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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파르타, 리멤버 최대주주 사모펀드 '아크앤파트너스'서 투자 유치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사모펀드사인 아크앤파트너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아크앤파트너스는 기존 대주주인 이범규 대표에 이은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이범규 대표는 1대 주주이자 대표로서 경영을 계속 이끌어갈 예정이다. 아크앤파트너스는 '그로쓰 바이아웃(Growth Buyout)'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는 운용사다. 단순한 자본 투자를 넘어,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밸류크리에이션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 가치를 지속 증대시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국내 명함 서비스 '리멤버', 생활 서비스 중개 플랫폼 '숨고', 스트리트 패션 편집샵 1위 업체 '카시나' 등 유망 기업에 투자를 집행하고 성장을 이끌어 낸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팀스파르타는 개발자 양성 국비지원사업 '내일배움캠프(KDT)'를 필두로, 온라인 코딩 교육 '스파르타코딩클럽', B2B 기업 교육, 개발자 커리어 향상을 위한 '항해99'까지 다양한 IT 인재 교육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비전공자에 초점을 맞춘 지속적인 커리큘럼의 혁신과 한 발 앞선 AI 도입이 최근 가파른 성장의 비결이다. 2023년에는 매출 318억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매출 6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팀스파르타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우수 인재 채용 확대와 함께 외주 사업체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채용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IT 인재를 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팀스파르타의 교육 시스템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까지 창출하는 IT 연합체가 되겠다는 포부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아크앤파트너스의 투자 유치는 팀스파르타의 보다 크고 빠른 성장과 직결되는 주요한 전략적 결정에 의한 것"이라며 "2025년은 팀스파르타가 교육, 외주, 게임 등의 사업을 필두로 IT 연합체로서 발돋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말했다.

2025.03.10 18:50백봉삼

유클릭-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 체결…AI·데이터 서비스 시장 '정조준'

유클릭이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사업을 확장한다.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고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려는 행보다. 유클릭은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기반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빅쿼리(BigQuery)'와 '제미나이(Gemini)'를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 및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컨설팅, 구축, 운영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한다. 유클릭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와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 지식재산권(IP) 솔루션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컨설팅,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클릭은 기존에도 오라클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의 협력을 이어오며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으로 멀티 클라우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데이터 분석, 보안, 운영 최적화 등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창훈 유클릭 AI데이터 컨설팅 유닛 전무는 "우리는 데이터 및 AI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보유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배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파트너 사업 총괄은 "유클릭과의 파트너십으로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속화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0 18:00조이환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예상 못 해…하나증권 ABSTB 재판매 몰랐다"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알고도 기업어음(CP)과 유동화증권(ABSTB)을 발행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2024년 신용평가 시, 전년 대비 재무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중장기 사업기반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매출 및 영업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이번 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공시된 신용평가 결과 예상과 달리 신용등급이 하락함에 따라 단기자금 확보에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긴급히 회생신청을 준비해 휴일이 끝나는 3월 4일 바로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주주사인 MBK 파트너스 인수 전인 테스코 시절부터 운전자본 용도로 약 6천억~7천억원 규모의 CP, 전단채 및 ABSTB 등 단기자금대출을 활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처럼 CP와 전단채 및 ABSTB 발행은 수년간 매월 주기적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필요에 따라 갑자기 기획해서 발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ABSTB나 기업CP 판매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앞선 관계자는 “ABSTB나 기업CP를 리테일 투자자에게 판매한 주체는 증권사들”이라며 “신영증권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수년 전부터 카드사로부터 홈플러스 카드매입채권을 인수해 이를 기초자산으로 ABSTB를 발행해 왔고 금융기관에서 전량 인수해간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하나증권이 신영증권으로부터 ABSTB를 인수해 리테일 창구에서 재판매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25.03.10 17:51김민아

[이유IT슈] 테슬라가 가면 꽃길?…원통형·LFP 전성시대

10년 전만 해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저렴하고 성능이 떨어지는 '싸구려' 배터리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하지만 지금 분위기가 달라졌다. 삼원계 배터리에 올인했던 국내 배터리 3사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으며, LFP 배터리에 주력한 중국 배터리사들은 비중국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라는 말이 중국 배터리 업계에는 무색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업체들은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셀투팩(CPT) 구조를 적용하고, LFP 구조에 망간을 도핑해 전압을 높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 LFP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자, 완성차 업체들도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중국 CATL과 협력해 각각 미국 미시간과 스페인에 LFP 배터리 공장을 설립,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제너럴 모터스(GM)도 지난해 전기차 비용을 낮추기 위해 LFP 배터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르노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전기차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FP, 전기차 진입장벽 낮추는 대안으로 부상 LFP 배터리는 저렴한 가격과 삼원계보다 높은 열안정성 덕분에 화재 우려로 높아진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다. 중국은 LFP 배터리 주 원료인 인광석 최대 매장국이기 때문에 저렴한 원재료 수급이 가능하다. LFP배터리는 리튬·코발트 등 원가 변동성이 큰 금속을 사용한 삼원계 배터리 보다 원가가 30~50% 저렴하기 때문이다. 전기차 전체 가격 40%를 차지하는 배터리가 낮아지면, 전기차 가격도 낮출 수 있다. LFP 배터리를 채택하는 업체가 늘어난 데는 전기차 선두업체 테슬라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가 경쟁사인 BYD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모델Y에 탑재했기 때문이다. LFP 배터리는 원래 300km 정도로 주행거리가 짧은 것이 단점이었는데, 테슬라 모델Y는 LFP 배터리를 탑재했는데도 400km 수준 주행거리를 확보해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LFP 배터리에 관심을 가지는 OEM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LFP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단,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을 넘어서기 어려워 고성능 LFP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SDI는 하이니켈과 블렌딩해 LFP 밀도를 약 10% 향상하고 셀 안전성을 개선한 LFP+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르노향 LFP 배터리를 수주한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과 미국 OEM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테슬라가 포문 연 46파이, 벤츠·GM·리비안 등도 도입 테슬라는 원통형 배터리 시장이 커지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원통형 배터리는 직육면체(각형) 대비 공간 효율이 낮고, 각형, 파우치형 대비 다소 낮은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력 폼팩터가 아니었다. 테슬라는 초기 전기차 모델부터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했다. 노트북 배터리용으로 이미 대량 생산 중이던 배터리 18650(지름 18mm, 길이 65mm) 배터리를 사용했다. 가격이 저렴하고 공급망도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원통형 배터리는 수십 년간 축적된 자동화 생산 기술 덕분에 가장 저렴하게 대량 생산 가능한 형태기도 했다. 테슬라는 더 많은 에너지·더 빠른 충전·더 적은 셀로 같은 용량을 구현하기 위해 원통형 배터리 크기를 18650→2170→4680 순으로 대형화하는 데 성공했다. 46파이 시리즈는 기존 배터리 보다 셀 하나에 더 많은 에너지 저장할 수 있어 배터리 팩 구성을 간소화할 수 있다. 배선과 연결 부품 등이 줄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두꺼운 구조 덕분에 기계적 안정성도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는다. 이에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46파이 배터리에 관심을 둔다. 테슬라 외에 GM, BMW, 벤츠, 스탤란티스, 볼보, 리비안 등 다수 완성차 업체들이 46파이 배터리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해 온 LG에너지솔루션에 희소식이다. 덕분에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까지 중대형 전지 판매량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면 원통형 전지 수요 가시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46파이 배터리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파이 배터리를, 삼성SDI는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46파이 배터리 개발에 가장 늦게 뛰어든 SK온도 다양한 높이 형태로 개발은 완료했고, 양산을 준비 중인 상태다.

2025.03.10 17:16류은주

"제품 경험 확장"…센트릭, 콘텐트서브 인수로 디지털화 가속

센트릭소프트웨어가 제품 정보 관리(PIM)와 제품 경험 관리(PXM) 시장 강화에 나섰다. 센트릭소프트웨어는 콘텐트서브를 약 2억2천만 유로(약 3천465억원)에 인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 디지털 전환과 시장 경쟁력 확보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는 규제 당국 승인과 기타 관례적인 조건에 따라 향후 몇 주 내 완료될 예정이다. 콘텐트서브는 2000년 설립된 독일 기업이다. 인공지능(AI)으로 제품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성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전 세계 90개국에서 1천600개 넘는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센트릭소프트웨어는 패션, 뷰티, 식음료, 홈, 가구, 가전, 럭셔리 산업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소싱, 가격 책정, 판매까지 전 과정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기업이 전략적 운영 최적화와 시장 경쟁력을 강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마이클 쿠글러 콘텐트서브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단순한 제품 데이터 관리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제품 정보를 최적화해 매출 증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 데이터는 다양한 경로와 형식으로 유입되며 소비자는 모든 채널에서 정확한 제품 정보, 풍부한 제품 경험, 그리고 구매로 이어질 매력적인 요소를 기대한다"며 "제조업체와 리테일 기업은 소비자, 경쟁사, 마켓플레이스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제품 프레젠테이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그로브스 센트릭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PLM부터 기획, 경쟁 시장 인텔리전스, 가격 책정과 보유 재고 최적화, 비주얼 보드까지 양사 기술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며 "브랜드, 리테일 기업, 제조업체는 제품에 관한 정보를 시장에 신속히 적용하고, 소비자 참여를 강화해 구매 전환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출시 속도와 제품 경험이 서로 맞물려 있다"며 "양사 공동 혁신을 통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고품질 정보와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 소비자가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0 17:01김미정

"박대연 떠나 다시 제자리?"…ANC 쓴 건물로 온 티맥스소프트, 모회사와 글로벌 공략

박대연 회장이 이끄는 티맥스그룹과 지난해 말 완전히 갈라선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자사 강점인 '미들웨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는 최근 본사 이전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만큼 앞으로 '미들웨어·DB'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간다고 10일 밝혔다. 일단 양 사는 기존에 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서 티맥스ANC 계열사들이 대부분 사용하던 금곡동 티맥스소프트타워 사옥으로 자리를 옮겼다. 티맥스ANC가 자금난을 겪게 되며 운영 자금이 부족해지자 계열사들이 재택근무, 사무실 이전 등으로 뿔뿔이 흩어진 탓이다. 다만 티맥스소프트타워 사옥은 꾸준히 티맥스소프트의 소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2020년 사업 규모가 커지자 연구 개발 인력만 남겨두고 수내동으로 이전했다가 이번에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앞서 티맥스소프트와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는 지난해 12월 박 회장이 이끄는 티맥스ANC와 갈라섰다. 티맥스소프트는 재인수 된 지 4개월 만으로, 박 회장이 티맥스데이터 보유 지분 22.4%와 경영권을 스틱인베스트먼트·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에 모두 넘겨줬기 때문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1997년 박 회장이 설립한 기업용 시스템 SW 개발업체로, 주력 제품인 미들웨어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알짜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제우스(JEUS)'는 국내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오라클, IBM 등 주요 해외 기업들보다 더 인정 받고 있다. 공공·금융 분야 등에서 탄탄한 매출처를 갖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 탓에 티맥스소프트에 대한 박 회장의 애착은 남달랐다. 티맥스그룹의 근간이 됐던 데다 문어발식 경영 확장 과정에서 자금줄 역할을 톡톡히 해 줬기 때문이다. 박 회장의 관계사 대여금 제공 움직임은 업계에서 익히 알려져 왔던 일로, 티맥스소프트는 한 때 박 회장의 관계 회사와 계열사에 운영자금을 지원해주다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티맥스소프트는 자금난에 시달리다 결국 지난 2022년 매각됐다. 당시에도 업계에선 티맥스소프트가 티맥스데이터와 티맥스ANC를 살리려다 매각됐다는 분석이 많았다. 이후 박 회장은 지난해 8월 티맥스ANC의 자금줄 역할을 기대하며 티맥스소프트를 다시 사들이는 무리수를 뒀다. 하지만 1조1천억원에 스카이레이크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티맥스소프트를 재인수 하는데 자금 지원에 나섰던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박 회장의 움직임을 일찌감치 예상하고 제동을 걸었다. 두 사모펀드가 관리대표들을 따로 임명하며 자금 통제에 나섰던 것이다. 결국 박 회장은 4개월 만에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에 고스란히 티맥스소프트의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의 지분을 넘기며 이별 수순을 밟았다. 또 1조1천억원을 들인 슈퍼앱 '가이아'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상황에서 티맥스ANC의 자금 사정까지 열악해져 경영난에 빠졌다. 이에 박 회장과 티맥스ANC와 완전히 결별하게 된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터는 사옥 이전을 통해 선긋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간 경계를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경쟁력을 함께 다지고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회사 측은 영업, 연구개발(R&D), 기술지원 등 양사의 모든 조직이 한 공간에 근무하면서 원활한 소통과 효율적인 협업 체계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두 회사는 조직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사적 역량 결집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과 기존 제품의 고도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는 각 사의 핵심 제품인 미들웨어, DB 솔루션이 모든 디지털 환경에 필수인 소프트웨어(SW)인 만큼,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전문화하고 글로벌 SW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양 사는 AI, 클라우드, 오픈소스, 플랫폼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군의 안정성 확보와 성능 고도화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전문성에 초점을 둔 기술 혁신, 시장 공략, 고객 가치 등 중장기 비전을 임직원에게 적극 공유하고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격려를 통한 '인재 중심 경영'을 강화해 견실한 성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사업대표 사장은 "AI로 변곡점을 맞은 지금 양 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향하는 협업 경쟁력과 혁신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 환경과 개발 생산성을 지원하는 미들웨어, DB, 프레임워크 등 종합적인 라인업을 통해 AI로 확장된 디지털 생태계에도 기여하고 '성장'과 '안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희상 티맥스티베로 사업대표 사장은 "양 사가 오랜 기간 이룩해 온 기술력, 활발한 비즈니스, 성공 레퍼런스 등은 글로벌에서도 입지를 넓히는 데 강력한 동력이 되고, 그 가치가 고객 만족과 신뢰로 높이 평가받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고성능 DB 솔루션과 기술로 양질의 데이터 확보는 물론, 급변하는 데이터 환경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국내·외 비즈니스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0 16:50장유미

[현장] "중기 정보보호 인증 이렇게"···ISMS-P 교육장 가보니

“저희 회사가 개인정보 보호를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왔어요. ISMS-P를 취득하려고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만들고 있거든요. 인증 기관이 어디인지, 예외 사유는 무엇인지 알려줘서 도움을 얻었습니다.”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 소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교육장. 이 곳엔 오전부터 중소기업에서 보안 업무를 맡고 있는 20명이 참석해 강의실을 채웠다.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 KISA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구축‧운영 교육'을 듣기 위해서다. 이들 기관은 개인정보 보호 관리 체계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거나 관심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도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시행한다. 이날은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는 교육 첫째 날이다. 'ISMS-P'는 기업이 보안 수준을 높이고 개인정보 유출을 막도록 보호 체계를 갖췄는지 심사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정보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정보통신 서비스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의무적으로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인증 받으려면 시스템운영팀과 정보보안팀, 개인정보보호팀 같은 조직을 꾸려야 한다. 시스템 운영 장소와 설비도 필요하다. 이날 강사로 나선 임지석 ISMS-P 인증심사원은 “우리 회사가 어떤 조직을 갖춰 무슨 자산을 관리할지,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파기할 때 어떻게 처리할지, 사고 예방·대응은 무슨 수로 할지 등을 증명해야 한다”며 “중소기업기본법과 특정금융정보법 등에 기준이 나온다”고 안내했다. “중소기업 스스로 인증 받을 요령 알고파” 인증신청서 양식을 받아 본 참가자들은 어떻게 쓰는지 골몰했다. 자세한 심사 기준이 궁금하면 서슴없이 손 들고 질문했고, 쉬는 시간 강사에게 가 따로 묻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기자에게 “제도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구체적 내용을 몰랐다”며 “여기서 전체적인 개요를 파악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는 아직 인증 계획이 없지만 '알아두면 좋겠다' 생각했다”며 “회사에 건의하니 선뜻 허락해 배우러 왔다”고 말했다. 기업에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중간관리자라는 고윤상씨는 “우리 회사는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컨설팅 업체를 안 써도 자체 인력으로 ISMS 심사를 신청하고 유지·관리하는 방법까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13년 동안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해 관련 제도에 관심이 많다”며 “KISA가 직접 교육하는 만큼 이론보다 실제로 현업에 적용할 요령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9월까지 ISMS-P 인증 제도 온·오프라인 교육 이날은 교육 첫날로, ISMS-P 인증 제도 개요를 다뤘다. 이어서 나흘 동안 ▲간편인증 보호 대책 항목 분석 ▲개인정보 처리 관련 법과 제도 ▲개인정보 보호 대책 ▲기업별 운영 사례 실습 등을 진행한다. 이처럼 올해 교육 일정은 3월부터 9월까지 총 6회, 회당 5일간 운영된다. ▲3월 10일 ~ 3월 14일 ▲3월 31일 ~ 4월 4일 ▲5월 19일 ~ 5월 23일(온라인) ▲6월 30일 7월 4일 ▲8월 18일 ~ 8월 22일(온라인) ▲9월 15일 ~ 9월 19일 가운데 가능한 일정을 골라 신청하면 된다. 단 5일 연속 참석해야 한다. 지방에 있거나 현장 출석하기 어렵다면 온라인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참석하려는 기업은 상생누리나 개인정보배움터 홈페이지에서 교육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수료기업 중 희망한다면 KISA가 제공하는 보안 취약점 점검, 맞춤형 기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오명희 KISA ISMS팀 선임연구원은 “상장기업이 이 인증을 얻으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 사회 부문 평가를 건너뛴다”며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과 보안 관제 기업으로 지정할 때에도 가점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2025.03.10 16:50유혜진

"비행기야 보트야?"…바다 위 누비는 전기 씨글라이더, 처음 날았다

세계 최초 실물 크기 전기 씨글라이더(seaglider) '바이스로이'(Viceroy)가 승객을 태운 채 바다로 나가 첫 번째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미국 항공 모빌리티 업체 리젠트 크레프트(REGENT Craft)는 지난 주 전기 씨글라이더의 첫 번째 수상 테스트를 마쳤다. 마이크 킨커 리젠트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첫 번째 테스트를 마친 후 "씨글라이더 시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 모양 전기 수상기는 기존 수상기와 달리 바다 바로 위로 근접 비행한다. 항공기의 빠른 속도와 보트 여행의 편리함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운송수단이다. 리젠트는 지난 2020년부터 전기 씨글라이더를 개발해 왔으며, 4년 만에 물 위에서 실물 크기 시제품 테스트를 마쳤다. 바이스로이는 3가지 모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배처럼 바다 위에 떠 있는 것, 하이드로포일(hydrofoil·수중익) 기술로 밑바닥에 물살을 가르는 날개를 가지고 공중 부양하듯 물을 떠다니는 모드, 나머지는 한쪽 날개로 물 위를 나는 모드다. 이번에 테스트를 마친 시제품은 실제 크기의 12인승 차량으로 길이가 16.7m, 날개 폭은 19m로 일반적인 개인용 항공기 크기다. 또, 전기 배터리와 120kW 모터로 한번 충전 시 최대 289km 거리를 운행할 수 있으며 시간당 289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차세대 배터리를 사용하면 몇 년 내에 74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시제품에 '팔라딘'(Paladin)이라는 이름을 붙여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나라간세트 만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첫 번째 테스트 이후 올해 중순 경에 추가 여객기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월 리젠트는 로드아일랜드에 제조 시설 착공을 시작, 내년부터 가동해 씨글라이더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투자자들로부터 약 9천만 달러(약 1천300억원) 이상을 모금한 상태다. 리젠트 창업자 빌리 탈하이머(Billy Thalheimer)와 마이크 킨커는 둘 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고 보잉의 자회사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시스'(Aurora Flight Sciences)에서 근무했다.

2025.03.10 16:39이정현

美·中 자율주행 데이터 쌓는데…법규에 가로막힌 한국

"지금 시장에서 통용되는 자율주행 레벨3, 레벨5 이런 것들은 사실 법이 기술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OEM은 준비가 됐는데, 정부에서는 선진국이 먼저 변경이 된 다음에 그걸 참고해서 변경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최근 미국과 중국이 고속도로 자율주행 서비스 등을 출시하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현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기아가 2023년 고속도로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 HDP 출시를 연기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도입 여부가 불투명한 이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빅3(제너럴모터스·포드·스텔란티스) 완성차 제조업체와 테슬라는 각각 고속도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완전자율주행(FSD) 출시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이를 대응하기 위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신의 눈을 발표했고 지리자동차는 G-파일럿을 출시했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출시하는 이유는 상용 데이터를 더 많이 쌓기 위한 것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고정밀 지도를 GPS 삼아 주행하는 방식과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하는 방식이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고정밀 지도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GM이 미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슈퍼 크루즈는 HD 맵, 라이다 맵, 포인트 클라우드를 통해서 만들어진 라이다 맵을 이용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가 쌓인 도로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GM 슈퍼크루즈는 2018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4억5천700만㎞ 거리의 데이터를 쌓았다. 이처럼 핸들을 잡지 않고 달리는 기술인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충분히 많은 데이터를 쌓아 고정밀 라이다맵을 사용해야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된 기술이 전무하다. 자율주행 데이터가 가장 많이 쌓인 테슬라도 한국에서는 FSD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국내 도로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2023년 이후 HDP 도입 여부에 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앞서 기아는 2021년 차세대 대형 전기차에 HDP를 탑재해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2023년 6월 EV9을 출시하는 자리에서 HDP를 탑재한 EV9 GT 모델을 공개했지만 10월 '기아 EV데이'에서 HDP 도입을 연기했다. 당시 송호성 기아 사장은 "100% 확신을 가질 때까지 실제 도로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도입 연기는 불분명한 책임소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에 자율주행 기능을 출시하는 데에는 아직 법적인 걸림돌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선 가능한 많은 데이터를 쌓아야하는데, 제한적인 실증 실험으로는 이를 충족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자동차는 서울시 강남 일대에서 자율주행 시범주행을 하고 있지만 야간에만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일부 완성차가 강남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지만 야간에만 하고 있고 실증단계에 머무는 정도"라며 "추후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라이다맵을 준비하는 정도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정식 출시로 쌓이는 데이터보단 미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5.03.10 16:24김재성

"더 글렌드로낙 마스터스 신제품에 스코틀랜드 자연 담아...데일리샷에서도 판매"

“처음에는 한정판으로 계획됐다. 원액을 구하기 힘들어 적은 수량만이 준비됐으나 소비자와의 접점을 위해 온라인 채널 입점 필요성을 느꼈다.” 한국브라운포맨 박선배 마케팅 선임과장은 1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파리스바에서 열린 더 글렌드로낙 마스터스 앤솔로지 출시 기념 시음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한국브라운포맨은 더 글렌드로낙 마스터스 앤솔로지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 오드 투 더 밸리 ▲오드 투 더 엠버스 ▲오드 투 더 다크 등으로, 증류소를 이끌고 있는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베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더 글렌드로낙은 지난 1826년 제임스 알라다이스에 의해 설립돼 2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증류소다. 레이첼 베리는 에든버러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뒤 32년째 블렌더로 근무하고 있으며, 2017년 위스키 매거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최초의 여성 마스터 블렌더가 됐다. 오드 투 더 밸리를 비롯해 이번 마스터스 앤솔로지 3종에는 증류소가 위치하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자연환경과 레이첼 베리의 어린 시절이 반영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오드 투 더 다크의 포장에는 글렌드로낙 증류소에 많이 살고 있는 까마귀가 그려져 있다. 알코올 도수는 ▲오드 투 더 밸리 46.2% ▲오드 투 더 엠버스 48.4% ▲오드 투 더 다크 50.8% 등으로, 나무통에 담아 숙성하는 과정에서 나온 색 외에는 어떠한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마스터스 앤솔로지 3종은 오프라인 판매처 이외에 주류 픽업 앱 '데일리샷'을 통해 판매된다. 박 선임과장은 “이번 주 내로 데일리샷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원래는 소량 한정판으로 기획됐지만, 소비자에게 제품을 알리고 홍보하려면 소비자가 바로 맞이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박 선임과장은 “한국브라운포맨에는 소비자가를 책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도매상에 출고하는 도매 단가를 정할 수는 있으나, 아직 마스터스 앤솔로지 3종의 도매 단가는 공개할 수 없는 상태”라며 양해를 구했다. 한편 한국브라운포맨은 오는 2025년 더 글렌드로낙 200주년을 맞아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보다 고품질의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3.10 16:02류승현

위브릿지 한국 대표에 이강만 전 파수 부사장

한국 보안솔루션 미국 진출 컨설팅 및 판매대행 전문기업 위브릿지(WeBridge)가 한국법인 CEO로 이강만 전 파수 부사장을 선임했다. 위브릿지는 한국 보안솔루션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판매대행과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스라엘 기업인 아비람 제닉(Aviram Jenik)과 노암 라타우스(Noam Rathaus), 오치영 지란지교 회장과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등 한-이스라엘 대표 창업가들은 2020년 한국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위브릿지월드(We-Bridge Worlds)를 설립했다. 전세계에서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 경쟁력이 있는 곳은 이스라엘과 한국이다. 아비람 제닉과 노암 라타우스는 비욘드 시큐리티 등 여러 보안 기업을 설립하고 미국에서 엑싯을 경험한 연쇄 창업가이자 벤처투자가다. 아비람 제닉은 이스라엘 기업인으로 미국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한국 국적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보안 기업에 대한 애정이 높다. 오치영 지란지교 회장은 대학시절 지란지교를 창업, 현재 한국과 일본에 12개의 계열사를 운영하는 1세대 벤처기업가다. 20여년의 일본 비즈니스를 통해 해외 성공 경험을 보유했다. 이동범 대표는 통합보안기업 지니언스를 설립했으며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을 역임했다. 10여 간 미국 비즈니스를 하면서 한국 보안 기업 진출 루트를 고민해왔다. 한국 기업 홀로 미국 진출 쉽지 않아 한국 B2B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미국 현지 네트워크와 유통 채널이 부족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미국 기업 고객들은 신뢰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중요하게 여긴다. 한국 기업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초기 신뢰를 얻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한국 SW의 UI와 UX가 미국 사용자들에게 익숙하지 않다. 가격 책정 및 판매 모델 또한 차이가 있다.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 단독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며, 행정 절차가 복잡해 회계, 세금, 법률 문제를 처리하는 데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다. 최적의 진입 전략과 현지 네트워크 활용 위브릿지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최적의 진입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빠른 시장 정착을 돕는다. 이번 한국법인 CEO 선임을 통해 위브릿지는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특히 보안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위브릿지는 △미국 현지 잠재 고객 창출 △현지 영업 인력 채용 및 교육 △시장 진입을 위한 제품 조정 및 현지화 △미국 내 마케팅 및 미디어 홍보 △현지 영업팀 운영 등을 지원한다. 한국법인 CEO로 선임된 이강만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이 대표는 미국 아이오와대 경영학 석사(MBA) 출신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해외 마케팅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00년부터 티맥스소프트에서 12년간 전략마케팅 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엔터프라이즈 사업본부장, 미국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까지 8년 동안 파수에서 글로벌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미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사업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이강만 대표는 “위브릿지는 미국에서 성공한 두 명의 이스라엘계 연쇄 창업가와 한국 대표 보안기업 설립자들의 열정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서 “이미 미국 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든 이스라엘 기업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을 지원하고 커뮤니케이션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위브릿지 공동 설립자인 아비람 제닉 대표는 "한국 보안 제품들이 미국 시장 진출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지만, 빠른 대응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충분한 성공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위브릿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의 K-컬쳐가 세계인을 매료시켰다며 이제 K-보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3.10 15:59김인순

1만원대 5G 알뜰폰 요금제, 데이터 20GB까지 늘렸다

월 1만원대에 5G 데이터 20GB를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정책에 따라 마련된 새로운 도매대가 체계에서 1만원대 10GB 데이터 요금제 출시가 이어진 뒤 데이터 제공량을 두 배로 늘리며 알뜰폰 시장 내에서 경쟁이 벌어진 것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알뜰폰 요금제는 통신 3사의 유사한 요금제와 비교해 63.7%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만원대 5G 요금제 다양해졌다 최근 스마텔은 SK텔레콤 망을 이용한 '5G 스마일플러스 20GB' 요금제를 1만9천800원에 제공키로 했다. 기존 2만6천400원에 해당하는 요금제의 가격을 대폭 인하한 것이다. 음성과 문자를 모두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어, 통화량이 많은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신규가입 또는 번호이동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프리텔레콤의 '5G 우체국 500분 20G' 요금제는 1만9천800원으로, 데이터 20GB와 음성 500분, 문자 기본제공을 특징으로 한다. 우체국 알뜰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프리텔레콤은 '(5G) 더든든한 25GB' 요금제와 '(5G) 더든든한 30GB' 요금제를 선보였다. 각각 음성 통화 제공 시간 200분, 500분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데, 1만6천원~1만9천원대 사이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이 요금제는 프로모션에 따른 한시적 상품이다. 이야기모바일은 '5G 함께이야기해S' 요금제를 1만8천7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이 요금제는 20GB 데이터와 함께 음성 통화 200분, 문자 100건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현재 출시된 다양한 1만 원대 5G 요금제들을 살펴보면, 이용자들은 자신의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 패턴에 맞춰 최적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통화량이 많고 무제한 사용을 원한다면 스마텔의 '5G 스마일플러스'가 가장 좋은 조건이다. 반면, 적당한 통화량과 데이터를 균형 있게 활용하는 소비자라면 프리텔레콤의 '5G 우체국 500분 20G' 요금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실 1만 원대 5G 요금제 출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마텔, 프리티, 아이즈비전 등의 알뜰폰 업체들은 기존에도 유사한 가격대의 요금제를 선보여왔다. 그러나 이전 요금제들은 데이터 제공량이 최대 10GB로 제한되면서, 데이터 소비가 많은 이용자들에게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도매대가 인하로 인해, 더욱 저렴한 가격에 두 배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알뜰폰 요금제가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통신3사 대비 약 60% 저렴...알뜰폰 가입자 순증 기대감↑ 이번에 출시된 알뜰폰 1만원대 5G 20GB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대형 통신사의 유사한 요금제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의 20GB 내외 5G 요금제는 약 4~6만원대로 구성됐다. 알뜰폰 요금제 대비 2~3배가 더 비싸다. KT의 경우 '5G 슬림(21GB) 요금제'는 월 5만8천원이다. 알뜰폰의 20GB 요금제보다 약 3배 비싸다. LG유플러스의 '5G 베이직+ 요금제(24GB)'가 월 5만9천원이며, SK텔레콤의 '다이렉트 5G 42 요금제(24GB)'는 월 4만2천원이다. 이통3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의 요금제가 가장 저렴하지만, 그럼에도 알뜰폰 요금제보다는 2배 이상 비싼 수준이다. 즉, 알뜰폰을 사용하면 통신 3사 대비 월 평균 63.7%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통신 3사 평균(5만 3천 원)과 알뜰폰 평균(1만 9천250원)을 비교하면, 연간 약 40만 원의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이번 알뜰폰 5G 20GB 요금제 확대는 정부의 도매대가 인하 정책 덕분에 가능해졌다. 데이터 도매대가는 1MB당 1.29원에서 0.82원으로 36.4% 인하돼, 알뜰폰 사업자들의 원가 부담이 크게 줄었다. 특히 데이터 도매대가가 1원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대용량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앞으로 더 저렴하고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가격 경쟁력은 있었으나 데이터 제공량이 적어 활성화되지 못했던 알뜰폰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도 이번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가 다시 늘어날지 주목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알뜰폰 가입자 순증 규모(38만명)는 불과 1년 전 2023년 때(80만명)보다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5G를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은 전체 시장에서 1% 남짓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1만원대 요금제 출시 이후 반응이 좋다. 하루 평균 100여명 이상의 가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 1월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했는데 다시금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3.10 15:59최지연

토요타, RAV4 일본 생산 중단…"부품계열사 공장 폭발 요인"

일본 완성차 제조업체 토요타가 부품 계열사 공장 폭발사고로 다이하쓰 브랜드를 포함한 3개 공장·4개 라인 가동 멈췄다. 중단한 라인에서 생산하던 모델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AV4가 포함됐다. 10일 재팬타임스, 오토모티브다이브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다카오카 공장, 나가쿠사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토요타 소형차 계열사 다이하쓰도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다카오카 공장과 나가쿠사 공장은 RAV4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공장이 가동을 멈춘 것은 지난 6일 발생한 토요타 부품계열사 주오 스프링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한 것이다. 주오 스프링은 토요타 차량의 서스펜션에 사용되는 코일 스프링을 제조하는 계열사로 공장 내부에 있는 집진기(Dust Collectors)가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주오 스프링은 사고 직후 7개 라인 중 2개의 가동을 멈추고 추가 5개 라인도 집진기 사용을 멈췄다. 주오 스프링 측은 "안전 확인 및 조사가 완전히 끝난 후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오 스프링은 지난 2023년 10월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근로자 2명이 부상 당하고 토요타에 부품 공급이 중단됐다. 사고 여파로 8개 그룹 공장 13개 라인의 생산이 멈춘 바 있다.

2025.03.10 15:58김재성

AI 혁신, 전력 부담에 발목…글로벌 기업 61% "도입 망설인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가 지속가능성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동시에 높은 에너지 소비가 주요 도입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AI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저전력 AI 모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10일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기술 기반 지속가능성 트렌드 및 지수 2024'에 따르면 아시아, 유럽, 중동 지역 13개 시장의 1천300개 기업 중 76%가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속가능성을 촉진할 핵심 기술로 인식하고 있다. 다만 이 중 61%는 에너지 소비 부담 때문에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85%의 기업이, 필리핀에서는 77%, 홍콩에서는 75%가 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국내에서도 43%가 에너지 소비 문제가 도입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AI와 클라우드 기술이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 기업의 비율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신흥 아시아 시장에서는 8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중동 78%, 유럽 74%, 선진 아시아 시장 7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필리핀에서는 91%의 기업이, 싱가포르 84%,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각각 81%가 AI와 클라우드 기술이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국내 기업은 51%만이 같은 의견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나타냈다. AI 기술이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 부족도 기업들의 고민거리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59%가 AI와 디지털 기술이 지속가능성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63%의 기업이, 유럽에서는 61%, 중동에서는 45%가 같은 입장을 보였다. 또 경영진의 62%는 자사 조직이 AI와 클라우드 도입을 통한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운영에 따른 전력 소비 문제가 기술 도입의 이점을 초과할 수 있다는 지적도 많았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71%가 이 같은 문제를 우려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86%, 필리핀에서는 84%, 말레이시아에서는 81%가 같은 의견을 보였다. 국내에서도 50%가 AI의 전력 소비가 지속가능성 목표와 상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1%가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46%는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중요하게 보고 있었다. 또 42%는 탄소 배출 저감 이니셔티브를 실천하는 업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이러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3 회계연도 기준, 자사 데이터센터의 평균 전력사용효율(PUE)을 기존 1.215에서 1.200으로 개선했으며 전체 소비 전력의 56%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했다. 또 친환경 컴퓨팅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의 탄소 배출을 약 9만8천 톤 감축하며 전년 대비 절감 효과를 44% 끌어올렸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이번 보고서는 기업들이 AI·클라우드 도입 과정에서 겪는 지속가능성 관련 고민을 조명한다"며 "오는 2030년까지 100% 청정에너지를 사용해 AI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0 15:44조이환

샤오미, '포코 X7 프로' 출시…44만8천원

샤오미는 자사 브랜드 포코가 '포코 X7 프로'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코 X7 프로는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폰이다. 40만원대 가격에 강력한 성능을 내세웠다. 국내 출시되는 샤오미 스마트폰 중 최초로 최신 운영체제인 하이퍼OS 2를 탑재했다. 하이퍼OS 2는 하이퍼AI 최적화 기술을 통해 시스템 반응 속도를 높인다. 사진 편집과 녹음 요약, 실시간 번역 등 AI 기능을 지원하며, 구글 제미나이 AI가 내장됐다. 포코 X7 프로에 탑재된 디멘시티 8400-울트라 프로세서는 X6 프로의 디멘시티 8300-울트라 대비 각각 중앙처리장치(CPU) 54%, 그래픽처리장치(GPU) 70%, 신경망처리장치(NPU) 50% 기능이 향상됐다. 6.67인치 1.5K 크리스탈레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욱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3천200니트의 밝기와 HDR10+를 지원해 밝은 환경에서도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120Hz 주사율과 2천560Hz 즉각적인 터치 샘플링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TUV 라인란드의 로우 블루라이트 및 플리커 프리 인증을 받았다. 장시간 엔터테인먼트 활동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쿨링 기술이 적용됐다. CPU 및 주요 부품의 열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효율적으로 분산하며,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를 최소화한다. 와일드부스트 3.0 게이밍 최적화 기술과 트리플 안테나는 네트워크 연결성을 강화하고 프레임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조성한다. 배터리 용량은 6천mAh로 전작 대비 20% 증가했다. 최대 14.5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90W 하이퍼차지 기술을 적용해 단 42분 만에 완충된다. 배터리는 1천회 이상의 완전 충전 사이클 후에도 90% 이상의 용량을 유지하며, 영하 25도에서도 안정적인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 포코 X7 프로는 포코 라인업 최초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코닝 고릴라 글라스 7i를 적용해 스크래치 및 낙하 충격에 강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초슬림 베젤과 미니멀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50MP 메인 카메라에는 소니 IMX882 센서와 광학 손떨림 방지(OIS)를 적용했다. f/1.5 대형 조리개와 1.6µm 픽셀 기술을 갖췄다. AI 울트라 스냅과 AI 기반 사진 보정 및 AI 지우개 등 AI 기능을 제공한다. 앙구스 응 포코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는 "포코 X7 프로는 포코 브랜드에서 지금까지 선보인 X 시리즈 중 단연코 가장 강력한 제품"이라며 "디멘시티 8400-울트라 프로세서와 혁신적인 하이퍼OS 2의 조합은 가격 대비 경쟁 제품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압도적인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색상은 블랙, 그린, 옐로우 세 가지로 출시된다. 옐로우 모델은 듀얼 톤 컬러와 텍스처를 적용했다. 가격은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44만8천원, 12GB 메모리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54만8천원이다.

2025.03.10 15:17신영빈

제주대동 "올해 관광객 80만명 유치 목표...1등 관광지 도약"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관광단지 개발기업 제주대동은 올해 자사 관광단지에 방문객 8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제주도 1등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제주대동은 2013년부터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인근에 21만평 규모로 ▲퍼블릭 존 ▲프라이빗 존 ▲스마트 존 3개존으로 구성된 그린스케이프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퍼블릭 존은 상업 시설과 산책로, 정원 등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프라이빗 존은 호텔, 콘도, 스파, 승마장 등 숙박 및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하며, 스마트 존은 미래농업 연구·개발(R&D) 센터, 스마트팜과 체험 시설 등으로 꾸린다. 제주대동은 관광단지 개발 1단계에 해당하는 퍼블릭 존 구성에 나서, 지난해 5월 제주당 카페와 아르떼 키즈 파크를 개장했다. 제주당 카페는 감귤, 고구마, 당근 등 농산물 형태의 특색 있는 제빵 메뉴들과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식음료 메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농업을 테마로 한 다양한 조형물과 인테리어, 약 8만5천제곱미터(약 2.6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식물정원인 '그레이트필드'가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개장 이후 총 33만명이 방문한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했다. 아르떼 키즈 파크는 국내 대표 미디어 아트 콘텐츠 그룹인 디스트릭트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 미디어 기반 실내 키즈 카페다. 직접 그린 그림이 벽면 미디어 아트로 구현되는 '라이브 스케치북', 실내에서 해변 모래놀이를 즐기는 '샌드 비치', 다양한 컬러로 물든 공간에서 뛰노는 '아트놀이' 등 차별화된 경험을 아이들에게 제공해 현재까지 21만명이 방문했다. 올해 제주대동은 제주당 식음료 메뉴의 지속 새 단장, 야간 관광객 유입을 위한 조명 재구성, 농업 테마 굿즈 개발, 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팝업 스토어 및 제주 지역 내 유망 상점 유치, 인근 마을 농산물 특판장 운영 등 즐길거리를 대폭 확대한다. 부지 내 녹지와 저류지를 개발해 관광객과 지역민을 위한 산책로 등의 휴식 공간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관광개발 모범 사례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를 상징하는 비, 오름, 물, 일몰을 테마로 한 복합 상업 공간을 구축해 방문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푸드테크 사업도 꾸린다. 대동이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이고들빼기를 활용한 차 출시를 시작으로 간 기능 개선, 노화 방지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된 그린바이오 상품을 선보인다. 스마트팜 작물로 식음료 메뉴를 만들어 판매하는 '팜투테이블' 모델을 확대, 향후 이 작물들이 레스토랑, 호텔 등 관광시설에서도 판매될 수 있도록 하여 농업과 관광의 융합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2단계 사업 프라이빗 존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복합상업시설, 회원제 스파 시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위탁경영계약을 맺고 추진하는 195실 규모 호텔과 70실 규모의 콘도 등이다. 올해 설계·건축 허가 등의 준비를 거쳐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대동이 개발한 기능성 특화 작물을 대규모로 연구하는 스마트팜과 관련 시설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임예환 제주대동 경영총괄은 "제주대동의 사업은 단순 부동산 개발이 아닌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관광단지 개발사업"이라며 "다양한 지역 기반 사업을 통해 제주도와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제주대동을 대동의 미래사업인 그린바이오, 푸드테크의 전초기지로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0 15:02신영빈

한국엡손, 'AW2025'서 산업용 로봇·컨트롤러 선봬

한국엡손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에 참가해 산업용 로봇 및 컨트롤러 등 로봇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AW2025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 및 자동화 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자동화에서 자율화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엡손은 공식 인증 판매점 '텔콤 씨앤에스'와 함께 공동 참가해 하이엔드 모델부터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동시에 갖춘 모델까지 폭넓은 스카라 로봇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엔드 스카라 GX 시리즈는 엡손의 자이로플러스 기술이 적용됐다. 로봇에 탑재된 자이로 센서를 활용해 진동을 감지하고 컨트롤러에서 이를 보정해 고속 이동 시에도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GX 로봇을 활용한 ▲반도체 검사 자동화 공정 ▲컨베이어 트래킹 기반의 고속 P&P 공정, 6축 로봇과 분광비전 시스템을 활용한 ▲색상 검사 자동화 공정 등을 데모 시연한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4월 출시되는 신형 컨트롤러 'RC800 시리즈'도 최초로 공개한다. RC800 시리즈는 기존 모델인 RC700과 RC90컨트롤러를 하나로 통합한 버전이다. 특정 모델을 제외하고 앞으로 출시될 엡손의 모든 매니퓰레이터와 호환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컨베이어 트랙킹 성능을 향상시키고 포스센서 제어의 사이클 타임을 단축하는 등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갖춰 보다 정밀하고 빠른 자동화 공정을 지원한다. 엡손 관계자는 "자동화 공정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엡손의 로봇 기술력을 선보이며,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정밀도와 빠른 속도를 갖춘 엡손의 다양한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0 14:30신영빈

홈플러스 "상거래채권 지급 재개…협력사 불편·불안 최소화할 것"

홈플러스가 일시 지급 중지됐던 일반상거래 채권 중 자체적으로 지급 가능한 '공익채권'부터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법원의 지급 승인이 필요한 회생채권 지급을 위해 법원에 신청했던 회생채권 변제 허가 신청이 지난 7일 승인됨에 따라 모든 상거래채권을 지급 완료함으로써 협력사의 불안,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회생절차가 개시된 지난 4일 이전 20일 내 발생한 채권은 '공익채권'으로 분류되고 20일 이전에 발생한 채권은 '회생채권'으로 분류된다. '회생채권' 지급을 위해서는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홈플러스는 '회생채권 변제 허가 신청'에 대해 법원의 승인이 남에 따라 소상공인·영세업자·인건비성 회생채권을 우선 지급하고 대기업 채권도 분할 상환할 예정이다. 또 대금 정산 지연으로 인해 협력사가 긴급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도 지급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상세 대금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업체에 전달하고 세부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영세업자를 포함한 모든 협력사들이 이번 회생절차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이며 일반상거래 채권 지급을 완료함으로써 협력사들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0 14:18김민아

'홈플 사태' MBK·영풍,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변수 부상

최근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사태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10년간 홈플러스를 경영한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의 경영 능력이 도마 위로 오르고 과거 인수 기업의 실적 악화 사례도 함께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법원은 지난 7일 MBK·영풍 측의 고려아연 임시주총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중 집중투표제를 제외한 다른 안건들의 효력을 정지한 바 있다. 이에 주총 의결권 제한이 풀린 MBK·영풍 측이 고려아연 경영권 장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5년 MBK는 홈플러스 인수에 약 6조원을 투자했는데, 당시 매출이 홈플러스의 1.5배였던 이마트의 시가총액도 6조원대에 불과해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투자금 확보 과정에서 2조7천억원을 차입한 점도 문제로 거론된다.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세일앤드리스백(점포 매각 후 재임차) 등 자산유동화에 나섰고, 노조는 “매장과 각종 부동산을 매각해 인수차입금을 갚아왔다”고 비판했다. MBK는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피치 못할 전략적 선택”이라고 반박했다. 홈플러스 사태로 MBK가 과거 인수한 이후 실적과 경쟁력이 악화됐던 네파와 모던하우스, 영화엔지니어링 등 사례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또한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기 전 기업어음(CP)을 판매한 것과 관련 정치권에서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말 단기사채 신용등급이 'A3-'로 하락하면서 유동성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되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같은 이유로 MBK·영풍이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장악할 경우 '제2의 홈플러스'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MBK는 지난해 9월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그 이후 두 차례 장내매수로 고려아연 지분 7.82%를 취득했다. 이를 위해 약 1조 5천억원을 지출했는데, 이 가운데 70%가 넘는 약 1조 1천100억원이 NH투자증권으로부터 빌린 차입금이다. 추후 MBK가 영풍 측 고려아연 지분까지 인수할 경우 MBK의 차입금은 수조원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이 뒷걸음질치고 기습적인 기업회생절차로 홈플러스 근로자와 많은 국내 채권자, 특히 국민연금에 손해를 떠넘기는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2025.03.10 13:47김윤희

컴투스플랫폼, AWS ISV 엑셀러레이터 파트너 선정

컴투스플랫폼(최석원 대표)은 10일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AWS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AWS ISV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은 AWS에서 실행하거나 AWS와 통합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위한 공동 판매 프로그램이다. AWS의 자체 영업 조직 및 리셀러 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선정된 파트너사의 제품 및 서비스 판매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컴투스플랫폼은 자사의 게임 백엔드 서비스(Game Backend as a Service, GBaaS) '하이브(Hive)'에 대해 AWS로부터 기술,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폭 넓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AWS의 영업 조직 및 리셀러 네트워크를 비즈니스에 직접 활용할 수 있으며 AWS의 마케팅 채널을 통해 하이브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다. 컴투스플랫폼 최석원 대표는 “AWS ISV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 선정은 하이브의 글로벌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전역을 커버하는 AWS 영업 조직과 연계해 신규 고객 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비즈니스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컴투스플랫폼과 AWS는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에 함께 참여해 글로벌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 현지 잠재 파트너들에게 하이브의 세일즈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3.10 11:26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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