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초대인원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 연식 그룹 채널 판매업체 텔레그램게시물반응늘리기판매,vPn'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6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웰컴저축은행, 웰컴톱랭킹배 배틀왕 이벤트 시상식 진행

웰컴저축은행이 스크린야구장 브랜드 '스트라이크존'과 함께 지난 22일 웰컴금융그룹 사옥 웰컴금융타워에서 '웰컴톱랭킹배 배틀왕 이벤트' 시상식을 진행하고 최다 득점자 1위와 2위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9월 한달간 전국 스크라이크존 매장에서 최고의 타격왕을 찾는 웰컴톱랭킹배 배틀왕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가 대상은 9이닝 정규 경기 중 10타석 이상 플레이를 진행한 참가자로, 지난 한달 간 스트라이크존 이용자 12만여명 중 1만5천여명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높은 타점을 기록한 영광의 1등은 영동중학교 야구부 2학년에 재학 중인 백종윤 군이 차지했다. 백 군은 38타점을 기록해 1등을 차지하고 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등은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박제선 씨가 수상하고 상금 100만원을 받았으며, 최다 참여자 10명에게도 각각 1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윤현식 웰컴저축은행 CEM 본부장은 “웰컴톱랭킹을 통해 스포츠를 관람, 응원하는 즐거움을 경험했다면 이번 이벤트를 통해 스포츠랭킹시스템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스포츠를 다양하게 즐기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앞으로도 다양하게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4 14:12손희연

[유통 픽] 맘스터치, 자사 앱에서 '빅싸이순살맥스' 할인 外

맘스터치가 다음 달 19일까지 자사 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빅싸이순살맥스' 콤보 제품을 7천원 할인한다. 행사 적용 시 '후라이드빅싸이순살맥스 펩시제로콤보'는 정가 2만1천500원에서 7천 원 할인된 1만4천500원에 구입 가능하다. 할인 쿠폰은 자사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선착순 다운로드 가능하며, 인당 1회, 총 3장이 지급된다. 스마트오더 또는 배달 이용 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또 해당 이벤트 기간 내 판매율 1위 행사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추가 경품을 증정한다. 교촌치킨, K-WEEK 앱 이벤트 진행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교촌 K-WEEK 앱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사 앱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매주 메뉴와 혜택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10월 3주차에는 신메뉴 교촌옥수수와 레드순살, 허니순살 등이 할인된다. 지난 10월 1주차에는 '오리지날 치킨', 2주차에는 '점보윙시리즈'가 할인 대상이 됐으며, 4주차는 '교촌's Pick' 추천 메뉴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는 11월까지 이어진다. 노랑통닭, 차은우 광고 메이킹 필름 공개 노랑통닭이 가수 겸 배우 차은우와 함께한 '갈릭 인 더 딥' 광고 메이킹 필름을 자사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해당 광고 메이킹 필름은 오늘 오후 5시 노랑통닭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영상은 차은우가 제품에 깊이 빠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한편 회사가 지난 17일 출시한 갈릭 인 더 딥은 치킨에 ▲마늘 큐브 ▲통마늘 튀김 ▲마늘칩 토핑 등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2024.10.24 13:44류승현

기아, 내년 출시할 PBV에 '한국전력공사 충전기술' 넣는다

기아는 브랜드 체험관인 Kia 360(서울 압구정 소재)에서 한국전력공사와 '기아 PBV 활용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EV혁신전략사업부 송복구 전무, 한국전력공사 이준호 안전·영업배전 부사장, 이경윤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아와 PBV 도입을 통해 직무에 최적화된 모빌리티를 공급하고 무공해차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뜻을 가진 한국전력공사와 힘을 합쳤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전력공사의 배전, 영업 등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PBV 모델 개발 및 전동화를 협력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량관제 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 FMS)'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기아는 2025년부터 출시되는 PV5를 시작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차량운영 특성을 분석하고 다양한 현장의 니즈도 적극적으로 파악해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 결제 충전(PnC), 양방향 충·방전(V2G) 등 미래 전기차 충전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협력해 빠르게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이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를 돕고 전기차 생태계 성장을 가속시킬 것"이라며 " 미래 전기차 충전 기술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구매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2025년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PBV 모델을 출시한 뒤, 중형에서 대형까지 아우르는 PBV 라인업을 갖추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특화 솔루션 패키지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2024.10.24 13:37김재성

하반기 공채, 어디가 흥했을까?…자소서 많이 쓴 기업 1위 '현대차'

대졸 신입·주니어 경력 특화 취업플랫폼 '자소설닷컴'을 운영하는 앵커리어(대표 박수상 윤상호)는 하반기 공채를 마무리하며 높은 공고 조회 수와 자소서 작성 수를 보유한 인기 신입 채용 기업 리스트를 24일 공개했다. 자소설닷컴에서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 20일까지 2024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 기업을 분석한 결과, 공고 조회 수와 자기소개서 작성 수 모두 '현대자동차'가 각각 37만3천323회, 2만5천102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각 항목 모두 2위 이하 순위는 기업의 등락이 2023년 대비 2024년 들어 다양해진 반면, 현대자동차는 2023년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동기간 비교 분석에 따르면, 2024년 들어 공고 조회수 TOP 10 리스트에 총 5개 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기아, LG CNS)이 신규 진입했다. 자기소개서 작성 수 TOP 10 리스트에는 HD현대와 롯데그룹이 2024년 새롭게 순위에 들었다. 자소설닷컴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 ▲HD현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소설닷컴이 지난달 신규 런칭한 단독기업관, 프리미엄 기업관에 입점한 후 괄목할 만한 채용 성과를 보였다. 실제 지원 전환율에 영향을 주는 자기소개서 작성 수는 2023년 대비 2024년 최대 77%까지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공기업 대졸 신입 공개채용에서 오랜 영향력을 가진 자소설닷컴은 공채 시즌마다 모든 광고 구좌가 마감되는 등 우수 인재 채용 성과에 대해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출신 박수상 대표가 취준생인 친구들을 돕기 위해 대학생 시절 개발한 자소설닷컴은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현재 누적 공고 조회 수 8억 3천만 회, 누적 자기소개서 작성 수가 2천 3백만 개에 달하는 11년차 국내 토종 채용플랫폼이다.

2024.10.24 13:35안희정

야놀자, 'WEF 혁신자 커뮤니티' 유니콘 기업 합류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혁신자 커뮤니티(Innovators Community)'에 유니콘 기업으로 가입한다고 24일 밝혔다. 'WEF 혁신자 커뮤니티'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1조 원(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혁신적인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구성된다. 야놀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유니콘 멤버로서 참가한다. 또한, 혁신자 커뮤니티가 제시하는 10개의 주요 아젠다 중 '도심 개발 분야(Centre for Urban Transformation)'에서 야놀자의 여행 산업 특화 버티컬 AI를 중심으로 전 세계 여행 및 관광 분야의 문제해결을 위한 방향 제시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야놀자는 WEF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전 세계 여행 산업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 야놀자는 현재 200여 개국에 133만 개 이상의 여행 서비스 공급자와 1만7천 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연결하는 글로벌 밸류 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축적한 여행 트렌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행 산업에 특화된 버티컬 AI 솔루션을 공급하여 기업들의 운영 효율성과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WEF의 멤버로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WEF 혁신자 커뮤니티 선도 유니콘 기업 선정은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야놀자가 이룩한 기술 혁신과 성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기업들과 협력하여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여행 산업의 변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4 12:29안희정

[유미's 픽] "아날로그 시대 끝"…DX 속도 내는 日, 韓 SW 기업 진출 '러시'

도장, 팩스 등 소위 '아날로그' 문화 중심에 섰던 일본이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사회로 빠르게 전환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며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에 나서려는 기업들이 잇따르면서 국내 시장에서 성장 한계를 느낀 기업들이 올 들어 속속 일본을 찾는 분위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생산 인구 감소에 따른 산업생산성, 효율성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의 AI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인프라 도입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설비자금 일부를 보조해주거나 전문가와의 상담 지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디지털 첨단 기술이 국가경쟁력과 경제안보에 관련됐다고 판단할 경우 대기업에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이 소프트뱅크그룹의 생성형 AI 개발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구입 등에 53억 엔의 보조금을 지원한 사례가 대표적인 예다. 최근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AI 기술 개발 확보보다 AI 소프트웨어·서비스 개발 및 활용에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이노베이션 박스 세제'를 신설하고 AI 소프트웨어(SW) 개발기업의 IP사업화와 저작권 수익을 인정해 최대 30%의 법인세 공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디지털 경쟁력은 아직 현재까지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다소 앞서 있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64개국 가운데 6위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일본은 32위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다만 2010년대 후반부터 진행된 일본의 DX 정책의 효과로 현지기업의 디지털 기술 도입과 성과는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과거 아날로그 방식의 규제를 폐지하거나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을 향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큰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국내 기업들은 일본 시장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있다. 일본의 디지털 전환과 AI 제품·서비스의 비즈니스 도입 가속화로 현지에서 매출 확대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여겨서다.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크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글로벌 IT 시장분석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985억 달러(약 113조9천억원)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세계 16위인 우리나라(163억 달러)의 6배가 넘는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일본 IT 서비스 시장 규모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9.8%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 시장 규모는 1천351억1천만 달러(약 185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국내 기업 상당수가 올 들어 일본 시장 본격 진출을 공식화 했다. LG CNS는 지난 8월 일본에서 300여 개 직영 어학원을 운영하는 교육업체 이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일본 공교육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사는 공교육용 영어회화 애플리케이션(앱)인 'AI 튜터'를 개발하고 온라인 학습 운영 플랫폼을 고도화 한다. 이달에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자동 테스팅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앞세워 일본 SAP ERP(전사적자원시스템)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일본 시장에서 '퍼펙트윈 ERP 에디션'과 '퍼펙트윈'을 모두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퍼펙트윈' 솔루션 라인업 공급 확대를 위해 바르테스 등 일본 IT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17일 일본법인 설립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일본법인장은 현재 현지에서 채용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으로, 인력 구성이 완료되면 기업용 AI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도 일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오는 26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 IT 전시회 '2024 재팬 IT 위크 어텀'에 참여해 한컴 부스를 둘러보고 현지 파트너들과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컴은 이 행사에서 ▲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 SDK '한컴데이터로더' ▲AI 검색 및 질의응답 설루션 '씽크프리 리파인더'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더불어 최근 투자를 완료한 스페인 기업 페이스피의 AI 생체인식 설루션도 소개한다. 한컴이 일본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현지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려는 의지가 최근 높아진 것과 무관치 않다. 일본 정보경제사회추진협회(JIPDEC)가 일본기업 98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IT 이용·활용 동향조사 2024'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69.5%가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일본지사를 설립한 무하유도 현지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GPT킬러' 일본어 버전을 '재팬 IT 위크 어텀'에서 처음 선보였다. 앞서 지난 2020년 현지 파트너사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일본어 전용 AI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 모니터'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나, 올해부터는 직접 진출로 방향을 틀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11월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생성형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이곳에서 오픈AI 등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 웹 버전을 베타 형식으로 제공해왔던 뤼튼은 올 상반기에 일본어 버전의 iOS 앱도 출시하며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보안기업들도 올 들어 일본 시장으로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틸리언은 올해 6월 일본 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올해 초 나온 '매크로 블락'을 현지 공략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이 제품은 매크로앱을 통한 피해를 막고 악의적 이익 취득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SGA솔루션즈는 지난 3월 현지 IT 인프라 기업 투모로우넷과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보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곳은 투모로우넷의 일본 시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버 보안 솔루션 레드캐슬 등을 공급하고 있다. 레드캐슬은 서버 해킹 공격을 방어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지란지교는 그룹 차원에서 일본 SW 시장을 글로벌 전초 기지로 삼고 있다. 올해는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현지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도쿄 주식시장에도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현재 지란지교 그룹사 중 일본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지란지교시큐리티다. 이곳은 지난 2020년 일본 시장에 '머드픽스'를 선보인 후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해 서비스형 보안(SECaaS) 형태로 서비스를 고도화 했다. 이를 통해 현지 악성 이메일 모의훈련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이 외에도 국내 SW 기업들은 '재팬 IT 위크' 등 현지 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고객 접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초 진행된 '재팬 IT 위크 스프링'에는 안랩, 파이오링크, 이글루코퍼레이션, 스패로우 등이 참여해 주목 받았고, 이번 '재팬 IT 위크 어텀'에는 알서포트, 딥파인 등 국내 IT 90개 업체가 참가한 상태다. 알서포트는 이번에 소프트웨어 방식 원격제어 서비스 '리모트뷰', 하드웨어 방식 '리모트뷰박스'와 함께 AI 기반 신제품 '알리포토(AI:repoto)'를 처음 전시했다. '알리포토'는 최대 20명이 참여한 회의의 대화 내용을 요약·정리해주는 서비스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보수적이고 까다로운 편이지만,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빠른 협업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며 "현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및 콘퍼런스에 적극 참가해 제품을 소개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하며 인맥을 구축하려는 노력이 우선돼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 부족, 생산설비·인프라 노후화, 지방 소멸 등 많은 사회적 과제를 안고 있는 일본은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에 목말라 있다"며 "일본 시장에서 한국은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현지의 디지털화 수요를 기회로 인식하고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4 12:28장유미

강유정 의원 "한국 e스포츠, 중국 명령 따라야 할 날 온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중국의 '국제 이스포츠 표준화 제안서' 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채택될 동안 우리 정부는 방관을 넘어 사실상 중국을 돕다시피 했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해당 내용을 질타했다. 중국은 지난 1 월 ISO 기술위원회83(TC83)에 '이스포츠 표준화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5월 6일에는 TC83 소속 35 개국은 투표를 거쳐 ISO에서 이 제안서를 채택했다. 이와 동시에 제안서의 살을 붙여 최종 표준안을 작성하는 실무그룹인 WG12(Working Group12)를 만들고 중국이 WG12 의장을 맡는 것까지 인준했다. 중국은 e스포츠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ISO 기술위원회에 표준화 제안서를 제출하고, e스포츠와 관련 없는 위원회를 선택하여 새로운 실무그룹을 만들고 의장 자리까지 확보했다. 강유정 의원은 이를 통해 중국은 표준안 작성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움직임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인 지난 4월에는 중국 굴지의 e스포츠 기업인 ㄱ회사의 자회사인 ㄴ의 한국지사장 (이하 A)이 등장한다 . A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스스로를 추천하여 우리나라 국가기술표준원에 전문가로 등록했다 . 강 의원은 "이 사실만으로도 의문점이 있는데 최근 A가 '2024 상하이 국제 e스포츠 표준화 포럼'에서 표준화 관련 발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강유정 의원실이 이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자 국가기술표준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대응 협의체를 만들었다. 복수 관계자 말에 따르면 A는 이 자리에서 "중국이 이걸(표준안) 제안한 것은 다음 국제 대회에서 경기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 ", "반대가 아닌 조율을 해보자. 중국이 어떤 의미를 둔 것인지 보자"와 같은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강유정 의원은 ISO 표준화 과정에서 전문가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며 각 국에 등록한 전문가들은 워킹그룹에서 만드는 표준화 초안 작성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ISO 워킹그룹 전문가는 이 관련 거의 대부분 정보와 자료에도 접근이 가능하기에 이런 중요한 역할을 A에게 맡겨도 되겠냐는 지적도 이어진다. 강 의원은 이런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는 방만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게임과 e스포츠 업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네 가지 잘못을 했다고 꼬집었다. 강유정 의원은 "중국의 e스포츠 국제 표준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런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이 두 차례에 걸쳐 글로벌 e스포츠 장악을 시도하는데도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연구 용역마저 거부하고 있다 . 국가기술표준원 측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논의해 연구 용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지만 문화체융관광부는 예산을 핑계로 연구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관련 협·단체와 공동으로 진행 시 예산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체부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는다 . 또한 문체부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올해 이후 중국에서 2차 행동강령 제안서 제출 시 연구 용역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정작 현재 진행 중인 1 차 제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 이 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문가 추가 등록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해 반성은 커녕 타 기관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강유정 의원은 24 일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 유인촌 장관에게 이 문제를 지적하였다. 강 의원은 "표준화가 중요한 이유는 경기 룰, e스포츠 대회 운영, 경기장 설계, 선수 관리 이 모든 것들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시안게임이나 EWC 같은 국제 대회에서 중국의 룰이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표준화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어서 "중국 입맛대로 흘러가는데도 문체부는 수수방관중이다. e스포츠에 있어 문체부는 대한민국의 문체부인지 중국의 문체부인지 의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유정 의원은 "문체부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고 변명하고 있다. 교묘한 거짓말이다. 제안서가 채택되면 이후 과정에 있어 최종 등재 시점만 차이 있을 뿐, 최종 통과가 확정적이다"라며 "중국이 워킹 그룹 신설에 성공, 의장까지 꿰차고 앉아 더더욱 우리에게 어려운 상황이다. 두 배로 열심히 대응하지 못할망정 '남탓, 거짓말, 방관' 중인 문체부에 비참함마저 느낀다. 적극 대응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2024.10.24 12:18김한준

SK '리밸런싱' 속도...SK이노, 계열사 조기 인사 단행

SK그룹이 리밸런싱을 위한 인적 쇄신에 나섰다. 합병을 압둔 SK이노베이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3명을 모두 교체했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SK에너지 사장에 김종화 현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을, SK지오센트릭 사장에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머티리얼사업본부장을,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에 이상민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사장들은 모두 이공계 출신이다. 기술과 현장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운영효율개선(O/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내달 1일 SK E&S와 합병을 앞두고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춰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강력하게 O/I를 추진해 갈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은 SK그룹이 추진 중인 '리밸런싱' 핵심 작업이다. 석유·화학과 도시가스 각 영역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두 계열사의 합병 법인이 출범하면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가 된다. 두 기업 합병이 연내 마무리되면 재무적 시너지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는 합병을 앞뒀기 때문에 조기 인사가 이뤄졌으나, 아직 나머지 계열사 인사들이 남아있다. 전체 인사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CEO 세미나' 이후인 12월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CEO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리밸런싱 작업 일환으로 큰 폭의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만큼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일부 계열사 위주로 CEO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수시 인사를 통해 SK에코플랜트와 SK스퀘어 최고경영자를 교체하고 SK온의 최고사업책임자(COO)를 보직해임했다. 앞서 17일 발표된 SK에코플랜트 인사에선 임원 수가 66명에서 51명으로 23% 줄어들기도 했다. 다만, 유정준 부회장과 이 사장 투톱 체제로 운영 중인 SK온의 경우 이석희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은 지난해 이미 큰 폭의 인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적다"며 "다만, 리밸런싱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들의 변화는 있을 것이며, SK이노베이션만해도 나름 큰 폭의 변화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2024.10.24 11:42류은주

LGU+, iM뱅크와 대학 캠퍼스 디지털 환경 구축 위해 맞손

LG유플러스는 iM뱅크와 전국 대학 캠퍼스의 차세대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iM뱅크는 올해 3월 대학교 전용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인 'iM 유니즈(iM uniz)'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학생증(신분증) ▲전자 출결 ▲주요 학사 일정 관리 ▲시설물 예약 등 대학생이 학교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의 AI 버추얼캠퍼스 '유버스(UVERSE)'와 'iM 유니즈'를 연동, 플랫폼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AI 번역, 3D 모델링 등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캠퍼스 구축 기술을 교류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iM 유니즈'가 제휴를 맺고 있는 대학교에 메타버스 캠퍼스를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등 AI 기반의 학사 지원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임을 만들 수 있는 가상 공간 '유-스트리트(U-Street)'에도 'iM뱅크'의 별도 홍보 공간을 마련해 전국 대학생과 소통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인 'iM유니즈'와 협력을 통해 유버스의 경쟁력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망 기업과 협력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학생과 소통을 지속 확대해 가상 대학 캠퍼스 생태계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0.24 11:30최지연

CCTV+: 장중제약밸리서 녹색 정원 '오즈의 마법사'를 탐험하자!

베이징 2024년 10월 24일 /PRNewswire=연합뉴스/ -- CCTV+ 보도: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싶은 분께 희소식. 화룬장중제약그룹의 제조 기지인 장중제약밸리(Jiangzhong Pharmaceutical Valley)에 있는 멋진 녹색 정원 '오즈의 마법사(Wizard of Oz)'를 탐험해 보길 바란다. 이곳에선 작은 사슴과 새도 만날 수 있다. 약초학의 신으로 불린 신농(神農)이 약초를 맛봤다는 중국 고대 전설이 이 '가장 아름다운 중국 공장'에서 새롭게 해석된다. 올여름 이준씨(사진)는 장시성 난창에 있는 이 장중제약계곡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신농의 동상을 참배하고 한약재의 향기를 즐기며 장시성에서 '녹색 지혜'를 다룬 신화를 읽어보길 권한다! 장중제약밸리는 지난 20년 동안 운영되면서 공장 건설에는 '자연의 진정성과 녹색 생태'가 중요하다는 믿음을 고수해 왔다. 장중제약밸리는 녹색 생태를 추진하는 전 과정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임으로써 이것만으로도 연간 2200톤의 탄소를 절약할 수 있었다. 또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서도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였고, 이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에너지와 절약과 소비 절감으로 최소 500만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달성했다. 동영상: prnewswire2-a.akamaihd.net/p/1893751/sp/189375100/serveFlavor/entryId/1_25xhk0i1/flavorId/1_enf85whx/prn_folder/MNR/prn_id/Publish+Order+Part%3a+2000195125+file+identifier%3a+4983872/prn_flavor/HD_MP4/prn_filename/video

2024.10.24 11:10글로벌뉴스

삼성 위기론 속 이재용 취임 2년...기술 중심·책임 경영 목소리 더 커져

삼성전자 위기론 속에 이재용 회장이 오는 27일로 취임 2주년을 맞이한다. 이 회장의 지난 2년간 경영에 대한 평가는 냉혹하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술중심 리더십과 비교해 이 회장의 리더십이 눈에 띄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물론 이유는 여럿 있다.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오랜 재판으로 인한 스피드경영의 기본인 오너십 부재와 막강한 글로벌 경쟁자들의 급부상이다. IT 산업,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 시장 질서 급변과 미래 AI기술 경쟁의 격변기 속에 D램·파운드리·시스템LSI·스마트폰·무선네트워크장비·가전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 삼성전자가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하고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승어부(勝於父·아버지를 능가함)'를 통한 더 탄탄한 초일류 기업 도약을 다짐했던 이재용 회장이 이같은 위기론에 기술 중심과 책임 경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들은 "삼성이 위기에 처했다. 이제 이재용 회장이 책임경영을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며 변화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 컨트롤타워의 재건, 그리고 인적 쇄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이재용 2년 성과는 '물음표'...'5만 전자' 주가가 보여주는 성적표 이재용 회장은 2022년 10월 27일 회장 취임 당시 사내 게시판을 통해 "안타깝게도 지난 몇년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지 못했고, 기존 시장에서는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년이 지난 지금 삼성전자의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첨단 반도체 수요에 미리 대비하지 못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렸고, 범용 메모리 제품은 중국의 추격에 쫓기고 있다. 이 회장은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 달성 목표를 세웠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인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진 상태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부문은 2년 연속 수조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 보다 낮은 3분기 잠정실적(매출 79조원, 영업익 9.1조원)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이에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사과문까지 발표하며 위기를 인정했을 정도다. 삼성전자 모바일 브랜드 갤럭시도 세계 휴대폰 출하량 1위지만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애플은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아이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상 처음이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에서 애플이 다시 1위를 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100조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회사의 위기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때 '10만 전자' 돌파 전망까지 나왔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5만원대로 하락하며 위기론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업분석업체 CXO연구소의 오일선 연구소장은 "이재용 회장이 취임 2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작년에 비해 실적이 다소 개선되었으나, 적절한 시기에 시장이 요구하는 최상의 기술력을 선보이지 못해 성장을 위한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라며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메리트가 감소했고, 이는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올해 노조 파업 문제도 원활하게 해결되지 않아, 노사 간 신뢰가 다소 훼손되면서 위기가 더욱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 컨트롤타워 부재…재무 중심 경영으로 초격차 기술 잃어 삼성전자의 위기는 구조적인 문제도 한몫 한다. 삼성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인 지난 2017년 2월 해체되면서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사업지원TF), 삼성생명(금융경쟁력제고TF), 삼성물산(EPC경쟁력강화TF) 등 3개사가 각각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계열사들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삼성 계열사들을 유기적으로 컨트롤하고 경영전략을 제시하는 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구조로 지난 7년간 정현호 부회장이 이끈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재계에서는 재무 출신인 정 부회장이 과감한 기술투자 보다는 현상을 유지하는 경영을 지속하면서 삼성이 초격차 기술을 잃었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무 전문가들은 캐팩스(자본적지출), ROI(투자수익률)로 설명이 되어야만 의사결정을 내리지만, 엔지니어들은 장기적인 기술 투자를 중시한다"라며 "그런 관점에서 과거 삼성은 메모리 사업이 잘되고 있는데, 시장이 언제 열릴지 모르고 성공도 불확실한 HBM에 투자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일선 소장은 "현재와 같은 지배구조 상황에서는 그룹 전반을 깊이 이해하는 적임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정현호 부회장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2인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권한이 집중되면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권한을 적절하게 분산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책임경영' 절실…사법리스크 해결도 시급 이재용 회장이 5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임원이란 점도 리더십 부재에 영향을 미친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책임경영을 위해 등기이사로 복귀하고, 그룹 컨트롤타워를 재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근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도 "삼성은 사면초가의 어려움 속에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 등 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은 의견에 힘을 실었다. 류영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전문기관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이재용 회장이 등기이사로 포함돼서 의사결정을 해야만 한다"며 "보드는 주식회사에 있어서 핵심적인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회의체인데,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고, 보드 바깥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책임지지 않는 권한을 뜻한다"고 말했다. 사법 리스크 해결도 시급하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첫 구속된 이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불법합병 및 불법 회계' 혐의로 재판장을 오간 시간만 횟수로 8년째다. 재판은 일주일에 1∼2회 열리는데 이 회장은 피고인이 공판에 직접 출석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매번 직접 출석하느라 글로벌 주요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다. 이 회장은 취임 후 재판으로 해외출장이 제약되는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전역을 돌며 현장 경영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기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따랐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및 회계 부정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한숨 놓았지만, 다시 2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 기술 중심의 '인적쇄신' 필요…연말 인사 주목 삼성전자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의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조직개편 뿐 아니라 삼성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의 사외이사는 6명으로 전직관료가 2명, 전직 은행임원이 1명, 대학교수가 2명, 금융전문가가 1명이다. 반면 경쟁기업인 TSMC 사외이사는 전직 글로벌 기업 경영자 5명, 전 MIT총장에 전 타이완 행정원장으로 구성돼 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현재 사내이사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망한 기술이라도 막대한 투자를 결정하고 나서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사내이사들이 그 책임을 지고 퇴사해야 할 수 있어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면 임기가 보장된 사외이사들은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기 때문에, 더욱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사외이사들의 프로필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들로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는 연말에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통상 삼성전자는 12월초에 사장단임원 인사를 발표했지만, 올해는 11월 중순으로 당겨질 전망이다.

2024.10.24 11:05이나리

"팬데믹 대응에 AI 유용”…2024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 24일 개최

2024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이 24일~25일 이틀 동안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 포럼은 전라남도와 화순군이 공동주최하고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주관했다. 올해로 8회째. 이번 포럼 주제는 '글로벌 백신 개발 및 차세대 면역치료 그리고 AI'이다. 이날 국내·외 민관 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남도과 화순군에서는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임지락 전라남도의회 도의원 ▲류기준 전라남도의회 도의원 ▲류종옥 화순군의회 군의원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이의경 성균관대 약학대 교수(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 ▲이훈상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전략기획이사 ▲범희승 화순생명사회포럼 위원장 ▲이용범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첫 번째 세션인 글로벌전문가 포럼은 '미래지향적 백신과 면역치료 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연자별 발표 주제는 ▲데이비드 글리디쉬 미국 코넬대 수의대 교수 '새롭게 부상하는 바이러스 당단백질: 바이러스 침입과 조립, 그리고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개발까지' ▲하디 카키모토(Hardy TS Kagimoto) 일본 힐리오스 대표 '재생의료 분야의 개발현황 및 성과' ▲남진우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 'AI기반 면역치료기술 연구: RNA 백신과 RNA 치료제 중심으로' ▲피터 창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수석과학자 '성공적인 민-관 협력을 통한 선도기업의 전략적 유치' ▲Shingai Machingaidze IPPS 과학기술 전문가 그룹 공동의장 '새로운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 나아갈 길: 100일 미션' 등이다. 두 번째 세션은 '백신과 면역치료 기업 혁신 사례'란 주제의 산업체전문가 포럼으로 꾸며졌다. 강연자 및 주제는 ▲송포룡(Soong Poh Loong) 써모피셔사이언스픽세포유전자치료제팀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술지원팀 리더 '세포·유전자 치료의 폐쇄형 모듈식(Closed Modular) GMP 제조를 통한 면역치료 발전' ▲김혜미 SK바이오사이언스디지털혁신실 DX팀장 'AI기술을 적용한 백신공정 설계 최적화' ▲김홍진 포스백스 대표 '바이러스 유사입자 플랫폼 활용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박정수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교수 '바이오 산업의 지능형 자율제조를 위한 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기반 Smart factory 구축 전략' ▲신의철 박셀바이오전략기획 본부장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회사 박셀바이오의현재와 미래' 등이다. 이후 패널토론을 끝으로 첫날 행사는 마무리된다. 행사 이튿날인 25일에는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위치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미생물실증지원센터 ▲전남바이오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는 “전라남도는 바이오산업에 주목해 화순백신산업 특구를 중심으로 백신 전주기 인프라를 구축했다”라며 “화순은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첨단전략사업인 '바이오 특화단지'에 선정됐으며, 전남도는 바이오특화단지가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개소와 바이오헬스융복합지식센터도 준공을 비롯 5천억 원 규모의 전남 펀드 조성 및 기업 유치 노력 등을 소개했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전을 통해 “AI는 데이터 분석, 진단 지원, 개인 맞춤형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라며 “이러한 노력을 국회에서도 돕겠다”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도 영상 축사에서 “질병청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으며, 미래 팬데믹을 대비해 100일~200일 내 백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라며 “오는 2028년까지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하고, 지난해 9월부터 AI를 통한 국가 첨단백신개발센터 운영도 시작했다”라고 강조, 정부 팬데믹 대응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문가들의 참여와 지지를 요청했다.

2024.10.24 10:49김양균

11번가-사회연대은행, 소상공인 판매자에 무이자 대출 지원

11번가가 사회적금융기관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손잡고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11번가와 사회연대은행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회연대은행에서 11번가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1번가 희망쇼핑 소상공인 상생대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11번가 희망쇼핑 소상공인 상생대출 사업은 11번가가 지속되는 고물가와 경기 불황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한 지원 사업이다. 11번가는 사회연대은행과 협력해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약 20억원의 운영자금으로 소상공인 판매업체 500여 곳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11번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쇼핑' 캠페인을 통해 판매자, 소비자와 함께 마련한 재원을 투입한다. 11번가가 2013년부터 진행해온 희망쇼핑 캠페인은 판매자와 소비자의 참여로 희망상품이 판매될 때마다 적립되는 희망 후원금이 11번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연 매출 4천500만원 이하의 11번가 입점 소상공인 판매자다. 판매업체 1곳당 300만원 한도로 대출해준다. 대출을 받은 판매자는 별도의 이자 없이 1개월에 25만원씩 원금을 12개월로 나눠 상환하면 된다.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증빙 제출 시 우대 선정된다. 정부 정책자금 지원제외 업종에 해당하거나 금융기관 연체 등 결격사유가 있을 경우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11번가 측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최근 발생한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지연 사태 등으로 금융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큰 부담 없이 긴급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받아 적기에 활용할 수 있어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까지 그 어느 때보다 판매자들을 위한 상생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판매자, 소비자와 함께하는 11번가만의 차별화된 사회환원활동인 희망쇼핑 캠페인의 취지를 더욱 살리고 건강한 이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4 10:39조수민

俄 리눅스 메인터넌스 12명 해임…"여론조작 활동 차단"

리눅스 개발팀에서 러시아와 관련된 12명 커널 관리자가 해임됐다.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미국 대선 등과 관련된 악의적인 활동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리눅스 커널 개발자 그렉 크로아 하트먼은 일부 메인테이너 멤버가 최근 제외됐다고 리눅스 커널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 밝혔다. 메인테이너는 리눅스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해당 분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보유한 핵심 기여자로 인정받은 전문가를 뜻한다. 그들은 리더로부터 각 영역을 위임받아 주도적으로 관리한다. 제외된 메인테이너의 이름은 대부분 러시아 출신으로 보이며 메일주소도 러시아 지역임을 알리는 도메인 닷루(.ru)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공급업체의 하드웨어와의 상호 운용성을 제공하는 리눅스 드라이버 관련 업무를 관리, 감독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갑작스러운 대규모 메인터넌스 제외 이슈에 대해 그렉 크로아 하트먼은 "다양한 규정 준수 요구사항으로 인해 일부 항목을 제외하게 됐다"며 "충분한 문서가 확보되면 추구 관련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모호하게 답했다. 관계자들은 부족한 설명을 비판하며 보다 이번 해임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유를 밝힐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러시아는 현재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과 기타 우려 사항과 관련하여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리눅스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리누스 토발즈는 개발 작업 중 러시아 개발자들의 리눅스에 악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확인했다고 제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러시아 트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최근 러시아 트롤 공장이 여러 익명 계정을 이용해 '풀뿌리(grass root)를 시도하는 만큼 이번 제외는 이유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트롤 공장과 러시아 트롤은 러시아 정부 산하의 조직이나 그룹을 지칭한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여론을 조작하거나 조직 간 분열을 조장하는 등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로 가짜 계정을 운영하고 소셜 미디어에서 의견을 조작하는 활동을 수행 중이다. 이들이 수행하는 풀뿌리 활동은 일반 대중이나 지역 사회의 기초적인 그룹을 대상으로 조작된 정보를 배포해 자신들에 의견에 동조하는 세력을 서서히 확보하기 위한 기반 작업이다. 리누스 토발즈는 "앞으로도 해당 멤버를 복귀시킬 계획이 없다"며 "러시아 트롤들이 이런 활동을 한다 해도 아무것도 바뀔 것이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정치적 활동을 차단할 것임을 강조했다.

2024.10.24 10:31남혁우

지투파워, 美 ESS 시장 본격 공략…현지법인 설립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가 미국 중전기기·재생에너지·이차전지 시장 진출에 나선다. 지투파워는 이사회를 23일 개최하고 미국 현지법인 설립과 신사업본부 신설을 의안으로 이사회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김동현 지투파워 이사(CFO)는 “이번에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지난 11일 미국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투자 및 사업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미국 현지 사업 진행을 위한 법인 설립과 신사업본부 신설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지투파워가 설립하는 현지법인 지투아메리카는 미국 이차전지 셀 제조기업 파이브스톤에너지(FSE)와 미국의 장기투자 운용사인 GEM를 컨소시엄으로 구성했다. 지투아메리카는 ▲이차전지 셀 개발 및 제조 ▲재생에너지 및 ESS시스템 개발·제조·시공 ▲전력기기 및 배전반 설계·제조 ▲에너지컨설팅 등을 주력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투아메리카는 앞으로 시장조사를 시작으로 제품개발·생산·판매·인증 취득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연 2천조원 규모 미국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셀 양산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 협업을 통해 미국 ESS 시장 진출을 노린다. 지투파워는 파이브스톤에너지가 보유한 수계 LFP 배터리 셀 제조 기술 투자는 일차적으로 파이브스톤에너지 컨소시엄(미국 사모펀드)으로부터 지투아메리카가 300억을 투자받을 예정이고 향후 지속적으로 미국 사모펀드 GEM으로부터 2천억대 추가 투자를 받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비전도성 액체에 배터리를 담가 열폭주 현상을 차단하는 액침냉각 ESS 제품에 대한 시제품 출시를 내년에 앞두고 있고, 앞으로 액침형 ESS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 확장에 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거대 조달 시장을 출발점으로 글로벌 ESS 시장과 액침냉각기술 산업 밸류체인에서 당당히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투파워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지투파워는 다음달 초 소집이사회와 12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미국 파트너사인 파이브스톤에너지 측 임원 1명을 지투파워 등기이사로 선임해 본격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10.24 09:51류은주

삼성전자, 프랑스 극장 '파테 팰리스'에 시네마 LED '오닉스' 설치

삼성전자는 유럽 대표 극장 체인 파테 시네마(Pathé Cinémas)가 새롭게 개관한 프랑스 파리의 영화관 '파테 팰리스(Pathe Palace)'에 시네마 LED '오닉스(Onyx)'와 사이니지 제품을 대거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 도입을 통해 최상급 영화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파테 팰리스 극장 총 7개 상영관 중 6개 관에 가로 10m 규모의 4K 해상도 오닉스 4개 스크린, 가로 5m 규모의 2K 해상도 오닉스 2개 스크린을 설치했다. 파테 팰리스 리노베이션은 파리 퐁피두 센터의 공동 건축가이자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 수상자인 유명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맡아, 150여년의 역사가 남아 있는 오페라 극장의 정면과 돔을 복원함과 동시에 내부는 파테 그룹이 표방하는 '가장 아름다운 영화관'에 걸맞게 작업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는 영사 방식인 빔 프로젝터와 달리 스크린에서 직접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균일한 화면 표현과 뛰어난 색 재현력 등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프로젝터 방식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화면 왜곡이 없다. 영사기가 아닌 영화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영화협회(DCI)가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에 대해 정립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오닉스는 ▲HDR(High Dynamic Range)화질을 지원하고 ▲자발광 LED 디스플레이로 압도적인 명암비의 선명한 블랙감이 특징이며 ▲기존 프로젝터 타입 대비 약 6배 이상 밝은 최대 300니트의 고휘도를 지원해 실감나는 HDR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3D 안경을 착용하면 입체감 있는 3D 시청 경험도 제공한다. 파테 팰리스 극장 입구 로비에는 가로 9.6m, 세로 5.4m 규모의 8K 초고해상도(7,680×4,320) LED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 모델명 IWC)'을 설치했다. 8K 화질이 선사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은 극장을 찾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는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분석하고 저화질 영상도 최대 8K까지 업스케일링 해 선명한 화질로 제공한다. 또한 음료 및 팝콘 무인 판매소 등 부대 시설에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해 영화 시간표, 영화 트레일러, 메뉴 등의 정보를 보다 선명하게 제공한다. 메노 반 덴 베르그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부사장은 "영화뿐만 아니라 역사와 예술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극장인 프랑스 파테 팰리스에서 오닉스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최상급 영화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시네마 LED 극장, 버추얼 프로덕션 등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제작 및 소비 방식의 변화에 발맞춰 독보적 기술력의 LED 사이니지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영화 및 컨텐츠 제작사 파테(Pathé) 그룹 산하의 영화관인 파테 뷰그레넬(Pathé Beaugrenelle)과 파테 벨코트 인 리옹(Pathé Bellcourt in Lyon)에 오닉스를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파테 팰리스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로 더욱 공고해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상호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 설치 등 프리미엄 극장 조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파테 그룹과의 파트너십 외에도 유럽 명품 브랜드 디올, 루이 비통, 리모와 등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전시 및 사무 공간에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을 설치하는 등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주요 브랜드 대표 공간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

2024.10.24 08:44장경윤

롯데백화점, 성장 동력으로 쇼핑몰 낙점…7조원 투자

롯데백화점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미래형 쇼핑몰'을 택하고 7조원을 투자한다. 롯데백화점은 2030년까지 국내 쇼핑몰의 수를 13개로 늘리고 매출 6조6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쇼핑몰 매출 구성비를 현재 1% 수준에서 최대 30%까지 끌어올리고 국내 쇼핑몰 시장 점유율도 과반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쇼핑몰이 향후 국내 리테일 산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젊은 세대의 수요와 선호가 높은 체험형 매장, 대형 이벤트 등이 최적화돼 있고 유연한 변화와 시독 가능한 '플렉서블 리테일 플랫폼'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TIMEVILLAS)'를 미래형 쇼핑몰 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시간을 의미하는 '타임(Time)'에 별장을 뜻하는 '빌라스(Villas)'를 더해 '새로운 시간이 열리는 공간'이라는 철학을 담았다. 특히 이날 그랜드 오픈하는 '타임빌라스 수원'을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첫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롯데몰 면적의 약 70%를 리뉴얼했다. 리뉴얼 전략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5월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전환 후 신규고객의 매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늘고, 수원 외 지역인 광역형 고객의 매출도 20% 이상 확대됐다. 우수 고객인 에비뉴엘 고객 1인당 매출도 최대 90% 가까이 늘었다. 또 전국구 유명 맛집들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 등을 모아 2030 세대 고객의 매출은 타임빌라스 전환 후 30% 가량 급등했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2030년까지 송도, 수성, 상암, 전주에 4개의 신규 쇼핑몰을 세우고, 군산, 수완, 동부산, 김해 등 기존 7개점은 증축 및 리뉴얼해 쇼핑몰로 전환한다. 먼저 지자체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개발되는 상업, 업무지구 중심부에 조성해 '접근성'을 확보한다. 송도 국제 업무지구, 대구 수성 알파시티, 상암 디지털 미디어 시티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그룹의 자산과 연계해 쇼핑, 엔터테인먼트, 숙박, 주거, 업무, 컬처 및 아트 콘텐츠를 결합해 일본의 아자부다이힐즈를 연상시키는 '멀티 콤플렉스(Multi Complex)'로 개발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신규 출점 및 위수탁 운영 등 다각도로 쇼핑몰 사업을 추진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패션, F&B, 엔터테인먼트, 컬처, 트래블&비즈니스 등 고객이 바라는 모든 경험이 연결된 쇼핑몰의 미래가 바로 타임빌라스”라며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4 08:40김민아

신세계그룹 '쓱데이'…올해 매출 목표 1조9천억원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신세계그룹 통합행사 '쓱데이'의 누적 매출액이 3조8천6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쓱데이는 기존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행사를 하나로 묶어 지난 2019년 첫선을 보였다. 쓱데이에는 백화점, 이마트,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등 오프라인 채널뿐 아니라 SSG닷컴, 신세계라이브쇼핑, 조선호텔 등 온라인과 여가·문화·레저 등의 계열사도 참여하고 있다. 쓱데이 매출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19년 진행된 쓱데이는 11월 2일 단 하루 진행됐다. 이날 총 5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전년 같은 날 대비 매출 증가율은 71%로 집계됐고 SSG닷컴(163%), 신세계라이브쇼핑(360%), 신세계L&B(201%), 신세계면세점(177%), 신세계프라퍼티(133%), 신세계인터네셔널(103%) 등도 100%가 넘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7천억원, 9천600억원의 매출을 냈고 지난해에는 1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이태원 참사로 쓱데이를 진행하지 않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쓱데이는 고객들의 쇼핑 패턴을 바꿨다”며 “과거 추석 명절이 끝나고 연말연시가 오기 전인 10월 말부터 11월까지는 전통적인 유통업계 비수기로 여겨졌지만, 쓱데이 이후 이 기간은 많은 유통업체가 행사를 벌이는 쇼핑 성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쓱데이를 진행한다. 매출 목표는 1조9천억원이다. 앞선 관계자는 “올해 쓱데이는 짧은 기간 다양한 채널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모두 즐기기 어렵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행사 기간에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하는 등 이전보다 행사 기간을 3일 늘렸다”고 전했다. 첫 주말인 1~3일에는 이마트 중심으로, 두 번째 주말인 8~10일은 백화점 중심의 특가 행사가 열린다. 1~10일 열흘 동안에는 SSG닷컴, G마켓 등 이커머스 부문과 스타벅스, 신세계까사, 조선호텔 등 오프라인 부문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2024.10.24 08:32김민아

퀄컴 CMO "스냅드래곤8 '엘리트', 비약적 성능 향상 고려한 이름"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8년간 스냅드래곤 SoC(시스템반도체)에 세 자리 숫자 모델명을 적용했다. 자동차 제조사가 모델명 뒤의 숫자를 통해 차급이나 배기량 등을 구별하는 방식과 흡사하다. 2021년에는 세 자리 숫자 모델명을 버리고 한 자릿수 숫자와 세대 별 숫자로 제품을 구분하는 것으로 명명 방식을 바꿨다. 2021년 12월에 공개된 플래그십 SoC 제품의 이름은 '스냅드래곤8 1세대'(Snapdragon 8 Gen 1)로 결정됐다.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중인 퀄컴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4' 2일차인 22일 오전(현지시간) 국내 기자단과 만난 돈 맥과이어(Don McGuire) 퀄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스냅드래곤8 차기 제품의 이름을 결정하는 과정이 특히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 "숫자보다 단어가 더 효과적... 주목도 위해 색상도 바꿔" 돈 맥과이어 CMO는 앰프드 모바일, 교세라, 인텔 등을 거쳐 2016년 퀄컴에 합류했다. 그는 "소비자 조사를 통해 숫자보다는 제품의 특징을 잘 설명하는 단어가 더 좋은 반응을 얻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냅드래곤8 엘리트의 성능은 실제로 전작 대비 크게 향상됐고 이런 성과를 온전히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다. '엘리트'라는 이름은 PC와 스마트폰, 오토모티브(자동차)를 넘어 다른 분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상징하는 배지의 색상도 차별화를 위해 기존 대비 보다 어두운 '메탈릭 레드' 색상을 적용했다. 돈 맥과이어 CMO는 "이 색상은 특히 중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다며 "향후 더 나은 성능의 제품이 나와도 '9'라는 숫자를 쓸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 "맨유 후원, 스냅드래곤 브랜드 알리는 중요한 단계" 퀄컴은 전통적으로 주요 제조사와 거래하는 B2B 기업이지만 스냅드래곤은 일반 소비자에게 더 친숙한 브랜드다. 돈 맥과이어 CMO는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의 스냅드래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영국 유명 축구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퀄컴이 2022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후원 계약을 진행한 후 첫 주만에 스냅드래곤 브랜드 노출은 20억 번 이상을 넘어섰다. 돈 맥과이어 CMO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폰서십을 통해 스냅드래곤이 글로벌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고 스냅드래곤 탑재 기기의 비싼 가격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폰서십은 앞으로 스냅드래곤이 상징적인 소비자 브랜드로 자리잡는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소비자 참여 전략의 핵심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프로그램은 퀄컴이 2021년부터 시작한 소비자 홍보 프로그램이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공식 채널을 팔로우한 소비자에게 퀄컴과 스냅드래곤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국내외에 단순 채널 팔로워부터 수퍼 인플루언서까지 약 1천800만 명이 회원이며 이들 중 일부는 국내 포함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행사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밋업', 매년 개최되는 스냅드래곤 서밋에 퀄컴 초청으로 참가한다. 돈 맥과이어 CMO는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는 피라미드 형태로 구성되어 단순 팔로워부터 시작해 퀄컴 제품을 실제로 이용하고 주변에 알리는 '강력한 브랜드 옹호자'로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스포츠팀 후원 등 지역별 밀착형 전략 실행중" 퀄컴은 단일 국가 인구 수로 10억 명을 넘긴 중국 시장에도 특히 공을 들인다. 돈 맥과이어 CMO는 "중국은 스냅드래곤 브랜드의 여정이 맨 처음 시작된 나라이며 현재 샤오미, 오포, 비보, 원플러스, 아너 등 주요 고객사가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케팅은 글로벌과 지역별로 나눠 진행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은 중국에도 많이 있다. 이와는 별개로 인도에서는 크리켓 팀을 후원하고, 중남미 지역에서는 레이싱을 후원하는 등 지역별 특화 전략으로 세계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스냅드래곤 서밋은 2015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10주년을 맞는다. 돈 맥과이어 CMO는 "내년에는 10주년을 맞아 올해와 같은 장소인 미국 하와이에서 특별한 행사를 준비중이며 이후 개최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2024.10.24 07:00권봉석

버켄스탁, 국내 전담 법인 설립과 직접 판매 개시를 통해 아시아에서의 브랜드 입지 강화

서울, 2024년 10월 23일 /PRNewswire/ -- 버켄스탁 그룹(BIRKENSTOCK GROUP)은 아시아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또 하나의 핵심 시장인 한국에서 직접 유통을 개시합니다. 2024년 10월 23일, 세계를 향한 시대정신 브랜드인 버켄스탁은 한국 전용 전자상거래 웹사이트(www.birkenstock.com/kr)를 열고 5,200만 인구가 거주하며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한국에서 확장 기반을 다질 예정입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패션과 문화의 선도 시장이자 글로벌 패션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은 젊고 창의적인 다양한 한국 디자이너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지만, 전통적인 서구 브랜드에도 개방적입니다. 이것은 세계를 향한 시대정신 브랜드인 버켄스탁이 한국 시장의 큰 잠재력을 인지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며, 가족 전통의 신발 제조 250주년을 맞은 올해 이 잠재력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는 상당한 투자로 생산 능력을 확장한 버켄스탁이 이전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자원을 갖추게 됨으로써 가능해졌습니다. 과거에는 제한된 생산 능력으로 인해 이 지역에서 더 빠른 속도로 확장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상황은 달라질 것입니다. 한국 인구의 약 절반이 수도 서울 주변의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으며, 몇 년 전 한국에 진출한 버켄스탁은 이미 한국인 라이프스타일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타 아시아 및 유럽 국가들의 성공 사례에 따라 버켄스탁은 역동적인 소비자층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을 직판매할 예정입니다. 온라인 스토어 출범은 그 첫 단계이며, 2025년 봄에는 자체 매장 개점과 주요 백화점 내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특히 인터넷에 익숙하므로 전자상거래 스토어를 열고 직판매를 추진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여기에는 클래식 제품부터 최신 실루엣까지 이 브랜드의 계절별 스타일과 클래식 스타일의 광범위한 제품 라인, 프리미엄 라인 1774를 포함해 한국에서 가장 종합적인 제품 라인을 제공합니다. 한국 시장만을 위한 특별한 스타일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버켄스탁은 최신 컬렉션, 생일 쿠폰 및 기타 독점 혜택을 제공하는 "My Birkenstock"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한국 소비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강력한 유대감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젊은 소비자층에 초점을 맞추어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들은 프리미엄 부문에서 한국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새롭게 할 것입니다. 버켄스탁은 자체 웹사이트와 현지 소셜 미디어 채널의 지역 콘텐츠는 물론 현지 아티스트, 패션 브랜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한국 내 사업은 지난 7년간 버켄스탁의 일본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구축한 한국/일본 전담 대표이사 라울 보르트만(Raoul Wortmann)이 총괄합니다. 라울 보르트만과 영업, 마케팅, 전자상거래, 상품 팀들은 이제 한국 시장의 큰 잠재력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언론 문의 5BIRKENSTOCK GroupLenbach PalaisLenbachplatz 380333 München (Munich)Germany 버켄스탁 소개 버켄스탁은 지역, 성별, 연령,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소비자를 아우르며 발 건강 유지라는 명확한 목적을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 브랜드입니다. 버켄스탁은 지역, 성별, 연령,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소비자를 아우르며 발 건강 유지라는 명확한 목적을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 브랜드입니다. 인간 발의 생체역학에 대한 연구와 1774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신발 제조 가문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버켄스탁은 시대를 초월한 "슈퍼 브랜드"로 센스 있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증가하는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보급형부터 고가의 가격대까지 제품 카테고리를 뛰어넘는 브랜드 세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기능, 품질, 전통은 신발, 수면 시스템, 천연 화장품 부문의 제품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핵심 가치입니다. 버켄스탁은 밑창의 발명가이며 자연 그대로 걷기("Naturgewolltes Gehen") 원리를 구체화했습니다. 전 세계 약 6,2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버켄스탁은 제품 자체만큼 제품 제작 과정도 중요하다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품질 표준을 보장하기 위해 버켄스탁 그룹은 수직적으로 통합된 제조 기지를 운영하고 독일에서 밑창을 생산합니다. 또한, 버켄스탁은 전 제품의 95% 이상을 독일에서 조립하고 자재와 부품의 90% 이상을 유럽에서 공급받습니다. 원자재는 업계 최고 수준의 환경 및 사회적 기준에 따라 가공됩니다. 버켄스탁은 최첨단 과학 실험실을 운영하여 재료 시험을 수행합니다. 버켄스탁 본사는 린츠암라인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한국, 일본, 덴마크, 폴란드, 스위스, 스웨덴, 스페인,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두바이, 싱가포르, 인도에서 자체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Birkenstock Group B.V. & Co. KGBurg Ockenfels, Linz am Rhein, Germany 자세한 내용은 www.birkenstock.com 을 참조하세요. 온라인 매장은 www.birkenstock.com에서 확인하세요. Logo: https://mma.prnewswire.com/media/2537200/4981719/Birkenstock_Logo.jpg

2024.10.23 23:10글로벌뉴스

  Prev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에너지 안보가 곧 국가 경쟁력…전력 인프라 대전환 시급

정부 "SKT 위약금 면제 여부, 6월말 검토"

직장 내 사람·일·협업 고민, 'HR테크'로 풀었다

네이버·카카오 올해 특명 '체류시간' 더 늘려라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