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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AI, 양자컴퓨팅과 손잡을 것"…복잡한 산업 과제 해결 '가속화' 전망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이 사람보다 높은 추론 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최첨단 기술과 결합해 미래 산업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1일 엔비디아 '2025년 AI 핵심 인사이트 공유'에 따르면 다단계 추론을 통해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한 에이전트 AI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질 예정이다. 특히 양자컴퓨팅, 생성형 AI와의 결합으로 복잡한 산업 과제를 공략하며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단계 추론을 바탕으로 한 에이전트 AI는 복잡한 질문을 세분화하고 분석해 정교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는 의료, 금융, 과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돼 실시간 의사결정과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내부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양자컴퓨팅과 AI의 융합은 신약개발, 물류 최적화 같은 난제 해결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큐비트 안정성을 높이는 양자 오류 수정 기술과 AI 기반 슈퍼컴퓨팅이 결합되며 고성능 계산이 필요한 연구개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도 주목된다.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이 점진적으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 멀티모달 모델로 구동되는 이 로봇은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과 고령화 사회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팩토리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수냉식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패브릭을 활용한 대규모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제시하며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디지털 트윈 구축과 공급망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도시 설계와 엔지니어링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도시 교통 관리, 건축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AI 기반 데이터 분석이 적용돼 지속 가능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 딥러닝 리서치 부문 부사장은 "AI는 인간과 더 유사해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창의적이고 친숙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며 "AI와의 상호작용이 보다 자연스럽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2024.12.11 15:03조이환

한싹, 시스템 접근제어 '패스가드 AM' GS인증 1등급

한싹이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으로 국가 인증을 받았다. 한싹은 '패스가드 AM(PassGuard Access Management)'이 굿소프트웨어(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GS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 평가모델 기반으로 소프트웨어(SW)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인증제도다. 제품 기능성과 신뢰성, 효율성, 사용성, 유지보수성 등 전반적인 요소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한싹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심사 과정을 통해 패스가드 AM의 기술적 완성도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취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한싹은 시스템 보안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한싹의 패스가드 AM은 복잡한 IT 인프라 환경에서 사용자 접근 권한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시스템 보안 솔루션이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현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게이트웨이 방식을 통해 서버, 네트워크, 보안장비, CCTV 등 다양한 내부 시스템 자원에 접근하는 모든 사용자의 접속 권한과 작업 이력을 실시간으로 통제한다. 또 다중인증(MFA), 정책 기반 명령어 통제, 감사 로그 저장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해 내외부 인력의 무분별한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안 관리자는 복잡한 IT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시스템 통제가 가능하다. 한싹은 GS인증 획득 기반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시스템 보안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으로 적용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GS인증은 기술력과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시장 요구에 최적화된 고품질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1 15:02김미정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지평"…포시에스, VR 전자문서 기술 선보인다

포시에스가 전자문서와 전자계약 서비스를 혁신하는 가상현실(VR) 기술을 공개해 금융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포시에스는 오는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금융IT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 '이폼사인'을 포함한 첨단 전자문서 기술을 최초로 시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컨퍼런스 홀 외부 체험존에서 애플의 최신 디바이스인 '비전프로'를 활용해 새로운 가상현실 기반 금융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은행 창구 직원과 고객 간의 소통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전망이다. 직원은 '비전프로'를 통해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계약서와 청약서를 준비하거나 금융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복잡한 금융 상품 설명도 3D 공간에서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포시에스는 '비전프로'와 자사의 전자문서 솔루션을 접목해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서류 작업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대출 상담과 상품 가입 같은 금융 업무는 물론,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체험존에서는 실시간 비대면 페이퍼리스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제공된다. 이는 직원의 업무 효율성과 직무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시에스는 지난 30여 년간 전자문서와 전자계약 시장을 선도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금융 업무를 혁신적인 디지털 환경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번 기술 발표는 금융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페이퍼리스 업무 적용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 공개를 통해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페이퍼리스 업무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기술 가치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의 토종 1세대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실용적인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1 14:48조이환

람다테스트, AI 네이티브 QA 서비스 에이전트를 통해 QA를 혁신하기 위한 3천8백만 달러 펀딩 종료

람다테스트는 이번 펀딩을 통해 케인AI를 발전시켜 AI 기반 인사이트, 확장 가능한 테스트 클라우드와 최첨단 하이퍼엑시큐트 자동화를 통해 소프트웨어 QA를 혁신하는 AI 네이티브 QA 서비스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인도 노이다와 샌프란시스코, 2024년 12월 11일 /PRNewswire/ -- 업계를 선도하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테스트 플랫폼 람다테스트(LambdaTest)는 아바타 벤처스(Avataar Ventures)가 주도하고 퀄컴 벤처스(Qualcomm Ventures)가 참여하는 3천8백만 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확보하여 총 1억 8백만 달러의 펀딩을 달성했다. 이 핵심 투자는 혁신을 통해 고품질 엔지니어링을 민주화한다는 람다테스트의 사명 달성을 가속하고, 동사의 획기적인 혁신 제품 케인AI(KaneAI) – "AI 네이티브 QA 서비스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웹과 모바일 소프트웨어 품질에 대한 업계 표준을 재정의한다. L to R_ Maneesh Sharma, Jay Singh, Asad Khan, Mayank Bhola 포춘 500대 기업과 G2000 기업들을 포함한 15,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한 람다테스트는 이미 QA 분야의 리더로 자리잡았다. 동사의 최신 혁신 기술에는 AI 기반 QA 자동화 서비스 에이전트인 케인AI와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을 속도, 정밀도, 확장성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AI 네이티브 하이퍼엑시큐트(HyperExecute) 플랫폼이 들어 있다. 람다테스트의 AI 네이티브 통합 테스트 실행 및 오케스트레이션 클라우드 하이퍼엑시큐트는 팀들이 여러 환경에서 지능적으로 테스트를 실행하여 어떤 클라우드 그리드보다 최대 70% 더 빠르게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2.5배 더 빠른 테스트 처리 속도와 60% 더 빠른 오류 탐지가 가능하다. 최신 플랫폼인 케인AI는 테스트 스크립트 생성 과정에서 수작업을 40~70%까지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생성형 AI 기반 혁신 기술은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가 더 빠르고 엄격하며 점점 더 복잡해짐에 따라 간소화되고 효율적인 QA 프로세스에 대한 시급한 필요성을 해결한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05% 성장한 람다테스트는 전 세계 230만 명 이상의 개발자와 테스터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은 람다테스트에 의존하여 지능적으로 테스트하며, 출시를 가속하고, 확신을 갖고 고품질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왔으며 현재까지 12억 건 이상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람다테스트 CEO 겸 공동 설립자 아사드 칸(Asad Khan)은 "케인AI는 도구 그 이상의 것으로, 팀들이 수작업을 줄여 스마트하고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라면서 "우리는 람다테스트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 솔루션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QA의 미래를 다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아바타 벤처스와 퀄컴 벤처스의 지원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바타 설립 파트너 니샨트 라오(Nishant Rao)는 "아사드와 그 팀은 정말로 주목할 만한 존재들이며 단기간에 전체 시장을 혁신해 왔다. 그들은 최초의 AI 네이티브 노코드 QA 솔루션(케인AI) 개발에서부터 단 하나의 진정한 e2e 엔터프라이즈 등급의 안전한 테스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하이퍼엑시큐트) 출시에 이르기까지, 게임을 완전히 바꾸고 기존 CBT 벤더들을 압도해 왔다. 말 그대로 모든 산업과 기업들이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는 세상에서 람다테스트는 이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출시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필수 솔루션이 되었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질 높은 성장 과정에 영감을 받았으며 그들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아바타의 독자적인 샵오페레이팅VC(#OperatingVC) 모델은 람다테스트가 갖고 있는 퍼스트무버의 강점을 글로벌 시장 리더로 전환해가는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그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하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를 위해 인도에서 구축됨)!"이라고 덧붙였다. 퀄컴 테크놀로지스(Qualcomm Technologies, Inc.) 수석 부사장 겸 퀄컴 벤처스 글로벌 책임자 퀸 리(Quinn Li)는 "클라우드와 기기 상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이 점점 더 보편화됨에 따라 AI 기반 자동화를 통한 지속적인 테스트는 출시 주기 단축과 CI/CD 파이프라인 효율 개선에 필수적"이라면서 "람다테스트의 종합 제품군은 AI 기반 자율 테스트 시스템을 통해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을 혁신하고 있다. 이들의 여정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바타 벤처스와 퀄컴 벤처스의 이러한 투자는 QA 시장에서 AI 기반 도구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에 대한 증거이다. 기업들이 테스트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을 계속 채택함에 따라, 람다테스트의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동사는 QA 혁신의 선두에 서서 진화하는 거대 시장에서의 자신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에 설립된 람다테스트는 이전의 펀딩 라운드들에서 프렘지 인베스트(Premji Invest), 세쿼이아 캐피털 인디아(Sequoia Capital India), 티타늄 벤처스(Titanium Ventures), 레오 캐피털 홀딩스(Leo Capital Holdings), 블룸 벤처스(Blume Ventures) 등 최고 투자자들로부터 거의 7천만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조달했다. 편집자 용 노트 람다테스트 람다테스트는 지능형 옴니채널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플랫폼으로 기업들이 AI가 구동하는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의 작성, 오케스트레이션과 실행을 통해 제품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30개 이상의 국가에서 15,000개 이상의 고객과 230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테스트 니즈를 람다테스트에 의존하고 있다. 브라우저 & 앱 테스트 클라우드를 사용할 경우 3천 개 이상의 다양한 브라우저, 실제 기기와 운영 체제 환경에서 웹 및 모바일 앱의 수동 및 자동 테스트를 모두 실행할 수 있다. 하이퍼엑시큐트(HyperExecute) 를 통해 고객들은 클라우드 내의 테스트 그리드를 모든 프레임워크와 프로그램 언어를 통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돌리고 조율함으로써 테스트 시간을 단축하고 개발자들이 더 빠르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https://lambdatest.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아바타 벤처스 아바타는 지역 기반의 뛰어난 기술 주도형 B2B 및 SaaS 스타트업들과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이 성공적이고 지속적이며 세계적인 기업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창조하고 확장하며 변모시키는 성장 단계의 운영형 VC 펀드이다. 우리는 인도와 동남아시아가 B2B 제품 국가로 변모하여 전 세계를 위한 제품을 개발한다는 약속을 믿는다! 우리는 이 지역을 위해 새로운 기업-VC 방정식을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음을 믿고 있으며 이 지역 현장에서 당사 설립자들과 함께 사업을 직접 운영한다. 그들의 열정과 아이디어, 그리고 우리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결합되어 포트폴리오에 있는 각 회사의 규모 확장 성공 공식이 가속된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http://avataar.vc/를 방문하기 바란다. 퀄컴 벤처스 퀄컴 벤처스 LLC 또는 그 계열사들을 통해 활동하는 퀄컴 벤처스는 2000년부터 우리 세상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기술 기업들에 전략적 투자를 해오고 있다. 우리는 글로벌 투자자로서 기업가들이 우리 주위에 있는 세상을 재구성하는 혁신적인 기업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www.qualcommventures.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76342/LambdaTest_Leadership.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721228/Lambda_Test_Logo.jpg?p=medium600

2024.12.11 13:10글로벌뉴스

풀무원-롯데마트 협업…'점보 시리즈' 출시

풀무원식품이 국내 유통사들과 함께 신제품을 출시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롯데마트와 함께 개발한 '점보 시리즈'로 ▲점보 밀떡볶이 ▲점보 돈까스 등 2종이다. 롯데마트에 단독 출시했으며 오는 12일부터 전국 롯데마트, 롯데슈퍼 전 지점에서 판매한다. '점보 시리즈'는 더 많은 양의 간편식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다. 단순히 제품 증량에 그치지 않고 빅 사이즈 제품만이 줄 수 있는 새로운 식감과 포만감 등을 고려해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풀무원과 롯데마트는 내년에도 점보 시리즈 제품을 추가로 출시한다. 또 풀무원은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과 협업해 신제품을 발굴하고 기획, 출시할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과 협업해 소비자 니즈 기반의 제품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며 “유통사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움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발굴하고 히트 상품으로 육성하며, B2C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1 12:30김민아

램리서치, 팹 유지 보수 협동로봇 '덱스트로' 출시...반도체 업계 최초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는 반도체 업계 최초로 웨이퍼 제조 장비의 유지 보수 작업 최적화를 위해 설계된 협동로봇 '덱스트로(Dextro)'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덱스트로는 현재 전 세계 여러 첨단 웨이퍼 팹에 배치되어 정밀한 유지 보수를 통해 장비 다운타임과 생산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최초 작업 성공(FTR, First-Time-Right) 결과를 통해 한계 수율을 개선하고 있다. 반도체는 나노 단위의 정밀도가 필요한 만큼 반도체 제조 장비에는 첨단 물리학, 로봇 공학 및 화학 기술 등이 활용된다. 이 때문에 웨이퍼 팹에는 정기적으로 정교한 유지 보수를 필요로 하는 수백 개의 공정 장비들이 설치돼 있다. 덱스트로는 서브미크론(1㎛ 미만) 정밀도를 요구하는 중요한 유지 보수작업을 반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장비의 비용 효율성을 향상하도록 설계됐다. 덱스트로는 차세대 반도체 팹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최적화한다. 램리서치의 스마트 솔루션은 자동 보정 및 자가 적응 유지 보수 기능을 통해 팹 운영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램리서치 장비 '인텔리전스 공정 툴'을 제공한다. 또 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램리서치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달성하는 '장비 인텔리전스 서비스'도 포함된다. 덱스트로는 현재 램리서치의 Flex G 및 H 시리즈 유전체 식각 장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장비 지원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크리스 카터(Chris Carter) 램리서치 고객 지원 사업부 부사장은 "덱스트로는 반도체 제조 장비 유지 보수 분야에서 중요한 도약을 이뤘다"라며 "최첨단 팹안에서 엔지니어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정밀도와 반복성을 통해 복잡한 유지 보수 작업을 수행하며, 가동 시간을 늘리고 제조 수율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김영주 삼성전자 상무 겸 메모리 에치기술팀장은 "반도체 제조 장비에 유지보수가 필요한 경우, 장비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이고 비용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해야 한다"며 "덱스트로의 오류 없는 유지 보수는 공정 변동성과 수율 개선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한국법인 총괄 대표이사는 "고객의 수율 개선과 생산성 극대화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램리서치는 제조 공정에 AI를 통합한 솔루션으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덱스트로는 최첨단 팹에서 사람과 로봇의 협업을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고객의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1 11:13이나리

행안부 내년도 사업 예산, 12.3%↓…디지털 정부 투자는 '증액'

지역경제와 재난안전, 디지털 정부 등을 중심으로 한 내년도 행정안전부 예산이 확정됐다. 올해보다 액수가 소폭 줄어들었으나, 행정업무 혁신을 위해 디지털 정부 예산을 늘렸다는 점에서 소프트웨어(SW)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11일 행안부에 따르면 2025년도 예산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72조83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72조4천473억원인 올해 예산보다 3천634억원(0.5%) 줄어든 것으로, 2023년 수준(72조945억원)과 비슷하다. 이 중 지방교부세 67조385억원과 기본경비·인건비 4천92억원 등을 제외한 사업 예산은 4조6천362억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올해 예산 대비 12.3% 줄어든 액수다. 이 같은 상황 속에 행안부는 내년에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1조4천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방에 관련 기반 시설 조성 등을 지원하고 생활인구 제도를 활성화하는 한편, 빈집 정비를 늘리고 청년마을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1조원, 빈집 정비 지원에 100억원, 청년마을 조성에 75억원, 지역발전활성화에 53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극한 기후현상으로 인한 각종 재해 예방을 위해 재난 안전 분야에도 1조6천681억원을 편성했다. 해당 예산으로 내년에 사전적 재난안전 인프라를 지속 구축하는 한편, 재난 발생 시 주민 피해에 대한 복구 지원을 늘리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 CCTV 관제체계를 인공지능기반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해위험지역정비에 8천803억원, 사유시설·공공시설 복구비에 1천200억원, 지능형 CCTV 관제체계 구축에 51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내년 전체 예산이 줄어들었음에도 디지털 정부 분야에 대한 투자는 늘렸다. 올해 7천925억원이던 디지털 정부 관련 예산은 내년에 8천213억원으로 편성됐다. 정부 디지털 서비스를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 시스템 인프라를 개선하고, 행정업무 혁신을 위한 범정부 AI 활용 기반을 구축하는데 예산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행정망 먹통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등 노후 장비 통합에 1천627억원, 범정부 인공지능 공통 기반 구현에 54억원 등을 투입키로 했다. 최근 여러 정치적 이슈로 분열된 국민들을 하나로 단결시키기 위한 사회 통합 분위기 조성에도 내년에 자금을 7천169억원 투입키로 했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온기나눔 캠페인에 6억원,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등 기념 사업에 8억원, 제주 4.3사건 보상금으로 2천419억원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 대통합 가치를 실현하고 치유와 화해에 기반한 과거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영준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예산이 일부 감액됐으나,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위한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2025년 연초부터 필요한 곳에 예산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하고, 국민들이 정책의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1 10:57장유미

신성이엔지, 용인 스마트팩토리서 페루 정부대표단 맞아

신성이엔지는 페루 정부대표단과 UNDP(유엔개발계획) 관계자들이 한국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혁신 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용인사업장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페루 정부단 대표로는 크리스티안 플로레스 마히노 생산부 사업 실장과 총리실의 왈리 오르티스 디지털 서비스 정책관을 비롯해, UNDP 페루 국가사무소의 하비에 에르난에스 부상주대표, 이찬형 스마트추진단 실장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1977년 냉동 공조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신성이엔지는 FFU(팬필터유닛)와 EFU(장비용 팬필터유닛) 등 클린룸 핵심 장비를 생산하며, 국내외 첨단 산업 기업들이 선택한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용인스마트팩토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이는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대표 스마트 공장'과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K-스마트 등대공장' 선정으로 이어졌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끈 신성이엔지의 혁신 사례는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페루 정부대표단은 신성이엔지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스템과 운영 현황을 살폈다. 실시간 생산관리, 품질 모니터링, 예지 보전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조 혁신 사례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신성이엔지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으로 작업자별 맞춤형 모델을 관리하고, 인간 중심의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며 제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생산성과 품질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 특히 주목 받았다. 제조 현장에 구축된 IoT 센서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생산라인의 불량률이 대폭 감소했으며, AI 기반 예측 정비 시스템 도입으로 설비 가동률도 크게 개선됐다. 이러한 혁신으로 신성이엔지는 생산효율 210% 향상, 불량률 97% 감소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페루 정부대표단의 방문은 우리 기업의 스마트제조 혁신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마트제조의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제조 혁신을 이끌어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은 한·페루 간 ODA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양국은 스마트제조 관련 기술 교류에 대한 이해와 협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우수 공급 기업의 기술이전을 통해 페루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로드맵 구축, 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실증, 스마트화 실증 센터 구축 등 다양한 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2024.12.11 10:14장경윤

아이디스파워텔, 성능 높인 LTE 무전기 '라져+20' 출시

아이디스파워텔은 LTE 무전기 주력 모델인 라져+20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라져는 아이디스파워텔이 2014년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LTE 무전기다. 모토로라 독점 기술이었던 TRS 무전서비스를 아이디스파워텔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LTE 무전 플랫폼 파워톡과 함께 자체 개발해 안정적인 통화권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무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져+20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라져+10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3천mAh 탈착식 배터리, 전면 2.0W 스피커, 터치스크린 등 현장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채택해 거친 작업 현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단말기 성능과 고객의 편의 사양을 대폭 개선했다. 서브-PTT 버튼을 추가해 무전 사용시 편의성을 강화했고, 체결식 이어잭을 적용해 골프장 등 이어폰 사용이 빈번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 또 USB-C 타입 포트 적용으로 충전 편의성을 높였고 CPU 업그레이드와 RAM 2GB(기존 1GB), ROM 16GB(기존 8GB) 탑재로 처리 속도도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실시간 위치 관제가 가능한 이지아이 서비스, 최대 4개 그룹을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멀티그룹수신 등 현장 업무에 필수적인 부가서비스도 제공이 가능하다. 김영달 아이디스파워텔 대표는 “라져+20은 국내 무전서비스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표준형 LTE 무전기로 다양한 산업 현장의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과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국내 최고의 무전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1 09:47박수형

트럼프 2기 대응 나선 韓 재계, 美 찾아 정책일관성 촉구

미국 대선 이후 한 달여 만에 한미 경제계가 워싱턴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한미 경제계 리더들은 강력한 기술동맹으로 경제안보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가기로 하고, 주요 산업 분야 공급망 협력, 배터리·반도체 등 핵심 첨단산업 협력 공고화에 한목소리를 냈다. 양국 경제계는 첨단산업 지속적 협력을 위한 정책 안정성 제고를 촉구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조선 등 신 협력 분야를 명시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했다. 미 대선이 치러진 지 한 달만에 개최된 이번 총회는 팬데믹 등으로 인해 5년 만에 미국에서 열린 회의다. 한경협 회장단 일부와 4대 그룹을 포함 역대 최대 규모 민간사절단이 파견됐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미국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아웃리치 활동도 전개한다. 코리아 코커스 소속 전현직 핵심 상·하원 의원과의 면담을 연이어 가지는 한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및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등 싱크탱크와의 대화, 트럼프 1기 고위 관료 출신들과 간담회를 각각 개최하는 등 미국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한국 경제계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작년 대미 그린필드 최대 투자국(215억 달러), 대미 투자국 중 일자리 창출 1위 국가인 점 등 한국 기업의 미국 경제 기여도를 강조하고, 미국 첨단산업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임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류진 회장, 미 대선 한 달만 대규모 민간사절단 이끌고 워싱턴 방문 이번 재계회의에서는 ▲혁신 촉진 및 주요 신흥기술 협력 강화 ▲한국의 바이오테크 허브 도약 전략 ▲미 의회가 바라보는 한미 관계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류진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기술 패권을 좌우하는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에서 한미 양국의 변함없는 공급망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은 트럼프 1기 정부 출범 후 지난 7년간 1천430억 달러 대규모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기술 혁신에 기여해 온 점을 적극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하는 SMR와 조선 방위산업 등은 한국 기업이 세계적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양국의 적극적인 협력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선 첨단산업과 관련해서 한미 양국 방위산업과 반도체 협력 방안이 논의됐고, 제약·바이오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미국 현직 의회 상원의원이 참여하는 대담도 이목을 끌었다. '미 의회가 보는 한미 관계'를 주제로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상원의원과 대담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과 미래 지향적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설리번 의원은 작년 미 상원에서 최초로 '코리아 코커스'를 결성한 창립 회원으로, 한국 관련 사안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끌고 있으며, 이전 정부에서도 한국에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한미동맹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인물이다. SM·조선 등 新 협력 분야 공동선언문으로 채택…정책 안정성 촉구 한미재계회의 참석 기업인들은 총회 폐회식에서 공동성명서 승인을 통해 양국 경제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미FTA가 양국의 무역 및 투자의 기하급수적 증가, 상호 이익 증진의 뼈대가 됐음을 확인하고 한미FTA에 기반한 무역통상체제와 친시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한국기업 미국 내 생산, 고용 및 기술 혁신 안정성을 보장하고, 양국의 기업 투자가 호혜적이며 예측가능한 환경이 되도록 정책 일관성을 유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양국 기업인들은 SMR을 포함한 원자력 산업 및 조선업과 같은 양자 협력이 유망한 주요 분야에서 투자·공급망 협력을 촉진하고 전문직 비자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양국 간 인력 교류를 활성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반도체, 배터리, 핵심 광물, 제약·바이오, 의료 기술, 방산 및 항공우주 등 전략 산업의 공급망 회복력 강화 협력도 주문했다. 이번 35차 한미재계회의에는 한미 양국 주요 기업 및 전문가, 초청 연사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삼성전자 윤영조 부사장, 현대자동차 김동욱 부사장, SK아메리카 손상수 부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마이클 스미스 미국법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미국 측에서는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에반 그린버그 처브 그룹 회장을 비롯하여 미국 대표기업들의 회장 및 CEO들이 다수 참석했다.

2024.12.11 09:10류은주

[써보고서] 완판 레드미워치5 라이트, 갤핏3와 비교해보니

"배터리 수명은 놀랍지만, 디자인이 아쉽다." 국내 공식 출시 일주일여 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끌었던 레드미워치5 라이트를 체험해 본 소감이다. 초도 물량 완판 후 현재 샤오미는 출고가 5만9천800원에서 4천원 인상한 6만3천800원에 판매중이다. 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네이버 쇼핑 후기가 1천개가 넘게 달릴 정도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균 평점도 5점 만점 중 4.8점대로 높다. 지난 4월 출시해 마찬가지로 초도 물량 완판 행진을 기록했던 삼성전자 갤럭시핏3와 주요 기능을 비교해 봤다. 갤럭시핏3 가격은 8만9천원으로 더 비싸지만, 사양이 대체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전작보다 화면 크기를 늘리고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1.96인치 대화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해상도 410 x 502)를 탑재했다. 최대 600니트 밝기를 지원에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화면을 보는 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자동 밝기는 지원하지 않는다. 터치로 화면을 켤 수 있는 옵션도 있다. 화면 크기가 커서 메시지 등을 확인할 때 시인성이 좋지만, 여성 이용자의 경우 손목 두께만 한 크기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을 듯하다. 베젤 크기는 둘 다 큰 편이다. 갤럭시핏3도 동일한 화면 밝기와 주사율(60Hz)을 지원하며 1.6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해상도 256x402)를 탑재해 화면 크기는 더 작다. 갤럭시핏3에 없지만 레드미워치5에 있는 유용한 기능중 하나는 바로 블루투스 통화다. 스마트폰과 약 1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끊김이 없이 통화가 가능했고, 상대방 음성도 선명하게 들렸다. 듀얼 마이크를 이용해 노이즈를 줄였다는 것이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 갤럭시핏3는 자체 GPS를 지원하지 않아,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으면 위치 기록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레드미워치5는 GPS를 내장하고 있어 달리기 등 운동 측정에 더 유용할 수 있다. 위치 측정도 꽤 정확했다. GPS 측정 시 중간에 끊기는 현상이 많다는 지적이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끊김 현상이 없었으며 위치 측정 정확도도 꽤 우수한 편이었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5ATM 방수를 지원하지만, 10분 이상 방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갤럭시핏3는 5ATM에 IP68 등급 방수와 방진도 지원한다. 최대 30분 동안 최대 1.5m 수심에서 먼지·담수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고, 나아가 최대 10분 동안 최대 50m 수심에서도 방수가 가능하다. 수영 기록을 측정할 때는 갤럭시핏3가 더 유용한 셈이다. 운동 측정 기능의 경우 갤럭시핏3는 100가지, 레드미워치5 라이트의 경우 150가지가 넘는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헬스케어 기능 중 ▲수면 분석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수면 분석 기능의 경우 깊은 수면, 얕은 수면, 렘(REM)수면으로 나눠 측정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갤럭시핏3는 수면 중 깬 시간도 측정해 그날의 수면 점수를 매긴다. 코골이 측정 옵션도 있다. 두 제품을 일주일 넘게 사용해 본 결과 레드미워치5 라이트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배터리 수명이다. 사양 상으로는 최대 18일 사용이 가능한데, AOD 활성화와 이런저런 헬스케어 기능을 '항상 측정' 옵션으로 바꾸면 이보다 훨씬 짧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핏3보다 더 오래 갔다. 두 제품 모두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 후 일반 기능 위주로만 사용해 봤다. 일주일 후 갤럭시핏3 잔여 배터리는 5%가 남았지만,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75%나 남아 있었다. 하지만 다음 완전 충전 후 통화, 운동 측정 등 다양한 기능을 자주 시도하고 메시지 확인도 자주 하다 보니 완전 충전 후 하루 만에 배터리가 86%까지 소모되기도 했다. 운동 측정용 가격 대비 성능 스마트워치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에겐 두 제품 모두 유용해 보인다. 하지만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삼성헬스와 연동되는 갤럭시핏3이 더 편할 수 있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삼성헬스와 연동되지 않고, 미 피트니스 앱을 별도로 다운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미 피트니스와 같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는 것에 별다른 거부감이 없다면 레드미워치5 라이트도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024.12.11 09:02류은주

삼성디스플레이, 갤S24·Z6용 패널 '탄소 배출 저감' 인증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패널로 탄소 배출 저감 인증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출시된 갤럭시S24 및 Z플립6용 OLED 패널이 TUV 라인란드로부터 '탄소 배출 저감 인증'(PCR, Product Carbon Reduction)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OLED 패널은 제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전작 대비 10% 이상 줄이는 성과를 냈다. '탄소 배출 저감 인증'은 전자제품의 생산 및 유통, 사용,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전작 대비 감소한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제품 수명 주기 전반의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TUV 라인란드가 2023년 처음 도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우선 패널 제조 설비의 비가동 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설비의 대기전력을 최소화하는 등 운영 효율을 높여 패널 2종의 제조 설비 전력을 5% 이상 낮췄다. 대표적 신재생에너지인 풍력에너지를 업계 최초로 제조공정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서 탄소 배출 저감 관리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증착에 사용되는 공정가스(N2O, 아산화질소)의 처리 효율을 향상시켜 공정가스 배출량도 줄였다. 이건형 글로벌인프라총괄장(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내외 제조 공정에서 다양한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하고 있다"며 "회사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 OLED의 탄소 배출 감축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생산 제품 전반에 대한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는 지난 9월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감량하고 재활용을 활성화해 환경부가 선정하는 '순환경제 선도기업 및 성과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폐기물 양을 전년 대비 17% 줄이고 재활용률은 98.3%(2023년기준)까지 높인 결과다.

2024.12.11 08:42이나리

서플러스글로벌, 세미콘 재팬서 AI 기반 '세미마켓' 소개

반도체 장비 유통 전문 기업 서플러스글로벌이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세미콘 재팬(SEMICON JAPAN) 2024'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반도체 관련 1182개 기업이 참여하며, 서플러스글로벌은 레거시 반도체 장비 솔루션과 내년 론칭 예정인 AI 기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세미마켓(SemiMarket)'을 소개할 예정이다.(부스번호 4537) 서플러스글로벌의 이번 세미콘 재팬 참가는 특히 일본 정부가 발표한 10조 엔(약 95조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부흥 정책에 따른 일본 반도체 시장 활성화 기조와 맞물려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플러스글로벌은 28나노 이상의 레거시 반도체 장비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솔루션과 더불어 내년에 새롭게 론칭될 세미마켓 부품몰(SemiMarket Parts Mall)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해 부품 및 장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고객의 필요에 맞게 연결하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세미마켓은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플랫폼으로 고객과 파트너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반도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전력 반도체 생산 확대, 기술 인프라 구축 등에 대규모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서플러스글로벌이 보유한 레거시 반도체 장비 솔루션과 AI 기반 세미마켓 부품몰이 일본 반도체 시장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24.12.11 08:35이나리

중기부 내년 예산 15.2조···"딥테크 스타트업 집중 육성"

내년 중기부 예산이 15.2조원으로 확정됐다. 올해(14.9조)보다 2991억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총지출 규모가 2024년 본예산(14조 9497억원) 대비 2991억원 증액한 15조 2488억원으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됐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중기부 예산 추이를 보면 13.5조(2023년), 14.9조(2024년), 15.2조(2025년)원으로 늘었다. 중기부는 2025년 예산을 통해 766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새출발을 응원하고, 804만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과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2025년 중기부 예산의 5대 중점 투자 방향은 다음과 같다. 혁신을 주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집중 육성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AI, 팹리스 분야 스타트업 특화 지원을 신설했고, 고도화한 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기업과 딥테크 스타트업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등 딥테크 분야 글로벌 유니콘기업을 육성한다. 또 민간 자본을 혁신 생태계로 유입하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확대했고, 그간 저변 확대 위주의 중소기업 R&D 지원을 국가 전략기술, 글로벌 협력 중심으로 늘려 혁신 스타트업들의 성장 동력을 확충한다. 세계로 도약하는 수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미래 수출 분야로 떠오른 테크 서비스 수출을 새로 지원하고, 수출 중소기업 전용 스케일업 금융을 확대하는 등 수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입주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인재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창업허브 건립을 내년부터 시작하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스타트업코리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 성장과 디지털 제조혁신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율형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특화 R&D 지원을 신설해 지역 혁신기업들을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만든다. 디지털 제조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을 확대했고, 내년에 지역 제조AI센터 3곳을 추가해 AI 기반으로 제조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한다. 지속 가능한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과 동반성장 확산 중견기업을 꿈꾸는 유망 중소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점프업 프로그램을 신규 편성해 중소기업의 미래 도약을 돕는다. 민·관 공동 상생협력 지원을 신규 편성해 대·중견기업들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을 유도하고, 공급망 연계 정책자금(동반성장네트워크론)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동행을 만들어 나간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전통시장·골목 상권의 활력 회복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달·택배비를 한시 지원하고, 신용이 취약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확대 및 시중은행 상환기간 연장(전환보증) 등 금융 지원을 보강한다. 폐업부터 재취업·재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확대해 위기 소상공인들의 확실한 새출발을 지원하는 한편, 민간 플랫폼사 연계 사업들을 신설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을 높인다. 또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고, 민간·지자체·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상권활력사업을 신설해 소비 온기가 도는 전통시장, 골목 상권을 만든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중소·벤처·스타트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2025년도 사업 추진 전반을 꼼꼼히 살피면서, 우리 경제가 민생 활력과 역동성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재정 집행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10 23:27방은주

아이지에이웍스, AI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픽스타입 출시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는 AI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픽스타입(Fixtype)'을 공식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픽스타입 사업 대표로는 20년 경력의 광고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한승수 대표가 선임됐다. 픽스타입은 아이지에이웍스가 축적한 방대한 광고 성과 데이터와 생성형 AI기술을 결합해 휴먼 디자이너와 AI의 협업을 혁신적으로 구현한 플랫폼이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AI 디자인 솔루션이 출시되고 있지만, 기존 솔루션들은 결과물의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단순 베리에이션 자동화 수준에 머물러, 대규모 광고 예산을 집행하는 실무 환경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픽스타입은 실무 현장에서 축적된 정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튜닝된 AI를 통해 브랜드와 광고 목적에 최적화된 맞춤형 크리에이티브를 제공한다. 1년간의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픽스타입은 6만 건 이상의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하며 실용성과 효율성을 입증했다. 올해 1월부터 진행된 베타 테스트에 150개 이상의 광고주가 참여했으며, 픽스타입의 AI와 협업한 디자이너들은 월 평균 제작량이 3배 증가하는 생산성 향상을 기록했다. 동시에 제작 비용은 50% 절감하며, 광고주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픽스타입은 'AI 시니어 디자이너'와 'AI 주니어 디자이너' 두 가지 유형의 AI 솔루션을 통해 인간 디자이너의 작업을 보완한다. AI 시니어 디자이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며, AI 주니어 디자이너는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디자이너가 본질적인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지에이웍스는 픽스타입을 기반으로 AI 아트디렉터, AI 카피라이터, AI 영상 제작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추가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광고 제작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 크리에이티브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마국성 대표는 “픽스타입은 AI 기술과 광고 제작 프로세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결합해 시장에서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실질적 성과 중심의 고품질 광고 제작 솔루션을 통해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픽스타입 한승수 대표는 “픽스타입은 디자이너와 광고주 모두를 위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며, AI와 창의성의 융합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0 19:31안희정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CES 2025 혁신상 수상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패밀리(피투자사) 7곳이 다음 달 7~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CES는 기업들이 자사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다. '뛰어들어라(Dive In)'를 주제로 열리는 CES 2025에는 ▲레티널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에이슬립 ▲오믈렛 ▲위플로 ▲코클 ▲프리베노틱스가 혁신 서비스와 제품을 내놓는다. 이 중 에이슬립(디지털 건강과 인공지능 부문), 위플로(드론 부문), 프리베노틱스(인간안보 부문)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참여 패밀리들은 세계 무대에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이며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래는 참석 및 혁신상 수상 패밀리 소개(가나다순) 레티널 스마트글래스에 사용되는 광학 모듈을 만드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독자적 기술 '핀 미러'를 활용해 일반 안경 수준으로 가볍고 선명한 스마트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는 미래 기술인 증강현실(AR) 안경을 상용화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 중 하나다. AR 안경은 두 손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도 필요한 정보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어 기존과 다른 시각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고객사와 함께 일상에서 스마트글래스를 자연스럽게 착용하는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4차원(4D) 이미지 레이더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변 사물의 3차원 정보(거리, 속도, 각도)에 높이 정보를 종합한 데이터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정확하게 주변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을 갖고 있다. 자율주행 시장에서 특히 관심을 받고 있다. 흙먼지와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주변 환경을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도심항공교통(UAM) 건설업과 농업 등 다양한 곳의 자율주행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2023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스쿨버스 안전 솔루션'의 판매 허가를 받아 학생 안전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슬립 모바일 기반으로 수면 중 발생하는 숨소리를 측정해 수면 상태를 진단하고 모니터링하는 수면 AI 기업이다. 워치나 링과는 다르게 착용이 필요 없는 비접촉식으로 병원 검사의 94%에 달하는 진단 정확도를 달성했다. 실시간으로 수면 단계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수면 환경을 제어해 수면의 질을 개선시킨다. SKT, 삼성생명, 경동나비엔 등 국내외 대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챗GPT를 결합한 인공지능(AI) 수면 비서 'Z톡'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수면 AI가 탑재된 갤럭시 탭 '슬립보드'로 AI와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오믈렛 다양한 산업의 복잡한 의사결정 문제를 자동으로 해결하는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적의 작업 순서와 자원 할당 방식을 결정하는 '조합 최적화' 알고리즘을 생성형 AI로 해결한다. 주로 물류, 로봇, 교통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최근 물류 배송 최적화 소프트웨어 '오아시스'를 선보이며, 물류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향후 반도체 칩 설계, 신약 후보 물질 개발 등 오아시스의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위플로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등 미래 모빌리티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자동화 기술을 갖고 있다. 퓨전 센서와 AI를 기반으로 한 비접촉식 점검 방식을 통해 모빌리티 점검부터 결과 분석까지 수 초 내에 마무리할 수 있다. 기체의 외관 결함 및 내부 구동부, 배터리 등에 대해 고장 여부를 파악할 수 있고, 각 부품의 상태를 분석해 노후화 파악 및 예지 정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성적인 육안 점검에 비해 정량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확하고 빠른 점검이 가능해 점검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단축시킬 수 있다. 드론 및 관련 시장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기체 유지 보수 및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 점검 솔루션 버티핏 미니(verti-Pit mini)로 드론 부문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코클 주변에서 들리는 다양한 소리를 사람처럼 이해할 수 있는 사운드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보안카메라, 제조, 미디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이 귀로 듣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자동화할 수 있다. 주요 제품인 '코클 센스(Cochl.Sense)'는 최신 AI 기술과 7년 넘게 모아온 대량의 오디오 데이터를 이용해 100가지 이상의 소리들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코클 센스는 위급상황을 알려주거나 주변 상황 및 맥락 파악, 또는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이상 소음을 감지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방산 및 스마트홈 분야에도 다양한 고객들을 확보하고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프리베노틱스 암과 암 전(前) 단계의 포괄적 AI 진단 보조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진단 보조와 체계적인 위암 예방 관리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이다. 식약처 의료기기 승인 획득 이후 은성의료재단 좋은문화병원, 국립의료원, 서울대병원 등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프리베노틱스는 위암뿐만 아니라 내시경으로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소화기암 전(前) 단계 질환까지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하며, 암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AI 위암 예방 솔루션 'Prevenotics-G Pro'로 인간안보 부문에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4.12.10 18:02안희정

엔미디어플랫폼, GETO 가맹점 대상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무료플레이 이벤트 실시

엔미디어플랫폼(대표 송재화)은 관리프로그램 'GETO(게토)' 이용 매장 대상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무료플레이 이벤트를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료플레이 이벤트는 엔미디어플랫폼에서 새롭게 도입한 서비스로, 이용자들에게 인기 게임 플레이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PC방 혜택 강화를 통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 첫 번째 게임으로 넥슨의 인기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협업을 진행하고, 이후 다른 게임과도 제휴를 통해 폭넓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국 GETO 이용 매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플레이 이벤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한 가맹점은 이벤트 기간 중 최대 3시간까지 무료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는 별도 시간 차감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서비스 제공에 따른 비용은 엔미디어플랫폼에서 분 단위로 정산하여 점주에게 지급한다. 또한, 무료플레이 이벤트에 참여한 가맹점 중 선착순 2천개 매장에 진라면 한 박스를 선물한다. 엔미디어플랫폼 관계자는 “무료플레이 서비스는 이용자 분들에게는 부담 없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가맹점주 분들에게는 신규 고객 유입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점주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12.10 17:41강한결

고려대-표준연-LG전자-SDT,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위해 연합체 결성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합체가 처음 결성됐다.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는 LG전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이하 표준연), 고려대학교와 함께 국내외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터 기술 선도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학연 연계를 통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기술의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전세계 양자컴퓨터 시장은 초전도체 및 이온트랩 기반 기술이 주도하고 있으나,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터는 확장성과 안정성, 정밀한 제어가 강점으로 꼽히며 기술적 발전 가능성이 크다. 중성원자 기반 기술은 성숙한 레이저 및 광학 기술을 활용, 대규모 큐비트 운영에 적합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차세대 양자컴퓨터의 유망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광학 설계 등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터 기술의 연구개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제조·생산 기술 확보 등 상용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내외 홍보 등은 물론 글로벌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파트너십 전략 수립, 전문인력 양성 등 국내 양자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표준연과 고려대 연구팀은 중성원자 기반 QPU(양자처리장치)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LG전자는 미들웨어 개발 및 기술 통합, SDT는 하드웨어 개발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외 양자컴퓨팅 생태계 상용화를 위한 전략 수립을 담당할 계획이다. LG전자 김성혁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자기술 상용화 및 양자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올해 100 큐비트급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위해선 다양한 기술 플랫폼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0 17:34박희범

"개발자 워크플로 가속"…AWS-깃랩, AI 통합 솔루션 출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발자를 위한 인공지능(AI) 통합 솔루션을 출시했다. AWS는 AI 기반 데브섹옵스(DevSecOps) 플랫폼 깃랩과 손잡고 AWS 리인벤트에서 '깃랩 듀오'와 '아마존 Q'를 결합한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깃랩 듀오와 아마존 Q는 데브섹옵스 워크플로와 아마존 Q 자율 에이전트 결합을 통해 원활한 AI 기반 개발자 경험을 제공한다. 조직이 보다 안전한 소프트웨어(SW)를 더욱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자들은 깃랩 이슈와 병합 요청에서 고급 아마존 Q AI 에이전트와 깃랩 퀵 액션을 이용할 수 있다. 보통 개발팀은 코드 품질, 보안, 모범 사례를 보장하면서 여러 도구, 기술, 프로세스에 걸쳐 작업해야 한다. 이는 프로젝트 범위와 복잡성 증가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를 분절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깃랩 글로벌 데브섹옵스 보고서에 따르면 개별 기여자의 54%가 자신의 팀이 SW 개발에 최대 14개 도구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바면 단 17%의 조직만이 도구 통합 노력을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아마존 Q가 통합된 깃랩 듀오는 깃랩의 통합 데브섹옵스 플랫폼을 통해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해 분절된 SW 개발 수명 주기에서 개발자들이 겪는 혼란을 해소한다. 이 통합 솔루션은 개발자의 일상적인 워크플로우에 아마존 Q의 자율 AI 에이전트를 접목시켜 원활한 개발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직이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더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셀프 매니지드의 깃랩 얼티미트 티어 고객은 아마존 Q와 깃랩 듀오를 프리뷰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SW 개발을 간소화할 수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몇 분 만에 병합 준비된 코드로 변환할 수 있으며 깃랩에서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직접 반복해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 워크플로우를 가속화할 수 있다. 코드 최적화도 가능하다. 새로운 병합 요청에 대한 단위 테스트를 생성해 개발자 시간을 절약하고 팀 전체에 걸쳐 일관된 품질 보증 관행을 시행한다. 또 AI 기반 코드 품질 및 보안 검토를 제공해 피드백 주기를 가속화한다. 사용자는 자바 8 또는 자바 11 코드베이스부터 시작해 깃랩 프로젝트에서 직접 자바 17로 업그레이드해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성능을 개선하고 기술 부채를 제거할 수 있다. AWS 디팍 싱 차세대 개발자 경험 부문 부사장은 "깃랩 듀오와 아마존 Q의 통합은 AI 기반 데브섹옵스의 획기적인 도약"이라며 "깃랩의 포괄적인 데브섹옵스 플랫폼과 깃랩 듀오, 아마존 Q의 고급 AI기능을 결합함으로써 개발자 워크플로우 가속화, 코드 품질 향상, 보안 조치 강화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깃랩 애슐리 크레이머 임시 수석 수익 책임자 및 마케팅·전략 책임자는 "두 솔루션은 코드 커밋부터 프로덕션까지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환경에서 원활한 여정을 제공한다"며 "아마존 Q의 고급 기능을 활용하고 이를 통합 데이터 저장소에 통합함으로써 깃랩 듀오와 아마존 Q는 SW 개발을 가속화하고 자동화하는 동시에 보안, 규정 준수,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는 엔터프라이즈급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4.12.10 17:24김미정

[유미's 픽] 동남아에 뜬 '원LG'…LG CNS·LG전자·LG엔솔이 뭉친 이유는?

LG그룹 계열사들이 하나로 뭉쳐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각 사의 장점을 합쳐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로 우뚝서겠다는 각오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LG 계열사 3곳이 최근 데이터센터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해 각 사의 핵심 역량을 합쳐 '원(One) LG'라는 이름의 솔루션을 만들었다. 이 솔루션에서 ▲LG전자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통한 열 관리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설비와 특허 기술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등을 맡았다. 각 사는 '원LG' 솔루션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태스크포스(TF)도 조직해 운영 중이다. '원 LG' 솔루션은 부산에 있는 LG CNS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이 갖고 있는 하남 데이터센터에 시범 적용되고 있다. 또 향후 지어질 두 개의 데이터센터에도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들은 LG가 아닌 다른 고객사 소유다. LG가 이처럼 '원LG' 솔루션을 구상하게 된 것은 각 기업의 핵심 역량이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에 있어 특화돼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이 중 LG CNS는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 중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 곳으로, 현재 서울 상암동과 가산동, 인천, 부산 등 4곳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수주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다양한 데이터센터를 설계, 구축, 운영하기도 했다. 또 국내외 정보기술(IT) 설루션 시장에서 클라우드, AI,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LG CNS 문동혁 데이터센터솔루션팀장은 "데이터센터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며 "AI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보이지 않게 뒷받침하고 있는 산업이 데이터센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사는 국내에서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데이터센터 탑티어 사업자"라며 "데이터센터는 크게 설계와 구축, 운영 단계로 구분 지을 수 있는데 '원 LG' 솔루션을 통해 설계 단계부터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의 핵심인 칠러 분야 강자인 LG전자는 '원 LG' 솔루션에서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의 사업 시너지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로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만드는 냉각 설비로, 최근 생성형 AI 시장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장비로 꼽힌다. LG전자는 칠러에서 핵심인 컴프레서, 인버터, 열교환기를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자체 생산·개발하고 있다. 실사용 조건과 동일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다. 평택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칠러 기준으로 1천 대 수준이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대표적인 대용량 제품인 터보 칠러 분야에서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칠러 사업을 키우기 위해 2025년 조직개편에서 HVAC 사업을 기존 H&A(가전)사업본부에서 분리,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LG전자 DC솔루션 태스크 이광원 팀장은 "챗GPT는 일반 구글 검색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10배 정도 크다"며 "이 탓에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칠러 같은) 냉각 시스템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와 특허 기술로 AI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운영 안정성을 지키는 데 힘을 쏟는다. 특히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인 '에스 프레임(S-FRAME)'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에스프레임은 배터리 팩 안쪽에 스파크 포켓이 있어 이곳에서 스파크들을 모아줘 다른 팩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LG에너지솔루션 ESS마케팅 UPS팀 권주찬 선임은 "핵심 설비인 배터리가 적용된 데이터센터는 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정전이 발생했을 때 발전기가 전기를 백업하게 돼 있는데 발전기가 기동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해 그 갭을 메꿔주는 것이 배터리"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산업군이 고객과 직접 대면하며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보관하고 있는 정보 자산들이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자산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들 기업이 뭉친 것은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실제 시장 조사 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작년부터 연간 10.9%씩 성장해 오는 2030년 약 4천373억 달러(약 61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LG 관계자는 "데이터센터가 모든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수요가 높고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향후 5년 동안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원LG' 솔루션 팀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있는 '시조리(Sijori)' 삼각지대를 글로벌 공략의 첫 거점 지역으로 삼았다. 이 지역에서 최근 데이터센터 투자 움직임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행사에 참가해 솔루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LG CNS는 동남아 시장에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인도네이사에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원LG' 솔루션 TF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초께 약 3억 달러(4천216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의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으로, 2026년에 AI 데이터센터를 완공시킨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LG CNS의 면진 구조가 사업을 수주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면진 구조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고무 기둥 댐퍼가 좌우로 흔들리면서 진동을 흡수해 건물과 서버 같은 장비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시조리 지역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지진 위험이 높다. 쿨링시스템 제조기업 STULZ를 운영하고 있는 패트릭 리는 "한국의 데이터센터는 그 자체로 항상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한국인들은 기술과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고 평가했다. '원LG' 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 요구 수준이 너무 다양해 이제는 기성 제품으로 모두 맞출 수 없게 됐다"며 "고객이 커스터마이징 된 솔루션을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을 때 최신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원LG' 솔루션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가 이미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신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시작을 위한 좋은 발판이 되는 것 같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뢰성 있는 브랜드로 LG를 자리매김 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12.10 17:24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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