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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GS네오텍,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리캡' 성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GS네오텍,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리캡' 성료 GS네오텍이 야놀자그룹 대상의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리캡'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GS네오텍과 구글 클라우드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4월에 진행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5'의 핵심 내용을 야놀자그룹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야놀자그룹 구성원들이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각자의 업무 환경에 맞춰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보는 실습 시간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즉각적인 생산성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스트에이드, 폴라리스오피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이스트에이드가는 폴라리스오피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폴라리스오피스의 웹 기반 무료 문서 편집 서비스를 포털 줌(zum)에서 공식 제공한다. 이번 협업으로 줌 이용자들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과정 없이도 워드·시트·슬라이드·한글 등 다양한 문서 포맷을 포털에서 바로 열람하고 편집할 수 있게 됐다. 줌과 연동한 폴라리스 오피스 웹은 전면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더해 포털의 높은 접근성, 쉽고 직관적인 문서 작업 환경, 빠른 문서 처리 등으로 직장인·학생·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실용적인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이스트에이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 '슈퍼브 플랫폼' GS인증 1등급 획득 슈퍼브에이아이가 자사의 AI 개발 통합 플랫폼 '슈퍼브 플랫폼'에 대해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슈퍼브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 라벨링, 모델 학습, 평가, 배포까지 AI 개발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지원하는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기반 올인원 솔루션이다. 이번 인증으로 슈퍼브 플랫폼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기술개발제품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조달청을 통한 등록과 수의계약이 가능해지며 공공기관 AI 솔루션 도입에 필수 요구되는 인증을 통해 기술력과 상용성을 공식 입증 받았다. ◆유니닥스, '이지PDF 에디터 4.0' GS인증 완료 유니닥스가 자사의 기업용 PDF 편집 프로그램 '이지PDF 에디터 4.0'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유니닥스는 조달청 제3자 단계약 및 나라장터 등록을 통해 공공시장 진입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이지PDF 에디터 4.0은 누적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전작을 기반으로 기업용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과 안정성을 반영한 신제품이다. ▲민감정보 등의 데이터를 비식별화 처리를 할 수 있는 블랙마킹 ▲기존 문서와의 변경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문서 비교 ▲물리적으로 프린팅 처리하지 않고 PDF상에서 등록된 도장 이미지를 넣을 수 있는 디지털 도장 기능 등 업무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 포함돼 있다. ◆뉴엔AI·엠아이큐브솔루션,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대상' 수상 뉴엔AI와 엠아이큐브솔루션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주최한 '제5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국내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최고 훈격인 산업 부문에서 수상했다. 뉴엔AI는 함께 개최된 '인공지능·빅데이터쇼'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해 자사 '퀘타' 분석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했다. ◆오케스트로, STK 2025서 '콘트라베이스' 윈백 사례 공개 VM웨어의 라이선스 정책 변화로 국내 가상화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오케스트로가 STK 2025 현장에서 '콘트라베이스'를 앞세운 윈백 전략을 공개했다. 오케스트로는 행사 공식 세션인 엑셀러레이트 스테이지에서 '오케스트로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AI 워크로드 혁신'을 주제로실전 도입 전략과 고객 사례를 발표했다. 오케스트로는 VM웨어 대체를 고려하는 기업들이 직면한 기술적‧운영상의 과제를 조명하고 서비스형 인프라(IaaS) 기반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실전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더불어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실제 윈백 사례를 통해 콘트라베이스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수원삼성 디지털 카드 출시 롯데이노베이트의 팬덤 플랫폼 코튼시드가 프로축구단 수원삼성과 협업해 디지털 카드를 선보였다. 수원삼성 블루카드는 수원삼성 소속의 선수를 활용한 디지털 카드로,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30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특히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달리 실물 카드팩 구매를 통해 디지털 카드를 획득하는 수집 방식으로 변경,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카드를 수집할 수 있게 돼 수집의 재미를 더했다.

2025.06.13 15:47한정호

디지털 전환 시대 플랫폼 정책 방향은?...특별 세미나 열린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는 17일 화요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플랫폼 시대의 법정책 과제와 대응 전략'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디지털 플랫폼을 둘러싼 주요 정책 이슈와 법제도적 대응 방향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새 정부 출범은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플랫폼 정책을 재정비하기 위한 최적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플랫폼 산업이 이제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단순한 규제 논의를 넘어 플랫폼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이런 문제의식과 시의성을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플랫폼 생태계의 변화와 정책 환경을 균형 있게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제도적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최근의 정세를 반영하여 개정된 '플랫폼의 법과 정책' 제2판에서 제기된 플랫폼 경제의 급속한 확장과 그에 따른 법정책적 대응의 필요성 등 주요 쟁점들을 이번 세미나의 주된 논제로 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세미나는 네 개의 발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조영기 사무총장이 '플랫폼 자본주의'의 등장과 국가 전략의 변화에 대해 분석하고, 디지털 경제 질서 속에서 한국이 취할 수 있는 현실적 접근 방안을 제시한다. 두 번째 발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플랫폼경제연구실 김현수 실장이 맡아, 최근 국회의 플랫폼 관련 입법 동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규제 실효성, 중복규제 문제, 산업 불확실성 확대 등 구조적 한계를 짚는다. 세 번째로는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황용석 교수가 자국 플랫폼의 디지털 주권적 가치와 정책적 의미를 강조하며, 공정성과 산업 경쟁력의 균형을 고려한 정책적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네 번째 발제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가치사슬 분석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 내 병목 요인을 진단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과 정부의 전략적 역할을 논의한다. 종합토론은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이성엽 교수(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학계, 연구기관, 법조계 및 부처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찰대학교 법학과 정혜련 교수, 법무법인 광장 강준모 CECG부대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유리 선임연구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건영 디지털플랫폼팀장, 방송통신위원회 전혜선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이 토론 패널로 참여하여 견해를 나눈다. 플랫폼은 더 이상 단순한 민간 서비스나 기술 비즈니스에 머물지 않고, 사회·경제 전반에 폭넓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플랫폼 정책의 법적·정책적 방향을 다각도로 조망하고, 현실적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13 15:19백봉삼

삼성전자, 차세대 'V10 낸드' 양산 투자 고심…내년 상반기로 늦출 듯

삼성전자가 차세대 낸드인 V10(10세대) 양산 전략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 공급망 구성을 위한 평가가 진행될 예정으로, 당초 예상보다 늦은 내년 상반기에나 본격적인 양산 투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고적층 낸드 수요의 불확실성, 신기술 도입 및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발목을 잡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V10 낸드용 양산 설비투자를 내년 상반기로 미루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의 V10 낸드는 셀(Cell; 데이터를 저장하는 최소 단위)을 430단대로 쌓은 차세대 제품이다.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인 V9(290단대 추정) 대비 100단 이상 높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 하반기 V10 낸드에 대한 양산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달까지 식각 등 낸드용 핵심 장비에 대한 공급망을 확정짓지 못했다. 고적층 낸드에 대한 수요 불확실하고, 신규 공정 도입에 따른 비용 효율성 문제가 투자의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식각이란 웨이퍼 상에서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기존에는 채널 홀(구멍)을 깊게 뚫기 위해 -20~-30°C 수준의 저온 환경이 필요했으나, V10 낸드에 들어서는 -60~-70°C 수준의 극저온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온도가 낮을수록 화학적 반응성이 낮아져, 보호막 없이도 정밀한 식각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주요 전공정 장비업체인 미국 램리서치·일본 TEL(도쿄일렉트론) 등으로부터 극저온 식각 장비를 도입해, 시생산 등 품질 평가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실제 평가 결과 극저온 식각을 곧바로 양산 적용하기에는 어렵다는 결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램리서치, TEL와 식각 온도를 일부 높여 다시 장비 평가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식각 및 관련 장비에 대한 추가 평가는 올 하반기경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 일정을 고려하면, 공급망 확정 및 실제 양산 투자가 진행되는 시기는 빨라야 내년 1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장비 도입에 따른 투자 비용 역시 삼성전자가 V10 낸드 양산 투자를 늦추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낸드용 식각 공정에 대부분 램리서치 장비를 활용해 왔다. TEL을 공급망에 편입하면 장비 이원화를 추진할 수 있으나, 기존 램리서치의 장비 활용도가 감소하고 양사 장비 간의 호환성을 높여야 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V10, V11 등 차세대 낸드의 양산 수율 확보, 투자 비용, 시장 상황 등 다방면에서 고심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급망이 확정되는 시점을 고려하면 빨라야 내년 중반에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6.13 14:43장경윤

카카오, 남양주에 6천억짜리 데이터센터 짓는다...2029년 준공

카카오가 경기 남양주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약 6천억원을 투자해 제2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허브(가칭)'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지어질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약 9만2천㎡ 규모로 안산에 이은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다. 건축 인허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AI 대중화 시대를 대비하고, 전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카카오 서비스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이번 '디지털 허브' 설립을 추진한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설 '디지털 허브'는 AI와 미래 기술을 위한 고집적 서버 수용이 가능한 AI 데이터센터로 조성되며 신재생 에너지 사용 외에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설계 및 구축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디지털 허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다양한 상생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지역의 인력 및 자원을 우선 활용함으로써 건설 단계부터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지역 상생 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전환 및 판로개척 지원, 지역문제 해결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는 등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카카오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지난 1월 발표한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본격화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선택한 카카오의 결정이 최대한의 성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대표는 “AI 대중화 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라며 “카카오 디지털 허브는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구축할 예정이며, 남양주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6.13 13:58김민아

李대통령, 기업인들 만나 "불필요한 규제, 과감하게 정리"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재계를 만나 “행정 편의를 위한 불필요한 규제들은 과감히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단체, 기업인과 간담회를 열어 “정부가 우리 기업에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관심이 많을텐데 여러분 표현으로는 규제 철폐 또는 완화일 것이고, 규제 합리화 문제에 주력하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야 치안 문제나 안보 문제는 당연히 정부가 기본적으로 해야 될 일이고, 그 외에 제일 중요한 것이 결국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라며 “그 핵심이 바로 경제고,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경제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하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 구성원들 사이 내부 문제, 노동 문제나 중소기업 문제 등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도 꽤 중요한 일인 것 같다”면서 “대한민국 경제 상황은 과거처럼 부당 경쟁 또는 일종의 특혜, 일종의 착취, 이런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 성장이 불가능하다. 그 상태는 이미 다 벗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길게 보면 1단계로 지금 산업 경제를 정상화해야 한다”면서 “기업들이 지금 국제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국제 경쟁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외교 안보 활동을 통해서 기업들의 경제 영토인 활동 영역을 확대해드리는 것도 주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앞으로 산업 경제 정책 방향을 어떻게 해야 될 지 의견을 달라”며 “저도 기본적으로는 생각하는 방향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현장에 계신 여러분의 의견이 중요하니까 해외 통상 상황 관련해서 우리가 해야 될 일들도 지정해 주시면 저희가 거기에 잘 맞춰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자리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중 패권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리스크가 계속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며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무엇을 결정할 수 없는 불안한 시간이 계속 흘러서 기업인이 사업을 결정하거나 투자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새 정부에서 통상 산업 정책을 조율하는 데 고민이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기업들도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번 경제 위기도 대통령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면서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3 13:09박수형

JTBC, 네이버와 올림픽·월드컵 전 경기 생중계

네이버가 동하계 올림픽과 FIFA 월드컵 방송 중계에 나선다. 중앙그룹은 올림픽과 월드컵 방송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네이버를 뉴미디어 중계권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양사의 전략적 협력에 따라 방송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 중계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상파 중심의 제한적 구조를 벗어나 시청자 중심의 개방형 스포츠 생태계로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중앙그룹은 한정된 경기만을 '선택받아' 보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경기와 종목을 차별없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전 경기 실시간 생중계 ▲AI 기반 하이라이트 ▲'치지직' 같이 보기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추진한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팬 커뮤니티 활성화, 오프라인 이벤트 등 '콘텐츠-커뮤니티-기술'이 결합된 팬덤 중심의 비즈니스로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광고 모델을 바탕으로 시청 경험과 광고 효율을 모두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중앙그룹은 네이버와의 후속 협상을 통해 중계 품질과 콘텐츠 접근성, 확장성을 갖춘 미래형 스포츠 중계 모델도 완성할 계획이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이제 스포츠 중계는 단순한 시청을 넘어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는 디지털 경험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기술과 콘텐트의 결합을 통해 시청자 중심의 스포츠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2025.06.13 12:45박수형

'AI 진흥' 노린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난항?…국가AI컴퓨팅센터 재공모 '찬바람'

최대 2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자 후보 모집에 이번엔 여러 기업들이 나설지 주목된다. 사업성 우려로 기업들이 외면해 한 차례 유찰됐던 상황에서 정부가 조건을 변경하지 않고 재공모에 나섰던 만큼 업계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5시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참여계획서를 받는다. 1차 공모에선 아무도 입찰하지 않아 지난 2일 조건 변경 없이 재공모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한 곳이라도 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공모지침상 평가기준에 의거해 적정 사업자 여부를 판단한 뒤 수의계약을 바로 체결하게 된다. 이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각각 51대 49 비율로 공동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고 비수도권에 1엑사플롭스(EF, GPU 3만장) 이상 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정부의 지분이 더 높아 의사결정에 나서게 되면 민간 참여 기업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업계의 외면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자 입장에선 자체 운영 중인 AI 데이터센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가 같은 고객사를 두고 서로 경쟁해야 하는 관계라는 인식도 가지고 있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를 통해 더 저렴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자체 데이터센터의 고객을 빼앗기거나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 탓에 삼성SDS, LG CNS, SK텔레콤, KT 등이 주사업자로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달 30일 마감된 첫 공모에선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특히 삼성SDS는 네이버클라우드, 엘리스그룹, 삼성물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기 입찰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막판에 네이버클라우드가 발을 빼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협력에 나서려 했던 삼성전자도 삼성SDS 측에 입찰에 참여하지 말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상당한 분량의 사업계획서를 모두 준비해뒀지만, 삼성전자의 입김이 강해 결국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정권이 바뀌는 시기여서 사업 참여에 다소 민감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선 삼성SDS가 이번에는 참여할 지를 두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이 높은 초기 투자 부담과 구체적인 수익 확보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지 못해 재유찰 될 것으로 보는 것이 중론이지만, 삼성SDS가 참여할 것으로 보는 의견도 다수다. 수의계약 과정에서 삼성 측이 정부의 지분 및 수익성 구조 등과 관련해 재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참여한다고 해도 이번 컨소시엄에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함께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내부에서 최근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내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삼성SDS도 끝내 참여하지 않게 되면 이번 사업은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재명 정부가 새롭게 들어선 만큼 요건을 바꿔 과기정통부가 다시 공모에 나설 것을 기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이 재유찰 될 경우 연내 GPU 1만 장 확보 사업과의 연계성을 두지 않고 두 사업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은 당초 SPC 우선협상사업자를 GPU 구매 사업자 선정 기업으로 우선 검토해 올해 확보한 GPU를 2027년 개소할 국가AI컴퓨팅센터로 이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기업들이 국가AI컴퓨팅센터에 관심을 보이지 않자 그간 당근책으로 내세웠던 것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재공고에서도) 다시 유찰되면 공모 요건을 수정해서 새로 공고를 낼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이처럼 했음에도 참여사가 없으면 사업이 중단될 수도 있겠지만, 이 같은 상황은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13 11:29장유미

국가유산산업 미래는...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 막 올라

국가유산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의 막이 올랐다. 올해는 역대 최다 기업과 정부 기관이 참여해 국가유산산업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한다.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경주시와 함께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경주 보문단지 소재) 및 경주 일원에서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개최한다.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2017년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은 국가유산 산업 및 일자리 박람회다. 올해 주제는 '헤리티지 리부트, 세계와 함께하는 새로운 가치'다. 올해에는 역대 최다인 129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하며, 5개 분야(보존관, 신기술관, 제품관, 활용관, 홍보관)의 전시관에서 국가유산 발굴, 보수·정비, 안전관리기술 및 시스템, 인공지능(AI) 등 국가유산과 접목한 첨단기술 및 연구개발(R&D) 분야의 전시뿐만 아니라 공예품·식품, 기념품, 공연예술 등 국가유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가 이뤄진다. 또한 ▲전국 지자체의 국가유산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워크숍 등 각종 컨퍼런스를 비롯해 ▲국가유산 기술상담회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 등을 통해 국가유산 관련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논의의 장도 마련된다. 13일 오후 1시에 개최되는 '헤리티지 미래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가유산의 경제적 가치 창출'을 주제로 2명의 해외 연사가 참여한다. 세계 문화유산을 3D 자료로 기록·보존하는 미국의 대표적 비영리기관 '사이아크(CyArk)'의 개발 부사장 엘리자베스 리(Elizabeth Lee)가 '문화유산의 재해석: 디지털 시대, 사람과 장소를 연결하다'를, 프랑스 문화유산 보존·복원·디지털화 전문 기업 '메모리스트(Memorist)'의 국제 개발 책임자 이자벨 레세아(Isabel Lecea)가 ''오랑주 고대극장: 예상치 못한 여정' 가상현실로 떠나는 역사 체험'을 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국가유산청이 전국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K-콘텐츠 창·제작의 원천자원 디지털콘텐츠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유산 원형정보자원 기반 구축 전략 워크숍'도 마련된다. 해당 워크숍에서는 최보근 국가유산청 차장 주재로 디지털 헤리티지 육성 방안이 전문가들과 심층 논의된다. 1세션에서 신성희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산업육성팀장의 '국가유산 원형정보자원 활용전략 및 제도적 과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정책, 데이터 산업 발전 방향, 디지털콘텐츠 표준화 및 품질 고도화 방안이 발표된다. 2세션에서는 조영훈 공주대 교수의 '국가유산 디지털 기록의 가치 고도화 방안'을 비롯해 국가유산 원형의 콘텐츠화, 자연유산 디지털콘텐츠 개발 등이 발표된다.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디지털 헤리티지 컨퍼런스에서는 박진호 고려대 교수의 'XR 버스에서 AI 버스로'를 비롯해 생성형 AI 백제 GPT, 궁중기록화 3D 에셋 생성과 XR 콘텐츠,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프로젝트 등 생생한 현장 사례가 소개된다. 산업전을 준비한 류슬비 국가유산청 사무관은 “산업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기술개발과 투자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국가유산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어 활발한 경제 활동의 계기가 되고, 튼튼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선순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산업 트렌드와 산업전 개최에 대해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한류 원형 국가유산은 가장 한국적인 K-콘텐츠로, 우리 유산을 소재로 만든 영화, 게임, 뮤지컬, 웹툰의 영향력은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소프트파워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산은 전 세계 한류 팬에게 대한민국을 새롭게 경험하도록 하고 국가브랜드를 높여 문화경제를 여는 미래산업의 K이니셔티브 솔루션”이라며 “그 종합 전시회이자 같은 장소에서 가을 열릴 경주 APEC 미리보기로도 사흘 간의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산업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산업전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을 하거나 행사 기간에 현장 등록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2025.06.13 11:16이도원

지란지교시큐리티, 아이오트러스트와 디지털자산 협력

B2B SECaaS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조원희)는 웹3 지갑 전문 기업 아이오트러스트(대표 백상수)와 기업용 디지털 자산 보안 인프라 구축 및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시장과 이에 따른 지갑 보안 요구의 고도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양사는 아이오트러스트의 블록체인 서비스 대상 보안 취약점 진단 및 조치, 지갑 안전성 보안 강화 등을 포함한 기업용 디지털 자산 보안을 위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아이오트러스트는 2017년 설립한 웹3 지갑 전문 기업이다. 하드웨어 지갑 '디센트'와 기업용 웹3지갑 '위핀' 운영사다. 디센트는 생체인증 기술을 적용한 콜드월렛(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가상 지갑)으로 현재 220여개국에 수출, 전 세계 7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위핀은 블록체인 개발 경험이 없는 기업도 5분 안에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에 지갑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SDK와 API를 제공하는 기업용 웹3 지갑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20년 이상 축적한 정보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악성코드 위협 대응, 메일/문서/모바일 보안 등 기업의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현하는 다중 보안 라인업을 갖췄다. 이메일 보안 시장에서 24년간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팸스나이퍼'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 취약점 진단 기업 에스에스알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등 다양한 국가들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마련과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도 새 정부의 디지털 자산 육성 정책 기조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자산시대가 본격화되는 글로벌 기류로 안전한 지갑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사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백상수 아이오트러스트 대표는 “최근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 송금, 자산 이동이 빠르게 활성화되는 기조에 따라 지갑 솔루션의 보안 수준이 국제 규제기준과 맞물려 신뢰성과 책임성 확보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업 고객들의 안전한 디지털 자산관리 목적의 지갑 보안성 강화를 위해 지란지교시큐리티와의 협력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조원희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디지털 자산이 실물경제와 연결되는 시점에서, 지갑은 단순 저장 수단이 아닌 금융 신뢰의 핵심 접점”이라며 “우리 회사의 특화된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오트러스트의 다양한 지갑 서비스 보안성과 안전성을 높여 사용자들의 안전한 선택지가 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란지교시큐리티는 2017년부터 아이오트러스트에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 2018년 하드웨어 지갑 디센트 사업화를 공동 추진해왔으며 현재 자회사인 에스에스알의 투자 지분을 포함해1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5.06.13 09:54방은주

한컴위드, 티지 손잡고 차세대 보안 '제로 트러스트' 시장 공략…"글로벌 경쟁력 확보"

최근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고 비즈니스 환경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의 경계 기반 보안 모델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가 국내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한컴위드는 최근 IT 컨설팅 전문 기업 티지(TG)와 함께 제로 트러스트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클라우드 전환과 원격근무 확산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보안 체계 구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며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내에선 '절대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원칙에 기반한 제로 트러스트가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특정 설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조직의 보안 철학과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므로 전문적인 컨설팅과 기술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력은 한컴위드가 인공지능(AI)과 다중인증(MFA) 요소 등 핵심 기술을 보안 설루션에 융합하거나 연구 개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다각화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한컴위드는 AI 기반의 위협 탐지 및 대응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체 및 고유 맥락(Contextual) 정보를 활용한 신원 인증 체계를 강화하며 차세대 보안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IT 분야에서 전문 컨설팅 역량을 다져 온 티지와의 협력을 통해 제로 트러스트라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정부 역시 제로 트러스트 도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에 이어 최근 실질적인 도입 절차와 방법론을 구체화한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공개하며 기업과 기관의 보안 체계 전환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국가사이버안보 기본계획과 연계해 국가망보안체계(N2SF)에서도 제로 트러스트 개념을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공공 분야로의 확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컴위드와 티지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한컴위드는 제로 트러스트의 핵심 요소인 '식별자·신원' 인증 강화와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의 행위와 환경 요소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인증을 수행하는 '무자각 지속인증(Implicit Continuous Authentication)' 기술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보안 수준을 극대화한다. 티지는 고도화된 한컴위드의 기술력을 제로 트러스트 도입을 검토하는 수요처에 효과적으로 제안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최적의 보안 환경을 설계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제로 트러스트는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업무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며 "티지의 전문적인 컨설팅 역량과 한컴위드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 기업들이 복잡한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나아가 글로벌 수준의 보안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보안 체계의 변화와 시장의 요구에 맞춘 한층 최적화된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2025.06.13 09:51장유미

예스24 해킹 피해 난린데 경영진들은 어디 숨었나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 공격으로 인해 5일째 서비스 중단 상태다. 접속 오류로 시작된 공지는 곧 해킹 사실로 번복됐고, 정부기관과의 기술 협력 여부를 두고도 입장이 오락가락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예스24는 보안 기술적 취약성뿐 아니라, 조직의 위기 대응력과 정보 투명성이 얼마나 부족한지 적나라하게 확인시켜줬다. 그럼에도 회사 경영진들은 언론 홍보대행사 뒤에 숨어 사고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다. 예스24는 한세그룹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장남인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부회장)와 전문경영인 최세라 대표가 이끄는 각자 대표 체제다. 지난 9일 새벽 시작된 서비스 장애는 첫날만 해도 단순한 시스템 문제로 여겨졌다. 하지만 10일 최수진 의원실을 통해 '랜섬웨어 공격' 사실이 드러나자 예스24는 뒤늦게 이를 인정했다. 해킹 사실을 축소하거나 감추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대목이다. 복구 과정 역시 의문투성이다. 예스24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협력 중”이라 밝혔지만, 정작 KISA는 "기술 지원을 받기 위한 동의를 받지 못했다"며 공개 반박하기도 했다. 두 차례나 사고 분석 인력을 보냈음에도 예스24는 간단한 설명만 제공했을 뿐, 피해 규모나 감염 범위조차 제대로 공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술 지원 요청은 12일에야 이뤄졌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심상치 않다. 예스24는 초기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단정했지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에서는 '비정상적인 회원 정보 조회' 정황이 포착됐다. 이후에는 “유출 정황은 없지만, 유출이 확인되면 개별 연락하겠다”는 식으로 말을 교묘히 바꿨다. 백업 데이터와 암호화 저장 등 기술적 조치가 있었더라도, 해커가 최고 권한을 가진 상황에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더 큰 문제는 복구 작업의 더딘 속도다. 예스24는 15일까지는 시스템 정상화를 예상한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백업 시스템마저 손상됐을 가능성과, 민감한 정보 일부분을 다크웹에 올리거나 거래하는 등 2차 피해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예스24는 2천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온라인 서점이다. 공연 티켓, 전자책, 중고서적 등 이용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들을 다루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일회성 사고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특히 예스24는 이미 2016년, 2020년 개인정보 유출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전례까지 있다. 복구는 시간 문제일 수 있지만, 무너진 신뢰를 복구하는 일은 그보다 훨씬 어렵다. 위기 때 드러나는 기업의 태도야말로 브랜드 자산의 본질이다. 지금 필요한 건 빠른 복구뿐 아니라, 투명하고 책임 있는 정보 공개와 사과, 그리고 피해자 중심의 합리적인 보상이다. 예스24 경영진들이 뒤로 숨어 누구에게 위임할 일이 아니다.

2025.06.13 09:26백봉삼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 "콘텐츠 산업 변화는 현재 진행형...핵심은 버추얼 유튜버-IP"

“회사를 10년 키웠지만 이제 중학생 정도 된 느낌이에요. 산업이 성숙해져야 기업도 성숙합니다. 그 과정에 저희도 함께 있습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 대표는 지난 10년간 샌드박스네트워크(샌드박스)와 함께 몸 담은 콘텐츠 산업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지난 2015년, 30세의 나이로 샌드박스를 창업하고 크리에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그는 아무도 해보지 않았던 길에서 하나하나 답을 찾아가는 작업을 해온 인물이다. 10년이 흐른 지금 그는 여전히 콘텐츠 산업이 변화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필성 대표는 "10년을 했으면 정답이 보일 줄 알았는데 여전히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그만큼 이 산업의 가능성도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10주년을 맞은 샌드박스는 기존 산업을 고도화하는 것만큼이나 새로운 분야 개척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필성 대표가 바라보고 있는 시장은 서브컬처 시장. 그 중에서도 버추얼 유튜버와 IP 산업이다. 이 대표는 서브컬처가 더 이상 주변이 아닌 소비의 중심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10년 전엔 '누가 유튜브 콘텐츠에 돈을 써?'라는 얘기를 했어요. 지금은 팬들이 이 콘텐츠에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취향을 가진 팬덤. 예를 들어 보컬 유튜버, 일본 애니메이션 등을 즐기는 팬들의 소비 여력과 충성도가 크게 올라갔습니다" 이런 변화는 크리에이터의 수익화 기회를 폭넓게 열어줬고, 동시에 산업 전반의 가능성을 확장시켰다. 이 대표는 "서브컬처라는 건 결국 다양성이 구체화된 공간입니다. 경제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장이 됐습니다. 저희는 그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버추얼 유튜버는 서브컬처 시장에서도 샌드박스가 눈여겨 보고 있는 분야다. 샌드박스는 최근 버추얼 유튜버 '결속아이돌'을 발표했으며 이미 30팀 이상과 전속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한국의 버추얼 유튜버 시장이 일본보다 후발주자에도 불구하고 그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 샌드박스 측 설명이다. 이필성 대표는 "일본은 크리에이터 기반 IP의 정교함이 강점이고, 우리는 탁월한 기획력과 K-엔터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한국의 경쟁 상대는 일본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실제로 일본 측에서도 한국 엔터사가 가장 위협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이 시장은 국경 없이 확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버추얼 콘텐츠는 국경 없이 확산되는 성격이 강합니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MCN 시장에서 샌드박스가 지니는 강점 중 하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스트리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이를 '대감집'에 비유하며 "이 네트워크와 버추얼 그룹이 결합할 때 나오는 시너지는 남다릅니다. 우리 스트리머들이 '이 신인 버추얼 아이돌이 귀엽더라'며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만들고 교류하는 구조가 될 수 있어요. 샌드박스 소속 스트리머들이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스트리머들은 항상 새 볼거리를 필요로 해요. 그런 면에서 버추얼 유튜버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죠. 자연스럽게 협업하고 관계가 생기면, 그 안에서 또 다른 스토리와 팬덤이 만들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콘텐츠 산업이 빠르게 발전면서 시장 양상은 크게 변화해왔다. 콘텐츠 산업, 크리에이터 기반 산업 성장을 이끌었던 MCN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과거와 다른 요즘이다. 이필성 대표는 이런 시선에 대해 확실히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올해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탑 크리에이터는 독립해도 여전히 저희와 협업합니다. 브랜드는 여전히 저희 같은 중개자가 필요하기 때문이죠"라며 "탑 크리에이터는 B2B 협업을, 중간급 크리에이터는 백오피스 지원을 통해 채널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속 중심에서 유연한 파트너십 모델로 확장하는 셈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콘텐츠 산업은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 변화의 선두에 서서 다음 10년을 준비하겠습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5.06.13 09:05김한준

[현장] AI로 도약하는 '인천'…제조·물류 특화 생태계 키운다

"인천광역시는 국제공항과 항만 등 물류 시설을 모두 갖췄으며 제조 산업 역시 굉장히 발달한 도시입니다. 따라서 선제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실증할 기회가 많습니다. 인천이 AI 역량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인천테크노파크 유광민 팀장은 지난 12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과실연 AI 미래포럼'에서 인천 AI 생태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과실연·인천시·인하대학교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와 인하대 물류AX실증센터가 주관한 행사로, AI 기반의 지역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과실연은 지역 시민과 행정 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최신 AI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AI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지역으로 찾아가는 AI 미래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최신 AI 기술과 인천 AI 문해력 조사 결과 등이 발표됐으며 인천의 AI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바이오부터 피지컬 AI까지…생활에 스며드는 '실전형 AI' 첫번째 강연은 과실연 AI 미래포럼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LG AI연구원 임우형 그룹장이 맡아 'AI가 여는 건강한 미래 : 산업과 바이오의 대변혁'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그룹장은 "기존에는 전문가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AI 기술을 이제는 일반 사용자 누구나 자연어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AI 문해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임 그룹장은 LG AI연구원이 미국의 유전체 연구기관 잭슨랩과 수행 중인 알츠하이머 공동 연구개발(R&D)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바이오 분야에서도 깊이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알츠하이머 외에도 LG AI연구원은 항암 치료를 위한 병리 이미지 분석 AI 모델인 '엑사원 패스 1.5'로 개인 맞춤형 의료 분야 지원에 나서고 있다. AI 윤리원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임 그룹장은 "AI가 특정 분야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 산업 영역에 걸쳐 활용될 것"이라며 "이 가운데 모든 이용자들이 AI를 믿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우리는 AI 윤리 관련 조직과 절차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기업의 AI 적용에 앞서 문제 정의와 최적의 모델 탐색, 현업 데이터 학습 과정이 중요하다"며 AI 구축 이전에 수행돼야 하는 제반 환경 조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피지컬 AI 산업과 이와 관련된 활성화 방안을 제언했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기존 룰베이스 코딩 방식의 AI를 넘어 자율 학습을 수행하는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최근엔 클라우드 기반 구동 방식이 아닌 기계에 거대언어모델(LLM)이 탑재돼 오프라인에서도 AI 이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성장하는 피지컬 AI 시장 기회와 유효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클라우드 AI 인프라 중심 투자만큼 피지컬 AI에도 국가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내 기업 간 협력 체계를 통한 발 빠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AI 칩 개발사를 비롯해 지역에 위치한 센서·부품·소프트웨어(SW) 기업 등 모든 회사와 산업의 융합이 필요하다"며 "전 산업에 맞물려 있는 피지컬 AI 기술을 강화해 나가면 국가 경제 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활용자 비율 '껑충'…인천시, AI 활용률 전국 1위 이날 행사에서는 과실연이 조사한 '2025 AI 리터러시·생성 AI 확산 정도' 설문조사 결과도 공유됐다. 해당 조사에는 전국에서 총 1천46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9%의 참여자가 생성형 AI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문에서 기록한 18% 대비 크게 성장한 결과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수치는 49%로 나타났으며 이 역시 지난해 기록한 56.6% 대비 감소한 수치다. AI 활용 목적으로는 정보 검색이 33%, 사진 및 그림 만들기가 22%, 글쓰기가 18%로 각각 상위권을 기록했다. 주로 사용하는 AI 도구로는 챗GPT가 58%를 기록하며 제미나이·클로드·클로바X 등 주요 AI 서비스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AI 활용이 가장 기대되는 산업 분야로는 의료·바이오(41%)와 교육(25%)이 꼽혔다. 생성형 AI를 업무에 어느 정도 활용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19%의 참여자들이 자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37%는 활용해 본 적이 없으며 13%는 활용하고 싶으나 방법을 모르겠다고 답했다. AI 관련 교육 및 정보 획득 방법에 대해서는 유튜브·인터넷 등이 5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혀 배운 적 없다는 답변이 40%로 큰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AI 활성화 방안으로는 AI 기술 및 활용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36%)와 AI 기술 및 활용 교육 행사 개최(32%) 등이 꼽혔다. 아울러 지역별 AI 활용 통계에서는 인천시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다 활용률인 35%, 최소 미사용률인 3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표를 맡은 하정우 과실연 AI 미래포럼 공동의장 겸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인천시처럼 모든 지자체의 AI 리터러시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생태계 활성화 해법은 '수요 맞춤형'…전문인력·중기 확산에 방점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인천의 AI 기반 과학기술 생태계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패널들은 지역 특화 AI 정책 실행과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시 디지털산업과 김진환 과장은 "인천시는 개발부터 실증까지 단계적으로 AI 기술 개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요 기업과 매칭해 주는 바우처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와 같은 민간 기업과 시민·재직자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인천테크노파크 유광민 팀장은 "AI가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되지 않고 지역 다수의 중소 기업들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 확산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공공부문에서는 기업 내 AI 확산과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인하대 박민영 교수는 "AI 요소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AI 전문인력 양성도 중요한 만큼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며 "인천시의 강점인 제조·물류·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수요 맞춤형 AI를 개발하고 고도화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5.06.13 08:00한정호

"수박·사과 저렴하게"…이마트, 상반기 과일데이 진행

이마트가 15일까지 3일간 과일데이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과일데이는 14개 품목 과일을 대상으로 하며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최대 40% 까지 할인한다. 지난해 6개 품목에서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먼저 수박 전 품목을(까망애플/조각수박 제외)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 파머스픽 당도선별 수박(8Kg미만)을 정상가 2만900원에서 1만4천630원으로, 파머스픽 유명산지 수박(8kg미만)을 정상가 2만2천500원에서 1만5천75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6월 때 이른 무더위로 일찍부터 수박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40만통의 수박을 준비했다. 또한 성주참외(3입~8입), 하우스감귤(800g), 제스프리 골드키위(팩/뉴질랜드산)도 각각 30% 할인한 6천986원, 8천680원, 1만1천886원에 판매한다. 국산 블루베리(200g)는 40% 할인한 4천980원, 대추방울토마토(1.5Kg)는 30% 할인한 6천986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금 시기에만 맛 볼 수 있는 햇 제철 과일들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체리(500g/미국산), 천도복숭아(5~9입), 산딸기(350g)는 행사카드 결제 시 각각 정상가 대비 20% 할인한 1만1천184원, 5천980원, 8천960원에 판매한다. 복숭아는 4~5월 산지 기온 하락으로 발육이 지연되는 등 작황이 지난해보다 저조한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서는 6월 복숭아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8.2%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이마트는 과일데이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보다 높이기 위해 지난해 행사에 포함하지 않았던 복숭아도 할인을 준비했다. 1년 내내 꾸준하게 찾는 인기 과일들까지 선택의 폭을 대대적으로 넓혔다. 연중 과일 매출 2위 사과는 보조개 사과(4입~8입/봉)를 정상가 1만2천900원에서 40% 할인한 7천740원에, 6위인 바나나는 고산지 바나나를 정상가 5천980원에서 40% 할인한 3천588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오는 15일(일)까지 과일 3만원 이상 결제 시 e머니 3천점을 적립할 수 있도록 하고, 이마트앱 이마트팜에서 과일 수확 시 바나나, 체리, 복숭아, 자두 등 실제 과일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과일데이 품목을 대폭 확대한 것은 작년 상반기 3일간 진행된 과일데이에서 과일 매출이 평소 대비 60~70% 가량 높게 나타나는 등 보다 저렴하게 과일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때문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동기간 과일데이를 개최하고, 최대 40% 할인을 제공한다. 이마트 곽대환 농산담당은 “소비를 활성화하고, 물가를 낮추기 위해 대형 과일 행사를 기획했다”며, “올해는 가격 행사 뿐 아니라 이마트앱을 활용한 재미 요소까지 더해 많은 고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3 06:00안희정

'K-휴머노이드 실증사례 세미나' 24일 개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의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개발 상황과 실증 사례에 관심이 모인다. 세미나허브는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2층 사파이어홀에서 'AI와 로봇이 여는 미래, K-휴머노이드 기술개발과 실증사례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세미나는 ▲로봇·AI 융합 기술동향 및 미래전망 ▲휴머노이드를 위한 맞춤형 경량 AI 기술 ▲자본시장이 잉태한 휴머노이드 ▲휴머노이드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방향 ▲로봇 핸드의 발전과 실체적 응용 ▲피지컬 AI가 움직일 때 산업이 살아난다 ▲지능형 휴머노이드 '마이봇' 개발 사례와 기술의 구현 과정 등 7개 주제로 구성된다. 물리적 AI는 로봇이 단순 반복작업을 넘어 사람과 상호 작용하고 상황을 이해하며 고차원적 판단과 행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K-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작년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제4차)'을 통해 2030년까지 민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첨단 로봇 100만대 보급과 핵심부품 국산화율 80% 달성을 추진 중이다. 2천억원 규모 로봇 테스트필드 조성과 50여개 규제 정비도 병행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대·KAIST·원익로보틱스 등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한 'K-휴머노이드 연합'이 출범하며 국내 R&D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AI 파운데이션 모델, 초경량 액추에이터, 촉각센서 등 핵심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실증 기반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미나허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K-휴머노이드 기술의 미래를 진단하는 자리"라며 "참석자들이 로봇 기술의 발전 방향과 실제 구현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미나는 오는 19일까지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세미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세미나허브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5.06.12 19:56신영빈

기계연, 기업 협력 플랫폼 'K-파트너스' 출범

기계분야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공동 연구와 기술이전, 테스트베드까지 풀로 지원할 플랫폼 'K-파트너스'가 출범했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은 12일 본원 국제회의실에서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플랫폼 'K-파트너스'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파트너스는 기업 어려움을 상생 생태계 내에서 해결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시작 단계로, 기계연 최신 기술과 기업 경험을 결합해 실질적인 성장 파트너십을 구현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K-파트너스는 속도(Speed)와 공유(Share), 지속성(Sustain)을 핵심으로 한 '3S 전략'으로 기존 협력 체계와 차별화했다. 속도 전략으로는 기업 이슈와 기계연 기술의 선제적 매칭을 위해 'K-파트너스 라운드'를 운영한다. 정기(분기별) 및 수시(이슈별) 회원사 간 기술 피칭과 스피드 매칭을 통해 연구원 기술사업화 R&D과제와 즉시 연계할 계획이다. 공유 전략으로는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 사전기획 및 수주, 국제공동연구사업 기획 등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공간, 장비, 소프트웨어 등 연구원과 기업 인프라의 공동활용을 촉진하고, 연구원과 기업 간 상호 파견 활성화, 연구원 연수생의 회원사 취업 연계 등 인력교류도 확대한다. 지속성 전략전략에서는 파일럿 단계에서 확장, 자생적 협력 생태계 조성까지 단계별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참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시행과 전담 관리 조직 운영을 통한 체계적 성과 관리를 추진한다. 기계연은 K-파트너스를 통해 공동연구 및 신사업 발굴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석현 원장은 "기존의 일회성 협력과 달리 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모델"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들과 상생 파트너십을 만들어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2 17:43박희범

내 아이가 모르는 번호로 메시지 보낸다고?…'아이폰' 쓰면 부모가 차단 가능

올 가을부터 '아이폰'으로 자녀가 새로운 전화번호로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통화를 하려고 할 때 부모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영상 통화 시 신체 노출 등이 감지되면 앞으로 애플이 자동으로 개입하거나 콘텐츠를 블러 처리하는 기능도 신설된다. 애플은 올 가을 공개될 iOS 26과 아이패드OS 26, 맥OS 타호 26, 워치OS 26 등 차세대 운영체제(OS)에 아동·청소년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새로운 기능은 기존의 '스크린 타임' 기능과 '앱스토어'에서 제공되고 있는 유해 콘텐츠 차단 도구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또 이전 애플 기능들처럼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원칙에 따라 더 넓은 연령대를 포괄할 수 있도록 보완됐다. 일단 애플은 올 가을부터 '자녀 계정'을 생성하고 내장된 유해 콘텐츠 차단 설정에 접근하는 과정을 간소화한다. '자녀 계정'은 그간 13세 미만에게만 의무였으나, 이제는 18세 청소년까지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또 13~17세 청소년의 경우에도 자녀 계정·일반 계정에 관계 없이 웹 콘텐츠 필터, 커뮤니케이션 안전 등 연령에 적합한 보호 기능이 13세 미만 어린이들처럼 처음부터 활성화된다. 이 같은 보호 기능들은 새로운 앱스토어 연령 등급 시스템과도 연동된다. 만약 부모가 '자녀 계정' 설정을 나중에 하더라도 보호 기능은 즉시 작동해 자녀가 기기를 사용할 때 안심할 수 있다. 다만 이 기능은 이미 iOS 18.4, 아이패드 18.4, 맥OS 세콰이어 15.4에서 지원되고 있다. 또 부모가 자녀의 나이를 앱에 입력하지 않아도 연령대 정보가 앱 개발자에게 공유돼 '자녀 보호' 기능을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때 생년월일은 노출되지 않는 대신 연령에 적합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디클레어드 에이지 랜지 API(Declared Age Range API)'를 통해 연령대를 감지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부모는 앱마다 연령대 정보 공유 여부를 개별 설정할 수 있으며 기본값은 '비공유'로 설정된다. 자녀는 연령대 공유 설정을 직접 변경할 수 없으며 부모가 '콘텐츠 및 개인정보 보호 제한' 설정에서 자녀가 이를 변경하는 것을 허용할 수 있다. 앱스토어의 연령 등급도 올해 말까지 5개 카테고리로 확대 개편된다. 청소년 등급은 '13+', '16+', '18+' 등 3개로 분류된다. 개발자는 이 기준에 따라 앱을 보다 세밀하게 분류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의 연령에 맞는 앱만 표시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제한' 기능도 달라진다. 이 기능은 부모가 전화, 페이스타임(영상통화), 메시지, 아이클라우드 연락처에 제한을 적용해 자녀와 다른 사람 간 커뮤니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앞으로는 부모가 자녀가 새로운 전화번호와 소통에 나설 경우 부모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해진다. 애플은 "이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자녀는 부모에게 승인 요청을 보내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부모는 메시지 앱에서 탭 한 번으로 간단히 요청을 승인할 수 있어 한결 편하게 자녀 안전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자가 새로운 '퍼미션키트(PermissionKit)' 프레임워크를 적용하면 자녀는 서드파티 앱에서도 다른 사용자와의 채팅·팔로우·친구 맺기 등에 대한 승인 요청을 부모에게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앱스토어 상에서는 앞으로 앱에 사용자 생성 콘텐츠, 메시징 기능, 광고 포함 여부 등이 표시된다. 자녀 계정에 앱 콘텐츠 제한이 설정돼있는 경우 앱스토어 내 추천·탐색 탭에서도 자동으로 제외된다. '구입 요청' 기능이 활성화됐을 땐 부모가 특정 앱만 예외로 허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언제든 허용을 철회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안전' 기능은 페이스타임 영상통화에도 확대 적용된다. 페이스타임에서 신체 노출 등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개입하거나 콘텐츠를 블러 처리하는 기능도 탑재된다. 애플은 "부모들은 새로운 도구들로 점점 복잡해지는 디지털 세계의 위험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다른 모든 애플 기능과 마찬가지로 이 도구들도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근간에 두고 개발됐다"고 말했다.

2025.06.12 17:17장유미

"놀라워"…美 오디션서 칼군무 선보인 로봇개 군단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미국 N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군무를 선보였다고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스팟 로봇 5개가 무대에 올라 퀸(Queen)의 '돈 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스팟은 함께 모였다가 흩어지고 몸을 흔들며 아이돌 군무를 펼쳤다. 로봇 팔의 앞부분이 가사에 맞춰 실제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동작도 선보였다. 무대가 끝나자 해당 프로그램의 심사위원과 관람객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특히 노래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스팟 1대가 비틀거리고 주저앉았으나 나머지 로봇들은 한 박자도 놓치지 않고 역할을 다 했다. 공연을 마친 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연구원이 무대에 오르자 작동을 멈춘 로봇 1대가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무대 중앙으로 이동하자 함성이 쏟아졌다. 이에 한 심사위원은 “너무 긴장해서 그랬나 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일반 참가자들이 노래나 춤, 마술, 성대모사 등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심사위원 4명이 각각 '예스' 또는 '노(no)'로 평가를 내린다. 네 명의 심사위원 전원은 스팟의 무대에 대해 "예스"를 주며, 다음 무대를 기약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춤추는 동작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매끄럽고 감정적인 동작 구현이 가능했다"며 "추후 방송에 다시 초대받는다면, 스팟을 활용한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5.06.12 17:00이정현

"韓 게임 개발사, 성장 위해 신흥 시장 노려야"

국내 모바일 게임사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신흥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장 진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얀고 그룹(Yango Group)의 애드테크 전문 조직 얀고 애즈(Yango Ads)는 12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서 국내 게임 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및 기술 세미나 행사인 'Yango Ads Live Seoul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공동 개최했으며 게임 개발사, 게임사, 플랫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맨디 팬 얀고애즈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얀고 애즈는 고객들이 '다음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며 “특히 동유럽, 아시아, 중동, 남미 등 디지털 소비가 빠르게 급증하는 지역에서의 캠페인 전개와 앱 수익화를 돕는다”고 말했다. 그는 얀고 애즈를 통해 ▲신규 유저 확보 ▲기존 유저 재참여 ▲매출 증대 등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앱 수익화 ▲앱 캠페인 ▲인앱구매 등의 솔루션이 있다는 설명이다. 팬 매니저는 “앱 캠페인을 통해 신규 앱을 유치하고 이탈고객이나 이탈 가능성이 높은 고객도 재타겟팅이 가능하다”며 “방대한 인벤토리와 스마트한 입찰전략, 머신러닝 등을 결합해 캠페인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 현지에서 인앱구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1억명의 사용자에게 엑세스가 가능하고 모든 러시아 카드와 은행 결제를 지원하며 미국 달러로 정산하는 등 모든 과정을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얀고 애즈는 러시아에서 광고 네트워크를 운영 중인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러시아가 모바일 게임 시장 중 높은 성장률을 보이기 때문이다. 얀고 애즈에 따르면 러시아 게임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약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앱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는 전세계에서 6위이며 하루 평균 국민 1인당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4.1시간이다. 또 1인당 하루 모바일 게임 평균 사용 시간은 23분이며 40%의 유저들이 매일 게임을 1개 이상 플레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하늘 얀고 애즈 한국 지사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매니저는 “러시아 시장에서 게임을 현지화 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언어, 광고 라벨링, 브랜드 안전성, 시간대”라며 “특히 언어를 현지화할 때 키릴 문자 디자인 제공이 가능한지 꼭 확인해야 하며 러시아에 민감한 콘텐츠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서광덕 씽킹데이터 코리아 지사장은 “사용자가 자주 찾는 게임은 이탈률이 적고 재방문율과 전환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며 “데이터 분석이 없다면 대규모 업데이트를 구체적인 수치가 아닌 감에 의존하고 마케팅 캠페인 역시 특정 유저 그룹에 대한 이해 없이 실행된다”고 지적했다. 서 지사장은 “유저 행동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이 가능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개발·사업·운영·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2025.06.12 16:50김민아

李대통령, 13일 5대 그룹 총수 만난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5대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을 만난다. 대통령실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5대 그룹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모일 전망이다. 경제단체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이 대통령이 민생 회복과 함께 경제 성장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회의 참석에 따른 출국을 앞두고, 미국 관세 정책을 비롯한 경제계의 어려움도 대통령이 직접 파악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재계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와 이 대통령의 AI 투자 확대,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등 주요 공약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2025.06.12 16:46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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