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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27일부터 '더 세일' 진행…최대 50% 할인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더 세일'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해 판매한다.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30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트레디셔널 캐주얼 시즌오프 대전'을 열고 라코스테·빈폴·헤지스 등 브랜드 의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 기간 40만·8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4만·8만 H포인트를 증정한다. 신촌점에서는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지하 2층 대행사장에서 '나이키 대전'을 열고 다양한 스포츠 의류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이색적인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판교점은 오는 29일까지 4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 '할리데이비슨' 팝업스토어를 열고 브랜드 의류를 최대 35% 할인해 판매한다. 당일 5만·1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리유저블백·패커블백을 증정한다. 특별 전시도 선보인다.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는 프랑스 거장 미셸 들라크루아의 특별전 '영원히, 화가'를 개최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최근작 80여 점과 희귀 초기 판화 등 총 12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시원한 쇼핑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색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5 06:30김민아

'1인가구 겨냥' 위닉스 무스, 소형가전 3종 출시

위닉스 소형가전 전문 브랜드 무스는 1인 가구를 겨냥해 미니 제습기와 에어프라이어, 무선 습건식 청소기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무스 미니 제습기는 반도체 열전소자 기술을 적용해 뜨거운 열풍 없이 쾌적한 제습이 가능하다. 작동 소음은 32dB로 낮췄고 한 달 전기요금 약 1천130원으로 사용 부담을 줄였다. 크기는 A4 용지보다 작다. 무스 글라스 에어프라이어는 와이드 글라스 바스켓과 전면 투명 구조로 더 손쉽고 안전하게 요리가 가능하다. 내열 유리 바스켓과 304 스테인리스 스틸 그릴망으로 더 쉽고 깔끔한 세척이 가능하다. 360° 와이드 바스켓으로 조리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컴팩트한 4L 사이즈로 1인 가구에 최적화했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와 8가지 자동메뉴를 갖췄다. 무스 올스페이스 무선 습건식 청소기는 올스페이스 브러시와 180° 리클라이닝 기술을 도입해 사각지대 없는 청소가 가능한 3 in 1 청소기다. 단 한 대로 진공청소, 물걸레, 자동세척이 지원한다. 120W BLDC 모터와 2만Pa 흡입력으로 미세먼지까지 강력 제거한다. 3천mAh 대용량 배터리로 최대 34분 사용 가능하며 셀프 스탠딩 및 간편 보관이 가능하다. 무스 관계자는 "무스는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최상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라며 "구매 후 1개월 이내 문제 발생 시 100% 새 제품으로 교환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스 미니제습기와 에어프라이어는 네이버 무스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한다. 무스 올스페이스 무선 습건식 청소기는 와디즈에서 최초 공개해 오는 29일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2025.06.24 23:23신영빈

DXC•소트 머신, 은행 현대화 가속화 위한 공동 솔루션 출시

애슈번, 버지니아주, 2025년 6월 24일 /PRNewswire/ --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인 글로벌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NYSE: DXC)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뱅킹 기술 분야의 선도업체 소트 머신(Thought Machine)이 24일 중소형 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공동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DXC의 업계 전문성과 종합적인 관리 역량을 소트 머신의 차세대 핵심 뱅킹 기술 플랫폼인 '볼트 코어(Vault Core)' 및 결제 처리 플랫폼인 '볼트 페이먼츠(Vault Payments)'와 통합해 금융 기관들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현대화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DXC x Thought Machine 중소 은행과 금융 기관은 내부적으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대형 글로벌 은행들에 맞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복잡한 공급업체 환경과 깊게 뿌리내린 '구식 시스템(legacy system)'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런 면에서 양사의 공동 솔루션은 적절한 기술•도구•인력을 결합한 원스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은행 운영 프로세스의 전반적인 현대화를 지원한다. DXC와 소트 머신은 단순화된 디지털 전환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은행이 핵심적인 구식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신규 디지털 제품의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운영 효율성과 복원력 및 준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랜디 맥파레인 ( Randy McFarlane ) 소트 머신 글로벌 파트너십 담당 글로벌 총괄은 "이번 협력은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은행들이 더 빠르게 현대화하고 우수한 금융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우리가 헌신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면서 "핵심 시스템을 현대화하면 은행들은 속도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더 혁신적이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DXC와 협력해 은행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전 세계 금융 서비스의 미래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통합 솔루션은 유연성을 강화하고 확장성을 가로막는 장벽을 제거하여 시장 출시 시간을 크게 단축해준다. 금융 기관은 상품을 아예 처음부터 새로 구축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볼트 플랫폼으로 이전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은 DXC의 엔드투엔드(end-to-end) '비즈니스 프로세스 서비스(Business Process Services)' 역량을 통해 철저히 관리된다. 결과적으로 금융 기관은 저축 계좌, 모기지, 대출 같은 신상품을 수 주나 수개월이 아닌 단 몇 시간 내에 출시할 수 있게 된다. DXC의 자동화를 중시하는 방법론과 볼트 코어의 유연하게 구성 가능한 기술을 결합하면 코드 변경 없이도 미래의 디지털 상품과 기능 출시를 가속화할 수 있다. 크리스 드럼굴(Chris Drumgoole) DXC 테크놀로지 글로벌 인프라 서비스 부문 사장은 "DXC는 45년 넘게 은행 운영에 관여하며 세계 최고 금융 기관에 최상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매진해왔다"면서 "소트 머신과의 공동 솔루션은 은행이 혁신을 가속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며,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포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현대화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DXC는 은행과 자본 시장 기술 중심의 관리형 서비스 분야에서 40년 넘는 경험을 쌓아온 선도기업으로, 전 세계 다양한 규모의 모든 금융 기관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이 결과 DXC는 현재 2억 5000만 개의 고객 예금 계좌를 관리하고 있다. 혁신적인 파트너•제품•기술•인재로 구성된 DXC의 광범위한 생태계는 475개 은행에서 매일 2억 7500만 장의 카드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DXC 뱅킹 BPS를 방문하면 DXC와 소트 머신의 협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이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운영하는 동시에 IT를 현대화하고 데이터 아키텍처를 최적화하며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보안과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최대 기업과 공공 기관이 DXC를 통해 IT 자산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준의 성과, 경쟁력, 고객 경험을 촉진하는 서비스를 배포하고 있다. DXC.com을 방문하면 고객과 동료들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소트 머신 소개 소트 머신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뱅킹•결제 기술을 통해 현대 뱅킹의 기반을 마련했다. 소트 머신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뱅킹 플랫폼인 볼트 코어는 인테사 상파울로(Intesa Sanpaolo), ING 시레스키 은행(ING Bank Śląski), 로이즈 뱅킹 그룹(Lloyds Banking Group),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SEB, 루나(Lunar), 아톰 뱅크(Atom Bank), 커브(Curve) 등 전 세계 주요 은행 및 금융 기관으로부터 신뢰받고 있다. 볼트 코어와 볼트 페이먼츠는 처음부터 완전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로 개발되어, 은행들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떤 은행, 상품, 결제 시스템도 운영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완전한 통제권을 제공한다. 소트 머신은 런던, 뉴욕, 싱가포르, 시드니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글로벌 팀으로, 지금까지 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thoughtmachine.net에서 회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연락처: 안젤레나 아바테(Angelena Abate,)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석 이사 +1.646.234.8060, angelena.abate@dxc.com; 로저 삭스(Roger Sachs), CFA, IR 담당, +1-201 259-0801, roger.sachs@dxc.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6842/DXC_Technology_Company_DXC_and%C2%A0Thought_Machine_Launch_Joint_Solu.jpg?p=medium600

2025.06.24 23:10글로벌뉴스

크래프톤, 日 ADK 7천100억원에 인수…"게임과 애니메이션 역량 접목"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ADK그룹(대표 오야마 토시야)에 7천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세에 대응하고, 각자의 핵심 사업 영역 확장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베인캐피탈재팬(대표 스기모토 유지)의 계열사인 주식회사 BCJ-31의 인수를 의결했다. 인수 금액은 750억엔(약 7천103억원)이다. BCJ-31은 ADK그룹 산하 주요 자회사들을 보유한 ADK홀딩스의 모회사로, 이번 거래를 통해 ADK그룹(이하 ADK)은 크래프톤의 연결 계열사가 된다. ADK는 일본 3대 종합광고 회사 중 하나로,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참여 경험을 포함해 콘텐츠 기획·제작, 광고·마케팅 등 크리에이티브 전반에서 전문 역량을 축적해 왔다. 지난해 기준 연간 거래 규모는 약 3천480억엔(약 3조2천576억원)에 달한다. 크래프톤은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과의 접점을 통해, 게임 중심의 IP(지식재산권)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시너지 기회를 모색하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인수는 이러한 사업 방향의 연장선에서, 애니메이션과 게임 간 협업 가능성을 넓히고 일본 내 콘텐츠·미디어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크래프톤은 각자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ADK의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역량과 크래프톤의 글로벌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경험을 접목함으로써, 양사의 정체성을 유지한 채 이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부가가치를 공동으로 창출할 방침이다. ADK가 약 70년간 축적해 온 일본 내 광고·미디어 인프라에 크래프톤의 게임 사업 역량을 연계해, 일본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의 장기적 확장 기회도 함께 검토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ADK는 일본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기획·제작과 광고·마케팅, 미디어 운영에 이르기까지 높은 전문성과 실행 역량을 갖춘 파트너"라며, "크래프톤은 ADK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과 애니메이션 간 다양한 접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양사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의 새로운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06.24 18:30정진성

"톡딜서 농수산물 구매하세요"…카카오, aT와 협력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농수산물 유통 구조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우수 농수산물 판로 확대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상생 협력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활성화를 통한 농가 소득 제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신품종 발굴 및 판로 확대 등이다. aT가 운영하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농수산물 도매 거래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개설됐으며 일 평균 30억원 이상이 거래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카카오는 해당 시장에서 선별된 농수산물 상품을 '톡딜', '선물하기' 등 자사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한 사과, 멜론, 복숭아 등 우수 상품을 '톡딜'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며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가 살리기, 낙과·흠과 판매, 봉사 지원 등 다양한 ESG 활동에 있어 aT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성준 카카오 커머스 총괄리더는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 시대,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카카오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산지와 소비자를 더욱 가깝게 연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8:28박서린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가 주도하는 글로벌 컨소시엄, 모로코서 500MW급 재생에너지와 차세대 AI 컴퓨팅 기반으로 한 AI 공장 건설

런던 , 2025년 6월 24일 /PRNewswire/ --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 기업인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Nexus Core Systems)가 주도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로이드 캐피탈(Lloyds Capital), 마록 텔레콤(Maroc Telecom)이 지원하는 글로벌 투자 컨소시엄이 23일 모로코에 첨단 AI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최첨단 가속 컴퓨팅(accelerated computing), 네트워크, AI 네이티브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AI와 로봇공학 시대에 진입한 모로코의 주요 산업 전환을 지원하게 된다. 유럽에서 불과 15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다중 해저 광케이블로 직접 연결된 모로코는 유럽 시장에 자국의 컴퓨팅 역량을 제공하기에 특별한 지리적 이점을 지닌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및 로이드 캐피탈과 협력하여 정부와 기업 고객이 소버린 AI(sovereign AI) 컴퓨팅에 안전하게 액세스하게 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센터는 신속한 구축과 확장 및 효율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며 현장에서 건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듈형 인프라 기술을 활용해 건설된다. 해당 사업의 첫 단계는 2026년 1분기에 시작되어 대규모 AI 모델 학습을 위해 설계된 40MW급 차세대 AI 슈퍼컴퓨팅 인프라가 구축된다. 가동이 시작되면 이는 이 지역 최대 규모의 기업용 AI 슈퍼컴퓨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TAQA 모로코와의 전략적 협약에 따라 최대 500MW의 재생에너지로 구동되어 장기적으로 비용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와 협력해 자사의 독자적인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에는 클로바 AI(CLOVA AI) 제품군, 제로 트러스트 보안 아키텍처, 지역 내 데이터 레지던시 제어 기능을 갖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엄격한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및 규제 준수 요건을 충족한다. 마록 텔레콤은 모로코의 시장 진출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기업과 정부 채널을 통해 상업적 배포 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다. 또 넥서스의 인프라와 네이버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이트 라벨 플랫폼(white-labeled platform•제공자가 브랜드를 드러내지 않고 다른 회사 브랜드로 제공되는 플랫폼)을 활용해 국가 차원의 AI 도입을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할 것이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 대표는 "이번 협력은 네이버의 클라우드 및 AI 기술이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을 넘어 유럽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네이버가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AI 가치 사슬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요시다(Christopher Yoshida)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CEO는 "EMEA 지역 전체에서 AI의 개발과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첨단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단계"라면서 "이번 이니셔티브가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을 촉진하고,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모로코를 글로벌 소버린 AI 지도에 올리는 등 가치 있는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초 모델 훈련, 멀티모달 추론, 로봇공학, 자율 학습, 고성능 데이터 처리 등을 아우르는 차세대 AI 기반 서비스와 혁신을 지원할 것이다. 넥서스의 인프라와 네이버의 AI 플랫폼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이 시스템은 성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효율성을 창출하고, 지역 내 기업에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실현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첨단 AI 모델의 배포를 지원할 것이다. 이 시스템 아키텍처는 주요 생태계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개발된 글로벌 AI 인프라 표준을 준수한다. 미디어 문의: info@nexuscoresystems.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14240/Lloyds_Capital_Logo.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14241/Nexus_Core_Systems_Logo.jpg?p=medium600

2025.06.24 18:10글로벌뉴스

삼성전자, 중남미서 QLED·OLED TV 화질 기술 선봬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25년형 TV 기술을 소개하는 '2025 중남미 VD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QLED의 '리얼 퀀텀닷' 강점 ▲삼성 OLED '글레어 프리 2.0' 기술 ▲타이젠(Tizen) OS 서비스 등 삼성 TV의 화질과 서비스 신기술을 선보인다. 퀀텀닷 광학 부품과 청색광 백라이트를 포함하는 QLED TV의 '리얼 퀀텀닷' 기술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돼 퀀텀닷이 적용된 TV가 파장이 좁고 형광성이 높아 다양한 컬러를 정확하게 표현되는 것도 보여준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 QLED TV는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리얼 퀀텀닷 디스플레이(Real Quantum Dot Display)'를 인증 받아 기술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2025년형 삼성 OLED는 '글레어 프리(Glare Free) 2.0'로 기술로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또, TV가 콘텐츠와 시청자 주변 조도를 분석해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또, 삼성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하는 삼성 TV 플러스와 같은 콘텐츠 플랫폼도 소개한다. 삼성 TV 플러스는 FAST 채널 서비스로, 지난 5월 'SMTOWN LIVE 2025 in L.A.' 공연 등 K-POP 독점 콘텐츠를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5년형 TV의 화질 신기술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3월 유럽 VD 세미나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중남미에서도 진행했다.

2025.06.24 18:00전화평

'햄버거 조리로봇' 에니아이, 영업 파트너 모집

푸드테크 스타트업 에니아이는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 그릴' 영업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햄버거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조리 자동화 수요가 대형 프랜차이즈를 넘어 자영업 및 지방 매장으로 확산되면서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영업 파트너는 햄버거 매장을 소개하고 계약이 체결되면 수수료를 지급받는다. 제품 시연, 교육, 사후 서비스(A/S)는 본사가 직접 지원한다. 파트너는 별도 인력이나 설비 투자 없이 활동할 수 있다. 에니아이는 현장 설치를 담당할 협력사도 모집한다. 에니아이가 개발한 '알파 그릴'은 햄버거 패티를 자동으로 굽는 로봇이다. 시간당 최대 200장을 일정한 품질로 조리하며, 패티 양면을 동시에 굽는 구조로 일반 그릴 대비 조리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조리가 끝나면 자동으로 옮겨 과도한 익힘을 방지한다. 현재 롯데리아, 맘스터치, CJ프레시웨이의 버거스테이션 등 대형 프랜차이즈는 물론, 부산과 경북 칠곡 등 자영업 매장을 포함해 전국 30여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용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국내 햄버거 시장의 조리 자동화 수요는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자영업과 지방 매장으로도 확대되고 있다"며 "지금이 유통 네트워크를 갖춘 파트너가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업 파트너 모집은 조리기기, 주방설비 등 상업용 주방 유통 분야 종사자와 외식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에니아이는 제품 교육과 마케팅 자료 제공 등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밀착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2025.06.24 17:53신영빈

영업재개 첫날...SKT, 아이폰16·갤럭시S24 공시지원금 인상

50여일 만에 신규 가입자 모집을 시작한 SK텔레콤이 아이폰16 시리즈와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2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아이폰16플러스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기존 26만원에서 55만원으로 늘었다. 요금 구간에 따라 5G 최저 요금제에서는 8만6천원에서 28만7천원으로 기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아이폰16e 역시 최대 공시 지원금이 13만8천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공시됐다. 최대 63만원의 지원금이 공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의 경우에는 월 7만9천원 이하 요금제에서 지원금을 소폭 인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린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번호이동 가입자 모집 중단의 행정지도가 해제되면서 본격적인 영업 채비를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갤럭시와 아이폰 신작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일부 재고 단말 물량에 대한 판매 촉진 의도도 읽힌다.

2025.06.24 17:35박수형

배경훈 장관 후보자의 우선 과제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실용주의와 인공지능(AI) 육성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꾀하려는 국정과제 방향이 명확하게 제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경훈 장관 후보자가 국가적인 AI를 이끄는 부처의 수장을 맡아 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첫 내각 인선에 포함시킨 배경훈 장관 후보자는 LG AI연구원장 출신으로, 앞서 대통령실 내에 임명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더불어 AI 투톱 체제를 이루게 됐다. 배 장관 후보자의 발탁은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위한 기반 조성'이란 대통령의 첫번 째 공약 이행을 위해 민간 전문가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파격 인사로 볼 게 아니라는 이야기가 관가 안팎에서 나온다. 정책 구상과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행력이 강조되는 시기에 실제 현장을 아는 민간 전문가가 필요했다는 이유에서다. 배 후보자는 청문 준비를 위한 출근길에서 기자와 만나 대통령이 임명한 이유를 묻자 “대한민국 AI 기술 변화의 시점에 역할을 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AI를 현장에 적용해 본 실무자 AI를 비롯한 정보통신 영역과 과학기술 영역 전체를 아울러야 하는 과기정통부 장관에 배 후보자의 이력이 큰 강점이 될 것이란 전망은 주목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장관 후보자는 LG AI연구원장을 지내며 다른 회사들과 달리 단순히 AI 모델 개발 이력을 넘어 실제 LG그룹 전반에 AI를 적용한 점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며 “사회 경제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이뤄지는데 AI 개발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에 직접 확산시킨 경험이 기업 현장을 넘어 정부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컨대 배 후보자가 LG AI연구원장 시절 개발한 엑사원 모델은 LG그룹 내 생명과학, 바이오, 에너지,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됐는데 AI가 실험실 단계를 넘어 실제 기업 경영 현장에 쓰임새를 가져온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 같은 경험을 AI를 산업 전 영역에 확산시키는 추진력을 넘어 '칸막이'로 일컫는 정부 내에서도 AI를 통한 조직의 융합을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과기정통부는 본부를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등 소속기관을 더하면 인원만 약 3만5천 명에 이르는 조직이다. 부처 전체 소관 분야를 하나로 아우르는 게 매번 장관의 숙제로 불린다. 배 후보자는 이에 대해 “기초과학 연구와 AI 생태계를 잘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고, 통신사에서 일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ICT 분야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통, 또 소통 배 후보자가 청문을 거쳐 이재명 정부의 초대 과기정통부 장관에 오르게 되면 각계에서 소통의 역할이 주문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현재를 관리하는 다른 정부 부처와 달리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야 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의 상충을 해결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장관 지명 이후 배 후보자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보다 폭넓게 협력하고 현장과 부단히 소통하는 발로 뛰는 장관이 되겠다”고 첫 메시지를 낸 것도 이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 수석과의 활발한 소통도 큰 임무다. AI 전문가 투톱 체계가 구축될 예정인데, 이미 산업계에서 호흡을 맞춰온 이들이기에 AI 분야에서 소통에는 우려가 없다는 게 주변의 반응이다. AI미래기획수석은 AI 외에도 바이오를 비롯한 연구개발(R&D), 기후 에너지 분야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은 만큼 과기정통부 장관과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협업이 필수적이다. 기업인 출신의 인사가 관료 사회와 수월한 소통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숙제로 꼽힌다. 행정 편의주의에 민간의 시각은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 다만 법과 제도로 이뤄지는 행정 절차 중심에 기존 공직 사회와 호흡을 맞추는 것도 가볍게 볼 일은 아니다. 과기정통부 출신의 한 퇴직 공무원은 “공직자들에는 새로운 도전이 될 정도로 많은 혁신이 요구될 수 있다”며 “장관 후보자의 혁신 의지와 기존 행정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소통이 무엇보다 요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6.24 17:27박수형

삼성 파운드리 8나노 '방긋'...2나노는 고객 잡기 숙제

“삼성전자 파운드리 8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은 최근 업계에서 스윗스팟(Sweet-Spot)으로 통합니다.” 24일 익명을 요청한 한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8나노 공정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그는 “고객사 상당수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 8나노를 찾는 경우가 많다”며 “수율도 공정을 쓰려면 문제가 없는 정도로 안정화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 중 높은 평가를 듣는 회로 선폭은 5나노, 8나노, 14나노다. 세 공정 모두 안정적인 수율과 성능을 제공한다. 8나노가 특히 '스윗스팟'으로 통하는 이유는 세 공정 중 가성비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성능을 제공하는 5나노는 높은 가격대에 형성됐으며, 14나노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 8나노의 경우 14나보다는 높으면서도 5나노보다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며 고객사에게 인기가 많은 것이다.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관계자는 “(8나노가)성능은 어느 정도 채우면서 가격이 싼 포지션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8나노를 찾는 고객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 파운드리는 지난 5일 공식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2에 탑재된 8나노 공정 칩셋을 양산했다. 닌텐도는 해당 신제품을 내년 3월까지 1천500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전작인 스위치1은 2017년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1억5천만대에 달했다. 당시 칩은 TSMC가 전량 양산했다. 삼성 파운드리가 그토록 바라던 대형 고객을 TSMC로부터 뺏어온 셈이다. 최근엔 유럽 한 반도체 스타트업이 삼성 파운드리 8나노 공정을 찾기도 했다. 이 회사는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만 370만달러(약 50억원)를 받은 기업으로, 하나의 칩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퀄컴이 스냅드래곤 765, 스냅드래곤865 등 일부 물량을 삼성 8나노에서 양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삼성 8나노를 찾는 걸로 전해진다. 문제는 2나노 고객 확보...TSMC는 캐파 없어 그러나 가동률이 상승하는 8나노와 달리 2나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 알려진 삼성전자 파운드리 2나노 수율은 평균적으로 20~30% 수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고객으로 알려진 곳은 일본 PFN(프리퍼드 네트웍스),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뿐이다. 이들 업체 역시 기술력이 있는 기업이지만, 많은 물량을 주문하는 빅테크 기업은 아니다. 큰손이 없는 셈이다. 다만 TSMC의 캐파(CAPA, 생산능력) 부족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 현재 TSMC는 엔비디아, 애플, AMD, 퀄컴 등 빅테크 기업을 2나노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에 주문량이 너무 많아 새로운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TSMC 쪽 2나노 캐파가 아예 없다보니 삼성 파운드리에 MPW(멀티 프로젝트 웨이퍼)를 넣는 고객들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24 16:35전화평

가시화되는 車 관세 영향...대미 수출 줄고 가격 오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자동차 관세 정책 후폭풍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산 자동차 대미 수출이 두 자릿수로 감소하는 한편, 포드·토요타·볼보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 가격 인상을 결정하는 등 소비자 부담 전가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볼보는 내년 일부 모델 가격을 6% 인상할 계획이다. 일부 모델의 경우 수천달러 인상이 예상된다. 볼보 측은 전체 라인업에 걸쳐 차량 내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있어 가격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볼보는 지난 4월 이후부터 미국에서 일부 모델 보조금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수입차·차 부품에 25% 관세 도입을 발표한 후 토요타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이 할인 혜택 축소와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토요타는 내달부터 자동차 가격 평균 인상폭이 270달러(약 36만원), 렉서스 브랜드 차량 가격은 평균 208달러(약 28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토요타는 이번 가격 인상이 관세 영향이 아닌 시장 동향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관세 영향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포드 역시 관세 정책으로 인해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일부 차량 미국 판매 가격을 최소 600달러(약 81만원)에서 최대 2천달러(약 272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가격 인상을 발표한 적은 없지만, 지표로 가격 인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달 기준 GM 미국 내 차량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5% 상승한 5만4천60달러를 기록했다. GM은 미국 내 생산 확대와 멕시코 등 해외 생산분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관세 부담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대미 자동차 수출 '뚝' 현대차그룹은 아직 가격 인상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신차 인센티브를 축소하고, 미국 수입차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본격화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 전략 변화에 따라 국내 대미 자동차 수출 통계도 달라졌다. 최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 전체 수출은 반도체 호조로 소폭 증가한 반면, 자동차 수출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고전 중이다. 대미 자동차 수출은 16.6% 급감했으며, 5월에도 전년 대비 27.1%나 줄었다. 한국은행 '미국 관세 정책 품목별 수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 정책이 이어질 경우 국내 자동차 산업 대미 수출은 연간 4%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미국 비중이 46~47%에 달하는 만큼, 관세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고관세, 美 차량 가격 인상 초래…현대차 등 영업익 직격타 고관세는 미국 내 차량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수요 감소와 수출 물량 축소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관세 정책이 장기화될 경우,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수익성 방어를 위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높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차량 수요가 줄어들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들은 관세로 인해 높아진 비용을 모두 가격에 전가할 수 없어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며 "현지에서 차량을 생산해도 생산원가가 상승해 수익성이 떨어져 판매가격을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발 관세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주요 완성차 업체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 수 조원 넘게 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로 인한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영향은 연간 각각 2조9천억원·2조2천억원, 올 2분기 기준으로는 1천389억원·5천24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인센티브 축소와 가격 인상으로 관세 차감 전략이 가능함에 따라 3분기에 가격 인상 검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스바루가 신차 가격 인상 발표 후 판매량이 부진했고, 포드도 일부 차종 가격 인상 발표 후 추가 인상 발표가 제한적인 상황이라 타 OEM 가격 정책에 따라 대응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6.24 16:11류은주

"불닭 잡아라"…농심, '신라면 툼바'로 해외 공략 사활

농심이 '신라면 툼바'를 앞세워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히트 상품인 '불닭볶음면'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부산에 새로운 수출 전용 생산기지 '녹산 수출공장'을 착공했다. 해당 공장은 기존 건면 생산시설인 녹산공장 내 여유 부지에 들어서며 연면적 약 4만8천100㎡(약 1만4천500평) 규모다. 농심은 녹산 수출공장 완공 후 3개 라인을 우선 가동해 연간 5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출물량을 전담해 왔던 부산(6억개)과 구미 수출 생산량(1억개)에 더하면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기존 대비 약 2배 늘어난 12억개에 달할 전망이다. 향후 해외 매출 추이에 따라 라인 증설로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물류 역량도 강화한다. 농심 최근 2천290억원을 투입해 울산삼남물류센터 건립에 나섰다. 지난 12일 기공식을 열었으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부지면적 약 4만6천700㎡(약 1만4천평), 연면적 약 16만6천700㎡(약 5만평)의 지상 5층 규모다. 향후 농심의 국내외 물류 수요 확대를 뒷받침할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생산·물류 인프라 확장은 해외사업 비중을 현재 40%에서 61%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농심의 기업가치제고 계획 일환으로 보인다. 농심은 면류 사업에서는 7개 핵심 국가를 집중 공략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고성장&매운맛 공략 ▲최대 시장 규모&강한 제품 혁신 추구 ▲높은 미래 성장 잠재력 등을 바탕으로 제품·채널·마케팅 혁신 등을 이루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물이 없는 볶음면 종류인 신라면 툼바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캠페인을 위해 제일기획과 손을 잡았다. 제일기획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광고를 맡았던 광고대행사다. 판매 채널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지난 4월부터 미국 월마트 약 20% 매장에 입점했고 5월에는 로스앤젤레스 코스트코 등으로 판매처를 넓혔다. 오는 11월에는 미국 대형 유통체인 크로거 입점도 예정돼 있다. 일본·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도 편의점 및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해 진출하고 있다. 기존 인기 제품인 신라면도 해외 공략에 동참 중이다. 최근 일본 도쿄 하라주쿠 중심가에 '신라면 분식' 아시아 첫 매장을 열었다. 이는 페루 마추픽추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매장이다.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세계 여행지에서 라면의 매운맛과 브랜드를 알리는 글로벌 체험 프로젝트로 매장에 신라면,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인기 제품을 비치해 즉석에서 조리해 맛볼 수 있는 '체험형 라면바'를 마련했다. 농심이 이처럼 글로벌 공세에 나선 것은 해외 시장에서 삼양식품에 밀리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1위는 여전히 농심이지만 수익성에서는 삼양식품이 앞서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양식품의 영업이익은 1천340억원으로 농심(561억원)의 2배 이상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툼바 신라면' 해외 침투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월마트 및 코스트코와의 기존 입점 협의 시점은 6월이었던 것으로 파악되며 실질적인 입점 파급 효과는 3분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6.24 15:57김민아

[ZD SW 투데이] 지미션, 농협중앙회에 AI OCR 시스템 구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지미션, 농협중앙회에 AI OCR 시스템 구축 지미션이 농협중앙회에 전자 팩스 및 AI 광학 문자 인식(OCR) 기반 문서 처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이를 통해 문서 자동화와 종이 없는 업무 환경을 통해 환경 보호와 업무 혁신을 함께 달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지미션이 2022년 농협은행에 공급한 전자팩스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농협중앙회에 AI OCR 기술까지 결합한 고도화된 전자 문서 시스템을 확장 구축한 사례다. 특히 중앙회와 농협은행 간 전자 팩스 상호 연동을 통해 조직 간 문서 송수신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외부 통신망 이용을 줄여 통신비 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AWS FSI 컨퍼런스 2025' 참여 베스핀글로벌이 지난 19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금융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WS FSI 컨퍼런스 2025'에 참여해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국내외 고객에게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금융 산업의 클라우드 도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베스핀글로벌은 '헬프나우 에이전틱 AI로 완성하는 금융 고객 경험 혁신과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를 주제로 에이전틱 AI 구축·운영을 통한 금융 산업의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또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도구인 '헬프나우 오토MSP'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금융권 대상 맞춤형 AI 도입 컨설팅과 제품 상세 시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사이냅소프트, 문서 AI 기술 세미나 개최 사이냅소프트는 지난 20일 서울 마곡 R&D센터에서 '같은 LLM, 다른 결과: 데이터 품질이 만드는 압도적 차이'를 주제로 AI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고객이 보유한 방대한 문서를 활용한 전용 AI 어시스턴트 구현 전략과 함께 검색증강생성(RAG) 및 에이전트 기술의 최신 트렌드, 문서 기반 AI의 실제 적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AI 콘텐츠 크리에이터 '테디노트'가 연사로 참여해 최근 주목받는 랭그래프, 에이전틱 RAG 등 에이전트 기반 기술 흐름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세션에서는 사이냅소프트의 문서 구조 분석 기반의 RAG 구성을 위한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와 기업이 보유한 문서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 LLM 기반의 AI 어시스턴트에 연계할 수 있는 '사이냅 어시스턴트' 활용 전략을 발표했다. ◆가비아, 대학 졸업 프로젝트 지원 사업 진행 가비아가 졸업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크레딧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2025 대학 졸업 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졸업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비아 클라우드라는 실질적인 인프라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개발자와 창작자들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클라우드 기반의 졸업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거나 진행 중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다. 선정된 팀 또는 개인에게는 가비아 클라우드 크레딧 100만 원이 무상으로 지급되며 필요 시 가비아 공식 채널을 통한 프로젝트 홍보 기회도 제공된다. ◆에티버스-밴티크, AI 기반 산업 혁신 전략 세미나 개최 에티버스가 밴티크와 함께 다음 달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AI 인 액션 : 실시간 AI로 여는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밴티크의 실시간 이벤트 기반 아키텍처가 어떻게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유기적인 시스템 연결을 통해 지능형 의사결정과 자동화를 실현하는지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특히 실시간 AI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현장 중심의 기술 전략과 플랫폼의 기술적 우수성을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또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새로운 혁신 기회를 모색하는 참석자들에게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 '데브옵스&AI-PaaS' 전략 웨비나 개최 이노그리드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위한 기술 전략: 데브옵스 고도화 & AI 기반 PaaS 플랫폼'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데브옵스 고도화를 고민하는 기업 실무자와 IT 전략 담당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웨비나에서는 AI와 PaaS를 결합한 차세대 클라우드 운영 전략을 중심으로 실제 적용 사례와 기술 아키텍처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를 통해 이노그리드는 외산 중심의 가상화 영역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과 AI-PaaS 기반의 업무 효율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제시하는 거버넌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5.06.24 15:41한정호

인텔 "1.8나노급 18A 공정, 성능 25% ↑ 소비전력 36% ↓"

인텔은 최근 진행된 연례 글로벌 반도체 학회 'VLSI 심포지엄'에서 올 연말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갈 1.8나노급 '인텔 18A'(Intel 18A) 공정 개선 사항을 공개했다. 인텔 18A 공정은 극자외선(EUV)을 활용하는 인텔 세 번째 공정이며(상용화 기준) 2021년 팻 겔싱어 전임 인텔 CEO 아래 만들어진 '4년 내 5개 공정'(5N4Y) 로드맵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인텔 18A는 공정 미세화 기술 이외에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BSPDN) '파워비아'(PowerVia)를 모두 투입한다. 이를 통해 인텔 3 공정 대비 전력소모와 성능, 면적(PPA)에서 상당한 개선을 거뒀다는 것이 인텔 설명이다. PC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용도 겨냥 인텔 18A는 일반 PC부터 서버, 데이터센터까지 폭 넓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사는 높이 180nm(나노미터)인 고성능(HP) 라이브러리, 저전력 용도에 최적화된 높이 160nm 고밀도(HD) 등 두 가지 라이브러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인텔은 VLSI 심포지엄에 제출한 논문에서 "180nm HD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만든 Arm IP 기반 표준 코어로 테스트할 경우 인텔 18A 공정은 인텔 3 공정 대비 작동 전압 상승 없이 최대 25% 성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1.1V 전압을 투입한 상태에서 같은 작동 클록으로 구동하면 인텔 18A는 인텔 3 대비 전력 소모가 36% 감소하며, 전압을 0.75V로 내리면 속도는 18% 늘어나며 전력 소모는 38%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새 트랜지스터·파워비아로 전력소모·면적 절감 인텔 18A에는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방식 새로운 트랜지스터 구조인 리본펫을 적용했다. 지금까지 쓰던 트랜지스터는 전류가 흐르는 핀을 평면으로 배치하지만 리본펫은 핀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기 때문에 트랜지스터 당 면적을 줄일 수 있다. 인텔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인텔 18A 공정은 인텔 3 대비 차지하는 면적을 28% 가량 줄였다. 이는 과거 대비 같은 면적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넣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트랜지스터 밀도를 끌어올리는 데는 후면 전력 전달 기술인 '파워비아'도 기여했다. 반도체를 구성하는 다이 뒤로 직접 전력을 전달해 인텔 3 공정 대비 트랜지스터 밀도를 10% 더 늘어나게 했다. 인텔은 2023년 6월 '파워비아'(PowerVia) 구현 관련 발표 당시 "기존 공정 대비 트랜지스터의 특성과 안정성 기준, 발열 기준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섭씨 110도, 습도 85%도 환경에서 275시간 구동하는 테스트는 물론, 165도 환경에서 1천시간 구동, 영하 55도에서 125도까지 고온과 저온을 오가는 테스트를 750번 반복해도 고장난 시제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텔 18A, 올 연말 출시 '팬서레이크'부터 적용 인텔은 인텔 18A의 선행 공정인 2나노급 '인텔 20A' 개발을 모두 마쳤지만 지난 해 9월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양산은 중지했다. 당시 관련 업계는 인텔 20A 대신 대만 TSMC N3B 공정을 활용하는 선택으로 약 5억 달러(약 6천818억원) 가량을 절감한 것으로 추측했다. 당시 벤 셀(Ben Sell) 인텔 기술개발 부사장은 "인텔 18A로 가는 여정은 인텔 20A에서 얻은 지식을 기초로 했다. 인텔 20A를 이용해 무어의 법칙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새로운 기술과 소재, 트랜지스터 구조를 연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텔 18A 공정은 올 연말 출시될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를 시작으로 고효율·저전력 E코어만 모은 서버용 프로세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등 생산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인텔 18A 공정에서 생산된 팬서레이크 시제품 탑재 노트북이 공개됐고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 중 팬서레이크 시제품이 일반에 공개됐다. 인텔 프로덕트 그룹 이외에 일부 외부 고객사도 인텔 18A에서 제품을 생산 예정이다.

2025.06.24 15:39권봉석

"문서 작성, AI가 돕는다"…개인용 '한컴어시스턴트' 공식 출시

한글과컴퓨터(한컴)가 공공·기업 시장에서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받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인 사용자 대상 서비스로 확대해 새로운 문서 작업 환경을 제시한다. 한컴은 AI 기반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의 개인용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컴은 개인용 제품 출시를 기념해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컴오피스 2024' 개인용 패키지 정품 사용자는 출시일인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약 3개월간 한컴어시스턴트의 모든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한컴오피스 2024 내에서 한컴 서비스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별도로 개설된 한컴어시스턴트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한컴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개인 사용자가 AI 기반 문서 작성의 편리함을 직접 체험하고 이로부터 얻은 피드백을 서비스 고도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컴어시스턴트는 한컴오피스의 핵심 제품인 한글·한셀과의 긴밀한 연동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한글에서는 ▲첨부 문서 내용을 분석해 요약해 주는 기능 ▲사용자가 선택한 서식에 기반해 문서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 ▲작성 내용의 문맥을 파악해 자연스럽게 이어 쓰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 문장의 오류를 교정하고 표현을 개선하며 간단한 명령어로 이미지 생성·삽입도 가능해 문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한셀에서는 복잡한 함수나 수식을 몰라도 자연어 명령만으로 데이터 분석과 처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1분기 판매량을 기준으로 내림차순 정렬하고 상위 5개 항목을 막대그래프로 표시해 줘"와 같은 일상 언어로 명령하면 AI가 이를 해석해 시각화된 결과를 즉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비전문가도 손쉽게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게 되며 한셀 데이터를 한글로 전송해 활용하는 등 제품 간 연동성도 한층 강화됐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개인용 버전 출시는 생성형 AI가 특정 전문가나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대중의 일상적인 업무와 학습에까지 확산되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부응한 전략적 행보"라며 "지금까지 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검증된 한컴어시스턴트의 AI 기능을 이제는 개인 사용자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사용자 의견 수렴을 통해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고도화된 AI 문서 작성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5:19한정호

웹케시, 9년 만에 금융 SI 재시동…"AI 에이전트 뱅킹으로 승부수"

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이 2016년 그룹 내 모든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9년 만에 SI 사업 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웹케시는 금융권 차세대 인공지능(AI) 뱅킹 구축 니즈를 수용해 SI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웹케시는 AI 프로젝트에 한해서만 SI 사업을 진행하며 올 하반기부터는 과거 웹케시가 국내 70% 이상 은행에 서비스를 제공했던 e금융 SI부터 AI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웹케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SI 사업은 지난 26년간 축적된 그룹의 혁신 역사와 맞닿아 있다. ▲편의점 ATM ▲기업 인터넷뱅킹 ▲가상계좌 서비스 ▲기업 자금관리 ▲국가 연구비 관리 등은 국내 B2B 핀테크 산업의 대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새롭게 시작하는 SI 사업 역시 타사가 모방할 수 없는 수준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췄다고 웹케시는 강조했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웹케시의 AI 에이전트 SI 사업은 기존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과 비교해 고객 입장에서 훨씬 쉽고 간편하게 구성됐다. UI 설계에 대한 고민 없이 음성이나 텍스트만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자연어 기반 대화만으로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다. 기존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에는 수백 명의 인력이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 이상 투입돼야 했던 반면, AI 에이전트 뱅킹은 AI 플랫폼 전문가와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전문가 등 약 20명 내외의 소규모 팀으로도 6개월 이내 구축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비용도 기존 인터넷뱅킹 대비 10~20% 수준으로 절감된다. 웹케시의 AI 에이전트 뱅킹은 기존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변경하거나 수정하지 않고도 적용할 수 있다. 웹케시의 전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에 기존 금융 거래 데이터를 학습시킨 뒤 각 은행의 고유한 특수성을 추가 학습하면 바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 또 금융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비한 부분은 자동으로 기록·저장되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고도화가 이뤄진다. 웹케시는 챗GPT가 등장하기 3년 전부터 이미 AI 금융 분야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지속해 왔으며 다양한 시행착오로 기술적 가능성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자사 주요 솔루션에 AI 기술을 접목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석창규 회장은 "금융 서비스는 늘 채널 혁신을 통해 진화해 왔다"며 "창구에서 인터넷뱅킹으로, 다시 UX 중심의 스마트뱅킹으로 전환됐듯이 이제는 AI 기반 대화형 금융 서비스로 접점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3년 내 AI 에이전트 뱅킹 거래량이 은행 창구,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기존 모든 채널을 합한 것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24 15:17한정호

현대차그룹, 충북 청주시 '스마트 수소도시'로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충청북도 청주시를 수소도시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24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김동욱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부사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진수남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중호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충청북도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정부의 탄소중립 2050 목표 및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등에 발맞춰 청주를 수소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중부 내륙 지역의 수소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현재 청주시에 건설 중인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의 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4배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하루 2천kg 청정수소를 생산해 지역 내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충전 인프라 설치 확대, 수소 모빌리티 도입 등의 노력도 함께 기울인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수소도시 조성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및 여러 인허가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 관련 행사 개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사업 전반에 대한 진도 및 성과 관리를 담당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수소도시 조성에 필요한 스마트 전력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충청북도 청주시 수소도시 조성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수소 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수소 사회로의 빠른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충청북도 수소경제 포럼'에서 현대차그룹은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기반으로 펼쳐온 국내외 수소 사업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충청북도 최초의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지역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라며 "HTWO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강화하고, 외부 파트너십 및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외 수소 사업 확대를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충주시 음식물 바이오센터에서 진행 중인 수소 생산 실증 사업 ▲파주시 및 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추진 중인 미니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 사업 ▲인도네시아 내 그룹 주요 생산 거점이 위치한 서부 자바주 내 자원순환형 수소 솔루션 도입 사업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생태계의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5.06.24 15:08김재성

어도비, 마케팅 운영 돕는 AI 에이전트 공개

어도비가 마케팅·고객 경험(CX) 조직 운영 효율성과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내놨다. 어도비는 AI 에이전트 '프로덕트 서포트 에이전트'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로덕트 서포트 에이전트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 기반으로 작동한다. 반복적인 문제 해결 업무와 복잡한 케이스 관리 자동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마케팅과 CX 조직이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에이전트는 시스템 오류나 워크플로 이슈, 설정 관련 질문 등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어도비 공식 자료 기반으로 수 초 내 실행 가능한 가이드를 제공해 사용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용자 세션 정보와 로그, 메타 데이터 등을 수집해 맥락 있는 지원 케이스를 자동 생성한다. 별도 포털 이동 없이 실시간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이날 어도비는 '데이터 인사이트 에이전트'도 정식 출시했다. 해당 에이전트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 기반 첫 AI 에이전트다. 자연어 질문에 시각화된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난 주 가장 전환율이 높은 채널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면, 어도비 커스터머 저니 애널리틱스 분석 워크스페이스를 통해 실시간 시각화 결과가 제공된다. 어도비는 이같은 AI 에이전트를 통해 고객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도울 방침이다. 마케팅과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웨그먼스 션 케겔만 푸드 마켓 디지털 마케팅 디렉터는 "프로덕트 서포트 에이전트 덕분에 신규 사용자의 시스템 온보딩부터 어도비 애플리케이션의 최신 기능 도입까지 운영 시간이 한층 단축됐다"며 "고객에게 더 나은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5.06.24 14:47김미정

알리바바클라우드, 유니플러스와 맞손…인천 스타트업 키운다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인천의 스타트업인 유니플러스와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클라우드·블록체인 서비스를 강화한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유니플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천지역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 지원 사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유니플러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공식 채널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유니플러스는 인천광역시의 지원을 받는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인천 지역 내 스타트업들에게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기술을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자체가 참여한 첫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존 사업 방식과의 차별성이 강조된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으로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 공동 개발을 제시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유니플러스의 블록체인 기술을 확장·강화해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은 기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글로벌 인프라와 파트너 생태계를 활용해 유니플러스 블록체인 솔루션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인천지역 테크기업들이 확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기술적 연계 외에도 지역 기반의 인재 육성까지 포함한 장기 협력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인천광역시와 연계해 지역 맞춤형 인재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지난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국내 클라우드 산업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달 말까지 국내에 제2 데이터센터 개소도 예고한 상태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선도 업체로 자리잡은 상태로,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지사장은 "유니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성공에 필수적인 기술과 도구를 제공하는 지원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과 인재 양성에서도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도겸 유니플러스 대표는 "알리바바클라우드와 협력해 인천 기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며 "기술력과 비용 효율성을 활용해 강력하고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4:22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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