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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진 상법개정…경제계 "취지 공감하나 제도 보완해야"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선출 시 대주주 영향력을 제한하는 이른바 '3% 룰'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경제계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다. 3일 경제8단체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본시장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여건의 조성이라는 법 개정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이사의 소송 방어 수단이 마련되지 못했고, 3% 룰 강화로 투기세력 등 감사위원 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경제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필요 시,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경영판단원칙 명문화 ▲배임죄 개선 ▲경영권 방어수단 도입 등에 대한 논의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을 재석 272인 중 찬성 220인, 반대 29인, 기권 23인으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에는 여야가 전날 합의한 내용이 담겼다. 여야는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출할 때도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3%로 제한하기로 했다. 사내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출할 때 적용하는 '3% 룰'을 확대한 것이다. 경영진을 견제·감시하는 사외이사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최대주주 입김을 줄이기 위함이다. 경제계가 우려해 온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도 통과됐다. 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 상장사 전자주주총회를 의무화하고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경제계가 우려하는 배임죄 남발 부작용을 막기 위해 향후 면책 규정 개정을 추진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사와 따로 선출해야 하는 감사위원을 현행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늘리는 감사위원 분리 선출과 주주에게 이사 후보 수만큼 투표권을 부여하는 집중투표제는 공청회를 열어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재계 관계자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우려했던 내용들이 상당수 포함돼 기업들도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라며 "향후 부작용에 대한 보완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2025.07.03 15:30류은주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 K-휴머노이드 연합 총괄위원 위촉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이윤행 대표가 최근 개최된 'K-휴머노이드 연합' 창립총회에서 총괄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창립 총회에서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위원장으로 추대된 것을 비롯해 연합 내 공식 의사결정기구인 총괄위원회가 정식 출범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연합 내 로봇 부품 기업 중 센서 부문으로는 유일하게 가입했다. 이윤행 대표는 총괄 위원회 내 위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조직 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과제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연합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 아래 정식 출범했다. 미국과 중국 등이 이끌고 있는 휴머노이드 시장에 국산 로봇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차원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자 설립됐다. 연합에는 로봇 하드웨어 기업을 비롯해, 수요기업, 부품기업, AI 전문기업 등 45개 사가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연합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로봇기술 혁신센터 구축과 인재 양성 등을 통해 2030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내 3강을 달성하기 위해 움직일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 2019년 설립 이래 자체 원천 기술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협동로봇용 6축 힘·토크 센서를 국내외 유수 대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납품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과 발목 부위 등에 감각을 인지하고 부여하는 용도의 택타일 센서와 3축 힘·토크 센서 등을 정식 출시하고 새로운 매출 확보에 나선다. 특히 본 연합을 통해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 과정에 자체 원천 기술로 개발한 다양한 센서들을 투입하여 로봇의 기술력과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또한 총회에서 주요 안건으로 채택된 CES 참가를 비롯한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센서의 다양한 활용사례와 경쟁력 등을 소개하고 연합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용 센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가적인 연합에 참여하고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을 견고히 하는데 기여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4:26신영빈

국내기업 수출 돕는다...우본, 국제우편 요금할인 지원

우정사업본부와 KOTRA가 국내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국내기업에 대해 국제우편 요금 할인을 지원한다. EMS, EMS프리미엄은 최소 12%에서 최대 40%, K-Packet과 등기소형포장물은 최소 5%에서 최대 20% 각각 할인된다. EMS는 100여 개, EMS프리미엄은 200여 개 국가로 발송 가능한 국제특송 상품을 말하며, K-Packet은 20개, 등기소형포장물은 210여 개 국가로 발송할 수 있는 2㎏ 이하의 저중량 소형물품에 특화된 국제우편이다. 협약을 통해 국내기업은 전국 3천300여 개의 우체국에서 저렴한 요금으로 국제우편물을 전 세계로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OTRA는 국내기업에 대해 국제우편 계약과 요금할인을 홍보하고 기업들에 대한 각 국가의 수입제도와 통관정책 등 수출에 따른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기업의 안정적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양 기관 협심의 결과로 앞으로 국내기업이 수출을 확대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KOTRA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이 우수 수출 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큰 결실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물류비 부담은 중소기업의 대표적인 애로사항 중 하나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하게 됐다”며 “국제 물류비를 낮춰 우리 기업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세계 시장에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3 14:00박수형

국정기획위 만난 데이터센터 전문가들 "전력 계통 규제 개선 필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인공지능(AI) TF와 규제합리화 TF는 지난 2일 오후 5시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를 방문하고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재명 정부 공약인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국정과제를 도출하고자 이번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추진했다. 간담회에 앞서 국정기획위원회 위원들은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시설을 둘러봤다.특히 AI 연산에 특화된 고성능 GPU 서버, 대규모 데이터 저장 장치,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냉각 시스템 등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 운영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서 데이터센터 분야를 대표하는 민간 전문가들과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합리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의 운영 미숙과 인허가 지연 문제 등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건설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난제인 전력 확보를 위해 관련 규제를 기업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력계통영향평가는 사용 전력 10MW를 넘으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전력을 공급하도록 한 제도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특성과 맞지 않아 규제가 과도하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전력이 있는 곳을 찾아가라는 수동적인 정책을 넘어 데이터센터를 쉽게 건설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특구를 지정해달라는 건의와 함께,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범정부 컨트롤타워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송경희 국정기획위원회 AI TF팀장은 “AI 데이터센터를 '차세대 국가 사회간접자본(SOC)'으로 인식하고, 국가적 투자 강화, 민간 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 공약에 포함된 사항을 국정과제로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의 AI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진짜 AI 강국 실현에 필요한 사항들로 국정과제를 탄탄하게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기형 국정기획위원회 규제합리화 TF팀장은 AI 3대 강국 진입을 위해 정책 전반에 대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제언에 공감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투자계획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토대로 비용·효과 분석을 거쳐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3:53김윤희

BMW, '뉴 iX 부분변경' 사전예약 실시…1억2500만원부터

BMW코리아가 3일 오후 3시부터 한층 진보한 플래그십 순수전기 SAV 'BMW 뉴 iX'의 사전 예약을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분 변경을 거치며 새롭게 거듭난 뉴 iX는 전기화 브랜드인 BMW i의 전용 모델로, 혁신적인 전기 파워트레인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유로운 실내, 그리고 BMW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뉴 iX는 최신 전기화 시스템을 적용한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뉴 iX는 올해 3분기 중 국내 공식 출시하며, 가격은 뉴 iX xDrive45가 트림 별로 1억2천500만원~1억3천만원, 뉴 iX xDrive60이 1억5천만원~1억5천500만원, 뉴 iX M70 xDrive가 1억7천500만원~1억8천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뉴 iX는 새로워진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인상이 더욱 강인해졌다. 전면부의 세로형 BMW 키드니 그릴에는 새로운 대각선 무늬와 함께 테두리를 따라 빛을 발하는 'BMW 키드니 글로우' 기능을 추가했으며, 여기에 세로형 주간주행등을 장착해 보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뉴 iX는 M 스포츠 패키지와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트림을 새롭게 도입하며 스포티한 감성이 한층 강화됐다. 과감하게 확장한 전면 공기흡입구와 리어 디퓨저가 돋보이는 앞뒤 범퍼가 적용됐으며, 트림에 따라 파란색 혹은 빨간색 캘리퍼가 장착된 M 스포츠 브레이크가 탑재된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뉴 iX M70 xDrive에는 M 로고와 가로 바(bar)가 적용된 M 전용 키드니 그릴, 검정색 사이드미러 캡, 23인치 휠 등을 더해 차별화했다. 뉴 iX는 최신 전기화 시스템을 적용해 전반적인 출력이 크게 향상됐다. 기본형인 뉴 iX xDrive45는 기존의 기본형보다 82마력 증가한 408마력의 최고출력과 7.2㎏·m 강해진 71.4㎏·m의 최대토크를 자랑하며, 뉴 iX xDrive60는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8.0㎏·m를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iX M70 xDrive의 경우 스포츠 모드에서 최고출력 659마력, 론치 컨트롤 활성화 시 최대토크 112.2㎏·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만에 가속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새로운 배터리 셀 기술 도입으로 뉴 iX xDrive45의 경우 이전 모델 대비 배터리 용량이 약 30% 증가하는 한편, 혁신적인 인버터 기술과 부품 최적화까지 더해 주행 가능 거리가 WLTP 기준 약 40% 늘어났다. BMW코리아는 사전 예약 개시와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전국 주요 BMW 전시장에 뉴 iX를 전시해 방문객들이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직접 살펴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025.07.03 13:41김재성

해커도 기다리는 여름휴가…개인정보 유출 '주의보'

여름휴가는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수확의 계절'로 통한다. 수많은 여행자가 방심 속에 개인정보를 무심코 흘리면서 해커들이 이를 대거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지에서 공공 와이파이에 접속하고, SNS에 인증샷을 실시간으로 올리며, 이메일로 도착한 예약 확인서 링크를 아무 생각 없이 누르는 행동 하나하나가 해커에겐 훌륭한 침투 경로가 된다. 3일 노드시큐리티 등 보안 전문 기업들은 여름 피서 준비와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대안도 마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행으로 들뜬 마음, 무방비 상태가 되는 순간들 여름철은 디지털 보안이 특히 취약한 시기다. 기업의 IT 보안 담당자들이 동시에 휴가를 떠나는 경우가 많아 시스템 대응력이 떨어지고, 이 틈을 노린 해커들의 계획적인 공격이 증가한다. 일반 이용자 역시 비일상적인 환경 속에서 보안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진다. 설레는 마음에 스마트폰 알림 하나, 메일 한 통에 무심코 반응하고, 익숙하지 않은 웹사이트나 앱에도 거리낌 없이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된다. 공공 와이파이는 대표적인 보안 사각지대다. 공항, 호텔, 카페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인터넷은 대부분 암호화되지 않거나 인증 체계가 미비해, 해커가 '중간자 공격'을 시도하기에 용이하다. 사용자는 단순히 숙소를 검색하거나 지도 앱을 켠 것뿐이지만, 그 사이 아이디, 비밀번호, 카드 정보까지 유출될 수 있다. 특히 여행 중에는 카드 정보 유출 위험도 높다. 노드VPN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0만 건 이상의 카드 정보가 악성코드에 의해 유출됐다. 이 중 99%는 자동 입력 정보나 계정 정보까지 포함된 상태로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 자체도 디지털 보안 위협과 맞닿아 있다. 항공권, 숙소, 액티비티, 보험까지 대부분의 예약이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이름, 연락처, 여권 번호, 카드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입력된다. 그러나 일부 중소 여행 플랫폼이나 비공식 제휴사의 경우 HTTPS 보안 연결조차 갖추지 않아 위험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한 여행 플랫폼에서 수백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돼 다크웹에서 판매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SNS도 예외가 아니다. 여행지에서 찍은 인증샷은 지인에게는 즐거운 기록이지만, 해커에겐 유용한 정보다. 사진 속 여권, 탑승권, 호텔 영수증 등은 모두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위치 태그를 통해 사용자의 이동 경로나 집 비움 여부까지 파악될 수 있다. 실제로 SNS 게시물을 단서로 삼은 빈집털이 사건도 다수 보고된 바 있다. 여행 중 예약 변경이나 알림 메시지를 받는 과정에서 수많은 이메일과 문자가 쏟아지는 것도 위험 요소다. 이 사이에 해커가 보낸 '항공편 연착 안내', '호텔 예약 확인', '렌터카 바우처 재전송' 같은 피싱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온다. 겉보기엔 정상적인 메시지처럼 보이지만, 내부에는 악성 앱 설치나 로그인 정보 탈취를 유도하는 링크가 숨어 있다. 판단력이 흐려지기 쉬운 휴가지에서는 클릭 한 번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분실 또한 심각한 위협이다. 대부분의 기기에는 SNS 계정, 은행 앱, 본인 인증 문자, 카드 정보 등이 저장돼 있으며, 이 하나만 탈취당해도 해커는 '사용자처럼' 수많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2단계 인증이 설정돼 있지 않은 경우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다. 언제나 도사리는 보안 위협, 대응 방안은? 노드시큐리티의 마리유스 브리에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비해 한국 내 보안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기본적인 보안 위생만 실천해도 상당 부분의 위협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용 와이파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미루거나 동일한 비밀번호를 여러 계정에 반복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이런 습관 하나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사이버 위생 수칙으로 ▲ 비밀번호 관리자 사용 및 주기적 변경 ▲ 소프트웨어 및 운영체제 최신 상태 유지 ▲ 의심스러운 링크·첨부파일은 클릭 전 확인 ▲ 2단계 인증(2FA) 활성화 ▲ 공용 와이파이 사용 시 VPN 적용 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경우 가상사설망(VPN) 사용은 사실상 필수라고 권고한다. 공항이나 호텔, 카페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는 보안 수준이 불충분한 경우가 많으며 최근에는 공공 충전기나 USB 포트에 악성코드를 심는 수법까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리에디스 CTO는 "VPN은 단순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넘어, 실제 해킹 위협에서 사용자를 보호하는 효과적인 도구"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VPN 서비스인 노드VPN은 AES-256 군사급 암호화 기술을 통해 통신 내용을 보호하며, 공공 와이파이에 접속했을 때 자동으로 VPN이 실행되는 기능과 VPN 연결이 끊겼을 경우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킬 스위치(Kill Switch)'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앱 설치 후 간단한 설정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여행자에게 유용하다. 또한 SNS에 사진을 공유할 때는 위치 정보 태그를 제거하고 탑승권이나 여권 등 민감한 정보가 담긴 이미지는 업로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시간 업로드보다는 여행 후 정리해 올리는 것이 보안상 더 안전하다. 스마트폰 분실에 대비해 기기 찾기 기능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아이폰 사용자는 '나의 아이폰 찾기',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구글 기기 찾기'를 통해 원격 잠금 및 데이터 삭제가 가능하다. 잠금화면은 지문·안면인식 등 생체 인증으로 설정해 물리적 보안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도 이메일이나 문자로 온 링크는 의심하고 예약 확인서나 바우처는 반드시 해당 서비스의 공식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특히 발신 도메인이 등 낯선 형식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해커들은 실제 서비스 도메인을 교묘하게 흉내 낸 주소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브리에디스 CTO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결국 가장 취약한 요소는 사람 자신"이라며 "사이버 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의 보안 인식 제고와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7.03 13:40남혁우

인엑스, 임직원 대상 준법교육 진행...컴플라이언스 역량 제고

가상자산 거래소 인엑스가 급변하는 제도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6월 30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설정현 준법감시인이 직접 강의에 나서 작년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과 국회에 발의된 디지털자산기본법 초안,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가 발의 예정인 디지털자산혁신법안 주요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며 실무 적용 방안까지 폭넓게 다뤘다. 이번 교육에서는 '가상자산' 대신 '디지털자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배경과 함께, 제도권 안에서의 인식 전환 필요성이 강조됐다. 아울러 산업 활성화와 시장 신뢰 확보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의 중요성도 함께 조명됐다. 이날 교육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자산 정의 및 유형화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적용 범위 ▲디지털자산위원회 설립 및 운영 구조 ▲업권 분류 및 진입 규제 ▲건전성 및 영업행위 규제 ▲발행·유통 관련 규제 ▲불공정거래행위 방지 장치 ▲한국디지털자산업협회의 기능 등으로 구성됐다. 인엑스 관계자는 “건전한 디지털자산 시장 조성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높은 수준의 준법의식과 법률 이해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회사의 내부통제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인엑스는 원화마켓 진출을 앞두고 강화된 법적 기준에 부합하는 준비 체계를 구축 중이며, 향후에도 관련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강 인엑스 대표는 “디지털자산 시장은 기술과 제도 양 측면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걸맞은 전문성과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기민성이 요구된다.”며 “인엑스는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03 13:23김한준

수소생산 경제성 확보한 신개념 촉매 개발…"실용화 연구 진행"

청정수소를 더 효율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신개념 촉매가 개발됐다. 기존 나노 촉매 대비 암모니아 분해 성능이 3배 정도 더 높아 수소 생성률이 1.7배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 에너지연)은 수소연구단 구기영 박사 연구팀이 기존보다 경제성이 향상된 신개념 암모니아 분해 촉매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를 활용하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더 효율적으로 분해할 수 있다. 이때문에 수소 경제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암모니아는 3개의 수소 원자와 1개의 질소 원자로 구성된다. 수소 함량이 높아 수소의 장거리 운송과 대용량 저장에서 운반체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운송 이후 수요지에서 암모니아를 분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은 초기 개발 단계다. 이에 연구팀은 원자번호 71번, 루테늄(Ru)에 주목했다. 루테늄이 다른 촉매보다 100도 이상 낮은 500도~600도 조건에서도 암모니아를 빠르게 분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루테늄이 소수 국가에만 존재하는 매우 희귀한 금속이라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루테늄을 적게 쓰면서도 수소를 분해할 방법으로 나노 촉매를 만들어 쓰는데, 이는 대량 생산 공정이 복잡하고 제조 비용도 많이 든다. 구기영 책임연구원은 "촉매 경제성 확보를 위해 폴리올 공정 기반의 신개념 루테늄 촉매 합성법을 개발했다"며 "이는 기존 촉매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암모니아 분해 성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활용한 폴리올 공정은 주로 금속을 나노 입자로 합성하는 데 쓰인다. 기존 공정에서는 입자끼리 뭉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안정화제를 넣는데, 이로 인해 공정이 복잡해지고 비용도 증가한다. 연구진은 이에 '탄소사슬'이라 불리는 유기 분자 길이가 입자의 응집 정도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 착안했다. 탄소사슬 구조와 길이를 조절하면 첨가제 없이도 나노 입자의 응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본 것. 실험결과 탄소사슬 길이가 긴 부틸렌글리콜을 활용하면 안정화제 없이도 2.5nm 크기의 루테늄 입자가 균일하게 분산되고 수소 생성 반응이 일어나는 'B5 사이트'(반응성이 좋은 류테늄 원자 위치 형태)가 형성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구기영 책임은 "이렇게 만든 촉매는 부틸렌글리콜을 사용하지 않은 기존 루테늄 촉매와 비교했을 때, 활성화 에너지는 약 20% 낮아졌고 수소 생성률은 1.7배 증가했다"며 "기존 합성법 대비 3배 이상 뛰어난 경제성을 보였다"고 부연 설명했다. 구 책임은 "향후 암모니아 분해 촉매 기술 국산화와 실용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수행중인 과기정통부 글로벌 톱 과제를 통해 펠릿 형태로 만드는 실용화 연구와 성증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 학술지 '스몰(Small, IF 12.1)'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으로 수행했다.

2025.07.03 13:07박희범

문체부-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 미술품 물납제 활성화 방안 논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회장 이명옥)와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미술품 물납 활성화를 위한 미술 정책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미술품 물납제는 납부하여야 할 상속세를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73조의2에 따라 현금 대신 미술품으로 납부할 수 있는 제도다.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창작의 가치를 지키는 제도: 미술품 물납 및 기증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23년 상속세에 대한 미술품 물납제가 시행된 이후의 제도 현황과 관련 현안들을 점검하고, 미술품 물납제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이날 최병식 경희대학교 교수가 미술품 상속 및 기증에 관한 주요 현안과 국내외 사례를 발표하고 황승흠 국민대학교 교수가 미술품 물납과 기증 확대를 위한 제도적 방안으로 '국가미술품' 관리체계를 소개한다. 이후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부회장과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장, 김보라 성북구립미술관장, 황원정 변호사, 박우홍 동산방화랑 대표가 참석자들과 함께 미술품 물납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미술품 물납제는 미술 작품의 문화적·사회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제도다"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이 미술품 물납제를 활성화하는 정책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2025.07.03 10:59이도원

잡코리아 클릭, '찾아가는 외국인 유학생 방문상담' 성료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운영하는 외국인 구인구직 플랫폼 클릭이 지난달 30일 제주 한라대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외국인 유학생 방문상담' 행사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국립국제교육원 주최한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의 졸업 후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한 취업·비자·생활 지원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총 150여 명의 제주 지역 외국인 유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한국유학종합시스템 'Study in Korea' 공식 유튜브로도 실시간 행사 실황을 전했다. 잡코리아 클릭은 '외국인 유학생 취업 전략'을 주제로 취업 특강을 진행했다. 클릭 서비스 담당 정혜령 팀장이 강연으로 나서 ▲좋은 기업을 탐색하는 법 ▲구직자의 취업 전략 ▲클릭 서비스 소개 등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이력서 작성법 3단계를 소개하고 및 국내 기업 면접 준비를 위한 상세 가이드도 함께 설명했다. 클릭이 마련한 행사장 내 상담 부스에서는 개인별 취업 상담 및 컨설팅도 이어졌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사전에 작성한 한국식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일대일 코칭 기회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작성 요령에 대한 팁도 전달했다. 또 국내 기업 면접 경험이 없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서 현장에서 직접 모의 면접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현장에선 ▲제주 지역 채용 정보 제공 ▲국내 체류 비자 상담·특강 ▲국내 취업 유학생 선배와의 대화 등 유학생들의 취업과 생활 지원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클릭은 최근 약 500여 명이 참석한 자체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외국인 인재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베트남, 태국 등 외국 현지에서 열리는 글로벌 취업박람회에도 참여해 국내 취업에 관심있는 해외 인재들에게 한국의 일자리를 알리고 교육 및 취업 관련 네트워킹을 더욱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는 "찾아가는 외국인 유학생 방문상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단순한 공고 제공을 넘어 일대일 코칭과 같이 밀도있는 멘토링과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국내로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만큼 그들의 취업 문턱을 낮춰줄 수 있는 구인구직 서비스 고도화와 활발한 네트워킹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7.03 09:30백봉삼

KT, 한국적AI '믿음2.0' 오픈소스 공개...국내 AI 대중화

KT가 '한국적 AI'의 철학을 담아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LLM) '믿:음 2.0'의 오픈소스를 공개한다. 첫 국산 범용 LLM을 개방하며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한국적 AI'를 확산할 방침이다. KT는 자체 개발한 한국형 언어모델(LLM) '믿:음 2.0'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공개는 AI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통해 이뤄지며, 기업·개인·공공 모두 제약 없이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다. '믿:음 2.0'은 KT의 AI 철학인 '한국적 AI'를 구현한 모델로, 한국의 언어·문화·사회 맥락을 반영해 개발됐다.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됐으며, 저작권 이슈 없이 신뢰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국내외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만든 'AI 영향 평가 체계'를 적용해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기술을 구현하는 데 힘썼다. '한국적 AI'는 KT의 AI 철학으로 한국의 정신과 방식, 지식을 기반으로 구현해 한국에 가장 잘 맞는 AI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KT는 한국의 사회적 맥락과 같은 무형의 요소와 한국어 고유의 언어적·문화적 특성 등을 충분히 반영한 정보를 학습시킨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대한민국의 산업과 일상 속에서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대중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모델은 ▲115억 파라미터의 '믿:음 2.0 Base'와 ▲23억 파라미터의 '믿:음 2.0 Mini' 두 가지다. 두 모델 모두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며, 특히 Base는 질의응답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KT는 이번 공개가 국내 최초로 110억 파라미터 이상 LLM을 상업적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사례라며,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믿:음 모델은 Ko-Sovereign, KMMLU, HAERAE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국내외 오픈소스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기록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학술적 신뢰도도 확보했다. 또한, 국산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의 협력으로 국산 칩 최적화도 진행했으며, 프렌들리AI와 함께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KT는 향후 GPT-4 기반의 한국어 특화 모델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KT는 자체 개발한 모델 '믿:음', 글로벌 기업들의 현존 최고 수준 모델(SOTA) 등을 두루 활용하여 한국의 특수성을 반영한 AI 모델에 집중 투자하고 국내 사용 환경에 특화한 AI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혀온 바 있다. 국내 공공 및 민간 여러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신동훈 KT Gen AI Lab장(CAIO)은 “믿:음 2.0은 일반적인 생성 능력을 갖추면서도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깊이 이해하도록 고도화된 AI 모델”이라며 “이는 KT가 국내 사용자들에게 고성능 한국적 AI 모델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09:01진성우

NS홈쇼핑, '아마존 K-푸드 셀러기업 지원사업' 참여 협력사 모집

NS홈쇼핑은 아마존 코리아 글로벌 셀링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우수식품의 수출 판매를 돕고자 'K-Food 셀러기업 판매지원 사업'을 실시하며 15일까지 참여사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아마존 플랫폼에 입점이 완료돼 한국산 식품을 판매하는 국내 중소/벤처 셀러 중 마케팅에 니즈가 있는 기업이다. 해당하는 품목은 완제품 판매가 가능한 한국산 식품 류(상온)이다. 모집규모는 총 8개사로 해당 기업들은 아마존 상품 판매 활성화 교육 및 컨설팅 외에도 아마존을 통해 사용한 FBA(아마존주문처리 서비스: 풀필먼트) 비용과 광고마케팅 비용 중 택1하여 최대 5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접수로 상생누리 사이트에서 해당 사업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선정 결과는 25일 개별 연락으로 확인 할 수 있다. NS홈쇼핑 대외협력본부 이상근 상무는 ”NS홈쇼핑은 식품이 강점인 대표유통사로서 우수한 K-Food를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식품산업발전에 기여 하고자 중소 식품 기업의 아마존 미국 플랫폼에서의 활로를 지원하는 'K-Food 셀러기업 판매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K-Food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식품 중소/벤처 기업 셀러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7.03 08:47안희정

코나아이, 김해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파트너 참여

코나아이(대표 조정일)가 김해시의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코나아이는 시민 참여형 보상·인증 플랫폼 'GIMHAEPPY PAY(김해피페이)'를 통해 스마트도시의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 시민 체감도 향상, 그리고 첨단 기술 연계성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코나아이는 김해시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실천, 에너지 절감, 친환경 대중교통 활성화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와 시민 행동을 보상 기반으로 연결하는 통합 친환경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게 된다. 특히 GIMHAEPPY PAY는 코나아이가 새롭게 추진하는 플랫폼 모델로, 시민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하는 행동 기반 보상 시스템을 구현한다. 또 소상공인 가맹점에서의 전자영수증 발급 및 녹색생활 인증 연동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걷기·대중교통 이용, 재활용 등 다양한 참여 데이터를 통합하여 지속적이고 선순환적인 시민 참여 인센티브 구조를 제공한다. 코나아이는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개발해 전국 60여 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2024년 천안시 거점형 스마트도시 사업에 이어, 2025년에는 김해시 강소형 스마트도시 사업을 통해 사람과 도시, 공간과 기술을 연결하는 새로운 스마트도시 플랫폼 모델로 입지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GIMHAEPPY PAY는 스마트시티가 시민의 일상에 어떻게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ICT 적용을 넘어 시민의 삶과 행동이 도시를 바꾸는 진정한 시민 중심 스마트시티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재난 대응(침수 센서 및 경보) ▲에너지 절감(공동주택 DR, 소상공인 절전기) ▲자원순환(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활용) ▲친환경 교통(K-MaaS, AI 주차)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시민 참여 기반 보상체계와 통합 운영함으로써 전국 지자체에 확산 가능한 선도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나아이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기술을 통한 시민 권한 강화와 도시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하는 스마트도시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7.03 08:42백봉삼

와이바이오로직스, 이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 제조기술 국가과제 선정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현 PD-(L)1 면역항암제의 효능 한계를 뛰어 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가속화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독자적인 기술로 자체 개발 중인 다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Multi-AbKine) 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2025년도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PD-1을 포함한 두 개의 면역관문 타깃을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항체에 사이토카인을 융합한 혁신 물질의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향후 4년 6개월간 정부로부터 총 58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 및 연구소가 위치한 대전광역시 유성구는 혁신신약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으로 2025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과제는 특화단지 내 유망 초격자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R&D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핵심사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주관 하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대전테크노파크,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등 특화단지 내 주요 연구기관들이 참여하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삼성서울병원도 역외 협력기관으로 합류해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과제의 핵심 목표는 키트루다 등 현재 면역항암제 시장을 지배하는 PD-(L)1 항체의 효능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제조기술을 개발해 임상 1상 진입까지 달성하는 것이다. 연매출 40조원을 돌파한 키트루다는 다양한 암종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PD-(L)1 항체는 단독 투여 시 약 30%의 환자에서만 반응을 보이며, 나머지 70%는 치료 불응이나 재발을 경험하는 근본적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보유한 PD-1 항체 '아크릭솔리맙'에 추가적인 면역활성화 기전을 가진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를 제작했다. 여기에 T세포 등 면역세포의 증식과 활성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을 융합함으로써 PD-(L)1 불응암을 극복하고 재발까지 차단하는 혁신적 접근법을 구현할 계획을 세웠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최근 임상 결과들이 이중항체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응·재발암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는 막대하다”며 “이번 산자부의 '2025년도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과제'를 통해 이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를 개발을 가속화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근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는 다국적제약사들이 앞다투어 기술도입을 진행하고 있는데, 중국 아케소(Akeso)와 미국 써밋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한 PD-1×VEGF 이중항체 '이보네시맙'이 중국 임상 3상에서 키트루다 대비 우수한 반응률과 2배 이상의 무진행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하면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됐다. MSD는 작년 11월 중국 라노바의 PD-1×VEGF 이중항체를 임상 1상 단계임에도 계약금 8천300억원 등 총 4조6천억원 규모로 도입했고, 화이자는 올해 5월 3SBio의 유사 이중항체를 계약금 1조 7천500억원 등 총 8조4천억원에 확보했다. BMS는 지난 6월 바이오엔텍과 선급금 2조원, 2028년까지 2조 7천억원 무조건 지급 및 최대 10조원 이상의 추가 기술료 조건으로 PD-L1×VEGF 이중항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차세대 면역항암제 확보에 천문학적 투자를 단행하는 시점에 기존 이중항체보다 한 단계 진화한 '이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 및 기술적 우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025.07.02 17:42조민규

티메프 사태로 달라진 여행업 생태계...'부익부 빈익빈'

지난해 7월 불거진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이커머스에서 여행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변하고 있다. 지마켓·11번가 등 신뢰도가 비교적 높은 대기업 이커머스로 고객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 이로 인해 중소여행사들은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2일 통계청 '2025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22조4천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2조8천193억원(12.5%)으로 전년 동기(2조8천635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티메프 사태가 발생한지 1년 가까이 됐음에도 그 여파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셈이다. 대기업 이커머스 여행 판매 '최소' 두 자릿수 늘었다 티메프 사태로 타격받은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행 상품 구매 시 소비자들이 대기업 이커머스로 몰리는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SK스퀘어를 모회사로 둔 11번가는 지난 3월 15일부터 최근 3개월 기준 여행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지마켓은 해외 패키지 상품 거래액이 93% 증가했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은 여행 카테고리에서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상승세를 지속하다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세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 이후 이커머스 중에서도 대기업 계열로 여행 상품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인 8월이나 추석이 포함된 10월은 거의 재고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높은 신뢰도와 맞바꾼 수수료…중소여행사 '신음'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여행이 취소되거나 환불받지 못한 사례를 겪으면서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대기업 계열 이커머스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여행사들의 어려움은 가속화되고 있다. NHN 계열의 중견 여행사인 NHN여행박사는 윤태석 대표가 주재한 회의에서 여행 사업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년간 110억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에 티메프 사태가 가세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티몬의 채권 총액은 1조2천억원에 달하는 반면 변제율은 0.76%에 그쳤다. 티몬에서 여행 상품을 결제했음에도 환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계약 당사자인 여행사와 PG사에 책임을 묻고 있다. 지난달 13일 ▲하나투어 ▲한진관광 ▲NHN여행박사 등으로부터 환불을 받지 못한 800여 명은 서부지법에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NHN여행박사는 코로니19 팬데믹 시기 임직원을 거의 다 정리했다”며 “엔데믹 전환으로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인원을 충원하고 송출객을 늘려가고 있었는데 티메프 사태가 회사 경영 유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 상품 구매자들이 대기업 계열 이커머스로 대거 쏠리면서 티몬과 위메프 대비 높은 수수료율도 중소여행사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수료율은 계약마다 다르지만, 통상 2~10% 수준으로 네이버는 2~4%대, 쿠팡은 10%대로 알려져있다. 또 다른 여행업계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보다 네이버에서 가져가는 수수료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티메프 사태 이후 소비자들이 옮겨간 플랫폼은 네이버가 압도적”이라며 “중소 여행사는 직판 채널로의 유입이 쉽지 않아 제휴 채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지만 이커머스는 수수료 문제가 있다. 네이버도 사실 수수료가 낮은 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중소여행사가 네이버, 대기업 이커머스에 입점하기에도, 이들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기에도 부담이 상당히 크다”고 토로했다.

2025.07.02 17:29박서린

'전자정부법 개정안' 의무 시행 D-6…디지털 행정 신뢰 강화 '신호탄'

오는 8일부터 전자정부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이번 개정은 최근 늘어난 전자정부서비스 장애와 그로 인한 국민 불편을 줄이고 정부 디지털서비스에 대한 신뢰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정부는 전자정부 인프라가 고도화되는 현실을 반영해 장애 대응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체계적인 정보시스템 운영 관리로 디지털플랫폼정부 전환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다. 소프트웨어(SW) 업계는 이번 시행에 따라 공공시장에서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민간 기업의 자동화 및 이중화 인프라 솔루션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정보시스템의 장애 예방을 위한 보안 시장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범정부 정보시스템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은 전자정부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 "장애 대응 체계 강화로 디지털 행정 신뢰 높일 것" 정부가 전자정부법 개정을 추진한 가장 큰 배경은 전자정부서비스의 장애로 인해 발생한 국민 불편의 증가다. 최근 몇 년간 정부 민원 포털, 복지 서비스, 증명서 발급 시스템 등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국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큰 지장을 겪는 사례가 반복됐다.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정부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예컨대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이 지연되거나 건강보험 자격 확인 시스템이 멈추는 경우 병원 진료나 금융 업무까지 중단되는 등 연쇄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공공서비스에 대한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보시스템 자체도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하나의 시스템 장애가 연쇄적으로 확산될 위험도 커졌다. 이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고기동 차관은 "한층 더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디지털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보시스템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개정된 시행령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어 디지털행정서비스 정보시스템 장애관리체계가 잘 갖춰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 시스템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분류하고 등급별로 관리 체계를 정비하는 방향으로 법을 손봤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범정부 차원의 정보시스템 점검 체계를 구체화했다는 점이다. 각 기관은 행안부가 수립한 '정보시스템 장애관리 지침'을 기반으로 자체 계획을 세워야 하며 실제 장애 발생 시에는 즉시 통보해야 한다. 이는 장애 상황에서 조기 경보와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하려는 장치다. 또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와 사회적 영향도에 따라 등급화해 관리하게 된다. 중요 등급에 속한 시스템은 노후 장비 교체, 이중화 구성 등 안정성 확보를 위한 예산이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이를 통해 장애 대응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전체 시스템 복원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특히 예산 배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재정 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실제 투자가 집행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졌다. 정부는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주기적인 점검과 사후 개선 체계를 함께 마련했다.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은 정기적으로 점검되며 장애가 발생할 경우 원인 분석과 대응 내역을 문서화해 향후 개선에 반영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단순히 개별 기관의 정보시스템 관리를 넘어서 범정부 차원의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 입장에서는 시스템이 멈춰도 빠른 복구가 가능해지고 서비스 중단 상황에 대한 투명한 안내와 정보 제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행정 시스템이 클라우드와 연계망을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히면서 단일 장애가 곧 전체 서비스 중단으로 번지는 일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며 "이번 법 개정은 단범정부 차원의 관리 기준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실질적인 효과를 내려면 중앙정부가 각 기관의 점검 역량과 복원 인프라 확보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도 상시 관제·자동 점검 필수…IT 업계 새 기회 '기대' 전자정부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민간 IT 업계에도 지형 변화가 예고된다. 각 기관이 등급화된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정기적인 점검, 장애 대응, 복구 체계를 갖춰야 하기에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기업에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주목받는 분야는 IT 운영 자동화와 실시간 관제 시스템이다. 이번 개정안은 모든 1·2등급 정보시스템에 대해 24시간 상시관제 및 장애 징후 조기 감지 체계를 갖추도록 명시했다. 이로 인해 CPU·메모리 점검부터 인증서 유효기간, 웹 접속 여부 등을 자동으로 점검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례로 맨텍솔루션은 'MDRM', 알티넷솔루션은 'FAP' 등 공공기관 대상 운영 자동화 플랫폼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정보시스템의 등급 분류 및 점검 체계가 의무화되면서 이를 지원할 외부 컨설팅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기관은 시스템 중요도, 사용자 수, 연계 시스템 수 등을 기준으로 1~4등급으로 나눠 운영 방안을 수립해야 하기에 시스템 구조 진단, 이중화 구성 검토, 노후 장비 교체 우선순위 도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IT 컨설팅 수요가 늘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기관별로 주기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구조 진단과 점검 결과 보고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이를 대행하거나 진단해 주는 서비스 시장도 새롭게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정부는 기존의 단순한 재해복구(DR) 체계를 다중지역 동시 가동 방식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이 체계는 하나의 데이터센터가 중단돼도 다른 센터가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 DR 솔루션, 이중화 인프라 구축, 지역별 이원화 클러스터 설계 등 다양한 기술 수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국산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관리 서비스(MSP)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다. 보안·인증 관리 분야 역시 수혜가 예상된다. 예방점검체계에서는 SSL 인증서 유효성, 도메인 만료일, 시스템 시간 동기화, 이중화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상시 점검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패스워드 자동 관리, 2단계 인증, 보안 장비 이중화 등도 권장 사항으로 포함되면서 공공기관 대상 보안 솔루션 도입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공공기관 전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수요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보고서 자동화, 서비스 수준 협약(SLA) 관리, 구성 정보 변경 이력 관리 등을 표준화된 워크플로우로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 점검·관제·보고 기능이 통합된 솔루션이 향후 조달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 기관 예산·인력 부담…정부 지원 병행돼야" 다만 모든 기관이 새로운 기준을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규모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자동화 솔루션 도입에 필요한 예산이나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정부가 매칭 펀드 형태의 재정 지원 없이 각 기관에 전적인 책임을 지우고 있는 구조도 걸림돌로 평가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규모 기관을 겨냥한 경량화 솔루션, 조달 등록 가능한 SaaS형 제품, 민간 클라우드 기반 호스팅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정보보호 및 성능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중심으로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 TTA 인증, 기술평가서 확보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공공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자정부법 시행으로 공공 부문에서도 이제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 예방과 자동화가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게 됐다"며 "특히 점검·관제·보고까지 통합된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중소 기관의 경우 예산 부족으로 도입이 쉽지 않아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적 유인책이 함께 병행돼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2 17:11한정호

KT스카이라이프, 강릉에 AI 스포츠 중계 도입

KT스카이라이프는 강릉시체육회, 강릉교육지원청과 'AI 스포츠 중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릉 아마추어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강릉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스카이라이프 이석호 수도권고객본부장, 권영만 강릉시체육회장, 김기현 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카이라이프는 강릉시 내 아마추어 스포츠 현장과 초·중·고 및 체육 시설에 AI 스포츠 중계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이후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며 K-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 중이다. 이번 협약은 시민 체감형 AI 서비스 도입의 일환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호각과 협약을 맺고 별도 인력 없이 AI 카메라로 경기를 촬영·송출하는 'AI 스포츠 중계' 사업을 시작했다. 이용자는 OTT 플랫폼 '호각' 앱에서 영상을 시청, 편집, 공유할 수 있다. 양사는 '2024 서울 홈리스 월드컵'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올해 대한체육회와 협약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경남도민체전, 전국소년체전을 중계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AI 스포츠 중계 솔루션은 경제성과 편의성이 뛰어나 지자체와 학교에서도 유용하다. 기존 제작비의 10% 수준으로 대회 중계가 가능하며, 지자체 홍보와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학교 스포츠팀도 AI 중계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생성, 배속 재생 등의 기능은 전력 분석과 선수 기량 향상에 효과적이다. 이석호 KT스카이라이프 수도권고객본부장(상무)은 “강릉시 생활 체육에 AI 기술을 적용해 강릉 시민이 직접 AI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스포츠 중계 솔루션을 통해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국민 체감형 AI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영만 강릉시체육회장은 “강릉시 엘리트 체육에 AI 기술을 적용해 엘리트 선수들이 직접 AI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도록 적극 노력함은 물론, 앞으로도 AI 스포츠 중계 솔루션을 강릉시 생활 체육에 접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강릉시는 경쟁력 있는 스포츠 팀을 보유한 학교들이 많다”며 “AI 스포츠 중계 시설을 도입해, 학생 스포츠 선수들의 전문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2 16:58진성우

제주항공 탑승은 '비대면 신원확인'으로…넥스원소프트 기술 도입

넥스원소프트가 비대면 신원 확인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디지털 인증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스원소프트는 제주항공과 재외동포 본인 확인 인증 체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넥스원소프트는 이번 협약으로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재외동포 고객의 편익을 증대하고 재외동포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의 효율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재외동포 전자여권 기반 비대면 신원확인 체계 적용 ▲재외동포 이용 고객 편익 증대 및 서비스 효율 강화 협력 ▲여행·항공 기반 디지털 전환(DX) 및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양사 간 상호 발전 등을 위해 협력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항공 업계 최초로 재외국민·재외동포 대상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인증 서비스 수단을 확대하며 사용자 편의를 개선했다. 재외동포 대상 서비스는 올해 7월 말 오픈 예정이다. 넥스원소프트는 올해 재외동포청과 인터넷진흥원이 진행하는 재외동포인증센터의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전자여권을 활용해 재외동포의 신원확인을 진행하고 인증서를 발급한다. 현재 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토스·하나은행 5개 기관에서 인증서 발급하고 있으며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발급기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재외공관을 방문하거나 국내 휴대폰이나 카드를 유지하지 않아도 본인확인이 가능해 재외동포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과 이용 환경을 향상시켰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외동포에게 편리한 디지털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더 많은 사용자들이 유입되며 국내 디지털 인증 서비스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더 많은 기업들과 함께하며 재외동포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혁중 제주항공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는 "이번 협약으로 항공 업계 최초로 재외동포들께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2 16:54한정호

KMI-대한체육회 맞손…"생활체육 활성화하자”

KMI한국의학연구소가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에 체결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국민의 평생 건강 증진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7330'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스포츠7330'은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3번은 30분 이상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미. 두 기관은 KMI의 캐릭터인 '크미'와 대한체육회의 캐릭터 '달리'가 함께 등장하는 3D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대한체육회 주최 행사에서는 양 기관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2일 오후 KMI 재단본부 15층 타운홀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KMI 이광배 이사장과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MI와 함께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 건강이 크게 향상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광배 KMI 이사장도 “재단 창립 40주년을 맞은 해에 대한체육회와 함께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KMI는 국민 평생 건강 파트너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7.02 16:41김양균

크로쓰, 7월 4일부터 토큰 유통 본격화...국내 주요 거래소 상장 기대감 고조

넥써쓰 관계사 오픈게임재단이 발행하는 가상자산 크로쓰가 오는 4일 TGE(Token Generation Event)를 통해 토큰 유통을 본격화한다. TGE는 프로젝트가 자체 발행한 토큰을 퍼블릭 및 프라이빗 세일 참여자에게 최초로 배포하는 단계로 실질적인 시장 유통의 시작점을 의미한다. 이번 TGE를 통해 크로쓰 토큰은 BNB 체인(BSC) 기반 지갑으로 일괄 전송되며, 거래소 상장에 앞서 모든 초기 투자자에게 동일한 조건(개당 0.1달러)으로 배분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모든 투자자가 같은 가격, 같은 시점에 크로쓰를 수령하며 출발선은 동일하지만, 이제부터는 각자의 비전과 신념에 따라 길이 갈릴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쓰 측은 이번 TGE가 7월 4일 예정된 글로벌 거래소 상장과 맞물려 진행된다고 밝혔다. 주요 글로벌 거래소인 비트겟에서는 크로쓰-테더(USDT) 거래쌍 기준 입금이 이미 가능하며, 거래는 TGE 당일 정식 개시된다. 동시에 바이낸스 알파에서도 거래가 시작되며 에어드롭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특히 이번 TGE와 글로벌 상장을 기점으로, 국내 거래소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크로쓰는 최근 빠른 프로젝트 진행 속도와 글로벌 시장 유입 성과를 통해 국내 주요 거래소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장현국 대표는 "크로쓰는 불과 6개월 만에 여기까지 왔다"며 "국내에서 이처럼 빠른 속도로 글로벌 유통을 개시한 사례는 드물다. 다음은 누구(어디)인가"라고 언급해 국내를 비롯한 추가 상장을 암시했다. 한편, 크로쓰 프로젝트는 콘텐츠 중심의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게임과 디지털 자산의 통합 구조를 통해 유틸리티 기반 토큰 경제를 확장하고 있다. 넥써쓰는 오픈게임재단과 포괄적 운영 대행 계약에 따라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2025.07.02 16:26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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