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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K콘텐츠 플랫폼으로 봐야…규제 체계 전환 필요"

유료방송을 채널 거래 플랫폼이 아닌 K콘텐츠 기간 미디어 플랫폼으로 규정하고, 이에 맞춘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입자 정체와 수익성 악화를 겪는 유료방송 생태계가 무너지면 K컬처와 콘텐츠 생태계 역시 붕괴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춘 새로운 법 체계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홍종윤 서울대 교수는 30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와 규제 혁신 세미나에서 “유료방송은 방송 채널과 시청자를 잇는 핵심 콘텐츠 유통 인프라”라며 “유료방송을 단순한 채널 거래 플랫폼을 넘어 K콘텐츠 기간 미디어 플랫폼으로 규정하고, 이에 맞춰 현행 규제를 완화해 콘텐츠와 플랫폼을 연계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케이블TV(SO)와 IPTV 등 유료방송 경쟁력 확보를 단순 산업 보호가 아닌 플랫폼 생태계 다양성과 경쟁성 확보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를 펼쳤다. 유료방송이 지상파, 종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홈쇼핑 채널뿐 아니라 OTT, SNS 등 다양한 서비스까지 매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료방송은 자체 채널 송출 채널 외에도 지상파 방송 재송신을 매개하며,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OTT와 SNS 기업이 이용자에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한다. 유료방송이 미디어 시장 재원 조달의 핵심 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PP와 홈쇼핑 채널에 대가를 지불하는 유료방송으로 자금이 유입돼야 미디어 생태계가 선순환할 수 있으며, 플랫폼 생태계가 무너지면 콘텐츠 생태계 역시 붕괴하므로 유료방송이 곧 K컬처의 기반이라는 것이다. 홍 교수는 또 유료방송은 셋톱박스를 매개로 이용자 데이터를 축적하며 한국 독자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이며, 향후 유료방송 핵심 경쟁력은 채널 편성을 넘어 통합 검색, AI 기반 콘텐츠 추천, 개인화, OTT 통합, FAST 숏폼 연계, 멀티 디바이스 연동 등 서비스 혁신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생태계와 콘텐츠 선순환 위해...수평 규제 체계·제도 개선 시급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낡은 규제를 걷어내고 수평 규제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가입자 정체, 방송 광고 감소, 홈쇼핑 송출 수수료 의존도 상승 등으로 유료방송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큰 틀에서 통합미디어법,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등 칸막이 규제를 없애는 수평적 법 체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실효성이 떨어진 각종 규제도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방송 규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일몰제 도입을 주장했다. 1994년 지역 독점 성격으로 도입된 SO 규제 등은 현재 시장 상황에 맞지 않으며, 규제로 얻는 사회적 이익조차 제대로 측정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 소장은 구체적 방안으로 상품과 채널 운영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요금 인가 신고제로 묶여 있는 상품 출시 규제를 전면 폐지하거나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공공 공익 채널 강제 편성을 지양하는 대신, 공익 채널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자발적 편성을 유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의무 채널 편성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단기 재허가 심사는 등록 수준으로 대폭 간소화하고, 과도한 유료방송 부관 조건을 축소해 인허가 체계를 효율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전파사용료 등 정부에 직접 납부하는 비용도 변화된 환경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노 소장은 유료방송 규제 완화는 유료방송뿐 아니라 미디어 생태계와 시청자의 선택권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므로 유료방송, 콘텐츠, 제작 전 영역 사업자가 공동 이익을 위한 의제를 설정하고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30 18:41홍지후 기자

방미통위 1기 청사진 공개…방송·OTT 통합 법제 추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방송과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을 아우르는 통합미디어법을 연내 마련하고, 기존 방송 규제는 완화하는 방향으로 미디어 정책 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유료방송 요금 약관 규제와 소유 겸영 규제를 손질하고 방송광고 규제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한다. AI 생성물 표시와 추천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 이용자 보호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김종철 방미통위위원장은 30일 제1기 위원회 비전과 주요 시책을 발표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정책 비전으로 제시했다. 방미통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누구나 누리는 보편적 접근 강화 ▲국민 주도의 능동적 참여 확대 ▲안전 신뢰 기반의 자율적 선택 보장 ▲혁신·상생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등 4대 목표와 12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디지털과 AI 시대의 미디어는 더 이상 방송이나 통신이라는 개별 영역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방송은 방송, 통신은 통신이라는 공급자 중심의 구분에서 나아가 국민이 미디어에 자유롭게 접근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활용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 중심의 정책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와 진흥도 별개의 영역으로 접근하기보다 필요한 규율은 합리적으로 정비하면서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미디어법 12월 마련…유료방송·재허가 규제도 손질 산업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방송과 OTT를 하나의 체계에서 다루는 통합미디어법 제정이다. 방미통위는 현행 미디어 법제가 2000년 통합방송법 체계에 머물러 있어 방송에는 강한 사전규제가 남아 있는 반면, OTT 등 영향력이 커진 신유형 미디어에는 별도 규율체계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방송 규제를 재검토해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고, OTT에는 사회적 영향력에 상응하는 기본적인 규율을 도입한다. 신·구 미디어 간 공정경쟁과 진흥·상생협력 기반도 법제에 담을 방침이다. 방미통위는 오는 12월까지 통합미디어법안을 마련해 입법을 추진한다.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의 재허가·재승인 제도도 전면 손질한다. 매체·사업자별 특성을 반영해 심사체계를 차별화하고 경영·재정 능력 심사를 강화한다. 허가·승인 유효기간 연장과 공동체라디오 허가 절차 간소화도 검토한다. 오는 10월 사전 기본계획을 마련해 2027년 재허가·재승인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유료방송은 신규 상품 출시와 사업 재편을 어렵게 하는 규제를 완화한다. 요금 규제를 기존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신문과 뉴스의 지분소유 제한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외국인 지분 제한, SO IPTV 가입자수 점유율 규제 등도 손질 대상에 올렸다. 편성 규제도 줄인다. 오락프로그램 편성 상한과 1개국 수입물 편성 상한을 폐지하고 지역방송의 순수외주제작 의무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역민방의 수중계 제한 성격인 '자체편성' 의무는 실제 제작을 유도하는 '자체제작' 의무로 전환하는 방향이다. 김 위원장은 “미디어가 국민의 일상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미디어를 통한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공적 가치의 실현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빠른 기술 변화와 산업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도 미래를 향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송광고 네거티브 규제, 방발기금 분담도 재설계 방송산업의 수익 기반을 높이기 위한 광고 재원 정책도 대폭 손질한다. 방미통위에 따르면 방송광고 협찬 매출은 2016년 4조 442억원에서 지난해 2조 9800억원으로 2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광고 매출은 4조 1542억원에서 10조 7204억원으로 158% 늘었다. 방미통위는 방송광고 유형을 현재 7종에서 3개 유형으로 줄이고 네거티브 규제체계로 전환한다. 협찬고지도 금지 대상을 제외하면 허용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제목협찬 확대와 지상파 제작협찬 기준 폐지 등을 추진한다. 미디어렙이 방송광고 외에 온라인 모바일 옥외광고도 판매할 수 있도록 크로스미디어렙 도입도 추진한다. 미디어렙 재허가 유효기간은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하고 대기업·광고대행자 소유규제도 완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방송통신발전기금 구조도 바꾼다. 방송사의 기금 분담금을 3년간 한시적으로 낮추되 공익광고 편성이나 한국수어 재난방송, 방송평가 결과 등을 감면 기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반면 줄어든 재원을 보완하기 위해 기금에 기부금 항목을 신설하고 현재 분담금을 내는 방송사와 직접 경쟁하는 OTT와 대형 PP까지 분담금 부과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콘텐츠 사용료 협상도 제도화한다. 시청데이터와 콘텐츠 제작·구매비 등 협상 자료를 제출·검증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고, 사업자 간 자율협상을 원칙으로 하되 콘텐츠 사용료 협상의 기본 원칙과 절차를 마련한다. AI 제작 2100만 가구 시청데이터 활용, OTT 해외진출도 지원 산업 진흥에서는 AI와 데이터 활용이 핵심이다. 방미통위는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생성형 AI 사전 시각화, AI VFX·디지털 휴먼, 개인화 서비스 등 콘텐츠 제작 단계별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중소·영세 방송사업자에는 AI 기반 3D 배경, 자동 영상편집, AI 휴먼 등 제작 솔루션 도입 비용을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한다. 시청데이터 활용체계도 구축한다. 현재 약 4000가구 표본 중심의 시청률 조사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약 2100만 가구의 유료방송 시청데이터를 표준화한다. 사업자마다 다른 시청률, 광고 도달률, 도달빈도 기준을 통일하고 데이터 정확성을 검증해 맞춤형 방송광고와 시청행태 분석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방송콘텐츠의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화와 글로벌 유통을 지원하고, 국내 OTT에는 해외시장 법률 컨설팅과 홍보 마케팅 등 현지 안착 지원까지 제공한다. 2027년에는 아시아·태평양 방송미디어 국제회의인 아시아미디어서밋(AMS)도 국내에서 개최한다. 지역방송에는 다년도·대규모 콘텐츠 제작 지원과 번역 더빙, 마케팅, 법률·계약 등을 지원하는 '지역방송 유통 바우처'를 도입한다. AI 디지털 역량을 갖춘 청년 인력을 중소 방송사에 파견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AI 생성물 표시·알고리즘 선택권…취약계층엔 AI 바우처 이용자 보호 분야에서는 AI와 플랫폼 규율을 강화한다. 방송사가 AI를 활용할 때 인간의 최종 검증과 책임을 명시하고 AI 생성물은 화면이나 음성 등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방송 분야 AI 활용 윤리원칙'을 오는 12월 마련한다. 보도·시사 프로그램은 실제 촬영과 녹음 자료로 오인할 수 있는 AI 증거자료 생성이나 실존인물 재현을 지양하도록 별도 원칙을 둘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AI 생성물을 게시하는 이용자에게 표시 의무를 부과하고 표시를 훼손하거나 위·변조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추진한다. 포털 플랫폼 사업자에는 AI 생성물 표시 여부를 관리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추천 알고리즘도 이용자가 통제할 수 있도록 한다. 알고리즘 작동 원리와 주요 변경사항 등을 약관과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공개하도록 하고, 이용자가 알고리즘 추천 여부와 추천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 AI 서비스의 아동 청소년 보호와 딥페이크 성범죄물 대응도 강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AI 사업자의 이용자 보호의무와 이용자 권리, 분쟁조정을 포괄하는 별도 AI 이용자 보호체계를 구축한다. 고령층과 장애인, 농어민 등에는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AI 바우처'를 제공하고 기초 활용교육과 딥보이스·딥페이크 피해 예방교육을 병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국민을 단순한 미디어 이용자가 아니라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사회에 참여하며 스스로 선택하는 능동적 주체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비전의 의미는 모든 정책의 완성된 모습을 제시하는 데 있기보다는 새롭게 출범한 방미통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정책적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초석을 마련했다는 데 있다”며 “오늘의 비전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방미통위는 새롭게 부여된 진흥 기능을 수행할 재정 기반도 확보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방미통위에 새롭게 부여된 진흥 기능을 실질적인 사업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재정적 기반도 뒷받침돼야 한다”며 “재정당국 및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필요한 재원과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집행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도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국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의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7:18박수형 기자

[AI는 지금] 국민 AI, 10월 예고편 나온다…'모두의 AI' 베타 첫선

정부가 추진하는 대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 베타 버전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모두의 AI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KT·카카오 컨소시엄은 10월 중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초기에는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이용자 반응과 안정성을 점검해 12월 정식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모두의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 사업이다. 국민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범용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 등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10월 베타 서비스에서는 3사가 준비 중인 기능 가운데 일부를 먼저 선보인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챗봇 등 기본 기능부터 시작하고 KT는 기존 서비스에 AI를 연결하는 '이음 인사이드'를 중심으로 베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예약·신청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은 서비스 검증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SKT, 챗봇·검색부터…전화·예약하는 AI로 확대 SK텔레콤은 10월 베타에서 챗봇과 검색을 연동한 기본 기능을 먼저 선보인다. 이후 이용자가 정보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한 업무까지 AI에 맡길 수 있는 실행형 에이전트로 서비스를 넓힌다. 대표적인 기능이 전화다. 이용자가 야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은 뒤 현재 대기 인원을 확인해 달라고 하면 AI가 병원에 직접 전화해 알아보는 방식이다. 식당의 콜키지 비용이나 별도 룸 이용료처럼 검색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도 AI가 대신 전화해 확인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AI에 전화할 수도 있다. 별도 앱을 설치하거나 복잡한 사용법을 익히지 않아도 전용 번호로 전화해 필요한 정보를 묻거나 업무를 요청하도록 한다.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인터뷰에서 "글로벌 기업과 동일한 경쟁을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며 "한국 국민들이 기존 AI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더 잘 채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서비스도 연결한다. 이용자가 필요한 지원사업을 직접 찾아다니는 대신 AI가 조건에 맞는 정책을 찾아 알려주고 신청 절차까지 이어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공공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계를 논의하고 있다. 실제 업무를 처리할 때는 이용자 확인 절차도 강화한다. AI가 예약이나 결제 등에 나서기 전에 이용자에게 다시 동의를 받고 결제에는 별도 인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0월 중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를 시작해 답변 품질과 사용성을 점검한다. 12월 정식 서비스에서는 범용 챗봇과 공공 AI 비서에 일부 실행형 에이전트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KT, '이음' 10월 첫선…쓰던 서비스에서 AI 부른다 KT는 10월 이음 인사이드를 기반으로 한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 별도의 AI 서비스인 이음을 제공하면서 사람들이 이미 이용하는 검색·쇼핑·부동산 등 기존 서비스에서도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컨소시엄에는 다음과 무신사·직방·다나와·EBS·BC카드 등이 참여한다. 각 서비스를 이용하다 필요한 순간에 AI를 불러 정보를 찾거나 다음 업무로 연결하는 구조다. 일례로 다나와에서 창문형 에어컨을 찾다가 이음을 호출하면 AI가 설치 환경과 원하는 조건을 추가로 확인한 뒤 실제 판매 제품을 비교할 수 있다. 직방에서는 이용자가 관심을 둔 아파트의 새로운 실거래가나 매물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별 맞춤 서비스도 개발한다. 이전 대화와 검색 내용·관심사 등을 기억해 같은 질문에도 이용자 상황에 맞는 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연령과 거주지역·생애주기에 맞춰 받을 수 있는 공공 혜택을 찾아주고 신청과 발급 절차를 지원하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은 "새로운 AI 서비스를 만들고 이를 기존 서비스와 연결해 접점을 넓히겠다"며 "이용자 상황과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는 개인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뒤에서는 여러 국산 AI 모델을 함께 사용한다. ▲업스테이지 솔라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모티프 ▲솔트룩스 루시아 ▲NC AI 바르코 ▲KT 믿음 등을 작업 특성에 따라 나눠 활용한다. 추론이나 긴 문맥 처리·멀티모달 등 각 모델이 잘하는 업무를 골라 맡기는 방식이다. 다만 KT는 10월 베타에서 개별 서비스와 기능을 어디까지 제공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베타 운영을 거쳐 서비스와 AI 모델·데이터·인프라 간 연계를 점검하고 12월 정식 출시까지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 기본 챗봇 먼저…카톡에서 에이전트까지 카카오는 10월 초·중순 기본 챗봇을 중심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카카오톡과 전화·웹 등 이용자에게 익숙한 채널에서 AI 에이전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다. 서비스는 범용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분야별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구조다. AI 모델로는 카카오 카나나와 LG AI연구원 K-엑사원을 활용하며 LG유플러스가 AI 모델과 인프라 운영에 참여한다. 공공서비스에서는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책을 안내하는 데서 더 나아가 실제 업무까지 연결하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 조건에 맞는 서비스를 찾은 뒤 본인 인증과 공공서류 발급·제출까지 하나의 흐름에서 처리하도록 개발한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안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공공서류나 장학금이 이용자에 전달되는 단계까지 잇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번에 절차를 마치지 못했을 때는 알림톡이나 문자로 이후 과정을 안내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이용자가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찾았지만 신청을 끝내지 못한 경우 다시 안내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전문 AI 에이전트는 금융·의료·세무 등으로 확대한다. 서울대병원과 신한은행·루닛·자비스앤빌런즈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외부 기업이 만든 AI 에이전트를 검증해 모두의 AI 플랫폼에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베타 운영을 거쳐 연내 기초적인 AI 에이전트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금융 등 분야별 전문 에이전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4일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에서 "국민이 이미 외산 AI를 쓰고 있으므로 외산 대비 확실한 차별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모두의 AI는 실패한 것"이라며 "국민이 '와우'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도록 다 같이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2026.09.30 16:26김동원 기자

KBS, 지난해 시청점유율 21.584%…지상파 1위

지난해 한국방송공사(KBS)의 시청점유율이 21.584%로 집계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423개 채널을 운영하는 방송사업자 290곳의 '2025년도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TV 방송 시청시간 가운데 특정 채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방송사업자 본인과 특수관계자 등의 시청점유율, 일간신문 구독률을 환산한 시청점유율 등을 합산해 산출한다.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은 KBS 21.584%, 문화방송(MBC) 11.432%, 에스비에스(SBS) 6.932%, 한국교육방송공사(EBS) 1.732%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KBS는 0.722%포인트, MBC는 0.454%포인트 상승했다. SBS는 0.618%포인트, EBS는 0.127%포인트 하락했다. 종합편성채널은 조선방송(TV조선) 6.997%, 제이티비씨(JTBC) 6.483%, 매일방송(MBN) 4.233%, 채널A 4.063%로 집계됐다. 보도전문채널은 와이티엔(YTN) 3.995%, 연합뉴스TV 3.488%였다. 주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인 CJ ENM은 9.058%로 전년보다 2.034%포인트 하락했다.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3.853%로 0.166%포인트 상승했다. TV 방송의 매체영향력을 1로 봤을 때 일간신문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나타내는 2025년도 매체교환율은 0.51로 조사됐다. 방미통위는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를 홈페이지와 방송통계포털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6.09.30 16:15박수형 기자

KT, 900만 셋톱박스 데이터로 TV광고 최적화...도달률 2배

KT가 약 900만대 지니 TV 셋톱박스에서 확보한 시청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방송광고의 도달 범위를 넓힌다. 내부 실증에서는 같은 예산과 기간을 투입했을 때 기존 방송광고보다 약 2배 높은 도달률을 기록했다. KT는 OAG Korea와 업무협약을 맺고 차세대 방송광고 솔루션 '인크리멘탈 리치'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인크리멘탈 리치는 광고 캠페인에서 아직 광고를 보지 않았거나 상대적으로 적게 노출된 시청자를 찾아 추가 도달을 늘리는 방식이다. 같은 시청자에게 광고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제한된 예산으로 더 많은 시청자에게 광고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T는 약 900만대 지니 TV 셋톱박스에서 확보한 실제 시청 데이터를 토대로 캠페인의 광고 노출과 도달 현황을 분석한다. OAG Korea는 분석된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예산 배분과 채널 운영 방안 등을 제시한다. 기존 방송광고가 캠페인이 끝난 뒤 성과를 분석하는 데 그쳤다면 인크리멘탈 리치는 광고가 집행되는 동안에도 도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광고주는 캠페인 중간에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광고 전략을 수정할 수 있다. 캠페인별 성과는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AI가 광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도 제안한다. KT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실증에서는 같은 예산과 기간을 기준으로 인크리멘탈 리치를 적용한 광고 캠페인의 도달률이 기존 방송광고 캠페인의 약 2배로 나타났다. KT와 OAG Korea는 향후 광고 효과 측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광고 상품과 데이터 기반 미디어 전략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황민선 KT 광고사업담당 상무는 “광고 성과는 측정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KT의 실측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광고주가 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광고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우 OAG Korea 그룹미디어 헤드는 “광고주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결과 보고서가 아니라 실제 광고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실행 전략”이라며 “인크리멘탈 리치 솔루션을 통해 맞춤형 미디어 전략을 제안하고 광고 효율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5:50박수형 기자

SK텔레콤, KCSI 1위 탈환…고객만족도 '3관왕'

SK텔레콤이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여파로 내줬던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이동전화 부문 1위 자리를 1년 만에 되찾았다.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 이어 KCSI까지 정상에 오르며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KCSI 조사에서 이동전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NCSI, 7월 KS-SQI에서도 각각 이동통신 관련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KCSI까지 1위에 오르면서 올해 3개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KCSI에서는 2024년까지 27년 연속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자리를 내줬다. 올해 조사에서는 장기고객 혜택과 통화·데이터 품질, 요금제 만족도 등 주요 평가 항목의 고객 만족도가 전년보다 상승하며 1년 만에 1위로 복귀했다.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신뢰' 전면에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경영의 주요 과제로 두고 현장 접점을 확대했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취임 이후 통신업의 본질과 고객 신뢰를 강조하고 고객 의견을 상품과 서비스, 업무 방식 개선에 반영하는 활동을 추진했다. 올해는 전국 87개 시·군에서 3만 5000여 명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포함해 총 730회의 현장 고객경험(CX) 활동을 진행했다. 고객을 만나기 위해 이동한 거리는 약 20만km에 달한다. 창사기념일도 '고객 앞에 다시 서는 날'로 정하고 정 CEO와 전 임원, 고객신뢰위원회가 고객센터와 유통망, 공항 로밍센터, 장애인 복지관 등을 방문했다. 40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장기 고객을 직접 찾아 의견을 듣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고객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별도 채널도 확대했다. 100명의 고객자문단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신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6 인사이트 데이'를 열어 실제 서비스 이용 경험과 행동을 토대로 기업 신뢰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와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강민구 고객자문단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완벽해 보이는 서비스나 마케팅 정책이라도 고객 입장에서는 뜻밖의 불편을 발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의 솔직한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AI로 VOC 분석·통신 수요 예측…서비스 개선에도 활용 고객 서비스와 네트워크 운영에는 AI 적용을 확대했다. 고객센터로 접수되는 고객의 목소리(VOC)를 AI로 분석해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직접 접수된 불만뿐 아니라 데이터에서 나타나는 잠재적인 불편 요인까지 파악해 개선 과제를 찾는 방식이다. 고객에게 발송하는 각종 안내 메시지도 AI로 검수한다. 정보의 정확성과 함께 사회적 감수성과 관련된 표현까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고객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있다. 네트워크 운영에도 AI를 활용한다. 불꽃축제나 벚꽃축제처럼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서는 AI 운용 시스템 'A-One'으로 통신 수요를 예측하고 기지국 배치와 네트워크 운용에 활용하고 있다. 정재헌 CEO는 “KCSI 1위는 당사의 고객 신뢰 강화 노력에 대한 고객의 평가이자, 더 높은 기준으로 고객을 대하라는 주문”이라며 “변함없는 고객 최우선 원칙과 AI를 통한 고객 경험 고도화를 통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더 큰 신뢰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4:53박수형 기자

포켓몬코리아, 첫 공식 팀전 대회 '포켓몬 팀 마스터즈 2027 인 서울' 개최

포켓몬 카드 게임 분야에서 3인 1조 협동 대전 방식을 도입한 새로운 정규 대회가 국내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 포켓몬코리아와 포켓몬컴퍼니는 트레이너 간의 교류와 협동을 강조한 신규 팀전 대회 '포켓몬 팀 마스터즈'를 신설하고, 첫 공식 대회인 '포켓몬 팀 마스터즈 2027 인 서울'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음해 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2홀에서 열린다. 연령 제한 없이 3인 1조 팀을 구성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접수는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3일 낮 12시까지 팀장 단위로 진행된다. 경기 방식은 60장 덱과 프라이즈 6장을 사용하는 스탠다드 레귤레이션을 채택했다. 공인 언어 카드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간체·번체), 태국어로 한정된다. 특히 대회 상위 4개 팀에게는 글로벌 최상위 대회인 '2027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카드 게임 부문 본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주최 측은 포켓몬 카드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에 대회 안내 영상을 공개하고 세부 경기 규정 및 안내 사항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2026.09.30 14:50진성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AI 보안 강화…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맞손

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손잡고 기업 보안 운영 현대화에 나선다. 여러 보안 제품을 인공지능(AI) 기반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보안 운영의 복잡성을 낮추고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사이버보안 통합과 보안 운영 현대화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매니지드 보안 전문성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AI 네이티브 사이버보안 플랫폼을 결합하는 것이 목적이다. 양사는 기업이 보안 운영을 단순화하고 가시성을 높여 갈수록 정교해지는 AI 기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사이버보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기업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여러 보안 제품을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팔콘 플랫폼으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팔콘은 단일 경량 센서를 기반으로 엔드포인트와 신원, 클라우드, 데이터, AI 영역을 실시간으로 보호하는 AI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이다. 여러 보안 영역의 가시성을 하나로 확보해 위협 탐지와 대응 속도를 높이고 다수의 보안 도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도록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존 클라우드 및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 역량도 활용한다. 기업의 클라우드 환경을 진단하고 보안 정책 설계와 운영을 지원해 팔콘 플랫폼 도입부터 최적화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도입도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채널 파트너 프라이빗 오퍼(CPPO) 파트너로서 고객이 AWS 마켓플레이스 CPPO를 통해 팔콘 플랫폼을 도입·배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CPPO는 AWS가 승인한 파트너사가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사(ISV) 제품을 고객별 가격과 계약 조건에 맞춰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기존 AWS 환경에서 보안 솔루션을 조달하고 관련 비용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AI가 보안 위협의 속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보안 도구를 하나씩 늘리는 것이 아니라 보안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통합 접근"이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검증된 AI 네이티브 팔콘 플랫폼을 우리 클라우드 및 보안 전문성과 함께 제공해 고객이 보안 역량을 통합하고 복잡한 보안 과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너선 딕슨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일본·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부사장은 "AI 시대에 기업은 공격자를 앞서는 방어 체계가 필요하다"며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기업이 더 강력한 보안 성과와 사이버 복원력을 갖추도록 AI 기반 보호로 보안 운영을 현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30 14:48한정호 기자

컴투스, 계열사 컴투스엔 지분 4.5% 레드아이스에 양도… 콘텐츠 동맹 구축

글로벌 웹툰 지식재산권(IP) 제작 역량과 첨단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결합해 미디어 사업 전반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지분 제휴가 성사됐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레드아이스스튜디오와 콘텐츠 비즈니스 계열사인 컴투스엔의 주식 108만 506주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레드아이스스튜디오가 취득하는 주식은 컴투스엔 지분의 약 4.5% 규모다. 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를 발판 삼아 IP와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원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2차 콘텐츠 제작은 물론 다각도의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레드아이스스튜디오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을 비롯해 '전지적 독자 시점', '도굴왕', '템빨' 등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한 웹툰 제작사다. 콘텐츠 제작과 유통, 현지화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력 높은 IP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컴투스엔은 영화, 드라마, 웹툰의 기획·제작부터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갖췄다.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인프라와 함께 3000회 이상의 콘텐츠 제작 경험을 축적한 만큼, 양사 협업을 통해 기존 웹툰 IP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신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레드아이스스튜디오의 강력한 글로벌 IP 파워와 컴투스와 컴투스엔의 콘텐츠 비즈니스 노하우를 연계해 협력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략적 협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30 14:20진성우 기자

CTM과 화웨이, 웨강아오 대만구 전역의 디지털 보안 강화를 위해 세계 최초의 QKD-통신 통합 목표 IP 네트워크 공동 출시

마카오, 2026년 9월 30일 /PRNewswire/ -- 양자 컴퓨팅이 야기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보안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CTM은 국가 양자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왔다. CTM은 통합 QKD-통신 네트워크 보안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양자 보안 프레임워크를 설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핵심 데이터의 종단간 전송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한 CTM은 디지털 마카오(Digital Macao)를 지원하고 웨강아오 대만구 전역의 디지털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기업 및 정부 부문을 위한 양자 보안 전용선을 도입할 계획이다. CTM과 화웨이(Huawei)는 세계 최초의 QKD-통신 통합 목표 IP 네트워크를 개척하며, 해당 지역 전반의 양자 산업 사슬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의 급속한 발전은 전 세계 네트워크 보안 환경에 파괴적인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기존 컴퓨터로는 해독하는 데 수조 년이 걸릴 암호화된 데이터가 이제 양자 컴퓨팅을 이용하면 불과 몇 분 만에 해독될 수 있다. 이는 핵심 디지털 자산과 민감한 데이터의 보안 방어 체계에 전례 없는 막대한 위협이 된다. 중국의 디지털 보안 방어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제15차 5개년 계획 개요(15th Five-Year Plan Outline)는 양자 기술을 전략적 미래 산업으로 지정했다. CTM과 화웨이는 세계 최초의 QKD-통신 통합 목표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출시했다. 혁신적인 QKD-통신 통합은 양자, 협상 및 통신 채널을 하나로 결합하는 동시에, 통신 네트워크와 양자 네트워크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매끄럽게 통합하여 양자 보안을 갖춘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반을 만들어낸다. 이 네트워크는 정부 업무, 금융 거래 및 핵심 인프라와 같은 핵심적이고 민감한 서비스를 위해 양자 컴퓨팅 위협에 대한 방패 역할을 하며, 핵심 서비스의 종단간 안전한 전송을 보장한다. CTM의 푼 푹 헤이(Poon Fuk Hei) 최고경영자는 마카오의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을 위한 핵심 조력자이자 마카오의 통신 보안을 지키는 신뢰받는 수호자로서, CTM이 오랫동안 현지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강화하는 데 전념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CTM이 디지털 및 지능형 마카오(Digital and Intelligent Macao)에 동력을 공급하는 네트워크 기반의 발전과 실제 구축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가 전략 목표와 마카오의 지역 디지털 보안 수요에 맞춰 CTM이 현지 양자 보안 네트워크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했으며, 마카오에서 최첨단 양자 보안 기술의 도입을 전면적으로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 데이터 통신 제품 라인의 레온 왕(Leon Wang) 사장은 보안과 회복력이 IP 베어러 네트워크를 정의하는 세 가지 특성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안과 회복력의 핵심적인 하위 영역인 양자 보안 분야에서 화웨이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등에 걸쳐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일례로 화웨이는 QKD가 내장된 업계 최초의 라우터를 개척했다. 이 혁신은 사업자들이 총소유비용(TCO)을 60% 이상 절감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CTM이 QKD-통신 통합을 선보이는 양자 보안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하며, 정부 및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과 핵심 데이터 전송에 강력한 보안 보증을 제공한다. 앞으로 CTM과 화웨이는 산업 발전과 기술 혁신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속 심화하며, 양자 보안 전용 제품을 설계하고 실제 네트워크에서의 적용을 가속할 예정이다. 한편, 마카오의 독특한 지리적 이점과 기술적 전문성을 활용하여, 양사는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uangdong-Hong Kong-Macao Greater Bay Area) 내에서 양자 보안 산업의 협력적 발전, 기술 혁신 및 실용적 응용을 이끌어 궁극적으로 지역 디지털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수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09.30 14:10글로벌뉴스

모크레스, 올리브영 입점 기념 할인…최대 28%↓

K-뷰티 스타트업 프라운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모크레스가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및 주요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모크레스는 지난 28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공식 판매를 개시했으며, 오는 10월 1일부터는 올리브영 홍대타운과 대구타운 지점 전용 체험·진열 공간에서 대표 제품인 '이지 스터닝 틴티드 립듀오' 8종을 선보인다. 모크레스는 바쁜 현대인을 위한 케어링 메이크업을 콘셉트로 지난 6월 브랜드 론칭 12일 만에 올리브영과 입점 협의를 개시했다. 지난 7월 W컨셉 입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입점에 이어 올리브영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하며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올리브영 온라인 입점을 기념해 지난 28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대표 제품을 24% 할인 판매하며, 30일 '오늘의 특가'를 통해 최대 2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양채원 프라운 대표는 “모크레스가 이야기하는 'EASY'는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뿐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를 발견하고 경험하고 구매하는 모든 과정에 적용되는 가치”라며 “올리브영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일상에서 모크레스를 쉽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30 11:16백봉삼 기자

던킨, 3분기 영업이익 53% 증가…매출도 10% 늘어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던킨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 늘었다. 제품 판매 확대와 배달 채널 강화, 가맹점 리뉴얼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던킨은 플래그십 매장 '원더스'를 중심으로 '두바이st 쫀득 먼치킨', '버터떡 먼치킨', '우베 츄이스티', '자이언트 버킷'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호박 인절미 카스텔라 도넛', '학화호도먼치킨' 등 전통 디저트를 활용한 제품도 출시했다. 배달 판매도 늘었다. 던킨은 배달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배달 전용 메뉴 등을 선보였으며, 지난 7월 배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점포 리뉴얼을 진행한 가맹점의 매출도 증가했다. 최근 1년 동안 리뉴얼한 가맹점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기존점 매출도 약 10% 증가했다. 던킨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제품과 배달 채널, 점포 경쟁력 강화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22류승현 기자

SKB 'Btv 핫딜' 10개월 만에 판매액 100억원 돌파

SK브로드밴드가 TV에 숏폼 방식을 접목한 커머스 서비스에서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판매액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어나는 데 걸린 기간이 3개월에 그치면서 초기보다 성장 속도도 빨라졌다. SK브로드밴드는 'Btv 핫딜'이 출시 10개월 만인 이달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Btv 핫딜은 지난 6월 판매액 50억원을 넘어선 뒤 약 3개월 만에 추가로 50억원을 판매했다. 첫 50억원까지 7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같은 판매액을 달성하는 데 걸린 기간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Btv 핫딜은 IPTV Btv 41번 채널에서 홈쇼핑 상품을 약 1분 길이의 짧은 영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기존 홈쇼핑처럼 한 상품을 정해진 시간 동안 시청하는 대신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골라 짧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매 방식도 TV와 모바일을 연계했다. 리모컨으로 상품을 찾은 뒤 스마트폰으로 구매 링크를 전송받을 수 있고 전화 주문도 지원한다. 모바일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는 TV와 리모컨을 이용해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최근 판매 증가세는 김치와 쌀, 휴지 등 반복 구매가 많은 생활필수품이 이끌고 있다. 특정 계절이나 행사 상품에 의존하기보다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제품의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지속적인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판매 상품은 무료 배송된다. 참여 사업자도 출시 당시 5개사에서 현재 11개사로 늘었다.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GS SHOP 등 TV홈쇼핑 6개사와 SK스토아, KT알파쇼핑, 쇼핑엔티, W쇼핑, 신세계쇼핑 등 데이터홈쇼핑 5개사가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홈쇼핑사에서 별도의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고 중소기업 상품의 추가 판매 창구로 Btv 핫딜을 활용하고 있다. 김영미 홈앤쇼핑 모바일상품팀장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Btv 핫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전체 판매 상품의 87%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선보인 결과, 전체 주문액의 81%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IPTV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Btv 핫딜을 Btv 케이블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는 동시에 홈쇼핑사와 중소기업의 판매 접점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승식 SK브로드밴드 커머스광고담당은 “Btv 핫딜이 론칭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모바일뿐 아니라 TV에서도 고객이 상품을 직접 탐색하고 구매하려는 쇼핑 수요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 커버리지를 지속 강화해 대표적인 상생형 TV 커머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17박수형 기자

삼립 "2030년 영업이익 1700억원·글로벌 매출 5000억원 달성"

삼립이 2030년까지 별도 기준 영업이익 1700억원과 글로벌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삼립은 지난 29일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 취임한 정인호 각자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에 나섰다. 삼립은 향후 18개월 동안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고 글로벌·D-커머스·냉동생지·제품혁신을 주요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목표는 별도 기준 매출 2조110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 영업이익률 8%다. 연구개발(R&D)과 마케팅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매출은 현재 약 750억원에서 2030년 5000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 중인 제품의 유통 방식을 다른 지역과 채널로 확대하고 베이커리 제품과 K-디저트를 중심으로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미국 코스트코 관련 매출은 올해 300억원에서 2030년 1500억원으로 확대하고, 입점 점포는 300개에서 전 세계 9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판매 제품군도 현재 2개에서 6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푸드 사업은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한다. 샌드위치·샐러드 사업을 강화하고 저당·웰니스 소스의 기업 간 거래(B2B), K-소스, 레디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육가공 사업은 B2B 채널에 집중해 연간 약 25억원의 손익 개선을 추진한다. 비핵심 사업 정리 등을 통해 추가로 140억원 규모의 수익성 개선도 계획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삼립은 중장기 배당성향 목표를 30%로 설정하고 주요 핵심성과지표(KPI)와 재무성과를 분기별로 공개하기로 했다. 안전관리와 관련해서는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 고위험 설비 개선, 현장 표준 작업 정착, 경영진 및 독립 검증 강화 등 4개 영역 10대 과제를 연내 추진한다. 삼립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재해율은 0.48%로 집계됐다. 회사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난해 식품업계 평균 재해율 0.99%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인호 삼립 대표는 “앞으로 18개월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성장 기반 구축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대와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09:58류승현 기자

SMR·CJ ENM·KT스튜디오지니, LA서 K-FAST 행사 연다

스마트미디어렙(SMR)과 CJ ENM 등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K콘텐츠 기반 글로벌 FAST 생태계 확장을 위한 행사를 연다. SMR은 CJ ENM, K20, KT스튜디오지니와 2026 K-FAST 나이트 인 LA를 공동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KOCCA LA 센터에서 열린다. 북미는 글로벌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시장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다. 2029년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65억 달러(약 2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미 주요 FAST 행사인 아매기 FAST 콘퍼런스에 맞춰 K콘텐츠와 현지 사업자 간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엔 북미 플랫폼, 채널 사업자를 비롯해 광고, 미디어 에이전시와 글로벌 브랜드가 참석한다. K뷰티와 K푸드 등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글로벌 마케팅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SMR은 지상파 3사 인기 드라마를 장르별로 묶은 글로벌 FAST 채널 'Series-K'를 소개하고, AI 더빙을 통해 전 세계 10여 개국 시청자들과 CJ ENM은 FAST 광고 인벤토리와 K콘텐츠의 높은 인지도를 결합해 국내외 브랜드가 해외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마케팅 기회를 제시한다. K20과 KT스튜디오지니는 음식 여행 게임 등 콘텐츠를 소개한다. 행사는 콘텐츠 공급과 채널 론칭을 넘어 플랫폼, 콘텐츠, 광고주를 연결하는 사업 생태계로 논의를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SMR 관계자는 "북미 FAST 시장에서 K콘텐츠 수요는 확인됐지만, 이를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접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플랫폼과 광고 관계자를 한 자리에 모은 행사가 실질적 사업 논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30 09:05홍지후 기자

시키지 않아도 일한다…오픈AI, AI 에이전트 '닷츠' 공개

오픈AI가 사용자가 일일이 시키지 않아도 일정과 업무 변화를 살피고 필요한 일을 먼저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닷츠(Dots)'를 공개했다. 기존 챗GPT가 질문에 답하는 도구였다면 닷츠는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맡고 계속 처리하는 에이전트다. 오픈AI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 2026에서 닷츠와 협업 공간 챗GPT 스페이스를 선보였다. 닷츠는 GPT-6 아스트라를 기반으로 이용자 업무와 선호를 파악해 하루 24시간 맡은 일을 이어간다. 일례로 밤사이 들어온 업무를 확인해 아침에 중요한 내용을 알려주고 회의 일정이 바뀌면 다른 약속을 조정할 수 있다. 업무를 맡기면 필요한 자료를 찾고 문서를 수정하거나 코드를 고친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닷츠와 스페이스는 이날부터 챗GPT 프로와 비즈니스 프리미엄, 엔터프라이즈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현재는 이용자 한 명당 닷츠 하나를 사용할 수 있으며 오픈AI는 앞으로 여러 닷츠가 각기 다른 업무를 나눠 처리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일정부터 코딩까지…지시 기다리지 않고 일한다 닷츠는 사용자가 작업 과정을 하나씩 지시해야 했던 기존 AI 에이전트와 달리 업무 자체를 맡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야 할 일을 전달하면 필요한 단계를 스스로 찾아 작업을 이어가고 중간에 이용자의 판단이 필요한 경우 이를 알린다. 이날 시연에서는 닷츠가 회의 자료에 최신 수치를 반영하고 웹사이트 디자인 변경 사항을 적용한 뒤 배포 준비까지 맡았다. 다음 날 예정된 회의 시간이 자녀의 공연과 겹치자 회의를 옮길 수 있는지도 확인하고 필요한 회의 자료를 미리 준비했다. 개인 일정도 챙겼다.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케이크 업체가 갑자기 취소하자 대체 업체를 찾아 시식 가능한 시간을 제안했다. 자녀의 방과후 수업은 등록이 시작되자 신청까지 마쳤다. 개발 업무에서는 더 복잡한 작업을 맡을 수 있다. 오래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라고 하면 코드 전체에서 해당 API가 어디에 쓰이는지 찾아 영향을 분석한다. 이후 코드를 수정하고 테스트한 뒤 개발자가 검토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든다. 이 같은 작업을 위해 닷츠에는 자체 클라우드 컴퓨터와 브라우저가 제공된다. 웹사이트를 열어 직접 작업하거나 코드를 작성하고 시험할 수 있다. 이용자가 기존에 연결한 플러그인도 사용할 수 있어 4000개가 넘는 앱과 연동된다. 닷츠는 사용자가 챗GPT를 열고 있을 때만 작동하는 것도 아니다. 업무를 맡기면 계속 작업을 진행하다 상황이 달라지거나 결정이 필요한 순간 이용자에게 먼저 알린다. 향후에는 문자메시지로 진행 상황을 보내거나 이용자가 닷츠에 전화를 걸어 직접 대화하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닷츠가 모든 행동을 마음대로 결정하지는 않는다. 이용자는 닷츠가 접근할 수 있는 앱과 컴퓨터 사용 범위를 정할 수 있으며 어떤 행동까지 맡길지도 설정할 수 있다. 중요한 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용자에게 확인을 요청하도록 할 수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닷츠는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어떻게 일하고 어디에 집중하고 싶은지를 알게 된다"며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이 항상 이렇게 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사람과 AI가 한 공간서 협업…챗GPT 스페이스 오픈AI는 개인에게 붙는 닷츠를 팀 업무로 연결하기 위한 챗GPT 스페이스도 공개했다. 팀원과 각자의 닷츠가 같은 공간에서 문서를 만들고 자료를 모으며 업무를 나눠 처리하는 협업 기능이다. 스페이스에서는 업무 계획을 작성하고 자료를 조사하거나 이미지와 차트를 만들 수 있다. 문서 안에서 닷츠를 불러 특정 업무를 맡기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특정 슬랙 채널을 확인해 새로운 내용이 생길 때마다 관련 문서를 업데이트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팀원과 여러 닷츠가 하나의 업무에 함께 참여할 수도 있다. 팀원이 댓글에서 닷츠를 호출해 일을 맡기면 닷츠가 작업한 결과를 같은 공간에 올린다. 프레젠테이션도 사람과 닷츠가 함께 만들고 수정할 수 있다. 기업을 위한 스페셜리스트 닷츠도 선보였다. 개인의 여러 업무를 돕는 일반 닷츠와 달리 회사가 특정 역할과 권한을 부여해 정해진 업무를 수행하도록 만든 AI 에이전트다. 구매와 송장 처리부터 이메일 마케팅과 고객 지원, 법률 업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은 스페셜리스트 닷츠에 목표와 업무 정보를 제공하고 결과물을 검토한 뒤 피드백을 줄 수 있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기업이 기존 관리 도구로 스페셜리스트 닷츠를 운영할 수 있도록 에이전트 365와 연동할 예정이다. 샘 알트먼 CEO는 "우리는 AI가 사용자가 일일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아도 필요한 일을 알아서 해주는 것처럼 느껴지기를 원한다"며 "닷츠는 사용자의 맥락과 업무 흐름에 깊이 연결돼 일을 처리하도록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2026.09.30 03:47김동원 기자

구글·메타·틱톡 국감 줄소환…플랫폼 책임 따져묻는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구글·메타·텔레그램·X·틱톡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른다. 개인정보 침해와 불법정보 유통, 마약류 판매 게시물, 청소년의 SNS 이용 부작용 등 플랫폼이 안고 있는 문제와 사업자 책임을 놓고 집중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비롯해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교육위원회 등은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주요 글로벌 플랫폼 관계자를 대거 채택했다. 과방위는 지난 22일 국정감사 증인 30명과 참고인 1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다음 달 6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감에는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과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음 달 12일 열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상 국감에는 오연주 텔레그램 국내 담당자와 신창섭 X코리아 대표가 출석 요구를 받았다. 구글코리아에는 유튜브 구독료 차이와 앱마켓 운영 등을 둘러싼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구글은 플레이스토어 운영 과정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구글의 앱마켓 운영 방식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당시 공정위는 구글에 최대 849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메타코리아에는 개인정보 침해·유출과 사칭 계정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개인정보 처리와 맞춤형 광고 등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재를 받은 바 있다. 2020년에는 이용자 동의 없이 제3자에게 회원 개인정보를 제공한 행위로 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후에도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거나 페이스북 프로필을 통해 국내 이용자의 민감정보를 수집한 행위 등이 개인정보위 제재 대상이 됐다. 텔레그램에는 불법정보 유통을 막기 위한 플랫폼 대응과 국내 관계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집중적으로 물을 전망이다. 불법정보가 유통되는 채널에 대해 텔레그램이 얼마나 신속하게 차단·삭제 조치를 하는지와 국내 당국의 요청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X코리아에는 SNS를 통한 마약류 판매·유통 게시물 확산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마약 판매 계정과 게시물에 대한 신고·차단·삭제 조치뿐 아니라 플랫폼 자율규제와 관계기관의 심의·수사 공조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글로벌 플랫폼 관계자들은 과방위뿐 아니라 다른 상임위 국감에도 잇따라 출석 요구를 받았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경위에서는 구글코리아의 법인세 회피와 탈세 의혹 등을 놓고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위원회는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의사·전문의 사칭 영상과 과장된 정보에 대한 플랫폼의 모니터링과 관리 책임 등을 따져 물을 예정이다. 교육위원회에서는 청소년의 SNS 이용 부작용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과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을 상대로 이른바 '야차룰' 등 청소년에게 유해할 수 있는 콘텐츠 확산과 플랫폼의 예방·대응 조치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09.29 18:17박서린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인프라 문페이 韓 상륙…VASP 신고 추진

글로벌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 문페이가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서비스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등 인허가 절차를 밟고, 원화 거래를 위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부건 문페이 공동창업자 겸 아시아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문페이코리아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VASP 신고를 포함한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준비하고 원화 거래를 위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등 서비스별 요건을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 서비스에 필요한 요건을 차례로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출범한 문페이는 법정화폐와 디지털자산 간 전환을 지원하는 온·오프램프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와 함께 온체인 거래·정산 및 전환 솔루션, 가상자산 결제 솔루션, 금융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인프라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문페이코리아는 국내에서 결제·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금융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송금과 결제·정산, 디지털자산의 글로벌 유통 등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금융사와 협력해 고객확인(KYC), 지급·정산, 고객보호 등 국내 규제와 금융 환경에 맞는 사업 구조도 설계할 예정이다. 이 일환으로 문페이코리아는 KB금융그룹,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핑거 등 국내 금융·핀테크 기업과 협력 계획도 밝혔다. 이들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모델을 마련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비해 원화 입출금계정 등 관련 인프라도 확보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원화 입출금과 국내 결제수단, 고객인증을 적용하고 오류와 환급 처리까지 운용 절차에 반영할 것”이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면 문페이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해외 이용자가 이를 매수하고 다른 자산으로 전환하거나 지급·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스마트뱅킹, 디지털금융 플랫폼 구축 기업 핑거 인수에 참여한다. 핑거가 보유한 국내 금융사와의 기술 협력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한 취지다. 최한결 문페이코리아 전략총괄이사는 “핑거 인수 참여를 통해 국내 시스템 연동과 서비스 구현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핑거가 국내 금융기관과의 기술 협력과 운영 요건 반영을 지원하고, 문페이가 글로벌 월렛·전환·지급 인프라를 제공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2026.09.29 17:00홍하나 기자

오픈생활건강·파란메디칼 맞손…의료기기·헬스케어 판매 확대

오픈생활건강이 의료기기 전문기업 파란메디칼과 손잡고 의료기기·헬스케어 상품군을 확대한다. 양사는 포켓 마사지건 공동 출시를 시작으로 신규 상품 발굴과 마케팅, 유통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픈생활건강은 파란메디칼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파란메디칼은 의료기기 수입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독일 의료기기 브랜드 하이네(HEINE)의 검이경·검안경을 비롯해 의료용 산소발생기, 호흡기, 청진기, 혈압계 등을 취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파란메디칼의 의료기기·상품 소싱 역량과 오픈생활건강의 온라인 마케팅 및 유통망을 결합한다. 향후 새롭게 수입하는 상품을 공동으로 출시하고 판매 채널도 확대할 예정이다. 첫 협업 상품으로는 휴대용 포켓 마사지건을 선보였다. 무게 약 250g의 소형 제품으로 마사지 강도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3000RPM으로 작동한다. 두피 마사지용을 포함한 교체형 헤드 5종을 제공하며 USB 충전을 지원한다. 오픈생활건강은 자사 온라인몰에서 포켓 마사지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사업자 전용 B2B 도매몰 '오픈비투비'에서도 특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병원용 의료기기와 일반 소비자용 헬스케어 제품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온라인 판매뿐 아니라 기업 대상 특판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경보 파란메디칼 대표는 "헬스케어와 마사지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온라인 채널뿐 아니라 기업 특판까지 판매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오픈생활건강 대표는 "파란메디칼의 의료기기 수입·유통 역량을 활용해 상품군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마케팅과 판로 확대를 통해 양사 간 사업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9 15:09안희정 기자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앱 알아서 연결…라이너, 통합 MCP 출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필요한 외부 도구를 일일이 찾아 연결해야 했던 불편을 줄인 통합 연동 서비스가 나왔다. 라이너는 AI 에이전트용 도구 통합 연결 솔루션 '라이너 액션즈 MCP'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로드, 챗GPT 등 AI 에이전트에 한 번 연결하면 캘린더·슬랙·노션 등 1100여개 외부 앱을 자연어 명령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은 AI 에이전트가 외부 서비스와 연결해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 규약이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필요한 MCP를 직접 찾은 뒤 서비스별 설치 방법을 확인하고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를 발급받아 설정해야 했다. 라이너 액션즈 MCP는 이 과정을 단순화했다. 이용자는 라이너 액션즈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이드에 따라 연결하면 되며, 특정 서비스를 처음 사용할 때 에이전트가 제공하는 연결 링크에서 해당 서비스 계정에 로그인하면 연동이 완료된다. 연동된 도구는 자연어 명령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슬랙 마케팅 채널에서 이번 주 논의된 내용을 노션에 정리해 줘"라고 요청하면 에이전트가 필요한 MCP를 탐색하고 연결해 관련 정보를 가져와 작업을 수행한다. 깃허브 이슈 정리나 회의록 공유처럼 여러 외부 서비스를 연결해야 하는 작업도 지원한다. 사전에 연결하지 않은 도구를 요청 시점에 찾아 사용할 수도 있다. 라이너는 필요한 도구만 불러오는 방식으로 여러 MCP를 동시에 연결할 때 발생하는 콘텍스트 과부하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라이너 액션즈 MCP가 사용자의 AI 에이전트와 각 서비스의 MCP 서버를 연결하는 중계 역할만 수행하며 사용자 데이터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는다.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남는 기록도 비식별 처리해 라이너 내부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설계했다. 김윤기 라이너 액션즈 스쿼드 리드는 "기존 MCP 방식은 진입 장벽이 높아 일반 이용자들이 에이전트의 진가를 경험하기 어려웠다"며 "사용자가 복잡한 설정 없이 더 편리하게 지식을 탐색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에이전트 생태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1:46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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