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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A협의체 공동의장에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가 카카오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 공동의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그는 정신아 의장과 함께 CA협의체를 이끌게 될 예정이다. 카카오그룹은 28일 그룹협의회를 개최하고, 협약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결의에 따라 김 카카오X 대표 내정자를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인적분할을 앞두고 주요 의사결정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조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두 의장은 분할 전까지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진행하며, 그룹 차원의 조율과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카카오는 인적분할에 대비해 기술, 재무, 인사 등 주요 부서가 포함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각종 실무 과제를 점검하며 체계적 전환을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밟고 있다. 아울러, 크루들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설명회, 상시 문의가 가능한 별도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인적 분할에 대한 크루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공동 의장 체제는 인적분할을 앞둔 중요한 전환기에 그룹 차원의 연속성 확보와 체계적 실행을 위한 것”이라며 “카카오는 분야별 TF를 중심으로 분할 준비 과정을 면밀히 관리하며 안정적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8 10:50박서린 기자

동아오츠카, CJ대한통운 택배기사에 나랑드사이다 3만개 지원

동아오츠카가 전국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에게 나랑드사이다 3만개를 지원한다. 동아오츠카는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감사의 의미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에게 나랑드사이다를 전달한다고 28일 밝혔다.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걸그룹 리센느(RESCENE)를 나랑드사이다 모델로 발탁한 이후인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 달간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주요 온라인 채널과 자사몰, 편의점 판매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회사는 광고와 관련 콘텐츠 노출 이후 판매와 온라인 주문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배송 현장에서 제품을 전달한 택배기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지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장경진 나랑드사이다 브랜드매니저는 “나랑드사이다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수 있었던 데에는 전국 곳곳에서 제품을 전달해준 택배기사들의 노고도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과 함께 잠시나마 시원한 휴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지원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나랑드사이다는 리센느를 활용한 이벤트 등 추가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6.09.28 10:04류승현 기자

"미소 가득한 세상"...LG, '스마일 프로젝트' 캠페인 나서

LG는 사회 전반에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기 위한 브랜드 캠페인 '스마일 프로젝트(Smile Project)'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일 프로젝트는 LG가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한 '사랑해요 LG',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한 '옳은 미래', 2022년부터 최근까지 진행해 온 '미래, 같이' 캠페인 등을 잇는 LG그룹 차원의 브랜드 프로젝트다. 앞으로 LG는 미소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많은 사람들을 미소짓도록 하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LG는 스마일 프로젝트 공식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두 가지 이벤트를 공개했다. 참여형 미소 사진 공모전 '스마일 모먼트(Smile Moment)'와 신입사원 및 예비부부를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스마일 클래스(Smile Class)'다. 스마일 모먼트는 본인 또는 소중한 사람의 미소 짓는 순간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는 대국민 미소 사진 공모전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월 18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에 업로드해 접수할 수 있다. LG는 접수된 사진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 기준에 따른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최종 50장의 작품을 선정한다. AI로 생성한 이미지나 초상권·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는 출품작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심사결과는 11월 2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되며, 최종 선정된 50명은 현금 100만원, LG전자 스탠바이미2 맥스, LG유플러스 요금할인 150만원 등의 당선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LG는 오는 12월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옥외전광판 6곳에서 최종 선발된 사진을 상영해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이 이를 보며 함께 미소지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문광고 등 다양한 채널에서도 같은 콘텐츠로 미소를 전파할 예정이다. 스마일 클래스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과 새롭게 가정을 꾸릴 예비부부들이 인생의 중요한 첫걸음을 미소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LG는 먼저 11월 1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인공지능 교육기관 LG디스커버리랩에서 2025년 1월 1일 이후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클래스를 연다. 이 행사는 ▲회사 생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법 ▲AI 활용 실습 ▲커리어 엑셀러레이터의 특강 ▲직무별 멘토링 등의 커리큘럼으로 신입사원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회사에서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어 11월 6일부터 7일까지는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LG전자의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220(GROUND220)에서 예비부부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부부 대화법 코칭 ▲집안일 분담 논의 ▲인테리어 컨설팅 ▲미래 자금 관리를 위한 재무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으로 예비부부가 앞으로의 결혼생활에서 마주할 다양한 상황을 미리 함께 경험하게 함으로써 서로의 생활방식과 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일 클래스 참가를 희망하는 신입사원·예비부부는 다음달 18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에 신청할 수 있으며, LG는 추첨을 통해 참가 대상자를 선발해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LG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스마일 클래스의 참가자 후기 등을 적극 청취해 향후 참가 대상 및 규모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미소의 가치를 되새기고 우리 사회를 긍정의 에너지로 채우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적이자 취지”라며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세상을 미소 짓게 하는 혁신과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8 10:00장경윤 기자

"K-브랜드 최저가에”…몰테일, 다나와 연계로 14억개 상품 추가

몰테일이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와 손잡고 역직구 서비스 '글로벌 쇼핑'을 연계해 K-브랜드 상품의 카테고리 확대와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8일 커넥트웨이브 해외법인 몰테일에 따르면, 이번 연계를 통해 해외 소비자는 복잡한 가입이나 결제 절차 없이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최저가로 국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메이크샵·식스샵 기반 1만6500여개 제휴 쇼핑몰의 패션·뷰티 상품에 다나와가 보유한 14억건 규모의 PC·IT·생활용품 DB가 더해져 상품 선택 폭이 확대됐다. 국내 판매자 역시 별도 글로벌몰을 구축할 필요 없이 신청비·운영비·수수료 부담 없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몰테일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카테고리 확대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유명 백화점 및 여러 채널들과 협업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추진해 앞으로 글로벌 쇼핑을 K-브랜드 역직구의 핵심 허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8 08:57백봉삼 기자

AMD "BOE와 컴퓨팅·디스플레이 경험 함께 혁신"

[베이징(중국)=이기종 기자] AMD가 BOE와 컴퓨팅과 디스플레이 경험을 함께 혁신해왔다고 밝혔다. 판샤오밍(潘晓明) AMD 수석부사장 겸 중화권 총괄사장은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국가컨벤션센터 2기에서 개막한 BOE의 자체 연례행사 'IPC 2026' 기조연설에서 "BOE는 AMD의 중요 파트너"라며 "양사는 오랫동안 컴퓨팅과 디스플레이 경험을 중심으로 공동 혁신해왔다"며 이처럼 밝혔다. 판샤오밍 부사장은 "(양사 협력) 대표 성과인 리얼 e스포츠는 어느 한 가지 사양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하나의 엔드투엔드 경험 체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MD) 라이젠 X3D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에서 시작해 신호경로를 거쳐 고유 네이티브 FHD 1000Hz 디스플레이까지, 어느 한 단계라도 부족하면 '리얼'한 경험은 구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BOE는 올해 IPC 2026에서 FHD(1920x1080) 해상도에 1000헤르츠(Hz) 화면주사율을 지원하는 24.5인치 게이밍 액정표시장치(LCD)를 전시했다. 판샤오밍 부사장은 "AMD 라이젠 X3D 시리즈는 3D 적층 기술로 게임 성능 한계를 끌어올려 평균 1000 이상 프레임을 구현하며 고효율 연산을 담당한다"며 "BOE는 네이티브 1000Hz 디스플레이로 이를 생생하게 구현해 시스템 연산능력을 사용자가 직접 체감하는 궁극의 경험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양사가 완제품과 메모리, e스포츠 대회 채널, 사용자를 모두 연결해 함께 경험 표준을 정의하고 있는 점"이라며 "이는 진정 가치 있는 혁신은 한 기업이 단독으로 완성하는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산업 생태계 전반이 협력해 기술 돌파를 완전한 경험으로 전환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BOE를 포함한 중국 업체와 AMD 협력도 부각했다. 판샤오밍 부사장은 "AMD는 중국 시장에 30여 년간 깊이 뿌리내려 왔고, 중국이 중요 시장일 뿐 아니라 엔지니어링 연구개발과 제조, 응용 확산의 중요 원동력이라고 믿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수년간 상하이에서 강력한 기술개발팀을 구축했고, 엔지니어 3000여 명이 모든 제품 라인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풍부한 응용 시나리오와 활력 넘치는 개발자, 훌륭한 많은 산업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며 "AMD는 BOE를 비롯해 더 많은 중국 파트너와 협력을 심화하고, 함께 기술 혁신과 응용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MD는 중국 파트너와 함께 기회를 나누고 생태계를 만들며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BOE는 올해 IPC 2026에서 FHD 해상도에 1000Hz 화면주사율의 24.5인치 게이밍 LCD를 전시했다. 반응속도는 1밀리세컨드(ms), 휘도(밝기)는 450니트다. BOE 관계자는 "대체로 화면주사율을 1000Hz까지 높이면 해상도는 HD(1280x720) 수준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IPC에서 전시한 제품은 1000Hz에서도 FHD 해상도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6.09.27 22:30이기종 기자

오픈AI, '두번째 탈옥' 사고...최근 몇년간 일어난 보안사고 보니

최근 외신은 오픈AI AI 모델이 미국 인구조사국과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미 정부 웹사이트의 공개 데이터에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도 자체 조사에서 외부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사례를 확인하고 미 정부를 포함한 수십 곳에 통보했다. 미국 뿐 아니다. 오픈AI 에이전트는 뉴멕시코대 디지털도서관과 호주 보건복지연구원(AIHW)에도 접근을 시도했다. 특히 일부 에이전트는 정상 접근이 막히자 다른 경로를 찾거나 취약점을 탐색했다. 가뜩이나 지난 7월 발생한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사건' 이후 AI 에이전트 통제 문제로 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AI 탈옥'사고가 터진 셈이다. '허깅 페이스'는 AI 모델과 데이터셋을 공유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글로벌 AI 플랫폼이다. '허깅페이스 사건'은 오픈AI가 사이버보안 능력을 평가하던 중 AI 에이전트가 지난 7월 통제된 샌드박스를 탈출해 인터넷에 접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일부 운영 인프라를 침해한 사건을 말한다. AI가 사람 통제를 벗어났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줬고, 결국 미국계 빅테크들이 고성능 AI 개발과 공개를 늦추자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오픈AI는 최근 일어난 보안사고에 대해 "보안을 유지하고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던 또 다른 에이전틱 AI 시스템이 보안상 허점을 이용해 웹에 접속하고, 외부의 제3자 챗봇에 접근했다"고 발표했다. 에이전틱AI가 또 다시 오픈AI 샌드박스를 뚫고 다른 시스템에 접속하는 '탈옥'을 한 것이다. '탈옥'은 AI가 스스로 사람의 통제를 벗어나는 걸 말한다. 컴퓨터 용어로는 정렬을 벗어났다고 한다. 두번째 탈옥은 DNS(Domain Name system)가 문제였다. DNS는 인터넷의 '전화번호부'로, 사람이 읽는 도메인 이름을 컴퓨터가 이해하는 IP 주소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사건 외에도 오픈AI에는 최근 몇년간 여러 보안 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이들 보안사고는 '허깅스페이스 사건'을 분기점으로 성격이 확연히 구분된다. 즉, 허깅스페이스 사건 이전에는 사람이나 외부 공격자가 오픈AI 시스템과 데이터를 침해하는게 문제였다면, 허깅스페이스 사건 이후에는 오픈AI가 만든 AI 에이전트 자체가 보안통제를 우회해 공격행동을 하는 문제가 전면에 등장했다. 한 보안전문가는 "허깅페이스 이전의 오픈AI 보안 문제는 '오픈AI가 공격받을 수 있는가'였다면, 허깅페이스 이후에는 오픈AI AI가 통제를 벗어나 다른 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는가로 바뀌었다"고 짚었다. 오픈AI에 발생한 최근 몇년간의 보안사고를 허깅페이스 사건 이전과 이후로 구분, 정리했다. 에이전트 탈옥 문제가 불거지면서 오픈AI는 현지시각 25일 당분간 첨단 AI모델 개발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허깅페이스 사건 이전에 일어난 오픈AI 보안 사고들 ▲버그로 챗GPT 장애(2023년 3월 20일): 이날 챗GPT에서 장애가 발생해 오픈AI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픈AI 조사 결과, 파이선(Python)용 레디스(Redis) 라이브러리인 'redis-py'의 버그가 원인이었다. 챗GPT는 사용자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레디스 캐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버그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챗GPT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대화 정보가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됐다. ▲내부 정보 탈취(2023년초): 한 미국 매체가 2024년 7월 보도해 알려진 것으로, 2023년 초 한 해커가 오픈AI의 내부 메시징 시스템에 침입, 최신 AI 기술을 논의하던 온라인 내부 포럼 대화 내용을 빼갔다. 직원 개인정보가 아닌, 오픈AI가 AI를 어떻게 개발하고 있는지에 관한 내부 기술 정보를 탈취한 것이다. 정확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오픈AI 경영진은 2023년 4월 전 직원 회의(all-hands meeting)에서 이 사건을 알리고 이사회에도 보고했다. ▲챗GPT 이용자 계정 탈취(2024년 1월): 한 챗GPT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로그인했더니 자신이 작성하지 않은 다른 이용자들의 대화 기록이 나타났다. 오픈AI 조사 결과, 해당 이용자의 계정이 탈취(account takeover)된 사건으로 판단됐다. 오픈AI는 해당 계정에서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로그인을 확인했고, 다른 이용자의 대화가 나타난 것은 외부 공격자가 해당 계정을 사용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 3자 분석업체 믹스패널(Mixpanel) 데이터 침해(2025년 11월): 오픈AI의 제3자 분석업체 믹스패널이 침해된 사건이 일어났다. 믹스패널이 스미싱(smishing) 공격을 탐지했고, 공격자가 이 회사의 시스템 일부에 무단 접근했다. 믹스패널은 공격자가 접근한 계정들을 통해 데이터를 조회 및 내보낸 사실을 조사했다. 오픈AI는 이해 11월 9일 믹스패널로부터 사고 사실을 통보받았고, 11월 25일 영향을 받은 데이터셋을 전달받았다. ▲악성 앱 다운로드(올 3월말): 오픈AI의 맥OS(macOS) 앱 빌드·서명 환경이 'Axios npm 패키지 공급망 공격'에 노출된 사건이 일어났다. 악시오스(Axios)는 자바스크립트용 오픈소스 HTTP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다. 오픈AI의 macOS 앱 서명용 GitHub Actions 워크플로가 3월 31일 악성 'axios@1.14.1'을 내려받아 실행했는데, 다행히 오픈AI의 코드서명 인증서는 탈취당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허깅페이스 사건 이후 발생한 오픈AI 보안사고들 ▲ AI 에이전트의 제3자 시스템 공격: 허깅페이스 사건 이후 오픈AI는 과거 활동을 다시 조사했다. 그 결과,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주어진 웹 검색이나 연구 과제를 수행한 것이 아니라 제3자 웹사이트와 서비스에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접근한 사례를 수십 건 확인하고 해당 조직들에 통보했다. 9월 현재 오픈AI는 수십 개의 제3자 조직에 이를 통보했다. ▲ 공개 웹사이트를 AI 에이전트간 '메시지보드'로 사용: 이번달에는 AI 에이전트들이 공개 웹사이트의 위키 등에 메시지를 남겨 서로 정보를 교환한 사례도 공개됐다. AI → 웹사이트 → 다른 AI → 웹사이트 라는 방식으로 원래 제공되지 않았던 에이전트 간 통신 채널이 만들어진 것이다.이는 허깅페이스 사건에서 나타났던 비인가 에이전트간 통신이 다른 형태로 나타난 사례다. 오픈AI는 이 문제를 별도의 'misaligned behavior'로 조사했다. ▲루비젬스(RubyGems) 관련 의심 사례: 이달 11일 오픈AI는 AI 에이전트가 루비젬스를 통해 인터넷에 접근했다는 외부 보고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루비젬스는 Ruby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사용하는 패키지(라이브러리)를 배포·설치하는 시스템이다. 오픈AI는 "조사결과 악성 패키지를 업로드했다는 주장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용자 이미지 53건 외부 게시: 이달 25일에는 더 민감한 사례가 나왔다. 오픈AI는 조사 과정에서 AI 에이전트가 제3자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훈련·평가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중 사용자가 제공한 이미지 53건이 공개적으로 목록화되지 않은 이미지 호스팅 사이트 링크 형태로 게시된 사실을 확인했다. 오픈AI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삭제했고 나머지도 삭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자신의 행동 과정에서 데이터를 외부 서비스로 옮겼다는 문제를 낳았다. ▲두 번째 샌드박스 탈출(9월 20일): 허깅페이스 사건 이후 오픈AI는 샌드박스를 강화했다. 그런데 지난 20일, 또 다른 AI 에이전트가 인터넷 접근이 차단된 환경에서 외부 인터넷으로 나가는 경로를 찾아냈다. 이번에는 DNS가 문제였다. 웹 프록시는 차단돼 있었지만 에이전트가 DNS 조회 기능을 이용해 외부 서비스와 통신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외부 챗봇 서비스에 질의를 전달하고 답변을 받는 방식으로 인터넷 격리 통제를 우회했다. 오픈AI 탐지와 자동 차단에도 문제가 있었다. 오픈AI는 이 사건과 관련해 "기존의 탐지 시스템이 에이전트 탈출 시도를 부분적으로 감지했지만, 자동으로 훈련을 중단해야 했던 시스템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오픈AI는 훈련을 수동으로 중단했다.

2026.09.27 21:43방은주 기자

농심, 멕시코 샘스클럽에 신라면 큰사발 입점 추진

농심이 멕시코 주요 유통업체와 신라면 제품 입점을 추진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농심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EXPO MEXICO'에 참가해 신라면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유통업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심은 멕시코에서 약 170개 매장을 운영하는 샘스클럽(Sam's Club)과 신라면 큰사발과 신라면 툼바 큰사발을 연내 입점시키고 내년 초부터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신라면 로제와 신라면 김치볶음면 등으로 판매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멕시코 대형 유통체인 소리아나(Soriana)와는 오는 11월 현지 대규모 할인행사인 '부엔 핀(Buen Fin)' 기간 농심 제품 전용 매대를 운영하고 판촉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 초에는 소리아나에 신라면 로제를 새로 입점하기로 합의했다. 농심은 이후 신라면 김치볶음면 등 볶음면 제품의 추가 입점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도 직접 참석해 현지 주요 유통 채널과의 미팅을 진행했다. 농심은 박람회에서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는 부스도 운영했다. 부스에는 브랜드 앰배서더 에스파(aespa)를 활용한 포토존과 '한강라면 조리기'를 설치하고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K-EXPO MEXICO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기업·소비자 간(B2C) 전시와 공연, 기업 간(B2B) 수출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농심은 국내 라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농심은 지난 6월 멕시코 '캄포 마르테 26(Campo Marte 26)'에 참가하는 등 멕시코를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삼고 현지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조용철 농심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핵심 시장의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고 매출 7조3000억원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7 11:44류승현 기자

"AI가 스마트폰 교체 수요 이끈다"… 퀄컴, 삼성과 동맹 강화

[마우이(미국)=지디넷코리아 전화평 기자] "스마트폰 가치가 높아질수록 소비자가 더 높은 사양 제품을 택하거나 과거보다 빨리 신제품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본부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온디바이스 기반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 스마트폰 교체 수요(슈퍼사이클)를 본격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다. 패트릭 부사장은 "에이전틱 AI가 스마트폰에 이미 있지만 사용자가 활용하지 못했던 기능까지 대신 찾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사용자가 스마트폰 기능 일부만 직접 활용한다면, 향후 AI 에이전트는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고 나머지 기능까지 대신 활용하는 구조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가 기기의 실질적 효용을 극대화하면서, 소비자가 더 나은 경험을 위해 기꺼이 고사양 단말기로 바꿀 것이란 전망이다. 고성능 에이전틱 AI를 초소형 기기에서 매끄럽게 구현하려면 칩셋과 메모리 등 하드웨어 혁신이 필수다. 퀄컴은 삼성전자와 전방위적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패트릭 부사장은 "한국의 삼성은 퀄컴 모바일 사업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파트너"라고 치켜세우며,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된 깊이 있는 기술 동맹을 강조했다. 특히 차세대 모바일 칩셋 생산과 관련해 삼성 파운드리와 끈끈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패트릭 부사장은 "퀄컴은 TSMC뿐만 아니라 삼성 파운드리와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삼성의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 기술과 관련해서도 상당히 심도 있는 작업(In-depth work)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향후 제품에 삼성 2나노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이해하고 평가하는 단계"라며 "삼성 파운드리는 퀄컴의 오랜 핵심 파트너이자 향후에도 중요한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AI 연산 폭증으로 인한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도 굳건한 공조를 이어간다. 퀄컴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와 협력해 차세대 모바일 D램인 LPDDR6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LPDDR6 도입에 따른 새로운 시그널링 방식과 메모리 채널 관리 등 기술 복잡성을 양사 엔지니어링 팀이 함께 해결하는 중이다. 나아가 퀄컴은 근본적인 데이터 병목 현상을 타개할 차세대 무기로 PIM(Processing-in-Memory) 기술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구동 시 데이터 처리량이 AI의 답변 생성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패트릭 부사장은 "AI 발전으로 오랫동안 유지돼 온 칩셋(SoC)과 외부 메모리 중심의 시스템 아키텍처를 새롭게 검토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연산을 메모리에 가깝게 배치해 대역폭 문제를 해결하는 PIM이나 고대역폭 컴퓨팅(HBC)은 매우 흥미로운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에지 AI 환경에서도 모델 구조가 빠르게 복잡해지는 만큼, 전체 시스템 차원의 성능 향상을 위해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R&D)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27 09:00전화평 기자

크리에이터 커머스 문턱 낮아졌다…웃다가·혜인도 효과 톡톡

쇼핑몰 개설부터 주문 처리, 배송까지 지원하는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크리에이터의 커머스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콘텐츠와 팬덤을 갖춘 크리에이터가 별도의 운영 조직이나 물류망 없이도 상품 판매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도 커머스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26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구독자 약 50만 명의 유튜브 채널 '웃다가'는 티셔츠와 수건 등 채널 개성을 담은 첫 자체 굿즈 '반려세트' 등 3종을 총 900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 준비한 물량은 공개 48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매출은 2400만원을 넘어섰다. 기존에는 팬덤과 상품 아이디어가 있어도 재고 관리와 포장·배송, 고객 응대 등 판매에 수반되는 실무가 부담이었지만 최근 많이 줄었다. 이제는 쇼핑몰에 등록한 상품을 유튜브 영상에 연결해 구매를 유도하고, 보관·출고는 물류 서비스에 맡길 수 있다. 웃다가는 판매 준비와 운영에 카페24의 커머스 인프라를 활용했다. 상품 등록과 마케팅, 고객 응대 등 쇼핑몰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카페24 프로'로 자체 굿즈몰을 구축했다. 여기에 유튜브 쇼핑을 연동해 시청자는 영상에서 소개된 상품 구매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물류는 '카페24 매일배송'을 이용해 상품 보관부터 포장·출고까지 맡겼다. 주말을 포함해 주 7일 출고하는 물류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자체 물류망을 갖추거나 직접 상품을 포장하고 발송해야 하는 부담을 줄였다. 웃다가 채널은 “첫 굿즈인 만큼 팬들이 실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며 “판매 운영 부담을 덜고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고, 빠른 완판을 통해 팬들 구매수요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와 취향이 하나의 브랜드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패션 크리에이터 혜인은 콘텐츠에서 꾸준히 보여온 자신만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패션 브랜드 '리즌와이'를 공개했다. 혜인은 상품, 자사몰의 디자인과 콘텐츠에도 자신이 추구하는 브랜드 분위기를 담았다. 카페24는 쇼핑몰 구축과 결제 시스템 등 자사몰 운영에 필요한 기술 환경을 지원하고 유튜브 쇼핑을 연동했다. 판매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는 데 드는 부담을 줄이면서 혜인은 상품과 콘텐츠, 브랜드 기획에 보다 집중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쇼핑몰 개점 2주 만에 주요 상품이 빠르게 판매됐다. 혜인은 “옷을 기획하고 만드는 것만으로도 바쁜 상황에서 자사몰 구축과 결제, 물류까지 모두 직접 챙겼다면 시작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카페24의 지원을 통해 콘텐츠 기획과 브랜딩에 집중하면서 제 이름을 건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6.09.26 18:30박서린 기자

국정원 추진 9대 사이버보안 정책 살펴보니...AI방어팀 세계 첫 구축

국가정보원(NIS)이 AI기술 발전에 따른 민감정보 유출 등 안보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2월 AI안보 업무 전담조직인 국가인공지능안보센터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국정원은 AI 안전성 평가를 기존 LLM 중심에서 AI 에이전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공공 및 화이트해커 등이 활용할 수 있는 AI 레드티밍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운영한다. 국정원은 지난 17일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와 공동으로 글로벌 사이버안보 행사 '사이버 서밋 코리아(Cyber Summit Korea, CSK 2026)'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이 같이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사이버안보를 위한 한발 앞선 노력:연결된 세상, 함께하는 보안'을 주제로 열렸다. 전 세계가 사이버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해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33개국 60개 해외 정보 및 보안 기관 대표단을 비롯해 정부 부처, 기업, 학계 등 국내외 사이버보안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국정원은 16~18일간 CSK(Cyber Summit Korea) 부대행사로 열린 한국 주도의 국제 사이버 방어훈련 'APEX(Allied Power EXercise) 2026'에서 'AI 방어팀'을 전 세계 최초로 구축해 공개, 시선을 모았다. 이종석 국정원장은 개회사에서 사이버 세상 속에서 우리는 이미 연결돼 있다면서 "AI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이성통신, 디지털 금융, 스마트 공장 자율 시스템은 서로 맞물려있다. 연결은 혁신의 기반이자 성장의 동력이다 그러나 연결은 동시에 위협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며 급증하는 전세계 사이버 위협에 우려를 표명하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명확하다. 연결 속도를 보안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과연 미래를 지킬 수 있는가이다. 저는 그 답이 아니오라고 생각한다."보안은 혁신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아니다.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정원은 원이 추진하는 사이버보안 분야 9대 정책인 ▲AI보안 ▲국가 클라우드 보안정책 개편 방향(안)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국가 망 보안체계(N2SF) 정책 고도화▲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양자내성암호 전환 촉진▲사이버보안 실태평가 강화 ▲사이버보안 수행 체계 내실화 ▲APEX (국제 사이버 훈련)에 대해 소개했다. 1) AI보안 정책 국정원은 AI기술 발전에 따른 민감정보 유출 등 안보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2월 AI안보 업무 전담조직인 국가인공지능안보센터를 설립했다. 올 상반기에는 공공AI 보안정책 수립을 위해 290여 개 국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도입 실태 및 보안관리를 분석했다. 또 AI시스템 보안점검을 요청한 기관 중 17개 기관을 선정해 보안 검증 활동(레드티밍)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에는 각급기관이 자체적으로 AI 시스템 레드티밍을 할 수 있게 방법과 절차 등을 수록한 'AI 레드티밍 가이드라인'과 국가 및 공공기관의 AI시스템에 대한 보안조치 의무사항 등을 담은 'AI 보안 플레이북'을 배포한다. 이어 내년에는 공공 및 화이트해커 등이 활용할 수 있는 AI 레드티밍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운영하고 2028년에는 AI시스템 공급망 보안 및 검증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AI안전연구소와 협업해 CBRN(화학·생물학·방사능·핵)과 사이버 및 국가안보 분야 위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AI 안전성 평가체계를 마련해 AI를 악용한 해킹에 대응한다. 특히 국정원은 AI 안전성 평가를 기존 LLM 중심에서 향후 AI 에이전트로 확장할 계획이며, 국가·공공기관에서 AI 오픈소스 모델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게 '국가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NCTI)에 위협 평가결과 및 대응방안 등의 정보를 게시한다. 2) 국가 클라우드 보안정책 개편 방향(안) 국정원은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마련, 부처와 부문별 산업계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주요 개편 방향은 △등급체계 개편 △등급별 보안기준 개선 △국정원 신규 보안검증 제도 시행 등이다. 기존의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상·중·하' 등급으로 분류하던 등급체계를 N2SF 체계를 반영해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기밀(Classified)·민감(Sensitive)·공개(Open)' 등급으로 분류하도록 개편해 공공 시스템 등급 분류 체계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기술환경과 국제표준 등을 반영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의 주요 보안기준을 개선할예정이다. 공공과 민간 영역을 분리해 기존 '중' 등급 보안기준은 모든 시스템을 민간 영역과 물리적으로 분리해야 했으나, 개정안에서는 공공데이터를 생성·처리·저장하는 데이터시스템만 공공용으로 구성했다. 또 데이터 현지화의 경우 기존에는 모든 시스템 및 운영인력이 국내에 위치해야 했으나 개정안에서는 민감(S)·공개(O) 등급의 경우 데이터시스템은 국내 위치하고, 이외 운영관리 시스템 및 운영인력은 사이버 안보활동이 보장된다는 전제로 국외에 위치가 가능하게 했다. 구성 장비와 암호기술 분야도 변화를 줬다. 민감(S)·공개(O) 등급의 경우 CC인증 등과 같이 국제적으로 안전성을 인증받은 장비와 AES와 같은 국제 표준암호도 활용이 가능하게 했다. 이외에 산업계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클라우드 보안성 검증을 국정원으로 일원화하는 클라우드 검증제도 시행도 차질없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과기정통부의 보안인증(CSAP)과 국정원의 보안검증을 모두 받아야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데, 향후 검증제도 시행 이후에는 국정원의 보안검증만 받아도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산업계의 준비 기간을 고려, 국정원 검증제도 시행을 1년간 유예, 20 27년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또 산업계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기존에 획득한 CSAP 유효기간은 그대로 인정하고, 제도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민관 검증심의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정원은 각급 기관에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시 참고할 수 있게 데이터 등급별 도입 가능한 클라우드 유형을 정의하고, 공개정보를 처리하는 생성형 AI·의료형 로봇팔 등과 같은 특수 목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안검증 예외 규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공공 AI 전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3)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국정원은 국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를 위해 올 6월 과기정통부·KISA와 합동으로 'SW 공급망보안 강화 로드맵'을 발표,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 △공급망보안 통합 관리 시스템 개발 △국가 취약점 DB 구축 등의 세부 과제를 도출, 추진 중이다.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는 화이트해커 등과 같이 선의의 목적을 가진 보안연구자에게 기관이 제시한 점검 정책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상시 취약점 점검을 허용한 뒤, 취약점을 신고받아 신속한 보완 조치 및 공개로 취약점 악용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다.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시범사업'은 올해 국정원과 과기정통부 합동으로 공공부문 8개 기관, 민간부문 7개 기업과 함께 진행 중이다. 시범사업 결과는 오는 11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공공분야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단계적 제도화 도입 기준을 세워 정부부처·기반시설 운영 기관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 뒤 지자체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국정원은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 관리를 위해 '공급망보안 통합 관리시스템(~'27년)'과 '국가 취약점 DB(~'28년)'를 구축 중이다. 공급망보안 통합 관리시스템은 국가·공공기관이 구축 및 도입하는 정보화 시스템 및 보안적합성 검증필·보안기능시험 제품 등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명세서(SBOM) 등록 및 관리 △공급망 위협 모니터링과 전파를 하는 시스템이다. 국가 취약점 DB는 국내외 유통되는 상용 소프트웨어와 공개 소프트웨어 대한 △CVE 등 공개정보 △취약점 인텔리전스 서비스 △국정원 및 유관기관 발굴 △별도 신고 채널 등을 통해 수집되는 취약점 정보를 종합,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다. 또, 국정원은 지난 7월부터 보안기능 시험제도에서 시행한 '개발환경 보안 자체 점검 목록'을 업데이트하고, 12월까지 공공·민간·자동차·의료기기·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SBOM 최소 요구항목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공공 정보화시스템 대상 SBOM 제출 및 관리를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공공조달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 안보를 위해 소프트웨어·부품 등을 사용하였는지 자가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4) 국가 망 보안체계(N2SF) 정책 고도화 국정원은 작년 9월 '국가 망 보안체계 보안가이드라인'을 배포한 데 이어 올 5월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에서 망분리 의무 조항을 삭제하고, 국가 망 보안체계 조항을 신설, 본격적인 N2SF 정책 시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국정원은 N2SF 정책 확산을 위해 △대규모 정보화 사업 대상 N2SF 반영 절차 △N2SF 통제항목 지원 보안솔루션 목록 △N2SF 등급 분류 가이드를 마련하고, 시범사업 및 정보서비스 모델 확대 등을 통해 N2SF 정책 확산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작년 9월 N2SF 정책 시행에도 불구, 각 기관이 정보화 사업 추진 시 N2SF 보안대책 반영이 미흡한 것을 고려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관계기관 및 학계 등과 함께 대규모 정보화 사업의 기획과 예산 요구 단계부터 N2SF 보안대책을 반영할 수 있게 세부절차를 수립 중이다. 또한 국정원은 기관이 N2SF 환경 구축 시 활용할 수 있게 N2SF 보안통제 항목을 지원하는 보안솔루션 목록 및 업무정보 등급 분류 참조 가이드도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다. 다수 기관에 적용된 업무환경을 고려해 '무선 업무환경 운용 모델'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원격업무 환경 모델 △통합인증(SSO) 구축 모델 △모바일 업무환경 모델을 신규 개발해 연내 공개할 방침이다. 5)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 국정원은 중요 시스템 대상 기반시설 신규 지정 확대 기조에 발맞춰 기반시설 지정이 필요한 대상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기존의 기반시설 보호와 관리체계를 강화해 내실화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 기반시설 신규 지정 필요 대상을 파악한 데 이어 하반기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정을 위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내년엔 기반시설 지정과 평가 기준을 개선하고 관련 가이드라인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정원은 기관별 상이한 자산관리 체계로 인한 신속한 취약 자산 식별 및 위협 대응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반시설 자산관리 체계도 표준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반시설의 논리·물리적 자산을 파악하고, 내년에는 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의 영역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 취약점이 확인된 자산을 즉각 식별 및 보완 조치할 수 있게 추진한다. 한편, 국정원은 제어시스템의 운용 후 보안 패치 적용 및 설정 변경 한계점을 고려해 '제어시스템 운용 전 안전성 확인'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예정이다. '27~'29년까지 발전소 및 전력시설 등 에너지 분야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반시설 분야별 맞춤형 보안대책을 지원하고, 정부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능형 전력망 △병원정보시스템 △원전 등에 대한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 및 지침을 마련해 지원 중이다. 6) 양자내성암호 전환 촉진 국정원은 암호해독용 양자컴퓨터 등장에 선제 대응, 암호체계 고도화를 위해 기술확보 활동과 양자내성암호 전환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지난 9월 1일 국정원은 양자내성암호 전환 종합 추진계획에 따라 양자내성암호 검증 정책을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산업계와 시험기관에서 사전에 양자내성 암호체계 전환을 준비할 수 있게 △검증대상 알고리즘 후보군 7종 △각 알고리즘별 검증대상 선정 △검증시행 일정 △탑재 의무화 일정 등을 고지했다. 또한, 연내 국가와 공공기관 대상 ▲암호 안전성 기준 ▲암호 키 관리 가이드라인 ▲양자내성암호 전환 가이드북을 우선 초안(드래프트) 형태로 배포, 안정적인 양자내성암호 전환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암호 안전성 기준은 현용 암호의 제한 및 금지 시점 등의 국가 암호체계 보안강도 운용 정책 방향을 담은 기준문서고, '암호 키 관리 가이드라인'은 암호기술을 활용한 정보보안의 핵심인 암호키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핵심 요구사항을 수록했고, '양자내성암호 전환 가이드북'은 '전환계획수립→예산반영→시행' 등 국가와 공공기관이 단계별 양자내성암호 전환에 참고하도록 절차기반을 제시한 안내서다. 국정원은 오는 2035년까지 국가 전반의 양자내성암호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밀과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등 핵심영역에서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는 전환 시점을 단축하는 세부 목표를 관계부처와 함께 수립, 이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 중심으로 암호체계 전환 촉진을 위한 협의체를 가동 중이며 △기반시설 보호계획 및 대책 수립지침 개정 △사이버보안 실태평가 지표 반영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7) 사이버보안 실태평가 강화 국정원은 지난 2009년부터 사이버보안 실태평가와 정부업무평가를 연계, 각 기관의 사이버보안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재정경제부와 협의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되는 사이버보안 실태평가 배점을 0.25점에서 0.6점으로 높였다. 또 정부부처와 광역지자체,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정부업무평가 대상 기관(153개)에만 실시하던 실태평가를 2028년까지 모든 국가와 공공기관 대상으로 점차 확대, 공공분야 사이버보안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평가 결과 공개 범위도 기존에는 등급(우수·보통·미흡)만 공개했으나 기관의 사이버보안 현황 정보(사이버보안 전담 조직과 인력, 예산 등)를 추가 공개하고, 각 기관의 평가결과를 매년 발간하는 '국가 정보보호 백서'에 수록해 연구 활동 및 정책 결정에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현재 '우수·보통·미흡'의 3단계 등급체계에서 '우수·양호·보통·미흡·취약'의 5단계 등급체계로 세분화해 사이버보안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8) 사이버보안 수행 체계 내실화 국정원은 급변하는 사이버 환경 속 사이버보안 수행체계를 내실화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우선 각 기관의 정보보호 업무 이행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 제5조제3항을 개정('26.5)해 정보보호 인력 10% 이상 확보 및 정보보호 예산 15% 이상 확보 사항을 권고사항에서 의무사항으로 전환했다. 또한, 증가하는 사이버위협 속 취약점 관리를 위해 AI를 활용한 선제적 취약점 발굴과 제거 및 설치형 보안 SW 최소화도 추진 중이다. 최근 AI 발전으로 사이버공격이 대량 및 가속화하는 시점에서 '공공부문 프런티어 AI 활용 보안점검 안내서'를 배포('26.8), AI를 활용해여 안전하게 취약점 점검과조치를 수행할 수 있게 보안대책을 지원했다. 또 대민 웹사이트의 설치형 SW가 해커 공격 경로로 악용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 제54조제6항을 신설('26.5)해 설치형 SW 강제 설치 최소화 기반을 조성했다. 국정원은 설치형 SW를 대체하기 위해 공동인증서 발급기관과 협업해 설치형 SW 없이 인증서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방식 및 개선된 브라우저 방식의 기술대책을 마련 중이다. 오는 10월부터 공공부문 대상 대민 웹사이트에서 '클라우드 공동인증서' 또는 '브라우저 공동인증서' 중 하나 이상을 지원하도록 권고, 설치형 SW 배포를 최소화한다. 9) 2024년부터 APEX(국제 사이버 훈련) 시행...'팔랑크스' 프로젝트 진행 국가정보원은 지난 16~18일간 CSK(Cyber Summit Korea) 부대행사로 열린 한국 주도의 국제 사이버 방어훈련 'APEX(Allied Power EXercise) 2026'에서 AI 스스로 사이버공격에 대응하는 'AI 방어팀'을 전 세계 최초로 구축, 공개했다. APEX(Allied Power EXercise)는 국정원 주도로 2024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개최하는 인태(인도와 태평양)지역 대표 국제 사이버훈련이다. 'AI 방어팀'은 사람 개입없이 NATO와 인도-태평양 23개국 참가자들로 구성한 8개 방어팀과 동일한 조건으로 훈련에 참여, 실시간 사이버공격을 방어하고 위협정보를 공유했다. AI 방어팀을 구축한 일명 '팔랑크스 프로젝트(Project Phalanx)'는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 주도로 국방부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스틸리언, 금융보안원 등 민관군 정예팀으로 구성해 4개월간 개발을 진행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에서 개발에 필요한 기반 환경을 지원했다. 자율형 AI 방어팀은 실시간 사이버공격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들과 협업해 '위협 탐지→공격 분석→복구→대응전략 수립'하는 전 과정을 실전처럼 수행하고, 미래 사이버전장에서 인간과 AI의 최적 협업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정원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배경에 대해 “AI 활용 공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자율형 AI 방어기술을 실전 검증하는 것은 물론, 미래 사이버 교육⋅훈련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군 관계자는 “방어자는 공격자에 비해 대규모 인프라 전반을 빈틈없이 지켜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면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AI 자동 대응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덧붙였다.

2026.09.26 11:31방은주 기자

한국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개발 현장 공개…소음·마모·AI 해석까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와 함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개발 현장을 공개했다. 내연기관과 달리 무거운 차체와 높은 토크, 정숙성에 따른 소음 문제 등 전기차 특성에 맞춰 소재·구조·가상개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권 교수와 연구실 학생들이 대전 한국테크노돔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권 교수는 성균관대 화학공학부와 미래에너지공학과 교수, 반도체융합공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스마트 공정 및 소재 설계 연구실을 이끌며 스마트 화학공정·소재 설계 분야의 멀티스케일·멀티피직스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차세대 반도체 소재·공정 등을 연구한다. 영상에는 권 교수 연구실의 박사과정생과 학부 연구생, 석박통합과정생이 동행했다. 임기원 썸머< 컴파운드팀장, 정문철 PCR 모델개발팀장, 김성호 버추얼 엔지니어링 담당 전무 등 한국타이어 연구진은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 과정과 시험 설비를 소개했다. 탐방 중에는 한국타이어가 개발한 휠봇도 등장했다. 4개의 휠봇 모듈을 장착해 다방향 이동과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이동 장치다. 연구동에는 주행 조건에 따라 형상이 변하는 트랜스포밍 타이어 콘셉트도 전시됐다. 한국타이어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고려한 기술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권 교수는 "모빌리티가 첨단을 향해 가는 상황에서 전기차는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테마"라며 "내연기관차에 맞췄던 타이어도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며 변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가 배터리 탑재로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워지고 높은 토크를 즉각적으로 내는 만큼, 타이어에 요구되는 조건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주행거리와 마모, 안전성, 소음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팀장은 "전기차는 배터리로 인해 무게가 늘고, 차량이 무거워질수록 타이어 마모도 빨라질 수 있다"며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 차선 변경 때 무게중심이 움직여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지가 과거보다 더 보완돼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어를 단순히 두껍게 만들면 타이어 자체가 무거워지고 전비가 나빠져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무게와 내구성, 효율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테크노돔에는 타이어에 가해지는 힘과 모멘트를 측정하는 플랫트랙 시험실, 소음을 분석하는 무향실, 소재 특성을 분석하는 실험실 등이 마련돼 있다. 고하중 조건과 캠버각 등을 조절해 전기차 주행 환경에 맞는 타이어 성능을 측정할 수 있다. 임기원 팀장은 "고속 회전 중 타이어가 변형된 뒤 원래 형태로 복구되지 않으면 변형이 중첩돼 파장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아라미드가 형태를 잡아주는 데 이점이 있지만, 아라미드만 쓰면 너무 단단해지는 문제가 있어 나일론과 하이브리드 형태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타이어 패턴 설계와 흡음재 적용을 통해서는 노면 접촉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타이어 내부 공명 소음을 낮추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접지력과 구름저항, 소음 등 상충할 수 있는 성능을 함께 조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 후반부에는 가상개발 기술도 소개됐다. 실제 시험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개발 방향을 점검하고, 반복 제작 횟수와 개발 기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호 전무는 "자율주행이 들어오면 가상 타이어 자체가 실물 타이어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며 "타이어를 인지하는 주체가 사람에서 컴퓨터와 데이터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타이어를 만들기 전 시뮬레이션과 AI를 활용해 개발 방향을 점검하면 결과물을 세네 번에 만들 일을 두 번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자체 타이어 해석 프로그램 'HK-SMART'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눈길·빙판 등 복잡한 주행 환경의 해석 역량을 높이고, 센서로 노면 상태와 마모, 하중 등을 파악하는 스마트 타이어 기술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댓글에서는 권 교수의 진행 방식과 전기차용 타이어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전기차가 무겁다는 것은 알았지만 타이어까지 다르게 써야 하는 줄은 몰랐다"며 "전용 타이어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교수가 궁금한 것을 대신 물어봐 줘 더 궁금한 점이 없다"며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는 반응도 나왔다.

2026.09.25 10:30김재성 기자

트럼프는 '평화와 번영'·시진핑은 '인간 통제'…미중 정상 AI 시각차

미국과 중국 정상이 인공지능(AI) 개발·안전관리를 두고 시각차를 드러냈다. 미국은 AI가 가져올 평화와 번영을 부각한 반면, 중국은 AI가 인간 통제 아래 발전하도록 양국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으로 나눠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모두발언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선 환영식 연설에서 안보·기술과 함께 슈퍼지능(SI)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이 분야에서 내리는 결정이 앞으로 수십 년간 평화와 번영을 증진할 수 있다며 AI 발전의 긍정적 효과에 무게를 뒀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AI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개발을 이어가야 한다는 기존 미국 기조와 일맥상통한다. 그는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도 AI 관련 입장을 이같이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2일 유엔(UN)총회 연설에서는 AI에 대한 국제적 통제 구상에 반대했다. 시 주석은 같은 자리에서 AI 대국인 미중 양국이 기술 개발과 규제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I가 언제나 인간의 통제 아래 발전하고 사람들의 행복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은 기술 혁신과 산업 활용을 확대하면서 위험관리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주석은 지난 7월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도 AI 산업 발전을 강조하는 동시에 위험 조기경보와 긴급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난 14일 AI 안전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3.0도 발표했다. AI 위험을 분류하고 기술적 대응과 관리 방안을 갱신해 안전성과 통제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美 업계·의회는 속도조절 촉구…中은 안전 명분 기술 견제 경계 그동안 미국 AI 업계에서는 안전 역량이 기술 발전을 따라갈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공개한 기고문에서 AI가 다음 세대 AI 개발에 쓰이면서 기능 향상 속도가 인간 이해와 통제를 앞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모데이 CEO는 외부 평가자의 기업 내 상주와 공통 안전기준 마련, 중국을 포함한 국제 협력을 제안했다. 모델 훈련을 이어가면서도 기업이 안전조치를 마련하고 제3자가 이를 검증할 시간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이 AI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중국에 대한 첨단 AI칩과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통제도 주장했다. 안전을 위한 국제 공조를 추진하면서 기술 경쟁에서는 미국이 우위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의회 일각에서는 더 강한 조치를 요구해 왔다. 크리스 밴홀런 의원 등 민주당 상원의원 17명은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시 주석과 첨단 AI 개발·시험·사용에 관한 안전장치와 국제 기준을 협의하라고 촉구했다. 사이버공격과 생물무기 개발 등 위험을 막기 위해 두 국가가 개발 속도를 늦추고 상호 일시정지까지 검토하는 공식 합의를 추진하라는 요구다. 중국은 AI 안전 논의가 자국을 겨냥한 기술 견제로 이어지는 데 반발하고 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아모데이 CEO 등의 주장에 대해 위협 담론과 대립이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방해한다며 개방성과 포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 밝혔다. 양국의 안전 협력이 구체화하려면 사고 통보 대상과 정보 공유 범위 등에 관한 접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 크리스토퍼 콜린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21일 보고서에서 공통 정의와 사고 보고 채널, 기본적인 안전시험 절차 등 범위를 좁힌 의제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AI 안전 협의가 대중국 기술통제 완화로까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양국이 위험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더라도 첨단 기술의 수출 허용 여부는 별도 쟁점으로 남아 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지난 20일 진행된 AI 실무협의와 관련해 "첨단 AI칩과 반도체 제조장비의 수출통제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다"며 "양국 실무대화가 곧바로 대중국 기술통제 완화로 이어진 것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5 09:14김미정 기자

힘들때, 막막할 때, 추석연휴에도…129 보건복지상담센터

국민에게 보건복지 제도와 서비스를 안내하는 대표 상담창구인 '129번'. 소득보장·복지서비스·건강생활 등 보건복지 전반에 관한 상담을 전화뿐 아니라 화상상담, 카카오톡, 국민비서 챗봇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자살예방상담 통합 번호인 '109번'은 국민의 마음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129 보건복지상담센터(이하 상담센터)를 24시간 운영해 위기에 처한 국민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65일 24시간 3교대 체제로 운영되는 위기대응상담팀을 중심으로 해 연휴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해 명절 기간에도 위기에 처한 이웃을 신속히 지원하고 있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지난 18일 상담센터를 방문해 “모두가 풍성해야 할 명절일수록 누군가에게는 외로움과 어려움이 더욱 크게 다가올 수 있는 만큼, 주위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없는지 한 번 더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라며 “129로 전화하면 복지제도와 지원을 안내받을 수 있고, 주변의 어려움은 '복지위기알림'앱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129'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리듬감 있는 홍보 영상을 새롭게 제작했다. '막막하면 129', '힘들땐 129'를 표어로 해 어려움을 겪는 국민 누구나 주저하지 말고 상담 전화를 이용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해당 영상은 9월 18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송출되며,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생명윤리정책원과 함께 9월 한 달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의 달' 캠페인을 운영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온·오프라인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의학적 시술로서, 치료 효과 없이 임종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것을 의미)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통해 존엄한 삶의 마지막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함께 나누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향후 임종과정에 이르게 될 경우를 대비해 연명의료에 관한 자신의 뜻을 미리 문서로 남겨두는 제도이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더라도 미리 작성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연명의료에 대한 본인의 뜻을 확인할 수 있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가치와 선택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원하는 국민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등록기관에 방문해 상담을 받은 뒤 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 건보공단 전국 지사, 출장소 및 서울요양원에서도 상담과 의향서 작성이 가능하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후에는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등록증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연명의료에 관한 본인의 뜻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명의료제도를 접하고 자신의 삶의 마무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소중한 나, 아름다운 마무리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주제로 대국민 홍보도 확대한다. KTX 서울역 스마트 안전게이트, 서울 지하철 1~8호선, 롯데시네마 등 국민이 자주 찾는 공간과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제도에 대한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삶의 마지막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고 자신의 뜻을 가족과 나누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이번 추석이 가족들과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삶의 마무리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6.09.25 07:00조민규 기자

버드닷컴, AI 에이전트용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출시와 함께 4억 5000만 달러 자금 조달

JP모건(J.P. Morgan), 캐피털원(Capital One), 씨티(Citi)가 주도한 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부채 금융은 4억 달러의 기간 대출과 5000만 달러의 회전신용한도로 구성된다. 전면 개편된 Bird 플랫폼은 규제 준수에 초점을 맞춘 Agentic Harness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외부 세계에 접근해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고, 이메일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Bird는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버드는 사업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자동화에 힘입어 2025년 1억 6500만 달러의 EBITDA를 기록했다. 뉴욕 및 암스테르담, 2026년 9월 24일 /PRNewswire/ -- AI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기업 버드닷컴(Bird.com)이 JP모건이 주도한 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부채 조달을 완료하고, AI 에이전트가 별도의 맞춤형 통합 없이 Bird 네트워크에서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고, 이메일을 관리하며, 자체 eSIM 요금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면 개편된 Agentic Harness 플랫폼을 공개했다. Bird.com secures $450m financing as it launches communications infrastructure for AI agents 이 플랫폼은 버드가 성장하는 에이전트 경제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의 초점을 재조정하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회사는 미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지난 2년간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2025년 1억 6500만 달러의 EBITDA를 창출하고 운영 전반을 대대적으로 자동화한 데 이은 것이다. 버드의 직원 수는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자동화에 힘입어 최고치였던 1000명 이상에서 현재 120명으로 줄었으며, 이는 시장 철수 때문이 아니다. 이러한 자동화 추진으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고객 가격은 낮아졌으며, 일부 채널은 경쟁사보다 비용이 90% 저렴해졌다. Bird.com의 창립자인 로버트 비스(Robert Vis) 최고경영자(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세계 경제가 향하고 있는 방향이 바로 이것이며, 우리는 기업으로서 자동화가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 입증했다. 우리는 직원 수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한 것이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했고, 그 결과로 직원 수가 감소한 것이다." "휴대전화에 있는 앱 절반이 우리의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지만, 우리는 과거에 비해 훨씬 적은 인력으로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터무니없는 소리처럼 들렸을 정도의 수준으로 자동화하지 않았다면 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자금 조달은 4억 달러의 기간 대출과 5000만 달러의 회전신용한도로 구성된다. 이는 배당 리캡(dividend recapitalization) 구조로 마련됐으며, 회사 지분을 보유한 현직 및 전직 직원을 포함한 버드의 기존 주주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한다. 이번 금융에는 JP모건, 캐피털원, 씨티를 포함한 7개 은행이 참여했다. JP모건 상업 금융 부문 혁신 경제 총괄 디렉터인 시카 고얄알랭(Shikha Goyal-Allain) 시장 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에이전틱 AI 분야에서 상당한 성장을 목격하고 있으며,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신해 거래하고 소통하게 되면서 이러한 성장은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버드는 규모, 효율적인 운영 모델, 지속적인 수익성을 결합한 사업을 구축했다. 이번 자금 조달을 주도한 것은 버드의 펀더멘털과 다음 단계롤 나아가는 과정에서 매우 효율적이고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를 운영해온 로버트의 실적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반영한다." 버드의 전면 개편된 플랫폼에는 새로운 계층인 Agentic Harness가 포함됐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에 연결할 때 사용하는 기술 프로토콜을 통해 버드의 제품을 이용하도록 특별히 설계됐으며, AI 에이전트가 버드 시스템 전반의 정보를 스스로 생성, 업데이트 및 관리할 수 있는 완전한 접근 권한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람이 로그인할 필요가 없다. 국가별로 메시지 전송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공급자에 따라 수신함에 접근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 이전에는 개발자가 직접 처리해야 했던 운영상의 작업도 이제는 사람의 개입 없이 실행할 수 있다. 에이전트가 Harness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에이전트의 접근 범위가 더 제한적인 Twilio와 같은 경쟁사와 비교해 중요한 차별점이다. 또한 이 플랫폼은 단일 AI 모델이 아니라 여러 주요 AI 모델과 연결되어 버드 고객에게 매우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로버트 비스 CEO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세상은 AI 에이전트로 채워지고 있다. 이들은 추론하고, 계획하고,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메일을 보내거나, 문자를 발송하거나, 전화를 걸 수 없는 에이전트는 실제로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다. 우리는 AI가 현실 세계에서 행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계층을 구축했다. 버드를 이용하면 모든 앱이나 웹 애플리케이션이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또는 커서(Cursor)를 통해 소통할 수 있어 에이전트 경제가 작동할 수 있다." 편집자 참고사항 JP모건은 공동 대표 주관사, 공동 주간사 및 사무관리기관으로서 이번 금융을 주도했으며, 캐피털원과 씨티는 공동 대표 주선기관 및 공동 주간사를 맡았다. 실리콘밸리은행(Silicon Valley Bank, SVB),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 MUFG), 플래그스타(Flagstar), 헌팅턴(Huntington)도 대주단에 참여했다. 버드닷컴 소개 버드닷컴은 로버트 비스 CEO가 2011년 설립한 AI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기업이다. 현대 인터넷의 메시징 인프라 역할을 하며 연간 수조 건의 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 이메일, SMS, WhatsApp, 음성, RCS를 하나의 API로 제공하며, 개발자와 AI 에이전트가 몇 줄의 코드만으로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기업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뉴욕과 암스테르담에 공동 본사를 두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bi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25 03:10글로벌뉴스

셀레브라이트, 2027 JUSTYS 후보 접수…세상을 안전하게 지키는 숨은 영웅 조명하는 대표 행사

로앤크라임 네트워크(Law&Crime Network) 및 뉴스네이션(NewsNation)의 제시 웨버 앵커가 다시 진행 맡아; 2027년 4월 셀레브라이트(Cellebrite) 연례 C2C 사용자 서밋(C2C User Summit) 기간 로앤크라임 네트워크 유튜브 구독자 770만 명에게 시상식 생중계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및 이스라엘, 페타티크바, 2026년 9월 24일 /PRNewswire/ -- 공공 및 민간 부문 디지털 수사 및 정보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셀레브라이트(Nasdaq: CLBT)가 오늘 JUSTYS로 알려진 디지털 저스티스 어워드(Digital Justice Awards)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2027년 프로그램에는 더욱 엄격해진 심사 기준과 한층 높은 수준의 심사위원단, 올해의 사건상(Case of the Year Awards)을 위한 새로운 범죄 유형별 부문이 도입된다. JUSTYS는 전 세계 공공안전, 법 집행, 국방 및 정보기관 및 기업의 최고 인재들이 모이는 셀레브라이트의 연례 C2C 사용자 서밋(C2C User Summit) 기간인 2027년 4월 13일 화요일 개최된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JUSTYS는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피해자와 생존자에게 정의를 실현하며, 범죄자에게 책임을 묻고, 무고한 사람의 누명을 벗겨주는 개인과 팀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JUSTYS에서 조명되는 사건과 뛰어난 수사 역량 가운데 일부는 세간의 이목을 끈 수사와 관련돼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사건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이러한 전문가가 묵묵하고 끈질기게,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수행하는 업무야말로 세상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경우가 많다. 셀레브라이트의 데이비드 지(David Gee)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JUSTYS는 당사의 대표적인 글로벌 C2C 사용자 서밋의 백미이며, 전문가가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 전문가들은 자신이 봉사하는 지역사회의 영웅이며, 이들이 행하는 모든 선한 일을 인정하고 기리며 널리 알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 콘퍼런스 현장의 열기는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이고, JUSTYS는 마법 같은 밤이다. 4월 댈러스에서 오렌지 카펫을 펼치고 모든 후보자를 축하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가장 흥미진진한 주요 형사 사건을 다루는 로앤크라임(Law&Crime)의 사이드바(Sidebar)와 프라임 크라임(Prime Crime) 진행자인 제시 웨버(Jesse Weber)가 올해도 JUSTYS 진행자로 돌아온다. 시상식은 다시 한번 로앤크라임 네트워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770만 명의 구독자에게 전달되어 수상자들의 활동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 알리게 된다. 로앤크라임은 실제 범죄와 법률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멀티플랫폼 채널이다. 올해 2월 코트 TV(Court TV)를 인수한 데 따라 로앤크라임은 미국에서 재판 생중계 보도의 선구자로 자리 잡은 상징적인 브랜드까지 품게 됐다. 로앤크라임과 코트 TV는 함께 수상 경력의 언론인과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통해 재판 전 과정을 생중계하고, 전문적인 법률 분석과 탐사보도, 수상 경력의 다큐멘터리 및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JUSTYS 수상자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심사하는 업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모든 후보는 디지털 포렌식 및 수사 우수성(Digital Forensic & Investigative Excellence), 수사 영향력(Investigative Impact), 청렴성과 윤리(Integrity and Ethics) 등 3개 핵심 기준에 따라 심사를 받으며, 심사위원들이 종합 평가를 내리기 전에 각 기준별로 독립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그만큼 만점이 드물고 의미가 있는 설계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심사위원단에는 역대 JUSTYS 올해의 사건상 수상자와 엄선된 디지털 포렌식•수사 전문가들도 새롭게 포함되어, 모든 후보에 외부의 시각과 더욱 심도 있는 기술적 검증을 더한다. 올해의 사건상은 아동 대상 범죄 및 인신매매(Crimes Against Children & Human Trafficking), 마약(Narcotics), 중대 범죄(Major Crimes), 국가 보호(Protecting Nations) 등 4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JUSTYS는 디지털 포렌식 및 수사 분야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한다. 아래 모든 부문에는 동일하게 엄격한 심사 기준이 적용되며,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영향력을 입증한 후보만이 최종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부문 부문 라이징 스타상(Rising Star Award) 증거 관리 및 협업 부문 셀레브라이트 우수상(Cellebrite Excellence in Evidence Management & Collaboration) 올해의 멘토상(Mentor of the Year) 디지털 포렌식 부문 셀레브라이트 우수상 - 검사관(Cellebrite Excellence in Digital Forensics – Examiner) 미국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가 수여하는 아동 보호 챔피언상(Champions for Kids, Presented by the National Center for Missing and Exploited Children) 수사 부문 셀레브라이트 우수상 - 형사•분석관(Cellebrite Excellence in Investigations – Detectives/Analysts) 올해의 셀레브라이트 파트너상(Cellebrite Partner of the Year) 정보 부문 셀레브라이트 우수상 - 국방•정보 분야(Cellebrite Excellence in Intelligence – Defense & Intelligence Sector) 전자증거개시 우수상(Excellence in eDiscovery) 올해의 기업 수사상(Enterprise Investigation of the Year) 이미 수십 건의 후보자가 접수되고 있으며, 추천 접수는 2026년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셀레브라이트 소개셀레브라이트(Nasdaq: CLBT)는 글로벌 디지털 수사 및 정보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역사회, 국가 및 기업을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전 세계 7,000여 법 집행 기관, 국방 및 정보 기관, 기업들이 셀레브라이트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신뢰하며, 이를 통해 법의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에 더 쉽게 접근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은 셀레브라이트의 기술 덕분에 매년 약 300만 건의 법적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며, 운영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하고, 첨단 모바일 조사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실현하고 있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배포 방식으로 제공되는 셀레브라이트의 기술은 전 세계 고객이 임무를 수행하고, 공공 안전을 강화하며,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www.cellebrite.com 및 https://investors.cellebrite.com/investors, 소셜 미디어(@Cellebri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재키 라브레크(Jackie Labrecque)PR 및 경영진 커뮤니케이션 디렉터jackie.labrecque@cellebrite.com+1 771.241.7010 투자자 관계앤드루 크레이머(Andrew Kramer)투자자 관계 및 재무 담당 부사장investors@cellebrite.com+1 973.206.7760

2026.09.24 15:10글로벌뉴스

미중 정상회담 D-1…AI 개발 속도·안전관리 접점 찾을까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와 안전관리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주도권 경쟁을 이어가는 두 국가가 이번 회담을 통해 안전관리와 사고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지 주목하고 있다. 23일 백악관과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무역, 관세 등 통상 현안뿐 아니라 AI 개발 속도와 안전관리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AI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 개발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13일 아일랜드에서 AI 산업 감속이나 규제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미국이 중국을 앞서고 있다"며 "AI에서 이기는 쪽이 승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담 이틀 전인 22일 유엔총회(UN) 연설에서도 AI에 대한 국제적 통제 구상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국제적 통제보다 자국의 AI 개발을 우선한다는 기조를 재확인한 셈이다. 미국 AI 업계에서는 안전 역량이 기술 발전을 따라갈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공개한 기고문에서 AI 모델 능력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AI가 다음 세대 AI 개발에 쓰이면서 능력 향상 속도가 인간의 이해와 통제를 앞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모데이 CEO는 외부 평가자의 기업 내 상주, 공통 안전기준 마련, 중국을 포함한 국제 협력을 제안했다. 모델 훈련을 이어가면서 기업이 안전조치를 마련하고 제3자가 이를 검증할 시간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다만 그는 미국과 동맹국의 AI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중국에 대한 첨단 AI칩·반도체 제조장비 수출통제도 주장했다. 안전 협력과 기술 경쟁을 모두 잡자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 의회 일각에서는 더 강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크리스 밴홀런 의원 등 민주당 상원의원 17명은 2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시 주석과 첨단 AI 개발·시험·사용에 관한 안전장치와 국제 기준을 협의하라고 촉구했다. 사이버공격과 생물무기 개발 등 위험을 막기 위해 양국이 개발 속도를 늦추고 상호 일시정지까지 검토하는 공식 합의를 추진하라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中, 개발·안전 병행 강조…자국 위협론에는 반발 중국은 AI 혁신과 산업 활용을 확대하면서도 위험관리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7월 17일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 기조연설에서 AI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 활용 확대를 강조했다. 동시에 위험 조기경보와 긴급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AI가 항상 인간 통제 아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달 14일 'AI 안전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3.0'도 발표했다. AI 위험을 분류하고 기술적 대응과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틀을 갱신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통제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중국은 AI 안전 논의에 자국을 겨냥한 기술 견제가 포함되는 데 반발하고 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아모데이 CEO 등의 주장에 대한 질문에 "위협 담론과 대립, 악성 경쟁은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방해한다"며 "AI 발전은 인류 공동의 복지와 관련된 만큼 개방성과 포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두 국가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성과를 보려면 어떤 AI 사고를 상대국에 통보할지, 정보를 어디까지 공유할지, 안전조치 이행을 어떻게 확인할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 크리스토퍼 콜린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지난 21일 보고서에서 공통 정의와 사고 보고 채널, 기본적인 안전시험 절차 등 범위를 좁힌 의제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AI 안전 협의가 대중국 기술통제 완화로까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20일 진행된 AI 실무협의에서 "첨단 AI칩과 반도체 제조장비의 수출통제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다"며 "양국 실무대화가 곧바로 대중국 기술통제 완화로 이어진 것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4 10:16김미정 기자

오픈AI·앤트로픽 CEO, UN 안보리서 AI 안전 규범 촉구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인공지능(AI)의 잠재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촉구했다. 경쟁 관계에 있는 두 AI 기업 수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함께 참석해 AI 안전 문제를 논의한 것은 이례적이다. 24일 두 CEO는 유엔 총회가 열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AI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성능을 개선하고 인간의 통제 역량을 넘어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기업이 AI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결정 과정에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샘 알트먼 CEO는 "서로 경쟁하고 때로는 관계가 좋지 않은 국가들도 강력한 신기술 앞에서 공동의 이익과 공공선을 위해 협력한 사례가 있다"며 "AI 역시 그런 경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과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견해 사이에서 현실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AI 관련 사고를 신속히 보고하고, 국제 사회가 안전장치와 감독 기준에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샘 알트먼 CEO는 "무엇이 좋은 증거이고, 좋은 안전장치이며, 좋은 감독인지 세계 무대에서 합의할 수 있다면 모두에게 더 나은 결과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모든 답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며, 더 나은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화상 발언을 통해 AI가 과학과 의료 분야에 상당한 혜택을 가져올 수 있지만, 동시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러 조직이 AI를 활용해 치명적 생물무기를 개발할 가능성과 AI 모델이 개발자의 통제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제 안전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가진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동시에 제시된 세계적 기회와 위협에 맞서기 위해 차이를 넘어야 한다"며 "어떤 지도자나 기업, 국가도 이를 혼자 관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AI의 실존적 위험을 둘러싼 논쟁은 최근 더 확산되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이달 초 공개한 장문의 글에서 가장 고도화된 AI 시스템의 개발 속도를 조절하고, 연구자들이 잠재적 위협을 충분히 파악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견해는 샘 알트먼 CEO와 일론 머스크 등의 지지를 받았으며 미국 의회 내 AI 안전 규제 논의에도 영향을 미쳤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개회사에서 최첨단 AI 모델인 프런티어 AI를 둘러싼 국가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제적 조율과 안전 기준 마련을 지원하는 데 유엔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AI를 둘러싼 국제 경쟁과 협력 문제도 부각됐다. 미국과 중국은 AI 분야의 세계적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동시에, 양국 간 AI 대화 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I 안전과 규제, 경제적 파급효과는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는 조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도 유엔 독립 국제 AI 과학패널 공동의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벤지오 교수는 AI의 급속한 고도화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제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레망 들랑그 CEO도 참석해 AI 에이전트 공격을 받은 사례를 소개하면서도 개별 사고를 이유로 공포 중심의 대응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클레망 들랑그 CEO는 "공포에 기반한 서사는 이처럼 근본적이고 역량을 강화하는 기술의 미래에 대한 올바른 결정을 내리거나 대중의 동의를 얻는 방법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AI의 공격을 받았지만 더 중요하게는 AI로 방어했다"고 말했다.

2026.09.24 09:14남혁우 기자

추석 연휴 백화점·쇼핑몰·마트 문 여나…즐길거리도 '풍성'

추석 연휴를 맞아 유통 업계가 나들이 수요 잡기에 나섰다. 백화점과 아울렛 상당수가 추석 당일 문을 닫고, 일부 복합쇼핑몰과 대형마트는 영업시간을 단축한다. 연휴 기간 정상 영업하는 주요 점포들은 체험 행사와 팝업스토어를 앞세워 고객을 끌어모은다. 추석 당일 백화점 휴점…마트·복합몰은 점포별 달라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추석 당일 휴점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29개 점포가 추석 전날인 24일과 당일인 25일 휴점한다. 센텀시티점은 당일과 다음 날인 25~26일 문을 닫는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광주신세계, 김해점, 대구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마산점, 센텀시티점, 사우스시티, 의정부점, 천안아산점, 타임스퀘어점 등 11개점이 24~25일 휴점한다. 본점은 25~26일, 하남점은 25일 하루만 문을 닫는다. 현대백화점은 24~25일 무역센터점·천호점·미아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울산점·충청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 등 11개점이 휴점한다. 압구정본점과 신촌점은 25~26일 이틀간 쉰다. 대형마트는 추석 당일 일부 점포가 휴점하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한다. 이마트는 추석 당일 87개 점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축 영업한다. 서울 양재점과 청계천점 등 45개 점포는 휴점한다. 롯데마트는 전체 112개 점포 중 30여개 점포가 추석 당일 쉰다. 문을 여는 점포는 오전 11시~오후 10시로 단축 운영한다. 홈플러스는 현재 영업 중인 대형마트 67개점 가운데 52개점을 추석 당일인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추석 당일 문을 닫는 점포는 구미점·병점점·보령점·서귀포점·안동점·오산점·오창점·원주점·의정부점·인하점·청주성안점·청주점·파주문산점·평촌점·화성향남점 등 15개점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의무휴업일에 해당하는 37개점이 쉬고 30개점이 영업한다. 아울렛도 추석 당일 일부 점포가 영업을 쉰다. 롯데아울렛 21개점과 피트인 산본은 추석 당일인 25일 휴점하고 나머지 연휴 기간에는 정상 영업한다. 현대아울렛도 추석 당일 휴점한다. 신세계사이먼 아울렛은 추석 당일 개점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정오로 늦춘다. 나머지 연휴 기간에는 정상 영업한다. 브랜드별로 추석 당일 영업 여부가 다를 수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과 타임빌라스 수원, 롯데몰 김포공항·은평·수지점 등 롯데몰 5개점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단축 영업한다. 스포츠 체험부터 웹툰 팝업까지…연휴 나들이객 공략 예년보다 짧은 연휴를 맞아 백화점과 복합몰 등은 체험과 문화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 잡기 경쟁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점포별로 놀이·문화시설 할인과 식음료 팝업스토어, 고객 참여 행사를 선보인다. 센텀시티점에서는 아이스링크 이용권과 어린이 직업 체험시설 키자니아 반일권을 할인한다. 대구신세계에서는 트램펄린 체험시설 '바운스'와 아쿠아리움,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는 스포츠 체험시설 '스포츠몬스터'의 이용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김해점에서는 플레이파크 놀이기구 1회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의정부점은 CGV 영화 관람 할인권, 천안아산점은 교보문고 도서 구매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타임스퀘어점에서는 실내 동물 체험시설 '주렁주렁' 할인권을 제공한다. 점포별 식음료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대구신세계에는 호일당과 타코마스터, 센텀시티점에는 오도넛, 대전신세계에는 야끼마츠리, 본점에는 팡팡사라다빵이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라리가 웹툰(LALIGA WEBTOON)'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이번 팝업은 라리가 웹툰 라이선스사 '알타바그룹'과 협업해 마련했다.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 CF', '레알 베티스', '아틀레틱 클루브', '레알 소시에다드' 총 7개 구단과 소속 스타 선수들이 웹툰 속 캐릭터로 재탄생한 모습을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다. 롯데아울렛 전점과 롯데몰 6개점(광명·광교·군산·진주·수지·은평)에서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그랜드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 가을 쇼핑 시즌을 맞아 F/W시즌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또 어린이 팬덤을 겨냥해 인기 키즈 유튜브 채널인 '멜로우TV'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과 롯데몰 동부산점에서 운영한다. 글로벌 교육 IP 콘텐츠인 '넘버블록스'와 '알파블록스'의 체험형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미식 행사와 이벤트도 연다.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는 '고든램지버거'·'명랑핫도그'·'노티드' 등 인기 F&B 브랜드의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김해점에서는 전국 각지의 다양한 수제맥주와 와인을 경험할 수 있는 무빙브루어리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2026.09.24 09:05김민아 기자

쿠팡 기프트카드, GS25서 산다…10월 전국 매장으로 확대

쿠팡이 추석을 앞두고 실물 기프트카드의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한다. 편의점 GS25에서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해 구매할 수 있으며, 기존 현금 결제뿐 아니라 신용카드 결제도 지원한다. 쿠팡은 GS25에서 쿠팡·쿠팡이츠 실물 기프트카드 판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서울·경기·인천 지역 GS25에서 판매하고 다음 달 중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GS25는 전국에 약 1만80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기프트카드는 최소 1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 1000원 단위로 원하는 금액을 정해 충전할 수 있다. 추석 선물이나 기업 복지, 축하 선물 등 용도에 따라 금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결제 수단도 확대했다. GS25에서는 삼성·KB국민·신한·하나·비씨 등 5개 카드사의 신용카드로 쿠팡 기프트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기프트카드가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불편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구매한 기프트카드는 쿠팡 앱에서 쿠팡캐시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로켓배송 상품을 비롯해 럭셔리 뷰티 서비스 알럭스(R.LUX), 신선식품, 쿠팡이츠 배달 주문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은 기프트카드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디지털 기프트카드와 카카오 선물하기에 이어 올해 초 세븐일레븐에서 실물 기프트카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실물 기프트카드도 출시했다. 쿠팡 관계자는 "GS25 입점을 통해 추석을 비롯해 다양한 상황에서 기프트카드를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3 19:20안희정 기자

컴투스, 'SWC2026' 유럽컵 26일 개막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의 첫 본선 무대인 유럽 컵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한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이하 SWC2026)'의 유럽 컵을 오는 26일 오후 9시(한국 시각 기준)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은 'SWC'는 지난 8월 각 지역 온라인 예선을 거쳤으며, 이번 유럽 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역 컵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유럽 컵은 약 200석 규모의 이벤트 아레나를 갖춘 독일 함부르크의 게이밍·e스포츠 복합 공간 '엑스페리온'에서 열린다. 경기에는 유럽 지역 예선을 통과한 8명의 선수가 출전해 5전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승부를 겨룬다. 전 경기는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언어의 해설과 함께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유럽 컵 상위 3명의 선수는 오는 11월14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얻는다. 컴투스는 이번 유럽 컵에 이어 다음달 1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아메리카 컵을, 17일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퍼시픽 컵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2026.09.23 17:30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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