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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사업 또 수주"···지란지교시큐리티, CDR '새니톡스'도 공급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조원희)는 교육부 산하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정제영, KERIS)의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자사의 첨부파일 악성코드 대응(CDR) 솔루션인 '새니톡스(SaniTox)'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 4세대 나이스(NEIS) 사업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KERIS 1, 2차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나이스(NEIS)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기술력과 운영 안정성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도 수주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모든 데이터들이 통합, 공유되는 협업 기반 시스템에서 업로드 파일의 안전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악성 여부의 판별 없이 모든 액티브 콘텐츠를 제거하는 CDR 솔루션이 파일 업로드 감사 및 첨부파일 대응 솔루션으로 주목받으며 기관∙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데이터 표준, 품질, 메타데이터 등 데이터 거버넌스 기반으로 데이터 관리를 표준화하고 데이터 기반 교육 정책과 과학 행정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4세대 나이스(NEIS), K-에듀파인, 교육 유관기관 등에 분산된 교육행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분석, 활용을 가능케하는 교육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총 465억원 규모 사업으로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EDISN) 총괄센터 2곳 및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구축된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교육행정데이터통합시스템을 통해 공유되는 교육 데이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파일 업로드 단계에서 잠재적인 위협을 제거하는 콘텐츠 무해화(CDR) 기술 기반의 '새니톡스'를 공급한다. 게시판에 파일을 업로드할 때 모든 파일을 무해화해 안전한 파일만 열람할 수 있게 한다. '새니톡스'는 문서 구조 분석을 통해 악성코드로 활용 가능한 액티브 콘텐츠 영역만을 탐지해 제거(비활성화)한 후 안전한 파일로 재조합하는 콘텐츠 무해화(CDR) 기술 기반의 첨부파일 악성코드 대응 솔루션이다. 조원희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KERIS 사업 연속 수주로 새니톡스의 기술력 및 신뢰성을 입증했다”면서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성장하는 CDR 시장의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새니톡스'는 KERIS를 비롯한 교육부, 보건복지부, 법무부, 경찰청, 광주은행 등 다양한 산업 군의 파일 무해화 및 첨부파일 악성코드 대응 사업을 대거 수주한 국내 대표 콘텐츠 무해화(CDR) 솔루션이다. 한편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기업의 정보보안 및 데이터 관리에 필수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SECaaS 전문 기업이다.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부에서 독립 분사해 2014년 1월 설립됐다. 2016년 9월 9일, 창립 3년만에 코스닥에 상장했고, 정보보호 컨설팅 분야 대표기업 에스에스알을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관계사 간 구축된 기술협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정보보안, 정보보안 컨설팅 영역에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력 사업분야는 메일보안, 문서보안, 모바일보안, 악성코드 위협대응 보안이다. 스팸스나이퍼(이메일 통합보안 솔루션), 오피스하드(보안파일서버), 모바일키퍼(엔터프라이즈 모바일 통합 솔루션)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다큐원(문서중앙화)', '새니톡스(첨부파일 악성코드 대응, CDR)'는 출시 후 각 분야별 대표 솔루션으로 자리잡으며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하는 사업 외에도 CDR, 블록체인, 클라우드, 인공지능, 생성형 AI 관련 신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5.02.12 08:12방은주

최수연 대표 "네이버가 만든 AI, 이용자-창작자-판매자 섬세히 연결"

“네이버가 만들고 있는 AI는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0일과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에 참석해 네이버가 AI 기술을 통해 열어가는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성 확장과 비전을 소개했다. 최 대표는 11일(현지 시간) '지속가능한 AI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체총회 두 번째 세션에 패널로 연단에 섰다. 해당 세션은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 파티 비롤 국제 에너지기구 사무총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학계, AI 업계 리더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션 패널로 초청받은 기업인은 최 대표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대표 등 두 명뿐이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핵심 AI 원천기술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특히 "네이버는 수많은 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질문과 답변, 생활의 지혜가 담긴 글 등을 바탕으로 축적된 콘텐츠를 다시 사람을 위한 일상의 도구인 'AI'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네이버가 만들고 있는 AI는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내용, 구성, 제작이 이뤄지는 온라인 만화 플랫폼 '네이버웹툰'에서는 'AI 큐레이터'가 활약하며 더욱 더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의 웹툰이 이용자들에게 추천하고 있고 창작자들에게는 'AI 채색도구'를 제공해 보다 섬세한 스케치 작업에 집중하도록 돕고 있다”며 구체적인 AI기술의 활용 사례도 언급했다. 최 대표는 또 "커머스에 적용된 AI는 이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까지 파악해 원하는 상품과 혜택을 한발 앞서 발견하고 추천할 것"이라며 조만간 선보일 AI 기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AI 정상회의는 인공지능 기술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안전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회의로 2023년 런던, 지난해 서울 회의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네이버는 올해까지 세 차례 정상회의에 모두 초대받아 참석해왔다. 앞서 지난해 5월 개최된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정상 세션에 참가해 보다 안전한 AI 사용 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각 지역의 문화 가치를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모델들의 등장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AI 액션 서밋 2025 둘째 날 진행된 클로징 세션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함께 참여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도린 보그단 마틴 사무총장은 네이버의 '지속가능한 AI의 연합체' 합류를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도린 보그단 사무총장은 ITU 사상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자, 글로벌 ICT 정책 분야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 포용성과 지속가능성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을 주도한 인물이다.

2025.02.11 20:00백봉삼

포스코, 中 CNGR 니켈 합작법인 청산…"리밸런싱 차원"

포스코그룹이 중국 CNGR과 손잡고 추진하던 니켈 정제사업을 접는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인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인 선임을 통한 청산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이 청산 절차 완료 후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에서 탈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CNGR이 6대 4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니켈 정제 법인이다. 고순도 니켈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지만, 실제로 건설 공사를 시작하지는 않은 상태다. 이번 청산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로 인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 리밸런싱 작업의 일환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캐즘 등 대외 환경 변화 대응과 에너지소재사업 리밸런싱 일환으로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며 "광양, 인니 등 기 투자한 니켈 사업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사업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퓨처엠을 통해 CNGR과 전구체 사업도 함께하고 있는데, 이번에 정리하는 것은 니켈 정제 사업만이다. 다만, 캐즘으로 사업 속도 조절에 나섰다. 지난달 포스코퓨처엠은 CNGR과 추진한 전구체 합작법인 지분 취득 예정일을 1년 연기하기로 했다.

2025.02.11 18:46류은주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비정형 EGFR 폐암의 기존 치료 한계 극복 가능

비정형 EGFR 유전자 변이 폐암의 기존 치료법보다 높은 효과를 보이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홍민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윤미란 교수, 오승연‧박세원 연구원 연구팀은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 요법이 레이저티닙 단독 요법보다 치료 효과가 우월하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환자 10명 중 3~4명은 EGFR 돌연변이를 보이는데, 이중 90%는 L858R과 엑손 19 결손 변이고 나머지는 비정형 EGFR 변이로 분류한다. 대표적으로 G719X, S768I, L861Q가 있으며 두 가지 이상 변이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비정형 EGFR 변이 치료제로는 2세대 EGFR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이 FDA 승인을 받았지만, 일부 변이에 대한 효과가 제한적이고 내성이 발생하면 대체 가능한 옵션이 부족한 상황이다. 3세대 EGFR 표적항암제인 오시머티닙도 치료 효과를 입증했지만 변이마다 보이는 효과가 다르다. 연구팀은 EGFR 변이 치료제의 내성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인 MET 변이를 동시에 타깃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시도했다.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과 EGFR-MET 이중 표적 항체 아미반타맙을 병용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EGFR 활성 돌연변이를 발현하도록 설계한 마우스 유래 세포주, PDO(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와 PDC(환자 유래 세포)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병용 치료는 기존의 EGFR 억제제 단일요법보다 종양 억제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PDO 실험에서는 암 성장을 유도하는 EGFR 인산화 활성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데 필요한 약물 농도(IC50)를 확인했다. 단독치료와 병용치료의 IC50 값은 각각 19.5나노몰(nM), 3나노몰로 병용요법이 동일한 효과를 내기 위해 단독요법보다 약 6배 적은 용량이 필요했고, 또 암세포의 성장 주기가 G1기(세포가 증식하기 위해 다음 사이클 시작 단계)에서 정지했다. 단독요법에 내성을 획득한 환자 세포로 만든 PDC을 통해서는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ADCC)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ADCC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살상할 수 있도록 돕는 기전이다. 이어진 동물실험에서 병용요법은 종양 억제 지속성을 보여줬다. 단독요법은 치료 중단 후 바로 종양 성장이 재개했으나, 병용치료는 중단 이후 약 90일 동안 종양이 자라지 않았다. 레이저티닙이 타겟 수용체 발현을 증가시켜 아미반타맙의 효능을 강화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는 40% 정도가 종양 축소를 보였고 무진행 생존기간은 기존 단독 요법보다 훨씬 긴 16개월 이상을 기록했다. 홍민희 교수는 “병용요법은 인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살상할 수 있도록 돕는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을 활성화하는 기전으로 기존 치료법 내성을 극복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작년 미국 임상암학회(ASCO)에서 발표됐던 비정형 코호트 연구에 대한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MET 변이 발현 수준을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 메디슨(Cell Reports Medicine, IF 11.7)'에 게재됐다.

2025.02.11 17:09조민규

카카오모빌리티, 브이디컴퍼니와 로봇 서비스 상용화 맞손

카카오모빌리티가 로봇 전문 기업 브이디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 '서비스 로봇에 기반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간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이기종 로봇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로봇 플랫폼 기술을 브이디컴퍼니의 로봇 서비스 상용화 관련 노하우에 접목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보편적인 건물과 이기종 로봇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 및 서비스의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로봇을 통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로봇을 통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은 특정 공간에서 사람 및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기반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서비스 '브링(BRING)'은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에 다양한 이기종 로봇들을 연동함으로써, 제약을 최소화하고 작업 배정과 동선 등 효율을 극대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브링을 통해 ▲LG전자 ▲로보티즈 ▲베어로보틱스 등 실내외 배송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는 로봇 제조사들과 협업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배송을 넘어 청소 등 구체적인 태스크가 가능한 분야까지 서비스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이다. 협약 파트너사인 브이디컴퍼니는 국내에 서빙로봇을 처음으로 보급했으며 청소로봇과 배송로봇 등 다양한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봇 서비스를 장기간 성공적으로 제공해온 만큼 다양한 환경에서의 운영 노하우와 고객 대응 경험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어 카카오모빌리티와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배송·청소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면 이기종 로봇 간 역할 및 동선 등을 조율하는 '통합 솔루션'으로서 카카오모빌리티의 강점인 플랫폼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이번 브이디컴퍼니와의 협력을 계기로 청소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카테고리 운영을 성공적으로 최적화함으로써 공간의 디지털 전환의 체감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12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호텔페어에 참여해, 브링으로 제공 중인 이기종 로봇 서비스를 통한 호텔 공간의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5.02.11 16:37류승현

SOOP-대한배구협회, 아마추어·유소년 배구 생태계 활성화 돕는다

숲(SOOP, 구 아프리카TV)은 대한배구협회와 아마추어 및 유소년 배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SOOP과 대한배구협회는 지난해부터 아마추어와 유소년 배구를 지원하며 생태계 활성화에 협력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지원 프로그램에는 초·중·고 등 유소년 팀은 물론 동호인 등 다양한 아마추어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2024년 SOOP에서 진행된 배구 방송 수는 4천500건을 넘어섰다. 올해는 더욱 많은 팀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횟수를 1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대한배구협회와 '스타스포츠'의 배구공, 'D&M'의 무릎 보호대 후원도 추가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SOOP은 우수 방송 학교·클럽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배구 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배구 생방송이 가능한 클럽, 초·중·고, 대학·동호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방송은 유소년과 아마추어의 연습·친선·대회 경기 등 다양한 형태가 모두 포함된다. 지원자는 SOOP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이후 프로그램 기간 동안 '아마 배구' 방송 카테고리에서 20시간 이상 방송을 진행하면 된다. 우수 방송 학교·클럽 선정 기준은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시간(80%)과 시청자 수(20%)로 결정되며, 총 20개 팀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1회차 프로그램은 2월12일부터 3월31일까지 진행된다. 전문체육 1~5등 팀에게는 장학금 30만원과 '스타스포츠' 배구공 10개, 6~10등 팀에게는 '스타스포츠' 배구공 5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생활체육 1~5등 팀에게는 장학금 30만원과 '미카사' 배구공 10개, 6~10등 팀에게는 'D&M' 무릎보호대 10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SOOP 유준석 스포츠사업실장은 "이벤트 규모가 확장된 만큼 아마 배구 방송이 더 많이 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대한배구협회와 긴밀히 소통하여 앞으로도 아마 배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적극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1 15:45백봉삼

[현장] "AI 데이터 인텔리전스의 게임체인저"…S2W, IPO로 글로벌 확장 나선다

S2W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이버 보안·데이터 인텔리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S2W는 11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S2W 비전 선포 및 IPO 계획 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보안 기술과 기업 공개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서상덕 S2W 대표는 회사가 지난 2018년 창립 후 7년 만에 산업 및 안보 AI 기업으로 성장한 성과를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 대표에 따르면 S2W는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다크웹 데이터를 연구하며 시작된 기업이다. 초창기에는 다크웹에서 해킹, 마약 거래, 산업기밀 유출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흐름을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산업보안과 기업보안 영역으로 확장하며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솔루션을 출시했고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크웹 분석부터 산업용 AI까지"…멀티도메인 분석 기술로 레퍼런스 '확대' 서 대표에 이어 회사의 기술적 강점에 대해 발표한 박근태 CTO는 회사가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발전시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국가 안보부터 기업 경영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회사의 강점은 빅데이터 기반 AI 교차 분석 기술이다. 다크웹, 텔레그램,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출처에서 데이터를 대량 수집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보안 위협을 탐지한다. AI가 각 도메인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국방·산업 등의 분야에서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을 제공한다. S2W의 핵심 기술은 멀티도메인 데이터 교차분석이다. 이는 다크웹, SNS, 가상자산 등 수많은 출처에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언어모델을 통해 분석해 하나의 지식그래프로 통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데이터 나열이 아니라 사용자 맥락을 고려한 고도화된 분석이 가능해진다. 또 S2W는 최근 딥시크 쇼크로 인해 촉발된 데이터 보안 문제에 대비해 국제 법률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ISO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AI가 개인정보를 학습하지 않도록 마스킹(masking) 및 필터링 기술을 적용하며 관련 논문과 컨퍼런스를 통해 입증된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기업 내부 데이터 활용도 확장하고 있다. 박 CTO는 "현재 회사는 신한금융그룹, SK그룹, 삼성전자, 현대제철 등과 협력해 산업 특화 AI 솔루션을 구축 중"이라며 "현대제철은 수십 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으며 다른 모 대기업은 내부 및 외부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경쟁사 동향과 시장 전망을 자동 생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사업모델은 미국의 유명 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한 것이다. 팔란티어는 9·11 테러 이후 지난 2003년 미 정부가 설립을 지원한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국가 안보부터 금융, 항공, 물류, 바이오 분야까지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S2W도 다크웹 전수 수집을 비롯해 다양한 데이터 레이어를 쌓아 국가 기관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정보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다. 팔란티어와 비교했을 때 S2W의 강점은 가성비에 있다. 향후 예상되는 팔란티어와의 경쟁 전략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서 대표는 "우리는 보다 경량화된 AI 모델을 사용하며 개별 AI 에이전트를 조합해 대형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같은 조건에서 인프라가 동일하다면 팔란티어 대비 절반 이하의 시간, 5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높은 정확도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IPO로 글로벌 공략 본격화"…AI 기반 보안 솔루션 해외 확장 이어 발표한 이기욱 S2W CFO는 회사가 글로벌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확보한 안정적 매출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근거로 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IPO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AI 보안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이 CFO에 따르면 현재 S2W는 자체 개발한 AI 언어모델과 국제기구 협업 경험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다크웹 분석을 기반으로 시작해 글로벌 정보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폴, 싱가포르 정부, 대만 증권거래소 등 주요 해외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회사의 강점은 반복적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에 있다. 이 CFO는 S2W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구독형 사업 모델을 운영하기 때문에 반복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로 창업 이후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출의 82%가 구독형 모델에서 발생하며 연평균 8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의 벤처캐피털(VC) 지분율이 높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 CFO는 "주요 VC들은 우리와 장기간 협력해 온 전략적 투자자들로, IPO 이후의 방향성에 대해 동의가 이루어졌다"며 "창업 멤버들이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유지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경기악화로 기술특례 상장 시장이 부진하다는 지적에는 "하반기 상장 일정을 고려할 때 국내 시장 상황은 변화 가능성이 있으며 AI 기술의 성장성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금이 스케일업 하기 적절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확장 및 스케일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으로,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을 1차 타깃으로 글로벌 인재 유치, 해외 지사 설립 등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CFO는 "목표는 올해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성과를 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 전환을 이루는 것"이라며 "기존 보안·안보 AI 매출 외에도 생성형 AI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달성을 목표로 하며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빠르게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02.11 14:05조이환

감정 가진 AI 로봇 등장… 애플 연구진이 밝혀낸 진실

애플(Apple)의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ELEGNT: Expressive and Functional Movement Design for Non-anthropomorphic Robot'에 따르면, 비인간형 로봇의 표현적 움직임이 사용자 경험과 상호작용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논문 바로가기) 표현적 움직임으로 사용자 평가 2배 향상 연구진은 6자유도 로봇 팔과 LED 조명, 레이저 프로젝터, 내부 카메라, 하향식 외부 카메라, 음성 시스템이 장착된 램프 형태의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일상적인 가정용 형태를 취하면서도 조명과 움직임을 통해 환경 및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6세에서 51세까지의 참가자 21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표현적 움직임을 포함한 로봇이 기능적 움직임만 있는 로봇보다 평균 2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표현적 움직임을 포함한 로봇은 평균 56.16점을, 기능적 움직임만 있는 로봇은 평균 28.77점을 기록했다. 꼬리 흔들기부터 고개 끄덕임까지: 로봇의 감정 표현 동작 설계 연구팀은 키네시스와 프록세믹스 움직임을 기본 요소로 활용했다. 공간적 특성과 관련해 로봇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흔들어 태도를 표현하고, '꼬리 흔들기'나 '앉기' 동작으로 흥분이나 휴식을 나타냈다. 시간적 특성으로는 속도, 일시 정지, 가속도를 조절해 주저함이나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공간적 거리 관리를 통해 환경 및 사용자와의 관계를 표현했다. MDP 기반 로봇 제어: 기능적·표현적 효용 결합한 상호작용 시스템 연구팀은 로봇의 움직임을 마르코프 결정 과정(Markov Decision Process, MDP)으로 수학적 모델링했다. 이 모델은 로봇의 관절 각도, 도구 상태, 환경 상태를 포함하며, 기능적 효용(F)과 표현적 효용(E)으로 구성된다. 기능적 효용은 목표 상태 도달을, 표현적 효용은 의도, 주의력, 태도, 감정 전달을 위한 움직임을 생성한다. 로봇은 다양한 상호작용 채널을 활용한다. 사용자의 제스처를 인식하고, 음성 명령에 반응하며, 관절의 토크 감지를 통해 촉각 입력도 처리할 수 있다. 프로젝터를 통해 벽이나 책상에 정보를 투사할 수 있으며, 조명으로 특정 공간이나 물체를 강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식물 근처에 물 아이콘을 투사하여 물주기를 상기시키거나, 책 읽기 활동 중에 보조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음악·대화·알림 등 사회적 작업에서 두각: 6가지 시나리오 실험 결과 실험은 6가지 시나리오로 구성되었다. 기능 중심 작업에는 사진 촬영용 조명 제공, 프로젝트 지원, 오류 표시가, 사회적 작업에는 음악 재생과 춤추기, 일상 대화하기, 물 마시기 알림이 포함되었다. 특히 사회적 작업에서 표현적 움직임의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으며, 모든 평가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공감능력 낮은 사용자가 더 선호: 연령·전문성에 따른 로봇 수용도 차이 흥미로운 점은 참가자 배경에 따른 차이다. 나이가 많은 참가자일수록 표현적 로봇에 대한 선호도가 낮았고(p < 0.001), 로봇공학 배경이 없는 참가자들이 로봇공학자들보다 더 높은 평가를 했다(p = 0.006). 또한 공감 능력이 낮다고 자체 평가한 참가자들이 표현적 움직임에 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강아지 같다' vs '너무 기계적이다': 표현적 움직임의 사용자 인식 영향 질적 분석에서는 표현적 움직임을 가진 로봇이 '강아지'나 '아이' 같은 생명체로 인식되는 반면, 기능적 움직임만 있는 로봇은 '지루하다', '너무 기계 같다', '감정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회적 대화 중에 움직임이 적은 로봇은 '섬뜩하게 응시하는 것 같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자연스러운 음성-동작 조화의 필요성: 기계적 음성이 친근감 저해 연구는 로봇의 음성과 움직임 간의 조화도 중요함을 밝혀냈다. 참가자들은 표현적인 움직임이 '매력적이고 성격을 보여주는' 반면, 로봇의 음성이 '자동화된', '딱딱한' 느낌을 주어 '상호작용의 친근함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이는 향후 로봇 개발에서 다중 모달리티 간의 조화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비인간형 로봇의 감정 표현이 인간-로봇 상호작용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이 향후 일상생활에서 활용될 로봇 설계에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의미한 움직임'과 '장기적 효과' 과제: 맥락 인식형 로봇 개발 제안 연구진은 표현적 움직임의 효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새로움 요소로 인해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지만, 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부 참가자들은 로봇이 상시 움직이는 것을 불편해했으며, 특히 명백한 이유 없는 움직임은 로봇의 주의력 부족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맥락 인식이 가능한 로봇 움직임 생성을 위한 프레임워크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개인의 선호도와 작업 특성에 따라 표현적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는 적응형 시스템 개발을 향후 연구 과제로 제안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1 13:30AI 에디터

"스미싱 URL 변조까지 막는다"…LGU+, AI 악성 앱 분석 솔루션 구축

LG유플러스는 악성 앱 주소(URL)를 변조해 공공기관이나 통신사의 접속 차단 조치를 우회하는 스미싱 범행을 막기 위해 자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 내에 'AI 악성 앱 분석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해당 솔루션이 본격 가동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6만2천여건에 달하는 URL 변조 사례를 포착하고, 고객들의 개인정보 탈취를 막을 수 있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만일 고객이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 속 악성 URL을 누르고 앱을 설치할 경우, 휴대전화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등이 유출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스미싱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등과 협력해 스미싱 URL과 악성 앱을 분석하고, 접속을 차단하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고객들의 신고나 유관기관을 통해 수집된 문자 속 스미싱 URL 및 악성 앱을 추출·검토해 고객이 해당 URL을 눌러도 접속할 수 없게 막는 방식이다. 하지만 차단 사실을 알게 된 스미싱 범죄 조직이 악성 URL을 단축·변환하는 방식으로 조치를 우회하고, 정상적인 사이트인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초 'URL 변조 꼼수'를 무력화하기 위한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 뒤, 지난해 8월부터 실제 차단 조치에 활용하고 있다. 단축·변환된 URL의 정체부터 URL이 도달하는 최종 목적지까지 정밀 분석해 피싱사이트로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거나 악성 앱 존재 여부를 가려내는 방법 등이 쓰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에도 자체 고객피해방지시스템 내에 문자테스트베드(가상의 휴대전화 번호로 스팸 문자를 수집·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스미싱 문자 및 악성 URL 접속을 차단하고, 악성 앱 분석을 진행하는 등 고객 피해 예방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스미싱에 대한 통신사의 대응을 우회하려는 시도가 점차 거세지는 만큼, 추가 대응책을 강화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들이 민생사기 범죄 위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3:14최지연

울산 도시철도 2028년 개통…대광위, 도시철도 1호선(트램) 기본계획 승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시에 친환경 무가선 수소전기트램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총길이 10.9㎞ 구간에 정거장 15곳을 신설할 예정이며, 2028년 개통이 목표다. 울산1호선 트램은 국내 최초 수소시범도시인 점을 감안, 친환경 수소무가선트램으로 건설한다. 친환경수소트램의 연료는 수소와 산소 반응으로 물이 배출되기 때문에 배기가스가 없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차량 크기는 35.0m×2.65m×4.0m이며 총 9편성(5모듈 1편성)에 20분 1회 충전하면 200㎞를 달릴 수 있다. 대광위는 이번 기본계획 승인으로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울산1호선은 울산시 주요 도로인 삼산로·문수로·대학로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평균 버스 통행시간인 40분 보다 30% 단축한 28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대광위는 빠른 이동과 정시성 확보, 동해선 광역전철(연간 이용객 250만명)과의 환승 연계로 광역권 이동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이 2028년에 적기 개통할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연계되는 도로·철도·환승시설 등 다른 광역교통수단 확충도 지원해 주민이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동서축의 1호선과 함께 남북축의 2호선도 완성되면 십자형 간선 대중교통 축이 형성돼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2.11 11:24주문정

오세훈 서울시장 "5천억 AI 펀드 신설…GPU 지원 확대"

서울특별시가 인공지능(AI) 민간 투자를 위해 5천억원 규모 AI 펀드를 신설한다.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다. AI 개발 핵심 인프라인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확대도 추진한다.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서울 2025'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은 전략을 밝혔다. 그는 모든 산업을 AI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정책 기조를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 시장은 "향후 2년간 AI 산업의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5조원 투자를 목표로 뒀다"며 "5조원 중 절반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에 5천억원을 우선 투입하겠다"며 "이 투자금은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투자 규모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미국 투자 규모와 비교하면 약 50배 작은 규모"라며 "이번 투자가 민간기업에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AI 3대 핵심 요소인 데이터, 알고리즘, 컴퓨팅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전 산업에 걸쳐 AI 기술이 융합되는 추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AI 적용·응용 기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오 시장은 GPU 서버 인프라를 확대해 AI 모델 학습 시간을 단축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R&D)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AI 인재 1만 명 양성…AI 허브 10배 확장 계획 서울시는 매년 AI 인재 1만 명을 양성해 AI 인력 수요에 대응한다고 발표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인재 4천 명과 대학 인재 6천 명 양성을 계획한 상태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21년부터 영등포 캠퍼스 시작으로 현재 20개소 캠퍼스가 운영 중이다. 그동안 디지털 혁신 인재 7천 명 배출, 누적 취업률 75%를 기록했다. 올해 25개 캠퍼스 조성 완료와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재편했다. 서울시는 올해 AI 등 이공계 분야 석사과정 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매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형 인재 발굴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그동안 딥테크 분야 등 기업 인재를 육성해 온 서울 대학 캠퍼스타운 사업은 올해부터 캠퍼스타운 창업기업과 연계를 통한 AI 기업 인재 육성 기능을 강화했다"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연계와 AI 관련 학과 지원으로 연간 6천 명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현재 AI 허브보다 규모를 10배 확장한 '서울 AI 테크시티'를 양재 AI 혁신지구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2028년 착공을 목표로 뒀다. 국내외 대학원과 연구기관뿐 아니라 문화·주거공간까지 갖춘 복합공간으로 이뤄질 방침이다. 오 시장은 "AI 인재들이 창의적인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서울 속 AI 산업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산업 간 융복합, 글로벌화, 시민확산, 행정혁신 등을 핵심 전략 과제로 제시했다. 오 시장은 "서울에서도 오픈AI나 딥시크 수준의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격조를 구성하는 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0:50김미정

"사람보다 낫네"…고령화·인력난 속 빛 발하는 로봇

로봇 자동화가 인건비 절감과 효율성 증대라는 이유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실제 노동력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로봇들의 실생활 도입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구 고령화와 인력난 심화로 대표되는 한국 사회의 인구 구조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11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인구는 2022년 5천167만명에서 2072년 3천622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15세에서 64세 사이 생산연령인구는 같은 기간 3천674만명에서 1천658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노동력 부족 문제가 가시화되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으로 로봇의 역할이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다양한 업무로 확대되며 노동력 대체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2.0 시대에는 전 세계적인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및 고령화 등 사회 구조적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인해 로봇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소와 배송 등 일상 서비스 분야에선 자율주행 로봇의 전진이 두드러진다. 자율주행 로봇은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활동 범위를 넓히며 단순 보조를 넘어 실제 사람처럼 다양한 공간을 넘나들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삼성물산과 협력해 아파트 단지 내 '도어 투 도어'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에서 진행된 서비스는, 입주민이 상가나 단지 내 카페·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자율주행 로봇이 각 세대 현관문 앞까지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라이노스는 엘리베이터 활용 이동 시스템(rEMS)을 인공지능(AI) 청소로봇 '휠리'에 탑재해 선보였다. 이는 휠리가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사람처럼 층간을 이동하며 청소할 수 있게 한다. 재활 치료와 수술 등 전문 분야에서도 로봇 도입이 확대하고 있다. 이들 로봇은 정밀한 작업을 도우며 업무의 정확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베노티앤알은 캐나다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를 통해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R'의 글로벌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엑소모션-R은 척수손상, 뇌졸중 등 하반신 마비 장애인과 재활치료사 및 재활병원 모두를 위해 고안된 웨어러블 로봇이다. 재활 효과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 필요한 인력과 노동력 부담을 줄여준다. 최근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캐나다 재활 전문 클리닉과 엑소모션-R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엑소모션-R 판매 승인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엑소모션-R은 세계 최고 수준의 '셀프밸런싱'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별도의 보행 보조기구 없이도 안정적이고 독립적으로 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휴대용 조이스틱을 활용한 간편한 제어 기능을 제공해 한 명의 재활치료사가 동시에 더 많은 환자의 보행 훈련을 감독할 수 있다. 베노티앤알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하반신 마비 장애인 등이 실외에서도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엑소모션-P'도 개발 중이다. 오는 2026년 말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코스닥 상장사 큐렉소는 의료용 수술로봇을 판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수술 시 인공관절이 정확히 삽입될 수 있도록 무릎뼈를 절삭한다. 이 로봇은 높은 정확성과 안전성을 갖추고 있으며, 조작이 쉽고 간단해 수술 준비 시간 단축을 돕는다. 또한 수술 중 계획 변경이 가능해 최적화된 수술 진행이 가능하다. 큐렉소는 인도를 중심으로 수출하던 큐비스-조인트를 러시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 확대하고 있다. 정집훈 베노티앤알 대표는 "진보된 로봇이 등장함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으로 인력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보완하고 있다"며 "첨단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11 10:32신영빈

"글로벌 경쟁력 입증"…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IaaS 리더 선정

오라클이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라클이 2025년 IDC 마켓스케이프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형 인프라(IaaS) 제공업체 평가'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IDC 마켓스케이프 보고서는 13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IaaS 제공업체를 평가한다. 각 제공업체의 대규모 서비스 제공 능력과 다양한 기능 제공 범위,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12개 리전, 구글 클라우드와 11개 리전에서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고속 인터커넥트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저지연 및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또 오라클은 애저,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와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높게 봤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애플리케이션 실행 위치와 클라우드 서비스 선택에 있어 높은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IDC는 오라클 강점으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꼽았다. 특히 금융, 헬스케어, 정부 등 규제 산업에서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전용 리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컴플라이언스와 지연 시간 요구사항을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IDC는 OCI의 컴퓨팅 포트폴리오가 인텔, AMD, ARM 기반 옵션을 포함해 AI·머신러닝 작업을 지원하는 GPU 인프라로 확장됐다는 점도 높이 봤다. 최근 엔비디아 A100,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해 AI 모델 학습 성능을 강화했다. IDC 데이브 맥카시 리서치 부사장은 "오라클 클라우드 전략은 유연한 컴퓨팅 구성과 일관된 배포 옵션으로 차별화된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한다"며 "OCI는 AI 인프라와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투자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 카란 바타 OCI 수석 부사장은 "IDC 마켓스케이프에서 리더로 선정된 것은 글로벌 시장의 클라우드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며 "자사 통합 AI 기능과 분산형 클라우드 모델은 기업 혁신과 비즈니스 성과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0:07김미정

유니티, 실시간 3D 기술로 자동차 인터페이스의 진화 이끈다

유니티는 11일 토요타 모터 코퍼레이션이 차세대 차량 내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개발을 위해 유니티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토요타가 유니티를 선택한 것은 게임 산업에서 다년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발전해 온 유니티의 실시간 3D 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확신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토요타는 유니티의 기술을 HMI 개발 파이프라인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재작업 최소화 및 개발 과정 최적화, 데이터 관리 간소화 등을 통해 모든 설계 및 엔지니어링 단계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안정적이고 고성능의 GU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토요타 모터 코퍼레이션 디지털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의 이마이 다카시 총괄 프로젝트 리더는 “토요타의 개발 목표는 운전자, 차량, 사회를 연결하는 '디지털 콕핏'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다. 수백 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기타 부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첨단 3D 그래픽스 기술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이러한 기술은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어 신입 엔지니어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면이 있다. 유니티는 바로 이러한 점에서 진정한 혁신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엔지니어들이 열정적으로 작업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며, 단기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된 점이 정말 놀랍다. 뿐만 아니라, 개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유니티와 협력하여 더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려 한다”고 밝혔다. 유니티의 알렉스 블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토요타 모터 코퍼레이션 및 세계적으로 유명한 엔지니어 팀과 협력하여 유니티의 실시간 3D 기술로 차세대 HMI 경험을 구축하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비자의 기대치가 점점 진화하는 가운데, 유니티와 토요타는 운전자에게 원활하고 직관적인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0:07강한결

건국대, 식물이 가뭄 이겨내는 비밀 밝혀냈다

건국대학교는 글로벌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 윤대진 교수 연구팀이 식물이 가뭄을 견디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전사조절인자 활성화 메커니즘을 새롭게 밝혀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식물 과학 및 농업 분야 국제 학술지 New Phytologist (IF=8.3)에 1월 31일 온라인 게재됐다. 윤대진 교수(교신저자·건국대 의생명공학과), 샤자린 박사(제1저자·건국대 글로벌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 알리 악타 박사(공동 제1저자·건국대 글로벌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 등이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는 식물이 건조한 환경에 놓였을 때 가뭄 저항성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 생성과 소멸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분석했다. 건국대 연구진은 “식물은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면 식물은 압시스산(ABA)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이 호르몬이 신호를 전달해 기공을 닫고 수분 증발을 막는 방식으로 생존을 돕는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생체 방어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조절인자”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사조절인자가 언제, 어떻게 생성되고 분해되는지에 대한 분자적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윤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식물이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전사조절인자 생성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가뭄 저항성 식물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가뭄에 강한 작물 개발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후변화 시대에 식량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학교 글로벌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는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선도연구센터사업에 선정되어 7년간 총 11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센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식물의 환경 스트레스 신호 전달 및 생체 방어 기작을 집중 연구해 미래 식량과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5.02.11 10:04주문정

디랩스게임즈 웹3 게임 '복싱스타X', 라인·텔레그램 통해 정식 출시

디랩스 게임즈(대표 권준모)는 웹3 기반의 신작 '복싱스타 X'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복싱스타 X'는 글로벌 누적 매출 1천억원을 기록한 인기 모바일 스포츠 게임 '복싱스타'의 라인과 텔레그램 버전으로, 원작의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라인과 텔레그램의 커뮤니티 기능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 간 협력과 소통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복싱스타 X가 라인 미니 디앱(Mini Dapp)의 첫 번째 독점 출시 타이틀로 선정됐다. 라인 미니 디앱(Mini Dapp)을 통한 플랫폼 확장은 일본, 대만, 태국 등 새로운 지역으로의 진출을 가능하게 하며, 메시징 앱에서 미드코어 게임의 첫 물결을 선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디랩스 게임즈는 라인 넥스트 및 카이아와 협력하여 게임을 운영한다. 또한 텔레그램 측에서는 톤 벤처스(TON Ventures)의 투자를 받으며, 양사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또 리더보드 보상으로 월간·주간 상위 100명과 상위 리그 최상위 3명이 챔피언 마크를 획득할 수 있다. 디랩스 어드벤처 패스 NFT를 소유한 이용자에게는 1시즌 골드 패스 및 최고 등급 장비를 포함한 400달러 상당의 패키지를 지급한다. 권준모 디랩스 게임즈 대표는 "쉽지 않은 시장 상황 속에서도 디랩스 게임즈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실제 데이터와 이용자를 바탕으로 웹3 게임의 가능성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복싱스타 X 출시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라인(Line)과 텔레그램(Telegram)의 대표적인 게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11 09:41이도원

개인정보 분쟁 정보통신업종 최다 전체 27%

◆#사례1: 잘못 입력된 내 휴대전화번호 지워주세요(열람·정정·삭제 요구 불응) - A씨는 누군가 자신의 전화번호로 잘못 적어 증권사로부터 광고성 문자메시지를 받는 것에 대해 삭제 요구를 했다. 하지만 거부당해 개인정보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A씨가 손해배상금을 받도록 조정했다. #사례2: 민원신청 결과통지서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졌어요(개인정보 유·노출) - 옴부즈만에 민원을 신청한 B씨는 자신의 성명, 주소가 포함된 민원 결과통지서가 옴부즈만 게시판에 게시,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B씨가 손해배상금을 받도록 조정했다. #사례3: 옆집에서 설치한 CCTV 때문에 불편해요(CCTV 설치·운영 관련) - C씨는 옆집에서 설치한 CCTV 때문에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어, CCTV 각도 조절을 옆집에 요구하였으나 이를 거부당하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CCTV 촬영 각도를 조절하도록 조정했다. #사례4: 전화문의만 했는데 내 휴대전화번호로 회원가입이 됐다구요?(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 D씨는 매장 직원에게 상품 재고 전화 문의 후 해당 매장으로부터 회원가입이 됐다는 문자를 받아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D씨가 손해배상금을 받도록 조정했다. #사례5: 내 성형시술 전·후 사진이 병원 SNS에(개인정보 목적외 이용 또는 제3자 제공) - E씨는 자신의 성형수술 전ㆍ후 사진이 동의나 비식별처리 없이 병원 SNS에 게시된 것에 대해 분쟁조정을 신청하였고, 분쟁조정위원회는 E씨가 손해배상금을 받도록 조정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10일 오후 제55차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강영수, 이하 분쟁조정위) 전체회의를 열어 '2024년 분쟁조정제도 운영성과'를 보고하고 '2025년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작년 한해 주요 운용 실적과 올해 계획은 다음과 같다. ■ '24년 분쟁조정 주요 내용 ◆ 전년 대비 개인정보 분쟁조정 사건, 조정성립율, 손해배상금 증가 분쟁조정 처리 건수는 전년 대비 21.0%포인트(666건→806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정보에 대한 국민 의식이 높아지고, 2023년 9월 개인정보 보호법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분쟁조정 의무참여제(모든 개인정보처리자가 분쟁조정에 반드시 응하도록 한 제도)', '수락간주제(분쟁조정위의 조정안을 제시받은 당사자가 15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분쟁조정위에 알리지 않으면 조정안을 수락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 등 분쟁조정 제도가 강화된 것이 주 원인으로 파악됐다. 또 소송보다 신속한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도 신청 건수 증가에 한 몫했다. 이와 함께 조정성립율은 78.5%로 전년 대비 1.2%포인트(p) 상승했고, 손해배상금(합의금 포함) 지급 건은 일부 감소했으나 평균 지급액은 57만 원으로 전년도(28만 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 [침해 유형별] '동의없는 개인정보 수집' 최다, '안전성 확보조치 미비' 2배 이상 증가 침해유형별로 살펴보면 ① 동의없는 개인정보 수집(210건, 26.1%) ② 개인정보 누설·유출(148건, 18.4%) ③ 개인정보 목적 외 이용·제3자 제공, 정보주체의 열람‧정정‧삭제 등 요구 불응(각 125건, 15.5%) 순으로 많았다. 특히 해킹 등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안전성 확보조치 미비(28건→62건)로 인한 사건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통지 시 분쟁조정 절차 안내를 추가한 것이 실제 분쟁조정 사건 증가 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 [피신청기관 유형별] 정보통신업 최다, 공공기관, 금융·보험업 대상 많이 증가 분쟁조정 피신청기관 유형별로는 정보통신업이 177건(22.0%)으로 가장 많았고, 전년 대비 증가율은 공공기관(17건→92건)과 금융·보험업(53건→75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소상공인·개인에 대한 사건이 26% 증가했는데, 이는 국민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권리 인식이 증가하여 개인정보 분쟁조정이 일상생활 속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 올해 분쟁조정 중점 추진방향 또한 이날 회의에서 분쟁조정위는 ▲아동·노인·장애인 등 개인정보 취약계층의 분쟁예방 및 피해구제 강화 ▲ 통신·금융·소비자 분쟁조정제도 등 관계 부처·기관 간 협업 확대 ▲ 대국민 인식 제고로 분쟁조정 이용 활성화 등을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정했다. 강영수 분쟁조정위 위원장은 “분쟁조정 사건이 늘어나고 손해배상금(합의금 포함)이 증가하는 등 분쟁조정제도가 개인정보 피해구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권리 침해를 당한 국민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분쟁조정제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1 05:36방은주

한국정보보호학회, 구글과 협력 '안전한 인터넷' 행동 수칙 발표

한국정보보호학회는 구글과 함께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온라인 사기 예방 및 인터넷 보안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동 수칙을 발표했다. '안전한 인터넷의 날'은 모두가 안전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을 독려하는 날로, 매년 2월 둘째 주 화요일을 지정해 전 세계가 기념하고 있다. 온라인 상의 사기 수법은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작년에만 2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서 사기 피해를 입었고, 응답자의 42%가 온라인 사기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거나 민감한 정보를 탈취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역시 '피싱' '랜섬웨어' '사이버 범죄' 등 보안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했고, 2023년에는 '사기' 검색 관심도가 전년 대비 70% 증가하며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온라인 환경의 사기 피해, 개인정보 유출 등 정보 보안 약화의 심각성을 감지하고 구글과 협력해 온라인 사기 예방 방법 및 온라인 보안 강화 방안을 공표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제안한 이메일 사기 예방을 위한 방법 네 가지는 ▲낯선 사람이 보낸 이메일 주의하기 ▲긴급한 요청이 포함된 이메일일수록 면밀히 검토하기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는 반드시 클릭하기 전 마우스를 가져가 URL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요청하지 않은 비밀번호 재설정 무시 등이 있다. 또 전화와 문자 사기를 방지하는 방법으로는 ▲적극적으로 질문해 발신자 의도 확인하기 ▲문자 메시지로 전달된 링크는 클릭하지 않기 ▲임시 이용자 인증 정보를 타인과 공유하지 않기 ▲긴급함을 강조하며 행동을 요구하는 경우 수락하지 않기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기본 보호 기능의 경고 메시지를 반드시 확인하기 등을 꼽았다. 웹 검색 중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컨텐츠가 의심스럽다면 '광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버튼을 눌러 사기 광고 여부를 확인하기 ▲익숙하지 않은 링크는 클릭하기 전에 URL 신뢰성을 검사하기 ▲웹페이지나 쇼핑몰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정보 수집하기 ▲공식 출처를 찾아보고 수상한 형식에 유의하기 ▲사업자의 경우 구글 검색에서 고객 지원팀 강조 표시하기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사기를 당하거나 개인정보가 탈취됐다면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단계 인증 활성화하기 ▲계좌가 연결된 금융기관에 연락해 계좌 사용을 중단하고 추가 피해 예방하기 ▲지역 당국이나 관련 기관에 신고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정보보호학회 홈페이지 및 구글 홈페이지 시작 화면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동 수칙 구성에 협력한 구글은 AI를 활용해 매일 전 세계 온라인 이용자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메일은 매일 99% 이상 피싱 이메일을 차단하며, 1억 건 이상 피싱 시도를 방어하고 있다. 또 크롬 세이프 브라우징은 의심스러운 웹사이트 접속을 기존보다 2.5배 더 효율적으로 차단하며,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는 매일 2000억 개 이상 애플리케이션을 스캔해 위험 요소를 사전 감지, 조치하고 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구글플레이 프로텍트의 사기 방지 기능으로 20만 개 이상 고유 앱을 포함해 3600만 건 이상의 위험한 앱 설치 시도로부터 약 1000만 대의 기기를 보호했다.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인터넷 기술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줬지만 동시에 온라인 보안과 사기 위협에 노출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도 한다”며 ”안전하고 유용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온라인 보안을 강화하고, 사기 위협에 노출되었을 때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지식과 방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에 구글과 협력했다. 학회가 구글과 함께 마련한 해당 지침이 널리 알려져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앞으로도 사용자가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예방 수칙과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온라인 보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사이버 범죄 예방에 앞장설 예정이다.

2025.02.10 20:26방은주

위메이드, 창립 25주년 맞아 새 기업 철학 '위 데어(We Dare)' 선포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철학 '위 데어(We Dare)'를 10일 선포했다. '위 데어'는 위메이드의 향후 25년을 이끌어갈 철학이자 슬로건으로, 기업 브랜딩을 비롯해 게임, 블록체인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위 데어'는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게임 한류 열풍을 주도했던 미르의 전설2,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 등을 통해 지난 25년간 축적한 도전 정신을 기반으로, 게임·블록체인·AI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디지털 문명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위메이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네 가지 핵심 가치 ▲도전(Challenge) ▲공정(Fairness) ▲투명(Transparency) ▲연대(Community)를 수립했다. 위메이드 모든 임직원은 새로운 철학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차세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관호 대표는 “지난 25년을 기반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전환점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도전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고자 한다”며 “위 데어는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디지털 문명의 새 장을 열겠다는 우리 모두의 결단으로, 이제 게임 회사를 넘어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는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때”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2025년 새로운 철학 아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그 시작점이 될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여러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해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는 MMORPG로, 이달 20일 한국 시장에 출시된다. 이와 동시에 위메이드는 위믹스(WEMIX)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특히,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와 블록체인 기반 투명사회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 등 주요 플랫폼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2000년 2월 10일 설립 이후, 미르의 전설2를 필두로 다양한 게임 사업을 전개해 왔다. 현재는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미르4, 나이트 크로우 등 글로벌 히트 게임과 플랫폼을 국내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2025.02.10 17:19강한결

삼성電, 차세대 D램 '칩 사이즈' 키운다…HBM 수율 향상 최우선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첨단 D램의 재설계를 칩 사이즈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생산성과 성능 보다는 '수율(투입품 대비 양품 비율)'에 무게를 둔 전략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의 안정적인 양산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c(6세대 10나노급) D램의 칩 사이즈를 기존 대비 키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1c D램은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 차세대 D램이다. 회로 선폭은 11~12나노미터(nm) 수준이다. 이전 세대인 1b(5세대) D램은 12~13나노 대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1c D램을 차세대 HBM4(6세대 HBM)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주요 경쟁사 대비 한 세대 앞선 D램으로 HBM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은 HBM4에 1b D램을 채택하기로 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1c D램은 개발 초기부터 수율 개선에 난항을 겪어 왔다. 지난해 하반기 첫 양품을 확보했으나, 수율을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구현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배경은 생산성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경쟁사를 의식해 1c D램의 칩 사이즈를 당초 계획 대비 줄이기로 했다. 칩 사이즈가 작아질수록 웨이퍼 투입량 대비 생산량이 많아져, 제조 비용 효율화에 유리하다. 다만 이로 인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1c D램의 설계를 일부 수정하기로 했다. 핵심 회로의 선폭은 최소한으로 유지하되, 주변 회로의 선폭 기준을 완화해 수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것이 주 골자다.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1c D램의 칩 사이즈를 키우는 쪽으로 설계를 변경한 뒤, 올해 중순을 목표로 수율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비용이 더 들더라도 차세대 메모리의 안정적 양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설계가 변경된 1c D램의 유의미한 수율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오는 5~6월께 구체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비슷한 이유에서 1b D램의 일부 제품도 수율 향상을 위한 재설계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서버용 32Gb(기가비트) 1b D램 제품의 수율을 양산 수준인 70~80%대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2.10 17:05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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