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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온클라우드, K-클라우드 진료플랫폼으로 라틴아메리카 진출

헬스온클라우드가 국내 기술로 개발된 클라우드 기반의 진료플랫폼으로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멕시코, 브라질 등 라틴아메리카 시장진출을 본격화했다. 멕시코에서는 대사질환·비만·당뇨를, 브라질에서는 폐암 관련 사업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 26일~28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 테크데몬테레이 틀랄판 혁신클러스터에서 제5차 글로벌헬스케어 혁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드 칼시노비치 멕시코 연방보건장관 ▲디아즈 데레온 연방과학기술혁신부차관 ▲루이스 헤레라 몬테레이의대 총괄학장 등을 비롯해 멕시코 연방외교부 및 멕시코시티 경제부 등 당국자들과 대학·병원·재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선 26일 미주개발은행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멕시코 대사질환·비만·당뇨 관리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이 진행됐다. MOU는 ▲헬스온클라우드 ▲몬테레이의과대학 ▲멕시코국립 대사영양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간에 체결됐다. 27일에는 멕시코시티 테크데몬테레이 틀랄판 혁신클러스터에서 전상훈 헬스온클라우드 대표(전 분당서울대병원장), 헤레라 몬테레이의대 총괄학장 등이 조인트벤처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칼세노비치 보건장관 ▲허태완 주멕시코한국대사 ▲소텔로 트랄판혁신지구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헬스온클라우드는 멕시코 보건장관과 ▲현지 소외지역 원격진료 ▲유전체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데이터센터 설립 ▲가상현실·시뮬레이션·클라우드기반 의료교육 ▲양국 간 유망 디지털헬스케어 도입 등도 논의했다. 27일~28일에는 임영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해외진출단장이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와 정책, 원격진료 활성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차상균 서울대 교수가 의료데이터 세션에 참여했다. 나군호 네이버헬스 소장과 천세민 카카오헬스 부장이 헬스케어 분야의 인공지능(AI) 적용에 대한 주제로 토론에 나섰다. 미국·영국·뉴질랜드·멕시코·콜롬비아·브리질·싱가포르 등지의 전문가들도 최신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이들은 ▲헬스케어 트렌드 ▲혁신 방향 및 규정 ▲의료데이터·AI ▲병원정보화 ▲바이오테크 및 유전체 ▲원격진료 활성화 방안 ▲가상현실 활용 의학교육 ▲시뮬레이션과 게임화 의료술기교육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서울대의대를 비롯해 콜롬비아 산타페병원과 영국 맨체스터대학병원이 참여한 아마존 지역의 출산위험 감소를 위한 태스크포스(TF) 미팅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골자는 현지 조산원을 대상으로 신생아 사망률 감소를 위한 맞춤형 시스템 설계에 기술적 해결책 제공. 전상훈 헬스온클라우드 대표(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는 “국가 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것은 인류의 건강을 위한 사명”이라며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지식을 공유하고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첨단기술의 적극 활용이 필요해 의료와 ICT 수준이 높은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 보건장관이나 관계자 간 미팅에서 현지의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혁신과 질병 예방에 대한 큰 관심을 확인했다”라며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과 데이터·인공지능·기계학습·클라우드·확장현실기술 등은 국가 경계를 넘어 의료서비스 지식 공유에 효율적인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갑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대표도 “헬스온클라우드와 글로벌스마트병원연합간 신뢰를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의 헬스케어 기업들이 라틴아메리카에 진입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컨퍼런스에 전시한 국내 제품들이 현장에서 바로 도입 의사를 받을 정도로 소개됐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헬스온클라우드와 몬테레이의대가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가 유용한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헬스온클라우드는 미주개발은행(IDB) 지원으로 작년 1월부터 콜롬비아 헬스케어 디지털전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사업은 현지 하비에르나대학 상이그나시오병원과 산타페병원이 참여 중이다. 회사는 암·심장·뇌·복잡어린이질환 등에 대한 글로벌 원격진료자문과 클라우드기반 전문의 교육의 효용성에 관한 타당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진료플랫폼인 '큐리스올'과 교육플랫폼 '메드티스'로 자문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기반 전문의 교육을 시행했다. 멕시코와 브라질에 추가 사업을 수주도 콜롬비아 사업 성과 덕분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2025.03.31 16:13김양균

'새벽배송대행' 팀프레시, 정산 지연으로 서비스 일시 중단

새벽배송대행 사업으로 알려진 팀프레시가 4월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팀프레시는 B2B(기업 대상 비즈니스)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로 이커머스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새벽배송대행 점유율은 95%를 넘어섰다. 팀프레시는 2018년 창업 첫해 27억원의 연매출로 시작해 지난해 5천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시리즈D 1천320억원 등 누적 투자 총 2천억원을 유치했다. 1대 주주는 KT다. 이러한 팀프레시도 글로벌 금융위기와 자본시장 경색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팀프레시는 지난해 초부터 시리즈E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고 해당 투자금으로 흑자전환을 이루며 추가 자금조달 없이 IPO(기업공개)를 진행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기존 기관 주주들 간의 이해관계와 신규 투자자들과의 기업가치 조율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최근 1년간 투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일부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팀플레시 관계자는 “최근 신규 투자자와 자금조달 계약에 성공했으나, 행정 절차상의 원인으로 납입이 지연되고 있다”며 “대금지연 등으로 영세한 협력사 등의 피해를 더 키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며, 투자금 납입 이후 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상태에서 재개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팀프레시는 향후 고강도 구조개혁 등의 혁신도 진행할 계획이다.

2025.03.31 16:02김민아

펜타시스템, 부산시 모든 데이터를 한곳에 모았다

부산시가 흩어져 있던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쉽게 보고 활용할 수 있는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완성했다.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대표 장종준)는 부산시의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시는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하고, 지역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공공 및 민간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수집·통합하고, 데이터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댐'을 구축해 데이터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펜타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데이터 추출·변환·적재·이행처리 프로그램을 적용해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하고, 대량의 데이터 정합성을 보장하는 고성능 데이터 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공공·민간 데이터와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지자체 최초로 '통합데이터지도'를 구축해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기업·연구기관·시민이 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자체·산업·학계(지산학)에서 생산·보유한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마켓'을 함께 조성하여 데이터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펜타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업하여 데이터 통합·활용 플랫폼을 확산할 계획이다. 장종준 펜타시스템 대표는 "이번 사업은 펜타시스템의 데이터 관리 및 분석 기술력을 검증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 및 민간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31 16:00남혁우

서병조 강원 원장, 7대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장 선출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전국 21개 지역별 소프트웨어산업진흥기관 협의체인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 제 7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협의회는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소프트웨어 진흥법'에 따라 2021년 지역별 소프트웨어산업진흥기관으로 지정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21개 진흥기관은 각 권역에서 지역의 디지털 혁신 및 육성의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런 각 지역 진흥기관들의 구심점이다. 법정법인으로 진흥기관 간 상호협력과 지역 디지털 정책 수립 지원 등에 기여하고 있다. 서병조 신임 회장은 “국가 신성장 동력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원천으로써 지역의 특수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이 긴밀히 요구되고 있다. 지역의 의견을 경청하고 중앙과 적극 소통해 지역 디지털 생태계 육성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힘쓰겠다"는 취임 포부를 밝혔다. 서 회장은 행정고시(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 정보통신부 등을 거쳐 방송통신위원회 융합정책실장,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인천테크노파크(ITP) 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부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중앙정부의 디지털 정책 분야를 비롯해 지역을 두루 거친 현장 전문가로 중앙과 지역을 아우르며 지역 디지털 혁신과 연계 및 협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2025.03.31 14:34방은주

위버스, '리스닝 파티' 출시…"팬·아티스트 플레이리스트 공유"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가 팬과 아티스트가 실시간으로 음악을 함께 감상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리스닝 파티(Listening Party)'를 27일 공식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위버스 리스닝 파티는 위버스 내에서 음원 플랫폼을 연동해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고 함께 음악을 들으며 채팅으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리스닝 파티에서는 아티스트와 레이블, 팬 모두가 리스닝 파티의 '호스트(HOST)'가 되어 파티를 열 수 있으며, 호스트의 취향이 반영된 플레이리스트를 같은 커뮤니티 유저들과 공유해 다 함께 동시에 같은 음악을 들으며 즐기고 아티스트에게 응원을 보낼 수 있다. 리스닝 파티는 최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아티스트의 신보 발매 프로모션, 팬 이벤트 등의 목적으로 이미 널리 통용되고 있는 서비스로,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 간의 소통, 콘텐츠 유통, 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 외에도 음원 스트리밍과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플랫폼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위버스는 글로벌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스포티파이(Spotify)'와 파트너십을 맺고, 위버스 내에서 이를 연동해 리스닝 파티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Premium) 이용자는 계정을 연동해 리스닝 파티에 참여하고, 연동된 스포티파이 계정을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위버스는 향후 글로벌 음원 서비스 연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리스닝 파티는 각 아티스트 커뮤니티 내에 새롭게 개설된 '파티(Party)' 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각 아티스트와 레이블은 공식 리스닝 파티를 열 수 있으며, 팬들은 스포티파이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연동한 뒤, 다른 리스너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특히, 위버스 디지털 멤버십 구독자라면 아티스트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직접 리스닝 파티를 주최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파티 탭에서 '리스닝 파티' 버튼을 클릭하고 본인이 사용하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계정을 연동한 후, 원하는 플레이리스트를 설정해 자유롭게 파티를 개설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이 위버스 내에서 원활하게 진행돼 별도의 앱 전환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위버스 리스닝 파티를 통해 이용자는 같은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커뮤니티 이용자와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며 음악을 매개로 한 소통을 즐길 수 있다. 위버스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팬들에게 공유하며 소통해오던 아티스트들도 직접 리스닝 파티를 진행하며 팬들과 색다른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아티스트의 레이블 역시 리스닝 파티 서비스를 활용해 보다 효과적인 팬 커뮤니케이션과 음반원 프로모션을 다각도로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버스는 '리스닝 파티'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탄소년단과 르세라핌(LE SSERAFIM) 등 아티스트의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수 있는 리스닝 파티가 위버스존(Weverse zone) 커뮤니티에서 열린다. 위버스매거진의 '플레이리스트' 코너를 통해 공개된 아티스트들의 플레이리스트 중 방탄소년단의 진과 제이홉, 르세라핌(LE SSERAFIM), 온앤오프(ONF), 플레이브(PLAVE) 등 12팀의 플레이리스트를 활용한 리스닝 파티가 4월 1일부터 15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는 “위버스 리스닝 파티는 음악을 매개로 한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안함과 동시에, 위버스의 서비스 영역을 한층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무엇보다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음악을 즐기며 교감하는 장소로서 위버스의 의미도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버스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팬덤 문화를 제시하며, 더욱 다채로운 팬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31 13:12안희정

LG헬로비전, '헬로 리더스 어워드' 개최

LG헬로비전 지역채널 헬로tv뉴스는 지역사회를 변화시킨 우수 정책과 지방정부 리더를 조명하는 '헬로 리더스 어워드'를 개최하고, 전국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헬로tv뉴스는 서울·경기·강원·경남·부산·전남·전북·경북·충남·인천 등 10개 권역에서 매일 지역별 뉴스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고 있으며, 총 88개 기초지자체, 11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정책과 행정을 다루는 '지역 맞춤형 케이블TV 뉴스 플랫폼'이다. 중앙 언론이 다루기 어려운 기초 단위 지역정책의 현장성과 효과를 꾸준히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어워드의 상징성은 더욱 크다. 헬로 리더스 어워드는 정책의 혁신성과 실효성을 기준으로 ▲혁신성장 리더 ▲지속성장 리더 ▲열린소통 리더 ▲문화혁신 리더 ▲공공행정 리더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며, 수상자들은 모두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이끌어내며 지역사회를 변화시킨 지방정부 리더들이다. LG헬로비전은 내부 평가와 더불어 지역채널심의위원회 설문조사를 통해 객관성을 확보했고, 수상자 모두 지역뉴스 보도와 연계된 '정책 실천 성과'를 인정받았다. '혁신성장' 부문 수상자인 이완섭 서산시장은 차세대 항공교통을 선도하고 스마트시티 정책을 통해 미래 산업을 육성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사계절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지역 관광산업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지속성장' 부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목포대-순천대 통합, 데이터센터 유치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AI 기반 사이버진로교육원 설립, 특수학교 신설 추진 등 교육복지에 힘썼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도시재생 어울림 센터를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 기반을 마련했다. '열린소통' 부문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1동 1대학 프로젝트, 찾아가는 아파트 간담회 등 생활밀착형 소통으로 주민 참여를 이끌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공룡엑스포 성공 개최 등 군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의 가치를 높인 점이 돋보였다. '문화혁신' 부문 신현국 문경시장은 스포츠산업을 통한 스포츠 도시화 및 지역문화 활성화에 노력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한강 작가 노벨문학도시 추진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제고했다. '공공행정' 부문 이상호 태백시장은 국내 최초 지하연구시설 유치 및 청정 메탄올 실증단지 구축으로 폐광지역 경제에 기여했다. 이들의 정책 사례는 특집 대담 프로그램 를 통해 전국 시청자들과 공유된다. 지자체장이 직접 출연해 정책 추진 배경과 어려움, 실질적인 성과와 향후 비전을 진솔하게 전한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뉴스보도총국장은 “헬로tv뉴스는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지역 현장을 매일 전하고 있는 유일한 케이블TV 뉴스 네트워크”라며 “헬로 리더스 어워드는 그간 조명 받지 못했던 지자체의 우수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헬로 리더스는 LG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을 통해 전국 송출되며, 유튜브 '헬로tv뉴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첫 방송은 이완섭 서산시장 편으로 31일 오후 9시 10분 방영되며, 추후 대담은 시상식 일정에 따라 특별 편성될 예정이다.

2025.03.31 10:04최이담

건국대, 서울시교육청·광진구청과 교육환경 혁신·지역사회 협력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원장 임유원)·광진구청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추진에 나섰다. RISE 사업은 교육부가 갖고 있던 대학 행정·재정 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이관해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된 대학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교육부-지자체 협력사업이다. 총 5년간 추진되며 첨단·미래산업 외국인 인재 유치 등 총 11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된다. 서울시의 1차년도 사업예산은 총 565억원이며, 선정평가를 통해 참여 대학에 예산이 배분된다. 건국대는 우선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과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AI)·실감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학습 환경 조성과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건국대와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은 ▲AI·SW 기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실감미디어 및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미래 교육 모델 구축 ▲초·중·고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확대 ▲교사 연수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광진구와는 지역 산업 수요 조사, 공동 사업 발굴, 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대학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역발전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원종필 건국대 총장은 “건국대는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해 경쟁력을 높이고, 대학 시설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로 대학이 지역발전의 허브가 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초·중·고 학생을 위한 디지털 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늘봄교사 양성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진구와는 캠퍼스타운 조성, 사회적경제 활성화, 평생교육 강좌 개설 등 지금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협업해 왔다”며 “RISE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에 변화를 요구하는 소명에 부응하는 동시에, 건국대 총장으로서 광진구와 함께 발전전략과 실천전략을 수립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임유원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이번 협약이 서울 지역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에게 보다 나은 디지털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두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청은 건국대와 함께 산학협력의 우수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이번 사업에 적극 지원해 청년들이 광진구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다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3.31 09:47주문정

'제2 티메프' 우려↑...발란, 결제 서비스 중단

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한 1세대 명품 플랫폼 발란이 '제2의 티메프 사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용카드사와 전자결제대행(PG)사가 서비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부터 발란의 모든 상품 구매·결제가 중단됐다. 발란은 결제 페이지에 '결제 불가' 공지를 띄우고 “현재 모든 결제 수단 이용이 불가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조치 중입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안내했다. 이는 신용카드사와 PG사가 서비스를 중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발란의 결제 서비스인 발란페이도 멈춘 상태다. 앞서 발란은 지난 25일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재무적 검증 과정에서 정산 관련 미처 점검하지 못한 부분이 발생했다”며 “이번 기회에 바로잡고자 과거 데이터를 면밀하게 재검토 중”이라고 공지하며 파트너사 정산 지급을 일시적으로 보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발란은 정산금 지급이 2~3일 지연되며 늦어도 28일까지 각 파트너사에 확정 정산 금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지난 28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정산 지연 문제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혼란을 최소화하고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안에 실행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에는 여러분(셀러)을 직접 찾아뵙고 그간의 경위와 향후 계획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결제 중단 사태로까지 번지며 판매자들은 제2의 티메프가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발란 입점업체는 1천300여곳이며 현재 미정산 대금은 130억원으로 알려졌다.

2025.03.31 09:40김민아

LG엔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국가 표준 획득…최초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배터리교환스테이션(BSS)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됐다. 환경부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 이륜차 보급사업 관련 표준 요건을 갖춘 '1호 기업'이 된 것이다. 31일 LG에너지솔루션은 BSS, 전기 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팩 부문에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발행하는 KS(국가표준) 공인성적서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기 이륜차 보급 및 확산, 배터리 구독형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정부 지원 정책의 필수 조건을 갖춤으로써 보조금 혜택 등에 따른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17일 '2025년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및 '2025년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운영지침'을 확정 발표하며, 국가 표준에 해당하지 않는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에는 설치 비용을 미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LG에너지솔루션이 획득한 KS 공인 인증 항목은 ▲전기·기계적 제원, 통신프로토콜, 성능·안정성·내구성 등 교환형 배터리 팩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등과 관련한 총 4건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그 동안 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 시장에서 제작사별 상이한 제품 및 기준에 따른 비효율은 시장 성장을 가로막는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다”며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국가표준 요건을 획득해 정부가 추진하는 표준화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전기 이륜차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특히 코로나 시기 배달 문화가 확산하면서 내연기관 이륜차의 소음과 매연 등의 문제가 확산됐고 대기 오염 감소, 소음 저감에 효과적인 전기 이륜차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KEMS)의 '2024년 이륜자동차 사용신고 현황'에 따르면 현재 국내 내연기관 및 전기 이륜차 등록 대수는 약 220만대, 2024년 한 해 등록 대수는 약 11만대다. 환경부의 '전기이륜차 및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 보급 현황'에 따르면 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는 2023년 1천654대에서 지난해 3천429대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충전시설은 전국에만 총 1천872기에 달한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 이륜차 2만대 보급을 목표로 구매보조금 총 160억원을 지급하고, 충전시설 500기 설치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증서 획득을 계기로 정부와 함께 국내 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원대학교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연구개발과제 참여를 통해서 국제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글로벌 시장에 KS 표준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교환 서비스 쿠루는 현재 전국에 약 440여 기의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수도권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배터리 관리 종합 솔루션 '비.어라운드'를 통해 배터리가 전 생애주기 동안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5.03.31 09:31김윤희

한약사회, 한약국 내 화상투약기 불허 권고 결정 '유감'

한약사회가 최근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의 한약사 약국 내 화상투약기 설치 여부에 대한 '불허' 권고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대한한약사회(이하 한약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정은 관련 사안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한약사를 논의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한 채, 특정 직능단체의 주장만을 반영해 이뤄진 것으로, 전국 3천500여 한약사의 자존심과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한 매우 유감스러운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한약사회는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한약사는 약국을 개설할 수 있으며, 의약품을 판매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있고, 의사의 처방전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를 불법이라 주장하며 영업을 방해한 약사에게 법원이 30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린 바 있다”며 “이는 사법부가 이미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 행위가 적법하다는 판단을 내렸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산업위원회가 특정 직능단체의 주장만을 반영한 것은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모두 부적절한 결정이며, 약국 이외의 장소에도 화상투약기 설치를 허용하도록 추가로 권고하면서 오히려 약사와 동일한 약국개설권과 일반의약품 취급권을 가진 한약사의 화상투약기 설치는 '현행 관리체계 상' 허용하지 않겠다는 결정은 법의 형평성과 일관성을 저버린 해석으로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현행 관리체계 상 '일반의약품의 한약제제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한약사에게 관리 권한 및 의무를 부여할 수 없다'는 주장은 일반의약품제도의 본질을 왜곡한 잘못된 주장”이라며 “일반의약품은 그 정의상 오남용의 우려가 적고, 안정성이 확보된 의약품이다. 관련해 충분한 전문 교육을 이수하였고, 법률적 자격이 충분한 한약사가 이를 취급하지 못할 이유는 없으며, 이를 부정하는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의 판단은 1993년도 한약사제도 신설 이후 30년이 넘도록 약사가 한약제제를 취급하고 있는 부당한 현실을 외면한 것이며, 한약사가 약사법에 명시된 바에 따라 약국개설자로서 일반의약품을 취급하는 것이 문제라는 편협한 주장에 호도된 결과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과 문제해결 비용을 증가시키는 매우 부적절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약사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화상투약기 활성화를 통한 국민 의료접근성 확대와 보건 향상이라는 정책 방향에 깊이 공감하고, 그 과정에서 한약사 역시 의약품 전문가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라며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가 향후 화상투약기 관련 논의를 진행함에 있어,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한약사회의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2025.03.30 23:59조민규

"경남북 산불 주불 모두 진화...역대 최대규모 피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30일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주불이 모두 진화됐다”고 밝혔다. 고기동 본부장은 이날 경북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인명과 재산 피해 모두에 있어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남 산청 산불의 주불이 이날 오후 1시께 진화되면서 정부가 관리해 온 11개 산불 진화가 모두 완료됐다. 산불 영향 구역은 총 4만8천239㏊로 잠정 집계됐다. 인명 피해는 이날 정오 기준 총 75명으로 사망자는 30명, 중상 9명, 경상 36명이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은 3천799세대 6처323명이다. 불에 탄 시설은 6천192개소로 주택 3천397곳, 농업시설 2천114곳, 사찰 13곳, 문화재 18곳, 기타 650곳 등에서 화마의 피해가 남았다. 고 본부장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이번과 같은 산불은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어 예방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30 18:33박수형

MS發 AI 인프라 시장 '찬물'…엔비디아가 찍은 코어위브, IPO 후 '속앓이'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 코어위브(CoreWeave)가 최대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움직임에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엔비디아가 투자하는 곳으로 알려지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지만, MS가 최근 과잉공급을 이유로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상장 흥행에 실패한 탓이다. 30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지난 28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IPO 공모가인 40달러보다 낮은 39달러에 거래가 시작됐다. 큰 변동성을 보이며 한 때 약 37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 마감 때는 다시 40달러를 유지했다. 정규시장 마감후 거래가 이뤄지는 애프터마켓에선 40.09달러에 마감됐다. 이에 따른 코어위브의 시가총액은 189억 달러로, 기존 평가됐던 기업가치(350억 달러, 약 51조원)에는 한참 못미친다. 지난해 5월 초 11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할 당시 평가 받았던 기업가치(190억 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이용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AI 관련 컴퓨팅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 32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25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엔비디아가 이곳의 지분 약 6%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엔비디아가 최근 추가로 이곳의 주식을 주당 40달러에 2억5천만 달러(약 3천661억원)가량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상장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특히 최근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도 체결해 주목 받았다. 이곳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배 증가한 19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순손실도 2023년 5억9천370만 달러에서 지난해 8억6천340만 달러로 늘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같은 상황에도 AI를 활용하는 기업과 산업이 점차 많아지면서 막대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춘 AI 인프라 시장이 각광 받게 되자 코어위브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AI 인프라 구축에 5천억 달러(약 720조원)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시장도 더욱 활성화되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MS의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방침이 코어 위브 상장에 독이 됐다. MS가 미국, 유럽에서 잇따라 대규모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취소한 소식이 알려진 탓이다. MS는 AI를 구동하는 컴퓨팅 클러스터의 공급 과잉 문제를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코어위브는 당초 주당 47~55달러에 4천900만 주를 공모하려 했으나 예상보다 부진한 시장 반응 탓에 공모 규모를 3천750주로 축소했다. 공모가도 주당 40달러로 내렸다. 이에 따른 조달 자금은 당초 목표했던 27억 달러에 한참 못미치는 15억 달러에 불과했다. 코어위브가 일부 기업들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다소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곳의 지난해 매출의 4분의 3은 엔비디아와 MS로부터 발생했는데, MS가 3분의 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어위브가 소수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데다 회사의 부채와 지출이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성장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MS가 '애저'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사라는 점도 위험 요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어위브 IPO에 대한 시장의 미온적인 반응에 대해 "AI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정이 식고 있다"며 "미국에서 IPO 시장이 냉각된 상태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2025.03.30 15:11장유미

"인공지능 관심있다면 'ai.kr' 도메인 등록하세요"

“누군가 'daum.ai' 도메인을 만들어 중고 거래 시장 당근(마켓)에 14억3천만원에 팔겠다고 내놨더라고요. 기술과 관련한 국가 도메인도 생겼어요. 앵귈라가 인공지능(AI)을 뜻하는 '.ai', 이탈리아가 정보기술(IT)을 의미하는 '.it', 몬테네그로가 나(ME)라는 '.me'를 선점했죠.” 이정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주소정책팀장은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도메인을 만든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도메인이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를 사람이 쉽게 기억하고 입력할 수 있도록 영문·한글 같은 문자로 만든 인터넷 주소다. 숫자로 된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를 기억하기 쉽게 문자로 나타낸다. '.한국(.kr)'은 한국의 국가 도메인이다. 한국에 주소지를 둬야 도메인 이름을 '한글.kr'이나 '1234.kr' 등으로 쓸 수 있다. 한국 국가 도메인은 지난해 말 107만건 등록된 상태다. '.com'이나 '.net', '.org' 등은 일반 도메인이라 한다. 영문은 3글자 이상, 영문 아닌 글자는 2글자 이상으로 써야 한다. 한국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이 '.삼성'과 '.samsung', 현대자동차가 '.hyundai', 기아가 '.kia' 도메인을 갖고 있다. KISA는 새로운 산업을 떠올릴 수 있는 도메인을 만들었다. 'ai.kr', 'io.kr', 'it.kr', 'me.kr' 4가지다. 관련 사업을 하지 않는 개인도 예쁘고 마음에 드는 글자로 등록할 수 있다. ▲가비아 ▲다우기술(반값도메인) ▲닷네임코리아 ▲메가존(호스팅케이알) ▲메일플러그 ▲비아웰 ▲아사달 ▲아이네임즈 ▲아이티이지 ▲웹티즌 ▲유니파이(블루웹) ▲커넥트웨이브(싼도메인) ▲한강시스템(도레지) ▲호스트센터(도메인클럽) ▲후이즈 대행자 중 골라 등록하면 된다. 비용은 해마다 도메인 1개당 2만원 정도 내야 한다. 이 팀장은 “국내에서 도메인을 등록하고 쓰려면 매년 평균 2만원 내면 된다”며 “새로운 사업을 하려는 개인이나 기업이 해외 유사 국가 도메인보다 싼 값에 원하는 도메인 이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일 먼저 등록된 도메인은 지난 5일 오전 10시 6초 동시 등록한 2개다. 미래에셋증권이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m-stock.ai.kr'을 등록했고, 개인 중에서는 'chat.ai.kr'이 꼽혔다. 제일 긴 도메인은 삼성전기의 'samsungelectromechanics.ai.kr'이다. 이밖에 'rad.io.kr', 'like.it.kr', 'with.me.kr' 등도 재미있는 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2025.03.30 12:00유혜진

헉! AI도 거짓말을?…앤트로픽, '클로드' 추적 실험 결과는

앤트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의 내부 회로를 추적한 결과, 모델이 실제로 미리 계획해 글을 쓰고 언어를 초월해 사고하며 그럴듯한 거짓 논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AI가 생각하는 과정이 단순 예측이 아니라 복잡한 개념 회로의 작동 결과라는 점에서 모델의 사고 메커니즘이 시각적으로 처음 입증된 셈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AI 현미경'이라 불리는 해석 기법을 통해 '클로드 3.5 하이쿠' 모델의 내부 연산 회로를 시각화한 두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방법은 언어모델의 '생각 과정'을 신경망 수준에서 추적해 실제로 어떤 개념이 활성화되고 어떤 경로로 답이 생성되는지를 보여준다. 연구에 따르면 클로드는 단순히 직전 단어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몇 단어 이상을 미리 생각하며 문장을 짓는다. 일례로 "그랩 잇(grab it)"으로 끝나는 문장 다음 줄에서 "래빗(rabbit)"과 같은 라임을 미리 떠올린 뒤 그 단어로 끝나도록 문장을 구성하는 식이다. 이 '계획'은 실험을 통해 인위적으로 바꿔볼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다른 라임으로 문장이 바뀌는 것도 확인됐다. '클로드'의 다국어 능력도 이와 유사한 메커니즘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서로 다른 언어로 "작은 것의 반대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해도 '클로드'는 공통된 개념 회로를 먼저 활성화하고 이를 각 언어로 '번역'해 내놓는 식이었다. 세 언어에 걸쳐 공통 회로가 작동한다는 건 '언어 이전의 개념 공간'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간단한 덧셈 문제처럼 보이는 수학 계산도 단순 암기나 공식 적용이 아닌 복잡한 병렬 연산을 통해 해결됐다. 예를 들어 '36+59'라는 문제를 풀 때는 한쪽 회로에서 대략적인 합을 추산하고 다른 쪽에서는 '6+9'처럼 뒷자리를 정확히 계산하는 식이다. 이를 결합해 최종 답을 도출하는 구조가 관찰됐다. 다만 '클로드'는 스스로 이 과정을 인식하지 못했다. 앤트로픽 측이 '어떻게 계산했느냐'고 묻자 "받아올림법을 사용했다"는 식으로 인간 방식처럼 설명했지만 실제 내부 회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논리 조작'이다. 어려운 문제를 제시하고 틀린 힌트를 함께 주면 '클로드'는 정답보다 힌트에 맞춘 설명을 만들어낸다. 논리적으로 맞는 척하지만 실제론 정답에서 역산해 논리를 '만든' 것이다. 실험 결과, 이런 동기화된 거짓 추론도 내부 회로로 식별이 가능했다. 다층(멀티스텝) 추론도 명확하게 확인됐다. "달라스가 있는 주의 수도는 어디인가" 같은 질문을 받을 경우 클로드는 먼저 '텍사스'라는 개념을 활성화한 후 '오스틴'이라는 수도를 도출했다. 중간 개념을 '캘리포니아'로 바꾸면 최종 답도 '새크라멘토'로 바뀌는 등, 추론 흐름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도 증명됐다. AI가 정보를 모르면서 대답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도 관찰됐다. 기본적으로 '클로드'는 모를 땐 "답할 수 없다"는 회로가 작동하지만 질문 속 이름이 친숙하면 이를 억제하고 대답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오작동으로 인해 존재하지 않는 인물 정보를 꾸며내는 현상도 있었다. '탈옥(jailbreak)' 대응 실험에서는 클로드가 문장 구조에 속아 위험한 출력을 시작한 사례가 분석됐다. 문장 앞글자를 따서 '폭탄(BOMB)'라는 단어를 유도하는 질문을 받은 클로드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폭탄 제작법을 설명하다 문장을 끝내고 나서야 "정보 제공이 불가하다"고 말을 바꿨다. 이는 문법적 완성도 유지 회로와 안전 회로 간 충돌 때문이었다. 앤트로픽은 이 같은 연구가 AI 투명성 확보에 중요한 기초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해석 가능한 회로와 사고 경로를 추적하는 기술은 AI 신뢰성 확보뿐 아니라 의료 영상이나 유전체 등 과학적 분야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앤트로픽 측은 "다만 현재 기술로는 수십 단어 수준의 짧은 문장조차 분석에 수 시간이 걸린다"며 "향후 수천 단어 단위의 고차원 사고 흐름을 파악하려면 분석 기술 자체와 사람이 이해하는 방식 모두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3.30 11:10조이환

[ZD브리핑] 美 자동차 관세 25% 인상 예정, 후폭풍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美 자동차 관세 25% 인상 예정...국제공작기계 전시회(DIMF) 개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자동차 관세 25% 인상 정책이 오는 2일 발효될 예정입니다. 일괄적으로 고율을 적용할 뿐 아니라, 자동차 핵심 부품의 소재지까지 따지는 등 여파가 상당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북미 자동차 공급망의 주요 국가인 캐나다 외 유럽연합(EU)도 보복 관세 부과에 나섰고, 미국의 자동차 산업 주도권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정책이 시행되면 각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 및 자국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반발에 맞닥뜨려야 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가 내달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15회 DN솔루션즈 국제공작기계 전시회(DIMF)를 개최합니다. DIMF는 DN솔루션즈가 새롭게 개발한 공작기계와 신기술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97년부터 2년에 한 차례 자체 개최하는 국제 공작기계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DN솔루션즈의 제품 50종이 전시됩니다. 다음 달 4일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합니다. 이번 전시는 완성차·부품 제조업체를 포함한 소프트웨어(SW), 로보틱스, 인공지능(AI) 회사들이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완성차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 12개 브랜드가 참가합니다. 특히 최근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중국 BYD와 영국 로터스가 처음으로 서울모빌리티쇼를 찾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번 주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총수와 만날 전망입니다. 미국발(發) 통상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민관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회동은 한 권한대행이 지난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 처한 기업 상황을 대기업 총수로부터 직접 듣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합니다. 4대 그룹은 주력 사업인 반도체·자동차·에너지·2차전지·가전 등 산업별 우려를 한 권한대행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과기부, 산불피해 ICT 시설 복구 총력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진화되는 가운데 주요 방송통신 시설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지원안내반과 상황관리반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영이 시작된 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전날인 29일 기준 무선 통신 기지국은 약 86%, 유선 통신 회선은 98%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빠른 피해 복구를 바라지만 화재 재발생에도 유의해야 할 때입니다. 엔비디아, AI 추론 성능 기술력 공유...수세, 韓 시장 비전 소개 엔비디아는 다음 달 1일 온라인을 통해 'ML성능 추론 관련 미디어 프리브리핑'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자사의 최신 ML성능 추론(MLPerf Inference) 결과와 AI 추론 성능에 대한 기술적 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업계, 학계,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ML커먼스(MLCommons)의 벤치마크 활동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성능 평가에 기여해 왔습니다. 이번 프리브리핑에서는 엔비디아가 최신 AI 워크로드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며 발표는 영어로 진행됩니다. 수세(SUSE)는 다음 달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수세 오픈소스 데이 2025'를 개최합니다. 수세의 글로벌 전략과 한국 시장에 대한 비전을 소개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베르너 크노블리히 글로벌 최고수익책임자(CRO)가 방한해 성장 로드맵과 오픈소스 기반 기술 혁신, 생성형 AI 등에 대하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수세콘에서 공개된 수세 AI 등 최신 기술 및 혁신사례도 제시됩니다. 넥슨 FC온라인, 'FSC 2025' 리그 막 오른다 넥슨코리아는 EA 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의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의 새로운 브랜드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이하 FSL) 스프링' 일정에 돌입합니다. 총 상금 1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시즌은 기존 'eK 리그 챔피언십'에서 'FSL'로 개편 후 개최되는 첫 대회로, 31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개막전으로 막이 오릅니다. 결승전은 6월 14일 진행합니다. 이번 시즌에 참가하는 구단은 T1, Gen.G, kt Rolster, DRX, BNK FEARX, Nongshim RedForce, DN FREECS, Dplus KIA입니다. 각 구단별 선수 4명이 출전합니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관련 토론회도 또 열립니다. 디지털자산정책포럼과 민병덕 의원실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 '디지털자산 패권 경쟁과 대한민국 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마련합니다. 이날 강형우 교수(고려대)가 사회를 맡고, 김상배 교수(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이종섭 교수(서울대 경영대학) 류경은 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가 각각 발표에 나섭니다. 또 임종인 대표(디지털자산정책포럼) 김성진 과장(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김재진 상임부회장(디지털자산거래소 공통협의체) 최재원 교수(서울대 경제학부) 황석진 교수(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한서희 변호사(법무법인 바른)가 토론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KT-에이피알-하이브 등 주주총회 막바지 KT가 31일 주주총회를 엽니다.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4인에 대한 연임 안건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또 분기배당에 따른 일부 정관 변경 안건도 상정됐습니다. 에이피알은 3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기존 분기 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안건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 회사는 2024~2026년 조정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배당·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하겠다는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재확인할 계획입니다. 같은 날 하이브도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합니다. 회사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감사위원회 위원을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2025.03.30 11:00이도원

AI 스타트업 규제 완화…국민의힘 김장겸, '창조기업법' 전면 손질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신산업 창업을 장려하고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지원법을 대표 발의했다. 김장겸 의원실은 김 의원이 지난 28일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법안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창조기업의 지원 대상을 넓히는 내용이 골자다. 현행법은 기술개발, 사업화, 홍보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1인 창조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다만 금융업, 부동산업 등 32개 업종은 여전히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업종 제한이 AI 기반 스타트업의 창업 환경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AI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국내는 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유흥, 향락, 사행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포함한다. 지난 2018년과 2020년에 이뤄진 관련 법률 개정의 연장선상에 있는 조치다. 법안이 통과되면 업종에 구애받지 않고 AI 등 신산업 기반 1인 기업들이 폭넓은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창업 활성화는 물론 산업 전반의 혁신 촉진 효과도 기대된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산업 간 융복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과거 기준에 맞춘 업종 제한은 창업과 혁신의 걸림돌"이라며 "다양한 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환경을 개선하고 스타트업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3.30 09:31조이환

한컴, 제주도 디지털 행정 혁신 돕는다…'제주간편e민원' 서비스 출범

한글과컴퓨터가 전자서명 솔루션과 맞춤형 인공지능(AI)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인다. 한컴은 제주도와 함께 '제주간편e민원' 서비스 출범을 기념하고 디지털 행정 혁신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문학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김연수 한컴 대표, 오영훈 제주도지사, 양병우 제주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 행정 고도화와 AI 인재 양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약속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 행정업무의 일하는 방식 혁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 공공 서비스 발굴 ▲지역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협력 등을 주요 골자로 상호 협력해 갈 계획이다. 특히 한컴은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제주도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도민 맞춤형 AI 서비스 제공과 '한컴싸인'을 통한 디지털 문서 환경 구축을 추진한다. 또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으로 생활 편의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새로 출범한 제주간편e민원 서비스는 주민자치·복지·재무·환경 등 59종의 민원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전자민원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서식을 작성하고 전자서명을 통해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민원인이 직접 방문을 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민원 처리가 가능해졌으며 민원인의 편의성은 물론 행정의 효율성까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간편e민원 서비스는 한컴의 전자서명 솔루션 한컴싸인을 적용해 민원 접수·처리 과정을 자동화했다. 한컴싸인은 민원인이 온라인으로 제출한 서류에 대해 전자서명을 적용하고 담당 공무원이 실시간으로 확인·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컴싸인은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 서명과 공공기관·기업 간의 디지털 문서 유통을 안전하게 지원한다. 사용자 인증, 전자서명, 위·변조 방지 기술이 통합돼 있으며 기존의 수기 서명을 대체해 행정 업무와 민간 계약 절차를 디지털화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제주도와의 협약은 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컴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공공기관과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8 18:13한정호

알테어 "AI 설계 자동화 시대 왔다"…韓 반도체·전자 분야 주력

"인공지능(AI) 기술이 설계 산업 혁신을 이룰 것입니다. 알테어는 시뮬레이션과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합해 AI 시대 설계 분야를 주도하겠습니다. 특히 한국 시장서 반도체·전자 고객사 확보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알테어 우즈왈 파트나익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는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 시대 자사 솔루션 역할과 국내 시장 공략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알테어는 시뮬레이션,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제품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기업에 제공한다. 솔루션 '알테어 하이퍼웍스' '알테어 래피드마이너' '알테어 HPC' 웍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알테어 특장점으로 솔루션 상호운용성을 꼽았다. 그는 "제품에 타사 인터페이스 기술이나 해석 프로그램이 연동될 수 있다"며 "유연한 아키텍처 역량이 시뮬레이션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뮬레이션과 HPC, 데이터 분석 기술이 하나로 융합돼 작동하는 플랫폼은 알테어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모델도 알테어 차별점으로 꼽혔다. 알테어는 토큰 기반 라이선스 모델로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은 해당 시스템으로 시뮬레이션을 비롯한 데이터 분석, 하이퍼웍스, 모델링, 시각화, 해석 등 모든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라이선스 하나로 알테어 내 모든 제품에 접근할 수 있는 셈이다. 그는 "이 모델은 고객이 특정 제품이나 라이선스에 묶이지 않게 한다"며 "고객에게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중심 비즈니스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퍼웍스로 설계 시스템 통합…반도체·EDA서 관심↑" 파트나익 디렉터는 최근 업데이트된 '알테어 하이퍼웍스 2025' 경쟁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버전은 AI 등 신기술 기반으로 해석·최적화 기술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제품 제작 과정을 줄이고 설계 프로세스도 업그레이드했다. 그는 이번 버전 특징으로 파이썬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 통합을 꼽았다. 하이퍼웍스에 포함된 제품 '하이퍼매시'와 '인스파이어' '심랩'에 파이썬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업무에 적합한 워크플로에 맞게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AI 기반 워크플로 구현과 광범위한 예측 분석, 데이터 합성도 가능해졌다. 물리 기반 AI 예측 자동화 기능을 하이퍼매시와 인스파이어에 통합했으며, 알테어 래피드마이너 기반 예측 분석과 연동 가능하다. 특히 래피드마이너 플러그인으로 하이퍼매시와 인스파이어가 다양한 데이터 합성 소프트웨어(SW)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파트나익 디렉터는 반도체·전자 설계 자동화(EDA) 분야가 알테어 하이퍼웍스 2025 기술에 주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번 버전은 배터리 시뮬레이션부터 칩 설계, 전자 냉각 시스템 등 전 산업 설계 시스템을 췄다"며 "포괄적 설계 생태계를 완성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에 주력…"가시적 성과 나오고 있어" 알테어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디지털 트윈 기술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구현 솔루션 '트윈 액티베이트'도 출시했다. 실제 물리 구조·모델을 가상 공간에 연결해 디지털 트윈 환경서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알테어는 지난해부터 물리적 세계와 가상 공간을 연결하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했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 고속도로에 설치된 풍동과 항공 엔진 설계 시스템을 가상 세계에 연결해 유지·보수를 진행했다. 물리적 구조에 저장된 센서·시스템을 가상 세계에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상 모델을 생성하기도 했다. 뉴욕시 구조물 데이터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가져와 고층 빌딩용 풍동 설계 시나리오도 구축한 것이 대표 사례다. 파트나익 디렉터는 "가상 모델은 현실 구조물 특징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며 "전 세계 도시·산업 설계에 응용 가능한 하이퍼웍스 활용 사례가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가 설계·시뮬레이션 업그레이드" 파트나익 디렉터는 AI 에이전트 시대 속 시뮬레이션 산업은 더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에이전트가 과거·실시간 데이터를 결합해 즉각적인 최적 설계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데이터 자동 분석뿐 아니라 설계 인사이트까지 제공할 수 있다"며 "데이터 해석 없이도 최적의 설계 방향을 선택할 수 있을 것"고 예측했다. 파트나익 디렉터는 예측 기반 시뮬레이션 기능도 활성화할 것으로 봤다. 그는 "제조업에서는 부품 마모나 구조적 손상을 AI 에이전트로 예측할 것"이라며 "유지보수 시기를 사전에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와 항공 산업에서는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할 것"이라며 "설계 변경을 제안하는 데 AI가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I 에이전트를 통한 협업 환경 구축도 빠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알테어는 AI로 설계자와 해석 엔지니어 간 실시간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설계자와 엔지니어는 주요 이슈를 즉각 공유할 수 있으며 AI가 최적의 해결책을 이들에게 제안할 수 있다. "韓와 관계 깊어…반도체·전자 고객 주력할 것" 파트나익 디렉터는 알테어가 지난 4년간 한국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알테어는 현재 국내 25개 고객사를 뒀다. 주요 고객사로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다. 알테어는 솔루션 판매자 역할을 넘어 고객사 협업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파트나익 디렉터는 "한국 고객은 알테어에 더 우수한 제품과 솔루션을 요구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높은 충성도와 강한 협력 정신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파트너십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 사례는 LG전자와 진행한 옵티스트럭(OptiStruct) 프로젝트다. 지난해 알테어는 LG전자와 제품 내구성 검사를 한 소프트웨어에서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었다. 당시 분석 시간과 개발 기간을 줄이고, 제품 수명과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알테어는 국내 시장에서 반도체·전자 산업을 공략할 방침이다. 한국 시장에서 제조업 고객 수요가 클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에 지난 21일 국내 제조업 관계자 대상으로 '알테어 AI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파트나익 디렉터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파트나익 디렉터는 "한국 제조 산업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공동 솔루션 개발과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28 16:27김미정

봄철 배달음식 식중독 조심하세요

규제당국이 봄철을 맞아 배달음식의 식중독 예방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서울 중구 식품안전정보원에서 배달음식 프랜차이즈 업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식약처는 최근 배달음식 식중독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조리단계에서 식중독 예방법,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3월~5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 최근 배달음식에 의한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최근 3년간 배달음식에 의한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건수와 환자수는 ▲2022년 4건, 264명 ▲2023년 3건, 106명 ▲2024년 11건, 452명 등이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음식점, 집단급식소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퍼프린젠스균은 육류를 주원료로 하는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한다. 열에 강한 아포(spore)를 만들어 살아남기 때문에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는 주요 도시락 반찬인 고기찜, 제육볶음 등 육류요리와 김밥을 대량으로 조리한 후에 보관방법과 온도를 준수하고 즉시 제공해야 한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대량으로 조리하는 배달음식은 취급 부주의 시 집단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며 “식재료 준비와 조리·보관·운반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업계는 손 씻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 요령을 준수하고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에도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3.28 11:17김양균

"미복귀시 제적"...의대생 복귀 기한 코앞인데 의협은 신중모드?

정부가 의대생 전원 복귀를 조건으로 의대 정원의 원상 복구를 약속한 기한이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사단체는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대생 투쟁과 입장은 없다”라는 기조다. 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이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는 주체로서 결정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그들이 내린 결정은 어떤 결정이든 존중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달 말까지 의대생 전원 복귀 시 오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원래인 3천58명으로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 40개 의대 총장들은 지난 19일 의대생의 집단 휴학계를 모두 반려했다. 유급과 제적 등도 모두 학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대학은 결원은 편입생으로 채우겠다고는 입장. 고려대와 연세대는 미등록 및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들의 최종 등록 기한을 지난 21일로 정해, 기한 내 등록하지 않으면 제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와 이화여대도 등록 기한을 27일로 제시, 이때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학사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통보했다. 전북대는 미수강 신청자에 대해 이날 오후 이후 당연제적 처리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학생들의 혼란을 가중시키지 않길 바란다”라며 “일부 의대는 국가 재난 사태에서 학사 일정을 미루고 있고, 학장과 총장이 학생들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의대생 내부에서는 복귀 여부를 고심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일단 의대 등록 후 투쟁하자는 쪽과 미복귀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쪽으로 나뉜 모양새다. 복귀를 거부하는 쪽은 정부가 말을 바꿀 가능성을 우려한다. '모든 의대생의 복귀'란 이른바 '독소조항'이 존재하는 탓이다. 강경 투쟁 모두로 장기간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온 의대생들이 '모두' 복귀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지 않다. '일부' 복귀 시 정부는 조건의 미충족을 들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원상 복구를 거부할 수 있다. 정부가 납득할 만한 수준의 복귀자 수가 어느 정도인지도 아직 확인된 바 없는 상황에서 '모든 의대생의 복귀'란 조건은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정부는 의대생 복귀를 거듭 독려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전날 서신을 통해 “더는 주저하지 말고 강의실로 돌아오라”라며 “미래의 환자들을 잊지 말라”라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이번 주가 의대생 복귀 기한으로 많은 학생이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만약 대학이 학칙을 적용해 의대생에 대한 제적 등 학사 불이익을 적용하면 갈등은 더 커질 수 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총파업'에 대한 언급도 나온 바 있다. 박근태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지난 23일 언론에 “총파업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라면서도 “의대생 제적이 현실화한다면 단체행동 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협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김 대변인은 “지역 의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 있고, 이를 모아 투쟁의 동력을 삼을 수 있다”라면서도 “우리가 투쟁으로 나서서 공멸의 길로 가는 것을 정부와 국민도 원하지 않을 것으로 향후 움직임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2025.03.28 10:46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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