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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IT슈] 석유공룡 아람코, 中 전기차 BYD와 왜 손잡았나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BYD와 손잡았다. 아람코의 에너지 다각화 전략과 사우디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람코는 최근 BYD와 전략적 기술 협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효율성과 환경 성능을 향상시키는 혁신 기술 개발을 공동 목표로 내세웠다. 양사의 연구개발(R&D)팀을 통합해 신에너지차 기술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술 개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람코, 전통 석유기업 이미지 탈피…"다양한 방식의 에너지 전환 필요" 아람코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사업 진출을 예고하는 등 석유 중심 이미지를 벗고 미래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번 BYD와의 협업도 이러한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람코 최고기술책임자(CTO) 알리 A. 알-메샤리는 “운송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저탄소 연료부터 첨단 파워트레인까지 다양한 접근법을 연구 중”이라며 “BYD와의 협업은 이러한 실질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BYD 측도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뤄홍빈 BYD 수석부사장은 “진정한 기술 혁신은 개방과 협력을 통해 가능하다”며 “BYD와 아람코 첨단기술센터(SATC)가 함께 지리적·사고적 한계를 넘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전기차 시장, 이제 막 시동 걸었다 이번 협력은 사우디 현지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도 맞물려 있다. BYD는 지난해 2월 사우디 진출 이후 현재까지 3곳의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테슬라도 이달 사우디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로부터 투자를 받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는 현지 생산 공장까지 마련했다. 사우디 전기차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신규 차량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1% 수준에 그친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설치된 충전소는 101곳에 불과하다. 낮은 유류 가격이 전기차 확산의 걸림돌이지만, 사우디 정부는 향후 5년 내 전기차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꼽힌다. 테슬라도 슈퍼차저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밝히며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이번 협업이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사우디 전기차 산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아람코와 BYD가 이번 협력을 통해 사우디 내 배터리 생산이나 전기차 조립 공장 설립까지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2025.04.27 07:44류은주

[타보고서] 제네시스가 보여주는 '아이코닉 럭셔리'…GV60의 귀환

"처음 전기차로 고려한 것이 GV60이었습니다. 주변에서 왜 사냐고 하더니 다들 실물 보고는 예쁘다고 감탄하더라고요." GV60을 구매한 한 운전자는 한 커뮤니티에 이 같은 말을 남겼다. 제네시스가 2021년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인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60은 고급스러운 주행감에 퍼포먼스까지 더한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려왔다.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GV60의 존재감이 남달랐던 이유다. 3년 5개월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부분변경한 GV60을 타고 서울시 일대 약 60㎞를 달려봤다. GV60은 한층 더 고급스러운 내·외장을 갖추고 84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기존보다 30㎞로 늘어나 481㎞를 달린다. 시승한 모델은 GV60 퍼포먼스 AWD로 가격은 8천954만원이다. GV60을 처음 마주하면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저절로 나온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GV60의 전면은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기존 MLA 두 줄 헤드램프는 기존 5개에서 7개로 추가됐다. GV60은 전장 4천545㎜, 전폭 1천890㎜, 전고 1천580㎜의 크기를 가졌다. 모델Y 주니퍼보다는 전체적인 크기가 작지만, 휠베이스는 2천900㎜으로 실내 공간이 더욱 넓다. 시승 모델은 마테호른 화이트 색상이다. 이는 무광 모델로 GV60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트롬소 그린'을 포함해 총 12종 운영된다. 외관을 둘러봤을 때 일반적인 흰색 같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후면부에 장착된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는 GV60을 스포츠카처럼 보이게 했다. 실내는 크리스탈 스피어 변속기와 원 모양의 디테일 등 기존 실내 디자인과 유사하다. 인포테인먼트는 클러스터와 AVN 화면 사이의 베젤을 없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베젤이 없어지면서 보는 사람이 감탄할 정도로 독특했다. 다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한눈에 들어왔지만, 조작성은 아쉬웠다. 내비게이션에서 메뉴나 설정을 누르려면 여러번 버튼을 눌러야 했다. 또한 화면이 분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메뉴창을 열면 계기판과 메뉴 사이에 내비게이션 지도가 켜졌다. 주행 중이라면 스티어링휠에 가려질 수 있는 위치다. 주행 성능은 남달랐다. 전기차 특유의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회생제동까지 편안한 주행을 하고 싶을 때는 편안하게, 달리고 싶을 땐 폭발적인 가속도 가능했다. 특히 좋았던 것은 실내의 정숙함이었다. 주행 중 창문을 열면 들리는 외부 소음이 창문을 닫으면 거의 들리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GV60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에 적용했던 전/후륜 쇽업소버 밸브를 이번 부분변경과 함께 개선했다. 이를 통해 감쇠력 자유도를 높임으로써 차량 거동 안정성과 일반 도로에서 승차감을 향상할 수 있었다. 또한 GV60은 기존 도로 소음을 차단하던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외에도 뒷좌석과 적재공간의 흡차음재를 보강하고 윈드실드 전방 실링 구조를 개선해 정숙성을 높였다. 이 덕분에 주행 중 창문을 여닫았을때 더욱 체감할 수 있었다. GV60 퍼포먼스 AWD 모델은 최고출력 360kW(490마력), 최대 토크 700Nm(71.4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단 4.0초에 도달한다. GV60은 냉각 성능 개선 등을 통해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된다. 제원상 전비는 4.1㎞/kWh이지만 실제로 주행 결과 5.7㎞/kWh까지 나왔다. 이 외에도 GV60은 내연기관과 같은 변속감을 제공하는 가상기어변속(VGS), 구동력 배분 및 제동 제어를 통해 적은 조향과 가속으로도 역동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한 히든 드리프트, 상황에 따라 좌우 바퀴에 구동력을 최적으로 배분해주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 등 다양한 주행 특화 사양이 적용됐다. GV60은 비슷한 시기에 출시했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보다는 판매량이 높지 않다. GV60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2만7천대가량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 기준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과다. 하지만 제네시스의 혁신을 담은 아이콘 모델인 만큼 시장에서 필요한 것임은 분명하다. 한편 제네시스 GV60 판매가격은 기존 대비 57만원(엔트리 기준) 인상한 ▲스탠다드 2WD 6천490만원 ▲스탠다드 AWD 6천851만원 ▲퍼포먼스 AWD 7천288만원이다. 한줄평: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싶을 때…아이코닉 럭셔리 GV60이 제격

2025.04.27 07:39김재성

[AI는 지금] 국산 오픈 LLM '출격'…엑사원·하이퍼클로바X 등 잇따라 공개

국산 오픈소스 대형 언어모델(LLM)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LG AI연구원과 네이버가 잇따라 오픈 LLM을 선보이며 국내 AI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도 자체 모델을 공개하며 흐름에 합류하는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하이퍼클로바X 시드(Seed)' 시리즈를 공개하며 국산 오픈소스 LLM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LG AI연구원이 12월 '엑사원(Exaone)-3.5'를 공개하며 포문을 연 이후 국내에서도 오픈소스 LLM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흐름을 잇는 것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3.5' 공개 이후 후속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엑사원 딥(DEEP)' 모델도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엑사원 시리즈는 케엠엠엘유(KMMLU), 해래벤치(HAERAE-Bench), 코베스트(KoBEST) 등 다양한 한국어 특화 벤치마크에서도 준수한 성능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더불어 원라인에이아이 발표에 따르면 '엑사원-3.5'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에서 일관된 성능을 보여주는 안정성이 강점으로 꼽혔다. 최근 회사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구구단 문제(1부터 100까지 두 자리 곱셈)' 실험에서 한국어와 영어 입력 모두에서 균형 잡힌 답변 정확도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특히 제곱수나 10의 자리 곱셈 문제에서는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며 피연산자의 순서에 따라 미세한 성능 차이가 발생하는 특성도 관찰됐다. 업계에서는 엑사원이 한국어 오픈소스 모델 시장에서 핵심 모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커뮤니티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최근 레딧 'LLM' 및 '오픈소스AI'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엑사원 딥' 모델에 대해 "7B 모델이 GPQA+ 고난도 벤치마크에서 62% 성능을 기록했다"거나 "2.4B 모델이 라즈베리파이나 스마트폰에서도 실행 가능할 정도로 경량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지난 24일 '하이퍼클로바X 시드(Seed)' 시리즈를 공개하며 국산 오픈소스 LLM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는 30억 파라미터 규모의 소형 모델로, 한국어 벤치마크 'KMMLU'에서 48.47점을 기록했다. 이는 절대 점수만 보면 과거 53.4점을 기록했던 '하이퍼클로바X-라지'보다 낮지만 대형 서버 모델이 아닌 온디바이스 환경까지 염두에 둔 경량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는 케이엠엠엘유 외에도 해래벤치, 클릭(CLICK) 등 주요 한국어 벤치마크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또 공개 하루 만에 다운로드 수가 2천400건을 넘겼고 커머셜 라이선스로 제공돼 스타트업이나 기업들이 상업적 활용까지 가능하다. 허깅페이스에서는 시드를 기반으로 한 파인튜닝 및 양자화 파생모델들이 빠르게 확산되며 생태계 확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실제로 뉴욕대 조경현 교수, 스퀴즈비츠 김형준 대표, 바이오넥서스 김태형 대표 등은 직접 사용 후 긍정적인 후기를 SNS에 남기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일부 아쉬운 부분도 확인됐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는 구구단 문제 실험에서 문제 자체는 정확히 풀었지만 정답을 요구되는 형식으로 출력하지 않아 평가 점수가 낮게 나오는 사례가 발생했다. 네이버는 이와 같은 포맷 일관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어 데이터셋을 보강할 계획이다. 카카오 역시 '카나나' 시리즈를 통해 오픈소스 LLM 경쟁에 참가하고 있다. 다만 원라인에이아이의 구구단 실험 결과에 따르면 '카나나'는 한국어 입력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성능을 보였으나 영어 입력에서는 답변 길이 문제로 인해 성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험에 따르면 토큰 제한을 완화할 경우 영어 성능도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 공개된 국산 오픈 LLM들이 아직 경량화 모델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는 향후 다양한 크기의 모델들이 추가로 등장할 경우 한국어 기반 AI 생태계의 경쟁력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규진 원라인에이아이 자연어처리(NLP) 연구원은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국내에서는 아직 소형 모델 위주로 공개돼 'HRM8K' 같은 고난도 수학 벤치마크로 평가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며 "향후 더 다양한 크기의 모델이 등장해 한국어 기반 AI 생태계가 한층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27 07:21조이환

美·中 관세 전쟁에 휩싸인 반도체…"내년 시장 전망 최대 34% 하향"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미·중 갈등 심화로 평균 관세율이 40%를 넘어서는 경우, 내년 반도체 시장 규모가 당초 예상 대비 34%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6일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는 미국 관세 영향에 따라 크게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테크인사이츠는 이달 중순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에 따라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적용되는 관세율을 10% 수준으로 가정했을 경우의 시장 규모는 올해 7천770억 달러, 내년 8천440억 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관세율이 30~40% 수준으로 상향되고, 전 세계 관세율이 20~40% 정도로 올라가게 되면 반도체 시장 규모는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치는 올해 7천360억 달러, 내년 6천990억 달러다. 테크인사이츠는 "해당 가정 시 올해 상반기에는 스마트폰, PC, 반도체 등 고객사의 재고 확보 추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전자제품 출하량이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중간 부과되는 관세가 100%를 넘어가면서, 관세율 전반이 40%를 넘어서는 경우 반도체 장비 시장의 하락세는 더욱 가파라질 전망이다. 예상치는 올해 6천960억 달러, 내년 5천570억 달러 수준이다. 관세율 10%의 기본 가정과 비교하면 최대 낙폭이 올해 10%, 내년 34%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크인사이츠는 "이 경우 하이퍼스케일러 수익이 압박을 받아 데이터센터 자본지출이 감소하게 되고, 올 하반기부터 GPU 및 HBM 수요가 감소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 EU 등도 전자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2025.04.27 07:13장경윤

지마켓, 스마일페이 '원 클릭 결제' 시스템 도입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지마켓이 간편결제 스마일페이에 '원 클릭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원 클릭 결제는 스마일페이를 사용하는 개인회원이 지마켓, 옥션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하는 경우, 최종 결제 창에서 간편 결제 비밀번호나 생체인증 없이도 바로 결제하는 기능이다. 옵션을 통해 설정하는 기능으로,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지마켓 모바일 앱의 우측 하단 '나의 쇼핑정보' 아이콘을 클릭하고 '앱 설정 관리' 영역에서 '원 클릭 결제 사용'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지마켓 앱을 통해 설정하면 옥션에서도 동일하게 원 클릭 결제가 가능하다. 보안도 강화했다. 원 클릭 결제는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전한 거래가 확인된 경우에만 작동한다. 원 클릭 결제는 지마켓 앱 버전 v10.7.2 이상, 옥션 앱 버전 v8.670 이상의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마켓 관계자는 “비밀번호나 생체인증 입력 단계를 생략할 수 있어 기존의 간편 결제보다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원 클릭 결제의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쇼핑 편의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7 06:06김민아

[황승진의 AI칼럼] 지식그래프·LLM·RAG···트리오의 만남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KG)라는 대안 DB가 최근 부상하고 있다. Neo4j 같은 KG는 17년 동안 존재했지만, 2012년 구글이 검색 엔진에 부분적으로 KG를 도입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KG는 데이터를 그래프 형식으로 구조화한 DB다. KG의 기본 구성 요소는 '연결된 노드(node)'다. 노드는 '개체(entity)'를 나타내고, 이들을 연결하는 엣지는 화살표로 두 노드 간 '관계(relationship)'를 나타낸다. 방향 있는 '아령'같이 생겼다. 많은 경우 로 표현되는 'SPO 삼자관계'를 그린다. 예를 들어, '히치콕은 “새”를 감독했다'라는 정보를 KG에 저장하자. "히치콕"이라는 노드는 "새"라는 노드를 향해 연결돼 있으며, 엣지는 "감독하다"라는 관계를 의미한다. 또한 "새" 노드를 향해 "로드 테일러"라는 다른 노드가 연결되어 있고, 엣지는 "출연하다"다. 이러한 아령을 많이 겹치게 놓고, 노드와 엣지에 인덱싱을 넣어 그래프 DB를 완성한다. 각 노드와 엣지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예로, 히치콕의 노드에는 생년월일이나 국적 등의 속성을 기록한다. 구글 지도의 경우, '제일 음식점'이라는 노드에 주소, 영업시간이나 전화번호 같은 속성을 같이 보관하고 필요시 보여준다. KG는 다소 즉흥적인 것처럼 들리지만 경우에 따라 효과적이고 유용하다. 예를 들어, 이 그래프 구조는 구글의 단순한 키워드 기반 검색을 넘어 단어 간 '맥락과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정보끼리를 연결한다. 검색 취지를 더 잘 이해하고, 연계된 의미 있는 답을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새'의 감독이 만든 다른 작품들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해 새-감독-히치콕-감독-현기증의 '그래프 줄(multi-hop reasoning)'을 타고 답을 내놓는다. 답이 나온 그래프 줄의 경로도 보여줄 수 있다. KG의 다른 사례는 하버드 대학교 PrimeKG라는 정밀의료 KG다. 20여개의 의학전문 정보소스를 규합한 KG형 DB로, 질병, 유전자, 단백질, 질병, 표현형, 약물 등 1만7000 노드가, 엣지에는 "연관됨", "상호 작용", "치료 표적", "지시" 및 "부작용"과 같은 4백만 관계가 포함된다. 정밀의료는 개인의 유전, 환경 및 생활패턴을 질병 진단과 치료에 반영하는 의학적 접근 방식이다. 따라서 질병, 약품, 개인 속성의 “관계”에 대한 정보가 핵심이다. 이에 KG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약, 질병, 단백질의 관계를 배워 새로운 약을 찾거나 기존 약을 다른 질병에 돌려 적용할 수도 있다. 또, 환자 개인에 맞게 디자인한 처방을 개발할 수도 있다. 최근 새로운 AI 시대를 맞이해, LLM은 KG와 협조 관계로 발전한다. KG는 RAG로 LLM에 연결되어, 이 트리오는 '그래프 RAG'를 만든다. 내 회사의 데이터를 KG로 만든 후, RAG로 연결해 LLM과 함께 쓸 수 있는 것이다. 내가 LLM에 자연어로 쿼리를 내면, LLM은 KG 내용을 잡아 자연어로 나에게 답한다. 이를 위해, 사전에 그래프 RAG는 KG의 노드와 엣지를 임베딩하고 벡터DB에 저장해 놓는다. 쿼리가 오면 그를 임베딩한 후 유사치 서치로 벡터DB에서 비슷한 단어들을 축출한다. 여기서 RAG 일이 끝나고 KG에게 바통을 넘긴다. KG는 이 단어들을 기점으로 자기 언어로 KG 안에 관련된 정보를 가져다 LLM에 주면, LLM이 알아서 자연어로 답한다. 이렇게, KG의 구조적으로 정리된 정보, LLM의 언어실력과 이를 연결하는 RAG가 힘을 합쳐 강력한 AI 작품을 만든다. LLM, Neo4j나 CrewAI 같은 제품이 있어 일반 텍스트를 KG로 옮길 수 있다. 게다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GraphRAG를 개발해 오픈소스로 내놓았으니, KG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마지막 사례로, 어느 제조업체의 부품에 대한 DB를 생각해 본다. BOM(Bill of Material)은 제품의 구성을 그래프로 표현한다. “제품 A는 부품 A1, A2, A3로 구성되며, 또 A1은 A11과 A12로 구성된다”라는 나무 구조로 돼 있다. 먼저 '관계형 DB'에 저장하자. “제품 A에는 무슨 부품이 들어가냐?”라는 질문에 금방 답할 수 있다. 하지만 나무를 거꾸로 들고, “부품 A11은 어느 제품들에 들어가나?”를 물으면 답 얻기가 좀 힘들다. 특히 이 부품이 다른 부품에 껴서 제품 A에 들어가면 아주 힘들다. 즉 '부품의 부품' 같이 손자나 증손자 관계가 맺어지면 관계형 DB는 힘들어 한다. 반면에 'KG'라면 그래프 줄을 타고 자연스레 대응한다. 부품 A11 노드에 연결된 모든 엣지를 뒤지고, 그 다음 엣지를 따라 계속 가면 된다. KG는 이런 다단계의 제품-부품 관계뿐 아니라, 제품의 기능, 공장에 대한 정보, 제조사의 여러 공장, 그리고 대체품 등 많은 관계를 저장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B 부품 공장이 파업으로 문 닫으면 어떤 제품이 영향을 받으며, 그들의 대체품은 무엇일까?” 혹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후쿠시마에는 어떤 1차 혹은 2차 공급자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쉽고 빠르게 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약간의 코딩으로, 도요타의 RESCUE 시스템처럼, 한 완제품의 BOM과 제조 공장을 나무형으로 그려줄 수도 있고, 공급자들의 공장 들을 전국 지도에 나타낼 수도 있다. 이처럼 '관계'가 중요하다면 AI 날개를 단 KG가 효과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하긴 '관계'가 중요치 않은 DB가 어디 있을까?

2025.04.26 19:32황승진

마이디어, AFC 클럽 대회 공식 후원사로 선정

제다, 사우디아라비아 2025년 4월 26일 /PRNewswire/ -- 아시아축구연맹(Asian Football Confederation•AFC)이 백색가전, 진공청소기, 주방 가전 분야 세계 최고 브랜드인 마이디어(Midea)와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Midea and AFC Announce Global Supporter Partenrship 이 다년 계약을 통해 마이디어는 2024/25 시즌 결승전부터 2028/29 시즌까지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AFC Champions League Elite™) 및 2025/26 시즌부터 2028/29 시즌까지 AFC 챔피언스 리그 투™(AFC Champions League Two™)와 AFC 여자 챔피언스 리그™(AFC Women's Champions League™) 등 AFC 클럽 대회의 글로벌 후원사로 활동한다. 다툭 세리 윈저 존(Datuk Seri Windsor John) AFC 사무총장은 "이 흥미진진한 여정에 마이디어가 글로벌 후원사가 참여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AFC 클럽 대회들의 글로벌 매력이 신장되고, 마이디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면서 열정적인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 더 많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창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루이스 푸(Lewis Fu) 마이디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사장은 "마이디어는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AFC 챔피언스 리그 투™, AFC 여자 챔피언스 리그™의 글로벌 후원사로 AFC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마이디어는 이 AFC 클럽 대회들을 통해 전 세계 많은 관객에게 접근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는 한편, 아시아와 중동 전역의 팬들과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후원사로서 전 세계 모든 AFC 클럽 대회에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독점권을 얻게 된 마이디어는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수백만 축구 팬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FC 소개 아시아 축구 연맹(AFC)은 아시아 축구를 관할하는 기구로, 국제축구연맹(FIFA)을 구성하는 6개 대륙 축구 연맹 중 하나다. 1954년에 설립됐으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부를 두고 있고, 현재 47개 회원국 협회로 구성되어 있다. AFC는 AFC 아시안컵™(AFC Asian Cup™)과 AFC 여자 아시아컵™(AFC Women's Asian Cup™)을 주최하며,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와 AFC 여자 챔피언스 리그™는 아시아 클럽들의 최고 수준의 대회다. 마이디어 소개 마이디어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 가전 브랜드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오븐, 에어프라이어, 로봇 진공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1968년에 설립된 마이디어 그룹은 전 세계에 19만 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4년 연매출 575억 달러를 기록한 글로벌 기술 기업이다. 2024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목록에서 277위에 올랐다. 마이디어의 가전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midea.com/global에서, 마이디어 그룹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midea.com.cn/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6 19:10글로벌뉴스

"애플, 내년까지 미국 판매 아이폰 생산 기지 인도로 옮긴다"

애플은 내년 말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을 모두 중국이 아닌 인도에서 조립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말까지 미국에서 매년 판매되는 약 6천만 대 이상의 아이폰 전량을 인도에서 조달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런 야심 찬 일정은 애플이 인도의 현재 아이폰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최근 몇 년간 점진적으로 진행해 온 애플의 공급망 다각화 전략이 크게 가속화되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현재 대부분의 아이폰은 폭스콘과 같은 협력사를 통해 중국에서 생산된다.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난 해 애플의 전세계 아이폰 판매량 2억 3210만 대 중 미국 시장은 약 28%를 차지했다. 이런 변화는 미중 무역 갈등이 재개되면서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산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애플의 시가총액이 약 7천억 달러 감소하기도 했다. 이에 애플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피하기 위해 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을 미국으로 급히 들여오기도 했다. 애플은 최근 몇 년 동안 인도에서 타타 일렉트로닉스와 폭스콘과 협력해 생산 능력을 꾸준히 늘려왔다. 인도는 현재 미국과 양자 무역 협정 체결을 추진 중이며, 이는 더욱 유리한 무역 조건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애플과 인도 정부 간의 협력은 애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이폰 조립 공장을 중국에서 인도로 전환한다는 계획에도 여전히 애플은 수백 개의 아이폰 부품을 중국 공급업체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애플은 미국에 5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이폰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애플은 다음 주에 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관세와 공급망의 변화가 애플의 향후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실적 발표 내용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2025.04.26 08:21이정현

'괴수 8호 더 게임' 전투 준비 완료 - 글로벌 사전 등록 4월 25일 개시

출시 트레일러 및 게임 세부 정보 공개 로스앤젤레스 , 2025년 4월 25일 /PRNewswire/ --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모두 큰 성공을 거둔 '괴수 8호(Kaiju No. 8)'가 이제 스마트폰과 PC용 신규 괴수 사냥 전투 RPG인 '괴수 8호 더 게임(Kaiju No. 8 THE GAME)'으로 세계관을 확장한다. 아카츠키 게임즈(Akatsuki Games), 토호(TOHO), 프로덕션 I.G.(Production I.G.)가 공동 제작한 이 게임은 마츠모토 나오야(Naoya Matsumoto)의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폭발적인 세계관으로 플레이어를 흠뻑 빠뜨린다. 현재 전체 예고편과 주요 게임 정보가 공개되면서 글로벌 사전 등록이 진행 중(중국 본토 제외)이다. © JAKDF 3rd Division © Naoya Matsumoto/SHUEISHA | © Akatsuki Games Inc./TOHO CO., LTD./Production I.G 일본에서 18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에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괴수 8호'는 최근 몇 년간 가장 큰 찬사를 받은 시리즈에 속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게임은 원작의 거대한 스케일과 강렬함을 현실로 재현했다.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가슴이 터질 듯한 원작의 액션을 충실히 재현한, 빠르게 펼쳐지는 영화 같은 전투에 뛰어들어 거대한 괴수와 맞서 싸우면서 직관적인 조작으로 박진감 넘치는 공격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턴제 전투(turn-based combat)에 새로운 변화를 곁들인 '괴수 8호 더 게임'은 플레이어가 게임의 흐름을 뒤바꿀 결정적인 한 방으로 거대한 괴수를 무찌를 수 있는 괴수 사냥 전투 RPG다. 이 게임은 강렬한 비주얼, 영화 같은 얼티메이트 무브(Ultimate Moves), 괴수 8호의 세계를 생생하게 구현하며 정밀하게 제작된 거대한 괴수 모델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주인공 히비노 카프카(Kafka Hibino)의 이야기를 탐험하는 것 외에 완전히 새로워진 원작 스토리라인을 추가함으로써 팬들을 위해 설정을 확대하고 세계관의 깊이를 더했다. 개막 트레일러와 특별 방송은 지금 스트리밍 중 '괴수 8호 애니메이션 x 게임 특별 방송'이 4월 25일 첫 번째 풀 트레일러와 게임 세부 정보를 공개하며 첫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에서는 엘리트 방위군(Defense Force)을 대표하는 주요 캐릭터들인 히비노 카프카, 아시로 미나(Mina Ashiro), 이치카와 레노(Reno Ichikawa), 시노미야 키코루(Kikoru Shinomiya), 호시나 소우시로(Soshiro Hoshina)가 재앙적인 괴수로부터 일본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이 소개됐다. 공식 방송: https://www.youtube.com/live/PVLulQ4sQzI 공식 예고편: https://youtu.be/FICI97NVoTw 지금 사전 등록하면 독점 인게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괴수 8호 더 게임'은 앱 스토어(App Store)와 구글 플레이(Google Play) 및 스팀(Steam)에서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사전 등록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플레이어들은 게임이 정식 출시된 후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4 [더 높은 곳을 향해] 아시로 미나(Playable Character★4 [Aiming for Greater Heights] Mina Ashiro)' 등 독점 인게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괴수와 맞서 싸울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오늘 바로 참여를 권한다. 게임 소개 제목: 괴수 8호 더 게임 플랫폼: iOS 앱 스토어 / 구글 플레이 / 스팀® 가격: 무료 플레이 (게임 내 구매 가능) 지원 언어: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번체, 중국어 간체, 프랑스어 기획 및 제작: 아카츠키 게임즈 / 토호 / 프로덕션 I.G 개발 및 운영: 아카츠키 게임즈 퍼블리셔: 아카츠키 게임즈 홍보 협력: 토호와 프로덕션 I.G 저작권:© 일본 방위군 제3부대(JAKDF 3rd Division) © 마츠모토 나오야/슈에이샤(SHUEISHA)© 아카츠키 게임즈/토호/프로덕션 I.G 공식 웹사이트: https://kj8-thegame.com 엑스(X•구 트위터): https://x.com/kj8_TheGame_EN 유튜브: https://www.youtube.com/@kj8-TheGame-EN 괴수 8호 소개 2020년부터 슈에이샤에서 발행하는 '주간 소년 점프(Shonen Jump+)'에서 연재 중인 마츠모토 나오야의 인기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괴수 8호' 애니메이션은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괴물 괴수를 제거해 시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특수 부대인 일본 방위군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 만화는 일본에서 1800만 부 이상 판매됐으며, 2025년 4월 기준 '주간 소년 점프'에서 7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방송된 애니메이션은 일본 주요 플랫폼의 일일 스트리밍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애니메이션 '괴수 8호' 시즌 1 총집편은 2025년 3월 28일 극장에서 특별 에피소드 '호시나의 휴일(Hoshina's Day Off)'과 함께 개봉됐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즌 2는 2025년 7월에 공식 방영될 예정이다. 공식 애니메이션 웹사이트: https://kaiju-no8.net/ 공식 애니메이션 엑스: https://twitter.com/KaijuNo8_O 아카츠키 게임즈 소개 아카츠키 게임즈는 회사의 신념과 '왜'를 게임에 담아내며 전 세계 사람들의 감정을 연결하는 일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아카츠키 게임즈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개발 및 운영 기준을 준수하는 세계적인 게임 회사로, 글로벌 히트작을 창조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드래곤볼 Z 폭렬격전(Dragon Ball Z Dokkan Battle,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 출시)'과 '로맨싱 사가 리유니버스(Romancing SaGa Re; Universe,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 CO., LTD.) 출시)' 등과 같은 게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 3D 그래픽 디스플레이와 다중 기기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전 세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최고 품질의 게임을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71921/Key_Image_KR.jpg?p=medium600

2025.04.25 22:10글로벌뉴스

넷마블 모두의마블, 해태아이스 쌍쌍바 맵 오픈...협업 콘텐츠 선보여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에 해태아이스 쌍쌍바와 콜라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모두의마블 게임 내 '쌍쌍바 맵'을 한정 기간동안 오픈하며, 쌍쌍바의 '둘이 함께 나누는' 콘셉트의 모두의마블 쌍둥이 캐릭터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해태아이스 쌍쌍바 초코와 쌍쌍바 바닐라 등 콜라보 패키지 2종도 출시했다. 콜라보 패키지 2종은 해태아이스 공식 온라인 몰 및 아이스크림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해태아이스 공식 온라인 몰에서는 ▲S+진화 쌍쌍바 바닐라 쌍둥이 데니스 ▲ 1000다이아 ▲쌍쌍바 각성 행운 아이템 소환권 ▲S 쌍쌍바 진화 영광의 빛 ▲쌍둥이 데니스 전용 마블 강탈 취소 별보석 등 풍성한 아이템 쿠폰이 담긴 선물 세트를 단독으로 판매한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모마TV 유튜브에서 쌍쌍바 나눠먹기 콘텐츠를 보고 결과를 맞춘 이용자 중 총 60명을 추첨해 쌍쌍바 40개들이 박스를 선물한다. 또한 쌍쌍바 맵을 11번 플레이할 때마다 재료 아이템을 1개 획득할 수 있으며, 재료 아이템 최다 획득 상위 40명에게 쌍쌍바 40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이아 광산 이벤트를 통해 1만 다이아를 획득할 수 있으며 쌍쌍바 맵 플레이 시 'S+ 진화 쌍쌍바 초코 쌍둥이 데니스'를, 미션 이벤트와 출석부 이벤트 완료 시 각각 '쌍쌍바 주사위'와 '쌍쌍바 엣지&배경'을 증정한다. '모두의마블'은 주사위를 굴려 보드판에 캐릭터를 움직이고, 전 세계 도시를 사고파는 익숙한 게임 방식으로 진행된다. 독점 및 파산 승리, 올림픽 개최 등 다양한 재미 요소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25.04.25 18:24이도원

효성, 1Q 영업익 전년비 1254% 껑충…중공업·티앤씨 쌍끌이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이 효성중공업 등 주력 계열사 실적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록했다. 효성은 25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천254% 증가한 8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천539억원으로 31.7% 증가했고, 순이익은 722억원으로 2천21.9%나 늘었다. 효성 관계자는 "지분법 이익이 지속적으로 흑자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에스 등 주요 지분법 및 연결 자회사의 손익이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력기기 호황을 맞은 효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61억원, 영업이익 1천2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9.3%, 82.3% 증가한 수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중공업부문은 유럽·미주·중동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가 확대되고 인도 국영 송전회사(PGCIL) 스태콤 공급계약 등 인도시장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신규 수주액은 2조 8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3천759억) 대비 45.9% 증가해 향후 실적 향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 9천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고, 영업이익도 774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섬유 부문에서 스판덱스 원가 경쟁력 강화 와 차별화 제품 판매를 통한 스프레드 개선 등 요인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무역 부문도 시장 다변화와 고가 시장 판매 등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효성티앤에스도 미국 대형은행 수주물량 본격 공급 및 유럽·멕시코·아프리카 시장 수주 확대로 이익이 개선됐다. 반면 효성화학은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천150억원, 영업손실 59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6%, 영업이익은 44.5% 감소한 수치다. 효성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 정기 보수 등으로 실적 개선 미비했다"며 "옵티컬 필름 사업은 중국 정부 소비 촉진 지원 품목 확대 등 TAC 필름 수요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됐고, 폴리케톤(POK)은 원부재료 단가 하락과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흑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2025.04.25 18:08류은주

유통가 휩쓴 콜라보 열풍…'완판' 혹은 '역풍'

유통업계가 캐릭터, 웹툰 등 콘텐츠와 손잡고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는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지만, 과도한 가격이나 맞지 않는 조합으로 소비자의 반발을 부르는 사례도 적지 않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유통 기업들이 콘텐츠 IP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마케팅에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티버니포니와 협업 굿즈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인기 캐릭터 '월레스와 그로밋' 제품을 발매했다. 해당 제품들은 조기 품절돼 재출시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무신사는 올해 국내 프로축구 리그 26개 구단과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캐릭터즈'의 협업 상품을 한정 판매했으며, 선착순으로 매진된 일부 제품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웃돈을 주고 재판매되기도 했다. GS25 역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와 협업한 상품을 발매했으며, 해당 상품은 55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도 관련 상품이 활발하게 판매되는 중"이라며 "곧 시즌 3가 발표되는 만큼 매출이 또 오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든 협업 상품이 인기와 판매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과도한 가격이나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콘텐츠로 역풍을 맞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과 협업해 관련 세트 메뉴를 출시했지만, 구성과 관련 소비자 반발을 샀다. 7천원짜리 '사랑의 하츄핑 세트'에는 스티커만 제공되는 반면, 2만6천400원짜리 '사랑의 하츄핑 순살세트'를 구매해야만 키링과 타투 스티커가 포함돼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GS25는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진과 협업한 제품을 내놨으나, 가격 논란이 일며 일부 제품군의 판매가 부진하자 1+1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메가커피는 네이버웹툰과 손잡고 협업 제품을 내놨으나, 지난해 10월 네이버 웹툰 불매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해당 협업 상품의 회수 방침까지 발표하는 일이 벌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6월까지 판매 기간이 남은 만큼, 협력사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재고 소진에 힘쓸 것”이라며 “미판매 재고분은 본사가 모두 부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유행을 타고 우후죽순 출시됐던 '콜라보 맥주'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 주류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협업에만 치중해 맛보다 상표에만 치중한 제품이 많았다”며 “결국 소비자가 찾지 않았고, 수제 맥주 시장이 위축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협업 상품이라도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타겟을 잘못 선정한 경우 역풍이 불 수 있다”며 “모두에게 익숙한 캐릭터 등을 협업 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5.04.25 18:05류승현

KTR, 국내 첫 태국 인증 지원 체계 마련

KTR이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태국 산업표준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 태국 강제인증 획득을 직접 지원할 수 있게 됐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25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산업표준원(TISI)과 수출기업의 태국 TISI 인증획득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ISI는 1969년 설립된 태국 산업부 국가표준기관이자 인증기관이다. TISI 인증은 소비자 보호와 안전을 위해 19개 품목 147개 규격에 적용되는 태국 강제인증이다. KTR과 TISI의 협약에 따라 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KTR을 통해 인증 신청 서류·제품시험·공장심사 등 TISI 인증획득에 필요한 절차를 사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태국은 자국 소비자 보호와 안전을 위해 플라스틱·전자기기·의료기기·건축자재 등을 포함한 19개 산업분야 147개 품목에 대해 TISI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관련 품목은 TISI 인증 마크를 획득해야 유통·판매할 수 있다. 특히 수출기업이 TISI 인증을 획득하려면 TISI 지정 시험기관과 심사원을 통해 제품시험과 공장심사를 진행해야 한다. 필요한 문서는 태국어만 인정된다. 이 때문에 기업은 인증획득 등 수출 허가부터 통관까지 복잡한 절차에 따른 비용과 시간·언어적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두 기관은 또 인공지능(AI)·전기차충전기·탄소중립 등 미래 산업 기술 교류를 비롯한 상호 협력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아세안 2위 경제대국이지만 까다로운 규제로 진입이 어려웠던 태국 시험인증 지원 체계를 국내 최초로 마련하게 됐다”며 “중요한 수출시장인 아세안 국가의 규제 극복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R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독립법인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원을 개소하는 등 아세안(ASEAN) 주요 국가에 기업 지원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전자·식품·의료기기 등 해당국 주요 수출 품목의 필수 인증획득을 현지에서 직접 돕고 있다.

2025.04.25 17:38주문정

네이버-컬리 맞손…업계·증권가 "왜?"

네이버가 신선식품 강화를 위해 컬리와 손을 잡았다.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연내 네이버에서 컬리 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와 증권가 반응은 시큰둥하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신설하지 않는다면, 치열한 신선식품 시장에서 살아나기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선식품 강화…네이버에서 컬리 상품 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와 네이버는 최근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올해 중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 서비스를 공식 오픈하기로 했다. 컬리의 식품, 생필품 등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양사 공동의 다양한 고객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컬리는 단기간에 대규모의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고객군도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네이버는 컬리가 보유한 프리미엄 상품군을 다양한 사용자에게 제안하고 서비스 경험을 확장하는 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용자 확대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최근 컬리는 '컬리N마트'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 출원하기도 했다. 네이버의 전용관·서비스 브랜드로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컬리 관계자는 “네이버에서 사용하려고 출원한 것은 맞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 사의 결합은 단순 업무 제휴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컬리 소수지분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컬리에 투자한 초기 투자자들의 구주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컬리 최대 주주는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 13.49%를 보유하고 있다. 창업자인 김슬아 대표는 5.69%를 갖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분 인수 검토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으며 “협업 방식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反쿠팡 연대 강화…시장점유율 바짝 추격 시장에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네이버가 약점으로 꼽히는 신선식품 부문을 강화해 쿠팡 독주를 견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이커머스 업계는 쿠팡이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총 거래액은 55조861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의 지난해 커머스 거래액은 50조3천억원에 달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2조897억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추정한 시장점유율은 쿠팡이 22.7%, 네이버가 20.7%다. 특히 쿠팡은 신선식품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프리미엄 프레시'를 출시했다.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선도와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품군이다. 과일·수산·채소·정육·계란·유제품 등 12개 카테고리 500여개 상품을 제공한다. 과일·수산·채소의 경우 품질·크기 등 쿠팡이 정한 프리미엄 품질 기준을 충족한 상품에 '프리미엄 프레시' 라벨을 부착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업계·증권가 갸우뚱…“단기 반등 어려워”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커머스 업계의 대대적인 변화로 이어지기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지 않고 단순히 플러스 스토어 입점만이라면 소비자들을 유인하기엔 힘들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신선식품의 경우 이커머스뿐 아니라 대체제가 많은 것이 현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업계를 뒤흔들만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미지근한 반응이다. 이번 협업으로 네이버의 신선식품 강화가 가능해질 것이지만, 목표가를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낮췄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컬리와의 협업은 네이버의 약점이었던 신선식품 부문을 강화하지만, 단기 거래액 기여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플러스스토어는 고가 상품, 충성 유저를 시작으로 거래액을 높이겠지만 실적에 기여하는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으로 유지했다. 네이버가 컬리와 제휴하더라도 쇼핑 총 거래대금(GMV)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들은 별도의 컬리 멤버십 가입 없이 네이버 멤버십만으로 컬리의 상품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네이버의 30~50대의 여성 트래픽이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양사 수수료 쉐어의 비즈니스 모델(BM)을 예상하는데 컬리 GMV 약 3조1천억원과 네이버쇼핑 수수료율이 3~4%라는 것을 고려하면 컬리의 입점이 네이버에게 단기간 유의미한 실적 기여는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4.25 17:38김민아

클레빌, SK 나무엑스에 자율주행 솔루션 공급

자율주행 로봇 기술 업체 클레빌은 SK그룹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의 웰니스 로봇에 실내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나무엑스는 지난 23일 첫 번째 AI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A1'을 공개했다. 에어 솔루션과 바이탈 사인 체크, 보이스 컨트롤 기술이 적용됐다. 클레빌은 SK 파트너사로서 해당 제품을 공동 개발해왔다. 작년 말부터 AI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클레빌은 로봇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실내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에 협력했다. 센서 퓨전 기술을 통해 실내에서 최적의 경로를 파악하고, 장애물을 감지하고 추락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클레빌은 지난 2021년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로봇(AMR) 전문기업이다. AMR 핵심 기술 요소인 하드웨어(드라이빙 플랫폼)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상천 클레빌 대표는 "이번 SK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5 17:16신영빈

삼성SDI, 2Q 실적 개선 자신…"유럽 전기차 순풍"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된 삼성SDI가 2분기에는 사업 다방면으로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방 수요와 원재료 공급망 양 측면 모두 미국의 관세 인상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 타격을 우려했다. 삼성SDI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1분기 매출 3조 1천768억원, 영업손실 4천3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천56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됐는데, 이번 분기에는 영업손실 규모가 전분기보다 69.1% 확대됐다. 2분기는 1분기 대비 실적이 의미 있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관세 관련 변동이 높아지면서 당초 기대엔 못 미칠 수 있지만 (2분기 실적이)1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전기차용 배터리는 미주는 관세 영향으로 수요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유럽은 전기차 지원 정책 등으로 수요가 점차 개선돼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대해서도 “관세 영향은 받을 수 있지만, 신재생 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제품 수요 증가로 판매가 증가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소형 배터리도 마이크로모빌리티용 제품 수요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2분기에는 고객사 재고 감소 및 프로모션에 따라 적자 폭이 전분기 대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재료 사업도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를 지나 반도체 소재 판매가 증가하고, 하반기에 신규 출시될 스마트폰 소재 판매 증가로 2분기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삼성SDI는 에너지 밀도와 출력, 안정성 등에 강점을 지닌 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46파이) 양산을 시작했다. 46파이 배터리 납품처도 배터리백업유닛(BBU), 하이브리드 전기차, 로봇 등으로 확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한제 소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BBU는 이미 원통형 배터리 매출 중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고출력이 중요해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하이브리드 전기차에는 주로 파우치 배터리가 탑재됐는데, 원통형 배터리의 성능 개선으로 시장 관심이 증가해 다수 고객과 협의하고 있고, 상반기 중 계약을 체결해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로봇용 배터리 개발 협약을 체결한 점도 언급했다. 타사 대비 비중이 큰 유럽 시장에 전기차 순풍이 부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종선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EU가 전기차 수요 촉진을 위한 정책과 더불어 미국과 비슷한 배터리 현지 생산 인센티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최대 시장인 독일도 지원책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유럽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정책들이 수요 회복을 앞당길 것으로 보이고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전략 시장인 북미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미국이 전방 시장인 자동차 관세를 25%로 높게 책정했고, 내달 3일 예정된 자동차 부품 관세도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협력사인 스텔란티스의 경우 관세 타격에 대비해 멕시코 자동차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올해 판매 전망치를 재조정하고 있다. 김종성 부사장은 “기존 배터리 공급 모델 외 타 모델향으로의 제품 판매 등 시나리오에 맞는 효율적 방향을 추구해 가동률을 높이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윤태 삼성SDI 부사장은 미국 관세 정책 영향에 대해 “변동성이 워낙 커 구체적으로 예상하기 어렵지만, 전기차용 배터리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돼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다수 소재와 부품이 역외 수입돼 원가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멕시코, 캐나다에 공장을 둔 고객사 전기차도 차량 가격 증가와 수요 감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ESS는 미국 판매 비중 높은데 미국 외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형태라 관세 영향 받을 수밖에 없다”며 “소형 배터리는 배터리 공급하는 주요 고객들의 미국 외 지역 생산 비중 높아 이 부분에서도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 이슈가 장기화되면 모든 제품의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해 수요가 전체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짚었다. 삼성SDI는 1조 7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박종선 부사장은 “유상증자 자금을 헝가리 공장 증설에 투입하는 건 2027~2028년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는 가동률이 높지 않지만, 하이니켈 배터리 외 LFP, 46파이 등 신규 제품 양산 라인 확충에 중점을 두고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차세대 제품으로 준비 중인 전고체 배터리 관련해선 올해 마더라인에 대한 일부 투자를 집행하고, 전기차 외 로봇과 도심항공교통(UAM)향으로도 공급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잠재 고객과 협의 중이라고 했다.

2025.04.25 16:58김윤희

역대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현대차·기아…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하반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짙다. 특히 미래차 전환 시기에 매출과 수익성 저하로 이어지면 완성차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효율과 기초 체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25일 현대차·기아가 각각 발표한 올해 1분기(1월~3월) 실적발표에 따르면 현대차는 매출 44조4천78억원, 영업이익 3조6천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2.1% 증가했다. 이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기록이다. 기아는 매출액 28조175억원, 영업이익 3조86억원으로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양 사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1분기와 2분기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미국 외 생산 자동차 및 부품 25% 관세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증가로 실적이 좋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지난해 대비 유럽권역에서 전년 대비 성장이 저하됐었는데 다행스럽게도 3월부터 유럽은 성장으로 돌아섰고, 미국은 소비자들의 우려로 선수요가 일어나 저희가 2분기에는 어느 때보다 높은 성장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재고 감소와 본격적인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본부장은 "하반기에는 오히려 수요 감소를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7월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경쟁사의 가격 인상이라든지 전략을 취하는 것도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또한 3개월치 재고를 확보하고 있지만 6월 2일 이후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시장에 뜻을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완성차 기준으로는 지금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더 긴 재고를 가지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가격은 시장에서 정한다는 그런 기본 원칙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판매도 관세 영향을 피하고자 현대차는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미국산 투싼을 미국 HMGMA 공장에서 생산한다. 또한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HMGMA는 북미 공급용 생산량을 최대 50만대까지 확대해 현대차그룹 전체 100만대 생산설비를 갖춘다. 기아는 미국에서 생산한 차종은 미국에서 판매한다는 전략을 택했다. 기존 조지아 공장 생산 물량은 캐나다, 멕시코 등을 포함한 다른 권역으로 향했지만, 이를 당분간 미국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수익성에 대해서는 현대차는 효율적으로, 기아는 이익률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승조 부사장은 "미국 관세 대응 전략 TF팀을 출범해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수익성 기반 거점별 차종별 생산 판매 최적화 전략과 전권역 대상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설비투자(케펙스·CAPAX), 운영투자(오펙스·OPEX)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승준 본부장은 "저희가 연간 영업이익률 목표 제시를 11%로 했는데, 보통 상고하저 이익률 목표였다면 올해는 1분기 상대적으로 더 낮은 계획이었고 초기 차종 믹스 부분들도 계획에 반영했기 때문에 1분기 10.7% 영업이익률에서 잔여기간에 충분히 맞출 수 있다. 저희는 피크(정점)라 생각하지 않고 더 간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연간 예상전망치(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현대차는 매출 3~4%, 영업이익 7~8% 성장의 연간 수익성 가이던스를 제시했으며 기아는 올해 매출 112조5천억원, 영업이익 12조4천억원의 실적을 거두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고 시장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하반기 유럽 시장에 스포티지 PE를 출시하고 인센티브는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4.25 16:45김재성

기아 "영업익 하락, 피크아웃 아냐…위기에 강해"

기아가 올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다. 스포티지, 쏘렌토 등 고수익 기반 모델 중심에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중형 전기차 출시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아가 피크아웃(정점 찍고 하락)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피크가 아니다"라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기아는 25일 올 1분기(1월~3월) 매출액 28조 175억원, 영업이익 3조 86억원, 경상이익 3조 2천434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 3천9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2.2% 감소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3%, 14.8% 줄어든 수치다. 이에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영업이익이 저하된 모습으로 보이는데, 고수익 차종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이 낮은 차종인 인도 시로스, 전기차 EV3, EV4를 출시하면서 줄어들었고 생산지 조정, 인센티브도 작년 1천100달러(157만원)에서 올해 2천달러(286만원)로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다. 다만 김 본부장은 "저희가 연간 영업이익률 목표 제시를 11%로 했는데, 보통 상고하저 이익률이 목표였다면 올해는 1분기 상대적으로 더 낮은 계획이었고 초기 차종 믹스 부분들도 계획에 반영했기 때문에 1분기 10.7% 영업이익률에서 잔여기간에 충분히 맞출 수 있다. 저희는 피크(정점)라 생각하지 않고 더 간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미국 자동차 및 부품 25% 관세 부과의 선수요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3월부터 유럽은 성장으로 돌아섰고 미국은 소비자들의 우려로 선수요가 일어나 저희가 2분기에는 어느 때보다 높은 성장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기아는 2분기 EV9과 EV6의 미국 전기차 보조금 수령으로 인센티브를 낮추고 다양한 하이브리드, 첫 전통 픽업 타스만,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연간 목표 이익률이었던 11%에 근접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계획에도 기아는 재고보유량을 줄이는 추세인데, 5월부터 25% 관세 영향을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본부장은 "저희는 글로벌리(전세계) 2개월 치 정도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급이 과거처럼 푸쉬 방식이 아니라 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고 미국만 오더가 많은 게 아니라 글로벌이 많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미국을 위해 모든 재고를 몰아줄 수 없다"며 "5월부터는 관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수익성이 낮은 EV3 등은 이익 회복이 빨라 전기차로도 수익성을 내는 방식으로 전환해 수익률 개선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김 본부장은 "EV3 출시 이후 마진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국내나 유럽에서 사업계획 대비 초과하는 물량들이 나온다"며 "믹스로 보면 대중 전기차 전략 시행 동시에 하이브리드도 증가하면서 전기차 수익성은 리스율 이상으로 가져간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는 이번 분기부터 내연차와 동등한 수익성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는 더 높은 수익성을 가능하다고 보고 매년 30% 이상씩 증가시키려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기아는 관세 영향에도 강한 기초 체력을 강조했다. 유연한 대응을 위해 미국 생산 차종은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방식을 택해 수익성을 다시 늘리고 선수요를 충당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승준 본부장은 "기아는 과거에 어려운 시기에 계속 한 단계 레벨업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연하게 빠르게 대응하는 기본적인 체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비용 조정 같은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회사가 탄탄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5 16:12김재성

기아 "연간 이익률 목표 11% 달성 충분히 가능"

"(1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저희가 일시적으로는 차종 믹스가 나빠졌다고 보이긴 하지만 저희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반기 유럽에 스포티지 PE 모델이 나오면 우려는 안하셔도 될 것 같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 25일 열린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에서 수익성이 높지 않은 EV3 등 대중형 전기차와 인도 현지형 시로스의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수익성을 낮춰봐야하냐는 우려에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인도의 시로스나 EV3가 아주 수익률이 높은 차종은 아니다. 근데 다행스럽게 전기차 캐즘(일시적 둔화)을 깰 수 있는 EV3는 판매가 호조되고 있다"며 "다음은 EV6, EV9의 생산지를 미국으로 조정하면서 일시적으로 빠진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연간 영업이익 목표 제시를 11%로 했는데, 보통 상고하저 이익률 목표였다면 올해는 1분기 상대적으로 더 낮은 계획이었고 초기 차종 믹스 부분들도 계획에 반영했기 때문에 1분기 10.7% 영업이익률에서 잔여기간에 충분히 맞출 수 있다. 저희는 피크(정점)라 생각하지 않고 더 간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매출 112조5천억원, 영업이익 12조4천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실적전망치(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4.7% 증가,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도 11%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2025.04.25 16:02김재성

[유미's 픽] LG CNS, 상장 후 첫 성적표 공개 임박...현신균 리더십 통했나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시대에 LG CNS가 보유한 기술력과 시장 내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AX(AI 전환·AI Transformation)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입니다." 지난 2월 코스피에 상장한 LG CNS가 첫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가 그간 분주히 움직이며 경영 리더십을 발휘한 덕분에 AX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며 굵직한 수주에 성공한 결과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오는 28일 상장 후 첫 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입지를 굳건히 한 현 대표가 상장 후 받게 되는 첫 성적표로, 시장의 기대치보다 더 좋은 성과를 기록했을 지 주목된다. 일단 증권가에서 전망한 LG CNS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1천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9.6% 오른 6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은 지난해 1분기(1조704억원), 최대 영업이익은 2022년 1분기(649억원)로, 올해는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생성형 AI 등 디지털전환(DX)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가 증가한 것이 일시적으로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급격하게 떨어졌던 탓에 올해는 기저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6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해오다 지난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한 323억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 때 AI 기술연구와 사업발굴 등 임무를 통합한 'AI 센터'를 신설하고 제조·금융·공공 분야에서 10여개에 이르는 생성형 AI 사업을 추진하는 등 AI 관련 조직과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대한 덕분에 올 들어 성과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상장 후 성과가 눈에 띈다. LG CNS는 지난 2월 에쓰오일과 AI·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의 지능형 공장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포함해 ▲1천300억원 규모 미래에셋생명 차세대 시스템 사업자 선정 ▲미국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조지아주 호건스빌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 등 다양한 곳들의 물량을 수주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또 최근에는 AI 전환에 나선 금융사들을 잇따라 고객으로 유치하며 관련 사업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잇따라 LG CNS의 실적과 향후 주가에 대해 더 기대감을 높이는 분위기다. 미래에셋증권은 LG CNS의 목표주가를 6만8천원으로 제시하며 1분기 실적 시즌 IT 서비스 분야 최선호 주로 꼽았다. AI·클라우드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상황에서 LG CNS가 오랜 기간 동안 쌓은 관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쌓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LG CNS의 클라우드&AI 사업부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 클라우드&AI 부문 매출은 6천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연간 기준 매출은 3조8천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SI 기업 중 비 계열사(논 캡티브·non-captive) 매출 비중이 37%로 가장 높고 금융·공공 부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해당 산업군은 AI·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영역으로 (LG CNS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도 LG CNS가 그룹 계열사 물량으로 안정적 성장 체력을 확보했지만 논캡티브 비중이 동종업체(23%)에 비해 높은 3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확실한 성장 동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 주가는 6만7천원을 제시하며 올해 클라우드·AI, 디지털 비즈니스, 스마트엔지니어링 등 사업부 전반에서 동반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지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단기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성보다 AI가 이끌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곳"이라며 "그룹 캡티브, 공공·민간 등 안정적 성장 포트폴리오 확보가 긍정적인 데다 AI 수혜 업체라는 점도 매력 요소"라고 밝혔다. 하지만 LG CNS는 올해 2월 5일 상장한 후 주가가 우하향 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5년 연속 실적 신기록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입증해 온 만큼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기대주로 부각됐으나, 현재 주가는 공모가(6만1천900원) 대비 14.86% 하락한 5만2천700원에 머물고 있다. 이에 LG CNS는 주가 부양을 위해 최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 미국 실리콘밸리 AI 기업 W&B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 및 에이전틱 AI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전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아시아태평양·미주 지역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AX 사업 강화를 위해 협업했다. 이를 통해 LG CNS는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와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AI 플랫폼 '버텍스 AI' 등을 활용해 제조, 금융, 유통,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수백 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케어·바이오 AX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미주로 AX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헬스케어·바이오 AX 시장에서도 최고의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SAP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또 LG CNS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SAP의 아태 지역 RSSP(전략 서비스 파트너) 이니셔티브에 합류하며 경쟁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들과 최고 등급 파트너십을 맺으며 해외 기업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영역에서도 유의미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물류·시티 등이 포함된 스마트 엔지니어링 사업 부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에는 조선, 방산, 반도체, 제약 바이오 등 대외로 스마트 팩토리 사업 영역을 키워나갈 뿐 아니라 쿠팡과 SSG, 롯데온 등 여러 기업들의 자동화 사업에서 쌓은 레퍼런스와 경험을 토대로 북미 물류센터 구축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여기에 LG CNS는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 흐름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주당 1천520원이었던 배당금을 올해 1천672원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최근에는 중간배당 도입까지 검토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우호적인 주주 정책은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배경이 된 것"이라며 "LG CNS가 AX 전환에 따른 실질적 수익성과 수주력을 그간 보여준 만큼 올해도 클라우드나 스마트 엔지니어링 등에서 추가적인 성과가 나타날 듯 하다"고 밝혔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속 성장한 가운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배의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가 SI 시장의 최대 비수기임을 고려했을 때 향후 국내외 경기 둔화에도 2분기와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률도 지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5.04.25 16:00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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