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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컴퓨터서 美 인텔·AMD 칩 사용 차단"

중국이 정부에서 사용하는 PC 및 서버에서 미국 인텔과 AMD의 시스템반도체를 단계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24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외산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를 배제하고 자체 솔루션을 활용하는 새로운 지침을 도입했다"며 "이는 미국과의 긴장을 반영한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 정보기술보안평가센터는 지난해 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서 및 운영 체제의 목록을 처음으로 발표한 바 있다. 목록에 오른 18개의 프로세서 중에는 중국 화웨이와 파이티움(Phytium)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의 칩이 포함됐다. 중국의 자체 솔루션 강화 조치는 미국 인텔, AMD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텔이나 AMD가 중국의 프로세서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R&D 문서와 코드 등 내부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기준 인텔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7%, AMD는 15% 수준으로 집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중국향 매출 비중은 1.5%로 추산된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국유 기업들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업체로의 기술 전환을 완료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지난해부터 진행 상황을 분기별로 보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이 미국산 프로세서를 활용할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계자들은 "외산 프로세서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관련 절차를 준수한다며 인텔 및 AMD 프로세서 기반 컴퓨터의 제한된 구매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25 08:38장경윤

中 4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 英에 공장 건설

중국 전기차 배터리 부문 4위 기업이 영국 현지 최대 규모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24일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이브에너지(EVE Energy)가 영국에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 규모가 최소 12억 파운드(약 2조 343억 원)다. 매체에 따르면 이브에너지는 코벤트리 외곽에 20GWh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향후 규모를 확대해 최종 규모가 60GWh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영국 최대 규모의 슈퍼 팩토리가 되는 것이다.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는 향후 몇 주 내에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기차 배터리 누적 설치량은 387.7GWh로 전년 대비 31.6% 오른 가운데 CATL, BYD, CALB, 이브에너지가 1~4위를 차지했다. 이브에너지의 설치량은 17.26GWh였으며 점유율은 4.45%였다. 지난 2월 이브에너지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40억3천500만 위안~42억1천100만 위안(약 7천465억9천600만~7천791억 6천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20%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08:21유효정

고공행진하는 BYD, 시장확장 걸림돌은 노조결성·브랜드 한계

지난해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량을 보인 중국 비야디(BYD)가 내수 시장 성장과 수직 공정 최적화 등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리스크에 직면하는 향후 2~3년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거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은 'BYD 글로벌 확장 전략의 명과 암'이라는 산업 보고서를 발표하며 "BYD는 주요 완성차 기업의 로드맵을 고려해 향후 2~3년 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타사 간 직접 격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2년 신에너지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한 BYD는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 대수를 288만대를 넘겨 전년 대비 58.5% 성장했다. 4분기에는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에 필적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 내수 판매가 96.1%(277만대)를 차지해 해외 판매는 미미하다. KATECH는 "BYD가 최근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태국에서 첫 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브라질, 헝가리, 멕시코 등지에도 완성차 생산시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YD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의 이점을 가져가기 위해 C세그먼트, 중가 이하의 공백을 선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아토3, 돌핀 등 주로 소형 위주의 볼륨모델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이다. KATECH는 "이 전략은 자체 부품 조달, 중국 내 생산을 통한 조립비용 최소화 등 코스트 우위에 힘입은 것으로서 여타 완성차 기업이 수익성 한계로 BEV 라인업 확장에 분투하는 가운데 BYD의 강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유럽 내 판매된 내연기관차의 37%가 B세그먼트인데, 순수전기차는 17%만이 B세그먼트일 정도로 전기차 시장 공백이 존재하는 데도 불구하고 BYD나 유럽계 일부 기업 외에는 해당 시장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BYD는 유럽 시장 공략과 함께 현지 생산을 늘리려는 밑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일부 시장에서의 성공과 다양한 이점을 누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KATECH는 "세계적으로 저가·소형 전기차 모델이 부족한 상황에서 BYD는 동남아, 중남미 등에서 총소유비용(TCO) 우위를 바탕으로 내연기관차의 교체 수요를 흡수해 신흥 시장의 성장에 확신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 것"으로 봤다. 또 KATECH는 "BYD가 현지생산을 늘리는 것이 선진국 및 일부 신흥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에 따르는 각종 무역 장벽을 회피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런 BYD의 글로벌 기업화 전략에 불확실한 대외 여건과 급속성장에 가려진 브랜드의 한계가 들이닥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KATECH는 "공급망 규제, 노동 여건 등으로 중국 외 시장에서 일부 우위 요소 상실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BYD가 해외 현지 생산을 확대하면 숙련도 대비 낮은 인건비 등 중국 특유의 생산 이점을 활용하기 어려워지며 국가별로 상이한 근로 조건, 조직 문화로 인한 경영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했다. KATECH는 이에 대한 예로 테슬라가 무노조 경영을 추구했지만, 스웨덴과 덴마크 등지에서 노조와의 갈등을 겪은 사례를 짚었다. 또한 대중화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 발전 궤적으로 인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가 부재한 부분도 존재한다. BYD는 중국이란 우호적 환경 속에서 특유의 역량을 발휘했으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전략은 유보해 온 측면이 있다. 이에 대해 KATECH는 "확고한 이미지가 부재한 BYD 브랜드의 한계점은 일부 현실화하고 있는데, 영연방 국가 중심으로 나름의 헤리티지를 보유한 MG를 내세운 상해기차 대비 유럽 내 전기차 판매가 열위인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2024.03.25 06:00김재성

7월부터 위기임산부 상담전화(핫라인) 개설…언제‧어디서나 상담 가능

7월부터 위기임산부 상담전화(핫라인)가 개설돼 언제‧어디서나 상담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이기일 제1차관 주재로 '출생통보 및 보호출산 제도 시행 추진단'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태어난 모든 아동을 등록 및 보호하고,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로 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를 지원하기 위해 '출생통보제'와 '위기임산부 지원 및 보호출산 제도'가 법제화됐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23년 11월 추진단을 구성하고 유관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회보장정보원, 아동권리보장원)과의 협업을 통해 2024년 7월로 예정된 제도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이번 추진단 2차 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유관기관 외에 여성가족부, 법원행정처, 서울특별시, 경기도도 함께 참여해 ▲출생통보제 및 보호출산제 시행 준비 현황 ▲대법원규칙 제‧개정 현황 ▲위기임산부 지원 현황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의료기관이 행정부담이 최소화되어 출생통보제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의 핵심주체인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의료계 간담회(2회) 및 의료기관, 청구SW업체 대상 권역별 설명회(6회)를 진행했고, 향후 프로그램 개발 및 검증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보호출산제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하위법령(위기임신 및 보호 출산의 지원 및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중(3.11~4.22)이며, 시‧도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지정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7월 제도 시행에 맞춰 전국 지역상담기관 개소를 준비하고, 여성가족부와 함께 위기임산부 상담전화(핫라인)를 구축해 위기임산부가 언제‧어디서나 한 번의 전화로도 맞춤형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법원행정처는 의료기관에서 보내온 출생정보를 시‧읍‧면으로 통보할 수 있도록 가족관계등록시스템을 개편하고 있다. 또한, 대법원규칙을 제‧개정해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가족관계등록법)과 '위기임신 및 보호 출산 지원 및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위기임신보호출산법)에서 위임한 출생통보의 절차 등을 구체화하는 중이다. 향후 대법관회의를 거쳐 대법원규칙 제‧개정을 완료하고 대법원예규도 마련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미혼모 등 한부모가족 지원을 강화해 위기임산부가 출산한 이후 아이를 직접 양육(원가정 양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올해부터 청소년한부모 등 한부모가족에 대한 아동양육비 및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와 함께 2024년 7월부터 위기임산부는 소득 관계없이 한부모가족복지시설(121개소)에 입소 가능(현재는 출산지원시설 26개소만 해당) 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는 2023년부터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위기임산부 지원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전담 인력의 확충 등 정책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앞으로 지역상담기관 지정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위기임산부 지원 체계를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2024년 7월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의 시행을 앞두고 행정부, 사법부, 지자체가 함께 힘을 합쳐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태어난 모든 아동을 보호하고, 위기임산부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3.24 21:00조민규

"중기·벤처 글로벌 쇼핑몰 진출 지원"···해외향 자사몰 구축도

중기부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쇼핑몰 진출 등을 지원하는 '2024년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달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수출시장진출사업'은 2017년부터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글로벌 쇼핑몰 진출지원 ▲미디어콘텐츠 마케팅 ▲해외향 자체 쇼핑몰(이하 자사몰) 구축 ▲물량 집적을 통한 물류비 할인 ▲물류 연계 마케팅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그동안 개별 사업별로 따로 공고해 생긴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 공고를 냈다. 또 접수화면 간소화로 1차 신청을 자가진단 방식으로 변경, 사업신청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글로벌 쇼핑몰 진출지원 사업은 아마존, 쇼피 등 글로벌 쇼핑몰 입점 및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은 직접 입점판매 또는 전문셀러를 통한 위탁판매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참여기업의 판매역량을 높일 수 있게 직접판매 지원업체를 기존 400개사에서 900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디어콘텐츠 마케팅 사업은 중소기업 제품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쇼핑몰 내 라이브커머스와 기획전 개최 등을 지원한다. '자사몰' 진출 사업은 중소기업의 해외향 자사몰 구축, 리뉴얼 등을 지원한다. 또 공동물류 지원사업은 물류비 할인 및 풀필먼트 이용료 등을 지원한다. 풀필먼트는 상품보관-제품선별-포장/라벨링-현지 배송 등 보관과 주문처리를 일괄로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고비즈코리아 누리집(kr.gobizkorea.com)을 통해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고비즈코리아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실시간 모바일 알림 서비스를 통해 각종 온라인수출 사업 및 행사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023년 중소기업 수출은 1118억달러로 전년대비 2.3% 감소했지만 전자상거래 수출은 7.6억달러로 전년대비 11.3%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 활로가 되고 있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4 20:43방은주

식약처,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시작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제한된 포장 면적에 작은 글씨로 표시하던 화장품 정보를 효율적이고 명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3월25일부터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대상 제품의 경우 명칭, 제조번호, 사용기한 등 주요 정보는 용기‧포장에서 큰 글씨로 확인할 수 있고, 나머지 정보는 QR코드 등 e-라벨을 통해 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염모제, 탈염·탈색용 제품, 퍼머넌트 웨이브, 헤어 스트레이트너, 외음부 세정제 및 체모제거용 제품류를 제외한 국내 판매제품을 대상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제조사와 수입사 총 6개 업체가 참여한다. 시범사업은 3월25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진행하고 '24년 하반기에 중간평가를 실시하며, 중간평가 분석 결과에 따라 시범사업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시작을 계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유미 차장은 시범사업에 제일 먼저 참여하는 'LG생활건강'의 청주공장(충북 청주시 소재)을 지난 22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한 후, 업계‧소비자단체와 함께 화장품 표시 관련 규제혁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에서 화장품 포장의 QR코드를 휴대전화로 판독(스캔)하고 화장품 표시·기재 사항이 전자적으로 제공되는 것을 직접 확인한 김유미 차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 선택 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업계는 포장지 변경‧폐기 등 비용과 자원을 절약하게 됐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은 저탄소‧친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으로 앞으로 확대 운영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업계‧소비자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 추진하는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식약처는 규제를 적극 혁신하며 국민의 안심이 곧 식약처의 기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17:57조민규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 남반구 수출길 개척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태국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확대 및 남반구 진출의 신호탄을 올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셀플루 약 44만 도즈를 태국 파트너사인 '바이오젠텍'(Biogenetech)에 공급하기 위해 안동 L하우스에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백신은 WHO(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24시즌 남반구 유행 예상 독감 균주로, 스카이셀플루의 남반구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동남아 시장을 비롯해 본격적으로 남반구 시장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태국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지형으로 WHO의 남/북반구 독감백신 접종 지침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백신 공급의 연속성이 필요하다. 또 태국 질병통제국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독감이 기승을 부리자 최근 31개 주요 관광 지역의 관련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예방접종에 나설 정도로 독감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지속적인 시장 확대도 예상된다. 이번 수출은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서 스카이셀플루의 점진적인 점유율 상승과 함께 향후 UNICEF(국제아동기금)/PAHO(범미보건기구)와 같은 국제기구의 조달시장 및 개별 국가 진출 시 긍정적인 사례로 작용, 글로벌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셀플루는 앞서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파키스탄, 칠레 등 12개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10개국에서 추가 허가도 진행 중이거나 예정으로 본격적인 수출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태국 수출은 스카이셀플루의 남반구쪽의 최초 수출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WHO는 매년 두 차례(남/북반구 각 1회) 해당 시즌 유행 독감 균주를 예측해 발표하는데, 남반구에서 변동 사항이 없을 시 북반구도 동일 균주로 생산이 가능하다. 이 경우 공급시기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생산 시설 연속 가동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도 가능하다. 결국 시장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남/북반구 모든 시장 진출은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독감 백신시장 규모는 연평균 6.98%의 성장률로 2030년 약 125억 8천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다양한 국가에서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시행되고 백신에 대한 인식 제고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백신들의 글로벌 규제 기관 및 개별 국가의 인허가를 확대하며 신규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최근 장티푸스 접합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는 WHO PQ 인증을 확보했고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도 멕시코 허가당국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글로벌을 향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거점형 백신 허브 구축' 프로젝트인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7월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스카이셀플루의 완제 생산기술을 현지 공장에 이전해 상업화하는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또 아프리카, 동남아, 중동, 중남미, 동유럽 등 다수의 국가와 R&D 및 생산 인프라 구축, 기술 이전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을 논의중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스카이셀플루의 이번 태국 수출은 동남아 및 남반구 시장 진출을 넘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이라며 “올해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같은 블록버스터급 신규 백신 개발뿐만 아니라 중단기 실적 개선을 위한 기존 제품들의 시장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4 16:29조민규

한국파마, 우울증 치료제 '프리스틱서방정' 퍼스트제네릭 품목 허가

한국파마(03230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울증 치료제 '파마데스벤라팍신서방정 100밀리그램'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파마데스벤라팍신서방정'은 프리스틱서방정 품목 동일염의 퍼스트제네릭으로 오리지널 품목과 완전한 동일염인 데스벤라팍신숙신산염 기반 제품으로는 국내 첫 품목허가 사례다. 국내에서 데스벤라팍신(Desvenlafaxine) 성분 제네릭은 2020년 처음 허가됐지만, 당시 허가를 획득한 업체들은 오리지널 품목인 프리스틱서방정 동일염이 아닌 다른 염을 사용해 현재까지 제품을 개발ᆞ생산해 왔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국내 데스벤라팍신 의약품 시장은 2022년 기준 연간 약 14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벤라팍신의 주요 활성대사물의 합성 형태인 데스벤라팍신은 세로토닌-노르에페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로 분류된다. 데스벤라팍신은 특정효소인 CYP2D6에 의해 대사 또는 억제되지 않아 약물상호작용 위험이 낮고, 간 기능에 대한 영향이 적으며, 사람마다 동일한 혈중 약물 농도 및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으 설명했다. 기존 SNRIs 계열 약제와 성능이 동등하면서 고혈압이나 성기능 장애와 같은 부작용의 위험이 적어 치료 중단율이 낮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리지널 프리스틱서방정 동일염 제품으로 허가를 획득한만큼 확실히 경쟁력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해당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점유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4 15:44조민규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정기 세일 시작…"봄 쇼핑 수요 잡는다"

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오자, 백화점 업계가 일제히 봄 쇼핑 수요를 잡기 위한 행사에 나섰다.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은 이달 29일부터 봄 정기 세일을 열고, 패션 상품과 야외 수요 급증에 따른 스포츠 아이템 등을 할인 판매한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14일까지 '신백멤버스페스타'를 열고 13개 점포에서 봄 패션부터 아동 용품·침구류까지 300여개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65% 할인가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 출동하는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랜더스데이'를 맞아 랜더스필드 스카이박스 관람권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봄 패션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겨냥했다. W컨셉과 여성 패션 브랜드에서는 재킷과 원피스 등 화사한 봄 코디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을 10~30%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닥스 핸드백과 쿠론, 조이그라이슨, 해지스 등 20여개 핸드백 브랜드도 봄 인기 상품을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야외 운동을 즐기기 좋은 계절을 맞아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는 각 10~20% 할인에 나선다. 또 인기 아동복 브랜드는 10~30%, 주방 용품과 침구는 10~50% 할인한다. 또한 4월 2일부터 4일까지 패션 단일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로 30만/60만/100만원 이상 결제 시, 신세계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 2만/4만/7만R을 증정한다. 신백멤버스페스타 기간 신세계 모바일 앱에서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달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패션·잡화 2만원 할인권(20만원 이상 구매 시)과 식음료 3천원 할인권(1만원 이상 구매 시)을 내려받을 수 있다. 신세계 앱에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랜더스데이'를 기념한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앱에 접속만 하면 구매 이력이 없어도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수 사인 유니폼, 선수 사인 야구공, 스카이박스 관람권, SSG랜더스V6 춘식이 인형, 레플리카 저지, 랜더스 LED 응원봉 등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1인 1회 응모할 수 있고 당첨자는 4월 중 개별 공지한다. 롯데백화점도 이달 29일부터 4월 14일까지 전점에서 4월 정기 세일 '슈퍼 피버'를 시작한다. 행사에서는 스포츠, 애슬레저, 뷰티, 패션, 리빙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애슬레저 상품군 참여 브랜드를 지난해보다 10% 늘리고, 단독 상품까지 선보이며 캠핑·야외 활동 수요를 잡는다. 이번 세일 기간에만 특가로 만날 수 있는 '슈퍼 프라이스'를 열고, 캠핑과 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상품군을 특가로 판매한다. 스노우 피크,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애슬레저 상품군은 롯데백화점 단독 상품, 최대 50% 이상 할인가에 판매한다. 일례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월리스 경량 스트레치 바람막이(9만9천원), 페타로스 자켓 (7만9천원), '커플 피크닉 헬퍼 세트 (5만4천원, 1등급 소 등심, 안심)',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에서는 'WMF' '미니 그릴+가위 세트 (9만9천원)', '빌레로이앤보흐'의 '아우든 머그컵+냅킨세트 (4만3천원)' 등을 판매한다. 나들이, 야외활동에 필요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슈퍼 베네핏'도 진행한다. 슈퍼 베네핏은 뷰티, 스포츠 상품군에 한해 금액할인권을 제공한다. 먼저 뷰티제품은 행사기간 동안 3차에 걸쳐 롯데백화점 상품기획자가 엄선한 5개 아이템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선크림, 스킨케어&립, 쿠션&베이스 3가지 카데고리별 선정된 5개 아이템에 대해 1만원 선착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대상 브랜드별로 롯데백화점 단독 구성으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랑콤' UV 엑스퍼트 세트 (9만 8천원, 본품 50ml+여행용 4종 샘플), '시세이도' 파란자차 선크림 세트(6만 5천원, 본품 50ml+클레리파잉 클렌징 폼 7ml+얼티뮨 아이 5ml) 등이 있다. 스포츠 상품군은 롯데/현대/우리카드로 20/40만원 이상 단일 브랜드 결제 시 선착순으로 1/3만원 금액 할인을 제공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아식스', '스케쳐스' 등이 있으며, 금액할인권은 롯데백화점 앱 쇼핑뉴스 탭에서 선착순으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4월 1일부터 4월 21일까지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국내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쿠메'와 '방떼' 팝업행사를 진행한다.두 브랜드 모두 이번 팝업에서 올해 봄·여름 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쿠메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에코백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봄 맞이 행사 '스프링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국내외 패션·잡화·뷰티·리빙 등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행사 참여 브랜드에서 봄 신상품 구매 시 최대 7% 적립을 제공하고, 6개월 무이자 할부 등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은 스프링 세일 기간 행사 참여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7% 적립을 증정한다.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도 제공한다. 또한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현대백화점 통합앱에서는 현대백화점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재방문시 사용 가능한 할인권(최대 10만원)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은 봄맞이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피크닉을 계획중인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한우 등심 스테이크, 딸기, 망고, 육포 등 20여 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피크닉&캠핑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봄날의 만찬' 이벤트를 통해 두릅, 미나리, 산딸기 등 봄 시즌 제철 상품 30여종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봄 피크닉 관련 체험적 요소를 가미한 '피크닉 페스타'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문화센터에서는 봄 나들이에 어울리는 봄향기를 담은 '나만의 퍼스널 향수 만들기' 클래스를 연다. 이어 압구정본점과 신촌점 문화센터에서는 봄 시즌 골프 라운딩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골프 필라테스'를 개설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4월 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시기인만큼 캠핑, 런닝, 피크닉 시 필요한 상품들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봄 나들이에 꼭 필요한 상품들을 잘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4 15:04최다래

[ZD 브리핑] 주총 막바지 임원진 변화 등 눈길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상장법인 140개사 3월 주총 이어져...엔젤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예정 이번 주에도 주요 상장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상장법인 절반 이상 기업이 3월 넷째 주에 주총을 개최합니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25일 LG화학, SK증권, CJ대한통운 등 140개사가 정기 주총을 엽니다. 26일은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미래에셋증권, HD현대중공업 등 265개사의 주총이 예정돼 있습니다. 주총 집중일로 지정된 27일은 LG, SK, SK하이닉스 등 154개사로 집계됐습니다. 28일엔 SK이노베이션, S-OIL, 넷마블, 두산, 이마트, 카카오, 한화, 에코프로 등 700개사의 주총이 쏠려있습니다. 또 다른 주총 집중일이자 3월 마지막 영업일인 29일은 GS건설, 하이브, OCI홀딩스 등 425개사 주총이 열립니다. 오는 27~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이 열립니다. 올해 행사는 업체 약 450곳에서 2천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제조 산업 기술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엔젤로보틱스가 오는 26일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엔젤로보틱스는 앞서 지난 6~1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2만 원으로 확정한 바 있습니다. 참가 기관 중 100%가 공모가액 밴드 상단인 1만5천 원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상장 흥행 기대감과 함께 향후 주가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BMW코리아가 오는 29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K현대미술관에서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 전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는 미니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보고 미니 차들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헤리티지, 유쾌한 감성을 담았습니다. 또 2분기 내 출시 예정인 순수전기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주요 게임사 주주총회…대표 체제 변경 눈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NHN,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그룹, 네오위즈, 엠게임,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가 주주총회를 차례로 개최합니다. 주요 게임사의 주주총회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집니다. 먼저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주주총회 자리에 공동 대표 선임 안건을 상정합니다. 넥슨(일본법인) 대표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김정욱·강대현 부사장이 넥슨코리아 대표로 내정했습니다. 또 엔씨소프트는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변화를 시도합니다. 넷마블은 각자 대표 체제 안건을 상정합니다. 넷마블 각자 대표에는 권영식 사장과 김병규 부사장이 각각 선임될 예정입니다. 두 대표는 각각 개발과 투자 등 경영에 공격적인 행보를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는 대표 교체로 추가 성장에 나설 예정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컴투스는 남재관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대표로 내정했습니다. 신작 출시 소식도 있습니다. 컴투스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28일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게임은 미소녀 어반 판타지RPG 장르로 요약됩니다. 이와 함께 빗썸코리아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과 황승욱 빗썸코리아 거래소부문 부대표의 이사 선임 및 사명 변경 안건을 상정합니다. 이 회사의 사명은 빗썸코리아에서 빗썸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프트웨어 분야주총…현대오토에버·아시아나IDT, 신규 대표 선임 이번 주에도 주요 소프트웨어 분야 업체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합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김윤구 사장을 대표이사로, 이선욱 김앤장 변호사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아시아나IDT도 이번 정기 주총에서 김응철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하고, 보안 기업 안랩은 28일 주주총회에서 김기인 사내이사와 이구범 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27일 코엑스에서 스마트팩토리·산업자동화 시장 현황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로크웰 오토메이션 아태지역 스콧 울드리지 사장이 참석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2024년 아시아 태평양 시장 전략 및 비즈니스 계획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산업자동화 실현을 위한 주요 국내 트렌드와 비즈니스 현황을 선보이고 최신 자동화 기술 및 글로벌 솔루션을 실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시간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달 2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선 4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 개최됩니다. 역대 최다인 2천 부스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엔 포스코 DX를 비롯해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스마트공장엑스포 (Smart Factory Expo) ▲국제공장자동화전 (aimex) ▲한국머신비전산업전 (Korea Vision Show)으로 행사를 꾸밀 예정입니다. 오는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HJBC 광화문에서 'KISA 이슈앤톡' 행사를 개최합니다. 국민 생활을 위협하는 스미싱 대응 현황, 스미싱 위협 동향, 공격전략 변화, 스미싱 확인서비스 소개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는 28일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인공지능(AI) 협의회가 발족됩니다. AI에 대한 금융사 쓰임이 많아진 가운데, 설명 가능한 AI 등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논의 지점들이 아직 남은 상황입니다. 협의회에서 AI를 통한 금융사 혁신이 가능한 컨센서스가 형성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24일) 다쏘시스템은 이달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를 개최합니다 네이버-카카오, 주주총회서 대표-이사 교체 네이버는 26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변재상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와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공동창립자를 사외이사, 감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또한 네이버는 사채발행 일반 규정 신설 건도 의결해, 대표가 이사회 의결 없이 사채 발행을 승인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28일 카카오 제주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신아 대표 내정자를 차지 대표로 선임합니다. 또한 현금 배당 안건도 의결될 예정입니다. 이사 변경도 있습니다. 사내이사의 경우 홍은택 대표와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빠지고, 정신아 대표 내정자와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 조석영 CA협의체 그룹 준법경영실장이 신규 선임될 예정입니다. 사내이사를 한 명 더 늘리면서 외부 리스크를 관리해 온 언론인 출신과 검사 출신을 선임해 위기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또한 카카오는 주당 61원을 배당할 예정이며, 배당금은 4월 25일 지급됩니다. 한국 이동통신 역사 40주년 오는 29일은 SK텔레콤이 창사 4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즉,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역사가 40년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국내 무선 통신 서비스는 한국이동통신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를 SK그룹이 인수하고, 이후 신세기통신을 인수하면서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산업을 현재까지 선두로 이끌어왔습니다. 40년 동안 세계최초 CDMA와 5G 통신 상용화에 성공했고, 스피드011 브랜드의 탄생과 같은 순간이 주목됩니다. 슈퍼 주총 주간의 일정도 이어집니다. SK텔레콤과 CJ ENM이 26일 정기 주총을 진행합니다. KT는 28일 주총을 진행할 예정인데, 주요 안건으로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결정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경험하지 못한 의료공백 임박…25일 의대교수 대거 사직 등 갈등 절정 의대정원 확대로 인한 의정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는 25일부터 각 의과대학 별로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이 시작됩니다. 특히 의료현장에 있는 교수들도 주 3일 당직 등으로 인해 정신적·육체적 한계에 이른 상황입니다. 이에 3월25일부터 주 52시간 이내에서 외래진료, 수술, 입원진료를 유지키로 했습니다. 4월1일부터는 응급 및 중증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외래진료를 최소화합니다. 이러한 대책은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은 의사들이 정상적으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오는 25일과 26일 결선투표를 진행하며 새 수장 선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결선에 오른 두명의 후보들은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수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때문에 누가 되든 정부와 적정선에서 타협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에측이 가능합니다. 현 상황이 4월에도 이어지면 휴학에 들어간 의대생들은 유급이 확정되고, 현재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 대다수는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됩니다. 또 대학교수들의 집단사직으로 경험해보지 못한 의료공백 상황에 직면하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의견 조율, 타협의 시기는 지난 듯 합니다. 국민이 제때 진료받지 못해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의-정 대립을 넘어선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더 이상 카데바수입, 전세기 등 의료 현실에 맞지 않는 발언으로 의사들의 분노를 키우지 말고, 의사들은 정부에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4.03.24 12:42조민규

대한상의-정부, 중대재해법 전국순회 설명회 연다

50인 미만 사업장 등 중소‧영세기업들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단체와 정부가 손을 맞잡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됨에 따라 재해예방과 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 기업의 안전보건관리 방안과 정부지원제도 전국 순회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 순회설명회는 오는 27일 목포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세종, 전주, 인천, 원주 등 38개 지역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책임자에게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하청근로자, 노무제공자에 대해 안전보건확보책임을 부과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 예방과 법 준수 역량이 부족한 5인 이상 50인 미만 중소‧영세기업들에게도 적용됐다. 설명회를 주최하는 대한상의 관계자는 “전국 83만 여개에 달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되면서 소기업‧영세사업장에도 안전에 대한 관심과 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사업규모가 작을수록 대표가 처벌을 받는다면 사실상 폐업할 가능성이 있어 이들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돕기 위해 순회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현장의 안전보건을 책임지는 산업안전보건공단 소속 전문가들이 직접 강연을 맡는다. 강연은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방법, 사업장 스스로 하는 위험성평가 실시방법, 정부의 지원제도 활용방안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중소사업장에서의'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정부가 실시하는 '산업안전 대진단'을 참석자들과 함께 시연하고 진단결과에 따른 맞춤형 지원제도를 소개할 계획이다. 안전보건공단 소속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상 사업장 위험요인 파악, 사고예방 활동, 사업주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법의 핵심인 자기규율예방체계 확립을 지원하려 한다”며 “금번 설명회를 통해 50인 미만 사업장들이 중대재해처벌법 대비와 자기주도적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산업안전대진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순회설명회를 진행하는 울산상의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안전관련 인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이라며“이번 설명회로 그치지 않고 설명회에서 소개한 정부지원책들이 중소회원업체들에 지원되는 길로 반드시 이어져야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소‧영세기업 실정에 맞는 현장감 있는 설명과 실질적인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라며 “법이 시행된 지 2년이 경과된 만큼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산업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파악해 법제도 개선에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4 12:00류은주

IRA도 임시방편…"美, 中 전기차 기업 시장 진입 저지 어려울 것"

중국 전기차 산업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세계 시장을 좌우하면서,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무역 제재 수단으로도 자국 시장 침투를 막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최근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중국 전기차 업계에 대항할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가격이다. 중국 BYD가 보급형 모델 '시걸 해치백'을 9천698달러(약 1천305만원)에 출시한 점을 사례로 들었다. 미국 전기차 대비 5만 달러 가량 가격을 낮췄다. 보급형 모델 외 5인승 SUV인 '아토3'도 3만1천 달러(약 4천173만원)에 출시돼 미국 전기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다. 중국산 전기차 산업은 지난 2020년 기준 100만대를 수출하다 지난해 520만대를 기록하는 등 고속 성장, 세계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게 됐다. 향후 수익 제고를 위해 수출 확대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중국 전기차 산업이 세계 시장 곳곳에 침투하자 포드나 GM, 테슬라 등 타 자동차 기업들도 전기차 전략에서 가격 경쟁력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포드는 소형 전기차 모델에 집중하기 위해 3열 전기 SUV 개발을 연기하고 저가형 전기차 개발에 집중키로 했다. 블룸버그는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모델이 오는 2026년 말 출시되며 약 2만5천달러 대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출시 후 1년 내로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 최고경영자(CEO) 짐 파렐리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진 자동차 제조사는 매출 30% 가량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스텔란티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도 지난달 "자사나 테슬라 같은 기업에게 중국 공세는 현재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이라며 "중국보다 더 나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은 중국 전기차에 27.5% 수준의 관세를 부여하고 있다. 이를 125%까지 인상하자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무역 제재 강화 논의가 한창이다. 다만 이런 무역 조치는 단순 미봉책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1980년대 일본 자동차 업계에 대해 미국이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전례가 근거로 언급됐다. 실제 지난달 BYD는 멕시코 공장 설립을 위해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협상하는 등, 미국 무역 제재를 회피해 전기차를 수출할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린 자자 포드 전기차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국 OEM이라면, 저렴한 건설비와 인건비,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미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보고 멕시코에 공장 부지를 탐색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일본 기업들이 결국 그랬듯이, 중국 기업들도 미국 시장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넛의 전무이사 겸 글로벌 자동차 부문 공동 책임자인 마크 웨이크필드는 중국의 비용 절감 기술을 서구 기업들이 습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중국산 자동차들이 디자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2024.03.24 11:53김윤희

LG마그나, 차량 사이버보안 인증…글로벌 전장시장 공략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이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다. 사이버보안 체계를 갖춘 부품을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하며 글로벌 전장시장을 공략한다. LG마그나는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완료하고 인증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완성차 업체가 갖춰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 LG마그나는 완성차 고객 요구에 앞서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0년 6월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법규인 'UNECE R-155'를 채택하고 2021년 1월 공식 발효했다. 이에 따라 2024년 7월부터는 해당 법규에 따른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차량만 유럽경제위원회 협약 56개국에 출시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등의 국가도 사이버보안 관련 규제를 확대해 가는 추세다. 이들 국가는 완성차 업체가 차량에 적용되는 모든 부품과 시스템을 아울러 차량의 전체 수명주기 동안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비·대응할 것을 요구한다. 'ISO/SAE 21434'는 대표적인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국제표준으로, 기획 단계부터 개발, 제조, 유지 관리, 폐기까지 차량의 전체 제품 수명 주기에 걸친 사이버보안 활동에 관한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디자인, 개발, 생산 및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규제 등 요구사항이 제대로 적용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철저하게 보안 역량을 평가해 이뤄진다. LG마그나는 CSMS 전담 조직을 신설해 ISO/SAE 21434 기반으로 제품의 보안 위협을 식별, 평가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제품 전체 수명 주기에 적용하는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다. 지속적인 위험 모니터링과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LG마그나는 이번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획득을 통해 완성차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차량 부품 공급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도 지난해 2월 TUV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완료하고 인증서를 받은 바 있다. 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차량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새로운 위협에 대응해 보안 취약점을 조기 제거하고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4 10:00장경윤

현대백화점, 봄 맞이 기획전 '스프링 세일'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봄 맞이 행사 '스프링 세일'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일에는 국내외 패션·잡화·뷰티·리빙 등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또, 행사 참여 브랜드에서 봄 신상품 구매 시 최대 7% 적립을 제공하고, 6개월 무이자 할부 등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은 스프링 세일 기간 행사 참여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7% 적립을 증정한다.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도 제공한다. 또한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현대백화점 통합앱에서는 현대백화점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재방문시 사용 가능한 할인권(최대 10만원)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은 봄맞이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피크닉을 계획중인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한우 등심 스테이크, 딸기, 망고, 육포 등 20여 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피크닉&캠핑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봄날의 만찬' 이벤트를 통해 두릅, 미나리, 산딸기 등 봄 시즌 제철 상품 30여종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매일 1천명씩 선착순으로 고객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특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자연방목유정란(15구), 참외, 장희딸기 등이 있다. 참여 방법은 현대백화점 통합앱을 통해 한정 특가 쿠폰을 다운받은 뒤, 전국 16개 현대백화점 점포 내 식품관에서 당일 특가 상품을 한정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봄 피크닉 관련 체험적 요소를 가미한 '피크닉 페스타'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문화센터에서는 봄 나들이에 어울리는 봄향기를 담은 '나만의 퍼스널 향수 만들기' 클래스를 연다. 이어 압구정본점과 신촌점 문화센터에서는 봄 시즌 골프 라운딩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골프 필라테스'를 개설했다. 현대백화점 양명성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따듯한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국내외 패션·잡화 관련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스프링 세일' 행사 기간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4 09:56최다래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中 상무장관과 '반도체 협력' 논의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중국 상무장관을 만나 중국과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논의했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곽노정 사장은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하 발전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왕원타오 중국 상무장관을 만났다. 왕 부장과 곽 사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만나 한중 반도체 산업 공급망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왕 부장은 "중국 경제가 지속해 반등·개선되고, 신품질 생산력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경제 발전이 빠르고 전자 정보 제품 소비 시장의 잠재력도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가 계속해서 중국 투자를 늘리고 중국에 깊게 뿌리 내리며, 중국의 고품질 발전이 가져올 성장 기회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곽 사장은 "중국은 SK하이닉스의 가장 중요한 생산거점이자 판매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중국에 뿌리내려 더 큰 발전을 볼 수 있도록 중국 내 사업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만남이 첨단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려는 미국에 중국이 계속해서 맞서기 위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 별도 허가 없이 미국산 장비 반입을 허용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공장, 쑤저우에는 후공정(테스트, 패키징) 공장을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 공장과 파운드리(8인치) 공장이 있으며, 다롄에는 인텔에서 인수한 낸드플래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22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왕 부장을 만나 중국에 투자를 약속했다. 쿡 CEO는 "우리는 중국 공급망, 연구개발(R&D), 매장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4 09:52이나리

롯데백화점, 4월 정기세일 '슈퍼 피버' 연다

롯데백화점이 3월 29일부터 4월 14일까지 전점에서 4월 정기 세일 '슈퍼 피버'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스포츠, 애슬레저, 뷰티, 패션, 리빙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4월은 본격적으로 외부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다. 실제로 관련 상품군인 애슬레저, 스포츠, 뷰티 상품군은 지난 해 4월 한 달간 매출이 직전 년도 대비 각각 20%, 10%, 10% 신장했다. 애슬레저와 스포츠 상품군의 매출 비중은 상반기 중 4월이 가장 높기도 하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애슬레저 상품군 참여 브랜드를 지난해보다 10% 늘리고, 단독 상품까지 선보이며 캠핑·야외 활동 수요를 잡는다. 먼저, 이번 세일 기간에만 특가로 만날 수 있는 '슈퍼 프라이스'를 진행한다. 슈퍼 프라이스는 캠핑과 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상품군(스포츠, 식품, 라이프스타일) 중에서 인기 제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애슬레저 상품군(스노우 피크,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은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최대 50% 이상 할인된 단독 특가로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월리스 경량 스트레치 바람막이(9만9천원), 페타로스 자켓 (7만9천원)이 있다. 또한 캠핑과 피크닉 시 먹기 좋은 '커플 피크닉 헬퍼 세트 (5만4천원, 1등급 소 등심, 안심)',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에서는 'WMF'의 '미니 그릴+가위 세트 (9만9천원)', '빌레로이앤보흐'의 '아우든 머그컵+냅킨세트 (4만3천원)' 등을 판매한다. 나들이, 야외활동에 필요한 제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슈퍼 베네핏'도 진행한다. 슈퍼 베네핏은 뷰티, 스포츠 상품군에 한해 금액할인권을 제공한다. 먼저 뷰티제품은 행사기간 동안 3차에 걸쳐 롯데백화점 MD들이 엄선한 5개 아이템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선크림, 스킨케어&립, 쿠션&베이스 3가지 카데고리별 선정된 5개 아이템에 대해 1만원 선착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대상 브랜드별로 롯데백화점 단독 구성으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랑콤' UV 엑스퍼트 세트 (9만 8천원, 본품 50ml + 여행용 4종 샘플), '시세이도' 파란자차 선크림 세트(6만 5천원, 본품 50ml+클레리파잉 클렌징 폼 7ml+얼티뮨 아이 5ml) 등이 있다. 스포츠 상품군은 롯데/현대/우리카드로 20/40만원 이상 단일 브랜드 결제 시 선착순으로 1/3만원 금액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아식스', '스케쳐스' 등이 있으며, 위 금액할인권은 롯데백화점 앱 쇼핑뉴스 탭에서 선착순으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봄단장을 위한 K패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 행사도 선보인다. 4월 1일부터 4월 21일까지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는 국내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쿠메'와 '방떼' 팝업행사를 진행한다. 쿠메는 일본 이세탄 백화점에서 일본 현지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며, 방떼는 결혼식, 시상식 등 특별한 날에 착용하는 세레모니웨어를 중심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다. 두 브랜드 모두 이번 팝업에서 올해 봄·여름 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쿠메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에코백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본격적으로 날씨가 풀리는 시즌에 맞춰 이번 4월 정기 세일 슈퍼 피버는 고객들의 야외 활동 수요에 집중해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이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들과 함께, 어느 때보다 더욱 즐거운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4 09:41최다래

위메프, 'S2O KOREA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2024' 티켓 판매

위메프가 여름시즌 대표 워터 EDM 페스티벌 'S2O KOREA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2024(이하 S2O KOREA 2024)' 얼리버드 티켓을 25일 오후 6시부터 판매한다. 먼저 얼리버드 양일권 티켓은 18만9천원에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1인당 최대 6매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준비한 얼리버드 티켓 물량이 매진되면 프리세일 티켓 판매로 전환한다. 이어 ▲프리세일 양일권(19만9천원) ▲토요일 1일권(11만9천원) ▲일요일 1일권(9만9천원)을 한정수량 선보인다. 또 31일까지 구매 금액대별 최대 5천원의 S2O KOREA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국내에서 3회차를 맞는 S2O KOREA는 태국에서 새해 첫날을 기념하며 물을 뿌리고 축복을 기원하는 축제 '송크란'에서 파생한 워터 EDM 페스티벌이다. 물을 활용한 특수효과 속에서 펼쳐지는 세계 정상급 EDM 뮤지션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S2O KOREA 2023' 행사 이틀간 약 4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번 S2O KOREA 2024는 7월13일, 14일 양일간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다. 출연 뮤지션 라인업과 무대 공연 등 상세 프로그램은 추후 위메프 티켓 판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민수 위메프 옴니플러스사업본부장은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잡은 S2O KOREA 페스티벌 티켓을 위메프만의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볼 기회"라며 "야외활동 시즌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페스티벌과 공연, 티켓상품을 계속 준비해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에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3.24 09:27백봉삼

신한은행, 토스페이와 함께 야구장 현장 결제

23일 한국프로야구 '신한 쏠 뱅크 케이비오 리그'가 개막한 가운데 신한은행이 토스페이와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신한은행 계좌를 연결한 토스페이로 결제하면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글스파크와 랜더스필드 이용 고객이 ▲식음료 매장 20%할인(1일 3회, 건당 한도 2천원) ▲온라인 굿즈샵 10% 할인(월 1회, 최대 1만원) 등 1일 최대 1만 6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글스파크 내 '이글스브루어리'에서는 같은 방법으로 결제하는 경우 생맥주 2잔을 약 30% 할인된 가격인 6천원에 제공한다. 결제까지 완료하거나 '2024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1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들에게는 신한프렌즈 굿즈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KBO 프로야구 역대 최장기 스폰서십을 맞이하는 첫 해로,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이 선호하는 실질적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구단과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하고 유익한 컨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09:10손희연

삼성전자, 전국 주요 랜드마크서 '비스포크 AI 콤보' 광고 확대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전국 20개 주요 장소에 '비스포크 AI 콤보' 옥외광고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1천대, 12일 만에 누적판매 3천대를 돌파하는 등 역대급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 ▲서울 코엑스 ▲서울 파미에스테이션 ▲강남역 ▲스타필드 수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광고 영상에는 'AI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빠르게'라는 간결한 메시지를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직관적인 비주얼에 담았다. 삼성전자는 옥외광고에 이어 23일 '비스포크 AI 콤보' TV 광고를 공개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흥행과 더불어 올해 비스포크 제트 AI, 비스포크 그랑데 AI, 비스포크 제트 봇 AI 등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24 09:09장경윤

[르포] 페트병 1만톤 새 생명 불어넣는 공장

재활용의 미래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페트(PET)병이 공정에 들어가더니 라벨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굵은 조각으로 나왔다. 이 조각은 다시 페트병으로 탄생할 수 있는 고품질 소재다. 전체 페트 생산량 중 이런 재활용 소재를 쓰는 경우는 아직 극히 일부다. 이 순환 과정을 확대하려는 세계적인 움직임이 벌어지는 중이다. 수퍼빈이 지난해 경기 화성에 준공한 '아이엠팩토리'는 국내 최초 고품질 PET 플레이크 생산 공장이다. 자체 순환자원 회수로봇으로 모은 자원을 13개 공정을 거쳐 플레이크로 만든다. 지디넷코리아는 아이엠팩토리를 찾아 공정에 도입된 기술과 그 의미를 살펴봤다. ■ "페트 수거해 깨끗한 가루로 만들기까지" 수퍼빈 아이엠팩토리는 1만3천200㎡(약 4천평) 부지에 4천㎡(약 1천200평) 규모로 지난해 준공했다. 이곳에서 연간 1만t에 달하는 플레이크를 생산할 수 있다. 대형 설비를 갖췄음에도 이곳은 다른 공장에서 느껴지는 투박함을 찾을 수 없었다. 세련된 외관과 인테리어와 함께 'U자' 건축물 안쪽에는 작은 숲도 조성했다. 수퍼빈이 회수하는 페트병은 압축된 상태로 입고량을 측정한 뒤 거쳐 공장 본동으로 들어온다. 이곳에서 자원을 투입하면 순서대로 ▲라벨 제거 ▲인공지능 선별 ▲습식분쇄 ▲비중선별 ▲사일로 저장 ▲풍력 선별 ▲온수 세척 ▲세척 및 탈수 ▲건조 ▲물질 및 금속 선별 등 공정을 거쳐 포장된다. 페트병은 먼저 정확한 선별을 위해 낱개로 붙리된 다음 라벨을 제거한다. 인공지능 선별에는 수퍼빈이 보유한 약 2억 장 규모 이미지 데이터가 활용된다. 이곳에서 이물질을 먼저 선별해낸다. 습식분쇄 공정에서는 투명 페트병을 일정 크기 플레이크로 분쇄하고, 이를 비중 선별 공정에서 이물질을 한 차례 더 걸러낸다. 여기까지가 사일로 저장고 앞부분까지의 공정이다. 사일로에서 나온 플레이크는 풍력 선별 공정으로 간다. 이곳에서 가벼운 분진이나 라벨을 바람을 이용해 제거한다. 온수세척 공정에서 페트 플레이크에 남아 있는 라벨 접착제 등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를 반복 세척하고 탈수·건조하는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으로 유색 페트나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 등을 최종 선별하면 포장 준비가 끝난다. 본동 2층에는 전체 공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운영실을 마련했다. 공정 설비에 적용된 센서를 통해 자원 데이터를 확보하며, 자동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상태 진단과 정비가 가능하다. 확보된 설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생산 현황 파악과 함께 탄소저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 "똑똑한 자원 선별 위해 이미지 2억 장 학습" 수퍼빈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이후 인공지능(AI)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개발하던 업체다. 이 로봇은 개인이 쓰레기를 거래해 금전적 보상을 얻고, 고품질 쓰레기를 선별 수집해 순환경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네프론이라는 이름도 '혈액을 정화하는 신장 세포 단위'에 따왔다. 세상을 깨끗하게 만들자는 수퍼빈의 구상이 담겼다. 네프론은 재활용 쓰레기를 투입하면 이미지 센싱 AI를 활용해 순환자원 여부를 판단한다. 현재 약 2억 장 규모 이미지 데이터가 라벨링됐고, 딥러닝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자원 형태나 바코드가 훼손되더라도 식별이 가능한 비결이다. 네프론에 라벨이 제거된 음료 투명 페트병을 투입하면 개당 약 10원에 달하는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기기는 현재 전국에 1천45개가 설치됐다. 네프론으로 수거된 자원은 페트 약 3억 개, 캔 약 1억 1천만 개다. 지난달까지 누적 28억 원 규모 환전이 이뤄졌다. ■ "재생원료 확대 필연적…생태계 조성해야" 우리가 흔히 버리는 재활용 쓰레기는 상당 부분이 그대로 소각된다. 혼합배출 시 대량으로 선별하기가 녹록하지 않은 탓이다. 투명 페트(PET)병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이마저도 대부분(77%)은 품질이 낮아져 시트나 섬유 등으로 쓰인다.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다시 식품용기로 탄생시키는 '보틀 투 보틀'이다. 오염이 적은 투명한 페트병을 고품질 재생원료로 만들면 반복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재생원료 활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이를 식품용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인정된 건 지난해 1월 17일부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제도가 마련된 이후 지난 한 해 식품용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물리적 재생 원료 생산량은 약 3천400톤 규모였다. 식품용 페트 전체 생산량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한국은 지난해부터 페트 1만 톤 이상 생산 업체에 재생원료 3% 사용 의무를 적용하기로 했다.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페트 생산 시 재생원료를 약 30% 이상 사용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인간이 만든 모든 제품은 모두 폐기된다”며 “일반 기업들이 재활용 산업 분야에 들어와 스스로 혁신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보상과 인센티브 체계가 갖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3.24 09:06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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