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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7e·M4 아이패드 에어 공개…"AI 성능 대폭 강화"

애플이 2일(현지시간) 최신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17e와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 모델 2종을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오는 4일로 예정된 애플 행사에 앞서 사흘간 진행되는 신제품 공개 일정의 일환이다. 아이폰17e 256GB 모델은 599달러(99만원)부터 시작하며, 아이폰17 기본모델(799달러)보다 200달러 저렴하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6e 역시 599달러부터 판매됐다. 하지만 아이폰17e는 지난해 128GB였던 저장용량을 256GB로 늘리면서도 가격은 동결했다. 다만 일부 사양에서는 차이를 뒀다. 아이폰17e는 아이폰17의 6.3인치 패널보다 작은 6.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다이내믹 아일랜드' 대신 노치 디자인을 유지했다. 카메라도 전작과 동일하게 단일 카메라를 적용했다. 내구성은 상위 모델과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애플은 아이폰17e에 긁힘 방지 성능을 강화하고 강한 조명 아래에서 눈부심을 줄여주는 반사 방지 기능을 적용해 아이폰17과 동일한 내구성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7e는 아이폰17과 같은 3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최신 칩 A19를 탑재했으나 그래픽처리장치(GPU) 코어는 하나 줄였다. 이를 통해 애플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애플인텔리전스'를 비롯한 AI 모델 구동 성능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애플의 C1X 셀룰러 칩도 포함됐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26시간으로, 아이폰17의 최대 30시간보다는 다소 짧다. 대신 향상된 충전 기술을 적용해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전작과 달리 자석을 활용한 무선 충전인 맥세이프를 지원하며, 무선 충전 규격도 'Qi2'로 높아져 최대 15W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화이트, 블랙, 소프트핑크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와 함께 애플은 M4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도 공개했다. 11인치 모델은 599달러, 13인치 모델은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해당 제품에는 애플의 N1, C1X 칩이 적용됐다. 애플에 따르면 M4 아이패드 에어는 M3 아이패드 에어보다 최대 30%, M1 칩을 탑재한 모델보다 최대 2.3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메모리 용량은 최대 12GB로 확대돼 이전 세대 대비 50% 증가했으며, AI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용자의 움직임에 맞춰 항상 화면 중앙에 피사체를 유지하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지원하는 전면 카메라도 탑재됐다. 가격은 128GB 용량을 기준으로 11인치 와이파이 모델이 94만9천원(599달러), 셀룰러 모델이 119만9천원(749달러)이고, 13인치 제품은 와이파이 모델이 124만9천원(799달러), 셀룰러 모델이 149만9천원(949달러)으로 전작과 같다. 11인치와 13인치 두 가지 크기에 128·256·512GB·1TB용량으로 구분되며 블루, 퍼플, 스타라이트, 스페이스그레이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아이폰17e과 새 아이패드에서는 4일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해 11일부터 판매된다.

2026.03.03 08:4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셀레브라이트, 드론 포렌식 선도기업 SCG 캐나다 인수 완료

부가가치 높은 무인항공기(UAV) 포렌식 역량 추가로 국방 및 공공 안전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 소스 중 하나까지 AI 기반 플랫폼 확장 타이슨스 코너, 버지니아 및 페타티크바, 이스라엘, 2026년 3월 2일 /PRNewswire/ -- 공공 및 민간 부문을 위한 AI 기반 디지털 수사 및 인텔리전스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셀레브라이트(NASDAQ: CLBT)가 80종 이상의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무인항공기(Unmanned Aerial Vehicle, UAV)에 대한 접근을 지원하는 휴대형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의 선도 공급업체인 SCG 캐나다(SCG Canada, Inc.)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SCG의 솔루션은 드론에서 수백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추출해 해독 및 시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는 종종 핵심적인 포렌식 증거로 활용된다. 전 세계적으로 국방, 정보, 법 집행 및 상업 분야 전반에서 드론 활용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동시에 악의적 행위자들이 드론을 범죄 활동에 이용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드론은 비행 로그, 영상 파일, 기지국 연결 정보 등 방대한 데이터 포인트를 생성한다. SCG의 솔루션은 데이터 수집 현장에서 임무 수행에 핵심적인 데이터를 신속하게 접근·시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생명을 구하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SCG의 강력한 드론 포렌식 데이터 추출 역량은 Cellebrite AI를 구동하는 또 하나의 풍부한 신규 데이터 소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인텔리전스 결과를 한층 강화한다. 휴대형 기기의 특성은 속도가 중요한 현장에서 향상된 의사결정을 위해 셀레브라이트의 AI를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드론 시장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와 이번 인수의 전략적 배경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셀레브라이트의 토머스 E. 호건(Thomas E. Hogan) 최고경영자는 "드론 데이터에 대한 접근은 고객에게 중대한 가치를 더하며, 현대 수사 및 정보 수집의 핵심 요소인 다중 데이터 소스 분석을 위한 셀레브라이트의 AI 기반 플랫폼의 영향력을 한층 확대한다"면서 "SCG가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번 합류로 더 안전한 세상을 구현하려는 고객의 임무를 지원하는 우리의 역량이 한층 강화된 사실에 고객들이 큰 관심과 기대를 보여서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SCG의 창립자인 브렌트 살로(Brent Salo) 셀레브라이트 신임 드론 포렌식 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아직 드론 데이터가 제공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셀레브라이트는 이미 국방, 정보 및 공공 안전 커뮤니티에서 신뢰받는 파트너이자 선도기업이기 때문에 SCG에는 최적의 보금자리다"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의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 플랫폼 관련 고지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포함되거나 이를 통해 접근 가능한 정보에 대한 언급은 해당 웹사이트 또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포함되거나 이를 통해 이용 가능한 정보를 본 보도자료에 참조로 포함한다는 의미가 아니며, 독자는 해당 정보를 본 보도자료의 일부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미래예측진술에 관한 주의사항 본 문서에는 1995년 미국 민간증1권소송개혁법(United States Private Securities Litigation Reform Act of 1995)의 '세이프 하버(safe harbor)' 조항의 의미 내에서의 '미래예측진술(forward-looking statements)'이 포함되어 있다. 미래예측진술은 '예측하다', '의도하다', '추구하다', '목표로 하다', '예상하다', '할 것이다', '보이다', '근사하다', '예견하다', '할지도 모른다', '가능한', '잠재적인', '믿다', '할 수 있다', '예측하다', '해야 한다', '지속하다', '기대하다', '추정하다', '일 수 있다', '계획하다', '전망', '미래', '전망하다' 등 미래 사건이나 추세를 예측, 전망, 지시하거나 과거 사실이 아닌 사항을 나타내는 유사 표현을 통해 식별될 수 있다. 이러한 미래예측진술에는 드론 시장의 성장, 드론 데이터의 가치, 회사의 드론 포렌식에 대한 고객의 관심 및 기대 등이 포함되나 이에 국한되지 않으며, 이는 위험과 불확실성에 노출된 현재의 기대에 기반한다. 다수의 요인이 실제 결과나 성과가 이러한 미래예측진술에서 명시되거나 암시된 내용과 실질적으로 달라지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요인에는 다음이 포함되나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술 발전 및 진화하는 산업 표준에 보조를 맞추는 셀레브라이트의 능력; 법 집행 기관 및 정부 기관의 솔루션 구매, 수용, 사용에 대한 셀레브라이트의 중대한 의존성; 셀레브라이트의 디지털 수사 솔루션의 실제 또는 인지된 오류, 고장, 결함 또는 버그; 인력의 채용, 통합 및 유지를 포함하여 영업 및 마케팅 인력의 생산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셀레브라이트의 실패; 셀레브라이트의 모든 시장에서 발생하는 치열한 경쟁; 셀레브라이트 솔루션의 우발적 또는 고의적 오용; 성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실패; 신규 솔루션 및 애드온을 도입하는 셀레브라이트의 능력; 구독을 갱신하고 신규 구독을 구매하는 고객에 대한 셀레브라이트의 의존성; 전자상거래를 통해 진행되는 셀레브라이트의 낮은 비즈니스 규모; 인공지능 사용과 관련된 위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자본이 필요할 위험; 하드웨어 제품 구성 요소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의 높은 비용 또는 조달 불가능 및 구성 요소 또는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제3자에 의존하는 것과 관련된 위험; 셀레브라이트의 일부 솔루션에 대한 긴 판매 주기; 신규 또는 갱신된 계약의 단기적 감소; 자격을 갖춘 인력 및 고위 경영진을 채용, 교육 및 유지할 수 없는 것과 관련된 위험; 사이버 공격, 정보 기술 시스템 침해 또는 중단에 대응하는 셀레브라이트 운영의 보안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무결성; 셀레브라이트의 비즈니스 및 제품 사용과 관련된 부정적인 평판과 관련된 위험; 셀레브라이트의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위험; 셀레브라이트가 적용받는 규제 제약; 진행 중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스라엘과 이란 및 그 대리인 간 긴장 고조(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진행 중인 적대 행위 포함) 및 더 큰 지역적 분쟁의 위험을 포함한 셀레브라이트의 이스라엘 내 운영과 관련된 위험; 이스라엘 기업에 적용되는 상이한 기업 거버넌스 요구 사항과 관련된 위험 및 외국인 민간 발행인이자 신흥 성장 기업이라는 점과 관련된 위험; 셀레브라이트 주식 가격의 시장 변동성; 변경되는 세법 및 규정; 합작 투자, 파트너십 및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관련된 위험; 외환 환율의 변동,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 및 정치적 또는 경제적 불안정성에 노출된 지역을 포함하는 셀레브라이트의 상당한 국제 운영과 관련된 위험; 부패 방지, 무역 규정 준수, 자금 세탁 방지 및 경제 제재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지 못하는 셀레브라이트의 실패와 관련된 위험; 셀레브라이트의 현재 및 미래의 운영 및 보고 요구에 대한 기존 시스템, 프로세스, 정책, 절차, 내부 통제 및 인력의 적절성과 관련된 위험; 2025년 3월 18일 SEC에 제출된 Form 20-F 형태의 셀레브라이트 연례 보고서의 '위험 요인(Risk Factors)'항 및 셀레브라이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타 문서에 명시된 기타 요인, 위험 및 불확실성(이 문서들은 www.sec.gov에서 무료로 제공됨). 작성된 날짜를 기준으로만 유효한 본 커뮤니케이션이나 다른 곳의 미래 예측 진술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셀레브라이트는 증권법 및 기타 관련 법률에서 달리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정보, 미래의 발전 또는 기타의 결과로 상황이 변경되더라도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셀레브라이트 소개 셀레브라이트(Cellebrite, 나스닥: CLBT)는 디지털 수사 및 정보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지역사회와 국가, 기업을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전 세계 7000여 개 법 집행 기관, 국방·정보 기관, 기업들이 셀레브라이트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신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법적 증거 능력을 갖춘 디지털 데이터에 보다 쉽게 접근해 이를 수사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셀레브라이트의 기술은 고객이 연간 150만 건 이상의 법적으로 승인된 수사를 보다 신속하게 수행하도록 지원하며,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과 효과를 제고하는 한편, 첨단 모바일 연구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셀레브라이트의 기술은 전 세계 고객이 임무를 완수하고, 공공 안전을 증진하며,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세한 정보는 www.cellebrite.com 및 https://investors.cellebrite.com/investors, 소셜 미디어(@Cellebri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빅터 쿠퍼(Victor Cooper)기업 커뮤니케이션 수석 디렉터Victor.cooper@cellebrite.com+1 404.804.5910 투자자 문의앤드루 크레이머(Andrew Kramer)투자자 관계 부문 부사장investors@cellebrite.com+1 973.206.776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855183/Cellebrite_Logo.jpg?p=medium600

2026.03.02 23:10글로벌뉴스

정재헌 SKT, 노태문 삼성 만나 "필름 회사 망하겠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을 만나 “필름 회사는 다 망하겠다”고 했다. 갤럭시S26 울트라에 적용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체험한 뒤 제품 기술력을 높게 산 것이다. 정재헌 CEO는 2일(현지시각) MWC26 개막 직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노 사장과 함께 갤럭시S26을 비롯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정 CEO는 측면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엿볼 수 없게 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체험하면서 “고객들이 뭘 필요한지 딱 맞춰 만든 것 같다”고 했다. 노 사장은 이에 “필름과 달리 하드웨어 기반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특정 앱이나 영역을 선택적으로 가릴 수 있어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CEO는 또 “갤럭시S26 시리즈가 가격이 올랐는데 전작보다 잘 팔리냐”고 물었고,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전작보다 판매량이 15% 증가했다. SK텔레콤이 잘 판매해줘서 사활을 걸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샤오미 부스를 둘러본 뒤 정 CEO는 “샤오미는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AI 시대에 모든 것을 연결할 수 있다고 보여준 것 같다”고 평했다. 샤오미는 MWC26에서 자동차와 집, 이용자가 모두 연결되는 콘셉트의 전시 부스를 꾸렸다.

2026.03.02 21:57박수형 기자

[보안리더] 최원혁 누리랩 대표 "안티 피싱&스미싱 국내 최고 자부"

"누구나 약 2만 원만 있으면 도메인을 구매할 수 있는데 한 달간 정상사이트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피해자가 정보를 입력하면 정보를 탈취하고 사이트를 폐쇄합니다. 이런 피싱 사이트와 메일이 인공지능(AI) 발달로 더욱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최원혁 누리랩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정상 사이트와 피싱 사이트를 육안으로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 직접 사이트에 접속해보기 전까지는 미리 알 수 있는 방법도 많지 않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누리랩은 AI 기반 안티 피싱·스미싱 전문 기업이다. AI 기술을 통해 인터넷 주소(URL)가 정상인지 여부를 판별해주고,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악성 URL을 탐지하는 '애스크URL(askURL)' 서비스를 주력 비즈니스로 하고 있다. "피싱 공격, 한 달간 정상 사이트인 척하다 '돌변'…개인정보 탈취 위협" 최 대표는 피싱 사이트 정교함을 경고했다. "예를 들면 쿠팡의 경우 'coupang.com'이라는 사이트가 있다고 했을 때, 'coupang1.com'이라는 도메인을 공격자가 구매한다. 이후 한 달간 'coupang1.com'에 접속해도 정상적인 쿠팡 사이트와 연결되도록 리디렉션(브라우저가 웹 서버에 어떤 URL을 요청했을 때 다른 URL로 연결되는 것)해 놓는다"며 "한 달여간 정상적인 사이트로 연결되니 구글 등에 쿠팡을 검색해도 'coupang1.com' 사이트가 표시되기 시작하고, 피싱 사이트로 전환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정상 사이트가 아닌 정상 쿠팡 화면인 것처럼 꾸며놓은 'coupang1.com' 사이트에 연결되게 설정해놓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에 쿠팡을 검색해 접속하던 사용자들은 'coupang1.com' 사이트에 접속해도 정상적인 쿠팡 사이트로 인지해 계정정보를 입력하고 로그인을 시도한다"며 "그 순간 계정정보는 외부 서버로 탈취되고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나는 것이다"고 짚었다. 최 대표는 이메일에 실행 파일을 첨부하고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해킹이 일어나는 수법은 이메일 보안 솔루션의 고도화로 점차 사라졌으나, 이같은 피싱 사이트로 유도해 계정을 탈취하는 사례는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피싱 메일의 경우 실행 파일을 직접 첨부하기 보다 정상적인 메일의 정상적인 첨부파일을 첨부하고, 본문 내에서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는 URL을 첨부하는 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이메일 보안 솔루션에서 탐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이런 피싱 수법은 AI로 더욱 고도화했다"며 "홈페이지 정보만 주면 AI가 진짜 홈페이와 똑같이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DHL 등 글로벌 기업 홈페이지 로그인 페이지를 AI를 통해 만들어내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다만 기존에 있던 사이트를 모방한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다. 정상 사이트에서 클릭하면 연결되는 수많은 URL를 모두 똑같이 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격자들은 메인 화면과 로그인 화면만 흉내내는 것이 전부"라고 피싱 사이트를 구별하는 법도 소개했다. "askURL에 입력하면 해당 URL이 피싱인지 알려줘...분석 결과도 AI가 표시" 피싱 사이트나 의심스러운 URL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누리랩의 'askURL'이다. 최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askURL의 관리자 화면을 직접 보여주며 핵심 기능을 설명했다. askURL은 'askURL.io'에 접속해 의심스러운 URL을 입력하기만 하면 알아서 해당 URL이 피싱인지, 사기인지, 성인·불법도박 사이트인지 확인해 결과를 알려준다. 탐지율은 99.9%에 달한다. 이날 최 대표는 누리랩의 메인 홈페이지 URL을 입력한 결과를 보여줬다. 최 대표는 "URL이 정상인지 아닌지 여부만 판별해주는 것이 아니라 도메인 정보를 모두 수집해 결과를 표시하며, AI가 해당 사이트가 정상인지 아닌지 판단한 근거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다"며 "심지어 피싱 사이트의 경우 잠깐 생겼다가 사이트가 폐쇄·재생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트가 닫히기 전 화면을 캡처해 표시해준다. 이후 비슷한 사이트가 다시 생겨난다고 하더라도 이전 피싱 사이트에서 사용된 사진이나 도메인 정보가 일치하면 askURL에서 자동으로 피싱으로 분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누리랩이 하루 평균 수집하는 URL만 70만건에 달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하고 있는 악성 URL을 탐지하는 보호나라 서비스에도 누리랩의 엔진이 탑재돼 있다. 그는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공하는 URL 해킹안심 서비스도 누리랩 기술이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안심하고 URL 들어갈 수 있는 세상 만들겠다…'안전한.한국' 곧 출시" 피싱 사이트에 계정정보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공격자는 외부 서버로 해당 정보를 빼돌린 뒤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등 채널을 통해 정보를 사고판다. 혹은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또 다른 피싱 범죄에 악용하기도 한다. 그만큼 URL 하나만 잘못 접근하더라도 피해는 이중, 삼중으로 불어날 수 있다. 최 대표는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URL을 사용할 수 있도록, 또 안전한 URL임을 어느 누구나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한 한국' 서비스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어느 사이트인지 한 눈에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긴 URL을 압축시켜주는 서비스가 있다. 대표적으로 'bit.ly/~~' 등으로 시작하는 URL을 받아본 적이 있을 텐데, 이는 피싱 URL이 아니라 긴 URL을 '비틀리(bitly)'라는 업체를 통해 짧게 압축한 URL이다"라며 "그러나 이 URL 압축 서비스는 피싱 사이트도 압축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많은 공격자들이 피싱 사이트를 'bit.ly/~~' 등의 형태로 URL을 압축해 제공한다. 이러면 해당 사이트가 피싱 사이트인지 정상 사이트인지 들어가보기 전까지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리랩도 비틀리와 같은 URL 압축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단 askURL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피싱사이트의 경우 압축·변환하지 않도록 필터링하는 기능을 탑재한다"며 "바로 '안전한.한국'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안전한.한국'은 누리랩이 선보이는 서비스이자, URL이다. '안전한.한국' 사이트에 압축하고 싶은 URL을 입력하면 '안전한.한국/○○○' 등의 형식으로 URL을 변환해준다. 이에 URL에 포함된 '안전한.한국'만 확인해도 누리랩이 검증한 안전한 URL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기자가 '안전한.한국' 서비스에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URL을 입력하자, 'www.zdnet.co.kr'이라는 URL이 '안전한.한국/틀림없이.비싼.신고' URL로 변환됐다. '안전한.한국/틀림없이.비싼.신고'를 주소창에 다시 입력하자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로 연결됐다. 최 대표는 "아직 완성된 서비스는 아니기 때문에 조만간 서비스를 완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어로 URL 압축하는 것 뿐 아니라 영어 URL로 안전하게 압축하는 방법도 있다"고 소개하며 "단순한 URL 압축이 아니라 피싱 사이트까지 필터링되기 때문에 안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누리랩은 LG유플러스, 나이스평가정보 등에 askURL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B2B로 계약을 맺은 기업에는 별도 서버를 열어 사내에서 이용하는 URL 탐색 서비스를 별도로 관리한다. 공개적으로 URL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으며, 고객사만의 askURL 환경을 구성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포렌식에서 안티피싱까지…세계 1위 기업 도약하겠다" 최 대표는 1997년 경일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이듬해 백신을 중심으로 한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하우리를 공동 창업, CTO로 일했다. 10년간 하우리에서 재직하다 2008년 퇴사 후 지난 2011년 누리랩을 개인사업자로 창업했다. 누리랩은 창업 초기 대검찰청으로부터 포렌식 과제를 받아 수행하는 기업이었다. 이후 과제가 확대되며 2015년부터 현재 법인의 형태를 갖춘 누리랩이 탄생했다. 최 대표는 "2017년부터 대검찰청에서 주는 과제가 개발 업무가 아닌 유지보수에 치중되기 시작했다. 이에 직원들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수준까지 도달했고, 자체 제품에 대한 니즈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2018년부터 안티 랜섬웨어, 백신 분야에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다. 백신 프로그램을 메일에 적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URL과 문서에 첨부되는 악성코드들을 많이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가운데 2022년께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수작업으로 URL을 수집·분석하던 것에서 나아가 자동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게 됐다"며 "이것이 askURL의 초기 모델이 됐다"고 설명했다. askURL은 초기 모델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여러 기업에서 러브콜을 보냈고, 업그레이드를 거듭해서 현재 askURL까지 만들어냈다. 누리랩은 지난해 6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85억 원이다. 최 대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치"라면서 "2027년에는 1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년 후에는 상장할 계획도 있다. 이미 지난해 연말 결산 때 IPO(기업 공개)가 다음 목표라고 제시한 상태다. 최 대표는 누리랩이 온라인상의 모든 사기, 피싱 행위를 잡아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과 함께 글로벌 1위 안티 피싱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알제리에 askURL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타르와도 도입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다. 다음 타깃은 일본이다. 일본에서 이미 피싱협회에 가입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 피싱 협회는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어야 가입할 수 있는데, 누리랩은 askURL의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협회 내 가입 투표를 만장일치로 통과해 지사 없이도 피싱 협회에 가입한 유일한 기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일본이 끝이 아니다.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에서 세계 1위를 꼽으라 하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지목하듯, 안티 피싱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꼽으라 하면 누리랩이 되게 할 것"이라면서 "압도적인 AI 학습량으로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원혁 누리랩 대표는..... ◆ 학력 2015.02 : 동국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 박사 수료 2001.02 :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대학원 정보보호학 석사 졸업 1997.02 : 경일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졸업 ◆ 경력 2015.03 - 현 재 : (주)누리랩 대표이사/연구소장 (법인전환) 2011.05 - 2015.03 : 누리랩 대표 (개인 사업자) 2011.11 - 2014.03 : (주)잉카인터넷 보안기술 CSO 이사 2009.09 - 2010.10 : (주)터보테크 난독화 솔루션 개발 팀장 1998.05 - 2008.08 : (주)하우리 CTO/연구소장 (창업멤버, 백신 개발 총괄) ◆ 이력 2025.05 - 현 재 : 민관합동조사단 위원 (과학시술정보통신부장관 임명) 2025.05 - 현 재 : 제6기 사이버보안전문단 (한국인터넷진흥원 임명) 2022.04 - 현 재 : 경찰청 사이버안보 해킹조직 연구회 전문위원 2021.03 - 현 재 : 사이버작전사령부 자문위원 2020.09 - 현 재 : 이화여자대학교 엘텍공과대학 소프트웨어학부 사이버보안전공 겸임교수 2022.01 - 2022.12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모니터링단 위원 2021.09 - 2024.08 : 경희사이버대학교 IT·디자인융합학부 AI사이버보안전공 겸임교수 2021.03 - 2023.08 : 고려대학교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 겸임교수 2019.09 - 2020.08 : 국민대학교 산학협력 멘토위원 2016.09 - 2017.08 : 김포대학교 사이버보안과 외래교수 2014.03 - 2016.02 : 사이버보안전문단 (미래창조과학부 임명) 2009.03 - 2013.02 :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대학원 정보보호학과 사이버포렌식전공 교수 2004.10 - 2014.03 : 방통위 민간합동조사단 운영위원 1995.10 - 현 재 : 공개용 백신 (키콤백신) 개발

2026.03.02 21:38김기찬 기자

관세청, 번개장터 방문...수출 활성화·위조상품 대응 방안 논의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관세청의 번개장터 방문을 통해 민간 기업의 조직문화 및 업무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전자상거래 수출 및 위조상품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민간 기업의 효율적인 업무 방식과 디지털 협업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급성장하는 글로벌 리커머스 환경 속에서 정부와 기업 간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구 관세청장을 비롯해 전자상거래 담당자 및 관세청 MZ직원들로 구성된 청년정책자문단이 참석했다. 번개장터에서는 최재화 대표를 비롯해 조직문화 담당자, 글로벌 수출사업팀, 위조상품 검수팀 등 주요 부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관세청 일행은 번개장터 사무공간을 둘러보며, 대부분의 직원이 사무실에 있지 않아도 리모트 근무를 통해 온라인상에서는 활발한 회의와 협업이 이뤄지는 업무 환경을 살펴봤다. 또한 CEO와 전 직원이 동일한 오픈스페이스에서 근무하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가짜 일 줄이기'를 주제로 번개장터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번개장터는 ▲슬랙(Slack)과 구글 미트(Google Meet)를 활용한 상시 원격 협업 환경 ▲모든 업무를 한곳에 기록·공유하는 위키 기반 문서화 시스템 ▲부서 간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펑셔널 협업 문화 'TSS' 등을 통해 불필요한 보고와 중복 업무를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정부 부처에서 근무하다 번개장터로 이직한 직원이 공공과 민간의 실제 업무 환경 차이를 비교 소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번개장터 글로벌사업팀이 기술 기반 해외 역직구 플랫폼 '번장 글로벌'을 소개했다. '번장 글로벌'은 국내 개인 판매자와 소상공인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리커머스 수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중고 물품 수출 신고 과정에서 셀러들이 겪는 진입 장벽과 행정적 애로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필요 사항과 민관 협업 방향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이명구 관세청장은 국내 역직구 생태계 지원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번개장터 검수팀이 위조상품 감별 성공률 99%를 기록하고 있는 과학 검수 시스템 '코어리틱스(Corelytics™)'를 소개했다. 최근 고도화되는 위조상품 사례와 대응 프로세스를 공유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 감정 체계를 설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번개라운지로 이동해 명품 가방, 시계 등 실제 상품을 대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검수사들의 인적검수 시스템과 비파괴 분석과 딥러닝 시스템이 적용 된 과학검수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번개장터 최재화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리커머스는 개인과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글로벌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이라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수출 활성화와 위조상품 근절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명구 관세청장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관세청의 정책을 현장의 판매자와 물류사로 확산시키는 핵심 연결고리”라고 강조하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관세청과 번개장터, 그리고 물류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하는 정기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책 공유와 현장 애로 해소가 선순환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2026.03.02 21:36안희정 기자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제27기 정기총회 개최…"올해 글로벌 확장 원년" 선언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제27기 정기총회를 열고 2026년을 '온라인쇼핑 산업의 글로벌 확장 원년'으로 선언했다. 온라인수출 확대와 데이터·AI 기반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협회는 지난 2월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2025년 사업결산 ▲2026년도 사업계획 ▲임원사 직제 개편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글로벌 유통환경 변화, 온라인수출 확대, 데이터·AI 기반 정책환경 강화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 전환을 반영해 협회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협회는 정책 현안 대응과 대정부 협력, 회원사 의견 수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수석이사' 직제를 신설하는 등 임원사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 협회 측은 “새 직제는 기업 규모와 업태별 의견을 보다 균형 있게 반영하고, 협회의 대표성과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2026년 중점 추진과제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온라인수출 및 역직구 활성화 지원 강화다. 정부 및 국회와 협력해 각종 행사와 포럼을 추진하고, 해외 판매 채널 발굴과 지원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둘째, 업계 관련 규제 개혁과 정책 협력 강화다. 정례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온라인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셋째, 자율규제 고도화와 소비자 신뢰 강화다. 다크패턴 자율규약 확산과 단위가격표시제 개선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율 규제 활동을 확대하고, 회원사 법규 준수 모니터링센터 운영을 통해 자발적 시장 정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넷째, 데이터·AI 기반 산업 변화 대응이다. 협회는 데이터·AI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원사 간 정보 및 정책 교류를 강화하고,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다섯째, 내부 협의체 강화다. 각 분과 운영을 활성화해 회원사 간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분쟁조정협의회와 자율준수협의회 운영을 고도화해 체계적인 협회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성현 회장은 “온라인쇼핑은 국내 소비를 넘어 온라인수출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산업의 혁신과 건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중소·소상공인과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AI 시대에 부합하는 정책 기반을 마련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자율규제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2 20:44안희정 기자

한·싱 AI 동맹...이 대통령 "혁신 DNA 확장해 AI 대항해 시대 열 것"

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 국빈 방문 중 열린 '한·싱 인공지능(AI) 커넥트 서밋'에서 양국을 AI 동맹국으로 규정했다. 특히 AI를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전략 자산으로 정의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AI 산업을 선도하는 'AI 대항해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AI 커넥트 서밋에서 "우리는 AI가 주도하는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의 중간에 서 있다"며 "AI는 산업 구조와 일상까지 바꾸는 핵심 동력이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한된 국토와 자원의 한계를 사람과 기술의 힘으로 극복하며 번영을 일군 양국의 공통 경험을 언급하며 "이제 그 혁신의 DNA를 AI 산업으로 확장해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가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실질적 협력을 위한 세 가지 핵심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2030년까지 싱가포르에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모펀드를 조성해 양국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혁신 중심의 공동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내년부터 국제 공동 연구와 인재 교류를 본격화해 양국 연구자들이 인류의 난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민간 주도의 'AI 얼라이언스'를 통해선 기업과 대학, 스타트업이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싱가포르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장관은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술 강국으로 평가하며 "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톱3 AI 모델 국가' 도약 비전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AI를 단순히 크게 만드는 것을 넘어 책임감 있고 효율적으로 실행해 전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강점과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해 상호 발전을 이루자"고 제안했다. 이날 양국 기업과 기관은 자율주행, 공공안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총 7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카이스트 AI 대학원과 싱가포르국립대 컴퓨팅스쿨이 연구 협력을 체결해 차세대 원천기술 공동 연구에 나선다. 자율주행 분야에선 한국의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싱가포르의 NCS SMRT, 통타르가 협력을 약속했다. 래블업과 피티씨시스(PTCsys)는 AI 고성능 컴퓨팅 및 산업 AI 플랫폼 협력을 추진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은 공공 안전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정부는 내년부터 5년간 총 500억원 규모의 AI·디지털 국제 공동연구 사업을 신설해 이러한 민간·공공 협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협력에 대해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전략적 산업 파트너십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양국의 동반 성장이 AI 대항해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02 19:55이나연 기자

현대차, 아시아 첫 참전국 필리핀 기린다…한국전쟁 추모시설 개선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보훈부와 함께 '필리핀 국립 영웅묘지 한국전 참전비'와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관' 2곳에 대한 보수 및 환경개선 작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첫번째이며, 세계 세번째로 한국전쟁에 병력을 보낸 우방국으로 대한민국과 수교를 체결한 지 올해로 77주년을 맞았다.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국립 영웅묘지 참전비와 한국전 참전 기념관은 한국전쟁 당시 파병된 필리핀 한국 원정군(PEFTOK) 5개 전투대대, 총 7420명의 병력과 그 가족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시설이다. 1967년 건립된 국립 영웅묘지 참전비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 의미를 담은 기념물이다. 지난 2009년 한국-필리핀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부(당시 국가보훈처) 주도로 보수 작업이 이뤄졌고, 이번에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국가보훈부와 협력하여 새롭게 단장하게 됐다. 참전비는 약 7m 높이의 삼각기둥 형상이며, 상단에는 국제연합(UN) 엠블럼과 함께 한국·필리핀 양국의 국기가 부착돼 있다. 그 아래에는 필리핀 한국 원정군 중 전사한 대원 112명 전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부터 참전비 개보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전비의 균열, 변색 부분 보수와 참전비 주변 계단·바닥부의 대리석 전면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장에는 시설 안내판과 상징성을 살린 조형물을 설치해 참전용사 가족과 관광객들이 더욱 쉽게 현장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참전비에서 약 1.2㎞ 거리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관은 지난 2012년 건립된 공간으로 한국전쟁 당시의 기록물과 사료를 전시·보관하는 박물관과 도서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가보훈부와 함께 해당 건물을 보수하고, 시설에 구비된 가구류 등도 교체한다. 향후 기념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 리모델링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필리핀 참전용사 추모시설 개선을 시작으로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한국전 참전국들의 현지 참전용사 추모시설 환경개선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가보훈부와 현대차그룹은 국외 각지에 소재한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및 관리를 위해서도 협력해 나아갈 예정이다. 참전국들의 참전용사 추모시설과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의 현황을 확인하고, 현대차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민간 차원에서 콘텐츠 구축과 공간 활성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시설과 독립운동 사적지를 보존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역사적 가치를 전하는 일"이라며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해외 참전용사들과 독립운동가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3.02 13:02김재성 기자

무신사, '매든X탄산마그네슘' 협업 컬렉션 발매…오프라인 팝업도

무신사는 아웃도어와 클라이밍 분야 인기 브랜드 '매든'과 '탄산마그네슘'의 협업 컬렉션을 단독 발매하고,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오프라인 팝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1874년 미국에서 시작된 정통 아웃도어 감성의 '매든'과 클라이밍 문화를 기반으로 탄생한 '탄산마그네슘'이 만나, 산행과 클라이밍 등 야외 활동에 이어 일상에서도 입기 좋은 고감도 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든은 정통 아웃도어 디테일에 현대적인 실루엣을 결합했다. 올해 들어 전년 대비 80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매든은 이번 협업을 통해 고유의 스타일과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하는 고객들과의 접점을 더욱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두 브랜드는 지난 1월 '컴포템프 라이트 패딩 자켓'을 발매하며 협업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해당 제품은 탄산마그네슘의 무신사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 지난달 23일 발매된 메인 협업 라인업도 매든의 무신사 브랜드 스토어와 탄산마그네슘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 공개됐다. 무신사는 온라인의 열기를 오프라인으로 직접 연결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팝업을 오는 31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진행한다. 현장에서 '매든X탄산마그네슘 퍼니 풀오버 후디'를 포함해 양 사의 로고와 컬러 포인트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협업 전 라인업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이미 품절된 옵션 물량을 오프라인용으로 긴급 편성해 판매한다. 감도 높은 스타일과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즐기는 방문객을 위한 특별한 사은 행사도 마련됐다.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협업 시그니처 제품을 형상화한 '퍼니 풀오버 미니어처 키링'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또한 현장 행사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욜리 빅백'을 증정하는 등 기획전을 전개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인기 브랜드 간의 만남이 스타일과 활동성을 동시에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2 12:14박서린 기자

개당 99원…홈플러스, 초저가 생리대 대형마트 단독 판매

홈플러스가 개당 '99원(중형 기준)' 초저가 생리대를 대형마트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초저가 생리대 출시는 연중 시행하고 있는 'AI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생리대값 부담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저가 생리대는 100% 국내에서 생산한 '샐리의법칙 니즈원 생리대' 4종이다. 중형 14매(개당 98.57원, 1380원), 대형 10매(개당 148원, 1480원), 오버나이트 8매(개당 185원, 1480원), 팬티롱라이너 18매(개당 82.2원, 1480원)로 구성했다. 4종의 초도물량은 평균 약 7700팩으로, 1인당 종류별로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생리대는 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판매하는 제조사 브랜드(NB) 상품이다. 홈플러스는 생리대 가격 안정을 위해 브랜드보다 제품에 집중하고 이익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달 중 다른 브랜드 초저가 생리대 판매도 계획 중이다. 홈플러스는 생리대값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지난 2023년 착한 가격과 품질의 '착한 생리대'를 출시하고 위생용품 구입이 어려운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현재는 자체 브랜드(PB) 'simplus 유기농 순면 생리대'를 개당 166원(중형 기준)에 판매 중이다. 김성윤 홈플러스 위생용품팀 바이어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한 고민 끝에 초저가 생리대를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상품 선택지를 확대하고 물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6.03.02 12:12김민아 기자

중고거래도 믿고 산다…플랫폼 책임형 리커머스 확산

국내 중고거래(리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플랫폼이 일부 거래 과정에 개입하는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싸게 사고파는 것보다 상품 상태를 믿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판단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약 4조원에서 2021년 24조원, 2023년 35조원으로 확대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작년 시장 규모가 약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개인 간 직거래뿐 아니라 플랫폼이 일부 과정에 개입하는 방식, 검수나 품질 보증이 포함된 거래 구조까지 다양한 모델이 등장했다. 소비자가 상황에 따라 방식을 고르는 구조로 진화한 것이다. 패션 리커머스 영역에서는 패션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을 운영하는 마인이스 사례가 대표적이다. 마인이스는 기존 중고 거래의 고질적인 문제인 사기와 거래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품질보증형 개인 간 거래(C2C)인 '차란마켓'을 출시했다. 운영 방식은 ▲판매자 배송 ▲차란케어 ▲프리미엄 차란케어로 나뉜다. '판매자 배송'은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상품을 직접 발송하는 개인 간 거래 방식으로, 차란마켓 출시와 함께 도입됐다. 기존 위탁형 구조와 달리 개인 간 거래의 속도와 유연성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차란케어'는 차란이 상품을 사전 수령해 상태 검수와 스팀·살균 등 기본 케어를 진행한 뒤, 구매자 안내, 포장·배송까지의 과정을 맡는 방식이다. '프리미엄 차란케어'는 전문 감정업체의 정품 감정 절차를 추가한 상위 옵션으로, 품질 검증 범위를 확장했다. 검수 과정에서 사이즈·색상 불일치, 오염·손상 등 사전에 안내되지 않은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내용은 구매자에게 사전 고지된다. 구매자는 이를 확인한 뒤 구매를 확정하거나 취소할 수 있으며 취소 시 반품과 환불이 진행된다. 프리미엄 차란케어 거래에서 가품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전액 환불과 100% 보상이 이뤄진다. 구매자는 상품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판매자는 거래 이후 문의 대응과 관리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케이카(K Car)가 플랫폼 책임 구조를 통해 신뢰를 구축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케이카는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하는 중개 방식이 아니라, 차량을 직접 매입해 진단·관리·판매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직영 시스템을 운영한다. 케이카는 모든 매물을 케이카 소유로 관리하며 허위 매물의 가능성을 차단한다. 차량평가사가 외관과 엔진, 미션, 안전·편의 장비 등 총 174개 항목을 기준으로 차량을 진단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상품화 여부를 결정한다. 차량 인수 후 일정 기간 내 환불이 가능한 책임 환불제와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매자는 차량을 직접 운행한 뒤 구매를 유지하거나 환불을 선택할 수 있다. 리커머스는 제조·유통 기업 영역으로도 확장됐다. 대표적 사례가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다. 이케아는 중고 매입 프로그램인 '바이백 서비스'를 통해 자사 제품을 다시 매입하는 구조를 운영한다. 소비자가 사용하던 이케아 가구를 매장에 반납하면, 제품 상태에 따라 매입가를 산정해 스토어 크레딧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케아는 2020년부터 4년간 약 1만 5500개의 이케아 제품을 중고로 매입했다. 이사나 인테리어 변경 과정에서 사용하지 않게 된 가구를 이케아가 직접 회수한 뒤, 전문팀이 수리와 점검을 거쳐 재판매한다. 바이백을 통해 재판매되는 제품은 가격이 낮아지고, 이를 통해 새 제품 구매가 부담됐던 소비자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된다. 이케아는 제조 단계부터 유통, 회수, 재판매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중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준 차이나 책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케아 사례는 리커머스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는 방식이 플랫폼 개입이나 개인 책임을 넘어, 제조사가 거래 이후까지 관리하는 구조로도 구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2 10:32김민아 기자

AI로 정부 정책에 영향력 행사...美 대기질 규제안 부결

캘리포니아주 남부 대기질 규제 당국이 추진한 가스기기 규제안이 대규모 반대 의견 속에 부결된 가운데, 이 중 상당수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LA타임스·기가진 등에 따르면, 남가주 대기질 관리국(AQMD)은 지난해 6월 스모그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이기 위해 두 가지 규제안을 발표했다. 첫 번째 안은 제조·판매·설치업체에 '배출 제로 제품' 판매 목표를 설정하는 내용이다.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제품의 판매 비율을 2027년 30%, 2029년 50%, 2036년에는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가스를 사용하는 난방기와 급탕기 등은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될 전망이었다. 두 번째 안은 가스 난방기 1대당 100달러, 가스식 급탕기 1대당 50달러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이었다. AQMD는 이 같은 조치로 2061년까지 하루 평균 6톤의 질소산화물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기식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스식 기기의 퇴출과 추가 비용 부과가 소비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최종 표결 결과는 찬성 5, 반대 7로 부결됐다. 수만 건 반대 의견…그중 2만 건은 'AI 생성' 규제안이 부결된 배경에는 AQMD에 접수된 수만 건의 반대 의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이 가운데 2만 건 이상이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기업 시비클릭(CiviClick))이 생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CiviClick은 스스로를 “AI 기반 풀뿌리 운동 지원 플랫폼”이라고 소개하며, 기업·단체·비영리기관 등이 지지자를 동원해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히고 있다. 정치 캠페인 전문 매체 캠페인 앤 일렉션스(Campaigns & Elections)에 따르면, 홍보 컨설턴트 매트 클링크는 CiviClick을 활용한 이번 반대 운동이 자신의 주도 아래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규제안에는 막대한 비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부족했다”며 “주민들이 AQMD에 직접 우려를 전달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AQMD는 수만 통의 이메일을 받는 데 익숙하지 않았고, 이는 상황을 바꾸는 데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채즈 클레빈저 CiviClick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회사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50만 명 이상의 지역 주민에게 연락해 의견 제출을 독려했다. 사용자가 동의할 경우, 해당 이름으로 의견서를 작성해 대신 발송하는 방식이다. AQMD 사이버보안팀이 일부 발신자에게 직접 연락한 결과, 응답한 5명 중 2명은 실제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확인했지만, 3명은 “해당 메일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자동 생성 의견 배제할 명확한 규정 없어" AQMD 홍보 담당자 나할 모가라비는 "AI 생성 메시지가 포함됐을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공공정책 결정 과정은 시민 의견을 전제로 운영되며 AI 자동 생성 의견을 배제할 명확한 규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규제안 표결은 독립적으로 선출·임명된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이뤄졌으며, 대규모 반대 메일이 실제 표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허위정보와 정치 영역의 신기술 활용을 연구하는 새뮤얼 울리 교수는 이번 사안을 “AI를 이용한 위장 공작의 새로운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AI 기술의 발전은 정치인과 시민 간의 연결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면서 “AI는 사람들이 실제로 원하지 않는 사안을 마치 원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지만, 현재 시스템은 이를 충분히 감지하거나 대응하도록 설계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6.03.02 10:00백봉삼 기자

옆에선 '암흑' 앞에선 '선명'…갤S26 울트라, 특허로 쌓은 보안 성벽

[샌프란시스코(미국)=전화평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하드웨어 혁신의 패러다임을 '스펙 경쟁'에서 '보안과 실용성'으로 전환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하드웨어 브리핑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에 업계 최초로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술을 전격 공개했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그동안의 혁신이 카메라 화소수나 CPU 클럭 속도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사용자가 매일 느끼는 보안 걱정과 내구성 등 '실사용 경험'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픽셀 단위 제어로 시야각 차단… "필름과는 차원 다른 물리적 보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정교한 픽셀 단위 제어 기술을 통해 정면을 제외한 상하좌우 모든 각도에서 화면이 거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물리적으로 제한한다.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 타인이 사용자의 메시지, 금융 정보, 잠금 패턴 등을 훔쳐보는 '숄더 서핑'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사생활 보호 필름은 화면 전체의 밝기와 선명도를 저하시키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가 명확했다. 반면 갤럭시 S26 울트라는 디스플레이 패널 자체에서 광원을 제어한다. 정면 사용자에게는 디스플레이 본연의 선명한 화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측면 시선만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특허 장벽 구축… "경쟁사 따라오기 힘든 독보적 기술력"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을 구현하며 광학 설계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분야에서 수많은 특허를 확보,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렸다. 문 부사장은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구현에는 디스플레이 구동 칩(DDI)과 운영체제(OS) 간의 정밀한 최적화가 필수적"이라며 "방대한 원천 기술과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놓았기 때문에 경쟁사가 단기간에 이를 모방하거나 유사한 기능을 구현하기에는 기술적 문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능형 옵션도 눈길을 끈다. 사용자는 설정에 따라 시야각 제한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만 기능이 활성화되도록 자동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금융 앱을 실행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순간에만 프라이버시 모드가 켜지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전체 화면이 아닌 화면 상단의 알림창 등 특정 영역에만 부분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 부사장은 "사용성과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설계"라고 설명했다. 강력한 성능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는 이러한 하드웨어 혁신을 뒷받침한다. 전작 대비 NPU 성능이 39% 향상되어 프라이버시 모드 전환은 물론 통화 요약, 생성형 편집 등 복잡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지연 없이 구동한다. 그는 "강력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더 뛰어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해 AI 시대의 초격차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2026.03.02 09:08전화평 기자

미국 전쟁부와 갈등 빚은 앤트로픽 '클로드', 챗GPT 꺾고 앱스토어 1위 등극

미국 전쟁부와 갈등 이후 앤트로픽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가 애플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1위에 올랐다. 미국 정부에 대한 비협조로 정치적 부담이 예상됐지만, 정부와의 충돌이 오히려 윤리적 이미지를 강화하며 이용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클로드는 오픈AI의 '챗GPT'를 제치고 애플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불과 1월 말 100위권 밖에 머물던 앱이 한 달여 만에 정상에 오른 것이다. 업계는 이번 순위 급등의 배경으로 전쟁부와의 충돌을 지목한다. 앤트로픽은 그동안 AI 모델이 대규모 감시나 인간 개입 없는 완전 자율 무기 체계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반면 전쟁부는 제한 없는 AI 활용을 요구했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전쟁부는 '국방물자생산법(DPA)' 발동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DPA가 발동될 경우 정부는 기업 의사와 무관하게 기술 제공을 강제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양심상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며 최후통첩을 거부했다. 그는 "전쟁부의 위협이 우리의 입장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정부 요구에 공개적으로 맞서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앤트로픽의 윤리적 입장이 대중적 관심을 끌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이용자 지표도 급증했다.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클로드는 최근 며칠 사이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해 1위를 기록했다. 앤트로픽 측은 1월 이후 무료 이용자가 60% 이상 늘었고, 올해 들어 유료 구독자는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가입자 수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오픈AI와 대비되는 행보도 주목받았다. 오픈AI 공동 창업자 겸 사장 그레그 브록먼 부부가 친트럼프 성향 슈퍼팩에 거액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법인 차원의 후원은 아니지만, 경영진의 정치적 행보가 기업 이미지와 연결되며 일부 이용자 반발을 불러왔다. 또한 오픈AI가 전쟁부를 포함한 연방정부 전반에 챗GPT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정부 협력 확대 자체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커졌다. 특히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국토안보 관련 기관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온라인에서 논쟁으로 번졌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큇GPT(QuitGPT)'라는 보이콧 구호가 확산됐다. 챗GPT 계정을 해지하고 다른 AI 서비스로 이동하자는 움직임이다 기술 커뮤니티의 반응도 엇갈렸다. 레딧 등에서는 앤트로픽이 군사적 활용에 선을 그은 점을 두고 윤리적 기업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기업 윤리 기준을 법으로 무력화하려는 등 정부의 AI 통제가 과도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반면 일부 사용자는 "국가 안보 상황에서 정부가 기술 접근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의견을 내며 맞섰다. 법률·정책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애국심 대 기업 윤리의 대립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AI를 전쟁에 통합할 때 법·안전·윤리가 실제 제약으로 작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조적 논쟁이라는 것이다. 제시카 틸립만 조지워싱턴대학교 로스쿨 부학장은 "정부가 명의만으로 기업을 '공급망 위험'으로 낙인찍는 것은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쟁부의 공급망 위험 지정은 법적 기반이 매우 불확실하며, 실질적 법적 다툼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02 09:03남혁우 기자

구찌 새 제품군 공개…명품업계 '수요 부진' 끊을까

명품 시장이 팬데믹 이후 반짝 호황을 지나 수요 둔화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구찌가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므나의 첫 컬렉션을 공개하며 업계의 반등 신호탄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구찌는 밀라노 도심 팔라초 델레 신틸레에서 2026/2027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 해당 쇼에는 약 1000명의 관객이 모였고, 패리스 힐튼과 스트레이키즈의 리노 등이 참석했다. 리세일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의 가야 귀라고시안 스타일·아트 디렉터는 이번 신작이 재판매 시장과 본 판매 모두에서 반응을 끌어낼지 지켜볼 만하다고 밝혔다. 외신은 구찌가 한때 업계의 화제 제조기였다고 설명한다. 지난 1990년대 중반 회사의 아트 디렉터이던 톰 포드가 브랜드를 부활시킨 데 이어, 2015~2022년 미켈레 디렉터를 앞세워 연매출 100억 유로(약 17조 949억원)를 넘겼다. 다만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매출은 40% 이상 급감했다. 이후 명품 시장은 침체에 빠졌다. 컨설팅업체 베인에 따르면 수요 둔화로 명품 시장의 전체의 고객은 약 5000만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표 브랜드인 구찌의 매출 회복 여부가 업계 전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프랑스 시앙스포의 세르주 카레이라 교수는 “성공이 컸던 만큼 하락도 더 잔혹했다”며 “패션 소비의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구찌가 돌아오길 기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구찌가 다시 성장하려면 의류보다 회전이 빠르고 마진 비중이 큰 '액세서리'에서 히트작을 내는 게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컨설팅사 케아의 얀 크레츠 시니어 파트너는 “벨트·신발·잇백 등 액세서리가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젊은 고객의 시선을 붙잡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3.01 20:00류승현 기자

소닉월, 랜섬웨어 공격 유발 이유 소송 당해

미국 사이버보안 기업 소닉월(SonicWall)이 랜섬웨어 공격을 유발시켰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1991년 설립된 소닉월은 기업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방화벽(Firewall)과 가상사설망(VPN), 통합보안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마르퀴스 소프트웨어 솔루션즈(Marquis Software Solutions) 소닉월의 중대한 과실과 허위 진술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공격으로 미국 내 74개 은행의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2025년 8월 14일, 해커들은 소닉월 방화벽을 침해한 뒤 랜섬웨어 공격을 통해 마르퀴스의 네트워크에 침입했다. 이들 공격자는 비즈니스 파트너에게서 전달받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을 탈취했다. 유출 정보에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사회보장번호(SSN), 납세자식별번호(TIN), 금융 계좌 정보 등이 포함됐다. 마르퀴스는 데이터 분석, CRM 도구, 컴플라이언스 보고,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700개 이상의 은행·신용조합·모기지 대출기관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조사 결과, 공격자는 소닉월의 클라우드 백업에서 추출된 설정(configuration) 데이터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침해 원인은 2025년 2월 소닉월이 '마이소닉월(MySonicWall)'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에서 API 코드 변경을 통해 도입한 보안 공백이었다. 이 취약점은 소닉월 클라우드에 저장된 방화벽 설정 백업 파일에 대한 무단 접근을 가능하게 했고, 해당 파일에는 AES-256으로 암호화된 자격증명, 설정 데이터, MFA 스크래치 코드가 포함돼 있었다. 소닉월은 사건을 3주 후에야 공개했고, 처음에는 고객의 약 5%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후 모든 고객이 영향을 받았음을 확인했다. 사고 대응 기업 맨디언트(Mandiant) 조사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국가 지원 해커(state-sponsored hackers)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마르퀴스는 공격 당시 자사의 소닉월 방화벽이 최신 상태였고, 다중요소인증(MFA)이 활성화돼 있었으며, 추가 보안 통제도 적용돼 있었지만, 소닉월 클라우드 백업 침해로 노출된 정보를 통해 공격자가 시스템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또 마르퀴스가 MFA 우회 문제와 관련해 소닉월에 직접 문의했을 때, 소닉월이 핵심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요청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소장에는 "소닉월 행위로 마르퀴스는 고객 손실, 기업 평판 훼손, 사업 기회 상실, 매출 및 이익 감소, 그리고 기업 가치의 상당한 하락 등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고 명기됐다. 마르퀴스는 이번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현재 36건 이상의 소비자 집단소송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마르퀴스는 금전적 손해배상, 관련 집단소송 판결에 대한 면책 및 분담, 변호사 비용, 그리고 형평적 구제(equitable relief)를 법원에 요청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6.03.01 16:27방은주 기자

"드론도 전략산업"…파블로항공, 부품 국산화 본격화

[부산(벡스코)=신영빈 기자]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더 들고 사업성 측면에서 손해를 보는 부분도 있지만, 전략 산업인 만큼 가야 할 길입니다." 김준영 파블로항공 제품·전략총괄 이사는 DSK 2026 현장에서 드론 부품 국산화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드론 산업이 안보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각국은 공급망을 자국 또는 우방국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파블로항공 역시 핵심 부품 국산화와 국내 협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이사는 글로벌 흐름을 먼저 짚었다. 그는 "지금 미국도 드론은 전부 소버린 체계로 가고 있다"며 "전략 산업으로 판단하고 있고 우방국 위주로 공급망(SCM)을 구성하는 것이 주요 국가들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산화 기반이 갖춰져야 미국에 판매하기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원가 절감 차원이 아니라 수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의미다. 드론 산업에서는 상용 부품을 조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파블로항공은 핵심 기술 내부화도 포기하지 않았다. 현재 항전 하드웨어는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있으며 표면실장공정(SMT) 등 일부 생산 공정만 외주를 활용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국내 협력사 약 10여 곳과 함께 드론 국산화 밋업을 진행한다. 배터리 팩 전문기업, 드론용 모터 개발사, 카메라 업체, 소프트웨어 기업 등이 참여한다. 김 이사는 "협력사들이 서로 연결돼야 시너지가 난다"며 "회사 차원을 넘어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산화 전략은 국내 시장보다는 수출을 겨냥한다. 그는 "국내 시장은 규모가 제한적"이라며 "대부분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산 드론 시장이 미국·유럽 중심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공급망 투명성과 기술 자립 여부가 주요 경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부스에서는 드론과 로봇을 함께 연계해 운영하는 시스템도 공개됐다. 김 이사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PoC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드론 스테이션, 자율 운용 체계 등으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김 이사는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이 있더라도 공급망 자립은 필수"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드론 산업이 군수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파블로항공은 단기 수익성보다 공급망 주권 확보에 무게를 둔 전략을 택했다는 평가다.

2026.03.01 14:51신영빈 기자

지마켓, 3일간 특가 기획전 'G락페' 실시

지마켓은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사흘간 특가 기획전 'G락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로봇청소기 등 고객이 직접 고른 '위시템'을 할인가에 선보이고, 무료 체험딜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G락페(지마켓 질러락 페스티벌)는 시즌 인기 상품을 선정해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월 정례 기획전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이 가장 사고 싶다고 답한 상품을 중심으로 특가상품을 구성했다. 설문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3일간 고객 6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G락페 특가로 사고 싶은 상품'을 묻는 질문에 '가전' 응답이 22%로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이 17%로 뒤를 이었고, ▲가공식품(12%) ▲패션(9%) ▲생필품(8%) 순으로 나타났다. 가전·전자제품 세부 품목으로는 ▲로봇청소기 ▲스마트폰 ▲청소기 ▲노트북 ▲태블릿 순으로 수요가 높았다. 이를 반영해 이번 행사는 매일 '고객 위시템'을 선정해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1일에는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도드람 냉장 한돈 ▲서울랜드 연간이용권 등을 선보인다. 오는 2일은 ▲다이슨 무선청소기 ▲동서 맥심 커피믹스 ▲다우니 섬유유연제를, 3일은 ▲언더아머 러닝화 ▲삼성 비스포크 스팀 로봇청소기 등을 특가에 내놓는다. 선착순 체험딜도 운영한다. 배송비 3500원만 부담하면 본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하루 세 차례 상품을 공개한다. ▲마스크 ▲생리대 ▲강아지 사료 샘플 ▲휴대용 물티슈 ▲핸드크림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등 생활 밀착형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할인도 강화했다. G락페 전용 할인쿠폰을 통해 최대 20만원까지 할인 가능하고, 제휴카드(우리·스마일·삼성)로 결제 시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고객이 실제로 구매를 희망한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한 만큼 혜택 체감도가 높을 것"이라며 "고객 참여형 기획전을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01 14:50박서린 기자

SSD·HDD 가격 상승 직격탄, 고전 게임 보존 플랫폼 문 닫는다

각종 콘솔 게임의 롬 파일 등을 보존해 온 비상업적 프로젝트 미리언트(Myrient)가 최근 급격한 저장장치 가격 상승으로 오는 3월 31일 운영을 마친다고 밝혔다. 미리언트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게임보이/위 등 콘솔 게임 구동을 위한 롬 파일 등을 모아 390TB 규모 대규모 저장소를 운영했다. 현재 상업적 유통이 중단된 희귀 타이틀을 포함해 디지털 접근이 사실상 차단된 콘텐츠를 보존하는 일종의 비공식 디지털 도서관 기능을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인터넷 아카이브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미리언트는 실제 구동이 가능한 롬 파일만 제공했고 다운로드 속도 면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미리언트는 28일(현지시각) 텥레그램 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해 트래픽이 크게 늘어났지만 기부금 규모는 늘지 않았고 이를 충당하기 위해 매달 6000달러(한화 약 800만원)를 개인적으로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토리지 인프라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인 상황이지만 지난 해 9월 이후 메모리, SSD, HDD 등 운영을 위한 핵심 저장장치 가격이 크게 올랐다. 호스팅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비용을 감당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확충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SSD의 핵심 구성 요소인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규모 AI 학습·추론 데이터를 저장·보관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HDD 가격 역시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개인이나 비영리 기반의 데이터 보존 프로젝트는 비용 부담을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유사한 비영리 프로젝트의 추가 중단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리어드는 지난달 26일부터 새로운 게임 업로드도 중단했고 그동안 쌓인 게임 롬 파일 등을 이달 말까지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도록 열어 둘 예정이다. 4월 이후부터는 저장소 운영이 중단된다. 단 공식 디스코드 서버와 텔레그램은 계속 운영해 이용자 간 정보 교류와 향후 대응 방안 논의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26.03.01 12:07권봉석 기자

GS더프레시, 국산 민물장어 특가 행사 진행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국내 어가 지원과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민물장어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추진하는 어촌·기업 비즈니스 상생 모델 'Co:어촌' 프로젝트의 사례로, 앞서 큰 호응을 얻은 전라남도 수산물 행사에 이어 기획됐다. 행사는 '우리동네GS' 앱을 통한 사전예약 방식으로 먼저 진행된다. 준비된 상품은 100% 국내산 자포니카종 민물장어 ▲600g 상품 ▲양념구이 250g*2팩(데리야끼/복분자) 등 총 2종이다. 특히 600g 상품은 카드 혜택 적용 시 1만9900원에 판매돼 역대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며, 특제 소스가 포함된 양념구이 상품도 2만7800원에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장어와 함께 겨울·봄 제철 수산물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오만둥이(만데기) 2kg 8900원 ▲국산 생굴 500g 9900원 ▲바지락 1kg 9900원 등으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전예약은 3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상품 수령은 13일과 14일 양일간 가능하다. 이후 민물장어는 4월 GS더프레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Co:어촌' 프로젝트는 어촌·기업 간 상생을 도모하는 동시에 국내 우수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행사로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Co:어촌' 프로젝트 1탄으로 선보인 '고성 홍가리비 2kg' 사전예약 행사는 약 2만 개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GS더프레시는 이번 민물장어 행사 역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혜택을 강화한 'Co:어촌'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해 어가∙기업∙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GS더프레시는 3월 한 달간 다양한 수산물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국산 손질 오징어 4마리 9900원, 슈페리얼 노르웨이 연어필렛 200g 9900원, 간장게장 800g 9900원, 김밥용 김도 20% 할인 등 특가 상품을 주차별로 운영한다. 정보찬 GS리테일 수산팀 MD는 “이번 민물장어 사전예약 행사는 국내 어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우수한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상생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Co:어촌'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어촌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고객과 생산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6.03.01 12:06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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