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프리미엄판매 판매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채널 클릭 좋아요 업체 텔레그램그룹방맴버대행,CI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365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美, 다음 주 中반도체 추가 규제 발표할 듯"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중국 반도체 수출을 규제하는 방안을 또 내놓을 것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100개사 이상이 추가 제재 명단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테크놀로지를 주요 고객으로 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회사 중신궈지(SMIC)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규제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조항도 들어갈 것으로 소식통은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같은 메모리 반도체 회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HBM은 인공지능(AI) 기기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로 꼽힌다. 지금까지 미국은 세계 주요 기업이 중국에 첨단 기술을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고 반도체 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은 첨단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중국에 팔 수 없다.

2024.11.28 16:48유혜진

폭스바겐, 중국 신장 위구르 공장 매각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 업체 폭스바겐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공장을 매각한다고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합작해 신장 위구르 공장을 운영했다. 상하이자동차는 공장 매각을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경제적 이유로 신장 위구르 공장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이 여전히 폭스바겐에 가장 큰 시장이지만, 폭스바겐 고급차 시장 점유율은 중국에서 5년 만에 절반인 12%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폭스바겐은 투자자와 인권단체로부터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철수하라'는 압력도 받았다. 위구르족이 강제 노동에 동원됐다는 논란이 일어서다. 폭스바겐 주주 유니온인베스트먼트는 폭스바겐이 진작 신장 위구르에서 철수했어야 한다며 열악한 기업 지배구조가 폭스바겐 약점이라고 비판했다. 폭스바겐의 신장 위구르 공장은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린강그룹 자회사 상하이자동차검증·기술혁신센터(SMVIC)가 사들이기로 했다.

2024.11.28 16:45유혜진

인터파크 투어, '이바라키현' 투어 상품 판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이바라키현과 함께 '도쿄 근교로 떠나는 낭만 여행:이바라키'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를 통해 패키지, 숙소 상품 구매시 할인을 제공한다. 인터파크 투어 측은 일본 이바라키현이 현 내에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를 갖춘 100여곳의 골프장이 있어 일본 골프여행의 성지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쿄에서 대중교통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동 시간에 대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바라키현이 가을 단풍 명소로 알려진 히타치 해변공원,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가이라쿠엔 정원 등 자연 관광 여행은 물론, 미식 여행으로도 손색없다고 강조했다. '도쿄의 부엌'이라는 별명을 가진 도시답게 메밀, 메론, 나토 등 다양한 특산물과 품질좋은 사케로도 유명하다는 설명이다. 인터파크 투어는 이바라키현 단풍명소 관광 및 류진계곡에서 즐기는 카누체험, 키우치 주조 증류소 투어와 위스키·사케 시음 등 체험형 1박 2일 홀릭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 또 이바라키 골프 54홀 3박 4일 패키지 상품도 준비했다. 도예가의 지도 아래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가사마야키 도자기 체험', 쓰쿠바산맥이 펼쳐진 자연을 바라보며 즐기는 '쓰쿠바산 승마체험', '히타치 해변공원 일일 투어' 등 다양한 투어·이용권도 선보인다. 인터파크 투어와 이바라키현은 행사 기간 홀릭 패키지 10%, 숙소 선착순 30%, 투어·이용권 1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행사는 내년 3월 말까지 진행된다. 인터파크 투어는 해외패키지 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로밍 5일 무료 쿠폰 제공, 인기 공연, 국내 여행 할인 쿠폰 제공, 해외응급의료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안심보장제도를 운영해 해외 패키지 여행 중 약속한 일정이나 프로그램이 변경·누락되면 차액의 200%를 보상한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달 이바라키현과 체결한 '이바라키현 관광 활성화를 위한 MOU'에 따른 것으로, 향후에도 이바라키현의 관광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바라키현에서 일본 대도시 여행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일본 소도시 여행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28 16:21조수민

스팸문자 뿌리 뽑는다...범죄수익 몰수하고 시장 퇴출

정부가 불법 스팸 문자 근절을 위해 스팸 유통을 방지하면 과징금을 부과하고 악성 스팸 전송 행위를 몰수 추징 대상으로 규정해 범죄수익을 몰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대량문자 부적격사업자의 진입을 막기 위해 사업자 등록요건을 강화하고, 전송자격 인증제를 마련한다. 그간 취해지지 않았던 문제사업자 대상 영업정지와 시장 퇴출 방안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내놨다. 불법 스팸 부당이익 환수 방통위는 정보통신망법과 시행령을 개정해 불법스팸을 전송한 자와 스팸 유통의 방지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자 대상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과태료 수준의 처벌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불법스팸 발송을 묵인하는 이동통신사, 문자중계사, 재판매사 등에 관련 매출의 일정 비율로 정하는 과징금 제재를 내리겠다는 뜻이다. 악성스팸 전송 행위는 몰수 추징 대상으로 규정해 범죄수익을 몰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대량문자 유통시장 손 본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가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 불법스팸의 75%가 대량문자서비스 발 문자로 확인됐다. 지난 9월 기준 문자재판매사는 1천168개로 여러 업체가 난립한 상황이다. 이들 가운데 위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사업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통해 사업자 등록요건을 강화한다. 자본금 기준을 높이고 인력 확대, 취약적 점검 등 기술적 관리적 조치를 의무로 하겠다는 뜻이다. 또 전송자격인증제 법적 근거를 마련해 부적격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막는다. 아울러 불법스팸 차단과 발신번호 변작 등의 의무를 지키지 않는 업체 대상으로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사업자 영업정지와 등록을 취소할 예정이다. 시장 퇴출을 통해 반복되는 위법행위 사업자의 뿌리를 뽑겠다는 뜻이다. 불법스팸 '발송+수신' 차단 강화 대량문자 발송서비스의 발신번호 유효성을 검증해 무효 번호의 문자 발신을 차단한다. 대량문자 발송 시 다중인증, 발신번호 재인증 등을 의무로 규정하고 스팸차단 번호 계정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 상반기에 기간통신사 대상으로 무효번호 스팸문자 수신을 차단하고 하반기에는 문자사업자 대상으로 무효번호 계정을 차단한다. 피싱 URL을 포함한 악성문자의 사전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역시 의무로 규정한다. 이통사와 문자사업자에 식별코드 유효성 확인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활용한 선제적 제재와 함께 위변조 또는 도용 시 관련 사업자 처벌 규정도 신설한다. 스팸의 발송과 함께 수신 차단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이통사 불법스팸 필터링 문자를 단말기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AI를 통해 2중 스팸 필터링 체계를 갖춘다. 또 스마트폰에 해외문자함을 신설한다. 악성 URL 주소를 눌러도 앱 설치를 차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연결만 허용하는 안심이용모드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삼성전자 등 제조사와 협의를 시작했다. 검증되지 않은 발송자의 국제발신 대량문자 사전차단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협의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처별 협업체계+민관 공동대응 상설 협의체계 구축 스팸 관련 업무를 각 부처가 분담하면서 발생한 칸막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방통위, 과기정통부 외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 참여하는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스팸 발송을 묵인하거나 동조가 의심되는 사업자 대상으로 기획 수사도 강화한다. 또 매달 사업자 별 불법스팸 신고현황을 공개해 대책을 논의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축한다.

2024.11.28 16:13박수형

지그재그 '파트너 플러스' 구독 스토어 수 2배 증가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여성 패션 커머스 데이터 분석 솔루션 '파트너 플러스' 구독 스토어 수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파트너 플러스는 지그재그가 22년 9월 출시한 패션 커머스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다. 상품별 판매 추이, 키워드 트렌드, 이용자 구매 특성 등 입점 스토어가 다방면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양질의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스토어 매출 규모에 따라 나눠 운영하던 구독 모델을 지난해 11월부터 하나로 통합했다. 카카오스타일 측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가 구독 스토어 수 증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최근 업데이트된 기능은 ▲1분 단위로 상품별 성과, 방문 키워드 등 이용자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실시간 성과' ▲ 월별 목표 설정 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지표를 세팅해 주는 '목표 달성 관리' ▲ 장바구니에 스토어 상품을 담은 이용자 등 구매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 대상으로 광고할 수 있는 '크로스셀링 타깃팅 광고' 등이 있다. 파트너 플러스를 구독하고 있는 스토어도 성장세다. 올해 지그재그에 입점한 중소형 쇼핑몰 '베이직블룸'은 파트너 플러스 구독 월 대비 11월 거래액이 34배(3371%) 급증했으며, 주얼리 스토어 '블루아 925' 거래액은 63배(6244%) 가파르게 상승했다. 캐주얼한 스타일의 쇼핑몰 '그레이레이즈' 역시 구독 월 대비 거래액이 6배(551%)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측은 대형 쇼핑몰도 파트너 플러스 구독을 통해 더욱 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랙업'은 파트너 플러스 구독 월 대비 11월 거래액이 423% 증가했으며, '케이클럽' 거래액은 330% 늘었다. 11월 기준 '애드모어', '리얼코코', '데일리쥬'를 포함해 지그재그 내 매출 규모가 큰 상위권 스토어의 84%가 파트너 플러스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파트너 플러스의 경쟁력은 2030 여성 결제 건수 1위 플랫폼 지그재그가 보유한 양질의 쇼핑 빅데이터로부터 나온다"며 "입점 스토어가 유의미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를 감지하고 대응하며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8 16:11조수민

가민, 2년 연속 CES 최고혁신상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가민은 올해 위성통신기 '인리치 메신저 플러스'로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 및 앱'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인리치 메신저 플러스는 셀룰러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작동해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자는 가민 메신저 앱을 통해 음성 메시지, 사진, 텍스트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인터랙티브 SOS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수 주간 지속된다. 방전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안전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가민의 인리치 시리즈는 출시 이후 약 1만2천618건의 SOS 긴급 구조 요청을 지원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만 2천654건의 긴급 구조 요청 상황에서 사용됐다. 수잔 라이먼 가민 글로벌 컨슈머 마케팅 부사장은 "2년 연속 CES 최고혁신상 수상은 가민이 활동 중인 다양한 영역에서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가민은 고객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며, 그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민은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서 자사의 기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11.28 16:01신영빈

우아한청년들, 폭설 대비 라이더 안전 위해 '제설캠페인'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27~28일간 내린 폭설 상황 속에서 라이더 안전을 위한 자체 '제설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은 전국 배민B마트를 중심으로 제설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임직원들은 이틀간 내린 눈에 대비해 자발적으로 모여 배민B마트 건물진입로 제설작업과 염화칼슘 살포 등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미끄러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꼼꼼히 제설작업을 진행한 우아한청년들 임직원들은 추가로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을 방지하기 위해 미끄럼방지 패드를 설치하며 마무리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실시간 공지를 통해 폭설특보, 설천 시 기상상황·안전운행 주의사항 등을 상시안내하고 있다. 특히 미끄러운 노면주행방법 등 라이더 안전수칙이 총망라된 '우아한 배달 백과사전'을 상시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라이더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배달안전365캠페인(고용노동부) ▲사계절 배달안전캠페인(한국도로교통공단)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21년부터 계절성 안전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혹한기 안전운행을 위한 타이어 교체, 무료 정비서비스 지원을 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이 시행한 '라이더 위험성평가'에 따르면 라이더 사고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도로환경 요인 '비나 눈 등으로 인한 도로상황 악화에 따른 미끄러짐 사고'가 가장 개선이 필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우아한청년들은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후속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해왔고 이번 제설캠페인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6월 자발적으로 라이더 안전을 위해 교섭대표노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플랫폼종사자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공동 위험성평가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배달플랫폼업체와 노조가 함께 위험성평가를 시행한 국내 최초 사례였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의 동반성장 파트너인 라이더들이 더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다함께 마음을 모아 제설작업을 진행했다"며 "라이더들이 언제나 안전하게 지내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라이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8 15:42조수민

KAI, 英 밥콕과 유럽시장 공략 맞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영국 방위산업 업체 밥콕과 손잡고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밥콕그룹은 영국의 대표 방산 업체 중 하나다. 무기체계의 개발을 포함하여 운영유지에 필요한 후속지원 및 교육훈련 서비스 등 군수지원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방위산업체다. 현재 미국 록히드마틴(LM)과 공동 투자해 설립한 어센트를 통해 영국 공군 훈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공군에게는 밥콕이 보유한 26대의 PC-21를 활용하여 기본훈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양사는 이날 KAI 서울사무소에서 '유럽 방산 수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 데이비드 락우드 밥콕 CEO, 조우래 KAI 수출마케팅부문장, 마크 골드삭 밥콕 총괄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화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KAI의 항공기 체계개발·생산 기술력과 밥콕의 교육훈련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유럽 시장 내 비행훈련 시장을 공략하고, 이를 기반으로 KAI의 고정익, 회전익 플랫폼의 수출 확대까지 다양한 사업 기회도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KAI는 항공기 수출 마케팅시 밥콕의 조종사 훈련 서비스를 연계한 패키지를 구성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안을 제공하여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양사간 협의를 통해 신규 사업개발을 위한 목표와 활동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영국을 대표하는 방산업체인 밥콕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항공기 수출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28 15:38신영빈

연말연시 내 파일 노리는 랜섬웨어..."백업으로 미리 대비"

매년 이 시기에는 올 한 해를 돌아보고 정리하며 다가올 새해를 계획한다. 세계 주요 보안업체는 매년 이 시기에 안부인사와 초대장을 가장한 악성코드나 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한다고 경고한다. 특히 랜섬웨어는 중요한 데이터를 쉽게 복구할 수 없도록 망가뜨려 큰 피해를 입힌다. 올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를 백업하지 않았거나, 혹은 교체할 예정이 있다면 백업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 보안업체·스토리지 업체 관계자들은 "연말연시는 데이터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호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데 최적의 시기"라며 "더 늦기 전에 올 한 해동안 새로 쌓인 파일을 백업하라"고 당부했다. 국내 랜섬웨어 공격 증가세... 더 어렵고 비싸지는 백업 국내 민간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 'KARA'에 따르면 올 2분기 랜섬웨어 공격은 연초 대비 18%나 늘어났다. 또 생성 AI를 악용한 랜섬웨어, 비주류 언어를 이용한 랜섬웨어 제작도 늘어나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반면 사진과 동영상, 문서와 파일은 스마트폰과 PC에 분산됐고 구글 클라우드, 애플 아이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등 복수 클라우드 서비스에 분산돼 일관된 방법으로 백업하고 관리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가장 편리한 백업 수단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무제한 백업 정책을 축소하거나 이용료를 조금씩 올리고 있다. 예를 들어 애플 아이클라우드는 지난 8월 가장 이용자가 많은 200GB 용량은 월 4천400원, 2TB 용량은 월 1만4천원으로 이용료를 올렸다. "클라우드 파일 백업, 다기능·대용량 NAS로 보완해야" 수 년간 쌓인 수만 장 단위 사진이나 문서 파일, 직접 촬영한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클라우드에만 백업하는 것은 이용 요금이나 용량, 지연시간 면에서 비효율적이다. 또 지난 해 말에는 구글 드라이브 일부 이용자가 백업한 파일이 손실되는 사태를 겪기도 했다. 스토리지 업체 시놀로지 관계자는 28일 "가정이나 기업 내 다양한 파일을 한 곳에 모아 백업하려면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하는 NAS(네트워크 저장장치) 활용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NAS는 기본 기능인 파일 백업 이외에 제조사가 만든 각종 패키지로 다양한 기능 확장이 가능하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대표적인 기능으로 사진 관리용 '시놀로지 포토', PC와 모바일 기기 데이터를 쉽게 백업할 수 있는 '시놀로지 드라이브'를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사진 분류... 랜섬웨어로 망가진 파일도 복구 시놀로지 포토 앱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 여러 기기로 찍은 사진을 보관함 단위로 정리하고 AI를 활용한 객체·얼굴 인식 기능으로 사진을 주제별로 자동 분류한다. 저장된 사진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이메일 등으로 공유하는 기능도 내장했다. 시놀로지 드라이브는 실시간 백업이나 예약 백업을 통해 랜섬웨어나 우발적 삭제·손상 등에서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한다. 덮어 쓴 파일은 버전 관리 기능을 통해 이전에 저장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저장한 파일 중 문서나 슬라이드, 스프레드시트 파일은 '시놀로지 오피스 스위트'와 연동해 수정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협업해 편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안전하게 지키는 3-2-1 백업 권장" 시놀로지 관계자는 "기기 고장이나 자연재해,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려면 데이터·스토리지 업계에 널리 알려진 '3-2-1' 규칙에 따라 데이터를 백업하라"고 조언했다. '3-2-1 규칙'은 원본과 사본을 포함해 총 세 벌(3)의 데이터를 서로 다른 두 개(2)의 매체나 저장장치에 백업하며, 그 중 한(1)개 사본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곳에 보관하라는 지침이다. 예를 들어 노트북에 담긴 문서나 사진 파일을 집 안 USB HDD와 사무실의 NAS(네트워크 저장장치), 클라우드 서비스에 분산해 저장하는 방식이다.

2024.11.28 15:17권봉석

"전기차, 안 팔리네"…내연기관 시대 더 간다

"전기차 전환은 5년 전 (업계)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루츠 메슈케 포르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기차 전환을 2025년에서 2030년으로 늦추겠다는 의미다. 포르쉐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늦어지면서 단종하기로 했던 내연기관 라인업을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28일 자동차 업계와 복수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들자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유지하거나, 이를 활용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출시로 방향을 틀었다. 최근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서 내연기관 유지로 방향을 튼 이유로 전기차 판매 상승 지표가 가파르지 않은 점을 꼽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5.4% 성장했지만, 주요 완성차 그룹은 역성장했다. 특히 전기차 선진 시장인 유럽의 성장은 올해 들어 뒷걸음쳤다. 유럽 지역은 223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 포르쉐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기차 타이칸 판매량이 절반가량 줄었음을 밝히며 기존 순수전기차로 계획했던 모델들을 하이브리드 혹은 내연기관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츠 메슈케 CFO는 "현재 결정을 내리는 중"이라며 "분명한 것은 내연기관을 훨씬 오래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연기관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중국 소유의 영국 로터스자동차도 2028년 순수전기차만 출시한다던 기존 계획을 폐기했다. 로터스는 고급차 고객이 전기차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시장 분위기에 따라 과감한 포기를 선언했다. 이 같은 전략 수정은 지리자동차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도 마찬가지다. 전기차 전환이 늦어지는 와중에 글로벌 1위 완성차 제조업체 토요타는 내년 40만여대 전기차를 생산하고 2026년에는 100만대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토요타의 당초 계획보다 50만대 적다. 폭스바겐과 현대차그룹 또한 전기차 외에도 PHEV와 EREV 차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스카웃모터스를 통해 전기차와 EREV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고 현대차그룹도 EREV 개발에 돌입했다. 전기차 확산이 둔화하면서 투자를 늘렸던 기업들도 인력과 투자 감축에 나섰다. 제너럴모터스는 2천여 명을 감원했다. 전기차 전략을 조정하고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를 관리하면서 20억 달러도 절감했다. 포드 또한 4천여개의 일자리를 감축했다. 전기차 시장의 둔화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자 전기차 전환 목표도 잡음을 내기 시작했다. 스텔란티스의 자회사 복스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루턴의 밴 공장을 폐쇄하고 공장 통합에 나섰다. 이는 영국의 전기차 전환 목표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 영국 정부는 올해 전체 신차 판매량의 22%를 친환경차로 대체하고 2030년까지 80%로 늘려야 하는 방안을 의무화했다. 만약 이 의무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면 차량당 최대 1만5천파운드(2천65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들어서면 전기차 시장은 더욱 둔화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테슬라 모델을 포함한 프리미엄 전기차 소유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세액공제가 수요를 이끌었으며 가격만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세액공제 폐지로 전기차 판매가 상당히 둔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11.28 15:03김재성

갤럭시S25 다운그레이드?..."무선 충전 15W→9W"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웹 사이트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S25 시리즈의 주요 사양 정보가 등록됐다고 91모바일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CC에 등록된 것은 ▲갤럭시S25 ▲갤럭시S25 플러스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로 미국 출시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25, 갤럭시S25 플러스, 갤럭시S25 울트라의 모델 번호는 ▲SM-931U ▲SM-936U ▲SM-938U이다. 세 모델 모두 ▲5G ▲듀얼밴드 ▲와이파이 ▲GNSS 위치추적 모듈 ▲NFC 연결을 지원해 프리미엄폰에서 기대할 수 있는 연결 기능을 갖췄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갤럭시S25 플러스와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은 초광대역(UWB)이 지원되지만 표준 모델에는 UWB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스마트 태그 등의 제품 정밀 추적이나 분실된 기기 찾기에 유용하다. 삼성전자는 갤S21 울트라에서 처음으로 UWB 지원을 추가했지만, 비용 절감과 울트라 모델과의 차별화를 위해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서는 이를 지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갤럭시S25 시리즈에서는 플러스 모델에도 UWB 지원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등록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5 기본 모델은 EP-TA800 충전기를 지원하는데 전작과 동일한 25W 유선충전은 지원하지만 무선 충전은 15W에서 9W로 다운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11.28 15:01이정현

[프로필]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 대표

롯데그룹은 화학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 이영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를 맡는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장은 화학과 소재 분야 전문가로, 사업과 조직의 체질을 바꿔 롯데 화학군 전반의 근본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사장은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이사를 겸임해 기초화학 중심 사업을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중심 사업구조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한다. 이 사장은 1991년 삼성종합화학에 입사 후 제일모직 케미칼 연구소장, 삼성SDI PC사업부장을 거친 뒤 2016년 롯데그룹에 합류했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PC사업본부장과 첨단소재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강화하는 한편 주요 거래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축소되는 판매량과 스프레드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다음은 이 사장의 주요 약력이다. ■인적사항 -59세(1965년생) -학력 : KAIST 고분자공학 (석, 박) 고려대 화학공학 대신고 ■주요 경력 20~現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 16~20 롯데첨단소재 PC사업본부장 14~16 삼성SDI PC사업부장 12~14 제일모직 개발팀장, 여수사업장장 04~11 제일모직 생산기술연구센터장, 케미칼연구소장 01~04 MIT 포닥/M-Biotech 91~01 삼성종합화학 복합연구팀장

2024.11.28 14:45김윤희

네오위즈, 'P의 거짓 X 렘넌트2' 번들 상품 스팀 판매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P의 거짓(Lies of P)'이 액션 RPG '렘넌트 2(Remnant II)'와 손잡고 스팀에서 콜라보 번들 '네버 서렌더(Never Surrender)'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네버 서렌더'는 ▲본품과 디럭스 업그레이드를 묶은 'P의 거짓 디럭스 에디션' ▲본품 및 DLC(다운로드 콘텐츠) 3종이 포함된 '렘넌트 2 얼티밋 에디션'으로 구성했다다. 게임별 기존 할인가에 추가 10% 할인을 더해 판매한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스팀 가을 할인'에도 참여, 'P의 거짓'을 40% 할인된 판매가에 제공한다. 또 네오위즈의 인기 인디게임 산나비는 35%, 스컬은 50% 할인된 판매가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023년 7월 출시된 '렘넌트 2'는 빌드 구축과 아이템 파밍, 하드코어한 슈팅이 특징인 액션 RPG다. 총을 활용한 소울라이크 게임이라고도 불린다. 전작 '렘넌트: 프롬 디 애쉬즈'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 작품으로, 아크 게임즈(Arc Games)가 퍼블리싱하고 건파이어 게임즈(Gunfire Games)가 제작했다.

2024.11.28 14:02이도원

개인정보위, 쿠팡에 과징금 15억원…"정보 유출 대응 부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과징금·과태료 15억8천865만원 부과를 의결했다. 개인정보 파기 의무를 위반한 오터코리아에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의 배달원·고객 주문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28일 발표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쿠팡이 개인정보 안전조치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점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쿠팡이츠 배달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안심번호 대신 실명과 휴대전화번호가 음식점에 전송되면서 발생했다. 쿠팡은 2019년 정책 변경 이후에도 2021년까지 배달원 정보를 전송했고, 오터코리아의 주문관리시스템을 통해 정보가 노출됐다. 쿠팡 판매자시스템에서는 네트워크 연결 실패 시 자동 재연결 옵션을 활성화한 상태로 운영됐다. 이로 인해 판매자 2만2천여 명 주문자·수취인 정보가 다른 판매자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에 배달원 정보 유출과 고객 주문정보 유출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안전조치 강화를 권고했다. 오터코리아는 개인정보 파기 의무 위반에 대한 시정 명령을 받았다. 쿠팡은 배달원 정보 유출 문제를 2021년 11월 개선했으나 고객 정보 유출 사고에서는 오픈소스 프로그램 취약점 관리를 소홀히 해 2023년까지 안전성 문제를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쿠팡은 "수 년 전 외부 업체의 과실이나 소프트웨어의 일시적 오류로 인해 발생한 건"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완료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개인정보위 최장혁 부위원장은 "대규모 개인정보를 다루는 사업자는 데이터 통신과 오픈소스 취약점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28 13:59김미정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영감"…배라, 크리스마스 케이크 공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올해 케이크를 만들었다. 메인 케이크의 경우 '상점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을 느끼도록 기획했고 호텔이나 상점에 가면 진열된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기차가 지나가는 듯한 연출에서 모티브를 얻기도 했다” 비알코리아 김나영 마케팅본부 상품기획실 팀장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배스킨라빈스는 '와츄원 포 홀리데이(What You Want For Holiday)'를 테마로 한 17종의 2024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공개했다. '와츄원'은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라인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맛을 담아 꾸준한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올해는 와츄원의 기본 콘셉트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재해석해 큐브·스노우볼·별 등의 디자인과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대표 제품은 '스윗 트레인 와츄원 타운'과 '웰컴 투 와츄원 하우스'다. 스윗 트레인 와츄원 타운은 기차 모양 오브제를 앞으로 당기면 케이크에 장식할 수 있는 트리 캔들이 등장한다. 바퀴도 실제로 굴러가 파티를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고 오너먼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월컴 투 와츄원 하우스' 중앙의 별 모양 열쇠는 좌우 양방향으로 돌아가며 띠지가 펼쳐져 아이스크림 상점의 문을 여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다. 별 모양 열쇠와 연결된 핑크박스는 초코볼이 들어있어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파티 와츄원 ▲딥핑 카라멜 퐁듀 와츄원 ▲포차코의 러블리 윈터 ▲호~소원을 비는 털찐 산타 ▲라인언, 춘식이를 찾아라 팡팡 ▲파티 위드 와플콘 ▲윈터 스노우 포레스트 ▲눈 내리는 윈터 빌리지 등을 함께 출시한다. 배스킨라빈스는 1997년 최초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개발했다. 지난 2009년에는 미국 배스킨라빈스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역수출하고 중동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매달 15종씩 20년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개발했으며 누적 3천600여개 종류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개발했다. 누적 생산량은 1억1천500개다. 케이크 개발을 위해 ▲초콜릿 스프레이 ▲워터컷 ▲3D 모델컷 ▲글라사주 테크닉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워터컷 기술은 기존의 칼날 방식에서 벗어나 높은 수압을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녹지 않고 일정한 조각으로 자르는 것으로 와츄원 케이크에 활용하고 있다. 현정섭 랩(LAB)케이크 개발팀장은 “특히 영하 20~30도에서도 광이 나는 기술인 '글라사주 테크닉'을 적용해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최초 판매 중”이라며 “이 기술을 양산하는 데 성공해 현재 설비 부분을 보완 중으로 올해 크리스마스 이후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케이크는 셰프들이 수제로 만든다는 특징 때문에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약 4만5천원으로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향후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 크기를 키우거나 가격을 낮추는 것 등을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이날 배스킨라빈스는 12월 이달의 맛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을 공개했다. 밀크 크림 아이스크림과 키세스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브라우니 조각, 초코 크런치볼 등을 더했다.

2024.11.28 13:48김민아

"아이폰 이모티콘이 운동화로 변신"…어떤 모양?

한 디자이너가 아이폰에 있는 운동화 모양 이모티콘을 실제 운동화로 변신시키는 데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호세 웡(Jose Wong)이다. IT매체 더버지 27일(현지시간) 웡이 애플 아이폰의 러닝화 이모티콘을 실제 운동화 '더 슈 1'(The Shoe 1)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220달러(약 30만원)다. 이 운동화 모양 이모티콘은 뉴발란스 574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뉴발란스는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자가 자주 신은 신발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모티콘과 실제 운동화 모두 중앙의 뉴발라스 로고 대신 두 개의 획을 넣었다. 이 신발은 통기성을 위해 앞부분은 메시 소재와 그레인 가죽을 결합해 제작됐다. 러닝화에 가장 중요한 미드솔과 뒤꿈치는 폴리우레탄 테두리와 결합된 가벼운 EVA 폼으로 만들어져 하루종일 편안함과 지지력을 제공한다고 웹 사이트에 설명되어 있다. 운동화 상자도 애플의 심플한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미니멀하게 제작됐다. 왕은 다음 주부터 신발 배송을 시작하며 주문 후 환불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2024.11.28 13:13이정현

불법스팸 수익 몰수한다...유통 방치하면 과징금 철퇴

정부가 불법스팸 범죄수익을 몰수하고 스팸 방지 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자에 과징금 부과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범정부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통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팸 신고는 약 2억1천 건이 접수됐고 특히 지난 6월에는 역대 최대치인 4천700만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긴급 점검을 실시해 불법스팸 대부분이 대량문자서비스를 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불법스팸 발송부터 수신까지 전 단계에 대해 대응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불법스팸 발송자에게 범죄 수익을 몰수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추진한다.악성스팸 전송 행위를 몰수 추징 대상으로 규정해 부당이익을 몰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불법스팸 발송 행위를 묵인하거나 방치하는 등 의무를 위반한 이동통신사, 문자중계사, 재판매사 등에 대해선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문자재판매사가 난립한 상황을 고려해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을 의무화하고 문제사업자는 시장에서 퇴출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문자발신번호의 위변조를 차단하는 등 불법스팸 발송을 막는 제도적 기술적 체계도 강화한다. 스팸문자 번호계정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문자사업자가 발신번호 유효성과 문자서비스 계정을 검증하도록 한다. 이밖에 이통사에서 위변조 발신번호의 수신을 사전차단하는 발신번호 위변조 이중 차단 체계를 마련한다. 또 대량문자 서비스 이용자가 문자를 발송할 때마다 매번 본인인증을 거치도록 하기로 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불법스팸 근절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술적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8 11:40박수형

포스텍 박사 출신 기술통,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기술통' 이청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하면서 중소형 OLED 기술 초격차를 강화하고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청 신임 사장은 중소형 사업부장(부사장)을 맡고 있던 지난 8월 제주에서 열린 'IMID 2024' 개막식 기조 강연에서 "텍스트가 아닌 영상과 이미지로 커뮤니케이션하는 AI시대에 OLED 분야 최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가 AI 시대를 이끌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수여하는 '2024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Special Recognition Award)'에서 공로상를 수상한 디스플레이 전문가이기도 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8일 2025년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청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내정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부터 4년간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호황을 이끌었던 최주선 사장은 삼성SDI 사장으로 옮긴다. 이청 신임 사장은 OLED 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출신 전문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최주선 사장이 삼성전자에서 메모리 반도체 개발 및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20년 삼성디스플레에 합류해 사업을 담당했다면, 이청 사장은 디스플레이 분야에 올인한 기술통이다. 이 사장은 포항공대 화학공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를 거쳐 LCD, OLED 개발 및 공정기술 등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2020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에 이어 2022년 사업부장에 선임되어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의 견고한 실적 창출을 주도해왔다. 그는 2020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4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내부 관계자는 “이청 사장은 OLED 분야에서 모듈부터 백플레인, 공정까지 다양한 기술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라며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통해서 차별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청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의 차질 없는 진행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지난해 4월부터 총 4조1천억원을 투자해 8.6세대 IT용 OLED 투자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 이어 노트북, 태블릿 등 IT용 OLED 시장에서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베트남에도 18억 달러(약 2조5천억원)을 투자해 OLED 후공정 시설을 구축한다. OELD 패널 생산 캐파 증가에 따라 모듈 라인 또한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OELD 시장에서도 기술 초격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과 삼성전자 등 대형 고객사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의 추격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또한, 신시장으로 주목받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페라리, BMW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해당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이하 2025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4.11.28 11:17이나리

모토로라, 엣지50 퓨전 KT 온라인샵 단독 출시…가격 34만9800원

모토로라코리아가 보급형 최신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삼성전자와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한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엣지50퓨전'을 국내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동통신사 KT 공식 온라인샵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모토로라 엣지 50 퓨전은 포레스트 블루, 마시멜로 블루, 핫핑크 세 가지 색상이다. 256GB 모델 공식 출고가는 34만9천800원으로 삼성전자가 이날 선보인 갤럭시A16 LTE와 비슷한 가격대지만 세부 사양은 조금 더 높다. KT 5G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높은 공시지원금과 KT 스토어 지원금이 적용된다. 통신 요금을 제외하고는 기기 할부 원금 전액을 면제받아 '0원'으로 기기를 구매할 수 있다. 엣지50 퓨전은 30만원대 제품임에도 6.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144Hz 주사율과 1천600니트 화면 밝기를 제공하며,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도 지원한다. 5천mAh 대용량 배터리와 68W 초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단 15분 충전으로도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는 리티아 센서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적은 노이즈와 초고속 촬영이 가능하다. 1천300만 화소 초광각 매크로 렌즈는 120도 광각 촬영과 근접 촬영을 지원한다. 전면에는 3천200만 화소 쿼드 픽셀 카메라를 탑재해 고화질 셀카 촬영을 가능하게 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7s Gen 2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IP68 등급 방수·방진 설계와 코닝 고릴라글래스5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모토로라코리아에 따르면 마이 UX(My UX) 소프트웨어를 통해 디스플레이 기기를 흔들어 손전등을 켜거나 세 손가락 터치로 화면을 캡처하는 등의 제스처 기능이 가능하다. 온 스크린 지문 인식과 씽크패드에 적용된 보안 플랫폼 씽크쉴드 기술도 탑재해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해 준다. 모토로라코리아 관계자는 “모토로라 엣지50 퓨전은 '5G 모든 요금제 0원'이라는 파격적인 보조금 정책과 함께 KT 공식 온라인샵에서 단독으로 출시됐다”며 “이는 단통법 폐지 취지에 맞춘 것으로 소비자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는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11:13류은주

액토즈소프트 최정해 PD "파판14, 황금의 유산부터 패치주기 단축"

파이널판타지14(파판14)의 신규 확장팩 '황금의 유산'이 다음달 3일 한국 서버에 적용된다. 이번 확장팩은 '신생 에오르제아'부터 '효월의 종언'까지 10여년의 대서사시가 마무리된 후 새롭게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26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액토즈소프트 사무실에서 파판14 개발을 이끄는 최정해 PD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파판14 팬페스티벌 서울'의 뒷이야기와 신규 확장팩의 주요 내용, 글로벌 동시 업데이트 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신규 확쟁팩 황금의 유산은 신생 에오르제아부터 창천의 이슈가르드, 홍련의 해방자, 칠흑의 반역자, 효월의 종언까지의 이야기가 막을 내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모험이다. 플레이어 빛의 전사는 이번에 투랄 대륙 왕녀 우크라마트의 왕위 계승 전쟁에 뛰어든다. 최 PD는 "신생부터 효월까지 전체적인 트래픽이나 매출 추세를 보면, 지속적인 우상향을 하고 있다. 매번 확장팩을 발매할 때마다 최고 매출과 최고 동접자수, 월간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글로벌 판에서도 황금의 유산이 가장 큰 트래픽을 기록했다 들었다. 한국 서버 역시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관련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황금의 유산은 메인 시나리오 컷신만 12시간이 된다. 그래픽 업데이트가 되어 컷신도 좋아졌다"며 "메인 시나리오를 하다 보면 쿠루루의 출생 비밀이 풀리게 된다. 그 과정에서 뭔가를 얻게 되는데, 그런 식으로 앞으로의 복선을 많이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금의 유산을 통해 다양한 모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쉬고 있던 유저라면 효월까지의 이야기를 확인하고, 그 대단원이 마무리된 이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그 부분도 경험했으면 좋겠다. 복귀 유저를 위한 이벤트도 많이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최 PD는 지난달 치러진 팬 페스티벌에 대한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는 총 5천 명이 방문했다. 또한 요시다 PD의 업데이트 주기를 통일하겠다는 깜짝발언으로 많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최 PD는 "처음에는 내부에서 팬페스티벌 규모가 너무 크다고 걱정했다. 작년 이맘때쯤 런던에 갔었는데 팬페스티벌 규모가 부러웠다"며 "그 정도 규모로 한국에서도 하면 좋겠다 싶었지만, 실현될 거라 생각하지는 못했다. 코로나가 있었기 때문에 과연 오프라인 행사를 큰 규모로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부에서는 4천 명만 와도 성공이라 생각했는데, 10분 만에 5천 명이 완판되어 놀랐다. 오케스트라 역시 완판이었다. 시야제한석 판매까지 할 정도였고, 시야제한석 구매를 위한 현장 유저 줄도 길었다. 한국판이 체감은 못했지만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경험한 것을 오프라인에서도 감동을 이어나가면서 게임에 대한 애정이 깊어진다는 걸 실시간으로 느꼈다"고 강조했다. 최 PD는 "파판14라는 훌륭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 한국판 운영팀과 개발팀 또한 큰 에너지를 받아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최 PD는 지난 행사에서 신규 클래스 바이퍼 코스프레를 선보여 팬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는 "인조가죽으로 옷을 만들었는데, 날씨가 더웠다. 가죽옷을 입고 조명도 받으니 너무 더웠다. 끝까지 하고 싶었는데, 정말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며 "더위를 먹어서 오른쪽 볼에 경련도 오더라. 그래서 쉬다가 다시 나갔다. 한겨울이었으면 모를까, 그 날씨에는 힘들었다. 다음에는 좀 더 가벼운 코스프레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내년이면 파판14는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라는 것이 최 PD의 설명이다. 그는 "내년은 한국판 10주년이 되는 해라서, 10주년 기념 방송을 팬페스티벌 정도는 아니라도 좀 더 큰 규모로 진행할까 고려하고 있다"며 "10주년인 만큼 다른 여러 가지 이벤트도 준비할테지만, 내년 지스타에도 작년보다 좀 더 큰 규모로 나가고 싶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서버와 글로벌 서버 업데이트 주기 통일에 대한 세부 설명도 이어졌다. 최 PD는 "패치 주기 단축, 글로벌 동시 릴리즈는 숙원 중 하나였다. 반드시 하고 싶었던 것이다.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늘 어렵다고 했다"며 "하지만 지난 8월 광저우에서 요시다 나오키 PD가 중국판을 글로벌판과 동시 릴리즈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그전에는 어떤 언급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발표 이후 곧바로 요시다 PD에게 한국서버도 업데이트 주기를 통일해달라는 장문의 메일을 썼다. 바로 그 다음 날 당연히 한국판도 그렇게 할 생각을 하고 발표했다고 답이 왔다. 다만 동시 릴리즈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중국판이 끝난 뒤 한국판을 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파판14 한국 서버는 일본어를 기반으로 글로벌 릴리즈 이후 완성 대본을 받아서 번역하고 음성 녹음을 하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글로벌에서 현지화하는 속도와 동일하게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최 PD의 설명이다. 최 PD는 "가능하다면 다음 확장팩 전에 한국판도 동시 릴리즈를 하는 게 목표다. 그래서 우선 7.2부터 연습을 시작하기로 했다. 아직 완전히 합의된 건 아니다. 조금 느릴 수는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7.2의 현지화를 글로벌과 동일하게 진행해 볼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패치 주기 통일 소식이 전해진 후 내부 분위기도 매우 뜨거웠다고 최 PD는 설명했다. 그는 "한국판 운영팀은 전부 파판14를 사랑하고 있다. 그래서 패치 주기 단축을 반기고, 누구보다 먼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현재 장기근속자도 꽤 되기 때문에, 게임의 업앤다운을 겪으면서 잘 되는데 누구보다 진심인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회사가 좋아져서 수당도 다 주기 때문에 다들 기쁘게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 PD는 "황금의 유산에서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리고 그래픽 업데이트를 통해 훨씬 좋은 느낌으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수 있으니, 많이 플레이해주셨면 좋겠다"며 "내년이 한국판 10주년이다. 황금의 유산 및 1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팬페스티벌을 무사히 치른 것 역시 모험가분들의 애정과 플레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11.28 11:12강한결

  Prev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美 정부, 인텔에 12.3조 투자 최대 주주로...사실상 '국영기업' 전환

노란봉투법, 결국 본회의 통과…다음은 '더 센' 상법 개정

[ZD브리핑] 트럼프 만난 이 대통령, 대미 투자 발표 주목…국회 결산 논의

게임스컴 2025, 韓 게임 경쟁력 재확인…나날이 커지는 中 비중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