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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2025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2종 출시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은 2025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스V 슬림'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로보락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론칭쇼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두 제품은 이전 모델 대비 청소 기능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본체 및 도크 기능이 전방위적으로 개선됐다. 두께 7.98cm로 역대 로보락 제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일반형과 직배수 스테이션형 2종이다. 먼저 S9 맥스V 울트라는 국내 최고 수준의 2만2천Pa 흡입력과 물걸레가 초당 4천회 음파 진동하는 비브라라이즈 4.0 물걸레 시스템을 갖춰 바닥의 먼지와 오염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가장자리를 감지하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측면 소형 물걸레가 리프팅되면서 벽면 0.51mm까지 꼼꼼하게 닦아낸다. 진공 전용 모드나 카펫 우선 모드에서는 본체에서 물걸레 모듈이 자동 분리되면서 카펫이 젖는 것을 방지해준다. 로보락 최초로 탑재한 리트랙트센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기존의 고정형 LDS와 달리 센서 높이가 자동으로 조정돼 좁은 공간도 손쉽게 통과할 수 있다. 센서가 본체 내부로 수축해 들어가도 넓은 시야를 유지해 정밀한 맵핑을 제공한다. 또한 로보락의 최신 소음 감소 기술을 적용해 '조용한 물걸레 모드' 작동 기준 소음이 52dB 수준으로 보다 낮아졌다. 앱 연결이 어려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음성을 통해 청소를 컨트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S9 맥스V 슬림은 로보락 최초로 AI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스타사이트 자율 시스템 2.0을 적용했다. 이는 기존 LDS 센서가 아닌 3D 비행시간거리측정(ToF) 기술과 AI 기반 RGB 카메라가 통합해 작동하는 신기술이다. 버티빔 측면 장애물 회피 기능, 업계 최초로 도입한 듀얼 트랜스미터 솔리드스테이트 라이다 및 3D ToF 기술이 주변 환경을 3D로 스캔하고 정교한 맵핑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펼쳐진 전선, 양말 등 최대 108개의 장애물을 감지하는 한편, 복잡하고 까다로운 공간도 한층 원활하게 청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제품은 듀얼 회전 물걸레 시스템을 갖춰 효율적인 진공 및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다. 듀오디바이드 메인 브러시와 플렉시암 사이드 브러시로 구성된 이중 시스템이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해준다. 두 제품 모두 청소 환경에 맞춰 브러시와 물걸레, 본체 높이를 조절하는 적응형 높이 조절 기능과 전방 휠을 들어 올리는 섀시 리프트 시스템을 갖췄다. 단일 문턱은 3cm, 이중 문턱은 최대 4cm까지 넘는다. 물걸레 세척 시에는 최대 80℃ 고온으로 세척하고 살균해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박테리아를 99.99% 제거한다.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UL 솔루션즈의 다이아몬드 인증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이날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외에 신제품 무선 습건식 청소기 'F25' 시리즈도 선보였다. 주요 제품인 'F25 에이스'는 조스크래퍼 기술로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고 물자국 없이 깔끔한 청소가 가능하다. 슬림한 디자인과 슬라이드테크 2.0 기술로 좁은 공간도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로보락 제품 AS는 공식 AS센터 11개소, 롯데하이마트 수리센터 11개소에서 진행된다. 전국 315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접수하고 수령할 수 있다. 택배 수거용 포장 박스, 도어투도어 방문수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무상 AS 기간은 2년이다. 권 강 로보락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로 소비자들의 삶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일반형 기준 로보락 S9 맥스V 울트라 184만원, S9 맥스V 슬림은 169만원이다. 각각 오는 21일, 23일부터 판매한다.

2025.02.20 14:27신영빈

쇼핑엔티, 신학기·이사철 맞아 '가전 할인 대전'

태광그룹 미디어계열사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가 신학기와 결혼·이사철을 맞아 '가전 할인 대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가전 수요 증가에 맞춰 엄선된 인기 브랜드 제품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이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쇼핑엔티는 오는 3월까지 인기 브랜드 가전을 최대 60% 할인하며, 농협카드로 결제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구매 금액의 10%, 최대 4만 원을 적립금 형태로 돌려준다. 적립금은 TV상품을 앱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지급되고, 카드사 할인은 2월까지다. 이번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 제품은 ▲로보락 로봇청소기 ▲필립스 NEW 슬림쉐이브 면도기 ▲블랙앤데커 피벗 호루라기 청소기 등이다. 21일부터 23일까지 쿠쿠(CUCKOO) 전 제품을 최대 16%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데이도 진행된다. 쇼핑엔티 공식 홈페이지 및 앱에서 쿠쿠 제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고, 카드사 할인 및 적립금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 쇼핑엔티 인스타그램에서는 21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쿠쿠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방송 중 쿠쿠 열판밥솥 6인용과 10인용을 한정 특가로 선보이며, 할인율은 방송에서 깜짝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 구매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 DM으로 전송하면 최대 1만 원의 적립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방송 중 진행되는 퀴즈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 등 경품도 지급된다. 쇼핑엔티는 3월 한 달 동안 '코지마 오블리크 안마의자' 세일 방송에서 100만원 할인도 제공할 예정이다. 로봇청소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로보락' 브랜드데이도 진행된다. 이진영 쇼핑엔티 라이프사업부장은 "가전 수요가 몰리는 봄을 앞두고 인기 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가전 할인 대전'을 마련했다"며, "가정에 꼭 필요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14:24안희정

탤런트리, AX 종합 솔루션 '클리브' 아가방 공급 계약 체결

AI 전문 기업 탤런트리(대표 안찬봉)가 유아복 브랜드 아가방앤컴퍼니(대표 신상국)에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클리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리브는 산재된 기업 내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모으고, AI 바탕의 시스템화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빠른 의사 결정 및 능률 향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특히 MD·물류·생산·금융 등 기업의 주요 핵심 업무들을 모듈 형태로 구성함으로써 개별 기업 맞춤형 시스템을 신속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으로 탤런트리는 아가방앤컴퍼니의 주요 부서별 업무 프로세스를 검토하고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아가방앤컴퍼니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수립한다. 탤런트리는 2024년 7월부터 아가방앤컴퍼니 산하 브랜드 '에뜨와'의 MD 분야 AX(AI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진행, 의사 결정 시간을 평균 50% 이상 단축하는 등 최대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기존 에뜨와 MD 파트는 수백개의 상품 기획과 매출·재고 관리 등을 수작업으로 처리해왔다. 단순 반복 작업의 증가와 복잡한 의사 결정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에뜨와는 클리브를 도입했다. 클리브 도입 이후 에뜨와는 ▲파편화 돼 있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통합 관리 및 분석 ▲매일 오전 AI가 발송해 주는 판매량 변화, 매출 급증 매장, 재고 현황과 같은 핵심 내역 수령 등 엑셀로 했던 대부분의 수작업을 자동화했다. 이런 1차 프로젝트의 성공에 힘입어 양사는 현재 상품 발주와 매장별 분배까지 AI로 스마트화하는 2차 프로젝트를 시행 중에 있다. 신상국 아가방앤컴퍼니 대표는 "자사 브랜드 에뜨와에 클리브를 선제적으로 적용해 검증을 마쳤고, 그 성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전사 시스템에 AI를 탑재해 빠르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전개, 47년 아가복 브랜드의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찬봉 탤런트리 대표는 "이번 아가방앤컴퍼니 전사 솔루션 공급으로 클리브의 기술력과 범용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면서 "기업의 혁신을 돕는 최고의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듈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0 13:54백봉삼

SOOP, 2025년 KBO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생중계

2025년 KBO 구단들의 모습을 숲(SOOP, 구 아프리카TV)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게 됐다. SOOP은 KBO 구단들의 대만·일본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키움히어로즈, NC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등 KBO 구단들이 대만과 일본에서 치르는 연습경기를 SOOP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 생중계는 20일 오후 2시 키움과 중신 브라더스 경기로 시작된다. 키움은 중신 브라더스, 라쿠텐 몽키스, 타이강 호크스, 웨이취안 드래곤스 등 대만 프로야구팀과 총 8경기를 치른다. 특히 3월 1일과 2일 타이강 호크스와의 경기는 SOOP에서 단독 생중계된다. 키움 경기는 대만 야구 전문 중계업체가 제작을 담당해 방송사 수준의 높은 품질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NC 다이노스는 26일 유니 라이온스, 27일 중신 브라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KBO 구단들의 연습경기도 SOOP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3일 한화 이글스와 치바 롯데 마린즈 경기를 시작으로 한화, 두산, 롯데가 세이부 라이온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오릭스 버팔로스 등 일본 퍼시픽리그 소속 구단들과 평가전을 치른다. 또한, 3월 5일 닛폰햄 파이터즈와 세이부 라이온스의 퍼시픽리그 시범 경기도 특별 편성됐다. 이번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는 SOOP의 야구중립1부터 야구중립4까지 총 4개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경기 세부 일정과 다시보기 등 연습경기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도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20 13:40백봉삼

레노버 "韓 AI 투자 증가, 전년比 6배 이상... 아태 평균 2배"

"올해 국내 기업들의 AI 투자액 증가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3.3배) 두 배 이상인 6.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AI를 통한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과 의사결정 지원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20일 오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가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한국레노버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국가의 IT 투자 현황을 시장조사업체 IDC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CIO 플레이북 2025' 주요 내용을 국내 기자단에 소개했다. 이 보고서는 기업 내 최고정보책임자(CIO) 등 경영진과 실무자의 대면 인터뷰(60%)와 온라인 설문(40%)을 병행해 AI 도입에 대한 인식을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CIO는 AI 도입 관련 최우선 과제로 거버넌스·리스크와 규제 준수(GRC)를 선정했다. "아태지역 기업 39%가 향후 1년 내 AI 도입 검토" 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아태지역 기업의 44%가 이미 AI를 도입했으며, 22%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39%의 기업이 향후 12개월 내 AI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기업들의 AI 관련 최우선 과제는 규제 준수로 나타났다. 바티아 사장은 "작년 12위였던 규제 준수가 올해는 1순위로, 직원 생산성 향상이 7위에서 2위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AI 투자는 IT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운영 등 백엔드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주권 문제로 인해 65%의 AI 워크로드가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또는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내 AI 도입시 실용적 성과 창출이 과제" 매트 코드링턴(Matt Codrington) 레노버 그레이터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보안 강화와 실용적 성과 창출이 AI 도입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헬스케어와 통신 분야의 AI 투자가 전년 대비 5.3배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진단 혁신, 치료 계획 수립, 예측 분석이, 통신 분야에서는 네트워크 최적화와 고객 경험 개선이 주요 활용 사례로 꼽혔다. 금융(BFSI) 분야에서는 고객 서비스 초개인화와 리스크 관리, 신용 평가 개선에 생성 AI를 활용하고 있다. 제조업에서는 공급망 강화, 예측 정비, 다운타임 감소 등 산업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 기업, AI 분석 리소스 부족에 직면"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국내 CIO의 63%가 향후 12개월 내 AI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39%)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한국 기업들의 AI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기업들이 직면한 주요 과제는 AI 분석 리소스 부족과 데이터 통합이다. 신 대표는 "데이터가 여러 곳에 산재해 있어 이를 AI가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정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배경에서 37%의 CIO가 데이터 관리 기능 강화를 핵심 개선사항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아태지역 기업의 43%가 AI PC 도입으로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조사 결과도 주목된다. 신 대표는 "AI 도입 성공을 위해서는 △AI 활용 가능한 데이터 구축 △단계적 실행을 통한 성장 △부서간 연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핵심"이라고 제시했다. "AI PC, 올 연말 전체 출하량 중 60% 차지할 것" 지난 해 하반기부터 본격 출하를 시작한 AI PC와 관련 매트 코드링턴 부사장은 "올 연말에는 전체 PC 출하량 중 60%를 AI PC가 차지할 것이고 이를 통해 AI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AI 활용을 위해 배터리 지속 시간이 중요한 요소이며, 보안 이슈도 고려해야 한다. 국내 시장 역시 글로벌 흐름에 맞춰 AI PC 도입이 활발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2025.02.20 13:22권봉석

벤틀리, 첫 전기차 전용공장 '엑설런스 센터' 개관

벤틀리모터스가 영국 본사 크루(Crewe) 공장 내에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개발을 위한 '엑설런스 센터(Excellence Centre)'를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엑설런스 센터는 2026년 출시될 벤틀리 전기 SUV의 연구 개발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지난 12일 진행된 엑설런스 센터 개관식에는 폭스바겐그룹 및 벤틀리모터스 이사회가 참석해 85년 역사를 지닌 크루 공장의 전동화 전환을 향한 첫 여정을 기념했다. 2층 구조의 엑설런스 센터는 연면적 8천 평방미터 규모로, 생산 시험 구역과 미래 전기차 조립을 테스트하기 위한 소형 조립 라인을 갖추고 있다. 또한 미래 소재 시험, 고정밀 치수 측정, 차량 분석 및 신뢰성 시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테크니컬 센터도 내부에 마련돼 있다. 엑설런스 센터는 벤틀리 차량들의 품질과 성능, 내구성을 보장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활용된다. 엑설런스 센터 건립과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개발은 업계를 선도하는 벤틀리 비욘드100+ 전략의 일환이다. 벤틀리는 비욘드100+ 전략을 통해 디지털화되고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설을 구축, 전동화된 미래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처럼 진보한 생산 설비와 신기술을 바탕으로 출시될 세계 최초의 도심형 럭셔리 SUV이자 벤틀리의 첫 순수 전기 SUV는 미래 럭셔리 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안드레아스 레헤 벤틀리모터스 생산 담당 이사회 멤버는 "엑설런스 센터는 비욘드100+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핵심 시설로, 역사적인 크루 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지속 가능한 럭셔리 카 생산 허브로 변모시키기 위한 거점"이라며 "첫 순수 전기 SUV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벤틀리 고유의 독보적인 품질과 정밀성, 장인정신을 이어나가는 데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0 12:36김재성

S2W, 롯데멤버스에 AI 플랫폼 공급…트렌드 분석 자동화

에스투더블유(S2W)가 자사 솔루션을 롯데멤버스에 공급해 사내 데이터 효율성 지원에 나섰다. S2W는 롯데멤버스에 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를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SAIP는 올해 2분기 롯데그룹 제휴사 대상으로 시범 도입될 롯데멤버스 트렌드 분석 AI 서비스 '세그먼트 랩(Segment Lab)'의 기반 플랫폼으로 납품됐다. S2W가 롯데이노베이트와 공동 개발한 세그먼트 랩은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L.POINT)'의 약 4천300만 회원 소비 데이터와 외부 뉴스 데이터를 결합해 트렌드 분석과 예측을 자동화한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SAIP의 차별화된 도메인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술과 온톨로지 기반 지식그래프, 검색증강생성(RAG) 기능 등을 토대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고객 행동과 상품 판매 현황, 경쟁사, 트렌드 등에 관한 분석 보고서는 물론 멀티 분석과 트렌드 인사이트 분석을 통한 맞춤형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여기에 환각을 최소화한 채 이용자의 질문 의도와 맥락에 부합하는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는 'AI챗'도 내장됐디. 이와 통해 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롯데그룹 제휴사 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S2W 박근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세그먼트 랩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 내외부에 산재한 정형·비정형 빅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보다 가치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점"이라며 "보다 많은 민간·공공조직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11:51김미정

세일즈포스, 현대오토에버와 '에이전트포스' 실습 진행

세일즈포스가 현대오토에버와 기업 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업무 생산성 증대 방안을 모색했다. 세일즈포스는 현대오토에버와 세일즈포스 AI 컨설팅 협업을 위한 'AI 에이전트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양사는 기업 내 다양한 업무영역에서 AI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과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고객사 비즈니스 특성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AI 혁신 패러다임을 전환을 견인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현대오토에버는 고객상담과 영업, 마케팅, 데이터분석 등 고객경험 분야에 AI 에이전트 활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와 그룹사 전반 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세일즈포스의 AI 에이전트 워크샵은 세일즈포스코리아의 여의도 오피스 내 '세일즈포스 AI 랩스'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고객관계관리(CRM)·클라우드 제품을 사용 중인 기업의 디지털 전환(DT), IT, 고객경험(CX) 부문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조직 내 AI 솔루션 도입을 검토 중인 팀 리더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재까지 해당 워크샵에는 50개 이상 기업에서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세일즈포스의 자율형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실습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구현해 볼 수 있다. AI 기술 전문가들의 가이드와 함께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한 데모 시나리오를 통해 자사의 디지털 전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도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또 동종업계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워크샵은 이론 교육, 실습, 토론 총 세 단계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먼저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최신 트렌드와 에이전트포스의 핵심 기능을 학습한다. 이후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한 데모 시나리오에서 각자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테스트하는 실전 경험을 쌓게 된다. 워크시트를 활용해 구체적인 AI 에이전트 적용 방안과 기대 효과를 도출하는 시간도 갖는다. 현대오토에버 박수진 CX플랫폼혁신실장은 "고객경험 분야에 실질적인 AI 에이전트 활용 방안을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부 업무 혁신에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현대오토에버의 이번 워크샵 참여가 AI 에이전트의 역할과 효과를 직접 체감하고, 이후 AI 혁신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20 11:50김미정

12兆 투자해 5G·클라우드·AI 활용하는 미군…우리나라 軍 현주소는?

"민간 기술은 저만치 앞서 가는데 우리 군은 스마트폰, 5G 기술도 활용 못하나요?" 최근 클라우드 보급이 확산되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환경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군도 이에 맞춰 지휘통제체계를 발전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일환 삼성SDS 국방 사업 담당 그룹장은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 용산에서 진행된 '삼성SDS 디지털 혁신 데이'에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KCCS 구축 전략'이란 주제로 이처럼 강조했다. 김 그룹장은 "우리 군은 소프트웨어(SW)를 하드웨어(HW)처럼 개발하고 후회할 때가 많다"며 "사업 나오는데 4년, 개발하는데 4년, 유지보수 8년 등으로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미군은 팔란티어 기업의 Saa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SW)를 구독해 매일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고 활용하고 있다"며 "일단 우리 군은 도전적으로 기술을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있어야 클라우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그룹장에 따르면 미군은 현재 국방 전 분야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활용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12월 12조원 규모 국방클라우드(JWCC) 사업자를 선정했고, 미국 육군도 엣지 클라우드 추진을 위해 10조원 규모를 별도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구글 등에 국가 보안을 이유로 자국 기업에 한정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등 민간 클라우드 기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선정된 4개 기업이 제한경쟁을 하며 최소사업 기회(금액)도 보장하고 있다. 김 그룹장은 "미군은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지만 민간영역과 물리적으로 분리해 최고 수준의 보안 등급을 유지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였다"며 "사전 보안 인증 받은 미국 시민권 자에 한해 접근을 허용하고, 보안수준에 따른 보안관리를 철저히 해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면 전환을 추진하면서도 보안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자국기업에 한해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 그룹장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통해 빅 데이터 구축, 인공지능(AI) 능력 전장 투사 등이 진행돼야 우리 군이 현대화 전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전투 클라우드에 '센터 클라우드 - 지역 클라우드-엣지 클라우드'를 적절히 융합해 사용할 수 있어야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삼성SDS가 우리 군의 필요에 맞춰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김 그룹장은 "삼성SDS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패브릭스'라는 모델을 만들어 최근 국민은행 등 다양한 기관에 납품하고 있다"며 "우리 군의 필요에 맞춰 삼성SDS는 세계 최고의 AI 기반 합동 전 영역 지휘통제체계(KCCS) 개발을 해 나가기 위해 적극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와 네트워크 통합을 통해 KCCS 1.0 클라우드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통합을 위해선 MBcN, TICN, 위성에 5G까지 가용한 모든 통신망(기술)을 활용하고 융합하는 것이 필요한데, 육·해·공군·해병대가 같은 통신망을 사용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앱(App)을 통해 골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효율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 그룹장은 그간 ▲기획재정부 정책상황 관리를 위한 통합 분석 플랫폼 ▲경찰청 예측 모형 개발을 위한 통합 데이터 및 AI 플랫폼 등 대규모 공공 및 국방분야 사업에서 AI 융합 분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만큼, 삼성SDS가 우리 군의 KCCS 구현에 최적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타격자산을 추천할 수 있는 기술이 구현된 만큼 AI 학습 및 분석 모델 활용을 위한 군 데이터만 확보된다면 정확한 타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그룹장은 "군사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삼성 AI 플랫폼에서 전장의 필요성에 맞게 학습이 필요하다"며 "전술제대의 독립된 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K-타이탄(전술제대 정보융합 타격체계)'을 추진 중인데, 우리가 군의 필요에 맞춰 데이터레이크를 활용해 AI를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우리 군과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20 11:48장유미

정부 "GPU 우선 확보…세계 수준 LLM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즉시, 단기, 중장기 등 3단계에 걸친 마스터플랜을 가동키로 했다. 20일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3차 회의에서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AI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AI컴퓨팅인프라 특별위원회와 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새해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1분기 내 수립 예정이던 대책을 딥시크 돌풍으로 앞당겨 마련한 방안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GPU 1.8만장 확보...H100 416장 우선 지원 이 방안에 따라, 정부는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확충 3단계에 걸친 마스터플랜을 가동한다. 당장 현장에 시급한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AI데이터센터, 민간 클라우드 등 이미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GPU 자원을 활용해 우선 지원한다. 현재 국내에 있는 엔비디아 H100 880장 가운데 정부가 416장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이후 2026년 상반기까지 1만8천 장 규모의 첨단 GPU를 확충한다. 그 중 1만 장은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연내 확보하고, 나머지 8천여 장도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마지막 중장기 단계로 2030년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내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로 끌어올리는 등 저전력 고성능의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 제고도 지원한다. 민간의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지원, 전력 입지 등 제도적 기반도 강화한다. AI를 조세특례제한법 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첨단 AI R&D 등 우대 공제율 30~50%, AI 통합투자 우대 공제율 15~35% 등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비수도권에 AI데이터센터 구축 시 전력계통 영향평가 우대를 검토하고, 항만배후단지, 공항지원시설 등으로 입지 다변화, 승강기 미술품 설치 최소기준 적용 등 전력 입지 시설에 관한 제도개선 등도 지속 추진한다. 국산 AI 반도체의 성장도 적극 지원한다.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토대로 글로벌 수준의 개방형 HW-SW 기술생태계를 조성하여 대규모 고성능 시스템의 최적 운용을 뒷받침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수요 창출과 동시에 기술개발 성과의 실증과 사업화도 지원한다. WBL 프로젝트 추진...AGI 구현 1조 단위 예타 검토 국가AI컴퓨팅센터 등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독자적 인공지능 모델 경쟁력 확보를 본격 추진한다. AI 국가대표 프로젝트인 가칭 월드베스트LLM(WBL)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AI 정예팀을 선발하고 단시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언어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데이터, GPU 등 핵심 인프라를 전폭 지원한다. 또한 AI 분야의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 인재가 팀을 이뤄 겨루는 대규모 경진대회인 '글로벌 AI 챌린지'도 개최한다. 세계적인 AI 분야 석학들과 대국민 평가 등을 통해 최고 인재의 참여를 유도하고 입상자에 대해서는 창업 지원이나 WBL 정예팀 기업에 채용을 연계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넘어 범용인공지능(AGI) 구현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1조원 규모에 달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고급 AI 인재 양성체계도 고도화한다. 지난해 뉴욕에 개소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영미권을 넘어 유럽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그룹과의 공동연구를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 AI 신진연구자의 창의도전적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기업이 원하는 실전 역량을 갖춘 최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사, 교재, 수업 없이 실전형 혁신 교육을 지원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확대하고, '기업-대학 협력형 AX 대학원'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도 대폭 지원한다. WBL 프로젝트와 연계해 정예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핵심 인재를 국내에 유치할 경우 인건비, 연구비, 체재비 등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리 AI 컴퓨팅 인프라'를 통해 '우리 AI 인재'가 개발한, '우리 AI 모델'로 국가 AI 전환을 가속화한다. 우수한 국산 AI 모델의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우리의 독자적 특화 데이터를 학습한 생성형 인공지능을 의료(맞춤형 치료 건강관리), 법률(대국민 법률정보 제공), 공공(행정업무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는 부처 협력형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패권경쟁은 기업 간 대결을 넘어 국가가 전면에 나서는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의 대응이 1년 늦어지면 경쟁력은 3년이 뒤처진다는 각오로 AI 컴퓨팅 인프라와 핵심인재 육성 확보에 전폭적이고 속도감 있는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이미 보유한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보완하는 등 국가의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해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1:30박수형

데이원컴퍼니-업스테이지, AI 인재 키운다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사내독립기업(CIC) 패스트캠퍼스는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함께 커널 아카데미 AI 부트캠프를 열고 AI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링크드인과 공동 조사한 업무동향지표 2024에 따르면, 한국 기업 조직 내 리더 77%가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71%)보다 높은 수치지만 실제 AI 역량을 갖춘 인재는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패스트캠퍼스는 업스테이지와 협업해 산업계 요구에 맞춘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하는 부트캠프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9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업률이 86%에 달하는 검증된 교육과정이다. 커널 아카데미 AI 부트캠프는 7개월간 진행되며, 기초 AI 강의(2개월), 심화 프로젝트 및 AI 경진대회(2개월), AI 실무 트랙(3개월)으로 구성된다. 이 과정의 핵심은 현직 AI 엔지니어들이 설계한 3단계 딥러닝 트랙 학습법이다. ▲취업 트랙 ▲창업 트랙 ▲논문 트랙으로 세분화된 커리큘럼은 수강생의 최종 목표에 맞는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한다. 기존 교육과정이 이론 중심에 그쳤다면, 커널 아카데미는 실제 서비스 개발 역량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갖춘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둔다. 커널 아카데미의 또 다른 강점은 국내 AI 기업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수료생들은 업스테이지, 마크클라우드, 오노마에이아이 등 유망 AI 기업에서 최대 2개월간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실무 역량을 완성한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경력직을 선호하는 AI 업계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설계다.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 AI 분야 최고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한다. 강사진들은 20회 이상의 특강을 통해 최신 AI 트렌드와 노하우를 전수하고, 커널 아카데미 수강생만을 위해 설계된 7개의 AI 경진대회를 거쳐 실력을 검증한다. 더불어 분야별 전문 멘토진이 그룹 및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취업까지 연계한다. 이번 부트캠프 지원자는 3단계 선발 과정을 거친다. 지원자는 사전 신청 후 1:1 상담 또는 비대면 녹화 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일배움카드로 교육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은 3월24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되며, 모집 마감은 3월 9일이다. 데이원컴퍼니 이강민 대표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산업계의 인재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커널 아카데미는 실제 AI 서비스 개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인재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대한민국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스트캠퍼스는 부트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수료 기준을 충족한 교육생에게 약 3천만원 상당의 온라인 강의 학습권을 6개월간 추가로 제공한다.

2025.02.20 11:24백봉삼

엘리스클라우드, 오픈소스 AI 생태계 최적화 솔루션 선보여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의 AI 특화 클라우드 '엘리스클라우드'가 오픈소스를 포함한 다양한 범용 AI 모델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20일 공개했다. 엘리스클라우드는 기존 머신러닝(ML) API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오픈소스 AI 모델을 맞춤형 AI 인프라에서 활용할 수 있는 'ML API 라이브러리' 기능을 선보였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특징은, 별도의 설치, 설정 없이 다양한 오픈소스 AI 모델도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최적화된 GPU·NPU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API 기반 솔루션이 제공되는 일반 상용 AI 모델과 달리 오픈소스 AI 모델은 사용하는 모델에 따라 환경을 설정해야 하고, 원하는 특정 작업에 맞추는 파인 튜닝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엘리스클라우드는 GPU·NPU 환경을 각 오픈소스 모델에 최적화하고, 최적화된 API를 제공한다. 딥시크의 R1, 메타의 라마 등 오픈소스를 포함한 다양한 AI 모델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한 고성능 AI 인프라 환경에서 AI 챗봇 등을 개발하고 관리, 배포까지 간편히 할 수 있다. 엘리스클라우드가 협약을 맺은 퓨리오사AI, 리벨리온의 최신 NPU를 활용한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엣지데이터센터인 엘리스 AI PMDC(Portable Modular Data Center,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 센터)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행돼 민감한 데이터의 외부 유출도 방지한다. 엘리스 AI PMDC는 모듈 단위로 구성이 가능해 물리적 격리가 가능하고, AI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전력효율지수(PUE)를 1.27까지 낮춰 뛰어난 에너지 효율도 갖췄다. 엘리스클라우드는 연내 운영을 목표로 1기당 1MW급 AI PMDC를 설계 및 구축하고 있다. 고밀도 전력과 발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간 최적화 설계와 직접액체냉각(DLC) 기술을 도입, 업계 최고 수준인 랙 당 160kW전력으로 엔비디아 B100을 비롯한 최신 고성능 GPU를 지원하도록 설계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현재 고성능 GPU H100 5천장까지 수용할 수 있는 AI PMDC 설계·구축했고, 이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 최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엘리스클라우드 사업 본격화를 위해 GPU 확보에 더불어 R&D를 통한 기술 혁신과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1:21백봉삼

에스티씨랩, 미국 티케팅 플랫폼 티케톤에 '넷퍼넬' 제공

트래픽 및 리소스 관리 솔루션 기업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은 미국의 티케팅 플랫폼 티케톤과 서버 가상대기실 솔루션 '넷퍼넬'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티케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온라인 티케팅 플랫폼으로, 주로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공연, 스포츠, 영화 등의 티켓을 판매한다. 사이트 내 팬샵 섹션을 통해 다양한 공식 상품도 판매한다. 최근 인기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등 대규모 이벤트의 티켓 오픈 때마다 트래픽이 몰려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해지자 넷퍼넬을 도입하게 됐다. 양사는 지난해 12월부터 5주간 넷퍼넬 계정으로 테스트(PoC)를 거친 뒤 이번 달부터 티케톤에 넷퍼넬을 본격 도입했다. 넷퍼넬은 실시간으로 대기열을 관리해 트래픽을 제어해 주는 솔루션이다. 티케톤은 넷퍼넬 도입으로 트래픽이 몰릴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운타임을 방지하며 더욱 안정적이고 원활한 티케팅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운영 효율도 높아진다. 티케톤과 계약 체결은 에스티씨랩이 가상대기실 솔루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에 진출한 뒤 일궈낸 첫 번째 성과다. 티케톤은 티켓마스터 등 강력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히스패닉을 겨냥한 공연, 스포츠 등에 특화해 자리를 잡았다. 미국 내 히스패닉 인구는 전체의 19.5%를 차지하며, 캘리포니아의 경우 40.45%가 히스패닉으로 분류된다. 에스티씨랩은 지난해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미국과 일본에서 6건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켰고, 다수의 기업과 PoC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넷퍼넬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전 세계 어디서든 티케팅을 비롯해 대량 트래픽이 발생하는 상황에 안정성을 완벽히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1:15백봉삼

클레어스, 보이그룹 아크 '끼엔' 베트남 앰배서더 발탁

위시컴퍼니(대표 박성호)의 민감성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클레어스(이하 클레어스)가 미스틱스토리 소속 신인 보이그룹 아크의 멤버 '끼엔'을 베트남 현지 앰배서더로 발탁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레어스는 올해로 베트남 진출 10년 차로 꾸준한 현지 매출 및 인지도 상승을 통해 대표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베트남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끼엔 현지 앰배서더 발탁이 그 활동의 첫 시작이다. 끼엔은 미스틱스토리에서 처음 선보인 보이그룹 아크의 멤버다. 넘치는 끼와 열정을 바탕으로 고향인 베트남 닌 투언을 대표하는 노력파 아티스트로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순수한 소년 같은 이미지와 무대 위 파워풀한 모습으로 수많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니 2집 'nu kidz: out the box'를 통해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클레어스가 추구하는 '꾸준함을 바탕으로 한 변화'라는 브랜드 캠페인 핵심 키워드와 부합해 현지 앰배서더에 선정됐다. 끼엔은 단순한 앰배서더 이상의 역할을 하며, 클레어스와 함께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의 감성적 연결고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끼엔과 클레어스는 '프레쉬 러브 인 베트남'을 주제로 클레어스의 주력 제품인 미드나잇 블루 라인을 알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특히, 끼엔의 아이돌 성장 스토리와 클레어스의 브랜드 스토리를 연계해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 스토리와 가치를 공유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끼엔은 "베트남에서 잘 알려진 뷰티 브랜드인 클레어스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클레어스의 긍정적인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알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시컴퍼니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에서 디어,클레어스는 단순히 K뷰티 브랜드를 넘어 현지 소비자와 감성적으로 소통하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끼엔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그 여정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시컴퍼니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베트남 청년 스타트업 후원, 스포츠 스폰서, 주한 베트남 유학생 지원 등 브랜드의 사회적 가치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다.

2025.02.20 11:02백봉삼

네이버, 저비용 고성능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 구축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X 플래그십 모델의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20일 사내에 공개했다. 사내 공개된 새로운 하이퍼클로바X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활용해, 네이버는 사용자, 판매자, 창작자,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위한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 업데이트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은 기존 대비 약 40% 수준의 파라미터 수로 구성된,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모델이지만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주요 학습 데이터인 한국어, 영어, 코딩·수학에 대해 19개 벤치마크로 종합적인 성능을 비교한 결과, 모든 분야의 평균 점수가 기존 모델을 앞질렀다. 특히 이들 중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MMLU(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에서는 정답률 79.6%를 기록해 유사한 규모의 해외 빅테크 AI 모델에 필적하는 언어이해 능력을 보였다. '멀티 모달리티(Multi-modality)' 능력도 고도화됐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데이터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었던 기존 모델의 시각적 질의응답, 차트·도표 이해 등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의 성능까지 끌어올렸다. 이미지를 넘어 영상까지 이해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효율적인 구조로 모델을 설계해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의 운영 비용은 기존 모델 대비 50% 이상 개선됐다. 지난해 발표한 '온 서비스 AI(On-Service AI)' 전략 아래 검색, 커머스 등 대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주요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네이버는 이번 저비용·고성능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이용해 AI 적용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네이버는 2023년 8월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이후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2024년 4월 기존 대비 5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복잡성이 적은 업무에서 활용이 가능한 경량 모델 '하이퍼클로바X 대시(DASH)'를 출시해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장벽을 낮췄다. 이어 8월에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 비전(HyperCLOVA X Vision)' 모델을 공개했다. 나아가 계획 수립, 추론 능력을 고도화해 사용자가 요청한 작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가 가능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업그레이드한 하이퍼클로바X 파운데이션 모델의 능력을 사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3월 중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도 해당 모델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하이퍼스케일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서도 출시해 기업 고객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최근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의 AI 모델을 운영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매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AI를 접목해야 하는 네이버 역시 이러한 기술을 꾸준히 연구·개발해왔다.”며 “새로운 하이퍼클로바X 모델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AI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엔진이 되길 기대하며, 향후 추론 능력 향상, 모달리티의 확장 등 주력 모델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글로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AI 기술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10:41안희정

쿠팡플레이 광고 독점 판매사에 나스미디어 선정

KT 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가 쿠팡플레이의 광고 독점 판매 대행사로 공식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나스미디어는 지난 2022년 넷플릭스 광고 판매 계약을 시작으로, 티빙에 이어 이번 쿠팡플레이 광고 판매 대행까지 독점 수주하며 국내 OTT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서비스의 광고를 모두 판매할 수 있는 사업자가 됐다. 나스미디어는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중계 콘텐츠를 중심으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부터 광고 판매 대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월드컵 예선의 전 경기는 쿠팡플레이가 디지털 독점으로 중계한다. 나스미디어는 쿠팡플레이 광고 판매를 통해 OTT 광고시장에 새로운 광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광고주에게는 쿠팡플레이만의 프리미엄 스포츠 콘텐츠에 브랜드를 연계하여 효과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평권 나스미디어 사장은 “이번 쿠팡플레이와의 광고 독점 판매 계약 체결을 통해 OTT 광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스포츠 중계뿐만 아닌 다채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쿠팡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이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10:03박수형

애플, 아이폰16e 공개…눈에 띄는 20가지 특징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16e'를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아이폰16e는 과거 SE 모델과 달리 홈 버튼이 사라지고 화면을 키우면서 아이폰14와 닮은 디자인에 아이폰16의 성능을 갖췄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이날 공개된 아이폰16e의 주요 특징 20가지로 정리했다. 1. 아이폰16의 A18 칩 탑재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A18 칩과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은 아이폰16e의 두 가지 큰 판매 포인트다. 아이폰14 시리즈와 아이폰15 표준 모델의 경우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지 않는 반면 그보다 가격이 저렴한 아이폰16e는 최신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한다. 해당 매체는 올 가을 아이폰15가 단종되면서 전체 아이폰 라인업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 예상보다 높은 가격 이전 아이폰SE3의 가격이 430달러인 만큼 애플이 새 아이폰16e의 가격이 그보다는 더 높을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높은 600달러(128GB 모델)에 출시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256GB 모델을 선택하면 700달러, 512GB 모델은 900달러다. 이는 정말 저렴한 아이폰을 찾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폰아레나는 "애플에게 있어선 큰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3. 아이폰14·아이폰SE 단종 많은 사람들은 애플이 아이폰14 라인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이폰16e 출시와 동시에 아이폰14 시리즈를 단종시켰다. 이는 가장 저렴한 대형 화면 아이폰 '아이폰14 플러스'를 구매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아이폰 가격이 점점 비싸지고 있다고 폰아레나는 지적했다. 4. 6.1인치 아이폰, 역대 최장 배터리 수명 아이폰16e의 가장 놀라운 특징은 6.1인치 아이폰이 역대 최고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아이폰16e의 경우 최대 26시간 동영상 재생을 지원해 아이폰15, 아이폰16의 최대 22시간보다 약 20% 향상됐다. 또, 오디오 재생 시간도 최대 80시간을 지원해 아이폰15에 비해 12% 향상됐다. 5. 단일 후면 카메라 아이폰16e 뒷면에는 단일 기본 카메라가 지원된다. 이 카메라는 아이폰15, 아이폰16에 탑재된 4천800만 화소 센서를 갖춰 2배 광학 줌이 가능하다. 6. 액션 버튼 탑재…카메라 컨트롤은 빼 애플은 최근 몇 년 동안 아이폰에 적용해 왔던 액션 버튼을 아이폰16e에도 탑재했다. 액션 버튼은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이다. 반면 카메라 컨트롤 버튼 지원은 뺐다. 7. 아이폰15보다 더 나은 선택 아이폰16e는 여러 면에서 아이폰15를 구매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가격은 더 저렴하지만 ▲8GB 램 탑재 더 빠른 A18 칩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더 긴 배터리 수명이 특징이다. 8. 맥세이프 지원은 빠져 예상보다 높은 가격으로 나왔으나 아이폰16e에 맥 세이프 지원이 빠졌다는 것은 실망스러운 점이라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9. 다이내믹 아일랜드도 미지원 아이폰16e는 아이폰15 이상 모델에서 지원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빠지고 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10. 어두운 화면 밝기 아이폰16e의 단점 중 하나는 화면 밝기가 비교적 낮다는 점이다. 아이폰15, 아이폰16은 최대 1600니트 밝기를 지원하나 아이폰16e의 경우 최대 1200니트 지원으로 야외에서 사용하기가 조금 더 어려울 수 있다. 11. A18 칩 탑재, GPU 코어는 떨어져 아이폰16과 아이폰16e 모두 A18 칩을 탑재했다. 하지만 5코어 GPU인 아이폰16와 달리 아이폰16e에는 4개 GPU 코어가 탑재됐다. 때문에 고사양 그래픽 게임 플레이 시 이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많은 체감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12. 애플 자체 개발 모뎀 칩 C1 최초 탑재 애플이 아이폰16e를 공개하면서 애플의 최초의 아이폰 모뎀인 C1을 홍보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애플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C1 칩은 아이폰 모뎀 중 가장 전력 효율적인 모뎀 칩이라고 알려져 있다. 향후 애플의 모뎀이 신호 수신에 문제가 없고 얼마나 잘 작동하는 지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13. 미국서 5G mmWave 지원 빠져 아이폰16e에 탑재된 애플의 5G모뎀은 초고속 5G mmWave 표준을 지원하지 않는다. 14. 더 큰 배터리? 애플은 공식적으로 아이폰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지는 않으나 아이폰16의 배터리 용량이 약 3천500mAh이고 아이폰16e의 배터리 수명이 아이폰16보다 더 길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터리 용량이 3천700~3천900mAh으로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15. 재설계된 내부 구조 더 큰 배터리를 수용하기 위해 아이폰16e의 내부 설계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아이폰16e의 수리가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16. 비주얼 인텔리전스 지원 카메라 컨트롤 버튼을 눌러 사용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을 아이폰16e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진을 찍어 피사체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해 주고 가리키는 대상에 대한 추가 동작을 제공할 수 있는데 아이폰16e에서는 액션 버튼으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17. 2개 뿐인 색상 아이폰16e의 색상은 매트화이트, 매트블랙 2개만 제공된다. 이는 구매자로 하여금 더 비싼 모델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것일 테지만, 2개 색상 제공은 너무 인색하다. 18. 아이폰16과 디자인 살짝 달라 아이폰16e은 아이폰13, 아이폰14처럼 완전히 평평한 뒷면을 갖춰 아이폰16의 모서리와는 약간 다르다. 19. 공간 사진 기능 미지원 아이폰16으로 공간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해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로 구현하면 마치 촬영 당시 현장에 있는 것과 동일한 경험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16e에서는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20. 매크로 사진 촬영 불가 초광각 카메라를 통해 매크로 사진을 촬영하기 때문에 초광각 렌즈가 없는 아이폰16e는 매크로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다.

2025.02.20 10:01이정현

中서 고전하는 테슬라, 인구 대국 인도 재공략…4월 출시 준비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고전 중인 테슬라가 인도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인디아TV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4월 일부 모델을 인도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델리와 뭄바이에 매장을 임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중국 BYD 등 경쟁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초기 모델을 약 22lakh 루피(약 3천600만원)에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모델인 모델3는 약 35lakh 루피(약 5천8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테슬라는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인력 채용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현지 매체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테슬라가 글로벌 구인 플랫폼인 링크드인을 통해 인도에서 매장 관리와 고객 대면 업무 등을 담당할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 차량을 생산하지는 않는다. 인도에서 판매하는 차량은 대부분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2021년에도 인도 진출을 타진했으나, 인도 정부에서 부과하는 높은 관세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3월, 자동차 제조업체가 최소 5억 달러를 투자해 현지 공장을 설립할 경우 수입세를 15%로 낮추는 새로운 전기차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인도에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5.02.20 09:33류은주

몰테일, 일본 특산품 한국 시장 진출 지원 사업 운영사 선정

커넥트웨이브의 해외법인 몰테일이 일본무역진흥기구에서 진행하는 한국 마켓 진출 프로젝트 '재팬몰' 사업 운영사로 선정돼 일본 제조사 및 브랜드사의 국내 진출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재팬몰(JAPAN MALL)'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일본 제조사와 브랜드사의 상품을 해외 전자상거래(EC) 바이어와 연결시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일본 제품에 대한 인지도 강화를 목표로 운영 중인 사업이다. 올해는 한국 사업파트너로 몰테일이 선정됐다. 이에 몰테일은 홈페이지 내 재팬몰 특별전을 개최하고 일본무역진흥기구의 B2B 플랫폼인 재팬스트리트(Japan Street)를 이용해 새롭게 발굴한 50개의 일본 제조사 및 브랜드사 상품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는 일본의 인기 사케 및 소주와 같은 주류부터 우동, 소바, 제과 등의 식품류, 일본 감성이 담긴 생활용품까지 160여 종의 일본 특산품이다. 특히 판매 상품 모두 중간 유통 경로 없이 생산자(제조사)와 직접 거래되는 방식으로 타사 직구 플랫폼 및 국내 유통가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재팬몰 상품을 비롯한 몰테일 사이트 내 판매 중인 모든 일본 상품은 몰테일 일본 물류센터에서 배송을 담당하여 ▲주문 정보와 제품 모델 일치 여부 검수, ▲신속 통관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몰테일은 50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주류의 경우 모든 세금과 배송비 등이 포함된 가격으로 표시하여 쇼핑 편의성도 강화했다. 몰테일 관계자는 “올해 일본무역진흥기구의 전자상거래(EC)사업 파트너로서 일본의 다양한 특산품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나아가 직구족들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모션 및 차별화된 인프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2.20 09:32안희정

"로봇 경쟁력 핵심은 부품…실증·표준 지원해야"

“로봇 사용 대수가 많다고 로봇 강국이 되는 건 아닙니다. 로봇 기업과 부품 기업이 서로 적극적으로 협업해야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봅니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국내 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부품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수한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속기 생활 35년…국산화 기여하고 싶어" 류 대표는 약 35년 넘게 로봇 부품 개발과 생산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그는 서울대에서 기계설계 학·석사를 공부하던 때부터 로봇 개발의 꿈을 키웠다. 1989년 졸업과 동시에 대우중공업 연구소에 입사했다. 당시 기존 로봇팀이 해체된 상태라 감속기 개발로 업무를 시작했다. 주로 굴삭기 선회와 주행용 감속기, 지게차용 변속기 등 개발을 담당했다. 1995년 로봇 개발팀이 다시 꾸려지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로봇을 시작했다. 당시 회사가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과 기술 제휴를 맺으면서, 일본 기술연수를 가서 로봇 설계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그는 주로 수직다관절 로봇을 개발에 참여했다. 하지만 독자모델 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준비하려던 때 대우그룹이 위기를 맞으면서 다시 로봇팀이 해체됐다. 이후 로봇팀 동료들이 창업한 라온테크에서 로봇을 개발했고, 독립해서 자동차 부품 생산 등 사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다가 다시 로봇 분야로 돌아와 이노스웰에서 원자력 발전소 정비 로봇 개발에도 참여했다. 2018년 송현그룹에서 에스비비테크를 인수하고, 감속기와 로봇분야를 경험한 전문경영인을 찾는 시점에 예전 직상 상사의 추천으로 합류하게 됐다. 류 대표는 “로봇 개발 시 항상 아쉬움을 겪었던 감속기의 국산화에 기여하는 것이 엔지니어로서 더 의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다”고 말했다. 류 대표가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늘 품고 있던 기술은 '기어와 감속기'였다. 일반 산업용 감속기부터 시작해, 로봇팀에서는 로봇용 감속기 및 손목구동 기어 메커니즘을 담당했고, 현재는 로봇용 감속기를 주 사업으로 하는 회사를 운영하게 됐다. "하모닉 감속기 원천기술 확보…새 시장 선점" 에스비비테크는 영문명 중 BB가 '볼 앤드 베어링'을 뜻하는 만큼, 베어링 회사로서 정체성을 지녔다. 특히 반도체 공정 중 진공로봇에 사용하는 초박형 베어링이 주력이다. 초박형 베어링은 아주 얇은 베어링 궤도륜을 정밀하게 가공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하모닉 타입의 감속기는 핵심 3개 부품 중 2개가 기본적으로 탄성 변형이 쉽게 되면서도 정밀도를 유지해야 하는 부품으로 구성된다. 베어링 사업에서 확보한 박형 부품 가공 기술을 그대로 필요로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일찍이 국산화에 나설 수 있었다. 핵심 경쟁력은 하모닉 감속기의 핵심 부품인 베어링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독자 치형인 알파치형 설계 기술과 소재 및 열처리 기술, 기타 해석 기술, 정밀 가공 기술 등 하모닉 타입 감속기를 제작하기 위한 대부분의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맞춤형 주문 대응 능력을 키웠다. 자체 원천기술을 토대로 고객 요구 사항을 빠르게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표준모델 4주, 특주타입은 8주 내에 납기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이다. 핵심 부품을 고정도 기술로 직접 생산해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일본 하모닉 타입 감속기 선도 업체 대비 70% 수준의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류 대표는 “하모닉 타입 감속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장은 산업용 로봇이지만, 현재 경쟁이 무척 심화된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과 가격이 일본의 선도 사업자를 비롯해 중국 사업자 등에 의해 격차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쟁 과열로 산업용 로봇 부문에선 공급업자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생산의 스마트 공장화와 본격 양산을 통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준비되는 시점에 중요한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류 대표의 구상이다. 하모닉 타입 감속기 수요 시장이 방위 산업과 협동로봇, 서비스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점차 다원화되고 있는 것도 기대되는 점이다. 에스비비테크는 전통적인 감속기 적용 부분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신규 시장에서는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펴고 있다. "로봇 트렌드 경량·소형화…휴머노이드도 대응" 류 대표가 꼽은 감속기의 최근 기술적 트렌드는 경량화와 소형화다. 로봇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로봇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으며,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경우도 증가하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4년 동안 소부장 으뜸기업 지원 대형 과제를 통해 소재부터 최적화된 설계로 하모닉 타입 감속기의 무게를 경량화했고, 구조 최적화로 완성도를 높였다. 류 대표는 감속기 중량대비 고토크화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크기에서 기존보다 더 높은 하중 전달능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같은 부하에서 감속기의 수명이 더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난다. 에스비비테크는 치형설계 최적화와 접촉각도 확대를 통해 하중 전달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작동 개념을 완전히 바꿔 3점 접촉 타입을 개발해 보다 높은 토크 전달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되는 소형 유성기어 감속기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하모닉 타입 감속기와 마찬가지로 초소형 모듈로 구성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개발할 수 있다고 류 대표는 자신했다. 이 밖에도 초박형 베어링의 경우 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방산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최근 미사일 내부 센서, 조종 구동기용 베어링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로봇부터 방산·조선·반도체까지 수요 커진다" 에스비비테크는 크게 4개 분야에 영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방위산업 ▲산업용(협동) 로봇 ▲서비스 로봇 ▲해외사업 등이다. 에스비비테크는 방사청 무기체계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2019년 이후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및 광대역 무선전송장비(HCTR)용 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해, 양산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류 대표는 “K-방산 하모닉 감속기 국산화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키우고 신규 체계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기존에 적용된 감속기를 교체하는데 필요한 정비용 감속기 사업을 수주해 국내 방산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용 로봇은 세부적으로 제조용 로봇과 조선소 로봇,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제조용 로봇은 글로벌 선도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특정 부품 공급망과 수급 가격 경쟁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조용 로봇의 구조부, 제어부 부품 국산화율은 약 40% 수준에 그친다. 국내 로봇 업체들의 국산화 부품 공급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에스비비테크는 국내 주요 로봇 업체와 협업을 통한 국산화 및 신뢰성 검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인력 확대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특성상 정밀제어와 진동 소음에 민감한 웨이퍼 이송 로봇에 적용되는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다년간 양산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반도체 장비 업체 등에서 고정밀 감속기 국산화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업 현장에서는 숙련된 용접공 구인난이 지속되며 용접용 경량 로봇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2022년부터 초경량 감속기 개발 공급 실적을 필두로 용접용 경량 로봇 기구부 자체를 공급하고 있다. 향후 로봇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분야로 꼽히는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도 소형 및 경량화 감속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료용 하모닉 감속기 개발을 마치고, 대기업 중심의 목표 시장을 탐색 중이다. 이 밖에도 국내 주요 서비스 로봇 업체와 협업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로봇 제조 기업들이 직접 부품을 생산하는 캡티브 마켓 진출 확대를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개발 업체와도 협업을 추진 중이다. 물류와 마이크로 모빌리티 분야로의 진출도 주목된다. 국내 대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전용 구동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조만간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모닉 타입 감속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채널을 키우고 있다. 중화권 및 유럽, 미주, 일본 등 해외 유통망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오는 3월 독일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5'에도 제품을 출품해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부품 생산, 규모의 경제로 가격 경쟁력 키워야" 류 대표는 “대한민국 로봇 사용 밀도가 세계 1위라고 하지만, 로봇업계 규모는 아직 미약하다”며 “대부분 중소 규모 로봇 업체들은 사업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꾸준히 기술 개발과 투자를 이행하는 기업에 정부와 유관 기관들에서 힘을 실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부품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지원 ▲개발된 부품에 대한 지속적인 실증(PoC)을 통한 시장 확보 지원 ▲로봇 업체 간 상호 표준 부품 체계를 구축하는 일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산 부품 활용 시 이점을 주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는 게 류 대표의 생각이다. 류 대표는 “각 업체가 잘하는 전문 분야에 집중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또 다른 우수한 업체와 협업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로봇 산업 성장과 함께 다양한 협업과 스마트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한국로봇산업협회 주도로 로봇부품기업 협의체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며 “에스비비테크가 협의체 구성과 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5.02.20 09:3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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