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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클라우드 전환 후 발생한 유휴 IT 자산 기부

SK가스가 유휴 IT 자산 재활용을 통한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SK가스는 7일 성남 판교 소재 SK가스 본사에서 기증식을 갖고, 서버, 스토리지 등 유휴 IT 자산 106대를 사회적기업 '행복ICT'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SK가스는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기부는 SK가스 사내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이 완료됨에 따라 발생한 유휴 IT 인프라 자원을 의미 있게 재활용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로 추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가스는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유휴 IT 자산을 행복ICT의 'ICT 인프라 ECO' 사업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ICT 인프라 ECO사업은 장애인을 고용해 기부 받은 노후 IT자산을 분류·분해·청소·조립 등 공정작업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재생가능한 기기를 판매하며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공익을 위해 활용한다. SK가스는 이번 기부를 통해 재활용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을 보호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ICT에서도 SK가스로부터 기부 받은 자산의 평가금액에 해당하는 물품을 기증하며 나눔의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행복ICT는 중고 태블릿 PC를 구입해 SK디스커버리그룹 산하 '희망메이커' 프로그램 연계 기관인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저소득 아동들의 교육 기회 제공과 진로 탐색을 위한 '희망메이커 스쿨' 사업 중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 멘토링 수업 진행에 활용된다. SK가스 박성혁 IT전략지원실장은 “SK가스의 클라우드 시스템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데 이어 자산을 활용해 환경보호와 장애인 고용까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T 혁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7 11:11류은주

카카오뱅크 12일 새벽 금융거래 일시 중지

카카오뱅크가 전산시스템 정기점검으로 오는 12일 일요일 새벽 1시부터 오전 8시까지 금융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7일 밝혔다. 점검 중에는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을 비롯한 이체, 카드 결제, ATM 입출금 등을 할 수 없다. 상세 중단 업무는 ▲카카오뱅크 앱, 홈페이지 이용 불가 ▲체크카드, mini 카드 이용 불가 ▲자동화기기(CD/ATM) 이용 불가 ▲입출금/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불가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카카오뱅크 거래 불가 ▲고객센터를 통한 상담 및 업무 처리 불가 등이다. 중단 시간은 12일 새벽 1시부터 오전 8시까지 7시간으로 예정돼 있으나, 시간은 작업 진행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천300만 고객이 더욱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카카오뱅크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7 10:33손희연

잡코리아·알바몬,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3년 연속 수상

잡코리아는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채용 플랫폼 알바몬이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3년 연속 각 부문 1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 10대 조사 컨설팅 기관인 브랜드키가 공동 개발한 평가지표 'BCLI'(Brand Customer Loyalty Index)'를 활용해 매년 각 부문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소비자 조사 평가다. 지난 3월11일부터 24일까지 최근 1년 이내 해당 브랜드 이용 경험이 있는 국내 소비자 12만여 명이 온라인 및 일대일 전화설문 방식으로 이번 조사에 참여했다. 이번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잡코리아는 채용솔루션 부문, 알바몬은 아르바이트 채용 정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브랜드 신뢰 ▲브랜드 애착 ▲재구매의도 ▲타인추천의도 ▲전환의도 등 5가지 조사항목을 종합한 결과에서 타 플랫폼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잡코리아는 사용자 편의 증진 및 HR 테크 플랫폼으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다수의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최근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 'LOOP'을 출시, HR 도메인에 특화된 한국어 구인구직 LLM을 선보였다. 또 AI 솔루션을 도입해 인재 매칭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인 '원픽', 자사 데이터 기반 커리어 설계 서비스 '커리어첵첵'도 출시했다. 지난 2월에는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채용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 '나인하이어'를 인수했다. ATS는 채용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원스톱 HR 솔루션'으로 인사 채용 담당자의 업무 시간을 대폭 줄여 기업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잡코리아는 나인하이어의 무료 요금제를 출시하고 공고 연동 작업을 추진하는 등 기업 회원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바몬은 최근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 '알바몬 제트'와 '보스몬'을 연이어 출시했다. 알바몬 제트는 AI를 기반으로 구인 기업에 검증된 인재를 추천하고, 구직자에게는 거주지에서 가까운 맞춤형 일자리를 매칭해준다. '보스몬'은 근무 스케줄 관리, 급여 정산, 업무 요청 등 앱 하나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잡코리아와 알바몬 서비스를 꾸준히 성원해주신 덕분에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3년 연속 수상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저희 브랜드에 보내주시는 성원과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서비스를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의 매칭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4.05.07 10:22백봉삼

CJ올리브영, 현대카드 손잡고 신용카드 만든다

CJ올리브영은 현대카드와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출시를 포함한 브랜딩과 마케팅, 데이터 사이언스 등 다양한 분야 협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PLCC를 선보인 현대카드는 항공, 자동차, 유통 식음료는 물론 포털, 게임, 패션 금융, 여가 등 국내외 18개 챔피언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대한민국 PLCC시장을 이끌어왔다. 뷰티 업계에서는 1천400만명 이상 멤버십 회원을 확보한 '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과 협업하기로 했다. 올리브영은 현대카드와 협업을 통해 멤버십 등 고객 경험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최근 고객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PLCC, 브랜딩 역량을 보유한 현대카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 간 데이터 동맹에 기반을 둔 협업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카드 PLCC 생태계는 파트너사들이 증가하고 업종 또한 다양해지면서 2천건이 넘는 공동 마케팅이 진행될 정도로 활성화됐다. 올리브영은 '클린뷰티', '슬로우에이징' 같은 새로운 카테고리를 소개하고 여성 생애주기와 연계한 '펨테크(W케어)'와 '이너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포착한 상품 큐레이션을 발빠르게 실행하며 뷰티업계를 선도해왔다. 웰니스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올리브영은 2022년 W케어, 2023년 이너뷰티 등 건강 관리 트렌드와 상품을 발빠르게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해 왔다. 올해는 모바일 앱인앱 형태로 헬스 카테고리 전문관인 '헬스+(헬스플러스)'를 선보였고, '올영 헬스 다이브' 기획전 등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2024.05.07 09:57최다래

두산로보틱스, 美서 팔레타이징 전용 협동로봇 'P시리즈' 공개

두산로보틱스가 북미 최대 규모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하고,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소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6~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Automate) 2024'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오토메이트는 북미 최대의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다. 자동화시스템, 로봇, 모션제어 등과 관련된 세계적 기업들이 제품과 기술·솔루션 등을 선보이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협동로봇 라인업 'P시리즈(P3020)'를 처음 선보였다. P시리즈는 물류 및 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에 특화된 협동로봇이다. P3020은 가반하중 30kg에 작업반경 2천30mm를 지원한다. 제품은 중력보상기술을 적용해 경쟁사 동급사양 대비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볍고 소비전력도 적다. 보조 리프트 장비 없이 2m 높이까지 팔레타이징 작업이 가능하며, 함께 일하는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PLe, Cat4)도 확보했다. 팔레타이징 솔루션은 제조, 물류, 식음료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에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엠알에 따르면 팔레타이징 로봇 시장은 연평균 9.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33년에는 101억 5천600만 달러(약 13조 2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팔레타이징 솔루션에 주로 활용되는 가반하중 20kg 이상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약 72%의 점유율을 달성한 바 있다. 독일계 화학기업 바커 한국지사의 제조공장,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등 글로벌 고객사에게 팔레타이징 솔루션을 공급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스위트'를 활용한 식음료, 제조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도 소개했다. F&B 솔루션으로 지난 1월 'CES 2024'에서 공개했던 'AI를 활용한 칵테일 제조', 무인 모듈러 로봇카페 '닥터프레소', 케이크 장식 및 레터링 작업 등을 선보인다. 제조 솔루션으로는 ▲인공지능(AI) 비전 센서 기반 디팔레타이징(상품 분류)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 ▲용접 ▲표면을 다듬고 광택을 내는 샌딩&폴리싱 등이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밖에도 로봇 교육 키트 체험, 협동로봇 드럼연주 시연 등 이벤트를 마련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올해 전시부스 규모를 확대하고 협동로봇 솔루션도 더욱 다양화해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연내 P시리즈를 출시해 협동로봇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법인 영업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매출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중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 미국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024.05.07 09:09신영빈

갤럭시S25, '배터리AI' 도입해 배터리 수명 늘릴까

내년에 출시될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에 '배터리 AI'라는 새로운 기능이 도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가 5일(현지시간) IT팁스터 판다플래시(@PandaFlashPro)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판다플래시는 최근 익명의 소식통으로부터 삼성전자가 향후 갤럭시S 라인에 '배터리AI'라는 새로운 기능을 채택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배터리 수명이 약 5~10% 늘어날 예정이다.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일부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CPU나 GPU를 조절하거나 5G 모뎀의 기능을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판다플래시는 삼성의 '배터리AI'가 시스템 리소스를 사용하는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불필요한 작업을 종료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기능의 적용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폰아레나는 최근 그의 전망이 대부분이 내년에 출시될 플래그십 라인을 언급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올해 플래그십 라인에 '갤럭시 AI'를 출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갤럭시S25 라인에 '배터리 AI'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은 최근 내년 출시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의 배터리가 45W 고속충전 지원에 5천mAh 배터리 용량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후 나온 것이라 더 주목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5.07 08:52이정현

유능해진 로봇, 'AI 두뇌'로 더 똑똑해진다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로봇이 물건을 들어 올렸다' 단순해 보이는 작업 하나에도 사실 하드웨어를 운용하기 위한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물건은 어떻게 인지할 것이며, 로봇의 수많은 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조작해서, 어떤 방식으로 파지해서 들어 올릴 것인지 최적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 무수한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로봇 하드웨어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실제 작업에 어떻게 임하게 할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특히 복잡한 '휴머노이드'의 복잡한 구조를 똑똑하게 제어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응용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최종적으로는 로봇에 일일이 작업을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능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로 여겨진다. 엔비디아 "로봇이 인간 행동 관찰하고 모방하게 될 것" AI 칩 선도주자인 엔비디아는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먼저 팔을 걷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4'에서 로봇 통합 프로젝트 '그루트(GR00T)'를 공개했다. 그루트는 인간과 같이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범용로봇기술(Generalist Robot Tech)'을 뜻한다.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해 설계한 전용 칩셋 '젯슨 토르(Jetson Thor)'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젯슨 토르에는 800테라플롭스(TF)의 AI 성능을 제공하는 트랜스포머 엔진과 차세대 GPU인 '블랙웰(Blackwell)'이 탑재됐다. 젠슨 황은 행사에서 프로젝트 그루트 기반으로 개발된 로봇이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엔비디아 자체적으로 직접 훈련시킨 로봇 '오렌지'와 '그레이'도 처음 공개했다. 젠슨 황은 “해당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로봇은 인간의 행동을 관찰해 자연어를 이해하고 움직임을 모방하도록 설계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기초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오늘날 AI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흥미로운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테라다인 "AI로 로봇 적용 쉽게·효율적으로" 엔비디아는 행사에서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인 테라다인과 협력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테라다인은 글로벌 협동로봇 선두업체인 유니버설로봇과 자율주행로봇 업체 미르를 자회사로 뒀다. 이들 로봇 제품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GTC 2024에서 협동로봇과 AI를 활용한 자율 검사 시스템을 시연한 바 있다.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에 AI 반도체를 적용해 프로그래밍 용이성과 궤적 계획을 개선하고 최적화와 실행을 위한 계산 시간을 단축했다. 이전에는 완전히 자동화할 수 없었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자율주행로봇 업체 미르는 엔비디아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로봇 'MiR1200 팔레트 잭(Pallet Jack)'을 선보였다. 제품은 3D 비전을 이용해 팔레트를 식별하고 픽업·운송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젯슨 AGX 오린(NVIDIA Jetson AGX Orin)'으로 구동되는 팔레트 감지 기능이 적용됐다. 우즈왈 쿠마르 테라다인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협동로봇과 AI 결합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AI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에 선호되는 로봇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제어 시스템에 고성능 컴퓨팅 하드웨어를 추가하고 소프트웨어 스택에 대한 목표 업그레이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맨 "로봇에 'AI 눈' 달자 가능성 무한확장" 대만 테크맨로봇도 엔비디아와 AI 비전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협력해오고 있다. 테크맨로봇은 대만 정상급 노트북 주문자 개발생산(ODM) 업체 콴타 컴퓨터의 계열사다. 유니버설로봇과 함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강자로 알려져 있다. 테크맨은 협동로봇에 비전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기본 탑재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툴 플랜지 부분에 5M 픽셀 카메라가, 컨트롤박스에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가 기본 탑재된다. 사람 눈 부분에 해당하는 비전과 두뇌 부분에 해당하는 AI 기능을 갖춘 셈이다. 테크맨로봇은 AI 코봇의 비전을 활용해 로봇을 다방면으로 응용하고 있다. 특히 제품 불량을 검수하는 공정이나 조립 확인, 광학문자인식(OCR)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하우첸 테크맨로봇 대표(CEO)는 지난 3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협동로봇에 인공지능(AI) 비전을 결합하면 활용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며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 "MS와 협업해 로봇 프로그래밍 간소화" 국내 로봇업체들도 자체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작년 8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AI 기반 GPT를 활용한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에 GPT를 적용해 사람 개입 없이 스스로 오류 수정을 반복하고,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솔루션이 개발되면 협동로봇 사용자는 프로그래밍 시간을 단축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GPT기반 협동로봇 솔루션을 식음료(F&B) 분야에 시범적으로 적용해본 후, 제조 분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앞서 “협동로봇에게 복잡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게 하면서 프로그래밍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GPT 기반 협동로봇 솔루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로봇업계도 로봇 AI 기술 개발 '박차' 한화로보틱스도 협동로봇에 AI 비전을 결합했다.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AI 비전은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의 미션 수행을 돕는다. 로봇이 불규칙한 모양으로 쌓여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복잡한 조작 없이 반듯하게 정렬할 수 있는 비결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AI 기술을 보다 폭넓게 적용하기 위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선보였다.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휴머노이드형 양팔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양팔은 각각 7자유도를 갖췄고, 몸통을 움직일 수 있는 6축 자유도 외다리로 구성됐다. 이동형 양팔로봇은 외팔형 협동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다만 기존 매니퓰레이터보다 정밀한 모션 생성이 복잡하고 어려운 점은 과제다. 교시 용이성을 높이면서도 동시에 AI를 활용해 작업을 학습할 줄 알아야 한다. 뉴로메카는 로봇에 AI를 접목하는 방법론으로 '모방학습' 기술을 제시했다. 모방학습은 복잡한 작업 수행 방법을 기존과 같이 일일이 프로그래밍 하지 않고도, 사람의 동작을 보고 배워서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모방학습을 활용하면 인공지능이 작업 패턴을 학습해서 환경이 바뀌어도 똑같이 해당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뉴로메카는 이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요리와 청소와 같은 다양한 일상 작업을 수행하도록 적용할 계획이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는 “로봇이 처음에는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이제 조작과 학습의 영역으로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복잡한 조작 기술을 하나씩 알고리즘에 의해 코딩 하기보다는 로봇 자체가 스스로 학습해서 일할 수 있도록 AI와 결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로봇을 정해진 목적으로 쓰는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여러 일들을 로봇 한 대가 수행하는 세상으로 넘어갈 거라고 본다”며 “우리 주변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볼 수 있는 날이 생각보다 굉장히 빠르게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7 08:45신영빈

SKB, 케이블 지역채널로 전북 무주군 관광상품 판매

SK브로드밴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Btv 케이블 지역채널을 통해 무주 지역의 관광상품과 특산물에 대한 홍보와 판매를 지원하는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Btv 케이블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인 해피 마켓에서 '무주 봄 힐링관광' 등 다양한 관광상품과 '산머루 와인', '도라지 진액' 등 무주 지역의 특산물에 대한 방송을 시작한다. 방송을 통해 무주 지역의 자원과 문화를 국내외 시청자에게 알리고 나아가 상품 판매 채널 역할도 병행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무주 지역의 문화와 산업 분야 상생을 위한 프로젝트 및 이벤트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최초로 커머스 방송을 통한 지역관광상품 판매의 물꼬를 트게 됐다. 이를 계기로 무주군뿐 아니라 향후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박인서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 제작본부장은 “지방 고유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과 특산물을 Btv 지역채널을 통해 알림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니 지자체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08:42박수형

펜싱 강국 일군 SK텔레콤, 20년간 300억원 누적 후원

2024 서울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선수권대회가 지난 6일까지 사흘간 성황리에 열렸다. 19회째인 올해 대회엔 34개국 270여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뤘다. 한국에선 남녀 각 20명, 총 4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그랑프리는 펜싱 국제대회 가운데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다. 특히 파리올림픽을 앞둔 올해 서울 그랑프리엔 사브르 종목 최강자들이 총집결해 펜싱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에서 그랑프리 대회가 처음 열린 건 2004년이다. SK텔레콤이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이듬해부터 매해 그랑프리 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펜싱의 산실 역할을 했다. SK텔레콤은 그랑프리 대회 개최와 함께 지난 20여년간 엘리트 선수 지원 등을 통해 한국이 펜싱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더불어 펜싱 동호회 확산 등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펜싱은 종목 특성상 상대 선수와의 대전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서울 그랑프리 대회에도 한국 선수만 40명이 출전했다. 전체 참가 선수 270여명 중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됐다. SK텔레콤은 국제대회 유치 외에도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 대회 지원 등에 집중했고, 이런 도움을 바탕으로 한국 펜싱은 자연스럽게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SK텔레콤이 대한펜싱협회 등을 통해 지원한 누적 금액만 약 300억원에 이른다. 한국이 '할 수 있다' 신드롬(2016 리우올림픽),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 2020 도쿄올림픽)' 결성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펜싱 최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엔 '든든한 뒷배' SK텔레콤이 있었던 셈이다. 대한펜싱협회 관계자는 “경기 환경과 실전 대응력 등을 꾸준히 키우면서 한국 펜싱은 종주국인 유럽 국가들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국 펜싱은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5개(금1·은1·동3)로 출전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을 기록했고, 지난해 치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수영 종목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메달(총 12개, 금6 은3 동3)를 수확했다. 국내에서 펜싱 인기가 커짐에 따라 일반인이 참여하는 생활체육도 크게 활성화됐다. SK텔레콤은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로서 엘리트 체육은 물론 아마추어 펜싱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왔다. 2014년 처음 열린 전국 클럽동호인펜싱선수권 대회(대한펜싱협회장배)엔 309명이 참가했는데 작년 대회엔 1329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또 등록된 생활체육인도 2023년엔 2천100명을 넘어섰다. 하나뿐이었던 동호인 대상 펜싱 대회는 ▲2017년 펜싱클럽 코리아 오픈대회 ▲2019년 생활체육 전국펜싱대회 ▲2019년 FILA배 전국 생활체육동호인 및 클럽펜싱선수권대회 등 규모를 계속 키우고 있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담당 겸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지속된 SK텔레콤의 후원은 대한민국이 '펜싱 강국'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펜싱 외에도 여러 아마추어 종목 후원을 통해 선수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2024.05.07 08:38박수형

유튜브의 실험…"AI가 최고의 장면 찾아준다"

구글 유튜브가 그동안 미국 내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해 왔던 점프 어헤드(Jump ahead) 기능을 '새 실험 기능'에 공개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유튜브 동영상에서 인공지능(AI)과 시청 데이터가 결합된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 장면을 찾을 수 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새 실험 기능을 통해 유료 사용자에게 '점프 어헤드'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게 했다. 새 실험 기능은 한정 기간 동안 요건을 충족하는 프리미엄 회원을 대상으로 선보이며, AI 실험을 비롯해 출시 준비 중인 새로운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점프 어헤드는 그동안의 시청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최고의 장면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통상 사용자는 동영상을 건너뛰고 싶을 때 화면을 두 번 탭 한다. 만약 이 기능이 활성화돼 있으면 점프 어헤드라고 써 있는 알약처럼 생긴 버튼이 화면 오른쪽 하단에 노출된다. 이 버튼을 누르면 다른 영상 시청자들이 멈췄던 최고의 장면으로 이동한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 가능하며, 모든 동영상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실험 종료 날짜는 6월 1일로 명시돼 있지만, 종료 날짜는 언제든지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5.07 07:04안희정

중기부 팁스 사업, 외교부 글로벌 진출사업과 연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와 외교부(장관 조태열)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를 9일 오후 2시 팁스타운 S1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을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2700여개 이상 스타트업이 총 13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등 중기부를 대표하는 창업지원사업이다. 또 외교부가 시행하는 CTS는 창업자의 혁신적 아이디어 및 기술을 ODA에 적용해 개발협력 난제를 해결하는 지원사업으로 외교부의 대표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이다. 이번 공동 설명회는 지난 4월 1일 두 부처간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중기부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사업인 팁스와 외교부의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인 CTS간 연계사업을 소개한다. 이번 연계사업은 부처간 협력해 시범사업으로 기획했다. 팁스 성공졸업기업 과 CES혁신상 수상기업 중 개도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기업에 외교부의 CTS 연계사업을 통해 현지실증 및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 추진 후 2025년부터 CTS 내 신규트랙을 신설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중기부는 팁스-CTS 연계사업 설명회에 이어 민간의 선투자와 정부 연계지원을 결합한 팁스 강점을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팁스'는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VC)로부터 기술력·시장성 등을 검증받고 일정규모(20만불)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6억원(3년간)의 해외 진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창업기업에게 해외 진출자금을 제공하고 현지 벤처캐피탈(VC)의 투자와 엑셀러레이팅 역량을 활용해 현지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며, 해외 우수 벤처캐피탈(VC) 참여를 통해 국내외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유도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글로벌 팁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요건은 해외 벤처캐피탈(VC)로부터 20만불 이상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법인을 설립·희망하는 7년 이내의 창업기업(신산업 분야일 경우 10년 이내)이어야 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0개사 내외의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6억원(3년간)의 해외진출 자금을 지원하며, 해외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국가별 현지 진출 사전 준비, 스케일업, 파트너십 연계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진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은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 시대와 제한된 내수시장 등을 고려할 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금번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을 통해 팁스 기업을 포함한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부처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누리집(k-startup.go.kr)에서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합콜센터(1357)로 문의해도 된다.

2024.05.06 19:01방은주

[신간] 까미노, 꽃중년이 걸은 꽃길

60대 '꽃중년 부부'가 산티아고 프랑스길 800km를 걸었다. 부부는 무엇을 보고, 듣고, 느꼈을까? '까미노, 꽃중년이 걸은 꽃길'은 일정 중심의 기존 까미노(Camino, 산티아고로 향하는 스페인 성지 순례길) 책과 다르다.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한 꽃중년 경험과 부부가 33일 24시간 마주보며 지낸 이야기와 까미노 길에 숨어 있는 사연들, 까미노 관련 영화들, 야생 들꽃에 대한 애정으로 정리한 까미노 봄꽃들을 담았다. 글 전체에 흐르는 세상과 자연을 보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시선이 남다르다. 까미노 완주를 꿈꾸는 꽃중년뿐 아니라 '까미노 블루'를 앓고 있는 이에게도 권할 만하다. 저자 이상홍은 연세대를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을 시작으로 KT 종합기술원에서 팀장, 실장, 연구소장, 부원장(전무)을 거쳐 KT파워텔 사장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을 지냈다. IT분야 연구개발과 기획, 평가에서 35년이상 근무한 IT전문가다. 공대를 나왔지만 그는 '글쟁이'다. 이웃과 꽃을 사랑하는. 2014년 문인협회 수필가로 등단했고 이미 3권의 책(우면동 사람들, 살아가는 이야기(2012), 꽃의 향기, 소통의 향기(2013), 꽃바위 언덕에 피는 꽃(2018)을 냈다. 숲 해설가 자격증도 2019년 땄다. 현재는 단국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석좌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번 책은 걸으며 답을 찾고 꽃을 보며 꿈을 꾸는 이상홍 작가의 꽃 시리즈 세번째 출간이다. 그의 책 제목에는 유독 '꽃'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간다.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지역을 여행하든 들꽃에 보내는 그의 따뜻한 시선과 애정은 변함이 없다. 1편 '꽃의 향기, 소통의 향기'는 KT 파워텔 대표 시절 직원들에게 쓴 1년간의 '월요 꽃 경영 편지'를 책으로 출간한 거고, 2편 '꽃바위 언덕에 피는 꽃'은 정보통신평가원(IITP)원장 시절 대전 화암동 청사 주변 꽃과 IITP 창립 애환을 담았다. 꽃 시리즈 3편인 이번 '까미노, 꽃중년이 걸은 꽃길'은 800km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험한 일정의 이야기다. 하지만 작가에게는 그 길이 '험한 길'이 아닌 '꽃길'로 보였고, 이번에 책이 나오게 됐다. 지난 30여년간 IT에서 답을 찾던 저자는 IT전문가에게 어울리지 않게 꽃에서 답을 찾더니, 이젠 길에서 인생의 답을 찾고 있다. 남다른 시선을 가진 그는 800km라는 고통스런 순례길을 걸으며 어떤 인연을 만나고, 또 어떤 세상을 보고 느꼈을까? 수도자 페라요(Palayo)가 별 빛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가 발견한 게 800년간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산티아고 성인의 유해다. 그리고 그 자리에 세워진 게 까미노 목적지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이다. 작가는 별빛이 아니라 별꽃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 걸으며 대성당에 도착했다고 했다. 생활 주변 야생화를 소재로 경영과 연계한 수필을 3권이니 집필할 만큼 야생 들꽃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작가가 정리한 까미노 길의 봄 들꽃은 까미노를 걸을 또 다른 이에게 작은 위안을 줄 듯 하다. 저자는 그동안 몽블랑, 돌로미테를 포함한 알프스, 캐나다 록키, 뉴질랜드 밀포드, 중국 호도협, 일본 다테야마, 오제/니코 트래킹을 다녀왔다. 국내외 유명 둘레길을 걷고, 꽃을 보고, 글로 옮기며 꿈을 나누는 일에 진심이다. 저자는 오세브레이로 성당에 직접 한글로 번역해 '순례자를 위한 축복 기도'를 남겼다. 이 기도의 마지막 문장은 "행복하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게 하세요”다. 순례길을 걷는 모든 사람들이 찾고자 하는 그 답이 아닐까? 책은 ▲꽃중년을 위한 까미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 ▲순례길에서의 기분 좋은 만남 ▲까미노는 뭐가 달라도 달라! ▲순례길의 어제 그리고 오늘 ▲까미노의 봄꽃 들꽃 별꽃 등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서문에서 책 출간 후 여기 저기서 강연요청을 받는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예순 중반이 넘은 나이에 800km를 어떻게 다 걸었는ㄴ지?"와 "아내와 함께 40일을 보내며 트러블은 없었는지?였다면서 "인터넷에 까미노를 다녀온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지만 이 질문에 적당한 답을 주는 내용은 흔하지 않았다"며 책 발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이유 하나는 순전히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다녀온 후 경험 과 감동을 글로 찍어 둔 사진을 통해 볼 때마다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소위 '까미노 블루'였다"면서 "글을 모으고, 사진을 찾고 자료를 정리하며 걷는 가상의 까미노 과정은 실제 까미노를 걷는 것만큼이나 육체적으로는 힘든 작업이었지만, 까미노에서처럼 정신적으로는 행복한 일이었다. 매일 펼쳐지는 멋진 풍광, 감수해야 할 육체적인 고통, 온전히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들, 하 나씩 극복하며 얻어 가는 성취와 감동,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연, 그 게 순례였든 까미노였든 상관없이 내 생애 최고의 여행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적었다. 저자 이상홍/지식과 감성 출간/2만5천원.

2024.05.06 15:38방은주

"성수기 왔다" 삼성 에어컨 '판매·배송·서비스' 강화

삼성전자·삼성전자판매·삼성전자로지텍·삼성전자서비스가 여름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판매·배송·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성스토어에서는 시스템(천정형)∙홈멀티(스탠드형/벽걸이형)∙창문형 에어컨 등 다양한 유형의 무풍에어컨을 설명할 수 있는 전문 매니저를 운영한다. 1대1 상담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제품을 추천한다. 특히,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은 냉방모드 외에도 음성인식, 부재 절전, 부재 건조 등의 AI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모바일 위치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AI 쾌적 모드를 작동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웰컴 에어 케어' 기능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에어컨 배송도 보다 편리해 진다. 에어컨 배송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지텍은 고객이 에어컨 주문을 하면 바로 다음날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에 구축된 22개의 실습장에서 실제 제품 활용한 제품설치 교육을 통해 숙련도를 높였다. 현장에서 제품 사용 설명과 고객 질문에 보다 친절하게 응대하기 위한 교육도 실행한다. 또한, 에어컨 설치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장비 착용을 의무화 하고, '안전지원단'을 통해 모니터링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도 운영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 외에도 기술강사, 사무직 등 가용 가능한 인력을 대상으로 에어컨 기술 역량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이수한 인력은 에어컨 서비스 신청이 가장 많은 6~8월에 투입될 예정이며, 지난해 보다 20% 이상 많은 인력을 고객 응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작업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수리 안전 보조 인력'도 작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수리 안전 보조 인력'은 엔지니어와 동행하여 서비스 현장에서 ▲작업 안전성 확보 ▲수리 작업 보조 등 역할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고객 가정에 서비스 엔지니어가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제품을 점검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에어컨 '원격 상담 서비스'도 확대해 고객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무풍에어컨이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출시 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고객들이 에어컨 구입을 고민하며 매장에 방문하는 순간부터 제품을 배송 받고 사용하면서 수리·점검 등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까지 모든 과정에서 더 편하고 빠르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스토어에서 5월 31일까지 에어컨을 구매하면 ▲최대 10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미리 장만 혜택 ▲제품 반납 없이 추가 20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보상 혜택 ▲무풍에어컨 1등급 행사모델 구매 시 삼성케어플러스 세척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케어 혜택과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추가 설치비 50% 할인을 제공한다.

2024.05.06 09:57이나리

"사람과 로봇의 안전한 공존, '촉각 센서'가 책임집니다"

로봇은 보편적으로 정해진 위치를 기억하고 움직이는 원리로 작동한다. 물체를 접촉했다거나 잡았다는 감각은 느끼지 않는다. 사람이 없는 공장에서는 이런 방식이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로봇이 우리 일상에 가까이 다가오면서 사람과의 안전 문제가 조명받기 시작했다. 그렇게 등장한 대안이 센서다. 레이더를 활용해 작업자가 다가오면 로봇을 정지시키거나, 로봇에 어떤 물체가 접촉했을 때 정교하게 힘을 측정하는 기술이 대표적인 사례다. 여기서 후자에 쓰는 힘 센서는 가격이 천만 원대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비싼 편이었다. 이런 힘 측정 센서를 기존과 동등한 성능을 내면서 저렴한 가격에 내 놓은 국내 업체가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토리 연구실에서 출발해 2019년 설립된 회사다. 1995년부터 연구해온 필드센싱 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센서 제품을 개발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저희 연구실이 보유한 혁신적인 센싱·제어 기술이 로봇 산업에 잘 보급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서 창업을 주도했다”며 “기존 천만 원대에 달했던 센서 가격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센서 가격 대폭 낮춘 비결은?...물리적 상호작용 지능 이 대표는 에이딘로보틱스의 핵심 가치로 '물리적 상호작용 지능'을 꼽았다. 로봇이 사람과 안전하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서로 부딪치거나 만지거나 물체를 잡는 등 작업이 가능해야 하는데, 이런 지능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6축의 힘을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다는 기술을 보유했다. 또 다른 주요 센서 업체들이 저항을 측정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과 달리, 정전 용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제품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 덕분에 구조는 전극 2개만 갖추면 될 정도로 단순해졌다. 별도 증폭기도 필요 없어 더 작은 크기로 제품을 경량화할 수도 있게 됐다. 기존 정전 용량 방식의 단점이던 노이즈 취약은 차폐를 보강해 해결했고, '프린지 이펙트'를 활용해 정밀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센서가 이전까지 무척 비싼 제품이었지만 앞으로 늘어나는 로봇 역할에 맞도록 염가화를 하고 있다”며 “나중에는 대다수 로봇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범용적인 부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산업용 로봇에 들어간 센서의 교체 수요와 협동로봇이라는 신규 수요 모두를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며 “국내 협동로봇 업체 다수와 센서를 활용해 시험을 진행하거나 펌웨어 업데이트도 진행하면서 고정적인 도입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 "고객사 빠르게 늘어…연 1만개 캐파 확보"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고객사를 확대해오면서 지난 한 해 85개 기관에 제품을 공급했다. 로봇을 만드는 업체나 연구소 등 다양한 곳에서 센서를 구매해 갔다. 작년 연매출 규모는 약 13억원. 올해는 고정적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로봇 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올해는 약 20~25억원 정도 매출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연내 센서를 고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업 간 거래(B2B)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해외 제조사들과도 지속 논의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연간 1만개의 센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여기에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다. 갑자기 많은 주문이 몰리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누적 투자 금액은 약 50억원. 올해 약 100억원 정도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더 받을 계획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 "센서 다음은 솔루션과 모빌리티" 에이딘로보틱스는 센서 기술을 주축으로 삼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힘토크 센서를 적용한 스마트 그리퍼 솔루션이나, 4족 보행 로봇과 같은 모빌리티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에이딘로보틱스가 지난 3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스마트 그리퍼 '서스그립(SusGrip)-FT'는 최대 128mm 평행 그리핑 성능을 바탕으로 힘센서를 장착했다. 로봇이 다양한 산업군 제조 현장에서 물체를 감지하는 등 기능을 제공한다. 물류 현장에서 쓸 수 있는 피킹 솔루션도 보유했다. 자체 개발 스마트 그리퍼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비전을 결합해 다양한 물체를 파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국내 물류 업계와 현장에 제품을 적용하며 성능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다. 이 대표는 “로봇이 점점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성능도 고도화되면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자동차에 점점 센서가 추가되는 것처럼 로봇도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이 인간과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힘토크 센서가 위치형 엔코더만큼 저렴한 부품으로써 대다수 로봇에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05.06 09:11신영빈

전기차 안 팔려도 찍어낸다…"中 과잉생산이 세계로 쏟아질수도"

중국 전기차가 쌓여가고 있다. 정부의 지원 아래 과잉생산을 반복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 같은 중국 전기차 물량이 세계로 쏟아져 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에 일부 국가에서는 징벌적 과세와 견제에도 이를 막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무부, 재정부 등 정부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보조금을 공동 발표했다. 자동차 거래 보조금 실시 규칙으로 명명된 이 보조금 제도는 올해 안에 구형 자동차를 폐기하고 신차로 교환하는 구매자에게 최대 1만위안(189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보조금 대상 차량은 2011년 6월 30일 이전에 등록된 가솔린차와 2013년 6월 30일 이전에 등록된 디젤차, 2018년 4월 30일 이전 등록된 신에너지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포함됐다. 여기에 해당하는 차량을 폐기하고 신에너지차를 구매하면 보조금을 받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신차 교환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최근 중국 전기차가 쌓여가고 있다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전기차 생산을 '신품질생산력'으로 강조하고 있는데 올해 초 중국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처음으로 정부 업무 보고서에 오르고 정부 업무 10대 과제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품질생산력을 대표하는 산업은 바로 전기차다. 제조업이 우선시되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를 바탕으로 중국의 주도권을 잡아보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 부문에 지원한 보조금 규모만 약 13년간 1천730억달러(23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이 중국 전기차가 쌓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신에너지차의 판매량이 지난달 1일부터 14일 기준 내연차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중국 현지 언론 등은 항저우, 충칭, 광저우, 류저우 등 지역에 5년전부터 생성된 자동차 묘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은 현재 연간 약 4천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는 약 2천200만대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보조금이 공급과잉을 더욱 심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공급과잉으로 쌓여가는 전기차는 이미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지난달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더뎌 중국산 전기차 재고가 유럽 항구에 주차장처럼 쌓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비야디(BYD)와 지리자동차 산하 브랜드는 한국 시장에도 진출 의사를 밝히고 있다. 수백조원을 지원받아 가격경쟁력이 무기인 전기차가 쏟아져 나온다면 각국의 시장이 교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WSJ는 "미국 워싱턴은 중국산 수입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음에도 보조금을 등에 얹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차량을 미국에 헐값으로 판매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 전기차에 기존 27.5% 관세에 추가 인상 검토하고 있고 유럽연합(EU)도 값싼 중국 전기차에 5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며 논의에 들어갔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전기차의 위력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라며 앞으로 국내 전기차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겠지만 지켜봐야한다는 입장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한 해 80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정기적으로 주고 있고 성장을 이끌고 있어 지금 가격경쟁력이나 두려운 부분이 있지만 지원금이 멈췄을 때 그 경쟁력이 이어질 수 있느냐가 예측의 문제가 있다"며 "예측의 문제기는 하지만 앞으로 1~2년 안에 보조금이 멈췄을때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5.06 08:58김재성

삼성부터 현대까지 국내 기업, 앞다퉈 '생성형AI' 영접하다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최근 생성형AI가 기업의 업무 환경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삼성, LG, SK, 현대차,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은 생성형AI를 업무에 도입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기업은 '보안 문제'를 염려해 글로벌 기업이 만든 생성형AI가 아니라 자체 개발한 생성형AI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보인다. 기업이 경영 및 업무에 생성형AI를 활용하면 인력, 거버넌스, 리스크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단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7% 향상시킬 것이라 전망했고, 맥킨지는 근로자의 작업시간을 60~70% 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3월 국내 주요 기업(매출 상위 100개사)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38%가 생성형AI를 회사 차원에서 사무직군에 도입했고, AI를 도입(예정 포함)한 기업의 85.7%는 AI 활용이 업무 소요시간을 줄인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가우스' 문서·코딩 개발에...LG '엑사원 2.0' 화학·바이오에서 활용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한 후 12월부터 사내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초 삼성전자는 보안문제로 직원들에게 오픈AI의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자체 생성형AI 개발에 나선 결과다. '삼성 가우스'는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일례로 언어 모델을 이메일에서 사용하면 부재를 알리는 영문 메일을 작성을 할 수 있고, 친근한 메일 스타일을 변환할 수 있다. 또 원문을 개조식으로 세 문장으로 간단하게 요약하고, PDF로 된 논문을 업로드하고 요약 정리할 수 있다. 메일의 내용을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데도 활용 가능하다.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이다. AI 코딩 어시스턴트 '코드아이(code.i)'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되어 개발자들이 쉽고 빠르게 코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미지 모델은 사진이나 그림 등 창의적인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고,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쉽게 전환시켜 준다. 삼성전자 DX부문 직원은 "문서 작업에서 오탈자, 띄어쓰기, 더 나은 표현으로 수정하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가우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LG AI연구원은 일찌감치 2021년 12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엑사원을 선보인데 이어 작년 9월 진화된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LG의 엑사원 2.0은 계열사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3개 플랫폼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체계적이다. 전문가용 대화용 AI 플랫폼 '엑사원 유니버스'의 활용사례로는 LG전자의 AICC(AI Contact Center, AI 컨택 센터)가 대표적이다. 고객상담센터에서 AI 기반의 'STT∙TA(Speech To Text∙Text Analysis)' 기능은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주기 때문에 상담사가 주소, 숫자 등을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해 준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엑사원 2.0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자체 AI 기술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공개한데 이어 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 특화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선보일 계획이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화학, 바이오 분야에서 신소재·신물질·신약 관련 탐색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엑사원 아틀리에'는 처음 보는 이미지를 자연어로 설명해주고, 반대로 언어를 이미지로 만들어 준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지난해 3분기부터 그룹 내외부의 전문 디자이너들 중심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SK텔레콤·현대차, 거버넌스 의사 결정에 AI 도입...포스코·한화 챗GPT를 최적화 SK그룹에서는 ICT 계열사 SK텔레콤이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의사 결정 체계(거버넌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지난 1월 발표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업무 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AI 거버넌스 TF를 맡은 정재헌 SKT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AI 거버넌스 정립은 SKT가 글로벌 AI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인공지능 전환(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골자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AI 거버넌스를 활용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AI를 ESG 규제 대응과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현대차·기아는 블록체인 기반의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백 개에 달하는 협력사의 다양한 산업 현장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모델링을 도입했다. 협력사가 각자의 상황에 부합하는 필수 데이터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탄소 배출량과 향후 발생될 예측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계열사 이노션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자체 솔루션 구축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 'AI솔루션팀'을 올해 3월 신설했다. AI솔루션팀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내부 업무 효율화를 위해 신기술 검증 과정을 설정하고 단계별로 수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마케팅 전략 수립 단계에서 AI를 활용한 고객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캠페인 성과 예측 수준을 높일 자체 시스템을 구축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9월 임직원들의 업무에 챗GPT 활용도를 높이고자 P-GPT(Private-GPT)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방대한 분량의 사내 지식정보에 GPT 언어모델을 결합해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기능이다. 모바일 전용 앱도 제공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단, 포스코는 보안 문제를 염려해 제한된 사내 환경에만 P-GPT를 구축했고, 인가되지 않은 사용은 제한했다. 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도 지난해 하반기 사내 업무에 챗GPT 기반 챗봇 AIDA를 도입했다. 챗봇은 건설 분야에서 하도급법, 중대재해처벌법, 레슨런 등에 대한 정보와 정확한 답을 제공한다. 레슨런은 건설 프로젝트 과정마다 참여 직원이 잘한 점과 개선할 점을 남기는 데이터다. 기존에는 일일이 문서를 뒤져서 찾았지만, 챗봇을 사용하면 과거 유사 업무와 관련 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AI 윤리지침·IT 전략 컨트롤타워 조직 필요...중소기업에 AI 도입 지원해야 기업이 업무에 생성형AI를 활용함에 있어 주의점도 따른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AI 윤리지침을 마련하고, 분산되는 IT 전략을 수립할 컨트롤타워 조직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문형남 숙명여대 글로벌융합학부 교수(한국AI교육협회 회장)는 중소기업이 대기업 보다 보안에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AI 보안과 윤리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개인정보 보호법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조치를 해야한다"며 "법적 규제 준수를 위한 법률 자문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AI 윤리지침을 마련해야 하며 데이터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정제와 검증 작업도 필요하다"며 "AI 결정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권한을 제한적으로 부여해야 하며, 성과 측정을 개선하기 위한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문 교수는 "사실 기업들이 앞다퉈 생성형AI를 적용하고 있지만, 빅데이터가 부족해 한계가 있다"며 "사일로 현상(부서 이기주의) 때문에 부서별로 흩어져서 AI를 적용하면 제대로 된 빅데이터 축적이 어려기 때문에 전사적으로 ISP(정보전략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생성형 AI는 솔루션을 넘어 새로운 산업 생태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자칫 과거 스마트폰의 OS 개발 전쟁과 같이 비용 소모적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며 "따라서 효과가 입증된 분야에 집중해야 하고, 실무 조직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한 조직 문화적 고려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일례로 엑셀 또는 Power BI 등 고급데이터 분석 작업 등 효과가 입증되는 분야다. 또 기업 문화에 있어서 '업무 지시→수행→보고'의 직렬적 업무 수행 문화를 '집단 수행과 검토'라는 병렬적 업무 수행 문화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성형AI 도입 양극화 현상을 간과하지 말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경상 교수는 "중소기업은 인구절벽 시대가 본격화 됨에 따라 더욱 심각한 인력확보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특히 지방의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스마트 공장 등의 제조 중심의 AI 적용을 뛰어 넘어,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사무직 또는 영업 마케팅 직무에 대한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양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형남 교수는 "대기업이 AI 적용이 빠를 수 있긴 하지만, 사실 중견기업에서도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곳이 꽤 많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성공한다면 중견기업도 얼마든지 대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기업 규모보다 정형화된 데이터가 많은 회사일 수록 훈련시킬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AI 기능 고도화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024.05.05 09:40이나리

하이브리드차 대기기간만 5개월…즉시 출고필요하다면?

최근 고연비에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차가 소비자 트렌드로 오르면서 길어진 대기기간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최소 1년 대기기간이 걸리는 하이브리드차를 즉시 출고할 있는 서비스로 나선 기업이 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차를 합친 국내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는 총 212만1천대로 집계됐다. 이는 LPG차 누적 등록 대수 183만3천대를 넘어선 수치이다. 친환경차 판매량 역시 지난해 55만 8천112대로 2022년 대비 24.3%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역시 기존 내연 기관 차량의 생산을 줄이고 전동화 작업에 집중하며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친환경차 판매량은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은 78%에 달한다. 지난해 신차 중 하이브리드차는 30만9천164대로 전년 대비 46.3% 늘어났으며 올해 1분기 하이브리드차는 12만1천962대로 올해 4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요에 하이브리드차는 출고까지 평균 5개월에 달한다. 현대자동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경우 이달 기준 출고까지 9개월 이상 걸린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하이브리드도 5~6개월 가량 걸린다. 하이브리드 차량 대기에 지친 소비자들은 중고차나 즉시출고가 가능한 차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 중고차 매물 중 하이브리드차 조회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조사한 자료에서는 지난 3월 하이브리드차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7천585대로, 지난해 3월(6천176대) 보다 2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을 통한 즉시 출고 서비스도 인기다. 지난달 출시한 운전자 라이프 앱 '차봇'의 '내 차 구매 즉시 출고 서비스'는 차량 구매 후 빠른 출고를 희망하는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로, 상담 신청 후 출고까지 빠르면 5일 이내 이뤄진다. 구매도 리스나 렌트로 제휴 딜러사에서 제공하는 즉시 출고 차량은 일시불이나 할부로도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에 '차봇앱'을 설치한 후 '내 차 구매 '즉시 출고' 탭에서 원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택하면 월 예상 납입금액과 비교견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조회수가 높은 Top 3 인기 하이브리드차를 선별해 노출하고 있어 인기 차종을 빠른 검색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배터리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한계가 명확한 우리나라의 실정 상 하이브리드 차량은 앞으로도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5.05 09:32김재성

디캠프 7개 스타트업, 신당동 가구단지에 둥지 튼 이유

멀고도 험한 여정을 떠나는 7개의 스타트업들이 서울 신당동에 '작지만 비범한' 둥지를 마련했다. 곧 알을 깨고 나와 넓은 바다와 높은 하늘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신당동 VA갤러리에서 '4월 디캠프 디데이' 본선 진출 스타트업 7곳과 팝업 전시를 하고 있다. 전시명은 '새로운 발견을 향한 여정'이다. 전시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다. 이번 전시는 디데이 출전팀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중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다. 일상의 편리함을 더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기자는 3일 오후 신당역 1번 출구, 중앙시장 가구단지 인근에 위치한 VA갤러리를 찾았다. 오래된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곳곳의 풍경을 감상하다 도착한 디캠프 팝업 전시장은 이색적인 느낌을 줬다. 건물 외관은 작고 낡아 보였지만, 실내는 감각적인 전시물과 세련된 조각품 등으로 잘 꾸며져 있었다. 먼저 1층에는 성인 키만한 대형 알이 전시돼 있다. 밑에는 새 둥지를 형상한 지푸라기가 놓여있고, 그 위로 곧 깨질 듯 금이 간 큰 알이 떠있는 모습이다. 아직은 작고 여리지만 머지 않아 알을 깨고 나와 비상할 스타트업들을 형상화 한 작품이다. 갤러리 2층과 3층은 디캠프 4월 디데이 본선 진출팀 제품들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는 도슨트의 도움을 받아 각각의 작품들의 의미와 특징들을 상세히 소개받을 수도 있다. 전시된 작품은 ▲태블릿 없는 테이블오더 시스템 '태그히어'(티엠알파운더스) ▲아이의 마음을 읽는 AI 그림분석 플랫폼 '리틀피카소'(키위스튜디오) ▲탈모 컨시어지 서비스 '리필드'(콘스탄) ▲2분 안에 외국인과 연결되는 글로벌 화상 영여 회화 서비스 '에피소든' ▲더 나은 하루를 만들어주는 AI 셀프케어 앱 '루빗' ▲생활 쓰레기 처리 서비스 '오늘 수거'(어글리랩) ▲축구하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활동량 분석 솔루션 '사커비'(유비스랩)다. 이 중 기자가 관심있게 관람한 제품은 티엠알파운더스의 NFC 기반의 테이블오더 태그히어다. '티오더'·'하이오더' 등 태블릿PC 기반의 테이블오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태그히어는 태블릿 없이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메뉴를 고르고 주문할 수 있다. 테이블마다 기기를 설치하고 전선을 끌어올 필요 없이, 테이블 위에 설치된 스마트폰 크기의 얇은 판 위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상점의 메뉴판이 바로 내 폰에 뜨는 방식이다. 점주 입장에서도 비용을 아끼고 공사 수고를 덜 수 있는 편리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시각에서 키위스튜디오의 리틀피카소도 인상적이었다. 아이의 그림을 분석해 AI가 아이의 심리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빠르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부모라면 '우리 아이의 심리 상태는 어떨까', '혹시 나이에 맞지 않는 고민이나 심리 상태인 건 아닐까'하는 고민이 있기 마련인데, 리틀피카소가 이 같은 궁금증을 쉽고 편리하게 해결해줄 것으로 보였다. 끝으로 어글리랩의 생활 쓰레기 처리 서비스 오늘수거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객이 각종 쓰레기를 모아 문 앞에 두면 이를 수거해 번거로운 분리배출 과정을 대신 처리해준다. 1인 가구와 가사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가 주 타깃이며, 1회 비용은 3천원부터 시작해 100g당 140원이 추가된다. 초기에는 이용자들이 적어 일일이 쓰레기를 수거해야 하는 인건비가 부담일 수 있겠지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에 통으로 입점하는 등 이용 활성화가 이뤄질경우 비용효율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 회사는 플라스틱을 분쇄해 명함꽂이를 만드는 등 환경까지 생각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관람을 마치고 나면 전시장 1층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자신이 인상 깊게 본 출품작들을 고를 수 있다. 또 참여 스타트업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비롯해, 감상평 등도 전달할 수 있다. 디캠프는 이런 관람객들의 의견과 투표 결과를 취합해 최종 우승팀을 이달 7일 선정할 예정이다.

2024.05.03 18:10백봉삼

[영상] 'AI 우등생' 엔비디아…독주 막을 경쟁자 언제 나오나

블록체인을 넘어 인공지능(AI)시대가 되며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견제 세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AMD, 인텔 등 경쟁사들이 엔비디아를 넘어서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구글, 메타 등 AI를 주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같은 국내외 반도체 업체와 만나 긴밀하게 협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어느 업체도 엔비디아를 위협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엔비디아의 이런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많은 사람이 하드웨어에 앞서 쿠다(CUDA)를 주목합니다. 쿠다는 GPU에서 수행하는 병렬 처리 알고리즘을 C 프로그래밍 언어를 비롯한 산업 표준 언어를 사용하여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GPGPU 기술입니다. 등장 초기에는 게임의 그래픽 작업 등에 주로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등장 이후 암호화폐 채굴 등 반복 병렬작업에 효율적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한발 먼저 시작한 이 서비스는 빠르게 개발 생태계를 구축했고 이후 급격하게 쌓인 개발리소스는 더 이상 AMD 등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을 가로막는 장벽의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자체의 성능 차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영향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국내외 많은 기업과 개발자들이 AMD 그래픽카드의 저렴한 가격을 이점으로 대량으로 구입해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도를 매번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결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 모두 엔비디아가 다른 모든 기업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AI 생태계에서 최상위권의 지위는 한동안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03 16:54남혁우

[유미's 픽] 3연임 성공한 정덕균, 내년에 한 번 더?…포스코DX, 호실적 달성 '순항'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이 올해도 경영 리더십을 굳건히 하며 4연임을 위한 움직임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올 초 장인화 신임 회장 체제로 변경된 후 포스코그룹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사업 구조조정에 나섰으나, 포스코DX는 안정적인 1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그룹 내 정 사장의 입지를 굳히는 데 힘을 싣는 모습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DX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4천4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5%나 늘어난 352억원, 당기순이익은 0.3% 상승한 2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이차전지를 비롯해 포스코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철강, 친환경 미래소재 등 주력사업에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등으로 사업 기회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됐다. 일단 포스코DX의 1분기 수주액은 3천36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0.7%밖에 안늘었다. 그러나 2년 전인 2022년 1분기(1천518억원)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해 선전한 모습을 보였다. 수주는 경영실적 선행지표로 손익 리드타임까지 7~12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도 안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철강 및 전기차 등 고객의 전방산업 수요 부진,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주 잔고 기반 진행률에 따른 매출 및 이익 실현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의 IT, EIC 자동화 등 견조한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올해 3월 말 기준 별도 수주 잔고는 전방산업 업황 부진 영향으로 일부 계획된 사업이 이연되며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1조1천700억원을 기록했다"며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2단계(973억원), 광양 양극재 2단계(477억원), 포스코인터 광양 LNG 터미널(405억원) 등의 수주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별로는 공장자동화(EIC)와 IT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특히 EIC 자동화의 호실적은 2022년 이후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투자 본격화로 양극재 등 공장 자동화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이 부문의 1분기 매출은 2천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1년 전에 비해 이차전지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12%에서 31%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올해는 AI와 로봇을 활용한 '산업현장기술(OT)' 기반 자동화·무인화·저탄소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며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HyREX), 인도네시아 제철소 및 국내외 이차전지소재 사업 등 업황을 고려한 포스코그룹의 투자 사업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T 서비스 부문도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등에 집중한 결과 좋은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1년 새 19.1% 증가한 1천44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0.7%P 오른 6.9%로 마감됐다. 또 스마트팩토리에서의 실력을 입증 받아 효성중공업 S.팩토리 해외 공장 확산, LIG넥스원 MES, LS MnM 유지보수 등 신규 수주액 380억원도 확보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신설 법인 및 신증설 공장 증가에 따른 IT 수요 확대로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며 "스마트팩토리는 AI와 로봇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업그레이드 해 차별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나 줄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물류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2%에 달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3%로 쪼그라들었다. 정 사장이 지난해 3월 회사 이름을 기존 포스코ICT에서 포스코DX로 바꾸고 스마트물류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역행한 모습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포스코DX가 올해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그룹이 철강, 이차전지 소재 등을 중심으로 공장 자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포스코그룹의 설비투자(CAPEX) 중 10~20%는 공장 자동화에 대한 투자로, 철강, 이차전지 소재 등 핵심 계열사의 2030년까지의 CAPEX 계획은 총 121조원에 달한다. 이 중 자동화 관련 투자는 최대 20조원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규상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이차전지 소재 자동화 관련 수주는 2021년 559억원, 2022년 2천272억원, 2023년 4천315억원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포스코DX가 산업용 AI 시장을 본격 공략함과 동시에 철강, 이차전지와 함께 올해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시장에선 포스코가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1조7천820억원, 영업이익이 37.0% 늘어난 1천515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AI기술센터를 설립해 산업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용 AI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란 점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관계사 생산시설 자율화, 무인화,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포스코DX는 인지, 판단, 제어 등 3개 분야에 중점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할 예정으로, 작업자의 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포스코DX의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이유로 정 사장의 역할이 컸다고 봤다. 정 사장은 임기 첫 해였던 2021년 영업적자를 감수하고 건설, 전력, 통신 인프라 시스템 엔지니어링 같은 저수익 사업을 과감히 접는 동시에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만들었다. 그 결과 포스코DX는 2021년에 영업손실 195억원을 기록했으나, 2022년에 영업이익 67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71% 급증한 1천10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정 사장이 1년 전 밝힌 비전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해 사명변경에 따른 비전 선포식에서 포스코DX를 글로벌 디지털 전환 리더로 성장시켜 오는 2030년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정 사장은 "산업계가 직면한 디지털 전환은 우리의 소명임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회사의 새로운 사명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산업 전반의 DX를 리딩 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업계에선 포스코DX의 그룹 계열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월등히 높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기준 포스코DX의 내부 거래 비중은 83%에 달한다. 현재 포스코 그룹의 이차 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에 자동화 서비스,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등을 공급 중인데, 내부 거래 비중을 줄이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DX 같은 IT서비스 기업은 사업 특성상 전체 매출이나 수주에서 보통 그룹사 비중이 높다"며 "포스코DX 역시 포스코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 등에서 안정적으로 그룹 물량을 확보해 왔지만 외연 확장이 없으면 수익성이 떨어질뿐 아니라 내부거래와 관련한 규제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마트물류 사업을 바탕으로 포스코DX가 성공적으로 비계열사 매출을 늘릴 방안도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며 "최근 AI,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적용해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신사업 발굴을 앞세워 매출 다각화를 이루기 위한 움직임에도 나서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3 16:46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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