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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비트코인ETF 승인할 정치적 이유 있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규제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잡으려는 정치적 필요 때문에라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더블록은 2일(현지시간) 투자은행 TD코웬 워싱턴 리서치 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SEC 입장에선 미국 의회가 광범위한 가상자산 규제 법안을 논의하기 전에 가상자산 규제 기관으로 입지를 강화하려 할 것이란 분석이다. SEC는 오는 10일까지 아크 인베스트와 21셰어즈의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난해 7월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포괄적 규제 법안과 스테이블코인 코인 발행자 대상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이 최종 확정되기 위해선 상원은행위원회에서도 통과돼야 한다. 지난해 중 처리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결국 해를 넘겼다. TD코웬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패트릭 맥헨리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이 '레임덕' 기간 동안 가상자산 법안을 승인하려 할 것으로 봤다. 이런 의중대로 가상자산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기 위해선 SEC가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불허할 경우, ETF 신청 업체와 법적 분쟁에 들어갈 가능성도 고려할 것이라고 짚었다. SEC는 이미 지난 2022년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선물 ETF의 현물 ETF 전환 신청을 거부함에 따라 그레이스케일과 소송전을 치뤘다. 이후 SEC의 불허 결정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았다. 앞선 소송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불허할 만한 마땅한 법적 근거를 내놓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금융사들의 출시 신청을 불허할 만한 새로운 논리를 마련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런 점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허용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이자 상품 출시 신청 승인 확률이 100%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뒤, 여러 금융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잇따라 제출한 상황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선 신청된 비트코인 현물 ETF 중 최종 검토 기한이 가장 빠른 이달 10일에 맞춰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다수를 승인할 것이란 전망이 여럿 등장한 바 있다. 반면 그간 SEC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강력 규제 입장을 고수해온 점에서 출시가 불허될 것이란 전망도 존재한다.

2024.01.04 16:18김윤희

1000인분 요리도 '뚝딱'…로봇이 단체급식 해결사

수백 인분이 넘는 음식을 만드는 단체급식 제조 현장에서 로봇 자동화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식재료를 손질하거나 국·탕, 튀김 등 각종 조리 업무에서 부족한 일손을 메우는 중이다. 로봇키친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는 조리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 커팅·쿠킹 솔루션'을 국내 정신건강병원인 의료법인 현대소망의료재단과 음성소망의료재단 병원 내 급식 주방에 공급했다. 로봇은 하루 약 1천인분 음식을 처리하고 있다. 웨이브 스마트 쿠킹 솔루션은 최대 500인분까지 처리할 수 있는 3D 자동회전 교반 로봇이다. 상하 좌우 입체 회전이 가능해 다양한 가열 조리가 가능하다. 스마트 커팅 솔루션은 시간당 최대 1천인분 이상의 야채 전처리가 가능하다. 웨이브 관계자는 “자동화 솔루션을 이용하면 가열 조리와 식재료 전처리에 쓰던 시간을 최대 80%까지 절약할 수 있다”며 “단시간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수백 식 수를 처리할 수 있고 설치와 유지·보수가 간편한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푸드테크 로봇기업 신스타프리젠츠는 자동조리 로봇 '오토웍v2.0'을 삼성웰스토리 본사 미래형 사내식당에 공급했다. 로봇은 자동조리·서빙·세척 기능을 갖췄다. 버튼 조작 한 번만으로 미리 저장된 레시피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장 조리원은 재료만 투입한 후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신종명 신스타프리젠츠 대표는 “초급 조리인력도 표준화된 볶기, 데우기 공정을 수행할 수 있다”며 “다수 대형 급식시설이 겪고 있는 잦은 인력교체 과정에서도 음식 질 저하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로봇 도입 효과를 소개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도 지난해 학교 급식실에서 로봇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서울 숭곡중학교에 푸드테크 로봇을 활용한 융합모델 시범사업 첫 사례로 국·탕로봇, 볶음로봇, 유탕로봇 등을 도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급식로봇 도입을 위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로보틱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곳은 지난 학기부터 로봇이 만든 학교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조리원이 전처리가 끝난 재료를 케이지에 담아 놓으면, 이후부터는 로봇이 재료를 솥에 투입하고 조리하는 과정이 자동화됐다. 급식 대량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흄(연기)과 높은 노동 강도로부터 조리종사원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로봇이 도입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조리종사원 업무 경감을 위해 배치기준 하향과 식판 렌탈 등 조리종사원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확대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로봇 업계는 작년부터 식음료 업체와 손잡고 솔루션 고도화에 나서기 시작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7월 아워홈과 푸드테크 산업 기술협력을 맺었다. 급식 시설에 최적화된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적용 현장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해 8월 삼성웰스토리와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는 업무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급식 사업장에 로봇팔 솔루션을 확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2024.01.04 15:09신영빈

中 하이센스·TCL, 중저가 TV 앞세워 출하량 증가

지난해 세계 TV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중국 업체들은 오히려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저가 모델에 주력하는 주요 TV브랜드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하이센스와 TCL은 오히려 출하량이 10%이상 증가하고 시장점유율도 각각 13.8%, 12.9%로 높아졌다. 지난해 상위 5개 TV 브랜드(삼성·하이센스·TCL·LG전자·샤오미)가 전체 시장점유율 62.7%를 차지했으며, 화면 크기가 크면 클수록 잘 팔리는 '거거익선' 추세는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제네릭 브랜드(일본 가전)는 16.7%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연간 약 9.1% 출하량이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세계 TV 출하량은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공급망 재편성을 통한 비용 최적화가 올해 TV 업체들의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삼성전자·LG전자와 같은 대기업들이 그룹 내 패널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아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시장 지배 사업자가 됐지만, 중국 업체들의 패널 생산 능력 확장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 이에 중국 패널 제조업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른 제조업체와 협력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패널 제조사들이 글로벌 TV 패널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브랜드와의 협상력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패널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여 조달 점유율을 55%에서 38%로 낮추고, 다른 브랜드는 계속해서 패널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TV 패널은 TV 세트 총 생산비용의 약 45~60%를 차지한다. 국내외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센스와 TCL은 생산비를 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내 부품 공급업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브랜드 제품의 판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그룹 패널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멕시코,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미국, 유럽에 대한 수입 관세를 절감하는 동시에 추가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TV 브랜드, OEM과 ODM은 백라이트 장치, 기계 부품, 메인보드와 전원 보드와 같은 전자 부품을 최적화해야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01.04 15:02류은주

갤S24 시리즈 'AI' 성패에 부품업계도 촉각

삼성전자가 이달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하는 가운데 시장 반응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갤럭시S24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으로, 국내 스마트폰 관련 부품업체들도 이번 시리즈의 AI 기능이 시장에 어떠한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부품업체들은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에 첫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의 성패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17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24의 출하량을 총 3천520만대로 설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모델 1천350만대, 플러스 모델 580만대, 울트라 모델 1천590만대다. 이번 갤럭시S24 시리즈의 최대 화두는 온디바이스 AI다. 온디바이스는 서버와 클라우드를 통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을 뜻한다. 기기 내부에서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에 처음으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지원하고, 삼성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인 '가우스(Gauss)'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통역 통화를 가능케 하는 'AI 라이브 통역 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도 AI 성능을 한층 높였다.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삼성전자 '엑시노스 2400'이 병행 탑재된다. 스냅드래곤 8 3세대의 경우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이 전작 대비 98% 향상됐다. 엑시노스2400는 전작 대비 AI 연산 속도가 14.7배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이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과 협력 중인 국내 부품업체들도 갤럭시S24의 온디바이스 AI 성능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파트론, 엠씨넥스, 파워로직스 등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각종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코아시아씨엠, 동운아나텍도 각각 렌즈 및 카메라모듈, 드라이버IC 등 관련 부품을 공급 중이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계속 부진한 상황에서 올해에도 플래그십 스마트폰향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 갤럭시S24 시리즈가 온디바이스 AI 기능으로 흥행을 이뤄내면 부품업체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온디바이스 AI와 이머징마켓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4.1% 성장한 11억 9천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갤럭시 S24가 기기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 여부는 하반기에도 부품업체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S 시리즈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 및 갤럭시S의 저사양 모델인 FE 모델을 출시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S23 FE(팬에디션)이 3년 만에 국내에 다시 출시된 것처럼, 본작이 어느 정도 흥행해야 삼성전자도 국내 FE 모델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갤럭시S24 FE 모델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논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2024.01.04 14:56장경윤

서울시,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 '서울콘 2023' 성료

서울시가 해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추진한 갑진년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많은 관심과 아쉬움 속에 마무리 됐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들이 대한민국 서울을 알리는 홍보 대사 역할은 했지만,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을 개최했다. SBA는 서울콘 행사가 3천여 명의 해외 인플루언서 참여로 세계에 알려졌다고 평가했다. SBA 추산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총 10만여 명(SBA 주최사 추정)이 참여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세계 58개국 총 3천100여 팀의 인플루언서가 서울을 찾았다. DDP에서 열린 '2023 서울콘x월드케이팝 페스티벌'에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시민 및 각국 K팝 팬들 총 4천여 명이 함께 '3, 2, 1'을 외치며 새해를 맞이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6인이 함께 한 제야의 종 타종 모습을 비롯해 서울의 새해맞이는 인플루언서들의 개인 채널을 통해 세계로 생중계 됐다. 타종 대표로는 ▲필리핀 가수 겸 배우 크리스텔 풀가(총 구독자 1천887만)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키카 킴(구독자 5천100만) ▲우즈베키스탄 태생 귀화 한국인 엘리나 카리모바(구독자 1천700만) ▲인도를 대표하는 차세대 배우 겸 TV스타 아누쉬카 센(총 구독자 5천만) ▲세계 유명 뷰티제품 리뷰어 카산드라 뱅슨(총 구독자 370만) ▲베트남 내 한국문화 전파에 공헌하는 켐(총 구독자 600만) 총 6명이다. 이들의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 구독자 수는 총 1억4천만 명(중복 포함)에 이른다. 보신각 앞 시민 인파 속에선 해외 인플루언서 15팀이 타종 장면을 세계로 송출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 값비싼 세금을 들여 해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한국의 상징적인 보신각 타종 행사에 참여시켜야 했는지 의문이란 의견이 있는가 하면, 전통 행사와 달리 새롭고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품위와 경건함이 깃든 국가 행사인 우리나라 타종 행사에 외국인들을 초청하자는 생각을 누가했는지 의문”이라며 “타종 행사인 만큼 의인이나 독립운동사 후손 등 한국 역사에 훌륭한 일을 하신 분들과 의미 있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나라의 새해를 알리는 행사인 보신각 타종행사는 지난 한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이슈가 된 사람들이거나, 새해 의미가 있는 사람들로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단순히 유명하다고 해서 부르는 행사가 아니다. 우리 세금으로 인플루언서를 홍보해준 셈”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우리나라 서울을 한류 문화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던 행사”라며 “미국 타임스퀘어 만큼이나 서울이 전세계 관광객들이 꼭 방문하고 싶은 도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기획에 참여했던 업체 관계자는 “당초 기획했던 예산보다 금액이 크게 줄면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종합적으로 별 다른 사고 없이 만족스럽게 마무리된 것 같다. 행사 주최측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안다”면서 “보신각 타종 등 해외 인플루언서 초청에서 명분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고, 인플루언서 구독자 수가 여러 플랫폼 수치가 더해져 중복 합산되다 보니 부풀려진 측면도 있었지만 흥행 측면에서는 성공적이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2024.01.04 11:27백봉삼

세계서 가장 빠른 신발 '문워커스' 새 모델 나온다

땀 흘리고 뛰지 않아도 걷는 속도가 빨라져 화제가 됐던 전동 신발 '문워커스'(Moonwalkers)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온다고 IT매체 더버지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분사한 스타트업 '시프트 로보틱스'가 선보인 바퀴 달린 전동 신발 문워커스는 신고 걸기만 하면 걷는 속도가 최대 시속 11.2km 가량 나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신발이다. 일반 신발 위에 덧대어 신는 형태로, 사용자의 움직임에 적응하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다양한 지형에서 걸을 수 있게 해준다. 또, 계단을 올라가는 등 바퀴 작동이 필요 없을 때 전자 브레이크를 작동해 바퀴가 잠긴다. 회사 측은 다음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4'에서 업그레이드 버전 '문워커스 X'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워커스 X는 전작보다 무게를 0.45kg 가량 줄였고, 바퀴 개수도 기존 10개에서 6개로 줄였다. 또, 좁은 공간에서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제어 시스템을 개선하고 충격 흡수도 높였다.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이전 모델의 가격은 1천400달러(약 183만원)였으나 새 모델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많은 업체들이 개인 교통수단의 혁명을 꿈꾸며 신고 달리는 특이한 전동 신발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2018년 세그웨이-나인봇은 '드리프트 W1'라는 전기 스케이트 변형 제품을 선보인 적이 있고 한 때 인기를 끌었던 호버보드의 발명가는 호버보드의 후속작 '호버휠'이라는 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어떤 제품도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상태라고 더버지는 평했다.

2024.01.04 11:16이정현

LG전자, 마그나와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 개발 …CES서 공개

LG전자가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LG전자는 4일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협업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하 IVI)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하 ADAS)을 통합한 단독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LG전자의 IVI 기술과 마그나의 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단일 칩셋 모듈(SoC)에 담아냈다. 더 나은 차량 경험, 직관적 인터페이스, 효율적 디자인, 비용 절감 등 완성차 업체와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이 플랫폼은 IVI와 ADAS 및 자율주행 솔루션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함으로써 각 부품이 차지했던 전체 부피를 줄여 차량 공간 확보에 유리하다. 각각의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 대비 비용도 절감된다. 또 시스템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빠른 데이터 처리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이 플랫폼의 또 다른 장점은 ▲계기판(클러스터),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보조석디스플레이(PD) 등 3개의 화면이 하나로 통합된 필러 투 필러(P2P) 디스플레이 ▲운전자의 전방 주시에 도움이 되는 시각적 정보를 3D 및 2D 그래픽 이미지로 보여주는 AR-HUD(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사람-기계 간 인터페이스(HMI)를 구현한 것이다. 운전자 및 탑승자는 주행 중에 전방 차량과의 거리, 차선 이탈 등 안전운행에 필요한 알림과 교통 상황에 따른 우회 경로 등 다양한 ADAS 정보는 기본이고, 자주 찾는 상점의 프로모션 정보와 같은 유용한 생활 정보까지 자동차 디스플레이에서 최적화된 UI·UX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CES 2023에서 양사가 협력을 논의한 후 1년여 간 활발한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기술적 안정화 과정을 거쳐 2027년형 모델에 도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이 플랫폼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양사는 2021년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을 설립하며 견고한 협업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LG마그나는 지난해 말 한국 인천, 중국 남경에 이어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위치한 생산기지 가동을 본격화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 중이다. 빌 스나이더 마그나 일렉트로닉스 본부장은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혁신을 이끌기 위해 산업 리더들이 협력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LG전자와 협력해 미래 ADAS 솔루션의 개발을 혁신적으로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은석현 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완성했다”며 “업계를 선도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차별화된 차량 경험을 지속 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4 10:00류은주

갤럭시S24 시리즈 가격은?…"울트라 모델 비싸진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오는 17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갤럭시S24 출고가 정보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공개된 정보들에 따르면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 가격이 조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3일 엑스 사용자(@Spynox_)를 인용해 삼성 갤럭시S24의 프랑스 출고가 정보를 전했다. 해당 정보는 프랑스 소매업체의 이용약관에 공개된 것으로 ▲갤럭시S24 899유로(약 128만원) ▲갤럭시S24 플러스 1천169유로(약 167만원) ▲갤럭시S24 플러스 1천469유로(약 210만원)다. 이는 지난 달 네덜란드 매체 갤럭시클럽이 전한 가격과도 비슷하다. 당시 해당 매체는 ▲갤럭시 S24 128GB 899유로(약 128만원)·256GB 959유로(약 137만원) ▲갤럭시 S24 플러스 256GB 1천149유로(약 164만원)·512GB 1천269 유로 (약 181만원)▲ 갤럭시 S24 울트라 256GB 1천449유로(약 207만원)·512GB 1천569유로(약 224만원)·1TB 1천809 유로(약 258만원)라고 전했다. 공개된 가격은 갤럭시S24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의 경우 전작보다 저렴하지만, 갤럭시S24울트라 모델은 다소 올랐다. IT매체 샘모바일도 국내 커뮤니티 게시글을 인용해 갤럭시S24 시리즈의 한국 출고가 정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4와 갤럭시S24 플러스의 출고가는 115만5천원, 135만3천원으로 작년과 동일하며, 512GB 모델의 경우 전작보다 2만2천원 오른 수준이 될 예정이다. 하지만, 울트라 모델은 169만8천400원으로 전작에 비해 9만9천원 인상될 전망이다. 또, 사전예약 혜택은 더블스토리지와 버즈2프로 할인권 또는 삼성케어+ 1년 이용권으로 작년과 동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해 갤럭시S24 등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갤럭시S24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가우스(Gauss)'가 탑재돼 처음으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01.04 09:57이정현

에스티씨랩, TTA·NIPA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 인증 획득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 검증은 클라우드 업체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운영 성능, 지원 체계 및 절차, 품질 등을 확보하고 있는지 검증하는 제도다. NIPA의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 검증사업은 ▲가용성 ▲응답성 ▲확장성 ▲신뢰성 ▲서비스 지속성 ▲서비스 지원 ▲고객 대응 등 총 7가지 기준에 따라 KACI와 TTA에서 심사 및 평가를 진행해 100% 충족한 서비스에 한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에스티씨랩은 최근 SCP를 새롭게 출시했다. 에스티씨랩의 대표 솔루션인 대규모 트래픽을 관리하고 제어하는 가상대기 솔루션 '넷퍼넬'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트래픽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웨이브 오토스케일' 등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으로 해당 항목을 모두 검증 완료하고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에스티씨랩 박형준 대표는 “SCP SaaS 서비스가 업계의 높은 표준을 충족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의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품질·성능 검증을 발판삼아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리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티씨랩은 지난달 12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WS ISV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파트너로 선정됐다.

2024.01.04 09:17김우용

비트코인, 5% 하락…'ETF' 출시 불허 전망 여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불허될 것이란 전망이 등장하면서, 상승세를 타던 비트코인 시세가 하루새 5% 하락했다. 가상자산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4일 오전 9시 기준 5% 하락해 4만2천 달러 대로 나타나고 있다. 다른 가상자산 시세도 전반적으로 비트코인과 비슷하거나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6%, 솔라나와 리플은 7%, 카르다노는 8%, 아발란체는 9%, 도지코인은 10% 이상 시세가 하락했다.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회사 매트릭스포트가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이 전부 불허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무게를 뒀는데, 입장을 바꾼 것이다. 매트릭스포트는 이런 전망의 근거로 다수 업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ETF 출시 신청서를 수정한 점을 언급했다. 매트릭스포트는 "SEC가 신청서를 승인하기 전 충족해야 하는 중요 요건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업체들이 이 요건을 2분기까지는 충족할 수 있지만, 1월에는 SEC가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EC가 현재 미국 민주당 성향을 띈다는 점도 짚으면서,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을 승인하는 것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봤다. 매트릭스포트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할 경우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 51억 달러 규모가 청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3만6천~3만8천 달러 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4.01.04 09:17김윤희

"SK하이닉스, 1.3조원 규모 달러채권 발행 계획"

국내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 SK하이닉스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3천억 원)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관련 계약서를 검토한 로이터통신은 "SK하이닉스가 3년 및 5년 만기 채권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8개 투자 은행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발행 금액이 결정될 것"이라는 성명을 보냈다. SK하이닉스는 거시경제 및 IT 시장 악화로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왔다. 누적 적자 규모는 8조원에 달한다. 반면 투자 재원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사업부인 솔리다임을 약 11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1차 대금은 이미 지급을 완료했으나, 2차 대금인 2조5천억원은 내년 3월에 지급해야 한다. 동시에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확대를 위해 청주 M15 공장에 첨단 패키징 라인을 신설하고 있다. M14, M16 공장에서 최선단 D램의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하기 위한 투자도 새해부터 본격 진행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에도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7억 달러(약 2조2천억원) 규모의 EB(교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2024.01.04 08:58장경윤

이마트, '가격 파격' 선언..."필수 먹거리·생필품 최저가 제공"

이마트는 새해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파격'을 선언,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는 "고물가로 시름이 커진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사는 것"이라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확고한 1등 유통 기업 지위를 다져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새해 시작과 함께 내놓은 가격파격 선언은 세 축으로 이뤄진다. 먼저 이마트는 ▲월마다 식품 'Key 아이템' 3가지를 뽑아 초저가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빈도가 많은 주요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카테고리 상품을 월별로 초저가에 판매한다. 최저가 수준 상품을 월별로 선정해 관리하는 것은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월 단위로 가격 정책을 관리하면 한 제조사가 아닌 여러 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어 지속적인 초저가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2월부터 분기에 한 차례씩 '반값'을 내세운 '가격 역주행' 한정판 상품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월별 가격파격 식품 3종은 '인기 먹거리-채소-가공식품'에서 각각 1개씩 선정한다. 이마트 바이어들이 시기별 상품 수요를 파악하고 가격 관리가 가능한 정도까지 꼼꼼히 따져 상품을 추린다.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판매되는 가격파격 3종은 삼겹살·대파·호빵이다. '가격파격 삼겹살'은 국내산 돈삼겹살/목심이 100g당 1천780원에 제공된다. 정상가보다 약 30% 저렴하고 종종 열리는 행사 가격보다도 10% 가량 싸다. 흙대파는 1봉당 2천980원으로 정상가 대비 40%, 행사가 대비 25% 저렴하다. 대파는 최근 가격 폭등으로 고객 부담이 커진 걸 고려해 선정됐다. '삼립 발효미종 단팥호빵 8입'은 판매가 3천980원으로 40% 이상 싸게 구매할 수 있다. 고객 관심이 가장 클 '인기 먹거리'는 1월 삼겹살을 시작으로 계란, 치킨, 쌀 등 핵심 상품으로 선별될 예정이다. 가공식품+일상상품 40개 아이템은 고객들이 평소 장바구니에 자주 담는 상품들로 이뤄졌다. 가공식품이 28개, 일상상품이 12개다. 상품 카테고리를 보면 즉석밥, 생수, 우유, 식용유, 치약, 화장지, 샴푸 등 장보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상품들이다. 1월의 40개 아이템에는 농심 짜파게티, 제주삼다수, 서울우유, 종가 맛김치, 페리오 치약, 코디 화장지 등이 포함됐다. 해당 상품들은 정상가 대비 적게는 10% 많게는 60% 이상 저렴하다. 이마트는 40개 상품 카테고리는 유지하되 카테고리 내 상품은 시즌 및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정한다. 이마트는 "특정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아 더 많은 제조업체가 부담 없이 가격파격 선언에 동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월부터 선보이는 가격 역주행 기획상품 정식 명칭은 '가격역주행 1993'이다. 물가는 오르지만 이마트의 가격만은 거꾸로 가겠다는 목표를 앞세웠다. 이마트가 처음 문을 연 1993년을 프로젝트명에 넣어 이마트 30년 업력을 총망라한 가성비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으며, 30년전 가격을 지향한다는 의미도 있다. 이마트는 소싱 노하우와 유통구조 혁신,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정상가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으로 한정판 상품을 선보인다. 2월 1차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4월, 7월, 10월 총 네 차례에 걸쳐 분기별로 50개 이상의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가격 역주행 1993은 작년 선보였던 '더 리미티드' 한정판 상품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한 것이기도 하다. 여러 제조업체와 협업해 내놓은 더 리미티드는 대다수 상품이 완판된 바 있다. 가격 역주행은 상품 선정에 있어 고객 수요를 한층 더 반영하고, 상품 물량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새해와 함께 시작하는 '2024 가격파격 선언'은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가격 리더십을 확실히 구현하겠다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초저가 관리를 통해 고객들이 장바구니 비용 절감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4 06:00최다래

옐로시스, CES 2024서 '스마트 토일렛' 선봬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옐로시스는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해 소변검사기반 인공지능(AI) 건강관리 솔루션 '심702(Cym702)'를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옐로시스는 2020년 삼성전자 C랩에서 스핀오프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CES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장실을 건강 관리 공간으로'라는 주제로 유레카파크 내 삼성 C랩 존에 부스를 마련했다. 옐로시스는 새로운 스마트 토일렛 모델 ▲스마트 소변검사키트 '심702 보트' ▲ 가정용 스마트 토일렛 '심702 시트' ▲공공용 스마트 토일렛 '심702 서클'을 선보인다. 심702 시트는 가정에서 소변을 자동으로 측정해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간 안보를 위한 제품'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심702 서클은 공공 화장실에서 누구나 간단히 소변 속 포도당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마트 시티'와 '인간 안보를 위한 제품'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탁유경 옐로시스 대표는 "심702 스마트 토일렛 제품과 스마트 소변검사키트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CES 2024에서 같은 비전을 가진 전 세계 투자자와 B2B 고객군, 유통 파트너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3 20:27신영빈

에스엘엠, CES 2024서 수중 선체 청소로봇 '치로' 선봬

수중로봇기술 전문업체 에스엘엠은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수중 선체 청소로봇 '치로(CHIRO)'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배를 바다에 띄우면 해수면 아래에는 선체 부착물 '바이오파울링'이 생긴다. 바이오파울링은 선박 운항시 연료 효율을 낮추고 탄소 배출과 생태계 교란을 야기시키는 해양 환경 오염원 중 하나로 꼽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청소다. 잠수사가 수중에서 작업하는 기존 방식은 작업 위험도가 높고 효율적이지 못해 문제로 여겨져 왔다. 에스엘엠 수중 선체 청소로봇 '치로'는 기존 잠수부에 의한 선박청소 방식보다 안전하고 작업 시간과 비용 부담이 적다. 해양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치로를 이용해 선사들이 주기적으로 선박 청소작업을 수행하면 선박 연료비를 약 1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또 선체 위치와 작업 영상 매핑 기능을 이용해 청소 결과를 확인하는 등 데이터 기반 선박 관리로 선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청소 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파울링 잔해물을 포집·정화해 해양 환경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에스엘엠 치로는 수중에서 선체를 청소하는 로봇들 중 세계에서 유일하게 판매되는 로봇으로 알려졌다. 치로는 지난 2022년 인도네이아에, 작년에는 싱가포르에 공급됐다. 지난달에는 로봇 3대가 싱가포르로 수출됐다. 지난 2019년에는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태국 왕립군과도 로봇 보급을 논의 중이다. 에스엘엠은 신제품 출시와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수중선체청소로봇과 육상정화처리시스템에 더해 수중검사로봇과 선박탑재형 선체청소로봇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밀한 수중위치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수중자율주행기술도 개발 중이다. 박영준 에스엘엠 대표는 "새해에는 기존 고객들이 보여준 신뢰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고객들을 위한 현지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호주, 미국 등으로 시장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엘엠은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IBK창공'에 대전 4기로 선정된 바 있다.

2024.01.03 20:05신영빈

産銀 "태영건설 당초 제시한 자구책 이행해야…추가안도 필요"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워크아웃(기업 구조 개선) 개시 조건으로 태영건설이 당초 약속한 자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태영건설이 상환을 약속한 상거래 채권 중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일부 갚지 않았기 때문이다. 3일 열린 채권자 설명회에서 태영그룹 창업주인 윤세영 회장이 직접 참석해 워크아웃 개시를 호소했으나, 강석훈 회장은 "단지 그냥 열심히 하겠으니 도와달라는 취지"라며 강도 높은 추가 자구 대응안을 내놔야 한다고 압박에 나섰다. "워크아웃 개시위해 네 가지 전제 자구안 공표해야" 이날 강석훈 회장은 "대주주의 뼈를 깎는 충분한 자구 노력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최소화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태영 측이 당초 약속한 자구 계획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점은 주채권은행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워크아웃 협의 과정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에 네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태영 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천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고, 에코비트 매각을 추진하고 매각 대금도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는 조건거이 두 번째였다"며 "세 번 째는 블루원의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네 번째는 평택 사이로 지분 62.5%를 담보로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강 회장은 태영건설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태영건설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천549억원 중 400억여원만 태영건설에 지원했으며 블루원 지분 매각 자금도 티와이홀딩스 채무를 갚는데 쓴다고 말을 바꿨다"며 "채권단과 태영건설 간 신뢰가 상실됐으며 채권단 회의서 네 가지 조항을 지켜주고 공표해주기를 강력히 요청했지만 단지 열심히 하겠으니 도와달라는 취지로만 말했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채권단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구체적인 자구안이 없는 워크아웃 계획안은 채권단의 75% 동의를 받기 쉽지 않다"며 "약속을 성실히 지키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해주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세영 창업주 호소…강석훈 회장 "간곡함 있다면 자구계획 제출해라" 오는 11일까지 구체적인 자구 계획안을 태영건설이 내지 않는다면 워크아웃이 무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주는 "태영이 이대로 무너지면 협력업체에 큰 피해를 남기게 돼 줄도산을 피할 수 없고, 채권단과 국가 경제 위기에도 불씨가 될 수 있다"며 "대주단은 워크아웃 승인없이는 태영을 되살리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 것"이라고 읍소했다. 하지만 채권단 반응은 냉랭하다. 강석훈 회장은 "윤세영 회장이 굉장히 간곡하게 기회를 다시 한 번 태영이 살 수 있는 기회를 달라라고 간곡하게 말했다고 들었다"며 "그런 간곡함이 있으시다면 거기에 상응되게 자구계획안을 제출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강 회장은 "(추가)자구 계획 네 가지를 완벽하게 이행할 것인지 아닌지를 봐서 다음 단계를 생각해야 하는 문제이고 네 가지의 완벽한 이행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중 태영홀딩스와 윤석민 회장 보유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태영건설로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태영건설의 직접 채무는 1조3천억원, 이행 보증 채무가 5조5천억원, 연대 보증 채무가 9조5천억원으로 산업은행은 집계하고 있다. 609개의 채권단 중 약 60여개의 채권단으로 추려질 예정이다.

2024.01.03 19:32손희연

인공지능윤리협회, '4회 인공지능윤리 대전' 싱가포르서 개최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장 전창배)는 싱가포르 교육부 산하기관인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Science Centre Singapore, 센터장 림 팃 멩)와 중앙대 인공지능연구소(소장 이재성),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단장 이찬규) 등과 함께 '제 4회 인공지능 윤리 대전'을 싱가포르에서 지난달 공동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했다. 이번 '제 4회 인공지능 윤리 대전'은 사단법인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가 기획해 2020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AI 윤리'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로 이번 4회째는 '생성형 AI 윤리'를 부제로 싱가포르에서 진행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토터스인텔리전스가 발표한 '제4차 글로벌 AI 지수'(The Global AI Index)에서 세계 3위를 차지했고,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2022년 국가별 정부의 인공지능 도입 순위에서도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행사는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 림 팃 멩 센터장 개회사에 이어 중앙대 인공지능연구소 이재성 소장,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김형주 부교수,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청호 회장(상명대 교수), 중앙대 인공지능연구소 한수정 연구원이 강연했고, 싱가포르에서는 조나단 심(Jonathan Y. H. Sim) 싱가포르국립대 펠로우, 제니퍼 앙(Jennifer Ang) 싱가포르 사회과학대 부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했다. 폐회 후 IAAE와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 간 '글로벌 AI기술 및 AI윤리 협력과 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 협약식'도 열렸다. 업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국-싱가포르 간 우호 증진 및 상호 교류 활동 ▲ 혁신적인 AI기술 및 AI윤리에 기반한 국제 프로젝트 ▲AI기술과 윤리에 관한 연구, 교육, 전파 사업 ▲컨퍼런스, 세미나, 포럼 등 공동 행사 개최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 및 기술 정보 교류 활동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 림 팃 멩 센터장은 “싱가포르와 한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AI 강국이다. 한국의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와 MOU를 체결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두 기관이 함께 싱가포르와 한국을 대표해 AI기술과 AI윤리 분야를 공유하고 전문인력을 교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 인공지능연구소 이재성 소장은 "최근 생성형 AI에 대한 대중의 많은 관심을 고려했을 때, 우리 연구소에서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을 아시아 AI허브인 싱가포르 현지에서 시의적절하게 시연함으로써 연구 성과를 선보이고 싱가포르 현지의 교육, 연구 기관과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향후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IAAE 전창배 이사장은 “싱가포르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와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 이번 제 4회 인공지능 윤리대전은 국내 AI기관이 'AI윤리'를 주제로 해외에서 개최한 최초의 글로벌 컨퍼런스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와 MOU를 계기로 한국과 싱가포르의 AI 분야 교류가 더욱 확대되도록 하고, 국내의 유망 AI기업들을 아시아 허브인 싱가포르에 적극 진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IAAE는 지난 12월 15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에서 KF와 'K-Tech 엑스포'도 공동 주최, 포티투마루와 크라우드웍스, 제네시스랩, 오썸피아, AICON, 씽크포비엘, 타이밍포올, 퀀텀테크엔씨큐, 코어소프트, AI팩토리, 띵스플로우, 케어온, 블랙로직, 태그바이, VCAT.AI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홍보관을 통해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한 바 있다.

2024.01.03 19:15방은주

인디제이, CES 2024서 혁신상…'눈치 AI' 활용 커넥티드카 선봬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더욱 진화한 인공지능(AI) '눈치 AI'가 만드는 미래의 커넥티드카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인디제이는 미래 자동차의 다양한 센서로 운전 패턴과 차량 내외부 상황을 데이터화하고 운전자와 탑승자 목소리와 행동·감정을 감지해 이동 중인 고객이 말하지 않아도 눈치껏 솔루션을 제안하는 '눈치 AI'가 만드는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전시한다. 인디제이의 AI 모델은 스마트폰·웨어러블 디바이스·사물인터넷·커넥티드카 등의 센서 데이터와 사용자 비식별 데이터로 개개인의 사용자 상황과 감정을 학습한다. 생성형 인격체 AI 모델을 적용한 정밀한 개인 추천 모델로 고객에 꼭 맞는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디제이 측은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운전자 행동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동작하거나 제안했다면 인디제이의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상황과 감정, 문맥을 폭넓게 이해해 알아서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AI가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 적용한 카메라·라이더 센서 등을 통해 운전자 감정 상태를 감지하고 운전자 현 상황과 이동목적, 도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AI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 경로를 안내하거나 온·습도 조절, 음악 재생 등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준다. 차량 내외부 센서로 운전자가 졸음운전하는 상황으로 감지되면 경보를 울려주거나 진동알림, 경쾌한 음악 재생, 산소 공급을 해주기도 한다. 또, 운전자와 탑승자 취향을 자동으로 감지해 상황과 감정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아이가 탑승한 경우 아이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기도 하고 출근길로 판단되면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한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지난 2023년 CES에 처음으로 참가해 인공지능 플랫폼 '인디제이'를 소개한 이후 불과 두 번째 참가 만에 혁신상 총 3건을 수상하며 미래 자동차에서 인포테인먼트가 가져올 혁신을 기술을 통해 인정받았다”며 “AI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의 고객을 판단해 상황과 감정에 꼭 맞는 솔루션을 제안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디제이는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로 선정돼 내년 7월까지 MS 공식 마켓플레이스에 기업과 기업간(B2B) 제품을 등록하고 글로벌 기업과 제품 판매 및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AI 분석 서비스 '제이든' 디자인은 '2024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를 받기도 했다.

2024.01.03 18:18주문정

3월 시행 앞둔 확률형아이템 규제...실효성 두고 게임업계 '갸웃'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게임법 개정안)이 오는 3월 22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입법 예고된 해당 법안은 확률형아이템 확률 정보 미표시, 거짓 확률 표시 등으로부터 게임이용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으로 지난 2일 국무회의까지 통과하며 시행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번 개정안은 확률형아이템 유형과 이에 따른 표시 정보를 상세하게 규정한 것이 특징으로 추후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확률형아이템에 대한 적용 근거도 포함하고 있다. 개정안 시행 이후부터 국내에서 게임을 서비스 하는 기업은 확률 정보와 확률형아이템 종류를 게임이용자가 알아보기 쉬운 형태로 표시해야 한다. 다만 청소년게임제공업과 일반게임제공업에 제공되는 게임물 교육과 학습, 종교 등 용도로 제작되는 게임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1억 원 이하의 중소기업은 표시의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 내용이 담긴 게임법 개정안이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24명 규모의 모니터링단을 설치하고 위반 사례를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해설서도 1월 중 배포한다. 게임업계는 게임법 개정안을 적극 수용해 최대한 이행한다는 모습이다. 다만 기존 게임업계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던 자율규제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해외게임사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이번에 게임법 개정안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내비춘다. 게다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번 게임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국내대리인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해외 게임사가 확률정보 공개 의무를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발표한 바 없어 이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당시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게임사 절대 다수는 해외 게임사였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일렉트로닉아츠(EA)와 밸브, 카멜게임즈와 릴리스게임즈 등 해외 게임사들은 총 22회에 걸쳐 자율규제를 준수하지 않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를 준수하지 않는 사례는 국내 게임사보다 해외 게임사가 훨씬 많지만 게임법 개정안에는 해외 게임사에 이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가 없다"라며 "자칫 국내 게임사에게만 적용되는 역차별 규제가 될 가능성도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실효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확률형아이템 규제를 법제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정작 완성된 법안 역시 자율규제와 다를 것 없이 실효성에 빈틈을 남겨두고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다"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 법안이 실효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국내에 게임을 서비스하려는 해외 게임사가 반드시 국내 대리인을 둬야 하는 제도가 병행돼야 하며 그 대리인 자격도 까다롭게 관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4.01.03 17:42김한준

오리온 '카스타드'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오리온 '카스타드'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4.6.21.'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오리온 제4청주공장(충북 청주시)이 제조·판매한 '오리온 카스타드'(식품유형: 과자)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포도송이 모양의 균으로 식품 중에서 독소를 분비해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충북 청주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4.01.03 17:28조민규

비트코인 강세, ETF 출시 후에도 계속 될까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에 어떤 영향을 받을 지 관심이 쏠린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오게 되면 비트코인 직접 투자가 어려웠던 기관들이 ETF를 통해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그런 만큼 현물 ETF는 비트코인에 신규 투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호재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시장 동향을 고려할 때 당국이 조만간 비트코인 ETF 출시를 허용할 것이란 관측이 대세다. 가상자산업계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엔 현물 ETF 관련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4만5천 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 직전인 지난해 6월 중순 2만6천 달러 수준에 비해 70% 이상 오른 가격이다. 그러다보니 미국에서 현물 ETF 출시가 현실화될 경우 된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어떻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투자금이 지속 유입돼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할지, 호재 소멸로 시세가 하락할지 여부를 놓고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한 직후에는 시세 하락을 점치는 전망이 나왔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지난 달 29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가격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투자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3만2천 달러 대까지도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역시 지난 2일 시장에 대한 기술적 분석 지표인 방향성지수(DMI)를 분석했을 때, 약세장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X(구 트위터) 이용자 '크립토콘'은 DMI가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4만5천 달러 대를 넘기자 가격 조정에 들어가기 전 4만8천 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첨언했다. 중장기적인 가격 전망에서는 긍정적 의견이 다수 등장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가상자산 채굴 회사 비트마이닝, 가상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회사 매트릭스포트 등은 올해 비트코인 시세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TF에 따른 기관 투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올해 도래함에 따라 공급이 감소하면서 시세가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뤘다. 코인셰어스 리서치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은 이런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 시세가 올해 약 8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거시 경제 상황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2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따른 시장 여파를 전망했다. 접근 가능한 투자자 수가 확대되는 반면, 공급은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감소함에 따라 시세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봤다. 다만 ETF, 반감기 등 단기 요소보다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수요를 이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등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금리 변화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는 투자 수단인 점을 강조했다. 투자자들이 이런 점에 유의하는 동시에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고 적었다.

2024.01.03 17:13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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