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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리얼, 자동차·엔터로 AR 경험 키운다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증강현실(A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퀄컴, BMW 등 글로벌 기업과 공간 컴퓨팅 중심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엑스리얼은 퀄컴 테크놀로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R, 인공지능(AI), 5G 네트워크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5G 리소스를 활용하는 전력 효율적인 AR 애플리케이션과 공간 컴퓨팅 시나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AR 외부 호스트 및 프로세서, 피트니스, 스포츠와 같은 특수 목적 디바이스·경험 카테고리, 인공지능 통합 등 분야에서 협업을 모색한다. BMW 그룹과의 파트너십에서는 차세대 모빌리티가 제공할 수 있는 최첨단 스마트 AR 경험을 탐구한다. BMW 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엑스리얼의 AR 글래스를 통해 미래에 즐길 수 있는 보다 풍요로운 드라이빙 방식을 제시했다. 부스에 방문하면 엑스리얼 AR 글래스를 착용하고 BMW를 시승해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주행해볼 수 있다. 내비게이션 안내, 위험 경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충전소 정보, 주차 상황에 대한 시각적 정보 등이 AR 환경에 구현되는 모습을 확인 가능하다. 엑스리얼과 BMW 그룹은 AR 디바이스가 차량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보완하고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확장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는 잠재력에 뜻을 모아 협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피터 레너트 BMW 그룹 리서치 신기술 부문 부사장은 "BMW 드라이빙 경험에 엑스리얼 스마트 AR을 도입하여 모빌리티 미래에 큰 진전을 이루었다"며 "향후에도 모빌리티 AR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리얼은 이 밖에도 니오, 퀸타, 포마 비전 등 업체들과 협업했다.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와 함께 부스에서 차량 내 AR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보였다. 양사는 AR과 모빌리티 분야를 결합해 파트너 관계를 맺어왔다. 테드 리 니오 부사장 겸 프로덕트 익스피리언스 최고 책임자는 "엑스리얼과 니오는 2022년 니오의 ET5 세단 출시와 함께 처음 파트너십을 맺으며 편안하고 럭셔리한 AR 경험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AR 글래스로 이용할 수 있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새 지평을 열고 차량 내에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리얼은 스포츠 중심 AR 스타트업 퀸타, 소프트웨어 기업 포마 비전과 협력한 콘텐츠도 시연했다. 퀸타는 AR 중심 팬 기술 플랫폼 기업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라이브 액션 AR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CES 참가자들은 엑스리얼과 포마 비전 데모를 통해 수년간 2D 화상 통화를 넘어선 차세대 화상 회의를 경험할 수 있다. 포마 비전은 원격 회의를 위한 홀로그램 플랫폼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다. 엑스리얼은 또한 에어 시리즈 최신 버전이자 개발자를 위한 AR 글래스 '엑스리얼 에어 2 울트라'를 공개했다. 제품은 오는 4월 국내 출시 예정이다. 펭 진 엑스리얼 공동창립자는 "공간 컴퓨팅 분야 선두기업으로서 자동차, 엔터프라이즈,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가 맞물리는 새롭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12 07:48신영빈

모바일로 누구나 쉽게 의약외품 안전정보 확인할 수 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의약외품의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의약 규제혁신 2.0'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26일부터 시작된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인식(스캔)하면 해당 품목의 안전정보를 글자·음성·수어영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공되는 안전정보는 제품명, 제조·수입업소,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으로 시·청각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의약외품 제조·수입업체에서 바코드 정보를 자율적으로 식약처에 제공한 269개 품목에 대해 글자·음성을 제공, 그중 3개 품목은 수어영상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 대상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269개 품목 중 여성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리대', '탐폰' 등 여성 생리용품이 182개 품목(수어영상 3개)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어 생리용품의 선택과 구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는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 접속해 '바코드 스캔 버튼 클릭' 또는 '간편검색서비스 바로가기 실행'(클릭과 동시에 바코드 스캔 자동 켜짐) 한 뒤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스캔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2억1천9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의약외품 안전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 사용 편의를 개선하고 음성·수어영상 제작 지원 대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며, 서비스 사용 활성화를 위해 대한 안내·홍보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2024.01.12 04:00조민규

삼성전자, AI 시대 이끌 '차세대 반도체·첨단패키지'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해 나갈 차세대 반도체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 DS부문은 매년 CES에 참가해 글로벌 IT 고객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최신 제품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앙코르 호텔 내 전시공간에 가상 반도체 팹(Virtual FAB)을 설치하고, 5개 주요 응용처별 솔루션 공간을 밀도 있게 구성했다. 주요 응용처는 ▲서버 ▲PC·그래픽 ▲모바일 ▲오토모티브 ▲라이프스타일로 구분된다. 특히 생성형 AI, 온디바이스 AI용 D램, 차세대 스토리지용 낸드플래시 솔루션, 2.5·3차원 패키지 기술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을 대거 전시하고 패키지 기술 등 차세대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다양한 최첨단 메모리 솔루션을 적기에 개발해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시대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D램 솔루션을 중심으로 선보였다. ▲12나노급 32기가비트(Gb) DDR5 D램 ▲HBM3E D램 '샤인볼트' ▲CXL 메모리 모듈 제품 'CMM-D'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단일칩 기준 현존 최대 용량의 32기가비트 DDR5 D램은 서버용 고용량 라인업이다. 동일 패키지 사이즈에서 실리콘 관통 전극(이하 TSV, Through Silicon Via) 기술 없이도 128기가바이트(GB) 고용량 모듈 구성이 가능하다. TSV(실리콘 관통 전극)까지 사용한다면 최대 1테라바이트(TB) D램 모듈을 구현할 수 있어 메모리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HBM3E D램 '샤인볼트'는 기존 HBM3 제품 대비 성능과 용량이 50% 이상 개선 됐다. HBM3E는 12단(적층) 기술을 활용해 1초에 1,280기가바이트의 대역폭과 최대 36기가바이트의 고용량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CMM-D(CXL Memory Module D램)는 기존 DDR 인터페이스 기반의 D램 모듈이 아닌 CXL 인터페이스 기반 모듈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서버 전면부(기존 SSD 장착 위치)에 여러 대를 장착할 수 있어 서버 한 대당 메모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의 빠른 처리가 필수적인 생성형 AI 플랫폼 적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021년 세계 최초로 CMM-D 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업계 최고 용량의 512기가바이트 CMM-D 개발, CMM-D 2.0 개발 등에 성공했다. 현재 256기가바이트 CMM-D 샘플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로 차세대 메모리의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D램 솔루션으로 ▲8.5Gbps 'LPDDR5X(Low Power DDR5X)' D램 ▲ LPDDR5X-PIM ▲ 'LLW(Low Latency Wide I/O)' D램 등을 공개했다. 온디바이스 AI는 멀리 떨어진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는 기술로 올해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LPDDR 표준 기반 초당 8.5기가비트를 지원하는 LPDDR5X D램은 14나노미터(nm) 공정과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High-K Metal Gate) 공정을 활용해 이전 세대 대비 전력 효율을 20% 개선했다. 또한 64기가바이트까지 대용량을 지원해 다양한 응용처별로 최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LPDDR5X-PIM(프로세싱 인 메모리)은 메모리 병목현상 개선을 위해 데이터 연산 기능을 메모리 칩 내부에서 구현하는 PIM 기술을 LPDDR에 적용한 제품이다. LPDDR5X D램 대비 성능을 8배 높였고, 전력은 50% 절감됐다. LLW D램은 입출력단자(I/O)를 늘려 대역폭은 높이고 지연속도는 줄인 D램으로 삼성전자 'LLW D램'은 초당 128기가바이트의 빠른 처리 속도와 28나노 초(Nano second) 이하의 지연속도 특성을 가진 온디바이스 AI 맞춤형 D램이다. 삼성전자는 서버 스토리지 시장의 전력, 공간, 성능 등 3가지 영역 한계를 극복한 핵심 낸드플래시 솔루션 ▲PM9D3a ▲PBSSD(Petabyte Scale SSD) 등을 전시했다. 그 밖에 '첨단 패키지 기술도 눈에 띈다. 최근 여러 반도체를 수평으로 혹은 수직으로 연결하는 이종집적 기술에 대한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AVP(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팀은 비욘드 무어 시대를 이끌 ▲2.5차원 패키지 I-Cube E, I-Cube S ▲3차원 패키지 X-Cube HCB(bumpless), TCB(micro bump)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u-Bump(micro Bump)형 X-Cube를 양산 중이며, 2026년에는 데이터 양을 더 많이 구현할 수 있는 범프리스형 X-Cube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로드맵을 밝혔다.

2024.01.12 03:52이나리

문혁수 LG이노텍 "내년에 멕시코 공장 양산...자율주행센싱 공략"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내년에 멕시코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지난해 11월 인사에서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취재진과 만나 사업 목표 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 멕시코 공장이 한 3000평 되는데 작년에 3만 평 되는 부지를 샀다"며 "(증설) 확정된 게 작년 가을쯤이고 이제 설계에 들어가서 건물을 짓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13년 멕시코 산후안델리오에 전장부품 공장을 설립하고 차량용 카메라 모듈과 모터, 센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달 '북미 자동차 업체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고 공시하며 사실상 수주 사실을 공식화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의 고객사는 테슬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표는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에서 글로벌 1등을 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CES 전시장 퓨처 패스웨이존에는 모바일을 넘어 자율주행,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 그 다음 휴머노이드와 인공위성이 언급된다"며 "LG이노텍은 한 분야를 하는 회사가 아니라 산업의 변화에 들어가는 부품을 모두 만드는 회사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의 주력 분야는 모바일에서 카메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에서 전장으로 넘어가는 중이다. 산업의 변화에 맞춰 주력 제품도 변해가고 있다"라며 "다음에 자율주행차 부분도 제대로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향후 전장 관련 사업에서도 긍정적이다. 문 대표는 "전장 쪽은 저희가 작년, 재작년, 재재작년에 뿌려서 개발한 제품이 올해 말 또는 2025년에 양산이 시작된다"라며 "제품 수주하고 개발하는 데 한 3년이 걸렸고, 양산에 들어가기 까지 총 5~7년 걸린다. 그러다 하려고 마음 먹으면 약 10년 정도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전장은 호흡이 굉장히 길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려면 2027년 2028년이 되야한다"라며 "아마 과거에 뿌린 씨앗들이 조금 성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01.11 20:25이나리

[CES 현장] 한물간 메타버스?…"여전히 뜨겁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현 기자] 팬데믹이 들끓던 당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정보기술(IT)·산업계는 자연스레 가상 세계에 눈을 떴다.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이 근간인, 공간 한계를 뛰어넘는 '메타버스 시대'가 본격 도래할 것이라고 이구동성 외쳤다. 다만 엔데믹 이후 물리적 이동에 제약이 없어지자, 거셌던 메타버스 돌풍은 미풍으로 잦아드는 듯 했다. 챗GPT 등장에 찬밥 신세로 전락한 줄만 알았던 메타버스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2024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지난해 CES에서 독자적인 '메타버스존'으로 꾸려진 데 비해 올해는 게임 콘텐츠와 함께 묶여 전시장이 마련됐지만, 관람객 발걸음이 끊이지 않으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10일(현지시간) 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은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센트롤홀 우측 통로에 특히, 참관객들이 북적였다. 게이밍·메타버스·확장현실(XR) 전시장 인근이다. 일본에서 온 한 기업 관계자는 “흥미로운 테마”라며 메타버스를 치켜세웠다. 메타버스 기업이 아닌 넷플릭스가 전시장에 위치했다. 은빛 거울로 감싸진 네모난 넷플릭스 부스 앞에는 VR 헤드셋을 착용한 담당 직원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부스 옆 대기열에 합류한 참관객 한 명이 “안에 뭐가 있는지” 묻자, 직원은 “알면 재미가 반감된다”고 했다. 넷플릭스 부스에서는 3월 출시 예정인 드라마 '삼체'를 메타버스로 미리 접할 수 있게 했다. 국내 메타버스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AR 스마트글래스 제조사 레티널은 스마트 오피스 환경 구현, 관광·통역 등에 활용되는 안경을 부스에 구비하고, 의료, 물류 등 산업 현장용 글래스 등 활용 사례를 시연했다. 비햅틱스는 조끼·장갑 등 '택슈트(TACTSUIT)'를 게임과 연동한 메타버스를 선보였다. 메타버스관 정중앙에 자리잡은 메타뷰는 조선·자동차·의료 등 분야에 특화한 실감형 교육훈련 메타버스 콘텐츠를 공유했다. 디지털 플랫폼 피씨엔도 항공산업단지 생산성 제고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현장에서 구축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영국 홀로그램 업체 하이퍼비젼도 사람을 가상공간에 이식한 이색 기술로 관람객 발걸음을 멈추게 했지만, 메타버스를 대표하는 건 역시 VR헤드셋이었다. 중국 디바이스 기업 DPVR과 EmdoorVR컴퍼니는 어지러움을 덜고 안정성을 확보한 헤드셋을 각각 전시하며 관람객들을 끌어들였다. 이번 CES에서는 기업 간 협업해 탄생한 메타버스 제품들이 다수 출연했다. 엑스리얼은 AR 스마트글래스 에어2 울트라를 공개한 동시에, BMW와 합작한 차량용 안경을 선보였다. 독일 지멘스 역 소니와 협력해 설계한 각종 제품을 XR 환경에서 접할 수 있는 NX 이머시브 디자이너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2024.01.11 19:42김성현

[CES 현장] 中 TCL·하이센스, 대형 TV로 존재감 키웠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중국 가전업체 TCL과 하이센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100형(인치) 이상 초대형 크기의 TV를 전시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양사의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이 메인 전시관에 위치한다. 바로 옆 또는 한블록 사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가 위치한다. 양사가 CES에서 전시한 TV 종류는 기존에 미니 LED TV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QLED 프로를 비롯해 처음으로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하는 등 기술 향상을 보여줬다. 해상도는 4K, 8K까지 등장했고, 액자형 TV, 홈시어터 등 라이프스타일 TV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아울러 독자 개발한 TV 전용 AI 반도체를 전면에 공개하며, 칩셋에서도 기술이 올라갔다는 점을 강조했다. TCL과 하이센스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목표로 대형 크기 TV를 대거 공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1위 삼성전자(29.9%), 2위 LG전자(16.7%)에 이어 3위 TCL(10.6%), 하이센스(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와 OLED 등을 앞세워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62%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LG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60%를 기록할 정도다. 반면 TCL과 하이센스는 중저가 TV 시장에서 강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TV 판매량은 13년 만의 최저 출하량을 기록하며 침체에도 불구하고 TCL과 하이센스는 중저가 시장에서 점유율이 10%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파악된다. 전시장에서 만난 하이센스 관계자는 “TV 시장은 70인치 이상의 대형 크기로 가고 있다”라며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초대형 크기와 화질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도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4.01.11 19:35이나리

[CES 현장] 솔루엠, 전기차 충전기부터 스마트 가로등까지...스마트시티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솔루엠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 참가해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을 아우르는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솔루엠 부스에서는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와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춤 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이 전시됐다. 부스 중간에는 단순히 제품을 보고 설명을 듣는 것에서 벗어나 배우가 연기를 통해 제품 사용을 보여주는 '라이브 시어터' 컨셉으로 꾸며졌다. 스마트시티 섹션에서는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가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은 최대 60도에서도 고출력을 낼 수 있고 작은 크기로 전기차 충전기 사이즈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솔루엠 관계자는 "폭스바겐, 토요타와 같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부터 월박스, 제로바테크놀로지 등 메이저 충전기 제조사들이 관심을 보였다"라며 "한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업체와 차세대 모델에 파워모듈을 채택키로 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마트홈 섹션에서는 거실에서 부엌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홈 IoT 솔루션을 구현했다. 멀티 센서는 재실 감지, 레이더, 조도, 온·습도, 유해가스 모니터링 센서 등 흩어져 있던 센서를 한데 모았다. 사람이 들어가면 저절로 불이 켜지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불을 꺼 에너지를 절약한다. 낙상을 입거나 외부 침입이 발행했을 때도 스마트싱스에 저장된 긴급 연락처로 도움을 요청해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한다. 자회사 솔루엠헬스케어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전시됐다. 멘탈케어 기기 'MINDY' 는 헤어밴드 형태로, 뇌파(EEG) 센서와 하나의 광학심박(PPG) 센서로 바이오 데이터를 측정해 스트레스 완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네덜란드 뉴로피드백 솔루션 전문 업체 '알파비트는 MINDY를 활용해 운동선수의 퍼포먼스 향상 프로그램 개발키로 했다. 피트니스용 무선 이어버즈 'EARX'의 경우 미국 UFC 측에서 훈련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한것으로 알려졌다. 전성호 대표는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부터 Io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 역량으로 스마트시티∙홈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CES를 통해 '글로벌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1 18:26이나리

[CES 현장] 월마트, 유통의 혁신…15분 드론배송, 냉장고 채움 서비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 참가해 유통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15분 드론 배송, 냉장고를 채워주는 '인 홈'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월마트는 이번 CES에서 유통 업체 중 처음으로 개막식 전날 키노트를 발표하면서 전시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월마트 부스에는 의자가 영상에 맞춰 움직이는 상영관을 마련해 혁신 배송 기술과 스마트 창고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소개했다. 방문객이 이 상영관에 입장하기 위해 꽤 긴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월마트가 주력으로 선보인 기술은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 '샘스클럽'에서 운영하는 무인 결제 시스템 '스캔 앤 고'다. 그동안 일반 마트에서 제공하는 무인결제는 소비자가 물건을 담고 마지막에 계산하는 곳에서 바코드를 직접 스캔한후 결제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월마트가 소개하는 '스캔 앤 고'는 물건을 고를 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품 상세정보를 보고, 가격을 확인하고, 바로 결제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마지막에 결제하기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어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월마트는 집 안, 냉장고에 직접 주문한 상품을 넣어 주는 '인 홈(In Home)' 배송도 소개했다. 월마트는 2017년부터 스마트 자물쇠 업체인 어거스트와 협력해 '인 홈'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해 왔다. 월마트는 '인 홈' 서비스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또 15분만에 드론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월마트는 텍사스주 댈러스에 27개의 허브를 짓고 드론 배송을 테스트하고 있다. 월마트는 내년 말까지 75%의 가구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급하게 필요한 물건이 있을때 드론 배송을 이용하면 유용하다. 집 근처에 편의점 및 마트가 보급된 한국과 달리 미국은 매장에 가려면 차를 타고 가야 할 경우가 많다. 이런 지역적 특성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는 미국에서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그 밖에 월마트는 스마트 물류센터, 생성형AI를 활용한 온라인 쇼핑 웹사이트 등을 소개했다. 월마트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AI가 파악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1.11 18:08이나리

"성과에 안주 말아야"...이재현 CJ 회장, 올리브영 본사 찾아 격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5년만에 계열사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 경영' 행보를 보였다. 이 회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만났다. 이 회장이 계열사 현장을 방문한 건 2019년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를 다녀간 이후 5년 만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은 이날 CJ올리브영 경영진들을 격려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점검한 뒤 한 시간가량 일선 사업 부서들을 직접 돌며 젊은 직원들과 만났다”고 말했다. CJ그룹에선 코로나 이후 그룹 총수의 첫 계열사 방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는 격려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 방문은 오후 2시쯤 이뤄졌고, 이선정 대표를 비롯한 올리브영 주요 경영진 10여 명,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등 지주사 경영진 일부가 참석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재현 회장은 CJ올리브영이 거둔 성과를 격려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은 다가올 위기에 미리 대비해 ONLYONE 성과를 만든 사례”라며 코로나 시기 O2O(Online to Offline) 역량 강화,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시장 재확대에 따른 성공적 대비 등 미래의 위기를 미리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회장은 “단순히 실적이 좋은 것뿐만 아니라, 사업을 준비하고 일하는 방식이 그룹의 다른 회사도 배워야 할 모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미래를 대비해 달라”며 O2O 사업의 초격차 강화,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화두로 던졌다. 오프라인 유통 업체가 온라인에서 성과를 낸 국내 첫 사례인 O2O 서비스를 발전시켜 국내에서 초격차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해 사업영역을 더 넓혀달라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이날 상생과 생태계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을 각별히 당부했다. 이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서 건강한 뷰티 생태계를 조성할 책임이 여러분에게 있다”고 강조하며 “협력업체에 손해를 보도록 강요하는 회사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실적에 안주하면 반드시 위기가 오더라” 며 “지금 자세를 흩트리지 말고 '온리원(ONLYONE)' 정신을 바탕으로 반드시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하자”고 덧붙였다. 경영진과 회의를 마친 이 회장은 올영 본사 사업기획(MD)사업본부, 브랜드사업본부, 디지털사업본부 등 4개 층을 직접 돌며 한 시간에 걸쳐 수백 명의 젊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올해 신년 현장경영의 의미로 성과를 거둔 그룹 계열사를 추가 방문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11 18:06최다래

美 FEOC 효과 본격화?..."세액공제 대상 전기차종 절반으로 줄어"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는 전기차종이 지난해 43종에서 19종으로 줄어들면서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한 전기차 종 배제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중국 CATL은 포드와 기술합작 방식의 배터리 공장에서 미주 시장을 타진한다는 계획이지만 보조금 지급 대상 여부를 두고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는 올해 세액공제 수혜를 받는 전기차 차종을 19종으로 한정했다. 이에 따라 ▲쉐보레 2종 ▲크라이슬러 1종 ▲포드 3종 ▲지프 2종 ▲링컨 1종 ▲리비안 5종 ▲테슬라 5종 등이 대상이다. 지난해 43개 차종이 세액공제를 받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이 넘는 차종이 IRA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세액공제 차종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미 정부가 발표한 해외우려집단(FEOC)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 에너지부와 재무부는 FEOC 세부수칙을 발표하고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한 전기차종에 세액공제 제한을 공식화했다. 세부적으로 배터리 부품과 배터리 핵심광물을 각각 2024년과 2025년부터 FEOC에서 조달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전기차종은 대부분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 배제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CATL이 포드와 추진 중인 합작공장의 보조금 수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CATL은 포드와 미시간주에 기술합작 방식으로 배터리 생산 공장을 추진 중이다. 지분은 포드가 전량 투자하는 대신 공장에서 사용되는 기술은 CATL이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양사는 추진 중이던 합작공장을 돌연 중단했지만 같은해 11월 건설 재개를 발표했다. 당시 포드는 미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완전한 기술 독립을 이루지 못했다며 십자포화를 맞았지만 포드 측은 자회사를 통해 운영한다는 이유로 '미국산'임을 강조해온 바 있다. 발표된 FEOC 세부수칙을 살펴보면 합작 기업의 경우 중국 기업의 지분율이 25% 이하일 경우 기존대로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사의 합작에서 CATL의 지분은 없다. 다만 배터리 부품의 경우 2025년까지 FEOC에서 조달받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양사의 합작은 배터리 부품과 핵심광물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따라 보조금 지급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5일 미국 포드 대변인은 언론에 "IRA나 가이드라인에서 중국 배터리업체 CATL과의 기술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CATL과 포드의 합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2024.01.11 16:56이한얼

테슬라, 美서 신형 '모델3' 출시…5천만원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대표 차종인 모델3의 업그레이드 제품을 북미 지역에서 출시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업그레이드된 테슬라 모델3는 세단 전면 디자인이 전보다 날렵해졌고, 뒷좌석용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와 맞춤형 조명 기능 등이 추가됐다. 주행 거리도 모델3 롱레인지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종전의 333마일(536㎞)에서 341마일(549㎞)로 소폭 늘었다. 가격은 후륜구동이 3만8천990달러(약 5천151만원), 롱레인지가 4만5천990달러(6천75만원)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이전에 받던 7천500달러(약 991만원)의 연방 세금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 모델3의 가격은 세액 공제를 절반만 받을 수 있어 소비자 가격이 비싸졌다. 테슬라는 중국과 유럽에 신형 모델3를 먼저 출시해 분기별 판매량을 높였으나 중국 비야디(BYD)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6년 만에 북미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페이스-리프트(face-lift) 제품으로 전기차 수요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2024.01.11 16:48김재성

정부, 올해 3조 이상 원전 일감 공급...2천억 규모 금융지원 병행

정부가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해 3조원 이상의 일감을 공급하고 총 2천억원 규모의 특별금융지원 등 추가 유동성을 공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2024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부·국회·원자력계 간 소통 활성화 및 원전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1985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취임 후 원전 분야 첫 행보로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산업부는 탈원전 정책을 정상화하고, 원전업계의 회생 기반을 마련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넘어 우리 원전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지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 한해 원전 생태계에 3조 원 이상의 일감을 공급하고, 공급된 일감이 적기에 집행되도록 신한울 3·4호기 '선금 특례' 등 특단의 조치를 본격 시행한다. 탈원전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을 더욱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산업은행의 특별금융지원에 더해 정부 예산으로 총 2천억원의 추가 유동성을 공급한다. 기업들의 신규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유망기술 중심의 연구개발(R&D) 투자도 추진한다. '조세특례제한법령'상 투자세액공제대상이 되는 '원자력 기술'의 범위 확대를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한다. '혁신형 SMR 개발 사업'에 전년 대비 8배 가까이 늘어난 607억 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하고, SMR 혁신 제조기술 확보와 기자재업체의 SMR 제작역량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2024.01.11 16:48이한얼

장덕현 삼성전기 "AI·휴머노이드로 체질변화...내년 샘플 나온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기가 AI, 모빌리티, 에너지, 휴머노이드 등 미래 산업에 도전한다. 삼성전기는 미래 분야 제품을 내년에 샘플을 공급하고, 2~3년 후에는 양산한다는 목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기가 준비하는 미래'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장덕현 사장은 "전자산업은 90년대 인터넷, 20년대 모바일, 2010년대 스마트폰 플랫폼을 지나왔다"라며 "5년 뒤, 10년 뒤의 산업을 그려봤을 때 인공지능을 접목한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가 전자부품 플랫폼의 3.0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MLCC, 카메라모듈, 패키지기판 등 삼성전기가 보유한 핵심기술을 활용해 ▲전장(Mobility industry) ▲로봇(Robot) ▲AI·서버(AI·Server) ▲에너지(Energy) 등 4대 영역으로 전환을 위한 'Mi – RAE (미-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장 사장은 "AI가 미래의 게임 체인저다"라며 "과거에는 AI 자체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AI가 다른 산업에 접목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되어야 가능하다. 이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신사업 프로젝트 중에서 내년에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지고 내후년 양산이 가능한 제품 5가지를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실리콘 캐패시터, 글라스(Glass)기판,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전지,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이다. 먼저 삼성전기는 AI, 서버 시장에서는 글라스 기판과 실리콘 캐패시터에 주력하고 있다. 글라스 기판은 더 얇고, 더 넓게 만드는 것이 진화의 핵심이다. 이 제품은 서버 CPU용, AI가속기 등 고성능 반도체가 탑재되는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사장은 "현재 삼성전기는 세종 사업장에 글라스 기판 시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내년에 글라스 기판 시제품을 만들고, 빠르면 2026년 2027년에 양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실리콘 캐패시터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구현을 위한 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캐패시터다. 삼성전기는 실리콘 캐패시터를 빠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고성능 컴퓨팅 패키지기판에 양산하고, 향후 서버·네트워크, 자동차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에 주력한다. 하이브리드 렌즈는 플라스틱과 유리 렌즈의 장단점을 결합한 새로운 렌즈로 고온, 흠집 등에 의한 변형에 강하고, 생산 효율성이 높다. 또 하이브리드 렌즈를 적용한 카메라는 소형화, 경량화에도 유리하다. 장 사장은 "모바일용 렌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지만 자동차용은 유리 글라스로 만든다"라며 "전장업체는 제조 비용을 낮추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바꿔달라고 요청이 온다.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해 삼성전기는 카메라 렌즈의 일부를 글라스, 일부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제품을 개발 중이며, 늦어도 내년에 양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ADAS, 자율주행 기술의 발달로 자동차에 탑재되는 카메라 수와 서라운드 뷰, 센싱 등 기능이 많아지면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내연기관차에 MLCC가 3천개, 전기차에는 7천개, 자율주행차 레벨2에는 1만2천개, 고사양 자율주행차에는 1만5천개~2만개가 들어간다. 세 번째로 삼성전기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전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개발중인 소형 전고체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형상 자유도가 높으며, 폭발위험이 적어 신체에 가까이 접촉하는 웨어러블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어버드, 스마트 글라스 등이 적용 분야다. 장 사장은 "현재 전고체 전지는 신뢰성 조건을 보증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웨어러블 시장 진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미래형 그린 에너지 기술인 SOEC(고체산화물 수전해) 사업은 2025년 시제품 개발,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 삼성전기는 차세대 플랫폼인 휴머노이드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광학설계, 정밀가공, 구동제어 기술을 활용한 신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또 AI 데이터 처리를 위한 패키지기판, MLCC와 센싱을 위한 카메라모듈, 전원공급 및 구동기술을 적용한 액츄에이터 등의 기술 개발도 진행한다. 장 사장은 "제너럴 서버에는 MLCC가 보통 3~4천개가 들어가고, AI 서버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6~7천개가 들어간다"라며 "같은 서버여도 AI가 더 많이 들어가는 이유는 데이터를 계산해야 하고, 많은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AI는 삼성전기 입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작년 보다 희망적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에는 AI 서버, 자동차 분야는 좋았지만 나머지는 굉장히 어려웠다”라며 “올해는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삼성전기도 올해 성장하겠지만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3분기가 지나야 알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4.01.11 16:48이나리

SK실트론, SiC 웨이퍼 사업 순항…獨 인피니언과 장기 공급 계약

인피니언테크놀로지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공급업체인 SK실트론 CSS(SK실트론 미국법인)와 장기 공급 계약을 공식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실트론 CSS는 인피니언에 150mm(6인치) 웨이퍼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량 및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나아가 양사는 장기적으로 200mm(8인치) 웨이퍼로의 전환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SK실트론은 지난 2020년 미국 미시간주에 오번 위치한 듀폰의 SiC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하고 자회사 실트론 CSS를 설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연 10만장 이상의 6인치(150mm) SiC 웨이퍼를 양산하고 있다. SiC는 기존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 대비 고온·고전압에 대한 내구성, 전력효율성 등이 뛰어나다. 덕분에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SiC 웨이퍼는 4인치 및 6인치가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피니언은 "SK실트론 CSS와의 협력으로 고객사가 요구하는 고효율, 고성능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안웨이 동 SK실트론 CS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SiC 소재 및 제조 분야에서 쌓아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화합물 반도체 솔루션에서 비교할 수 없는 노하우를 제공한다'며 "이러한 경험이 인피니언과의 협력의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2024.01.11 16:46장경윤

슈나이더 일렉트릭, 버댄틱스 에너지 관리 SW 리더 선정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대표 김경록)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버댄틱스(Verdantix)의 '2023 그린 쿼드런트 보고서'에서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독립 조사연구기관인 버댄틱스의 이번 보고서는 고품질 에너지 관리 솔루션에 대한 정보에 대한 건물 및 시설 경영진의 증가하는 수요를 반영했으며, 전 세계 15개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 공급업체를 검토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포괄적인 역량과 솔루션, 그리고 시스템 통합에 대한 진보적인 접근 방식으로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부문'의 리더로 선정됐다. 기술 전문성과 함께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을 통해 건물 및 전력 관리 솔루션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해당 데이터를 고객을 위한 실행 가능한 통찰력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버댄틱스 보고서의 주요 저자이자, 업계 분석가인 해리 윌슨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플랫폼은 빌딩 관리, 마이크로그리드 관리,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 등 포괄적인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를 통해 진정한 엔드 투 엔드 에너지 관리를 제공해 고객이 넷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너지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인 올리비에 블룸은 “이번 보고서의 결과는 넷제로를 위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준비 상태를 보여준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핵심으로 삼아 건물의 탈탄소화를 위한 10가지 실질적인 우선순위 목록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2024.01.11 16:44남혁우

인디제이, 라인 넥스트 디지털커머스 도시(DOSI) 통한 서비스 유통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상황·감정 생성AI 스타트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라인 넥스트(대표 고영수)와 협업해 도시(DOSI)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유통과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시 플랫폼은 디지털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커머스로 세계 550만명, 누적거래 50만건 이상의 베타서비스를 진행한 서비스로 지난 10일 정식 출시했다. 인디제이는 두 가지 서비스 상품을 도시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 상품은 AI 음악 추천서비스인 인디제이에 스트리밍 이용권과 웰컴기프트·인디제이 주관 콘서트 예매 추첨권을 담은 패키지 상품이다. 또 다른 팬덤과 서로 경쟁을 통해 팬덤 플레이스를 만들고 보상을 획득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플다(FL DA)의 랜드점령 아이템과 웰컴기프트를 담은 웰컴팩이다. 두 상품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수 있다. 인디제이와 라인 넥스트의 디지털 상품 판매 계약 체결과 MOU 체결을 통해 1년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인디제이는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고 유일한 상품을 제공한다. MOU 체결을 통해 더욱 다양한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인디제이 관계자는 “라인 넥스트와 협업해 서비스 모객과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글로벌 시장 입지와 추가 시장 발굴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인디제이는 생성형 인격체 AI 모델을 통해 정밀한 개인 추천 모델로 고객에게 꼭 맞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스마트폰·웨어러블 디바이스·사물인터넷·커넥티드카 등의 센서데이터와 사용자 비식별 데이터로 개인 상황과 감정을 학습한 AI 기술을 통해 서비스와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디제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미래자동차의 다양한 센서로 운전자 패턴과 내외부 상황 데이터를 통한 눈치껏 솔루션을 제안하는 '눈치 AI'가 만드는 스마트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한편, 인디제이는 최근 'CES 2023' 'CES 2024'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로 선정돼 내년 7월까지 MS 공식 마켓플레이스에 기업과 기업간(B2B) 제품을 등록하고 글로벌 기업과 제품 판매 및 기술 협력을 진행할 기회를 갖게 됐다. AI 분석 서비스 '제이든'디자인은 '2024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를 받기도 했다.

2024.01.11 16:10주문정

카이스트 삼총사가 만든 뷰런, 'CES 단골' 혁신기업으로 우뚝

라이다(LiDAR) 솔루션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가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출전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팬데믹 당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까지 포함하면, 벌써 네 번째다. 출범 6년차 스타트업으로 'CES 단골 손님'이 되기엔 짧은 업력이지만, 이번 CES에서도 스마트 클라우드 애널리틱스(SCA)로 스마트 시티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10일(현지시간) 개막 이틀째인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2024에서 뷰런테크놀로지를 세운 김재광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식전이라며 곧 데모 시연도 있다고 했다. 뷰런테크놀로지 부스는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내 다소 구석진 곳에 있었지만, 그럼에도 참관객들로 북적였다. 뷰런테크놀로지는 2019년 김 대표를 비롯한 카이스트 출신 개발자 세 명이 합심해 세워졌다. 두 사람은 현재 뷰런테크놀로지 최고기술·운영책임자(CTO·COO)로 있다. 세 사람은 졸업 후 현대자동차에서도 한솥밥을 먹으며 창업을 실행에 옮겼다. 지금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지만, 당시에는 태동할 무렵으로 모험일 수 있었다. 김재광 대표는 “라이다 하드웨어 시장이 활성화했다고 판단한 뒤, 앞으로 소프트웨어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대개 자율주행에는 카메라나 위성위치추적장치(GPS) 등이 활용된다. 그러나 창업 이듬해 라이다 하나만으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이어 미국에서도 면허 획득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김 대표는 “초창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1차공급업체(티어1) 고객사 확보가 중요했는데, 이 틈바구니에 끼어들기가 어려웠다”며 “라이다 하나 만으로 면허를 획득하는,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 길을 걸어 점차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출시를 앞둔 뷰온플러스(Vueone+) 기반으로 라이다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타,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누비는 라이브 데모 체험에 무게를 뒀다. 기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솔루션 뷰온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뷰온플러스를 글로벌 고객사들에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혁신상을 수상한 SCA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SCA는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뷰투(VueTwo) 성능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이다. 다양한 고객사와 협력해 산업 안전·보안·관제 등 분야로 확장할 가능성을 지녔다. 이미 몇몇 글로벌 기업들과 관련해 협업하고 있다. 연내 라이다 양산 계약까지 이어지도록 만드는 게 김 대표의 목표다. 매출에 대해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세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며 “가파른 성장세와 뷰투 인프라 보급 등으로 올해 5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뷰런테크놀로지 최종 지향점을 놓고 김 대표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안전한 개발 과정과 높은 성능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그간 CES에서 혁신상만 받았는데 내년에는 최고혁신상을 받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이번 CES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킹 파티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1.11 16:10김성현

"카메라만으로 고효율 자율주행 시스템 가능합니다"

"스트라드비젼이 이번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3D Perception Network(3D 인식 네트워크)'은 기존 카메라가 지닌 거리 측정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에서 라이다(LiDAR)의 필요성을 줄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죠. 고객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회사의 자율주행용 신규 솔루션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2014년 설립된 AI 및 비전 기술 기반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LG전자·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자율주행 분야 3대 기업 중 하나인 미국 앱티브, 독일 자동차 부품공급사 Z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주력 제품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용 객체 인식 솔루션인 'SVNet(에스브이넷)'이다. 에스브이넷은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영상을 AI로 분석해 주변의 사람이나 차선, 신호등, 표지판 등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현재 전 세계 13개 OEM 업체가 에스브이넷을 채택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난해 자율주행의 성능 및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3D 인식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해 에스브이넷에 적용했다. 3D 인식 네트워크의 핵심은 '카메라 영역의 확장'이다. 자율주행 센서용 카메라는 라이다, 레이더 등에 비해 해상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객체와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3D 인식 네트워크를 적용한 에스브이넷은 영상을 기존 2D에서 3D로 변환할 수 있게 만든다. 현재 측정 가능한 최대 거리는 250m로, 라이다에 준하는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상된 딥 러닝 기능과 줄어든 후처리 과정으로 차량용 시스템반도체에 부과되는 리소스를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거리 측정을 위한 라이다의 역할을 카메라가 대체하고, OEM 기업들의 ADAS 시스템 구축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스트라드비젼의 설명이다. 이번 CES 2024 행사장에서 3D 인식 네트워크 기술을 처음 공개한 김준환 대표는 "회사의 솔루션에 대한 고객사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올해 하반기 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준환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3D 인식 네트워크는 그간 카메라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 보인다. 구체적인 원리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감지, 인식, 계획, 행동이라는 4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3D 인식 네트워크는 이 중 인식 단계에서 데이터를 2D에서 3D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즉, 기존 딥러닝 기반 기술에 3D 공간 계산을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카메라로는 수행하지 못한 물체와의 거리 측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3D 인식 네트워크는 향상된 딥 러닝과 줄어든 후처리 과정으로 확장성을 대폭 높였다. 후처리 과정의 코드 복잡성을 50%까지 대폭 줄였기 때문에, 고객사는 통합 및 유지 관리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다. 기존 거리 측정을 위한 라이다의 기능을 대신한다는 점도 핵심 요소다. 예를 들어 고객사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단계에서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거리 측정에 대한 학습을 시키면, 실제 양산되는 차량 내에 굳이 라이다 센서를 탑재하지 않아도 카메라가 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Q. 그렇다면 3D 인식 네트워크의 측정 안정성이 라이다 시스템 대비 어느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볼 수 있는지? "98%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측정 가능한 거리는 250m다." Q. 악천후에 약하다는 점도 카메라의 단점이다. 결과적으로 라이다를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스트라드비젼은 설립 이후 2015년까지는 머신러닝 기반의 기술 개발에 집중했으나, 2016년부터는 딥러닝 기반으로 전환한 바 있다. 머신러닝에서 딥러닝 기반으로 전환한 이유는 정확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악천후 같은 다양한 조건에서 머신러닝 방식은 정확도가 75%에 불과하지만, 딥러닝을 통해서는 9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물론 라이다 및 레이더가 객체의 위치 정확도나 속도 예측에서 장점이 있는 건 맞다. 그러나 고객사의 비용 측면을 생각해본다면, 라이다 및 레이더를 무조건 탑재하기보다는 차량의 종류와 방식에 따라 유동적인 설계를 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실용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저가 차량은 센서에 드는 비용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악천후 상황 등 카메라가 동작하지 않을 시 알람을 설정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고가 차량의 경우 더 높은 안전성을 요구하므로,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을 시 최소한의 대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Q. 3D 인식 네트워크를 개발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고객사의 요청이 따로 있었는지? "3D 인식 네트워크는 고객의 요구에서 개발이 시작된 것은 아니다. 스트라드비젼 스스로 해당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에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개발에 착수했었다. 내부적으로는 크게 세 가지의 과제를 두고 3D 인식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첫 번째는 위치나 방향, 거리,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 등 운전에 필요한 모든 필수 요소를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딥러닝 모델의 성능 향상이다. 기존 딥러닝 모델은 영상 좌표계와 차량 좌표계 간의 변환 과정이 복잡해, 성능을 유지하거나 높이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다. 마지막으로 시스템 내부의 여러 소프트웨어의 통합이나 리소스 할당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 Q. 3D 인식 네트워크의 상용화 시점은 언제인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자율주행용 칩셋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 쯤에 실제 차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Q. CES 2024 내 현장 반응은 어떠한지 "3D 인식 네트워크에 대한 고객사 반응이 뜨겁다. 올해 하반기 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다양한 고객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CES 2024에서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고객사와의 미팅이 예정돼 있어 첫 날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의 데모도 순조롭게 진행됨은 물론, 현장 반응도 좋아 이번 CES 2024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자율주행 산업이 레벨3, 레벨4 단계를 바라보고 있는데, 스트라드비젼은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나? "스트라드비젼의 에스브이넷은 지금도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 개념증명(PoC)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현재 완성차 기준으로 회사가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수준은 대부분 레벨 2~3에 해당한다. 때문에 당장은 오토모티브에서 레벨2+ 정도에 대응되는 기술이 회사가 가장 주력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스트라드비젼의 지향점은 AI 기반 비전 기술을 오토모티브에 국한하지 않고, 모빌리티, 서비스, 인더스트리 등 더 넓은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해나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스트라드비젼의 궁극적인 목표다." Q. 올해 스트라드비젼이 설정한 최우선 과제가 있다면. "올해에는 유럽 및 일본 시장 내 자동차 OEM사와의 여러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기업공개를 추진하고자 한다. 올해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4분기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부터 모의 기술성에 대한 평가로 A등급을 받았다."

2024.01.11 16:02장경윤

제4이통 28GHz 누구 품에...경매 2파전 양상

제4이동통신사 자리를 두고 세종텔레콤, 스테이지파이브, 미래모바일이 28GHz 주파수 경매에 나선다. 3사 모두 정부의 주파수할당 적격심사를 통과하면서 하나의 주파수를 두고 세 회사의 경매 전쟁이 불가피해졌다. 정부가 산정한 최저경쟁가는 전국단위 기준 28GHz 800MHz 폭에 742억원이다. 과거 이통 3사의 주파수 경매처럼 천문학적 금액으로 오를 가능성은 낮은 편이지만 제4이통 도전자들은 예상보다 주파수 값을 많이 치러야 할 상황에 놓이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25일 28GHz 주파수 경매를 시작하고, 이에 앞서 오는 15일 주파수 할당 접수 사업자 대상으로 경매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50라운드 오름입찰로 안 되면 최종가격 밀봉입찰 28GHz 주파수 경매는 다중라운드 오름입찰방식과 밀봉입찰방식을 더한 2단계의 혼합경매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선 최저경쟁가격에서 시작해 경매 산식에 따라 일정 증분이 더해진 라운드 별 금액에 참여 의사를 묻고, 최종 참여 사업자가 주파수를 낙찰받는 방식이 진행된다. 이 방식으로는 최대 50라운드까지 시행되는데, 최종 라운드까지 간다면 주파수 할당 대가를 3분의 1로 낮춘 취지가 무색해지고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될 수 있다. 50라운드 오름입찰에서도 단독 낙찰자가 나오지 않으면 경매 참여자가 각자 입찰금액을 적어낸 뒤 가장 비싼 금액에 주파수 이용 권리를 내어주는 밀봉입찰을 거치게 된다. 과거 2018년 28GHz 주파수 최소 경매에서 이통 3사가 낙찰받은 금액은 6천223억원이다. 통신사 별로 2천72억원부터 2천78억원의 낙찰가에 결정됐다. 4이통에 도전하는 이들이 과거 통신 3사의 낙찰가를 넘어서긴 어려워 보이지만, 경매 양상에 따라 적잖은 비용을 치러야 할 가능성도 있다. 추가 투자비용 고려, 눈치싸움 불가피 주파수 할당 접수를 가장 먼저 마친 세종텔레콤은 적격심사 발표 전부터 최저경쟁가격 이상을 지불하는 경매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결국 신설법인 스테이지엑스를 내세운 스테이지파이브와 마이모바일컨소시엄을 내세운 미래모바일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신한투자증권 등을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로 8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모바일컨소시엄은 글로벌 통신사업자인 보다폰이 힘을 보태면서 중저대역 주파수 확보를 전제로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1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의 경쟁이 점쳐지는 가운데 경매에서는 미래 투자 비용을 고려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28GHz 5G 장비 대당 가격을 약 2천500만 원으로 추산하면,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3년 안에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6천대의 비용만 약 1천500억원에 이른다. 장비를 구입하는 비용 외에 실제 구축하는 건물의 임대료, 공사업체를 통한 구축 비용, 장비 운용을 위한 전기세, 유지보수료 등을 더하면 주파수 외에 네트워크 설치에만 드는 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한다. 기존 통신사의 코어망 등을 임차해 이용하는 로밍이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이 역시 공짜는 아니다. 정부가 신규사업자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4천억원 수준의 정책금융과 세액공제를 지원키로 했지만, 최종 낙찰자가 되면 공통으로 주어진 조건이기 때문에 경매의 경쟁양상에 고려될 사항은 아니다. 신규 사업자 시장 안착 위해 비대칭 규제 부활 가능성도 즉, 4이통 도전자들은 주파수 낙찰 이후 써야 할 비용까지 고려하면서 경매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업력 40년에 이르는 기존 통신사도 사업모델을 찾지 못한 28GHz 주파수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어 투자 비용 계산이 명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기존 이통사업자가 28GHz 할당 취소에 이르게 된 원인인 28GHz 주파수의 특성과 28GHz 대역을 이용하는 관련 서비스 시장의 미성숙은 신규 이통사업자에게도 마찬가지”라며 “28GHz 서비스를 신규 이통사업자를 통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이 계속 요구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안 수석은 또 “신규 이동통신사업자의 시장 안착을 위한 비대칭 규제의 필요성 등이 얼마간 인정되더라도, 그 수위와 지속 기간의 적정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부적격 사업자의 과도한 지원 요구에 공적 자원이 희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기간통신사업 진입규제가 등록제로 완화되면서 재정 능력을 살피지 않는 적격심사로 주파수 경매에 이르는 경쟁 상황이 펼쳐졌다”며 “이통 3사의 경매는 주파수 대역을 두고 유리한 쪽을 차지하려는 싸움이었다면, 신규 사업자의 경매는 하나의 주파수를 두고 싸워야 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4.01.11 15:39박수형

애플, XR 시장 판 흔든다…삼성·LG도 참전

새해 확장현실(XR) 헤드셋 시장의 판도를 애플이 뒤흔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XR 헤드셋 출하량이 올해 390만대 증가하며,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출하량을 견인하는 것은 애플이다. 애플은 내달 초 MR 헤드셋 '비전프로'를 미국에서 먼저 출시하고, 향후 판매 국가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비전프로의 초도 생산 물량을 약 40만대로 잡았으며, 올해와 내년 각각 100만대, 1천만대의 목표 판매량을 업계에 제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애플은 3천500달러짜리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약 50만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의 높은 가격대를 감수하고 기술을 사용하려는 많은 마니아들이 몰려들어 세계 XR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타와 소니같은 기존 업체들도 신제품을 선보이며 점유율 사수에 나선다. 메타는 퀘스트3를 출시해 계속해서 북미 시장을 지키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VR2 출시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지역에서 올해도 좋은 판매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도 연내 XR 헤드셋을 선보이며 시장 재진입을 시도한다. 다만, 출시 가격에 관계없이 연말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출하량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연내 XR, MR 같은 가상현실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조직 개편으로 XR(확장 현실) 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4.01.11 15:31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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