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국감2025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 그룹방 활성화 챗봇업체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채널맴버늘리기대행업체 텔레그램 연식 그룹 채널 판매대행업체,GeF'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99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한화그룹-HMM-KR, 무탄소 선박 추진체계 공동 개발

한화파워시스템을 포함한 한화그룹 4개 계열사(파워시스템, 오션, 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가 HMM과 한국선급(KR)과 함께 차세대 무탄소 선박 추진체계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2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코마린' 전시회 한화오션 부스에서 진행됐으며 해운·조선·친환경 기술 분야 참여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국내 주도형 무탄소 선박 솔루션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다. 이번 MOU를 통해 각 참여사는 7~8K급 컨테이너선에 적용 가능한 연료전지+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 통합 추진 시스템과 2K급 피더 컨테이너선에 적용 가능한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의 개념설계, 경제성 평가 및 신선형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화그룹, HMM, KR은 각자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차세대 무탄소 선박 추진체계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공동 검증한다. 한화그룹은 연료전지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결합한 통합 추진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HMM은 실제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증 검토를 수행한다. KR은 초기 단계 위험성평가와 안전성 검토, AIP 자문 및 규제·인증 요건 검토와 경제성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화그룹의 기술력, HMM의 선박 운항 전문성, KR의 기술 검증 체계를 결합해 대한민국 조선·해운 분야 시너지를 창출하는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한화파워시스템은 최근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174K LNG 운반선 암모니아 가스터빈 개조 기본승인(AIP)을 획득하며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MOU는 그 성과를 기반으로 연료전지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결합한 완전 무탄소 추진체계 개발의 상용화를 한층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화파워시스템 김형석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연료전지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결합한 통합 추진체계는 해운 탈탄소화를 이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선사·조선소·선급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우리 기술이 하루 빨리 실선에 적용 되고 상업 운항으로 연결되게 하겠다”고 전했다. HMM 김민강 해사실장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탈탄소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실증과 상용화를 통해 미래 친환경 선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KR 연규진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해운,조선,선급이 초기 연구단계부터 안전성 및 규제 기준을 함께 마련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로, 국제 친환경 인증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그룹과 HMM, KR은 향후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부합하는 무탄소 추진 기술 확산을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해운·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친환경 해양 솔루션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한다.

2025.10.23 08:46류은주

"LG 로봇 군단, 산업·서비스·거실 장악할 것"

[대구=신영빈 기자] "LG전자는 산업과 서비스, 가정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생산라인을 자동화하는 산업용 로봇부터, 서비스 로봇,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집 안의 무노동화를 실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까지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백승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 상무는 22일 대구에서 열린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서 LG전자가 추진 중인 로봇 기술 로드맵을 설명했다. 그는 LG의 로봇 개발 방향을 산업·서비스·가정용 세 축으로 나눠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우선 산업 분야에서는 그룹 내부의 실제 생산라인에 로봇이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상무는 "LG그룹 내 생산기술원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제조 현장을 대상으로 로봇 개발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LG에너지솔루션 공정에서 약 1.5톤에 달하는 롤을 체결하는 자율주행 자율이동로봇(AMR)을 소개했다. 그는 "자체 기술로 만든 협동로봇을 보유하고 있고, LG이노텍 애플향 카메라 공정에서는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는 LG전자가 이미 공항 안내 등 상업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 안내 로봇 등 상업용 서비스 로봇을 운영해 왔고, 최근 베어로보틱스 인수를 계기로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어로보틱스가 가진 상업용 로봇 역량이 LG전자의 사업 기반과 결합해 서비스 자동화 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워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용 로봇 개발에서도 장기적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백 상무는 "가정용 분야에서는 청소 로봇, 홈 허브 로봇을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집 안의 모든 일을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로봇의 가격 경쟁력과 보급 조건에 대한 현실적인 전망도 내놨다. "현재 고성능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뉴 아틀라스가 약 60억원 수준으로 매우 고가인 반면, 실질적으로 일을 시킬 수 있는 최소 수준의 로봇 가격은 약 1억원 선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이 저가 액추에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로봇은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로봇이 보급되기 위해선 단순히 값이 싸야 하는 게 아니라,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쓸 수 있는 로봇'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상무는 한국 로봇 기술의 현재 수준과 기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문가들에게 휴머노이드 기술력을 10단계로 나눈다면 어느 수준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 가장 긍정적인 답이 5~6단계, 대부분은 1~3단계라고 봤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한국은 제조 기술이 강하고 AI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며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도 'K-휴머노이드 연합'이 출범해 상·하·수요 기업이 협력하고 있으며, LG전자도 여기에 적극 참여 중"이라고 덧붙였다. 백 상무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로봇 기술은 이제 산업 자동화를 넘어 서비스와 가정으로 확장되는 단계에 있다"며 "LG전자는 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서비스와 생활 영역까지 로봇을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3 08:43신영빈

"기업하기 좋은 전북"...제2회 전북청년창업박람회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가 '2025 제2회 전북청년창업박람회'를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 전주 한옥마을 대사습청, 키움공간, 라한호텔에서 열리는 올해 전북청년창업박람회는 민간투자사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참여 지원하고 시민도 같이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청년의 꿈, 연결로 현실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박람회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는 로컬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콜즈다이나믹스를 파트너로 정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 지역 청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전북 창업의 허브인 스타트업 라운지 '키움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돼 창업가와 투자자 간 직접적인 연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스타트업 제품 전시·판매 ▲네트워크 프로그램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 3개 축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북 청년 스타트업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과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콜즈다이나믹스가 기획한 'TIPS 운영사와 함께하는 리버스 스피치 매칭 데이'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IR 방식과 달리 투자자가 먼저 자신의 투자 철학과 관심 분야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업기업과 1:1 매칭을 진행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콜즈다이나믹스는 자사가 보유한 투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인 투자 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연사 라인업도 화려하다. 헬퍼로보틱스 최재원 대표, 사업가이자 배우 홍석천, 인덱스리서치 김선호 대표 등이 로컬창업생태계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선배 창업가 밋업데이에는 식음연구소 노희영 대표, 한양대학교 유영만 교수, 주미당 김동완 대표, STM군산특수 김영훈 대표 등이 참여해 창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외에도 'Fail Fair(실패 전시회) 전북'을 통해 실패 경험을 공유하며, 이 행사는 벤처기업협회와 함께한다. 'J-Startup Connect Night'에서는 다양한 세션에 참여한 투자자, 창업자, 예비창업자등이 어울려 자유로운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투자 데모데이도 마련돼 스타트업과 일반 투자자를 연결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대표는 "콜즈다이나믹스는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사이자 LIPS 운영사로서 지역 창업가들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전북 청년들의 창업 도전 의지를 높이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23 08:27백봉삼

챗GPT와 클로드가 1936년 살인사건을 다르게 기억하는 충격적 이유

대형언어모델(LLM)이 점차 정보 탐색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이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수집하고 해석하며 제시하는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 응용예술대학교 연구팀이 2025년 2개월간 진행한 공개 전시에서 롤플레잉 게임을 통해 서로 다른 LLM이 동일한 역사적 사건을 분석한 결과, 모델마다 놀라울 정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06개의 게임 기록을 분석한 이 연구는 AI가 우리의 집단 기억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롤플레잉 게임으로 AI의 역사 인식 실험: 1936년 철학자 살해 사건 재현 연구팀은 2025년 빈의 응용예술대학 학제간연구소(AIL)에서 2개월간 독특한 실험 전시를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다섯 가지 LLM(OpenAI의 GPT-4o와 GPT-4o mini, 미스트랄 AI의 미스트랄 Large, 딥시크의 딥시크-Chat, 메타의 라마 3.1 로컬 실행 모델)과 상호작용하며 1936년 오스트리아 철학자 모리츠 슐리크(Moritz Schlick) 살해 사건을 중심으로 한 롤플레잉 게임을 체험했다. 이 프로젝트는 '루딕 메서드(ludic method)'라 불리는 예술적 연구 접근법을 활용했다. 루딕은 라틴어로 게임과 놀이를 모두 의미하며, 이 방법은 놀이적 실천을 통해 기술 시스템의 '블랙박스'를 탐구한다. 전시장에는 다섯 개의 LLM에 접근할 수 있는 단말기가 설치되었고, 방문객들은 1부터 4까지의 번호가 매겨진 네 개의 버튼과 리셋 버튼이 있는 맞춤형 입력 장치를 사용했다. 모든 모델에는 동일한 프롬프트가 제공되었다. 플레이어는 2036년에서 온 시간여행자로서 빈 대학교 밖의 '전화 부스'를 통해 1936년 6월 15일로 돌아가 슐리크가 왜 살해되었는지 조사하는 역할을 맡았다. 게임은 10회의 상호작용으로 제한되었으며, 슐리크의 살해 사건은 약 10회 상호작용 후에 도입되도록 설계되었다. 라마 3.1은 죽은 사람 등장시키고, 제미나이는 피해자 이름조차 언급 안 해 연구 기간 동안 206개의 채팅 프로토콜이 수집되었다. 연구팀은 115개의 게임 도입 텍스트를 정량 분석했다. 전시에서 수집된 75개에 더해, 미스트랄 AI의 미스트랄-7b, xAI의 그록 3, 앤트로픽의 클로드 Sonnet 4, 구글의 제미나이 2.5 Flash에서 각각 10개씩 수동으로 수집했다. 의미론적 유사성을 측정한 결과, 라마 3.1이 다른 모델들과 가장 낮은 유사성을 보였다. 미스트랄-large와 클로드 Sonnet 4는 반복 호출 시 가장 일관된 응답을 제공했다. 역사적 인물 언급에서도 큰 차이가 나타났다. "슐리크"라는 이름은 115개 도입부 중 71개에 등장했지만 모델별 빈도가 크게 달랐다. 클로드는 모든 도입부에서 슐리크를 언급한 반면, GPT-4o와 라마 3.1은 약 50%의 도입부에서만 언급했고, 제미나이 2.5는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더욱 심각한 역사적 오류도 발견되었다. 라마 3.1은 1936년 6월 당시 여전히 옥스퍼드에 있던 에르빈 슈뢰딩거(Erwin Schrödinger)의 강연을 언급했고, 1934년에 이미 사망한 수학자이자 빈 서클 창립자인 한스 한(Hans Hahn)을 등장시켰다. 심지어 역시 1934년에 사망한 힌덴부르크(Hindenburg)의 건강이 호전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챗GPT는 '정치적 동기' 강조, 그록은 '정신질환' 부각... 살인 해석도 제각각 LLM들은 슐리크 살해의 동기를 설명하는 방식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의 경우 LLM들은 살인범을 슐리크의 전 학생인 요한 넬뵉(Johann Nelböck)으로 정확히 식별했다. 그러나 동기에 대한 해석은 달랐다. 연구팀은 챗GPT로 플레이한 게임 프로토콜을 xAI의 그록에 역사적 정확성을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게임에서 챗GPT는 넬뵉에 대한 우익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강조했지만, 그록은 이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역사적으로 슐리크는 1936년 6월 22일 정신이상 상태의 전 학생 요한 넬뵉에게 살해되었으며, 그의 동기는 직접적으로 정치적이지 않고 개인적이고 심리적이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넬뵉은 슐리크의 전 학생으로 그가 자신이 끌린 여성과 불륜 관계라고 확신하며 개인적 증오를 품고 있었다. 넬뵉은 조현병 진단을 받았고 정신과 병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재판 중 넬뵉은 "배신적인 유대인 철학을 조장했기 때문에" 슐리크를 살해했다며 이데올로기적 동기를 강조했다. 이는 아마도 오스트리아-파시스트 판사로부터 관대한 처분을 얻기 위한 시도였으며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1938년 오스트리아가 제3제국의 일부가 된 후, 그는 이 논리를 계속 사용해 나치 정권으로부터 가석방을 받았다. 현대 역사학적 접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질문할 것이다. 1968년 철학자 에케하르트 쾰러(Eckehart Köhler)는 당시의 증인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넬뵉의 정신적 불안정이 슐리크의 정치적 반대자들에 의해 이용되고 조작되어 살인을 저지르도록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1920-30년대 빈 대학교에서 정치적 반대자들과 유대인들의 경력을 체계적으로 괴롭히고 차단했던 우익 네트워크의 활동에 비추어 볼 때, 이는 전혀 그럴듯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LLM들은 이러한 복잡한 해석을 전혀 하지 않았다. 비평가 역할을 하도록 프롬프트를 받았을 때, LLM들은 오랫동안 학술 역사가들에 의해 문제시되어 온 객관적이고 실증주의적인 역사 방법을 따르는 사실 확인 지향적 접근법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딥시크·클로드는 부정적, 미스트랄·GPT-4o는 긍정적 어조 연구팀은 VADER 감성 점수를 사용해 도입 텍스트의 감성을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모든 LLM의 도입부 어조는 대체로 중립적이었다. 그러나 수정어나 부정을 조정한 평균 복합 점수를 사용했을 때 모델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딥시크와 클로드는 평균적으로 부정적 감성을 전달했고, 미스트랄-Large와 GPT-4o는 매우 긍정적인 점수를 보였다. 라마 3.1이나 그록 3 같은 다른 모델들은 큰 변동성을 보였다. 플레이어 반응 "거짓 기억을 경험한 것 같다" 전시 기간 동안 질적 디브리핑을 통해 세 가지 유형의 플레이어 피드백 그룹이 확인되었다. 첫 번째는 다양한 LLM이 제공하는 콘텐츠나 스타일의 차이에 주로 관심을 보인 플레이어들이었다. 두 번째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우익 보수주의와 독재의 현대적 발전과 관련하여 게임의 정치적 관련성을 지적했다. 세 번째는 예술에서의 AI 사용에 호기심을 보인 자칭 예술 애호가들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반응은 한 젊은 여성의 매우 구체적이고 심리적인 반응이었다. 그녀는 롤플레이 과정이 자신을 깊이 충격에 빠뜨렸다고 보고했는데, 자신도 모르게 파시스트 역할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나치 그룹의 지도자가 되는 경험을 했고, 이 상황을 바꾸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경험이 그녀를 게임에 깊이 끌어들여 다른 모델로 재시작하고 싶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런 종류의 상호작용이 우리의 미래 역사 이해나 일반적으로 기억에 대한 이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거짓 기억"을 경험한 것 같다고 느꼈다. 서로 다른 LLM의 뚜렷한 차이 입증 자연어 처리 방법을 사용한 LLM이 생성한 플레이어용 도입 텍스트의 정량 분석은 제시된 역사 측면뿐만 아니라 제시의 감성과 관련하여 LLM 간의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이는 모든 LLM을 똑같이 비판하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이데올로기적 편향에 대한 일화적 증거를 논의하는 비판적 공론의 많은 부분과 대조된다. 의미론적 유사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테스트된 LLM 간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며, 이는 잠재 임베딩 공간의 뚜렷한 클러스터와 감성 분석의 차이로 뒷받침된다. 이는 프로그램이 학습된 다양한 자료, 다양한 학습 루틴, 응답 시 다양한 기본 매개변수와 다양한 필터 때문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공개 실험이 LLM을 처음 접하는 방문객부터 AI 전문가까지 다양한 청중을 끌어들이고, LLM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경험에 관한 의견을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 기술력보다 학습 데이터가 AI의 '관점'을 결정한다 이번 연구가 AI 업계에 던지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모델의 기술적 성능보다 학습 데이터와 필터링 시스템이 실제 사용자 경험을 좌우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이 모든 LLM에 동일한 프롬프트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모델은 완전히 다른 역사 서술을 내놓았다. 이는 단순히 모델의 크기나 아키텍처 차이가 아니라, 어떤 데이터로 학습했고 어떤 가드레일을 설치했는지가 모델의 '세계관'을 형성한다는 의미다. 이는 AI 기업들이 벤치마크 점수 경쟁에 집중하는 동안, 실제로 사용자 경험을 결정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학습 데이터의 구성과 후처리 과정이라는 역설을 드러낸다. 연구에서 딥시크와 클로드가 부정적 어조를, 미스트랄과 GPT-4o가 긍정적 어조를 보인 것도 이러한 '보이지 않는 설계 결정'의 결과다. 향후 AI 산업에서 진정한 차별화는 "우리 모델이 더 크다"가 아니라 "우리는 이런 원칙으로 데이터를 선별하고 이런 가치를 반영해 필터를 설계했다"는 투명성 경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같은 질문을 해도 LLM마다 역사를 다르게 설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각 LLM은 서로 다른 데이터로 학습되고, 다른 방식으로 훈련받으며, 다른 필터와 매개변수를 사용합니다. 연구에서 발견된 차이는 프로그램이 학습된 자료의 종류, 학습 과정, 그리고 응답 시 적용되는 필터의 차이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같은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도 강조하는 측면이나 해석이 달라집니다. Q2. LLM이 역사적 사실을 틀리게 말하는 것은 왜 발생하나요? A: LLM의 "환각(hallucination)"은 잘 알려진 특성입니다. 연구에서 일부 LLM은 당시 이미 사망한 역사적 인물을 소개하거나 완전히 인물을 창작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사용자는 LLM이 제공하는 역사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여러 출처와 교차 확인해야 합니다. Q3. 이 연구에서 가장 일관된 LLM과 가장 많이 사용된 LLM은 무엇인가요? A: 반복 호출 시 가장 일관된 응답을 제공한 것은 미스트랄-large와 클로드 Sonnet 4였습니다. 방문객들은 모든 모델을 시도했지만 메타의 라마 3.1을 가장 선호했고, 더 긴 상호작용에서는 딥시크-Chat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0.23 08:20AI 에디터

"세계 유일 2중 탐지"...아톤, 피싱 방어 '디펜더스' NH콕뱅크에 적용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대표 김종서, 우길수)은 농협 상호금융디지털사업본부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뱅킹앱 'NH콕뱅크'에 자사의 AI기반 실시간 피싱 방어 솔루션 '디펜더스(DefendUs)'를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급증하는 피싱, 스미싱 등 금융 소비자들의 비대면 사기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다. '디펜더스'의 가장 큰 강점은 SNS까지 커버할 수 있는 광범위한 위험 URL 탐지 성능이다. 아톤은 이 기능이 "세계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문자(SMS)를 비롯해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왓츠앱 등 다양한 메신저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악성 링크를 탐지하며, 브라우저를 통해 악성 링크 접속 시 사전 감지하는 기능을 더한 세계 유일의 2중 탐지 체계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아톤이 자체 수집한 데이터와 더불어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구글 및 글로벌 보안 전문회사 DB를 기반으로 악성 URL를 결합하고, AI 기반 패턴 분석과 자체 특허 기술로 최신 피싱 기법까지 감지한다. 이 외에도 가족의 스마트폰에서 위험한 웹사이트 접속 또는 스미싱 문자가 수신될 경우, 구성원 간 실시간 위험 알림 기능을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혁신적인 접근을 선보인다. '디펜더스'는 기존 앱 내부에 즉시 탑재되는 인앱(In-App) 방식의 SaaS 플랫폼 기반 B2B 서비스다. 기업에서 도입할 수 있고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한다. 아톤은 현재 국내 대형 금융권을 중심으로 '디펜더스' 공급을 추진중이다. 나아가 중앙아시아와 동남아, 일본을 비롯해 유럽 현지 파트너사와 서비스 도입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한편, 올해 피싱 범죄 피해액 예상 규모가 사상 최대인 1조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정부와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 대책'을 통해 고객의 피해액에 대한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사의 배상과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의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대면 금융환경 확산과 디지털자산 투자 증가로 20∙30대 대상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고, AI 음성 합성, 챗봇 사칭 등 고도화된 신규 기술을 활용한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 통신 산업군으로부터 디펜더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아톤은 기대하고 있다. 우길수 아톤 대표는 “금융 사기 유형이 지능화 및 정교해지고, 피해 소비자와 액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금융권 및 통신 산업의 선제 대응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피싱의 모든 경로를 차단하고 글로벌 데이터 협력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한 디펜더스로 국내외 피싱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0.23 08:12방은주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하체근력 개선 효과 입증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 'PNF 스트레칭' 마사지 프로그램이 고령자 하체 근력과 신체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PNF 스트레칭 프로그램은 전문가 가이드가 필요한 '고유수용성 신경근 촉진 스트레칭'을 자동화한 로보틱스 기반 스트레칭 기술이다. 신경과 근육의 반사 기전을 활용해 근육의 신장과 수축을 유도함으로써, 유연성과 근력 향상을 돕도록 설계됐다. 연구는 65세 이상 고령자 62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연구로, 마사지체어 기반 PNF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하체 근력·균형·신체 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다. 이 결과 PNF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4주간 수행한 그룹은 하체 근력과 균형감각, 보행속도 등이 모두 개선됐다. 특히 햄스트링 근력 강화와 낙상 불안 감소, 삶의 질 지표 향상 등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마사지체어 기반 자동 PNF 스트레칭은 전문가 도움 없이도 근골격계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을 생활 속 '움직이는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2 21:31신영빈

케이스티파이, 그룹 라이즈 협업 제품 출시

글로벌 테크·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케이스티파이는 글로벌 그룹 라이즈(RIIZE)와 협업한 라이즈 케이스티파이 컬렉션을 공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라이즈가 선보이는 첫 테크 액세서리 컬렉션이다. 컬렉션은 라이즈의 데뷔 싱글 '겟 어 기타' 앨범 요소를 활용한 콜라주 디자인을 비롯해, 라이즈의 다양한 앨범과 음악으로 함께한 서사를 재해석한 디자인들로 구성됐다. 멤버별 캐릭터를 디자인에 녹여낸 캐릭터 케이스, 팬들과 라이즈만의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커스텀 케이스 등 디자인을 선보였다. 본 컬렉션은 폰케이스 외에도 에어팟 케이스, 스내피 그립 홀더, 맥세이프 카드지갑, 키체인 태그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멤버별 캐릭터와 상징적인 아이템을 활용한 캐릭터 스페셜 비즈 스트랩도 온라인 단독 한정 출시됐다.

2025.10.22 21:19신영빈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HBM4, 고객 요구 모두 만족 시켜...내년 업황 나쁘지 않아"

SK하이닉스가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에서도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며, 차세대 AI용 메모리 시장 리더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네스에서 진행된 제18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HBM4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곽 사장은 “HBM4는 고객들이 요구하는 성능과 속도 기준을 모두 충족했으며, 양산성까지 확보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립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HBM4는 이미 고객 검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 체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 일정과 고객사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주 실적 발표에서 보다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메모리의 역할과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단순한 칩 공급자를 넘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함께 설계하는 진정한 파트너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과정 자체가 곧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가총액보다는 고객 중심의 기술 경쟁력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업황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내년 반도체 시장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HBM뿐 아니라 D램과 낸드 등 전 제품군에서 올해 못지않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곽 사장은 이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소감으로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그룹의 지원과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공을 돌렸다.

2025.10.22 18:17전화평

'강릉 ITS 세계총회 조직委 23일 출범…내년 10월 성공개최 다짐

내년 10월 강릉시에서 개최하는 '제32회 강릉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세계총회'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23일 공식 출범한다. ITS 세계총회는 ITS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 콘퍼런스이자 전시회를 통해 국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장으로 매년 아시아·유럽·미주 대륙을 순회하며 열린다. 국내에서는 1998년 서울과 2010년 부산에서 ITS 세계총회가 열린 이후 세 번째다. 올해 ITS 세계총회는 강릉시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내년 10월 19일부터 5일간 개최된다. 강릉 ITS 세계총회는 '이동성을 넘어 하나되는 세계(Beyond Mobility, Connected World)'를 주제로, 전시회와 기술 시연·시찰, 학술회의,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세계 90개국에서 6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와 강릉시는 지난 5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20회 수원 ITS 아태총회' 성과를 계승·확대해 지속가능한 ITS 국제협력 강화와 우리 기술의 세계시장 진출 촉진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가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강릉 ITS 세계총회 주관기관으로서 총회 준비·개최를 위한 계획과 예산 수립에서부터 시설·장비 조달·관계기관 협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 강릉시·강원도·한국도로공사·ITS 협회가 사무국을 구성해 분과별 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행사를 1년여 앞두고 개최되는 출범식은 세계총회 관계자가 모두 모이는 첫 행사로 조직위원 위촉장 수여, 강릉 ITS 세계총회 추진경과 보고 및 성공개최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김홍규 강릉시장이 공동 총회장으로 조직위원회를 이끌고,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이 조직위원장, 신승규 현대자동차 전무가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선임돼 실질적인 준비에 앞장선다. 조직위원으로는 산업계를 비롯한 관련 학계·연구계·공공기관 등 각계 위원 총 70명을 선임한다. 조직위원은 총회 운영·전시·기술시연·국제홍보 등 행사의 전반적인 준비를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며 국제기구·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 등도 추진해 성공적 총회 개최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ITS 관계자 외 관광·지역산업·수송 관계자 등을 포함시켜 세계총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한편, 국내외 많은 방문객이 불편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은 출범식에서 “조직위 출범식은 강릉 세계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첫걸음이자, 한국의 ITS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출발점”이라면서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국제행사를 통해 교통혁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관계기관 모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2025.10.22 17:56주문정

틴더, MAMA 공식 파트너 참여...'라이크 K-POP' 캠페인 시작

틴더가 K-POP 시상식인 '2025 MAMA AWARDS'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틴더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K-POP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응원하고 선정된 이용자에게 2025 MAMA AWARDS에 참석해 시상식을 직접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로 음악은 틴더 이용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틴더 내 '앤썸(Anthem)' 기능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곡이나 아티스트를 프로필에 등록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고 있다. 이처럼 음악은 틴더 내 이용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하나의 즐거운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5 MAMA AWARDS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Kai Tak Stadium)에서 개최된다. 이에 맞춰 틴더는 10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한국, 일본, 태국 틴더 이용자들을 위한 '틴더 라이크 K-POP(Tinder Like K-POP)' 인앱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당 캠페인은 틴더 앱 내 '이벤트 카드(Event Card)'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2025 MAMA AWARDS에서 가장 응원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누군지 응답하는 방식이다. 참여자 중 내부 기준을 통해 선정된 10명은 왕복 이코노미 항공편, 4성급 호텔 숙박, 양일 공식 초대권이 포함된 풀 패키지로 2025 MAMA AWARDS에 초청된다. 당첨자는 오는 11월 11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틴더 라이크 K-POP 캠페인과 동시에 틴더와 2025 MAMA AWARDS의 공식 파트너십을 알리는 브랜디드 영상 콘텐츠 또한 공개됐다. 해당 콘텐츠에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댄서 겸 안무가 카니(Kany)와 걸그룹 빌리(Billlie)의 멤버 츠키(Tsuki)가 출연했다. 두 아티스트는 2025 MAMA AWARDS의 감동과 틴더의 즐거움을 한데 담아 음악과 소통이 만나는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영상 콘텐츠는 틴더 코리아 SNS 채널을 비롯해 2025 MAMA AWARDS 공식 유튜브 채널인 'Mnet K-POP', 2025 MAMA AWARDS 공식 투표 플랫폼인 'Mnet Plus' 앱과 2025 MAMA AWARDS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틴더 코리아 마케팅 디렉터 김수연은 “글로벌 K-POP 축제인 2025 MAMA AWARDS와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틴더 라이크 K-POP 캠페인을 통해 팬들이 틴더 앱을 통해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것을 넘어 음악을 매개 삼아 K-POP과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열정을 공유하고 그 안에서 실제로 연결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2025.10.22 17:41안희정

[ZD SW 투데이] 무하유, AI 채용 솔루션 '프리즘·몬스터' 업데이트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무하유, AI 채용 솔루션 '프리즘·몬스터' 업데이트 무하유가 AI 채용 솔루션 '프리즘'과 '몬스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 피드백과 시장 니즈를 반영해 AI 평가 결과에 대해 기존보다 더 구체적인 근거를 제공하고 채용 현장에서의 실무 활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프리즘과 몬스터 간의 연동성도 강화됐다. 프리즘의 서류 평가와 몬스터의 역량검사, AI 면접 결과를 교차 검증할 수 있게 돼 지원자의 역량을 다각도로 검증하고 채용 담당자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오픈소스컨설팅, '팀 25 유럽'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발표 오픈소스컨설팅이 아틀라시안의 유럽 최대 유저 컨퍼런스 '팀 25 유럽'에 참가해 엔터프라이즈 협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오픈소스컨설팅은 아틀라시안이 협업 도구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전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최근 아틀라시안으로부터 SW 개발과 서비스 매니지먼트 스페셜라이제이션을 동시 획득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새로운 솔루션을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해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지미션, 서울시 '하이서울기업' 인증 획득 지미션이 서울시가 주관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중 기술력·혁신성·성장 잠재력을 고루 갖춘 우수 기업을 발굴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을 통해 지미션은 서울시가 공식 인정한 우수 기술 기반 AI 기업으로 등록됐으며 향후 해외 진출, 기술 고도화, 인재 확보,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KCC오토그룹·정보통신,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 발족식 개최 KCC오토그룹과 KCC정보통신이 KCC오토타워 염창동 본사에서 KCC가족사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 설립 발족식 및 KCC오토그룹 노사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주용 KCC정보통신 명예회장과 부인 최기주 여사가 사재 120억원을 출연했으며 이는 KCC오토그룹 공동근로복지기금, KCC정보통신 공동근로복지기금 2개 법인의 신규 설립과 시스원 사내근로복지기금 추가 출연을 위해 운영된다. ◆스마일서브, vLLM 최적화 서버 출시 스마일서브가 고속 거대언어모델(LLM) 프레임워크인 vLLM의 운용에 최적화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상 서버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최신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언어모델은 물론 대형 모델까지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공개된 GPU 서버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아키텍처인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프로6000' 서버로, GDDR7-ECC와 DDR5 메모리를 기반으로 최대 864GB까지 용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이냅소프트, 음성 AI 솔루션 '보이스애널라이저' 출시 사이냅소프트가 문서 AI 기술력을 음성 영역까지 확장한 AI 음성 분석 솔루션 '사이냅 보이스애널라이저'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비정형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자체 음성 벡터 데이터베이스(DB)로 최대 20~30명의 화자를 분리·인식하며 실제 재생 시간 대비 23배 빠른 속도로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또 감성 분석, 타임스탬프 기능을 더해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였고 한국어에 특화된 모델과 다국어 지원을 통해 다양한 녹음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보장한다. ◆아데나소프트, 크립토 특화 AI 에이전트 솔루션 론칭 아데나소프트웨어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에이전트 솔루션을 론칭하고 금융·크립토 산업 전반에 걸친 운영 자동화와 대응 역량 강화를 본격화한다. 이번에 공개된 솔루션은 LLM과 트레이딩 엔진, 리스크 모니터링 모듈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단순 지원 시스템을 넘어 실행과 의사결정을 동시에 수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구조로 설계됐다. 거래소·브로커·핀테크 기업들이 매일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고객 응대, 리스크 탐지, 데이터 분석 등의 핵심 업무를 이 솔루션이 자동화해 인력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대응 속도도 크게 향상시켰다.

2025.10.22 17:41한정호

에어브릿지 "모바일 측정 파트너 시장 점유율 1위"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자사의 광고 성과 측정 및 분석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가 국내 MMP(Mobile Measurement Partner, 모바일 측정 파트너) 시장에서 국내 기업 대상 고객사 수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MMP(모바일 측정 파트너)는 모바일 마케팅을 위한 필수 도구로, 모바일 앱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광고 캠페인 성과를 하나의 통합된 뷰로 제공하는 서드파티 솔루션이다. 다양한 채널에서의 캠페인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복잡한 데이터 추적 과정을 통합 자동화함으로써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비일팔공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에어브릿지의 국내 고유 유료 고객사 수(국내 본사 보유 기업 기준)는 400개 이상이다. 이는 센서타워 데이터를 포함한 시장 조사와 자사 분석을 종합한 결과, 국내 MMP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커머스, 금융, 교통, 라이프스타일, AI 분야에서 에어브릿지 활용이 두드러졌으며, 가장 성장세가 높았던 분야는 게임으로, 지난해 대비 고객사 수가 47% 증가했다. 에어브릿지 주요 고객사는 아모레퍼시픽, KB국민카드, 오늘의집, 번개장터, 더블유컨셉, 알바천국 등이 있다. 에어브릿지는 아시아에 본사를 둔 유일한 MMP로 글로벌 스펙을 충족하면서도 국내 마케팅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 주요 국내 마케팅 채널과의 높은 연동성, 그리고 신속한 고객 지원 체계가 강점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iOS·안드로이드·웹 등 모든 환경에서 사용자를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켜주는 디퍼드 딥링크 기능 ▲ 웹에서 앱, 앱에서 웹, PC에서 모바일, CTV에서 모바일 등 멀티 플랫폼 환경을 커버하는 유입 분석, ▲LTV(고객 생애 가치) 중심의 고도화된 사용자 분석 및 ROI 측정, ▲딥링크·트래킹·분석 기능의 통합 제공, ▲애플 SKAdNetwork, 메타 AEM(Aggregated Event Measurement) 등 프라이버시 대응 솔루션 구현, ▲고객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맞춤형 기능 개발 및 반영 등이 있다. 또한 구글, 메타, 틱톡 등 글로벌 광고 채널뿐만 아니라 카카오, 네이버, 토스, 에브리타임, 블라인드, 애디슨 오퍼월 등 국내 주요 광고 채널과의 연동을 지원해, 다양한 채널에서의 캠페인 성과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분석한다. 이외에도 에어브릿지는 국내 MMP 중 유일하게 MMP, CRM(고객관계관리), 디지털 분석 등 풀퍼널 마케팅의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전문 CSM(Customer Success Manager, 고객 성공 지원)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에는 '전담 고객 기술 지원 매니저'를 배정해 다수의 고객 이관 경험을 바탕으로 온보딩부터 운영까지 매끄러운 전환과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에어브릿지가 국내 MMP 시장에서 확고한 선도적 입지를 구축했으며, 이는 국내 마케팅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력과 신뢰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에이비일팔공과 에어브릿지는 국내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금융권 고객사를 위한 국내 서버 리전 증설, 주요 매체 및 플랫폼과의 연동성 확대, AI 기반 분석·자동화 기술 고도화 등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투자를 통해 마케터가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신뢰받는 통합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5.10.22 17:07안희정

"혼자선 안 된다"…삼성전자, XR 생태계 확장 위해 '구글 동맹' 강화

“업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갤럭시 XR' 공개 행사에서 “고객들이 인정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자신했다. 자신감의 배경에는 콘텐츠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구글, 퀄컴과 협력해 제작했다. 구글의 풍부한 콘텐츠를 XR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임 부사장은 “구글과 협력한 결과 올해 안에 갤럭시 XR을 구매해 주시는 분들에게는 저희가 굉장히 많은 양의 콘텐츠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익스플로러 팩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물량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시장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 부사장은 “국내 XR 시장이 내년이 올해보다 딱 2배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당장 초도 물량에 대해 공개할 순 없지만, 신제품을 시작으로 국내 XR 기기 시장이 활성화돼 제품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같은 날 비전 프로 신형을 출시한 애플과 정면 승부에 대해서는 '시장 확대의 기회'로 내다봤다. 그는 “훨씬 더 XR 기기가 대조될 것이고 그런 다음 긍정적인 반응들을 끌어내서 더 많은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생태계를 강화해 XR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현 MX사업부 CX실장(부사장)은 “XR 시장을 여는 건 혼자할 수 없다”며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을 만들고 많은 파트너와 에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 글라스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XR이 스마트 글라스에 대한 징검다리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김 실장은 “XR 글라스는 본인의 취향과 특수성(시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젠틀몬스터, 와비파커와 협업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헤드셋 형태의 갤럭시 XR를 한국과 미국에 동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과 구글, 퀄컴 3사가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탑재해 음성·시선·제스처 기반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가격은 269만원이다.

2025.10.22 17:05전화평

中 샤오펑 "내년 세계 첫 플라잉카 양산…중동서 600대 예약"

"샤오펑은 내년 반드시 양산할 예정입니다. 단순한 콘셉트카나 파워포인트 속의 플라잉카가 아닌 X3는 세계 최초의 대량 생산형 플라잉카가 될 것입니다." 왕탄 샤오펑에어로HT 공동창업자 겸 부사장은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서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광동에 첫번째 플라잉카 양산 공장을 완공했다"며 "이곳은 최초의 생산 공장이며 우리는 세계 최대 UAM 회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샤오펑에어로HT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회사다. 샤오펑에어로HT는 2013년 자오 델리가 설립한 헤이테크를 2020년 샤오펑모터스가 인수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왕탄 부사장은 지난 2016년부터 부사장 겸 수석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샤오펑에어로HT는 인공지능(AI) 중심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플라잉카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주행과 수직이착륙을 가능하게 한다. 샤오펑에어로HT의 슬로건은 "모든 사람이 하늘을 날 수 있는 자유를 갖는 것"이다. 왕탄 부사장은 "저는 헬리콥터 조종사이기 때문에 샤오펑의 플라잉카와 비교할 수 있다"며 "샤오펑의 플라잉카는 헬리콥터에 비해 배우기가 매우 쉽고 3~5분 정도면 조종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그것이 제가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미래 모빌리티를 UAM으로 대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만 법규 부재와 기술력 문제 등으로 당초 예상했던 상용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지연되고 있다. 왕 부사장은 "복잡한 상업용 제품은 빠르거나 느리게 진행되기도 한다"며 "다만 이것이 의심할 여지 없이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샤오펑에어로HT는 X1, X2에 이어 X3까지 개발했다. 프로토타입으로는 X5까지 개발해 장거리 비행과 도로를 주행할 수 있다. X1과 X2는 각각 1만번 이상의 시험 비행을 거쳤으며 X3는 내년 중 중동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세계에 제품을 판매하고자 한다"며 "첫번째 해외 시장은 중동이 될 것이며 그다음은 아시아 또는 유럽이 될 수 있다. 이는 각국의 항공 관련 규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관련 인증을 CEC, 미국에서는 FAA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FAA 또는 EASA에 해당하는 기관이 있을 것"이라며 "이 인증을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기 훨씬 쉬워질 것이며 샤오펑은 중국 CEC의 감항 인증을 막 통과했다"고 부연했다. 첫번째 해외 시장으로 중동을 선택한 이유는 고객의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왕 부사장은 "중동 고객은 부유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시도하기 좋아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하지 않으며 (고객들은) 약 600대를 주문했다"고 했다. UAM은 샤오펑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도 시장 진출을 엿보고 있다. 왕탄 부사장은 "현대차를 포함한 많은 자동차 회사가 이 산업에 진입하고 있다. 아주 좋은 흐름"이라며 "그들의 아이디어는 훌륭하지만, 모든 회사가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안전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UAM 시장을 주도할 기업을 가리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그는 "아시아, 유럽, 미국 모두 훌륭한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누가 1등이 될지는 2년에서 5년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시장에 진입하고 잠재력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샤오펑에어로HT는 아직 국내 기업과 협력은 없는 상황이다. 왕 부사장은 "좋은 회사를 찾아 협력하고 싶다"며 "예를 들어 플라잉 캠프 같은 것을 어떻게 운영할지, 체험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탄 부사장은 샤오펑에어로HT의 수석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샤오펑에어로HT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3~4년 동안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결과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20년 전을 생각해보면 영상 통화가 가능하리라 상상도 못 했죠. 하지만 이제 우리는 전 세계에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결제도 할 수 있고, AI에게 질문도 할 수 있습니다. 20년 전에는 이런 것을 상상할 수 없었던 것처럼 20년 후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속도로 세상이 변할 것입니다." 왕탄 부사장의 예측처럼 날아다니는 플라잉카가 현실화되는 미래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다.

2025.10.22 17:01김재성

당근, 부산시와 '따뜻한 공동체 기반 15분도시' 구현 위해 맞손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부산광역시와 '따뜻한 공동체 기반 15분도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당근마켓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황도연 당근 대표와 성희엽 부산광역시 미래혁신부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당신 근처의 따뜻한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부산시가 추진 중인 '15분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15분도시 부산'은 가까이 있는 이웃과 좋은 문화로 만나 관계 형성 및 행복을 추구하고, 친환경적인 활동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 공동협력 체계 마련 ▲'15분도시 부산' 구현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부산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당근은 커뮤니티 및 모임 기능을 중심으로, 부산 지역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역 행정 및 공공 자원을 활용해 이를 적극 지원하며, 양 기관은 부산 시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논의하고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당근은 내가 사는 동네에서 이웃들이 서로 안전하게 연결되고 새로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시민들이 당근에서 더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길 바라며, 부산시와 함께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2 16:57안희정

AI 에이전트, B2B 영업 지형도 바꿨다…하이브리드 세일즈 시대 '활짝'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기업간거래(B2B) 영업 지형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험과 직관 중심의 전통적 영업에서 벗어나 더 빠르고 지능적이며 공감 능력이 강화된 데이터 중심의 '사람+AI 에이전트' 협업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2일 리포트 'AI 에이전트가 바꾸는 B2B 영업의 미래(How AI Agents Will Transform B2B Sales)'를 통해 AI 기반 영업의 발전 단계를 증강형(Augmented), 보조형(Assisted), 자율형(Autonomous) 세 가지로 구분했다. 증강형은 머신러닝 분석을 통해 고객 세그먼트를 분류하고 잠재 가치를 산출해 최적의 제안을 도출하며 영업 담당자는 이를 참고해 실행하는 단계다. 이후 생성형 AI가 실시간으로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보조형 단계로 발전하면서, AI는 코파일럿처럼 통화 내용을 분석해 최적의 응답을 제시하고 자주 묻는 질문이나 관련 데이터도 즉시 제공한다. AI가 한 단계 더 진화하면 자율형 단계에 접어든다. 이 단계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직접 고객을 응대하고 리드 발굴과 검증, 견적 제시, 후속 조치 등 표준화된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며 인간은 전략적 고객이나 복잡도가 높은 영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BCG는 이러한 진화가 신규 고객 확보, 업셀링·크로스셀링, 이탈 방지, 가격 최적화, 생산성 향상 등 영업 전 영역에서 획기적인 성과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BCG는 이 리포트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전히 비전과 현실 사이에 뚜렷한 간극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영업 인력의 약 70%가 이메일 작성, 콜 요약, 자동 후속 작업 등 생산성 업무에 범용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나, 핵심 영업 워크플로우에 AI를 완전히 통합한 사례는 드물었다. 또 80% 이상이 데이터 통합 부족과 정확도 문제를 겪고 있었다. 75%는 일회성 교육으로 인해 AI의 실질적인 활용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아울러 기업 대부분이 단기 효율 개선 중심의 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있어 장기적 비즈니스 혁신으로의 확산에는 제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G는 기업이 AI 세일즈 전환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5가지 필수 과제로 ▲명확한 전략적 목표 설정 ▲단계적 도입 로드맵 설계 ▲기술 스택의 통합과 품질 강화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 ▲사람 중심의 변화관리 실행 등을 제시했다. 특히 알고리즘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10%에 불과하고 기술(데이터·시스템)이 20%, 나머지 70%는 사람과 프로세스 변화에서 비롯된다는 '10·20·70 룰'을 제시하며 AI 세일즈 혁신의 본질은 리더십이 주도하는 인재 재교육과 역할 재설계라는 조직 변화 중심의 접근을 강조했다. 송지연 BCG 코리아 마케팅·영업 전략 부문 MD 파트너는 "B2B 영업에서 AI 활용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며 "이미 수년 전부터 머신러닝 기반 분석을 통해 고객을 유형화하고 각 유형별 최적의 제안과 행동을 예측하는 기술이 상용화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발전으로 영업 현장 내 AI의 역할이 단순 분석을 넘어 실시간 의사결정과 직접 고객 대응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실질적 비즈니스 임팩트를 내려면 단순한 툴 도입을 넘어 영업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의 구조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 구성원이 이러한 변화를 실제로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변화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며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AI를 통해 더 복잡하고 고도화된 고객 관리에 집중함으로써 전체 영업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AI 세일즈 혁신의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2 16:49장유미

[현장] AI 에이전트와 사람 잇는 '슬랙'…워크 OS로 협업 패러다임 바꾼다

"인공지능(AI)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에이전틱 워크' 시대, 모든 업무의 중심에는 슬랙이 있습니다." 세일즈포스 아츠시 미토 수석 부사장은 22일 서울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슬랙 투어 서울 2025'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에이전트와 대화형 업무 환경을 구현한 슬랙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26년 전 클라우드 개념조차 없던 시절부터 우리는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아왔다"며 "이제는 인간과 AI가 함께 협업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AI와 사람이 협력할 수 있는 세일즈포스의 최신 플랫폼 '에이전트포스360'을 소개했다. 또 단순한 채팅툴을 뛰어넘어 모든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에이전틱 OS로 진화한 슬랙을 선보였다. 다음 발표를 맡은 슬랙 김고중 부사장도 "AI 시대의 업무 생산성 혁신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완성된다"며 슬랙이 세일즈포스와의 통합을 통해 구현한 AI 기반 워크플로우 혁신을 설명했다. 그는 "슬랙은 이미 7만7천 개 이상의 AI 앱과 20만 개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워크 OS로 자리 잡았다"며 "사람·앱·데이터·에이전트가 하나의 채널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사장은 세일즈포스의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와의 결합을 강조했다. 기업 내 수백 개 시스템이 연결돼야 생산성 혁신이 일어나는데, 슬랙이 이러한 시스템 통합을 가능케 하고 AI가 작동할 수 있는 대화형 한계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슬랙의 AI 기능 진화도 제시됐다. 채널 대화 요약 기능 '리캡', AI 워크플로우 생성, 엔터프라이즈 검색, 개인 비서형 슬랙봇까지 모두 AI가 슬랙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다음으로 슬랙 주다혜 솔루션 엔지니어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의 일의 방식 재고'를 주제로 슬랙의 에이전틱 OS 기능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 세일즈포스의 연례 행사 '드림포스'에서 발표된 세 가지 핵심 혁신 포인트를 소개했다. ▲슬랙 AI의 네이티브 생산성 기능 ▲고객관계관리(CRM) 통합으로 구현된 '슬랙포스' 비전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 등이다. 아울러 슬랙을 활용한 실제 시나리오도 시연했다. AI가 자동으로 고객 미팅 일정을 조율하고 회의록을 음성으로 작성하며 채널 내 '익스퍼트 에이전트'가 반복 질문에 자동 답변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주 엔지니어는 "이제 슬랙에서 CRM 정보 업데이트, 마케팅 보고, IT 티켓 발행까지 모두 가능하다"며 "세일즈포스의 기능을 슬랙 안에서 바로 수행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 중심의 업무 환경을 구현한 에이전틱 OS 슬랙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가는 여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서길원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실제 슬랙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KT는 AICT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슬랙을 업무 혁신 허브로 삼았다"며 "현재 1천500여 개 채널에서 약 1천400명의 직원이 슬랙을 통해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KT는 슬랙을 활용해 외부 기관과 실시간 협업하고 사내에서는 헬프 채널과 Q&A 채널을 통해 자율적 소통을 촉진 중이다. 또 개발 환경 개선 익명 채널 등도 운영해 직원들의 의견이 즉시 반영되는 조직문화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슬랙 내에서 자체 개발한 '데브버디' 앱을 통해 사내 지식 자산을 AI 기반으로 검색·활용하고 있다. 김고중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전사적자원관리(ERP)나 공급망관리(SCM) 같은 시스템에는 투자하지만, 진정한 성장의 모멘텀은 임직원의 생산성 혁신에 있다"며 "임직원이 쉽고 즐겁게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고의 복지이자,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슬랙"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2 16:33한정호

스마일게이트, 신작 '카제나' 정식 출시…글로벌 8개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제나'는 지난 21일 정오 사전 다운로드 시작 이후 하루 만에 미국, 일본, 한국, 대만, 홍콩, 캐나다, 싱가포르, 마카오 등 8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게임은 전 세계 174개국에서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되며, 모바일(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과 PC(스토브)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 등 4개국어다. '카제나'는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신작으로, 2D 애니메이션 기반 서브컬처 RPG다. 황폐화된 우주를 배경으로 하며, 캐릭터 육성(RPG) 재미와 '카드' 활용 전투, 로그라이크 요소를 결합했다. 또한 능동형 광원효과 등 신기술을 도입했으며, 다크 판타지 세계관에 맞춰 요원의 정신이 붕괴되는 연출도 포함됐다. '카제나'는 글로벌 사전 예약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달 사전 플레이 테스트에서는 게임 플레이 긍정 답변 비율이 70%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출시를 기념해 출석 이벤트, 함장 레벨 달성 이벤트, 미션 달성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보상으로 최대 200회 무료 요원 구출(뽑기) 기회 및 성장 재료를 받을 수 있으며, 요원 '베릴', '로자리아', '레이'도 무료로 획득 가능하다. 스토브 공식 커뮤니티와 X 채널에서도 댓글 및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문 대표는 "오랜시간 카제나 론칭을 기다려 주신 이용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라는 유니크한 장르로 서브컬처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개발사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25.10.22 16:28정진성

민관 해킹에 놀란 정부...'범부처 정보보호 종합 대책' 발표

정부가 민관에서 잇달고 있는 해킹 사고에 대응해 용산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과기정통부, 국정원, 행안부 등 관련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단기 성격의 1차 종합 대책을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이라는 이름으로 마련, 22일 발표했다. 연내 중장기 성격의 과제를 망라한 또 다른 '국가 사이버안보 전략'을 공개한다. 이번 종합대책에 따라 정부는 공공과 금융, 통신 등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1600여개 IT 시스템에 대해 대대적인 보안 취약점 점검에 즉시 착수한다. 1600여 곳은 공공기관 기반시설 288개, 중앙·지방 행정기관 152개, 금융업 261개, 통신·플랫폼 등 ISMS 인증기업 949개 등이다. 또 공공부터 정보보호 역량 강화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공공의 정보보호 예산을 내년 1분기부터 정보화 대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확보한다. 현재는 정보화 예산 대비 15% 이상의 정보보호 투자를 권고하는 선언적 규정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정부 정보보호책임관 직급도 현재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상향하고, 위기 상황 대응 역량 강화 훈련 고도화,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사이버보안 배점도 상향(0.25→0.5점)한다. AI 3대 강국을 뒷받침할 보안산업 육성을 위해 AI 에이전트 보안 플랫폼 등 차세대 보안 기업을 집중 육성(연 30개사)하고, 보안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정보보호 서비스 범위를 확대, 현재 보안컨설팅‧관제 전문기업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 AI보안‧SW공급망보안 분야로 넓힌다. 특히 클라우드, AI 확산 등 글로벌 변화에 부합하지 않은 획일적인 물리적 망분리를 데이터 보안 중심으로 본격 전환('26년~)하고, 클라우드 보안 요건 개선 등 민간 사업자의 공공 진출 요건 완화를 추진한다. 보안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정보보호 등급제, CEO 책임과 CISO 역할을 강화한다. 22일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관계부처는 전방위적인 해킹 사고로 국민 불안이 가속화하는 현 상황을 신속히 극복하고 국가 전반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수립, 대국민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했다. 이날 대책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과기정통부,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방안으로 수립했다. 이 대책은 현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단기과제 위주이며, 이후 정부는 중장기 과제를 망라하는 '국가 사이버안보 전략'을 연내 수립,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를 묻는 기자 질문에 김창섭 국가정보원 제3차장은 "용산 국가안보실"이라고 확실히 답했는데, 국가안보실 인사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의 네가지 추진 방향은 ❶국민 생활에 밀접한 핵심 IT 시스템의 대대적인 보안 점검 추진 ❷소비자 중심의 사고 대응 체계 구축과 재발 방지 대책 실효성 강화 ❸민·관 전반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환경 조성과 정보보호 산업·인력·기술 육성 ❹범국가적 사이버안보 협력 체계 강화 등이다. ■ 공공기관 기반시설 288곳, 중앙지방행정기관 152곳, 금융 261곳, 통신 등 ISMS 인증기업 949곳 대대적 조사 우선 해킹에 대한 국민의 만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공공·금융·통신 등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1600여개 IT 시스템(공공기관 기반시설 288개, 중앙·지방 행정기관 152개, 금융업 261개, 통신·플랫폼 등 ISMS 인증기업 949개 등)에 대해 대대적인 보안 취약점 점검을 즉시 추진한다. 특히 통신사는 실제 해킹 방식의 강도 높은 불시 점검을 추진하고, 주요 IT 자산에 대한 식별·관리체계를 구축하게 한다. 아울러 소형기지국(펨토셀)은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즉시 폐기하는 등 보다 엄격히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안 인증 제도(ISMS, ISMS-P)를 현장 심사 중심으로 전환하고 중대한 결함이 발생할 경우 인증을 취소하는 등 실효성을 제고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모의해킹 훈련과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상시 취약점 점검 체계도 구축한다. ■ 국정원 조사 및 분석 도구 민간과 공동 활용...정부 조사 권한 확대도 기업의 보안 해태로 인한 해킹 발생 시 소비자의 입증책임 부담을 완화하고 통신·금융 등 주요 분야는 이용자 보호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피해구제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과징금 수입을 피해자 지원 등 개인정보 보호에 활용할 수 있게 기금 신설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해킹 정황을 확보한 경우에는 기업의 신고 없이도 정부가 신속히 현장을 조사할 수 있게 정부 조사 권한을 확대하고, 아울러 해킹 지연 신고, 재발 방지 대책 미이행, 개인·신용 정보 반복 유출 등 보안 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과태료·과징금 상향, 이행강제금 및 징벌적 과징금 도입 등 제재를 강화한다. 그리고 국가정보원의 조사·분석 도구를 민간과 공동 활용하는 한편, AI 기반 지능형 포렌식실을 구축해 분석 시간을 대폭 단축(건당 14일 → 5일)하는 등 침해사고 탐지·대응 역량을 고도화하고 영역별 사고조사 전문인력을 확보·충원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 공공 정보보호 예산 상향...정보보호 공시 의무 상장사 전체(2700여곳)로 확대 공공부터 정보보호 역량 강화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공공의 정보보호 예산)과 인력을 정보화 대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확보('26년 1분기)한다. 현재는 정보화 예산 대비 15% 이상의 정보보호 투자를 권고하는 선언적 규정 수준이다. 또 정부 정보보호책임관 직급을 기존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상향하는 한편, 위기 상황 대응 역량 강화 훈련 고도화,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사이버보안 배점 상향(0.25→0.5점) 등을 추진한다. 민간의 경우 보안에 대한 인식을 더 이상 비용이 아닌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필수 투자로 전환할 수 있게, 정보보호 공시 의무 기업을 상장사 전체로 확대(현 666개사 → 약 2700여개사로 확대)하고, 동시에 공시 결과를 토대로 보안 역량 수준을 등급화해 공개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CEO의 보안 책임 원칙을 법령상 명문화하고 보안최고책임자(CISO·CPO)의 권한을 대폭 강화(예를들어 모든 IT 자산에 대한 통제권 부여, 이사회 정기 보고 의무화, 정보보호 인력·예산 편성·집행 등)하는 한편 자체적인 보안 역량이 부족한 중소·영세기업 대상으로는 정보보호 지원센터 확대(현 10개소→16개) 등을 통해 밀착 보안 지원을 강화한다. ■ 클라우드 보안 요건 개선...2027년까지 IT시스템과 제품 S봄 제출 제도화 기존 레거시적인 보안 갈라파고스 환경에서 과감히 탈피해 글로벌 변화에 부합하는 보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융·공공기관 등이 소비자에게 설치를 강요하는 보안 SW를 단계적으로 제한('26년~)하는 대신 다중 인증(예를들어 비밀번호, OTP, 생체인식 등 조합, 모바일 신분증 등), AI기반 이상 탐지 시스템 등의 활용을 통해 보안을 강화한다. 그리고 클라우드, AI 확산 등 글로벌 변화에 부합하지 않은 획일적인 물리적 망분리를 데이터 보안 중심으로 본격 전환('26년~)하고, 클라우드 보안 요건 개선 등 민간 사업자의 공공 진출 요건 완화를 추진한다. 공공 분야 클라우드 시장 문호 확대와 관련해 질의 응답 시간에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자칫 외산 클라우드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물꼬를 터주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관련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고려대 김승주 교수는 "정부의 이번 정보보호 종합 대책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이 클라우드"라면서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제 CSAP는 미국 정부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제인 페드램프(FedRAMP)를 벤치마킹했는데, 이 페드램프는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국방 분야 등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공분야에 사용되는 IT 시스템·제품에 대해 SW 구성요소(SBOM, S봄)의 제출을 오는 2027년까지 제도화하고 보안 문제가 발견된 IT 제품은 공공 조달 도입 제한을 추진하며, 산업용·생활용 IT 제품군(IoT 가전 등)에 대한 보안 평가 공개 등을 추진한다. ■ AI에이전트 보안 플랫폼 등 차세대 보안 기업 연 30곳 육성 AI 3대 강국을 뒷받침할 보안산업 육성을 위해 AI 에이전트 보안 플랫폼 등 차세대 보안 기업을 집중 육성(연 30개사)하고, 보안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정보보호 서비스 범위(정보보호산업법에 따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보호서비스 기업을 지정하는 제도, (현재) 보안컨설팅·관제 전문기업 → (확대) AI보안·SW공급망보안 등 관련 전문기업)를 확대한다. 아울러 보안 최고 전문가인 화이트해커(연 500여명) 양성 체계를 기업 수요로 재설계하고, 정보보호특성화대학(학부, 7개교), 융합보안대학원(석박사, 9개교)을 5극3특(동남권(스마트조선 등), 대경권(미래차부품 등), 호남권(AI 등), 중부권(바이오 등)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에 특화된 보안 인재 양성 허브로 기능을 강화('26년~)하는 등 전주기 보안 인력 양성을 체계화 및 고도화한다. ■ 주요 통신기반 시설 지정 확대하고 침해사고시 사단 조사 활성화 국가 핵심 인프라인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을 범부처 위원회인 정보통신기반시설보호위원회(위원장 : 국조실장)를 통해 지정을 확대해 나가고, 기반시설의 사고 원인 조사 단계에서는 침해사고대책본부(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국사단)으로 지정)를 활성화한다. 아울러 부처별로 파편화된 해킹 사고조사 과정을 체계화해(One-Stop 신고체계 도입, 조사단별 투입시기 최적화, 상호 정보공유 강화 등)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민관군 합동 조직인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과 정부 부처 간의 사이버 위협 예방·대응 협력을 강화한다. 배경훈 부총리는 대국민 브리핑에서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때까지 실행 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며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AI 강국을 뒷받침하는 견고한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취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5.10.22 16:11방은주

나무기술, 국내 대형 서비스 기업 망분리 VDI 구축 사업 수주…실적 확대 '날개'

나무기술이 국내 대형 서비스 기업의 망분리 VDI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실적 확대에 날개를 달았다.나무기술은 이번 구축 사업에서 시트릭스(Citrix) 기반의 가상화 환경과 자사 통합 관리 포털인 NCC(Namu Cloud Center)를 제공해 사용자 접근 제어와 자원 관리, 통합 로그인 등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또 포털 내에서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위한 맞춤형 업무 환경을 직관적으로 구성하면서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무기술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그룹 인프라에 계열사 사용자를 증설하고, 별도의 망분리 체계를 마련해 DaaS(Desktop as a Service)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 이로써 해당 기업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서도 별도의 망분리 환경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이고 원격근무 및 내부 시스템 접근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DaaS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시스템 확장과 관리 효율,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망분리 VDI 구축은 그룹 단위 인프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확장하면서 DaaS 기반의 운영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실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금융, 서비스,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보호과 생산성을 강화하는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2 15:50장유미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머스크 "삼성전자·TSMC 모두 테슬라 AI5 칩 생산할 것"

"여기는 데이터가 살아있는 ‘여기어때 D&A센터’ 입니다"

"LG 로봇 군단, 산업·서비스·거실 장악할 것"

IQM "양자컴퓨터 내부 완전 개방...한국 부품 공급 파트너 찾는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