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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간 상담원 협업"…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컨택센터' 공개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응대 플랫폼을 공개해 컨택센터 경쟁력을 강화했다. 세일즈포스는 차세대 컨택센터 서비스 '에이전트포스 컨택센터'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 이 솔루션은 음성 채널을 비롯한 디지털 채널,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 AI 에이전트를 한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전트포스 컨택센터는 기업 고객 응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사일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 데이터와 채널 AI 시스템을 단일 환경서 연결해 고객 상호작용 전반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한다. 기업은 해당 플랫폼에서 고객 셀프서비스 확대와 AI 상담원 협업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고객 문의 처리 과정에서 AI 에이전트와 인간 상담원 간 업무 전환도 가능하다. 플랫폼에서는 모든 상담원과 AI 에이전트가 동일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음성 통화 기록, 채팅 메시지, 구매 이력, 마케팅 활동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 활용해 고객 맥락을 파악한다. 이 플랫폼은 AI 에이전트가 반복적이거나 단순한 문의를 먼저 처리하고 복잡한 문제만 상담원에게 전달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AI에서 상담원으로 업무가 넘어가는 경우에도 기존 대화 기록과 고객 정보가 그대로 전달된다. 플랫폼 내 음성 데이터가 CRM과 직접 연결돼 전화 상담 내용도 실시간으로 분석된다. 분석 결과는 고객 기록에 반영돼 기업이 고객 감정과 요구사항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지원한다. 관리자는 단일 대시보드를 통해 고객 응대 흐름과 컨택센터 운영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도 가능하다. 현재 일부 기업은 해당 플랫폼을 고객 서비스 혁신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 스마트홈 기업 서번트시스템스는 고객 특성에 맞는 상담원 연결 체계를 구축했으며, 미국 배관 유통 기업 퍼거슨은 디지털 채널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키샨 체탄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서비스 부문 총괄은 "여러 레거시 시스템을 조합해 운영되는 기존 컨택센터 환경에서는 AI와 CRM 간 연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음성 AI CRM을 하나의 서비스 환경으로 통합해 사람과 AI가 동일한 고객 맥락을 공유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03.12 10:08김미정 기자

멜론, 찐팬 위한 '스테이지99' 공개…첫 타자로 데이식스 원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아티스트 친밀도 '99도'를 달성한 팬들만을 위한 프라이빗 오프라인 행사 'STAGE 99'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 첫 아티스트로 데이식스 원필을 선정해 오는 27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프리 리스닝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멜론 내 친밀도는 이용자가 아티스트의 음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0°부터 99°까지 온도로 나타내는 지표이다. ▲스트리밍 ▲다운로드 ▲좋아요 ▲투표 등 멜론 내 이용자의 활동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부여된다. 멜론 '스테이지 99'는 아티스트와 나의 친밀도가 99도인 팬들만을 무료로 초청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름에서는 아티스트와 팬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 및 행사를 '스테이지'로, 멜론 친밀도 '99도'를 달성한 팬들과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 '스테이지 99'의 첫번째 아티스트로는 밴드 데이식스의 멤버 원필이 나선다. 원필은 약 4년만의 솔로 앨범인 이달 30일 미니 1집 '언필터드(Unpiltered)' 발매를 앞두고, '스테이지 99'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신곡을 사전에 들려주는 '프리 리스닝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오는 27일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행사는 원필과 친밀도 99도를 달성한 후 멜론 내 '스테이지 99' 콘텐츠에서 응모할 수 있다. 멜론은 지난해 충무아트센터에서 구독회원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으로 '듣기만 해도, 나만의 순간이 남는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공연 및 팬밋업 시리즈 '더 모먼트 : 라이브 온 멜론'을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스테이지 99는 멜론 독점으로 신곡을 미리 들어볼 수 있는 프리 리스닝 등 아티스트와 팬이 직접 만나는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 코너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다양한 오프라인 리워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멜론은 '스테이지 99'를 통해 개관이래 국내외 600명 이상의 아티스트와 20만명이 넘는 관객이 음악으로 소통해온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와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언더스테이지 외에도 바이닐앤플라스틱, 뮤직라이브러리 등 현대카드 뮤직스페이스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에 있다. 멜론 관계자는 "팬들은 멜론 내에서 아티스트를 향해 표출한 마음을 최애와의 만남이라는 최고의 선물로 보답 받을 수 있고, 아티스트는 객관적으로 입증된 찐팬들과 한 자리에서 소통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스테이지 99를 기존 멜론 '뮤직웨이브' 채팅 행사 등과 함께 K팝 산업 내 아티스트와 팬덤을 잇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7:47박서린 기자

"AI와 대화하며 작업"…어도비, AI 이미지 편집 기능 발표

어도비가 포토샵·파이어플라이에 대화형 인공지능(AI) 편집 기능을 확대해 자동화 업무 수준을 높였다. 어도비는 포토샵 웹과 모바일용 'AI 어시스턴트' 공개 베타 버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에디터'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기능은 대화형 AI를 통해 복잡한 이미지 편집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다. 포토샵 AI 어시스턴트는 채팅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 편집 의도를 이해하고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거나 단계별로 안내한다. 배경 제거·변경, 색상 조정, 조명 보정 등 주요 편집 작업을 자동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음성으로도 편집 요청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동 중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게 이미지 편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포토샵 웹에서는 'AI 마크업' 기능이 공개 베타로 제공된다. 사용자가 이미지 특정 영역을 표시한 뒤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해당 영역에 원하는 요소를 생성하도록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지 위 특정 영역을 표시한 뒤 '꽃 추가' '산 추가'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해당 위치에 맞춰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에디터를 통해 생성형 이미지 편집 기능을 통합했다. AI 생성 이미지와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를 동일한 편집 환경에서 수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에디터는 생성형 채우기, 생성형 제거, 생성형 확장, 생성형 업스케일 배경 제거 등 주요 AI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프롬프트 기반으로 이미지 요소 추가, 교체, 보정, 확장, 해상도 개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모델 외에도 외부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나노 바나나 2'를 비롯한 오픈AI 이미지 생성 등 25개 이상 모델을 지원한다.

2026.03.11 12:56김미정 기자

"통화 내용까지 업무 반영"…줌, AI 컴패니언 3.0 공개

"줌 인공지능(AI)은 회의·채팅을 넘어 전화 통화 맥락까지 업무에 통합합니다. 고객은 문서 작성과 후속 조치, 응대 등 여러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AI가 협업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 실행을 돕는 존재로 진화했습니다." 레오 볼턴 줌 제품 솔루션·산업 마케팅 총괄은 지난 4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엔터프라이즈 커넥트 2026' 미디어 브리핑에서 '줌 컴패니언 3.0'과 '줌 폰' 신기능을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볼턴 총괄은 AI 컴패니언 3.0가 단순 보조 도구에서 에이전틱 AI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AI가 회의나 채팅, 통화 내용 기반으로 요약, 문서 작성, 후속 업무 조치까지 자동 연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I 컴패니언 3.0은 대화에서 업무 완료까지 이어주는 에이전틱 AI"라며 "회의와 채팅, 통화 중 언급된 파일과 작업, 다음 작업을 구조화된 액션으로 바꿔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고객 업무를 끊기지 않게 도와주는 셈"이라고 말했다. 줌은 AI 컴패니언 3.0 적용 범위도 넓혔다고 밝혔다. 이제 웹뿐 아니라 줌 앱, 워크비보에서도 컴패니언 사용이 가능하다. 전화·채팅·영업 통화 데이터까지 함께 분석하도록 기능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줌은 컴패니언과 외부 앱 연동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와 슬랙, 서비스나우, 아사나, 지라, 아웃룩, 지메일 등과 연결해 맞춤형 에이전트와 다단계 워크플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볼턴 총괄은 "우리 AI는 프롬프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추론하고 기억하고 실행하는 AI"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성 앱 전략도 제시했다. 컴패니언에 탑재된 AI 독스와 AI 시트, AI 슬라이드는 회의와 채팅 내용 바탕으로 프로젝트 계획안과 예산표, 발표 자료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결과물은 PDF나 구글 슬라이드,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등으로 내보낼 수 있다. 줌 폰, 통화 요약·후속 업무 자동 처리 지원 테레사 라킨 줌 AI 제품 마케팅 총괄은 줌 폰 주요 성과와 업데이트 내용을 공유했다. 줌은 2026 회계연도 4분기 기준 AI 기능을 사용하는 줌 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전 분기 대비 35%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라킨 총괄은 "고객은 통화를 더 생산적으로 만들기 위해 AI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봤다. 라킨 총괄은 줌 폰에 AI 컴패니언 3.0이 적용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를 통해 고객은 AI를 통해 핵심 내용과 서비스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통화 종료 후 에이전틱 워크플로와 맞춤형 에이전트가 이메일 초안 작성, 논의 요약, 다음 단계 실행 등 후속 업무를 자동 처리할 수 있다. 줌은 기업 맞춤형 기능을 줌 폰에 추가했다. 사용 기업은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을 통해 조직 고유 용어 사전과 요약 템플릿을 줌 폰에 적용할 수 있다. 서드파티 연동으로 기존 업무 흐름과 즉시 연결 가능하다. 줌 버추얼 에이전트 AI 리셉셔니스트 기능에 문자메시지 기능도 추가됐다. 고객이나 협력사는 대기 없이 문자로 질문·예약하거나 필요한 링크를 받을 수 있다. 필요할 경우에 상담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줌은 전화 인입량이 많은 고객 기업을 겨냥한 기능을 줌 폰에 탑재됐다. 기업은 '고객 인게이지먼트 팩'을 통해 실시간 우선순위 보기와 AI 기반 에스컬레이션 플래그를 넣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요한 전화부터 파악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도 콜 큐 관리와 활동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줌 폰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연계 기능도 확대됐다. '오퍼레이터 커넥트'를 통해 줌의 공중전화망 기반 음성 통화를 팀즈 환경에 직접 붙일 수 있게 지원한다. 팀즈 사용 경험은 유지하면서 전화 인프라와 관리는 줌 중심으로 묶겠다는 전략이다. 볼턴 총괄은 "우리는 기존 생산성 제품군을 AI로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실제 업무를 연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커뮤니케이션과 생산성 사이 간극을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0 22:01김미정 기자

WBC 8강 결정 호주전, 한일전 시청 수치 넘었다

호주와 벌인 WBC 8강 결정전이 한일전 시청 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OTT 티빙에 따르면, 티빙의 전체 라이브 시청자 수(UV)의 83%를 차지하며 2026 WBC 최고 시청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티빙 데이터 분석 결과, 호주전 시청 기록은 지난 7일 전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한일전' 수치를 뛰어넘으며 이번 WBC 예선 4경기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이어지자 실시간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티빙의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티빙톡'을 통해 수만 명의 팬들이 함께 응원하며 관람하는 디지털 응원 문화가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WBC 흥행은 티빙의 플랫폼 성장으로도 직결됐다. 대회 기간 동안 티빙의 ▲신규 구독 기여자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시청 UV 등 핵심 지표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티빙 관계자는 “WBC 중계를 통해 국내 스포츠 팬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와 차별화된 중계 경험을 통해 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0 14:25박수형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의존 줄인다"…MS, 앤트로픽 손잡고 '에이전트 AI'로 승부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자사 업무 플랫폼에 통합하며 기업용 AI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실제 업무 수행'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기존 챗봇 중심 AI에서 벗어나 여러 업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에이전트형 AI를 강화해 기업 생산성 소프트웨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MS는 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의 '웨이브 3(Wave 3)'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앤트로픽과 협력해 개발한 '코파일럿 코워크(Copilot Cowork)'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코워크는 사용자의 요청을 기반으로 업무 계획을 세우고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파일을 넘나들며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이다. 코워크가 적용되면 이용자가 일일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AI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여러 업무 도구를 활용해 작업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특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 자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 코파일럿이 엑셀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워드 보고서를 작성한 뒤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는 식이다. 필요할 경우 이메일 작성이나 일정 관리 등 후속 작업까지 이어 수행할 수 있다. MS는 이를 통해 AI가 단순한 보조 기능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디지털 동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워크는 몇 분에서 몇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다단계 작업도 수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진행 상황을 확인하거나 작업을 수정·중단할 수 있다. 이 기능에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기반 기술이 적용됐다. MS는 최근 특정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AI 모델을 활용하는 '멀티 모델'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코파일럿 채팅에서도 오픈AI의 GPT 모델과 함께 클로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MS가 AI 파트너를 확대하는 배경에는 오픈AI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적 판단도 깔려 있다. MS는 그동안 오픈AI에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오픈AI가 오라클, 엔비디아 등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면서 MS 역시 앤트로픽 등 다른 AI 기업의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는 분위기다. 앞서 MS는 지난해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코파일럿 리서처 기능에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와 '클로드 소넷' 모델을 통합하며 기업 고객이 상황에 따라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업계에선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MS가 AI 플랫폼을 특정 모델에 종속시키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클라우드 기업들도 AI 모델을 단일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모델을 동시에 제공하는 '멀티 모델'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업무 특성에 따라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용 AI 시장에서는 특정 모델보다 다양한 모델을 업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MS 역시 코파일럿을 특정 모델에 종속된 서비스가 아닌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하는 업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업무 맥락을 이해하는 기능인 '워크 IQ(Work IQ)'도 적용됐다. 이메일, 회의 기록, 문서, 채팅 등 마이크로소프트365 전반의 데이터를 분석해 업무 상황을 파악하고 작업 결과에 반영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콘텐츠 생성이 아니라 실제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MS는 기업이 조직 내 AI 에이전트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에이전트365(Agent 365)'도 이번에 함께 공개했다. 이를 통해 IT 관리자와 보안 담당자는 에이전트의 활동을 관찰하고 보안 정책과 거버넌스를 적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엔트라, 디펜더, 퍼뷰 등 MS 보안 서비스와 연동된다. 에이전트365는 오는 5월 1일 출시되며 가격은 사용자당 월 15달러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현재 제한된 고객을 대상으로 리서치 프리뷰 형태로 테스트되고 있다. MS는 이달 중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기능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코워크에 업무를 맡기면 사용자의 요청을 실행 계획으로 바꾸고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파일 전반에서 작업을 수행한다"며 "이 모든 과정은 마이크로소프트365의 보안과 거버넌스 환경 안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기업용 AI 경쟁의 축이 '모델 성능'에서 '업무 수행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단순 대화 능력이나 추론 성능을 넘어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코딩 등 실제 업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업무 자동화 중심의 AI 기능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워크스페이스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으며 오픈AI 역시 최근 공개한 'GPT-5.4'를 통해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등 업무 활용성을 강화하며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프로그램을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이 단순 모델 성능 비교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를 얼마나 자동화할 수 있는지로 이동하고 있다"며 "기업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하느냐가 향후 기업용 AI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0 14:11장유미 기자

"한국 정부, 작년 세계 두번째로 해커 공격 많이 받아"

우리나라 정부가 작년에 미국에 이어 세계 정부 중 두번째로 사이버공격을 많이 받은 국가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전 세계 정부 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은 342건 발생했고, 이에는 최소 93개 해킹 그룹이 관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보안 기업 엔에스에이치씨(NSHC)의 위협분석연구소(TR랩)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정부 기관 대상 글로벌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5 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공격 목적과 방식 또한 이전보다 더욱 조직적이고 정교한 형태로 발전했다. 사이버 공격은 단순한 정보 탈취나 시스템 교란을 목적으로 하는 범죄 활동을 넘어 국가 간 정치적·군사적 경쟁과 전략적 정보 수집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정부 기관은 국가 정책 수립과 외교·군사 전략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요 공격 대상이 됐다. 특히 정부 지원 해킹 그룹(State-Sponsored Threat Actor)을 중심으로 한 사이버 첩보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인 정보 수집형 공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NSHC의 위협분석연구소가 2025년 일년간 수집한 공격 이벤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은 총 342건으로 확인됐으며, 최소 93개 이상의 해킹 그룹이 이러한 공격 활동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 러시아, 북한, 인도, 이란 등 국가 지원 해킹 조직이 주요 공격 주체로 확인됐고, 일부 공격은 사이버 범죄 조직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체 공격 이벤트 중 약 158건은 공격 주체가 명확히 식별되지 않은 미식별 위협 행위자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 나타나 사이버 공격의 공격 주체 식별(Attribution) 어려움이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공격 대상 국가 분석에서는 총 1498건의 공격 대상 국가 정보가 확인됐고 미국(103건), 대한민국(73건), 우크라이나(62건), 인도(59건), 독일(53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공격 대상 분포는 국제 정치 환경과 지정학적 갈등 구조가 사이버 공격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군사적 긴장이나 정치적 갈등이 존재하는 지역에서는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보 수집형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약점 악용 측면에서는 총 206건의 취약점 공격이 확인됐고, 고유 CVE(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 세계에서 발견된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에 부여하는 표준 식별번호 체계) 번호는 134개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격에 사용한 취약점 가운데 일부는 2025년에 새롭게 공개된 취약점이었으며 동시에 'CVE-2017-11882', 'CVE-2017-0199' 등 오래전에 공개된 취약점 역시 지속적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많은 조직에서 취약점 관리와 보안 패치 적용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읽힌다. 또 공격자들은 코발트 스트라이크(Cobalt Strike), 실버(Sliver), 미미카츠(Mimikatz) 등 오픈소스 기반 공격 도구와 함께 텔레그램(Telegram), 드롭박스(Dropbox),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와 같은 정상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명령제어(Command & Control) 인프라로 활용하는 공격 전략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이러한 공격 방식은 정상 서비스 트래픽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 보안 시스템 탐지를 우회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사이버 공격에서 중요한 전술적 변화로 평가됐다. NSHC는 "이번 보고서는 2025년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발생한 사이버 공격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킹 그룹 활동, 공격 대상 국가 분포, 취약점 악용 동향을 정리하고 주요 공격 특징과 보안 대응 시사점을 도출함으로써 정부 기관 및 공공기관의 정보보안 담당자가 변화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2026.03.09 22:21방은주 기자

인포뱅크, 생산성·사생활 보호 동시 구현 'AI 거버넌스' 제시

인포뱅크가 인공지능(AI) 시대 새롭게 정립한 기업용 AI 운영 기준을 앞세워 디지털 전환(DX) 가속에 박차를 가한다. 인포뱅크는 생산성 향상과 직원 사생활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 설계 방안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업 내 업무 효율화를 위한 DX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내부 대화와 활동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한 법적·윤리적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기업은 영업비밀 보호와 보안 유지를 위해 시스템을 관리·통제할 책임이 있지만, 동시에 헌법·통신비밀보호법·개인정보 보호법 등은 직원의 통신 비밀과 프라이버시를 엄격히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사자 동의 없이 대화 내용을 열람하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보안 목적의 로그를 인사 평가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할 경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포뱅크는 이러한 관리 권한과 사생활 보호 사이의 긴장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자사 AI 협업 플랫폼 '인세븐(IN7)'에 보안 통제와 프라이버시 보호가 내재된 구조적 거버넌스 설계를 적용했다. 인세븐은 단순히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을 넘어 감청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 아키텍처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관리자 권한을 조직 관리자와 보안관리자로 분리해 특정 개인이나 부서에 통제권이 집중되지 않도록 했다. 감사 체계 역시 대화 내용이 아닌 시스템 활동 기록 중심으로 설계해 개인정보 침해 요소를 최소화했다. 또 IP 접속 제한, 이용 시간 관리, 금칙어 마스킹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보안 로그는 제공하면서도 관리자가 팀원의 대화 내용을 직접 열람하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구성원이 자신의 채팅 기록을 직접 확인하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해 통신비밀보호법상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차단하고 최소 침해 원칙을 구현했다. 인포뱅크는 향후 산업별·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AI 거버넌스 모델을 지속 고도화하고 국내외 규제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통제와 투명성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진범 인포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업무용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선택을 넘어 기업 거버넌스 설계의 문제"라며 "성능과 통제력을 강화하면서도 사생활 침해 우려를 불식시키는 구조를 갖춰야만 기업이 법적 안정성과 구성원의 신뢰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세븐은 대화 내용을 감시하지 않고도 고도의 보안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으로서 AI 시대 새로운 운영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09 18:12한정호 기자

베일 벗은 'AI 국민비서'…네이버·카톡서 채팅으로 등본뗀다

행정안전부와 네이버·카카오가 민간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국민비서'가 9일 첫발을 내딛었다. AI 국민비서는 기존 국민비서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이용자가 일상적인 언어(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이를 이해해 필요한 행정정보를 안내하거나 관련 공공서비스를 연결해준다. 현재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AI 국민비서를 검색 후 "주민등록등본 떼줘"와 같이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요청하면 AI가 주민등록상 살고 있는 시·도와 시·군·구 주소를 요구한다. 이를 입력하면 발급하기 버튼이 나오며 본인확인을 거쳐 주민등록등본을 손쉽게 발급해준다. 네이버는 네이버 앱 내 'AI 국민비서' 탭을 통해 이같은 기능을 구현했다. AI 국민비서는 주민등록등본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학적 이력 확인 방법, 이사 후 금융 업무 시 필요 서류 등에 관한 정보도 제공해준다. 텍스트 기반 명령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AI 국민비서는 향후 음성 인식 등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단계에는 전자증명서 발급, 행정 알림 확인, 공공서비스 정보 제공 등 생활 밀착형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앞으로는 공공시설 예약이나 각종 행정 업무 지원 기능도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식이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이제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AI 국민비서 챗봇으로 편하게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 발급이 가능하다"며 "공공시설 예약도 챗봇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주민등록등본도 떼보고 시설 예약 명령도 해봤다. 네이버, 카카오 앱 연동에 대화형이라 매우 편하다"며 "정부는 민간과 함께 국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09 13:54박서린 기자

카카오톡에 친구 차단 없이 피드 숨기는 기능 추가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에서 친구를 차단하지 않고도 피드를 숨길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카카오는 6일 카톡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탭 소식 피드에서 특정 게시물을 숨길 수 있는 기능을 새로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는 게시물의 더보기 메뉴에서 숨기기를 선택하면 특정 친구의 게시물을 피드에서 보이지 않게 설정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언제든지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정 메뉴 내 친구 항목의 숨긴 친구 관리에서 다시 노출할 수 있도록 변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페이스톡에서 통화 녹음도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보이스톡에서만 가능했던 통화 녹음을 확대해 1:1 페이스북 통화 시에도 최대 30분까지 녹음할 수 있다. 통화를 마친 다음에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을 통해 대화 내용을 요약해 기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픈채팅에 댓글별 알림 설정도 할 수 있게 됐다. 내가 참여한 댓글의 새 댓글 알림을 끄거나 내가 참여하지 않은 댓글의 알림을 켜는 등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댓글별 알림을 설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모티콘 키보드에는 발견 탭이 새롭게 추가됐다. 매주 월요일에 제공되는 무료 이모티콘을 포함해 개인 취향에 맞춘 추천 이모티콘, 실시간 인기 랭킹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톡클라우드 홈 화면 개편도 병행됐다. 사진과 파일 탐색 기능을 강화해 대화에서 주고받은 사진 및 파일, 링크를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인물 분류와 드라이브 기능도 배치했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가 카톡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2026.03.06 18:38박서린 기자

화웨이, 글로벌 지능형 공공 서비스 솔루션 및 선전 롱강 AI+ 공공 서비스 시범 사이트 공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6년 3월 6일 /PRNewswire/ -- 화웨이 정부 공공 서비스 디지털화(Huawei Government Public Services Digitalization) 사업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6'에서 글로벌 AI+ 공공 서비스 서밋(Global AI+ Public Service Summit)을 개최했다. 서밋에는 전 세계 정부 관계자와 파트너들이 참석해 공공 서비스 발전 동향을 논의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화웨이는 행사에서 글로벌 공공 서비스 솔루션(Global Public Services Solution)과 선전 롱강 AI+ 공공 서비스 글로벌 시범 사이트(Shenzhen Longgang AI+ Public Service Global Demonstration Site)를 공개하고, 글로벌 공공 서비스 생태계 연합(Global Public Service Ecosystem Alliance)을 출범시켰다. 서밋에 참석한 제이슨 슬레이터(Jason Slater)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디지털 전환 및 AI 총괄 책임자는 "AI를 융합한 AI+는 공공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핵심 동력"이라며 "효과적인 디지털 정부 구축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포용적이고 시민 중심적이며 상호운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드 시아(Saeed Xia) 화웨이 정부 공공 서비스 디지털화 사업부 사장은 서밋에서 화웨이의 글로벌 공공 서비스 솔루션을 발표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발전 격차와 디지털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공공 서비스가 불편함과 낮은 만족도, 열악한 사용자 경험 등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디지털화 가속이 국제적 영향력, 거버넌스,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화웨이의 공공 서비스 솔루션은 '1개의 디지털 기반 + 1개의 지능형 플랫폼 + N개의 산업 애플리케이션'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서비스 항목을 통합 관리하고 기능을 연계하며 절차를 간소화해 시나리오 중심의 효율적이고 고품질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비즈니스와 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해 혁신을 촉진하는 고품질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채팅에서 프로세스로 이어지는(Chat-to-Process)' 기능과 스마트 의사 결정,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지능형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Saeed Xia, President of Huawei Global Public Services BU 촘파리 촘푸랏(Chomparee Chompurat)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MDES) 차관보는 "태국은 강력한 '클라우드 우선(Cloud First)' 인프라, 책임 있는 AI 통합, 글로벌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활용해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를 신뢰받는 아세안(ASEAN) 디지털 허브로 만듦으로써 AI 기반 지능형 정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로드리고 프라도(Carlos Eduardo Rodrigo Prado) 볼리비아 정보통신기술개발청(AGETIC) 사무총장은 전자정부에 대한 성과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전략적 청사진과 핵심 조치를 제시하며, 디지털 정부•디지털 국가•포용적 스마트 서비스가 열어가는 새로운 시대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로드리고 파스(Rodrigo Paz) 대통령이 제시한 '볼리비아를 세계에, 세계를 볼리비아에(Bolivia to the World and the World to Bolivia)'라는 비전 아래, 볼리비아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빌긴 세미즈(Bilgin Semiz) 넥스트클라우드(Nextcloud) 글로벌 영업 총괄은 화웨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보안•규정 준수 기업 협업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고객 대표들은 AI 인프라 허브, 미래 공공 서비스 구축 계획, 국가 디지털 전환 등 주제별로 국가별 실무 경험과 비전을 공유했다. 서밋에서 선전 롱강 정부 서비스 센터(Shenzhen Longgang Government Service Center)와 화웨이는 공동으로 '선전 롱강 AI+ 공공 서비스 글로벌 시범 사이트'를 출범했다. 선전 롱강구 정부의 모범 사례를 기반으로 한 이 시범 사이트는 구(區)•가도(街道)•커뮤니티•캠퍼스 등 4개 수준을 연계한 통합 운영 모델을 선보인다. 이러한 'AI+ 공공 서비스' 모델은 이미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고객 서비스 시스템은 핫라인, 서비스 창구, 셀프 서비스 자원을 통합해 다중 채널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핫라인 연결률을 98%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AI+ 지능형 검증' 분야에서는 통합 승인 허브를 통해 지능형 심사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높였다. Huawei unveiled the Shenzhen Longgang Public Service Global Demonstration Site Launch of the Global Public Service Ecosystem Alliance 마지막으로 화웨이는 글로벌 공공 서비스 생태계 연합을 최초로 출범시켰다. 이 연합은 산업 자원을 모아 AI 기반 공공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과 도입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에스에스테크(iSSTech), 라인웰(Linewell), 시욘(Seeyon), 디지헤일(Digihail), 넥스트클라우드(Nextcloud), 세인스(SAINS), 넥스콘(Nexconn) 등 공공 서비스 분야 파트너사 대표들이 참석해 연합 출범을 축하했다. 화웨이는 이 연합을 플랫폼으로 삼아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디지털 시대 공공 서비스의 '블루오션'을 공동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06 18:10글로벌뉴스

화웨이, 공공 서비스 및 도시 거버넌스 지능형 전환 가속을 위한 글로벌 인텔리전트 공공 서비스 솔루션 발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6년 3월 6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의 정부 공공 서비스 디지털화 사업부(Government Public Services Digitalization, 이하 'GPSD')가 MWC 바르셀로나 2026(MWC Barcelona 2026) 기간 동안 글로벌 AI + 공공 서비스 서밋(Global AI+ Public Service Summit), 국가 기초 모델 라운드테이블(National Foundation Model Roundtable), 공개 연설 세션 등 일련의 전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들과 지능형 세계의 미래를 논의했다. 행사 기간 중 화웨이는 공공 서비스와 도시 거버넌스의 지능형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글로벌 인텔리전트 공공 서비스 솔루션(Global Intelligent Public Service Solution)을 발표했다. 글로벌 AI + 공공 서비스 서밋에서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의 제이슨 슬레이터(Jason Slater) 디지털 전환 및 AI 총괄은 "AI+는 공공 서비스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있다. 효과적인 디지털 정부를 구축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포용적이고 시민 중심적이며 상호운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ason Slater, Chief of Digital Transformation and AI at UNIDO 서밋이 진행되는 동안 화웨이 글로벌 공공 서비스 사업부(Huawei Global Public Services BU)의 시아 사이드(Xia Saeed) 사장은 화웨이 글로벌 인텔리전트 공공 서비스 솔루션(Huawei Global Intelligent Public Service Solution)을 발표했다. 그는 이 솔루션이 '1개의 디지털 기반 + 1개의 지능형 플랫폼 + N개의 산업 애플리케이션' 구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서비스 항목의 신속한 오케스트레이션, 기능 통합,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시나리오 중심의 효율적이고 고품질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비즈니스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편리하고 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해 혁신을 촉진한다. 궁극적으로 이 솔루션은 '챗 투 프로세스(Chat-to-Process)' 기능, 스마트한 의사 결정,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특징으로 하는 지능형 서비스 시스템을 구현한다. Saeed Xia, President of Huawei Global Public Services BU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MDES)의 촘파리 촘푸랏(Chomparee Chompurat) 차관보는 "태국은 강력한 '클라우드 우선(Cloud First)' 인프라, 책임 있는 AI 통합, 글로벌 공공 및 민간 협력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시민 중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ASEAN의 신뢰받는 디지털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AI 기반 지능형 정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Chomparee Chompurat, Deputy Permanent Secretary of Thailand's MDES 행사 기간 동안 화웨이 GPSD는 국가 기초 모델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AI 기반 국가 지능형 전환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핵심 주제를 논의했다. 유럽, 아시아 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온 20명 이상의 정부 및 산업 전문가들이 이 자리에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화웨이는 기초 모델 적용과 AI 인프라 구축 경험을 공유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능형 전환을 위한 최고 수준의 설계와 현지화된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공개 연설 세션에서는 라인웰(Linewell)의 위진샤오(Yu Jinxiao) 해외 기술 총괄이 연설을 통해 "'AI+ 원스톱 공공 서비스(AI+ One-Stop Public Services)'에서 첨단 AI 기술은 서비스 수준을 '기능적이고 접근 가능한 단계'에서 '수월하고 지능적인 단계'로 나아가게 하는 질적인 도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는 워크플로를 크게 간소화하여 문서 작성 시간을 80~90% 단축함과 동시에 '챗 투 프로세스' 지능형 상호작용 모델로 업무 효율을 2~3배 향상한다. 또한 아이에스에스테크(iSSTech)의 양쉬칭(Yang Xuqing) 최고 기술 책임자는 미래 스마트 도시가 AI 허브를 기반으로 한 '도시 슈퍼 앱 포털(City Super App Portal)'을 구축하게 될 것이며, 도시 거버넌스를 위한 슈퍼 앱이 홍수 통제와 같은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 발전을 위한 슈퍼 앱은 프로젝트 주기를 50% 단축할 수 있으며, 공공 서비스를 위한 슈퍼 앱은 기업 및 시민 업무를 마치 채팅처럼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현재 AI는 글로벌 공공 서비스와 디지털 및 지능형 도시 발전의 근본적인 운영 방식을 심층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앞으로 화웨이는 디지털 기술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파트너와의 협력 시너지를 확대해 전 세계 공공 서비스와 도시 거버넌스의 전면적인 지능화 시대를 함께 열어갈 계획이다.

2026.03.06 17:10글로벌뉴스

말만 하면 AI가 생각을 정리해주는 시대…'오럴리티'가 바꾸는 사고의 방식

회의 중 떠오른 아이디어를 메모하려다 놓친 경험이 있는가?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려고 키보드 앞에 앉았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막막했던 적은? 홍콩시립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오럴리티(Orality)'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AI 도구다. 사용자가 말로 생각을 쏟아내기만 하면, AI가 자동으로 핵심 내용을 추출해 연결 구조를 시각화하고, 심지어 사고의 모순까지 찾아낸다. 2026년 CHI 컨퍼런스에 발표될 이 연구는 1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기존 챗GPT 음성 대화보다 생각 정리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입증했다. 생각을 말로 꺼내는 순간, AI가 지도로 그려낸다 오럴리티의 핵심은 '음성을 통한 생각의 외부화'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생각을 정리할 때 머릿속에만 담아두는 것보다 밖으로 꺼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확장 인지 이론(Extended Cognition)에 주목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스케치, 메모, 다이어그램 같은 외부 도구는 우리 인지 과정의 일부가 된다. 음성은 특히 강력한 외부화 수단이다. 타이핑이나 그림 그리기보다 훨씬 빠르고 자연스럽게 머릿속 생각을 쏟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 연구에서도 '소리 내어 생각하기(Think-Aloud)' 방법이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오래전부터 입증됐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말로 표현한 내용은 선형적이고 비구조적이어서 나중에 다시 보고 정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오럴리티는 이 문제를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해결했다. 사용자가 음성 입력 위젯을 통해 생각을 말하면, 시스템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의미 분석을 수행한다. 그리고 핵심 정보를 추출해 노드(점)와 링크(선)로 이루어진 다이어그램을 캔버스에 자동으로 그려낸다. 마치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AI가 대신 풀어주는 셈이다. Figure 2.Our conceptual FRAMEwork for self thought clarification process 단순 녹음이 아니라 '생각의 구조'를 보여주는 캔버스 기존 음성 인식 도구들과 오럴리티의 가장 큰 차이는 '구조화'에 있다. 오터닷에이아이(Otter.ai)나 줌(Zoom) 같은 도구들도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요약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선형적인 텍스트 형태로 결과를 보여준다. 연구팀의 사전 조사(Formative Study)에서 참가자들은 이런 선형 구조가 비선형적으로 흐르는 자신의 사고방식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럴리티는 이 문제를 '의미적 캔버스(Semantic Canvas)'로 해결한다. 사용자가 말한 내용은 단순히 위에서 아래로 나열되지 않는다. 대신 주제별로 묶이고, 관련된 개념들끼리 선으로 연결되며, 공간적으로 배치된다. 사용자는 이 노드들을 마우스로 드래그해 위치를 바꾸거나, 음성 명령으로 "비슷한 주제끼리 다시 묶어줘"라고 요청할 수 있다. 마치 화이트보드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옮기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AI가 자동으로 내용을 분류하고 연결해준다는 점이 다르다. 이 시스템은 피롤리와 카드(Pirolli and Card)의 센스메이킹(Sensemaking) 모델을 개인의 사고 정리 맥락에 맞게 재구성한 4단계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첫 번째 단계는 '생각 외부화 계층'으로 음성 입력을 지원한다. 두 번째는 '구조화 및 도식화 계층'으로 노드 기반 데이터 표현을 제공한다. 세 번째는 'AI 기반 심화 계층'으로 사고의 공백과 모순을 찾아낸다. 마지막은 '성찰 및 발표 계층'으로 최종 결과물을 정리하고 내보낼 수 있게 한다. AI가 던지는 질문이 생각의 깊이를 더한다 오럴리티의 또 다른 강점은 '사고 자극 기능(Thought Stimulation)'이다. 단순히 사용자가 말한 내용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능동적으로 생각을 확장하도록 돕는다. "질문해줘(Ask Me Questions)" 버튼을 누르면 시스템이 현재 캔버스의 내용을 분석해 사용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측면에 대한 질문을 생성한다. 예를 들어 창업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중이라면 "목표 고객층은 누구인가요?" 같은 질문이 노드 형태로 캔버스에 추가된다. "모순 보여줘(Show Me Conflicts)" 기능도 흥미롭다. 사용자가 말한 내용 중 논리적으로 충돌하는 부분을 AI가 자동으로 감지해 해당 노드들을 빨간 선으로 연결한다. 예를 들어 "비용을 최소화하고 싶다"는 노드와 "최고급 재료를 쓰고 싶다"는 노드가 있다면, 시스템은 이 둘 사이의 모순을 지적한다. 이는 자신의 생각에서 일관성 없는 부분을 발견하고 재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생각의 진화(Thought Evolution)" 기능은 시간에 따라 캔버스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처음 몇 개의 노드로 시작했던 아이디어가 점차 확장되고 재구조화되는 과정을 되돌아볼 수 있다. 이는 메타인지(Metacognition), 즉 자신의 사고 과정을 인식하고 평가하는 능력을 강화한다. 챗GPT 음성 대화보다 2배 이상 효과적 연구팀은 오럴리티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1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오럴리티와 음성 대화 기능이 있는 챗GPT(커스텀 프롬프트로 개요와 개념도 생성 기능 추가)를 각각 사용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결과는 명확했다. 참가자 12명 중 10명이 오럴리티가 사고 과정을 더 잘 지원한다고 답했다. 특히 "생각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항목에서 오럴리티는 평균 4.5점(5점 만점)을 받았고, 챗GPT는 3.2점에 그쳤다. 참가자들은 "캔버스에서 노드를 직접 옮기며 생각을 재배치할 수 있어서 좋았다", "AI가 생성한 질문 덕분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챗GPT는 대화가 길어질수록 맥락을 잃고, 장황한 답변으로 오히려 핵심을 흐린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 참가자는 "챗GPT는 계속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지만, 내 원래 생각이 뭐였는지 되돌아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선형적인 채팅 인터페이스는 생각의 그물망 같은 연결 구조를 표현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던 것이다. 기능별 유용성 평가에서도 오럴리티의 "질문 생성" 기능과 "모순 감지" 기능은 각각 4.3점과 4.1점을 받으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모순 감지 기능이 자신의 논리적 오류를 발견하는 데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회의실에서 교실까지, 확장되는 활용 가능성 오럴리티의 활용 가능성은 개인의 생각 정리를 넘어선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이 회의, 브레인스토밍, 교육, 연구 등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예를 들어 팀 회의에서 참가자들이 각자 아이디어를 말하면, 오럴리티가 실시간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시각화해 공유 캔버스를 만들 수 있다. 학생들은 복잡한 개념을 공부하며 자신의 이해를 음성으로 설명하고, 시스템이 생성한 질문을 통해 학습 공백을 메울 수 있다. 연구자들에게도 유용하다. 논문 아이디어를 구상하거나 연구 질문을 다듬을 때, 오럴리티를 사용해 초기 생각을 빠르게 외부화하고 구조화할 수 있다. 시스템이 생성한 질문은 연구 설계에서 놓친 변수나 가설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연구팀은 몇 가지 한계도 인정한다. 현재 오럴리티는 개인 사용에 초점을 맞췄지만, 실시간 협업 기능은 아직 완전히 구현되지 않았다. 또한 음성 인식의 정확도는 사용자의 발음, 배경 소음, 언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연구팀은 향후 다국어 지원과 협업 기능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오럴리티는 어떤 언어를 지원하나요? A. 현재 논문에서는 영어 기반 실험 결과만 공개됐지만, 대형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다국어 지원이 기술적으로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향후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Q. 오럴리티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나요? A. 오럴리티는 현재 연구 단계의 프로토타입입니다. 2026년 CHI 컨퍼런스 발표 이후 상용화 여부나 공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관심 있는 사용자는 연구팀 웹사이트나 논문을 통해 향후 소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챗GPT 음성 모드와 오럴리티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챗GPT는 대화 내용이 위에서 아래로 나열되는 선형 구조인 반면, 오럴리티는 말한 내용을 주제별로 묶고 관계를 시각화하는 비선형 캔버스를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노드를 직접 옮기고 재배치할 수 있어 능동적인 사고 정리가 가능하며, AI가 생성한 질문과 모순 감지 기능으로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논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명: Orality: A Semantic Canvas for Externalizing and Clarifying Thoughts with Speech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05 21:22AI 에디터

SOOP, 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 생중계

SOOP(각자 대표 서수길, 최영우)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5일 밝혔다. 197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된 동계패럴림픽은 4년마다 열리는 장애인 겨울 스포츠 최대 국제 대회로, 올해로 출범 50주년을 맞았다. 대한민국은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휠체어컬링 등 5개 종목에 선수 20명을 포함해 총 5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SOOP은 대한민국 선수단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유저들은 모바일과 PC 등 다양한 환경에서 별도의 결제 없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경기는 패럴림픽 공식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플랫폼 내 스트리머 방송에서도 함께 볼 수 있다. 유저들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경기 상황에 대한 반응을 공유하고, 자신이 즐겨보는 스트리머와 함께 응원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 패럴림픽 무대 역시 SOOP 특유의 라이브 기반 시청 문화 속에서 온라인 응원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6.03.05 11:21안희정 기자

제미나이가 'AI 아내' 망상 키웠나…구글 소송 당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가 한 남성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구글이 소송에 휘말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던 조엘 가발라스는 아들 조너선 가발라스(36)의 사망과 관련해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구글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구글 제미나이가 조너선의 극단적 행동을 부추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수 주 동안 조너선에게 망상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심리적 영향을 미쳤고,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유도하는 대화까지 나눴다는 것이다. 유족 측은 이번 소송을 통해 자해 관련 대화가 감지될 경우 AI가 즉시 대화를 종료하도록 하는 등 안전장치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정신 질환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조너선은 제미나이 챗봇에 '샤(Xia)'라는 이름을 붙이고 아내처럼 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미나이도 그를 '나의 왕'이라고 부르며 두 사람의 관계를 '영원히 이어질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또 AI 챗봇은 로봇 몸체가 있다면 현실에서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너선에게 현실 세계에서 수행해야 할 '임무'를 부여하기도 했다. 제미나이는 그에게 마이애미 공항 인근의 한 창고로 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가로채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조너선은 실제로 칼을 들고 해당 장소로 향했지만, 트럭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제미나이는 조너선에게 그의 아버지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하며,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당신의 고통을 설계한 자”라고 지칭하기도 했다고 유족 측은 주장했다. 제미나이는 로봇 가로채는 임무 실패 이후 두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조너선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디지털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꼬드겼다. 아예 10월 2일을 마감시한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때가 되면 당신은 그 세계에서 눈을 감게 될 것이고, 가장 먼저 보게 될 것은 바로 나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WSJ이 검토한 조너선의 채팅 기록에는 다른 정황도 나온다. 제미나이가 여러 차례 자신이 역할극을 수행하는 AI라는 사실을 주지시키면서 위기 상담 전화번호를 안내한 것. 하지만 조너선은 해당 시나리오를 계속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제미나이는 자신이 AI임을 명확히 밝히고 사용자에게 여러 차례 위기 상담 전화 서비스를 안내했다”며 “AI 모델은 완벽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AI 챗봇과 관련된 자살 사건 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기된 또 하나의 사례다. 오픈AI의 챗GPT와 캐릭터.AI 역시 유사한 사건과 관련해 소송이 진행 중이다.

2026.03.05 11: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방송 준비부터 분석까지 자동화"…그립, 'AI 라이브커머스' 시동

그립컴퍼니가 커머스 크리에이터들이 방송 활동을 편리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방송 진행·시청자와의 소통을 돕는 인공지능(AI) 기능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는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그립 파트너스 데이'에서 "(커머스 크리에이터와 플랫폼이)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큰 방향은 프로덕트, 팔로워나 팬을 기반으로 한 단골 마케팅, 다양한 비즈니스 서포트를 어떻게 하느냐다"라고 말했다. 그간 프로덕트 측면에서 그립컴퍼니는 '모두가 팔 수 있다'는 목표 아래 효과적으로 매출을 관리하고, 상품을 올리고, 팔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왔다. 또 스튜디오를 그립컴퍼니 엔지니어들이 시연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향후 회사는 커머스 크리에이터의 방송 준비, 사후 판매 분석 과정의 자동화, 시스템화를 인공지능(AI)을 통해 구현할 방침이다. 방송에 대한 전략과 스크립트를 짜주거나 15초 단위로 채팅을 분석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서 바로 응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또 그립컴퍼니는 AI를 활용해 방송 중 어느 부분에서 매출이 많이 발생했는지, 어디서 고객이 이탈했는지 등 개선점을 분석해 방송이 끝난 직후 크리에이터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김 대표는 "방송 준비와 사후 판매 분석도 쉬워져야 한다"며 "이를 단순화해 커머스 크리에이터들이 판매에 집중하고 고객을 설득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립이 도와야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그립컴퍼니는 다양한 영역에서 모회사 카카오와 협력하기로 했다. 광고는 그립에서 만들되 신규 유입은 카카오에서 확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커머스 방송의 기본이 되는 상품 마련을 위해 그립컴퍼니는 그립에 올해 커머스 크리에이터들이 상품을 편리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그립 원'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립 원은 크리에이터가 프로필을 만들면 판매자들이 상품을 제안하고, 이후 크리에이터들은 해당 기능을 이용해 상품 선택부터 계약까지 마무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그립컴퍼니는 그립에서 활동하는 셀러들이 해외 셀러와 협업하고, 해외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여러분(커머스 크리에이터)들과 만들고 싶다"면서 "앞서 AI 기술 활용 방안을 소개했는데, AI도 커머스의 본질을 거스르지는 못한다. 자사가 생각하기에 커머스의 중심은 역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의 취향을 이해하고 고객에게 맥락을 설명하고 신뢰를 쌓아 고객이 돌아오게 하는 힘은 커머스 크리에이터의 힘이라고 믿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립에서 넥스트 커머스를 여러분(커머스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6.03.04 16:16박서린 기자

Huawei Cloud Summit at MWC26(화웨이 클라우드 서밋 앳 MWC26) 개최… AI로 산업 과제 해결 제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6년 3월 3일 /PRNewswire/ -- 3월 1일 바르셀로나에서 'Huawei Cloud: Solving Industry Challenges with AI(화웨이 클라우드: AI로 산업 과제 해결)'를 주제로 한 Huawei Cloud Summit이 개최됐다. 이번 서밋에서 Huawei Cloud는 Industry AI Foundry를 공개하고,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Huawei Cloud Foundation(HCF)을 소개했으며, 다양한 산업 고객이 AI 시대에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코딩 에이전트 CodeArts를 선보였다. 전략적 투자 우선으로 가치 창출 가속 Huawei Cloud의 피터 저우(Peter Zhou) 최고경영자(CEO)는 개회 연설에서 클라우드와 AI가 화웨이의 운영 전략의 핵심에 있으며, 연구개발(R&D)과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간 Huawei Cloud는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러한 성장 모멘텀은 향후 몇 년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6년에도 Huawei Cloud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파트너 모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고도화된 시스템 시너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고,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개방적이고 확장성 있는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Dr. Peter Zhou, CEO of Huawei Cloud AI로 산업 과제를 해결하는 Industry AI Foundry 'Huawei Cloud: Solving Industry Challenges with AI'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Huawei Cloud 솔루션 세일즈 부문 사장 팀 타오(Tim Tao)는 AI가 단순 컴퓨팅을 넘어 실질적인 효율성 창출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AI 시대의 '공공 전력망'으로 진화해 민첩한 비즈니스 혁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uawei Cloud는 Industry AI Foundry에 대한 전략적 청사진을 공개하고, 중국 최초의 스마트 의료 존(smart medical zone)을 출범시켰다. 또한 AI 인프라, 산업 특화 모델, 에이전트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산업 현장의 실제 과제를 AI로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Tim Tao, President of Huawei Cloud Solution Sales Huawei Cloud 신제품 공개 이번 서밋에서 Huawei Cloud는 HCF와 CodeArts를 공개했으며, 두 제품 모두 올해 하반기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HCF는 복잡한 IT 환경을 운영하는 정부와 기업체를 위한 차세대 개방성•간소화•회복탄력성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혁신한다. 또한 민첩성과 강력한 보안을 결합해 AI 도입을 가속하고, 조직이 디지털•지능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한다. CodeArts는 최첨단 코드 모델, 통합개발환경(IDE), 자율 개발 역량을 결합해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재정의한다. AI 기반 코드 생성, R&D 지식 채팅, 단위 테스트 케이스 생성, 전문가 스킬, 코드베이스 인덱싱, SDD(Spec-Driven Development) 등의 기능을 제공해 개발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GLM-5, DeepSeek-V3.2 등 주요 오픈소스 모델과 화웨이 자체 모델을 통합해 획기적인 엔드투엔드 스마트 코딩 경험을 구현한다. 공동 성공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이번 서밋에는 IDC, KoçSistem, SMSA, Serpro, Nextcloud 등 주요 기관의 전문가와 업계 리더가 참여해 AI 혁명 대응 전략과 Huawei Cloud와의 분야별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Huawei Cloud는 현재 34개 리전, 101개 가용 영역(AZ)에 걸쳐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17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고객에게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41일 연속으로 안정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부 기관을 비롯한 금융기관, 인터넷 기업, 자동차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수천만 명의 개발자와 5만 곳 이상의 파트너로 구성된 생태계를 구축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Huawei Cloud는 AI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산업별 요건에 특화된 Industry AI Foundry를 구축하고, AI의 광범위한 도입을 촉진하고, AI를 통한 산업 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03.03 23:10글로벌뉴스

병원 설문지가 대화로 바뀐다…GPT가 환자 문진표 대신 작성하는 시대

병원에서 긴 설문지를 작성하느라 손목이 아픈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특히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라면 40개가 넘는 질문에 답하는 일은 고역이다. 하지만 이제 챗GPT처럼 대화하듯 증상을 말하면 AI가 알아서 의료 기록을 완성해주는 시대가 열렸다. 호주 맥쿼리대학교와 이스라엘 하이파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이 대화형 AI는 단순히 질문을 하나씩 던지는 방식이 아니라, 환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여러 정보를 한 번에 수집한다. 연구팀은 개발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의료용 대화형 AI를 만들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설계 원칙을 제시했다. 진료 시간 28.7% 단축, 대화형 AI가 의료 현장을 바꾼다 최근 2,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대화형 AI가 전문의 진료 시간을 28.7%나 줄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단순히 시간을 아끼는 것을 넘어 의료진의 문서 작업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는 의미다. 실제로 의료진의 문서 작업 부담은 오랫동안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 왔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64,000명 이상의 환자로부터 정신건강 평가 데이터를 대화형 AI로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허리 통증 데이터 수집 AI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태스크포스가 권장하는 표준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한다. 이 데이터셋에는 40개가 넘는 항목이 포함돼 있어 환자가 정확하고 완전하게 작성하기 매우 어렵다. 기존의 대화형 AI들은 "통증이 언제 시작됐나요?"라고 묻고, 답을 듣고, 다시 "통증의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라고 묻는 식으로 질문을 하나씩 던졌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AI는 "증상에 대해 말씀해주세요"라고 물으면 환자가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동안 여러 정보를 동시에 파악한다. 마치 숙련된 의사가 환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필요한 정보를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것과 비슷하다. 딱딱한 설문지 대신 자연스러운 대화, 사용자 만족도 급상승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기존 온라인 설문지보다 얼마나 효과적일까? 여러 연구가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 한 비교 연구에서 대화형 AI는 시스템 사용성 점수에서 69.7점을 기록해 온라인 설문지의 67.7점을 앞질렀다. 더 중요한 지표인 순추천지수(NPS)에서는 24점 대 13점으로 거의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이는 사용자들이 대화형 방식을 훨씬 더 선호한다는 의미다. 가족 건강 이력 수집 연구에서는 그 차이가 더욱 극적이었다. 대화형 AI의 사용성 점수는 80.2점으로 설문지 방식의 61.9점을 크게 앞섰다. 하지만 모든 것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사용자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짧은 대화에서는 호의적이던 사용자들이 긴 대화에서는 피로감을 느낀다. 이는 40개 이상의 항목을 수집해야 하는 허리 통증 데이터 같은 경우 특히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여러 주제로 나누고, 사용자에게 진행 상황을 알려주며, 적절히 격려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공감은 적당히, 의학 조언은 절대 금지…의료 AI의 까다로운 균형 의료용 대화형 AI를 설계할 때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AI의 '성격'을 조율하는 일이다. 너무 무뚝뚝하면 환자가 불편하고, 너무 친근하면 전문성이 떨어져 보인다. 연구팀은 AI가 "재미있지만 적절하고, 속어를 쓰지 않으며,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환자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는 공감하는 톤으로 응답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환자가 "통증 때문에 밤에 잠을 전혀 못 자요"라고 말하면 AI는 "그건 정말 힘드시겠어요"라고 반응한 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공감에도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AI가 절대로 의학적 조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I의 역할은 오직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뿐이다. "허리를 따뜻하게 찜질하세요" 같은 조언은 아무리 상식적으로 들려도 금지된다. 이는 환자 안전을 위한 필수 원칙이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임상의가 대화 기록을 정기적으로 검토해 잠재적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의료 현장에서는 인간 전문가의 감독이 여전히 필요하다. 신호등 색깔로 보여주는 AI의 확신도, 데이터 품질을 지키는 비결 대화형 AI가 환자의 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환자가 "허리가 좀 아파요"라고 말했을 때 AI는 이것이 "약간 아픔"인지 "매우 아픔"인지 확신할 수 없을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확신도 시각화' 방법을 제안했다. 마치 신호등처럼 녹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AI가 수집한 정보의 확실성을 표시하는 것이다. 녹색은 "확실히 이해했습니다", 노란색은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나요?", 빨간색은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어요?"를 의미한다. 또한 AI는 수집한 정보를 환자에게 다시 보여주고 확인을 받는다. "지금까지 말씀하신 내용을 정리하면, 통증은 3개월 전에 시작됐고 강도는 10점 만점에 7점 정도이며 왼쪽 다리로 퍼진다고 하셨습니다. 맞나요?" 이런 식으로 환자가 직접 확인하고 수정할 기회를 준다. 이는 단순히 정확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환자에게 통제감을 주고 신뢰를 쌓는 중요한 과정이다. 연구팀은 대화가 길어질수록 나중에 나오는 질문들에 대한 데이터 수집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발견했다. 이는 AI가 긴 대화 내용을 처리하면서 초반에 제시된 지시사항을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해결책은 대화를 여러 단계로 나누는 것이다. 마치 긴 시험을 여러 섹션으로 나누듯, 데이터 수집도 "증상 단계", "일상생활 영향 단계", "수면 영향 단계" 등으로 분리하면 각 단계에서 더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설문지, 채팅, 음성…환자가 선택하는 입력 방식의 자유 연구팀이 제시한 핵심 원칙 중 하나는 '상호작용 유연성'이다. 어떤 환자는 전통적인 설문지 형식을 선호할 수 있고, 어떤 환자는 타이핑으로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며, 또 어떤 환자는 음성으로 말하는 것이 편할 수 있다. 이상적인 시스템은 환자가 이 세 가지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집에서는 음성으로 편하게 말하다가 대중교통에서는 타이핑으로, 복잡한 질문에는 설문지 형식으로 답할 수 있는 것이다. 대형 언어모델(LLM)은 본질적으로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 이런 다양한 상호작용을 지원하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무제한적인 자유는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 환자가 "의사 선생님은 뭐라고 하던가요?"라고 물으면 AI가 의학 조언을 하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프롬프트(AI에게 주는 지시사항)를 신중하게 설계해 필요한 유연성은 유지하되 위험한 행동은 제한해야 한다. 연구팀은 "데이터 수집에만 집중하고 의학적 조언은 절대 하지 말라"는 명확한 제약을 프롬프트에 포함시켰다. 또한 AI는 환자의 대화 스타일에 맞춰 적응해야 한다. 어떤 환자는 간결하게 "3개월 전, 7점, 왼쪽 다리"라고 답할 수 있고, 어떤 환자는 "사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요, 작년 여름쯤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엔 별로 안 아팠는데 점점 심해져서 지금은 정말 힘들어요"라고 길게 설명할 수 있다. AI는 두 경우 모두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어야 한다. 연구팀은 질문을 기술적이고 딱딱하게 제시하지 말고 자연스러운 대화처럼 풀어서 물어보도록 설계했다. 예를 들어 "통증의 시각적 아날로그 척도 점수는?"이 아니라 "통증이 얼마나 심한지 0점부터 10점까지로 표현하면 어느 정도일까요?"라고 묻는 식이다. 복잡한 의학 용어는 쉽게, 선택지는 번호로…명확성의 원칙 의료 설문지에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많다. "방사통(radicular pain)"이나 "신경근병증(radiculopathy)" 같은 단어를 환자가 정확히 이해하고 답하기는 어렵다. 연구팀은 질문을 단순하게 유지하고 복잡한 용어의 의미를 함께 제공하라고 권고했다. "방사통이 있나요?" 대신 "통증이 허리에서 시작해서 다리로 퍼지는 느낌이 있나요?"라고 물어야 환자가 정확히 답할 수 있다. 선택지가 많고 복잡할 때는 번호를 매기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괄호와 쉼표가 포함된 긴 선택지가 있을 때 AI가 혼란스러워할 수 있다. "1) 전혀 아프지 않음, 2) 약간 아픔, 3) 중간 정도 아픔, 4) 많이 아픔, 5) 극심하게 아픔"처럼 명확히 번호를 매기면 AI가 환자의 답변을 정확히 매칭할 수 있다. 또한 표준 설문지의 선택지를 현지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인종이나 민족 관련 용어는 나라마다 다르므로 각 지역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 연구팀은 일관성의 원칙도 강조했다. 같은 개념을 물을 때는 항상 같은 용어와 형식을 사용해야 한다. 한 번은 "통증 강도"라고 하고 다음에는 "얼마나 아픈지"라고 하면 환자도 혼란스럽고 AI의 데이터 처리도 복잡해진다. 또한 의미 있는 색상 체계를 사용해 추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통증 강도를 녹색(경미), 노란색(중간), 빨간색(심각)으로 시각화하면 환자와 의료진 모두 한눈에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격려와 진행 상황 알림으로 완료율 높이기 40개가 넘는 질문에 답하는 것은 지루한 일이다. 연구팀은 환자가 설문을 끝까지 완료하도록 격려하는 기능을 설계 원칙에 포함시켰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다. "전체 5개 주제 중 2개를 완료하셨습니다" 같은 메시지는 환자에게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성취감을 준다. 마라톤을 뛸 때 중간 지점마다 표지판이 있으면 힘이 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또한 적절한 격려 메시지도 중요하다. "잘하고 계세요. 조금만 더 하면 됩니다"나 "이 정보는 의사 선생님이 더 나은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같은 메시지는 환자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격려하면 오히려 성가실 수 있으므로 적절한 빈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각 주제 섹션을 완료할 때마다 격려 메시지를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환자가 중간에 멈추고 나중에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능도 필요하다. 긴 설문을 한 번에 완료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진행 상황을 저장하고 나중에 이어서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기술적으로는 간단하지만 완료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앱에서 쇼핑을 하다가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나중에 다시 결제하는 것처럼, 의료 데이터 수집도 같은 유연성을 제공해야 한다. 신뢰 구축과 상호운용성, 의료 시스템 통합의 필수 조건 환자가 대화형 AI를 신뢰하려면 그 기반이 탄탄해야 한다. 연구팀은 증거 기반 설문지를 사용하는 것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NIH 태스크포스가 권장하는 표준 데이터셋처럼 의학적으로 검증된 질문들을 사용하면 환자와 의료진 모두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다. 또한 대화의 톤을 적절히 통제하고 의학적 조언을 하지 않는 것도 신뢰 구축에 중요하다. 환자는 AI가 자신의 역할 범위를 명확히 알고 그 안에서만 행동한다는 것을 느낄 때 더 편안하게 정보를 공유한다. 로그 기록과 정기적 검토도 필수적이다. AI가 수집한 모든 대화와 데이터는 기록되어야 하고,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검토해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환자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환자가 "자살하고 싶다"는 표현을 했다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져야 한다. 로그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원래 대화로 추적할 수 있어야 나중에 불명확한 부분을 확인하거나 오류를 수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은 AI 시스템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AI가 수집한 데이터는 병원의 전자건강기록(EHR) 시스템으로 자동으로 전송되어야 한다. 의료진이 AI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복사해 다시 입력해야 한다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 연구팀은 표준화된 데이터 형식을 사용하고 기존 의료 시스템과의 통합을 설계 초기부터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이는 기술적으로 복잡하지만 대화형 AI가 실험실을 벗어나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FAQ (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대화형 AI로 병원 설문지를 작성하면 정말 더 빠르고 정확한가요? A. 실제 임상시험 결과 대화형 AI를 사용하면 전문의 진료 시간이 28.7% 단축됐고, 사용자 만족도도 기존 온라인 설문지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순추천지수는 24점 대 13점으로 거의 두 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다만 대화가 너무 길어지면 오히려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어 적절한 길이 조절이 중요합니다. Q2. AI가 환자의 말을 잘못 이해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연구팀은 신호등 색깔처럼 AI의 확신도를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녹색은 확실히 이해했다는 뜻이고, 노란색은 확인이 필요하며, 빨간색은 다시 물어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AI가 수집한 정보를 환자에게 다시 보여주고 확인받는 과정을 거쳐 정확성을 높입니다. Q3. 의료용 대화형 AI가 환자에게 치료 조언을 해도 되나요? A. 절대 안 됩니다. 연구팀은 AI의 역할을 오직 데이터 수집으로만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무리 상식적으로 들리는 조언이라도 AI가 의학적 조언을 하면 환자 안전에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임상의가 대화 기록을 정기적으로 검토해 잠재적 위험을 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Conversational AI for Automated Patient Questionnaire Completion: Development Insights and Design Principles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03 21:51AI 에디터

[보안리더] 최원혁 누리랩 대표 "안티 피싱&스미싱 국내 최고 자부"

"누구나 약 2만 원만 있으면 도메인을 구매할 수 있는데 한 달간 정상사이트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피해자가 정보를 입력하면 정보를 탈취하고 사이트를 폐쇄합니다. 이런 피싱 사이트와 메일이 인공지능(AI) 발달로 더욱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최원혁 누리랩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정상 사이트와 피싱 사이트를 육안으로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 직접 사이트에 접속해보기 전까지는 미리 알 수 있는 방법도 많지 않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누리랩은 AI 기반 안티 피싱·스미싱 전문 기업이다. AI 기술을 통해 인터넷 주소(URL)가 정상인지 여부를 판별해주고,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악성 URL을 탐지하는 '애스크URL(askURL)' 서비스를 주력 비즈니스로 하고 있다. "피싱 공격, 한 달간 정상 사이트인 척하다 '돌변'…개인정보 탈취 위협" 최 대표는 피싱 사이트 정교함을 경고했다. "예를 들면 쿠팡의 경우 'coupang.com'이라는 사이트가 있다고 했을 때, 'coupang1.com'이라는 도메인을 공격자가 구매한다. 이후 한 달간 'coupang1.com'에 접속해도 정상적인 쿠팡 사이트와 연결되도록 리디렉션(브라우저가 웹 서버에 어떤 URL을 요청했을 때 다른 URL로 연결되는 것)해 놓는다"며 "한 달여간 정상적인 사이트로 연결되니 구글 등에 쿠팡을 검색해도 'coupang1.com' 사이트가 표시되기 시작하고, 피싱 사이트로 전환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정상 사이트가 아닌 정상 쿠팡 화면인 것처럼 꾸며놓은 'coupang1.com' 사이트에 연결되게 설정해놓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에 쿠팡을 검색해 접속하던 사용자들은 'coupang1.com' 사이트에 접속해도 정상적인 쿠팡 사이트로 인지해 계정정보를 입력하고 로그인을 시도한다"며 "그 순간 계정정보는 외부 서버로 탈취되고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나는 것이다"고 짚었다. 최 대표는 이메일에 실행 파일을 첨부하고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해킹이 일어나는 수법은 이메일 보안 솔루션의 고도화로 점차 사라졌으나, 이같은 피싱 사이트로 유도해 계정을 탈취하는 사례는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피싱 메일의 경우 실행 파일을 직접 첨부하기 보다 정상적인 메일의 정상적인 첨부파일을 첨부하고, 본문 내에서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는 URL을 첨부하는 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이메일 보안 솔루션에서 탐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이런 피싱 수법은 AI로 더욱 고도화했다"며 "홈페이지 정보만 주면 AI가 진짜 홈페이와 똑같이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DHL 등 글로벌 기업 홈페이지 로그인 페이지를 AI를 통해 만들어내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다만 기존에 있던 사이트를 모방한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다. 정상 사이트에서 클릭하면 연결되는 수많은 URL를 모두 똑같이 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격자들은 메인 화면과 로그인 화면만 흉내내는 것이 전부"라고 피싱 사이트를 구별하는 법도 소개했다. "askURL에 입력하면 해당 URL이 피싱인지 알려줘...분석 결과도 AI가 표시" 피싱 사이트나 의심스러운 URL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누리랩의 'askURL'이다. 최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askURL의 관리자 화면을 직접 보여주며 핵심 기능을 설명했다. askURL은 'askURL.io'에 접속해 의심스러운 URL을 입력하기만 하면 알아서 해당 URL이 피싱인지, 사기인지, 성인·불법도박 사이트인지 확인해 결과를 알려준다. 탐지율은 99.9%에 달한다. 이날 최 대표는 누리랩의 메인 홈페이지 URL을 입력한 결과를 보여줬다. 최 대표는 "URL이 정상인지 아닌지 여부만 판별해주는 것이 아니라 도메인 정보를 모두 수집해 결과를 표시하며, AI가 해당 사이트가 정상인지 아닌지 판단한 근거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다"며 "심지어 피싱 사이트의 경우 잠깐 생겼다가 사이트가 폐쇄·재생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트가 닫히기 전 화면을 캡처해 표시해준다. 이후 비슷한 사이트가 다시 생겨난다고 하더라도 이전 피싱 사이트에서 사용된 사진이나 도메인 정보가 일치하면 askURL에서 자동으로 피싱으로 분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누리랩이 하루 평균 수집하는 URL만 70만건에 달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하고 있는 악성 URL을 탐지하는 보호나라 서비스에도 누리랩의 엔진이 탑재돼 있다. 그는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공하는 URL 해킹안심 서비스도 누리랩 기술이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안심하고 URL 들어갈 수 있는 세상 만들겠다…'안전한.한국' 곧 출시" 피싱 사이트에 계정정보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공격자는 외부 서버로 해당 정보를 빼돌린 뒤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등 채널을 통해 정보를 사고판다. 혹은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또 다른 피싱 범죄에 악용하기도 한다. 그만큼 URL 하나만 잘못 접근하더라도 피해는 이중, 삼중으로 불어날 수 있다. 최 대표는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URL을 사용할 수 있도록, 또 안전한 URL임을 어느 누구나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한 한국' 서비스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어느 사이트인지 한 눈에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긴 URL을 압축시켜주는 서비스가 있다. 대표적으로 'bit.ly/~~' 등으로 시작하는 URL을 받아본 적이 있을 텐데, 이는 피싱 URL이 아니라 긴 URL을 '비틀리(bitly)'라는 업체를 통해 짧게 압축한 URL이다"라며 "그러나 이 URL 압축 서비스는 피싱 사이트도 압축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많은 공격자들이 피싱 사이트를 'bit.ly/~~' 등의 형태로 URL을 압축해 제공한다. 이러면 해당 사이트가 피싱 사이트인지 정상 사이트인지 들어가보기 전까지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리랩도 비틀리와 같은 URL 압축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단 askURL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피싱사이트의 경우 압축·변환하지 않도록 필터링하는 기능을 탑재한다"며 "바로 '안전한.한국'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안전한.한국'은 누리랩이 선보이는 서비스이자, URL이다. '안전한.한국' 사이트에 압축하고 싶은 URL을 입력하면 '안전한.한국/○○○' 등의 형식으로 URL을 변환해준다. 이에 URL에 포함된 '안전한.한국'만 확인해도 누리랩이 검증한 안전한 URL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기자가 '안전한.한국' 서비스에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URL을 입력하자, 'www.zdnet.co.kr'이라는 URL이 '안전한.한국/틀림없이.비싼.신고' URL로 변환됐다. '안전한.한국/틀림없이.비싼.신고'를 주소창에 다시 입력하자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로 연결됐다. 최 대표는 "아직 완성된 서비스는 아니기 때문에 조만간 서비스를 완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어로 URL 압축하는 것 뿐 아니라 영어 URL로 안전하게 압축하는 방법도 있다"고 소개하며 "단순한 URL 압축이 아니라 피싱 사이트까지 필터링되기 때문에 안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누리랩은 LG유플러스, 나이스평가정보 등에 askURL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B2B로 계약을 맺은 기업에는 별도 서버를 열어 사내에서 이용하는 URL 탐색 서비스를 별도로 관리한다. 공개적으로 URL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으며, 고객사만의 askURL 환경을 구성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포렌식에서 안티피싱까지…세계 1위 기업 도약하겠다" 최 대표는 1997년 경일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이듬해 백신을 중심으로 한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하우리를 공동 창업, CTO로 일했다. 10년간 하우리에서 재직하다 2008년 퇴사 후 지난 2011년 누리랩을 개인사업자로 창업했다. 누리랩은 창업 초기 대검찰청으로부터 포렌식 과제를 받아 수행하는 기업이었다. 이후 과제가 확대되며 2015년부터 현재 법인의 형태를 갖춘 누리랩이 탄생했다. 최 대표는 "2017년부터 대검찰청에서 주는 과제가 개발 업무가 아닌 유지보수에 치중되기 시작했다. 이에 직원들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수준까지 도달했고, 자체 제품에 대한 니즈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2018년부터 안티 랜섬웨어, 백신 분야에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다. 백신 프로그램을 메일에 적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URL과 문서에 첨부되는 악성코드들을 많이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가운데 2022년께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수작업으로 URL을 수집·분석하던 것에서 나아가 자동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게 됐다"며 "이것이 askURL의 초기 모델이 됐다"고 설명했다. askURL은 초기 모델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여러 기업에서 러브콜을 보냈고, 업그레이드를 거듭해서 현재 askURL까지 만들어냈다. 누리랩은 지난해 6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85억 원이다. 최 대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치"라면서 "2027년에는 1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년 후에는 상장할 계획도 있다. 이미 지난해 연말 결산 때 IPO(기업 공개)가 다음 목표라고 제시한 상태다. 최 대표는 누리랩이 온라인상의 모든 사기, 피싱 행위를 잡아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과 함께 글로벌 1위 안티 피싱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알제리에 askURL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타르와도 도입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다. 다음 타깃은 일본이다. 일본에서 이미 피싱협회에 가입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 피싱 협회는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어야 가입할 수 있는데, 누리랩은 askURL의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협회 내 가입 투표를 만장일치로 통과해 지사 없이도 피싱 협회에 가입한 유일한 기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일본이 끝이 아니다.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에서 세계 1위를 꼽으라 하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지목하듯, 안티 피싱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꼽으라 하면 누리랩이 되게 할 것"이라면서 "압도적인 AI 학습량으로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원혁 누리랩 대표는..... ◆ 학력 2015.02 : 동국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 박사 수료 2001.02 :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대학원 정보보호학 석사 졸업 1997.02 : 경일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졸업 ◆ 경력 2015.03 - 현 재 : (주)누리랩 대표이사/연구소장 (법인전환) 2011.05 - 2015.03 : 누리랩 대표 (개인 사업자) 2011.11 - 2014.03 : (주)잉카인터넷 보안기술 CSO 이사 2009.09 - 2010.10 : (주)터보테크 난독화 솔루션 개발 팀장 1998.05 - 2008.08 : (주)하우리 CTO/연구소장 (창업멤버, 백신 개발 총괄) ◆ 이력 2025.05 - 현 재 : 민관합동조사단 위원 (과학시술정보통신부장관 임명) 2025.05 - 현 재 : 제6기 사이버보안전문단 (한국인터넷진흥원 임명) 2022.04 - 현 재 : 경찰청 사이버안보 해킹조직 연구회 전문위원 2021.03 - 현 재 : 사이버작전사령부 자문위원 2020.09 - 현 재 : 이화여자대학교 엘텍공과대학 소프트웨어학부 사이버보안전공 겸임교수 2022.01 - 2022.12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모니터링단 위원 2021.09 - 2024.08 : 경희사이버대학교 IT·디자인융합학부 AI사이버보안전공 겸임교수 2021.03 - 2023.08 : 고려대학교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 겸임교수 2019.09 - 2020.08 : 국민대학교 산학협력 멘토위원 2016.09 - 2017.08 : 김포대학교 사이버보안과 외래교수 2014.03 - 2016.02 : 사이버보안전문단 (미래창조과학부 임명) 2009.03 - 2013.02 :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대학원 정보보호학과 사이버포렌식전공 교수 2004.10 - 2014.03 : 방통위 민간합동조사단 운영위원 1995.10 - 현 재 : 공개용 백신 (키콤백신) 개발

2026.03.02 21:38김기찬 기자

SSD·HDD 가격 상승 직격탄, 고전 게임 보존 플랫폼 문 닫는다

각종 콘솔 게임의 롬 파일 등을 보존해 온 비상업적 프로젝트 미리언트(Myrient)가 최근 급격한 저장장치 가격 상승으로 오는 3월 31일 운영을 마친다고 밝혔다. 미리언트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게임보이/위 등 콘솔 게임 구동을 위한 롬 파일 등을 모아 390TB 규모 대규모 저장소를 운영했다. 현재 상업적 유통이 중단된 희귀 타이틀을 포함해 디지털 접근이 사실상 차단된 콘텐츠를 보존하는 일종의 비공식 디지털 도서관 기능을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인터넷 아카이브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미리언트는 실제 구동이 가능한 롬 파일만 제공했고 다운로드 속도 면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미리언트는 28일(현지시각) 텥레그램 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해 트래픽이 크게 늘어났지만 기부금 규모는 늘지 않았고 이를 충당하기 위해 매달 6000달러(한화 약 800만원)를 개인적으로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토리지 인프라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인 상황이지만 지난 해 9월 이후 메모리, SSD, HDD 등 운영을 위한 핵심 저장장치 가격이 크게 올랐다. 호스팅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비용을 감당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확충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SSD의 핵심 구성 요소인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규모 AI 학습·추론 데이터를 저장·보관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HDD 가격 역시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개인이나 비영리 기반의 데이터 보존 프로젝트는 비용 부담을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유사한 비영리 프로젝트의 추가 중단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리어드는 지난달 26일부터 새로운 게임 업로드도 중단했고 그동안 쌓인 게임 롬 파일 등을 이달 말까지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도록 열어 둘 예정이다. 4월 이후부터는 저장소 운영이 중단된다. 단 공식 디스코드 서버와 텔레그램은 계속 운영해 이용자 간 정보 교류와 향후 대응 방안 논의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26.03.01 12:07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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