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프리미엄판매 작업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그룹인원대행 텔레그램초대인원전문,caT'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0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웹 브라우저 안에 들어온 AI…앤트로픽, '클로드 포 크롬' 공개

앤트로픽이 크롬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클로드' 인공지능(AI) 기반 에이전트 서비스 '클로드 포 크롬'의 연구 프리뷰 버전을 선보인다. 월 100~200달러 수준의 '맥스' 요금제 구독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2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 형태로 제공되며 사용자는 브라우저 화면 옆에 생성되는 사이드바를 통해 클로드와 대화할 수 있다. 클로드는 브라우저 내 맥락을 유지하며 대화할 수 있고 사용자가 허용할 경우 일부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AI가 브라우저 안으로 들어오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웹 브라우저는 AI 기업들의 차세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최근 자체 브라우저 '코멧'을 출시했고 오픈AI도 유사한 기능을 갖춘 AI 기반 브라우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이미 크롬에 자사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통합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안 위험도 부각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AI 에이전트의 브라우저 접근이 보안 취약점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브레이브 보안팀은 코멧 브라우저에서 웹페이지 속 숨겨진 코드가 AI를 속여 악성 명령을 실행하게 만드는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가능성을 발견했다. 퍼플렉시티는 해당 취약점이 이미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연구 프리뷰를 통해 새로운 보안 위협을 조기에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우선 자체 방어 체계를 통해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성공률을 23.6%에서 11.2%로 절반 이상 낮췄다. 또 이용자가 설정을 통해 클로드의 브라우저 접근 권한을 제한할 수 있으며 금융 서비스·성인물·불법 콘텐츠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차단된다. 특히 게시·구매·개인정보 공유와 같은 고위험 행위는 반드시 사용자 동의를 거쳐야 한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해에도 PC 화면을 직접 제어하는 AI 에이전트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에는 속도와 안정성 부족으로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 AI 에이전트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단순 작업 자동화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앤트로픽은 이번 시도를 통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우선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우리는 기존 모델의 안전 조치를 보완하기 위해 추가적인 안전 기능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유용한 도구를 제공하며 유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08.27 14:25한정호

ADI, 엔비디아 '젯슨 토르' 채택…휴머노이드 혁신 가속화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로보틱스 플랫폼 '젯슨 토르(Jetson Thor)' 채택을 통해 휴머노이드와 자율 이동 로봇의 피지컬 인텔리전스와 실시간 추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실제 배치 단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그 발전의 핵심은 피지컬 인텔리전스와 실시간 추론에 있다. ADI는 자사의 엣지 센싱, 정밀 모션 제어, 전력 무결성, 결정론적 연결성을 엔비디아 젯슨 토르의 고성능 연산, 홀로스캔 센서 브릿지, 아이작 Sim(Isaac Sim)과 결합함으로써, 추론 가능한 로봇을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배치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젯슨 토르는 로보틱스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엔비디아 블랙웰 GPU, 트랜스포머 엔진, 멀티 인스턴스 GPU, 14-코어 Arm 네오버스 V3AE CPU, 최대 128GB LPDDR5X 메모리를 탑재한 젯슨 토르는 모바일 전력 범위에서 2070 FP4 TFLOPS의 서버급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4개의 25기가비트이더넷(GbE)을 포함한 고대역폭 I/O를 통해 고밀도의 다중 모달 센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융합하는 데 필요한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러한 성능 덕분에, 젯슨 토르는 시각-언어 모델(VLM)에서부터 시각-언어-실행 모델(VLAM)에 이르기까지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대규모로 실행할 수 있는 최초의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ADI가 집중하는 연구개발 분야, 즉 추론을 실제 환경에서 높은 물리적 정확도의 실행으로 만드는 센싱, 인지, 제어, 연결성과 직결된다.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은 지난 수십 년 간 도전해 왔던 로봇 개발 관련 성과를 압축해 인간만큼 빠르고 섬세한 조작이 가능한 인지 기반 휴머노이드를 실현한다. 그러나 진정한 혁신은 추론에 있다. 이는 다중 모달 입력을 통합해 로봇 스스로 계획하고, 적응하며, 실시간으로 행동하게 만든다. ADI는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변화가 ADI의 성장 기회를 크게 확장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휴머노이드의 모든 관절에는 정밀한 전류, 위치, 토크 제어가 필요하고, 모든 접촉에는 촉각과 감각 피드백이 요구된다. 휴머노이드는 다수의 인지 노드를 필요로 한다. 각 노드는 반드시 결정론적이고 저지연으로 동작해야 하는 신호 체인, 인지 스택, 전원 관리 기회로 구성되는데, 이는 ADI의 강점들이다. ADI는 자사의 개발 스택에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내장해, 시뮬레이션과 실제 간(Sim2Real)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ADI 하드웨어가 마치 실제 세계에서 동작하듯 엔비디아 아이작 Sim에서 동일하게 동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ADI의 목표는 아이작 Sim에서 물리적으로 가장 정확한 로보틱스 콘텐츠를 구축해, 개발팀이 시뮬레이션 속도로 빠르게 반복(iterate)한 다음, ADI 하드웨어와 엔비디아 젯슨 토르를 기반으로 하는 실제 시스템으로 원활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센싱, 구동, 정책 학습 및 추론을 융합해 로봇이 정밀한 산업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고정밀 엣지 센싱, 에너지 효율적이고 기능적으로 안전한 전원, 중앙 컴퓨터에 대한 결정론적 연결성, Sim2Real 루프를 닫는 디지털 트윈을 필요로 한다. ADI와 엔비디아는 이제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 젯슨 토르는 연산 기반을 제공하고, ADI는 신호 체인 충실도, 전원 무결성, 그리고 실행 가능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폴 골딩 ADI 엣지 AI 부문 부사장은 “엔비디아 젯슨 토르가 두뇌라면, ADI의 고정밀 센싱과 신호 체인 충실도, 결정론적 연결성은 신경계"라며 "우리는 아이작 Sim에서부터 공장 현장까지 로봇을 더 빠르고 물리적으로 정확하게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7 13:53장경윤

소상공인 AI 역량 키운다…카카오 '카카오테크 AI 스쿨' 진행

카카오가 소상공인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카카오테크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를 신설하고 첫 교육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AI가 일상과 비즈니스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력해 교육을 진행하며, NIA에서 운영하는 디지털배움터 강사도 함께 참여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였다. 카카오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NIA와 협업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AI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테크 AI스쿨'은 소상공인의 업종별 특성과 활용 수준을 고려해 패션·뷰티, 요식업·카페 등 '업종 특화 과정'과 모든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는 '일반 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AI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도 비즈니스에 즉시 적용 가능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텍스트·이미지 생성, 홍보 콘텐츠 제작, 반복 작업 자동화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역량을 기를 수 있다. 예를 들어 AI로 신규 메뉴 홍보 이미지를 쉽게 만들 수 있고, 상품 소개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해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교육은 10월 27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약 1천3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교육은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 디지털교육센터에서 10회 열려 350여 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교육은 오는 9월 17일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LIVE 교육을 통해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은희 카카오 기술인재양성 리더는 “이번 교육은 단순히 AI 기술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분들이 사업에 적용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비롯해 더 많은 계층이 AI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7 11:46김민아

"갤럭시S26 울트라 배터리, 5천mAh 탑재 확인"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의 배터리가 전작과 동일한 용량을 유지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중국 품질인증센터(CQC)가 최근 인증한 배터리 관련 문서에서 갤럭시S26 울트라의 배터리 세부 정보가 포착됐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문서에는 제품번호 EB-BS948ABY와 4천855mAh 용량의 배터리가 기재돼 있다. 이는 갤럭시S26 울트라용 배터리임을 시사하며, 용량은 갤럭시S25 울트라 배터리와 동일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5천mAh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S20 울트라를 출시한 후 5년 간 용량을 유지해왔다. 내년에도 동일 배터리를 유지할 경우, 갤S26 울트라는 5천mAh 배터리를 탑재한 여섯 번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용량 외의 다른 배터리 개선에 대한 희망은 남아 있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S26 울트라는 65W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갤S22 울트라 이후 적용된 45W 고속 충전 보다 크게 향상된 것이다. 또, 삼성전자는 2나노 칩셋과 최적화 작업을 통해 갤럭시S26 울트라의 5천mAh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랜 기간 배터리 용량 개선을 기다려왔던 이용자들은 실망할 수 있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2025.08.27 11:05이정현

네이버·구글, 국회서 '피지컬 AI' 청사진 제시…"로봇·현실 데이터가 성패 가를 것"

국내 대표 빅테크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국회에 모여 로봇, 디지털트윈, 클라우드를 융합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청사진을 제시했다. 물리적 현실과 상호작용하는 AI를 통해 산업계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미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실행 전략이 공개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실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1차 AI 3대 강국(G3)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을 주최했다. 이 포럼은 '피지컬 AI'를 주제로, 네이버랩스와 구글클라우드 코리아가 대한민국 피지컬 AI의 현주소와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을 공동 주최한 정동영 의원은 이 포럼이 단순한 논의의 장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해결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22대 국회 초기만 해도 AI에 잠자던 여야가 이제는 당내에 AI 특위를 설치할 만큼 적극적으로 변했다"며 "스타트업, 대기업, 연구소, 대학, 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원스톱으로 문제를 모색하고 이를 정치와 결합해 입법과 예산에 반영하는 효과적인 모델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포럼의 성과는 뚜렷하다. 정 의원에 따르면 포럼의 영향으로 지난달 추경 예산에 피지컬 AI 부문이 편성돼 관련 연구 개발이 빠르게 실현될 수 있게 된 상태다. 이는 민간의 혁신 아이디어가 국회의 문턱을 넘어 국가 전략으로 구체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음을 시사한다. 정 의원은 "포럼에 꾸준히 참가하던 하정우 전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이 국가 AI 수석으로 임명된 것도 우리에겐 큰 영예"라며 "개인적으로도 정부로 자리를 옮겼지만 공부하는 차원에서 포럼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로봇·디지털트윈, 현실로 들어온 AI…'1784'가 미래" 이날 백종윤 네이버랩스 이사는 '피지컬 AI를 위한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AI가 인터넷 정보를 처리하는 단계를 넘어 로봇, 증강현실(AR) 등과 결합해 실제 공간에서 인간에게 실질적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 지능'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네이버는 그 구체적인 결과물로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자사 사옥 '1784'를 제시하고 있다. 백 이사는 "1784 건물에서는 약 100여대의 서비스 로봇이 커피, 택배, 도시락 등을 배달하고 서류를 전달하며 인간의 업무를 돕고 있다"며 "AI 로봇이 인간에게 실질적 편의를 주는 미래의 모습이 이미 구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례는 축구장 60개 규모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다. 이곳에서는 무거운 서버를 옮기거나 서버실까지 운반하는 로봇이 인간의 작업을 보조한다. 건물 내에서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셔틀이 운행되며 거대한 공간을 이동하는 직원들의 발이 되고 있다. 백 이사는 이러한 혁신의 근간이 되는 세 가지 핵심 기술로 ▲현실 공간을 가상에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 ▲복제된 공간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공간 AI'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지컬 AI'를 꼽았다. 그는 이 세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진정한 공간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은 이미 도시 단위로 확장돼 서울시의 'S-맵' 서비스에 적용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 메카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수출되기도 했다. 실내 공간 역시 백팩형 장비나 로봇으로 정밀하게 스캔해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한다. 공간 AI의 핵심은 위성항법장치(GPS)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 카메라 이미지 분석만으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비주얼 로컬라이제이션' 기술이다. 네이버는 이 기술을 활용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AR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로봇의 자율주행에도 적용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모든 기술은 클라우드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로봇과 건물 내 엘리베이터, 문 등 모든 사물이 5G 통신 기반 클라우드에 연결돼 건물 전체를 제어하고 운영하는 'AI-로봇-클라우드(ARC)' 시스템이 1784의 두뇌 역할을 한다. 나아가 네이버는 사진 한두 장만으로 3차원 공간을 복원하는 3D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개발해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등 세계적인 학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백 이사는 "로봇이 고구마 껍질을 깎거나 설거지를 하는 등 물리적인 상호작용을 학습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도 진행 중"이라며 "이는 피지컬 AI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구글 "韓 제조 데이터가 피지컬 AI '최강 무기'…선택과 집중 필요" 이어 '피지컬 AI, 한국의 강점을 살리는 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이상규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매니저는 글로벌 피지컬 AI 기술이 '월드 모델'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 로봇을 초고속으로 훈련시키는 단계까지 발전했지만 승패를 가르는 것은 현실의 '진짜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이 매니저에 따르면 로봇 제어 기술은 생성형 AI와 결합하며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지난 2022년에 로봇 AI인 '로보틱스 트랜스포머 1'이 학습한 행동을 비슷하게 따라 하는 수준이었다면 언어모델을 결합한 차세대 AI인 '로보틱스 트랜스포머 2'는 지난 2023년 최초 등장해 주어진 적 없는 명령까지 추론해 수행하는 능력을 갖췄다. 최근에는 한발 더 나아가 현실과 똑같은 가상 세계인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수천수만 대의 로봇을 동시에 수만 배 빠른 속도로 훈련시키는 '피지컬 AI' 플랫폼이 대세가 됐다. 이는 1년 걸릴 훈련을 수십 분 만에 끝내고 현실에선 구현하기 힘든 정전·조명 소등 등 돌발 상황까지 학습시키는 것을 가능케 한다. 나아가 구글의 '지니(Genie)'와 같은 '월드 모델'은 텍스트 몇 줄만으로 실제와 흡사한 가상 훈련 환경을 즉시 생성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는 피지컬 AI 개발에 필요한 디지털 트윈 구축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술 발전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 모든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1%'를 채우기 위해선 현실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이 매니저는 "가상 훈련만으로는 제조업 현장의 수 밀리미터 단위 오차를 제어하는 초정밀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며 "결국 실제 현장에서 수집된 양질의 데이터로 모델을 미세 조정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단언했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한국이 가진 압도적인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이 이 매니저의 설명이다. 전 세계에서 공장 내 로봇 사용 밀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이는 곧 피지컬 AI 모델 훈련에 가장 중요한 자산인 '고품질 제조 데이터'를 가장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문제는 막대한 비용이다.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AI 전문가를 고용하고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장치(GPU) 같은 고가의 장비를 도입해 자체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할 여력이 없다. 이 매니저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선택과 집중' 및 '연합'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기업이 각자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신 한국의 강점인 제조 데이터를 중심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며 "선도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이 연합해 표준화된 피지컬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를 활용하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쏟아지는 제언…'데이터 정확도·AI 전사·생태계'가 관건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대한민국 피지컬 AI의 성공을 위한 산학연관의 날카로운 진단과 제언이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데이터의 질적 수준 확보, 도전적 인재 양성, 스타트업을 포함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피지컬 AI 시대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대학장은 데이터의 '양보다 질'을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과제의 연구책임자로서 서울대 공대 내에 '로봇 실증 센터' 구축을 제안하고 공간까지 확보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가상과 현실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를 산업계와 함께 직접 수행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학장은 "조만간 과제가 통과된다면 산업계가 서울 공대로 오셔서 로봇이 공을 집고 과일을 깎는 등 피지컬한 일들을 함께 해볼 수 있다"며 "실제 현장의 비정형적인 데이터를 다뤄 정확도를 확보하는 것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바로 거기에 우리의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대규모 예산 투입으로 정책적 의지를 드러냈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은 피지컬 AI 관련 4개 핵심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았으며 다음 달에는 범부처 '국가AI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켜 국가 차원의 'AI 액션 플랜'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실장은 "다음달 국가AI전략위원회가 출범해 AI 3대 강국을 향한 액션 플랜을 지원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올해의 두 배 예산을 투입해 본격화될 것으로, 관련 부처들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확인했다. 김경수 카이스트 부총장은 인재 양성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 전환과 함께 대학의 체질 개선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단순 기술자를 넘어 산업 현장의 전문 지식과 AI를 융합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현재 학교 내부에 대학 레벨의 'AI 대학' 설립을 추진하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장은 "단순한 'AI 인재'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며 전투적으로 도전하는 'AI 전사'를 만들어야 한다"며 "AI를 추상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산업 현장의 도메인 지식과 융합할 수 있도록 대학 체계 자체를 바꾸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계에서는 피지컬 AI 구동에 필수적인 반도체 기술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하면 고도화된 컴퓨팅 자원의 필요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AI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백 대표는 "피지컬 AI와 제조업의 결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오늘 절감했다"며 "AI가 도입되려면 반도체의 중요성이 매우 커질 것이므로, 제조업의 AI 전환에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업계는 생태계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김성철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사는 피지컬 AI가 막대한 자본과 기술을 요구하는 분야인 만큼 자칫 빅테크의 독점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스타트업을 위한 기회의 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이사는 "피지컬 AI 기술은 어마어마한 자본이 필요해 스타트업이 하기 힘들다"며 "생태계의 파이가 커져 스타트업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서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프로젝트 매니저(PM)'의 역할을 새로운 화두로 던졌다. 그는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사업을 이끌 전문 PM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이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활용하는 프로그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 대표는 "피지컬 AI는 수요기업과 로봇기업 등을 엮을 수 있는 PM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피지컬 AI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면 PM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케어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8.27 11:03조이환

어도비, 서비스에 구글 제미나이 탑재…"이미지 창작 혁신"

어도비가 서비스에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탑재해 이미지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였다. 어도비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와 '어도비 익스프레스'에서 구글의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 모델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소셜 크리에이터와 마케터, 디자이너 등이 손쉽게 콘텐츠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이용자는 파이어플라이에서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 모델을 활용해 스타일이 일관된 그래픽 시리즈를 만들고 이를 익스프레스로 가져올 수 있다.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캡션 생성, 사이즈 조정, 게시까지 이어갈 수 있다. 기업 사용자도 캠페인 자산을 소셜 콘텐츠, 전단지, 이메일 그래픽 등으로 빠르게 변환하고 브랜드 가이드에 맞는 결과물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디자이너는 파이어플라이에서 제품 콘셉트나 캐릭터 시안을 신속하게 제작한 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정밀한 편집을 진행할 수 있다. 배경 교체, 개체 삽입, 이미지 변형 등 작업이 수 분 내에 가능하다. 어도비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자체 모델뿐 아니라 구글, 오픈AI, 블랙 포레스트 랩스, 런웨이, 피카, 이디오그램, 루마 AI, 문밸리 등 파트너사의 생성형 AI 모델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작업 목적과 스타일에 맞는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어도비는 플랫폼 전환 없이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면서도 상업적 안전성과 투명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든 콘텐츠가 생성형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지 않음을 명확히 했으며 파트너십 계약에서도 이를 필수 조건으로 포함시켰다. 또 AI로 생성된 모든 결과물에는 콘텐츠 자격증명(Content Credentials)을 첨부해 투명성을 강화했다. 현재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 모델은 파이어플라이의 텍스트 투 이미지 모듈과 파이어플라이 보드 베타버전, 어도비 익스프레스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다.

2025.08.27 10:47김미정

포스코그룹, 탄소감축·에너지 전환 미래 기술 총출동

포스코그룹이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그룹의 탈탄소 비전과 탄소감축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정부 주요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슈퍼위크'와 연계해 인공지능(AI) 시대가 가져올 미래 에너지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올해로 참가 5회째를 맞이하는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포스코그룹 전시관은 ▲탈탄소 비전 ▲수소환원제철 ▲브릿지 기술 ▲인텔리전트 팩토리 ▲에너지전환 등 5개존으로 구성되는데, 전시관 가장 중앙에 위치한 탈탄소 비전 존에서 수소환원제철 기술부터 탄소감축 브릿지 기술, 에너지 전환에 이르는 포스코그룹의 탈탄소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수소환원제철 존에서는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를 소개한다.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올해 6월 정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브릿지 기술 존에서는 저탄소 연원료 활용, 전기로 도입,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실증 기술을, 인텔리전트 팩토리 존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고로, 지능형 로봇 활용 기술 등을 다채롭게 공개한다. 특히 인텔리전트 팩토리 존에서는 작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 설비 점검을 하는 '4족 보행 로봇'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룹 에너지·소재 사업 역량을 종합 소개하는 에너지 전환 존도 주목할 만하다. 수소혼소발전소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 발전소를 비롯해 포스코가 개발·공급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고내식 합금도금강판 포스맥(PosMAC), LNG·액화수소 탱크용 고망간강 등 다양한 에너지 강재 상세 내용을 전시한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탈탄소 전환을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기회로 인식하고 기술 개발, 설비 투자, 에너지 조달 등 전 과정에서 체계적인 탈탄소 전략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2025.08.27 10:18류은주

한화, 美 조선업 부활 전면에…7조 쏟아붓는다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에 보유하고 있는 한화필리조선소(한화필리쉽야드)가 한미 협력 전진기지 역할을 맡으며, 미국 조선업 부활과 글로벌 해양산업 재편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26일(현지시간) 한화필리조선소에선 미국 해사청(MARAD)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 3호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에 대한 명명식이 개최됐다.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통령실 위성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조쉬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와 토드 영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메리 게이 스캔런 미 연방 하원의원 등도 참석했다. 한화그룹에선 김동관 부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은 한미 조선산업 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더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출발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를 열면서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관세 협상에서 타결 지렛대 역할을 했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 1천500억 달러가 주요 투자 재원이다. 이를 활용해 추가 도크 및 안벽 확보, 생산기지 신설 등을 통해 현재 연간 1~1.5척 수준 선박 건조능력을 20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같은 날 한화해운(한화쉬핑)은 한화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하며 힘을 실었다. 이로써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프로젝트 핵심 축으로 떠오르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 한화필리조선소 찾아 마스가 프로젝트 시동 이 대통령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 의사를 밝힌 직후 한국 기업이 미국에 보유한 조선소를 방문해 미국 정부가 발주한 선박 명명식에 참석했다. 한화필리조선소에서 마스가 프로젝트의 시동을 건 것이다. 미국 측에선 조선소가 위치한 조쉬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와 미국 조선업 강화법을 공동발의한 토드 영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등 핵심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하면서 한화필리조선소가 양국 조선업 협력을 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디딤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화필리조선소에서 골리앗크레인과 도크를 둘러본 뒤 방명록에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한화필리조선소에서 한미 동맹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길 기대합니다”라고 서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선 분야뿐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고, 그 과정에 대한민국도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조선 협력의 주역은 기업인과 근로자들”이라며 “K조선의 기적을 만들었던 것처럼 양국이 힘을 합쳐 마스가의 기적을 현실로 만들자”고 격려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은 조선업이 상당히 쇠락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구매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과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선박이 다시 건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해 부흥시키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선박 명명식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하게 만든 조선 산업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주신 리더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명명식은 한미 양국이 함께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선박 건조 역량을 확장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숙련된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가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김 부회장은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새로운 장을 함께 할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미국 내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투자와 기회를 창출하고 미국 조선산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필리조선소에 7조 투자…주요 재원은 조선업 펀드 한화필리조선소 중장기 목표는 현 연간 1~1.5척 수준 선박 건조능력을 20척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크 2개 및 안벽 3개 추가 확보, 그리고 약 12만평 규모 블록 생산기지 신설을 추진한다. 또 한화오션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화 설비, 스마트 야드, 안전 시스템 등도 도입해 LNG운반선을 만들고 함정 블록 및 모듈 공급, 더 나아가 함정 건조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이를 위해 약 50억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 재원으로 한미 관세 협상 결과인 1천500억 달러 규모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직접 투자 외 보증·대출 형태로 마련되며 정책금융 기관들이 주도한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약 1억 달러(약 14천400억원)를 투자해 인수했다. 미국 상선 및 군함 건조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해양 산업을 선도할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전략적 사업 결단이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과 한화필리조선소를 통해 한미 양국이 모두 '윈윈'하는 데 조선산업 협력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조선업 부활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그와 연관된 한국 내 사업 확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조선산업 생태계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로 '사업보국' 창업정신을 실천할 것이다. 한화해운, 한화필리조선소에 유조선 10척 등 발주··· '마스가' 핵심 축 한화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해운 계열사인 한화해운(한화쉬핑)은 26일(현지시간) 한화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다. 한화필리조선소로서는 마스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첫 수주 계약이다. 중형 유조선 10척은 모두 한화필리조선소가 단독 건조하며 첫 선박은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해운의 한화필리조선소 대규모 발주는 미국산 에너지를 수출할 때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미국 통상법 301조 및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화해운은 신규 발주한 중형 유조선과 LNG 운반선을 통해 미국과 동맹국의 에너지 안보 지원은 물론 글로벌 에너지 물류 분야에서의 리더십 강화와 미국의 해양 부문 재산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 7월 한화해운으로부터 3천500억원 규모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 미국에 있는 조선사가 LNG 운반선을 수주한 건 50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번 LNG 운반선 수주는 당시 추가 1척 옵션 계약을 이행하는 것으로 국내에 있는 한화오션과 함께 건조 작업을 하게 된다.

2025.08.27 10:01류은주

두산밥캣, 배터리 팩 연구소 설립…"업계 표준 정의할 것"

두산밥캣이 차세대 배터리 팩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공식 출범하고 전동화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 팩 개발 가속화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인덕원 LDC비즈타워 내에 전동화 건설장비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기술 검증 및 개발을 위한 연구소 '이포스 랩(eFORCE LAB)'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eFORCE LAB은 전동화, 에너지, 친환경 앞 글자에 힘을 뜻하는 '포스(Force)'를 결합한 이름으로, '전동화 장비를 위한 최첨단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라'는 의미를 담았다. 26일 진행된 출범식 행사에는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임원이 참석해 글로벌 배터리 팩 R&D 거점으로서의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2023년부터 배터리 팩 사업 진출 기반을 닦아 온 두산밥캣은, 지난해 하반기 자체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타입 배터리 팩을 두산밥캣 지게차에 탑재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00대 이상 출하하며 안정적으로 사업 초석을 다졌다. 새롭게 출범한 eFORCE LAB 첫 공식 연구 과제는 레고처럼 블록 형태로 조립 가능한 차세대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 팩 'BSUP' 개발이다. BSUP은 장비 별로 필요한 배터리 용량에 맞게 블록을 쌓아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배터리 솔루션이다. 지게차를 시작으로 로더와 굴착기 등 두산밥캣 제품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스캇 박 부회장은 “건설장비의 전동화는 반드시 다가올 미래”라고 강조하며 “eFORCE LAB을 글로벌 배터리 팩 R&D 거점으로 삼아 험난한 작업환경에 노출된 건설장비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개발해 업계 표준을 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7 09:15류은주

쇼핑의 미래?…AI 에이전트끼리 협상, 최저가에 산다

딜로이트 인사이트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커머스 업계에 가져오는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대규모 개인화의 실현이다. 엡실론(Epsilon)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의 80%가 브랜드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때 구매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는 개인화 시 신규 제품과 서비스 구매 가능성이 1.8배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새로운 고객의 검색 환경도 주목받고 있다. 비주얼, 오디오, 컨텍스트 기반의 새로운 검색 방식과 개인화 추천, 향상된 탐색 기능을 통해 고객이 더 쉽고 빠르게 제품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73%가 쇼핑 여정에서 다중 채널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생성형 AI는 채널별 응답 자동화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며,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알리바바(Alibaba) 등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맞춤형 검색 결과를 고도화하고 있다. 발견부터 갱신까지, 커머스 전 과정의 지능형 자동화 생성형 AI는 실시간 개인화, 다이내믹 가격 책정, 지능형 에이전트 연계를 통해 커머스를 혁신하고 있다. 실시간 고객 세분화에 따라 제품 콘텐츠와 가격을 고객 개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동적 콘텐츠 및 가격 책정이 핵심이다. 커머스 전 과정에서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활약한다. 발견 단계에서는 자율형 시장 분석과 기회 발굴이, 평가와 체험 단계에서는 동적 기능-혜택 매핑과 제품 포지셔닝이 이뤄진다. 구매 단계에서는 지능형 계약 생성과 맞춤화가, 온보딩과 사용 단계에서는 자동화된 온보딩 워크플로우가 진행된다. 관리 단계에서는 실시간 주문 처리 최적화가, 확장과 갱신 단계에서는 예측 기반 업셀 및 크로스셀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판매자 에이전트는 이미 상용화되었으며, 고객을 대변하는 구매자 에이전트도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주문을 생성해 검토와 승인을 받거나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90% 비용 절감 실현하는 24/7 자동화된 고객 지원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생성형 AI는 판매 에이전트 간 채팅부터 CS 센터까지 다양한 지원 및 안내 기능을 생성형 AI로 자동화해 비용을 절감한다. 지능형 자동화, 실시간 최적화, 협업 의사결정으로 전통 커머스를 혁신하며, 완전과 부분 자동화 모두 판매 흐름을 개선하고 고객과 판매자 부담을 완화한다. 딜로이트 디지털(Deloitte Digital)의 연구에 따르면 개인화 선도 기업은 매출 목표 초과 달성 확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개인화 전략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에이전트 협상 시대: 3대 과제 해결하는 완전 자동화 쇼핑 자율형 AI 에이전트는 이해, 판단, 거래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지능형 시스템이다. B2C든 B2B든 기업이 전체 커머스 운영을 새롭게 재구상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 커머스의 3대 과제는 구매 여정 전반에서 수작업 개입 필요, 반복 구매 과정에서 지능형 자동화 부족, 커머스 접점 전반의 단절된 경험이다. 이에 대한 필요한 대응 방향은 반복적인 커머스 의사결정 자동화, 스마트한 크로스 플랫폼 거래 지원, 통제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효율성 극대화이다. 생성형 AI는 이중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반의 새로운 커머스 패러다임을 가능하게 한다. 판매자 에이전트와 구매자 에이전트는 발견부터 갱신까지 커머스 전 여정에서 함께 협력하며 반복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이들 에이전트는 지능형 자동화, 실시간 최적화, 협업적 의사결정을 통해 전통적인 커머스를 혁신한다. 판매자 에이전트는 시장 분석과 동적 가격 책정을 수행하고, 구매자 에이전트는 니즈 식별과 벤더 평가를 맡아 더 스마트한 구매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계약 생성, 규제 준수 검증, 결제 처리 등을 자동화하고, 사기 방지와 예산 최적화를 내장해 거래 관리를 한층 효율화한다. AI 에이전트가 맞춤형 규칙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인간의 감독 아래 커머스 전 과정을 처리한다. 지속적인 시장 분석과 에이전트 간 협상을 통해 모든 플랫폼과 채널에서 최상의 가치를 보장하며, 지능형 에이전트의 감독과 자동화를 통해 반복 업무를 제거하면서 최적의 결과를 보장한다. FAQ(※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생성형 AI가 기존 커머스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A: 생성형 AI는 실시간 개인화와 동적 가격 책정을 통해 고객 개개인에게 맞춤형 콘텐츠와 가격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존 커머스가 정적인 정보 제공에 그쳤다면, 생성형 AI는 고객의 행동과 선호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합니다. Q: 자율형 AI 에이전트는 어떻게 커머스를 변화시키나요? A: 자율형 AI 에이전트는 구매 의사결정부터 주문 처리, 고객 지원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합니다. 판매자 에이전트는 고객 응대와 마케팅을, 구매자 에이전트는 제품 탐색과 구매 결정을 담당해 24시간 끊임없는 커머스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Q: AI 커머스의 보안과 신뢰성은 어떻게 보장되나요? A: AI 에이전트는 지속적인 사기 모니터링과 자동화된 규제 준수 검증 기능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전 정의된 규칙에 따라 작동하며, 필요시 인간의 승인을 받는 단계적 자율화를 통해 보안과 통제력을 동시에 확보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26 22:45AI 에디터

"중국 공략 가속"…韓 게임 3종, 8월 中 외자 판호 획득

국내 게임 3종이 중국 정부의 외자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신규 획득해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가 8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의 외자 판호를 승인받았다.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작으로, '에픽세븐'을 성공시킨 바 있는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했다. 중국 현지 퍼블리싱은 이미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텐센트가 맡는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중요한 국가로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긴밀하게 협업해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중국 서비스명은 '대항해시대: 기원(大航海时代:起源)'이며, 현지 퍼블리싱은 성취게임즈가 맡는다. 중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이 시작되었으며, 순차적으로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다년간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글로벌에서 축적한 게임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중국 게임 이용자들에게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는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기업 빌리빌리가 서비스한다. 에피드게임즈 관계자는 "외자판호를 발급 받은만큼 중국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현지 퍼블리싱을 맡은 빌리빌리의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6 16:57정진성

챗GPT5, 아직도 이상한가요?…오픈AI가 공개한 프롬프트 최적화 비법

오픈AI가 새로 출시한 GPT-5용 프롬프트 최적화 도구로 AI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테스트에서 코딩 작업 속도는 12% 빨라지고 메모리 사용량은 84%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오픈AI가 7일(현지 시간)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사용자는 오픈AI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에 접속한 후 개발자 메시지 섹션에 기존 프롬프트를 붙여넣기만 하면 된다. '최적화(Optimize)'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프롬프트가 개선되며, 어떤 부분이 왜 바뀌었는지 설명도 함께 제공한다. 사용자는 추가로 원하는 수정사항을 입력할 수 있고, 최적화된 프롬프트를 '프롬프트 객체'로 저장해 향후 API 호출에서 재사용할 수 있다. 이 도구는 프롬프트 내 모순된 지시사항, 애매한 형식 지정, 예시와 불일치하는 내용 등을 자동으로 찾아 수정한다. 예를 들어 "표준 라이브러리를 쓰되 외부 패키지도 괜찮다"는 식의 상충하는 지시를 명확하게 정리해 준다. 코딩 작업에서 평균 실행 시간이 7.9초에서 7.0초로 단축되고, 메모리 사용량은 3.6MB에서 0.6MB로 대폭 감소했다. 금융 문서 질의응답에서는 정확도가 32%에서 54%로 향상되는 등 분야별로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GPT-5는 에이전트 작업 수행, 코딩, 조작 가능성 등에 특화돼 있어, 최적화된 프롬프트와 결합하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현재 오픈AI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26 16:21AI 에디터

"AI는 창작자 아닌 도구"…게임업계, AI 시대 역할론 제시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가운데 게임업계 전문가들이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창작자가 아닌 창의성을 증강시키는 도구'라는 철학을 제시했다. 26일 게임과학연구원(원장 김경일)은 구글코리아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 게임과학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가 바꾸는 창작, 미래가 묻는 균형'을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기술과 문화, 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에는 김경일 게임과학연구원 원장과 황성혜 구글코리아 대외정책협력 부사장, 강규식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사무관,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이재홍 게임정책학회 학회장이 참석했다. 황성혜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닌 기술과 예술, 커뮤니티가 결합된 종합 문화 콘텐츠로 진화했다"며 "또한 사회 전반에 걸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구글은 게임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경일 원장은 'AI 시대의 게임: 기술 혁신과 균형'을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진행했다. 김 원장은 "진정한 창의성은 기존 패턴을 버리는 '언러닝(unlearning)'에서 나온다"며 "피카소가 사실적 그림을 그릴 줄 알면서도 입체파로 전환한 것처럼, 학습된 것을 버릴 줄 아는 능력이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생성형 AI는 피카소 스타일의 그림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어, 인간의 창의적 사고가 여전히 필요한 영역임을 시사한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김 원장은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인간의 학습 메커니즘을 바꾸는 핵심 도구라고 분석했다. 그는 "게임과 노동의 차이는 피드백의 유무"라며 "끊임없는 피드백을 통해 우리는 세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본능을 충족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99.7%에 달하는 이유도 "스마트폰이 우리를 세상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김 원장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프랑스 작가 폴 부르제의 말을 인용하며 "AI와 게임이 이 명제를 실현시켜주는 중요한 두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래를 과소평가하는 인간의 경향을 지적하며, "AI와 게임의 결합이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신원용 연세대 계산과학공학과 교수는 생성형 AI의 미래 전망을 5가지 핵심 트렌드로 제시했다. 그는 "향후에는 하나의 LLM(거대 언어 모델)이 아닌 멀티 LLM, 멀티 GPU,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갖고 최적의 오케스트레이션을 한 협업 솔루션이 주류가 될 것"이라며 "비용 절감과 성능 최적화를 위해 상황별로 적재적소에 다양한 모델을 혼합해서 사용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스토어 기반 비즈니스 모델, 서버리스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기업 맞춤형 프라이빗 모델,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화형 BI 솔루션 등이 생성형 AI 생태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기존의 단일 모델 중심에서 벗어나 사용자 맞춤형 AI 서비스와 개방형 생태계가 핵심이 되는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김도균 크래프톤 AI 트랜스포메이션팀 팀장도 AI 에이전트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축한 '멀티 에이전트' 협업 체계를 강조했다. 인간과 AI, AI와 AI 간의 협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김 팀장은 "게임 제작에는 내러티브 디자인, 코드 개발, 월드 구축, 아트 컨셉, 3D 모델링 등 많은 요소가 있는데, 이런 것들을 각각 특화된 에이전트와 대화하면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에이전트와 에이전트 간의 협업, 대화,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요한 상황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팀장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사람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에 가까운 역할로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며 "게임 비전 제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최종 의사결정, 윤리적 판단 등은 인간의 몫이고,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반복 작업, 프로토타입 제작, 기술적 문제 해결은 에이전트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역할 분담의 미래를 전망했다. 이로 인해 창의력만 있다면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나규봉 엔씨 AI 게임 패키지 TF 팀장(사업전략팀)은 AI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했다. 나 팀장은 "창작 과정의 전체 프로세스 중에서 내가 어려워하는 부분들을 AI가 간소화해준다면 즉시적으로 효능감을 느끼고, 그 편해진 상태에서 내가 작업하고 있는 것들을 한 발자국 멀리서 보게 되면서 창의성이 증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씨 AI는 게임 제작자의 가려운 부분들을 긁어드리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고, 그 부분이 해결돼야 여유가 생기고 창의성이 증가되며 게임 자체도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엔씨 AI는 16시간 걸리는 아트 작업을 1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도 밝혔다. 나 팀장은 AI와 창작자의 관계에 대한 철학을 제시했다. 그는 "AI는 꽤 오랜 기간 도구로서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창작자가 결국 쓰는 것이 AI"라며 "너무 긴장하고 AI를 받아들이지 않는 분들도 많은데, 이걸 차근차근 받아들이고 AI를 연구하고 서비스화하고 상품화하는 사람들도 이 부분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엔씨 AI는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되는 세상을 꿈꾸고 있으며, AI 기술이 단순히 사람을 수동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왕성한 창작력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AI 기술과 게임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한국 게임의 성장 ▲게임 및 콘텐츠 진흥과 균형 등 세션도 진행됐다.

2025.08.26 15:17정진성

롯데홈쇼핑, 첫 주방 자체 브랜드 '블루쿠샤' 출시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오는 31일 94만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유튜브 채널 '영자씨의 부엌'에서 첫 주방 자체 브랜드 '블루쿠샤(BLUE KÜCHE)'를 출시한다. '블루쿠샤'는 맑고 건강한 이미지의 '블루(Blue)'와 독일어로 주방을 뜻하는 '퀴셰(Küche)'의 합성어로, '프리미엄 소재로 건강한 주방 공간을 채운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최근 주방이 단순한 요리 공간을 넘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홈퍼니싱 장소로 자리잡으면서 기성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프리미엄 주방용품을 선보이게 됐다. 브랜드 콘셉트부터 제품 디자인, 해외 수입 등에 약 1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상품 개발에는 전업주부로 40년을 살아온 요리 유튜버 '영자씨'가 직접 참여해 실제 사용 후 개선 의견을 반영했다. 롯데홈쇼핑은 ▲프리미엄 소재 ▲실용성 ▲신뢰도를 모두 갖춘 브랜드로 '블루쿠샤'를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출신 차별화 상품을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이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의 일환이다. 롯데홈쇼핑은 유튜브 공개를 시작으로 공식 온라인몰, 이커머스, 오픈마켓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첫 상품인 '지브라티크 조리도구 세트'는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자라는 고급 원목 '지브라티크' 소재를 사용했다. 티크 원목은 선박 갑판에도 사용되는 소재로 오일 함량이 높아 수분과 오염에 강하다. 도마 1종과 뒤집개, 주걱 등 조리도구 4개로 구성됐으며, 5단계 수작업 공정을 거쳐 제품마다 다른 고유의 독창적인 무늬가 특징이다. 출시 방송은 31일 영자씨가 운영 중인 충남 부여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방송 중 구매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영자씨가 직접 만든 참기름을 증정한다. 앞서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를 통해 홍보 콘텐츠를 공개하고 사전 구매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브랜드개발랩(Lab)장은 “'블루쿠샤'는 롯데홈쇼핑이 처음 선보이는 주방 자체 브랜드로, 믿을 수 있는 소재와 실용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객의 주방 생활을 더 건강하고 즐겁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향후 나이프, 밀폐용기 등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1:04안희정

[르포] "로봇이 짓는 집, 하루 두 채씩 나온다"

[화성(경기)=신영빈·유회현·정동빈 기자] 뚝딱뚝딱. 집을 짓는 소리 같지만 망치 소리는 아니었다. 사람 손 대신 거대한 로봇 팔이 움직이고 있었다. 진공 흡착기로 자재를 들어 올리고, 자동 못질기가 벽체를 조립했다. 화성 우정읍 매향리의 한적한 들판 한복판, 목재 대신 기계가 분주히 움직이는 이곳은 공간제작소 '슈퍼팩토리',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목조주택 전문 공장이다. 공장 한편에선 창호 구멍이 정밀하게 절단되고, 다른 한편에선 단열재와 전기 배선 작업이 한창이었다. 벽 하나가 완성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몇 분. 모든 공정은 기계가 설계 도면에 맞춰 스스로 수행한다. 현장엔 땀 흘리는 인부 대신, 깔끔한 작업복을 입은 관리자 몇 명과 로봇 군단이 있었다. "여긴 매일 두 채씩 출고되고 있어요. 가동률만 올리면 다섯 채도 가능하죠." 현장을 안내한 최용규 이사는 공장 내부를 둘러보며 자신 있게 말했다. 마치 자동차를 생산하듯 주택을 찍어내는 이 풍경은 건축의 현재이자 미래였다. "공장에서 찍어낸 집, 현장에선 조립만" 공간제작소 핵심은 프리패브 공법, 그 중에서도 모듈러 방식이다. 벽, 천장, 바닥 등 주택을 구성하는 주요 부위가 공장에서 미리 제작된다. 모든 배선·단열·창호 작업까지 완료된 유닛은 트럭에 실려 현장으로 이동하고, 현장에선 조립만 진행된다. "목조 주택은 원래 날씨에 민감하고 인건비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그런데 공장에서 만들어내면 그런 변수들이 사라지죠." 최 이사는 설명하며 기계식 못질 라인을 손으로 가리켰다. 그 옆에선 스트랜드 목자재(OSB) 합판이 자동으로 재단되고, 창문 자리가 깔끔하게 도려내지고 있었다. 창호 조립은 과거엔 숙련된 인부가 정렬하고 타카로 고정하던 정교한 공정이다. 하지만 지금은 로봇이 그 일을 대신한다. 이 자동화 시스템은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가 공간제작소와 협력해 설계했다. 핵심 장비는 쿠카 고하중 산업용 로봇 'KR 210 R3100'이 쓰였다. 최대 210kg을 들어 올리고 3m가 넘는 작업반경을 가진 이 로봇은 바닥에 설치된 이동 레일을 따라 움직이며 넓은 영역에서 작업한다. 로봇 팔 끝엔 목재 조립에 특화된 전용 그리퍼가 달렸다. 이 그리퍼는 자재의 모양을 인식하고 정확한 위치로 옮긴 뒤 타카 작업까지 수행한다. 그 안에는 압력 센서와 비전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수십 가지 창호 형태에 맞는 부재 조립도 자동으로 해낸다. 한번 완성된 벽체는 자동 리프터를 타고 다음 공정으로 이동한다. 기계가 교대 없이 12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동안, 사람은 품질을 점검하고 이상을 체크하는 일에 집중한다. "작업 시간 40% 단축, 품질은 오히려 향상" 자동화는 기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제어와 통합 관리가 핵심이다. 공간제작소는 마로솔 '솔링크 인더스트리' 플랫폼을 도입해 실시간 로봇 공정 모니터링과 통합 제어를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모든 로봇의 동작, 센서 상태, 공정 흐름을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예지보전도 가능하다. 창호 조립 패턴이 다양하더라도 소프트웨어에서 프로그램만 바꾸면 바로 생산 변경이 가능하다. 로봇 자동화 이후 창호 조립 공정은 기존 대비 약 40% 작업 시간 단축 효과를 냈다. 동시에 품질 편차는 줄고 정밀도는 올라갔다. 못 박는 위치나 간격에서 사람 손보다 일관성이 높고, 단열 및 기밀 성능도 개선됐다.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면서 작업자 부상 위험도 줄었다. 무거운 목재를 반복해 드는 일, 고속 타정 작업 등은 이제 모두 로봇이 한다. 그 덕분에 공장 내부 소음과 분진도 줄었다. 현재 공장은 하루 1~2채의 주택을 기준으로 가동 중이다. 그것도 30평 기준 단독주택이다. 하지만 설비 여력상 하루 최대 5채까지 생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계는 멈추지 않거든요. 사람이 빠지고, 더 많은 설계가 들어오면 생산량은 얼마든지 늘릴 수 있습니다." 그들이 바라보는 건 단독주택 시장만이 아니다. 지자체와 협업해 농촌 체류형 쉼터나 산불 임시거주지용 주택도 제작 중이다. 고층 모듈러 건물 개발도 진행 중이다. 최 이사는 "모듈러로도 고층 주택이 가능하다는 걸 곧 보여줄 것"이라며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봇은 정밀하고, 사람은 스트레스를 덜었다" 과거 목조 주택은 '하자가 많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공간제작소는 완전 자동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방수가 깨진다', '단열이 약하다'는 지적은 공정 일원화 이후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사람이 하면 실수가 있어요. 하지만 기계는 매번 똑같이 하죠. 그래서 품질도 안정적이고, 하자도 줄어듭니다." 공간제작소가 강조하는 또 하나는 '스트레스 없는 건축'이다. 설계부터 인허가, 시공, 하자 보수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한 덕분에 건축주 입장에서는 신경 쓸 일이 적다. 공간제작소는 단순히 '빨리 짓는 집'이 아니다. 목조 구조의 친환경성과 고단열 패시브 설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주거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단열 성능이 높아야 하는 이유도 변화하고 있다. "예전엔 겨울에 추워서 단열이 필요했지만, 요즘은 여름이 너무 더워서 단열이 더 중요해졌어요." 최 이사의 말처럼, 이 공장은 미래 기후에 대비한 주택의 해답을 준비 중이다. "공장에서 집을 찍는다…건축 패러다임 전환" 화성 슈퍼팩토리 로봇 팔은 오늘도 쉼 없이 움직인다. 목재 위에 창호를 내고, 단열재를 채우고, 전선을 심는다. 완성된 벽체는 자동 리프터를 타고 다음 공정으로 이동하고, 마침내 '하나의 집'으로 완성된다. 사람 손이 닿는 건 품질 점검과 마무리 작업뿐이다. 이 풍경은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니다. 전통적으로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짓는 것'으로 여겨졌던 건축이, 설계도와 로봇, 데이터가 주도하는 제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공간제작소는 이 변화를 가장 빠르게 현실로 옮기고 있다. 모듈러 공법과 로봇 자동화, 건물정보모델링(BIM) 기반 설계, 실시간 통합제어 플랫폼까지. 이들이 구현한 시스템은 건축을 더 빠르게, 더 정밀하게, 더 안전하게 만든다. 여기에 친환경성과 탄소중립, 그리고 사용자 스트레스를 줄인 원스톱 시스템까지 더했다. 건축은 더 이상 노동력과 날씨에 의존하지 않는다. 계획과 기계의 정밀함으로 만들어지는 산업적 완성물, 그 새로운 기준을 공간제작소가 매일같이 '뚝딱뚝딱' 찍어내고 있다. "집은 스트레스 없이 지을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이 현실이 되고 있다.

2025.08.26 10:48신영빈

"불편 느끼기 전 해결"…LGU+, AI로 IPTV 품질 잡는다

LG유플러스가 품질 예측 AI를 앞세워 '고객 불만 제로화'에 나선다. 고장이나 이상 여부를 가입자보다 먼저 감지하고 해결하는 AI로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IPTV나 공유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이상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통신사업자의 기본 중 하나인 '품질'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품질·보안·안전 등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3대 기본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맞춰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3대 기본기에 집중하고 있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은 “고객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위해 AI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했다”며 “향후 IPTV를 넘어 서비스 전 영역으로 AI를 확대 적용해 고객 불만 제로화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 7만 시간에서 단 6시간…문제는 즉시 해결 LG유플러스의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은 가입자가 IPTV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 이상 여부를 판단한다. AI가 분석하는 가입자의 데이터는 매일 1조 건 이상이다. 이상이 발생하면 AI가 자체적으로 1차 해결에 나선다. 가령 실시간 방송의 화질 저하 문제가 발생한 경우, 가입자가 불만을 접수하지 않더라도 AI가 이상을 파악하고 재부팅이나 원격 조치 등을 통해 즉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조치는 가입자가 셋톱박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만 이뤄진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불편이 불만으로 번지기 전, 문제가 해결되는 셈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AI 기반의 이상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본격적인 시스템 도입에 앞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가입자의 불만 접수 건수가 약 1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자의 불만을 예측하는 정확도는 약 30%로 나타났다. 원인 분석부터 해결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크게 줄었다. 수작업으로 진행할 경우 약 7만 시간이 걸리는 데이터 분석은 6시간으로, 문제 해결에 걸리는 시간은 기존 최대 3일에서 즉시 해결 가능해졌다. 데이터 수집→AI 학습→이상탐지…딥러닝 활용해 탐지 정확도 향상 LG유플러스의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은 데이터 수집, AI 학습, 이상탐지 및 조치 등 3단계로 운영된다. 최신 AI 딥러닝 기술을 사용해 이상 여부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첫 번째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는 가입자 IPTV를 시청할 때 발생하는 단말 품질 데이터뿐만 아니라, 인터넷 공유기나 네트워크 연결 상태와 관련된 데이터 등 총 700여 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중에서 이상 여부 판단에 필요한 270여 종의 데이터를 선별한 뒤, AI 분석이 가능한 형태로 가공해 사내 데이터 허브에 저장한다. 이 과정은 매일 반복되며 시스템이 최신 상태를 유지하고, 이상 여부를 빠르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번째 단계는 'AI 학습'이다. AI가 과거에 발생했던 서비스 이상 사례와 일반적인 사례를 비교·분석하여 이상 탐지의 정확도를 높인다. LG유플러스는 특히 딥러닝 기반의 최신 AI 모델인 '시계열 데이터 처리 기술'을 최적화해 이를 통해 서비스 내 사소한 오류까지 식별 가능하도록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마지막 단계인 '문제 탐지 및 조치'에서는 학습된 AI가 가입자의 환경을 분석해 서비스 상태가 정상인지 판단한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단말기의 상태와 접속 환경을 점검하고, 재연결·재시작 등 가장 적합한 원격 조치 방법을 결정해 문제를 해결한다. 3단계 과정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매일 최적화된 AI를 활용해 가입자들의 서비스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내년까지 모든 IPTV 셋톱에 적용 LG유플러스는 UHD4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9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다음해까지 400만에 이르는 모든 IPTV 가입자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에 사용되는 딥러닝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이상 탐지 범위와 정확도를 높이고, IPTV 뿐만 아니라 AP 등 홈 네트워크 단말 전반으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PTV나 홈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이상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모든 과정에서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AI가 처리하는 '완전 자율 관리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강봉수 센터장은 “AI 기반의 품질 관리는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물론,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A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0:00진성우

스탠다드에너지, 기후국제박람회서 리벨리온 AI 서버 연계 ESS 소개

스탠다드에너지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27일부터 3일간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산자원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개최한다. 행사기간 동안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 등 권위 있는 에너지 장관회의가 동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스탠다드에너지는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리벨리온의 '아톰' 칩이 탑재된 NPU AI 서버랙과, '아톰'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스탠다드에너지의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동한 AI 전력 솔루션 실물이 전시된다. 상반기 실증 테스트에서는 이용자의 AI 추론 요청에 수십 ms초 이내로 빠르게 반응하는 리벨리온의 AI 서버랙이 AI 추론 작업으로 고출력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할 때 초속응성과 고출력 특성을 가진 스탠다드에너지의 VIB ESS가 신속한 전력 보조로 AI 서버랙의 전력 부담을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지하철 역사 피크저감용 ESS,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출력보조용 ESS, 그리드포밍 ESS 등 과거 VIB 설치·운용 사례도 함께 전시된다. 실외용 컨테이너형 ESS와 실내용 모듈형 ESS 모형도 소개된다. 회사는 올 하반기 일본 교토에 MK택시와 함께 설치 예정인 초급속 전기차 출력 보조 ESS 실증 시설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기후위기 대응은 단지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는 것을 넘어, AI와 같은 인류의 발전된 삶을 지탱할 수 있는 에너지 구조를 유지하면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것이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ESS는 중요한 기후산업이자 동시에 기후산업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통해 기후위기와 AI 시대의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 VIB를 소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8.26 09:46김윤희

전자세금계산서 핀테크 '볼타', 매출 1년 전보다 4배 성장

간편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관리 서비스 '볼타(Bolta)'를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 볼타코퍼레이션이 1년 새 고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월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볼타는 작년 7월 말 약 400곳이던 고객사 수를 올해 동기 기준 5천곳까지 확대, 1년 만에 11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 매출도 4배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이용 기업의 서비스 유지율은 98%에 달한다는 점이다. 볼타코퍼레이션 진태양 CTO는 "기존 세금계산서 시스템의 복잡한 사용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며 직관적이고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용자 중심의 혁신이 대기업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도입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볼타는 세금계산서 발행·역발행 업무를 전면 자동화했다. 대량의 거래 데이터를 다루는 금융업, 복잡한 공급망을 운영하는 유통업이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커머스 및 플랫폼 업계의 경우 거래 구조가 복잡하고 여러 시스템을 오가며 수작업으로 검증해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했는데 이 시간을 줄였다는 게 볼타 측 설명이다. 또 미수금 관리를 포함한 정산 업무 전 과정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화했다. 볼타는 지난 8월 AI 기반 입금 매칭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 날짜, 거래처, 적요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 분석해 가장 가능성 높은 입금 건을 자동 추천하는 기능으로, 기존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미수금 관리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해준다.

2025.08.26 09:42손희연

블리자드 "오버워치2, 18시즌 대격변…게임 자체를 완전히 새로운 레벨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7일 시작되는 '오버워치2' 18번째 시즌에서 물을 조작하는 중국 무술가 영웅 '우양'을 추가하고 게임 시스템의 전반적인 개선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우양의 등장과 함께 스타디움 모드의 대대적인 개편, 영웅 진척도 시스템 전면 리뉴얼 등 게임 전반에 걸친 혁신이 이뤄진다. 지난 7일 진행된 개발자 인터뷰에서 블리자드 개발진은 우양의 개발 배경과 18시즌의 주요 변화사항에 대해 상세히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대릴 탄 리드 캐릭터 컨셉 아티스트, 케니 허드슨 시니어 게임 프로듀서, 조쉬 장 시니어 내러티브 디자이너, 애런 켈러 게임 디렉터, 알렉 도슨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가 참석했다. 우양은 물을 테마로 한 지원형 영웅으로, 투사체 형태의 물 구슬을 조종해 아군을 치유하고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선보인다. 기존 오버워치2 영웅들의 근미래적 디자인과는 달리 무술가의 정체성을 강조한 외형이 특징이다. 우양의 가장 큰 특징은 물 구슬을 조작하는 독창적인 플레이 메커니즘이다. 대릴 탄 아티스트는 "디자인팀이 물을 테마로 지원형 영웅을 만들고자 했으며, 물의 치유 속성을 생각했다"며 "우양은 투사체 형태의 물 구슬을 조종할 수 있고, 무술 배경을 더해 물을 더 잘 컨트롤할 수 있다는 컨셉"이라고 설명했다. 케니 허드슨 프로듀서는 우양의 게임플레이 잠재력을 강조했다. "우양은 굉장히 폭발적인 대미지, 폭발적인 치유에 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전장을 이곳저곳 누비며 동료들을 지원할 수 있으며, 동료를 보지 않더라도 치유가 가능하다. 궁극기를 통해서 전황을 뒤집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작 난이도는 중간 정도로 설계됐다. 허드슨 프로듀서는 "물 구슬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조작하지 않고, 그냥 발사만 해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여기에 조작을 더하면 이점을 얻을 수 있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물 구슬 조작에 숙달될수록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실드를 피해 발사하거나 벽을 피해 발사하는 등의 고급 기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우양의 디자인은 기존 오버워치 영웅들과는 다른 접근을 보여준다. 탄 아티스트는 "우양의 복장은 탱크톱, 바지, 신발 등 모든 것이 우양만의 복장이지만, 이 안에 테키한 디자인을 조금씩 부여했다"며 "근미래적인 요소는 우양의 장갑, 무장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무술가로서의 면모를 강조하고 싶었기에 복장에는 테키한 디자인이 조금 빠진 편"이라고 설명했다. 조쉬 장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우양의 능력이 마법이 아닌 기술 기반임을 강조했다. "우양의 능력은 마술이 아닌 기술에 기반해 작동한다"며 "현무의 지팡이가 공중에 떠다니는 수증기를 모으고, 장갑으로 모인 물을 조작하는 식"이라고 밝혔다. 18시즌에서는 게임 전반의 대폭적인 개편이 이뤄진다. 애런 켈러 게임 디렉터는 "게임 전반에 걸친 많은 개선과 새로운 요소가 추가돼 게임 자체를 완전히 새로운 레벨로 끌어올린다"며 "20개 이상 신규 특전을 추가하며, 진척도 시스템과 보상도 개선 및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웅 진척도 시스템은 전면 개편된다. 알렉 도슨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는 "현재 영웅 진척도 시스템 전체를 개편하는 작업 중"이라며 "이전에는 하위 분류가 많았으나, 이들을 제거하고 영웅 자체에 집중해 언제 무엇이 진행되는지, 더 좋은 보상을 빠르게 얻을 수 있게끔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진척도 시스템에서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영웅을 레벨업시킬 수 있고, 매 20레벨마다 아이콘에 새로운 특수효과가 표시되어 해당 유저가 특정 영웅을 얼마나 잘 플레이하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인기 모드인 스타디움도 대폭 개선된다. 켈러 디렉터는 "스타디움과 관련해 많은 피드백을 들었으며, 긍정적인 반응에 고무적"이라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었는데, 모든 영웅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 가볍게 접근 가능한 방식의 부재, 복잡성 등이 지적됐다"고 인정했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지속해서 스타디움에 새로운 영웅을 추가하고 있으며, 18시즌에는 스타디움 빠른 대전도 추가된다"며 "게임 도중 얻을 수 있는 재화의 양도 더 많이 얻을 수 있으며, 빠른 대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타디움의 복잡함에도 동의한다"며 "차후 액티브 아이템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며, 상점과 영웅 빌드 등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8.26 09:35정진성

AI가 써 준 논문 서론, 써도 될까…모델별 실력 봤더니, 1등은 '라마4'

챗GPT 같은 AI가 대학 논문의 첫 부분을 대신 써주는 시대가 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와 어도비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GPT-4o나 라마4 같은 최신 AI들이 연구자들의 논문 작성을 상당히 도와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AI가 얼마나 잘 논문의 서론을 쓸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특별한 실험을 했다. 논문 제목과 요약, 그리고 관련된 다른 논문들 정보를 AI에게 주고 서론을 써달라고 한 것이다. 이를 위해 2025년 주요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총 3,900편의 컴퓨터과학 논문을 모았다. 이 논문들은 평균적으로 13~15개의 다른 논문을 인용하고 있어서, AI가 학술적인 맥락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라마4가 1등, 예시 3개 보여주니 더 잘해 딥시크, 젬마, 라마4, 미스트랄, GPT-4o 등 5개의 최신 AI 모델을 비교 실험한 결과, 라마4가 전반적으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특히 의미를 얼마나 비슷하게 표현하는지, 그리고 사실을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하는지 측면에서 뛰어났다. 또 흥미로운 점은 AI에게 예시를 3개 보여준 후 써달라고 하면, 예시를 적게 보여주거나 아예 안 보여줬을 때보다 훨씬 더 좋은 글을 썼다는 것이다. 실험 결과를 보면 라마4는 원래 논문과 비슷한 단어를 사용하고 의미도 비슷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다른 AI들보다 뛰어났다. 인용과 정확성에서는 아직 문제 있어 하지만 현재 AI들은 여전히 중요한 한계를 보였다. 실제 사람이 평가해 본 결과, AI가 쓴 서론은 글의 일관성이나 내용을 포괄하는 면에서는 괜찮았지만, 다른 논문을 인용할 때 맥락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나 연구의 핵심 기여를 요약하는 부분에서는 부족했다. 예를 들어 젬마 AI는 관련 논문들을 많이 찾아내는 능력은 뛰어났지만, 정작 필요 없는 인용까지 포함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사람이 직접 평가한 결과에서도 라마4의 3개 예시 방식이 내용 포괄성과 글의 흐름에서는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내지 않는 능력이나 기술적 세부사항의 정확성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했다. 연구 도우미로는 좋지만 완전 대체는 아직 연구팀은 "AI들이 명확한 지시와 논문 제목, 요약, 관련 연구 목록을 받으면 학술 논문 규칙에 맞는 일관되고 잘 짜인 서론을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동시에 "AI가 쓴 서론을 그대로 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인용된 논문의 세세한 기술 내용 반영, 정확한 인용 사용, 논문의 핵심 기여 설명 등에서 상당한 수정과 전문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현재 AI들이 학술 글쓰기에서 유용한 도우미 역할은 할 수 있지만, 아직 사람 연구자를 대신할 수준은 아니라는 뜻이다. FAQ※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가 논문 서론을 써주면 바로 사용해도 될까요? A: 아직은 안 됩니다. AI가 쓴 서론은 좋은 초안은 되지만, 인용이 정확한지, 기술적 내용이 맞는지, 연구의 핵심 내용이 제대로 표현됐는지 등을 전문가가 반드시 검토하고 수정해야 합니다. Q: 어떤 AI가 논문 서론 쓰기에 가장 좋나요? A: 이번 연구에서는 라마4가 전체적으로 가장 좋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특히 의미 전달과 사실 정확성 면에서 뛰어났고, AI에게 예시 3개를 보여준 후 써달라고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AI 논문 작성 도구는 언제쯤 실용적으로 쓸 수 있을까요? A: 지금도 연구를 도와주는 보조 도구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감독 없이 혼자 사용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어서, 연구팀도 중요한 학술 작업에서는 전문가 검토 없이 AI 도구를 사용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26 09:05AI 에디터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현대차 미국법인 "체포인원 중 직접 고용無…고용 관행 철저히 점검"

전날 저녁부터 줄 섰다고?…3천명 몰린 '트레이더스 구월점' 가보니

[르포] 격동의 로봇청소기 시장…걷는 EU·뛰는 韓·나는 中

EU, 구글에 4조원 과징금…"광고기술 시장 경쟁방해"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