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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프리미엄판매 업체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유령유입대행 텔레그램그룹 게시물 조회수 반응업자,a1X'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2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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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AI 인재, 주식으로 유혹"…오픈AI發 빅테크 보상 경쟁 가열

오픈AI가 직원 주식 보상을 위해 500억 달러 규모 지분을 별도로 확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사이에서 '인공지능(AI) 인재 몸값 버블' 논란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AI 경쟁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소수 핵심 인재에게 과도한 보상이 집중되고, 그 부담이 기업의 지분 구조와 재무 건전성으로 전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로이터통신, 디인포메이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해 가을 직원용 주식 보상 풀로 회사 지분의 약 10%를 설정했다. 그 해 10월 기준 기업가치 5천억 달러를 적용하면 50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오픈AI는 이미 직원들에게 약 800억 달러 규모 주식 보상을 지급한 상태로, 기존 지급분과 신규 보상 풀을 합치면 직원 보상과 유동성 확보에 배정된 지분은 전체의 약 26%에 이른다. 이는 상장·비상장을 막론하고 빅테크 기업 가운데서도 이례적인 수준이다. 이 같은 수치는 단순한 '후한 보상'을 넘어 보상 구조의 비정상적 팽창을 보여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오픈AI 직원 1인당 평균 주식 보상액은 150만 달러(한화 21억원)에 달한다. 이는 2000년 이후 상장한 주요 기술기업들이 기업공개(IPO) 직전에 지급했던 평균 주식 보상과 비교해도 수십 배 높은 수준이다. 과거 직원 보상이 높기로 유명했던 구글의 상장 전년도와 비교해도 약 7배에 이른다.업계에선 AI 연구 인력 보상 증가 속도가 기업의 매출 성장이나 현금 창출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에퀼라(Eqila)에 따르면 오픈AI는 연 매출의 약 46%를 주식 보상으로 지출하고 있다. 이는 알파벳이나 메타, 심지어 주식 과다 지급으로 지분 희석 논란을 겪었던 팔란티어보다도 높은 수치다.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를 인재 보상에 사용하는 구조가 장기간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구조는 비상장 기업에서 더욱 민감하게 작용한다. 누적된 주식 보상은 상장이나 대규모 자금 조달 국면에서 기존 투자자의 지분율을 빠르게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기업가치 상승 속도가 둔화될 경우 주식 보상은 인재 유인책이 아니라 재무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이는 오픈AI뿐만 아니다. 메타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개발을 선언한 이후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진을 대상으로 수천만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딥마인드 역시 일부 최상위 AI 연구자에게는 일반 임원급을 뛰어넘는 연봉과 주식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도 생성형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AWS 산하 AI·클라우드 조직을 중심으로 주식 보상 비중을 높이고, 성과급 상한선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 또 AI 관련 핵심 인력에 대해 기존 내부 보상 체계를 넘어서는 예외적 계약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장 AI 기업들인 앤트로픽이나 xAI는 초기 인력에게 상당한 지분을 배정하며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다만 일각에선 AI 인재 풀이 극도로 제한된 상황에서 보상 경쟁은 불가피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대규모 언어모델과 인프라 경쟁에서 핵심 인력 확보에 실패할 경우 기술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업계에선 이 과정에서 보상의 기준이 '성과'가 아니라 '희소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버블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짚었다. AI 모델의 성능 경쟁이 극소수 연구진의 역량에 좌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미래 성과를 선반영해 보상을 지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기업가치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가정이 있을 때만 성립하는 구조다.특히 비상장 기업에서 주식 보상은 현금 유출을 줄이는 대신 지분 희석을 누적시키는 방식으로 부담이 이연된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로이터는 직원 주식 보상 확대가 AI 인재 확보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도, 대규모 지분 배정이 장기적으로는 기존 주주 지분 희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가치 상승 속도가 둔화될 경우 주식 보상은 인재 유인책이 아니라 재무 리스크 요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구조가 닷컴버블 시기 스톡옵션 경쟁과 닮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에도 핵심 개발자 확보를 위해 주식 보상이 급증했고 시장 환경이 바뀌자 옵션 가치가 급락하며 인재 이탈과 조직 불안정이 동시에 발생했다. AI 산업 역시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현재의 보상 체계가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AI 인재 몸값 버블' 논란의 본질은 기술 경쟁의 속도와 기업가치 현실 사이의 괴리에 있다"며 "AI 인재 확보 경쟁이 계속되는 한 보상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 부담은 언젠가 기업의 지분 구조와 투자 수익률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식 보상이 인재 확보의 핵심 수단이 된 만큼, 그 후폭풍 역시 기업과 투자자 모두가 감내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09 11:39장유미 기자

폭스바겐, 테슬라 제쳤다…1~11월 非중국 전기차 인도량 1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판이 흔들리고 있다. 전기차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 불확실성과 수요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며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이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685만 3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기준 폭스바겐 그룹이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한 113만 3천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ID.4, ID.7, ENYAQ 등 MEB 플랫폼 기반 주력 모델들이 판매 확대를 견인했으며, A6 e-트론, Q6 e-트론, 마칸4 일렉트릭 등 PPE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대중 브랜드부터 프리미엄·스포츠카 브랜드에 이르는 폭넓은 라인업을 공통 플랫폼 전략으로 연결한 점이 비중국 시장 내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92만 7천대 전기차를 인도하며 비중국 시장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주력 모델인 모델Y와 모델3는 각각 4.8%, 7.5% 감소하며 전반적인 수요 둔화가 확인됐고, 모델 S(-55.2%)와 모델 X(-36.1%)는 고급 세그먼트 내 경쟁 심화와 가격 경쟁력 약화가 이어지며 두 자릿수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한 2만 3천대가 인도되며 제한적인 물량 안에서 시장 존재감을 이어갔으나, 판매 규모 측면에서는 전체 실적 하락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약 56만 6천대 전기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순수전기차(BEV) 부문에서는 아이오닉5와 EV3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캐스퍼(인스터) EV, EV5, 크레타 일렉트릭 등 소형 및 전략형 모델 역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반면 EV6, EV9, 코나 일렉트릭 등 기존 주력 모델은 판매 둔화세를 보이며 과거와 같은 성장 탄력을 이어가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부문에서는 총 9만6천대가 인도됐으며, 스포티지, 투싼, 쏘렌토 등 SUV 중심 모델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반면 니로와 씨드 등 일부 차종은 뚜렷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에서 약 15만 7천대를 인도하며 테슬라와 GM에 이어 판매량 기준 3위를 유지했다. 북미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포드, 스텔란티스, 도요타, 폭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경쟁사를 상회하는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EV3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EV4, 아이오닉 9 등 신차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추가되면서 현대차그룹 전동화 포트폴리오는 다변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여기에 현지 생산 비중 확대와 지역별 수요에 맞춘 최적화 전략을 병행함으로써, 관세 및 정책 환경 변화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SNE리서치는 전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2025년 1~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한 374만 5천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54.6%를 차지했다. 다만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은 정책 주도의 일방적 확산보다는, 규제 기조 변화 속에서 형성된 제한적 성장에 가깝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최근 내연기관 퇴출 시점 조정 또는 규제 완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전기차 전환을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레거시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주요 OEM들은 전동화 전략을 단계적 축소 속도를 조정하거나 일부 전략을 재검토하는 모습이다. 북미 전기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65만 1천대를 기록했으나, 증가 폭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전년과 유사한 정체 국면이라고 SNE리서치는 진단했다. SNE리서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반 소비자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수요가 선반영됐으나, 이후 가격 민감도가 높은 중저가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수요 둔화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레거시 OEM들은 전동화 로드맵을 조정하며 하이브리드 및 EREV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북미 시장에서는 현지 생산 비중, 가격 경쟁력, 파워트레인 믹스 최적화가 향후 점유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전년 대비 54.8% 증가한 109만 1천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점유율 15.9%를 차지했다. 인도는 내수 중심 보급형 전기차 확산과 함께 현지 업체 주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소비 시장보다는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주요국은 수입 완성차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현지 조립 및 산업 육성을 강조하는 정책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기타 지역(중동, 남미, 오세아니아 등)은 전년 대비 45.8% 증가한 36만 6천대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 5.3%를 차지했다. 해당 지역들은 전기차 시장 확산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국가별 정책 지원과 충전 인프라 구축 수준의 격차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 주도 보급 정책과 중국 OEM 중심 진출이 확대되고 있으나, 충전 인프라 부족과 높은 차량 가격은 여전히 전기차 확산의 주요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전동화 정책 후퇴 국면이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훼손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단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 최근 테슬라를 중심으로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 고도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확대할 경우 전기차의 가치 제안은 단순한 친환경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이동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자율주행 기술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중형 전기차로 확산될 경우, 정책 의존도가 낮은 새로운 수요 사이클이 형성되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 동력이 다시 강화될 여지가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단기적인 정책 변화에 대응한 속도 조절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내재화한 전기차를 통해 새로운 수요 전환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6.01.09 10:23류은주 기자

GM, 전기차 사업 축소 비용만 10조원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사업 조정 관련 비용이 약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종료와 연비 규제 완화로 인해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가 둔화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선제적으로 전기차 생산능력을 축소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GM은 전기차 사업 축소와 중국 내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71억 달러(약 10조 3천억원)를 4분기 특별 비용으로 반영한다고 밝혔다. GM은 이날 공시를 통해 해당 비용 가운데 약 60억 달러(약 8조 7천억원)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해당 사업 계획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손상차손이라고 밝혔다. 공급업체 계약 취소 및 정산 등 현금 영향이 있는 항목(42억 달러)이 포함된다. 나머지 11억 달러(약 1조 6천원)는 앞서 발표한 중국 내 합작법인 구조조정과 관련된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약 5억 달러(약 7천억원)는 현금 지출을 수반한다. GM은 해당 비용이 순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조정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GM이 지난해 10월 전기차 전략을 재검토하며 3분기에 16억달러 비용을 먼저 반영한 이후 추가 비용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블룸버그는 당시 비용까지 포함하면 GM의 전기차 관련 누적 비용이 76억 달러로 늘었다고 전했다 경쟁사들도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포드는 지난해 12월 전기차 투자 축소와 우선순위 재편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195억 달러(28조 3천억원) 규모 특별비용을 계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조정이 GM의 전기차 라인업 자체를 즉각적으로 접는 수준이라기보다, 수요 둔화에 맞춰 투자·생산 계획을 재정렬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GM의 최근 전략은 경쟁사 포드만큼 극적이진 않다"며 "여전히 12개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새로운 배터리 기술 개발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GM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약 17만대에 그쳤고, 회사는 현재 생산과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

2026.01.09 10:01류은주 기자

英 막스앤스펜서, 사이버 공격 피해 회복 추진

영국 유통업체 막스앤스펜서(M&S)가 지난해 4월 발생한 사이버 공격에서 회복을 추진하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시즌 성과가 선전하며 연간 실적 예상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27일로 끝난 분기 동안 식품 부문의 동일점포 매출이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회사는 영국 식료품 시장에서 M&S의 점유율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반면 의류 및 홈웨어 매출은 2.9% 감소했는데 M&S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차질에서 여전히 정상 궤도로 복귀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은 M&S에게 특히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회사가 올해 초 약 4개월 동안 온라인 판매에 차질을 겪으면서다. 웨이트로즈 등과 식품 부문에서 경쟁하고 넥스트와 의류 부문에서 맞붙는 M&S가 스튜어트 머신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흑자 전환에 탄력을 받기 시작하던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영국 전역에서 1천개 이상 매장을 보유한 M&S는 2024년 15년 만에 최고 세전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조지나 요하난 JP모건 애널리스트는 M&S의 핵심 연말 쇼핑 시즌 성과가 엇갈렸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들은 사이버 공격에서 발생한 문제들이 M&S의 마지막 분기 실적을 앞두고 대체로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M&S는 불확실한 소비 환경에 직면해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연간 실적 예상 전망치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2026.01.09 09:48박서린 기자

새해벽두 CES 강타한 AI 휴머노이드...미래 산업 전면에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새해 CES 전시장은 그야말로 로봇 세상이었다. 가정용 로봇부터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과 핵심 부품까지, 전시장 곳곳에서 로봇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보였다. 아틀라스 양산형 모델도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 미디어데이는 40여분 내내 로봇을 중심으로 진행됐고, 부스에서도 아틀라스가 핵심 볼거리로 자리했다. 아틀라스는 자동차 생산 공정 내에서 부품을 집어 옮기는 장면을 시연했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서 진행 중인 실제 작업도 구현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가정용 홈로봇 '클로이드'를 처음 공개하며 로봇 사업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클로이드는 가정 환경을 중심으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홈로봇이다. LG전자가 제시해 온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구체화한 사례로 소개됐다. 클로이드는 이번 LG전자 부스 안에서 빨랫감을 세탁기로 옮기거나 탁자 위에 수건을 개고, 오븐에 빵을 넣는 등 능동적으로 집안 일을 돕는 모습을 보여줬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노스홀은 특히 로봇 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한국 휴머노이드 맥스(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10개 기업이 공동관을 꾸렸고, 인근에는 중국 로봇 기업들의 부스가 대거 자리했다. 국내 휴머노이드 기업들은 전시장에서 공정 적용을 염두에 둔 조작 시연을 선보였다. 물체를 집고 옮기거나 공정 흐름을 잇는 동작 중심 시연이 이어졌다. 휴머노이드가 산업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작업 모습을 현실감 있게 재현해 보여줬다. 한 사례로 국내 로봇 기업인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두 대가 협업하는 공정을 보여줬다. 한 로봇이 텀블러를 집어 상자에 담으면, 다른 로봇이 이를 받아 컨베이어 벨트로 보내는 동작이 끊임없이 반복됐다. 유니트리, 엔진AI 등 중국 업체들은 기민한 휴머노이드 동작을 바탕으로 볼거리에 초점을 맞춘 시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휴머노이드가 복싱 경기를 펼치거나 탁구를 치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이번 CES 전시장에서는 이처럼 휴머노이드의 동작을 보여주는 방식에서도 서로 다른 장면들이 나란히 펼쳐졌다. TV와 가전, 전기차가 전면에 섰던 과거와 달리 새해 CES의 중심에는 명확하게 로봇이 자리했다. 로봇 산업이 주목 받으면서 관련 부품 기업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LG전자, HL만도, 현대모비스는 각각 로봇 액추에이터를 출시하며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올해 CES는 로봇이 새로운 글로벌 미래성장 산업의 전면에 나서는 시발점이라는 평가다.

2026.01.09 09:28신영빈 기자

청소기→전기차…드리미, CES서 슈퍼카 실물 첫 공개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드리미테크놀로지(이하 드리미)가 지난해 전기차 시장 진출을 깜짝 선언한 후 처음으로 실물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드리미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참가해 첫번째 실물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차명을 발표했다. 전기스포츠카 '네뷸라넥스트01'은 부가티 시론과 외관이 비슷한 외관이며 화려한 녹색으로 도장했다. 드리미에 따르면 네뷸라넥스트01은 4개 전기모터를 탑재해 합산 출력 1천399KW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1.8초에 도달할 수 있다. 슈퍼 부스트 모드를 통해 출력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휠 토크는 약 2만3천Nm이다. 다만, 내부 디자인 배터리 성능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직 양산형 차량과는 거리가 먼 콘셉트카며, 회사 측은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드리미는 전기차 자회사 드리미카스를 설립한 후 유럽 현지에서 해당 차를 생산하기 위해 독일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미카스는 지난해 중반까지 약 1천명에 가까운 인력을 구성했으며, 현재도 확대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드리미는 로봇청소기 전문 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고성능 모터,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로봇 센서 및 제어 시스템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뉴스차이나닷컴은 앞서 드리미가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와 협력해 독일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6.01.09 09:17류은주 기자

아이엔지로보틱스, 삼성전자에 물류 AMR 공급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아이엔지로보틱스는 삼성전자에 물류 자율주행로봇(AMR)을 납품했다고 8일 밝혔다. 구체적인 납품 수량과 적용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엔지로보틱스는 이번 납품을 계기로 삼성전자 협력업체까지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로봇 컨트롤 시스템(RCS)을 통해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운영할 수 있는 멀티로봇 관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외 제조·물류·유통 분야 10여개 주요 고객사와 물류 AMR 공급을 위한 협의 및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물류 전문기업 파스토 물류공장 내 로봇 도입을 목표로 실증 및 적용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EMS 기업인 드림텍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삼아 드림텍 협력사 및 관계사까지 로봇 납품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문명일 아이엔지로보틱스 대표는 "삼성전자 납품은 기술력과 현장 적용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향후 대기업 및 물류 전문기업과 협업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만드는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엔지로보틱스는 국내외 제조·물류·서비스 시장을 중심으로 로봇 도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파트너사 협력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2026.01.08 23:49신영빈 기자

샥즈, CES 2026 헤드폰 및 개인 오디오 혁신상

오픈형 이어폰 업체 샥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헤드폰 및 개인 오디오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샥즈는 이번 CES 2026에서 클립형 이어폰 '오픈닷 원'과 차세대 플래그십 이어폰 '오픈핏 프로'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두 제품은 귀를 막지 않는 오픈이어 구조를 유지하면서 몰입감 있는 사운드와 편안한 착용 경험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픈닷 원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뛰어난 실용성을 겸비해 모든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컴팩트한 클립형 디자인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동시에, 돌비 오디오 지원으로 풍부한 사운드 디테일을 구현한다. 오픈핏 프로는 샥즈 최초로 '노이즈 리덕션' 기능을 탑재한 플래그십 모델로, 오픈이어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소음만을 정교하게 제어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또렷한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샥즈 관계자는 "CES 혁신상 수상은 오픈이어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사운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샥즈의 기술적 접근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경험을 최우선에 두고, 일상과 액티비티 전반에서 더 편안하고 선명하게 듣는 사운드 경험을 국내 시장에서도 적극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샥즈는 최근 오픈형 오디오의 품질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이어 사운드 기준인 '샥즈 오픈사운드'를 발표했다. 오픈이어 사운드 시스템, 지능형 오디오 알고리즘, 사운드 누설 제어 기술을 하나로 묶은 통합 오디오 시스템을 뜻한다.

2026.01.08 23:20신영빈 기자

순혈주의는 옛말…완성차, 빅테크와 AI 동맹으로 승부수

현대차그룹·메르세데스-벤츠·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CES 2026을 계기로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등 빅테크와의 인공지능(AI) 동맹을 잇달아 공개하며 'AI 합종연횡'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소프트웨어·데이터 기반 경쟁이 곧 제품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국면에서 'AI 두뇌'를 외부에서 신속히 확보하려 하고, 빅테크는 대규모 이용자 데이터와 검증된 AI를 양산 차량에 얹어 확산시킬 창구를 얻기 위해 협력 전선을 넓히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구글 딥마인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딥마인드의 로보틱스 기반 모델을 접목해 아틀라스의 지능·행동 역량을 강화하는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이 피지컬 AI 영역에서 기술·생태계를 선점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CES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 AI 플랫폼 '알파마요'를 공개하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협력해 신형 CLA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차량용 AI 모델·시뮬레이션·개발 도구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시하며 'AI로 정의되는 차량'을 전면에 내세웠고, 벤츠는 이를 기반으로 단계적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CES 2026에서는 이 같은 '빅테크-완성차' 결합이 특정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변화되는 흐름도 확인된다. 엔비디아는 현대자동차와도 자율주행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약 30분 동안 황 CEO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며,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관련 협업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철완 서정대학교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그룹은 포티두닷 대신 엔비디아 솔루션을 통해 자율주행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1~2년 사이에 자율주행 향방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자율주행 외 영역에도 기술 협력 발표가 이어졌다. BMW는 아마존의 차세대 음성 비서인 알렉사+ 기술을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에 확대 적용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음성 기반 차량 제어와 개인화 기능을 강화해 인간-차량 인터랙션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중국 완성차 립모터 퀄컴과 협업해 콕핏·주행 플랫폼을 결합한 중앙집중형 컴퓨팅 구성을 양산 모델에 적용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차량 내 여러 도메인을 통합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AI 기능 확장 등을 용이하게 하려는 접근이다. 토요타는 CES 2026에 참가하진 않았지만, 전시 기간에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콕핏 기능을 공개하며 AI 기반 사용자 경험 강화를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기술 협력 확대 배경으로 양산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가 커진 점을 꼽는다. 완성차는 자율주행·콕핏·로봇 등으로 AI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상황에서 모델 학습과 검증에 필요한 데이터·컴퓨팅·개발 생태계를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대로 빅테크는 고도화된 AI를 보유하더라도 이를 대규모로 탑재·운영할 물리적 플랫폼이 제한적인 만큼, 글로벌 판매망을 가진 완성차와의 연합이 확산의 지름길이 된다는 분석이다. 결국 AI 두뇌와 양산 플랫폼·데이터 상호 보완 관계가 맞물리며, 완성차-빅테크 간 협업 발표는 이후 더 잦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자율주행을 넘어 차량 내 개인화 서비스, 구독형 기능(FOD), 로봇·물류 등으로 AI 활용 영역이 확장될수록 동맹의 형태도 칩–소프트웨어–서비스를 아우르는 '연합 생태계'로 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완성차의 '순혈주의'가 강했지만, 기술의 총합인 미래 모빌리티는 한 기업이 모든 것을 다 잘하기 어렵다”며 “잘하는 기업들끼리 협력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는 것이 시장 선점의 기본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선두권(T1)에 진입하기 위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는 흐름”이라면서도 “다만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정의차(SDV) 역량이 약하면 주도권을 잃을 수 있어, 협력과 내재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6.01.08 19:15류은주 기자

AI 전략 청사진 펼친 퀄컴 "다음 무대는 로봇과 엣지"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은 2021년 인수한 스타트업 '누비아'의 CPU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개발한 Arm 호환 CPU '오라이언'(Oryon)을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을 넘어 PC와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엣지 AI와 피지컬 AI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퀄컴이 올해 CES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서관에서 운영하는 전시장은 드래곤윙 시스템반도체(SoC)를 활용한 피지컬 AI 구현 사례, 최근 인수한 이탈리아 스타트업 '아두이노' IP 기반 개발자 생태계, 올 1분기부터 본격 보급될 AI PC용 SoC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등으로 구성됐다. 7일 현지에서 만난 퀄컴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업계 화두로 떠오른 피지컬 AI 시연을 보기 위해 정부와 국회, 재계 관련 인사들이 연이어 방문했다"며 "시연을 목적으로 퀄컴 전시장을 방문한 국내 인사가 작년 대비 1.5배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빈모션, 드래곤윙 IQ9 기반 휴머노이드 '모션2' 전시 드래곤윙 IQ9은 퀄컴이 지난 해 3월 산업용 IoT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이다. 크라이오(Kryo) CPU와 아드레노 GPU, 100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헥사곤 NPU를 내장했고 130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거대언어모델(LLM) 라마2를 엣지에서 구동한다. 베트남 로봇 업체 '빈모션'은 CES 2026에서 두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모션2'를 공개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자유도는 총 29자유도(DoF), 손은 6자유도로 움직이며 IQ9 SoC 하나를 보행과 조작 제어에, 또 하나는 AI 연산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드래곤윙 IQ9은 추론 성능이 우수해 로봇에 입력된 명령과 AI 연산을 신속하게 처리한다. 앞으로 출시될 IQ10을 이용하면 성능과 정확도가 모두 향상돼 더 안정적인 동작,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람 움직임 학습해 샌드위치 만드는 로봇 전시 퀄컴은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을 겨냥한 새로운 SoC인 '드래곤윙 IQ10'을 공개했다. 오라이온 10코어 CPU와 헥사곤 NPU, 컴퓨터비전(CV) 처리장치와 DSP, 아드레노 GPU로 구성됐고 실시간 작동시 안전을 보장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전시장에는 드래곤윙 IQ10으로 구동되는 샌드위치 조립 로봇이 배치됐다. 파이제로 기반 VLA(영상-언어-동작) 모델을 300여 개 데이터셋으로 학습한 다음 식빵과 햄, 양상추 모형을 양쪽에서 하나씩 집어와 마치 사람처럼 샌드위치를 만든다. 시연을 진행한 퀄컴 관계자는 "카메라 3대로 들어오는 영상과 물체 정보, 현재 관절 상태를 조합해 로봇이 작동하며 관절 구동(CPU), 영상 인식(GPU), VLA와 대형 모델을 이용한 추론(NPU)등 모든 과정이 드래곤윙 IQ10 단일 칩으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아두이노 우노Q와 엣지 임펄스 기반 엣지 AI 시연 퀄컴은 지난 해 4분기 개발자 저변 확대를 위해 이탈리아 오픈소스 하드웨어 기업인 아두이노 인수를 마쳤다. 이후 퀄컴 MPU와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를 결합한 새 하드웨어인 '아두이노 우노Q'를 출시했다. 현장에서는 엣지용 머신러닝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엣지 임펄스'와 아두이노 우노Q를 활용한 자동차 인식 시연이 소개됐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엣지 임펄스는 센서 데이터나 이미지 데이터를 웹 환경에서 수집한 다음 클라우드에서 학습해 다시 엣지로 내려보낸다. 이를 활용하면 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 모델 개발부터 실제 온디바이스 AI 구동까지 엔드투엔드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기반 AI PC 4종 전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작년 9월 퀄컴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공개됐다. 대만 TSMC 3나노급(N3X) 공정에서 생산되며 전 세대 제품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대비 최대 18개 코어로 구성된 오라이언(Oryon) CPU를 내장했다. 7일 행사장에는 레노버, HP, 에이수스 등 글로벌 제조사의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기반 AI PC 신제품을 전시했다. 이들 제품은 올 1분기부터 전세계 출시 예정이다.

2026.01.08 17:58권봉석 기자

[AI는 지금] 'IPO 추진' 앤트로픽, 대규모 자금 확보…한국 진출 속도내나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대규모 자금 조달에 또다시 나서 주목된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투자 라운드는 코투 매니지먼트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가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몇 주 내 마무리될 예정으로, 최종 투자 규모는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3천500억 달러(한화 5천60조원)로, 4개월 전의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여러 차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는데, 1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최대 150억 달러 투자를 약속 받았다. 또 9월에도 시리즈 F 투자에서 기업가치 1천830억 달러(약 265조원)로 평가받으며 13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고, 3월엔 35억 달러를 조달받는 등 공격적으로 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선 앤트로픽의 이 같은 행보를 IPO를 염두에 둔 사전 작업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앤트로픽은 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대항마로 떠오르며 아마존, 구글 등으로부터 그간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시장에선 앤트로픽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오는 2028년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오픈AI보다 빠른 속도로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번 자금 조달은 AI 산업 전반의 투자 열기와도 맞물린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AI 기업들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천220억 달러(약 322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오픈AI도 최근 기업가치 약 1천445조원(7천500억 달러) 기준으로 최대 1천억 달러(약 145조원)를 조달하기 위한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앤트로픽이 대규모 자금 마련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께 한국 진출을 공식 언급했던 만큼, 구체적인 진출 시기가 언제일지를 두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는 지난해 11월 국가AI전략위원회에 직접 방문해 임문영 부위원장과 만나 한국 시장 진출과 AI 안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앤트로픽 측은 AI 안전과 책임 있는 확장 전략, 한국 시장 진출 계획, 향후 협력 가능성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자리에서 일본과 인도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소를 올해 초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한국을 아시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벤 만 공동창업자는 "한국 내 클로드 사용량이 전 세계 상위 5위 이내"라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AI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부위원장은 "'AI 기본사회' 구현을 위해서도 안전한 AI 모델은 필수적"이라며 "향후 한국 사무소 설립을 계기로 양측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IPO 추진, 아시아 거점 설립 계획, 한국 정부와의 공식 협의가 맞물리며 한국이 단순한 서비스 소비 시장을 넘어 AI 안전과 정책 협력을 아우르는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앤트로픽의 이번 자금 조달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라며 "이미 한국 정부와의 공식 접촉을 통해 시장 진출 방향을 논의한 만큼, 한국이 아시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2026.01.08 17:00장유미 기자

커널스페이스, 엑셀 AI '그리디' 출시

커널스페이스(대표 정민규)가 회계, 재무 실무자들의 스프레드시트 업무효율화를 위해 개발한 엑셀 AI '그리디'를 정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커널스페이스는 네이버와 채널코퍼레이션에서 AI팀장을 역임한 정민규 대표와, 삼정KPMG와 채널코퍼레이션 재무부문장 출신 16년차 회계사 박상정 CBO(최고비즈니스책임자)가 채널코퍼레이션과 쿠팡 출신 전문가들과 2025년에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그리디는 복잡한 수식 입력, 반복적인 데이터 클렌징, PDF 데이터 변환 등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엑셀 업무를 생성형 AI와의 대화로 해결해 주는 서비스다. 기존 ERP나 경비 관리 솔루션이 데이터의 '저장'에 집중했다면, 그리디는 저장된 데이터를 실제 마감과 보고에 쓸 수 있도록 '가공'에 집중함으로써 80% 가까운 실무 업무 효율화를 이룰 수 있다. 그리디의 가장 큰 차별점은 '휘발되지 않는 워크플로우'다. 사용자가 평소 일하던 방식대로 AI와 대화를 나누면, 그리디가 이를 이해하고 자동화 코드를 즉석에서 생성한다. 이 과정은 최근 개발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바이브코딩'과 유사하지만, 코드를 작성하는 대신 엑셀 업무를 자연어로 설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사용자는 이 과정을 '워크플로우'로 저장해 뒀다가, 나중에 파일만 바꿔서 클릭 한 번으로 동일한 작업을 반복할 수 있다. 마치 나만의 전담 개발자가 옆에서 업무 자산을 쌓아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기업 재무팀 또한 그리디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RP, 카드사, 은행 등 서로 다른 포맷의 데이터를 대조해 전표를 생성하고 보고서를 만드는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재무팀 본연의 임무인 이상 거래 분석과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실무 밀착형 기능에 힘입어, 그리디는 출시하자마자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2월 진행된 실무 교육 세션에는 약 240명의 신청자가 몰렸으며, 전체 가입자 중 유료 구독으로 전환한 비율이 약 10%에 달한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무 현장에서 필수 도구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그리디는 국내외 대형 경비 지출 관리 SaaS 기업들과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재무 아웃소싱 및 회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과는 B2B 도입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리디는 정식 출시 기념으로 기존 유료 구독자 포함 신규 가입자에게 그리디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2배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정민규 커널스페이스 대표는 “커널스페이스는 실무자 개인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리디는 실무자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더 중요한 판단에 집중함으로써 자신의 생산성과 AI 시대에 시장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8 16:59백봉삼 기자

에이피알, 병역지정업체로 선정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병무청으로부터 2026년 병역지정업체로 신규 선정되며, 중장기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에이피알은 최근 서울지방병무청으로부터 2026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병역지정업체는 병역법에 근거해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제도로, 병역의무자가 군 복무 대신 지정업체에서 연구 인력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해당 제도는 연구개발 역량과 연구 환경, 전문연구요원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정되며, 선정된 기업은 전문연구요원을 연구 인력으로 편입해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선정을 통해 에이피알은 2026년부터 중장기 연구개발 인력 운영에 있어 보다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에이피알은 그동안 화장품과 홈 뷰티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2020년 설립한 기업부설연구소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효능과 안전성 검증 체계를 구축했고, 2025년 하반기에는 '인비트로(in vitro)' 기반 효력시험 인프라를 확장해 비임상 연구 단계에서의 효능 평가 체계를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과학적 근거를 확보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강화했다. 또한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조직인 '에이디씨(ADC)'를 통해 의료공학 및 전자공학 기반의 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지속 확대 중이다. 2025년 3분기를 기준으로 에이피알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은 300여 건을 넘어섰다. 이러한 연구 조직과 인프라는 제품 기획부터 개발, 생산, 인증에 이르는 '뷰티 R&D 밸류체인' 내재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번 병역지정업체 선정은 연구 인프라와 연구 인력 운영 체계가 공공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이피알은 향후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활용해 피부과학, 향장학, 의료공학 등 핵심 분야의 연구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장기적인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병역지정업체 선정은 에이피알이 구축해온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구 환경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통해 우수한 연구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뷰티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1.08 15:09안희정 기자

음식에 파리 있다면 환불 요구…알고 보니 AI 합성?

인공지능이 점점 더 정교한 사기에 활용되면서, 이제 음식 배달 서비스까지 그 표적이 되고 있다. 더 타임스(The times)가 1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우버이츠(Uber Eats), 도어대시(DoorDash) 등 배달앱 이용자들이 생성형 AI를 악용해 주문한 음식 사진을 조작한 뒤 환불을 받아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AI를 이용해 멀쩡한 음식을 덜 익은 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케이크가 녹아내린 것처럼 만들고, 심지어 음식에 파리를 합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진을 조작하고 있다. AI의 사진 재현 능력이 발전하면서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의 가짜 증거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게다가, 범행을 저지른 이용자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SNS에 공공연히 자랑하기까지 했다. 한 이용자는 X(구 트위터)에 "도어대시에서 환불받기 위해 사진을 편집했다"며 디지털 조작으로 햄버거를 덜 익은 것처럼 만든 사진을 자랑스럽게 게시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스레드(Threads)에 포토샵으로 치킨 다리를 덜 익은 것처럼 보이게 만든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해당 이용자는 배달앱 고객지원팀으로부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26.60달러(한화 약 3만 8,000원)를 환불받았다고 밝혔다. 한 사기꾼은 자신이 주문한 디저트 위에 디지털로 파리를 합성하기도 했다. 이 같은 게시물에 대해 많은 누리꾼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전혀 웃기지 않는다"는 반응과 함께 "당신과 다른 사기꾼들이 다 감옥에 가길 바란다", "20달러도 못 내는 주제에 그렇게까지 노력할 필요가 있나"라는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이런 행위는 도어대시가 아니라 주문받은 식당에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배달 플랫폼들은 환불 요청이 들어오면 별다른 조사 없이 환불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손실은 대부분 식당이 떠안게 된다. 이러한 AI 환불 사기는 고객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도어대시 배달원이 고객에게 음식을 제대로 전달했다는 증거로 AI로 생성한 음식 사진을 보낸 사례도 있었다. 해당 고객은 사기를 눈치챘지만, 향후 AI로 만든 이미지와 실제 음식을 구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같은 AI를 활용한 음식 사진 조작 환불 사기는 미국과 영국에서 불법이지만, 배달 플랫폼들의 허술한 환불 정책으로 인해 계속 발생하고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08 15:06AI 에디터

삼성전자가 돌아왔다...1년 만에 글로벌 D램 1위 탈환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2024년 4분기 SK하이닉스에 1위를 빼앗긴지 1년만이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4% 늘어난 259억달러(약 37조5천억원)를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추정하면 전체 매출인 93조원의 40% 가량이 메모리 반도체에서 나온 셈이다. D램 매출은 192억달러, 낸드플래시 매출은 67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전체 메모리 매출은 224억 달러로 D램 171억 달러, 낸드 5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에 빼앗겼던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1년 만에 되찾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4분기까지 30년가량 D램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해오다 2025년 1분기 처음으로 SK하이닉스에 D램 1위 자리를 내줬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 연구원은 "삼성이 돌아왔다"며 "범용 D램에서 고객의 수요 트렌드에 맞춰 서버 위주로 잘 대응하고 있고, HBM4(6세대)에 첨단 노드인 1c 공정과 4나노 로직 공정을 도입한 것이 고객이 요구하는 속도와 발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1.08 14:57전화평 기자

[기자수첩] 새해 시험대에 오른 국내 AI 반도체

2026년 새해 신경망처리장치(NPU)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에는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들이 서 있다. AI 산업의 무게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그동안 기술력은 갖췄지만 시장의 문턱 앞에 서 있던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에게 처음으로 현실적인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생성형 AI는 더 이상 연구실 안의 기술이 아니다. 산업 현장과 서비스, 디바이스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AI의 가치는 '얼마나 큰 모델을 학습했는가'보다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실시간 응답성, 전력 효율, 비용 구조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추론에 최적화된 NPU를 AI 반도체 경쟁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기존 GPU 중심 구조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추론 환경에서는 전력 소모와 운영 비용이라는 현실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AI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엣지와 온디바이스, 산업 인프라로 확산될수록 이러한 부담은 더 크게 체감된다. 특정 연산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춘 NPU가 주목받는 이유다. 그리고 이 영역은 글로벌 빅테크보다 국내 AI 반도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이 지점에서 국내 팹리스 생태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를 하나 짚어볼 필요가 있다. 비록 NPU 기업은 아니지만, 파두는 국내 팹리스 가운데 드물게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낸 기업이다. 샌디스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저장장치(SSD) 컨트롤러 시장에서 매출과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국내 팹리스도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장 먼저 입증해왔다. 그러나 파두가 최근 상장 당시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되면서 국내 팹리스 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 취약성 역시 함께 드러났다.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쌓아가고 있던 기업조차 시장 신뢰와 제도적 리스크 앞에서는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특정 기업의 문제라기보다, 이제 막 추론 시장이라는 기회를 맞이한 국내 AI 반도체 업계 전반에 던지는 경고에 가깝다. 이 같은 맥락에서 추론용 NPU를 개발하는 국내 AI 반도체 업체들 역시 같은 시험대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시장과 자본, 제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하는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이미 달리고 있는 말의 속도를 줄이는 일이 아니라,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환경이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은 그동안 추론용 NPU를 핵심 사업 전략으로 내세워왔다. 전력 효율과 성능 대비 비용, 특정 워크로드 최적화 등에서 차별화를 시도해왔지만, 시장 자체가 충분히 열리지 않아 성과를 가시화하기 어려웠다. 2026년을 기점으로 추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제는 기술적 설득이 아니라 실제 적용 사례와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가 경쟁력을 가르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정책과 산업 환경도 국내 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움직이고 있다. GPU 의존도를 낮추고 AI 인프라의 선택지를 넓히려는 흐름 속에서, 국산 NPU를 활용한 실증과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술 자립을 넘어, 국내 AI 반도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다. 그리고 그 시험은 이미 시작됐다. 결국 관건은 하나다. 국내 AI 반도체 업체들이 추론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대안'이 아니라 '검증된 경쟁자'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다. 자율주행, 로봇, 헬스케어, 스마트 디바이스처럼 늑장이 허용되지 않는 영역에서 NPU의 존재감이 커질수록, 그 답은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새해엔 가능성을 말하는 해가 아니다. 국내 AI 반도체 업체들이 추론 시장에서 실제 성과로 평가받는 해다. 달리는 말이 멈추지 않도록, 지금은 채찍을 들 때가 아니라 힘을 실어줘야 할 때다. 무대는 이미 열렸다.

2026.01.08 14:51전화평 기자

티메프 피해업체, 세정지원 약속에도 세무조사…"유예 대상 확대 입법 추진"

정부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입점 피해업체들에 대한 세정지원을 약속했지만, 일선 세무서에서는 법적 근거 부족을 이유로 세무조사 유예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이에 경영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의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8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영 악화나 도산 우려가 있는 납세자도 세무조사 연기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국세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4년 7월 티몬·위메프 등 이커머스 플랫폼의 대규모 미정산대금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는 도산 위기에 처한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정책자금 대출 등 지원책을 발표했다. 국세청 역시 부가가치세 환급금 선지급과 세무조사 유예 등 세정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속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80곳이 넘는 티메프 피해기업들이 세무조사 유예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지 못한 채 사전 통보를 받고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사업자는 세무조사 연기를 신청했지만, 일선 세무서로부터 “국세청 본청의 별도 지시가 없고 현행법상 세무조사를 연기할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한 사례도 있었다. 현행 국세기본법은 화재·재해 등 천재지변이나 질병, 장기 출장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세무조사 연기 신청을 허용하고 있다. 경영 악화나 부도·도산 우려와 같은 상황은 유예 사유로 명시돼 있지 않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경영 중인 사업에서 현저한 손실이 발생했거나 부도 또는 도산의 우려가 있는 납세자도 세무조사 연기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영위기 기업들이 세무조사 부담에서 벗어나 회생과 정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박민규 의원은 “티메프 사태처럼 도산 위기에 처한 사업자들이 세무조사 부담까지 떠안는 것은 정부의 세정지원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며 “도산 우려가 있는 납세자의 납부기한을 연장하도록 규정한 국세징수법처럼, 세무조사 역시 납세자의 경영상 사정을 고려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1.08 14:11안희정 기자

국민의힘, 작년 민관 해킹 사고 국정조사 요구

국민의힘이 통신사와 플랫폼, 카드사를 대상으로 한 잇달은 해킹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이자 원내수석대변인인 곽규택 의원은 원내부대표인 강선영·박충권 의원과 함께 8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의원 107명이 요구자로 참여한 '개인정보와 정부 주요 전산망 해킹 및 정보 유출 사고와 개인정보의 해외이전에 대한 실태 조사 및 유출 사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요구서 제출은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과 강선영·박충권 의원이 했다. 요구서에서 국민의힘은 "SK텔레콤 2300만명 가입자 식별 정보 유출, 롯데카드 고객 297만명 개인정보 유출, KT 소액결제 피해, LG유플러스 침해사고 은폐 의혹, 쿠팡 3370만건 개인정보 유출까지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사태가 급증했다"면서 "대한민국 경제활동인구 대부분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할만큼 심각한 21세기형 시국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출된 개인정보가 중국 등 제3국으로 흘러 들어가 명의가 도용되고,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외국계 기업의 국내 진출 및 국내 기업과 인수합병 등으로 개인정보 해외 이전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커지는 상황"이라면서 "민간과 공공을 구분하지 않고 계속 발생하는 사이버 침해사고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대응 체제 전반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조사 대상에는 SK텔레콤, KT, LGU+, 쿠팡의 실질적 손해배상 이행 여부, 관계 부처의 피해 국민 지원대책 적절성, 정부 주요 전산망 해킹 현황,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기업의 국내 개인정보 보관 및 해외 이전 과정 등 개인 보호정책 전반, 쿠팡 등의 증거인멸 의혹 등을 넣었다. 특히 국민의 힘은 쿠팡과 관련해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유착 의혹을 조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해 9월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 등과 고가의 식사를 하고, 쿠팡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또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 유통업체의 국내 개인정보 보호 정책 전반과 함께,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활용한 문자 탈취 및 도청 가능성 등 국민 대상 사이버 침해 위험도 국정조사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가안보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 사이버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담당하는 관계 부처들의 후속 조치와 대응 체계 전반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1.08 14:09방은주 기자

X 일본법인, 성적 이미지 논란 AI '그록' 불법이용 경고…위반자 계정 동결·법적조치

미국 엑스(X·옛 트위터)의 일본법인 X Corp. 재팬은 X 플랫폼 이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그록'으로 불법콘텐츠를 제작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일본 IT미디어가 보도했다. IT미디어에 따르면 X재팬은 지난 6일 공식 공지에서 규정을 위반하면 계정을 영구정지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X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그록의 이미지 편집기능을 이용해 실존 여성 사진 등을 무단으로 성적 왜곡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X재팬은 X의 안전성 관련 정보를 보내는 공식 계정(@Safety)이 4일 게재한 영문 내용을 번역해 일본 사용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불법 콘텐츠를 포함한 게시물은 삭제하거나 계정 영구동결 등의 조치와 함께 행정당국이나 사법기관 등과 협력해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록으로 불법 콘텐츠를 만들거나 부추겼을 때도 같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X는 폭력·괴롭힘·폭력적 발언·아동 성착취·개인정보·합의업는 알몸 사진 등 불법적이거나 규약에 위배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2026.01.08 13:12주문정 기자

"해외도 놀랐다"...허깅페이스 CEO가 주목한 'K-AI' 3곳 어디?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이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8일 클렘 들랑그 허깅페이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모델 3개가 허깅페이스에서 트렌딩 모델로 올랐다"며 링크드인 게시글을 통해 밝혔다. 허깅페이스 트렌딩 모델은 최근 일정 기간 동안 조회수와 다운로드, 커뮤니티 반응이 증가한 모델이다. 실제 사용과 관심도를 반영한 지표로, 개발자 커뮤니티 주목도를 보여준다. 들랑그 CEO가 공개한 화면에는 LG AI연구원 'K-엑사원 236B-A23B' 모델이 국내 모델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SK텔레콤 '에이닷엑스(A.X.) K1'과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160B'이 뒤를 이었다. NC AI '배키'도 다음 페이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LG AI연구원의 K-엑사원은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과 동일한 인기 지표 선상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 AI 모델이 단순 참여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경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들랑그 CEO는 해당 게시물에 글로벌 인기 모델 목록 화면을 캡처해 공유하며 태극기 이미지도 게시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가 추진 중인 '모두를 위한 AI' 기조와도 맞닿았다. 정부는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개발해 국내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들랑그 CEO가 언급한 세 모델 모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독파모가 프롬스크래치 여부 이슈 등 논쟁이 있지만 글로벌 AI 모델 도전은 진행 중"이라며 "각종 지표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윤리적 부분에 있어서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비로소 K-AI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강조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우리 모델이 허깅페이스에서 상위 트렌딩 모델 중 하나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고 링크드인에서 밝혔다. 들랑그 CEO는 "우리가 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대해서만 주로 논의했다"며 "오픈소스 덕분에 모든 국가가 AI 생태계 빌더가 될 수 있으며 그렇게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6.01.08 11:57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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