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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그룹방 활성화 챗봇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인원수 판매 텔레그램채널업체,H0Y'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2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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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중 KISA 원장 "디지털 신뢰 확보는 국가 책무"

"국가 기반 시스템과 국민생활 전반이 디지털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지능화,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공격은 국가 안보와 사회 안전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로 나아가는 지금, 디지털 신뢰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반드시 이행해야 할 국가적 책무입니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KISA는) 정보보호·디지털 전문기관으로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능동적 대응 강화와 사각지대 없는 정보보호 안전망 구축 등 국민과 기업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미래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KISA가 365일 24시간 전방위적으로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분석하며, 신속한 사고 대응과 기술 지원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한편 스미싱, 피싱, 스팸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생활범죄 예방과 대응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면서 "또한, 국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개인정보 침해와 유출 신고 접수 및 조사 등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KISA가 하고 있는 일도 짚었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 성장과 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적재적소에 투입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전국의 정보보호지역센터와 지역 거점 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는 물론, 보안 산업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지역 상생과 사이버 안전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산업 전반의 공급망 보안부터 국민 생활 속 디지털 제품의 안전까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 지적해 주신 내용은 면밀히 검토해 우리 원의 사업에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감에는 KISA에서는 이 원장 외에 신대규 경영기획본부장, 이동근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 황보성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 오진영 정보보호산업본부장, 전태석 감사실장 등의 간부가 참석했다.

2025.10.21 11:15방은주 기자

문서 작성부터 협력사 평가까지…엠로, AI 에이전트로 구매 업무 부담 최소화

기업의 구매 부서는 제품 생산과 운영의 기반이자 경쟁력의 핵심 축이다. 하지만 수많은 문서 작성, 데이터 검색, 협력사 관리 등 반복적이고 복잡한 업무가 이어지면서 담당자의 업무 피로도가 높고, 신규 인력이 진입하기에도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AI가 스스로 문제를 인식한 뒤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내고 계획을 세우며 실행까지 수행할 수 있어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부가가치 분석과 전략 수립에 집중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엠로는 서비스 중인 구매시스템에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5종의 AI 에이전트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엠로의 구매시스템에 탑재된 AI 에이전트는 ▲구매 가이드 에이전트(Procurement Guide Agent), ▲DB 검색 에이전트(DB Search Agent) ▲SRM 코파일럿(SRM Copilot), ▲시장 분석 에이전트(Market Intelligence Agent) ▲문서 생성 에이전트(Automation Agent) 등이다. 이 기능들은 구매 문서 작성부터 협력사 평가, 시장 동향 분석까지 한 번의 대화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보자도 복잡한 구매 절차 손쉽게 엠로의 '구매 가이드 에이전트'는 이름 그대로 구매 업무 전반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신규 담당자가 복잡한 절차나 용어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챗봇에 질문만 하면 필요한 답변을 즉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외 협력사 등록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사내 매뉴얼과 외부 문서를 동시에 검색해 단계별 절차를 안내한다. 이 에이전트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이용해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PDF나 보고서 같은 비정형 데이터에서도 정보를 찾아낸다. 이를 통해 AI는 보다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구매 가이드 에이전트는 기업 내 지식 격차를 줄이고 담당자의 역량을 균등하게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신규 인력은 빠르게 업무를 익힐 수 있고 숙련 인력은 반복적인 질문 응답이나 문서 확인에 드는 시간을 절약해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필요한 정보를 자연어로, DB 검색도 한번에 DB 검색 에이전트는 구매 담당자가 시스템 속 방대한 데이터를 일일이 찾지 않아도 되도록 돕는다. 그동안 협력사 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메뉴를 오가며 검색해야 했지만 이제는 자연어로 질문만 하면 된다. "지난해 수도권 지역 협력사 중 납기 우수 업체를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내부 데이터베이스(DB)에 어떤 항목들이 있는지 납기율이 어떤 테이블에 저장되어 있는지를 스스로 파악한 한다. 이후 그 조건에 맞는 SQL 쿼리(SQL Query)를 자동으로 생성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필요한 경우 요약이나 분석 결과까지 함께 제시한다. "최근 6개월간 납기 지연이 늘어난 품목은?"이라고 물으면 AI는 해당 데이터를 시각화해 '어떤 품목에서 지연이 발생했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까지 요약 보고 형식으로 알려준다. 이렇게 사용자가 복잡한 데이터를 직접 다루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대화만으로 원하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서 작성도 AI가 초안부터 제안까지 구매 부서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다양한 문서 작성이다. 입찰 공고문, 품의서, 계약서 등 문서의 형식은 정해져 있지만 매번 다른 품목과 조건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 반복 업무임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한 문서를 완성하기 위해 과거 사례를 찾아보고 협력사 정보를 대조하며 예산과 납기 일정을 맞추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엠로의 '문서 생성 에이전트'는 이런 반복적인 문서 작성 부담을 줄여준다. 구매 담당자가 품목명, 예산, 일정, 자격 요건 등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사내 시스템에 저장된 방대한 문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사한 사례를 찾아낸다. 이후 관련 내용을 분석해 입찰 공고문, 입찰 제안 요청서(RFx), 품의서, 계약서 등 다양한 문서의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담당자가 "다음 달까지 납품 가능한 사무용 의자 입찰 공고문 초안을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AI는 과거 유사 품목의 입찰 데이터를 검색해 조건이 비슷한 문서를 찾아낸다. 이후 예산 규모, 납기 일정, 자격 요건 등을 자동으로 반영해 새로운 초안을 완성한다. 이후 이 초안을 바탕으로 세부 항목만 수정하면 곧바로 결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과거처럼 처음부터 문서를 새로 쓰거나 비슷한 문서를 일일이 찾아 복사·편집하는 과정이 사라지는 셈이다. 또한 사람이 자주 실수하기 쉬운 오타, 금액 입력 오류, 항목 누락 같은 문제도 예방해준다. 시스템이 자동으로 항목별 데이터를 불러와 검증하기 때문에 작성 과정에서 정보가 누락되거나 중복되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산 금액이 내부 결재 시스템의 승인 한도와 일치하지 않거나 협력사 등록번호가 최신 정보와 다를 경우 AI가 즉시 경고 메시지를 띄운다. 결과적으로 문서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구매 담당자는 전략 수립이나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시장 동향까지 분석해 리스크 선제 대응 구매 업무는 시장의 흐름을 읽고 가격 변동과 공급 안정성, 협력사의 재무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전략적 의사결정 과정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하고 원자재 가격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시장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역량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된다. 그러나 담당자가 모든 정보를 직접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매일 쏟아지는 뉴스, 공시, 환율, 거래 데이터 등 방대한 자료를 일일이 검토하기에는 시간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장 분석 에이전트는 실시간으로 뉴스, 공시, 주가, 재무정보 등 외부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분석해 시장의 흐름과 주요 기업의 동향을 한눈에 보여준다. 담당자가 "리튬 가격이 최근 어떻게 변했는지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AI는 전 세계 주요 산업 뉴스와 거래소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최근 가격 추세와 변동 원인까지 요약한다. 또한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잠재적인 리스크를 감지하고, 향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예측한다. 예를 들어 특정 원자재 가격이 급등 조짐을 보이면 관련 품목의 구매 계획을 조정하도록 경고를 띄우거나 대체 공급업체를 검토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이처럼 AI가 시장의 움직임을 사전에 포착해 알려주면 기업은 공급망 혼란이나 원가 상승 같은 위험에 훨씬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AI끼리 소통하는 'A2A'로 자율형 공급망 완성 목표 엠로는 이번 AI 에이전트 기능을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서로 연동되는 자율형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각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넘어 서로 협업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트 간 협업(A2A) 구조를 구축 중이다. 시장 분석 에이전트가 특정 품목의 가격 상승을 감지하면 문서 생성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관련 품목의 재입찰 공고문을 작성하고 DB 검색 에이전트가 납기 우수 협력사를 추천하는 식이다. 각 AI 에이전트가 독립된 기능을 넘어 '팀'처럼 움직이면 공급망 관리(SCM)는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진화한다. 담당자가 모든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거나 문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먼저 문제를 감지하고 해결 방향을 제시한다.이를 통해 AI가 공급망 을 스스로 운영하는 자율형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안이다. 엠로는 올해 안에 이 A2A 체계의 기술적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이전트 간 실시간 데이터 교환 프로토콜, 상황 인식 기반 의사결정 모델, AI 협업 시나리오 설계 등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복수의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동할 때 충돌이나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선순위 판단 알고리즘과 피드백 제어 로직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 엠로 관계자는 "에이전틱 ai가 미래 공급망의 핵심 기술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이를 도입해 공급망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과 더불어 엠로의 에이전틱 ai 솔루션에 대한 기업 고객들의 관심과 문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엠로의 또 하나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0.21 10:58남혁우 기자

스타벅스, '찰떡같이 합격파이' 등 수능 응원 상품 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을 응원하는 시즌 상품을 21일 출시했다.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과 자사 앱의 온라인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에서 수능 응원 상품을 판매한다. 올해 콘셉트는 '행운의 네잎클로버'로, 디저트부터 보온 용기까지 다양한 선물용 제품으로 구성됐다. 신규 출시된 '찰떡같이 합격파이'는 찰떡 속에 헤이즐넛 크림을 넣고 겉면에 초콜릿을 코팅한 디저트로, 12개입 전용 박스로 구성됐다. 지난해 높은 인기를 얻은 '클로버 샌드 쿠키'도 올해 다시 출시됐다. 네잎클로버 모양의 쿠키에 버터 카라멜과 다크 카라멜 두 가지 맛을 담았으며, 총 16개입으로 구성됐다. 간단한 선물을 찾는 고객을 위해 ▲돌체 핑거 초콜릿(3개입) ▲베리 핑거 초콜릿(3개입) ▲파베 초콜릿(밀크·다크) 등 초콜릿 제품도 선보였다. 오는 30일부터는 두 가지 맛을 함께 구성한 '돌체&베리 핑거 초콜릿 세트'가 한정 판매된다. 따뜻한 식사나 음료를 담을 수 있는 보온 상품도 함께 출시됐다. '클로버 써모스 보온 도시락(1140ml)'은 3단 분리형 용기로 구성됐으며, 전용 가방에는 클로버 참 장식이 달렸다. '클로버 JNL 보온병(750ml)'은 이중 잠금 구조로 밀폐력을 높였고, 실리콘 부츠를 함께 제공해 흠집과 소음을 줄였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수능 응원 기획전'을 열고 있다. 기획전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7천원 할인 쿠폰 2장을 받을 수 있으며, '찰떡같이 합격 세트'와 '행운가득 클로버 세트'를 구매할 경우 추가 별 7개가 제공된다. 스타벅스 안수빈 커머스팀장은 “수험생들이 오랜 노력 끝에 좋은 결실을 맺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능 응원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즌 기획을 통해 수험생 응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0:54류승현 기자

CJ제일제당 고메 소바바치킨, 마늘 넣은 '마쏘킥 순살' 출시

CJ제일제당의 냉동치킨 브랜드 '고메 소바바치킨'이 누적 판매 2천만 봉을 돌파하며, 세 번째 신제품 '마쏘킥 순살'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메 소바바치킨'은 기름에 두 번 튀긴 닭고기에 CJ제일제당이 자체 개발한 '소스코팅 공법'을 적용해, 소스를 얇고 균일하게 입힌 제품이다. 냉동식품의 한계를 뛰어넘은 바삭한 식감으로 2023년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제품 '고메 소바바치킨 마쏘킥(마늘쏘이킥) 순살'은 '매콤짭짤한 소이소스에 마늘로 킥!'이라는 콘셉트로, 매콤한 간장소스에 대파와 고추향을 더하고 마늘로 풍미를 살렸다. 감칠맛과 짭짤함이 어우러져 야식이나 맥주 안주로 즐기기 좋다. 닭가슴살 특유의 퍽퍽한 식감은 줄이고 육즙을 살린 점도 특징이다. 얇은 소스 코팅으로 튀김 옷과 조화를 이루며 '소바바치킨'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에어프라이어로 약 10분이면 조리가 가능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마쏘킥 순살'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SSG닷컴과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에서 판매된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CJ더마켓에서는 오는 29일까지 리뷰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교환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또 26일까지 진행되는 브랜드위크 기간에는 치킨 제품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아이폰 17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CJ제일제당은 '고메 소바바치킨'뿐 아니라 'CJ 자메이카 스타일 치킨' 등 외식 전용 메뉴를 냉동치킨으로 구현하며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자메이카 스타일 치킨'은 지난달 출시 후 B마트 '핫한 신상품 Top 30' 1위를 기록했으며, 유튜브 협업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8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스형 치킨' 시장을 연 '고메 소바바치킨'이 이번에는 마늘 풍미를 더한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만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외식 수준의 맛을 구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0:40류승현 기자

日도 랜섬웨어에 속수무책…아사히 이어 무인양품도 당했다

일본 오피스용품 업체 아스쿨이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이들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소매업체들이 온라인 판매와 물류 시스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여기에는 무인양품도 포함됐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료힌 케이카쿠는 “이번 사건으로 자사 시스템이 직접 침해된 것은 아니다”라며 “매장 물류 및 배송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회사는 온라인 판매 재개 시점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9일 아스쿨에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것으로, 이번 사고로 인해 생활용품 체인점 더 로프트와 소고&세이부 또한 자사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더 로스트의 모회사인 요크 홀딩스도 성명에서 “온라인 판매 재개 일정은 미정”이라고 답했다. 소고&세이부도 아직 서비스 재개 시점을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아스쿨이 당한 랜섬웨어는 기업이나 기관의 시스템를 암호화 및 탈취하고 거액의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 방식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 인터넷서점 예스24가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아 5일 동안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해당 공격으로 인해 아스쿨의 주문, 출하 시스템이 마비됐고 회사는 주문 및 배송을 전면 중단했다. 이는 일본에서 한 달 만에 발생한 두 번째 사이버 공격으로, 일본 맥주·음료 기업 아사히그룹홀딩스도 지난달 29일 사이버 공격을 받아 '슈퍼 드라이' 맥주의 생산·출하를 중단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아사히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해야 했다. 계속되는 보안 사고로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인프라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스쿨은 고객 혹은 개인 정보 유출 여부를 조사 중이다. 재무적 영향도 함께 평가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예정된 월간 실적 발표를 연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스케 아이바 이와이코스모증권 소매 담당 애널리스트는 “료힌 케이카쿠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낮아 이번 사이트 중단이 회사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반면 아스쿨은 실적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이런 유형의 공격은 복구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서비스 중단이 길어질수록 고객 이탈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5.10.21 10:38박서린 기자

"버그바운티 활성화 필요...기업들 자발적으로 나서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취약점을 찾아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버그바운티 제도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버그바운티(Bug bounty)'는 기업이나 기관이 자사의 제품, 웹사이트,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낸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침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전문가들의 신규 취약점 발굴을 장려하기 위해 2012년 10월부터 '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업의 취약점 신고 포상금 총 16억여원 중 14억4천여만원을 KISA가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포상금의 90%에 달하는 수치다. 현행 포상금 제도는 기업과 정부(KISA)가 예산을 분담하는데 공동운영사로 참여하는 기업에 한해서만 자사 취약점 신고 포상금을 기업이 부담하고, 나머지 기업에 대한 포상금은 KISA가 정부 예산으로 지급하는 구조다. KISA는 상시로 보안 취약점을 신고받고 분기별로 교수, 취약점 전문가, 소프트웨어 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취약점을 평가한 후 발생할 수 있는 침해사고의 범위 정도, 악용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5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의 범위에서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KISA가 정부의 지원을 발판삼아 민간의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제도를 운영했지만 13년간 신고포상제도에 공동운영사로 참여한 기업은 33곳에 불과했다. 그중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삼성SDS, LG전자, 지니언스 5곳만이 독립 운영으로 전환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민수 의원은 “버그바운티는 기업의 보안취약점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미국, EU 등 해외에서는 이미 버그바운티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자발적 보안 투자 의지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찾고 보완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1 10:36박수형 기자

엔믹스부터 한화이글스까지…벤슨, '파격 협업' 확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스포츠·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시너지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NMIXX(엔믹스)'와의 협업으로 선보인 한정 맛 '블루 밸런타인'은 출시 직후 벤슨 1호점 일평균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굿즈와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팬층뿐 아니라 일반 고객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스포츠 분야 협업도 눈에 띈다. 한화 이글스와의 콜라보를 통해 대전 홈구장 내 '벤슨 홈런존'을 운영했다. 전 매장 이글스 유니폼 착용 고객을 대상으로 협업 제품 '다크초콜릿프레첼'을 10% 할인 판매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콜린스'와 협업한 '인센스 스틱' 제품 등도 선보였다. ▲스타벅스 ▲SSG닷컴 ▲마켓컬리 ▲배달의민족 등 주요 온·오프라인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브랜드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 15일 성수동에서 진행된 SSG닷컴 오프라인 페스타에서는 시식과 투표 이벤트를 통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는 등 오프라인 경험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벤슨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과 함께 일상 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디저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0:18김민아 기자

LGU+, 월정액 낮춘 5년 약정 인터넷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가 약정 기간을 5년까지 늘려 이용료를 월 6천600원 낮춘 초고속인터넷 요금제 '너겟 라이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너겟 라이트는 지난 3월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최초로 '다이렉트 신혼 프로모션 인터넷 요금제'라는 이름으로 신혼부부 및 결혼 예정 부부 대상으로 판매했던 프로모션 요금제다. 고객센터에 가입 대상이 아닌 이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혜택 그대로 신혼부부 대상이 아닌 전 고객 대상으로 정식 출시하게 됐다. 너겟 라이트의 상품별 이용 요금은 5년 약정 및 IPTV 결합 시 ▲100M 상품 기존 대비 월 4400원 저렴한 2만3천100원 ▲500M 상품 기존 대비 월 6600원 저렴한 2만7천500원 ▲1G 상품 기존 대비 월 6천600원 저렴한 3만3원 등이다. 500M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위해 '기가 와이파이' 단말기 2대가 제공된다. 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은 “너겟 라이트 요금제 정식 출시는 고객의 요청에서부터 시작된 요금제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고객 중심으로 고민해 홈 서비스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0:16박수형 기자

GS25, 신선강화형매장 750호점 돌파…내년까지 1천호점 목표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의 신선식품 확대 전략의 핵심 모델인 '신선강화형매장(FCS)'이 750호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연말까지 700호점 확보를 목표로 했으나 3개월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FCS는 기존 편의점 대비 농축수산물, 조미료, 소스류, 두부, 간편식 등 장보기 상품을 300~500종 이상 확대해 운영하며, 점포 면적은 30~50평 수준이다. GS25의 신선식품 매출은 ▲2023년 23.7% ▲2024년 25.6% ▲2025년(1~9월) 27.4%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별화된 신선식품 운영 전략이 이러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물류부터 진열, 판매 전 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통합 구매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소용량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 구색을 갖췄다는 것이다. 또 신선식품 전문 브랜드 '신선특별시'와 가격 소구형 브랜드 '리얼프라이스'를 운영하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편의점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철상품 사전예약 ▲산지 직거래 ▲프레시위크 행사 ▲초특가 픽업 행사 등 다양한 판매방식도 도입했다. GS25는 FCS 매장에 대해 내년까지 1천호점 출점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점포 유형별 맞춤 상품 구성, 물류 인프라 강화, 마케팅 전략 고도화 등 전방위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한 GS25 신선식품강화팀장은 “신선식품 카테고리에 대한 고객 관심과 매출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과 운영 역량을 강화해 1~2인 가구를 위한 근거리 장보기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0:12김민아 기자

정보보호 공시 의무 158개 기업, 정보보호 인력도 없다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 사업자가 정보보호부문 인력을 갖추지 않은 곳이 다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휘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정보보호 공시 의무대상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정보보호 공시 의무대상은 총 666개 기업이며 이 중 23.7%인 158개의 기업은 정보보호부문 인력이 0명이다. 특히 26곳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지정조차 하지 않았다. 정보보호 공시제도는 정부가 국민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과 기업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정보보호 투자와 전담 인력, 관련 활동 등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의무 공개하는 제도다. 국민에게 기업의 보안 수준을 투명하게 공개해 자율적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지만 지금은 기업들이 '형식적 보고서'만 내고 끝나 공시 이후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구글, 메타, 오라클 등은 정보보호 국내 전담인력과 투자액을 아예 표기를 하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만큼, 국내 정보·보호 투자 자료를 따로 산출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상휘 의원은 “일부 기업들은 CISO의 연봉이 높아 채용 대신 연 1천만원의 과태료를 납부하는 도덕적 해이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많은 기업이 보안 투자에 인색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의 정보보호 공시제도는 공시만 있고 보안 대책과 후속 조치는 없다”면서 “해킹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 정부는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1 10:11박수형 기자

약이야 화장품이야…화장품 부당광고 1만2천건 적발

화장품 오인 광고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2025년(9월) 화장품 부당광고 적발 건수는 총 1만2천617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 재생·염증 완화·여드름 개선 등 '의약품 오인' 사례가 8천727 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주름 개선이나 미백 효과 등을 강조, 일반 화장품을 기능성 화장품으로 오인시키는 유형도 빈번했다. 특히 마이크로니들(MTS) 기기와 결합한 화장품 광고의 부당 사례도 적발됐다. 해당 제품은 '피부 깊숙이 침투', '흡수율 극대화', '피부 속 주입' 등 문구로 의료기기나 시술 수준의 효능을 암시하거나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난 사용법을 홍보했다. 또 온라인 화장품 판매게시물 점검에서도 화장품법을 위반한 83건이 적발됐다. 플랫폼별 적발 건수는 '네이버쇼핑'이 6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쿠팡 4건 ▲11번가 2건 ▲이베이코리아 1건 등을 비롯해 일반쇼핑몰에서도 14건이 적발됐다. 광고 게시는 판매업체뿐만 아니라 책임판매업체·인플루언서 계정·페이스북‧블로그 등으로 다양했다. 최근 3년간 피부재생·염증 완화 등 허위·과장 문구로 적발된 책임판매업체는 총 35개 사로 확인됐다. 이 중 일부는 동일 유형의 부당광고를 반복 게시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현재 10개소는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며 25개소는 지방식약청에서 점검을 받고 있다. 적발 업체는 ▲아이썸코리아 ▲스와니코코 ▲메디톡스 ▲이너타이드 ▲아이디플라코스메틱 등이다. 서 의원은 “식약처는 반복 적발 업체에 대한 과태료 상향 및 영업정지 등 강력한 제재와 플랫폼 사업자 공동책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식약처가 플랫폼·방심위·공정위 등 관계 부처와 협업해 사후 모니터링을 상시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10.21 10:03김양균 기자

노브랜드 버거, '어메이징 감바스 버거' 출시 한 달 만에 20만개 팔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신메뉴 'NBB 어메이징 감바스 버거'가 일 평균 7천개 가량 팔리며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새우를 활용한 스페인 요리인 '감바스 알 아히요'를 버거로 재해석해 선보인 가을 시즌 한정 신메뉴로 'NBB 어메이징 감바스 새우'와 'NBB 어메이징 감바스 베이컨' 2종이다. 판매량은 올해 선보인 노브랜드 버거 메뉴 가운데 어메이징 더블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이에 노브랜드 버거는 'NBB 어메이징 감바스 새우' 판매 기간을 다음 달 27일까지 1달간 연장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가 선보인 'NBB 어메이징 감바스 버거'는 제철 식재료인 새우를 버거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감바스를 재해석해 고객 호응이 높다”며 “노브랜드 버거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신메뉴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0.21 09:50김민아 기자

거북목 애독가 바라기 출판사 '터틀넥프레스' 이야기

“사람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씁니다.” 드라마 안나 마지막회 이 대사는 기록이 가진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내게도 일기는 그런 존재였다. 학창 시절,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검사하던 일기장에는 솔직한 감정과 경험을 담는 게 늘 조심스러웠다. 그러다 우연히 터틀넥프레스 김보희 대표가 쓴 '터틀넥프레스 사업일기'를 읽었다. '이토록 솔직할 수 있나' 싶을 만큼 1인 출판사가 겪는 희로애락을 담백하게 담아냈다. 불안과 성취, 시행착오와 배움이 교차하는 일기가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힘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창업 3년 차 김보희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숨기지 않고 이 책에 녹여냈다. 매일의 시행착오를 마치 '생존 보고'처럼 엮어내면서. 그렇게 완성된 사업일기는 현재 2권까지 출간됐다. 주주보고서를 매년 스스로에게, 그리고 독자에게 보내는 사람. 그가 어떤 마음으로 책을 만들고 있는지 궁금했다. 책을 사랑해서 거북목이 된 사람들을 위한 책을 만드는 김보희 대표를 여름 끝자락에 만나 책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화하는 출판사...그 중심엔 '기록'이 있다 터틀넥프레스는 22년차 편집자 출신인 김보희 대표가 만든 출판사(그는 '브랜드'라고 칭한다)다. '함께 배우고 싶은 것'들을 책으로 펴내는 것이 출판사의 목표다. 김 대표가 출판한 '에디토리얼 씽킹'은 28쇄를 찍었고, 터틀넥프레스는 지난해 현직 편집자들이 뽑은 '루키' 출판사로 이름을 올렸다. 연기대상 신인상 처럼 교보문고가 주최하는 '내일이 기대되는 출판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양한 1인 출판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터틀넥프레스가 이렇게 주목받을 수 있는 이유는 뭘까. 그는 창업 1년차 때 '성장'이라는 단어를 일부러 멀리했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썼던 일기를 봤는데, 오늘 쓴 일기인 줄 알았어요. 그동안 바쁘고, 쫓기고, 계속 해나가야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일기에 써오면서 '내년엔 나아지겠지' 했죠. 아니더라고요. 똑같았어요. 지난해 전시를 하고 상도 받고 북토크도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그 다음'을 묻는 질문이 쏟아지더군요. 그때부터 성장이란 뭘까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했어요. 회사를 오래 다녀서 그런가. '성장을 왜 해야할까', '성장을 꼭 해야할까' 물었어요. 계속 생각이 바뀌겠지만, 성장보다는 진화하고 싶었어요. 부피나 크기에 의미를 두지 않는 진화. 다만 사업가로 성장을 배제할 이유는 없더라고요. 성장을 아예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진화를 지향하는 성장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터틀넥프레스가 존재감을 얻은 지점에는 항상 '기록'이 있었다. 김보희 대표는 1년을 견딜 때마다 그 과정을 일기처럼 묶었다. 대만 한 서점이 매년 내는 연례보고서 같은 책, 일본 출판사 '미시마샤'의 일기 형식 책,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롤리데이' 대표가 엮은 실패와 시행착오까지 드러낸 책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 "회사를 다닐 때도 기획 공부를 많이 했어요. 늘 페르소나를 세우고, 그 사람에게 닿는다는 설계를 하면서요. 그런데 정작 제가 시도한 일에 대한 기록은 남겨두지 못했더라고요. 그래서 창업과 함께 강박적으로 기록했어요. 이 시기는 다시 오지 않으니까." 기록은 의외의 파급력을 낳았다. 북토크를 진행하면 독자들이 모였다. 그들만의 기록을 꺼내놓기도 했다. 퇴사와 창업, 자영업의 고군분투가 자기 일 같았다고 하면서 눈물도 흘렸다. 김 대표는 누군가 자신의 글을 읽고 있고 수신자가 있다는 사실이 '버티게 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에디토리얼 씽킹'의 성공 김보희 대표가 펴낸 최혜진 작가의 '에디토리얼 씽킹'은 터틀넥프레스를 단숨에 출판계의 중심으로 올린 책이다. 편집 사고를 '콘텐츠 설계'로 확장해 설명한 이 책은 어떻게 생각을 조직하고 타인에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책은 인터넷서점 펀딩으로 출발했다. 김 대표는 첫 원고를 읽자마자 '이건 팔릴 수밖에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프롤로그를 보고 '역대급'이라고 생각했고, 바로 '이건 내가 팔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에디토리얼 씽킹은 광고비 몇만원으로 시작해 28쇄를 기록했고, 이후 입소문만으로 꾸준히 독자를 늘려나갔어요. 책이 잘 팔리려면 먼저 책이 좋아야 해요. 이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서점에 가 책이 놓여져 있는 곳을 제 DM(인스타그램 메시지)으로 제보해 주셨어요. 이 책은 '이미 읽은 독자들이 팔아주신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대기업 현장에서 일의 언어로 읽히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콘텐츠를 기획하거나 커뮤니케이션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사고법이라 공감대가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전략보다는 독자와의 신뢰, 그리고 콘텐츠 힘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함께 배우는 책 김 대표는 픽션보다는 논픽션 책을 선호한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낸 책들은 '일'과 관련된 책이 많았다. 삶의 태도를 함께 배우거나 지식과 관련된 책. 특히 함께 배우고 싶은 지식의 영역들을 주요하게 생각한다. “저는 '초대중'을 겨냥하는 게 어렵다고 생각해요. 대신 작은 규모라도 우리 색으로, 오래 가는 모델을 만들고 싶어요. '마음산책'이나 '유유' 같은 출판사 레퍼런스를 자주 떠올려요. 갑자기 매출이 엄청 폭발하는 베스트셀러가 된다면…음, 그건 또 그때 가서 생각해야죠.(웃음)” 김 대표는 현장을 좋아한다. 전국 동네책방을 찾고, 북토크에서 독자를 만나고, 서점 스태프와 관계를 쌓는다. 이게 바로 다른 출판사와의 차별점이 아닐까. “책은 수신자를 모르는 편지 같아요. 받는 사람이 어딘가에 분명히 있는데, 모르는 거죠. 북토크는 그 수신자를 실제로 확인하는 시간이에요. 누군가 읽고 있다는 사실이 '판매 부수'와는 전혀 다른 감각으로 다가와요.” 1인 출판의 일은 끊김이 없다. 오전 8~10시 사이에는 주문·입고·서점 문의 대응이 몰리고, 책 생산·디자인·교정·배송·회계가 겹친다. 한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음이 맞물려 있어서 완급 조절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사업 초반에 목표했던 '안식월' 대신 '리듬'을 택했다. “안식월은 솔직히 무리예요. 대신 잠들기 전, 오늘의 일과를 세 줄로 적어요. '마음에 걸린 일 / 오늘 해낸 일 / 내일 할 일'. 그리고 노트를 덮어요. 그 '덮는 행위'가 마음을 내일로 넘겨준달까요. 심리적으로 도움이 컸어요. 예비 창업자면 체력을 키우셔야 해요. 아프면 셔터를 내리게 되고, 매출과 멘탈이 동시에 무너져요. 나를 지키는 체력이 결국 사업의 체력이에요.”

2025.10.21 09:36안희정 기자

셀트리온, 3분기 매출 1조260억원…영업이익 3010억원

셀트리온은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60억원, 영업이익 301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6.3%, 영업이익은 44.9% 증가하며 역대 최대 3분기 매출 및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29.3%를 기록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양면에서 호실적을 낸 배경에는 글로벌 전역에 걸쳐 주요 제품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수익성 좋은 신규 제품들의 판매가 확대된 결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램시마SC'를 비롯한 고수익 신규 제품이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이들 고수익 제품의 경우 작년 3분기 기준 전체 대비 42% 수준이었던 매출 비중이 올 3분기에는 54%까지 확대되며 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올 3분기 미국과 유럽에 각각 신규 출시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는 판매 첫 분기에만 합산 매출이 500억원을 넘었다. 특히 회사측은 이번 실적에서 과거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으로 인한 영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뚜렷한 징후를 보여줘 실적 성장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9%p 낮아진 39%를 기록하며 30%대 진입에 성공해 합병 영향 해소뿐 아니라 ▲기존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개선(TI: Titer Improvement 효과) ▲개발비 상각 종료 등 긍정적 요인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 구조적 측면에서 원가율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원가 개선과 이를 통한 영업이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은 올 연말 글로벌 주요 시장에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고수익 신규 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 제품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는 만큼, 기존 제품과의 마케팅 시너지가 강화돼 판매 중인 전제품의 성장세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빅파마인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한 점도 관세 리스크 해소 및 판매 역량 집중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향후 미국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관세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워진 셀트리온은 릴리와의 CMO 계약도 함께 체결하며 미국 현지 생산거점 마련과 더불어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 3분기를 기점으로 합병으로 인한 영향이 대부분 해소됨에 따라 향후에는 기존과는 다른 정상화된 매출원가율 및 이에 기반한 영업이익 확대를 통해 한 차원 높아진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연말에도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인 만큼, 매출 성장과 실적 개선을 한층 가속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1 09:14조민규 기자

"우리는 지그재그 '인생속옷' 찾는 이너웨어 MD 삼총사예요"

올해 초부터 이너웨어를 핵심 사업으로 키워온 지그재그가 '인생 속옷을 찾아주는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품목을 세분화하고 카테고리를 재정비하는 한편, 새로 신설한 전담 파트를 통해 액티브웨어와의 시너지도 찾고 있다. 하나의 카테고리에 불과했던 속옷이 온라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그재그 상품기획자(MD)들의 노력이 있다. 오프라인 중심이던 이너웨어 구매 문화를 온라인으로 확장하고, 실착 여부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온 결과다. 경기도 분당 카카오스타일 본사에서 지그재그 이너웨어 MD들을 만나 이너웨어 입점 과정과 상품을 기획할 때 가장 중시하는 기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온라인 구매…이너웨어 새 전환점으로 여성 의류를 주로 판매하던 지그재그가 전략 카테고리로 운영되던 이너웨어와 액티브웨어를 합친 별도 파트를 신설한 것은 올해 초다. 천진우 파트장은 “코로나19 이후부터 온라인을 통한 이너웨어 브랜드 구매가 많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브랜드가 생기기 시작했다. 액티브웨어도 마찬가지”라며 “최근에는 이너웨어와 액티브웨어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이들을 더해 시너지를 내자는 생각에 파트로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롭게 설립된 파트에서는 이너웨어 브랜드에서 플랫폼 입점을 직접 요청하거나 MD들이 신생 브랜드를 직접 발굴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수급하고 있다. 남예본 MD는 “이너웨어를 담당하고 있다보니 관련 브랜드 광고가 자주 타깃팅 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신생 브랜드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은진 MD는 “이너웨어 카테고리 안에서 (지그재그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먼저 컨택하지 않더라도 브랜드 측에서 입점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오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입점 최우선 요소는 '상품성'…리뷰도 불만 줄이는 효자 노릇 '톡톡' 수많은 브랜드가 입점한 지그재그가 이너웨어 제품을 들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일까. 지그재그는 '상품 품질'과 '리뷰'라고 언급했다. 남 MD는 “몸에 직접적으로 닿다 보니 상품 품질을 꼼꼼히 살피면서 핏감, 소재감, 내구성 등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살피려고 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기존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는 고객 리뷰를 토대로 담당 상품의 보완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MD도 “이너웨어 자체가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 기존 자사몰 등에 쌓여있는 리뷰를 통해 이용자 반응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리뷰를 통해 상품 품질을 검증하더라도 이너웨어는 온라인으로 보는 것과 실제 착용했을 때 간극이 타 의류 대비 큰 만큼, 지그재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라이브 방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천 파트장은 “착용감이나 소재 등은 고객이 파악하기 쉽지 않은데 라이브 방송은 이 한계를 뛰어넘는다”며 “직접 피부에 접촉하는 상품군이라 고객마다 고민하는 지점이 너무 다양하고 다른데, 문의를 남겼던 기존과 달리 라이브 방송에서는 즉각적으로 실시간 답변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너웨어별로 다른 사이즈에서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찾는 데에도 고객 리뷰가 빛을 발한다. 플랫폼 내에 쌓인 다량의 리뷰를 통해 사이즈 필터링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 MD는 “고객들이 리뷰를 작성할 때 이 브랜드의 이 상품, 이 사이즈를 착용해보니 크다 등의 피드백을 많이 남겨줘서 리뷰 안에서도 서로 비교가 되는 거 같다”고 짚었다. 이외에도 지그재그는 같은 브랜드 상품이어도 종류에 따라 사이즈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브랜드와의 협의를 통해 상세페이지 내 각 라인 상품의 특장점을 비교할 수 있는 '비교표'를 제공 중이다. 여기에 이미지가 포함된 리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너웨어 상품군의 특성을 고려해 인플루언서 협업 혹은 숏폼 등 시각적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리뷰 자체를 늘리기 위해 지그재그 입점 셀러들은 파트너센터를 통해 '체험단 리뷰 기획전'도 진행할 수 있다. “매번 새 상품 발굴 어려워…하지만 발굴 브랜드 성과 낼 때 뿌듯” 플랫폼 내에서 이너웨어 인기가 좋지만, 좋았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MD는 고객에게 매번 새 상품을 소개해야 하는 점을 어려움으로 들었다. 이 MD는 “이너웨어는 기본적으로 일반 의류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스타일이나 상품의 유형 변화가 적다”면서 “그러다보니 매 시즌 새로운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여야 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또 고객의 수요가 높은 일부 상품은 재고가 부족할 때가 생기는데, 여기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천 파트장은 “재고를 관리하는 영역이 가장 어려운 영역 중 하나”라며 “열심히 기획해서 흥행하는 상품도 있는 반면 의도치 않았는데도 갑자기 호응이 일어나는 상품도 많다. 이런 경우는 재고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빠르게 재고를 수급하기 위해 브랜드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항상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같이 어려운 순간들을 겪으면서도 이너웨어 MD이 일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자체 기획전인 '이너웨어 페스타'가 성장세를 그리고, 담당하는 브랜드가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때다. 실제로 총 87개 브랜드가 참가한 지난 6월 이너웨어 페스타는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70%, 페스타를 처음 시작한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173% 증가했다. 대표 브랜드인 컴포트랩의 거래액은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2배 이상 성장했다. 인기에 힘입어 지그재그는 내달 하반기 '이너웨어 페스타'를 전개할 방침이다. 지그재그는 세분화되는 고객 취향에 맞춰 향후 상품군을 다양화시키는 것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기존 이너웨어 컬렉션 확대와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의 이너웨어 카테고리를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천 파트장은 “예전에는 브래지어, 팬티 이렇게만 나눴다면 지금은 조금 더 세분화된 카테고리들을 하위 품목으로 놓고 고객이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편 하는 중”이라며 “또 쌓아온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브랜드 강점을 살리고, 콘텐츠를 제작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등 신생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상생 작업을 계속해나가고 싶다. 단독 상품을 기획하거나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지그재그를 이너웨어를 구매하기 위해 가장 먼저 탐색하는 '인생 속옷'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MD는 “이너웨어 플랫폼 1위를 넘어 고객의 인생 속옷을 찾아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됐으면 좋겠고, 셀러들도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는 또 “속옷을 구매하기 위해 스마트폰 안에서 지그재그를 먼저 켤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21 08:55박서린 기자

애플, iOS26.1 네 번째 베타 출시…"리퀴드 글래스 조절 가능"

애플이 20일(현지시간) 개발자 대상 iOS26.1 네 번째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베타버전에는 이달 말 출시될 iOS26 정식 버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들이 포함되어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리퀴드 글래스의 디자인을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설정→ 디스플레이 및 밝기'에서 '투명' 또는 '틴트'로 토글을 통해 색조를 조절할 수 있다. 투명은 리퀴드 글래스의 표준 버전이며, 불투명도를 높여 사용하려면 '틴트'를 선택하면 된다. 설정 앱의 카메라 섹션에는 잠금 화면을 스와이프해 카메라 여는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설정을 끄면 잠금 화면에서 왼쪽으로 스와이프하여 카메라를 열 수 있는 기능이 비활성화된다. 이 기능은 아이폰을 가지고 다니다 실수로 카메라 앱을 실행하게 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설정→ 앱→ 전화'는 전화가 연결되거나 끊어질 때 햅틱 피드백을 끄는 토글이 추가됐고 애플 인텔리전스 디자인을 변경해 기존 중앙 정렬에서 왼쪽 정렬로 바뀌었다.

2025.10.21 08: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엑스피펜, 혁신적 신제품 'Artist 12 3rd' 공개...X-Dial 단축키와 업그레이드된 X4 스마트 칩 스타일러스 탑재

로스앤젤레스 2025년 10월 20일 /PRNewswire/ -- 엑스피펜(XPPen)이 최신 기술을 집약한 'Artist 12 3rd'를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은 새로운 다이얼 단축키와 최첨단 X4 스마트 칩 스타일러스를 탑재한 휴대용 태블릿으로, 콤팩트한 디자인에 포터블 크리에이션 트렌드를 주도할 주요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합했다. 드로잉 디스플레이(drawing display) 카테고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업데이트로 평가받는 Artist 12 3rd는 혁신적인 X-Dial 단축키, 16000단계의 필압 감도, 종이 질감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결합하여 정밀한 제어와 효율성, 휴대성을 모두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아티스트에게 새로운 차원의 창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미 위안(Amy Yuan) 엑스피펜 브랜드 디렉터는 "엑스피펜은 기술 혁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Artist 12 3rd는 혁신적인 산업 디자인 언어인 X-Dial 단축키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재구상하여 창작자들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작업 흐름을 제공한다. 기술 측면에서, 스타일러스에 탑재된 X4 스마트 칩은 훨씬 더 많은 처리 능력을 제공하여 더 빠른 응답 속도, 향상된 민감도, 탁월한 정밀도를 구현했다. 우리의 목표는 전문적인 성능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입문자와 휴대성을 중시하는 창작자 간의 간극을 메우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적인 X-Dial: 새로운 인터랙션 방식 X-Dial 단축키는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매끄럽고 직관적인 제어 경험을 통해 사용자가 메뉴 탐색 및 슬라이더 조정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창작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다이얼을 돌려 엄지손가락만으로 캔버스를 확대•축소하고, 브러시 크기를 조절하거나 레이어를 스크롤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 기능에 즉시 접근할 수 있어 창작 과정을 방해받지 않는다. 이번 X-Dial은 효율성과 유연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두 개의 다이얼 휠과 여덟 개의 커스터마이징 단축키를 결합한 혁신적 구조를 통해 더욱 슬림해진 베젤과 더욱 넓고 몰입감 넘치는 화면 경험을 선사한다. 리 장(Li Jiang) 엑스피펜 수석 산업 디자이너는 "이 디자인의 핵심은 보다 효율적인 인터랙션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햅틱 피드백부터 음향 반응까지 모든 디테일을 세심하게 다듬어, 효율적이고 정확하며 인체공학적인 동시에, 장시간 창작에도 편안한 조작감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완전히 새로워진 X4 스마트 칩 스타일러스, 창작의 한계를 허물다 디스플레이에 기본으로 포함된 X4 스마트 칩 스타일러스는 최첨단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결합했다. 업그레이드된 X4 스마트 칩과 정교한 아키텍처는 높은 반응성과 안정적인 드로잉 경험을 구현합니다. 주요 성능 지표로는 초기 작동 압력 2g, 최저 30ms 반응 속도, 업계 최고 수준인 16384단계 필압을 자랑하며, 가장 섬세한 터치까지 정확하게 포착한다. 또한 향상된 자기 코어 솔루션(Magnetic Core Solution)이 기울기를 정확하게 인식해, 좌•우손잡이 모두에게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한, 혁신적 자기 부착(Magnetic Attachment) 기능을 도입해 엑스피펜 최초로 안전한 보관과 휴대가 가능한 드로잉 디스플레이를 실현했다. 스타일러스를 태블릿에 자기력으로 부착할 수 있어 휴대성이 강화되고 항상 손이 닿는 위치에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현대적 디자인과 인체공학적 구조로 재설계된 본체는 장시간 창작에도 우수한 그립감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콤팩트하지만, 타협하지 않는 비주얼 무게 719g, 화면 크기 11.9인치의 Artist 12 3rd는 휴대성과 뛰어난 디스플레이 성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1920 x 1080 해상도로 선명한 디테일을 구현하며, 색 영역은 sRGB 99%, Adobe RGB 97%, Display P3 97%, 델타 E < 1.2의 색 정확도를 지원한다. 1670만 컬러 지원으로 부드러운 그러데이션과 생생한 색감을 구현해 전문가급 색상 충실도를 자랑한다. 디스플레이는 AG 나노 에칭 글래스(AG nano-etched glass)와 AF 코팅(Anti-Fingerprint coating)으로 제작돼, 종이 질감의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며, 눈부심, 긁힘, 지문에 강해 몰입감 있는 드로잉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DC 디밍(DC Dimming) 기능이 주변 밝기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해, 장시간 창작 활동 시에도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하고 눈을 보호한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접이식 스탠드가 포함되어 원하는 시야각으로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풀 기능 USB-C 케이블은 단일 케이블 연결을 지원해 작업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하면서 오직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가격 및 출시 정보 Artist 12 3rd 드로잉 디스플레이는 블랙(Black)과 실버 그레이(Silver Gray)의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X4 스마트 칩 스타일러스가 기본 포함된다.판매 가격은 미화 239.99달러이며, 2025년 10월 20일부터 엑스피펜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가격 및 출시 일정은 지역별로 상이할 수 있음). 자세한 내용은 https://www.xp-pen.com/product/artist-12-3rd.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20 23:10글로벌뉴스

디어 클레어스 토너 2종, 1천만병 넘게 판매

글로벌 뷰티 브랜드·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대표 박성호)는 자사의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 클레어스(이하 클레어스)의 토너 2종이 1천100만 병 판매고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출시 15주년을 맞은 클레어스는 '서플 프레퍼레이션 언센티드 토너'와 '서플 프레퍼레이션 페이셜 토너'를 중심으로 꾸준한 소비자 신뢰를 쌓아왔다. 두 제품은 각각 800만 병, 300만 병 판매를 기록하며 브랜드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위시컴퍼니는 2016년 서플 토너 라인 출시 이후 소비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세 차례 리뉴얼을 거치며 사용감과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이러한 피드백 중심의 제품 개발 과정은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라는 위시컴퍼니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클레어스는 15년 동안 무향·무자극 포뮬러를 고집하며, 민감성 피부를 위한 진심 어린 스킨케어 철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리브랜딩을 통해 브랜드 슬로건을 '심플하지만 충분한(Simple but enough)'에서 '당신의 민감함을 존중합니다(Respect your sensitivity)'로 확장하며, 민감한 피부를 존중하는 브랜드 핵심 메시지를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철학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 일본, 미국, 북유럽, 동남아 등 민감성·클린·비건 뷰티 트렌드가 확산되며 클레어스의 글로벌 성장세가 가속화됐다. 특히 올해 2월에는 베트남 최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하사키에서는 '언센티드 토너'가 한국 브랜드 중 판매 1위를 기록했고, 8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클레어스가 '인도네시아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토너' 2025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위시컴퍼니 관계자는 “클레어스는 단순히 피부를 진정시키는 제품을 넘어, 사용자의 민감함을 존중하는 브랜드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민감한 피부를 위한 진정성 있는 클레어스의 정신을 신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클레어스는 브랜드 15주년을 맞아 10월 26일까지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서 '15주년 감사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블루, 서플, 비타민 라인 등 주요 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5.10.20 22:32안희정 기자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다…추가 피해 낳는 '불법 해킹 포럼'

유출된 데이터를 사고파는 '불법 거래'가 텔레그램이나 다크웹 해킹 포럼 등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심지어 가장 인기 있는 해킹 포럼이 폐쇄됐음에도 피해는 속출하고 있다. 뒷거래된 데이터들은 보이스피싱 등 추가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강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계속되는 '탈취 정보 뒷거래'…추가 피해 우려 해킹의 진원지인 불법 해킹 포럼은 '암시장'으로 보면 된다. 도둑이 남의 집을 털고, 훔친 물건을 가져다 몰래 판매하는 곳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가장 인기 있었던 불법 해킹 포럼 '브리치포럼스(Breachforums)'에는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의 유출된 데이터들이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초에만 해도 브리치포럼스 운영진으로 알려진 유명 악질 해커 '인텔브로커(IntelBroker)'가 환경부의 소스코드를 탈취한 정황이 확인됐다. 인텔브로커는 올해 초 환경부의 X(舊 트위터) 공식 계정을 탈취해 북한 관련 게시글을 올렸으며, 환경부 소스코드를 판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중소 웹사이트를 해킹하고, 이름, 휴대전화 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탈취해 판매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한국 기업의 데이터를 탈취해 판매한다는 게시글도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다만 현재 브리치포럼스는 폐쇄된 상태다. 브리치포럼스는 2023년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폐쇄됐으나, 2번째 버전이 2년가량 유지됐다. 하지만 지난 6월 파리 경찰청 사이버범죄전담부서(BL2C)에서 브리치포럼스 운영진 5명을 체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결국 자취를 감췄다. 그럼에도 경쟁 포럼인 '다크포럼스(Darkforums)'가 브리치포럼스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탈취 데이터 거래는 계속되고 있다. 보안 정보업체 KELA 리서치에 다르면 브리치포럼스가 폐쇄되기 시작한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다크포럼스의 활동량이 600%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치포럼스에 접속이 불가능해지자 여러 수사기관의 '허니팟'(해커를 분석·검거하기 위한 미끼용 가짜 데이터)들이 생겨나면서 브리치포럼스 사용자 대부분이 다크포럼스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부터 다크포럼스의 페이지도 브리치포럼스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기업 S2W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사용자는 약 1만6000명, 업로드된 게시글만 5만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S2W도 "브리치포럼스의 운영 중단 이후 다크포럼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기존 브리치포럼스 이용자를 포함한 많은 유저들이 활발하게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명 해킹 포럼의 폐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돈'이다. 불법 해킹 포럼에서 탈취한 데이터를 판매하는 사람은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자와 직접 거래하거나, 포럼 내 재화를 얻기도 한다. 금전적인 이득을 보는 셈이다. 또 추가 피해도 일으킬 수 있다. 구매자들은 탈취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추가 공격을 가할 수 있다. 탈취된 데이터를 통해 '침투 경로'를 확보하게 되고, 추가적인 취약점을 찾아내 다시 한 번 해킹 공격을 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령 랜섬웨어 그룹이 탈취된 데이터를 구매했다면, 기업을 해킹하고 협박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보려 하는 식으로 추가 위협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름, 휴대전화,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이 표시된 개인정보를 구매해 보이스피싱에 악용할 우려도 나온다. 구매한 탈취 정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수법을 더욱 정교화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검찰입니다. 법원 등기 서류가 반송됐습니다"하는 식의 피싱보다, "○○○ 씨죠? 검찰입니다. 본인 주소 ○○구 ○○동에 보냈던 법원 서류가 반송돼서 연락드렸습니다"와 같이 보다 정교한 피싱에 악용될 수 있는 것이다. '범죄가 편한 환경' 텔레그램, 탈취한 데이터 거래하는 '시장'됐다 불법 해킹 포럼뿐 아니라 텔레그램도 사이버 범죄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다. 텔레그램은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한 사람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보안과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메신저이기도 하다. 그러나 익명성, 추적 어려움, 채널 생성 용이성 등이 오히려 탈취한 데이터를 판매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되기도 한다. 텔레그램은 사용자가 실제 신원을 밝히지 않고도 계정과 채널을 만들 수 있다. 또 일부 기능은 의도된 수신자만 메시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종단간 암호화 기능도 탑재돼 추적이 어렵다. 자동 삭제 기능을 통해 지정된 시간에 메시지를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법 집행 기관이 추적 및 감시하기 어렵게 만들고 더 자유로운 불법 행위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텔레그램 채널의 경우 구독자 수에 대한 제한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대용량 파일 공유도 가능하기 때문에 도난 당한 대규모 데이터도 거래가 가능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다크웹은 특수한 브라우저나 우회 경로를 통해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텔레그램은 다크웹에 비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고객 확보에도 유리하다. 이에 불법 해킹 포럼에서도 탈취 데이터를 거래할 때 게시글에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을 올려놓는 등 불법 거래에 적극 악용하고 있다. 규모가 큰 랜섬웨어 그룹도 각자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기도 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결국 데이터 유출부터 잘 막아야 불법 해킹 포럼이나 텔레그램에서 유출된 데이터들이 확산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텔레그램 및 다크웹 모니터링, 위협 인텔리전스 확보, 데이터 유출 탐지 등 선제적 보안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0 19:45김기찬 기자

인사 앞둔 롯데·현대百…'안정'일까 '쇄신'일까

고금리와 내수 시장 침체 등으로 국내 유통 공룡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임원 인사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조기 인사 카드를 꺼내든 만큼,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도 예년보다 이른 인사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특히 신세계와 CJ 모두 '쇄신'에 무게를 둔 인사를 단행하면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롯데와 현대백화점 역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지 업계 시선이 모인다. 롯데, 하반기 VCM서 '변화' 강조 롯데그룹은 지난 8월 임원 인사 평가를 마치면서 조기 인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통상 롯데그룹은 11월 말~12월 초 인사를 단행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간 만큼 대규모 쇄신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지난 7월 진행된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도 드러났다. 당시 롯데는 사상 처음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VCM을 진행했다. VCM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은 상반기 그룹 실적을 냉정하게 평가한 후, 주요 경영지표 개선을 위한 선결 과제로 핵심사업에 대한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강조한 바 있다.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 등을 제시하고 유통군에 대해서는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방안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신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에게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변화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통군 주요 대표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은 김상현 부회장을 중심으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마트사업부 대표로 구성된 3인 체제다. 롯데쇼핑 전체로 보면 수익성 개선에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약 30% 개선되면서 백화점 3사 중 유일하게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다만 판매관리비 절감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이어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실제 타임빌라스 수원점은 신세계의 스타필드 수원 등에 비교하면 점포 트래픽과 고객 체류 시간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역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2조5천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고, 영업손실은 354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하지만 이 같은 적자는 이그로서리 사업이 이관된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이에 따른 손실 규모는 1분기에만 109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는 유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올해 2분기 국내 면세업계 중 유일하게 흑자를 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주가 날고 실적은 장밋빛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통상적으로 10월 말~11월 초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10월 31일에 인사를 발표했다. 올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안정'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계열사가 양호한 실적을 내고 주가 역시 상승세를 보여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백화점 부문 상반기 매출은 1조1천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줄었다. 영업이익도 1천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하락했다. 다만 영업익 감소는 주요 점포 새단장 등 영업 면적 축소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에는 호실적이 점쳐진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누스가 대미 관세율 상승 등으로 상반기 대비 부진하겠지만, 본업인 백화점에서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 후 내수 활성화 대책에 힘입은 구매력 개선이 기대된다”며 “동대문점 철수로 하반기 면세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9월 말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상승세인 것도 긍정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2일 9만6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서는(20일 종가 기준) 77.5%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하면 내부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도 “너무 잦은 인사 변동은 단기 실적 개선에만 갇힐 우려가 있어 그룹이 지향하는 것에 따라 인사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7:14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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