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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털린다"…韓서 유출된 쿠키, 동아시아서 가장 많다

국내에서 유출된 쿠키 개수가 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글로벌 인터넷 보안 업체 노드VPN가 최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다크 웹에서 거래된 쿠키 540억 개 중 약 1억8천600만 개의 쿠키가 한국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 쿠키, 웹 쿠키 또는 HTTP 쿠키라고도 불리는 '쿠키'는 웹사이트와 사용자의 상호 작용에 관한 데이터가 포함된 작은 텍스트 파일이다. 이 기록 파일에 담긴 정보는 인터넷 사용자가 동일한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마다 읽히며 수시로 새로운 정보로 바뀐다. 쿠키는 웹사이트 사용자가 인터넷 이용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며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적합한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해준다. 쿠키에는 활성 쿠키와 비활성 쿠키가 있다. 활성 쿠키는 현재 사용자의 세션에서 사용되며 로그인 상태를 유지하거나 세션 정보를 추적하는 데에 쓰인다. 반면 비활성 쿠키는 이전 세션에서 생성됐거나 현재 필요하지 않은 쿠키로, 일반적으로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는 데에 사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비활성 쿠키 역시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 이는 해커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커가 비활성 쿠키를 훔쳐갈 경우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악용하거나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노드VPN 관계자는 "쿠키가 주는 장점도 있지만, 인터넷 정보 기술이 발달하고 인터넷 사용자에 대한 광고 및 타겟 마케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쿠키 기술을 응용 또는 악용해 개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현상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수집된 쿠키 정보는 철저히 보호돼야 마땅하지만, 때로는 해커들로 인해 불법적인 경로로 거래돼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범죄자들에 의해 악용되는 사례도 많다"고 지적했다. 쿠키를 빼내기 위해 사용된 악성 소프트웨어는 12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방식으로 국내에서 유출된 쿠키는 약 1억8천600만 개로, 이 중 약 33%는 활성 쿠키였다. 이는 전 세계 평균 17%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또 한국에서 유출된 쿠키 개수는 전 세계 244개국에서 30위, 동아시아에서 1위를 기록한 수치다. 2위는 9천400만 개의 대만, 3위는 8천600만 개의 일본 순으로, 인구 수 대비 확연히 높은 비율로 쿠키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 웹에서 거래된 540억 개의 전체 쿠키 중 약 25억 개는 구글에서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6억9천200만 개의 쿠키는 유튜브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빙에서는 약 5억 개의 쿠키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유출돼 다크 웹에서 거래된 쿠키는 사람들의 이름, 위치, 방향, 크기 등과 같은 다른 민감한 정보를 담고 있었다. 이는 개인의 금융 정보는 물론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의해야 한다. 아드리아누스 바르멘호벤 노드VPN 사이버 시큐리티 전문가는 "쿠키 유출로 인한 피해를 완벽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개인의 작은 노력으로도 충분히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에서 주기적으로 쿠키를 삭제하고, 믿을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4.04.17 14:50장유미

한국토요타, 파리 패럴림픽 韓 국가대표 선수단과 '원팀' 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후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015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메인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포츠맨십에서 영감을 받아 한계를 뛰어넘고 불가능에 도전하자는 의미의 글로벌 태그라인 '스타트 유어 임파서블(Start Your Impossible)'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017년 대한장애인탁구협회 후원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 참가를 위해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을 위한 물품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이번 2024 파리 패럴림픽 후원은 토요타의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라는 가치를 더욱 알리기 위한 일환”이라며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앞으로도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며 스포츠맨십 정신을 지속적으로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장애인 선수의 끊임없는 도전을 응원하는 후원협약 외에도 자동차 판매,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과 환경 분야 사회공헌 활동 등 한국의 좋은 기업 시민으로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4.17 14:40김재성

NXP, 차량용 반도체 'S32N55' 출시...SDV 중앙 제어 지원

NXP 반도체가 차량용 통합 프로세서 제품군인 S32N의 첫 번째 디바이스 'S32N55 프로세서'를 출시한다. S32N55 프로세서는 최고 수준의 기능 안전을 지원하는 고성능 확정적 컴퓨팅을 갖춰 안전한 중앙 집중식 실시간 차량 제어를 지원한다. 하드웨어로 강화된 격리를 통해 서로 다른 수준의 중요도를 가진 수십 개의 차량 기능을 호스팅할 수 있으며, 기능 간 간섭으로부터 자유롭다. 차량 추진, 차량 동역학, 샤시 제어, 차체와 기타 핵심 차량 기능은 각각 자체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배선을 탑재한 개별 전자제어장치(Electronic Control Units, ECU)로 구현돼 왔다. 차량 기능을 다중 격리 실행 환경을 갖춘 S32N55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SDV) 통합 장벽을 극복할 수 있다. 이러한 '초집적 통합' 기능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ECU 하드웨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더불어 소재 감소와 무게 감소로 지속 가능성과 주행 거리 연장을 돕는다. 최종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가 사용하는 ECU와 배선 수를 현저히 감소시켜 제조 복잡성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S32N55의 '코어 투 핀(core-to-pin)' 하드웨어 격리와 가상화 기술을 통해 리소스를 동적으로 분할할 수 있다. 이로써 계속적인 조정이 가능해져 차량 기능 요구 사항이 변화해도 이를 충족하는 최적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하드웨어로 강화된 차량 기능 격리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ECU를 안전하게 통합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간소화하며 수명 주기 동안 개선과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아울러 결함 처리와 리셋을 포함한 차량 기능 자체 관리도 가능하다. S32N55의 안전하고 세분화된 무선(over-the-air, OTA) 업그레이드 기능으로 별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는 SDV가 지속적으로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오토모티브 등급(automotive grade) S32N55 프로세서는 실시간 컴퓨팅을 위해 1.2GHz로 실행되는 16개의 분할 잠금 Arm Cortex-R52 프로세서 코어를 통합한다. 코어는 스플릿 또는 락스텝 모드로 작동해 최대 ISO 26262 ASIL D의 다양한 기능 안전 수준을 지원할 수 있다. 두 개의 보조 락스텝 Cortex-M7 코어 한 쌍이 시스템과 통신 관리를 지원하며, 긴밀하게 결합된 통합 메모리와 48MB의 시스템 S램은 지연 시간이 짧은 액세스로 빠른 실행을 가능하게 한다. 방화벽이 적용된 하드웨어 시큐리티 엔진은 보안 부팅, 보안 서비스, 키 관리를 위한 신뢰점(Root of Trust, RoT)을 제공한다. 메모리도 LPDDR4X/5/5X DRAM, LPDDR4X 플래시, 낸드·NOR 플래시 인터페이스로 확장될 수 있다. TSN(Time-Sensitive Networking) 2.5Gbit/s 이더넷 스위치, 24개의 CAN FD 버스의 효율적인 내부 라우팅을 위한 CAN 허브, 4개의 CAN XL 인터페이스, PCI 익스프레스 Gen4 인터페이스가 통합돼 배선과 시스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S32N55는 현재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샘플링 중이다.

2024.04.17 14:24이나리

정명애 을지대 교수 "AI·빅데이터 교육 및 창업·보육 지원 확대"

“협회 역할을 AI 교육과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교육 등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또한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계하는 창업·보육 지원에도 일정 부분 협회 역할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17일 취임한 정명애 대한의료데이터협회(KMDA) 제3대 회장은 “빅데이터와 AI를 바탕으로 하는 의료 데이터의 새로운 서비스나 비즈니즈와 관련한 사업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정명애 신임 회장은 현재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기는 오는 2026년 4월 16일까지 2년이다. 정 신임 회장은 “협회가 창립한 지 3년이 됐다”며 “협회가 안착기에 접어든 만큼 이제부터는 실질적인 일(사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신임 회장은 교육과 창업·보육 지원 외에도 오픈 이노베이션 소모임을 만드는 등 의료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정부가 최근 통합바이오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착수하는 등 바이오헬스 혁신과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나섰습니다. 협회도 이에 발맞춰 양질의 의료(바이오)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유통·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람 뿐만아니라 반려동물 의료데이터에도 관심 정 신임 회장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데이터 관련 사업에도 관심이 있다”며 “멀기만 한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나 데이터가 돈이 되는 서비스와 비즈니스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첫 행보로 정 신임회장은 17일 개막한 '제3회 K-PetBiz Start-up IR'에 참석해 대한의료데이터협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행사는 반려동물을 주제로 제조, 유농, 서비스, 플랫폼, 공유경제, 커뮤니티, 커머스, AI 등을 진행하는 스타트업 12개 업체의 IR피칭 행사다. 대한의료데이터협회 반려동물분과를 비롯한 강남상공회, 카이스트원클럽(KOC)이 공동 주관한다. 대한의료데이터협회는 의료데이터와 혁신적인 IT 등 과학기술을 어떻게 융합할 것인가를 고민 중이다.이를 통해 보건 의료 및 관련 산업의 혁신과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류 건강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다는 것이 협회 설립 목표다. “의료데이터를 분석하면 진단의 정확성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을 최적화하고, 의료비용도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건강보험 수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환자에게는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정 신임 회장은 의료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통적인 방식과 AI 방식에 의한 신약개발 기간을 예로 들었다. AI 활용하면 신약개발 기간 절반으로 줄어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기존의 신약 개발 기간은 타깃 발굴 2~3년, 발굴 및 스크리닝 0.5~1년, 물질 최적화 1~3년, 독성시험 1~3년, 임상1~3상 5~6년, 허가1~2년 등 최소 10.5년에서 최대 18년이 걸립니다. 하지만 AI를 활용할 경우 6~9년이면 신약을 볼 수 있지요.“ 의료데이터는 AI를 활용하는 기반이다. 의료데이터를 먼저 쌓은 뒤 이를 가공하고 정제하는 과정 없이는 치료든 신약개발이든 AI 모델링이 어렵다. 하긴 최근엔 유사 데이터를 AI로 모두 만들어내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정 신임 회장은 협회가 추구하는 의료데이터의 개인화 서비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기존의 진단 및 치료 중심 의료에서 개인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4P(예측, 예방, 참여, 개벌환자 특화) 의료로 의학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 서비스도 이 추세에 맞춰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혁신 방법으로 정 신임 회장은 ▲개인화된 진단과 치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촉진(맞춤형 운동 및 식사 계획 등) ▲의료비 절감(질병 조기발견 및 예방) ▲의료 연구와 혁신 촉진(의료데이터 활용 새 치료법 등 개발) ▲기록 기반 의료 서비스 최적화 등을 꼽았다. 정 신임 회장은 의료 데이터셋과 AI의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AI성능 향상 위해선 대량 의료 데이터셋 구축 필수 ”의료 데이터셋의 규모와 다양성은 AI알고리즘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 의료 기록과 생물학적 데이터, 의료 이미지 등을 포함하는 더 큰 규모의 데이터셋이 수집되고 구축되어야 할 것입니다.“ AI가 개인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 정밀 의료와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시대가 조만간 일반화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또 의료 영상의 자동 분석과 해석 분야에서도 AI기술 수준이 상당부분 올라와 있어 영상을 통한 질병 및 이상 탐지도 현재보다 훨씬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AI는 의료 연구와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모델은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질병의 이해, 바이오마커 발견 등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정 신임 회장은 ”빅데이터와 AI가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의료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AI를 활용한 의료 진단 보조 시스템은 의료 서비스의 질 개선은 물론 진료 시간도 크게 단축시킬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데이터의 생산이나 유통, 활용 측면에서 아직도 규제가 사업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개인정보보호(규제)와 데이터 안정성 간에 조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의료기관은 데이터 보유 기관으로서 의무와 책임만 규정하고 강조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의료데이터의 생성 및 보유 기관에 대한 정의와 권리, 권한 등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선행돼야겠지요." 정 신임 회장은 이외에도 익명화 암호화된 데이터에 대한 유통 활용이 좀더 자유로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이력] △독일 TU-크라우스탈 화학과 고분자 물리화학 박사 △현재 을지대학교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 교수 △전 독일 TU-크라우스탈 박사후연구원 △전 독일 막스-프랑크 연구소 고분자연구원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전 국가가학기술자문회의 단장 △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R&D정책자문 전문위원

2024.04.17 14:00박희범

컴투스플랫폼, 후뢰시맨 국내 출시 35주년 팬미팅 진행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NFT 마켓플레이스 X-PLANET에서 '지구방위대 후뢰시맨(후뢰시맨)' 국내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이달 20일 주연 배우들과의 팬미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후뢰시맨 팬미팅은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리며, 입장 티켓은 X-PLANET에서 독점 판매되고 있다. NFT로 발매되는 티켓은 현장에서 NFC 기능이 내장된 실물 카드로 교환할 수 있다. 각 카드에는 고유 시리얼 넘버가 기재되며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홀로그램으로 담아 소장 가치를 더했다. 팬미팅 무대에는 '레드 후뢰시' 역의 타루미 토타를 비롯해 매력적인 악역 '레이 네펠' 하기와라 사요코 등 주연 배우 7인이 오른다. 수집품 전시회와 현장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원작사 토에이 컴퍼니와 대원미디어의 협업으로 원작 속 수트를 입은 액터들을 비롯해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X-PLANET은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거래 시스템이 강점인 NFT 마켓플레이스로 아트, 게임, K-POP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한 작품들을 발굴해 전 세계 웹3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 단체와 협업하며 수준 높은 NFT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4.04.17 13:32김한준

"불법스팸 근절”...전송자격인증제 시행 초읽기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이동통신 3사와 문자중계사업자가 대량문자전송사업자 전송자격인증제 자율운영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지난달 전송자격인증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면서 이통 3사와 문자중계사가 전송자격인증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인 부위원장은 자율적으로 불법스팸을 근절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송자격인증제를 도입하는 데 뜻을 함께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한 이동통신3사와 문자중계사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스팸은 해외발신 등 유입경로가 다양하여 근절하기에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방통위와 문자유통시장의 사업자들 모두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송자격인증제가 시행되면 '떴다방'과 같은 사업자는 인증을 받을 수 없어 대량문자발송이 불가능하게 되고, 운영기관인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KCUP)의 불법스팸 모니터링 기능 강화로 불법스팸을 발송한 문자재판매사 추적이 빨라져 신속한 제재가 가능하게 된다. 그동안 불법스팸을 전송하다 적발된 사업자에 대해 정부가 과태료를 부과해도 사업자는 여전히 불법스팸을 전송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제도의 시행으로 불법스팸을 반복적으로 전송하는 사업자가 사라지게 되어 불법스팸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전송자격인증제는 이통 3사와 문자중계사의 서비스이용약관에 반영하고 관련 사업자에 대한 사전홍보와 설명회 개최, 인증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2024.04.17 12:07박수형

세계 혈우인의 날 맞아 제약사들 나눔 캠페인 전개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World Hemophilia Day)을 맞아 국내외 제약사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끈다. 혈우병은 혈액 내 응고인자 결핍으로 발생하는 희귀 유전성 출혈 질환으로, 작은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나고, 지혈이 되지 않는다. 한국혈우재단에서 발간하는 혈우재단백서에 따르면, 국내에 약 2천500여명의 환자가 등록돼 있다. 세계혈우연맹(WFH)은 지난 1989년부터 매년 4월 17일을 '세계 혈우인의 날'로 제정해 혈우병과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치료: 모든 출혈 장애 인식(Equitable access for all: recognizing all bleeding disorders)'다. 이는 출혈 장애 유형·성별·나이·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출혈 장애가 있는 모든 사람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러한 취지를 기리고자 우선 GC녹십자는 지난달부터 메이크어위시(Make-A-Wish) 코리아와 함께 혈우병 환아를 위한 '소원 성취 캠페인'을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4명의 환아가 선발됐으며 오는 7월까지 소원 성취를 통해 병과 싸워 이겨낼 수 있는 힘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서지원을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GC녹십자는 창립 초기부터 혈우병 환자의 원활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JW중외제약은 혈우병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브라보 캠페인(BRAVO Campaign)'을 진행했다. 회사는 혈우병 환자를 위한 운동법 영상 '브라보 관절톡톡'을 JW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헬스피디아'에 게재했다. 영상은 고관절과 무릎 스트레칭, 무릎과 발목 통증 시 운동법 등 혈우병 환자의 운동을 도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는 대부분의 혈우병 환자들은 관절 내에 출혈이 발생해 관절통을 겪는 것을 고려한 활동이다. 혈우병 환자들은 활동량이 줄어 관절이 악화될 수 있어 평소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회사는 지난 2020년 중증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출시한 바 있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인 '헴리브라'를 공급해 환우들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료제 공급뿐만 아니라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SK플라즈마도 SK디스커버리 관계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개최했다. 관련해 SK플라즈마는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필수의약품인 알부민 등 혈액제제를 판매 중이다. 캠페인은 판교에 위치한 SK플라즈마·SK디스커버리·SK케미칼·SK가스·SK바이오사이언스·SK디앤디 등 관계사와 울산·안동·청주·평택 등 각 계열사 공장에 근무하는 구성원이 헌혈 차량을 통해 헌혈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K플라즈마는 17일부터 홈페이지에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해 배너를 게시하고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헌혈증서를 기부 받아 전달하기로 했다. 김승주 대표는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환우분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희귀질환사업부도 혈우병 환자의 관절 보호를 위한 무릎보호대와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키링(key ring)을 한국코헴회에 기부했다. 일부 혈우병 환자들은 정기적인 치료를 받아도 관절과 근육에서 출혈을 겪게 된다. 또 관절 손상과 이에 따르는 통증을 겪으며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경험하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과 활동이 제한될 수 있다. 사샤 세미엔추크 대표는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해결할 더 많은 문제들이 있다는 인식 하에 올해 행사를 '더 나은 미래(A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혈우병 질환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확대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CSL베링코리아는 환자들의 치료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응원 캠페인을 폈다. 캠페인은 CSL 베링의 글로벌 캠페인인 'Powering Progress'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캠페인은 전 세계 모든 출혈 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공평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전사적 의지를 나타낸 것. CSL 베링은 전 세계 관계사의 SNS 채널을 통해 혈우병 환자들이 공평하게 치료를 받고,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동영상과 이미지를 공유했다. 또 CSL베링코리아는 지난 12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혈우병의 종류·증상·진단·치료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시행해 출혈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와 함께 글로벌 캠페인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들이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기운 대표는 “혈우병 환자는 주기적으로 부족한 혈액 응고인자를 주사로 주입하는 치료를 평생 지속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CSL 베링은 이런 환자들의 고충을 파악하고 불편한 치료 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4.17 11:20김양균

세라젬, '마스터 V9' 출시…사전계약 1000건 돌파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이 제품 전문성과 마사지감을 대폭 향상한 신제품 '마스터 V9 시그니처'를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사전계약은 약 2주만에 1천 건을 돌파했다. 마스터 V9은 세라젬이 1999년 최초 개발한 마스터 라인업의 독창성을 적극 살린 제품이다. 척추 의료기기 본연의 가치는 유지하면서 새로운 마시지 모듈 시스템과 리클라이닝 기능 등을 더했다. 이 제품은 마스터 라인업 최초로 신규 마사지 모듈인 5세대 세라코어 엔진을 기반으로 입체 회전 모션을 추가해 시원하게 주무르는 듯한 느낌의 새로운 마사지 경험을 제공한다. 또 최대 50도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도입해 쉽게 눕거나 일어날 수 있고, 앉은 상태에서도 정교한 척추 마사지를 제공한다. 마스터 V9은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도움에 추가로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도움까지 총 6가지 의료기기 사용목적에 대한 식약처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세라젬은 이달 말까지 마스터 V9을 계약하는 경우 일시불 기준 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론칭 프로모션과 자·타사 무관 보상판매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마스터 V9은 전작보다 사전 계약 기간이 짧았음에도 신청 건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배송부터 사후지원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7 11:11신영빈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5월 8일 정식 출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오는 5월 8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출시한다고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으로,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 중인 이 게임의 사전등록자 수는 1천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틀만에 사전등록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한달이 채 되기 전에 1천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정식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넷마블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전설 등급 방어구 세트'와 '성진우의 시크한 블랙 슈트 코스튬', '속성별 마력 수정 각 2개', 10만 골드' 등 20만 원 상당의 실제 판매 패키지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휴대폰 등록을 하면 헌터 '유진호'를, PC 사전등록 시에는 '10만 골드'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한편, 넷마블은 정식출시 전까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다양한 인게임 정보와 이벤트 등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2024.04.17 11:11이도원

삼성전자, 업계 최고 속도 LPDDR5X 개발 성공...온디바이스 AI 최적화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동작속도 10.7Gbps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LPDDR5X D램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바일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검증 후 하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AI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면서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저전력∙고성능 LPDDR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번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한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으로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됐다. 향후 모바일 분야를 넘어 ▲AI PC ▲AI 가속기 ▲서버 ▲전장 등 다양한 응용처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서는 ▲성능 25% ▲용량 30% 이상 각각 향상됐고,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32기가바이트(GB)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등을 적용해 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25% 개선했다.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은 전력 절감 기술 중 하나,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압과 주파수를 동적으로 변경하여 성능과 전력소모를 함께 조절해 준다.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는 저전력으로 동작하는 저주파수 구간을 확대하여 전력소모 개선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술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는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고 서버에서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에너지를 감소시킬 수 있어 총 소유 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 절감이 가능하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 부사장은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PDDR D램의 응용처가 기존 모바일에서 서버 등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가오는 온디바이스 AI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17 11:00이나리

MS, 중동 AI 기업에 2조 투자…中 견제 나선 美 정부에 힘 실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동 지역에 2조원가량을 투입한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를 계기로 아부다비를 AI 허브로 키운다는 각오다.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MS는 UAE 국영 AI 업체 G42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MS는 G42에 15억 달러(약 2조865억원) 규모를 투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G42는 첨단 AI을 사용한 MS 서비스의 판매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G42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MS는 G42의 소수 지분도 이번에 확보하게 됐다. G42는 아랍판 거대언어모델(LLM)인 '자이스(Jais)' 개발에 참여하는 등 중동 지역의 주요 AI 업체로 꼽힌다. 이번 계약은 G42가 미국에서 조사 대상에 올랐던 중국 하드웨어 공급 업체와의 관계를 단절한 이후 이루어졌다. 펭 샤오 G42 최고경영자(CEO)는 MS와의 계약이 중국과의 관계 단절에 대한 대가인지 묻는 질문에 "MS와의 파트너십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 역량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UAE 등 중동 지역 정부는 AI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후 관련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MS가 막대한 규모의 UAE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린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투자는 아부다비를 AI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미국 실리콘 밸리의 많은 사람들에게 손쉬운 자금 조달처로 여겨졌던 걸프만 지역이 점점 더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번 계약은 중동 지역에서 커지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나선 미국 정부에도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도 평가된다. 앞서 G42는 지난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과 회담을 갖고 중국 내 입지를 축소하고 미국 기업으로의 전환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장관은 뉴욕타임스(NYT)와의 관련 인터뷰에서 "이번 파트너십과 보안 협약은 AI 모델, GPU 이전을 승인하는 것이 아닌 동시에 미국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한다"라고 평가했다.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UAE와 미국 정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다음 단계에서도 각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7 10:49장유미

온다, 1분기 실적 개선…객실 유통·솔루션 성장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가 1분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17일 ONDA(대표 오현석)는 내부 결산 기준 2024년 1분기 거래액 48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56억원 대비 3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5% 늘었으며, 영업손실 규모는 33% 감소했다. 1분기 호실적은 하루 평균 4000곳의 객실이 유통되는 판매 대행 사업인 '펜션 플러스'와 '호텔 플러스'의 성장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특히 '호텔 플러스'가 전년 대비 약 200% 성장하며 호텔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두 사업은 숙박업체가 한 번의 계약으로 중복 예약 문제 없이 국내외 온라인 여행사(OTA), 이커머스, 포털 등 50개 이상의 채널에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온라인 객실 유통 사업 외에도 대형 호텔 PMS(객실 관리 시스템)인 '다이브', 중소호텔 PMS인 '오아PMS' 등 솔루션 사업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ONDA는 지난 2022년부터 호텔·리조트 객실 유통 및 솔루션 개발에 과감히 투자해 왔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더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ONDA 오현석 대표는 “여행업계 비수기인 1분기에 수익성 개선이 증명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올여름 BEP(손익분기점)를 돌파해 수익성 개선과 성장을 동시에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7 10:01안희정

[영상] 알리에서 집도 팔았으면 좋겠지만…

2년 전 자동차 부품을 구매할 때만 해도 아는 사람만 알았던 '알리 익스프레스(알리)'가 이제 우리나라서 쿠팡 못지 않게 더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이커머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알리 형님의 인기에 테무 이용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연코 싼 가격에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부품을 살 때도 정품 부품은 아니어서 쌀 것이라는 기대가 의문으로 바뀌는 순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 가격에 산 부품을 장착해서 혹시 자동차가 외려 고장나는 건 아닌지하는 그런 의구심말입니다. 다행히 자동차 고장은 겪지 않았기에 알리에서 다른 걸 사볼까 싶은 맘이 커졌습니다. 선택한 건 수영복. 수영을 하는 생활체육인이 늘어나면서, 인플레이션으로 부자재값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수영복의 값이 1~2년 전에 비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국내 브랜드가 많아졌지만 기본 6만원, 비싸면 10만원이 넘어서는 수영복 값을 견뎌가며 '멋쟁이 수영인'이 되긴 힘들어졌습니다. 알리에 여자 수영복을 검색하자마자 쇼핑에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수영복은 내가 갖고 있는 수영복인데 여긴 왜 이렇게 싸지?'란 질문을 해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저는 후그에서 출시한 복숭아 패턴 수영복을 7만여원에 구매했습니다. 현재 후그 공식 채널에서는 품절이라 살 수 없지만 협력 업체 채널에선 7만2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알리의 판매가는 1만9천여원대. 5만3천원의 가격차, 무려 73%가 저렴한 셈입니다. 알리에 올라온 모델 상세 컷도 후그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과 동일했습니다. 가품인데 알리라서(?) 저렴한 것인지 아니면 가품인 것인지에 대한 탐색 시간을 들였습니다. 결론은 가품. 후그 복숭아 수영복과 다르게 매듭 부분의 천 색깔이 아주 조금 달랐고 엉덩이 부분에 있어야 하는 후그 로고가 없었습니다. 후그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수영인들이 잘 아는 브랜드인 르망고·배럴 등의 인기 수영복을 3분의 1 이상 저렴하게 알리에서 팔았으며 모두 이들이 가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알리의 가품 문제는 소비자 편익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국내 이커머스까지도 타격을 주기에 해결해야 될 중요한 문제입니다. 소비자가 모르고 가품을 사는 것과 알고 가품을 사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저렴해서 샀는데 알고 보니 가품일 때 소비자는 해당 채널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될 것입니다. 국내 제조업체는 시간과 인력을 들여 만든 제품들을 빼앗기게 됩니다. 가품의 질이 현저히 진품에 비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가품이 제조업체의 질이라고 오인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이는 브랜드의 신뢰와 고객을 잃는 수순을 밟겠지요. 국내 이커머스까지 알리의 판매자들도 물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품이 적을 것이라는 생각도 어느 순간 없어질 것 같습니다. 알리에서 가품 수영복을 파는 판매자가 옥션과 티몬 등에도 입점해 같은 가품 수영복을 팔고 있어섭니다. 국내 이커머스도 최종적으로 알리로 인한 고객 신뢰 저해를 피할 방법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알리는 2023년 12월 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3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국내 기업 지식재산권(IP)과 고객 보호를 강화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안에 가품 의심 시 증빙 서류 제출없이 100% 환불 보장의 내용이 포함됐는데,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알리가 워낙 저렴하다 보니 한때 집도 알리에서 팔아줬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바람이 불면 날아가는 집을 팔까봐 그런 맘은 접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04.17 09:54손희연

'집안 가전 연결 제어'...삼성電, 밀라노서 AI 주방·빌트인 가전 혁신 선봬

삼성전자가 AI 기술이 접목된 주방 가전과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가 16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4'에서 AI 가전과 유럽 특화 빌트인 제품을 선보였다. 1974년에 처음 개최된 유로쿠치나는 2년마다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일환으로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는 '디자인은 어디로 진화하는가(Where Design Evolves?)'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운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하며 혁신 가전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로 피에라(Rho Fiera)에 위치한 유로쿠치나 전시장에 참가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2024년형 비스포크 AI와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공개했다. ■ 대화면 디스플레이 탑재한 AI 가전으로 새로운 주방 제시 삼성전자는 AI 기술이 접목된 주방 혁신으로 전시 분야를 확대하고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들을 통해 새로운 주방의 모습을 제시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는 32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주방에서도 콘텐츠를 시청하고 삼성푸드에 저장된 레시피를 불러올 수 있다. 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인식해 식재료 리스트를 만들고, 보관기한 임박 시 알림을 전달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도 유용하다. 삼성푸드 또한 AI 기술이 더해져 주방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해준다. 음식 사진 한 장만 있으면 식재료를 인식해 비슷한 레시피를 찾아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재료를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에도 7형 터치스크린 'AI홈'이 탑재돼, 기호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 받아 이를 보면서 요리를 하거나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다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처럼 혁신적인 주방 경험은 16일부터 5일간 삼성부스에서 진행되는 쿠킹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쿠킹쇼는 이탈리아의 대표 셰프인 안드레아 버튼(Andrea Berton) 외 네 명의 셰프가 진행한다. 이들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에 보관된 식재료를 기반으로 맞춤형 메뉴를 추천 받고, 이 레시피를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으로 전송해 인덕션 위의 AI홈 화면에서 가이드를 보며 손쉽게 요리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 집안 어디서나 더 자유롭게 제어 가능한 '스마트싱스 연결 생태계' 삼성전자는 유럽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실제 집안처럼 체험존을 구성하고, AI홈과 빅스비를 통해 연결 기기들을 이용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스마트싱스에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연결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맵뷰'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애니플레이스 인덕션과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된 AI홈과 스마트 TV 화면에도 띄워서 볼 수 있다. 실제 집 구조를 토대로 생성한 3차원 맵에서 공간별 기기의 위치와 상태,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스크린에서 바로 전원을 끄거나 켜는 제어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거실 소파에서 TV를 보거나 세탁실에 있을 때도 다른 공간의 공기청정기를 켜거나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에선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지 않아도 집안의 제품들이 상황에 맞춰 스스로 동작할 수 있다. 외출 시엔 조명 등의 연결 기기를 알아서 꺼주고, 인덕션이 작동 중인 경우 스마트싱스 알림을 준다. 주변 기기 제어의 편의성을 더하기 위해 휴대전화가 리모컨 역할을 하는 '퀵 컨트롤'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주변 기기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리모컨이 팝업돼, 전원 제어와 모드 선택, 온도 설정까지 할 수 있다. 덕분에 리모컨을 찾을 필요 없이 팝업 화면에서 바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를 이용해 사용자가 음성 명령을 말하면, 다양한 주변 기기가 이를 인식하고 다른 기기에 전달한다. 연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가 빅스비에 도입되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듣고, 이전 대화를 기억하며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에 기업 간 거래(B2B) 분야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싱스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아파트·공동주택·타운하우스 등을 대상으로 한 이 서비스는 주택 관리자가 스마트싱스 단일 앱으로 단지 내 삼성 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통합 점검·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에너지 관리에도 특화해 전력공급 파트너사와 연계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집안 내 각종 기기와 전기자동차, 태양광 시설, 에너지 저장장치(ESS)까지 통합해, 집 전체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눈에 살펴보면서 사용 전력을 줄일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 프리미엄 디자인에 에너지 절감까지 겸비한 유럽 특화 빌트인 삼성전자는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도 전시했다. 이달 유럽에서 출시한 '빌트인 와이드(Wide) BMF(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삼성전자의 빌트인 냉장고 라인업 중 최초의 와이드 모델이다. 내부 용량은 기존 모델 대비 91리터 더 커진 389리터로, 와이드 빌트인 시장 수요가 높아지는 이탈리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동일한 에너지 등급 모델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1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올해 3분기 출시를 앞둔 빌트인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키친핏 슬라이딩 도어(Kitchen Fit Sliding Door)'를 탑재해, 하단의 걸레받이를 절단하지 않고 주방 가구에 꼭 맞게 설치하면서도 도어를 손쉽게 열 수 있다. 이 제품은 에너지 효율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에너지효율 A, B 등급을 획득했다. 또 특정 사이클에서 43dB의 저소음으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의 소음을 구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고급스런 소재의 빌트인 오븐,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화되는 빌트인 인덕션도 공개하며 프리미엄 소재와 톤이 돋보이는 빌트인 키친 패키지를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제품·서비스와 파트너사 협업 등의 노력들도 선보였다. 미리 설정해둔 월간 목표 사용량이나 요금을 초과하지 않도록 AI가 알아서 제어해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 전기 사용료가 높은 시간대를 피해서 제품을 작동시키는 '옵티멀 스케줄링', 소비자들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리워즈를 적립해주는 '삼성 리워즈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또한 글로벌 주요 전력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는 에너지 절감 기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국전력 등 전력업체들은 전력 공급이 부족하거나 과부하 상황이 예상되는 경우 전력 사용을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에너지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오토 DR'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별 기기들의 사용 모드를 자동으로 조절해 DR 서비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24.04.17 09:48이나리

테슬라 주가, 1년 만에 최저…최고점에서 60% 폭락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16일(현지시간) 장중 시가총액 5천억 달러(약 695조원) 아래로 내려갔다가 장 막바지에 소폭 회복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다 2.71% 하락한 157.11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5천3억6천만 달러(약 696조원)를 기록했다. 지난 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테슬라가 이번 달 초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인도량(38만6천810대) 수치를 발표한 데 이어 15일 전 세계 인력 10% 이상을 감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에 타격을 줬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1분기에만 29% 하락했다. 이는 2022년 말 이후 최악이자 2010년 기업공개 후 세 번째로 가파른 하락세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2021년 11월 최고점보다 60% 낮은 수준이다. 이 달 초 테슬라의 2024년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대비 8.5% 감소했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차량 인도량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BYD, 샤오미 등의 중국 회사들과 극심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또, 이번 테슬라의 감원 소식은 과거 감원 때와 달리 시장에 비관론을 불러 일으켰다. 2006년 테슬라 초창기부터 함께 일했던 드류 바글리노 부사장과 2016년 테슬라에 합류했던 포한 파텔 담당 부사장 등 핵심 인력들이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감원 이전에는 테슬라의 차량 가격 인하와 공격적인 인센티브 정책으로 마진이 잠식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주 테슬라는 미국 고객 대상 주행보조장치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구독료를 반값으로 인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CNBC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월가 애널리스트 18명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낮췄고 상승 전망을 한 분석가는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딥워터 자산 관리(Deepwater Asset Management)의 더그 클린턴은 ”테슬라가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없다고 생각할 때쯤, 전기차 수요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됐다”며, ”우리는 이제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모델2를 출시할 것인지, FSD의 가격을 인하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이 있다”고 밝혔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에 향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4.17 09:18이정현

한화큐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서 '에너지 컨설팅' 사업 첫 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를 포함한 4개 협회가 주관하는 한국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다. 총 300개사가 참가하고 3만명의 참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시장을 무대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한화큐셀은 국내에서 주력하고 있는 사업 영역을 보다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한화큐셀 부스는 ▲상업용 모듈 존, 유휴부지 모듈 존 ▲인버터 존 ▲차세대 셀 존 그리고 에너지 컨설팅 존 등 총 5개의 테마로 이뤄진다. 올해 부스에는 한화큐셀의 대표 제품인 고효율 태양광 모듈이 종류와 설치 유형별로 전진 배치된다. 먼저 상업용 모듈 존에는 지난해 미국에 이어 올해부터는 한국, 유럽에서도 판매를 개시한 'N타입 탑콘'모듈 신제품인 '큐트론 G2' 모듈을 전시한다. 고품질의 N타입 웨이퍼에 한화큐셀의 독자 기술을 적용해 제조한 큐트론 시리즈는 기존 '큐피크 듀오 지' 시리즈보다 약 1%p 더 높은 발전효율을 지녔다. 유휴부지 모듈 존에는 ▲영농형태양광 ▲방음벽태양광 ▲BIPV 모듈을 선보인다. 농경과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솔루션인 영농형태양광도 실제 설치된 모습을 본 따 전시된다. 영농형태양광은 2016년 이래로 수차례 시범사업을 거치며 경제성과 실현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다. 방음벽태양광 모듈은 방음 기능과 빛 흡수 기능을 모두 지닌 모듈로, 도로나 철도 옆에 설치해 소음·빛 공해를 줄이면서 친환경 전력도 생산한다.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둔 BIPV(건물일체형태양광) 모듈 ARTSUN(아트선) 제품도 빌딩 외벽에 설치된 모습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기존 실리콘 셀보다 높은 이론한계효율을 가져 양산에 성공할 경우 사업성과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은 차세대 셀 존에 설치된다. 한화큐셀은 소면적 기준으로 최대효율 29.9% 기록을 검증받은 탠덤 셀 시제품을 전시하고 그 구동 원리와 뛰어난 효율 잠재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한화큐셀은 상업화가 가능한 넓은 면적과 높은 효율의 '탠덤 셀'을 2026년 말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인버터 존에는 높은 내구성과 성능을 가졌을 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용이하게 설치할 수 있는 한화큐셀의 인버터(전력변환장치) 큐볼트(Q.VOLT) 3종이 전시된다. 큐볼트는 한화큐셀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표적인 에너지 시스템 제품으로, 모듈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 및 사용하기 적합한 전류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한화큐셀은 RE10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고객에게 컨설팅·금융·시공·전력중개·유지보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에너지 컨설팅' 사업 모델을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한화큐셀 유재열 한국사업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한화큐셀의 우수한 제품과 탁월한 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큐셀은 앞으로 더욱 확장된 서비스와 뛰어난 솔루션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려는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 부스 전면에는 큐브 형태로 제작된 LED 구조물에 토털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탈바꿈하고 있는 한화큐셀의 발걸음과 비전을 형상화한 영상이 상영된다. 참관객들은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 이용, 판매를 아우르는 한화큐셀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부스 전체에 그라데이션 컬러로 표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부스를 찾은 모든 방문객에게 즐거운 전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무료로 캐리커처 드로잉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한화큐셀은 지속가능한 전시 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부스에 사용한 패브릭을 업사이클링 업체 '큐클리프'에 기부해 폐기물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2024.04.17 08:57류은주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 IT우수기업과 구직생 채용연계 지원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KOSMO)이 IT우수기업과 구직생을 채용연계를 돕기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은 고용노동부 서울관악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취업매칭행사 'G밸리 IT 일자리 수요데이'를 개최했다고 17일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와이즈스톤티를 포함한 6개 IT 우수기업과 구직 청년 40여명이 현장면접에 참여하였다. G밸리 IT 일자리 수요데이는 2018년도부터 매년2회씩 7년간 취업매칭의 취지로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서울관악고용복지플러스센터 취업지원팀과 협업해 IT 우수업체를 초청하여 수료생 온/오프라인 채용 면접 실시기업의 양질의 우수 인력을 제공하여, IT 기업들의 구인난 해소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은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교육훈련기관 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된 SW전문 국비지원 교육원이다. 고용노동부 통계 산정(2022년) 취업률 90.9%을 달성하였고, 전공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고, IT기초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본 수업 개강 전 선행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 신청 전 담당자와 교육 상담 후 신청 가능하며, 충분한 상담이 이뤄진 후 고용노동부 직업훈련포털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업 관계자는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의 수료생들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신뢰를 갖고 지속적인 채용연계를 해왔다'며 “이번 취업행사를 통해 실무스킬 역량과 더불어 사명감 있는 인재들이 채용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4.04.17 08:55남혁우

"아이폰16 프로, 스토리지 옵션 256GB 부터"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기본 스토리지 옵션을 256GB로 늘릴 예정이라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6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맥옵저버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 프로의 기본 스토리지를 256GB로 늘릴 예정이며, 가격은 기존 999달러로 유지할 예정이다. 현재 애플은 6.1인치 아이폰15 프로의 기본 스토리지 옵션을 128GB, 가격은 999달러로 판매 중이다. 6.7인치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경우 256GB 모델 가격이 1천199달러다. 보도가 사실일 경우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스토리지 옵션은 256GB, 512GB, 1TB 세 개만 남게 된다. 애플은 2018년 아이폰X의 기본 스토리지 옵션을 64GB로 설정한 후 2020년 아이폰12 프로 모델에 기본 스토리지 옵션을 128GB로 늘렸다. 그 다음해 애플은 아이폰13 일반 모델의 기본 스토리지 옵션을 128GB로 변경했다. 때문에 올해 아이폰16 프로의 기본 스토리지를 256GB로 올릴 경우, 내년에는 아이폰17 표준 모델에도 256GB를 채택할 확률이 높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지난 1월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 모델에 최대 2TB 스토리지가 탑재될 예정이라는 소문도 나왔다. 애플이 2TB 스토리지로 변경한 배경에는 애플이 기존 트리플레벨셀(TLC) 낸드 플래시 대신 QLC 낸드 플래시를 해당 모델에 적용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QLC는 메모리 셀당 3비트가 아닌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TLC에 비해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저렴하지만 속도가 이전 방식보다 떨어지고 수명이 더 짧아진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올해 출시될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 모델은 디스플레이 크기가 각각 6.27인치, 6.86인치로 커질 것으로 전망돼 내부 부품을 위한 물리적 공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17 08:32이정현

한국수출입은행, 엑스트라홉 리빌엑스로 보안 대응 체계 구축

한국수출입은행이 엑스트라홉 리빌엑스로 네트워크 실시간 위협 탐지 및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나루데이타(대표 유영준)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리빌엑스 네트워크탐지대응(NDR)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엑스트라홉 네트워크탐지대응을 통해 보안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효율적으로 보안 운영 센터(SOC)를 운영하고 강화할 수 있는 방안과 선제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오탐 없는 신속 정밀한 데이터 제공으로 원인분석 및 대응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얻었다. 나루데이타 관계자는 한국수출입은행은 리빌엑스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 위협탐지 및 보안 NDR' 시스템 구축으로 보안에 폭넓은 가시성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나루데이타는 미국에 본사를 둔 엑스트라홉의 네트워크탐지대응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는 총판 업체다. 엑스트라홉 리빌엑스는 복잡한 IT환경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탐지 및 분석할 수 있는 네트워크탐지대응 솔루션이다. 리빌엑스는 대용량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성능을 보장하는 아키텍처와 가시성 및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네트워크탐지대응 솔루션이다. 리빌엑스 네트워크탐지대응은 기존의 보안제품들의 사각지대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전통적인 경계면의 보안 강화보다는 침투 후 활동에 대한 탐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침투 후 은밀하게 활동하는 침입자를 페시브 방식으로 감시하고 사이버킬체인의 단계별 활동을 시계열로 상세히 분석함은 물론 조사분석을 위한 트렌젝션 레벨의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리빌엑스는 AI 머신러닝을 통해 사전방역, 알려진 위협, 알려지지 않은 위협 등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체계를 제공한다.

2024.04.17 08:32남혁우

中 전자상거래서 회장의 AI 아바타가 TV 판매

중국 전자상거래 쇼핑몰에서 회장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AI) 가상 인간이 제품을 판매해 화제를 모았다. 16일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이날 저녁 징둥닷컴 창업자인 류창둥 회장의 디지털 AI 아바타 '둥 형님(东哥)'이 라이브 쇼핑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후 30분도 채 되지 않아 라이브 방송 조회 수가 1천 만 뷰를 돌파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13가지 제품을 판매했는데, 전체 주문량이 전주 대비 평균 7.6배 증가했다. 자신을 징둥 옌시 AI 가상 인간이라고 소개한 둥 형님은, 하이센스의 에어컨, 스카이워스의 TV를 비롯해 우유와 옥수수 등 각종 일상 용품을 판매했다. 옌시는 징둥닷컴의 AI 가상 인물 기술 상품이다. 둥 형님은 다른 디지털 가상 인간 앵커와 달리 부드러운 동작과 비교적 자연스러운 음성 방송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기계적으로 원고만 읽느라 AI의 상호작용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업계에서는 스타급 앵커가 부족한 징둥닷컴이 알려진 창업자의 이미지를 통해 라이브 쇼핑 사업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했다. 회장의 아바타 데뷔가 전자상거래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된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차이롄서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까지 중국 A주 상장사 중 약 30개 가 가상 인물 라이브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징둥닷컴은 지난 2021년부터 가상 인간 앵커 도입을 시도했으며, 당해 AWE 전시회에서 실제 가상 앵커가 가전 제품을 설명하는 시연을 했다. 이어 2022년 3월 뷰티 라이브 쇼핑 방송에서 24시간 중단없이 제품을 설명할 수 있는 최초의 가상 인간 앵커 '샤오메이'를 내놨다. 이 앵커는 실제 사람에 더 가깝고 상호작용할 수 있지만 다소 경직되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지연되고 정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엔 가상 인간 앵커 지원 및 교육을 체계화하고 4월 정식으로 '옌시' 가상 앵커를 출시했다. 옌시 가상 앵커는 AI 텍스트 생성 및 음성 생성 기술을 통해 제품 카피라이팅과 실시간 방송을 직접 할 수 있다. 지난해 '618' 쇼핑 절기에 판매자들을 도와 거래액을 대폭 늘렸으며, 지난해 '솽스이(11.11)' 쇼핑 절기때 4천 개 넘는 브랜드가 옌시를 활용했다. 징둥닷컴은 옌시 가상 앵커가 판매자의 라이브 쇼핑 방송 비용을 최대 95%까지 절감하고 평균 매출을 30% 이상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4.17 08:30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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