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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킹조직, 국내 해양·조선 연구기관 침투..."사이버위협 빨간불"

북한 해킹조직이 국내 해양·조선 기술 연구 기관에 침투한 정황이 포착됐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해킹공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과 독일 헌법보호청(BfV)은 북한의 방산 분야 사이버공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동 사이버보안 권고문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합동 권고문을 통해 국정원은 북한의 대표적인 방산 해킹 사례 2가지에 대해 공격 전략·기술·절차(TTPs) 등을 분석, 공격 주체와 실제 공격 수법을 소개했다. 북한 해킹조직은 지난 2022년말 해양·조선 기술 연구 기관에 침투했다. 북한 해킹조직은 방산기관에 직접 침투하기 보다 보안이 취약한 유지보수 업체를 먼저 해킹, 서버 계정정보를 절취한 후 기관 서버 등에 무단 침투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악성코드 유포를 시도했다. 악성코드 배포 전에 발각되자, 해킹조직은 직원들에게 스피어피싱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추가 공격을 시도했다. 국정원은 "북한 해킹조직은 코로나로 원격 유지보수가 허용된 상황을 틈타 유지보수업체를 이용해 내부서버 침투를 많이 시도했다"며 "국가·공공기관에서 협력업체의 원격 유지 보수가 필요한 경우, 국가정보보안지침 제26조(용역업체 보안)을 참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는 방산업체에 침투하기 위해 2020년 중반부터 사회공학적 공격수법을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먼저 링크드인 등에 채용 담당자로 위장가입해 방산업체 직원에게 접근, 대상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밀감을 쌓는데 주력했다. 이후 북한 해커는 이직 상담을 핑계로 왓츠앱·텔레그램 등 다른 SNS로 유인하고, 일자리 제안 PDF 발송 등을 통해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했다. 양 기관은 북한이 군사력 강화를 정권 우선순위에 두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방산 첨단기술 절취에 주력하면서, 절취 기술을 정찰위성·잠수함 등 전략무기를 개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면서 "북한의 사회공학적 해킹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례교육과 함께 직원들이 의심스러운 상황 발생시 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개방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2.19 17:24이한얼

구조물 결함 한 번에 찾는 메타물질 첫 개발

노후 건물이나 항공기, 철제 다리 등 오래된 구조물 결함을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메타물질이 처음 개발됐다. 이 기술은 향후 산업용 비파괴 검사와 의료용 초음파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나노융합장비연구부 나노디스플레이연구실 권민우 선임연구원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윤영 석좌교수 연구팀은 선형 편광 탄성파를 원형 편광 탄성파로 완벽하게 변환 가능한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알루미늄 금속에 연속된 구멍을 내는 방법으로 메타물질을 제작했다. 또 이 물질의 구멍 모양과 간격을 조절해 직선 형태의 초음파를 원형으로 변환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 메타물질을 활용할 경우 기존 비파괴 검사 기술 대비 정확도를 최대 12배 가량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검사는 구조물 내부 결함을 찾기 위해 최소 2회 이상 검사를 진행해 왔다. 이 검사 방식은 단 한 번에 구조물 결함을 찾아낼 수 있다. 권민우 선임연구원은 “상용화를 위해선 영상화와 초음파 주파수 문제 등을 추가 개발하고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며 “상용화되면 영상진단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나 약물의 미세 입자 제어 등 산업용 비파괴 검사 분야를 포함해 의료용 초음파 기술 분야까지 기존 패러다임을 확 바꿀 것"으로 기대했다.권 연구원은 또 “초음파 분야 기업들이 워낙 영세해 기업과의 공동 연구가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정부의 지원이 계속 이어진다면 좋은 상용화 사례를 만들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2.14 15:08박희범

국경 넘는 해킹 공격에 국가간 사이버전쟁 '격화'

최근 국경을 넘는 사이버 해킹 공격이 지속 발생하는 추세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한 사이버 전쟁이 격화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북한이 배후세력으로 의심되는 미상의 해커조직이 개인정보를 침투하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7일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은 7일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정보 당국과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배후로 의심되는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이 미 본토를 비롯해 괌을 포함한 영토에서 통신, 에너지 등 핵심 IT 인프라에 해킹 공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볼트 타이푼은 5년 전부터 미국의 IT 인프라에 강도 높은 공격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만 중국군 산하 해킹 부대 20곳이 생활과 밀접한 전기, 수도 등 핵심 인프라에 침투한 사실도 드러났다. 미 당국은 최근 이같은 중국의 해킹 공격을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해킹 공격 수사를 비롯해 차단 작전에 감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은 오히려 미국이 전 세계에 해킹 공격을 시도한다며 항변하는 상황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보고서가 발표되자 같은날 정례브리핑을 열고 "보고서상세한 사례와 증거를 통해 미국 정부가 자국 패권과 독점적 지위에 의존해 사이버 공간의 국제 규칙과 질서를 파괴하고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면서 "미국 정부는 전 세계 기본 인터넷 자원을 통제하고 다른 나라에 대한 기습적인 네트워크 단절을 통해 사회 안정과 경제 안보를 심각하게 파괴한다"고 반박했다. 국내 역시 사이버 공격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킹 공격 건수 중 북한발이 8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하루에만 162만 여 건의 사이버 공격이 탐지될 정도로 전방위적인 해킹 시도가 감행되고 있다. 북한은 방산기술 절취도 시도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최소 25개국 대상 방산 분야를 공격한 바 있다. 지난 5일엔 미상의 해커조직이 다크웹·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가·정부 국가·공공기관 정부 서비스서비스 이용자 개인정보를 불법 유통하려는 정황도 포착됐다. 이번에 유출된 대민서비스 계정만 1만3천여개에 달한다. 정보 당국은 해킹조직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배후세력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도 이같은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부문 부보좌관은 WP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AI)의 부상' 대담에서 “북한은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가상자산을 해킹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12 09:44이한얼

애플 '아이메시지'로 '왓츠앱'에 동영상 전송 가능?…문턱 낮추는 메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META)가 운영 중인 메시징 앱 왓츠앱이 앞으로 경쟁사들의 채팅 플랫폼을 사용하는 이들과도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8일 미국 IT 전문지 와이어드에 따르면 '왓츠앱'은 다음달부터 다른 채팅 앱과 호환할 수 있도록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왓츠앱 이용자들은 구글 메시지, 아이메시지, 텔레그램 등 다른 채팅 앱 이용자들에게 파일, 문자 메시지, 동영상, 음성 등을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 2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왓츠앱은 인도, 브라질, 영국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메시징 앱이다. 메타가 이처럼 나선 것은 3월부터 유럽연합(EU)에서 시행되는 디지털시장법(DMA) 때문이다. DMA는 거대 플랫폼이 자사 앱을 경쟁사 제품보다 우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애플도 아이폰 이용자들이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개편에 나섰다. 하지만 메타는 왓츠앱이 어떤 경쟁사들과 서비스를 호환할 지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또 왓츠앱의 보안 표준을 충족한다는 점을 다른 회사들이 증명을 해야 한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와이어드는 "메타가 왓츠앱과 관련해 다른 앱과의 상호호환 계획을 다음달에 발표할 것 같다"면서도 "이 기능이 모든 사용자들에게 적용되려면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2.08 09:42장유미

집에서 스테로이드제제 등 전문약 불법 제조·판매한 총책 구속

집에서 스테로이드제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 제조‧판매한 총책이 구속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스테로이드제제 전문의약품을 불법 제조한 뒤, 보디빌딩 선수 등에게 판매한 송모씨(제조·판매 총책, 35세)를 구속하고 배달책 고모씨(29세)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범죄수익 환수도 추진한다. 이번 수사는 작년 11월경 전문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혐의로 의약품 도매상 직원 등 7명을 약사법위반으로 송치한 사건과 연계해 착수했으며, 4개월간 추적 끝에 불법 스테로이드 제조·판매 총책과 배달책을 찾아내 검거했다. 수사 결과 송씨는 2021년 5월부터 2024년 1월까지 2년8개월 동안 텔레그램 등을 통해 총 2천218여명에게 약 7억1천만원 상당의 직접 제조한 스테로이드제제와 불법 유통한 이뇨제·발기부전치료제 등을 함께 판매하며 약사법 및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위반했다. 압수된 스테로이드제제는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하는 합성 스테로이드(단백동화스테로이드, Anabolic Steroid)로 임의 투여 시 면역체계 파괴, 성기능 장애, 심장병, 간암 유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 없이는 사용이 제한된 전문의약품이다. 송씨는 부산에서 가정집(빌라)를 임차한 후 원료의약품을 혼합·소분·포장 등을 할 수 있는 제조 기계·장비를 설치해 불법 스테로이드제제(정제 12종, 주사제 10종)를 제조·판매했다. 정제는 벌크로 구입 후 소분·포장해 판매했고, 주사제는 원료 구입 후 직접 제조해 판매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스테로이드제제 제조에 사용된 기계(3종), 의약품 공병, 홀로그램 스티커 등 포장, 7억원 상당의 스테로이드제제 및 원료의약품을 발견해 현장에서 전량 압수했다. 특히 송씨는 식약처 등 수사당국의 적발을 피하고자 거래 시 대포폰, 대포통장을 사용했고, 불법 스테로이드제제 제조 장소도 임차한 가정집(빌라)으로 했으며, 제품을 보관·배송하는 창고를 수시로 변경하고 우편물의 보내는 사람과 주소 등을 변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사당국의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이러한 불법 스테로이드제제는 정상적인 의약품처럼 엄격한 제조환경에서 생산되지 않은 제품이므로, 자가 투여 시 세균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등 위험성이 있으므로 구입했더라도 절대로 사용하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불법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감독과 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범죄수익 환수 등 엄중한 처벌을 토대로 국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6 11:32조민규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국가 지원 해커 활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사이버 공간에서 국가 지원 사이버 공격 세력이 눈에 띄게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이 첩보 활동을 넘어 교통·통신·전력 등 주요 기반 시설을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 무기 활용성도 높다. 최근 미국과 한국 정부는 국가 지원 해킹 그룹의 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무력 충돌은 물론 총선과 대선 등 선거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북한·중국·이란·러시아 등 4개 국가가 지원하는 해킹 그룹 활동이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 2018년 미국 대선 때 러시아 지원 해킹 그룹의 작전이 밝혀진 후 사이버 공격을 통해 선거에 개입할 수 있는 것이 드러났다. 생성AI 확산으로 딥페이크를 이용한 가짜 뉴스와 영상 유포 작전이 수월하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정부부처와 지자체 및 산하기관에 공문을 보내 사이버 위협 대비 태세 강화를 요청했다. 북한이 수위 높은 대남 발언과 미사일 발사 등 긴장을 고조하면서 사이버 공격을 병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국내 사이버위기경보는 2단계인 '주의' 상황이다. 국정원은 '주의' 경보에서 더 올리지는 않았지만 현재 사이버 시급성을 고려해 공문을 보낸 것.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최근 신원 미상의 해커그룹이 텔레그램에서 국내 홈페이지 변조, 정보 탈취, 디도스 등 공격을 예고 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해커는 비영리 협회, 대학, 관공서, 재단, 중소병원 등의 홈페이지를 변조하고 개인정보유출을 시도했다. 사이버 보안기업과 언론사에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도 수행했다. 해커는 아파치-톰캣 기반의 자바 솔루션(오라클 웹로직, 아틀라시안 컨플루언스, 아파치 스트럿츠2 등) 취약점을 악용하고 있어 해당 솔루션 사용 기업의 업데이트가 시급하다. 미국은 중국 해커 공격 대응에 한창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정수시설, 전력망, 석유, 가시관, 교통망 등에 사이버 공격 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여기에 심각도가 높은 보안 취약점이 연이어 발견되며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은 가상사설망(VPN) '이반티 커넥티 시큐어(Ivanti Connect Secure)'와 '폴리시 시큐어 VPN(Policy Secure VPN)' 사용자에게 연결을 해지하라고 경고했다. 사이버 보안 기업 맨디언트는 "이반티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하고 있는 해킹 세력은 UNC5221 그룹뿐만 아니라 분류되지 않은 다양한 공격 그룹까지 광범위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맨디언트는 UNC5221을 중국 연계 스파이 위협 공격자로 분류한다.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우크라이나가 운영하는 장비에 백도어를 배포하고 있다. 구글 위협분석그룹은 러시아 연방 보안국(FSB) 산하 부서인 센터(Center)18 해킹 그룹이 PDF 문서를 활용해 각종 기기에 백도어를 다운로드 하게 유인했다. 구글은 센터18이 수년 간 미국 정부 등이 사용하는 시스템을 손상시키는데 집중해온 해킹 그룹이라고 분석했다. 산드라 조이스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 인텔리전스 부사장은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은 장단기적인 지정학적 필요에 의해 각각 구별되는 사이버 능력을 활용한다. 특히, 중동, 동유럽 및 동아시아의 핫스팟을 중심으로 세계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에 대응하는 준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로데이 취약점의 발견부터 사용까지 시간이 단축되는 등 사이버 공격자 움직임이 민첩하다"고 덧붙였다.

2024.02.06 11:31김인순

미상 해커조직,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정황 포착...국정원 "주의 당부"

최근 미상의 해커조직이 다크웹·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가·정부 국가·공공기관 정부 서비스서비스 이용자 개인정보를 불법 유통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 5일 국가정보원은 이번 악성코드에 감염돼 다크웹으로 유출된 대민서비스 계정은 1만3천여 개로 집계됐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은 해당 기관에 관련 사실과 정보를 제공해 기관 차원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조치했다. 해커는 아이디·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탈취를 위해 악의적인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인 '인포스틸러'(Infostealer)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불특정 콘텐츠·파일이 오가는 웹하드 등 P2P 사이트나 블로그에 '인포스틸러'를 은닉한 '불법 소프트웨어'를 유통하는 방식이다. 특히, 편리하다는 이유로 아이디·비밀번호 자동 저장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해당 기능 사용자가 '인포스틸러'에 감염되면, 웹 브라우저에 저장된 아이디·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해킹 피해 예방을 위해 아이디·비밀번호 자동 저장기능 사용을 자제하고, 미심쩍은 소프트웨어 설치는 절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2.05 16:59이한얼

"갑자기 비가 오면 어디가지?" 구글 지도, 생성형 AI 도입

사용자들이 원하는 지역을 더욱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구글 지도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도입된다. 2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구글지도에 도입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구글 지도에 도입되는 생성형AI는 2억 5천만 개 이상의 장소에 대한 세부 정보와 3억 명이 넘는 기여자로 구성된 커뮤니티의 리뷰를 기반으로 학습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요구 사항이 다양하거나, 광범위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원하더라도 빠르게 원하는 지역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빈티지 분위기가 나는 장소처럼 요구하는 내용의 조건이 복잡하게 추가될 경우 AI 모델은 사진, 평점, 리뷰와 함께 주변 업체 및 장소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의류와 음반 매장, 중고상점 등 장소의 특성에 따라 카테고리화되며 사진을 비롯해 해당 장소별 요약된 서명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검색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속 질문도 이어갈 수 있다. 빈티지한 곳을 방문한 후 음식점을 찾는 다면 주변 오래된 식당 등 현재 분위기에 어울리는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주변 상황이나 개인적인 목적 등으로 갑자기 계획을 변경하는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야외활동 중 갑자기 비가 내릴 경우 이에 대한 내용을 검색하면 AI는 영화관람 등 실내 활동을 제안하며, 가족이 함께 활동한다면 어린이 박물관, 실내 놀이터 등으로 계획을 변경한다. 구글은 "이는 우리가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지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여정에 있어 첫걸음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해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생성형 AI를 적용한 구글 맵스는 이번 주 미국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추후 순차적으로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언제 다른 국가에 적용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은 생성형AI를 미국 지역에 먼저 도입한 이후 점차 서비스 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구글의 미리암 다니엘 구글지도 부사장은 “이 실험적 기능은 사람들이 지도를 통해 더 쉽게 장소를 찾고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4 10:42남혁우

"오라클의 적극적이고 밀접한 지원이 미라클"

한국오라클은 작년 국내 스타트업에게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반 기술과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미라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라클 프로그램은 한국오라클과 창업진흥원, 서울과학기술대 등에서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이다.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 중소기업 20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창업진흥원은 기업당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오라클은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 크레딧과 무상 기술 컨설팅 및 교육,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한국오라클의 중소중견기업 고객 전담 조직인 오라클 디지털 프라임(ODP)에서 직접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오라클은 지원 기업에게 오라클 클라우드 활용을 위한 무상 서비스와 아키텍처 가이드, 기술 컨설팅 등을 밀착해서 제공한다. 지난달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2024' 행사 내 글로벌 성과공유 스타트업 페어에서 해당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 중 베슬에이아이, 이지큐어, 히어로웍스 등 3사의 대표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3사의 대표들은 오라클의 밀도높은 기술 지원을 통해 자사 핵심 역량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향후 글로벌 진출과 빠른 시장 흐름에 대응하며 영업과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베슬에이아이, 멀티클라우드 ML옵스 구현 베슬에이아이는 머신러닝 개발운영(ML옵스) 플랫폼 기업이다. 생성형 AI 부상과 함께 전 산업에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AI 솔루션 도입을 보다 용이하게 지원하기 위해 OCI를 도입해 안정적이고 가속화된 AI 인프라 솔루션을 구축했다. OCI 기반의 자사 서비스를 다양한 AI 전문 기업들에 공급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 등의 활용 사례를 구현하고 있다. 베슬에이아이의 ML옵스 플랫폼은 머신러닝 개발 과정, 데이터, 모델, 인프라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발 및 운영 사이클을 자동화한다. 이용자는 인프라 고민 없이 머신러닝 훈련 및 배포를 수 분 안에 실행하고, 단일 인터페이스로 전체 개발 과정 및 프로젝트 및 인프라 관리를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다양한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머신이 연동된 환경에서 가장 저렴한 GPU를 찾아, 모델 학습 및 배포를 진행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을 돕는다. 회사측은 70%의 GPU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안재만 베슬에이아이 대표는 “AI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나 툴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스캐터랩, 뤼튼 같은 생성 AI 전문기업이 베슬에이아이의 플랫폼을 사용하며, 현대자동차나 티맵 같은 자율주행 및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 이용중”이라며 “미국에서도 뉴욕대를 비롯한 대학 단위 고객부터 시작해 다양한 스타트업,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ML옵스는 복잡한 생성형 AI 개발과 배포 과정에서 필수 요소로 꼽힌다. 방대한 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키고, 학습 결과의 피드백을 다시 모델로 보내 강화하는 일련의 주기를 관리해야 하는데, 그 기저의 인프라 할당과 관리가 매우 까다롭다. 이에 여러 기업이 ML옵스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베슬에이아이는 단일 플랫폼에서 멀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통합해 하나의 AI 개발운영 환경에서 활용하게 한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안재만 대표는 “현재 각 클라우드 기업이 자신의 서비스를 쓰게 하고 있고,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환경을 아울러 쓸 수 있는 멀티클라우드 ML옵스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현재 멀티클라우드를 지원하는 플랫폼은 베슬에이아이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베슬에이아이는 오라클의 미라클 프로그램을 통해 공격적으로 플랫폼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안대표는 “오라클 클라우드가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란 느낌을 받았다”며 “실제로 다른 클라우드 대비해 성능이 더 좋고, 생성 AI에 맞춰서 오라클 클라우드가 기술적인 전문성에 강점을 갖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베슬에이아이는 향후 기업 LLM 서비스 운영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자리매김해 생성형 AI 사업을 확대하며 미국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최적화된 GPU를 기반으로 LLM 학습 및 미세조정을 효율적으로 실행하며, 인프라 보안 및 비용에 대한 우려를 없앨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영업 역량을 강화하고 실리콘밸리 머신러닝 전문 엔지니어들의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 안 대표는 “미라클을 통해 오라클과 공동 마케팅이나 영업을 강화하고 있고, 한국뿐 아니라 오라클 본사와도 협업해 베슬에이아이의 사례를 알리는 등 여러 활동을 함께 검토하고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국외 시장 확대면에서도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협업할 지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 글로벌 기업의 지원 프로그램을 경험해봤는데, 미라클 프로그램은 오라클 담당자가 훨씬 더 밀접하게 지원하고, 실제 액션 완료까지 밀어붙여줬다”며 “좀 더 적극적이고 성과를 낼 수 있게 도와준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 이지큐어, 더 빠르고 한층 더 안전한 이기종 DB 마이그레이션 이지큐어는 이기종 데이터베이스(DB) 마이그레이션 및 IT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이지큐어는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암호화된 대용량 데이터의 안전한 고속 마이그레이션을 포함한 '이기종 DB 마이그레이션 솔루션(XMA)'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했다. 마정우 이지큐어 대표는 “최근 주로 보안쪽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 있다”며 “이기종 DB 이전이란 분야는 이미 오래된 시장이지만 국내의 경우 정책적으로 강제된 탓에 개인식별정보 등을 암호화한 데이터가 많아서 이를 다른 곳에 활용하거나 업무에 쓸 때 복호화해 활용하고 다시 암호화하는 중간의 복잡 단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정우 대표는 “이지큐어는 이런 암복호화 과정을 모듈화해 전처리와 후처리 과정을 마이그레이션 절차에 넣었다”며 “NoSQL 데이터를 관계형 DB로 옮기려는 이슈도 있어 최대한 자동화하게 만들어서 자동화된 이기종 디비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전세계 시장에서 XMA 영업 확대를 모색하던 이지큐어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지원을 활용,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의 XMA 서비스 운영 환경을 효율적으로 구축했다. 회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30%의 DB 마이그레이션 시간 단축 및 1천개에서 1만개에 이르는 대용량 데이터 입력을 통한 비용 절감 및 프로젝트 효율 성과를 이뤄냈다. 마 대표는 “금융권에서 운영데이터를 검증계나 정보계에서 활용라려 할 때 오늘의 데이터를 새벽에 가공하고 정보계에 넘겨 배치로 작업하는데, 업무 후 배치 작업되는게 8시간 안에 처리돼야 한다”며 “그 중 데이터 가공 시간은 3-4시간이어야 하는데, 점점 데이터는 많아지고 암호화되며 원장 데이터를 아무곳에 내리지 못하고 활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는 불편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일일 배치 시간 내 업무 처리를 못해서 주말에 일괄처리하게 되고, 하루에 4시간 할 작업이 5일 동안 묶여서 20시간을 넘기는 일이 되고 만다”며 “현업 데이터 담당자, DBA,, 인프라 담당자 등이 그 작업을 위해 주말동안 모니터링하거나 업무를 지속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과정에비용도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이지큐어는 오라클 DB에서 다량의 데이터를 '벌크'로 한번에 넣는 기술 특성을 제공한다. 정해진하루 배치 작업 시간 내 업무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마 대표는 “소프트웨어적으로 XMA 1.0은 대량의 데이터를 가공해서 천개 단위, 만개 단위로 한꺼번에 부어넣어 정해진 시간 안에 배치 업무를 처리하게 한다”며 “온라인 게임, 소셜 등의 경우 NoSQL의 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RDB로 옮길 때 고객 각자의 쿼리를 가져와서 오라클이나 많이 활용되는 DB의 형태로 가공하는 전처리 로직을 만들고, 밀어넣은 후 처리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처리 모듈과 암호화나 관계형으로 구조를 바꾸는 후처리 모듈이 따로 있고, 이를 블록처럼 필요에 따라 조정하며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큐어는 DB 마이그레이션, 정보보호, 보안 솔루션 컨설팅, 구축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기종 DB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은 기업이 빠르고 안전한 데이터 이관을 통해 빅데이터 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한 DB에 저장된 데이터를 동일 기종의 다른 DB 또는 다른 기종의 DB로 이관하며, 벌크 SQL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 입력 방식, 인메모리 방식의 내부 인스턴트 스크립팅을 통한 복호화를 지원한다. 30~90% 이상의 작업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이지큐어는 DB 마이그레이션에서 무결성을 중요하게 본다. 한번에 데이터를 넘길 때 얼마나 정확히 넘기는가에 대한 것이다. 이지큐어는 오라클 클라우드의 장점을 저렴한 네트워크 비용과 멀티테넌시 등이라고 꼽는다. 비용적으로도 OCI의 인프라 구성 비용, 네트워크 활용 비용 등이 타사 대비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마정우 대표는 “온프레미스에서 만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넘기게 되면 클라우드 안에서 네트워크에 대한 요소가 많아졌다”며 “오라클 클라우드의 네트워크는 타사보다 저렴하고 빨라 글로벌 서비스를 주로 하는 게임사나 소셜미디어 회사, 인터넷 쇼핑사 등에게 더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 대표는 “백만건 데이터로 테스트할 때 시간적으로 타 클라우드의 경우 처음엔 비슷하다가 나중에 인프라 속도가 떨어지는ㄷ 오라클은 그렇지 않았다”며 “인프라 내부적으로 성능 저하를 제어하는 칩을 각기 넣어서 중첩된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는 보정 작업이 큰 도움을 준다”고 했다. 그는 “이지큐어의 솔루션은 온프레미스의 어플라이언스로 들어가야 했는데, 클라우드에 대용량 인프라를 구성하고 여러 회사가 서비스를 공유하게 구성하면서 데이터 간의 멀티테넌시 문제가 컸다”며 “OCI는 멀티테넌시 구성이 잘 돼 있어 코드 수정 없이 데이터 간 중첩이나 인프라에 정해진 스루풋 이상 처리 안하게 격리하는 등 우리의 마이그레이션에 시간적으로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마 대표는 미라클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다양한 기회를 제공받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오라클이란 회사에게 이지큐어는 작은 투자처일 수 있는데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며 “단순히 서비스 이용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미국 진출하고자 할 때 마이그레이션 방안이나 시장 내 노하우를 가진 오라클 내부 지식이나 파트너를 소개해줘 새로운 정보를 획득 하고, 향후 글로벌 서비스 전환 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시작점을 잘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지큐어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출 측면에서 연평균성장률 38%만큼 성장해왔으며, 자사 DB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에 대한 고객 관심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지큐어는 기획재정부 네트워크접근제어 고도화, 한국과학기술대학교 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 구축, 하나대투증권 서비스 품질(QoS) 솔루션 구축, 카카오페이 네트워크 솔루션 구축, NS홈쇼핑 IT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산업, 정부기관 및 교육기관의 보안 솔루션 구축 및 유지보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DB 이전 프로젝트의 자동화 수요가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권, 온라인게임 등 마이그레이션이 자주 일어나는 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이나 영업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AI를 접목한 기술 고도화도 고민중이다. 마 대표는 “오라클 클라우드에 AI가 접목된다고 들었는데, AI 엔진이 어떻게 OCI에서 구동되는지궁금하고 정보를 얻어서 오라클을 통해 SaaS 형태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장하고 싶다”며 “거기에 데이터 타입이 마이그레이션에서 가장 큰 문제기 때문에 타입을 AI 엔진을 더 활용할 수 있다면 더 다이나믹하고 액티브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히어로웍스, AI 기반으로 호텔의 매출과 리뷰 관리 히어로웍스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전문 기업이다. 호텔 산업의 고객 관리 디지털화를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도입, 개별 호텔의 요구 사항에 기반한 맞춤형 리뷰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러한 AI 모델은 OCI 상의 GPU 기반으로 구동돼 약 95% 정확도로 리뷰 카테고리를 판별해내는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OCI ML/AI 기능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아랍어 등 다국어 번역을 지원한다. 향후 OCI를 기반으로 이러한 리뷰 분석 AI 모델에서 감성의 근거가 되는 의견을 찾아내는 기능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이창주 히어로웍스 대표는 “관광 빅데이터 기반으로 가격 관리와 리뷰 관리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호텔의 이익과 룸 컨디션에 맞게 적정 가격을 설정하는 게 중요한데 이를 외부 데이터나 주변 경쟁 호텔 데이터를 통해 적정 가격을 도출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창주 대표는 “리비는 미라클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한 리뷰 관리 분석 시스템으로. 부킹닷컴이나 야놀자 같은 여러 채널의 후기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통합 관리하게 하고, 맞춤형 파인튜닝을 통해 자동으로 후기 답글을 남기는 기능을 제공한다”며 “AI 모델은 카테고리별 분류와 키워드 지정을 통해 리뷰 속에서 긍정과 부정의 감정분석을 할 수 있고 충성고객 확보나 잠재고객 마케팅 프로모션 세일즈까지 이뤄지게 한다”고 강조했다. 히어로웍스는 관광 및 숙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도 기업으로서 빅데이터 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수익관리 시스템 데이터메니티(DatAmenity)와 리뷰 분석 관리 시스템 리비(RIVIE)를 제공 및 고도화하고 있다. 데이터메니티는 객실타입별 자사 및 타사 호텔 가격비교, 축제·행사, 날씨 등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정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다양한 변수에 대응한 최적 객실가 책정 및 수요 예측을 지원하며, 수익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글로벌 체인 호텔 고객의 데이터 활용률 90% 향상 및 수익률 20% 향상을 지원한다. 내수시장에서의 탄탄한 수익확보를 기반으로 해외 국가별 OTA 제공 및 호텔 리뷰 관리 등 기능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진출 본격화가 예정돼 있다. 리비는 야놀자, 아고다 등 OTA 리뷰에 대한 통합된 가시성, AI 자동 답글 생성, 리뷰 긍부정 분석 및 경쟁사와 리뷰 비교분석 기능을 제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향후 오라클 클라우드를 통해 생성형 AI 고객대응 모델을 새로 제공할 예정이다. 히어로웍스 서비스의 강점은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창주 대표는 “호텔은 저마다 다른 판매 채널을 사용하는데, 가령 명동이나 강남은 외국인 다수라 글로벌 OTA를 많이 쓰고, 제주도는 중국인 다수라 트립닷컴을 많이 쓰며, 모텔은 국내 OTA를 관리해야 한다”며 “이런 부분에서 고객의 다야한 니즈에 맞게 채널을 관리하고 선택하게 했고, 비교 대상 설정도 가능해서 관심 시설을 설정해 가격이나 평점을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 이용객은 숙박시설을 비즈니스냐 몇성급이냐 등으로 구분하지만, 숙박업체 실무자는 뷰, 인테리어, 브랜드, 특정시설 등 다양한 요소로 비교한다”며 “어떤 호텔은 주변 호텔을 비교하는 대신 다른 곳의 고급 호텔과 비교를 하기도 하는 등 사용자 스스로 비교대상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히어로웍스는 향후 SaaS 및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기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전 세계 관광 및 의료 산업으로 확장한다. 올해 2분기 일본을 시작으로 4분기 대만, 내년 4분기 아시아, 내후년 3분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 이러한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재를 충원하고 다른 기업 및 산업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히어로웍스는 미라클 프로그램으로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 확장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미라클 프로그램을 통해 만만치 않게 컸던 클라우드 비용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용량면에서도 대용량의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는데 이를 가공하거나 처리하는 부분에서 오라클 클라우드로 큰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지원과,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이 미라클 프로그램의 장점이라 본다”며 “특히 오라클의 호텔 관련 솔루션인 오페라와 잘 맞기에 협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창업 때부터 글로벌을 생각하고 시작했고, 그 시작으로 일본을 정해 현지의 여행구독플랫폼과 협약을 맺어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라며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로 진출할 계획이고 오라클의 오페라 API 연동이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동되면 상당한 효과를 볼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도 미라클 프로그램의 장점을 적극적인 지원이라고 꼽았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은 기술력을 더고도화하고 탄탄히 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아낌없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히어로웍스는 빅데이터 전문 기업 답게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관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의 판매 및 가공 부문 공급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2024.02.02 12:38김우용

라즈베리파이·챗GPT로 '스마트냉장고' 만들었다

한 개발자가 라즈베리파이와 챗GP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냉장고를 직접 만들었다고 IT매체 기가진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발자 미모비노(Mimobeano)는 초소형 컴퓨터 '라즈베이파이'와 오픈AI의 GPT-4를 사용해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알려주고 냉장고에 들어있는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제안해 주는 스마트 냉장고를 직접 개발했다. 그는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냉장고 안 사진을 촬영, 수천 장의 사진을 GPT4-비전을 통해 학습시킨 다음 냉장고에 어떤 음식이 있는 지를 분석하도록 했다. 사용자가 텔레그램을 통해 명령을 보내면,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었을 때 냉장고에 있던 음식 목록이 전송된다. 또, 레시피를 알려달라는 명령을 보내면 챗GPT가 지금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재료를 사용해 조리할 수 있는 요리를 제안해 준다. 그는 향후 음식 유통기한이 얼마나 남아 있는 지를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며, 3D 프린터를 활용해 이 냉장고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01 10:34이정현

中,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 내놨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폴더블폰 '매직V2'를 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공개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너의 매직V2는 중국에서 작년 7월 발표됐으며, 작년에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3'행사에서도 살짝 공개됐다. 이 제품은 기존 폴더블폰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커버 디스플레이와 두께 문제를 해결했다. 매직V2는 최대 120Hz 주사율과 최대 2천500니트 밝기를 지원하는 6.43인치 OLED 패널을 커버 스크린에 담았다. 폴더블 화면을 접었을 때 두께는 9.9mm에 불과해 일반 스마트폰처럼 접은 상태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 무게도 231g로, 이는 힌지 메커니즘에 3D 프린팅을 거친 티타늄 합금을 사용하고 두 개의 얇은 실리콘-탄소 배터리를 통해 5천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아너는 혁신적인 힌지 디자인 덕분에 휴대폰을 10년 간 40만 번, 즉 하루에 100번 접을 수 있다고 밝혔다.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이 탑재됐고, 5천만 화소 기본 카메라(f/1.9 조리개), 5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f/2.0 조리개), 2천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갖추고 66W 유선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5천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번 신제품 공개행사가 독일 포르쉐센터에서 열린 이유는 아너가 럭셔리 모델 '매직V2 RSR'을 함께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포르쉐 럭셔리 레이싱 카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췄다. 매직V2 RSR 에디션은 업계 최초로 긁힘 방지 '나노크리스탈쉴드'(NanoCrystal Shield)가 함께 제공돼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경도 등급 약 6.5)보다 더 강한 7 등급을 제공한다. 또, 1TB 저장 공간이 제공된다. 아너 매직V2의 가격 및 출시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IT매체 더버지는 매직V2의 장점에 대해 매우 가볍고 얇다는 점, 40만 번의 접음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꼽았다. 하지만, 방진·방수 IP등급이 없는 점, 비교적 오래된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13를 탑재한 점, 경고 메시지가 자주 떠 실제보다 더 버그가 많은 것처럼 느껴져 성가신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2024.01.27 14:00이정현

오우라 "갤럭시링, 지적재산권 침해 여부 살필 것"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반지 업체 오우라가 반격에 나섰다. 톰 헤일 오우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 방송의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갤럭시 링이 자신들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는지 여부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지난 주 발표된 삼성 스마트반지 '갤럭시링' 개발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지적 재산권 침해 우려가 없는 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톰 헤일 CEO는 "우리가 시장에 가져온 혁신을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오우라는 15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언급했다. 또, "현실적으로 시장에 어떤 제품이 출시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오우라의 기술)을 침해하는지 여부를 살펴 볼 것이다. 그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이 완전히 독창적인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하며, 오우라 제품과 갤럭시링 사이의 일부 기술적 유사점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물리 법칙이나 소수의 센서를 작은 공간에 집어넣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접근 방식, 생체 신호를 생성하고 의미 있는 데이터로 전환하는 데 사용하는 알고리즘과 같은 것들이 분명히 있다”며, "이는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증거가 확보되었을 때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애플과 의료기술업체 마시모 사이의 특허 분쟁으로 미국에서 애플워치에 탑재된 혈중 산소 기능을 빼고 제품이 출시되는 일이 있었다. 이에 대해 묻자 톰 헤일은 "오래된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라며, “실제로 들어본 사람이 거의 없는 마시모라는 회사가 애플이 제품을 출시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라고 말했다. 오우라의 스마트 반지는 심박수 측정 및 혈압 측정 등 생체 기능을 측정해 준다. 오우라의 반지는 혈중 산소도를 측정하지만, 이 기능은 손목이 아닌 손가락에 센서를 갖춰 애플워치 기술과는 다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4.01.26 15:18이정현

킨드릴, 생성형AI 워크플로 오케스트레이션 출시

킨드릴 코리아(대표 류주복)는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솔루션인 킨드릴 워크플로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킨드릴 워크플로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는 기업이 직원과 고객의 디지털 업무 경험을 강화, 개선, 현대화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노코드/로우코드 솔루션을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솔루션은 워크플로 기능과 AI 자동화를 사용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조율하고, 복잡성을 제거하며, 주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교육 및 개발 비용 절감을 통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플랫폼 및 기타 노코드/로우코드 기술과 같은 최신 플랫폼을 활용해, 킨드릴 워크플로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가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디지털화하는데 전문성을 제공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비전문 개발자를 유치할 수 있다. 킨드릴의 글로벌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사업부 수석 부사장인 이반 도플레는 "직원의 업무 경험을 개선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서로 통합이 안 되어 있거나 잘 작동하지 않는 구성 요소로 인해 복잡하고 제약이 많은 오래된 비즈니스 프로세스"라며, "킨드릴은 새로운 킨드릴 워크플로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자동화 및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현하여 고객이 워크플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킨드릴은 고객사에서 워크플로에 대한 혁신을 시작할 수 있도록, 킨드릴 바이탈(Kyndryl Vital)과 킨드릴 컨설트 전문가들이 공동 창작, 디자인 작업에서부터 전략적 컨설팅, 지속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문, 구축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01.25 17:38남혁우

갤럭시 vs 아이폰, 모바일 게임 전장서 물밑 경쟁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강구도를 겨루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에서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게임 레이블을 서비스하기 위해 게임사들과 협업 중이다. 최근 갤럭시S24 언팩 행사에서는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이모탈', 텐센트의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넷이즈의 '레이싱 마스터' 등이 언급됐다. 레이 트레이싱은 빛의 움직임을 추적해 스크린 안에서 현실 느낌을 주게 하는 기법으로 영화 업계에서 주로 사용됐던 기술이지만, 모바일 게임에서도 구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을 겨냥해 레이 트레이싱을 비롯해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리플렉션·쉐도 렌더링 등 다양한 첨단 그래픽 기술을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했다. 또 갤럭시S24 시리즈는 울트라 기준 최대 1.9배 커진 '베이퍼 챔버'를 적용해 AP 발열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 플스·엑박도 긴장하게 한 애플, 게임 시장 정조준 지난해 신제품을 선보인 애플도 모바일 게임 성능에 힘을 주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에 탑재한 AP 'A17 프로'에 레이 트레이싱을 탑재하고, '바이오해저드 빌리지'와 '바이오해저드4 RE', '어쌔신크리드: 미라지' 등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한 차세대 모바일 게임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애플은 원래 컴퓨터·콘솔용으로 제작된 게임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구동할 수 있게 한 것을 강조한다. AAA급 비디오 게임을 아이폰15 프로모델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부터 게임 기능에 많이 공을 들이고 있으며, 해당 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며 "게임 시장은 향후 출시될 XR 기기 '비전 프로'와도 연계되므로 중요한 미래 먹거리기도 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S24 울트라에서 아이폰15 상위 모델처럼 콘솔 게임이 가능한 지 여부에 대해 밝힌 바는 없다. ■ 삼성, 애플과 게임 최적화 비교 안 당하려면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는 같은 게임을 하더라도 갤럭시폰보다 아이폰에서 더 최적화가 잘 된다는 평가가 있다. 이는 그래픽스 API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갤럭시와 아이폰 상위모델 하드웨어 성능은 사실상 이제 수치상으로는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다른 그래픽스 API를 사용하기 때문에 게임 개발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픽 API는 그래픽 렌더링과 GPU를 활용해 이미지, 애니메이션, 3D 그래픽을 렌더링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애플은 '메탈'이라는 자체 API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진영은 주로 '오픈GL ES' 또는 '벌칸'을 주로 활용한다. 삼성전자 역시 오픈GL ES와 벌칸을 활용하는데, 이는 메탈 보다 상대적으로 개발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자체 API '메탈'을 사용하는데, 애플 기기만 대상으로 하니 최적화가 용이하다"며 "반면, 오픈GL ES는 오래된 API라 효율성이 떨어져 멀티코어 C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데다, 오픈 GL의 대안으로 나온 벌칸은 최적화 작업 난이도가 높아 개발에 투입해야 하는 리소스가 많고 유지보수 비용도 더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최적화를 잘 하는 것이 게임 퀄리티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스마트폰 제조사가 게임사와 사전에 협업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1.25 15:42류은주

S2W "중국발 사이버 위협, 텔레그램으로 확산"

중국발 사이버 위협이 텔레그램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S2W(대표 서상덕)은 지난 하반기 동안 총 1천252개의 중국 텔레그램 채널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텔레그램 데이터 유출 및 위협 동향 분석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에는 중국메신저 QQ와 딥&다크웹 포럼에서 이뤄졌던 중국 해커들 활동이 최근에는 텔레그램을 통해서도 위협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텔레그램은 손쉽게 채널 검색이 가능하고, 검색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채널간 홍보를 통해 사용자가 쉽게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중국정부에서 비공식적으로 텔레그램을 차단하고 있음에도 해커들이 가상번호 가입 후 VPN과 프락시 등으로 우회해 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램에서 주로 유출되는 위협 케이스는 데이터 유출, 데이터 판매, 사이버 공격 등이다. 데이터 유출은 데이터에 대한 설명 및 데이터의 샘플을 제공하고 전체 데이터를 원하면 개인적 연락을 요구한다. 데이터 판매의 경우에는 판매하는 데이터 샘플을 스크린샷 형태로 제공하고 타깃 데이터의 국가와 업종정보 등을 공급하는 식이다. 사이버 공격의 경우는 채팅방에서 해킹 툴, 해킹 작업 내역 등의 정보를 활발하게 공유하고 공격 대상의 취약점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탈취한다. 텔레그램의 소통방식은 채널과 채팅방이 있는데, 관리자가 단방향으로 정보를 제공하며 관리자 외에는 구독자의 정보를 알 수 없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서는 데이터 판매가 이뤄진다. 누구든 대화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같은 방에 있는 유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채팅방을 통해서는 사이버 범죄를 주로 모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텔레그램을 통한 데이터 유출 및 판매의 타깃이 된 국가를 보면 대만(17.9%)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 이어서 미국(9.7%), 인도(8.1%), 한국(7.6%), 일본(6.1%)의 순이었고 그 다음으로 중국(5.5%)이 차지했다. 또한 타깃 업종별로 보면 이커머스(24.2%)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어서 금융(13.9%), 정부(10.8%),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7.1%), 교육(4.7%), 의료(3.4%), 제조(3.2%) 등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중국 텔레그램 분석 보고서 발간 이후의 S2W에 대한 공격 시도들은 해당 보고서가 그만큼 해킹 세력에게는 위협이 된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며 "S2W는 앞으로 사이버 위협 대응 수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25 08:36김미정

안덕근 산업 장관 "혁신성장사다리 구축…수출·금융·인력 3대 애로 해소"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중견기업의 혁신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수출·금융·인력·기술개발·킬러규제 철폐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해 최진식 회장과 만나 정부-중견기업계 간 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경쟁 심화·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소비·투자 위축 등 대내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수출 우상향 추세 가속화, 첨단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공급망 안정화, 규제개선 및 투자활성화는 올해 추진해야 할 주요 정책과제로 산업부와 중견련이 하나의 팀으로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올해는 '중견기업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중견련도 우리 기업이 히든챔피언을 넘어 월드베스트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정책 파트너로서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이어 “최근 대통령이 직접 할증과세라고 지적할 만큼 현행 상속세에 대한 사회적 문제의식은 아주 오래된 것”이라면서 “정치적 편익, 이념적인 관성을 탈피해 상속세와 관련 제도의 현실을 면밀히 분석, 경제·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중견기업 투자 확대를 효과적으로 견인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 신용 보증 한도를 대폭 확대하고, 중견기업 전용 금융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중견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중견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발족, 매년 수출 중견기업 40곳을 발굴해 2028년까지 2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금융분야에서는 올해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을 통해 각각 1조8천억원과 8천억원을 융자하고 특화보증 3천억원을 신설한다. 또 2027년까지 1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인력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박람회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지역대학 석박사 채용연계과정을 올해 5개로 확대한다. 한편,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1.3%(5천576개)에 불과하지만 전체 수출·매출·고용의 15% 내외를 담당하고 있는 핵심 경제주체다.

2024.01.22 16:23주문정

벤츠 신형 E클래스 가격 보니...최소 60만원에서 최대 730만원 올라

벤츠가 11세대 더 뉴 E클래스를 출시하면서 트림별 가격이 인상되거나 조정됐다. 신형 E클래스는 전 모델 전동화, 슈퍼 스크린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면 8년 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신형 E클래스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번에 출시된 E클래스는 7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우선 가장 대중적인 모델인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와 E300 4매틱 AMG라인이 가장 먼저 인도될 예정이다. 4매틱 AMG라인은 전작대비 150만원 올랐다. 반면 4매틱 익스클루시브는 140만 싸졌다. E300 4매틱 AMG라인은 MBUX 슈퍼스크린이 기본 적용돼 E클래스의 디지털 경험을 최적으로 누릴 수 있다. 가장 큰 가격 차이를 보인 것은 E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가 전작보다 730만원 비싸졌다. E200 아방가르드는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 적용에도 340만원 인상됐다. 가장 적게 가격이 올라간 모델은 220d 익스클루시브로 60만원 인상됐다. 통상 완전 변경을 거치면 300~400만원 정도가 인상되는 수준이다. 신형 E클래스는 인상만큼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게 벤츠 측 설명이다. MBUX 슈퍼스크린은 운전석 전면이 디스플레이화 됐다. OTT 등 국내외 콘텐츠를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 내부에는 앉으면 음향의 감각이 시각으로 느껴지는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와 공명을 통해 온몸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 밖에 총 16개의 휴대폰에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키 등 편의사양이 들어갔다. 전동화도 큰 변화점이다. 벤츠의 오래된 기술로 디젤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전 라인업이 전동화됐다. 하이브리드차를 선호하는 최근 소비자 선택에 적중했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복합연비도 가솔린 모델인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의 경우 11.6㎞/ ℓ다. 벤츠가 추후 출시할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출력 95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115km의 (유럽 기준) 주행 거리를 제공해 출퇴근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순수 전기 중심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날 벤츠코리아 부임 이후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E클래스 세단 판매량 1위 한국에 신형 E클래스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베스트셀링 모델 역사를 변함없이 써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 뉴 E클래스 가격은 E200 아방가르드 7천390만원, E220d 4매틱 익스클루시브 8천290만원,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8천990만원, E300 4매틱 AMG라인 9천390만원, E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 1억2천300만원이다.

2024.01.19 15:10김재성

[써보고서] AI폰 '갤S24' 실시간 통·번역…"13개국어가 술술"

[새너제이(미국)=류은주 기자]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의 가장 큰 특장점은 바로 '인공지능(AI)'을 통한 다양한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히며 AI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중에서도 가장 자신있게 선보인 것이 '실시간 통역' 기능이다. 갤럭시S24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에서도 '실시간 통역' 기능 시연 부스는 취재진의 대기가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체험 후 처음으로 떠오른 소감은 "생각보다 괜찮다"였다. 유창하고 수월하진 않았지만, 구글 번역기보다 준수한 수준으로 통역해 대화가 가능했다. 통화 화면에서 '통화 어시스턴트'를 누르고 '실시간 통역' 메뉴를 선택한 후 원하는 언어를 설정한 후 통화를 할 수 있다. 나는 한국어로 상대방은 영어로 선택한 후 택시 예약을 시도해봤다. 통화가 시작되면 내가 하는 말 혹은 상대방이 하는 말이 먼저 들리고 이후 즉시 순차 통역하는 방식이다. 말한 후 통역까지 이어질 때 약간의 지연이 있어 통화할 때 답답한 기분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구사하지 못하는 언어로 말하는 상대방과 통화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꽤 흥미로운 체험이었다. 아직 서비스 시작 단계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향후 통역 정확도를 개선했을 때 얻게 될 유용함을 생각하니 실망감보다 오히려 기대감이 더 크다. 실시간 통화를 번역하는 것보다 실시간 대면 대화 통역은 더 정확한 퀄리티와 훨씬 빠른 속도로 결과물을 내놓았다. 마찬가지로 온디바이스 AI기 때문에 '에어플레인 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통역 시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보안에서 우려할 만한 상황도 없다. 대면 대화 통역 시연을 보여준 삼성 관계자는 "비행기 탑승 시 유용하며,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가지 기능 모두 해외여행이나 해외 출장 등 외국인과 소통할 일이 있을 때 매우 유용해 보였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이상 13개 언어다. '챗어시스트' 기능도 유용해보였다. 채팅 앱을 포함해, 기본 메시지, 이메일 등을 사용하는 중에 챗어시스트를 사용하면 실시간 번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카톡, 왓츠앱, 텔레그램, 라인 등 글로벌 주요 채팅 앱 6개를 지원하며,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기만 하면 실시간 번역이 가능했다. 사진 편집 기능들도 AI를 접목하니 한결 간편해졌다. 예를 들어 얼굴에 그림자가 지게 사진이 찍혔을 때 그림자만 제거해 준다거나, 사진 속 피사체 누끼를 따서 위치나 크기를 바꾸는 것도 터치 몇 번이면 가능하다. 포토샵 툴을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창문 유리창에 반사돼 비친 내 얼굴을 제거해 주는 '편집 제안' 기능은 일상생활에서 매우 자주 쓰일 것 같았다. 실내에서 야경을 찍을 때 사진 속 유리창에 반사된 촬영자의 모습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것이다. AI를 활용해 손쉽게 반사된 내 모습을 지울 수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서클 투 서치'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만약 내가 소셜 미디어(SNS)나 웹 서핑을 하다가 예쁜 디자인의 건축물을 발견해 이미지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하단 창에 명칭, 장소 등을 종합한 정보가 바로 뜬다. 이후 검색 창을 활용해 계속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다. 이미지 검색 후 '입장료 얼마'를 대화창에 추가 입력하면 입장료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대화형 검색이 가능한 셈이다. 시연 때는 행사장에 있는 한 화분에 동그라미를 그리니 해당 식물에 대한 정보가 검색됐다. 이는 MZ세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인스타에 올라온 핫플레이스나 제품이 궁금할 때 화면에 동그라미만 그리면 바로 검색창으로 이어진다. 뉴스를 보다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로 검색창을 따로 열지 않고 바로 검색할 수 있다. 최대 인터넷 포털 업체 구글과의 협력으로 가능한 기능이기 때문에 만약 향후 애플에서 'AI 아이폰'을 선보이더라도 차별점이 될 수 있는 포인트인 듯하다.

2024.01.18 03:00류은주

디자인 공룡된 현대차그룹…세계 4대 디자인상 모두 석권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권위 있는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세계 4대 디자인상(iF, IDEA, 레드닷, 굿디자인)에서 모두 상을 받아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총 9개 제품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2023 Good Design Awards)'에서 운송(Transportation)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1950년 시작돼 지난해 73회째인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으로,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효율, 환경친화성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N 비전 74, 아이오닉 6, 그랜저, 코나 등 4개 제품이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 N 비전 74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했다. 현대차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선(Seon)'과 모빌리티 전용 서체 '현대 산스 UI(Hyundai Sans UI)'도 수상했다. 기아는 EV9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Ki)'가 SUV의 정통성과 미래지향성을 모두 아우르는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아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기'는 한자 '起(기)'의 읽음 소리로 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승하는 형태가 강조된 대각선 요소를 활용해 차량 디자인과 조화로운 그래픽 스타일을 적용해 탑승자가 보다 쉽게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기아만의 브랜드 경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도 운송 부문 수상 명단에 올랐다. 이번 수상으로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9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새로운 고객 경험에 대한 혁신을 위해 기존 틀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17 12:09김재성

CJ ENM "회사 사칭 사기 주의하세요”

CJ ENM은 15일 최근 회사 사칭 피싱 사기에 대한 제보가 급증했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회사에 접수된 사례는 주로 이메일, SNS를 통해 제작진, 설문조사 운영 인력, NFT 사업담당자 등을 사칭하며 계좌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사이트 링크 접속을 유도하는 수법이다. 방송계에서 오랫동안 문제가 돼 온 제작진을 사칭한 프로그램 섭외부터 가짜 이벤트를 통한 NFT 거래 유도, 보상금을 미끼로 한 설문조사 요청, 영화티켓 사전 구매에 대한 페이백 지급 등 다양한 유형의 피싱 사기 시도가 확인됐다. CJ ENM은 피싱 방식이 점차 진화하면서 피해 대상과 규모가 확대될 것을 우려해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해 도메인 사칭, 피싱 사이트 개설 등을 수시 점검하고 고객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련 정부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티빙, CJ ENM 스튜디오스 등 모든 계열사는 프로그램 섭외에 있어 일체의 금전적 요구를 하지 않는다”며 “SNS를 통해 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진행되고 텔레그램, 라인 등 별도 채팅 앱을 통한 개별적인 참여 유도는 하지 않는다”며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할 경우 각별히 유의해주시고, 사칭 계정으로 의심되면 CJ ENM 고객센터를 통해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1.15 10:55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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