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프리미엄판매 판매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채널 클릭 좋아요 업체 텔레그램그룹방맴버대행,CI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365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유니테스트, 실내 조명으로 전기 생산하는 모듈 'BIXPO 2024'서 공개

유니테스트는 지난달 'KADEX(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선보인 다양한 색상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모듈이 군용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8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와 달리 색상 구현이 자유로워 위장무늬와 같은 디자인 적용이 가능하다. 이달 BIXPO 2024에서는 실내에서 작동 가능한 '인도어(Indoor)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를 선보였다. 실내 조명만으로 전기 생산이 가능해, 태양광으로만 발전 가능한 기존 태양광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적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BIXPO는 전력 및 에너지 분야의 신기술을 공개하고 관련 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로, 올해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됐다. BIXPO 2024 참가한 유니테스트는 에너지하베스팅 전문업체 비티텔레콤과 함께 온도 센서용 BLE 모듈과 수위센서용 BLE 모듈을 선보였으며, Indoor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적용해 실내 저조도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가 실내에서는 발전 효율이 낮아 사용에 제약이 있었던 반면, 유니테스트의 태양전지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높은 효율을 보이며 일회용 배터리를 대체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최근 IoT 업계에서는 'Ambient IoT'가 부상하며, 주변 환경의 에너지를 활용해 배터리 없 이 작동하는 IoT 기기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일회용 배터리 사용을 줄이는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내 조명으로 작동하는 저조도 태양전지의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테스트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일회용 배터리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향후 IoT 및 휴대용 전자기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1.08 11:42장경윤

아르고, 네이버 도착보장 '주 7일 당일배송' 실시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대표 양수영)가 네이버 도착보장 상품의 당일배송 서비스를 일요일까지 확대하고 '주 7일 당일배송'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아르고 풀필먼트를 도입한 네이버 도착보장 프로그램 이용 판매자는 기존 당일배송 서비스 방식과 동일하게 일요일에도 오전 11시까지 접수된 주문 건에 대해 자정 전까지 고객에게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르고는 지난 10월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수도권(일부 지역 제외) 거주 고객이 주문일 기준 오전 11시까지 구매한 상품을 당일내로 배송까지 완료해주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네이버 주 7일 당일배송은 안정적인 물류 처리 역량을 입증한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가 시행하는 서비스다. 아르고는 완성도 높은 당일배송을 위해 택배 분류 자동화 모델, 출고·상차 마감 시간 자동 재계산 등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 지난 1달간 실제 서비스 운영 결과 당일 출고 마감 시간 준수율 99.9%를 달성했다. 주 7일 당일배송 서비스를 통해 배송 경쟁력을 강화한 아르고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는 판매자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고 국내 풀필먼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주 7일 당일배송 서비스 운영사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아르고의 정확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며 "네이버의 주요 물류 파트너로서 경쟁력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로 스마트스토어 입점사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고는 2022년부터 지금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사가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100%에 육박하는 재고 관리 정확도와 합리적인 비용 정책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11.08 11:35백봉삼

허쉬, 소비자 지출 감소로 매출 전망 하향 조정

허쉬가 판매량 감소와 카카오 가격 인상 등으로 매출과 수익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허쉬가 3분기 주당 순이익이 조정 기준으로 2.34달러(약 3천242원)라고 보고했으며, 이는 블룸버그의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2.56달러(약 3천548원)보다 낮은 수치라고 보도했다. 또 회사의 연간 순매출 성장이 '성장 없음'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 8월의 2%에서 하향된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의 분기 순매출은 29억 9천만 달러(약 4조 1천435억원)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0억 7천만 달러(4조 2천544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미셸 버크 CEO는 회사 실적 발표 전화 회의에서 소비자들이 재정적으로 압박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회사가 코코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았으며, 설탕 가격도 여전히 높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또 초콜릿 외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예산을 신중하게 관리하면서 사탕과 같은 비필수 소비품은 지출에서 제외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2024.11.08 10:36류승현

배달앱 상생협의체, 수수료 합의 실패…11일 최종안 받기로

배달앱-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마지막 회의에서도 수수료 관련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배달 플랫폽사와 입점업체 간 의견 조율에 실패하면서다. 공익위원들은 11일까지 쿠팡이츠에 새로운 최종안을 가져오라고 요청했다. 배달의민족에게는 수정할 부분이 없는지 검토를 요청했다. 8일 정부는 지난 7일 오후 2시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달앱-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1차 회의를 열었지만, 상생안을 결정하지는 못했다고 알렸다. 배민-쿠팡이츠, 어떤 안 가져왔나 이날 회의에서 배달의민족은 중개수수료를 거래액 기준으로 ▲상위 30% 수수료 7.8%, 배달비(2천400~3천400원) ▲상위 30~80% 수수료 6.8%(배달비 2천200~3천200원) ▲하위 20% 수수료 2.0%(1천900~2천900원) 등으로 나눈 차등수수료 안을 제시했다. 일부 전통시장에서 시범으로 중개수수료 0%를 부과하던 것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출했다. 다만 배민은 쿠팡이츠가 동일한 수준의 상생방안을 시행하는 것을 전제로 상생방안을 이행할 것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쿠팡이츠는 중개수수료를 ▲상위 10% 9.5% ▲상위 10~20% 9.1% ▲상위 20~50% 8.8% ▲상위 50~65% 7.8% ▲상위 65~80% 6.8% ▲하위 20% 2.0% 등으로 제시했다. 전반적으로 배민보다는 수수료가 높다. 또 배달비는 기존 1천900~2천900원에서 2천900원으로 단일화하고 거래액 상위 50%에 대해서는 할증비용을 추가로 부담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익위원들, 배민-쿠팡이츠 상생안 만족 못 해...11일 추가 제출 요구 이정희 배달앱 상생협의체 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7일 협의체 11차 회의 결과를 공유했다. 공익위원들은 긴 논의를 거쳐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이러한 중재 원칙에 부합하는 수준까지 상생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설득했으나 이에 부합하는 수준에 이르지는 못하였다고 판단했다. 먼저 공익위원들은 배달의민족의 제안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를 인하하면서 배달비를 상승시킨 점, 상생방안의 시행에 타사의 상생방안 시행 여부를 조건으로 건 점을 아쉬운 점으로 평가했다. 다음으로, 공익위원들은 쿠팡이츠의 제안에 대해서는 수수료율 인하 수준이 낮고, 중개수수료를 인하하면서 배달비를 상승시킨 점을 부족한 점으로 평가했다. 공익위원들은 특히 중개수수료의 인하가 배달비, 광고비 등 다른 부담항목으로의 풍선효과로 번지는 것을 우려했고 양사의 제안 모두 상생협의체의 출범 취지에 충분히 부응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쿠팡이츠의 제안 수준이 배달의민족이 제안한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만큼, 최종적으로 양사의 제안 모두 시행에 들어가지는 못하게 됐다. 공익위원들은 마지막으로 11월 11일까지 ▲쿠팡이츠에게는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중재 원칙에 가까운 수준의 상생방안을 새로이 제시할 것을, ▲배달의민족에게는 현재의 상생방안에 대해 개선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 공공배달앱 활성화 한다 아울러, 이번 상생협의체에서 입점업체 측은 정부에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조치와 ▲지속가능한 상생기반 마련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러한 요청에 따라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공공배달앱 통합포탈(앱) 구축·홍보를 추진해 지자체·배달앱별로 흩어져있는 공공배달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공배달앱에서 온누리상품권이 등록·사용될 수 있도록 공공배달앱 측에서 별도 전통시장 카테고리를 마련할 경우 협조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상생기반 마련을 위해 ▲상생방안 후속조치 점검, 입점업체 측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이해관계자 간 상시 소통을 위한 기반 마련을 검토하고, ▲온라인플랫폼 이용사업자(입점업체) 실태조사 개편을 통해 조사대상 확대, 조사항목 추가·수정 등을 추진(중기부, 2025년~)하는 한편, ▲배달플랫폼 맞춤 동반성장평가(동반성장위원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2024.11.08 10:33안희정

"강다니엘이 여기에?"…'롯데 야심작' 칼리버스, 론칭 2개월만에 新무기 꺼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미래 먹거리인 '칼리버스'가 론칭 2개월여 만에 더 풍성해진 콘텐츠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칼리버스가 지난 7일 오후 5시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UGC 등의 콘텐츠를 극사실적인 비주얼 및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과 접목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021년 칼리버스(옛 비전VR)를 120억원에 인수한 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매년 메타버스를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구현하기 위해 애써왔다. 최근에도 업데이트를 앞두고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 달 29일 칼리버스에 2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했다. 이를 포함한 총출자액은 640억원이다. 칼리버스는 이번 업데이트로 ▲두 번째 행성인 '투모로우플래닛' ▲MBC '쇼! 음악중심' 콘서트장(Super Rising Arena) ▲패션 브랜드 MCM 전용매장(MCM DIGITAL HAUS) ▲스타일 스튜디오 ▲진화된 UGQ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투모로우플래닛'은 세계 최대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의 독점적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칼리버스의 두 번째 행성이다. 이곳은 나무숲, 강, 폭포 등 자연의 섬세한 분위기를 살리며 유저들에게 이색적이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투모로우플래닛'에서는 디미트리 베가스, 로스트 프리퀀시스 등 세계 최정상급 DJ의 공연(각 45분)을 관람할 수 있다. 독보적인 디제잉과 웅장하고 초현실적인 무대효과가 더해져 압도적인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8월 말 첫 번째 행성인 '뉴어스(New Earth)'에서 공사 중인 모습이 노출되면서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던 MBC 콘서트장 '슈퍼 라이징 아레나(Super Rising Arena)'도 이번에 오픈됐다. 이곳에서는 '쇼! 음악중심'에서 만날 수 있었던 강다니엘, 피원하모니 등의 공연을 마치 눈앞에서 보듯 관람할 수 있다. 향후에는 30여 팀의 무대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칼리버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가상 플래그십 매장인 'MCM 디지털하우스(DIGITAL HAUS)'도 공개됐다. 4층 규모의 이 매장에서는 가방, 의상, 장신구 등 MCM에서 실제 판매되고 있는 70여 개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하이퍼 리얼리즘을 반영해 실제 제품의 질감, 주름, 실밥 등 섬세한 디자인 요소까지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고객이 MCM 제품을 둘러보고 구매 버튼을 누르면 링크된 MCM의 온라인 몰로 연결,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아바타나 NPC를 더욱 다양한 스타일로 꾸밀 수 있도록 '스타일 스튜디오'도 신설했다. 또 칼리버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유저 창작 퀘스트(UGQ, User Generated Quest)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유저가 생성할 수 있는 NPC 수를 늘리고 액션이나 감정 표현을 추가했으며 특정 건물을 임대해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칼리버스는 8월 말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콘텐츠 확장과 기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 게임 플래닛 추가, 건물 판매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2024.11.08 10:32장유미

트럼프에 올인한 머스크, 어떤 보상 받을까

도날드 트럼프가 또 다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트럼프의 승리로 일론 머스크가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을 지 분석하는 기사를 7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머스크는 6일 트럼프가 대선 승리를 축하하는 자리에도 함께 했다. 트럼프도 머스크를 극찬하면서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는 자택인 마라라고 리조트 무대에 올라 "스타가 태어났다. 그는 일론”이라고 말하며 "그는 2주 동안 (최대 경합지인) 필라델피아와 펜실베이니아 곳곳에서 선거 운동을 하면서 보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지지 캠페인에 최소 1억 3천만 달러(약 1천800억원)를 쏟아 부었다. 특히 그는 최근 몇 달 간 트럼프를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를 통해 끊임없이 트럼프를 홍보했다. 테슬라 주가 급등…연방기관 조사·각종 소송에도 긍정적 대선 결과가 발표된 6일 테슬라 주가는 약 15% 급등했다. 덩달아 머스크의 재산도 하루 만에 약 150억 달러가 불어났다. 한국 돈으로 약 20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회사와의 경쟁,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 그의 정치적 견해에 반감을 갖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글로벌 시장에서 역풍을 맞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는 승리 연설에서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칭찬했고 허리케인 피해 지역에 스타링크 단말기를 제공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이는 트럼프 2차 정부가 스페이스X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라고 CNBC는 전했다. 또, 현재 머스크가 소유한 회사들은 증권법 위반, 작업장 안전, 노동 및 시민권 침해, 연방 환경법 위반, 소비자 사기 및 차량 안전 결함 등의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연방기관의 조사와 소송에 휘말려 있는 상황이다. 향후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테슬라, 스페이스X, 엑스(구 트위터)의 19건의 연방 조사 및 소송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규제 철폐로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 날개 달 수도 트럼프는 당선 전에 머스크를 '정부 효율성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고 공언했다. 정부효율위원회는 트럼프 후보가 저명한 기업 수장들을 기용해 불필요한 정부 예산과 규제를 효율화하기 위해 준비해온 새로운 내각 기구다. 머스크가 위원장 역할을 맡는다면 연방기관의 예산과 인력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불편한 규제를 철폐하도록 추진할 수도 있다. 지난 달 말 테슬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머스크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승인 절차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은 테슬라의 자율주행기술 및 로보택시 사업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2008년 이후 미국 항공우주국, 미국 공군, 우주군을 포함한 연방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190억 달러 이상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페드스카우트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오라젬은 스페이스X가 향후 수년간 연방 정부와의 주요 계약을 통해 매년 수십억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세액 공제·규제 크레딧 프로그램 유지 불투명 하지만, 트럼프의 정책 중 머스크의 사업에 리스크가 될 수 있는 대목도 포착된다. 테슬라는 2015년 이래로 환경 오염을 낮추는 데 기여한 회사에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일종의 포인트인 규제 크레딧 판매로 약 100억 달러를 벌어들 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규제 크레딧은 2024년 2분기 테슬라 순이익의 약 60%, 3분기에는 39% 비중을 차지했다. 미 정부의 전기차 세액 공제도 테슬라 이익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트럼프는 아직 전기차 세액 공제와 규제 크레딧 프로그램 유지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상태다. 그는 이전에 미국에서 전기차 구입 시 제공하는 7천500달러 상당의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을 폐지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또, 트럼프는 소득세를 삭감하고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높은 관세는 테슬라를 중국 경쟁자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러한 조치는 중국산 일부 자재와 부품에 의존하는 테슬라의 자동차 공급망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2024.11.08 10:08이정현

기부도 AI에...디알젬, H100 서버급 구입비 3억원 KAIST 기부

(주)디알젬(대표 박정병)이 KAIST에 발전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 쓰임새는 AI 분야에 맞춰졌다. KAIST는 8일 오전11시 KAIST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기부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디알젬 측에서 박정병 대표, 전진환 상무 KAIST 측에서 이광형 총장, 예종철, 심현정, 최윤재 등 김재철 AI 대학원 교수진이 참석한다. KAIST는 이 기부금을 김재철 AI 대학원이 H100과 동일한 급의 고성능 GPU 서버를 구매하는 데에 사용할 예정이다. H100은 엔비디아(NVIDIA)가 개발한 최신 GPU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해 '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 생성형 모델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디알젬은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에 활용되는 엑스레이 영상 장비를 연구·제조·판매 기업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이광형 총장은 “의료 AI 연구를 위한 고성능 서버 장비와 연구 활동에 집중 투자, 새로운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병 대표는 “김재철 AI 대학원 연구진들의 연구 열정에 감동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의료 AI 분야 연구에 더 큰 발전과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11.08 09:54박희범

트럼프 당선에…중국 떠나는 美 기업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일부 미국 기업들이 중국 생산 비중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유명 신발 브랜드인 스티븐 매든(Steven Madden Ltd)은 내년까지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4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스티브매든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드워드 로젠펠트는 실적 발표 후 전화 통화에서 “전날부터 중국 내 생산 감소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캄보디아, 베트남, 멕시코, 브라질 등 다른 국가에 공장을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는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6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기업은 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생산할 수 있어 중국 공장에 의존해 왔다. 가전제품 제조 및 판매업체인 월풀 코퍼레이션(Whirlpool Corp)은 관세가 인상되면 전자레인지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고재무책임자인 짐 피터스는 선거 전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것은 전자레인지다”면서도 “월풀이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대부분을 생산하기 때문에 관세 인상 조치에 대해 보호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4.11.08 09:52김민아

코너 몰린 슈퍼마이크로, 상장 폐지 시 자금도 '빨간불'

회계 부정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슈퍼마이크로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가운데 자금 문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상장 폐지 시 최대 17억2천500만 달러(약 2조3천883억원)를 조기 상환해야 할 수도 있어서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오는 2029년 3월이 되기 전에 상장폐지될 경우 조기에 전환사채 보유자에게 원금을 돌려줘야 하는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날아올랐던 미국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는 이 일로 자금 압박에 시달릴 가능성이 커졌다. 전 직원의 고발로 시작된 회계 의혹은 공매도 업체가 관련 보고서를 내놓은 데 이어 회계감사를 맡았던 법인이 회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뒤 사임하면서 겉 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감사인 사임으로 8월 마감일까지 연례 10-K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해 상장 폐지 위기까지 몰렸다. 나스닥 규정에 따르면 회사는 11월 중순까지 규정 준수를 위한 복구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 계획이 승인될 경우에는 내년 2월까지로 추가 제출 시간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슈퍼마이크로의 회계 감사인이었던 언스트앤영(E&Y)의 사임과 사임 사유로 인해 후임으로 회계 감사를 구하기 어려워진 상태다. E&Y는 슈퍼 마이크로 경영진의 성실성과 윤리에 대한 의지를 믿을 수 없다며 사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슈퍼마이크로의 상장폐지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인공지능(AI) 시장 주요 수혜자인 이 회사의 주가가 급락하는 것은 엄청난 충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슈퍼마이크로 측은 은행들과 장기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고 있어 부채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또 필요에 따라 부채와 관련해 연장을 신청하거나 면제를 받을 예정으로, 자본 문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애널리스트들에게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9월 말 기준 약 21억 달러의 현금 또는 이에 상응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슈퍼마이크로는 이 같은 상황에 놓이자 최근 다른 부채의 일부를 재조정하고 나섰다. 지난주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와 올해 7월에 체결한 5억 달러 규모의 장기 대출을 선지급하고 해지했다. 또 캐세이 은행과의 대출을 조정해 감사된 재무 자료를 제출하는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했다. 이 계약에서 슈퍼마이크로는 1억5천만 달러의 제한 없는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는 규정을 추가했다.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맥을 못추고 있다. 이 회사는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AI칩을 사용해 특수 서버를 제작하는 업체로, AI 열풍에 힘입어 그간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8년 말 13.8달러였던 주가는 매년 상승했고, 1대 10의 액면 분할 전인 작년 말 주가가 284달러 수준에서 지난 3월 1천22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회계 부정 의혹이 알려진 이후 주가는 곤두박질 치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간만에 폭등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2.25% 폭등한 25.48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3월 정점 이후 81% 하락해 약 530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사라졌다"며 "막대한 부채가 조기에 만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확실히 위험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4.11.08 09:49장유미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내년 별도 앱으로 출시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가 내년 상반기 별도 앱으로 출시된다. 8일 네이버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만의 강점을 활용해 새롭게 탄생하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내년 상반기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더욱 향상시켜 별도의 앱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소비자에게는 한 단계 더 발전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개인에 특화된 새로운 차원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의도를 동반한 쇼핑 검색뿐 아니라 앞으로는 소비자가 선호할 상품을 쉽게 발견하고 AI 구매 가이드 제공 등으로 상품을 추천받는 직관적이고 이용자 친화적인 새로운 기술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자에게는 네이버만이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와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 분석, 마케팅, 고객 관리, 가격 관리 등을 지원해 신규 단골 및 잠재 고객들을 확보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관계형 커머스 플랫폼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플러스 멤버십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슈퍼 적립, 특가 라인업 등을 확대해 개개인에 특화된 맞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넷플릭스 등 강력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백화점, 편의점, 공항, 영화관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끝없이 펼쳐지는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8 09:45조수민

KT, 3분기 영업익 4641억...44.2% 증가

KT는 연결 기준 매출 6조6천546억원, 영업이익 4천64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KT그룹의 전체(연결) 매출은 콘텐츠 자회사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2% 늘어났다.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 2분기에 조기 반영된 영향이다. 작년에는 임금협상 비용이 3분기에 전액 반영됐기에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비용 지출이 크게 줄었다. 무선 사업은 3분기 플래그십 단말 출시 영향으로 5G 가입자 비중이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6%를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로밍 사업과 알뜰폰(MVNO)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했으나 유료 콘텐츠 구매(PPV)와 광고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 하락했다. KT는 인공지능(AI)을 통해 화질·음향 등을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최적화해주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출시하는 등 미디어 사업 매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초고속인터넷은 유지가입자 약 993만 달성과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전용회선, AI컨택센터(AICC) 사업 등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늘었다. 전용회선의 안정적 성장세 속에 AICC는 구독형 상품인 에이센 클라우드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KT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 중심으로 구조개선을 진행하며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T그룹은 금융, 부동산, 디지털 전환(DX)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BC카드는 자체카드 사업 성장, 금융사업 리밸런싱 등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 고객 수가 1천2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늘어난 22조원, 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6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6% 증가했다. 특히 호텔부문은 여름 휴가 기간에 맞춘 특색 있는 패키지 판매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며 KT에스테이트의 성장을 견인했다. KT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 시장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3분기 방영한 '유어아너'와 '나의 해리에게'가 연속 흥행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KT클라우드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지속적인 고객기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8% 증가했다. IDC 사업은 내년도 준공 예정인 가산 DC 등 DBO(Design·Build·Operate) 사업의 매출화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신규 고객을 추가 모집하며 AI 클라우드를 포함한 공공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장민 KT CFO는 "KT그룹은 앞으로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CT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최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KT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8 09:35최지연

삼성전자, 가전 구독 사업 출시 임박…LG와 맞장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 출시를 앞두면서 가전 및 렌탈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12월 가전 구독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 국내 서비스 정착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 구독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는 구독 관리 경력자 채용을 진행했고, 지난 8월에는 국내 구독사업을 담당할 DX 부문 한국총괄 인력을 확보하며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가전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가전 구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고 충성 고객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가전은 수백만원의 금액으로 초기 구입 비용 부담이 큰 편이다. 하지만 가전 구독 서비스는 매월 일정 금액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구매 문턱을 낮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 주기적인 케어 관리를 받을 수 있어 1인가구,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개 제품을 구독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구독이 확장될 수 있다. LG전자는 이미 2022년 대형가전 구독사업을 시작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LG전자의 가전구독 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TV, 안마의자 등 총 23종에 달하며, 서비스 국가는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으로 확대해왔다.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는 대형가전, TV, 청소기뿐 아니라 노트북과 스마트폰까지 포함해 선택의 폭을 넓힌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삼성카드, 삼성생명 등 계열사와의 연계로 할인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화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문 엔지니어가 가정으로 방문해 점검, 수리, 세척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삼성케어플러스'를 구독 서비스에 접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와 가전 구독 시장 진출로 렌탈 업계는 긴장감이 돈다. 코웨이, SK매직 등 기존 렌탈 업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으로 구독 사업을 해왔으나 삼성과 LG가 여러 가전 패키지를 앞세워 프로모션을 할 경우, 소비자가 이동할 가능성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형가전 구독 서비스는 소형 가전 구독 보다 제품 가격이 높아 보다 세밀한 사업 설계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일회성으로 판매와 달리 가전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의 신용이 요구된다”라며 “가전 구독은 소비자가 3~4년 사용하다 마음이 바뀌어 구독을 해지할 수도, 제품을 교체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서 소비자와 기업 모두 손해보지 않도록 설계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구독 기간 만료에 따른 중간정산, 해지 위약금, 부가 서비스 접목 등도 꼼꼼히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이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4.11.08 09:32이나리

中 드론기업 DJI, 내년엔 로봇청소기 내놓는다

중국 드론 기업이 드론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청소기 시장에 출사표를 내민다. 7일 중국 언론 완뎬 레이트포스트는 관계자를 인용해 DJI가 로봇청소기를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봇청소기에 적용되는 경로 계획, 비전 인식 및 장애물 회피, 고성능 모터와 라이다 등 기술이, DJI가 드론을 개발하며 수 년간 축적해 온 기술과 일치하기 때문이라는 게 진출 배경이다. 매체에 따르면 DJI는 이미 4년 간 로봇청소기를 개발해왔다. 이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중순에 로봇청소기가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은 시중 고급 로봇청소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DJI는 로봇청소기 발표를 이미 최소 두 차례 이상 연기했으며, 지난해에 한번 올해 5월에 한번 제품을 출시 직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청소기 출시설에 대해 DJI는 "미출시 제품 및 관련 루머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DJI는 로봇청소기 등 상품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전망이다. DJI의 창업자 겸 CEO인 왕타오는 2016년 인터뷰에서 "드론 시장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 DJI의 매출이 200억 위안(약 3조8천700억원)에 도달하면 정상에 도달한 것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다양한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한 DJI의 2022년 매출은 301억4천만 위안(약 5조 8천400억원)이었다. 당해 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44억5천만 달러(약 6조 1천600억원)였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로봇청소기 시장은 80억 달러(약 11조 800억원)로 성장해 2023년의 1.8배에 이를 전망이다. DJI는 짐벌 '오즈모모바일'과 액션카메라 '오즈모액션', 실외 전력 제품 'DJI 파워' 시리즈 등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또 자동차 부문 자회사 DJI오토모티브를 통해 자동차 부품과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2024.11.08 09:27유효정

LG엔솔, 리비안에 '4695' 배터리 67GWh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를 대규모 공급한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법인과 리비안이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제품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중 '4695(지름 46mm, 높이 95mm) 배터리'다. 물량은 총 67GWh이며 5년간 공급 예정이다. 리비안이 새롭게 출시할 전기 SUV R2에 우선 탑재될 계획이다. 46시리즈 제품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와 비교해 에너지 용량이 6배 이상 향상되고, 밀도 및 출력, 공간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성능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에너지 당 공정 횟수 감소로 비용과 시간 면에서 생산성이 향상돼 가격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차세대 제품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가 잇따라 대규모 공급 계약 성과를 내며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전방에서 이끌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46시리즈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만의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한 하이니켈 NCMA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내 두 번째 단독 생산 공장이자, 첫 원통형 전용 공장으로 이번 리비안의 주요 공급 기지 역할을 담당할 애리조나 공장은 올해 본격 착공을 시작한 뒤 건설이 진행 중이다. 현재 기초 공사를 마치고 철골 작업이 마무리 중이다. 애리조나 공장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6년 본격 가동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전기차 시장의 '황금기'에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될 애리조나 공장이 북미 지역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이번 공급 계약은 차세대 원통형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 발 앞선 안정적 공급 역량 기반으로 고객가치를 더욱 차별화 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8 09:14김윤희

키컷스톡, '알라미' 스톡 이미지 구매 쉬워진다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운영하는 고화질 영상·이미지 스톡 플랫폼 '키컷스톡'이 프리미엄 스톡 사이트 '알라미'와 판매 제휴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알라미는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스톡 사이트로 오랜 업력만큼 수억 건의 프리미엄 스톡 이미지와 그래픽, 일러스트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스톡 플랫폼이다. 특히 이 업체는 자체 포토 뉴스 서비스를 제공할 만큼 보도사진에 특화돼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들 또한 책 표지, 프린트 작품으로 활용될 정도로 높은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키컷스톡은 알라미의 스톡 이미지를 키컷스톡 사이트 내에서 바로 찾을 수 있는 검색 인터페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알라미 메뉴 탭을 별도로 생성해 국내 사용자들도 간편하게 이미지를 찾고 구매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 변경도 함께 준비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1분기 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어로 손쉽게 원하는 알라미 스톡 상품을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널리 통용되는 복잡한 라이선스 유형 대신 국내 실정에 맞는 옵션으로 단순화해 합리적인 선택을 도와준다. 또 상품 구매 및 활용에 대한 다양한 '고객 서비스(CS)' 역시 알라미가 아닌 키컷스톡에서 직접 처리해 줄 예정이다. 키컷스톡 운영 총괄 최인호 부문장은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유명 스톡 사이트를 사용함에 있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불편함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번 제휴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스톡 사이트와의 제휴를 통해 키컷스톡이 해외 프리미엄 스톡 상품을 간편하게 만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1.08 09:12백봉삼

리벨리온, 페가트론과 모듈 개발 협력...AI 반도체 '리벨' 탑재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글로벌 하드웨어 제조 및 디자인(DMS) 기업 페가트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 양사는 리벨리온의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을 탑재한 PICe 카드, 고성능 모듈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또 대규모 AI 연산에 필요한 인프라 분야에서 기술 협력해 전기적(electrical)·기계적(mechanical)·열(thermal) 측면에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페가트론은 연간 매출 약 400억 달러, 임직원 10만명 이상을 보유한 글로벌 규모의 DMS 업체다. 최근 대규모언어모델을 구동하는 랙(Rack) 단위의 AI 서버 및 모듈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고성능 메모리인 HBM3E 를 탑재한 칩렛(Chiplet) 기술 기반의 대형 칩 '리벨'을 설계하며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칩렛은 여러 개의 반도체 칩(칩렛)을 각각 제작한 후, 패키징 기술을 이용해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리벨리온의 설계 역량과 페가트론의 제조 노하우가 만나, 제품 안정성 제고와 장기적인 양산 역량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리벨리온은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과 안정적인 밸류체인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슈에(James Shue) 페가트론 CTO 는 "페가트론은 그간 하드웨어 생산과 디자인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라며 "리벨리온과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리벨리온의 칩렛 기반 AI 가속기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필요한 경험을 축적하고, 새로운 영역의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 는 "리벨과 같은 거대한 AI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선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제조 전문성 또한 필수적인데, 페가트론은 그간 방대한 경험을 통해 이를 증명해온 리더 기업"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리벨리온은 양산 수준의 완성도 높은 AI 인프라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적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08 09:04이나리

엔비디아 시총 3.6조 달러 첫 돌파…또 사상 최고치

엔비디아 주가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3조6천억 달러를 돌파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25% 상승한 148.88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3조6천5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5일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에 올랐다.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잠시 시총 1위에 오른 지 5개월 만이다. 이후 몇 개월 동안 MS, 애플과 시총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트럼프의 선거 승리 이후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에 대한 투자자의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미국 증시 중 S&P500과 다우지수는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1.51% 올라 가장 상승 폭이 컸는데, 엔비디아, 아마존, 넷플릭스 등 많은 기술주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역량을 강화하고 신기술을 장악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빅테크 업체들 사이의 경쟁에서 가장 큰 승자가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 자료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오는 20일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어나 32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11.08 08:37이정현

GS25 '울고' CU '웃고'…편의점 양대산맥 3분기 성적표 보니

편의점 양대산맥인 GS25와 CU의 3분기 희비가 엇갈렸다. CU는 두바이 초콜릿 등 트렌드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지만, GS25는 3분기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올해 3분기 실적을 7일 동시에 공시했다. 매출은 GS25가 CU를 앞서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영업이익은 CU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편의점과 수퍼 신규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로 전체 매출이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806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업황 악화에 따른 개발 사업 실적과 자회사 이익 감소 등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편의점 부문의 3분기 매출은 2조3천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1% 줄어든 729억원으로 나타났다. 운영점이 늘어나면서 감가상각비와 광고 판촉비 등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점포가 늘어나면서 한 매장을 찾는 고객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부문의 3분기 객수는 –1.2%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0.3%를 기록한 이후 ▲2023년 4분기 –1.7% ▲2024년 1분기 –2.4% ▲2024년 2분기 –1.4%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객단가는 늘었지만 객수가 줄어든 것은 점포 수가 늘어나면서 고객이 분산된 영향”이라며 “이에 따라 각 영업점의 매출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협업 상품 등 차별화 상품 개발에 집중했고 소비자들이 더 많이 구매할 수 있는 동인을 만들어 내 객단가는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모두 역성장했지만, 3분기 개선에 성공했다.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 늘어난 2조3천2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올해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9%, -2.4% 감소했었다. 두바이 초콜릿, 생과일 하이볼, 득템 시리즈 등 차별화한 상품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3분기 판매 상품군 비중을 보면 주류, 스낵, 유제품 등 가공식품이 46.2%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늘었다. 신선식품(FF)·가정간편식(HMR) 등 식품군은 12.4%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비중이 감소했고 담배(36.2%)와 비식품(5.2%)도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줄었다. 한편 이날 BGF리테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11만6천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GS리테일은 전 거래일과 같은 2만1천600원을 기록했다.

2024.11.08 06:00김민아

가격 낮추고 배달 개시... 국내 찾은 외국 프랜차이즈 전략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식음료 프랜차이즈들이 현지 대비 가격을 낮추고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4일 국내에 1호점을 낸 미국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지미존스는 국내 시장에 맞춰 제품의 크기를 조절했다. 미국에서는 레귤러 사이즈 샌드위치가 20cm지만 국내는 15cm다. 김우현 지미존스코리아 과장은 “한국 시장에서 크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레시피 등은 미국 본사의 것에서 특별히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가격 역시 국내 시장에 맞게 변화를 줬다. 회사의 샌드위치 메뉴 '페페'는 미국에서 7.49달러(약 1만460원)이지만 국내에서는 6천400원으로 책정됐다. 김 과장은 “크기를 줄이며 가격 역시 줄였다”며 “앞으로도 현지화 전략을 더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외국계 프랜차이즈도 국내 시장에 맞춘 가격 전략을 내놓고 있다. 지난 7월 국내에 공식 진출한 미국 커피 프랜차이즈 인텔리젠시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하는 가을 한정 메뉴 '아베나 라떼'를 6천800원에 출시했다. 현지에서 해당 메뉴의 가격은 6.75달러(약 9천426원)로 한국보다 2천원 가량 비싸다. 배달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국내 소비자의 편의에 맞춘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19년 국내에 국내 시장에 진출한 커피 프랜차이즈 블루보틀은 진출 5년 만인 지난달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 비용은 매장마다 다르지만 3천원~4천원 선이다. 지난해 국내에 1호점을 연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도 이번 달부터 배달 앱에 입점했고, 지미존스 역시 배달 서비스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외식 시장이 포화상태에 있는 만큼 외국계 프랜차이즈도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품질이 좋고 마케팅이 좋더라도 단 한 가지 문제가 있으면 무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몇몇 외국계 프랜차이즈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거나 국내 사업 철수를 결정하기도 했다. 블루보틀의 경우 작년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1년 이후 3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스무디킹코리아는 지난달 국내 진출 22년 만에 사업 종료를 결정했다.

2024.11.08 06:00류승현

하우스쿡, 정수조리기 200억원 수출 계약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은 정수조리기 제품으로 1천500만 달러(약 207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하우스쿡은 지난달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한국상품박람회에 참가해 약 800만 달러(약 110억원)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밖에도 중국과 불가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 현지 외식업체와 잇달아 성과를 냈다. 신영석 하우스쿡 대표는 행사에 참석해 K-푸드의 장점을 현지인들이 접할 수 있도록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월드옥타 미국 동남부지역회장인 박형권 뷰티마스터 회장도 참석해 500만 달러의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이다. 식당과 고속도로 휴게소, 낚싯배, 여객선 등에 공급됐다. 신영석 하우스쿡 대표는 "월드옥타 덕분에 세계시장을 더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7 23:50신영빈

  Prev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449 4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 트럼프 만난 이 대통령, 대미 투자 발표 주목…국회 결산 논의

레벨4 자율주행차 시대 막 오른다

노란봉투법, 결국 본회의 통과…다음은 '더 센' 상법 개정

게임스컴 2025, 韓 게임 경쟁력 재확인…나날이 커지는 中 비중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