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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그룹방 활성화 챗봇대행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 연식 그룹 채널 판매대행업체 텔레그램 연식 그룹 채널 판매작업,247'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0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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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위드, '로한2'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 사이트 오픈...하반기 출시 예정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넥써쓰(대표 장현국)와 공동 퍼블리싱을 맡은 MMORPG '로한2'의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의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식 티저 페이지에는 'Fight, Earn, Rule in the world of R.O.H.A.N.2(로한2의 세계에서 전투하라, 획득하라, 그리고 지배하라)'라는 메시지를 통해, 게임의 혁신적인 특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로한2'는 기존 MMORPG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차원의 게임 경험을, 블록체인 게임 이용자에게는 신선하고 혁신적인 에코시스템(블록체인 생태계)을 예고했다. '로한2' 블록체인 버전은 기존 MMORPG의 틀을 넘어, 블록체인 기반의 경제 시스템과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결합해 게임의 몰입도와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크로쓰(CROSS)' 플랫폼이 지향하는 새로운 토크노믹스는 이용자 주도의 게임 경제를 구축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지속 가능한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이위드코리아와 넥써쓰는 '로한2'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각 사의 강점을 집중하며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플레이위드는 '로한2'의 운영 및 고객 지원 등 퍼블리싱 관련을 담당하며, 넥써쓰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크로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견고하고 안정적인 생태계 구축과 블록체인 특화 마케팅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양사는 티저 사이트와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 일정과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5.07.30 09:40이도원

삼성전자 'AI 가전 3대장', 무더위 속 판매 '쑥쑥'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과 AI 기능을 갖춘 'AI 가전 3대장' 에어컨∙냉장고∙세탁기가 본격적인 무더위 속에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에어컨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철을 맞아, 삼성전자 가정용 스탠드와 벽걸이 에어컨의 7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이상 증가했다. 무더위에서 음식을 신선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의 7월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었으며, 특히 빌트인처럼 가구장에 꼭 맞게 설치 가능한 키친핏 냉장고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기준 90% 이상 증가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역시 빨래 양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늘었다. 'AI 절약모드' 등 혁신 AI 기능 인기,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 삼성전자 'AI 가전 3대장'은 강력한 에너지 효율을 갖춘 것은 물론, 'AI 절약모드'를 통해 한번 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 신제품은 공간의 습도에 맞춰 섬세하게 냉매를 조절해 열교환기를 꼭 필요한 만큼만 냉각하는 '쾌적제습' 기능을 갖췄다. '쾌적제습' 기능은 불필요한 냉기를 방출하지 않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사용량도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최대 30%까지 절감해준다. 또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추가 절감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무풍 기능 사용시에는 소비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 가능해 전기 요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가 함께 구동해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동시에 최적의 냉각 효율을 제공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지원한다. 해당 냉장고 역시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냉장고 사용 빈도를 파악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25%까지 절감한다. 단 79분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 1kg당 세탁 시 소비 전력량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기준보다 45% 낮아 에너지 효율이 탁월하다. '비스포크 AI 콤보' 역시 'AI 절약모드'를 이용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맞춰 다양한 혜택 제공 삼성전자는 강력한 고효율가전을 선보이는 동시에, 에너지소비효율 최고 등급 가전 구매 시 구매 금액의 10% 환급해주는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에 적극 동참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으뜸가전사업 시행에 발맞춰 ▲삼성 스토어나 삼성닷컴에서 구매시 최대 10% 추가 혜택 ▲'AI 패키지'로 대형 가전 구매시 최대 10만, 소형은 3만 삼성전자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 삼성 스토어 매장에서는 으뜸가전사업을 모르거나 환급 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사업 내용과 구매 혜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혜택과 함께 고효율 가전을 만나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지난 4월부터 진행중인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과 연계한 '지금 나는 10% 환급받고 비스포크 AI를 삽니다'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며 으뜸가전사업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상무)은 "강력한 성능과 효율을 갖춘 'AI 가전 3대장'이 무더위 속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며 "으뜸가전사업과 발맞춘 삼성전자만의 추가 혜택을 통해 'AI 가전 3대장'을 더욱 합리적으로 만나보고, 한층 쾌적하고 편리한 일상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30 09:30전화평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보존 및 지역 경제 활성화 타운홀 미팅 개최 예고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지난 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의 보존·관리 및 활용 방향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 1일 진행하는 이번 타운홀 미팅은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기후변화 등과 같은 각종 위협으로부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보다 가깝게 듣기 위한 취지로 준비하고 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의 관계자들과 울산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경과와 향후 지원 방향'(국가유산청 세계유산정책과), '세계유산 등재 계기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국가유산청 지역유산전략지원단 및 울산광역시)에 대한 발표가 있고, 이후 시민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세계유산과 시민들의 상생 속에서 그 가치를 효과적으로 활용·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타운홀 미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울산광역시,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반구천의 암각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효과적으로 보존하고, 세계유산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2025.07.30 09:18이도원

구찌도 무너졌다…2분기 매출 25% 급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부진하며서 그룹 전체의 실적을 끌어내렸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Kering)은 2분기 구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30억 유로(약 4조8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룹 전체 매출은 15% 감소한 76억 유로(약 12조1천억원)로 집계됐다. 상반기 순이익은 4억7천400만 유로(약 7천600억 원)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그룹은 구찌를 부활시키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 총책을 선임했다. 지난 2022년 말 구찌의 성장을 이끈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떠난 이후 '사바토 데 사르노'를 새로운 디자인 총책으로 선임했지만 지난 2월 실적 악화를 이유로 퇴진했다. 후임으로는 발렌시아가 출신의 뎀나 바잘리아가 영입됐다. 그의 첫 공식 컬렉션은 내년 3월 밀라노패션위크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오는 9월에는 브랜드 방향성을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먼저 소개된다. 경영진도 교체된다. 오는 9월 중순 르노 전 최고경영자(CEO)인 루카 데 메오가 케링 새 CEO로 공식 취임한다.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은 CEO직에서 물러나며, 회장직만 유지한다. 지난달 데 메오 선임이 발표된 뒤 케링 주가는 약 25% 반등했다. 르노에서 구조조정에 성공한 그가 케어링에서도 반등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케링의 부CEO 장마르크 뒤플렉스는 “데 메오는 2026년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케링의 비전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7.30 09:16김민아

한화그룹, 계열사별 준법·정도경영 성과 공개

한화그룹이 준법·정도경영 활동 성과를 담은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운영보고서 2024'를 30일 발간했다. 2018년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 이후 세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그룹 차원 준법경영 제도 운영과 계열사별 실행 사례를 통합 정리한 자료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중심으로 일관된 준법 기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 계열사 자율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독립성 및 객관성, 전문성 확보와 실행력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와 그룹 주요 경영진을 위원으로 구성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교육과 점검 및 제도 개선을 지속해 그룹의 준법경영 강화와 글로벌 수준 컴플라이언스 체계 고도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한화는 중대재해사고 예방을 그룹 차원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내 제조·서비스 등 계열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현황 점검을 지원하고, 자가점검 체크리스트 95개 항목과 통합 매뉴얼을 배포했다. 실무자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고용노동부 판례 및 이슈 사항 반영 지침 제공, 신규 임원 교육, 협력사 안전관리 매뉴얼 제공 등도 병행한다. 한화그룹의 핵심가치인 '헌신'과 '정도'를 반영한 임직원 핵심 준수사항(H-스탠드)을 제정하고, 전 계열사에 전파해 윤리∙준법 의식을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공정한 판단을 내리고 윤리적 기준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임직원 핵심 준수사항은 각 계열사의 '컴플라이언스 데이', 실천 캠페인, 퀴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활동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산하에 '한화그룹ESG위원회'를 설립해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는 분기별 회의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해 초거대AI 활용 전략, 해양사업 시너지, 세대 간 조직문화 융화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공유하며 그룹 전반의 ESG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관계자는 “컴플라이언스는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의식과 자율준법 문화를 통해 안전과 신뢰를 겸비한 경영체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30 09:12류은주

"국내외서 적수 없다"…NC AI, 경량 최강 VLM 모델로 '국가대표 AI' 승기 잡나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AI' 타이틀에 한 걸음 다가선 NC AI가 국내외 적수가 없는 최고 성능의 초경량 멀티모달 비전언어모델(VLM)을 공개했다. NC AI는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동 가능한 초경량 멀티모달 AI 모델 '바르코 비전 2.0(VARCO VISION 2.0 1.7B)'을 공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모델공개로 NC AI는 1.7B(17억) 파라미터의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기존 경량 모델들을 뛰어넘는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며 개인 디바이스에서도 고성능 멀티모달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NC AI의 '바르코 비전 2.0'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로, 여러 장의 이미지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복잡한 문서나 표, 차트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VLM이다. 이번 경량 모델 공개는 16일 공개된 중형 모델 '바르코 비전 2.0 14B'에 이은 후속작이다. 14B 모델은 공개 후 열흘 만에 1만 회 가까운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국내외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는 NC AI의 멀티모달 AI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임을 보여주는 지표다. 바르코 비전 2.0 1.7B는 텍스트 처리, 한국어 성능에서 글로벌 톱 오픈소스 멀티모달 모델인 인턴(Intern)VL3 2B, 오비스2(Ovis2) 2B 등을 압도하며 동급 최고 모델임을 입증했다. 영문 텍스트 처리 MT-벤치(Bench)와 한국어 K-시드(SEED), K-라바벤치(LLaVABench)는 물론 광학문자 판독 CORD, ICDAR 등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글로벌 모델들의 성능을 훌쩍 넘었다. LLM은 물론 멀티모달 구축의 기술력도 요구되는 독자AI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국내 AI 생태계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이다. 또 바르코 비전 2.0 1.7B는 여러 주요 벤치마크에서 2배 가까이 더 큰 규모의 국내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대학 수준의 지식을 검증하는 MMMU(Massive Multi-discipline Multimodal Understanding) 벤치마크와 과학 차트 이미지 해석 능력을 평가하는 AI2D 벤치마크에서 카카오의 카나나 3B,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3B 등 3B급 멀티모달 모델들과 동등하거나 오히려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더불어 시각적 맥락에서의 수학적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매스비스타(MathVista) 벤치마크'와 멀티모달 AI의 종합적인 시각언어 기능을 평가하는 'MM-Vet'에서도 윗 체급의 모델들 사이에서 2위를 기록했다. 1.7B 파라미터의 경량 모델은 스마트폰이나 PC 등 개인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이는 기존 멀티모달 AI가 대부분 클라우드 환경에서만 활용 가능했던 한계를 뛰어넘어 개인 디바이스에서도 고성능 멀티모달 AI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온디바이스 AI의 핵심 장점은 개인정보 보호와 실시간 처리 능력에 있다. 사용자의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아 프라이버시가 완벽하게 보호되며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즉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통신 지연이나 서버 과부하로 인한 서비스 중단 걱정 없이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온디바이스 AI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NC AI의 바르코 비전 2.0 1.7B는 국내 기술로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NC AI는 14B에 이어 1.7B의 성공적인 공개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부터 구축하는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의 LLM 개발 경험에 더해 멀티모달 모델과 온디바이스 모델구축 능력까지 갖춘 AI 기술력을 재입증했다. 특히 1.7B라는 작은 모델 크기로도 충분한 성능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AI 기술의 자주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NC AI는 이번 1.7B 모델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앞서 국내 AI 생태계 발전과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바르코 비전 2.0 모든 모델을 연구용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모델을 오픈소스 공개에 나설 계획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NC AI가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발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멀티모달 모델 개발 역량과 함께 패션, 게임,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버티컬 AI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 국민의 AI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우리가 보여준 경량 고성능 모델 개발 능력을 통해 다양한 국내 산업군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바르코 비전 2.0 1.7B는 AI 기술의 자립과 민주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성능 AI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30 09:07장유미

엘티씨 "자회사 엘에스이 상장은 대규모 투자·R&D 위한 유일한 방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엘티씨는 자회사 엘에스이 상장 관련 입장문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 엘티씨는 ▲엘티씨 그룹 및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엘에스이 상장 필요성 ▲주주환원정책 확대 ▲정기적인 IR활동 등을 입장문에 담아 자회사 엘에스이 상장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2007년 설립된 엘티씨는 LCD용 PR 박리액 등 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다. 이후 디스플레이 업황 악화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반도체 소재 기업인 엘티씨에이엠(LTCAM)을 인수했으며, 2022년 무진전자 반도체 세정장비 사업부(현 LSE)를 인수하면서 반도체 소재, 장비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엘티씨 회사 관계자는 “여러가지 자금조달 방법을 고려해봤지만 엘에스이 IPO는 고객사의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대규모 설비 투자 및 R&D 재원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엘에스이 IPO는 그룹 전체의 반도체 사업 안정성과 고객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선순환 구조의 초석이 되고 이는 향후 중장기적으로 주주님들께 주주가치 향상으로 보답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엘티씨는 소액주주측에서 우려하는 엘에스이 상장에 따른 엘티씨 주주가치 하락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회사는 입장문을 통해 “엘에스이의 독립적인 성장을 발판으로 엘티씨가 그룹의 핵심인 '소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여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이라며 “엘티씨의 본질적 가치와 성장 동력은 바로 소재 사업에 있으며, 이는 장비 사업의 실적 변동성을 보완하고 그룹 전체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재부문 자회사 엘티씨에이엠(LTCAM)의 상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정책 및 적극적인 IR활동도 제시했다. 배당 정책의 실행, 자회사 주식을 활용한 현물배당,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한 무상증자 등 다각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이번 계기로 주주와 IR활동을 통해 정기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엘티씨는 자회사 엘에스이 상장 관련 주주간담회를 1차 간담회를 이어 2차 간담회 진행을 앞두고 있다. 엘티씨는 2차 주주간담회에서 엘에스이의 상장 필요성과 주주환원방안에 대해 수치와 시점을 부연하여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2025.07.30 09:01장경윤

김승수 의원, 5년 연속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이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제 21대에 이어 제 22대 국회까지 5년 연속 수상이다. '대한민국 헌정대상'은 국회의원의 ▲본회의 및 상임위 출석률 ▲법안 투표율 ▲법안 대표·공동발의 실적 ▲국정감사 활동 ▲대정부질문·소위원회 참여 등 의정활동을 전반적으로 정밀 분석하여 선정되는 시민단체 주관 최고의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제 22대 국회 1차년도 평가는 지난해 5월 30일부터 올해 5월 29일까지의 의정활동을 기준으로 진행했고, 김 의원은 각 분야별 성과를 취합한 종합평가에서 최상위권에 포함되어 대구지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국회 입법활동과 관련해서 김 의원은 높은 대표발의 법안 통과율(26.53%)을 기록했다. 지난 1년 동안 총 49 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해 그 중 13건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먼저 김 의원은 ▲다자녀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해 세제 혜택을 확대한 저출산 대책 패키지 3법 ▲참전명예수당 및 생활조정수당 인상과 국가유공자 처우 개선을 담은 보훈수당 현실화 패키지 3법 ▲확률형 아이템 정보 미표시·허위표시 시 징벌적 손해배상 적용을 담은 게임산업 진흥법 개정안 ▲ AI 생성물 워터마크 표기 의무화 및 미이행 시 삭제 조치를 담은 딥페이크 방지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49 개 법안을 대표발의 했고, 국회 본회의에서 13개 법안이 최종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입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산업 저변 확대와 뮤지컬산업 기반시설 확충과 전담기관 지정을 담은 뮤지컬산업진흥법 ▲ K-POP의 확산 가속화를 위한 뮤직비디오 하이패스법인 음악산업진흥법 ▲영화 제작비용 세액공제 기한 연장을 담은 영화산업 재도약법 ▲낚시 활성화를 위해 합리적 낚시 규제 개선을 담은 낚시 3 법 ▲K- 광고산업 도약을 위한 광고산업 진흥법 ▲K- 콘텐츠의 미래를 여는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을 위한 K 애니 성장법 등을 대표발의했다 . 김 의원은 지난해 10 월에 치러진 국정감사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특히 대한 체 육회와 대한축구협회의 비리와 불공정 사례들을 집중 추궁하며 체육계의 개혁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측근 채용 등 체육회 사유화 지적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기능 상실 및 거수기 전락 비판, ▲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절차적 하자를 밝혀낸 게 대표적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대안도 놓치지 않았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청소년 불법도박 대책 마련부터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주요 현안인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화격차 해소, 중소 여행업계 보호 방안 마련, 국외 문화유산 환수 대책 마련,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수립을 촉구하며 정책감사를 펼쳐왔다 . 이번 평가 항목 중에서 본회의 및 상임위 출석률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일방적인 회의 개최에 따른 당론 보이콧 불참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체 국회의원 중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 김승수 의원은 “항상 격려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대구 북구주민과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정책대안 마련과 국민들의 삶을 대변하는 따뜻한 정치 실현, 지역경제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국회 의정활동 외에도 대구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지원, 수해 피해 복구 및 예방대책 마련, 구수산스포츠센터 기공, 사수동 파크골프장 개장, 북구 칠곡향교 명륜당 대구시 문화유산 지정 지원 등 현 장 중심의 지역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

2025.07.30 08:50이도원

롯데웰푸드 소액주주, 전⋅현직 이사 17명 상대로 소송 제기

경제개혁연대 등 소액주주들이 롯데웰푸드 전·현직 이사 17명을 상대로 총 27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 청구 대상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포함됐다. 29일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소액주주들은 지난 2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청구 내용은 ▲2016~2019년 빙과류 가격 담합으로 인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118억원 ▲신 회장이 상근하지 않음에도 수령한 중복보수 154억 원 등이다. 원고 측은 지난 6월 12일 회사 감사위원회에 대표소송 제기를 청구했지만, 회사 측이 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법적 절차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담합 관련 손해배상청구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웰푸드 및 롯데푸드가 영업담당 임원 회의 등을 통해 편의점·대형마트 등 유통채널별 가격·판매전략을 담합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2022년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원고 측은 “롯데 측은 이미 2007년에도 같은 사안으로 시정조치를 받은 바 있어,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책임이 명확했지만 이번에도 조직적인 담합을 방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신 회장의 중복 보수 수령에 대해서는 2024년 기준 롯데웰푸드(약 26억1천만원), 롯데지주(59억7천만원), 롯데칠성음료(34억9천만원), 롯데케미칼(38억원), 롯데쇼핑(19.6억) 등 5~6개 계열사에서 총 178억 원을 수령한 사실이 문제로 지적됐다. 원고 측은 “겸직한 계열사 대부분에서 '상근'을 전제로 한 보수 체계였지만 실제로는 물리적으로 상근이 불가능하며, 심지어 2018년 구속됐던 시기에는 이사회 출석이 전무했음에도 일부 보수를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번 소송이 시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 원칙을 분명히 하고, 지배주주의 과도한 보수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소송 당사자가 회사가 아닌 전·현직 이사 개인들이기 때문에 회사는 소송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2025.07.29 17:24류승현

中 AI 선두주자 지푸, 오픈소스 모델 공개…美 제재 속 'AI 굴기' 가속

중국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지푸AI가 오픈AI 수준의 성능을 갖춘 거대언어모델(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실리콘밸리에 도전장을 던졌다. 2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푸AI는 지난 28일 3천550억개 파라미터를 갖춘 파운데이션 모델 '지엘엠-4.5(GLM-4.5)'를 오픈소스로 출시했다. 이 모델은 복잡한 추론과 코딩, 도구 사용 능력을 단일 시스템에 통합해 AI 에이전트 구동에 최적화됐다. 이 모델은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채택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전체 3천550억개 매개변수 중 실제 연산에는 320억 개만 활성화된다. 15조 개에 달하는 방대한 토큰으로 사전학습을 거쳤고 이후 코딩과 에이전트 행동에 특화된 8조개 토큰으로 미세조정을 완료했다. 성능은 세계 최상위권으로 평가된다. 엠엠엘유 프로(MMLU Pro) 등 12개 대표 벤치마크 종합 점수에서 세계 3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매개변수 대비 성능 효율을 나타내는 '파레토 프론티어'에 위치해 동급 모델 중 최고의 효율을 입증했다. 이 모델은 MIT 라이선스에 따라 상업적 이용이 전면 허용된다. 공개 시연에서는 모델이 직접 웹 검색을 해 보고서를 만들거나 '플래피 버드' 게임을 자율적으로 플레이했다. 주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제작하는 기능도 선보여 콘텐츠 자동화 잠재력을 과시했다. 한 중국 매체는 이를 두고 "오픈소스는 중국 AI가 '코너에서 추월하기' 위해 선택한 핵심 전략"이라며 "커뮤니티 협력과 투명성을 통해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2025.07.29 17:08조이환

한화오션, 한미 조선 협력 기대감 '듬뿍'…하반기도 순항

한화오션이 저가 컨테이너선 수주를 덜어내고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비중을 확대하면 호실적을 이어간다. 하반기도 LNG선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한미 조선 협력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9일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전체 매출 비중에서 80%를 차지하는 상선사업부는 LNG선 매출 비중을 전사 매출 60%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3년 이후 계약한 프로젝트 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가 예상되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정상적 이익 또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수선 사업부 역시 장보고Ⅲ Batch-Ⅱ 2번함 원가투입이 본격화되며, 하반기가 상반기 매출을 상회하며 안정적인 이익률을 확보할 것"이라며 "해양사업부는 타 사업부 대비 손익 개선세는 더디나 타이트한 공정관리 등을 통해 연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HD현대중공업에 밀린 '장보고II'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장보고 Ⅱ 성능 개량 사업 수주에서 실주했다"며 "아직 상세한 평가 결과는 나오지 않아 나오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수함 시장에서 장보고 Ⅲ는 한화오션이 성능개량 사업을 하고 있고, 장보고 Ⅳ 사업도 있기 때문에 여전히 우위는 가지고 있다고 본다"며 "장보고 Ⅳ 사업을 잘 준비해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본격 대응…차세대 쇄빙선 등 특수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한화오션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특수선 수주 의지를 이어간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을 대상으로 가장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북미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캐나다 해군 차세대 잠수함 사업 참여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8척에서 12척 규모로 예상되는 해당 프로젝트는 유지·보수·정비(MRO)를 포함하면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현지에 대한 전략 수립과 신속한 현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이사회를 통해 캐나다 지사 설립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국회 국방위 소속 위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해 양국 간 방산 협력을 통한 정부 차원의 외교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며 "최근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이 발주한 차세대 쇄빙연구선 사업에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잠수함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쇄빙선을 통해 새로운 라인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부연했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 MRO 사업 신규 수주도 계속 노리고 있다. 한화오션은 "찰스 드류함 MRO를 최근 수주했고, 여전히 다른 수주를 제안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하던 6척은 힘들 수도 있겠지만,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관 부회장, 관세 협상 지원 위해 미국행…한화오션, 한미 조선 협력 선봉 한화오션은 최근 한미 관세 협상의 카드로 '조선 협력'이 부상하며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상호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향 LNG 생산 관련 설비(FLNG·LNG모듈제작) 수출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지며 한미 조선 산업 협력 가능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관련 질의가 있었다. 다만, 한화오션은 "회사 차원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된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 최근 상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한화오션은 "상반기 LNG선 수요가 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수요 회복 시점은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연초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주 목표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견조한 수주 잔고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트럼프 행정부 에너지 규제 완화와 LNG 프로젝트 재개로 화석 연료 수송 수요가 확대되고, 대중국 제재로 긍정적인 시장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는 기술 신뢰도가 높은 조선소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친환경 추진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LNG선 시장은 수주선가 대비 낮은 용선료로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LNG선과 컨테이너선, 암모니아운반선(VLAC),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중심 수주로 약 3년 이상 현재 수주 잔고를 연말에도 견조하게 유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9 16:32류은주

크래프톤, 상반기 매출 1조5천362억…"IP 확보·강화 박차"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2025년 상반기 매출액 1조5천362억원, 영업이익 7천3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반기 사상 최고치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9%, 9.5%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6천620억원, 영업이익은 2천4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4%, 영업이익은 25.9% 감소했다. 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 5천432억원 ▲모바일 9천600억원 ▲콘솔/기타 330억원이다. PC 플랫폼에서는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지난 4월 캐릭터 업그레이드 시스템 '컨텐더'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콘텐츠 다각화를 포함한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부문 역시 X-Suit 등 성장형 스킨으로 유저의 호응을 끌어내며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이하 BGMI)'는 인도의 유명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브랜드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를 준비하는 등 현지 최적화 전략을 통해 BGMI 이용자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와 아티스트 '에스파' 등 글로벌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IP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IP의 플랫폼 및 장르 확장도 본격화한다.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은 8월 독일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며,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하반기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IP의 글로벌 성공을 견인할 핵심 전략으로 퍼블리싱을 강조하며,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연초 제시한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우수한 제작 리더십과 개발팀을 확보하고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장르와 지역을 넘어 신규 IP에 대한 투자, 자체 제작 스튜디오 확대 등을 통해 IP 라인업을 계속해서 넓혀 나간다. 퍼블리싱 전략 고도화를 통한 IP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2nd Party Publishing(2PP)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5일 체험판을 공개한 EF 게임즈의 차량 기반 아레나 배틀 장르 '라이벌즈 호버 리그'를 비롯해 다수의 2PP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 개발과 함께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인조이'를 글로벌 장기 서비스로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역 맞춤형 퍼블리싱과 글로벌 플레이어 커뮤니티 중심의 전략을 통해, 이용자 후기를 확산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실제, 인조이는 국내 패키지 게임 중 최단 기간 100만장 판매를 달성하고, 북미·유럽·아시아 27개국에서 동시 인기 1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글로벌 커뮤니티 기반의 퍼블리싱 전략을 통해 거둔 성과인 만큼, 크래프톤은 IP 확보를 통한 라인업 강화와 함께 차별화 퍼블리싱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 한편, 크래프톤은 대규모 언어 모델(이하 LLM)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의 게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Orak'을 공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LLM 에이전트 설계 역량의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한 Post-training 기법을 공개하고, 이를 7B(7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소스 추론 특화 언어 모델(Language Model) 3종에 적용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향후 독자적 학습 기법을 적용해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고난도 추론이 필요한 게임으로 확장하는 등 게임 AI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애드테크 분야의 성장성과 크래프톤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올해 4월 넵튠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일본의 3대 종합광고 회사 중 하나로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해온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스튜디오 '일레븐스 아워 게임스'를 인수하고, 액션 RPG 장르 IP인 '라스트 에포크'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5.07.29 16:09정진성

日 미쯔비시도 손 들었다...中서 완전 철수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2012년부터 사업을 이어온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지난 2023년 자동차 판매 합작법인을 종료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선양에 있던 엔진공장 가동까지 멈췄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는 중국 시장 흐름에 밀려난 결과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쯔비시는 지난 22일 선양항공우주미쯔비시자동차엔진제조유한회사(SAM)와의 합작 투자 파트너십을 종료하고 공장 가동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3년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의 자동차 판매 합작 법인 투자 종료에 이어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는 뜻이다. 미쯔비시는 중국 시장에 2012년부터 GAC미쓰비시를 설립하고 2018년 14만4천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이 전기차로 급속히 재편되는 과정에서 내연기관 수요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2022년까지 연간 판매량은 3만대에 머물렀다. 2023년부터는 적자로 돌아서면서 철수를 시작했다. 미쯔비시는 철수 이후에도 SAM을 통해 중국 완성차에 내연기관 엔진을 납품해왔다. SAM이 생산한 엔진은 지난해 말 기준 700만대를 넘어섰다. 미쯔비시는 중국 진출 이후 두개의 엔진 생산 법인을 통해 중국 생산 차량 약 30%에 엔진을 공급하면서 중국 최대 엔진 제조업체로 꼽혀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미쯔비시의 완전 철수가 전기차 시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부품 공급망 내재화 등 공급 생태계 재편 차원이라고 봤다. 과거 글로벌 완성차의 생산공장을 자처했던 중국이 이제는 자체 기술력으로도 전기차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내연기관 생산 업체들이 경쟁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글로벌 완성차들의 중국 시장 철수는 최근 본격화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 상하이차(SAIC)와 합작법인이 세운 중국 상하이차폭스바겐(SVW) 난징 공장을 폐쇄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곳은 연간 36만대의 내연기관을 생산하던 공장이었지만,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산이 이미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광저우자동차(GAC)와 지프, 램 등을 판매하는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인 GAC-FCA는 지난 8일 파산했다. 중국 시장에 경쟁력 있는 전기차 출시가 늦어지면서 부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본잠식에 빠졌고, 품질 문제 등 시장에 신뢰를 잃으면서 나타난 결과다. 중국은 현재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41% 이상이 신에너지차(NEV)로 승용차의 경우 49%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내연기관을 위주로 판매하던 완성차들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밀려났다. 생존 방법 찾는 완성차…중국 전기차, 단순 생산자서 협력관계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의 기술력이 고도화되면서 글로벌 완성차는 생존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기술력과 협력을 통해 전기차 전환에 편승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타이어 제조업체 콘티넨털은 BYD와 니오를 포함한 10개 이상의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계약하면서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폭스바겐은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샤오펑과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 스마트화에 나섰다. BMW는 닝더스다이(CATL), 만리장성차(GWM)와 기술협력을 맺었다. 일본 토요타는 오는 2027년부터 상하이에 렉서스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직접 설립해 중국 시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생산 공장은 기존 합작법인 방식이 아닌 완전 자회사 형식으로 연간 10만대 규모 전기차 생산량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전환 과정에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 공장을 수출공장으로 전환하고 현지 기업과 기술 강화 협력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하오모AI와 협력으로 생성형 AI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Drive)GPT를 신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현지 AI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가 중국 공장 만든 차량들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 수출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중국 공장 수출량은 11만8천대로 지난해 두배에 가까운 물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보냈다. 엘란트라(아반떼)는 중동 등에 팔고 쏘나타 택시는 한국으로 보냈다. 기아도 올 상반기 중국 공장에서 8만3천대를 수출했다. 최대 수출 차종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넷이었다. 약 2만대가 남미와 중동 등으로 판매됐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는 중국에서 일렉시오 등 현지 차량을 생산하면서 열심히 활로를 찾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최근 중국 생산공장들을 수출기지로 전환하면서 중동, 동남아 등에 판매에 나서면서 성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07.29 16:00김재성

[기자수첩] 3년간 3명 사망 SPC, 대통령 쓴소리에 겨우 움직였다

2022년과 2023년, 그리고 2025년. SPC그룹 계열의 공장에서 노동자가 잇따라 사망했다. 장소만 바뀌었을 뿐, 반복된 끼임 사고와 변하지 않은 작업 환경 등 사안은 비슷했다. 같은 사고가 세 번 반복됐다는 건 회사가 진정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방증일 수밖에 없다. 회사는 결국 3년이 지나서야 '야근 폐지'라는 방안을 내놨다. 앞으로 야간 근로는 8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12시간 2교대 형태는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생산 공장 및 라인별로 야간 생산을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주간 근로 시간도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5월 노동자 사망 사고 직후에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이다. 당시 SPC는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근무 체계나 작업 방식에 대한 변화 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SPC가 입장을 내놓은 것은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한 뒤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게 “12시간씩 맞교대를 하다 보니 노동자들의 피로가 누적돼 사고가 난 것 아니냐”며 “똑같은 현장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말처럼 SPC에서는 지난 3년간 반복적으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22년 SPL 평택공장에서는 20대 여성 노동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어 숨진 바 있다. 사고 직후 회사는 문제가 된 기계를 천으로 덮은 채 다음 날 바로 생산을 재개해 비판을 받았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허영인 회장은 2025년 말까지 총 1천억원을 투자해 그룹 전반적인 안전 경영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공식 밝혔으나, 별도의 사용 방안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3년에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의 샤니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반죽 기계에 끼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때도 회사는 사고 원인 규명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혔을 뿐, 구체적인 개선책조차 내놓지 않았다. 이후에도 비판은 이어졌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연이어 발생한 사고로 인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어진 청문회에서야 안전 교육을 늘리고, 작업 중 위험한 부분을 기계 설비로 대체해 노동자들을 보호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당시에도 2조 2교대 근무가 잦은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됐지만, 이를 방치한 결과는 2025년 또 한 번의 사망 사고를 낳았다. 사망 사고가 세 번이나 반복된 뒤, 또 대통령의 쓴소리 후에야 근무 체계를 바꾸겠다는 SPC의 발표를 어느 누가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까. '사실 지금까진 바꿀 생각이 없었는데 어쩔 수 없다'고 밖에 보이지 않을까. 근무 환경이 바뀐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근무 시간이 변경될 경우 노동자의 임금이 줄어드는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SPC는 급여 문제에 대해 노동 구조가 변경되는 10월 1일까지 노조와 협의해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어떻게 노사가 서로의 입장차를 좁힐지도 지켜볼 일이다. 약속이 아니라 결과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5.07.29 15:49류승현

어도비, AI로 광고 시장 '싹쓸이'…코카콜라·퍼블리시스도 올라탔다

어도비가 자체 콘텐츠 플랫폼에 광고 제작을 위한 인공지능(AI) 구동 혁신을 도입했다. 급증하는 디지털 콘텐츠 수요 속에서 마케팅 팀의 제작 부담을 덜고 캠페인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어도비는 이번 혁신이 마케팅 콘텐츠 올인원 플랫폼인 '젠스튜디오'의 기능 확장을 통해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퍼포먼스 마케팅용 '젠스튜디오'가 강화돼 아마존 애즈, 구글 캠페인 매니저 360, 링크드인, 메타 등 다양한 플랫폼에 맞는 광고 제작을 지원한다. 마케터의 71%가 오는 2027년까지 콘텐츠 수요가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영상 및 디스플레이 광고 제작 역량 강화다. 곧 출시될 영상 광고 제작 기능은 기존 영상을 각 플랫폼에 최적화된 형태로 자동 재구성한다. 상업적으로 안전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을 이용해 이미지로 짧은 영상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랫폼 연동성도 대폭 향상됐다. 아마존 애즈와는 확장된 협업으로 템플릿 기반의 빠른 에셋 제작을 지원한다. 링크드인 광고용 에셋은 제작 즉시 미디어 라이브러리로 내보낼 수 있고 구글 캠페인 매니저 360을 통해 여러 채널에 광고를 바로 게재한다. 이와 함께 3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해 글로벌 캠페인의 현지화 작업도 손쉬워졌다. 어도비는 콘텐츠 공급망 최적화를 위해 기존 솔루션도 대폭 개선했다. 특히 ▲파이어플라이 서비스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 ▲어도비 익스프레스 등 추가 솔루션을 통해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한다. 일례로 업무 관리 앱인 어도비 워크프론트와 어도비 익스프레스를 연동해 에셋 검토와 승인 과정을 단축했다. 반복적인 수작업도 AI가 대신한다. 파이어플라이 서비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크기 조정 같은 단순 작업을 자동화하며 향후 영상 생성 기능까지 품을 예정이다. 코딩 지식이 없는 팀도 파이어플라이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을 통해 색 보정, 크기 조정 등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브랜드 정체성 유지를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은 기업 고유의 스타일을 학습해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한 이미지를 생성한다. 어도비 익스프레스는 맞춤형 홈 화면과 원클릭 브랜드 설정으로 가이드라인에 맞는 콘텐츠를 더 빠르게 제작하도록 돕는다. 이미 코카콜라 컴퍼니, 덴츠,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퍼블리시스 그룹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및 에이전시가 '젠스튜디오' 솔루션을 도입했다. 바룬 파머 어도비 젠스튜디오 및 파이어플라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총괄은 "마케팅 팀은 영상과 같은 콘텐츠 포맷의 증가로 인해 여러 채널에 걸쳐 새롭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계속 제작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우리 AI 플랫폼은 크리에이티브 비전과 마케팅 목표를 연결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5.07.29 15:29조이환

벤처 투자 규제 완화...개인, 5천만원이면 조합 결성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벤처투자 제도를 개선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공포 즉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벤처투자회사, 벤처투자조합 등 벤처투자 주체의 등록 및 운용 규제와 행위제한 요건을 완화하고, M&A 활성화를 위한 관련 조항을 정비한 것이다. 주요 개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벤처투자 및 벤처펀드 결성 확대를 위해 등록·운용 요건 완화: 전문개인투자자의 등록 요건을 완화(최근 3년 1억원 → 5천만원)해 개인들의 벤처투자 참여 접근성을 높였다. 또 개인투자조합과 벤처투자조합 등록 시 외국인 투자자가 별도 환전 없이 달러(미화)로 출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해외자금의 벤처투자 유입 확대 시 편의성을 높였다. 또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이 활성화 할 수 있게 최소 결성규모를 1000억에서 500억원으로 낮췄다. 민간 벤처모펀드가 조합원 수 49인 이하로 제한되는 개인투자조합에 출자할 경우, 모펀드의 조합원 수 전부를 합산하던 것을 1인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개인투자조합 조합원 수 산정방식도 개선했다. 아울러, 창업기획자가 직접 선발하거나 보육한 초기창업기업 외에 예비창업자 등에도 경영지배 목적의 투자를 허용해 창업기획자의 자회사 설립 방식 투자(컴퍼니빌딩)가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후적·비의도적 행위제한에 대한 규제 완화 투자 자율성 높여: 벤처투자조합 등이 투자한 기업이 사후적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편입하는 경우 5년 내 매각 의무를 폐지하여 원활한 투자자금 회수를 지원한다. 또 벤처투자회사가 지분을 보유한 창업기획자가 벤처투자회사,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등록함에 따라 금융회사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 경우 비의도적 행위제한 위반임을 감안해 지분 처분을 위한 9개월의 유예기간을 부여한다. ▲스타트업·벤처캐피탈 인수·합병에 따른 부담 완화: M&A 펀드의 투자의무 비율 산정 시, 기업 인수 금액 외에도 인수 측 기업에 대한 대출을 포함하고, 벤처투자회사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 벤처캐피탈과의 인수·합병에 따라 비업무용부동산 취득 등 행위제한에 해당될 경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유예기간을 부여하여 원활한 인수·합병을 유도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벤처·스타트업에 투자자금 유입을 확대하고 벤처투자 생태계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하며 필요한 투자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9 15:20방은주

뉴로메카, 포토네오 3D 비전 솔루션 도입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글로벌 3D 비전 솔루션 기업 포토네오와 협력해 협동로봇 라인업에 고성능 3D 비전 센서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그간 자체 개발한 2D 비전 솔루션 '인디아이'를 통해 정형화 된 자동화 작업에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입증해왔다. 인디아이는 바코드 판독, 평면 윤곽 검출, 색상 검사 등 2D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한 픽앤플레이스 작업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빠른 셋업과 직관적인 사용성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하지만 깊이 정보가 필요한 입체 인식이나 복잡한 배치 환경, 비정형 물체의 인식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에 협동로봇 자동화 정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포토네오 고성능 3D 비전 솔루션을 신규 채택했다. 포토네오 기술은 기존 2D 시스템이 놓치기 쉬운 대상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AD 모델 입력만으로 즉시 포인트 클라우드 생성 ▲AI 기반 객체 인식으로 별도 학습 데이터 없이도 다양한 형태 사물 인식 ▲검정색, 투명체, 반사체, 이동 물체까지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복잡한 사전 설정 없이도 뉴로메카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내에서 단순히 3D 비전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 기존 2D 시스템 대비 인식 정확도는 물론, 다양한 조명 환경과 물체 표면 상태에서도 높은 안정성과 반복 정밀도를 보장하며, 작업 셋업 시간 역시 대폭 단축시킨다. 슬로바키아에 본사를 둔 포토네오는 글로벌 제조, 물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성능 3D 비전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난이도 높은 표면 상태의 물체 인식, 복잡한 형태 분류, 실시간 추적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기반 스마트 제조환경 구현을 위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협동로봇 인식 능력과 응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제성과 직관성을 갖춘 인디아이에 정밀 입체 인식 기능을 더해 복잡한 자동화 과제를 빠르고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9 14:47신영빈

[기고] AI 시대, HDD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한국의 인공지능(AI)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MARC 그룹에 따르면, 국내 AI 시장 규모는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26.6% 성장해 2033년에는 40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된 화두는 고성능 GPU와 같은 연산 장비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AI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핵심 인프라는 바로 데이터 저장장치다. AI는 크게 두 가지 영역에서 데이터 스토리지를 필요로 한다. 하나는 학습 데이터를 GPU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로 빠르게 전달하는 고속 저장 역할로, 소용량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주로 쓰인다. 다른 하나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데이터를 대규모 데이터 레이크에 저장하는 역할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가 적합한 솔루션으로 꼽힌다. 프론트엔드 데이터셋은 AI와 머신러닝(ML) 모델이 학습에 활용하는 데이터로, 'AI 데이터 레이크'에 저장된다. 데이터가 많고 품질이 높을수록 모델의 학습 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되며, 그만큼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이나 딥러닝 추천모델(DLRM)과 같은 분야에서는 데이터 레이크의 규모가 수백 페타바이트에 달하기도 한다. 백엔드에서 생성된 데이터도 방대한 양을 차지한다. 생성형 AI는 간단한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고해상도 영상이나 3D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결과물의 용량은 수 기가바이트에서 많게는 수 테라바이트에 달한다. 이처럼 생성된 데이터는 추적이나 재사용, 규제 대응, 추가 학습 등에 활용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저장이 필수다. 이에 따라 전체 저장 용량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 정부는 글로벌 AI 강국 도약을 목표로 AI 인프라 확충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에 발표한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총 1조 9,0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이 중 1조 6,300억 원을 AI 컴퓨팅 인프라 강화와 첨단 GPU 1만 개를 연내 확보하는 데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고성능 GPU 도입과 학습 데이터 인프라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저장 용량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중간 수준의 AI 자동화 시스템도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데이터를 담기 위해 수십에서 수백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 레이크를 필요로 한다. 이 정도 규모의 데이터 레이크를 SSD로 구축하기엔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 반면에 HDD는 가격 대비 저장 효율이 높아 데이터 레이크 구축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보조 수직 자기 기록(ePMR) 등 최신 HDD 기술은 저장 용량을 늘리는 동시에 테라바이트당 비용과 운영비용(OpEx)을 낮춰 총소유비용(TCO)을 줄여준다. HDD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옵티낸드(OptiNAND™)와 같은 내장 플래시 기술이 적용되면서 저장 용량은 물론 읽기·쓰기 속도(MB/s)까지 개선되고 있다. 현재 에너지 보조 수직 자기 기록(ePMR) 기반 HDD는 최대 26TB, 단일 자기 기록(SMR) 기반 제품은 32TB 용량을 제공한다. 이는 대형 AI 및 머신러닝(ML) GPU 클러스터가 요구하는 대역폭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AI 확산으로 데이터 저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검증된 하드웨어와 펌웨어 기반의 HDD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드라이브 한 대에 더 많은 데이터를 담기 위한 저장 밀도 향상 기술 개발도 활발하며, 대표적으로 열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검증된 설계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설치 공간은 그대로 두고 더 높은 저장 용량과 신뢰성을 모두 갖춘 HDD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입증된 성능의 제품군 기반의 HDD는 제품 인증부터 시스템 통합, 실제 도입까지의 과정도 한층 수월해진다. 예를 들어, 24TB HDD 대신 웨스턴디지털의 32TB 울트라스타(Ultrastar) 드라이브를 적용하면, 같은 2PB 저장 시스템을 구성할 때 서버 수를 25% 줄일 수 있다. 용량 당 전력 소모는 20% 감소하고, 인프라와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AI가 일상에 스며들면서,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느냐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레이싱카에 고급 연료가 필요하듯, AI에도 고품질 데이터와 신뢰할 수 있는 저장장치가 필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여전히 HDD가 있다.

2025.07.29 14:23스테판 만들

진화하는 은행 캐릭터 마케팅…신한은행 "금융 여정 동행 경험 심는다"

신한금융그룹이 캐릭터 '신한 프렌즈'를 알리면서 젊은 고객 잡기에 나섰다. 2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보다는 신한 프렌즈를 전면에 내세우고 캐릭터 인지도 높이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 중이다. 신한 프렌즈는 2019년에 론칭된 신한금융그룹의 캐릭터로, 북극곰 '쏠'·두더지 '몰리'· 공룡 '리노'·북극여우 '슈'·펭귄 3인조 '도레미'·물개 '루루'와 '라라'·라쿤 '플리'·부엉이 ' 레이'로 구성됐다. 출시 이후에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일부에서 활용됐지만 현재는 그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내부 직원들의 명찰에도 신한 프렌즈 캐릭터를 적용한 것 외에도 현금 봉투 등에도 신한 프렌즈를 접목했다. 더 나아가 신한은행의 캐릭터로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한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서일페)'에도 신한은행은 기업 부스를 열고 디지털 일러스트 등을 선보였다. 서일페 방문객들은 은행 캐릭터라는 점에 놀라고 은행이 금융 서비스가 아닌 캐릭터로 고객 접점을 마련하는 것에 신기해했다는 후문. 이외에도 신한은행은 2024년부터 2년 연속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도 참가했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은행 서비스를 선택하는 차별 요소가 된 만큼 캐릭터 마케팅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고객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알파 세대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캐릭터 라이선싱페어에 MZ 세대와의 접점을 위해 서일페를 택했다"며 "다양한 고객들에게 깊이있는 캐릭터 경험을 전달해 캐릭터 인지도를 높일뿐만 아니라 고객 금융 여정에 즐겁게 동행하는 캐릭터라는 경험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9 14:11손희연

iOS26 공개 베타버전서 눈에 띄는 기능 5가지

올 가을 출시되는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26의 주요 기능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iOS26 공개 베타 버전이 최근 출시됐다. IT매체 디지털트렌드는 최근 출시된 iOS26 공개 베타에서 꼭 시도해 봐야 할 5가기 지능을 꼽아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OS26는 새로운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을 포함해 다양한 신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변경 사항이 포함돼 있다. 아이폰 잠금화면에도 새 디자인이 적용돼 화면 콘텐츠에 따라 시계 텍스트가 확대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이런 디자인 변화 외에도 5가지 기능적 변화가 눈길을 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1.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 확장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에 처음 도입됐을 때 가장 눈에 띄었던 것 중 하나는 카메라를 주변에 비추기만 하면 인공지능(AI)이 정보를 제공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이었다. 포스터에서 정보를 가져오고 문자를 번역하고 식물을 식별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했다. iOS26 공개베타에서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이 확장돼 휴대폰 화면에 표시되는 모든 것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화면에 나타나는 콘텐츠나 사용자가 선택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구글 검색이나 쇼핑 사이트에서 유사한 항목을 찾아주고 캘린더에 이벤트를 추가하거나 챗GPT를 사용해 해당 이벤트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 전화 앱 업그레이드 전화 앱은 즐겨찾기, 최근 통화, 음성 사서함 섹션을 하나의 영역에 통합했고 '통화 스크리닝' 기능이 추가돼 전화를 받기 전에 건 사람의 의도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모르는 번호가 찍히면 아이폰이 자동으로 상대방에게 이름과 용건을 묻고 미리 안내하는 식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능은 '통화 대기 지원' 기능이다. 콜센터 등에 전화했을 때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아이폰이 대기 시간 동안 알아서 대기하다 상담원이 연결되면 알려준다. 3. 메시지 앱 전화 앱의 통화 스크리닝 기능과 유사하게 애플은 메시지 앱에도 스팸 차단 기능을 추가했다. 알 수 없는 발신자의 모든 메시지는 무음 처리되고 별도 폴더로 이동한다. 더 편리한 기능으로는 이제 문자 메시지의 실시간 번역을 지원한다. 또, 왓츠앱이나 텔레그램처럼 메시지 채팅 배경을 직접 설정할 수 있게 바뀌었고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시스템을 사용하여 배경을 바로 만들 수 있다. 그룹 채팅에서 타이핑 표시 기능도 활성화됐다. 메시지 앱에도 투표 기능이 생겼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자의 대화를 인식해 투표가 필요한 상황이 오면 자동으로 투표 시스템을 제안해주기도 한다. 4. 카메라 앱 사진 앱은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에 맞춰 새롭게 바뀌었고 카메라 앱 하단에 사진과 비디오 두 가지 옵션만 표시한다. 알약 모양의 컨트롤을 슬라이드하면 인물 사진, 파노라마, 슬로모션과 같은 다른 모드에 접근할 수 있다. 각 모드의 세부적인 옵션은 상단에 표시되나 노출, 종횡비, 스타일 등 세부적인 제어 기능은 하단의 대시보드에서 열린다. 이는 세로 모드로 사진을 찍을 때 유용하다. 5. 애플 지도, 여행 일기로 변신 지도 앱은 iOS26 출시와 함께 '방문했던 곳(Visited Places)'이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커피숍부터 유명 건축물까지 사용자가 방문했던 모든 주요 장소를 기록해 개인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이런 장소는 자동으로 감지 및 기록되며, 선호하는 경로 정보도 저장된다. 이 기록은 모두 종단 간 암호화돼 애플은 물론 제3자도 접근할 수 없다. iOS26 공개 베타를 설치하려면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동한 다음 '베타 업데이트'를 선택한 후 체크리스트에서 iOS26 공개 베타를 누르면 된다.

2025.07.29 14:00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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