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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 2분기 영업익 139억원...전년비 158%↑

KT알파가 사업 재편과 핵심 역량 강화 전략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T커머스와 모바일상품권을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과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방송 제작 품질과 고객 경험을 높인 결과다. KT알파는 올해 2분기 매출 1천1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 영업이익은 158% 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46억원)을 넘어섰고, 매출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1천9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방송 제작 역량 고도화를 기반으로 고객 만족을 한층 높인 결과이며, 이러한 노력은 수익성 증대로 이어져 내실 있는 경영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T커머스 사업은 주요 카테고리별 기획 프로그램 확대와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고객 쇼핑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고객 수요에 맞춘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취급고(판매량)는 8% 증가, 영업이익은 145% 이상 증가하며 질적·양적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직매입 상품의 운영 비중을 축소하고 위수탁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 기조를 유지하며 매출은 소폭 감소한 685억원을 기록했다. KT알파의 T커머스 플랫폼 'KT알파 쇼핑'은 '이수정의 수정샵', '최현우의 초이스', '다이나믹스타일', '뷰티앤유', '셀럽의 선택', '굿굿쇼', '류상의 위대한 쇼픽', '시크릿 S라인', '패션 체크' 등 간판 기획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방송 품질 및 상품 경쟁력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KT알파 쇼핑의 히트 상품인 기능성 신발 브랜드 '신미사'는 상반기에만 45억원 규모의 주문을 기록했고,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협업 브랜드 '새미 보이트'는 출시 3개월 만에 주문액 28억원을 돌파하며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는 F/W 시즌 전략 브랜드 육성과 신규 기획 프로그램 출시, 방송 화면 비주얼 개편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KT멤버십 앱 내 쇼핑 서비스를 '쇼핑라운지'로 통합·개편하고, KT그룹의 마케팅 역량을 결집해 우수기업 브랜드의 브랜딩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1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거래 우수기업에 대한 대금지급 조건을 개선하는 등 중소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모바일상품권 사업은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 영업 전략에 힘입어 16만 기업 고객을 확보, 국내 모바일상품권 B2B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증가한 316억원, 취급고(거래량)는 22% 성장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T알파의 모바일상품권 플랫폼 '기프티쇼'는 전자금융업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거래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주요 유통사의 통합상품권 등 소비자가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신규 상품을 출시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데이터 분석 기반의 마케팅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고, 기업 고객과 브랜드사에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KT알파는 KT알파 쇼핑과 기프티쇼의 고객 기반을 통합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더 편리한 서비스와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AI 기능 고도화 등으로 모바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경험과 만족도를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또한 커머스&마케팅 컴퍼니 전략에 따라 파트너사 대상 브랜딩·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5.08.12 17:32안희정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접수 개시…20일 첫 환급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오전 10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홈페이지에 환급신청 메뉴 개설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예산 2천671억원을 확보해 TV·냉장고·에어콘·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한 국민에게 구매가의 10%를 환급(1인 30만원 한도)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4일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통과 당일 이후 구매한 품목에 환급을 실시하기로 발표했고, 그간 구매한 제품은 13일부터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환급신청은 으뜸효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휴대폰 앱은 8월 중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에너지 소비효율 라벨 사진, 제조번호 확인이 가능한 명판 사진,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심사가 진행된다. 환급신청 이후에는 으뜸효율 홈페이지에서 심사 진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심사 단계마다 신청자에게 모바일로 결과를 안내하고, 서류 등 미비시 별도 통지를 보내 14일 이내 보완토록 할 예정이다. 환급신청을 하고 심사과정에서 보완사항이 없이 심사가 완료되면 20일부터 신청 순으로 환급이 진행된다. 산업부는 또 고령층이나 거동이 불편한 정보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주요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대리 환급신청 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가전제품 매장 내 직원이 신청인 동의하에 대리로 신청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계층의 환급신청 편의성을 높였다.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본격적으로 환급이 시작되면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다시 한번 내수 회복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시작된 이후 6주간의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홈페이지에 몰리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홈페이지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20일부터 차질 없이 환급이 진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환급 사업은 13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구매일자순이 아닌 신청순으로 환급한다. 대상 제품 목록과 상세 환급절차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12 17:28주문정

한전, 상반기 영업이익 5.9조 달성…매출액 5.5% 증가한 46.2조

한전이 연료가격 안정화와 요금조정, 자구노력 등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 5조9천억원을 달성했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2025년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 46조1천741억원, 영업비용 40조2천84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3천399억원 증가한 5조8천8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판매 수익은 판매량이 0.05% 감소했으나 판매단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상승해 2조4천519억원 증가했다.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라 발전자회사의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이 감소하고 연료가격이 하락해 자회사 연료비는 1조5천912억원 감소했다.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에도 민간구입량 증가로 1천852억원 늘어났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과 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4천738억원 증가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국민에게 약속한 자구노력과 재정건전화 계획을 이행해 상반기 2조3천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한전은 고객참여 부하차단제도, 계통안정화 ESS 도입 등 합리적인 전력시장 제도개편 뿐만 아니라 전력설비점검 기준효율화, 긴축예산 운영, 전력공급 외의 투자사업 시기조정 등을 통해 1조1천억원을 절감했다. 전력그룹사는 투자시기 조정과 신규사업 심의 강화, 출자회사 재무개선 추진 등을 통해 1조2천억원을 절감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에너지고속도로·인공지능(AI) 확산·첨단산업 육성 등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따른 전력망 확충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 이후 누적된 28조8천억원의 영업적자를 해소하는 등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 환율 및 국제 연료가격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정건전화 계획을 이행하면서 요금현실화·구입전력비 절감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2025.08.12 17:16주문정

네이버 카페 안전거래 솔루션 공개..."개인간거래 안전성 강화"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지난 11일 1784 사옥에서 네이버 카페 매니저 대상 설명회 '2025 카페 매니저스 데이'를 개최해, 카페 운영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카페 내 개인간거래에 적용할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가 커머스를 넘어 카페∙밴드∙블로그와 같은 UGC 서비스 등 네이버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는 안심보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유저간 거래가 활성화된 카페를 운영하는 100여 명의 카페 매니저들이 참석해, 카페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카페 성장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네이버 카페팀과 직접 소통했다. 특히, 네이버는 더욱 안전한 거래 및 원활한 분쟁 해결에 대한 카페 매니저, 이용자들의 니즈를 수렴해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을 공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네이버는 그동안 카페 이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카페 상거래 게시판 내 판매자 인증, 안전결제, 더치트 판매자 사기 의심 정보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왔다. 오는 9월부터 카페에 적용될 네이버의 새로운 거래도구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FDS(위험거래탐지시스템) 등 팀네이버의 기술을 결합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개인간거래 전 과정에 걸쳐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검증된 이용자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네이버 인증서를 통한 본인 인증을 의무화했으며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안전결제를 적용해 구매자의 결제 대금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판매자가 실제 구매한 상품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아울러, 분쟁조정센터를 운영해 안전거래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며 매니저들의 운영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분쟁조정센터는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기나 분쟁 조정을 지원하고, 개인간거래에 특화된 모니터링도 강화해 진행한다. 또한, 네이버는 안전한 중고거래 강화 방향성에 맞춰, 이용자의 동네 기반 직거래 정보 중심의 '이웃 중고거래' 페이지를 전국구 단위로 안전거래 솔루션이 적용된 신뢰도 높은 상품들을 모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보다 조속한 안전거래 문화 조성 및 카페 성장 지원을 위해, 합리적 수준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안전거래가 일어나는 카페를 대상으로 수익 분배 등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네이버 이일구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 카페는 공통의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커뮤니티를 넘어, 관심사 중심의 개인간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네이버는 물론 카페 매니저들을 포함한 많은 이용자들이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안심보장' 프로젝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건강한 카페 문화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카페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수익 쉐어 프로그램 등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정책 등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7:15안희정

인티그리트, 온디바이스 RFM 플랫폼 출시

AI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는 온디바이스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플랫폼 '에어패스 V4 맥퀸' 개발키트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품은 온디바이스 AI 엣지 시스템 에어패스 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설계됐다. 실시간 추론성능을 강화한 사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고도화를 지원한다. 에어패스 V4 맥퀸 플랫폼은 퀄컴 드래곤윙 QCS8550 기반으로 ▲ROS2와 컨테이너 기반 이기종 하드웨어 통합 ▲ONNX 기반 개방형 AI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또 ▲실시간 5G 통신과 데이터셋 생성 ▲온디바이스 기반 경량화된 한국어 소규모 언어 모델(SLM)과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이 엣지단에서 즉각적으로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추론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포함해 다양한 환경에서 훈련된 독자 AI 행동 모델을 지원하는 오픈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퀄컴 헥사곤 신경망처리장치(NPU)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중요한 휴머노이드 로봇 작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 실제 작업 환경에서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형선 인티그리트 부사장은 "에어패스 V4 플랫폼은 실제 로봇이 저전력 환경에서 실시간 추론까지 수행하기 어려웠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티그리트는 오는 10월 한국전자전(KES 2025)에서 에어패스 V4 맥퀸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키트를 최초 공개한다. 퀄컴 드래곤윙 QCS9075와 엔비디아 젯슨 오린 NX를 통합한 차세대 에어패스 V9 하이브리드 플랫폼 비전도 함께 소개한다. 에어패스 V9는 저전력 온디바이스 추론과 고성능 AI 모델 학습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듀얼 AI 아키텍처를 구현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에게 레거시 시스템 연동, AI 모델 확장성, 충분한 배터리 지속시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인티그리트 에어패스 V4 맥퀸 플랫폼은 글로벌 사족보행 로봇기업을 포함해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키트와 함께 실증 서비스를 진행한 뒤, 오는 10월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2025.08.12 17:10신영빈

게임덱스 "해외 게임사 대리인 지정제도 준비 만반"…전문성 갖춘 대리인 '자신'

"게임덱스는 형식적인 대리인이 아닌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대리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도 다수의 해외 게임사들이 국내 서비스를 함에 있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협업하고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이용자들의 보호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문 업체다." 오는 10월 시행 예정인 '해외 게임사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를 앞두고, 게임 서비스 전문기업 게임덱스가 '국내 대리인 지정 맞춤 서비스'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특히 중화권 게임사들과의 오랜 협업 경험과 8개 언어 원어민을 보유한 글로벌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한 서류 대행이 아닌 '실질적 규제 대응 파트너'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게임덱스는 2016년 설립 이후 게임 번역, 운영, QA, 마케팅, 웹 개발, 디자인 등 게임 서비스 전반을 대행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본사 230명, 필리핀 지사 30명 등 총 26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글로벌 운영본부만 125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100여개가 넘는 회사들과 협업해왔으며, 연간 3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6일 게임덱스는 지디넷코리아와 '해외 게임사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 서비스와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게임덱스의 송호준 본부장(필리핀 지사 법인장), 김진환·이위석 국내 운영 실장, 김민희 글로벌 운영 실장이 참석했다. 송호준 본부장은 "저희가 원래 하고 있는 글로벌 운영본부 업무 자체가 이번 대리인 지정제에 필요한 업무들과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다"며 "국내 대리인 지정 맞춤 서비스는 저희 서비스의 확장 개념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게임덱스는 기존에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고객 채널 민원 처리, 환불 처리 등 대리인 지정제도에서 요구하는 핵심 업무들을 이미 수행해왔다. 여기에 게임물 등급분류 신청, 게임 정보 표시, 게임사와 대리인 간 분쟁 발생 시 법무법인 연계 등의 업무를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덱스는 대리인 지정제도에 대한 준비를 법안 발의 때부터 시작했다. 김민희 글로벌 서비스 담당 실장은 "지난해 말부터 중화권 고객사들과 관련 내용을 소통해왔고, 해외 업체들과 이야기할 때 제도에 관해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게임덱스의 가장 큰 강점은 중화권 게임사들과의 깊은 유대관계다. 김민희 실장은 "다수 중화권 회사들과 굉장히 오래 전부터 유대감을 쌓아왔고, 실제로 5년 이상 장기간 협업하면서 하고 있는 중화권 회사들이 있다"며 "운영 쪽만으로도 40~50개 업체와 협업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중소형 업체들의 한국 진출 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특화됐다고 설명했다. 김진환 국내 운영 담당 실장은 "중소형 업체들은 국내 법인을 세울 여력이 없어 중국 현지 업체를 통해 진출하는데, 한국 시장 이해도가 낮아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분하기 어려워한다"며 "저희는 경험이 많아 1부터 100까지 모든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언어적 대응 능력도 차별화 요소다. 김민희 실장은 "글로벌 실에는 중국어를 포함해 총 8개 언어의 원어민들이 정직원으로 상주하면서 해외 고객사들과 긴밀하게 현지 언어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며 "중국어 간체·번체뿐만 아니라 영어, 일어, 독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까지 가능한 인원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실질적 규제 대응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진환 실장은 "저희는 경험이 많아 리스크를 미연에 확인할 수 있고, 어느 나라에서는 되지만 국내에서는 안 되는 것들을 선제적으로 캐치해서 안내드린다"고 설명했다. 그간의 게임 서비스 제공 역량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3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제도', 올해 8월부터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강력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포함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등 각종 규제로 인해 해외 게임사들의 혼동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김진환 실장은 "지금은 모든 확률형 아이템을 공개해야 하지만 해외 게임사들은 이전 기준으로 하거나 자국 기준으로만 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럴 때마다 한국에서는 모든 확률형 아이템을 공개해야 한다고 안내드리고 조치를 대행한다"고 설명했다. 송 본부장은 "기존에 운영 대행을 하면서 고객과의 소통을 충분히 해왔고, 게임 이해도가 높은 전문 상담원들을 두고 대응해왔으며, 결제 환불 처리 등 서비스에 필요한 정보들을 고객사와 협업해왔다"며 "이런 것들이 단순 서류 대행만 하는 업체들과는 많은 차별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 인력 보유 현황도 충실해 동시에 여러 회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이위석 실장은 "동시다발적으로 2~3개 업체 이상이 의뢰가 와도 해당 인력들을 각각 배치해 즉시 수행할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다"며 "어떤 업체가 어떤 순간에 요청해도 딜레이 없이 즉시 진행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낙관론을 보였다. 송 본부장은 "대리인 지정제도 시행으로 전문적으로 안내해줄 수 있는 대리인이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해외 게임사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생겼다고 본다"며 "대형 업체들뿐만 아니라 중견 업체들까지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1년에 한 20개 정도 게임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면서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온다면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고객사들의 높은 관심은 향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송 본부장은 "현재 저희가 서비스하고 있는 계약 업체들은 가능한 한 저희를 선택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중국 쪽 업체들은 대리인 지정제도에 대한 기사가 작년에 나왔을 때부터 저희에게 연락이 계속 왔다"고 밝혔다. 김민희 실장도 "올해 들어 구체적인 보도들이 기존 고객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새로운 소식들과 발표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 10월 시행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사 유지와 신규 고객사 모객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조 의원은 최근 해외 게임사의 국내대리인 지정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게임사가 직접 설립했거나 실질적으로 지배력을 행사하는 국내 법인을 우선 지정하도록 구체화하고 국내대리인을 지정한 해외 게임사에게 관리·감독 의무도 추가로 부과한 것이 골자다. 송 본부장은 "형식적인 대리인 지정을 막겠다는 취지로 보이는데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본다"며 "저희는 이런 업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회사라서 충분히 대리인 지정을 받을 수 있는 업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송 본부장은 "해외 게임사들이 저희에 대한 대리인 지정을 많이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협업한다면 국내 시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법안 취지에 맞게 국내 이용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5.08.12 17:04정진성

"韓 농업 자동·무인화 기술, 세계 무대로"

[평창=신영빈 기자] 이른 오후 평창의 한 과수원. 굵은 바퀴와 금속 프레임으로 다부진 인상을 풍기는 운반로봇 한 대가 창고 앞에 서 있다. 대동로보틱스가 개발한 차세대 농업용 운반로봇이다. 단순히 짐을 나르는 장비처럼 보이지만, 이 로봇에는 귀와 입이 달렸다. 작업자의 말을 이해하고, 필요하면 되묻고, 스스로 길을 찾아간다. 대동로보틱스 운반로봇 RT100은 지난달 국내 최초 '자율주행형 농업용 동력운반차' 정부 인증을 받으며 한층 진화했다. 음성인식과 대형언어모델(LLM), 비전언어동작(VLA) 기술을 결합해 명령을 이해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를 만나 인공지능(AI) 농업로봇 기술의 진화 과정과 미래 모습에 대해 들어봤다. 여 대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3·4대 원장을 역임한 로봇업계 석학이다. 여 대표는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사과 농장 등에서 필드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농업의 고령화와 인력난을 해결하고, 정밀농업 시대에 맞는 AI 로봇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말 한마디면 움직이는 농업 파트너" 여 대표가 이 프로젝트를 맡게 된 건 단순한 편의성 때문만은 아니었다. "농부들이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아 조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말로 '어디로 가'라고 하면 움직이는 게 가장 직관적이죠.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정확성을 위해 되묻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홍보용 기술 시연 목적이었지만, 노이즈·통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서 상품화로 이어졌습니다." 이 로봇은 단순한 음성명령을 넘어 자연어를 이해한다. '비료가 없네'라고 말해도, '창고로 가서 비료를 가져오라'는 의도를 파악한다. 여 대표는 "일반 음성명령은 정해진 문구를 써야 하지만, 우리는 자연어를 이해한다"라며 "GPT를 농업 특화로 파인튜닝한 모델을 쓰고 있고, 농업 환경에 맞는 명령어와 대화를 학습시켰다"라고 설명했다. 또 VLA 기능은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하고, 명령의 의미를 함께 해석한다. '트럭 옆에 대기해줘' 같은 구체적이고 상황 의존적인 지시에도 반응한다. "스페인서 52도 고온 테스트도 통과" 대동로보틱스는 최근 스페인에서 세계 최대 베리 생산기업의 농장에서 현장 검증(PoC)을 진행했다. 여름 한낮 온도가 52도에 이르는 환경이었다. "현지에선 경쟁사 제품이 고온 문제로 진입 전 포기했지만, 우리는 문제없이 작동했습니다. 대동은 트랙터 같은 농기계 제작 경험이 있어, 설계 단계부터 고온 환경에 견디도록 만들었거든요." 이번 성과는 해외 진출 전략에도 힘을 실었다. 대동로보틱스는 유럽·미주 법인과 북미 530여 개 딜러망을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유럽·북미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 대표는 "국내는 보조금과 임대사업을 통해 보급하고, 해외는 투자 수익률(ROI)을 맞출 수 있는 맞춤형 모델로 진출한다"며 "스페인 농장 사례처럼 데이터 기반으로 현장 운영 모델을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하나로 운반·제초·방제까지" 대동로보틱스의 제품 전략은 '멀티 플랫폼'에 있다. "운반·제초·방제 세 가지를 한 플랫폼에서 탈부착 방식으로 구현합니다. 현재 300kg, 600kg, 소형(스마트팜용) 플랫폼을 준비 중입니다. 같은 프레임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고 부가가치도 큽니다." 이 접근법은 농가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인다. 로봇 한 대를 사면, 작업 모듈만 교체해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 대표는 "이렇게 하면 농민 입장에서 효율이 높고, 우리가 공급하는 입장에서도 시장 확장성이 방대하다"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농업 로봇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에도 경쟁사들이 많지만, 신생 기업은 언제 사업을 접을지 모른다는 불안이 있습니다. 대동은 국내외 법인과 '카이오티(KIOTI)' 같은 해외 브랜드, 그리고 오랜 사업 경험이 있어 신뢰도가 높습니다." 이번 정부 인증도 브랜드 가치에 힘을 보탰다. 특히 자율주행 농업 동력운반차 인증 기준 자체가 이번에 처음 마련됐다. "인증을 받으면서 표준 문서와 테스트 항목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저희 제품이 산업 표준을 여는 계기가 된 셈이죠." "정책·교육·환경 변화 필요" 하지만 여 대표는 기술만으로는 농업 혁신이 완성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정부와 산업계가 합심해 현장 농업인 입장에서 진입장벽을 낮춰줘야 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제시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 세계 담수 사용량의 약 70%가 농업에 쓰입니다. 농업 산업은 아직도 병충해 방제 대량 살포에 의존하는 등 인류의 건강과 지구 환경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AI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의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는 국내 농업 로봇 산업 확대를 위해 국가 차원의 보급·보조금 정책이 필수라고 본다. "전동화와 환경보호, 식량안보 대응을 위해 정책 변화가 따라와야 합니다. 보조금 사업처럼 로봇 보급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합니다." 여 대표는 궁극적으로 '데이터-AI-로봇'이 결합된 미래 농작업 서비스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농업 전 과정을 자동·무인화하고, 생성형 AI를 탑재해 자연어로 소통하며, 스스로 학습·업데이트하는 '자기계발' 로봇을 만들겠습니다. 또 서비스형 로봇(RaaS) 구독 모델로 전환해, 장비 판매뿐 아니라 서비스와 데이터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겁니다." 그는 글로벌 농기계 기업 존디어의 변화를 예로 들었다. "존디어는 농기계 회사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선언했죠. 농부와 계약해 구독료를 받고, 빅데이터로 최적의 재배·출하 시기를 제안합니다." “AI 로봇, 농업의 매력을 다시 살릴 것” 여 대표는 AI 로봇이 농업 현장 노동력 부족 문제의 대안이자 농업 생산성과 지속가능성 전체를 혁신할 동력으로 내다봤다. 그는 "AI 로봇은 기후위기, 식량안보, 경작지 대형화 경제성 확보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데이터, AI, 로봇이 융합된 농업 혁신 생태계가 상상보다 더 빠르게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은 노동력으로도 충분히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만들면 젊은 사람들도 농업 현장에 돌아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한국형 미래 농업을 글로벌 모델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영빈이 만난 로봇 마스터①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자 겸 CTO②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③ 최혁렬 에이딘로보틱스 대표④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⑥ 장병탁 K-휴머노이드 연합 위원장⑦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

2025.08.12 17:00신영빈

과기정통부, 송출수수료 협상 데이터 직접 살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송출수수료 갈등 해소를 위해 LG유플러스와 롯데홈쇼핑 본사를 직접 찾아 핵심 데이터를 확인한다. 두 회사는 과기정통부가 마련한 대가검증협의체에서도 지난해 송출수수료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 정부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쟁점 데이터를 투명하게 검증하고 원만한 협상 타결을 유도할 방침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과 홈쇼핑 간 송출수수료 갈등 대응을 위해 데이터 검증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오는 14일 대가검증협의체 위원들, LG유플러스와 롯데홈쇼핑 사옥을 방문해 핵심 지표를 직접 살필 예정이다. 그동안 홈쇼핑사와 유료방송사 간 송출수수료 협상은 매년 난항을 겪어왔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 홈쇼핑 판매 총액, 시청 데이터 등 주요 데이터 검증이 어렵다는 점이 갈등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2023년 송출수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자율 협상을 원칙으로 하되 재차 분쟁이 발생하면 대가검증협의체를 거치도록 했다. 협상은 기본 5개월, 최대 3개월 추가 협의가 가능하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사업자가 정부에 대가검증협의체 운영을 요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롯데홈쇼핑이 요청한 대가검증협의체 운영 기간은 이달 8일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협상에 진전이 없자 과기정통부는 쟁점 데이터의 추출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대가검증협의체 위원들이 사업자 사옥을 찾아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기정통부는 송출수수료 데이터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협상에서 활용되는 주요 데이터를 제출받고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유료방송 시장 갈등 해결을 위해 각 데이터를 공개·비공개 데이터로 구분하고 이를 기반으로 조정 절차를 준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측이 데이터를 주고받지만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며 “홈쇼핑사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법인 가입자, 해지 가입자 관리 등)에, 유료방송사는 홈쇼핑 매출 산정 방식에 의문을 제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교환한 실적이 정확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져 검증이 추진된 것”이라며 “홈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송출수수료를 줄이지 못하면 타격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12 16:59안희정

대림바스 필터 샤워기, 美 아마존 입점

욕실 기업 대림바스 미국 아마존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멀티필터 샤워기' 판매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대림바스는 국내 소비자들의 위생 및 피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개발된 필터 샤워기를 해외 시장에도 소개할 계획이다. 멀티필터 샤워기는 고밀도 섬유조직 멀티필터를 통해 수돗물에 포함된 미세 불순물, 녹물, 깔따구 유충 등 미세 입자를 정화한다. 필터 헤드에는 염소 제거 세라믹볼을 장착해 피부 질환과 노화 촉진을 야기하는 수돗물 속 잔류 염소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풍부한 수량감과 수압을 자연스럽게 증폭시키는 초미세 타공 살수판을 탑재했다. 필터 교체가 간편한 구조와 미니멀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대림바스는 필터 샤워기를 시작으로 아마존 내 판매 품목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유통망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권은희 대림바스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2 16:47신영빈

LS, 1712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배당도 매년 5% 증액"

LS그룹 지주사 LS가 자사주 소각에 나서며 새 정부가 드라이브를 건 '주주환원 정책'에 발을 맞춘다. LS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천712억원 규모 자사주 1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3.1% 수준이다. LS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 1차로 5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내년 1분기 중 2차로 나머지 50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지배주주 순이익에 대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지난해 말 기준 5.1%에서 향후 8%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배당금은 매년 5% 이상 증액, 2030년까지 배당금을 30% 이상 증가시킬 예정이다. 중간 배당 또한 검토한다. 계열사 LS일렉트릭은 2022년부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4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 E1은 2023년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해오고 있다. LS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주주 가치 제고 및 환원 방침의 일환이다"며 "기업 가치를 퀀텀 점프시켜, 그 가치를 주주들에게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5000' 시대 실현을 위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주주환원 강화를 골자로 하는 정책과 법안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2025.08.12 16:37류은주

동남아 전역에 AI 전환...KT, 베트남과 맞손

KT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탈바꿈시킨다. KT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과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 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다. 양사는 지난 5월 1차 파트너십을 맺고 수차례 양국을 오가며 협력 로드맵을 설계하고 협약 항목을 이행하기 위한 긴밀한 논의를 이어왔다. 전날 KT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 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내셔널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 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한다. 특히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 모델은 교육, 행정, 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된다. 또 의료, 국방, 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이다. 양사는 동남아 AX 생태계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비엣텔그룹은 KT의 폭넓은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이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한다. AI를 활용한 위협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은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한다.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했다. KT와 비엣텔그룹은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다. 비엣텔그룹의 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는 “KT와의 협약으로 베트남 고유의 데이터와 산업 특성을 반영한 AI 솔루션을 확보하겠다”며 “양국의 기술력이 결합된 혁신적 플랫폼이 베트남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2 16:15박수형

쏘카, 매출 줄었지만 4개 분기 연속 흑자

쏘카가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간 반면, 매출은 소폭 줄었다. 회사는 2분기 매출은 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최근 4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직전 12개월(-237억원) 대비 346억원 개선됐다. 단기 카셰어링 부문은 데이터 기반 차량 재배치 전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총이익(GP)이 20.4% 증가해 187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총이익률(GPM)은 24.1%로 27.5% 상승했다. 차량 가동률은 38%를 기록했고, 대당 매출도 179만원으로 13.1% 늘었다. 1개월 이상 대여 상품인 쏘카플랜은 2분기 GP 5억5천만원, GPM 7.6%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운영 차량 대수는 전분기 대비 16% 늘었지만 수익성 개선을 유지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상반기 수익 중심 경영 전략으로 가동률과 이익률 개선을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는 요금체계와 사용자 화면/경험(UI/UX)을 개편하고 채널링을 강화해 신규 매출 성장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2 16:10류승현

줌라이언, 기업 명명 위성 궤도 진입…디지털•지능형•친환경•글로벌 비전으로 건설기계의 새로운 시대 열어

르자오, 중국 2025년 8월 12일 /PRNewswire/ -- 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 Ltd., 1157.HK, 이하 '줌라이언')이 글로벌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기업 명명 위성 줌라이언(Zoomlion)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리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베이징 시간 0시 31분, 중국 산둥성 르자오 인근 해안에서 지룽-3(Jielong-3) 운반 로켓을 통해 지리 컨스텔레이션 그룹 04(Geely Constellation Group 04) 위성들이 발사됐으며, 이 중 한 기에는 줌라이언의 이름이 붙었다. Zoomlion's Corporate-Named Satellite Enters Orbit, Marking a New Era in Engineering Machinery with Digital, Intelligent, Green, and Global Vision 'Zoomlion' 위성은 회사가 건설 현장의 영역을 지구에서 우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디지털화•지능화•지속가능성•글로벌 확장을 가속하려는 줌라이언의 비전을 반영하며, 가장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기계 혁신의 선두주자인 줌라이언은 8개의 국가급 연구 플랫폼과 1만 7800건 이상의 특허 출원, 570건이 넘는 산업 표준을 기반으로 업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줌라이언의 대표적인 혁신 제품에는 중국 최초의 3000톤 크롤러 크레인, 세계 최장 101m 탄소섬유 붐 펌프 트럭, 세계 최초의 1만 톤미터 타워 크레인, 세계 최대 4000톤 전지형 크레인, 최고 높이 82m 직선형 고소작업 플랫폼 등이 있다. 이번 위성 발사는 극지방과 사막, 해양 플랫폼 등지에서 글로벌 서비스 연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빅데이터•IoT•AI•위성통신의 통합을 강화해 전 세계에 더 스마트하고 빠르며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세대 서비스 생태계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줌라이언은 스마트 인더스트리얼 시티를 핵심 거점으로 세계적 수준의 지능형 공장 23개, 10곳 이상의 해외 R&D 및 제조 기지, 30곳 이상의 주요 물류 허브를 운영하며, 20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효율과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첨단 기술, 혁신 응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줌라이언 소개1992년 설립된 줌라이언은 건설기계, 광산장비, 농업기계를 핵심 사업으로 하는 세계적 하이엔드 장비 제조기업이다. 15개 주요 카테고리, 75개 제품 시리즈, 745개 제품 모델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줌라이언은 혁신과 지속가능성,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산업 발전을 선도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5.08.12 16:10글로벌뉴스

"유료방송 위기, 규제 개선만으로 한계 직면"

“유료방송 산업에서 구조적인 변화에 따른 시장 활성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세부적인 규제 개선만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박성순 배재대 교수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료방송시장 위기 심화에 따른 규제개선 및 진흥방안' 세미나에서 유료방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디어 시장의 전반적인 구조가 변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요금·채널 구성, 광고 규제 완화 등 소규모 제도 변경은 필요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며 “정부와 학계, 산업 종사자 모두 산업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용자 중심 서비스로 전환하지 않으면 시장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해결책으로 ▲사업 영역 자율성 확보 ▲공적·산업 영역 구분 ▲시장 중심 정책 전환을 제시했다. 또 산업 영역을 재획정해 각 사업자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명확히 하고, 이에 맞는 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규제를 풀어도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새로운 시도를 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다양한 사업자 계층이 경쟁과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8.12 16:07진성우

유행 넘어 대세로?…헬스케어 가전 흔드는 '소형 마사지기'

국내 소형 마사지기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로 고가의 프리미엄 안마의자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휴대성이 뛰어난 소형 제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소형 마사지기 인기는 단순히 가격 요인에서 그치지 않는다. 특정 신체 부위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능과 이동이 편리한 크기와 무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온라인 입소문으로 급성장한 헬스케어 업체 풀리오는 2022년 설립된 뒤 종아리, 손, 어깨, 목 등 다양한 부위에 특화된 마사지기를 비롯해 미스트·크림 등 뷰티케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확실한 강자가 없는 마사지기 시장에서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렸다. 유튜브와 SNS를 통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했고, 명절 선물 세트 등 단체 구매 수요도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 덕분에 2023년 매출은 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배 증가했고, 작년에는 약 1천900억원으로 또 3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24.5%을 기록했다. 이 성장세는 투자 시장에서도 관심으로 이어졌다. 풀리오는 지난 1월 투자 전문기업 스튜어드파트너스에 1천억 원대 초중반에 매각됐다. 이번 거래에는 풀리오의 일부 경영진이 별도로 설립한 뷰티 디바이스 전문회사 인텐더도 함께 포함됐다. 인수 이후 풀리오는 인텐더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헬스케어 가전업계의 기존 강자들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형 마사지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초 소형가전 브랜드 '바디프랜드 미니' 사업을 계열사 에브리알에 전담시키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에브리알은 2019년 설립된 렌탈 서비스 전문업체로, 이번에 바디프랜드 미니 운영권을 받으면서 제품 개발·생산·판매를 맡게 됐다. 현재 목어깨 마사지기, 마사지 플레이트, 두피 마사지기 등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미용기기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코지마는 최근 소형 마사지기 제품군을 전면 개편했다. 목어깨, 다리, 손, 눈 등 특정 신체 부위 피로를 풀어주는 소형 마사지기 50여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맥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맥스 시리즈는 디자인 개선, 충전 방식 변경, 편의 기능 추가 등을 통해 사용성을 높였다. 코지마는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 시장 우위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2025.08.12 15:53신영빈

"한국팀이 우승"…와들, 오픈AI 등에 업고 글로벌 VC '눈도장'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 전략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선보인 국내 스타트업이 오픈AI 주최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GPT-5'를 기반으로 쇼핑몰 방문객의 '디지털 클론'을 생성해 이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와들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GPT-5 해커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픈AI와 세레브럴 밸리가 공동 주최했으며 이 회사는 전 세계 93개 팀 중 유일한 한국팀으로 참가해 최고 영예를 안았다. 우승팀 와들에게는 5만 달러(한화 약 6천700만원) 상당의 오픈AI 크레딧이 수여됐다. 또 다음달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오픈AI의 개발자 행사인 '데브데이' 초청권도 확보했다. 박지혁 대표와 송진태·한상도·황태백 엔지니어로 구성된 와들팀은 단 24시간 만에 'GPT-5'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이 시스템은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를 가상의 디지털 클론으로 만들어 판매 전략의 성과를 미리 시험해보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와들은 자체 서비스 '젠투'를 운영하며 쌓은 사용자와의 대화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입고 상품 ▲기획전 ▲쿠폰 발행 등 다양한 판매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시스템까지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세콰이어 캐피탈, 컨빅션 등 세계적인 벤처캐피탈(VC)과 오픈AI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와들팀의 아이디어 실행력과 완성도 높은 결과물에 최고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들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앞서 카카오벤처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박지혁 와들 대표는 "짧은 시간 내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만들어낸 것은 팀의 실행력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젠투를 공급하며 온라인 쇼핑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2 15:48조이환

인도네시아 이어 베트남까지…LG CNS, 동남아 AI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

LG CNS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 CNS는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베트남 데이터센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포럼은 양국의 투자 협력 관계 증진과 시장 진출 기회 모색을 위해 진행되는 행사로, 베트남 또 럼 서기장 등이 함께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을 비롯해 또 융 타이 VNPT 회장, 김용식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VNPT는 통신 서비스·데이터센터·클라우드·스마트시티 등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사업 가속화를 위해 LG CNS를 전략 파트너로 낙점했다. VNPT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협약에 앞선 11일 LG CNS가 구축·운영 중인 하남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3사 간 협력의 기반이 될 LG CNS의 데이터센터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살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베트남에서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각 사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의 워킹 그룹을 구성해 데이터센터 설비는 물론 서버·스토리지 등의 하드웨어(HW) 장비부터 통신·회선 등 네트워크 영역까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을 진행한다. LG CNS는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베트남에서도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G CNS는 지난 30여년간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국내에서 자체 보유센터와 운영 위탁센터 등 총 9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 중이다. LG CNS는 VNPT와 스마트팩토리·물류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폭넓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각 사가 축적해 온 기술 역량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 최적화된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협약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넘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클라우드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AI 전환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5:48한정호

디스펙터, 음병찬 CEO 영입…"피지컬 AI로 승부"

디스펙터가 카카오·엘리먼트AI 출신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며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다. 예측 불가능한 실제 환경에서 꾸준히 작동하는 로봇 기술을 상용화해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이다. 디스펙터는 최근 음병찬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단순 경영진 교체를 넘어 '시연을 넘어 산업 혁신으로'라는 회사의 미션을 가속하는 출발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음병찬 대표는 지난 15년간 AI와 신기술 분야에서 시장과 기술을 연결해온 전략가다. 액센츄어, 모니터그룹, 부즈앤코 등 글로벌 컨설팅사에서 경력을 쌓았고 카카오에서는 AI 스피커 사업 전략과 신규 사업 개발을 이끌며 기술의 대중화를 이끈 경험이 있다. 이후 캐나다 AI 스타트업 엘리먼트AI의 동북아시아 사업 총괄을 맡아 제조, 금융, 물류 등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했다. 또 아밀라AI를 공동 창업하며 '신뢰 가능한 AI' 확산에도 기여했다. 디스펙터는 '실행 가능한 피지컬 AI 플랫폼'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다. 로봇의 설치, 개발, 훈련, 운영을 위한 통합 툴과 확장성 있는 기업용 피지컬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음병찬 디스펙터 대표는 "로봇이 백플립을 하고 발로 차도 균형을 잡는 장면은 멋지다"면서도 "진짜 가치는 예측 불가능하고 복잡한 현실 속에서 로봇이 꾸준히 작동할 때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박사 학위나 대규모 연구소 없이도 로봇을 개발·운영하고 그 로봇이 실제 업무에서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2 15:46조이환

텐센트 산하 티미 스튜디오, '아너 오브 킹즈: 월드' 게임스컴 출품

텐센트 산하 티미 스튜디오 그룹은 액션 RPG '아너 오브 킹즈: 월드'를 독일 '게임스컴 2025'에 출품한다고 12일 밝혔다. 참관객들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게임스컴 Hall 9 부스에서 게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번 신작은 MOBA 게임 '아너 오브 킹즈(왕자영요 글로벌)'를 활용한 액션 RPG다. 게임스컴 행사장 Hall 9의 B040 부스에서는 마우스와 키보드, 컨트롤러를 이용한 PC 데모가 제공되며, 협동 보스 전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은 PvP와 PvE를 모두 아우르며 두 가지 전투 스타일을 자유롭게 전환하며 즐기는 멀티플레이 전투가 특징이다. 제작, 주택 건설 및 관리 등 생활형 콘텐츠와 '제왕 대륙'을 무대로 한 내러티브 중심의 여정과 세계관 등 협동 및 소셜 기능들도 갖췄다. 빅 황 수석 전투 디자이너는 "아너 오브 킹즈: 월드 개발에 많은 열정을 쏟아왔으며, 게임스컴을 찾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무척 기대하고 있다"며 "아너 오브 킹즈 팬들이 오래 전부터 기다려 왔다는 걸 잘 알고 있으며, 이번 유럽 첫 공개를 통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충분히 흥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2 15:35정진성

드래곤플라이, 랜섬웨어 공격 복구 완료…"서버 폐쇄 및 롤백, 웹사이트도 복구"

드래곤플라이가 회사 공식 홈페이지와 '스페셜포스' 홈페이지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 피해를 대부분 복구하고 해결했다고 밝혔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7일 드래곤플라이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공식 홈페이지와 FPS 게임 '스페셜포스'의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드래곤플라이 측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웹 서버의 데이터베이스가 복구가 어려울 정도로 파손됐고, 각종 게시판의 게시글과 클랜 홈페이지 관련 정보는 복구 불가 상태에 이르렀다. 피해 규모에 대해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개인정보나 중요 데이터가 유출되지는 않았다"며 "공격 신호를 받자마자 해당 웹서버를 폐쇄하고 오염된 서버를 모두 롤백,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웹사이트가 모두 복구 불가였기에 장애가 발생했고, 현재는 해결을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스페셜포스' 홈페이지의 경우 7월 말 1차 복구를 완료해 4일부터 결제 시스템 오픈과 함께 임시 홈페이지가 오픈됐다. 고객센터의 경우 1:1 문의 접수를 위한 이메일 계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커뮤니티 게시판 또한 외부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결제, 로그인 등 필수 요소만 구현이 된 상황이며 추후 2~3차 복구를 통해 이용자 커뮤니티 등을 복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드래곤플라이 공식 홈페이지의 복구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스페셜포스 홈페이지의 복구를 최우선 순위로 뒀고, 회사 홈페이지의 경우 후순위로 뒀기에 복구가 늦어진 것"이라며 "지금은 해결이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원을 거부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랜섬웨어 공격 이후 KISA 쪽에 의무사항으로 신고를 한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공격을 받은 즉시 문제를 인지하고 대처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KISA 쪽의 현장 실사가 불필요해 거절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025.08.12 15:14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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