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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홈플러스 혼란 속…반등 노리는 이마트·롯데마트

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에 따른 혼란이 장기화되면서 경쟁업체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빈틈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일제히 외형 확장을 선언하면서 소비자 끌어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A카드사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홈플러스 카드 승인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는 1.3%, 롯데마트는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B카드사의 홈플러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줄었다. 이 기간 이마트는 4% 줄고 롯데마트는 4% 늘어났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함에 따라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홈플러스의 영업 능력 약화가 심화될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홈플러스의 시장 점유율 하락 혹은 점포 구조조정 등이 진행된다면 이마트, 롯데마트 등 할인점 경쟁사들의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하면서 전사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있다”도 진단했다. 마트산업 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홈플러스 점포는 126개이며 9개 점포가 폐점 대기 중이다. 신동빈 회장, 5년 만에 사내 이사 복귀…유통 힘 싣는 롯데 주요 유통 대기업의 총수들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점포 출점과 같은 시장 확장을 일제히 선언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쟁력 강화 ▲구매 원가 절감 ▲신선식품 품질 혁신을 올해 마트·슈퍼 사업부의 주요 계획으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의 효율화 및 해외 사업의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마트 신규 e그로서리(Grocery)앱 제타(ZETTA) 출시와 함께 내년 부산에 오픈할 CFC 1호를 통해 국내 온라인 시장에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출점에도 속도를 낸다. 실제 롯데마트는 지난달 천호점을 개점했고 상반기 중 구리점의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20년 이후 5년 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당시 신 회장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주로부터 임원 겸직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 이는 롯데쇼핑의 책임경영 강화 의지라는 해석이다. 통상 그룹 총수가 미등기 임원 신분을 유지하면 경영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는다. 신 회장은 올해 초 진행된 상반기 VCM에서 롯데 그룹이 당면한 어려움의 근본 원인을 핵심사업의 경쟁력 저하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롯데의 핵심 계열사로 꼽히고 있지만 지난해 매출액이 13조9천8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9% 감소했다. 이마트, 연내 3개점 출점…퀵커머스 진출도 선언 이마트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7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롤 내놨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통합 매입을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마케팅 혁신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대형마트, 창고형, 슈퍼마켓, 온라인 업태별 매입에서 통합 매입 체계로 전환해 단일 매입 규모가 1.7배 확대되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이마트는 신규 출점과 판매채널 다각화로 외형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2020년 이후 지속적인 폐점으로 외형이 축소됐으나 지난해에는 3년 만에 이마트 신규점을 출점했고, 올해는 3개점 출점을 계획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인천 구월 지역에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이 예정돼 창고형 사업 성장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마트는 퀵커머스 재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한 대표는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해 퀵커머스 등과 같은 대고객 배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신규 고객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22년 '쓱고우'라는 이름으로 도심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구축해 퀵커머스 시범 사업을 운영한 바 있다. 하지만 인프라와 비용 문제 등으로 지난해 말 사업을 종료했다. 지난해 11월 이마트 왕십리점과 구로점이 배달의민족에 입점해 퀵커머스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동탄점까지 총 3개 점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테스트 차원에서 일부 점포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테스트 점포 확대 여부에 대해서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27 16:36김민아

기아 '타스만', 험로·물살도 OK…"5년간 극한 실험만 1만8천회"

"픽업의 본질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 기아는 2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더 기아 타스만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브랜드 첫 전통 픽업트럭 '타스만'에 대한 개발 슬로건을 설명했다. 이날 기아는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타스만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을 개발자들이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픽업 플랫폼 ▲도하 성능 ▲견고함과 활용성을 갖춘 적재 능력 등 정통 픽업의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 적용된 차체 설계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2속 ATC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 ▲전용 터레인 모드 등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토잉(끌기) 특화 기능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온∙오프로드 모두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R&H(자동차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 성능 ▲우수한 소음·진동·마찰(NVH) 성능 ▲동급 최대 수준의 2열 공간 등 최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사양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타스만은 뛰어난 적재 능력,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높은 내구성 등 정통 픽업의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 두 개의 굵은 프레임이 크로스멤버로 연결된 형태의 보디 온 프레임 구조를 적용했다. 이는 새로운 픽업 플랫폼으로 최대 700㎏의 적재 중량과 3천500㎏의 견인 성능을 갖추고도 내구성을 확보했다. 타스만 프로젝트를 이끈 최동호 기아 책임연구원은 "타스만은 글로벌 픽업 시작을 목표로 독자 개발한 차량으로 레저용차(RV) 명가로써 쌓아온 기술력이 집약됐다"며 "타스만을 완성하기 위해 국내를 포함한 픽업 고장 미국, 호주 유저들의 목소리에 집중했고 스웨덴, 중동과 같은 혹독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아는 5년 이상의 타스만 개발 기간동안 오프로드 성능, 내구성, 트레일러 안전성, 도하 능력 등 총 1천777종의 시험을 1만8천회 이상 시행했다고 밝혔다. 타스만은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설계가 적용돼 252㎜의 높은 최저지상고(X-Pro 모델 기준)를 확보했으며, 변속기와 배기계 부품, 연료탱크 등 주요 부품을 프레임 위에 배치해 험로 주행 시 손상되지 않도록 했다. 기아는 타스만의 프레임과 연결되는 차체 마운팅 부분에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해 노면에서부터 실내 공간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효과적으로 분산했으며, 험로 주행 시 차체 비틀림에 대응하기 위해 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고강성 경량 차체를 구현했다. 또 기아 최초로 에어 인테이크 흡입구를 측면 펜더 내부 상단 950㎜ 높이에 위치시키고 흡입구의 방향 또한 차량 진행방향과 반대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도하 시 물이 흡기구를 타고 엔진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방지해 최대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확보했다. 타스만의 적재함은 길이 1천512㎜, 너비 1천572㎜, 높이 540㎜로 약 1천173ℓ(VDA 기준)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을 적재할 수 있으며, 휠 하우스 간 너비는 1천186㎜로 국가별 표준 팔레트 수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타스만은 적재함에 ▲목재를 끼워 적재 공간을 분할해 효율적으로 화물을 수납할 수 있게 해주는 디바이더 거치 홈 ▲적재 공간 손상을 방지해주는 베드 라이너 ▲베드 측면 조명 ▲고정 고리 ▲화물 고정 레일 및 클릿 ▲220V 인버터 등이 적용돼 고객 편의성은 물론 작업 효율성과 여가 활용성을 높였다. 기아는 차량 개발과 연계해 장착 용이성, 내구성, 사용성 등을 고려한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함께 개발했다. 고객은 ▲싱글데커 및 더블데커 캐노피 ▲스포츠 바 ▲사이드 스텝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등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땅이든 물이든 타스만의 길은 '평지' 타스만은 사륜구동(4WD)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프로드 사양을 적용해 역대 기아 차량들 중 가장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는 타스만에 2속 ATC를 적용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구동 모드를 제공한다. 2속 ATC는 엔진의 구동력을 전∙후륜 구동축에 전달하는 부품으로 운전자는 주행 상황에 따라 ▲2H ▲4H ▲4L ▲4A 등 4개의 구동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타스만은 토잉 시 높아지는 엔진 부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냉각 성능을 최적화하고, 토잉 특화 기능을 적용해 최대 3천500㎏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 성능을 확보했다. 기아는 타스만의 라디에이터 사이즈를 늘리고 팬 직경 및 출력을 증대해 엔진 냉각 성능을 강화했으며 변속기 오일 냉각을 위한 공랭식 오일 쿨러를 적용했다. 또한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로 승차감 및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타스만은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차량 하부 노면을 보여줌으로써 운전자의 정확한 차량 조작을 돕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 ▲엔진, 변속기 오일 및 냉각수의 온도와 차량의 구동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로드 페이지' 등 오프로드 주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갖췄다. 타스만은 안정적인 차량 거동을 확보하기 위해 2개의 분리형 마운트 부싱과 4개의 일체형 마운트 부싱을 적용해 타스만의 샤시 프레임과 차체를 연결했다. 분리형 마운트 부싱은 충돌 성능을 고려해 차량 전방에 적용됐으며, 전후 및 좌우 강성을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일체형 마운트 부싱은 승차감과 NVH 성능 향상을 위해 실내 공간과 가까운 중앙과 후방에 적용됐다. 기아는 타스만의 전륜 서스펜션에 내구성 및 방청 성능을 강화한 하이마운트 더블 위시본 타입의 서스펜션을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높은 지상고를 확보했다. 후륜 서스펜션에는 리지드 액슬 리프 스프링 타입의 서스펜션이 적용돼 화물 미적재 시에는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화물 적재 시에는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아는 타스만의 전륜 및 후륜 쇽업소버에 다양한 노면에서 운행에 적합하게 튜닝된 주파수 감응형 밸브와 차체의 움직임을 줄여주는 우레탄 스토퍼를 적용해 승차감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기아는 타스만 기본 모델에 온로드 주행에 적합한 HT 타이어를 장착하고, X-Pro 모델에는 외경이 28㎜ 커지고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트레드 패턴이 적용된 AT 타이어를 장착해 각 모델에 특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타스만은 NVH 성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방 유리 및 1열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하고 차량 곳곳에 흡·차음재를 적극 사용했다. 또 외부에서 실내로 이어지는 환기통로도 최적으로 설계해 승객실과 적재 공간 사이에서 발생하는 윈드 노이즈를 줄였다. 기아는 타스만에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하고 동급 최대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했다. 타스만은 2천214㎜의 승객실 크기를 바탕으로 1, 2열 시트백의 두께를 줄여 더욱 넉넉한 2열 공간을 제공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헤드·숄더룸을 확보해 2열 탑승객의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이 밖에도 기아는 중형 픽업 특성상 뒤로 기울이기 어려운 2열 시트를 최적 설계해 타스만에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으며, 2열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를 적용해 보다 편리하게 짐을 실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시트 쿠션을 위로 들어 올리면 나오는 45ℓ 대용량 '2열 시트 하단 스토리지'를 적용해 실내 수납 경쟁력도 확보했다. 타스만에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활용성 높은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기아 타스만의 판매 가격은 기본 모델 ▲다이내믹 3천750만원 ▲어드벤처 4천110만원 ▲익스트림 4천490만원이며 특화 모델인 ▲X-Pro는 5천240만원이다.

2025.03.27 16:00김재성

니코틴 없다더니…액상 전자담배서 니코틴 무더기 검출

무니코틴 표시 일회용 액상 전자담배 7종에서 니코틴이 최대 158㎎ 검출됐다. 일회용 액상 전자담배는 배터리를 충전할 필요가 없고 궐련담배에 비해 냄새가 적어 흡연자의 선호도가 높아 온라인·편의점에서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액상 전자담배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사 니코틴이 검출됐다. '무니코틴'을 표시한 7개 제품에서도 니코틴이 검출됐다. 조사대상 15개 중 1개 제품에서 유사 니코틴인 메틸니코틴이 13mg 검출됐고, 니코틴 표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니코틴도 120mg 함유돼 있었다. 이는 니코틴 함량이 0.5mg인 궐련담배 240개비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메틸니코틴은 니코틴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진 신종 물질이다. 급성중독과 신경자극 등에 대한 명확한 안전성 자료가 없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해당 제품과 온라인 판매페이지에 니코틴 및 유사 니코틴의 함유 여부, 함량, 주의사항 등에 대한 표시가 전혀 없어 소비자가 무니코틴 제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었다. 조사대상 15개 제품 중 12개 제품이 무니코틴으로 표시되어 있었고, 2개 제품은 니코틴 함유 여부에 대한 표시가 없었다. 1개 제품은 니코틴 함량을 1% 미만으로 표시했다. 무니코틴 표시 제품 12개 중 7개와 니코틴 미표시 2개 제품에서 니코틴이 82~158mg 함유되어 있었다. 니코틴 함량을 표시한 1개 제품은 표시된 함량보다 니코틴 함량이 적었다. 한편 무니코틴 표시 제품은 흡연 습관 개선을 위해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하는 의약외품인 흡연습관개선보조제와 혼동될 수 있는 문제점도 있었다. 담배 형태의 흡입제류와 니코틴 용액 등 전자담배 액상과 담배성분을 흡입할 수 있는 전자담배 기기장치류는 청소년 유해물건에 해당하며 청소년에게 판매·대여·배포될 수 없다. 조사대상 15개 제품의 '청소년 유해표시'를 확인한 결과, 14개 제품이 관련 표시가 없거나 미흡했다. 이와 관련해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유해표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니코틴 표시 제품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무니코틴을 표시했으나 니코틴 또는 유사 니코틴이 검출된 제품을 판매한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을 권고하고, 청소년 유해표시가 미흡한 제품을 판매한 사업자에게 표시 개선을 권고했다. 소비자원 측은 "금연을 위해 흡연습관개선보조제를 구입할 경우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3.27 16:00신영빈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1천대 완판

앳홈의 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신제품 풀 오토케어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프로'가 첫 사전판매 시작 30분 만에 완판됐다고 27일 밝혔다. 미닉스는 지난 21일 오후 7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더 플렌더 프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30분 만에 1천대를 판매했다. 1분에 33대씩 판매된 셈이다. 전작 '더 플렌더' 론칭 직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1시간 동안 920여 대가 팔린 것을 감안하면 판매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다. 라이브 방송 알림 신청자 수는 6만3천명, 방송 시청자 수는 77만2천명을 기록했다. 미닉스는 지난 23년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를 선보인 이후 1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17만 대를 넘어섰다. 더 플렌더 프로는 자동 처리, 자동 절전, 자동 보관이 가능한 '풀 오토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센서가 음식물 양을 감지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건조, 분쇄, 보관, 살균 과정을 스스로 알아서 자동 처리해준다. 음식물이 없을 때는 자동 절전 모드로 전환되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방지하며, 소량으로 배출되는 음식물을 냄새와 부패 걱정 없이 보관할 수 있는 자동 보관 모드도 갖췄다. 미닉스는 내달 4일 GS홈쇼핑을 통해 더 플렌더 프로 5천대를 추가로 판매한다.

2025.03.27 15:49신영빈

"불황에도 미래 투자"…솔루엠, 매출 2조원 목표

솔루엠이 단기 실적 부진이라는 성장통을 딛고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 '테크 컨버전스'에 방점을 둔 연구·개발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 확보에 나선다. 솔루엠은 지난해 유럽 대형 전자가격표시기(ESL) 고객사들이 고금리를 이유로 투자를 유보한 데다 홍해 분쟁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물류 타격을 겪는 등 외부 환경 악화로 인한 실적 하락을 경험했다. 솔루엠은 이 같은 단기적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와 시설 투자액을 대폭 확대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연구개발비는 550억원, 시설 투자액은 505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55%, 146% 늘었다. 이번 투자로 생산·판매 거점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한다. 인도 투자가 특히 눈에 띈다.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솔루엠도 근거리에 생산기지를 확충하여 현지 수요 대응력과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솔루엠은 인도 2공장 적격지로 스리시티로 낙점하고 부지를 매입한 상태다. 내년께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단순한 운임 리스크 완화를 넘어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이다. 솔루엠은 이 외에도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남미, 중동 등지에 13곳의 판매 법인 및 영업사무소를 신규 설립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유연한 생산∙판매 구조를 바탕으로 지역별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ESL 사업에서는 '테크 컨버전스'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단순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리테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목표다. 실시간으로 가격과 제품 정보를 알려주는 ESL에 디지털 사이니지, 비전 AI, 사물인터넷(IoT), 로봇, 센서 등을 더해 매대 모니터링과 광고 유효성 평가, 소비자의 구매 여정 간소화를 이뤄낸다는 것이 골자다. 최근 유통 체인의 신성장 사업으로 빠지지 않는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와도 상응한다.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과 헬스케어도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은 30kW 모델에 대해 국내, 유럽, 미국의 판매 인증을 취득했으며, 50kW급 라인업에 대해서도 상반기 내 인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솔루엠의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은 최대 60도 고온에서도 안정적 고출력이 가능하며, AI 기반 자가진단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도 탑재해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국내 주요 충전사업자는 물론 유럽·미주·중남미 지역의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은 자회사 솔루엠헬스케어가 맡는다. 최근 김지희 신임 대표를 필두로 조직 개편, 연구 설비 구축 등 내부 재정비를 마쳤다. 핵심 사업은 '소변 기반 암 진단 기술'이 될 전망이다. 우선 타깃 암종은 췌장암으로 임상 연구는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희승 교수 연구팀과 함께 한다. 초기 연구에서부터 이미 췌장암 환자와 정상인을 정확하게 구별해낸 만큼, 임상 연구를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진단 정확도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공격적인 투자 확대와 더불어 신사업 또한 본궤도에 오르면서 2025년 실적 개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ESL 매출이 2023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결 기준 매출 2조원 돌파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솔루엠은 성장에 고삐를 당김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강화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194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임원 연봉 동결 및 보수 한도 30% 축소 등 내부 혁신안을 잇따라 발표한데 이어 상반기까지 밸류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주주서한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베트남 생산법인 설립 당시 2년간 보수를 받지 않은 전례도 있어, 책임경영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025.03.27 15:30신영빈

플렉슬, 낼나 인수…라이프스타일로 사업 확장

플렉슬이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플렉슬은 디지털 플래너 브랜드 낼나를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낼나는 디지털 플래너 콘텐츠와 굿즈를 기획·제작해온 브랜드다. 특히 시간 배분을 통해 밀도 있는 학습을 돕는 '포커스 온 타이머'는 출시 후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낼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확장해왔다. 비상교육, 밀리의서재, 제주항공, 빙그레 등 파트너와 협력해 브랜드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납품했다. 창업 3년 만에 연매출 30억원을 기록했다. 인수 후에도 독립 브랜드로 운영된다. 플렉슬은 현재 수험 전자책 유통 플랫폼 '스콘(SCONN)'을 비롯해 글로벌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디지털 필기 앱 '플렉슬', 전국 초·중·고에 배포되는 디지털 학습 플랫폼 '플렉슬 포 에듀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는 ▲스콘, 낼나샵을 통한 상호 상품 크로스 판매·캠페인 운영 ▲플렉슬 앱 내 낼나 콘텐츠 입점으로 낼나의 글로벌 브랜드 확장 ▲스콘 플랫폼 내 수험 디지털 템플릿·굿즈 상품 공동 개발 ▲플렉슬 포 에듀케이션을 통한 낼나의 10대 사용자 타깃의 브랜드 확산 등에 협력한다. 권정구 플렉슬 대표는 "낼나는 성장이라는 메시지와 브랜드 파워, 콘텐츠 기획 역량이 탁월한 팀"이라며 "이번 인수는 수험 전자책 플랫폼 스콘과 학습 도구 중심의 플렉슬이 '기록과 학습'에 기반한 사용자 성장 경험을 낼나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7 15:25김미정

정산 지연→기업 회생 의혹…위기의 '발란'

1세대 명품 플랫폼 발란이 기업회생 절차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기업회생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제2의 티메프 사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발란이 기업회생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글이 게시됐다. 게시물은 판매자(셀러)들이 발란 사무실에서 컴퓨터 화면을 찍은 사진으로 '회생 관련 제출 서류'라는 파일이 확인됐다. 한 누리꾼은 “어떤 직원 컴퓨터에 회생 준비 관련 자료가 있는 것을 몇몇 셀러분이 발견했다”며 “'이거 뭐냐'고 했지만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업회생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앞서 발란은 지난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재무적 검증 과정에서 정산 관련 미처 점검하지 못한 부분이 발생했다”며 “이번 기회에 바로잡고자 과거 데이터를 면밀하게 재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당초 24일로 예정됐던 정산금 지급은 2~3일 지연됐다. 발란은 늦어도 오는 28일까지 각 파트너사에 확정 정산 금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발란은 지급 시 지연이자를 포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발란은 셀러들에게 문자를 통해 정산 내역 관련 긴급 미팅을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미팅은 지난 2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발란 본사 오피스 라운지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미팅 자리에는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미팅에 참석한 한 셀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표 올 때까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요청했는데 시간만 끌면서 '기다려달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다 경찰을 불렀다”며 “오후 3시에 들어가서 밤 9시에 해산했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지난 26일 발란 사무실 입구에 '전원 재택 공지'라는 팻말이 세워진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발란 입점 셀러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당시에도 티몬과 위메프가 사내 카페 수리를 핑계로 직원들을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발란의 위기는 이미 재무 상황에서 확인됐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발란은 코로나19 이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2020년 243억원이던 매출은 ▲2021년 522억원 ▲2022년 891억원 ▲2023년 393억원 등을 기록했다. 매출이 늘어날수록 적자도 커졌다. 2020년 영업손실 규모는 64억원에서 ▲2021년 186억원 ▲2022년 374억원 ▲2023년 1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누적 적자는 700억원을 넘어섰다. 발란의 외부 감사를 맡은 삼도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큼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발란 관계자는 "앞서 공지한대로 28일 각 파트너사에 확정 정산 금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할 예정"이라면서 "기업회생 신청 관련해서는 확인 중이며, 대표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5.03.27 14:58김민아

로보락, 로봇청소기 'Q 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

중국 로보락은 신제품 로봇청소기 Q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Q 시리즈는 로보락의 스마트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소비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필요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Q 시리즈는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먼저 로보락 Q레보 엣지C는 1만8천500Pa 하이퍼포스 흡입력과 섬세한 가장자리 청소, 엉킴 방지 설계를 갖췄다. 오는 29일까지 쿠팡에서 단독으로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되며, 2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30일에는 로보락 Q레보 C가 GS 홈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첫 판매된다. Q레보 C는 듀오 디바이드 메인 브러시와 엉킴 방지 사이드 브러시를 장착해 긴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 등을 깔끔하게 청소해준다. 이외에 바닥 청소에 특화된 Q레보 L, Q8, Q8플러스, Q8 맥스 프로 플러스 등도 출시된다. 한편 로보락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Q 시리즈의 콘셉트와 핵심 메시지를 담은 프리 론칭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30일부터 전용 이벤트 페이지도 운영한다.

2025.03.27 14:39신영빈

[써보고서] 속 보이는 스마트폰 사볼까…낫싱 쓰리에이

삼성과 애플로 양분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도전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노출 디자인을 앞세운 영국 정보기술(IT) 스마트폰 낫싱도 주력 신제품을 국내에 선보였다. 낫싱은 2020년 설립된 영국 브랜드다. 현재까지 총 5개의 오디오, 5개의 스마트폰, 2개의 스마트 웨어러블 제품을 출시했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700만 대를 넘었다. 낫싱이 이달 출시한 '낫싱 폰 쓰리에이(3a)'는 약 50만원의 보급~중급기다. 기자는 보름 간 제품을 써보며 주요 특징을 살펴봤다. 3a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단연 디자인이다. 기존과 같이 유리 패널을 덧대 내부 구조가 드러나도록 설계했다. 전작과 달리 트리플 카메라로 더욱 과감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기기 후면에는 새로운 글리프 인터페이스를 장착했다. 카메라 시스템을 감싸는 3개의 라이트가 스마트폰 시스템과 연동돼 다양한 기능을 제공했다. 타이머의 남은 시간을 표시하거나, 특정 연락처의 전화 수신 여부를 알려준다. 미디어 음향에 맞춰 불빛이 반짝이게 할 수도 있다. "카메라 대폭 개선…30배 줌·저조도 촬영 강점" 낫싱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발전된 카메라 시스템을 갖췄다. 삼성과 공동 개발한 50MP 메인 센서를 탑재했다. 수백만 개의 촬영 데이터를 학습한 온센서 딥러닝 프로세싱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선명한 사진을 담아내기 용이했다. 강한 조명 환경에서도 초점을 빠르게 잡고, 세밀한 디테일을 담아낼 수 있었다. 2배 광학 줌으로 고품질 확대 촬영을 할 수 있고, 고해상도 센서를 활용한 최대 4배 손실 없는 인센서 줌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선명도 향상 알고리즘을 활용해 최대 30배 울트라 줌이 가능하다. 초광각 카메라는 120도 시야각으로 풍경 촬영에 적합했다. 전면 카메라는 32MP 센서를 갖췄다. AI 기반 적응형 손떨림 보정 및 야간 영상 향상 기능을 지원한다. 전후면 카메라 모두 저조도 환경에서도 부족함 없는 촬영 성능을 보여줬다. "성능 전반적 개선…AI 대폭 강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중급형 수준인 스냅드래곤 7s 3세대를 탑재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전작 대비 최대 33% 더 빨라졌으며, 퀄컴 아드레노 그래픽 처리장치(GPU)는 11%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플래그십 기기에만 적용되던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 기능 일부를 지원해 게이밍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램과 저장공간 용량은 8GB·128GB 모델과 12GB·256GB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됐다. 램 부스터 기능은 물리적 RAM과 가상 RAM을 결합해 최대 20GB까지 메모리를 확장한다. 4천500mm2 대형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발열을 대폭 개선했다. AI 성능도 전작 대비 약 92% 향상됐다. 낫싱 OS 및 에센셜 스페이스와 최적화를 통해 온디바이스 음성-텍스트 변환과 같은 기능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도 다소 향상됐다. 5천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최대 이틀간 사용할 수 있다. 50W 고속 충전을 지원해 20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하다. "밝기·주사율 개선…전용 단색 테마 지원" 화면 크기는 6.77인치다. 이전 낫싱 스마트폰보다 비율이 약간 길어졌고 보다 각진 모서리를 지녔다. 풀 HD+ 해상도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인치당 387 픽셀과 120Hz 가변 주사율로 더욱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한다. 기본 터치 샘플링 속도는 480Hz로 전작 대비 2배가량 향상됐다. 게임 모드에서는 최대 1천Hz까지 증가해 더욱 정밀하고 빠른 터치 반응을 제공한다. 자동 밝기 모드를 활성화하면 최대 1천300니트까지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대 밝기는 3천 니트까지 지원한다. 낫싱 OS 3.1은 안드로이드 15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단색 테마로 불필요한 시각적 요소를 줄이고, 앱 라벨을 숨겨 홈 화면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잠금 화면과 빠른 설정을 자유롭게 조절해 필요한 기능을 더욱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3a는 출시된 시점부터 총 6년간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여기에는 3년간의 안드로이드 OS 업데이트와 6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버그 수정 및 기능 개선 업데이트도 포함된다. "전용 AI 기능 적용…물리 버튼 탑재" AI 기능인 에션셜 스페이스도 독특한 점이다. 노트와 아이디어, 영감을 쉽게 기록하고 관리하는 공간이다. 콘텐츠를 손쉽게 저장하고 처리하며 기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기 우측에 전용 물리 버튼을 탑재했다. 한 번 누르면 콘텐츠를 캡처해 에션셜 스페이스로 전송, 길게 누르면 음성 메모 녹음, 두 번 누르면 저장된 모든 콘텐츠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에센셜 스페이스 얼리 액세스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몇 달 내에 출시될 ▲카메라 캡처 ▲스마트 컬렉션 ▲포커스드 서치 ▲플립 투 레코드 등 새로운 기능을 포함한 에션셜 스페이스의 다양한 경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블루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제품 사양에 따라 8GB·128GB 모델은 49만9천원, 12GB·256GB는 56만9천원이다. 3a는 보급형 제품을 찾으면서 개성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크게 부족함 없는 기본기에 글리프 인터페이스, 에센셜 스페이스 등 독특한 기능으로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다만 에센셜 버튼이 전원 버튼과 비슷한 위치에 있어서 적응되기 전까지 잘못 누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기본 저장공간이 최대 256GB로 출시된 점도 아쉽다. 낫싱만이 가진 톡톡 튀는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드러낸다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3.27 14:20신영빈

세븐일레븐, 토트넘·맨시티 등 EPL 인기 구단 패션 상품 출시

세븐일레븐은 오는 28일부터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토트넘, 맨시티 구단 패션 아이템들을 브랜드 단독 상품으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부터 패션·뷰티 특화점포인 '동대문던던점'과 신규 가맹모델 1호점 '뉴웨이브오리진점'에 스트릿웨어 브랜드 '뭉(MWOONG)', 양말 전문 브랜드 '삭스탑'과 손잡고 티셔츠와 패션양말 등을 판매해 왔다. 세븐일레븐이 전국 점포에 선보이는 브랜드 단독 EPL 구단 패션 아이템은 양말 2종, 쿨토시 2종, 드로즈 2종으로 총 6종이다.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이지웨어(easy-wear)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선정됐고 구단별 아이덴티티 컬러와 엠블럼을 사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매대 역시 선수들의 이미지와 구단 컬러를 사용했다. 동대문던던점과 뉴웨이브오리진점 그리고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세븐앱'에서는 더욱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을 판매한다. 각 구단의 컬러와 엠블럼이 박힌 티셔츠부터 짐색, 머플러, 메신져백, 볼캡 등 블록코어룩을 완성할 수 있는 각종 패션 아이템들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백꾸(가방 꾸미기)' 트렌드에 맞춰 구단별 키링 2종 및 인형, 머그컵 등 총 18종(세븐앱은 20종)의 EPL 스페셜 굿즈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EPL 구단 의류 상품 출시를 기념해 관련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EPL 스페셜 굿즈 상품들을 최대 2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세븐앱을 통해 구매 시에는 상품 수령을 희망하는 점포를 선택해 픽업하는 사전예약 메뉴로 만나볼 수 있다. 이서훈 세븐일레븐 세븐콜렉트팀 패션담당 MD는 “기존에 편의점 의류상품은 급할 때 임시로 입는 일회용품성 느낌이 강했다면 이제는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소장가치 있는 상품들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승부수를 보려 한다”며 “특히 해외에서는 편의점 의류 상품이 '콘비니 패션'으로 불리며 하나의 장르가 되기도 한 만큼 국내에서도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3.27 14:09김민아

SK하이닉스 "D램 시장 호전·HBM 성장세 지속 전망"

SK하이닉스가 AI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를 자신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및 고용량 eSSD(기업용 SSD)는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확대와 맞물려 중장기적으로도 견조한 수요를 보일 전망이다. 범용 D램 역시 최근 업황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상락 SK하이닉스 글로벌세일즈마케팅(Global S&M) 담당은 "최근 고객사 재고 소진으로 D램 시장의 분위기가 좋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효과가 지속될지 검토해야 하고, 주요 경쟁사처럼 고객사에 가격 인상을 통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7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제7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의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66조2천억원, 영업이익 23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범용 메모리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HBM 등 AI·HPC용 고부가 메모리 공급량을 크게 늘린 덕분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불확실한 거시경제 속에서도 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빅테크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 하반기 HBM4 12단 양산을 시작하고, AI 서버향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SOCAMM도 올해 양산 공급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 경쟁사의 차세대 HBM 시장 진입, 중국 딥시크와 같은 저비용·고효율 AI 모델 확대에도 HBM 사업은 지속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곽 사장은 "AI 모델이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학습을 지속해야 하므로, 딥시크와 같은 AI 모델들이 활성화되면 중장기적으로는 AI 메모리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미 내년 HBM 공급량에 대해서도 올 상반기 고객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범용 메모리에 대한 업황 역시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앞서 마이크론은 지난 26일 유통사들에게 D램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뜻의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이상락 담당은 "최근 시장 분위기가 좋다. 작년 하반기 축적된 고객사 재고가 소진되고, 공급자들의 판매 재고가 줄어들었다"며 "다만 관세 이슈에 따른 선주문 효과가 있어, 중장기적으로 현재와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지는 더 모니터링을 해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SK하이닉스의 경우 따로 고객들에게 (가격 인상) 서신을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고객 수요에 항상 유동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25.03.27 13:12장경윤

메르세데스-벤츠, '서울모빌리티쇼'서 럭셔리차 15대 출격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내달 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개최되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퍼포먼스 럭셔리 및 최고급 맞춤 제작'을 주제로 2세대 완전변경 '메르세데스-AMG GT' 포함 총 15대의 차량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AMG GT 외 'CLE 53 4MATIC+ 쿠페'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고성능 차량을 중심으로 한 최상위 차량 라인업을 전시하고,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 '마누팍투어'를 선보인다. 메르세데스-AMG GT는 '퍼포먼스 럭셔리'를 대표하는 고성능 2-도어 쿠페로, 모터스포츠 DNA를 탑재해 최상위 스포츠카의 정수를 보여준다. 메르세데스-AMG GT는 모터스포츠 기술을 통한 강력한 퍼포먼스와 함께 스타일리시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운전자에게 일상에서의 레이싱카 감성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의 고성능 모델로, 기존의 우아한 디자인과 AMG 특유의 민첩성 및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해 퍼포먼스 쿠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특별한 한정판 모델들도 전시한다. 지난 1월 출시한 메르세데스-AMG E-클래스에 독특한 내·외관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국내 10대 한정 판매 예정인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에디션 1'을 선보인다.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해 제작한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도 전시한다. 차량은 90년대 스타일을 새롭게 재해석해 시대를 초월한 브랜드 아이콘으로서의 G-클래스를 표현한 전 세계 20대 한정 판매 모델이다. 특별한 외장 색상 및 인테리어 소재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마누팍투어'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마누팍투어 실내외 옵션이 적용된 마이바흐 S-클래스, GLS, EQS SUV를 전시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량에 실제 적용되는 페인트 색상, 가죽, 인테리어 소재 등을 전시하는 '마누팍투어 스튜디오'도 마련한다. 최근 출시된 모델들도 전시한다. 고성능 오픈톱 모델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와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 '메르세데스-AMG SL 43,' G-클래스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에디션 원'을 비롯해, 메르세데스-AMG, G-클래스 등의 차량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5.03.27 12:00김윤희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HMGMA, 美 판매량 절반 담당할 것"

현대자동차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26일(현지시간) HMGMA 준공식 행사에서 "전체적으로 (미국서)170만대 팔고 있는데, 그중 한 절반 정도를 여기서 만드는 비율을 44%까지 올린다는 생각"이라며 "지금 한 36% 정도 하고 있는데 그만큼 더 올리고 그다음에 시장 확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HMGMA는 착공부터 준공까지 약 2년이 걸렸다. 주어진 시간이 한정적이었던 만큼 건설 과정에 '시간'이 가장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장 부회장은 메타플랜트 준공의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첫 번째는 시간이다. 짧은 시간에 빨리 해야된다는 부분"이라며 "두번째는 코로나 기간이라 사람 구하는 게 쉽지 않았고 자재비도 많이 올라 그 안에서 공기를 단축하면서 할 수 있는 부분을 다 해봤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 도움을 줬던 것이 미국 조지아주였다. 그는 "조지아주에서도 많이 협조해 주셨고 생산 기술을 HMGICS 가보셨지만, 그쪽에서 한 60% 정도 최신 기술을 가져왔다"며 "프레스부터 차체, 도장,의장까지 신기술 적용, 세계 최초 및 당사 최초 등 이런 부분들이 많이 있고 해당 부분들이 품질, 안전 그리고 생산성과 연동이 돼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HMGMA는 기존 생산 공정을 한단계 뛰어넘었다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첨단 스마트 공장의 시작으로 앞으로 미래 자동차 공장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장 부회장은 "메타플랜트라는 이름 자체가 기존의 플랜트를 뛰어넘는다는 뜻"이라며 "여기에는 자동화도 있지만 그 뒤에는 다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를 전체 공정에서 생성해 일괄 관리해서 예방 보존까지 품질뿐만 아니라 미래 공장에 대한 모습, 앞으로의 방향, AI도 접목하고 이런 부분을 다 하는데 그런 것을 같이 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HMGMA뿐만 아니라 기존 공장도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공장 자체가 유연성이 좋기 때문에 다른 OEM보다 경쟁력이 있다"며 "제일 중요한 건 유연성 확보, 특히 이게 뭐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많을 때는 그런 쪽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7 11:29김재성

구독형 GPU 사업에 사활 건 SKT, '이 기업' 손잡고 AI 인프라 시장 입지 강화 모색

아이티센과 SK텔레콤이 서비스형 GPU(GPU as a Service, GPUaaS) 사업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고 기업과 공공기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아이티센은 SK텔레콤과 인공지능(AI)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GPUaaS 및 AI 클라우드 매니저(AI Cloud Manager)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차별화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통해 AI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데이터 주권을 강화한 생성형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GPUaaS는 AI 및 머신러닝(ML) 워크로드를 위한 고성능 GPU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업들이 필요에 따라 GPU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티센은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최신 GPU 기반 GPUaaS 사업에 협력한다. 다양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서비스 요건과 AI 워크로드에 맞춘 비용 효율적인 생성형 AI 인프라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AI 인프라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AI 모델 학습·운영 속도 및 추론 비용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또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고성능 GPU 연산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강진모 아이티센 회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선도적인 AI 인프라 및 솔루션의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자사의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기반 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노하우,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 제공 역량을 활용해 AI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티센과 SK텔레콤은 향후 GPU 기반 AI 인프라 확장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의 업무를 지원하고 AI 기반 인프라 및 서비스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는 등 AI 사업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하민용 SK텔레콤 부사장은 "자사는 고성능 GPU를 기반으로 한 GPUaaS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이번 아이티센과의 협력이 공공과 금융, 클라우드 분야에 있어 AI 인프라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7 11:17장유미

오픈AI, 경쟁사 앤트로픽 기술 수용…오픈소스 프로토콜 'MCP' 채택

오픈AI(OpenAI)가 AI 어시스턴트 기능 강화를 위해 경쟁사 앤트로픽(Anthropic)에서 개발한 기술을 탑재한다. 2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오픈AI가 챗GPT용 데스크톱 앱을 포함한 제품 전반에 앤트로픽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지원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MCP는 지난해 11월 앤트로픽이 오픈소스로 공개한 프로토콜로 AI 모델이 다양한 데이터 소스와 연결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MCP가 도입된 AI 모델은 파일 시스템, 데이터베이스(DB),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의 비즈니스 앱과 소프트웨어(SW) 전반에서 데이터를 추출·연결해 사용자 요청에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답변을 제공한다. 최근 주목받는 AI 어시스턴트와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정보 활용과 동적 컨텍스트 유지가 필수적이기에 올해 초부터 MCP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픈AI 역시 챗GPT 고도화와 고객 니즈 반영을 위해 경쟁사에서 개발한 프로토콜임에도 불구하고 MCP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오픈AI는 MCP 지원을 앞으로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샘 알트먼 CEO는 "자사 제품 전반에 걸쳐 MCP 지원을 추가하게 돼 기쁘다"며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에서 MCP를 이용할 수 있으며 챗GPT 데스크톱 앱과 API로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 마이크 크리거는 "MCP는 AI 모델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와 사용 중인 SW를 연결할 때 가장 유용하다"라며 "MCP는 수천 개의 통합과 성장을 통해 개방형 표준이 됐다. 오픈AI의 MCP 도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2025.03.27 10:48한정호

롯데에너지머티, 말레이시아 공장 글로벌 'ESG' 인증 획득 추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 말레이시아 공장이 국제구리협회(ICA)의 책임 구매 인증제도인 '코퍼마크' 인증 획득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증을 통해 배터리 소재 업체로서의 신뢰성 확보와 글로벌 고객사와의 공고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퍼마크는 2019년 신설된 동(銅) 산업계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 제도로 광석 채굴부터 제품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을 준수한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지난 2019년부터 동박 제품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원 중의 하나인 수력 발전을 활용하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당사와 고객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책임 있는 공급망 구축,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지속가능경영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글로벌 요구보다 수준 높은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달성해 이차전지 소재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2025.03.27 10:43김윤희

美, 자동차 25% 관세 2일부터 부과…업계 주가 줄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전체 수입 자동차에 25% 수준의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더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일 수입 자동차에 부과되던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25%로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 대상에는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전기부품 등 핵심 부품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영구적인 것”이라며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면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 문서 담당 비서관인 윌 샤프는 이번 관세가 미국에 연간 1천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기업들이 주로 진출해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내달 2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다. 2일 이후 관세 인상을 공식화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 수입된 차량은 제품 부품 중 미국 외 생산 품목에 한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한 절차가 마련되기까지 관세를 면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업계는 관세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 판가 인상에 따른 시장 침체를 우려해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자동차 컨설턴트인 앤더슨이코노믹그룹도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인상이 시행될 경우, 미국 자동차 가격이 최대 1만2천달러(약 1천800만원) 가량 인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인근 국가에 생산거점을 둔 기업들은 타격이 예상되는 반면, 미국 내 공장을 보유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관세 여파가 적을 전망이다. 특히 GM과 포드는 미국 기업임에도 큰 타격을 입을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GM의 경우 미국 판매분의 30%를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생산분의 약 90%도 미국으로 수출된다. 포드는 지난해 기준 미국 판매량 중 약 20%를 멕시코에서 생산했다. 스텔란티스도 미국 판매량의 25% 가량을 멕시코산으로 공급했다. 폭스바겐도 미국 판매량의 40% 이상이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공장 3곳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CAPA)은 총 100만대 수준으로, 향후 증설을 통해 120만대로 CAPA를 늘릴 계획이다. 다만 아직 공장이 시범 가동 단계에 있고, 부품에 대한 관세 리스크에도 당분간 노출될 전망이다. 기아는 멕시코 공장을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판매량 중 현지 공장 생산 비중이 60%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 정책 발표 후 자동차 업계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GM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하락했다. 스텔란티스의 미국 주가도 4% 이상 떨어졌다. 포드도 4%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테슬라도 전 거래일 대비 7% 이상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도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주가가 약 3% 하락했다.

2025.03.27 10:26김윤희

"갤럭시탭S10 FE·플러스, 두께 확 얇아진다"

삼성전자 차세대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탭S10 FE 시리즈의 두께가 대폭 얇아질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가 공개한 갤럭시탭S10 FE, 갤럭시탭S10 FE 플러스 공식 마케팅 이미지를 보도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탭S10 FE 시리즈의 화면이 더 커지고 두께가 얇아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탭S10 FE는 전작과 동일한 10.9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나, 갤럭시탭S10 FE 플러스는12.4인치였던 이전 모델보다 커진 13.1인치 패널을 갖출 예정이다. 제품 두께는 모두 6mm로 이전 모델보다 0.5mm 가량 얇아지고 프리미엄 태블릿인 갤탭S10 플러스, 갤탭S10 울트라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모델에도 두께가 약 5.8mm로 얇아진 갤럭시S25 엣지 모델을 추가할 전망이다. 갤럭시S25 엣지 출시와 함께 갤럭시탭S10 FE 시리즈의 두께도 얇게 바꾸면서 '얇은 두께'를 판매 포인트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사양 면에서 갤럭시탭S10 FE, 갤럭시탭S10 FE 플러스는 거의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탭S10 FE 시리즈는 ▲ 삼성 엑시노스 1580 칩 ▲ 8GB 또는 12GB 램 ▲ 128GB 또는 256GB 스토리지 ▲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 1천 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 와이파이 6E ▲ 블루투스 5. ▲ NFC ▲ S펜 등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도 배터리 용량은 일반 모델은 8천mAh, 플러스 모델은 1만90mAh을 갖췄고 두 모델 모두 45W 충전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갤럭시탭S10 FE의 경우 시작가격은 579유로(약 92만원)이며, 5G 모델은 679 유로(약 108만원)이다. FE 플러스의 경우, 일반 모델이나 5G모델이냐에 따라 시작가격이 749유로~ 849유로(약 119만원~135만원) 선이 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아직 공식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정보들이 계속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025.03.27 10:22이정현

크래프톤 '인조이', 얼리액세스 D-1...심즈 뛰어넘나

크래프톤이 흥행 기대작 '인조이'의 얼리액세스 출시를 하루 앞둔 가운데, 해당 게임이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어 글로벌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조이'는 글로벌 인기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 시리즈의 대항마이자, 강력한 경쟁자로도 꼽히고 있다. 해당 게임이 얼리액세스 단계에서 주목을 받는다면, 크래프톤의 기업 가치는 더 커질 전망이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인조이 스튜디오가 개발한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얼리액세스 버전을 공개한다. '인조이' 얼리액세스는 내일(28일) 오전 9시부터 즐길 수 있다. 얼리액세스는 사전 패키지를 구매한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으며, 얼리액세스 기간 동안 제공되는 DLC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얼리액세스 패키지 판매가는 4만4천800원이다.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된 '인조이'는 사실적인 그래픽 연출성에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의 상호 작용 가능한 인공지능(AI) 캐릭터(CPC) 등 크래프톤의 신기술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의 얼리액세스에는 250개 이상의 세부 옵션 조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뿐 아니라 3D 프린터와 비디오 투 모션(내 영상 속 움직임 게임 캐릭터로 변환), 텍스트 투 이미지(텍스트 이미지 변환) 등 AI 창작 도구도 포함된다. 특히 의상·가구 제작, 액세서리 커스터마이즈, 페이셜 캡쳐, 모션 캡쳐, 포토 스튜디오, 도시 편집, 이벤트 시스템, 군중 제어 및 판매 시스템 등도 제공한다. '인조이' 얼리액세스에 참여한 이용자는 신규 콘텐츠가 포함된 DLC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정식 서비스 전환 이후에도 별도 데이터 초기화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인조이'는 얼리액세스 전 스팀 위시리스트(찜하기)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지스타와 게임스컴 등 국제게임전시회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게임을 알린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관전 포인트는 '인조이'가 비슷한 게임성으로 주목을 받았던 '심즈' 시리즈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다. '심즈' 시리즈는 확장팩 등 출시로 20여년간 누적 판매량 2억장 이상을 기록한 글로벌 인기작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 일각에서는 '인조이'의 그래픽 연출성과 AI 기술과 결합한 차별화 콘텐츠에 완성도가 호평을 받을 경우 '심즈' 시리즈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인조이'의 얼리액세스 반응을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배틀그라운드' 시리즈로 급성장한 크래프톤이 신작 게임 '인조이'로 새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의 장기 흥행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처음 돌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조이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심즈 시리즈의 강력한 경쟁작이다"며 "이 게임은 얼리액세스 출시 전부터 스팀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기대를 높인 상황이다. 콘텐츠 완성도와 최적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면, 심즈 시리즈의 뒤를 이어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3.27 10:15이도원

CD프로젝트, 매출 감소에도 역대급 순이익…'사이버펑크' 흥행 컸다

폴란드의 대표 게임 개발사 CD프로젝트는 2024년 동안 신작 없이도 회사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4년 CD프로젝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7.9% 감소한 9억8천500만 즈워티(3천480억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4억6천980만 즈워티(1천660억원)로 전년보다 2.3% 줄었으나, 여전히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러한 실적은 신규 게임 출시 없이도 기존 작품의 흥행이 지속된 덕분이다. 특히 '사이버펑크 2077'과 확장팩 '팬텀 리버티'가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두 타이틀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6억 즈워티(2천1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D프로젝트는 2024년 11월 기준 '사이버펑크 2077'의 누적 판매량이 3천만 장을 넘어섰으며, '팬텀 리버티'는 800만 장 이상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한편 차세대 프로젝트 개발도 본격화됐다. '위쳐' 시리즈의 차기작(일명 '위쳐 4')은 2024년 11월부터 본 제작에 돌입했다. 이 외에도 위쳐 세계관 기반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프로젝트 시리우스'는 여전히 개념 설계 및 사전 제작 단계에 있으며, '위쳐' 1편 리메이크와 '사이버펑크' 차기작 '오리온'도 초기 개발 중이다. 회사의 개발 인력은 전년 대비 10% 증가해 700명을 넘어섰고, 그중 절반 이상이 '오리온' 프로젝트에 집중돼 있다. CD프로젝트는 2025년 말까지 해당 팀을 현재의 2배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피오트르 닐루보비치 CD프로젝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형 신작 출시가 없었던 해였음에도 수익 측면에서 역대 세 번째로 좋은 성과를 냈다”며 “이는 '사이버펑크 2077'과 '팬텀 리버티'의 꾸준한 흥행 덕분”이라고 말했다.

2025.03.27 09:13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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