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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제로 트러스트' 시대"…한싹, 新 무기 '패스가드 AM'으로 공략

최근 모든 사용자의 접근을 검증 및 제어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싹이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무기를 선보인다. 한싹은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패스가드 AM(PassGuard Access Management)'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패스가드 AM은 업무 시스템에 대한 사용자별 접속 권한과 작업 이력을 실시간으로 관리 및 통제하는 시스템 보안 솔루션이다. 서버, 네트워크, 보안장비, CCTV 등 복잡하고 수많은 IT 인프라 시스템의 사용자를 철저하게 관리 감독한다. 한싹이 '패스가드 AM'을 출시한 것은 제로 트러스트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서다. 최근 디지털 대전환으로 비대해진 IT 인프라에 비해 부족한 관리 인력 문제로 크리덴셜 스터핑, 인포스틸러 등의 계정 탈취 공격을 통한 내부 시스템 침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클라우드 전환으로 인프라를 외부에 두고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위치에 기반한 통제는 이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에선 제로 트러스트 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싹 측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에 적합한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패스가드 AM'을 선보이게 됐다"며 "패스워드 관리 제품과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스템 보안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패스가드 AM은 게이트웨이(Gateway) 방식으로 사용자와 시스템 사이에서 보안 감시자 역할을 한다. 마치 공항의 보안검색대와 같이 누구든 시스템 자원에 접근하려면 패스가드 AM을 통과해야만 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와 기기, 네트워크 트래픽 등 모든 접근 대상을 깐깐하게 인증한다. 인증된 사용자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접근 권한만 부여하고, 끊임없이 신뢰성을 확인해 내부의 중요 정보자산을 보호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사용자 유형별, 권한별 접근 통제 ▲다중인증(MFA) 방식 지원 ▲정책 기반의 다양한 조건에 따른 명령어 통제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 및 제어 ▲접속 이력, 작업 내역 등 감사 로그 실시간 저장 등을 제공한다. 특히 제로 트러스트 보안의 핵심인 강력한 사용자 인증을 위해 모바일 OTP, 공인인증서, 이메일, SMS, 생체인증 등 다양한 2차 인증 방식을 지원한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금지된 명령어 사용이나 불법 행위 발생 시 관리자에게 즉시 경고 알람을 보내고 세션을 강제 종료 및 원천 차단한다. 이를 통해 내부의 시스템 관리자와 개발자, 보안담당자는 물론 외부인력에 대한 무분별한 접속과 보안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 사고가 나더라도 확실한 원인 분석으로 사후 대처를 명확히 할 수 있어 컴플라이언스 대응과 시스템 운영의 보안 관리체계를 강화해준다. 한싹 관계자는 "4년 전부터 패스워드 관리 제품으로 고객만족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시스템 보안 사업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시스템 보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계정관리 제품도 곧 출시할 예정으로, 계정 생성부터 접근 권한 제어 및 통제, 관리까지 총망라한 솔루션을 통해 일원화된 보안 정책과 관리의 편의성, 통합 제로 트러스트 전략 수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싹은 제로 트러스트 영향으로 시스템 보안 시장 수요가 중요 시스템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장, 스마트팩토리, IoT 기기 등 다양해진 IT 시스템 환경으로도 적용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고객 요구와 시장 변화에 신속하고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 결과 올 상반기에만 벌써 2번째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고객만족도 향상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R&D에 지속 투자해 연내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09:35장유미

카페24-순이엔티, 숏폼 콘텐츠 기반 커머스 키운다

카페24가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와 손잡고 크리에이터 중심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 순이엔티(대표 박창우)와 크리에이터·브랜드 매칭을 통한 양사 서비스 활성화 및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순이엔티에는 숏폼 콘텐츠에 특화한 전창하(SNS 구독자 합계 2천800만명), 카리모바 엘리나(1천790만명), 케지민(1천200만명)등 크리에이터 200여명이 소속돼 활동 중이다. 이번 제휴는 카페24와 순이엔티가 협력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고, 이들이 커머스와 콘텐츠를 결합한 새 수익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교류 방안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카페24 기반 브랜드와 순이엔티 소속 크리에이터 간 연결 체계 구축 ▲유튜브 쇼핑 등 소셜미디어 콘텐츠 기반 이커머스 활성화 지원 ▲소셜커머스 진출 등 브랜드 매출 확장 지원 ▲양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카페24는 순이엔티 소속 숏폼 전문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성화할 것을 기대한다. 순이엔티는 카페24의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크리에이터와 시청자에게 최적화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숏폼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순이엔티와의 협력으로 콘텐츠 커머스 시장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사업자와 크리에이터의 상생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8 09:24백봉삼

에이피알, '에이피알팩토리 제2캠퍼스' 준공…생산·물류 다 잡는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 시설과 글로벌 물류 센터를 갖춘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를 준공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7일 약 80여 명의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이하 평택 제2캠퍼스)'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에 위치한 평택 제2캠퍼스는 지난해 7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에이피알팩토리를 처음 설립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공개한 두 번째 생산 거점이다. 에이피알은 올해 초 상장 당시 평택 제2캠퍼스를 통한 뷰티 디바이스 생산 역량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평택 제2캠퍼스는 대지면적 2만 9994㎡(약 9073평) 부지에 건축 면적 1만 1980㎡(약 3624평)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를 갖췄다. 주요 시설로는 뷰티 디바이스 생산을 위한 공장설비 시설과 에이피알 전 브랜드의 재고를 소화할 수 있는 물류센터가 있으며, 이밖에 사무공간 및 직원 휴게실, 로봇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로봇카페 등도 들어섰다. 평택 제2캠퍼스의 핵심 시설은 뷰티 디바이스 생산 라인이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부스터 프로'를 비롯, 최근 론칭한 '울트라 튠 40.68' 등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의 대량 생산은 모두 이곳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생산 라인당 5천대씩 총 12개 라인 확충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연간 최대 8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생산 라인과 함께 물류 시스템도 새롭게 정비됐다. 평택 제2캠퍼스 내 준비된 컨베이어 시스템 및 자동 라벨링 시스템 등은 작업 시간 효율화로 더 신속하고 많은 물량 소화를 가능케할 전망이다. 게다가 평택 제2캠퍼스는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글로벌 물류 허브인 평택항 인근에 위치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속 늘어나는 뷰티 디바이스 수요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피알은 평택 제2캠퍼스에서 생산하는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7일 준공식에 참석한 김병훈 대표는 “평택 제2캠퍼스는 국내 손꼽히는 뷰티 디바이스 생산 능력을 갖춘 곳”이라며 “전세계 시장을 무대로 하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공략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평택 제2캠퍼스 준공은 에이피알의 밸류체인 통합이 더욱 강화된 것을 의미한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과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8 08:16안희정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출범 자본금 500억원...연내 유상증자 추진

제4이동통신사업자 스테이지엑스가 7일 주파수 할당대가 1차년도 금액에 해당하는 430억원을 정부에 납부하고 연내 순차적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가 출범 초기 확보한 자금은 500억원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사업 자본금으로 2천억원을 계획했다. 스테이지엑스는 계획된 전체 자본금 확충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설비투자와 혁신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금 2천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도 내년도 서비스 출시 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부터 복수의 글로벌 투자사와 세부 논의에 돌입한 상태다. 스테이지엑스가 이날 공개한 컨소시엄의 주주사에는 스테이지파이브, 야놀자, 더존비즈온 등이 포함됐다. 또 파트너사로 연세의료원, 카이스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으로 구성됐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컨소시엄의 대표사이자 최대주주로 통신사업에 필수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리얼5G 서비스에 필요한 코어망을 클라우드화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야놀자와는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28GHz 핫스팟을 구축, 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대상의 리얼 5G 서비스 추진을 맡는다. 인터파크트리플과는 K팝과 뮤지컬 공연장에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28GHz 주파수를 활용해 초고속 통신 기반의 AR, VR, 홀로그램, 멀티뷰 실감형 콘텐츠를 공동 발굴해 한국으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전 세계 K팝 팬들이 각국 현지에서 실시간 관람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더존비즈온과는 혁신적인 기업 전용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RP, 비즈니스 플랫폼 등 더존비즈온이 갖춘 기업 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력을 활용해 기업의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 및 비용 처리를 더 쉽고 편리해지도록 지원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기업용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으로 관련 부가서비스 전반으로 연계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출범을 위한 모든 준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후속 자금 유치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스테이지엑스 출범을 통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 투자 활성화 및 고용을 창출해 기업의 순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7 18:25박수형

한난,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고위직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식' 시행

한국지역난방공사(대표 정용기) 경영진이 청렴도 향상과 신뢰받는 조직 구현을 위해 다시 한번 청렴 문화 확산의 고삐를 죈다. 한난은 7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정용기 사장의 경영방침 가운데 하나인 투명경영 실천의 하나로 부서장 이상 고위 간부와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식'을 시행하고,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난 고위간부는 결의식에서 ▲적극적인 반부패 활동 참여 ▲법과 원칙 준수 ▲사적 이익 추구 및 금품·향응 수수 금지 ▲부당한 업무 지시 근절 등을 약속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소통·공감·책임을 통해 경영진부터 공정하고 청렴하게 직무를 수행하면 전사적으로 청렴 문화가 확산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난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청렴패트롤 운영 ▲부패 신고 활성화 ▲청렴 인증제 시행 등 '2024년 반부패·청렴 종합대책'을 수립·이행함으로써 부패 예방과 청렴 실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24.05.07 18:04주문정

[유미's 픽] 삼성도 챗GPT로 기밀 샐까 골머리…'AI 보안' 선두 경쟁 본격화

#. 지난해 5월. 삼성전자는 회사 내부 기기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을 금지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이 같은 해 3월 소프트웨어 소스코드의 오류를 확인하고 회의 내용을 요약하는 등의 업무를 위해 챗GPT에 소스코드, 회의 내용 등을 입력했다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사내 PC를 통한 생성형 AI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며 "사외에서 챗GPT 등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회사와 관련된 정보, 본인 및 타인의 개인정보 등은 입력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를 통한 검색이 최근 활발히 이뤄지며 기밀 정보 유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기업을 중심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보안이 AI 산업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외 업체들도 앞 다퉈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1일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Copilot for Security)'를 출시하며 기업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 서비스는 IT 및 보안 담당자를 위한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으로, 오픈AI GPT-4와 MS 자체 보안 특화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MS는 지난해 3월 사이버보안 업계 첫 생성형 AI 보안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당시 이 서비스는 챗봇처럼 위협 요인을 알려주는 구동 방식에 그쳤다. 이번에 나온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프롬프트 입력 시 사고 요약, 취약점 분석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됐다는 평가다. 이에 맞춰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는 보안 작업 필요 시간을 10%로 줄이는 AI 보안 솔루션 '인피니티 AI 코파일럿'을 올해 2월 선보였다. 체크포인트는 MS의 오랜 파트너인 사이버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현재 프리뷰 형태로 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분기에 정식 출시를 앞둔 '인피니티 AI 코파일럿'은 보안 정책을 변경하고 직원 내 담당 권한을 변경하는 작업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보안 시장을 이끌고 있는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AI 열풍 이전인 12여년 전부터 사이버 보안에 AI·머신러닝(ML)을 활용해 업계 선구자로 통한다. 최근에는 보안관제 인력난에 대한 해결책으로 '확장된 보안 인텔리전스 자동화 관리(XSIAM)'를 내세워 AI를 통한 보안운영센터(SOC)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구글도 AI로 보안 강화에 나설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사이버 해커는 시스템을 공격하기 위해 한 번만 성공하면 되지만, 방어자는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매번 성공해야 한다는 딜레마가 있다"며 "(AI는) 이러한 딜레마를 줄여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국내 업체 역시 AI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안랩은 현재 연구소 산하에 '인공지능팀'을 두고 머신러닝 기술을 통한 솔루션·서비스 탐지 기능 고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AI를 악성코드와 피싱 이메일, 스미싱 문자 등을 탐지하는데도 활용 중이다. 여기에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통해 확장된 탐지 및 대응(XDR) 플랫폼 '안랩 XDR'에서 보안 담당자의 업무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AI 시큐리티 어시스턴트'도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업체들은 판정형 AI업체의 서비스를 생성형 AI와 결합해 기술을 고도화 하던가, 생성형 AI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보안 문제를 최소화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보안 위협을 탐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용 AI 시장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내부 보안 혹은 사이버 위협·악성코드 분석 등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데이터 분류와 필터링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앞세워 보다 안전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데이터·애플리케이션 보안 사업에 집중했던 파수는 지난 3월 경량언어모델(sLLM) '엘름(ELLM)'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LLM 시장 경쟁에 나섰다. 구축형(온프레미스)으로 제공되는 엘름은 코딩, 법률, 세무, 금융 등 다양한 직군,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특정 작업이나 도메인에 맞는 작은 데이터 세트를 활용해 모델을 추가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다. 이에 기업에선 특정 부서나 조직에서만 사용할 수도 있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업 S2W도 sLLM 플랫폼 'S-AIP(S2W 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내놨다. S-AIP는 각 기업이 가지고 있는 보안 수준에 맞춰 아키텍처를 구현하고, 데이터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용 프라이빗 sLLM 구축을 지원할 수 있다. 보안업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샌즈랩도 AI 기반 사이버 보안 사업 영역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월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직접 운영, 제어가 가능한 온프레미스 sLLM '샌디(SANDY)'를 개발했다. 샌디는 기존에 사람이 직접 했던 보고서 요약·교정, 기업 내 해킹 대응 정보 검색을 대신 수행하며 최신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역량도 갖췄다. 이 외에 샌즈랩은 샌디를 기반으로 최근 포티투마루, LG유플러스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LLM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해 주목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안기업들이 생성형 AI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데이터 보안·악성코드 분석 등의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AI 데이터 학습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정보유출 등에 민감한 기업용 AI 분야에선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보안 시장이 AI처럼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점에서 기존 보안 사업과 연계할 경우 AI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란 점도 영향을 미친 듯 하다"며 "글로벌 단위에서 아직까지 AI 보안 시장을 이끄는 선두 업체가 마땅히 없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2024.05.07 16:19장유미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법인 공동'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대장 포장' 수상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김형태 대표와 시프트업이 이달 7일에 열린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전수식'에서 2023년도 적십자회비 모금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가 수여한 표창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2023년에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회사 차원의 구호성금 10만 달러와 김형태 대표의 사비 1억원을 더한 총 2억3천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시프트업 사옥에 방문해 김형태 대표와 시프트업 법인에게 적십자 사업 발전 기여 공로가 큰 기관, 개인에게 수여하는 포장인 '명예대장'을 전달하며 적십자의 인도주의 운동을 위한 재원 조성 기여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시프트업의 경우, 법인과 법인 대표님이 모두 기부하셔서 법인과 대표가 동시에 유공장을 받게 되는 보기 드문 사례이다.”라며, “지난해 기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인도주의 확산을 위한 선행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형태 대표는 “시프트업이 받고 있는 많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시프트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공헌과 기여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태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게임 원화가로, 2013년에 시프트업을 설립한 뒤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 출시한 게임 모두를 글로벌 흥행에 성공시킨 바 있다. 김형태 대표는 2020년에 대한민국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고용시장 활성화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시프트업은 대한민국 IT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우수 공과대학인 포스텍(POSTECH)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오프캠퍼스(Off-Campus)'를 국내 최초로 진행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포스텍 IT융합공학과와 '학과발전기금 약정식'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한겨울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을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등 기부뿐만 아니라 현장 봉사활동과 같은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4.05.07 16:14강한결

세메스, 반도체 고온 매엽인산 세정장비 개발

삼성전자 자회사 반도체 장비업체 세메스가 반도체 제조용 고온 매엽인산 세정장비 '블루아이스 프라임'을 신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매엽식 인산 공정은 웨이퍼 상부에 170℃ 이상의 고온 인산(H3PO4)을 토출해 패턴면을 처리하는데 있어 식각 균일도 및 불순물 제거 기술확보가 어려워 많은 기업들이 개발에 어려움을 겪은 장비다. 반면, 세메스는 자체 개발한 척(Chuck)을 장착해 웨이퍼를 고온으로 히팅해 웨이퍼 중앙과 가장자리의 온도 균일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또 기존 배치타입 습식 세정방식의 한계로 지적됐던 불순물 제거율을 90% 이상 향상시켜 매엽식 인산 공정의 기술적 차별화를 이뤘다. 세메스는 "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케미컬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로 90% 이상의 케미컬 재사용이 가능하다"며 "최근 수요업체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그린팹 설비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정태경 세메스 대표는 "현재 고온 매엽인산 기술은 산자부 국가 첨단기술 및 제품으로 등록됐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반도체 공정기술이 융복합화된 신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확대 뿐만 아니라, 친환경 설비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세메스는 2014년 세계 최초로 반도체 초임계 세정장비를 개발해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바 있다.

2024.05.07 15:38이나리

IT시민연대 "라인사태, '제2 독도 사태'로 비화될 수도"

시민단체인 공정과 정의를 위한 IT시민연대(준비위)는 7일, 최근 일본 정부가 내린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 단체는 IT분야에서 공정성과 정의를 추구하는 목적으로 결성중인 시민 결사체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IT 분야에서의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준비위원장은 중앙대 위정현 교수가 맡았다. 먼저 IT시민연대는 “일본 정부는 현재의 상황으로 인해 모처럼 형성된 한일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가 악화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라인을 완전히 탈취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이 아닌지 의심하고있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의 라인과 네이버 때리기가 혹시 소프트뱅크라는 일본기업의 라인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우려했다. 또 이 단체는 이번 사태에 임하는 네이버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서도 개탄스럽다고도 했다. 준비위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이번 라인사태를 '이례적'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중장기적인 경영 방침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우리는 '중장기적인 방침'하에서 라인을 헐값으로 매각하겠다는 말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만일 지금 라인을 뺏긴다면 네이버는 지금까지 쌓아온 해외 진출 역량과 기반을 송두리 채 뽑힐 수밖에 없으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심각한 사태 인식 없이 AI에 대한 투자 재원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만일 네이버 내부에 있다면 이것은 정말 개탄할 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네이버가 이번 사태 대응에 실패하고 소프트뱅크에 백기 투항한다면 향후 두고두고 네이버는 '친일기업'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는 13년간 피땀 흘려 일군 기업을 상대 국가의 압력에 굴복해 넘겨준다면 이를 환영할 국민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IT시민연대는 “일본 정부의 라인/네이버 압력 사태에 대한 국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국회는 물론 정부,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범국가적 TF를 구성해 일본 정부의 부당한 조치에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디지털 세계에서 국가의 주권은 물리적인 제한이 없으며, 플랫폼 역시 국가의 영토와 연관된 중요한 요소로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2021년 3월 시점에서 대응했어야 할 이번 라인 사태에 대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한' 이번 사태에 대해 통탄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외교부와 과기정통부가 네이버의 입만을 바라보면서 수수방관하고 있는 현실은 개탄스럽다"며 "정부와 국회는 이번 라인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제2의 독도 사태'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맺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1. 우리는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이하 라인)에 대한 네이버의 자본 관계 개선을 포함한 행정지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이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네이버와 자본 관계 변화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이는 작년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악성코드에 감염돼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에서 개인정보 51만건이 유출된 사건을 일본 정부가 직접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일본 총무성의 개입은 일본경제신문 등 일본 언론에서조차 '이례적'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일본 정부 뿐 아니라 집권여당인 자민당에서도 여러 차례에 걸쳐 라인의 보안 대책이 부족하다며 경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자민당 디지털사회추진본부는 지난 4월 25일 회의를 열어 라인 임원을 불러내 유명인 SNS 사칭 사기 대책에 관한 설명을 요구하는 등 압박했다. 자민당이라는 거대 여당이 지속적으로 라인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는 역시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라인에 대한 비판이 일본의 진보와 보수를 넘어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최초로 라인의 정보 유출 가능성을 제기한, 진보매체로 분류되는 아사히신문은 3년전인 2021년 3월 라인 이용자 간 대화 서비스의 모든 사진과 동영상이 한국 서버에 보관되고 있다고 문제제기했다. 라인의 한국 자회사인 라인플러스 직원은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의 상황으로 인해 모처럼 형성된 한일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가 악화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2. 우리는 이번 사태가 라인을 완전히 탈취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이 아닌지 의심한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의 라인과 네이버 때리기가 혹시 소프트뱅크라는 일본기업의 라인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다. 아사히신문은 라인 이용자 간에 주고받는 대화 서비스의 모든 사진과 동영상이 한국에 있는 서버에 보관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2021년 당시 라인은 데이터의 한국 보관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피력한 바 있다. 일본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서비스 주체 기업은 이용자들에게 동의를 얻고 현지 정부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보고하면 개인정보 데이터를 일본 외 지역에 보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초법적인 행정지도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우리는 일본 정부에 반대로 '구글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일본인이 많이 쓰는 미국 IT 대기업의 경우 모든 이용자들이 올리는 사진이나 영상 등 모든 데이터를 일본내 서버에 보관하고 있는지'를 질문하고 싶다. 만일 미국 등 타국의 IT 기업의 데이터 보관에 대해서는 관대하면서 유독 한국계 기업에만 엄격하다면 이는 적대국가도 아닌 우방인 한국에 대한 중대한 차별행위일 것이다. 3. 우리는 이번 사태에 임하는 네이버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개탄한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이번 라인사태를 '이례적'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중장기적인 경영 방침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우리는 '중장기적인 방침'하에서 라인을 헐값으로 매각하겠다는 말인지 묻고 싶다. 만일 지금 라인을 뺏긴다면 네이버는 지금까지 쌓아온 해외 진출 역량과 기반을 송두리 채 뽑힐 수밖에 없으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심각한 사태 인식 없이 AI에 대한 투자 재원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만일 네이버 내부에 있다면 이것은 정말 개탄할 만한 상황이다. 네이버가 이번 사태 대응에 실패하고 소프트뱅크에 백기투항한다면 향후 두고두고 네이버는 '친일기업'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13년간 피땀 흘려 일군 기업을 상대 국가의 압력에 굴복해 넘겨준다면 이를 환영할 국민은 없기 때문이다. 4. 이번 일본 정부의 라인/네이버 압력 사태에 대한 국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국회는 물론 정부,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범국가적 TF를 구성하여 일본 정부의 부당한 조치에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대의 디지털 경제에서 한 국가의 주권과 영토는 물리적인 공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디지털 공간과 주권 역시 대단히 중요하다 것이다. 구글이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은 미국이라는 물리적 영토를 벗어나 글로벌 디지털 지배력을 미국이라는 국가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세계에서 국가의 주권은 물리적인 제한이 없으며, 플랫폼 역시 국가의 영토와 연관된 중요한 요소로 인식해야 한다. 또한 오늘날의 메신저앱은 개인간의 소통의 도구 역할을 넘어 금융, 쇼핑 등 일상 생활의 전반을 지배하는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으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는 지난 2021년 3월 시점에서 대응했어야 할 이번 라인 사태에 대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한' 이번 사태에 대해 통탄을 금치 못한다. 더구나 지금 외교부와 과기부가 네이버의 입만을 바라보면서 수수방관하고 있는 현실은 개탄스러운 것이다. 정부와 국회는 이번 라인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제2의 독도 사태'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국회와 정부, 그리고 민간의 전문가들을 포함한 국가적 TF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이 TF를 통해서 일본 정부의 이러한 부당한 압박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2024.05.07 15:22안희정

무보, 우리은행 영업망 통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안전망 구축

K-SURE(한국무역보험공사)는 7일 우리은행과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무역보험 지원확대 방안' 달성을 위한 K-SURE와 우리은행 간 상호협력차 추진됐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은행 고객층을 활용한 우대금융을 제공,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두 기관은 우리은행 이용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우대금융과 중소기업 전용 무역보험 확대 지원에 나선다. K-SURE는 은행의 원비즈플라자 이용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신용보증 등의 지원한도·보증비율 확대 ▲보험·보증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두 기관은 또 은행 고객사 가운데 K-SURE 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우리은행의 보험료 지원을 통해 일괄적인 무역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기업은 비용 부담 없이 일정 한도 내에서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시중은행의 폭넓은 영업망과 공사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지원제도가 결합해 정책금융 안전망을 제공한다는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중은행과 지속해서 협의해 우리 수출 저변을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기관은 지난 1월 방산 기업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위산업 수출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월에는 은행의 기금 출연을 통해 수출 중기에 필요자금을 지원하는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4.05.07 15:11주문정

총 상금 3천만 원…LG CNS, 수학적최적화 인재 찾는다

LG CNS가 수학적최적화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경연대회를 추진한다. LG CNS는 대한산업공학회와 함께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수학적최적화는 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의 주제는 '묶음배송 최적화: 묶어라 보내라 싸게 빠르게'다. 묶음배송은 배달기사가 한 번에 두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경연 참가자들은 음식 주문을 배달기사들에게 할당하고, 각 기사별로 가장 효율적인 묶음배송 경로를 설정하는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만들어 경쟁하게 된다. 경연대회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5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적화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내 거주중인 외국인 유학생도 참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묶음배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개발한 알고리즘을 하루 한 차례 업로드 할 수 있다. 제출한 알고리즘에 대한 점수와 순위는 매일 정오마다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리더보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평가는 LG CNS의 최적화 전문가와 경연운영위원회 자문 교수진들이 사전 구현한 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경연대회 기간동안 리더보드 점수와 순위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지속 고도화하며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는 예선, 본선, 결선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예선은 8월 초순까지 진행되며, 마감 다음날 정오에 공개되는 리더보드 상위 20~30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후 9월 진행되는 본선에서 리더보드 점수를 기준으로 결선에 진출할 10개팀이 가려진다. 결선 기간은 10월이다. 결선 참가자들은 구현한 알고리즘에 대해 10월 중 대한산업공학회 주관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최종 우승팀은 결선 마감일의 리더보드 점수에 발표 점수를 합산해 확정된다. 경연 대회 총 상금은 3천만 원이다. LG CNS는 결선에 오른 10개팀에게 대상 1천만 원, 최우수상 500만 원 등 상금을 지급하며, 본선/예선 참가자들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LG CNS는 최종 순위 상위 4개팀에 한해 입사 지원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도 부여한다. LG CNS는 국내 수학적최적화 분야 선도기업으로 손꼽힌다. LG CNS는 수학적최적화를 통해 ▲물류/운송 ▲제조/공정 ▲금융 ▲통신/교통 ▲항공/철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왔다. 예를 들어 이커머스 A사는 LG CNS의 최적화를 통해 배송 주문 처리량을 10~15% 향상시켰다. LG CNS는 최소한의 트럭으로 물품을 배송하기 위해 권역별로 어떻게 배차할 것인지, 차량에는 어떻게 물건을 적재해야 하는지 등을 종합 고려해 최적의 운송 경로를 찾고 배차 스케줄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A사는 설비 투자나 인력의 추가 투입 없이도 주문 처리량을 개선했다.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국내 최적화 컨설팅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적용사례를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LG CNS 최적화 사업의 중심에는 '최적화컨설팅담당'이 있다. 최적화컨설팅담당은 데이터 분석부터, 수학적최적화, 전략 컨설팅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컨설팅 전문 조직이다. LG CNS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석박사급 최적화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산학협력을 통해 최적화 전문가도 지속 양성·발굴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연세대학교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LG CNS가 연세대 대학원에 개설하는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는 데이터 분석가 및 최적화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석사 과정생들은 학위 취득 후 LG CNS 취업을 보장받는다. LG CNS D&A사업부장 장민용 상무는 “이번 경연대회가 최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G CNS는 축적해온 최적화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7 14:59남혁우

카카오페이, 1Q 거래액 40.9조원...전년 대비 26% 성장

카카오페이가 올해 1분기 거래액 40조9천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지만, 인건비와 서비스 비용 증가로 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7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0.9조원, 연결 매출은 전년비 25% 증가한 1천7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31%의 성장세를 보이며 12조원에 육박한 11.9조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 2억원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흑자전환했다. 서비스별 거래액 증가세를 살펴보면, 먼저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액이 높은 연간 성장률을 지속했고, 페이민트가 연결 자회사에 편입되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의 상승을 견인했다.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갈아타기와 주택담보대출의 수요 증가가 대출 부문 거래액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자회사들이 약진하며 전년비 61% 증가했으며, 송금 등 기타서비스 역시 24%의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분기 국내 간편결제사 중 최다 결제 가능 점포를 확보했다. 카카오페이의 자체 가맹점은 103만 개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 늘어났다. 여기에 제휴를 통해 삼성페이의 300만 개 결제처와 제로페이의 110만 개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사실상 사용자 디바이스에 무관하게 국내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한 범용성 높은 간편결제 서비스로 거듭났다. 자회사 수익 성장세로 금융 서비스 매출 62% 성장…500억원 눈앞 카카오페이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직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1천763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 성장에 힘입어 결제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1천2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서비스는 대출∙투자∙보험 전 영역이 연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보이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500억 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자회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모으기', '미국주식 데이마켓 서비스' 등 주식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들을 내놓으며 MTS 거래 환경을 더욱 개선했고, 주식 서비스의 성장은 물론 예탁자산 증가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펀드, 주식, 예탁금을 포함한 예탁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7조 원을 기록했고, 그중 주식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5배 커진 1.4조 원, 예탁금은 1.7배 늘어나 8천억 원을 돌파했다. 1분기 주식 거래액은 11.8조 원으로, 전년비 154% 늘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혁신적인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장과 사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은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 등 사용자가 꼭 필요한 보장만 직접 설계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입이 가능한 보험들을 차례로 출시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라서 가능한 사용자 주도의 일상 안전 보험으로 차별화된 성장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매출성장·금융수익으로 당기순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점진적 손익 개선 노력 매출 성장에 더해 금융 수익이 발생하며, 카카오페이는 1분기 당기순이익 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각 사업의 손익구조와 성장 속도를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비용을 집행하면서 손익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천861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서비스 사업 확대에 따른 인원 증가 영향으로 인건비가 증가했고,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매출 증가에 따라 수수료와 서비스 비용이 늘었다. 1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97억 원이다.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478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18억 원, 당기순이익은 212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 당기순이익률은 14%로 나타났다. 올해 3월 말 기준, 별도 기준 누적결손금은 240억 원대까지 감소했다. 상장 직후였던 2021년 말 누적결손금이 2천억 원이 넘는 수준이었으나, 이후 매 분기 꾸준히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며 결손금 규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어 연내 이익잉여금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손해보험, 사용자 중심 서비스로 매출 성장 가능성 증명 카카오페이는 2024년 1분기 자체 서비스와 자회사 서비스 모두의 성장성을 증명했다. 카카오페이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인 결제 영역에서는 삼성페이∙제로페이와의 연동을 통해 어디서나 결제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오프라인 결제 시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최대 3% 적립해 주는 상시 혜택 프로그램을 6월부터 시작해 사용자는 결제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고 결제와 광고 매출은 더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모으기' 서비스 오픈 6개월 만에 3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투자 관련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고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해외여행보험∙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의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는 더욱 라인업을 확대하고 월단위로 납입하는 보험 상품 출시로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05.07 14:47안희정

"애플, 폴더블 개발 속도…내년 폴더블 아이패드·2026년 폴더블 아이폰 출시"

애플이 최근 폴더블 기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이통 인터내셔널 증권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내년 말 20.3인치 폴더블 기기 양산을 시작하고 2026년 말에는 폴더블 아이폰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급망 소식통을 기반으로 최근 애플이 폴더블 기기에 대한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어 애플 폴더블 제품의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 제품은 초고가 시장을 겨냥한 애플의 새 라인업을 대표할 예정이며, 폴더블 아이폰의 경우 7.9인치와 8.2인치 두 개의 화면 크기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예전에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2027년 출시를 목표로 20.3인치 폴더블 맥북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디스플레이 전문가 로스 영은 애플이 2026년 또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20인치 폴더블 하이브리드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망했으며,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도 애플이 듀얼 스크린 폴더블 맥북·아이패드 하이브리드 제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2024.05.07 14:43이정현

마이크로소프트365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다

디지털 전환은 모든 기업에게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다.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비즈니스의 체질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미래의 성공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디지털 전환을 계획하고 추진하지만, 회사마다 선택할 길은 다양할 수 있다. 그중에서 데이터를 밀도있게 활용하는 데이터 주도형 사업 구조를 만들어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는 기업이 많다. IT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도 그만의 디지털 전환을 시도한다.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는 고객사를 지원하기 위해 솔루션 기업은 더 높은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365는 많은 강소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도입하는 전략 솔루션 중 하나다.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마이크로소프트365로 한발 더 도약하려는 퓨전소프트와 전통적인 패션 기업으로서 마이크로소프트365로 디지털 전환의 토대를 삼은 아가방앤컴퍼니의 사례를 소개한다. ■ 첨단 디지털교과서를 이끄는 첨병 '퓨전소프트' 퓨전소프트는 1991년 창업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 AI기술을 에듀테크에 접목하는데 주력하며, 고객의 기존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로 전환하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의 종합적인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퓨전소프트는 에듀테크 시장에서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협력해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공공교육 정보 서비스인 학습서비스 에듀넷, e학습터, AI디지털교과서, 교육커뮤니티 등 구축하고 운영중이다. e학습터와 같은 공공학습관리시스템의 개발과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퓨전소프트는 e학습터를 2017년 통합플랫폼으로 구축 후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e학습터 구조개선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전사적 지원을 하고 있다. 또, 국가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 개혁을 위한 AI디지털교과서 기술심사 시스템 구축에도 참여한다. AI디지털교과서를 심사하고, 적합성을 판정하는 시스템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황인수 퓨전소프트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KERIS 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교육 혁신을 이뤘던 것처럼 앞으로도 AI기술을 에듀테크에 접목해 공공 교육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인수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Q. 교육 커뮤니티 기능, VR·AR 기반 학습 시스템, 에듀넷 위탁운영 사업을 운영하며, 교육 분야 전문 SI로도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는데요. 에듀테크 시장에 대한 전략은 무엇입니까? 에듀테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퓨전소프트는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Q. 최근 IT 융합 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SI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내부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도입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활용 계획이 궁금합니다. 코로나19와 펜데믹에 의해 조직문화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재택근무를 도입하면서 온라인 협업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퓨전소프트 역시 위기 상황에서도 프로젝트의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365를 도입했습니다. 팀즈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고 파일을 공유 및 업무 일정을 관리할 수 있으며, 오피스를 활용해 문서 작성 및 관리를 효율화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관리(PMS)와 연동해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파워BI 활용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 함으로써 비즈니스 성과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하고자 합니다. Q. 기획팀, 개발팀, 디자인팀 등 각 부서 간 원활한 협업은 프로젝트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365의 협업 도구인 팀즈는 실시간 소통, 파일 공유, 일정 관리 등의 장점이 있는데요. 팀즈를 활용해 업무 협업을 강화한 사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팀즈를 통해 기획, 디자인 업무를 요청하고 진행하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퓨전소프트는 내부 부서간의 업무요청과 그 관리를 팀즈를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무 요청과 그 업무처리의 계획, 자원의 배분 그리고 업무 진행에서의 상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업무이 시각회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적절한 자원배과, 지연업무 및 이슈업무의 신속대응을 통해 업무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Q. 국내 공공 LMS 경험과 기술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까? 퓨전소프트는 중국 유럽 등 하드웨어 제품을 수출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는 소프트웨어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해외 교육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퓨전소프트는 공공LMS(e학습터) 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과 자체적인 LMS 시스템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용자들이 LMS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문화LMS 서비스 경험이 중요한데, 퓨전소프트는 다문화 LMS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사용자 요구에 맞는 AI기반 맞춤형 LM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지 교육기관들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여 안정적인 LM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Q. 해외 진출 과정에서 글로벌 기업 및 기관과의 기술 협력 및 공동 개발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전 세계 파트너와의 지속적 교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팀즈는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도구로 전세계 어디에서나 쉽게 접속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지 교육기관들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서는 팀즈 협업툴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퓨전소프트는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시스템 구축 및 유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365는 엔터프라이즈급 디바이스 및 엔드포인트 보호를 제공하는데, 데이터 관리와 보안에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마이크로소프트365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 중요한 이유가 보안입니다. 퓨전소프트는 고객의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동시에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필요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365는 개별 산출물 단위로 접근 권한을 부여할 수 있고 동시에 사용 디바이스 단위로도 보안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프로젝트별 요구되는 보안사항을 모두 만족하면서 또한 프로젝트 팀내에서의 업무효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퓨전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365의 보안기능을 통해 엄격하게 고객의 정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Q. 원드라이브는 자동 백업 시스템을 통해 파일 손상 및 분실 시에도 쉽게 복구가 가능하며, EMS와 연동돼 업무 데이터를 보호합니다. 원드라이브 사용 이후 내부 데이터 관리와 보안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자동으로 백업 되고 버전관리가 되기 때문에 여러 명이 공동으로 작업할 때도 걱정이 없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별, 장소별, 디바이스 별 보안을 지정할 수 있기에 철저한 보안 관리 하에서 협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단위에서 산출물 생성, 공유, 관리 등을 원 드라이브를 통해 생산성과, 신뢰성을 모두 확보할 수가 있었습니다. Q. 마이크로소프트365 앱 중 하나인 파워 BI는 기업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합니다.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차트, 그래프, 보고서 등 다양한 형태로 시각화할 수 있는데요. 시각화 데이터가 필요한 업무에 파워 B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습니까? 파워BI는 회사내에 여러 단위의 정보를 모으고 이를 시각화 하는데 매우 유용해 경영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퓨전소프트는 프로젝트 계획, 변경, 평가에 걸쳐 자원, 원가, 하위계약에 이르는 모든 정보를 통합하고 이를 대시보드로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슈관리, 자원계획, 재무예측 등 다양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각종 보고 자료를 따로 만들 필요가 없으며, 기존 회사 시스템의 DB자료뿐 아니라 담당자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엑셀로부터 데이터를 취합할 수 있어 유연하고 실용적인 경영정보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Q. 많은 기업들이 AI를 통한 내부 업무 효율성 향상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도입 후 생산성 증대를 이룬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가 있는데요. 한글화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도입도 검토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마이크로소프트365의 코파일럿은 생산성을 높을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코파일럿을 활용할 수 있는 활용방법을 검토하기 위해서 테스트 프로젝트로 검토 중입니다. ■ 막강한 브랜드 파워에 디지털을 더한다 '아가방앤컴퍼니' 아가방앤컴퍼니는 유아의류 및 용품 전문 기업에서 춥발해 글로벌 아동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365 도입을 추진중이다. 클라우드로 전사적인 데이터를 통합하고, 클라우드 기반 IT환경과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업무 안정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1979년에 유아의류 및 용품 전문업체로 출범해 지난 46년간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국내 최대의 유통망을 구축하며 동종 업계 시장점유율 우위를 고수해왔다. 전통성과 브랜드 파워로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우수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해외 생산설비 및 물류센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유통 및 생산 기반시설을 갖춰 국내 및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현재 14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아가방(agabang), 에뜨와(ETTOI), 디즈니베이비(Disney baby), 퓨토(Putto), 디자인스킨(Designskin) 등이 대표 브랜드다. 아가방의 유아 의류는 지난해 3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이 회사의 강점은 철저한 품질관리다.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고객들의 피드백과 요구사항을 듣고 이를 수용해 제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려 노력한다. 이를 위해 엄격한 품질검사와 표준화된 생산 프로세스를 준수하고 있다. 원자재부터 최종 제품까지 모든 단계에서 품질을 확인하고 문제 발생시 신속하게 조치하고 각 단계마다 명확한 기준과 절차를 통한 품질관리와 함께 지속적인 개선을 통헤 생산과정과 제품의 품질을 끊임없이 향상시키고 있다. 신상국 아가방앤컴퍼니 대표는 “세계속의 아가방의 이미지를 확대해 나아가는 동시에 생산 및 판매관리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고객만족, 고객의 가치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상국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Q. 아가방앤컴퍼니의 디지털 전환 방향성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패션 및 유통산업의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과 상품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온라인 플랫폼을 확장하고, 동시에 차별화된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해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것이 아가방앤컴퍼니의 목표입니다. Q.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365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전사적 데이터 통합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365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관리와 협업 강화를 통해 기존의 온프레미스 시스템에 비해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고, 업무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언제 어디서나 업무에 접근할 수 있는 높은 접근성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Q.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도입하면서 업무 환경에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임직원의 업무환경이 크게 변화했습니다. 먼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로 업무를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게 돼 더 유연한 업무 수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포함한 다양한 협업 도구를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과 관리 능력이 향상됐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이메일, 채팅, 문서 등을 한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어 의사소통과 협업이 보다 원활해졌습니다. 이러한 효율적인 협업 방식을 통해 업무의 질과 속도가 개선돼 조직 전체의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을 통해 보안과 안정성이 강화됐다고 판단합니다. Q. 패션 기업 특성상 빠르게 트렌드를 파악해야 하는 만큼, 고객의 취향과 선호도 분석을 위해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 뒤 데이터 관리가 어떻게 개선됐습니까?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기 위해 안정적이며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데이터 용량 및 확장에 대한 제약이 줄어들었습니다.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데이터 수집을 통해 얻은 정보를 분석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보다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고객의 취향과 선호도를 더 잘 이해하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Q. 패션 회사는 많은 디자인 시안을 보유하는 만큼 민감한 정보를 포함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보안 조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마이크로소프트 365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 뒤 데이터 보안 관리에 어떤 개선점이 있었습니까? 마이크로소프트365의 엄격한 보안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각 데이터에 대한 엄격한 접근 제어 및 식별 및 인증 기능을 통해 무단 접근을 방지하고, 데이터 누출 등을 예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365의 실시간 보안 위협 탐지 기능을 활용해 이메일 및 클라우드 상의 잠재적인 리스크를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의 민감한 정보와 디자인 시안 등 중요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Q. 아가방앤컴퍼니는 마이크로소프트365를 통해 문서 관리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습니까? 먼저, 마이크로소프트365의 문서관리 기능을 통해 문서의 버전 관리, 공유 및 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셰어포인트와 원드라이브를 이용해 문서를 중앙에서 관리해 보안성과 무결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활용해 팀 간 협업과 의사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팀즈를 통해 회의록을 기록하고 관리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아가방앤컴퍼니는 마이크로소프트365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서 관리와 업무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Q. 마이크로소프트365의 팀즈를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를 효율화 한 사례를 소개해주세요. 아가방앤컴퍼니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로 국내의 많은 지역의 매장과 소통 채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소통 및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을 직접 방문해 회의하는 것을 뛰어넘어, 긴급한 문제 발생 시에도 즉각적으로 팀즈를 통해 회의를 열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파일 공유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시 사항이나 문서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서 전달 및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이나 휴먼 에러를 최소화합니다. 일정관리 기능으로 회의 일정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고 회의에 참석하는 당사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즉시 공유하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Q. 아가방앤컴퍼니는 각 직무에서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습니까? 각 팀에서 원드라이브를 활용해 각 협업에서 생산되는 문서를 저장하고 팀내에서 쉽게 공유하고 협업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팀원들과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고 업데이트하여 문서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문서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이슈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팀즈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일정과 작업 계획을 공유하고 이 업무 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슈를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외 각 분야에서 팀 간 협업 강화와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하여 팀즈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Q. 아동복 MD 또는 마케팅 부서는 자체 판매 사이트에서 매출, 연령대, 성별, 반응 등 소비자 동향을 파악하는 업무의 비중이 클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소비자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가장 용이한 마이크로소프트365 솔루션은 무엇입니까? 마이크로소프트365 솔루션 중 가장 용이하게 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는 도구는 파워 BI입니다. 데이터 시각화와 분석을 위한 도구로써 다양한 데이터 소스로부터 쉽게 데이터를 추출하여 원하는 인사이트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사의 ERP 데이터, 기존 엑셀 데이터를 포함해 다양한 소스로부터 발생되는 데이터를 일괄 관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통하여 매출 및 고객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고 있으며 다양한 차트, 그래프, 대시보드를 생성하여 시각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아가방앤컴퍼니는 국내 유통시장에서 6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다양한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인프라 구축 이전과 이후의 변화를 어떻게 느끼고 있습니까? 마이크로소프트365 구축 이후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역에 분산된 매장과 팀 간의 소통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365를 활용하여 실시간 채팅 및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사의 업무 지시나 업데이트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협업과 소통이 원활해졌으며, 이와 관련된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향상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Q. 많은 기업들이 AI를 통한 내부 업무 효율성 향상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도입 후 생산성 증대를 이룬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가 있는데요. 한글화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도입도 검토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적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과 같은 AI 기반의 솔루션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매력적인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문서 작성, 검색, 요약 등의 업무를 도와주는 AI 솔루션을 포함해 RPA, 디자인 및 마케팅에 활용가능한 다양한 AI 솔루션을 검토하고 도입할 계획입니다.

2024.05.07 14:17김우용

플레이오토, '토스 공동구매' 연동서비스 오픈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대표 이건수)의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플레이오토'가 토스와 사업협력을 통해 토스 공동구매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공동구매는 셀러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3월 론칭한 서비스다. 플레이오토는 토스전용 웹솔루션을 개발해 토스 공동구매의 '셀러 어드민'에서 제공하는 셀러지원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토스 공동구매 서비스 '셀러 어드민'에서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셀러가 판매 중인 상품을 자동으로 등록해 준다. 번거로운 반복 작업이나 프로그램 사용없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나아가 쉽고 빠른 재고관리, 상품 수정 등이 가능해 신규 플랫폼 입점 시 이커머스 전문 인력의 부재와 비용 및 시간 소요 등의 부담으로 인한 플랫폼 확장의 어려움을 개선했다. 또한 플레이오토 이커머스 솔루션(2.0, EMP)과의 연동을 지원해 기존 플레이오토 셀러들도 토스 공동구매 쇼핑몰 플랫폼으로 빠른 채널 확장과 동시에 새로운 매출 발생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커넥트웨이브의 플레이오토 이현철 사업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플레이오토의 시장 영향력이 확장되고 더 많은 고객분들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방향의 사업 고도화를 통해 셀러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05.07 13:09안희정

SAP코리아, 경동나비엔 전략구매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

SAP코리아(대표 신은영)는 경동나비엔이 전략구매 클라우드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SAP코리아는 SAP 아리바 소스투컨트랙트 스위트 및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경동나비엔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전략구매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을 완료했다. SAP코리아는 경동나비엔의 SAP 솔루션 도입 이유로 ▲경동나비엔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점진적인 모듈 확장성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확충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및 친화적인 사용자 경험 등을 꼽았다. 경동나비엔은 선구적인 결정으로 SAP S/4HANA를 도입할 예정인 만큼 SAP 아리바 소스투컨트랙트 스위트 및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원활한 통합 연계성도 기대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클라우드 구매 솔루션 전문 컨설팅 업체인 젠컨설팅과 함께 SAP아리바 소스투컨트랙트 스위트를 구축해, 구매 업무 전반에 걸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달성하고 글로벌 공급망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SAP 아리바 소스투컨트랙트 스위트는 공급사의 수명주기 및 성과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경동나비엔은 단일 시스템에서 공급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전략구매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정보, 견적 및 가격을 요청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소싱 문서(RFx) 생성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견적 작업의 투명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190개국에 걸쳐 연간 5조 3천억 달러 이상의 상거래를 담당하는 B2B 네트워크인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더해져 한 단계 진보한 전략구매 업무가 가능해졌다. 경동 4개 법인의 표준 프로세스를 사전 정의된 템플릿으로 정리해 빠르고 쉽게 견적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디지털 전략구매 과정은 계약 정보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프로세스를 일원화하고 컴플라이언스 준수도 보장해 계약 주기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에 대한 가시성도 확보할 수 있다.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이사는 “불확실성이 지속적인 도전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상품 및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공급업체를 투명성과 회복탄력성 기반의 통합 솔루션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SAP 아리바 소스투컨트랙트 스위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솔루션으로 효율적 전략구매 프로세스 관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동나비엔이 글로벌 확장 모멘텀을 지속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P는 자사의 자연어 생성형 AI 코파일럿 솔루션 쥴(Joule)을 SAP 아리바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혁신을 이어 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작년 9월 하나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나은행 무역금융과 SAP 아리바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급망 금융사업 협업을 진행 중이다. 작년 7월에 LG CNS 김대성 상무가 SAP 나우 서울 2023 무대에 올라 '싱글렉스, 전 세계 구매 업무를 혁신하는 지속 가능 SaaS with SAP 아리바 & BTP'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2024.05.07 11:42김우용

몽고DB,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축 지원 'MAAP' 발표

몽고DB는 기업의 신속한 생성형 AI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배포를 지원하는 '몽고DB AI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MAAP)'을 7일 발표했다. MAAP은 기업 고객을 위한 몽고DB 및 파트너사의 전략적 자문과 전문 서비스를 비롯해 통합된 엔드투엔드 기술 스택을 제공한다. MAAP에는 컨설팅 및 파운데이션 모델(FM), 클라우드 인프라, 생성형 AI 프레임워크 및 모델 호스팅 제공기업 등이 초기 파트너로 참여해 몽고DB와 함께 고객이 고도화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비즈니스의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MAAP은 생성형 AI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애플리케이션에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 스택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설계됐다. 모든 기업은 생성형 AI가 주도한 혁신 속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고객의 높아진 기대치를 뛰어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 산업군의 기업이 새로운 기술 변화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새로운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구축, 배포 및 확장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전략과 기술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들 중 상당수는 확장이 불가능한 레거시 기술로 인해 비효율적인 데이터 작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일부는 불필요한 복잡성과 비용을 야기하는 단일 목적의 볼트온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 기업은 기존의 기술과 애드온 솔루션으로 인해 장기적인 성공보다는 PoC 수준의 단기적인 결과에 머물게 된다. MAAP은 기업이 가진 비즈니스 문제를 파악하고 역추적하며, 솔루션을 신속하게 구축 및 반복해 혁신적인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생산에 최적화된 전략적 프레임워크와 전문 서비스, 기술 로드맵을 제공한다. 몽고DB는 통합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에서 기업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는 기술을 MAAP에 접목했으며, 이와 함께 업계를 선도하는 컨설팅 및 FM, 클라우드 인프라, 생성형 AI 프레임워크 및 모델 호스팅 제공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앤트로픽, 애니스케일, 아마존웹서비스(AWS), 코히어, 크레달.ai, 파이어웍스.ai, 구글클라우드, 그래비티나인, 랭체인, 라마인덱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노믹, 피어아일랜드, 퓨어인사이트, 투게더AI 등 기업이 MAAP의 초기 파트너사로 참여해 고객에게 필요한 기술, 풀서비스(full-service) 및 전문가 지원을 제공한다. MAAP은 기업에 대한 고도로 맞춤화된 분석에 기반한다. 먼저 몽고DB 프로페셔널 서비스는 조직의 현재 기술 스택을 평가하고 고객과 협력해 해결해야 할 비즈니스 문제를 파악한다. 이어 컨설팅 파트너와 함께 전략적 로드맵을 개발하고 프로토타입을 신속하게 마련해 결과물이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지 검증하며, 이를 실제 운영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완전하게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을 개발하기 위한 몽고DB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은 조직 전반과 고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에 배포된 새로운 기술이 예상대로 작동하며 민감한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MAAP의 파트너사는 안전성과 신뢰성, 유용성을 보장하도록 설계된 선도적인 FM을 제공한다. 기업은 FM을 강력한 거버넌스 제어와 자체 데이터를 사용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등의 기술과 결합함으로써 FM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정확히 제어하고 정확도 개선에 필요한 컨텍스트를 제공하며 환각현상을 줄일 수 있다. 기업은 MAAP 파트너를 통해 도메인별 사용 사례에 최적화된 미세 조정 및 추론 서비스도 사용하며, 앤스로픽, 코히어, 메타, 미스트랄, 오픈AI 등 모델을 기반으로 빠른 AI 모델 응답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처럼 MAAP은 사용 사례에 필요한 생성형 AI 참조 아키텍처, 통합 기술, 규정 등 실무 중심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 의도대로 작동하는 안전한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가능하다. MAAP은 생성형 AI를 대규모로 도입할 준비가 되지 않은 기업에게 안전한 비공개 샌드박스 환경에서 진행되는 맞춤형 프로토타입 세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전략, 운영, IT, 소프트웨어 개발 등 조직의 여러 부서가 전문가 세션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생성형 AI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내부 비즈니스 과제를 파악하는 데 맞춤형 MAAP을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몽고DB 프로페셔널 서비스가 주도하는 해커톤을 통해 솔루션을 공동 구축하고 내부 사용 사례에 대한 효과를 테스트한다. 즉, MAAP은 생성형 AI가 특정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신속하게 구축하는 데 필요한 교육, 리소스 및 기술을 제공한다. 앨런 차브라 몽고DB 월드와이드 파트너 부문 수석부사장은 “기민함이 필요한 스타트업부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글로벌 기업까지 몽고DB의 다양한 고객이 생성형 AI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은 몽고DB의 최신 기술과 포괄적인 서비스를 활용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일부 기업은 여전히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위해 생성형 AI를 통합할 최상의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MAAP은 강력한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인 몽고DB 아틀라스와 몽고DB가 보유한 전문성 및 서비스, 그리고 생성형 AI 업계 리더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규모를 막론하고 모든 기업이 생성형 AI를 자신 있게 도입하고 구현할 수 있는 포괄적인 로드맵을 제공한다”며 “몽고DB와 파트너는 MAAP을 통해 고객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상호 작용을 혁신하며 업계 발전을 주도하는 데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7 11:37김우용

[기고] 스노우플레이크가 제안하는 기업 환경을 위한 생성형 AI

생성형 AI는 생산성을 개선하며 데이터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기업은 생성형 AI를 도입하기에 앞서 '데이터는 과연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 '새로운 기술 채택을 위해 컴퓨팅 환경을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가?',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운영해야 하는가?'와 같은 다양한 고민이 생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 모든 고민들의 출발은 '데이터'라는 분명한 사실이다. 기업은 올바른 데이터 전략 없이 올바른 AI 전략을 수립할 수 없다. 본 글에서는 스노우플레이크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생성형 AI와 관련 기능에 관해 설명하고자 한다. 기업 환경에서 안전한 생성형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 대규모언어모델(LLM), 심지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까지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데이터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데이터와 이 데이터로 학습된 모델을 포함해, 전체 생성형 AI 스택들이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한다. 데이터 플랫폼과 LLM 환경을 통합하여 기업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새로운 기술을 위한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래 그림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능이다. 이 모든 기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기업 전반에 분산된 데이터는 데이터의 유형, 형식, 구조와 관계없이 단일 플랫폼에 통합돼 안전하게 보호 및 관리된다. ■ 데이터에 LLM 가져오기 생성형 AI를 위한 데이터가 준비되면 사용자는 LLM 관련 기능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AI 애플리케이션도 빠르게 구축,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AI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 누구라도 서비스를 쉽고 안전하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가 있는 환경에 LLM 관련 기능을 제공하고자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Cortex)를 개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서는 미스트랄, 메타, 구글에서 제공하는 LLM 모델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LLM이 내장된 상태로 제공된다. 다양한 LLM은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SPCS)를 통해 데이터 플랫폼 내에서 실행, 파인튜닝 된다. 코텍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으로 개발 생산성과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분석 인사이트 또한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LLM 관련 기능들은 서버리스 기반의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생성형 AI를 위해 높은 비용을 들여 GPU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관리할 필요가 없다. 필요한 시점에 코텍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한 만큼의 비용만 과금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비용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 내장되지 않은 다른 LLM이나 AI21 랩스, 레카(Reka), 엔비디아 네모(NeMO) 등 상용 LLM들도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사용자 환경에 간편하게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다. ■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의 핵심 생성형 AI 기능이다. 코텍스는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정의할 필요 없이 번역, 감정 분석, 요약과 같은 작업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코텍스는 LLM에 관련된 다양한 기능들을 다음과 같은 관리형 함수로 제공한다. -EXTRACT_ANSWER(미리보기): 질문과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가 입력되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SENTIMENT(미리보기): 요청 받은 텍스트에서 감지된 긍정 또는 부정적 감정을 제공한다.(긍정:1, 부정:-1) -SUMMARISE(미리보기): 요청 받은 텍스트의 요약을 제공한다. -TRANSLATE(미리보기): 요청 받은 텍스트를 다른 언어로 번역한다. 코텍스의 첫 번째 장점은 사용 편의성이다. 생성형 AI 기능 구현을 위해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나 관리가 필요 없다. 두 번째는 구현 편의성이다. 소개한 생성형 AI 기능들은 복잡한 구현 없이 단순하게 코텍스에서 제공하는 함수를 SQL이나 파이썬 코드에서 호출하면 된다. 이외에도 코텍스는 COMPLETE 함수와 TEXT2SQL 함수를 추가로 제공한다. -Complete(미리보기): 프롬프트의 입력값을 대상으로 LLM을 사용해 응답 텍스트 결과를 제공한다. -Text2SQL(미리보기): 프롬프트에 입력된 자연어를 기반으로 스노우플레이크에서 실행 가능한 SQL문을 제공한다. 이 함수들은 다양한 LLM을 서버리스 기반의 SQL 또는 파이썬 함수 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미스트랄, 라마 및 구글의 LLM을 요구사항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COMPLETE와 TEXT2SQL 함수는 스노우플레이크 환경에서 운영되는 앱 개발에도 쓰일 수 있다. 스트림릿에서 개발한 단 몇 줄의 파이썬 코드로 특정 업무 목적에 맞는 챗봇을 개발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한 코파일럿을 개발해 활용할 수 있다. ■ 도큐먼트 AI(미리보기 기능) 도큐먼트 AI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자체 멀티 모달 LLM을 활용해 비정형 파일(예: PDF, WORD, TXT 등)을 새로운 데이터 소스로 처리하는 기능이다.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직관적인 UI로 데이터를 사전 학습하고 비정형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자연어 기반으로 쉽게 추출할 수 있다. ■ 유니버설 서치(미리보기 기능) 유니버설 서치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내의 데이터와 앱을 간편하게 검색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LLM 기반 검색 기능이다. 데이터베이스, 테이블, 칼럼과 같은 메타 정보를 탐색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기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마켓플레이스의 데이터나 앱을 쉽게 검색하거나, 스노우플레이크와 관련된 기술 사항을 자연어 기반으로 질의하고 원하는 답변을 얻음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 스노우플레이크 코파일럿(미리보기 기능) 코파일럿은 자연어로 SQL을 생성하고 구체화하는 LLM 기반의 개발 도우미다. SQL을 모르는 사용자도 쿼리를 생성하고 구체화함으로써 데이터 분석에 대한 어려움을 낮추고 진정한 '데이터 민주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 텍스트 코드 변환 기능은 앞서 설명한 코텍스의 Text2SQL 함수를 사용해 함수 또는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 ■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스노우플레이크는 올해 4월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업계 최고 수준의 개방성과 성능을 제공하는 기업용 LLM인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을 출시했다. 이 파운데이션 모델은 스노우플레이크만의 독창적인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로 설계돼 동급 최고의 성능과 생산성을 보인다.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은 다음과 같이 다섯 개의 서로 다른 용량을 가진 모델을 제공한다. 아크틱은 스노우플레이크 AI 연구소에서 실제 검색 워크로드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LLM이다. MTEB에 따르면 3억 3천400만 개의 매개 변수를 가진 아크틱(Snowflake Arctic-Embed-L) 모델은 오픈AI에 비해 추정 매개변수가 4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데이터의 차원은 3분의 1 수준이지만, 검색 성능은 더 높다. 이는 10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들도 달성하기 어려운 성능이다. 아크틱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아크틱 임베드 모델은 5가지 크기(X-Small부터 Large)로 제공된다. 모델의 크기는 2천300만~3억 3천400만 개의 매개변수로 구성돼 있으며, 사용자는 요구사항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아크틱은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통해 제공되며, 가중치, 코드, 데이터 레시피 및 연구 과정에서 얻은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아크틱은 Dense + MoE 아키텍처를 혼용해 설계됐다. 이에 학습 효율성은 높아졌고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 아크틱 모델의 크기는 유사한 품질의 임베딩 모델과 비교해 더 작기 때문에 대기 시간을 줄이고 TCO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검색 증강 생성(RAG) 또는 시맨틱 검색 서비스에서 아크틱을 사용할 경우, 높은 검색 성능에 기반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은 현재 허깅페이스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곧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에 통합될 예정이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라미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 API 카탈로그, 퍼플렉시티, 레플리케이트 및 투게더 AI의 카탈로그를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메트릭스를 위한 모델 훈련과 달리 아크틱은 SQL 생성, 코딩 지원 및 명령 이행과 같이 기업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특화된 데이터 커리큘럼을 채택했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 알고리즘은 심층 신경망(DNN), 순환신경망(RNN), 장단기 기억(LSTM) 등을 거쳐 트랜스포머까지 꾸준히 발전해 왔지만, AI 모델 분야에서 트랜스포머 이후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오픈AI가 매개변수를 늘려 LLM을 선보인 이후부터는 알고리즘 개선보다는 아키텍처 개선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현재 AI 아키텍처는 환각 현상, 경량화, 그리고 혼합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 주력하고 있다. 아크틱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서 설명한 세 가지 주력 사항을 모두 개선하는 독점적인 Mo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작은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실행한다. 다음 그림과 같이 아크틱은 유사한 다른 모델과 비교해 뛰어난 학습과 추론 성능을 보인다. 아크틱 모델 학습의 경우, 서로 다른 데이터 세트로 구성된 세 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첫 단계에서는 1T 토큰을 사용해 일반적인 기술을 학습하고, 이후 두 단계에서는 1.5T 및 1T 토큰을 사용해 기업 중심의 기술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이러한 점진적인 학습 과정은 더욱 복잡한 매트릭스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아크틱 모델 추론 효율성도 학습과 마찬가지로 좋은 성능을 제공한다. 아크틱 모델은 특정 작업을 수행할 때 필요한 매개변수만을 활성화 상태로 유지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연산 비용을 절감하고, 빠르고 효율적인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빠른 추론 성능은 기업 환경에서 LLM을 사용하는 경우 매우 중요한 평가 지표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LLM은 매개변수 수가 많은 모델을 의미한다. 이러한 파운데이션 모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높은 비용이다. 초창기 LLM 분야에서는 고밀도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주로 선택했다. 모델 품질 개선을 위해 모델 크기를 쉽게 확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계값 이상으로 모델 크기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높아지는 연산 복잡도만큼 많은 컴퓨팅 비용이 소요된다. 오늘날 GPU는 매우 비싼 리소스이기 때문에 기존 고밀도 트랜스포머 모델을 학습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큰 투자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된 방법이 MoE 아키텍처이다. MoE 아키텍처는 모델 레이어를 전문가 하위 네트워크가 원래 레이어와 동일한 크기의 MoE 레이어로 대체한다. 이로써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비용을 증가하지 않으면서도 모델 품질을 향상한다는 장점이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AI 연구팀은 MoE 모델 내의 전문가 수와 전체 매개변수의 크기, 그리고 이 전문가를 조합하는 방법에 따라 모델 품질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480억 매개변수로 설계된 아크틱의 경우 세분된 128개의 전문가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중 상위 2개의 전문가만 선택해 동작하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에서는 17억개 규모의 매개변수만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다른 MoE 아키텍처 기반의 LLM과 비교했을 때 탁월한 자원 효율성과 성능을 보인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은 학습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이 모델은 아마존 EC2 P5 인스턴스를 통해 유사한 다른 모델들의 약 8분의 1 정도의 학습 비용만 사용하며 비용 효율성을 실현했다. 이러한 경제적인 이점은 기업 환경에서 비용 부담 없이 대규모 데이터와 복잡한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플랫폼에 결합한 고성능 언어 모델을 접하고 그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4.05.07 11:30조성현

'망분리'는 갈라파고스를 야기하는 규제인가

공공 및 금융기관의 망분리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망분리를 리셋하고 원점에서 다시 보안 아키텍처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망분리의 효과를 인정하되, 부작용을 완화시킬 방안에 대해 차분히 논의를 진행해야 할 때이다. ■ 망 분리 효과 우리나라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은 인터넷 접속단말(PC)에 망분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금융기관은 주요 서버접근 단말(PC)에도 망분리를 적용하고 있다. 망분리는 해당 단말을 외부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해킹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만일 해킹이 되었다 해도 자료가 인터넷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이처럼 망분리는 단말보안(PC보안)에 효과를 보였다. 2017년, 전세계 금융기관이 '워너크라이'를 필두로 하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금융기관은 피해가 전무했다. 이는 상당부분 망분리 효과로 판단된다. 실제로 망분리 사업을 총괄했던 모 금융기관 보안임원은 망분리 도입 후 PC에서 발견된 악성코드는 이전대비 80% 감소했다고 말할 정도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금융, 공공기관 최고보안책임자(CISO)는 단말 망분리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망분리를 걷어낼 경우, 단말보호 및 악성코드 차단에 큰 부담을 안게 되기 때문이다. 금융, 공공분야 CISO중에서는 '지금도 위태위태하게 유지되고 있는 보안체계에서 단말 망분리마저 걷어내게 된다면 앞으로는 밤잠을 잘 수 없을 것 같다'고 하소연한다. 망분리는 기술적으로 '논리적 망분리 방식'과 '물리적 망분리 방식'으로 분류된다. 금융기관의 경우 편리성과 유연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대부분 '논리적 망분리 방식'을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다. ■ 망분리에 대한 비난 망분리에 대한 비판은 크게 세가지 관점으로 언급된다. 첫번째, 망분리는 업무 효율성을 저해한다고 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업무에 걸림돌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번째, 퍼블릭 클라우드의 적극적 활용이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활용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망분리 규제'는 한국에만 있고 선진국에는 없기 때문에 '갈라파고스 규제'라는 주장이다. ■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생산성 저해를 초래한다는 비판과 대안 태생적으로 보안부서와 연구개발부서 사이에는 시각이 다르다. 망분리 이외 다른 보안 솔루션을 적용할 때도 연구소는 불편함을 호소한다. 연구소는 개방과 공유를 선호하며 지적재산권에 대한 개념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반면 보안부서는 업무가 다소 불편해지더라도 회사의 핵심기밀정보와 개인정보는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무 특성상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인터넷에 있는 외부 소스코드 저장소를 활용해 개발을 수행하기 때문에 인터넷 망분리 환경에서는 개발업무 효율성이 크게 저해된다고 말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속도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고 있다.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측면에서 '애자일 방법론'이 각광받고 있다. 이는 빠른 서비스 출시와 업데이트를 목표로 한다. '애자일 방법론'은 데브옵스(DevOps)의 유래가 된 방법론이다. 개발완료 후 최대한 빠르게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여 신속한 서비스 업데이트를 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애자일 방법론에 익숙해진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는 데이터 교류를 보수적으로 허용하는 망분리가 어색할 수밖에 없다. 소프트웨어 개발측면에서 위와 같은 요구사항이 대두되었기에 금융당국에서는 금융기관 소프트웨어 개발망에 대해서는 망분리 예외를 허용했다. 개발자들의 직접 인터넷 접속을 허용한 것이다. 대신 유해사이트 접속차단, 악성코드통제 등 망분리를 대체할 수 있는 정보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주문했다. 개발망과 서비스 운영망은 별도 분리하도록 보완조치도 마련했다. 개발망에서 완성된 결과를 서비스망에 적용하고자 할 경우, 시큐어 게이트웨이(망연계 솔루션 등)를 통하도록 명시했다. 개발망 침해사고는 서비스 운영망 해킹사고로 바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를 예방하도록 하는 조치였다. ■ 퍼블릭 클라우드와 SaaS 서비스 활용제약에 대한 비판과 대안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서 민감한 고객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데 보수적인 입장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개인정보 유출통제는 시스템이 내부에 있을 때 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유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올라 간 고객 데이터의 국외이전 통제문제도 까다롭다. 데이터가 여러 번 복제되는 클라우드 특성 상, 고객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처럼 공공/금융기관의 퍼블릭 클라우드 활성화는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 또한 적지 않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곳 대부분은 해외기업이다. 해외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은 전산감사자료(Audit) 협조에 제한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 해킹 침해사고가 일어나더라도 수사기관의 조사역량에 크게 제약이 생기기도 한다. 적지 않은 나라에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이 민간에 비해 보수적인 이유이다. 이는 민감정보를 처리하는 기관이 독자적으로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거나 또는 전용 클라우드센터 구축에 힘쓰는 배경이기도 하다. 클라우드 업체에게 공공전용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해달라고 요청하거나, 공공클라우드 센터를 물리적으로 구축한 후 운영을 민간 클라우드 업체에게 맡기는 방식이다. '망분리 때문에 챗지피티(ChatGPT), 슬랙(Slack)과 같은 외부 SaaS 서비스 활용이 번거롭다'는 문제는 선별적 허용을 제안해본다. 업무효율성과 생산성을 위해 적극 도입해야 할 서비스가 있다면 개인정보 유출통제와 검역소 기능을 가진 '시큐어 게이트웨이'를 경유하여 내부 단말에서 접속되도록 허용하는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제안한다. 금융기관의 경우 '비조치 의견'을 통해 특정 서비스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기대해본다. ■ 미국 등 선진국은 망분리 규제가 없다는 주장과 자율보안의 전제 조건 미국은 망분리 등 기술적 보호조치를 공공 및 금융기관에게 일률적으로 강제하지 않는다. 다만 미국 공공기관도 기밀보호 수준이 최상위인 곳은 망분리를 시행하고 있다. 일급 정보기관이 활용하는 '비밀 클라우드 센터(Secret Cloud Center)'는 물리적 위치도 비밀로 유지되며, 운영 역시 검증된 미국시민에 의해서만 이뤄진다. 미국은 자율보안을 강조한다. 대신 사고발생 시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한다.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는 자율에 맡기되, 주요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천문학적 과징금을 부과한다. 2019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고객 개인정보 관리를 소홀히 한 페이스북에 50억 달러(한화 약 6조원)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아직 한국은 징벌적 과징금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다. 보안사고에 대한 정부기관의 책임은 여전히 크게 존재한다. 중대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정부는 그동안 도대체 뭐하고 있었나' 라고 여전히 목소리를 높인다. '잘못된 것은 모두 정부 탓'이 되는 분위기 속에서 공공, 금융기관 망분리를 비롯한 보안규제를 전면적으로 해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보안사고의 책임을 정부기관에 묻지 않는 문화가 정착되었을 때, 비로소 자율보안체제가 안착될 수 있다. 대규모 보안사고 발생으로 매출의 몇 퍼센트에 달하는 과징금도 감내할 수 있을 때, 기업체에게 자율보안의 선택지도 제공될 것이다. 다만 이는 사회 전체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장기적 과제이며 우리가 풀어나가야 숙제이다. 보안은 기밀성과 가용성이라는 상호갈등관계의 균형추를 끊임없이 조정하는 작업이다.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는 것과 보안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골디락스(Goldilocks) 균형은 업무특성과 시대변화에 따라서 달라진다. 망분리 정책 역시 시대변화와 개별 비즈니스 특성에 따라 변화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소프트웨어 개발효율성, 외부 SaaS서비스 활용을 통한 업무경쟁력 강화, 금융/공공기관 보안사고 발생 시 정부당국의 책임, 깊어 가는 CISO의 고민을 함께 테이블에 올려 놓고 균형추를 다시한번 점검할 시기이다. 올해 추진되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선도사업 등을 통해서 기존 망분리대체 정보보호체계를 적용하여 안전성을 검증한 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해결책 중 하나로 제시되는 이유이다.

2024.05.07 11:22김대환

8500억+α 반려동물 시장 잡아라…보험·유통가 채널 확장 경쟁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보험·식품(사료 등)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보험과 유통업계가 채널 확장 경쟁에 돌입했다. 7일 관련업계가 반려가구를 대상으로 한 펫 보험이나 펫 사료의 잠재적 소비자를 발굴하고, 홍보를 위해 플랫폼이나 관련업종의 협회·단체와 손을 잡고 있다. 반려가구가 늘어남과 동시에 반려동물에게 쓰는 양육비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KB경영연구소가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말 한국 반려가구는 552만 가구이며, 이들이 양육비로 월 평균 지출하는 금액은 15만4천원을 쓴다고 응답했다. 단순 산술로 반려 시장 규모는 8천500억여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비반려 가구 78.7%가 향후 개나 고양이, 금붕어와 거북이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다고 응답해 시장은 더 확장될 것으로 점쳐진다. 손해보험사들은 반려가구 중 건강관리 관심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펫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치료비 지출 규모는 78만7천원으로 2021년 대비 31만9천원 증가하는 등 치료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메리츠화재는 동물병원협회에 이어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반려동물이 진료비 걱정없이 치료를 받기 위한 펫 보험 가입 활성화와 제때 반려동물이 치료받을 수 있는 '동물 복지'를 강조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김중현 대표이사는 "반려동물이 진료비 걱정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아 보호자와 함께 건강한 삶을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울시수의사회와의 업무협약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DB손해보험도 반려동물 플랫폼과 제휴하며 펫 보험 가입 저변을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 DB손해보험은 펫 종합플랫폼으로 꼽히는 '반짝(반려생활의 단짝)'과 상품 개발 및 편의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이밖에 반려동물 양육비 중 절반 이상(50.8%)을 차지하는 사료·간식비에 유통기업도 참전한 상태다. 동원F&B는 건국대 수의과대과 반려동물 식품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일부 펫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분야 전문성과 신뢰성을 보유한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해 믿을 수 있는 펫푸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11:14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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