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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셈, HBM·극저온으로 성장 기대감 '쑥쑥'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국내 스크러버·칠러 장비업체 유니셈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주요 고객사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제조 공정에 스크러버를 공급한 데 이어, 전공정에서도 신규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칠러 사업 역시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반도체 장비업계에서는 낸드의 핵심 공정인 식각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극저온 장비가 도입될 전망으로, 이에 따라 칠러 역시 고성능 제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경기 화성시 소재의 유니셈 본사에서 최근 기자와 만난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플라즈마 스크러버는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 환경적 이유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냉매식 쿨러도 낸드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예견된다"고 설명했다. 유니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필요한 스크러버와 칠러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2천321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스크러버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스, 화합물 등을 정제하는 장비다. 정제 방식에 따라 습식(wet), 건식(dry), 직접 연소식(burn-wet), 흡착식, 플라즈마식 등으로 분류된다. 이 중 유니셈은 플라즈마 스크러버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반도체 공정에 주류로 쓰여 온 직접 연소식이 LNG 가스를 활용하는 데 반해, 플라즈마는 전기를 기반으로 해 친환경적이다. 현재 플라즈마 스크러버 시장의 확대가 기대되는 배경은 HBM과 친환경으로 크게 두 가지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첨단 패키징 기술인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한 메모리다. 이 TSV 공정에서는 기존 패키징과 달리 가스 처리 과정이 요구된다. 덕분에 유니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TSV 공정에 스크러버를 처음 도입하면서, 패키징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HBM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장할 계획인 만큼, 스크러버도 지속적인 수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플라즈마 스크러버는 산업 트렌드인 친환경에 가장 부합하는 스크러버다. SK하이닉스는 2013년경 스크러버 타입을 기존 연소식에서 플라즈마로 변경했으며, 삼성전자도 지난해 HBM 공정에 플라즈마 스크러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향후 있을 제4 평택캠퍼스(P4) 등 전공정 투자에서도 플라즈마 스크러버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를 위한 장비 테스트가 P3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셈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의 투자 계획에 따라 공급량은 다르겠으나, TSV 공정용 스크러버 장비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매출이 나올 것"이라며 "특히 유니셈은 플라즈마 스크러버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기술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러 사업은 극저온 식각장비 도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고적층의 낸드 제조를 위해서는 채널 홀(구멍)을 깊게 뚫는 식각 공정이 필요한데, 기존에는 최저 -20~30°C의 환경에서 작업이 이뤄졌다. 그러나 차세대 낸드에서는 식각 공정을 -60°C~-70°C도의 극저온 환경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주요 장비업체인 TEL(도쿄일렉트론)이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들과 해당 장비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또 다른 경쟁사 램리서치도 차세대 식각장비의 방향을 극저온으로 설정했다. 이에 공정 상의 온도를 낮추는 칠러 장비도 기존보다 더 성능을 높인 제품이 필요하다. 칠러는 작동 방식에 따라 냉매식·전기식 등으로 나뉘며, 이 중 극저온 환경을 구현하는 데에는 냉매(쿨런트)식이 유리하다. 냉매식은 국내 업계에서는 유니셈, 에프에스티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극저온 식각에 대응하는 만큼, 신규 칠러 장비의 가격도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신규 칠러 장비의 가격이 기존 대비 4배 가량 높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유니셈 관계자는 "최선단 낸드 개발이 극저온 식각으로 나아가고 있어, 칠러 장비도 -80°C 수준까지 대응이 필요하다"며 "극저온 식각장비의 챔버 수가 늘어나는 만큼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외에도 유니셈은 신규 소재를 활용한 칠러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CO2(이산화탄소)다. 현재 칠러에 쓰이는 쿨런트 소재는PFAS(과불화화합물) 기반으로 한다. 이 물질은 환경오염물질 및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돼, 유럽·북미를 중심으로 산업에서 퇴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2024.06.24 16:27장경윤

세종텔레콤, 신한은행·신한투자증권과 토크증권 사업 공동 추진

세종텔레콤은 지난 21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세종텔레콤 본사에서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과 토큰증권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서 2021년 12월부터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 '비브릭'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텔레콤과 신한은행은 업무협약을 통해 '비브릭'과 연계한 ▲입출금 계좌 신규연동 ▲입출금 및 잔액조회 ▲예치금 관리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투자증권과는 향후 토큰증권 발행 유통 지원 등의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토큰증권형(STO) 사업인 비브릭은 2022년 부산역 인근에 위치한 '비스퀘어' 빌딩 1호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2호 물건 청약을 준비 중이다.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과의 계좌 연동 작업을 진행하여 비브릭 이용자 확대와 계좌 연결 편의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부사장은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누구나 간편하고 안전하게 토큰증권을 이용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매력적인 신규 투자 물건도 곧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토큰증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토큰 발행부터 유통까지 전반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각투자 사업분야의 제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그룹 차원의 고객 유치와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4 14:15박수형

사이버 공격 받은 CDK글로벌 "시스템 복구에 수일 걸려"

미국 자동차 소프트웨어(SW) 제공업체 CDK글로벌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후 1만5천개 지점 시스템 복구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CDK가 시스템을 원상복구하는 데 수일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CDK는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해커 그룹은 CDK에 사이버 공격을 하지 않을 대가로 수백만 달러를 요구했다. CDK는 1차 공격 이후 모든 시스템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디지털 리테일링 솔루션과 딜러 관리 시스템을 복구했다. 회사는 2차 공격 이후 시스템을 다시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추가 공격으로 인해 시스템 복구를 위한 시간이 며칠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CDK 고객사도 피해를 입었다. 자동차에 SW를 탑재하지 못하자, 차량 인도 시기가 연장됐기 때문이다. 현재 SW 정비도 제때 진행하지 못하는 고객 사례까지 속출했다. 소닉 오토모티브와 펜스키 오토모티브는 21일 "CDK의 시스템 중단으로 인해 기업 운영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2024.06.24 14:00김미정

켐토피아, 온열질환 대응 솔루션 갤럭시워치에 탑재

환경안전보건 전문 기업 켐토피아(대표 박상희)가 출시한 온열질환 대응 솔루션을 갤럭시 워치에 탑재한다고 24일 밝혔다. 켐토피아는 매년 폭염일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올해 폭염 및 열대야 등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작업자 및 시민의 안전을 빠르게 확인하고 관리 조치할 수 있도록 ▲알람한계치 설정 ▲SOS 알람 등록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켐토피아 스마트밴드인 켐-워치 이외에 온열질환 대응 솔루션을 갤럭시워치에 탑재함으로서 사용자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전보건관리자는 '알람 한계치 설정' 기능으로 온열 질환 및 생체 위험 지표의 한계치를 지정하고 알람을 설정해 작업 환경 또는 작업자 개인의 상태에 맞춰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SOS 알림 등록'을 통해서는 작업자와 가까이 근무하는 작업자 및 관리자에게 위험 상태를 알려 줌으로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알람 한계치 설정과 SOS 알림 등록 기능은 지자체의 고령자 관리에 사용될 경우 환자의 자녀, 이웃, 지자체 관리자 등에게 연락이 갈 수 있도록 설정 가능해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응급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돕는다. 켐토피아는 작년 자체 스마트 워치를 출시해 산업 현장의 근로자나 지자체 공공근로에 투입되는 고령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돕고 있다. 캠토피아의 스마트워치는 작업자의 피부온도,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등을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OSHA(미국 직업안전건강관리청)가 제시하는 작업자의 외부환경과 피부온도에 기반한 열지수(heatindex)를 산출해, 작업자에게 경고함으로써 온열 환자 발생에 따른 중대재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박상희 켐토피아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의 작업자들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위급상황 발생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갤럭시 워치에 알람한계치 설정 및 SOS 알림 등록 기능을 추가했다"며 "폭염 등 이상 기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워치에 최적화해 온열질환 대응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많은 기업들이 인명 사고 방지를 위해 이를 도입해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4 13:37백봉삼

오라클DB앳애저, 오라클 자율운영 DB 정식 지원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미국 동부 리전에서 제공 중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애저 서비스에서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정식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애저 데이터센터 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두 번째로 실행되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오라클이 운영 및 관리할 예정이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혁신 및 개발 속도를 가속화해 주며, 고객은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기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현재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마켓플레이스의 프라이빗 오퍼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는 전 세계의 주요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 보관 및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검증된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애저 포털 및 API와 통합됐다. 완전히 자동화된 관리형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이 단순한 작업에서부터 가장 중요도 높은 업무를 망라한 모든 워크로드를 안전하게 마이그레이션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상의 RAC를 기반으로 작동해 최상의 성능 및 가용성, 보안성, 그리고 확장성을 보장하며, 특히 시스템 자원 요구치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의 처리를 위한 탁월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OCI 기반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가 애저 데이터센터에서 지원됨에 따라, 개발자들은 사용 사례 전반에 대응하는 데이터 및 개발 모델의 전체를 수용할 수 있는 최신 데이터 플랫폼을 간편하게 프로비저닝할 수 있다. 또한,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통합 과정을 생략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본 옵션을 활용하여 최고의 성능, 보안성, 가용성을 갖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기본 제공되는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인 오라클 에이펙스, 다양한 데이터 엔지니어링 도구 모음인 데이터 스튜디오, 데이터 과학자용 ML 노트북 인터페이스, 아파치 아이스버그 오픈 테이블 형식 및 델타 공유 오픈 데이터 공유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데이터 레이크로의 간단한 액세스 등 다양한 개발 속도 가속화 수단을 지원한다. 통합 인터페이스 및 단일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SQL, JSON 문서, 그래프, 지리공간, 텍스트, ML, 벡터 유사성 검색이 용이해져 개발자가 신속히 솔루션을 구축하고 신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한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또한 내장된 AI 기능 및 개발자 맞춤형 LLM으로 애플리케이션 혁신 가속화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개발자 및 데이터 과학자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내장된 벡터 처리 기능인 AI 벡터 검색을 활용해 다양한 형식(PDF,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클립 등)의 독점 비정형 데이터에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개발자는 단일 SQL 쿼리를 통해 벡터 데이터를 다른 구조화된 비즈니스 데이터에 간단히 병합하여 보다 풍부한 인사이트에 기반한, 더욱 효율적이고 민첩한 데이터 분석 및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애저를 애저 데이터센터 내 OCI에서 실행함으로써 고객은OCI와 애저 개발 및 AI 서비스 등 다채로운 애저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구축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 제로 다운타임 마이그레이션 등 검증된 마이그레이션 도구와 호환성을 포함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간소화 및 가속화에 도움을 주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유연성 있는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성능, 확장성, 가용성 등 OCI와 동일한 기능을 동일 수준의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및 애저 서비스 내의 통합 솔루션 구축을 돕는 단순성, 보안성 및 저지연성을 활용하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및 오라클 엑사데이터의 온프레미스 배포 버전과 일관성을 통해 솔루션의 재설계 또는 리팩토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양사는 고객 대상 통합된 경험 및 지원을 제공한다. 구매과정을 간편화하고, 오라클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선스, 약정, 할인 프로그램 활용 권한을 이용할 수 있다. 검증된 두 클라우드 선도 업체가 지원 및 테스트하는 통합 서비스와 아키텍처를 보증한다. 카란 바타 오라클 OCI 수석 부사장은 "포춘 글로벌 100대 기업 중 96%, 그리고 그 외에도 수천 개에 달하는 글로벌 주요 기업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자사 비즈니스를 운영 중"이라며 "오라클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애저의 출시 이후 폭발적인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계속해 왔으며, 그 결과 세계 최초로 애저 고객들에게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기업의 데이터센터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하고, 애저 기반 개발자가 간편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4.06.24 11:35김우용

"조리로봇, 맛 균일성·효율성·마케팅 효과 3박자 갖춰"

웍을 활용한 요리는 특유의 풍미를 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지만, 무거울 뿐만 아니라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높은 숙련도를 요합니다. 전문 쉐프 여러 명이 없어도 적은 인원으로도 균일하고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지난 20일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스마트 원키친 시스템인 '로보틱소스메이커'와 '로보틱웍'을 소개했다. 학생식당과 푸드코트 등으로 새로 적용된 사례와 도입 효과도 함께 소개했다. 김 대표는 먼저 “코로나 시절에 이탈한 조리 인력 중 상당수가 주방으로의 복귀를 기피하면서 주방장·조리사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때문에 사업주 본인이 외식업체 운영과 조리까지 함께 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외식산업의 현 상황을 분석했다. 만다린로보틱스의 로보틱소스메이커는 정확한 조미료 계량과 투입을 위한 설비다. 재료 조합과 비율을 조정해 수만 가지 이상의 맛 조합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여러 업장에 대한 맛 균일성 관리가 용이하고, 신규 인력 교육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로보틱웍은 영상을 기반으로 요리사 동작을 분석하고, 그에 맞게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구동부가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요리사가 사용하는 웍과 화구에 장비를 더한 형태이므로 조리 시간과 결과물에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조리원 1명이 3개까지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김 대표는 “3천여 개의 영상을 분석해 웍 조리 스킬을 구현했다”며 “레시피에 맞게 100가지 이상의 웍 모션 자동 변화, 화력 자동 조절, 물·기름 자동 투입이 가능하며, 전체 과정을 작업 지시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보틱웍의 경우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학생식당과 김포공항 푸드코트 등 다량 조리가 필요한 현장에도 보급됐다. 지난 4월 서울시립대 학생식당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로봇 2대를 활용해 1시간 동안 약 300인분의 요리를 만들 수 있었다. 만다린로보틱스 측은 로봇에 장착하는 웍을 기존보다 키워서 약 4분마다 15인분씩 조리할 수 있도록 맞춤 설계했다. 이전까지 대량 급식을 조리하는 현장에서는 주로 대형 솥을 이용했다. 낮고 너비가 넓어 교반 작업 시 작업자의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유증기에 의한 호흡기 문제가 대두되곤 했다. 로보틱웍은 선 상태로 허리 위에서 작업이 가능하고, 식재료 교반이 전혀 불필요하므로 작업자의 노동 강도를 낮출 수 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음식 맛의 풍미를 더할 수 있고 볶음요리에 대한 맛의 균일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로봇이 펼치는 화려한 불쇼로 체험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다린로보틱스는 이 조리 설비를 바탕으로 향후 레시피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와 초개인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 번 레시피를 입력해두면 정확하게 다시 구현할 수 있는 로봇의 특징을 활용한 전략이다. 유명 요리사의 레시피를 로봇에 입력·관리해 이 자체를 지식재산권(IP) 사업화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문 요리사가 주방에 없더라도 웍질과 레시피에 대한 이용료를 지불하고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되면, 주방 내 레시피 유통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화 디바이스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레시피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도 전했다. 보유 중인 식재료 기반으로 최적의 레시피를 고르거나 자기 레시피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식재료 디스펜서와 검사 센서, 음식 검사 3D 센서 등도 적용할 계획이다.

2024.06.24 11:26신영빈

"애플, 비전프로→저가형 AR 헤드셋으로 전략 수정"

애플이 차세대 비전 프로보다 저가형 헤드셋 개발로 사업 초점을 옮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 경영진이 몇 달 전 비전(Vision) 제품 그룹의 기기 로드맵을 재평가하면서 비전 프로를 주류 제품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 저가형 헤드셋 개발에 집중…내년 말 출시 목표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더 큰 과제로 저렴한 비전 프로 헤드셋 개발을 선정하고 제품을 개발 중이다. '코드명 N107'의 이 저가형 헤드셋은 현재 애플 비전 프로덕츠 그룹의 초점으로, 애플은 이르면 2025년 말에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은 작년 비전 프로 공개 전부터 진행됐다. 저가형 비전 프로는 사용자 눈을 외부에 보여주는 '아이사이트' 디스플레이를 제거해 화면 사양을 줄이고, 칩 사양을 낮춰 기기 외부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증강현실(AR) 패스스루 영상의 품질을 낮출 예정이다. 가격은 1천500달러~2천 달러로 비전 프로의 3천500달러의 약 절반 가격이지만 경쟁제품인 메타 제품보다 3배 가량 비싸다. 애플은 N107의 시제품을 비전 프로보다 시야가 더 좁고 맥이나 아이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도 고려 중이다. 이를 통해 헤드셋의 처리능력과 부품에 대한 원가를 줄일 수 있다. ■ 2세대 비전 프로·AR 글래스 개발 중 애플은 2세대 비전 프로도 개발 중이다. 해당 모델은 코드명 'N109'라고 불리며, 현재 모델과 매우 비슷해 보이나 더 빠른 프로세서와 카메라 개선이 포함돼 있으며 더 가볍고 편안한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고급형 헤드셋 시장을 포기할 계획은 없으나, 2세대 비전 프로 출시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2세대 비전 프로 출시를 기존 내년에서 2026년 말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AR 글래스 개발에도 다시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안경은 사용자가 하루 종일 쉽게 착용할 수 있는 가벼운 안경 형태로 아직은 초기 단계다. 2027년 출시가 거론되고 있지만, 애플 내부 누구도 이 제품이 단 기간에 출시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애플이 앞으로도 헤드셋과 안경 개발을 위해 매년 수억 달러를 투자할 의향이 있는 지다. 과거 애플은 약 10년 간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한 후 애플카 생산 계획을 포기한 적도 있다. 현재 비전 프로젝트 그룹에 현재 수천 명의 직원이 있고 계속 인력이 채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애플이 해당 사업에 몇 년 가량 계속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재로써는 헤드셋 제품군이 아이폰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제품으로 꼽히고 있는 상태다. 또, 애플은 비전프로의 운영체제인 비전OS를 계속 개선 중이다. 지금까지 비전OS 두 번째 버전이 나와 큰 개선작업이 이뤄졌고, 현재 애플은 내년에 출시될 비전OS 3(코드명 디스커버리)을 개발 중이다.

2024.06.24 11:16이정현

이동통신 서비스는 다시 시장 경쟁 상품이 될 수 있을까

2000년 2월 어느 날 SK텔레콤의 주가는 507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황제주였다. 최근 주가는 5만원 안팎이다. 최근 10년 동안 최저 2만8295원에서 최고 6만3100원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그 사이 SK텔레콤은 두 번 액면분할했다. 액면가가 5천원에서 100원이 됐다. 따라서 지금의 주가를 당시 액면가로 환산하면 250만원 안팎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사상 최고치를 찍고 4반세기가 지났지만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당시 코스피 지수가 950 안팎이고 지금이 2700 안팎이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시장 평균을 고려했을 때 실질적으로는 반의 반 토막도 안 된다. 시대의 흐름이란 그런 것이다. 지금은 누구도 통신주를 성장주로 분류하지 않는다. 그보다 배당주로 투자한다. 성장의 모멘텀은 제한돼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고 보는 거다. 지금은 통신 서비스를 쓰지 않을 수 없는 시대다. 통신은 필수재다. 유행을 타지도 않는다. 사업자도 제한 돼 있다. 그러니 망할 일은 없다. 그래서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더 성장하거나 더 큰 이익을 남길 가능성 또한 없다. 가입자는 포화돼 있고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서비스는 없고 품질은 고정돼 평준화 됐으니 사업자간 경쟁도 큰 의미는 없다. 기술 산업에서 혁신이 일어나려면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기술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당분간 통신 영역에서 이를 기대하긴 힘들 듯하다. 통신의 혁신은 서비스 회사가 구현하는 게 아니다. 장비 회사가 주역이다. 그런데 그럴 조짐은 별로 안 보인다. 지금 세계 테크 시장의 기술 경쟁은 온통 AI에 쏠려 있다. 통신에서 6G 논의가 있는 모양이지만 그게 얼마나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지 미지수다. 통신 시장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혁신과 성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통신 3사가 모두 '탈(脫)통신'을 외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탈(脫)통신'은 말 그대로 하면 본업을 버리겠다는 뜻이다. 물론 실제로 버리지는 않는다. 통신을 기반으로 새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뜻이다. 통신을 기반으로 한다고 했지만 사실 통신은 유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정책이 웃지도 못할 촌극으로 흘러간 이유도 여기서 비롯됐다. 시장 경쟁을 촉진해 가계통신비를 내리겠다는, 국민을 생각하는 정부의 뜻은 이해 못 할 바 아니다. 하지만 너무 맹목적이었다. 시장은 이미 통신 서비스로 품질 경쟁을 할 상황이 아니다. 경쟁 수단이라고 해봐야 소비자에게 돈을 주거나 가격을 깎는 일뿐이다. 품질 경쟁은 있을 수 없고 가격 경쟁만 남은 것이다. 이동통신 회사들이 28GHz 주파수를 반납한 건 그런 의미 없는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뜻도 있다. 제4 이동통신 선정 작업이 파국으로 치달은 것은 필연이었다. 통신 시장에 경쟁이 남았다면 그것은 오직 출혈이 불가피한 가격 경쟁 뿐인데 정부가 그걸 강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대기업도 새롭게 통신 시장에 뛰어들려고 하지 않는 상황이 무엇을 말하는지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었다. KB국민은행에 이어 토스 그리고 우리은행 등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었거나 뛰어드는 건 통신 상품의 지위 혹은 속성이 어떠한 상태가 됐는지 잘 보여준다. 금융권이 이 사업을 하는 까닭은 금융과 통신 상품을 결합해 마케팅이나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시너지를 얻기 위함일 거다. 그런데 더 주목되는 건 까다롭기 그지없는 금융위원회가 알뜰폰 서비스를 '은행 부수 업무'로 인정했다는 대목이다. 좋은 말로 결합이지만 실제론 자사 금융 상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끼워 파는' 것이다. 통신 서비스가 끼워주는 상품이 됐다. 반드시 필요하고 꼭 써야 해서 매우 중요하지만 어떤 회사의 서비스도 결코 차별되지 않는 상품. 그래서 다른 상품에 끼워주어야만 하는 상품이 되고 만 것이다. 제4 이동통신 정책 같은 혼란을 다시 겪지 않으려면 이 사실을 먼저 인정하고 새로운 통신정책을 발굴해야 한다.

2024.06.24 11:04이균성

화성에 모래 아닌 빛나는 암석이?...NASA 조사 시작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독특한 암석 지형으로 이동해 땅을 파고 관련 지형 조사에 착수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지난 주 붉은 모래 언덕을 헤치고 '브라이트 엔젤'(Bright Angel)이라고 불리는 화성 지평선 위의 독특한 암석 돌출부에 도착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곳은 일부 과학자들이 이제 화성에서 사라진 물이 땅을 깎아내면서 노출된 오래된 물질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곳이다. 퍼시비어런스는 현재 독특한 지형을 지닌 '브라이트 엔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첫 번째 작업은 땅을 파서 엑스레이로 화성 토양을 스캔하고 이미지화하는 것이다. 앞으로 몇 개월 간 과학자들은 로버가 보내주는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브라이트 엔젤'이라는 이름은 우주 궤도에서 촬영된 사진에서 비정상적으로 밝은 색의 암석 조각이 포착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래 사진에서 붉은 화성의 모래를 배경으로 가운데 밝게 보이는 지역이 브라이트 엔젤 지역이다. 해당 지역은 화성 예제로 충돌구로 들어가는 건조한 강 수로인 네레트바 협곡(Neretva Vallis) 가장자리에 있는 곳으로, 과거 화성에 물이 존재했을 때의 정보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버가 해당 지역에 접근하자 지구에 있는 연구진은 브라이트 엔젤을 처음으로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일부 과학자들은 이 지역에 있는 암석들이 지금은 사라져 버린 화성의 물이 땅을 침식하면서 노출된 오래된 물질로 이뤄졌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퍼시비어런스는 현재 고속 드릴로 이 곳의 땅을 파기 시작했다. 그 다음 질소가스를 분사해 먼지를 제거했다. 이런 얕은 굴착 과정을 통해 퍼시비어런스는 화성 바깥쪽 표면 층을 한 꺼풀 벗겨낸 후 그 아래의 깨끗한 암석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4.06.24 11:00이정현

쟁글, 앱토스 전용 블록체인 탐색기 공개

웹3 솔루션 기업 쟁글은 글로벌 레이어1 메인넷 앱토스 전용 블록 익스플로러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익스플로러란 사용자가 블록체인 위에 있는 세부 정보를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필수적인 인프라 중 하나다. 블록체인 탐색기라고도 하며 사용자는 트랜잭션 세부 정보 및 토큰 거래 주소를 검색하거나 특정 지갑 관련 정보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이번 앱토스 익스플로러는 쟁글과 앱토스 재단 간 비즈니스 협업의 일환으로 쟁글이 자체 개발해 제공했다. 최근 양사는 쟁글의 앱토스 밸리데이터 합류 및 에어드랍과 같은 커뮤니티 이벤트 공동 개최 등 웹3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쟁글이 새로이 공개한 앱토스 익스플로러는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진단하고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고급 분석 기능을 제공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검색 엔진을 통해 방대한 온체인 데이터를 쉽게 탐색할 수 있다. 생태계 내 토큰과 NFT 관련 기본 정보부터 전체 거래 내역 및 홀더 통계까지, 포괄적인 애널리틱스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기타 앱토스 익스플로러들이 앱토스 메인넷 위의 일부 코인과 NFT 대상으로만 검색 기능을 구현하고 있는 반면 이번 쟁글이 공개한 익스플로러는 앱토스 생태계 내의 모든 코인과 NFT를 검색하고 관련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여타 익스프로러 대비 빠른 속도와 높은 네트워크 안정성이 특징이다. 1천억 개의 데이터를 초당 2만 개(TPS)까지 다룰 수 있고 일일사용자(DAU) 40만 명 및 동시접속자 3만 명의 트래픽을 문제 없이 처리할 수 있다. 지난 10월 진행된 안전성 테스트에서는 타 익스플로러 오류 발생 빈도(최대 1400번 이상, 최소 28건) 대비 쟁글 익스플로러 오류 발생 빈도가(7번) 1/200 수준으로 나타나, 빠른 속도 대비 높은 안정성이 확인된 바 있다. 쟁글은 올해 안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 및 밸리데이터 관련 정보 등 메인넷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에 대한 세부 분석도 가능하도록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 앱토스 생태계 전반을 탐색하기에 최적의 익스플로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양사 협업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쟁글은 쟁글 ERP가 앱토스 체인 또한 지원 할 수 있도록 막바지 개발 작업 중이며, 쟁글이 새로이 선보이는 재단별 통합 정보 플랫폼 커뮤니티 포털 첫 서비스를 앱토스 전용으로 개발해 연내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현우 쟁글 공동대표는 “이번에 공개된 앱토스 익스플로러가 앱토스 네트워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켜 커뮤니티원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생태계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 웹3 커뮤니티 생태계를 위한 쟁글과 앱토스 재단의 노력에 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케빈 앙 앱토스 재단 개발자 그로스 리드는 “쟁글의 지원이 앱토스 생태계 성장과 성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에 쟁글이 선보인 새로운 앱토스 익스플로러는 사용자에게 상세한 트랜젝션 데이터와 실시간 분석을 제공해주어 생태계 내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24 09:46김한준

에쓰오일 온산 공장에 드론 떴다

에쓰오일이 온산 공장 운영 효율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에쓰오일은 24일 지능형 공장 시스템 구축을 위해 3년 간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 메가 프로젝트를 이달 중순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작업자 안전과 위험요인 제거 등 안전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이동형 CCTV 시스템, 드론 등 최신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 3년간 255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기술 기반 S-imoms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S-imoms는 에쓰오일 통합 제조 운영 관리 시스템을 의미한다. S-imoms 프로젝트에는 13개 외부 전문업체에서 120명의 전문가와 에쓰오일 내부 인력 100여 명이 참여했다. 단순 IT시스템 도입이 아닌, 수십 개의 디지털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플랫폼으로, 공장 운영체계를 혁신적으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에쓰오일은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업무 혁신으로 연간 200억원 이상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S-imoms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에쓰오일 공장 업무 절차를 분석해 비효율적인 부분을 전면 개선했고, 작업 효율성 극대화와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사전 감지 및 예방에 중점을 뒀다. 종전 30여개 시스템으로 분산 운영하던 생산·설비·정비·검사·안전 시스템을 한 곳으로 모아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회전기기와 장치 등의 운전 상태, 성능을 실시간 진단하고 있다. 운영 데이터는 AI 기술을 결합해 분석함으로써 예방 정비, 최적화 유지보수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 박형운 공장혁신·조정부문장은 “종이로 출력하던 작업허가서 발행, 교대 근무 일지를 비롯한 수많은 현장 점검 시트 등을 전면 디지털화하고, 업무 절차를 자동화해 현장 업무 효율성 개선과 잠재적 사고 발생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작업자가 운전 상태 및 주요 정보를 한눈에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시각화해 대시보드 화면으로 제공하는데, 이 같은 업무방식 변화는 회사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추구해온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체계를 정착시키는데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형 CCTV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시스템 강화에 최신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동형 CCTV 시스템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다수의 작업 현장 곳곳에 배치해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작업의 위험을 중앙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제하는데 이용된다.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인지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함으로 현장의 안전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고소지역과 같은 고위험 지역이나 좁은 밀폐 공간 등 접근이 어려운 장소를 안전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드론 기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드론에 장착된 고해상도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함에 따라 작업자의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필요한 점검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작업자들의 근무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하는 S-Mustering(비상시 집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비상 상황 시 해당 구역에서 작업하는 인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피·구조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S-imoms 프로젝트와 다양한 최신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을 통해 작업 현장의 안전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에쓰오일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모든 직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혁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6.24 09:44류은주

AI 경쟁서 뒤처진 애플, 오픈AI 이어 메타에도 '러브콜'…왜?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이 오픈AI에 이어 메타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자사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메타의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시켜 자체 AI 생태계와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메타와 AI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AI의 '챗GPT'를 애플 AI 음성 비서인 '시리'에 적용키로 한 후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0일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애플은 소규모의 자체 AI를 개발했지만 복잡하고 구체적인 작업은 협력사에 맡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의 일환으로 애플은 오픈AI를 첫 협력사로 채택한 데 이어 메타까지 이번에 끌어 들였다. 또 AI 스타트업인 앤스로픽, 퍼플렉시티와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논의는 마무리되지 않았고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업계 최고와 함께 시작하고 싶었다"며 "챗GPT는 현재 우리 사용자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글의 제미나이와도 통합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이 성사될 경우 메타도 광범위한 애플 생태계를 통해 사용자 기반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지난해 7월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2를 출시했으며 올 4월 그 다음 버전인 라마3를 공개했다. 현재 라마는 주로 기술 업계와 여러 스타트업들이 사용 중으로, 메타를 비롯한 AI 개발사들은 전 세계 애플 아이폰의 사용자 기반을 활용한 대규모 배포를 원하는 분위기다. 애플이 여러 AI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게 되면 '아이폰' 등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여러 외부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AI 기업들과 상호 비용 지불을 요구하지 않는 대신 이들 업체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그들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애플은 수익 일부를 가져가게 된다. WSJ는 "애플이 다양한 AI 회사와 논의를 함으로써 오픈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피할 수 있을 듯 하다"면서도 "애플이 외부 AI 회사에 자사의 새로운 AI 플랫폼을 얼마나 개방적으로 제공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2024.06.24 08:59장유미

[ZD 브리핑] 국민 생명 우선하는 의료계 결정 나올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SK그룹, 계열사 축소 등 경영전략 논의 고강도 리밸런싱 작업 중인 SK그룹이 오는 28~29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엽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최고경영진이 모여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SK 연례행사입니다.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는 현재 200개가 넘는 계열사(219개) 수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계열사 CEO 교체와 조직 개편, 임원급 축소 등의 후속 조치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22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시장을 점검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이번 출장에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 담당) 등 SK그룹의 AI·반도체 관련 주요 경영진도 동행합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빅테크 기업들을 두루 만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에 필요한 모든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美 마이크론 실적 발표 주목 미국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 마이크론이 한국시간으로 27일 아침, 2024회계연도 3분기(2~5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마이크론은 D램 시장에사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더불어 AI 산업을 위한 HBM(고대역폭메모리)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마이크론의 실적은 국내 메모리 업계의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로봇용 로봇 액추에이터 업체 하이젠알앤엠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에서 출발한 하이젠알앤엠은 2008년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뒤 로봇과 모빌리티 구동모듈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워왔습니다. 이 밖에도 금주에는 첨단금속 제조기업 에이치브이엠과 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 에너지 저장장치 부품기업 한중엔시에스도 상장할 예정입니다.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 후보 최종 취소 여부 결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7일 스테이지엑스를 대상으로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최종 취소 여부를 가리는 청문을 진행합니다. 주파수경매 신청 당시 제시한 자본금 납입 계획이 최종 제출 서류와 다른 점이 점이 정부가 꼽은 취소 사유입니다.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기 전과 후의 법인을 같다고 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최초 제시한 자본금 충당을 청문 전에 구성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취소 처분이 확정되는 수순입니다. 제4이동통신사와 관련한 논의는 국회서도 다뤄집니다. 청문에 이틀 앞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4이통 도입이 무리한 것이 아니었냐는 정부 대상 질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이날 현안질의에 출석 참고인으로 채택됐습니다. 하반기 대출 한도 달라진다…DSR 규제 강화 오는 25일 금융위원회는 하반기 시행되는 대출 규제 강화에 대해 발표합니다. 앞서 금융위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시 어떤 종류의 대출을 받느냐에 따라 한도를 더 주거나 덜 주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변동형 금리 상품보다는 고정 금리 상품의 대출 한도가 더 나오는 격이지요. 하반기 DSR 규제 강화로 대출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전 국민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의료계 내부 분열 분위기 확산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까지 개최하면서 대정부 투쟁에 나선 의료계가 동력을 잃는 모습입니다. 휴진 참여 의료기관은 예상보다 적었고, 가장 먼저 휴진을 선언한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휴진을 중단키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는 강경노선을 유지하며 의료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의료계의 투쟁상황은 대정부 강경대응에서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가 전 직역이 참여해 투쟁 방향을 논의하고자 구성한 '의료계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에 전공의가 불참하는 등 내부 갈등이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특위는 지난 22일 첫회의에서 연세의대 및 울산의대의 정해진 휴진계획을 존중하며, . 향후에는 각 직역의 개별적인 투쟁 전개가 아닌, 체계적인 투쟁계획을 함께 설정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주에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는 한편,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의 의대정원 확대 원점 재논의 원칙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올특위 다음 회의는 6월 29일 오후 3시입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의료현장을 정상화하는 결정이 나왔으면 합니다. 쿠키런:모험의탑-배틀크러쉬 출시 이번 주에는 신작 출시와 NC문화재단 인공지능(AI) 컨퍼런스, 바이낸스 라운드테이블 등의 이슈가 이어집니다. 먼저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6일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 최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을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선보입니다. 사전 예약자 수 200만 명을 넘긴 이 게임은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경험 등을 강조한 신작으로 요약됩니다. 또 27일에는 엔씨소프트의 액션 대전 게임 '배틀크러쉬'의 스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게임은 PC모바일콘솔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를 지원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한 난투형 대전 재미를 강조한 신작입니다. AI 관련 컨퍼런스 개최 소식도 있습니다. NC문화재단과 카이스트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FAIR AI 2024'를 개최합니다. 서울 종로구 NC문화재단 사옥에 마련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의 올바른 개발과 사용을 위해 필요한 '인공지능 윤리(AI Ethics)'를 집중 조명하며,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 환영사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의 축사로 막이 오릅니다. 마지막으로 바이낸스는 오는 27일 월간 비대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달에는 캐서린 첸(Catherine Chen) Head of Binance VIP & Institutional이 호스트로 나서 비트코인의 ETF의 승인과 기관 참여가 미치는 영향에 얘기할 예정입니다. 구글클라우드, 서울서 서밋 개최 구글클라우드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과 신라호텔에서 '구글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를 개최합니다.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최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소식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는 AI를 비롯한 데이터, AI 인프라, 앱 현대화, 보안, 스타트업 지원 등 7개 주제로 세션을 진행합니다. 오전 키노트는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지사장을 비롯한 이화영 LG AI연구원 부사장, 이경종 엔씨소프트 상무, 김슬아 컬리 대표가 'AI로 변화되는 비즈니스 환경'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오노마, 당근,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구글클라우드와 함께한 여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가 최근 2024 M-트렌드 연례 리포트를 발간한 기념으로 오는 25일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M-트렌드 리포트는 맨디언트의 최전선 사이버 공격 조사 및 대응 결과를 기반으로 전문가의 트렌드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중국 사이버 스파이 그룹을 비롯해 주목할 만한 공격 그룹과 캠페인을 공유합니다. 또 이에 대응해 전 세계 조직들이 갖춰야 할 보안 태세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별 위협 활동에 대한 집중적 분석을 제공합니다. 한국IT전문가협회가 오는 24일 제 38회 정보인의날을 개최합니다. 정보인의날은 1967년 대한민국 정부에 최초로 컴퓨터가 설치 가동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는 IT 기업을 비롯해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업계를 위해 힘써온 정보산업인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4.06.23 11:36손희연

아마존, AI 도입하며 음성 비서 유료화 검토

아마존이 자사의 무료 음성 비서 '알렉사'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도입하며 서비스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현재 알렉사의 개조된 AI 지원 버전에 대해 고객에게 월 5달러(약 7천원)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로이터는 아마존 전·현직 직원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무료 버전의 알렉사를 생성형 AI가 포함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마존의 업그레이드 작업이 완료되면, 알렉사는 대화 능력이 더욱 정교해지고, 고객들은 내장된 AI를 사용하여 쇼핑과 이메일 작성 및 음식 주문과 같은 다른 작업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기와의 호환성도 향상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더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알렉사를 출시하고, 고급 버전 알렉사에 액세스하기 위해 구독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알렉사의 새 서비스는 두 가지 등급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고급 버전은 월 이용료가 5달러(약 7천원) 정도로 책정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 '반얀(Banyan)'으로 알려진 이번 프로젝트는 알렉사의 첫번째 주요 개편 작업이다. 알렉사는 아마존 설립자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추진한 프로젝트로, 아마존 사용자들의 질문에 대해 음성으로 대답고,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일렉사 개선 작업은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직접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시 최고경영자는 4월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더 지능적이고 유능한 알렉사'를 약속했지만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4.06.23 11:11정석규

'1인 피자' 고피자 "GS25와 연내 매장 2천개로 확대"

'왜 피자는 오래 걸리고 비싸고 커야만 할까?' 이 간단한 발상에서 출발한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올해 GS25 편의점과 함께 매장을 대폭 넓힌다. 연내 전국 약 2천여 곳에서 고피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올해 초 200여곳에 불과하던 매장 수는 현재 500곳까지 늘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20일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피자 제조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게 된 과정과 브랜드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임 대표는 “고피자는 세계 7개국에서 매월 약 50만 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며 “맥도날드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1인 피자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 10여년 전인 26살 때부터 창업을 고민했다. 평소 맥도날드를 좋아하던 그는 피자는 왜 혼자 편하게 먹을 수 없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그러다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직접 근무해보면서 복잡한 조리 과정을 직면하게 됐다. 피자 만드는 건 도우와 수많은 토핑을 준비하는 것 외에도 굽는 데 약 5~8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재료가 준비돼 있어도 햄버거처럼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이유다. 임 대표는 처음에는 초벌로 구워진 '파베이크 도우'를 이용하기로 했다. 미리 만들어진 도우를 사와서 약 3분 내외로 피자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를 활용해 2016년 처음 푸드트럭을 열고 장사를 시작했다. 첫 시작은 성공적이었다. 저녁 5시간 동안 약 600~700판의 주문이 몰렸다. 두 번째 문제는 화덕이었다. 뜨거운 화덕 안에서 피자 위치를 한 번씩 바꿔줘야 하는데, 숙련된 작업자가 아니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이런 불 조절과 회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화덕 '고븐'을 만들었다. 고피자는 2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친 뒤, 2018년 법인을 설립하고 첫 투자를 받으며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대치본점도 문을 열었다. 당시 피자 가격은 약 4천900원. 이 가운데 사오는 도우 1장이 2천 원의 원가를 차지했다. 임 대표는 파베이크 도우도 더 맛있고 저렴하도록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는 “지나고 보니 도우 개발에 가장 많은 돈을 썼다”고 회상했다. 이후 토핑 작업 등에서 생기는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설비를 추가로 개발해 각 매장에서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피자를 자체적으로 인식해 컷팅과 소스 드리즐, 온열기 보관까지 자동화한 '고봇 스테이션', 모든 토핑 재료를 실시간 인식하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을 만들었다. 고피자는 2019년 한 해에만 30~40개 매장을 출점했다. 이후 올해 초까지 약 200여개까지 매장을 늘렸다. 싱가포르 매장은 30호점까지, 인도의 경우 52개 매장까지 개수를 늘렸다. 임 대표는 “신규 국가에 진출할 때 항상 3평짜리 매장을 찾는다. 보통 이러면 한 번에 1억 원이 든다”며 “한 3번까지는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1년 반 동안 현지 직원들이랑 매장을 내면서 키워왔다”고 전했다. 올해는 국내 매장을 대폭 확대하는 중이다. 영화관 CGV와 편의점 GS25에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CGV는 약 20개 매장에 도입됐고, GS25는 지난해 11월 관악점에서의 테스트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약 250개 매장을 출점했다. 이달 말까지 350대의 오븐을 추가 발주하고 연말까지 2천 개까지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임 대표는 “연말에 매장을 2천 곳까지 늘리면 국내에서 가장 접근성 높은 피자 브랜드로 성장하게 된다. 소비자가 어디에 있든 약 500m 반경 내에서 고피자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3년 안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피자 앱을 켜고 10분 안에 방문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접근성 높은 피자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생각하는 푸드테크는 이렇게 확장성과 균일성과 수익성이 떨어지던 외식업을 최대한 기술 요소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처럼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2 18:04신영빈

베어로보틱스 "물류·공장 겨냥한 자율주행 로봇 선보일 것"

서빙로봇의 임무는 A에서 B까지 무언가를 나르는 것 하나입니다.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식당 환경을 생각하면 참 다양하고 복잡하죠. 이 기술을 갖춘 플랫폼을 토대로 요식업뿐만 아니라 물류와 공장을 겨냥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준수 베어로보틱스코리아 대표는 20일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자율주행로봇(AMR) 사업 구상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인텔과 퀄컴, 국가보안기술연구소, IBM 연구소 등을 거친 컴퓨터공학·로보틱스 전문가다. 2021년 베어로보틱스에 합류했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하정우 대표가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한식당 '강남순두부'를 운영하다가 차린 회사다. 2017년 서빙로봇 초기 모델 '페니'를, 2020년에는 첫 양산 모델 '서비'를 출시하고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작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1만 대가 넘는 서빙로봇을 보급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3월 LG전자로부터 6천만 달러(8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받으며, 당시 스마트 창고와 공급망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빙로봇을 만들면서 습득한 자율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적응형 학습 알고리즘을 갖춘 로봇 플랫폼을 다방면으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서빙로봇의 기술적 어려움에 대해 소개했다. 서빙로봇은 식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적합한 운영 소프트웨어와 원격 관제 시스템을 충분히 갖춰야 한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도 여러 로봇이 서로 부딪히지 않고 잘 운행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서비스로봇의 소프트웨어 기술 핵심으로 4가지를 꼽았다. 인공지능(AI) 기반 실내자율주행과 군집제어, 서비스형 로봇(RaaS) 운영, 오픈 플랫폼 기술이 언급됐다. 베어로보틱스는 이런 서빙로봇 플랫폼을 물류와 공장 현장에 도입해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베트남의 한 공장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고, 현장 작업자들이 만족하며 쓰고 있다”며 “올해 조만간 AMR 형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로봇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올해 산업용 AMR을 시작으로 향후 더욱 확장된 물류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026년 도시규모, 2028년에는 국가규모 물류 자동화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6.22 15:03신영빈

브라더코리아, 고양이 보호소서 봉사활동

프린터 전문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임직원들이 지난 20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 시설 '온캣'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브라더코리아 임직원 12명은 묘사를 정리하고 주변 시설을 청소하는 등 환경 개선 작업을 수행했다. 이후에는 고양이들을 위해 캣타워를 조립했다. 이날 브라더코리아 임직원들은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온캣의 고양이 사진을 브라더 의류프린터 GTX로 티셔츠에 인쇄하고, 이를 활동복으로 활용하며 입양 홍보에도 동참했다. 활동은 브라더코리아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반려동물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브라더코리아는 매년 1~2회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 시설 '온센터'를 방문해 당사 제품과 반려동물 용품을 후원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는 남양주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강아지 복지 시설 '온독'을 두 차례 방문한 바 있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활동이 유기동물 보호와 반려동물 입양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2 00:44신영빈

"산업특화 LLM·다큐에이전트42 관람객 반응 좋네요"

"하루에 기념품 500개, 3일에 1500개 정도 준비했는데 이틀만에 다 나갔네요. B2C보다 B2B 전시회라 참관객 숫자보다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관람객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확보한 레퍼런스나 실증 사례를 가장 궁금해 하네요."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테크코리아 2024' 행사장에서 만난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올해 행사 특징 중 하나가 외국인이 많아졌다. 우리 회사가 해외 쪽도 하고 있으니 도움이 될 듯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내 대표적 생성AI 스타트업인 포티투마루(42Maru)는 19~21일 3일간 열리는 '스마트테크코리아 2024'에 참가해 자사의 도메인 특화 설치형 LLM(대규모 언어 모델)과 생성형 AI 솔루션 '다큐에이전트42(DocuAgent42)'를 선보였다. 이 회사 전시부스는 코엑스 1층 전시관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포티투마루는 8개 부스를 마련, 핵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관람객에게 줄 생수도 250밀리리터로 특별히 제작, 포티투마루 로고를 붙여 제공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테크코리아'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쇼, 스마트테크쇼, 리테일테크쇼, 로봇테크쇼, 시큐테크쇼 등 총 5개 전문 전시회로 구성된 행사다. 코엑스 1층 A, B홀, 3층 C홀에서 열리고 있다. 포티투마루는 '인공지능&빅데이터쇼'에 참가해 1층 A홀 행사장 입구에 부스를 마련했다. 김 대표는 "관람객들이 우리가 선보인 도메인 특화 설치형 LLM에 큰 관심을 갖고 이곳 저곳을 묻는다"면서 "특히 상용사례, 사용처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고 들려줬다. 이 회사가 선보인 산업 특화 설치형 LLM은 특정 산업 분야 요구와 특성에 최적화한 경량화 언어 모델이다. 질의 응답, 문서 요약, 초안 작성, 문서 분류 등 다양한 자연어 처리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 할 수 있다. 전자, 통신, 금융, 자동차,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커머스, 리테일, 교육, 법률, 헬스케어, 국방 등 13개 산업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사용처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100여 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정확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해준다"면서 "비즈니스 고도화와 고객 서비스 향상에 사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설치형 산업특화 LLM과 함께 포티투마루는 LLM, RAG 및 MRC 기술을 활용한 생성형 AI 서비스인 '다큐에이전트42(DocuAgent42)'도 함께 출품했다. '다큐에이전트42'는 기업 내 보유 중인 다양한 유형의 문서 파일과 웹 문서를 검색 혹은 대화형 에이전트 인터페이스로 제공, 방대한 양의 비정형 문서 내에서 원하는 정보만 정확히 제공한다. AI업무 어시스턴트 외에도 AI 상담사, AI 비서, AI 강사 및 안내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프로세스 개선, 작업 시간 및 비용 효율화, 리소스 절감 등 업무 효율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이번에 출품한 '다큐에이전트42(DocuAgent42)'에 대해 김 대표는 "솔루션 형태로 패키징한 제품이다. 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했다. 고객은 그냥 설치만 하면 된다. 기능 보강과 함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면서 "관람객들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포티투마루는 재작년에 이어 올해 이 행사에 두번째로 참석했다. 전시 부스와 함께 컨퍼런스에서 주제 발표도 했다. 김 대표는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의 생생한 사례를 소개하고 관람객들 반응과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 시장을 선도하는 좋은 제품을 제공해 기업 성장은 물론 대한민국 AI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1 15:58방은주

고강도 사업재편 나선 SK그룹...계열사 줄이고 리더십도 교체

SK그룹이 불어난 몸집을 줄이고 리더십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쇄신를 통한 새판 짜기에 나선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오는 28~29일 이천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그룹 경영 전략 회의에서 현재 200개가 넘는 계열사(219개) 수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계열사 CEO 교체와 조직 개편, 임원급 축소 등의 후속 조치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이름도 다 알지 못하고, 관리도 안 되는 회사가 이렇게 많은 건 말이 안 된다”고 질책한 것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최태원 회장도 그린·바이오 사업을 줄이라는 지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에너지 계열사 합병·지분 매각설 무성 업계에서는 고강도 그룹 구조조정(리밸런싱) 작업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추진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을 추진한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SK이노베이션은 매출 90조원, 자산 총액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최태원 회장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최근 SK온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적을 옮긴 것을 두고 두 회사 통합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해석도 있다. 두 회사를 합치는 배경에는 전기차 배터리 계열사 SK온이 있다. 설비투자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SK온에 자금을 수혈하다가 부채가 수십조원으로 늘어난 SK이노베이션 대신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는 SK E&S의 현금 창출력이 지속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추진하더라도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향후 합병 비율 산정 시 SK이노베이션 주주들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는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설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셈이다. 앞서 위기의 SK온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SK온을 윤활유 제조 기업 SK엔무브와 합병해 상장하거나, 배터리 분리막 제조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을 매각해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등 여러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다. ■ 비주력 자산 풋옵션 행사 등 자금 회수 적극 SK그룹 지주사인 SK는 보유 중인 해외 지분 풋옵션(주식 매도 권리) 행사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계열사 적자 장기화에 신규 투자 등 영향으로 재무 부담이 커진 SK그룹이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와 SK 등에 따르면 SK는 최근 베트남 유통기업 마산그룹 측에 풋옵션(주식 매도 권리) 행사 의지를 표명했다. 양사 간 지분 매각 협상은 현재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 지분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만약 SK가 두 그룹의 지분 매각을 완료할 경우 회수하는 총 금액은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빈 그룹의 경우 풋옵션 행사 기간이 도래해 (풋옵션 행사 여부를)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마산그룹처럼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 최창원표 고강도 쇄신…인사철 아닌데 대대적 리더십 교체 SK그룹은 계열사 정리와 함께 고강도 리밸런싱 작업의 일환으로 인적 쇄신에 나서는 모양새다. 인사철이 아님에도 C레벨 교체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리더십 교체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사촌동생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그룹 전반의 해결사로 낙점한 데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조대식 수펙스 의장과 장동현·김준·박정호 부회장은 모두 2선으로 물러났고, 최창원 의장이 그룹 콘트롤타워를 이끌며 그룹 2인자로 부상했다. 그룹 리밸런싱을 주도 중인 최창원 의장은 과감한 임원진 교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부사장)가 보직 해임됐고, SK그룹 투자 회사 SK스퀘어를 이끌던 박성하 대표도 성과 미비를 이유로 최근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SK에코플랜트의 박경일 사장도 교체됐다. 모 매체에서는 SK온의 경우 임원 수를 최대 30% 축소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인사철이 아님에도 임원 수를 조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내주 열리는 경영 전략 회의이후 본격적인 인사와 조직 개편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 관계자는 "고강도 리밸런싱 작업 중인 만큼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다만, 계열사별 인사 시기와 규모까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2024.06.21 12:33류은주

클레이튼-핀시아 통합 메인넷 '카이아' 출시 3분기로..."아부다비 재단 등록 지연"

이달 말 출시 예정이었던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메인넷 카이아의 출시가 미뤄졌다. 클레이튼은 공지를 통해 카이아 메인넷 출시가 오는 3분기로 소폭 연기됐다고 전했다. 당초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6월말에 카이아 메인넷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지난 1월 메인넷 통합 계획을 밝힌 후 거버넌스 투표를 거쳐 메인넷 통합을 결정한 바 있다. 현재 카이아 재단은 기존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재단 네트워크를 새로운 시스템으로 옮기는 '카이로스 테스트넷' 작업을 마무리하고 가동 중이다. 카이아 메인넷 출시 지연 이유로는 카이아 재단이 새롭게 자리할 아부다비에서 재단 등록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카이아 재단은 "규제 준수를 위해 ADGM(Abu Dhabi Global Market)의 DLT(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재단 규정에 따라 통합 재단을 설립하고 있다. 그러나 DLT 재단의 등록 프로세스가 부득이하게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어, 카이아 메인넷 런칭 출시가 3분기로 소폭 연기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카이아 팀은 주요 거래소들과 지속적으로 관련 소통을 해 왔으며, 메인넷 출시 일정과 무관하게 거래 지원에 대한 제반 업무를 진행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4.06.21 12:29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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