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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새 차를 사"…자동차, 이젠 빌리는 시대

자동차 리스·렌트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2일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자동차금융 트렌드 변화' 자료에 따르면 연신금융협회가 밝힌 국내 자동차 리스 취급실적 중에서 운용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44%로 4년 새 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렌터카 등록 대수도 연 평균 5%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자동차 구매 및 소유 방식이 '이용'으로 변화하면서, 리스·렌트와 같은 대안적 구매 방식이 급격히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자동차 가격 상승과 유지비 부담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리스·렌트 상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완성차 제조업체들도 이런 흐름에 맞춰 리스·렌트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법인에서 개인으로 리스·렌트…트렌드 옮겨간다 리스·렌트 상품은 법인 차량을 주된 대상으로 설계된 서비스였지만, 최근 몇 년간 대중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과거 20%대에 불과했던 렌트카 및 운용리스의 개인 고객 비중은 40~50%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스·렌트 상품의 이점이 대중 소비자들에게도 점점 더 매력적인 옵션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동차 리스·렌트 상품은 여러 가지 면에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우선, 리스와 렌트 모두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차를 직접 구매할 때 필요한 초기 비용(차량 가격 전액, 등록세, 취득세 등)을 한 번에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 대신 일정 기간 동안 매달 정기적으로 이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차량을 소유하는 대신 사용의 편리함에 중점을 둔 소비 패턴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유지보수나 보험료 관리도 리스·렌트 계약 내에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는 직접적인 관리 부담을 덜 수 있다. 리스·렌트 상품에 대한 선호는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층에서 두드러진다. 이들은 '소유보다는 사용'이라는 요노소비(소비자가 가격보다는 자신의 만족을 중시하며 필요한 만큼만 소비하는 방식)를 추구하면서 자동차를 자산으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소비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어려운 자동차 리스·렌트, 어떻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만큼 이를 악용한 불법 업체와 사기도 성행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 리스·렌트 상품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계약 조건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특히 계약 기간, 월 납입금, 차량 관리 비용 포함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계약 종료 후 차량 반환 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비용이나, 차량 손상 시 수리비 부담 등도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통해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리스·렌트 상품을 제공하는 업체가 많아진 만큼 각 업체의 신뢰도와 고객 평가를 꼼꼼히 확인하고, 공식 인증된 업체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 믿을 수 있는 업체 선택이 성공적인 리스·렌트 경험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즉시출고 가능한 '차봇' 리스·렌트 시장의 확산으로 '차봇'과 같은 온라인 차량 중개 플랫폼의 '즉시출고' 서비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차봇의 신차 구매 서비스 중 하나인 '즉시출고' 서비스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리스·렌트 상품을 비교하고, 최적의 가격으로 빠르게 차량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차봇은 전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이 차량 선택과 계약 조건을 손쉽게 맞춤형으로 조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차봇은 이러한 리스·렌트 대중화 흐름에 맞춰 서비스 확장을 앞두고 있다. 기존 '신차 비교 견적' 서비스에도 리스·렌트 옵션을 추가해 고객이 신차 구매 시 할부, 일시불 부터 리스·렌트까지 다양한 차량 구매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자신에게 최적화된 조건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차봇 관계자는 "차봇은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슈퍼카부터 실용적인 리스·렌트 차량까지 폭넓은 상품군을 갖추며 통합 솔루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서비스와 상품 강화는 고객과 시장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1.02 10:00김재성

[유미's 픽] AI에 멍 든 지구…MS도 구글도 '탄소 배출' 줄이기 안간힘

인공지능(AI) 경쟁 격화에 따른 인프라 확대 여파로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탄소배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서 주목된다. MS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넘어 순배출 마이너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미국 버지니아 북부에서 특수 목재를 사용해 두 곳의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주요 탄소 배출원 중 하나인 강철과 콘크리트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내화성 조립식 목재 재료인 CLT(Cross-Laminated Timber, 구조용 직교 집성판)를 데이터센터 재료로 활용한다. CLT는 콘크리트와 강도가 비슷하며 내진성, 내난연성 등을 갖췄다. MS는 콘크리트와 철강, CLT 목재 등을 함께 사용할 예정으로, 철강, 콘크리트만 사용했던 기존보다 35%의 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지은 데이터센터에 비해서도 탄소 배출을 65%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CLT 목재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한 것은 MS가 처음이다. MS는 전 세계적으로 3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보유 중으로,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지금도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130조원 이상을 투자해 '스타게이트'라는 이름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추진 중인 사실도 알려졌다. 이 탓에 MS의 탄소 배출은 지난 2020년 이후 30%가량 증가했는데, 공급망을 비롯한 간접 배출의 영향이 컸다. 공급망에서 탄소 배출이 30.9% 폭증한 탓에 총 탄소 배출은 2020년 이후 29.1%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사용된 반도체, 연료, 건축자재 등에서 배출된 탄소다. 다만 직접 탄소 배출은 2020년에 비해 작년 6.3% 감소했다. 앞으로 데이터센터 등 시설 구동을 위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물, 전력 소비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MS의 탄소 절감 노력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MS는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년 전 10억 달러 규모의 기후 혁신 펀드를 출범해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데 이어 캐나다 저탄소 콘크리트 기업 카본큐어에도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일부 데이터센터에선 카본큐어 제품도 사용하고 있다. 또 MS는 AI 인프라 운영에 따라 증가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시키기 위해 지난 7월 석유·가스회사 옥시덴털로부터 50만톤(t)의 탄소배출권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탄소 배출 목표를 달성을 위해 주요 공급망에 2030년까지 100% 무탄소 전기를 사용하도록 요구도 할 방침이다. MS는 공식 뉴스룸에서 "1975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배출했던 모든 누적 탄소량 만큼 오는 2050년까지 공기 중에서 제거할 것"이라며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난 3년간 직접 배출량을 6.3% 줄이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MS 외에 아마존도 데이터센터를 위한 저탄소 건설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후 서약 기금을 통해 카본큐어, 브림스톤 등 친환경 콘크리트 회사뿐 아니라 저탄소 철강 제조업체인 일렉트라에도 투자했다. 구글 역시 오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회사 운영에서 이산화탄소 등 지구 온난화를 촉진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흡수량을 늘려 결국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하지만 AI 산업 발전으로 관련 시설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와 전송 네트워크 운영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연간 브라질의 배출량과 맞먹는다. 복잡한 연산을 풀어내기 위해서 쓰이는 전력도 기존 인터넷 서비스의 10배 이상이다. AI 모델이 한 번 학습할 때마다 사용하는 전력은 1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전력보다 더 많다. 2021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 대학의 연구진은 오픈AI의 생성형 AI 프로그램인 'GPT-3'의 학습에 1천287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120개의 미국 가정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으로, 학습 과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 양도 550톤에 달했다. 이 외에 구글은 지난해 말까지 4년 간 탄소 배출량이 약 50% 늘었다. 메타의 지난해 탄소 배출량도 2019년에 비해 70% 증가했다. 이에 업계에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원자력'도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자력이 AI 개발에 따른 전기료 부담을 덜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이란 점도 주효했다. 실제 구글은 최근 미국 스타트업 카이로스파워와 전력 구매 계약을 맺었다. 카이로스파워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 기업으로, 구글은 카이로스파워가 앞으로 가동할 6~7개의 SMR에서 총 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는 수십만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MS도 지난달 미국 최대 원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에서 20년 동안 전기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MS에 전기를 대기 위해 1979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 가동을 2028년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아마존 산하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3월 미국 송전 및 발전 기업인 탈린에너지로부터 100% 원자력으로 작동하는 데이터센터를 인수했다. 미국 AI 기업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부터 미국 SMR 스타트업 오클로에 투자해 현재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오클로는 2027년부터 첫 SMR을 가동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IT 기업들이 너도나도 AI 개발에 뛰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는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AI 산업에 전기가 많이 필요하다 보니 공급할 전력도 점차 부족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각종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빅테크들이 충분한 전기를 공급 받기도 더욱 쉽지 않아졌다"며 "풍력, 태양광 등 탄소 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해도 발전량이 제한적이어서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자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해주면서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라며 "원자력 발전은 여러모로 전기가 엄청나게 필요한 거대 기업들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02 10:00장유미

연말연시 맞아 커피업계 대목 극대화 전략 눈길

연말연시를 맞아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신제품과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커피업계에 겨울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등이 있는 대목 시즌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겨울이 이른바 '홀리데이 시즌'이라고 불리는데 이때 신제품과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일부터 겨울철 음료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겨울철 음료는 지난해 판매됐던 ▲토피 넛 라떼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스타벅스 딸기 라떼 등과 더불어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 티 뱅쇼 ▲골든 캐모마일 릴렉서 등이 준비됐다. 스티커 적립을 완성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겨울 프리퀀시 이벤트도 시작했다. 미션 음료인 ▲토피 넛 라떼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논알코올 홀레데이 패션 티 뱅쇼 ▲골든 캐모마일 릴렉서 ▲스타벅스 딸기 라떼 ▲리저브 카테고리 제조 음료 중 3잔 포함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프리퀀시를 완성하면 된다. 이번 프리퀀시 증정품은 ▲몰스킨 플래너 3종(그린, 핑크,브라운) ▲보나키아 협업 포터블 램프 4종(그린, 화이트) ▲이희조 작가 협업 캘린더 1종 등 총 8종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홀리데이 프렌즈 플레이트 커트러리 세트 ▲홀리데이 프렌즈 베어리스 키체인 ▲홀리데이 프렌즈 미니 백 등 홀리데이 MD 3종도 출시됐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겨울철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 ▲윈터 뱅쇼 ▲뱅쇼 로우 슈거 ▲진저 시트러스 라떼 ▲TWG 카모마일 유자티 등 판매를 시작했다. 이 중 화이트 스초생은 회사의 인기 제품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을 활용한 제품이다. 회사는 이번 겨울철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1차 홀리데이 케이크가 출시되고, 다음 달 중 2차 홀리데이 상품이 공개된다. 이달 출시 제품으로는 ▲스트로베리 요거트 트리 ▲초콜릿 브라우니 루돌프 ▲스트로베리 샤를로뜨 등이 예고됐다. 스초생 모델로 발탁된 배우 고민시가 출연한 TV 광고 등도 공개된다. 메가커피는 연말을 앞두고 점주 부담을 줄여 주는 매장 리노베이션과 커피머신 교체 등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연말까지 5년 이상 운영한 매장 중 겨울 비수기를 통해 매장 리노베이션을 계획하는 가맹점에 점주 투자 비용의 20%를 본사가 부담한다. 지원금을 제외한 실제 투자 비용의 50%를 본사가 1년간 무이자 분납해주는 혜택도 제공하며, 리노베이션 후 재오픈 시 프로모션 비용의 절반을 지원한다. 또 커피머신에 대한 점주들의 신청과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장비 교체를 원하는 점주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기존 보상판매 가격에서 100만 원을 추가 할인한다. 회사 관계자는 “연말 신제품도 계획 중”이라며 “점주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2024.11.02 09:00류승현

그라비티, 지스타2024 부스 디자인 개방감에 초점

그라비티가 아이덴티티 컬러와 개방형 구조가 돋보이는 지스타2024 부스 디자인을 지난 1일 공개했다. 이 회사는 지스타2024 기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50부스 규모로 모바일, PC 및 콘솔 타이틀 총 17종을 선보인다. 올해 그라비티 부스는 제1전시장 입구 정면에 위치해 지스타를 방문한 유저들이 부스를 쉽게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그라비티의 지스타 부스는 시그니처 컬러인 화이트와 블루를 사용해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3면이 개방된 형태를 통해 관람객들의 시야를 확보, 전시장 어느 방면에서나 출품작이 노출될 수 있도록 기획한 게 특징이다. 부스 정면 상단에는 그라비티 CI를 중심으로 '라그나로크3', 'Project Abyss(가칭)', '라그나로크 크러쉬',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의 키 비주얼을 배치해 메인 타이틀의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부스 좌측에 PC 및 콘솔 타이틀, 부스 우측에는 모바일 타이틀과 해외 지사 타이틀을 배치해 플랫폼별 타이틀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부스 중심에는 메인 무대를 배치해 출품 타이틀 소개,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게임 대전 이벤트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대를 기준으로 양쪽에 위치한 모바일, PC 및 콘솔 시연존에서는 출품작 17종을 전부 시연할 수 있다. 메인 타이틀인 라그나로크3, Project Abyss,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라그나로크 크러쉬, 학원 삼국지: 초고교급 전략 RPG는 단독 시연대를 배치해 더욱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체험할 수 있게 준비한다. 이외에도 메인 무대 뒤편에는 시연을 마친 관람객들의 동선을 고려해 RO샵, 경품 교환소를 마련해 각각 라그나로크 굿즈 상품 판매,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정일태 한국사업그룹장은 “올해 지스타 그라비티 부스는 자사의 아이덴티티 컬러를 살린 오픈형 구조로 만들 예정이다. 3면이 개방되어 있는 만큼 부스를 지나는 유저분들이 무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편하게 관람하고 이후 시연을 위한 방문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최초 공개 신작을 포함한 전체 타이틀 시연존부터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현장 프로그램, 풍성한 경품 이벤트 등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만큼 그라비티 부스에 많이 찾아와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11.02 09:00이도원

메타, 촉감을 느끼는 로봇 손 만든다…국내 업체도 참여

메타가 인공지능(AI)용 촉각 센서를 탑재한 정교한 로봇 손 개발을 위해 센서 전문 기업 젤사이트와 한국 로봇 기업 원익로보틱스와 협력한다고 밝혔다고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센서 업체 젤사이트와 협력해 '디짓 360'(Digit 360)이라는 손가락 모양 촉각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메타의 촉각 센서 '디짓'의 후속 모델로, 온디바이스 AI 칩과 약 18개의 감지 기능을 통해 터치 신호를 디지털화해 주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메타는 이 제품에 대해 '인간 수준의 멀티모달 감지 기능을 갖춘 촉각형 손가락'이라고 소개했다. 이 로봇손은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과학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메타는 이 제품이 "세상에 대해 더 자세히 학습하고, 물리적 세계를 더 잘 이해하고 모델링할 수 있는 AI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손가락 끝의 전방위 변형을 포착하기 위해 넓은 시야를 가진 터치인식 전용 광학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손가락 표면의 기계적, 기하학적, 화학적 특성에 따라 진동을 감지하고 열을 감지하고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센서에 여러 감지 모드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디짓 360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메타는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사용 제안 요청을 받기 시작했다. 테크크런치는 또 메타가 한국 로봇 기업 원익로보틱스와 함께 디짓 360과 같은 촉각 센서를 탑재한 차세대 로봇 손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원익 로보틱스 알레그로 핸드(Allegro Hand)의 차세대 제품으로 촉각 센서의 데이터를 컴퓨터로 통합 관리하는 제어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차세대 로봇 손도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2024.11.02 08:22이정현

로열 캐나디언 민트, 국제통화협회 2024 우수 통화상 2개 수상

동 민트는 바하마 중앙은행에 공급한 세계 최초의 양면 컬러 유통 주화와 친환경적인 이 주화의 청동 도금 공정으로 선망의 업계 상을 수상했다 오타와, 온타리오, 2024년 11월 1일 /PRNewswire/ -- 로열 캐나디언 민트(Royal Canadian Mint)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통화협회(IACA) 2024 코인 컨퍼런스에서 권위 있는 우수 통화상 2개를 수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동 민트는 바하마 중앙은행과 함께 바하마 중앙은행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되었으며 세계 최초로 앞면과 뒷면 모두에 고해상도 컬러가 적용된 유통 주화 부문 최우수 신기념 주화 일명 테스트 유통 주화상을 통해 첫 번째 상을 받았다. 또한 동 민트는 청동색 유통 주화를 도금하는 새로운 친환경 공정을 통해 최우수 신주화 제품, 공정 일명 제조 혁신상을 수상했다. 로열 캐나디언 민트 사장 겸 CEO 마리 르메이(Marie Lemay)는 "로열 캐나디언 민트는 캐나다와 캐나다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통화 업계의 이익을 위해 주화 제조 기술과 과학 발전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IACA의 두 개의 상 카테고리에서 수상했다는 사실은 전 세계 유통 주화 사용자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가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들을 보다 배려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혁신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보내는 동료들의 엄청난 지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2024년이 표시된 이 25센트 유통 주화는 바하마 중앙은행 창립 50주년 기념 주화이다. 이 주화는 로열 캐나디언 민트의 협력을 통해 제작되었으며, 이 획기적인 주화의 양면에는 동 민트의 독자적인 컬러 패드 프린팅 기술이 적용됐다. 앞면에는 바하마 국장이 들어가 있으며 국장 주위를 "Commonwealth of The Bahamas"라는 문구가 왕관 형상으로 새겨져 있다. 이 국장은 청색, 백색, 핑크와 녹색으로 채색되어 파란 청새치, 분홍 플라밍고, 소라 껍질을 부각하고 있다. 뒷면에는 적색, 백색, 갈색으로 채색된 원주민의 슬루프가 푸른색으로 칠해진 바다와 섬 가까이에 묘사되어 있고 "THE CENTRAL BANK OF THE BAHAMAS", "50th ANNIVERSARY 1974-2024"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주화는 2024년 6월 3일부터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며 수집가들에게도 맞춤형 포장으로 공급되었다. 또한 동 민트는 전통적인 도금에 필요한 시안화물과 폐수를 지방 정부가 정한 기준으로 처리하는 데 필요한 위험 화학 물질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직원 건강과 안전을 개선함으로써 청동 도금 유통 주화 제조 방식을 혁신하는 새로운 전기 도금 공정을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동 민트가 새로 사용한 화학 물질은 청동의 단색 주화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고액 주화에 사용하는 두 가지 색상 또는 세 가지 색상의 금속 주화에 대한 도금 소재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한다. 우수 통화상은 2007년 IACA가 통화 발행, 생산, 가공, 관리 및 유통 분야의 우수 사례를 홍보하고 수상하기 위해 제정했다. 동 민트는 이전에 받은 여러 가지의 상과 가장 최근에 받은 아래 상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기리기 위해 발행된 세계 최초의 검은색 니켈 도금 외부 고리가 특징인 바이메탈 2달러 유통 주화를 통해 받은 최우수 신 유통 주화 일명 주화 시리즈 상(2023) 바베이도스 1 달러 야광 날치 유통 주화로 받은 최우수 신 기념 일명 테스트 유통 주화상(2022) 캐나다의 일선 근로자와 차별화된 지역 사회를 만든 사람들을 기념하는 인정 메달에 대한 코로나19 팬데믹(기타 조직) 특별 어워드 대응을 위해 시행된 최우수 통화 이니셔티브 상(2021) 최우수 신 주화 제품, 기능 또는 유통 혁신상 카테고리에 속하는 우리의 트라이메탈 토큰 기술 (2019) 최우수 뉴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상 카테고리의 캐나다 독립 150주년 기념 유통 주화 프로그램(2017) 뉴질랜드 안작(Anzac) 100주년 기념 50센트 컬러 유통 주화를 통해 뉴질랜드 중앙은행과 공동으로 받은 최우수 신기념 일명 테스트 유통 주화 카테고리 상 (2015) 바하마 중앙은행이 발행한 유통 주화 이미지들은 여기 에서 볼 수 있다. 로열 캐나디언 민트 로열 캐나디언 민트는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동전의 주조 및 유통을 담당하는 크라운 기업이다. 동 민트는 수상 경력이 있는 수집가 용 주화를 생산하고 금은괴 제품을 마케팅하는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다양한 작업을 하는 주조소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권위 있는 군사 및 민간의 명예이다. 런던 및 COMEX 굿딜리버리 제련 자격 업체인 동 민트는 또한 모든 등급에서 최고 수준의 금은 제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 민트는 환경을 더 잘 보호하고, 안전하고 포용적인 일터를 조성하며, 자신이 운영되는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으로서 운영의 모든 측면에서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관행을 적용한다. 동 민트와 그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www.mint.ca를 방문하기 바란다. 링크드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동 민트를 팔로우하기 바란다. IACA IACA의 목표는 공공 및 민간 부문과 협력하여 현금 결제 주기의 이해관계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문제들에 대한 자문과 협력을 위해 국제 교류를 제공하고 우리의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 프로그램과 정보 자원들에서 나오는 혜택을 업계에 환원하는 것이다. 회원들에는 중앙은행, 통화 발행 당국, 재무부, 국영 및 민간 인쇄소, 국영 및 민간 민트, 현금 관리 회사, 통화 산업 납품 업체와 현금 처리기 공급업체 등 현금 결제 주기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들어 있다. 상세 정보 문의처:Alex Reeves홍보 담당 시니어 매니저(613) 884-6370reeves@mint.ca

2024.11.01 21:10글로벌뉴스

델스카, 발틱 지역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데이터 센터의 타핑 아웃 기념식 거행

리가, 라트비아, 2024년 11월 1일 /PRNewswire/ -- 10월 28일, 델스카( Delska)는 리가에 곧 완공될 티어 III 인증 10MW 데이터 센터의 중요한 건설 이정표인 타핑 아웃(Topping-out) 행사를 거행했다. 라트비아에서 단 20개 밖에 없는 LEED 인증 건물 중 하나인 이 데이터 센터는 발틱 지역의 친환경 건설과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세우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 8월에 시작될 계획이다. Delska Celebrates a Topping Out Ceremony for the Most Sustainable Data Center in the Baltics 3천만 유로 이상이 투자되는 이 통신사 중립형 10MW 데이터 센터는 다양한 IT 및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며 최대 1,000개의 랙을 수용할 수 있다. 6,000 평방미터 규모의 이 시설은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최대 30MW까지 확장할 수 있어 하이퍼스케일러, AI와 고성능 컴퓨팅 니즈에 이상적이다. 이 새로운 데이터 센터는 최고점에 도달했으며, 이번 타핑 아웃 행사에는 라트비아 다이가 미에리나 국회 의장, 카스파스 멜니스 기후에너지부 장관, 잉가 베르지나 스마트 행정 및 지역개발부 장관 외에도 리가 시의회 의원 및 협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프로젝트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계획 수립, 라트비아 경제 성장에 대한 중요성, IT 산업의 수출 잠재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는 점을 부각했다. 델스카가 2030년까지 탄소 넷제로 달성 목표를 설정한 상황에서 이 데이터 센터는 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며,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생산된 Neste MY 디젤을 사용하는 백업 발전기에 의존한다. 또한, 이 시설에는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혁신적인 Vindur® CoolW@ll 냉각 시스템이 장착된다. 이 데이터 센터는 1.3 이하의 전력 사용 효율(PUE)로 운영된다. 델스카 CEO 안드리스 게일리티스(Andris Gailitis)는 "이번 데이터 센터 건립을 통해 특히 전력 수요가 많은 AI 도구가 크게 증가하고 유럽은 필요한 전력과 데이터 센터 용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는 필요한 공간과 전력 용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사물 인터넷 솔루션,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데이터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홈,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인공 지능 도구들은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지체 없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의 능력에 의존한다. 기업들은 IT 인프라 유지에 크게 투자하지 않고도 사업 운영을 확장하고 싶어 한다. 델스카는 리투아니아에 또 하나의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고 그룹 계열사들을 확대하여 종합적인 지역 데이터 센터와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델스카 델스카는 25년의 경험을 갖고 있는 북유럽의 통신사 중립 데이터 센터 및 네트워크 제공업체로서 고객들의 비즈니스 니즈를 충족하는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IT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한다. 동사는 리가와 빌뉴스 두 곳에 주 사업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스톡홀름에 지점을 두고 있다. 2024년 6월부터 새로운 브랜드 델스카가 콰에로(Quaero) 유럽 인프라 펀드 II가 소유하고 콰에로 캐피털이 관리하는 법인으로 운영되는 DEAC 유럽 데이터 센터와 데이터 물류 센터(DLC)라는 두 회사를 통합했다. www.delska.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45980/Delska_Data_Center.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45981/Delska_Logo.jpg?p=medium600

2024.11.01 20:10글로벌뉴스

보릿고개 넘는 엘앤에프, '46파이'로 분위기 반전 꾀해

양극재 전문 기업 엘앤에프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길어진 업황 둔화 위기를 원통형 배터리용 제품과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 수주를 통해 타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1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차세대 폼팩터 46파이 배터리용 (양극재가)성공적으로 생산이 시작됐다"며 "고객사들이 46파이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전이기 때문에 출하량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최근 셀 업체들의 공급계약을 반영해 보면 46파이용 원통형 배터리가 주요 폼팩터로 자리 잡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지속적인 물량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46파이를 포함한 신규 수주 관련해서는 물량을 포함해 실질 논의가 이뤄지는 곳은 3~4곳이지만, 수주는 결국 계약이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170용 Ni-95제품의 경우 고객사 출시 일정이 일부 지연됨에 따라 출하가 늦어지고 있으나, 출하 확정 시 추가적인 출하량 증대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출하량 시점은 이르면 연말 늦으면 내년 1분기를 예상했다. 하이니켈 경쟁력 바탕 '고전압 미드니켈'도 자신감 엘앤에프는 자사 기술력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신규 수주 의지를 밝혔다.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최근 개발한 니켈 90%, 95% 이상 재료의 경우 모두 당사가 자체 개발한 전구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NMX 또한 자체 개발한 전구체를 바탕으로 한다"며 "소성 기술은 단순히 랩 단위, 파일럿 단위가 아닌 양산 단위로 지난 7년간 고객 요청에 대한 제품 개발 후 양산 스케일업 일정을 모두 한 번에 패스했으며, 고객들도 파일럿 단위에서 성능이 구현되면 양산으로 반영된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단위 수주계약과 이에 맞춰 자동차 고객 일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량"이라며 "이번 90% 이상 제품도 고객 일정에 맞춰 모두 한 번에 패스했고, 신제품은 고객 역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생산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최근 배터리사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에 대해서도 이미 수십톤 단위로 출하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사실상 스펙이 확정됐음을 시사했다. 장성균 CPO는 "하이니켈, 폴리크리스털, 단결정, 고전압 미드니켈 모두 양산이 가능하다"며 "신규 시설투자(CAPEX) 없이 동일 설비에서 폴리크리스털 20~30%, 싱글크리스털 30% 생산성 향상 기술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캐즘 속 위험 부담이 큰 CAPEX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증설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3분기 보릿고개 정점…4분기 출하량 회복 전망 엘앤에프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고객사들이 신규 투자 결정과 생산 지역 재편 등의 의사결정을 미루는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3분기 출하량 저점을 찍고 4분기 유럽향 NCM523 제품은 전분기 대비 180%이상 성장, 원통형 하이니켈 제품은 전분기 대비 7% 출하량 성장을 예상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전체 출하량은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력 제품 NCMA90 제품은 출하량이 최저점을 넘어서지만 NCM 523은 3분기 대비 10% 감소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NMA95 신제품은 고객사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데 출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기존 가이던스를 수정했다"며 "차세대 폼팩터 46파이용 원통형은 다행히 생산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 전체 평균 판가는 제품별로 각각 4% 수준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낮은 공장가동률 대응 방안도 공유했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공장 가동률은 40% 미만 수준이지만, 신규 출하 제품을 위한 고객사 승인 작업은 지속되고 있어 실제 가동률은 수치보다 높다"며 "라인 효율화를 위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대구 공장 생산 제품을 구지 공장으로 이관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01 18:20류은주

"그랑 콜레오스가 끌고 기아가 받쳤다"…10월 완성차, 7개월만 '70만대'

올해 경기침체, 신차구매 수요 부진과 맞서 싸우던 국내 완성차가 4분기 긍정적인 시작을 열었다. 신차 출시를 이어가고 생산 설비 조정을 끝마치면서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가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인도된 차량은 12만3천810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7천743대보다 6천대가량 더 판매한 것이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지난달보다 0.9% 증가한 6만4천912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그랜저로 7천433대가 팔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1위는 싼타페로 7천294대가 인도됐다. 제네시스는 G80과 GV70이 각각 3천951대, 3천950대로 선방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4만6천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1% 성장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쏘렌토를 가장 많이 판매했고 뒤를 이어 셀토스, 카니발을 판매했다. 올해 부분변경 출시한 K8은 4천977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5천385대를 판매한 그랑 콜레오스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6천395대로 나타났다. 그랑 콜레오스는 두달만에 9천200대를 판매하면서 흥행 차종 효과를 이끌고 있다. KGM은 액티언을 출시해 지난달 4천504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1천974대로 그쳤다. 수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완성차 5사의 수출 판매량은 58만3천259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본격적인 권역 수출에 나선 KGM과 글로벌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한 르노코리아가 판매량을 높였고, 기아가 탄탄한 수출 경쟁력을 보였다. 지난해보다 조금 감소했지만, 현대차도 선방했다. 현대차는 30만6천509대를 해외 시장으로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소폭 감소했지만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 판매량 볼륨을 유지하면서 아이오닉9 등 신차 출시를 이어갈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26만4천854대를 세계 시장에 판매했다. 기아는 스포티지와 쏘렌토를 각각 4만8천965대, 2만3천101대 판매했다. 유럽시장에 보급형 전기 SUV EV3 출시를 앞둬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로 4만8천47대를 해외시장에 보냈다.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는 출시가 꽤 지난 모델임에도 뛰어난 상품성이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코리아는 아직 그랑 콜레오스를 해외로 보내고 있지 않았음에도 아르카나 등 해외 시장에 6천61대를 판매했다. KGM은 칠레와 헝가리, 튀르키예 등 판매량을 늘려 4천741대를 수출했다. 완성차 5사의 10월 총 판매량은 ▲현대차 37만1천421대(1.6% 감소) ▲기아 26만4천854대(7.1%) ▲한국GM 5만21대(8.1%) ▲르노코리아 1만2천456대(116.8%) ▲KGM 9천245대(44%)를 기록했다. 합산 판매량은 70만7천997대다. 합산 70만 판매는 7개월만이다. 한편 11월은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된다. 각 완성차 업체들은 무이자 할부와 현금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판매량을 늘릴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볼륨을 견조히 유지하는 한편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해 판매 확대의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도 "11월에는 쉐보레 제품 전반에 걸쳐 무이자 할부, 현금 지원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한 만큼,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쉐보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18:18김재성

이브이시스, 태양광 기반 전기차 충전소 연구 개발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태양공을 활용한 청정 에너지 사업 연구를 확대한다. 이브이시스는 OCI파워와 '탄소중립을 위한 분산에너지 융복합 EV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기업 EVSIS는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까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설계부터 제조 및 충전플랫폼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기차 충전산업의 전체 벨류체인에 대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OCI파워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 OCI홀딩스의 자회사이다. OCI파워는 태양광발전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를 포함한 에너지 신산업분야에서 전력변환기 제조 및 판매, 사업개발, EPC, O&M, 금융상품개발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분산에너지 융복합 EV스테이션'이라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EV스테이션은 급속충전기, 태양광 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구성된 태양광 에너지 기반 전기차 충전소다. 해당 프로젝트는 탄소중립을 위해 지속 가능한 청정 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수요를 결합했다. 태양광으로 만든 전력을 저장장치에 보관하여 전기차를 충전하고 잉여전력을 판매하는 새로운 전력거래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에 에너지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을 비롯해 기후 변화에 따른 전 세계적 목표인 탄소중립 친환경에너지 확보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장을 위해선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전문 기업과의 긴밀한 협업이 요구되는 이번 프로젝트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충전 인프라 확대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장형규 OCI파워 대표이사는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장치 산업의 확장을 위해서는 새로 시행되는 분산에너지 특별법에 걸맞은 에너지 신산업으로의 협업이 절실하다”며 “본 협약을 통해 청정에너지 기반 새로운 전력거래 비즈니스 모델이 실증될 수 있는 파트너쉽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브이시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하여 도심지역의 백화점, 마트 등 상업시설과 호텔을 비롯한 서비스 시설, 대형주차장, 아파트 단지 등에 EVSIS 충전기를 설치하여 충전거점을 확산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동시에 자체 생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이피트(E-pit) 충전소 독점 공급, 환경부 충전기 설치 등 국내 전기차 충전기 공급 시장에서도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또한 국가별 인증 완료된 제품으로 북미,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도 전기차 충전기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11.01 17:07남혁우

엘앤에프 "3Q 가장 힘든 보릿고개…4Q 소폭 증가 전망"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로 힘든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엘앤에프는 1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천516억원, 영업손실 724억원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으며,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전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원재료 가격 하락 안정화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과 유렵향 전기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사용되는 NCM523제품의 출하 감소가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력 제품 NCMA90 하이니켈 제품은 NCMA95 신제품으로의 변경을 앞두고 있어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출하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영업이익 개선은 지속적인 비용 통제와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해 NCM523 제품 손익 개선이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 회사는 4분기 출하량을 소폭 증가로 전망하며 출하량 기준 3분기가 가장 힘든 보릿고개였음을 밝혔다. 유럽의 환경 규제에 따른 재고 축적으로 유럽향 NCM523 제품은 전분기 대비 180%이상 성장, 원통형 하이니켈 제품은 전분기 대비 7% 출하량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시장의 큰 관심사인 신규 원통형 폼팩터 46파이 용 NCMA95 제품 세계 최초 양산을 밝히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엘앤에프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배터리 회사들의 46파이 제품 채택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향후 엘앤에프의 신규 고객 확보 및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엘앤에프는 원통형 하이니켈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니켈 함량 90% 이상 제품에서 가장 많은 공급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통해 하이니켈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170용 Ni-95제품의 경우 고객사 출시 일정이 일부 지연됨에 따라 출하가 늦어지고 있으나, 출하 확정 시 추가적인 출하량 증대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2024.11.01 16:11류은주

동원F&B 3분기 매출, 1조2203억 원...전년동기 대비 1.1% 증가

동원F&B가 1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천2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 오른 66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참치액과 명절 선물 세트 판매가 늘고 가정간편식(HMR)과 유제품 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여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자회사이자 조미유통 사업 부문을 맡은 종합 식품기업 동원홈푸드의 실적도 좋았다. 동원홈푸드는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고, 조미식품 사업도 저당·저칼로리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을 중심으로 국내외 판매가 늘며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참치액과 간편식 등 일반 식품 부문의 성장과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외형 확장 등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하며,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과감한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11.01 16:10류승현

롯데에너지머티 "내년 북미 공급 본격화…매출 두 자릿수 성장 기대"

동박 전문 기업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 지속으로 3분기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도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부터 고객사들의 북미 공장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출 성장률도 올해 대비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망을 공유했다. 김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기획본부장 상무는 “4분기를 저점으로 내년 상반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북미 신규 고객향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북미 전략 고객에 대한 점유율 또는 판매량이 증가하고, 유럽 핵심 고객의 가동률 증가로 내년에는 올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천11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19.5%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순이익은 18.5% 감소했다. 회사가 분기 실적에서 적자를 낸 건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유럽 시장 역성장 등 전기차 캐즘으로 분기 판매량이 평균 대비 30% 감소했고, 재고자산평가손실과 더불어 말레이시아 공장 관련해 링깃 강세로 인한 환율 영향도 손실을 유발했다. 4분기까지는 캐즘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되, 내년부터는 북미, 유럽 모두 고객사의 공장 가동에 따른 동박 판매량 급증을 예상했다. 박인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영업구매본부장은 “4분기도 수요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내년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이 독일 보조금 부활, 탄소 배출 규제 강화 등 영향으로 올해 대비 회복됨에 따라 핵심 고객의 현지 수요도 회복될 것”이라며 “12월에는 핵심 고객의 북미 합작 공장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신규 공급이 발생,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본부장은 “전략 고객 판매는 주로 북미 합작 공장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3분기는 가동률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40% 감소했고 4분기도 판매량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전략 고객과 합작한 OEM의 전기차 판매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고,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상돼 내년엔 판매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퍼스트 벤더인 점도 강조했다. 북미 시장 고객 다변화 성과도 쌓았다. 지난해 1곳에 그쳤던 북미 고객사를 올해 2개사, 내년은 3개사로 늘릴 예정이다. 내년 북미 판매량은 전년 대비 50%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전체 동박 판매량 중 북미 시장 비중이 4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양산을 앞둔 4680 원통형 배터리 관련 동박 공급 여부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특성상 요구되는 초고강도 및 고연신 동박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고객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사 품질 인증을 받고 있고, 일부는 인증을 받았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품질 인증을 모두 완료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내년 선행 판매를 시작해 2026년 북미 시장 중심으로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내년 판매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증설 작업 중인 말레이시아 5, 6공장 양산 계획도 수립했다. 김 상무는 “올해 연말까지는 말레이시아 5공장 양산까지 개시해 익산 2만톤, 말레이시아 1~5공장 5만톤 총 7만톤의 연 생산능력(CAPA)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6공장은 내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공급 물량이 증가할 때 가동을 시작해 CAPA를 추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소재로 개발 중인 리튬인산철(LFP) 양극활물질의 경우 연 CAPA 1천톤 규모 파일럿 공장을 이달 완공해 시제품을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연초 긍정적 전망과 달리 전기차 캐즘이 길어지면서 일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며 "그러나 시장 흐름이 상승으로 전환되는 것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 대중국 관세 적용, 미국 대선 같은 글로벌 정책 이슈와 고객사 판매 추이 등 지켜봐야 될 부분이 많지만 중장기적 성장 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북미 시장 리더십과 초격차 동박 기술 리더십, 차세대 소재 리더십을 통해 수익성과 중장기 성장성 확보해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2024.11.01 15:55김윤희

Arm, CSS으로 삼성 2나노 'AI CPU 칩렛 플랫폼' 개발 지원

반도체 IP(설계자산) 업체 Arm이 'Arm 컴퓨팅 서브 시스템(CSS)'과 'Arm 토탈 디자인 서비스'가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반도체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Arm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에이디테크놀로지, 리벨리온과 협력해 AI CPU 칩렛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Arm은 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Arm 테크 심포지아'에서 "출시 1년을 맞이한 Arm 토탈 디자인 서비스는 글로벌 협업으로 촉진해 생성형 AI(Gen AI) 컴퓨팅을 위한 실제 CSS 기반 솔루션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AI CPU 칩렛 플랫폼은 에이디테크놀로지의 네오버스 CSS V3 기반 컴퓨팅을 칩렛으로 구축하고 리벨리온의 '리벨' AI 가속기를 해당 컴퓨팅 칩렛과 결합한다. CPU 제조는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첨단 공정 기술로 구현된다. 이 플랫폼은 생성형 AI 워크로드(Llama3.1 405B 파라미터 LLMs)에 대해 약 2~3배의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리벨리온은 클라우드, HPC, AI/ML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 시장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태중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비즈니스 개발팀 상무는 "AI, HPC 설계에는 최고의 성능, 높은 트랜지스터 밀도,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는 기술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GAA 공정은 가장 엄격한 HPC 및 AI 설계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정밀하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AI 워크로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AI 스택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긴밀하게 결합된 CPU 컴퓨팅이 필수적이다. Arm 네오버스 기반 CPU는 데이터 전처리, 오케스트레이션, 검색 증강 생성(RAG)과 같은 데이터베이스 증강 기술 등에서 이점을 제공한다. 에디 라미레즈(Eddie Ramirez) Arm 인프라 사업부의 시장 진입 전략 부사장은 “AI 컴퓨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개발자는 컴퓨팅 플랫폼에서 성능과 전력이 최적화되고 접근성이 뛰어난 방식으로 혁신을 쉽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rm 컴퓨팅 서브 시스템(CSS)과 Arm 토탈 디자인은 에코시스템 AI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말했다. Arm 토탈 디자인을 이용하면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회사부터 파운드리, 펌웨어 개발자까지 네오버스 CSS 기반 시스템 개발이 더욱 빨라지고 간편해 진다. 최근 Arm 토탈 디자인은 네오버스 N 시리즈 또는 V 시리즈 CSS로 구동되는 Arm 기반 테스트 칩 및 칩렛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알파웨이브, 케이던스 등 파트너사들 첨단 노드에서 CSS를 사용해 써드파티 IP 제품을 검증하고 있다. Arm은 토탈 디자인에 설계부터 파운드리 제조에 이르기까지 약 3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에코시스템에 알코마이크로(Alcor Micro), 이지스(Egis), PUF시큐리티, 세미파이브가 새롭게 합류했다.

2024.11.01 15:37이나리

위츠 "삼성 플래그십향 무선 충전모듈 사업 공고…'갤S25'도 연말 대응"

"위츠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폴더블, 스마트링 전반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용 제품 역시 연말께 양산할 예정으로, 삼성전자가 계획 중인 차세대 제품 역시 선도업체로서 대응해 성장을 도모하겠다"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위츠는 무선충전모듈(전력수신RX)과 무선충전기(전력송신TX) 등 전력 전송 핵심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2019년 모회사인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사업 인수와 함께 전력전송 관련 특허도 인수해 전력전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위츠의 주요 사업은 IT, 가전, 전장 부문으로 나뉜다. 현재 위츠의 IT 사업 분야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사업은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적 진입장벽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의 무선충전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선행개발과 동시에 고유기술을 제안하면서 적용 모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위츠는 사업 영역 확대를 전장 사업 부문인 전력 제어 모듈과 전기차 유·무선 충전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력 제어 모듈과 차량 탑재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충전기능이 탑재된 전기차량 개발에 나섰고, 지난 1월 CES2024에 참가해 KG모빌리티와 함께 유선 충전 없이 무선으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 최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위츠는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자(CPO)인 GS차지비와 함께 화재예방기능이 탑재된 유선 전기차 충전기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현재 제품 출시를 위한 인증을 준비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츠는 기술 경쟁력 외에도 베트남 생산법인인 위츠 비나(WITS VINA)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해 운영 효율화를 높였고 품질 관리에도 주력한 결과 삼성전자 품질 평가 3연속 A등급을 받으며 제품력도 입증했다. 위츠는 설립 4년차에 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2023년 연간 매출액은 995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 당기순이익은 79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488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 당기순이익은 4억원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장사업 확대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수익에 영향을 끼쳤지만, 기존에 확보했던 수주잔고가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베트남 생산법인의 2공장 증축을 위한 시설투자와 전장부문 사업 확대를 위한 SMT(표면실장기술) 설비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손상영 전무는 "위츠는 삼성전기로부터 무선 충전에 대한 원천 특허를 확보해 일종의 시장 진입 장벽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 가전과 EV 유무선 충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츠의 총 공모 주식수는 300만주다.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5천300원~6천400원, 총 공모금액은 159억원~192억원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여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7일과 8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11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2024.11.01 15:08장경윤

투썸플레이스, '대목' 앞두고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 출시

“F&B 마케팅을 20년째 하고 있는데, 카페는 계절이 바뀌는 것을 어떻게 전달하는지가 가장 큰 비즈니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즌에 맞는 제품을 내고 차별화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1일 서울 강남구 투썸플레이스 삼성도심공항점에서 열린 '투썸플레이스 2024 홀리데이 시즌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는 이렇게 말했다. 회사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겨울철)을 맞아 10개 정도의 제품을 준비했다. 임 전무에 따르면 겨울철은 회사 매출이 가장 높은 계절로, 12월에 매출이 가장 높다. 겨울 신제품은 이달 15일 1차 상품군이 공개되고, 다음 달 중으로 2차 상품군이 공개된다. 이날 1차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 ▲스초생 프레지에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 ▲홀리데이 산타 ▲윈터베리 생크림 ▲샤이닝 리스 체리 생크림 ▲스트로베리 요거트 트리 ▲초콜릿 브라우니 루돌프 ▲스트로베리 샤를로뜨 등 케이크와 ▲윈터 뱅쇼 ▲뱅쇼 로우 슈거 ▲진저 시트러스 라떼 ▲TWG 카모마일 유자티 등의 음료가 소개됐다. 이 중 화이트 스초생은 회사의 인기 메뉴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의 새로운 제품군이다. 스초생은 올해로 출시 10년 차를 맞았고, 지금까지 약 1천만 개가 팔렸다. 임 전무는 “소비자들이 대부분 케이크를 매장에서 구매하는데, SNS 등에서 유일하게 제품명이 언급되는 것이 스초생”이라며 인기에 힘입어 제품 판매량이 40만 개에서 60만 개 이상으로 1.6배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스초생에 힘입어 회사의 매출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의 매출은 현재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역시 유사하게 늘고 있다. 임 전무는 “12월 매출이 가장 크다 보니 수치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달 스초생 모델로 발탁한 배우 고민시를 앞세워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이라는 콘셉트로 ▲입동 ▲소설 ▲대설 ▲동지 4가지 절기에 맞춰 TV 광고 등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도 마케팅 계획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케이크와 플래그십 매장이 언급됐다. 임 전무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강남에 큰 규모의 매장 1곳, 강북에 작은 규모의 매장 1곳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 전무는 “케익 플랫폼이 계속 확장되고 있고, 회사가 이 분야에 있어서 선두 주자이기 때문에 협업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업계를 선도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01 15:01류승현

[제약바이오] 동국제약, ISO 14001·45001 인증 外

◇동국제약, 31일 ISO 14001·45001 인증= 회사는 본사·연구소·진천공장에 대해 폐기물 및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친환경제품 및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환경보존 등 친환경 경영을 시행한 노력을 인증받았다. 안전보건 관리 실시도 인증 심사 통과에 영향을 끼쳤다. 회사는 지난 2019년에도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2022년 재인증을 위한 갱신 심사에서 적합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종철 용마로지스 대표, 한국물류대상 대통령 표창= 시상식은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 대표는 의약품 콜드체인 인프라 구축, 택배서비스 품질 개선,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용마로지스는 국토부의 2023년 택배서비스 평가에서 기업택배 분야 A+등급을 4년 연속 획득했다.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정보보안경영시스템 ISO 27001 등도 받은 바 있다. 회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천23억 원, 영업이익은 4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 5.6% 증가했다. ◇쎌바이오텍 듀오락, 美SSW 2024 참석= 식품 원료 박람회인 해당 행사는 10월 30일~3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쎌바이오텍은 단독 부스를 통해 듀오락 브랜드를 중심으로 회사 유산균 제품을 홍보했다. 올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원료 인정제도인 FDA GRAS에 최다 유산균 등재로 더 관심을 끌었다. 현재까지 등재된 유산균은 단 71종에 불과하며, 이 중 11종이 쎌바이오텍의 유산균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각국의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제품과 수출 관련 상담이 이뤄졌다. 회사는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방통위와 온라인 식·의약 불법판매·부당광고 차단 공조= 지난 31일 두 기관장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의 온라인 불법판매를 막기 위해서는 식약처와 방심위가 함께 협력해 불법 게시글을 신속하게 차단하는 그것이 중요하다”라며 “마약류 관련 게시물 적발 시 즉시 차단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시스템을 연계하고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자”라고 말했다. 류희림 방통위 위원장은 “신속한 심의를 위해 식약처가 심의요청 시스템 개발을 조속히 완료해달라”며 “식약처에서 심의 요청한 식·의약 불법·부당광고를 신속하게 차단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겠다”라고 밝혔다. ◇11월 4일~10일은 약물안전주간= 약물안전주간은(#MedSafetyWeek)은 세계보건기구 웁살라모니터링센터(WHO-UMC)가 주최하는 캠페인이다. 방식은 해시태그 #MedSafetyWeek와 함께 SNS로 캠페인 자료를 공유해 실시된다. 올해 전 세계 89개국 의약품 규제 당국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주제는 '의약품 부작용, 예방할 수 있어요'이며, 환자의 올바른 의약품 복용 및 보건의료인의 정확한 복약지도를 통해 의약품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2024.11.01 14:41김양균

리벨리온 "삼성과 협력한 AI CPU 칩렛 플랫폼, 최대 10배 향상 목표"

오진욱 리벨리온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 인프라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로 개발하는 'AI CPU 칩렛 플랫폼'이 기존 시장에 출시된 AI 컴퓨트 플랫폼 보다 최소 3배, 최대 10배 성능 및 에너지 효율 향상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Arm 테크 심포지아'에서 AI CPU 칩렛 플랫폼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는 황선욱 Arm코리아 사장과 대담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리벨리온은 지난 1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OCP 글로벌 서밋'에서 Arm,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에이디테크놀로지와 협력해 AI CPU 칩렛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벨리온은 자사 AI 반도체 '리벨(REBEL)'에 DSP 업체인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설계한 CPU 칩렛을 통합하고,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최첨단 2나노 공정 기술을 활용해 CPU 칩렛을 생산한다. 이 CPU 칩렛은 Arm의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 시스템 V3'를 기반으로 설계된다. 칩렛(chiplet)은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반도체를 제조하고 하나의 칩으로 이어붙이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리벨리온은 선도적으로 칩렛 기술을 활용한 AI 플랫폼으로 데이터센터와 HPC(고성능컴퓨팅) 영역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날 오 CTO는 "리벨리온은 기존에 머신러닝 칩렛을 저희 제품을 위해 독립적으로 만들어 왔는데,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본 플랫폼에 적용하고 더 다양한 시장에 고성능 AI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삼성, 에이디테크놀로지, Arm과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AI 가속기 회사가 가속기 하나만 잘 만들어서 고객에게 어필해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라며 "AI 가속기가 시장에 나온 지 한 10여 년 됐고 엔비디아라는 대형 기업이 고객들의 기대치를 굉장히 높게 세팅을 해놨기 때문에 우리도 AI 컴퓨팅 플랫폼을 재정리해서 고객들한테 공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리벨리온은 지난 4년간 하드웨어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주력해 AI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 CTO는 "저희 제품을 사용하는 엔지니어들은 이미 좋은 LLM(거대언어모델) 또는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경험이 있기에 그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스펙들이 필요하다"라며 "이런 솔루션을 준비해서 플랫폼 레벨에서 대응하는 것이 리벨리온의 AI 전략이다. 앞으로 소프트웨어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1 14:39이나리

실적 바닥 짚은 에코프로, 내년엔 반등 노린다

에코프로그룹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광물 가격 하락 여파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4분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내년에는 양극재 등 주력 제품 물량 반등을 예상하며 실적 개선을 점쳤다. 에코프로는 전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천943억원, 영업손실 1천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박재하 에코프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시장조사업체에서 수산화리튬 시세 소폭 상승을 전망했는데, 그와 다르게 하락 추세가 지속돼 3분기 말 기준 수산화리튬 가격이 연중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상대적으로 재고 회전율이 낮은 리튬, 리사이클 원재료 가격 희석이 더뎌 연말에 상당한 규모로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에 대한 추가 설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생산량 회복으로 고가 원재료가 소진되고 올해 보수적으로 설정한 재고자산평가충당금 상당 부분 차례로 환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에코프로는 내부적으로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 중인데, 재고 규모가 클수록 메탈가 변동에 따른 가치 변동이 커지고 또 자금 운용에도 악영향을 주는 만큼 내년에는 재고 효율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머티, 내년 양극재·전구체 물량 반등 박재하 CFO는 4분기까지 양극재와 전구체(양극재 핵심 원재료)의 유의미한 물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내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양극재 사업은 전방 사업자 재고조정 영향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4분기에도 유의미한 물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만, 내년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구체도 양극재 물량 감소 영향을 받고 있지만, 현재 다수의 국내외 고객사와 협의 중이라 4분기부터 외판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업황 둔화와 고객사 편중에 따른 리스크를 축소하기 위해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앰 경영지원본부장은 "최소한 두 곳에서 세 곳 정도의 OEM향 물량 수주를 위해 고객사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유럽 헝가리 신규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화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신규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박병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구매영업담당은 "올해 2개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고, 내후년까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적격 전구체 제품을 중심으로 추가로 여러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며 "IRA 적격 전구체 업체라는 지위를 활용해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영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에서 내년부터 외부 고객사향 전구체 출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내년부터는 외부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는 전기차 캐즘과 메탈가 하락으로 어려웠지만, 내년에는 큰 폭 전구체 출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병익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경영관리담당도 "외부 판매 물량이 내년 상반기쯤 본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손익구조 변동성 축소를 위해 잠재적으로 황산니켈 등 원료 판매 사업 확대와 추가 업스트림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 "첨가제 도펀트, 내년 1분기부터 매출 발생" 유상증자로 신사업 투자 자금을 확보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양극재 소성용 도가니와 첨가제 도펀트 등 신제품 매출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의 구체적 사용계획도 밝혔다. 최진영 에코프로에이치엔 경영관리팀장은 "유상증자 가장 큰 목적은 신규사업 확대와 기존 사업 강화를 위한 생산설비 시설 투자"라며 "현재 1차 발행가액 기준으로 ▲신제품 전해액 첨가제와 반도체 소재 생산라인 900억원 ▲기존 사업인 온실가스 촉매와 케미컬 필터 생산라인 증설 600억원 ▲기타 R&D 설비 투자 200억원 ▲주요 원자재 구입 및 운영자금 6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중 일부 아이템들이 설치 완료된 양산설비를 통해 샘플 제조를 시작하고, 이후 고객사 샘플 테스트를 마치고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도펀트는 시생산을 진행해 현재 고객사에 완제품 샘플을 제공해 평가를 진행 중으로, 내년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해외우려집단(FEOC) 리스크가 없는 두 가지 종류 양산품을 확보해 내년 하반기 외부 판매까지 노린다. 최진영 경영관리팀장은 "주요 양극재 제조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NCA 소성용 도가니는 연말 고객사 제품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고, 현재 검토하고 있는 NCM 소성용 열처리용 도가니도 내년 하반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 설비투자 1.5조→1조원 축소…코스피 이전상장 내년 1Q로 연기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 캐즘 여파를 고려해 중장기 증설과 설비투자(CAPEX)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지원본부장은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5월 캠(CAM)9 신규 공장 증설을 결정해 올해 말 해당 공사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에 따라 해당 공장 완공 시기를 내후년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 생산능력(CAPA·캐파) 경우 기존 증설 계획인 2027년 71만톤에서 일부 캐파 증설 속도 조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법인 등 중장기 증설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CAPEX 규모를 연초 제시했던 1조5천억원에서 CAM9 증설 속도 조절에 따라 1조원 내외로 축소했다. 올해 초 발표했던 코스피 이전 상장 시점도 내년 초로 미뤄졌다. 김장우 경영관리본부장은 "자회사 에코프로글로벌과의 합병 절차 진행과 또 최근 완료된 영구채 발행 등으로 불가피하게 일정이 지연됐다"며 "다만, 지난달 영구채 발행이 종료됨에 따라 이달 내에 이전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1분기 내 이전 상장 완료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전 상장과 관련된 진행 사항은 추후 공시 등을 통해 공유하겠다"고 했다. 한편, 에코프로그룹은 오는 8일 에코프렌들리 데이를 열고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해 자세하게 밝힐 예정이다.

2024.11.01 14:21류은주

네이버는 위해상품 차단 위해 어떤 노력할까

최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일부 상품의 유해 물질 검출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안전 상품 유통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는 구매자 신뢰도와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특히 어린이 및 생활화학 제품군 중심으로 위해 상품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관세청 조사 결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 중 37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들이었다. 서울시도 지난 8월 중국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야외활동 관련 16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절반에 이르는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되거나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밝혔다. 소비자원은 반려동물용품과 에센셜 오일에서 다수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특정 카테고리에서 인체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인증 상품이나, 허가용도 외 목적으로 광고하는 상품, 환경성표시광고 위반상품을 판매하는 셀러 대상 모니터링을 강화해 적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허가 없이 친환경 문구를 광고하거나, 무독성·자연친화적 등 광고 금지 문구를 사용하는 경우다. 네이버 관계자는 “생활화학제품의 미인증상품과 과장광고에 대해 판매자 계도 활동도 강화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강화 이후 적발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는 해외사이트가 입점하는 경우 어린이/생활화학제품 미인증 상품 노출 우려가 높은 카테고리들에 대해서는 상품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위해 우려 상품이 구매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관리하고 있다. 위해성분 검출된 해외상품이 확인되면 즉각적인 모니터링으로 구매자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기존에는 판매자가 제품 안정 인증정보를 선택형으로 게시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안정과 관련된 인증 정보를 필수로 등록하도록 시스템 개발 작업도 계획 중이다. 판매자들도 위해 상품을 유통하지 않고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장치다.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반입을 차단하는 등 정부에서도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상품의 유통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의 관련 조치가 타 플랫폼과 대비하여 선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의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권헌영 교수는 "우리 위원회가 검토 결과, 티메프 사태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네이버의 조치는 OECD 최고 수준의 이용자 보호 수준이며, 위해상품에 관해서도 네이버가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보강하는 활동이 긍정적"이라고 평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도 “네이버는 통신중개플랫폼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구매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네이버 입장에서도 국내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는 중국 커머스와 대비되는 전략으로 구매자 신뢰도와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14:16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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