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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인 고려대 교수 "ISMS-P 개편, 체크리스트 수준 안돼"

"새로운 위협 환경을 감안해 인증 체계를 개선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반영되지 않으면 인증을 받더라도 해킹 공격에 계속해서 뚫리는 문제가 속출할 것이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이 제대로 되려면 이같은 새로운 위협 환경을 계속해서 반영하는 노력과, 제로트러스트 방법론, ISO27001 등 국제 표준에 맞추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ISMS, ISMS-P 인증 개선 방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존의 ISMS 인증은 경계 보안 기반이다. 그러나 쿠팡, 신한카드 등 최근 발생한 사고들은 내부자에 의해서 발생했는데 이런 부분은 ISMS 인증을 받아도 소용이 없다"며 "이처럼 무선 백도어, 내부자, 공급망 공격 등 새로운 위협 환경을 감안해 ISMS를 개선해야 한다. 심지어 무선 백도어 공격 장비도 1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공격의 장벽이 낮은 상황인데, 정부가 ISMS 체계를 개선하는 작업에 이런 신종 위협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또 국제 표준에 맞춘 인증 체계 개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체크리스트' 수준의 패스 혹은 논패스 인증 심사 방식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ISO27001등 국제 표준에서 나아가 신종 위협 등에 대한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요구하는 '플러스' 방식의 인증 체계를 내놓아야 '한국형'이라는 이름을 붙여가며 독창성까지도 챙길 수 있는 방법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국제 표준을 준수하기는커녕 패스 혹은 논패스의 심사 방식은 일종의 '요식형'"이라며 "국제 표준에 '플러스(+)' 방식으로 인증이 마련돼야지 나름대로 재단해서 보안 사항을 빼버리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이미 제로트러스트 방법론으로 보안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국화 인증이라고 내놓은 것들이 이런 흐름은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며 "미국은 2027년께 전부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체계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고 있다. '한국형'도 좋지만, 국제 표준에서 더 나아간 방식으로 '한국형' 인증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ISMS 인증 심사 부문에서도 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봤다. 그는 "정부가 ISMS 인증 의무화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ISMS 심사는 한 기관이나 기업에 오래 있어봤자 일주일이다. 평가 중 서류 작업 상태 확인하고 실제 시스템을 레드티밍까지 하면서 제대로 심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며 "1년에 제대로 심사하면 100곳도 심사하지 못한다. 50곳을 심사해도 정말 부지런히 심사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증 의무화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것이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계 감사도 4곳 회계법인에 정부가 위임한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법인이 부정한 행위를 하면 엄격하게 책임을 묻는다. 그렇게 회계 감사라고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생긴 것"이라며 "ISMS도 기관에서 제대로 심사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위탁을 시키고 위탁 업체를 감시·감독하는 형태여야 한다. 정부가 스스로 모든 곳을 평가하겠다고 하면 제대로 된 인증 심사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근본적으로 ISMS 인증 체계가 제대로 마련되려면 민간에 심사 업무를 위탁하고 전문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의무화 대상을 확대할 거면 한 번에 대상을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그 동안 실제 검사할 수 있는 우리 역량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인공지능(AI)과 결합된 방식의 체계 개편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인증 체계 개편도 오늘날에 와서야 구현이 가능해졌다. 사실 제로트러스트는 10여년 전부터 제시된 개념인데, 당시에는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제대로 실현시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반면 현재는 제로트러스트 방법론에서 요구하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 Segmentation), 즉 최소 권한·제로 트러스트 원칙으로 트래픽을 제한하는 보안 접근 방식 등을 AI가 발전돼서 각 보안 회사들이 가진 데이터를 이용해 훈련만 제대로 시키면 제로트러스트에 한발 다가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다만 임 교수는 국가AI전략위원회에 유능한 실력자들이 합류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가 올바른 개선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ISMS를 두고 여러 논의가 계속돼야 할 텐데, 국가AI전략위원회에 보안TF 리더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을 지낸 이원태 국민대 특임교수, 김휘강 고려대 교수 등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합류해 있기 때문에 향후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거라 믿는다"며 "다만 실천 가능한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임종인 교수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원장을 역임했다. 초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 '보안 구루'다. 15대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을 지냈고, 2015년과 2024년에는 각각 대통령비서실 안보특별보좌관,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이자 명예교수로 있으며, 김&장법률사무소 고문이다.

2026.01.21 16:27김기찬 기자

테크핀레이팅스, 월 재무제표 서비스 개시…더존비즈온 데이터 결합

더존비즈온 핀테크 전문 계열사 테크핀레이팅스가 생산적·포용금융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를 개시한다. 테크핀레이팅스는 기업 재무 건전성을 매월 시의성 있게 파악할 수 있는 '월 재무제표' 산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월 재무제표 서비스는 연 1회 결산 데이터에 의존해온 기존 기업 평가 방식을 월 단위로 세분화해 데이터의 적시성을 한층 강화한 모델이다. 이를 통해 기업금융 평가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고 금융권의 생산적·포용금융 구현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 서비스는 기업 연간 결산 정보가 갖는 정보 시차를 해소할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의 현재 수익성은 물론 재무 구조와 현금 흐름 변화까지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다. 시의성 있는 데이터를 더해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최신 경영 현황을 보다 정교하고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더존비즈온의 방대한 기장 데이터를 기초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AI 알고리즘은 1년 여에 걸친 개발 과정에서 대규모 데이터 클렌징 및 정확성 검증 작업을 수행한 결과 영업이익 기준 90% 이상의 정합성을 확보했다. 단순한 손익 정보 추정치가 아닌 실제 결산 방식과 동일한 방법론을 적용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제조원가명세서·현금흐름표 등 4종의 핵심 재무제표를 매월 산출해낸다. 기존 결산 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승인 거절 영역에 놓인 기업의 월 단위 재무제표를 승인할 수 있어 금융권의 포용금융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러한 월 재무제표 산출 모델을 토대로 테크핀레이팅스는 최근 신한은행과 월 재무제표 기반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월 재무제표 산출 데이터를 제공하고 향후 관련 데이터 제공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월 재무제표 서비스를 시작으로 기업신용등급 서비스인 크레디뷰, AI 경영진단보고서, 조기경보 서비스 등에 해당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기업 평가 인프라를 고도화해 금융기관 평가 및 사후 관리 방식을 혁신하고 우량 기업을 더 정교하게 선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테크핀레이팅스 관계자는 "월 재무제표는 기업의 과거 성적표가 아닌 현재 체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금융 소외 기업에게는 자금 조달의 기회를, 금융기관에는 리스크 관리의 정확성을 제공하는 전에 없던 기업 금융 데이터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1 15:58한정호 기자

"선댄스 85%가 선택"…어도비, 프리미어·애프터 이펙트 AI 추가

어도비가 영상 제작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창작 생태계를 강화했다. 어도비는 프리미어와 애프터 이펙트에 AI 기능을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전체 상영작 85%가 어도비 제품으로 제작된 선댄스 영화제를 앞두고 이뤄졌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프리미어에 새로 도입된 AI 기반 마스킹 기능이다. 오브젝트 선택 및 마스크 기능을 통해 복잡한 피사체 추적과 로토스코핑 작업을 수 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 시간 소모가 컸던 후반 작업 부담을 줄였다. 모양 마스크 기능도 개선됐다. 타원과 사각형, 펜 마스크로 얼굴 블러 처리, 프레임 일부 조명 조정 등 여러 효과를 보다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리미어는 '파이어플라이 보드'와도 통합됐다. 영상 제작팀은 어도비, 구글, 오픈AI, 런웨이 등의 최신 AI 모델을 활용해 브레인스토밍과 콘셉트 탐색을 진행하고, 생성된 에셋을 프리미어로 즉시 가져와 편집할 수 있다. 작업 흐름을 유지하는 기능도 강화됐다. 프리미어에 통합된 어도비 스톡 패널을 통해 5천200만 개 넘는 영상 클립을 앱을 벗어나지 않고 탐색, 미리보기, 라이선스 구매, 가져오기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애프터 이펙트에도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네이티브 3D 파라메트릭 망, 1천300개 이상의 무료 서브스턴스 3D 재질, 가변 글꼴 애니메이션, 향상된 벡터 워크플로 등 모션 디자인과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확장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디파 수브라마니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우리 툴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영화 제작자들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차세대 스토리텔러를 위해 AI 영상 툴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21 14:55김미정 기자

기가바이트, CES 2026에서 X870E AERO X3D WOOD 공개 - 고성능 메인보드에 자연의 우아함 더해

로스앤젤레스, 2026년 1월 21일 /PRNewswire/ --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및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GIGABYTE TECHNOLOGY Co. Ltd)가 CES 2026에서 X870E AERO X3D WOOD를 공개했다. 이 신규 카테고리의 프리미엄 메인보드는 고성능 엔지니어링과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디자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가바이트, CES 2026에서 X870E AERO X3D WOOD 공개 – 고성능 메인보드에 자연의 우아함 더해 PC가 개방된 주거 및 작업 공간으로 점차 들어옴에 따라, X870E AERO X3D WOOD는 하드웨어를 디자인적 요소로 재해석해 성능의 타협 없이 하이엔드 조립 PC에 따뜻함과 세련미를 더했다. PC 디자인의 새 시대를 여는 새로운 미학 천연 소재와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착안해 설계된 X870E AERO X3D WOOD는 디자인이 강조되는 하드웨어의 변화를 반영한다. 이 마더보드는 나무 질감의 포인트와 프리미엄 가죽 풀탭을 채택하여, 기존 PC 부품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촉각적,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형태와 기능을 모두 중시하는 마니아, 크리에이터, 게이머를 위해 설계된 X870E AERO X3D WOOD는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PC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하드웨어를 숨겨야 할 대상이 아닌, 공간의 중심이 되는 인테리어 요소로 탈바꿈시켰다. AMD X3D 기반의 플래그십 성능 세련된 외관 외에도, X870E AERO X3D WOOD는 타협 없는 성능을 자랑한다. AMD Socket AM5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이 제품은 최신 Ryzen™ 9000, 8000, 7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AI 지원 X3D Turbo Mode 2.0을 통해 한층 향상된 X3D 성능을 제공한다. 메인보드는 최대 9000MT/s의 DDR5 메모리 오버클로킹을 지원하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견고한 디지털 16+2+2 페이즈 VRM 설계를 채택했다. 확장성 측면에서는 그래픽 카드를 위한 듀얼 PCIe 5.0 슬롯과 초고속 스토리지를 위한 PCIe 5.0/4.0 x4 지원 M.2 슬롯 네 개를 탑재했다. 우아함과 결합된 첨단 열관리 공학 최고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X870E AERO X3D WOOD는 효율성과 심미성을 모두 고려해 설계된 종합 써멀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열관리 혁신 기술은 다음과 같다. 고효율 히트파이프가 적용된 VRM 써멀 아머 어드밴스드(VRM Thermal Armor Advanced) M.2 써멀 가드 L(M.2 Thermal Guard L) 및 M.2 써멀 가드 익스텐션(M.2 Thermal Guard Ext.) 냉각 성능을 14% 개선하고 구조적 안정성을 더한 PCB 써멀 플레이트(PCB Thermal Plate) 차세대 연결성 및 사용자 친화적 기능 듀얼 5GbE LAN, Wi-Fi 7, 듀얼 USB4 타입-C 포트(DisplayPort Alt Mode / HDMI 지원)를 갖춘 이 제품에는 다음과 같은 기가바이트만의 사용자 중심 혁신 기술이 포함됐다. 즉각적인 네트워크 접속을 위한 사전 설치된 Wi-Fi 드라이버가 포함된 DriverBIOS SSD 냉각 성능을 높여주는 유연한 특허 베이스플레이트가 적용된 M.2 EZ-플렉스(M.2 EZ-Flex) 안테나 설치가 간편한 WIFI EZ-플러그(WIFI EZ-Plug) 도구 없이 SSD를 설치할 수 있는 M.2 EZ-래치 클릭 앤 플러스(M.2 EZ-Latch Click & Plus) 자세한 정보는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공식 웹사이트: https://www.gigabyte.com/Motherboard/X870E-AERO-X3D-WOOD주문 링크: GIGABYTE X870E AERO X3D WOOD

2026.01.21 14:10글로벌뉴스

[전문] 李대통령 "정부 자원·역량 재배치...성장 지도 다시 그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다섯 가지 대전환의 길은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자, 전 세계에 보여줄 성장과 도약의 새로운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2026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 주도 성장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 ▲안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 등 5가지 대전환의 길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때 우리를 선도했던 많은 나라들이 과거의 성장을 이끈 성공의 공식에 안주하며 저성장의 함정에 다시 빠졌다”며 “대한민국 역시 성공의 과거 공식에 매몰된다면 유사한 악순환의 굴레에 다시 빠져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의 순위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재조정하고, 정부가 지닌 자원과 역량을 완전히 재배치해 대한민국의 성장 지도를 다시 그려내겠다는 야심찬 시도”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세계 질서가 거대한 전환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는 지금,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외교 무대에서 각국 정상들을 만나며, 또 올해 중국과 일본을 연달아 방문하며 절실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을 향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기대는 우리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입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열강들에 둘러싸인 동방의 작은 나라도, 앞선 나라의 정답을 뒤따라가는 후발 주자도 아닙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한 유일한 나라이자 불굴의 저력으로 민주주의의 빛나는 모범을 다시 세운 나라로서, 발걸음 하나하나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으로 극복해 냈고, 민주주의 회복이 다시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을 견인하는 선순환의 길을 개척해가고 있습니다. 한때 우리를 선도했던 많은 나라들이 과거의 성장을 이끈 '성공의 공식'에 안주하며 저성장의 함정에 다시 빠졌습니다. 저성장으로 기회가 줄어드니 경쟁은 전쟁이 되고, 경쟁 탈락이 죽음인 사회가 또 극단주의를 낳아 민주주의를 잠식합니다. 훼손된 민주주의가 다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는 결코 다른 나라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역시 '성공의 과거 공식'에 매몰된다면 유사한 악순환의 굴레에 다시 빠져들 수 있습니다. 신년사를 통해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방 주도 성장,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 안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 제가 말씀드렸던 다섯 가지 대전환의 길은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자, 전 세계에 보여줄 성장과 도약의 새로운 모범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장 전략의 대전환이란 단지 지방을 위해 '떡 하나 더 주겠다'거나 중소·벤처기업을 조금 더 많이 지원하겠다는 정도 뜻이 아닙니다. 국정운영의 순위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재조정하고, 정부가 지닌 자원과 역량을 완전히 재배치하여 대한민국의 성장 지도를 다시 그려내겠다는 야심찬 시도입니다. 그래서 몇가지 말씀 다시 드리겠습니다. 첫째,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대전환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각각의 지역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규모'를 갖춰야 합니다. 현재 추진 중인 대전·충남과 광주·전남의 광역 통합은 '지방 주도 성장'의 상징적 출발점이자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국가 생존 전략입니다. 이 자리에서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광역 통합의 방향이 흔들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서로 다른 의견이 있다면 치열한 토론으로 합리적 대안을 찾아내고, 이를 위한 행정·재정·제도적 지원을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광역 통합을 발판 삼아, '수도권 1극 체제'였던 대한민국의 국토는 지방주도성장을 이끌 '5극 3특 체제'로 새롭게 재편될 것입니다.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대원칙은 정부의 모든 정책을 통해 구현될 것입니다. 두번재로,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한쪽만 급격히 성장하고 다른 한쪽은 침체되는 'K자형 성장'을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이 막중한 과제를 해결할 주역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낼 스타트업·벤처기업입니다. 이미 대한민국 기업들은 미국 CES에서 혁신상을 휩쓸 정도로 충분한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도전하며 마음껏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벤처 열풍 시대'를 만들어 함께 구체적 정책들 챙겨나가겠습니다. 김대중 정부가 만든 벤처 열풍이 IT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끌었듯이, 국민주권정부가 만들 창업·스타트업 열풍은 대한민국 경제의 체질을 바꿀 구조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창업·스타트업 열풍은 일자리 대책인 동시에 청년 대책이기도 합니다. 지역의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로컬창업이 균형발전 전략으로, 그리고 미래 인재를 양성할 테크창업이 국가성장전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셋째, '안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은 국정의 핵심 원칙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근로감독관 3천5백 명 증원, 일터지킴이 신설처럼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조치들을 확고히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제도 내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최대치로 이행하고, 필요하면 관련 법·제도를 고치고, 또 새로 마련하겠습니다. 생명 경시에 따른 비용과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르는 구조를 만들어 낸다면, 산재사고가 감소하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외교의 지평을 넓히며, 국가경쟁력까지 높이겠습니다. 세계인을 웃고 울리는 K-컬처는 더 이상 문화적 현상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자국 우선주의가 극에 달한 무한경쟁 시대, 인류 보편의 공감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며 세계를 다시 하나로 연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9조 6000억 원까지 문화 예산이 대폭 늘어났지만, 아직 '문화 선진국'이라 말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문화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국가 브랜드까지 높이는 핵심 성장 전략으로 삼겠습니다. 다섯번 째,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을 통해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우선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가 가급적 조기에 성사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하고, 남북대화도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을 차근차근 조금씩이나마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남북 간 우발 충돌을 방지하고 정치·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9.19 군사합의를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평화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창의적 해법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이 날 선 냉랭함이 한 번에 녹진 않겠지만, 북측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이룰 실현 가능한 조치를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자주국방,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를 증진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계속 내딛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국력을 키워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다섯 가지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낸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의 미래를 선도할 강국으로 성큼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굴곡진 대한민국 역사에서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습니다. 의견이 다르더라도, 원칙과 방향이 정해지면 끝내 어떤 위기든 극복해 냈던 우리 국민의 이 위대한 통합된 힘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국력의 원천입니다. 국민주권정부 제1의 국정운영 원칙은 '오직 국민의 삶'입니다. 탈이념, 탈진영, 탈정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우리의 방향입니다. 국민의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라도 단호히 바로잡겠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검찰개혁 역시 확실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권력기관이 국민을 위해 작동하지 않는 한, 불공정과 특권, 반칙을 바로잡는 일은 요원합니다. 단박에 완성되는 개혁이란 없습니다. 국민의 권리를 두텁게 보호하고,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법과 제도를 계속 보완해 가겠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개혁의 본질을 흐리는 방향이 되진 않을 것입니다. 저항과 부담을 이유로 멈추거나 흔들리는 일도 결코 없을 것입니다. 개혁의 취지는 끝까지 지키고, 개혁이 국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의 뜻을 따라 가장 책임 있는 해법을 끝까지 만들어내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의 시간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결정적 순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출발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주어진 사명을 충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01.21 13:25박수형 기자

엔씨 '아이온2', 시즌2 패스 가격·기간 원복..."명백한 실수, 심려 끼쳐 죄송"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 이하 엔씨) '아이온2' 개발진이 시즌2 시작과 함께 발생한 배틀 패스 가격 및 기간 설정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이를 기존 시즌 1 수준으로 원상 복구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아이온2'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PD는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이번 조치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개발진은 이번 시즌 2 패스 상품 구성 변경이 이용자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소인섭 실장은 "이번 건과 관련해서 저희가 어떤 변명이라든가 할 말 없이 저희가 그냥 잘못을 했다라고 빠르게 인지를 했고 바로 원상 복구하는 형태로 작업을 진행했다"며 "명백히 잘못을 한 내용이기 때문에 단순히 공지로 안내하는 것보다는 방송을 통해 직접 말씀드리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시즌 2 패스의 기간과 가격은 모두 시즌 1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된다. 기존 시즌 1 대비 두 달에서 한 달로 줄어들었던 기간은 다시 연장되며, 인상되었던 큐나 가격 역시 이전 수준으로 원복된다. 김남준 PD는 "기간이 두 달에서 한 달로 줄고 큐나 가격이 많이 올라가 있었는데, 다시 원복해서 시즌 1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 유입 이용자들을 위한 1천 큐나 상품은 작업장의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유지된다. 한편, 이날 업데이트를 위한 정기 점검은 추가 문제 발견으로 인해 오후 1시 30분까지 연장됐다. 개발진은 점검 시간이 길어진 만큼 이용자들의 멤버십 기간을 조정하는 보상안을 검토 중이다. 김남준 PD는 "임시 점검 시간이 연장되고 몇 가지 문제가 더 발견되어 죄송하게 생각하며, 빨리 처리해서 오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소인섭 실장은 "앞으로 다시 신뢰를 하나씩 쌓아갈 수 있는 아이온2 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1.21 13:20정진성 기자

팝업스튜디오, AI 네이티브 개발 프레임워크 'BKIT' 공식 출시

글로벌 바이브코더를 위한 개발 인프라와 커뮤니티를 만드는 팝업스튜디오(대표 김태형)가 AI 네이티브 개발 프레임워크 '비킷'(BKIT)을 공식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BKIT은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드'를 기반으로 구축된 AI 자동화 프레임워크다. 이른 시일 내에 제미나이 CLI 등 다른 플랫폼도 지원할 예정이다. 가장 큰 특징은 개발 지식이 부족한 비개발자도 AI와 대화하며 전문 개발자의 설계 및 구현 흐름(Flow)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이다. AI가 단순 코딩을 넘어 기획, 설계, 테스트 등 개발의 전 과정을 전문 아키텍트 수준으로 가이드하기 때문이다. 팝업스튜디오 측은 BKIT 도입 시, 기획자·개발자 등 10명 규모의 팀이 수행하던 프로젝트를 단 1명의 '바이브 코더'가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BKIT을 통해 1인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팝업스튜디오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10인 규모 프로젝트를 1명이 수행함으로써 발생하는 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10억원 이상에 달한다. 인건비와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의사결정 속도는 압도적으로 빨라진다.개발 속도 역시 상용화 기준에 맞춰 안정적이면서도 파격적으로 단축된다. 통상 3~6개월이 소요되던 MVP(최소 기능 제품) 개발 과정을 BKIT 적용 시 1주~1개월 내로 완성할 수 있으며, 단순 기능 구현은 수일 걸리던 작업을 2~4시간 만에 끝낼 수 있다. 회사 측은 "숙련된 바이브 코더의 경우 더 빠른 속도도 가능하지만, 기업 환경에서 요구하는 안정성과 품질을 확보하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팝업스튜디오 대표는 "BKIT은 코딩을 몰라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라며 "10명의 팀이 필요했던 일을 혼자서 해내는 '슈퍼 개인'들이 탄생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1 11:52백봉삼 기자

"선수 인생 바꿀 기회 될 것"…EWC 2026 상금 7천500만 달러 규모 확정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스포츠 축제인 '이스포츠 월드컵(이하 EWC)'이 2026년 총상금을 7천500만 달러(약 1천108억원)로 확정하고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다. e스포츠 월드컵 재단(이하 EWCF)은 지난 19일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올해 대회를 7월 6일부터 8월 23일까지 7주간 개최하며,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모인 200여개 클럽과 2천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상금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지난해 총상금 7천만 달러(약 1천억원)에서 500만 달러가 증액된 수치로, 세계 최고의 선수와 클럽에 대한 보상을 대폭 강화한 결과다. 마이크 맥케이브 EWCF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브리핑을 통해 “인생을 바꾸는 상금(Life-changing prize money)을 통해 더 많은 선수가 놀라운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상금 규모를 7천500만 달러로 인상했다”며 “EWC는 개별 종목의 경쟁을 넘어 전 세계 멀티 종목 클럽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유일한 글로벌 플랫폼이다”라고 강조했다. 상금 규모의 확대가 단순한 수치를 넘어 e스포츠 생태계 전반에 대한 재단의 헌신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상금 배분 방식은 클럽과 개인의 성취를 모두 아우르는 구조로 설계됐다. 상위 24개 클럽이 경쟁하는 'EWC 클럽 챔피언십'에 전년 대비 300만 달러 늘어난 총 3천만 달러가 배정됐으며, 우승 클럽은 700만 달러를 가져간다. 개별 종목 챔피언십 상금은 합산 3천900만 달러(약 577억원) 이상이며, 나머지는 MVP 어워드와 예선 단계인 '로드 투 EWC' 상금 등으로 분배된다. 랄프 라이케르트 EWCF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대회의 상금은 e스포츠의 중심에 있는 선수는 물론, 해마다 선수 육성에 투자해온 클럽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여러 종목에서의 성과를 아우르는 클럽 챔피언십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종목 선정은 철저한 데이터와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파비안 쇼이어만 EWCF 최고게임책임자(CGO)는 시청률, 현장 방문객 수, 발행사와의 협력 관계를 핵심 기준으로 꼽으며 생태계의 전문적 성장을 자신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포트나이트'가 재합류하고 '트랙매니아'가 신규 종목으로 도입되어 라인업을 보강했으며, 기존의 '스타크래프트'와 '렌스포트'는 제외됐다. 올해 대회 공식 종목은 ▲에이펙스 레전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 ▲콜 오브 듀티: 워존 ▲체스 ▲카운터 스트라이크 2 ▲크로스파이어 ▲도타 2 ▲EA 스포츠 FC 26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 ▲포트나이트 ▲프리 파이어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 ▲모바일 레전드: 뱅뱅 ▲오버워치 2 ▲PUBG: 배틀그라운드 ▲PUBG 모바일 ▲로켓 리그 ▲스트리트 파이터 6 ▲팀파이트 택틱스 ▲철권 8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 X ▲트랙매니아 ▲발로란트 등 24개 종목으로 확정됐다. 재단은 e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중계 기술과 팬 경험 혁신에도 막대한 투자를 이어간다. 하드코어 팬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도 경기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중계 스트림의 이해도를 높이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다큐멘터리 '레벨 업' 시즌 2 등을 통해 선수들의 서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맥케이브 COO는 “우리의 목표는 e스포츠의 영역을 넓혀 주류 게임 커뮤니티와 연결하는 것”이라며 “리야드 현장에 마련될 '올림픽 빌리지' 스타일의 선수 전용 라운지와 페스티벌을 통해 선수와 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나타냈다. 재단 측은 한국을 'e스포츠의 탄생지'로 정의하며, 현재 국내 파트너들과 방송 송출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도달률 확대를 위한 데이터 분석 작업을 긴밀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맥케이브 COO는 “한국 팬들의 열정은 독보적이며, 한국 클럽과 팀들이 EWC 무대에서 보여주는 성과는 대회 전체의 품격을 높인다”라고 평가했다.

2026.01.21 10:19정진성 기자

AI, 기술을 넘어 일과 생활 방식 재편하다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AI 어시스턴트부터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로봇까지, 글로벌 AI 혁신의 물결은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우리의 일상과 업무 환경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변화는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할까. AI는 단지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에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소통하고 창조하며 경쟁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고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AI가 꿈꾸는 세상, 즉 AI의 진정한 가치 실현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AI 혁신이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깊게 적용되는가에 달려있다. 현재 트렌드: 규모와 속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도입 속도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운영체제 전반에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합해 사용자의 맥락과 의도를 이해하는 음성 어시스턴트를 구현하고 있다. 가정에서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한 AI가 조명·온도·미디어 환경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자동차 역시 스마트 콕핏을 중심으로 운전자와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자율주행 판단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업무 환경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금융 기업들은 하루에 수천 건의 고객 문의 처리, 보고서 작성, 회의 요약을 AI 어시스턴트에게 맡기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판단에 인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업무 역할의 재정의로 이어지고 있다. 창작 산업의 지형 역시 크게 변화하고 있다. 게임 산업에서는 AI 기반 코드 생성 및 테스트 시스템 도입으로 제작 기간이 절반 가까이 단축됐다. 중국의 주요 인터넷·게임 기업은 AI 모델을 활용해 개발 효율을 약 50% 개선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LLM이 검색·추천 엔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알리바바 그룹은 타오바오와 티몰에 AI를 통합해 복잡한 검색어에 대한 정확도와 특정 추천 시나리오의 클릭률을 두 자릿수 이상 개선했다. 이는 AI가 '보조 기능'이 아니라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변화는 한국 시장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2024년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에 실시간 통번역 등 생성형 AI 기능을 적용하며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열었고, 이후 국내 생성형 AI 활용도는 실험 단계를 넘어 실용 단계로 진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은 2028년까지 기업 일상 업무의 15% 이상이 AI 에이전트에 의해 처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의 현실: 공상에서 현실로 이런 발전을 단순한 점진적인 생산성 및 효율성 개선으로 보기 쉽지만, 전체적으로 조망하면 훨씬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은 개인 비서로, 가정은 예측형 환경으로, 사무실은 인간과 AI가 실시간으로 협업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광범위하다. AI는 사람들을 지루한 반복 노동에서 해방시키고, 업무 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준다.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창의적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일자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사회가 이러한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질문도 제기한다. AI가 기존 대비 90% 낮은 비용으로 20배 빠르게 소설을 번역할 수 있다면 번역가의 역할은 어떻게 바뀔까. 산업용 설계도를 일주일이 아닌 하룻밤 만에 완성할 수 있다면 엔지니어는 자신의 가치를 어떻게 재정의해야 할까. 꿈꿀 용기: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앞서 나가는 글로벌 AI 기업들의 경험이 보여주는 공통점은 명확하다. 이들 기업은 AI를 제품, 의사결정, 프로세스 전반에 내재화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알리바바의 LLM Qwen을 탑재한 Quark AI 안경은 핸즈프리 통화, 음악 스트리밍, 실시간 번역 등을 제공하며 하드웨어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의사결정 영역에서도 변화는 뚜렷하다. 한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은 중국에서 Qwen 기반의 이상반응 보고 도구를 개발해 검토자가 관련 문헌을 식별하고 상세 보고서를 생성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모델은 핵심 안전 정보를 요약하는 데 95%의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인력 분석 대비 프로세스 효율성을 300% 개선했다. 로봇청소기 제조사들은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하나의 매끄러운 워크플로우로 통합해 자동화가 더 이상 고립된 개별 기능에 머물지 않고, 기업들이 전체 생태계를 조율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모든 것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공상과학 소설 속 '꿈'만 같던 AI가 만들어내는 세상은 이미 스마트폰, 가정, 자동차, 사무실, 공장 곳곳에서 구체적인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 앞서 살펴본 사례들은 AI가 우리의 생산성과 창의성,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지만, 동시에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일이 어떻게 조직돼야 하는지, 그리고 사회가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AI는 더 이상 '완성된 형태'로 도착하기를 기다릴 대상이 아니다. AI는 이미 우리 일, 산업, 그리고 우리의 생활을 실시간으로 재편하고 있다. 진정한 기회는 AI를 실험하고,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며, 책임감 있게 확장해 조직의 DNA로 만드는 데 있다. 이렇게 하는 기업만이 단순한 비용 절감이나 워크플로우 개선을 넘어, 시장이 어떻게 진화할지 그 방향을 규정하는 주체가 될 것이다.

2026.01.21 10:16윤용준 컬럼니스트

롯데면세점, 화이트해커 활용 '블랙박스 모의해킹' 진행

롯데면세점이 정보보안 수준 강화를 위해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스틸리언과 약 1개월 동안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점검을 의뢰한 기업이 시스템 구조나 취약점 정보 등 어떠한 사전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별도의 시나리오 없이 외부 공격자의 관점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침투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특정 조건이나 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일반적인 모의해킹과 달리, 실제 해킹 공격에 가장 가까운 환경에서 전반적인 보안 시스템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약 1개월간 스틸리언의 화이트해커 집단에 의해 점검을 받았다. 점검 대상은 인터넷망을 통해 외부에서 접근 가능한 롯데면세점의 모든 서비스다. 이번 모의해킹을 통해 자사 서비스에 잠재된 보안 빈틈을 철저히 파악할 예정이며, 모의해킹 기간 동안 발견된 취약점에 대해서도 스틸리언과 합동으로 점검 및 보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안 위협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잠재적인 보안 사고를 예방함으로써 고객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우 롯데면세점 정보보호부문장은 “이번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전사적인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며,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1.21 10:05김민아 기자

LG CNS, 금융·제조 넘어 제약·바이오 AX 공략…공공·종근당 사업 잇달아 수주

LG CNS(대표 현신균)가 금융, 제조, 공공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대형 연구개발(R&D) 과제와 국내 주요 제약사인 종근당의 DX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LG CNS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4년 3개월간 정부지원금 약 371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과제에서 LG CNS는 'AI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다. 특히 서로 다른 기관들이 개발한 AI 모델을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적용해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기술의 도입이다. 의료기관과 임상연구소가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AI 모델을 공동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LG CNS는 이를 통해 그동안 단절되었던 전임상과 임상 단계를 연결하고, 평균 10~15년이 소요되던 신약 개발 기간 단축과 90%에 달하는 임상 실패율을 낮추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민간 분야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LG CNS는 최근 종근당의 연간 품질평가 보고서(APQR) 작성 업무에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 기반 자동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제약사들은 매년 의무적으로 방대한 분량의 품질평가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기존에는 수작업 비중이 높아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LG CNS는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활용, 약 30개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검증, 보고서 작성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그 결과 종근당의 보고서 생성 시간은 기존 대비 90% 이상 단축됐다. 직원들은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최종 검증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업무 효율성과 보고서 품질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정부와 주요 제약사로부터 LG CNS의 AX 역량을 인정받아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앞선 에이전틱 AI 기술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1 10:01남혁우 기자

[단독] 최태원 SK 회장, 다음달 방미…하이닉스에 '협업' 주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달 2월 중 미국을 방문한다. 작년 10월 중순께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를 이끌고 있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지 3개월여만이다. 최 회장은 미국 출장을 앞두고 SK하이닉스에 '의미 있는 협업 아이템을 발굴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과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20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그룹 내에서 최 회장의 미국 방문 일정이 정해진 이후,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방미 관련 아젠다를 검토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딜이나 협력 사안은 파악되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의 방미 자체는 이미 정해진 일정이지만, 이를 계기로 공개할 만한 '의미 있는 협업'을 만들라는 요구가 내부에 내려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에도 미국을 찾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관련한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당시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접촉하며 AI 인프라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둘러싼 협력 가능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해당 방미 역시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 협력 구도를 염두에 둔 행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최 회장의 방미 기간 중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미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지만, 이 역시 구체적인 협업 발표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전에 충분히 준비된 대형 딜이 있다기보다는, 협력 관계 점검과 시장 가능성 탐색 성격에 가까울 수 있다”고 봤다. 이번 방미에서 현지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된 내용이 나올 지도 주목된다. SK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AI와 반도체,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맞물려 데이터센터 인프라 산업 전반이 그룹 차원의 주요 공략 대상으로 부상한 만큼, 관련 생태계와의 접점 확대나 협력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도체 분야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지만, 일부 차세대 기술은 아직 개발 및 검증 단계에 있어 이번 방미에서 새로운 형태의 협력 구도가 제기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미국 방문은 단기 성과를 내기보다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접점을 점검하고 중장기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성격이 강할 것”이라며 “시장에 강한 메시지를 주는 발표보다는, 향후 행보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에 가깝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 관계자는 "사안에 관련해서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6.01.21 09:46전화평 기자

긴트-VEAM, 농기계 자율 주행 모듈 '플루바 오토' 현장 실증

긴트(대표 김용현)가 베트남 푸토성에서 농기계 자율 주행 모듈 '플루바 오토' 시연 및 현장 실증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시연 제품 플루바 오토는 트랙터, 이앙기, 수확기 등 각종 농기계에 자율 주행 기능을 더하는 애프터 마켓 모듈이다. 고정밀 위성 항법 위치 기술(RTK-GPS) 적용으로 평균 오차 2cm 이하의 높은 정확도를 유지해 빠른 작업 속도와 더불어 효율적인 농지 운영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제조사 모델에 장착이 가능해 베트남 농업 생산 환경과 농가 여건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해당 행사는 베트남 공상부 산하 국영 기업 베트남농기계엔진공사(VEAM)가 주도했다. 베트남 농업 발전을 위해 첨단 기술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고도화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푸토성 농업환경국 대표, 아시아-한국 협력 센터장 등 업계 관계자 및 지역 농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시연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실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팜 아인 투언 VEAM 부총사장은 “이번 실증은 현대 기술을 단계적으로 농업 생산에 적용하려는 VEAM의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는 노동 부담을 줄이고 작물 생산성 제고에 기여하며, 현대 농업을 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 농업계가 스마트 농업과 첨단 기술 도입에 보인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긴트는 이번 실증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기술 적용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1 09:07백봉삼 기자

성남문화재단, 2026 예술창작지원 통합 공모

성남문화재단(대표 윤정국)은 지역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2026 예술창작지원 통합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통합공모는 ▲성남예술인 예술창작활동 지원 ▲청년예술활동 지원 ▲성남예술인 창작공간 지원 ▲성남예술인 교류․협력 지원 ▲모든예술31 성남 등 5대 공모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예산 총 6억3천3백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 내 새롭게 구축된 예술인지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모사업을 운영한다. 공모 접수부터 사업 홍보 및 추후 아카이브까지 사업 전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행정 절차는 간소화하고, 예술인의 편의성과 접근성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 역시 사업 분야와 단계별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먼저 '성남예술인 예술창작활동 지원'은 공연․시각․다원 분야의 창작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며, 공연·다원 분야는 최대 2천5백만원, 시각 분야는 최대 1천5백만원까지 지원한다. 책임심사위원의 평가 결과에 따라 다음 연도 지원사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책임심사제'를 선택적으로 운영해 예술인의 안정적인 다년간 창작 환경 조성도 함께 도모한다. '청년예술활동 지원'은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준비부터 발표까지 단계별 성장을 돕는다. 신규사업인 예비예술인 지원 프로젝트 '아트 브릿지'는 예비예술인들이 기성 예술인과의 인터뷰 및 아카이브 작업을 통해 지역예술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류·성장 프로그램이다. 창작활동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성남예술인 창작공간 지원'은 9개월간 창작공간 임차료를 매월 50~80%까지, 최대 연 477만원까지 지원한다. '성남예술인 교류·협력 지원'은 주제 제안자를 선정하고, 제안자를 중심으로 4인 이상의 예술인이 모여 교류하며 창작기획을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된다. 재단의 비전인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에 맞춰 예술기술융합 사업 지원도 확대된다. 기술 멘토링과 동료 학습을 지원하는 '업스케일링 성남 커뮤니티'가 진행되고 예술기술융합 창작공간인 '아트×테크 창작랩' 도 운영된다. 또한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지역 특화 콘텐츠 지원사업인 '모든예술 31 성남'은 오는 6월 '예술기술융합 창작지원' 분야로 별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통합공모를 통해 지역예술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접점을 넓혀, 새로운 창작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통합공모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별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공모 접수 시간은 사업별로 상이하다. 성남예술인 창작공간 지원과 업스케일링 성남 커뮤니티는 다음 달 5일까지, 그 외 공모사업은 같은 달 12일까지 접수한다.

2026.01.20 19:35이도원 기자

김동철 한전 사장, 실천하는 안전문화 강조…전사 사업소장 안전경영 특별 교육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전사 사업소장 등 350명을 대상으로 '안전경영 특별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사이동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공백을 방지하고, 사업소장 중심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강조함과 동시에 신임 사업소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소장 직급과 직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자료를 활용했다. 전사 사업소장이 100% 참석해 안전 경영에 대한 높은 의지를 다짐했다. 교육과정은 ▲2026년 안전관리 추진방향 ▲사업소장의 현장 안전관리 중점사항 ▲안전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 순으로 진행됐다. 한전은 올해도 발주공사 현장에 대해 전 주기에 걸친 촘촘한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작업 전에는 현장 중심 원포인트 사전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작업 중에는 협력회사까지 참여하는 투트랙 현장점검 안전망을 조성하고, 작업 후에도 현장 상황을 재확인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한전은 전 지역 본부장들과 대면 안전소통을 시행하고 있다. 본부별 특성을 분석한 재해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고 현장 안전 활동 제약사항을 개선해 사업소 단위 자율안전체계 작동성을 높이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아무리 훌륭한 안전 정책도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사업소장을 중심으로 현장 최일선까지 안전 정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해줄 것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 한 건의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한전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전은 앞으로 안전보건관계자별 필수 안전교육을 지정하고 숙련도에 맞춰 커리큘럼을 차별화하는 '안전교육 커리어패스'를 도입하는 등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안전소통을 강화해 직원 안전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1.20 18:03주문정 기자

[ZD SW 투데이] 메타넷, 실전형 AI 에이전트 해커톤 성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메타넷, 실전형 AI 에이전트 해커톤 성료 메타넷이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아이디어 경진대회 AI 에이전트 해커톤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메타넷이 산업 적용형 AI 경쟁력 강화 전략 일환으로 임직원의 AI 활용 방식을 고도화하고 조직 전반의 AI 역량 내재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커톤에는 15개팀, 총 60명이 참석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겨뤘으며 5주간 파일럿 개발을 거쳐 6개팀이 결선에 올랐다. 이들은 ▲AI 에이전트 기반 반복 업무 처리 ▲이메일 자동 브리핑 ▲업무 평가 자동화 ▲견적 산출 자동화 등을 주제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직접 시연을 진행했다. 1위는 요구사항 기반 자동 견적 산정 AI 에이전트 '스마트' 솔루션이 선정됐다. ◆가비아, AI 도메인 추천 서비스 오픈 가비아가 국내 도메인 등록 업체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AI 도메인 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와 사업 내용을 AI가 맥락적으로 분석해 브랜드 정체성에 부합하는 도메인 이름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기능이다. AI 도메인 검색 기능은 등록 가능한 도메인만을 선별해 보여준다. 선호 최상위 도메인(TLD), 예산 범위, 도메인 길이 등 세부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형 필터링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는 일일이 가용성을 확인하는 수고를 덜고 신속하게 도메인을 선점할 수 있다. ◆케이투스, AI 데이터센터 운영 플랫폼 'KS매니지' 업그레이드 케이투스가 AI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플랫폼 'KS매니지'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새로운 KS매니지는 부품·서버·캐비닛·클러스터·AI 작업에 이르는 4단계 통합 가시성을 제공해 복잡해지는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높은 가용성과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장애 원인을 보다 정밀하게 식별하고 사고 대응 속도를 높이며 사전 예방형 운영을 가능케 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AI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가시성 플랫폼으로서 한국 고객의 안정적인 AI 인프라 운영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생성AI스타트업협회, 한일 AI 스타트업 밋업데이 개최 생성AI스타트업협회가 한일 AI 스타트업 밋업데이를 지난 20일 일본 도쿄도 도쿄이노베이션베이스(TiB)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도쿄 사무소와 일본 벤처 투자사 Z 벤처 캐피털과 공동 주관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후원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기업 대표로 뤼튼테크놀로지스·사이오닉AI·스냅태그·콕스웨이브·프렌들리AI, 일본에선 듀이러·파인디 등의 스타트업이 참여했고 2017년 미국 설립 후 한국·일본에 진출한 쿼리파이 AI가 함께 했다. 또 한일 양국 투자·금융업계와 기관, AI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유베이스 그룹, 컨택센터 직무교육 전문강사 민간자격증 등록 유베이스 그룹이 업계 최초로 컨택센터 직무교육 전문강사 민간자격증을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등록했다. 이를 통해 상담사 교육 체계와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컨택센터 직무교육 전문강사 자격은 산업통상부 승인을 받은 민간자격이다. 역량 수준에 따라 1급과 2급으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컨택센터 직무교육 전문강사는 신입 상담사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돕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신입 상담사를 대상으로 전화 응대법과 전산 프로그램 활용법 등 기본 교육은 물론, 금융·제조 등 어카운트별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직무 교육까지 폭넓게 담당한다.

2026.01.20 17:58한정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보안 핵심은 가시성…통합 관리해야"

"클라우드 환경은 보호해야 하는 대상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방어자 관점에서 유리한 만큼 인프라·애플리케이션·데이터베이스·개발·운영환경의 통합 보안 관리를 통해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메가존클라우드 위수영 헤일로 유닛장은 지난 19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위즈와 공동 개최한 보안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이 확산되고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가속화되면서 공격 표면이 크게 늘고 있고 새로운 경로를 통한 공격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보안 전략으로 'ANR'을 제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날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 기업 위즈와 공동으로 주요 기업 보안 책임자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위 유닛장은 이 자리에서 클라우드 보안 가시성의 중요성과 체계 마련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보안 진단 결과를 단순히 쌓아두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정보를 함께 묶어 실제 공격 가능성이 큰 리스크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무엇을 먼저 고칠지를 정해 조치까지 이어가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제시하는 ANR은 바로 이 판단과 실행을 한 흐름으로 연결해 제한된 인력과 시간 안에서도 가장 위험한 지점부터 줄일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함께 발표자로 나선 달리 라직 위즈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취약점·설정 오류·권한·네트워크 노출 같은 정보들이 개별적으로 제공되다 보니 무엇이 더 위험한지 연결해 판단하기 어렵고 대응 우선순위를 정하기도 쉽지 않다"며 "이 때문에 단편적 취약점 목록만으로는 실제 위험도를 판단하기 어렵고 이런 요소들이 어떻게 연결돼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위즈 지하오 탄 솔루션 엔지니어는 실제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 담당자가 수많은 경고와 진단 결과 속에서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지를 데모를 통해 시연했다. 데모에서는 수백개의 보안 경고 가운데 실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가 자동으로 식별되고 우선순위에 따라 배열되는 과정과 해당 위협 요소에 대해 즉시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특히 복잡한 설정이나 추가 분석 없이도 추가 분석 작업 없이도 한국어 환경에서 공격 가능 경로와 대응 지점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와 위즈는 이날 세미나에 앞서 클라우드 보안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보안 리더들을 대상으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기술 협업을 펼치는 노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 보안 환경에서 보안책임자가 판단 기준을 어디에 둬야 할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위즈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보안 운영과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0 17:56한정호 기자

베슬AI, 美 파도AI와 인프라 전력 효율화 기술 개발 '맞손'

베슬AI가 미국 데이터센터 전문기업과 협력해 전력망에 따라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베슬AI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기업인 파도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전력망과 에너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AI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그리드 인지형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파도AI 에너지 인텔리전스와 베슬AI의 AI 인프라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지난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투자액이 610억 달러(약 80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기업 AI 도입률이 55% 급증하면서 전력 소모에 따른 비용과 전력망 부담은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양사가 선보이는 그리드 인지형 ML옵스 솔루션은 에너지 상황에 따라 AI 연산 자원을 최적화해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도AI는 전력망 신호, 에너지 가격, 재생에너지 가용성 등을 바탕으로 AI 연산이 언제 어디서 이뤄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판단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베슬AI는 이러한 판단을 기반으로 실제 AI 작업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실행·이동·재개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AI 연산이 전력과 에너지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조정되는 운영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전력 비용이 낮거나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시간과 지역으로 AI 연산을 자동 분산할 수 있게 된다. AI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특히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유휴 자원을 전력망 리소스로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등 인프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AI는 이제 실험 단계를 넘어 상시 운영되는 인프라가 됐다"며 "미국 데이터센터에서 이미 활용 중인 파도AI의 전력망 기술과 베슬AI의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 결합되면 기업이 AI 인프라를 훨씬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니 박 파도AI 대표는 "AI 도구가 인터넷만큼이나 보편화되면서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소비와 더불어 전력망과 에너지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베슬AI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동시에 AI 성장을 지원하고자 하는 시장의 중대한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0 17:55한정호 기자

홈플러스 빈자리, 이마트·롯데마트가 채울까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유동성 악화를 이유로 폐점에 속도를 내면서 기존 대형마트 사업자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빈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홈플러스 점포 축소가 본격화되자, 경쟁사들은 재단장과 신선식품 강화, 가격 경쟁력 제고 등을 앞세워 고객 흡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구조조정이 장기화될수록 대형마트 시장 내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홈플러스 폐점 가속화…천안·안산은 '0곳' 2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문화점 ▲부산감만점 ▲울산남구점 ▲전주완산점 ▲화성동탄점 ▲천안점 ▲조치원점 등 7개 점포의 영업을 추가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지난해 8월 자금 상황 악화로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15개 적자 점포 폐점을 결정했다가 거래 조건 완화 등을 전제 등으로 이를 보류했다. 하지만 작년 말 납품 지연·중단으로 현금흐름이 악화됐다며 ▲가양 ▲장림 ▲일산 ▲원천 ▲울산북구점 ▲시흥 ▲인천계산 ▲안산고잔 ▲천안신방 ▲동촌점 등 총 10개 지점의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이번에 폐점을 결정한 7개 점포를 포함하면 홈플러스 점포 수는 117개에서 105개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홈플러스 폐점은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가 작년 말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향후 6년간 41개 적자점포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41개 점포 중 임차가 29개, 자가가 12개다. 또 홈플러스는 인력재배치·정년퇴직·자발적퇴사 등을 통한 인력효율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퍼마켓(대형마트)은 적자점포 영업 종료에 따라 6년간 4천200명을 감축하고 본사는 점포 재배치 등을 통해 효율화 작업에 나선다. 이번 폐점으로 지역 내에서 홈플러스가 완전히 사라진 곳도 나왔다. 충남 천안 지역의 경우 기존에 천안점과 천안신방점 등 두 곳이 영업 중이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천안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홈플러스를 이용하려면 청주에 있는 오창점까지 가야 한다. 경기도 안산 역시 작년 9월 안산선부점이 문을 닫았고 안산고잔점도 영업 중단에 나서면서 지역 내 홈플러스가 한 곳도 남아있지 않게 됐다. 이마트 '재단장'·롯데마트 '신선식품' 전략 속도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영업 중단이 확대되면서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이번 홈플러스의 폐점으로 대형마트 점포수 순위는 재편됐다. 이마트가 작년 3분기 말 기준 133개로 가장 많았고 롯데마트가 112개로 2위로 올라섰다. 이마트는 올해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은평점과 양재점 대규모 재단장에 돌입한다. 또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래잇 페스타'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기존 주말 중심 3~4일간 운영하던 행사를 7일로 확대하고 행사 대상 품목도 30% 이상 늘린다. 퀵커머스도 강화했다.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과 손잡고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을 운영 중이다. 바로퀵 거점은 작년 말 기준 전국 60곳으로 늘어났고 운영 상품도 작년 9월 대비 80% 확대된 1만1천여 개다. 신규 출점도 계획돼있다. 이마트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를 합해 올해 2곳, 내년 3곳을 새로 열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이커머스를 통한 그로서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영국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의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부산 첨단물류센터(CFC)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 4월 오카도와 협업한 식료품 쇼핑 전용 앱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하고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제휴해 그로서리 배송 혜택을 도입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계획대로라면 홈플러스는 올해 부산 반여점과 부천 소사점을 폐점할 가능성이 있다”며 “홈플러스의 유동성이 추가로 악화되면서, 기존 폐점 보류 점포 중에 잔여 5개 점포도 영업이 중단되거나, 추가 폐점이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홈플러스는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점포 폐점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국내 할인점 1위 업체인 이마트의 반사수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20 17:04김민아 기자

中 휴머노이드 로봇, 이제 에어버스 항공기도 만든다

중국 로봇업체 유비테크(UBTECH)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산업용 휴머노이드 판매 등을 포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조립 라인에 투입해 신형 항공기 제작에서 인간 작업자를 돕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유비테크의 워커S2 휴머노이드 로봇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테크는 2024년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S2를 공개했다. 이 로봇은 키 1767cm에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상호 작용을 지원하고, 11자유도의 정교한 손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필요 시 배터리를 스스로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해 24시간 연속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중국 선전 기반의 유비테크는 지난해 다양한 고객사로부터 약 2억 달러(약 2천953억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워커 S2를 최대 1만 대 생산할 계획이다. 유비테크는 지난해 미국 반도체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의 계약에 이어 이번에 에어버스와의 협약까지 체결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증시에서 유비테크의 주가는 최대 8%까지 상승하며 작년 10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 출하된 약 1만 3천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중 상당수가 중국산으로 집계됐다. 로봇은 오래 전부터 제조업 현장에 도입돼 왔지만, 최근 중국 기업들은 상자 운반, 자재 분류, 안전 점검 등 공장 작업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런 용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이 실제로 어느 정도 효율을 내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평했다.

2026.01.20 16:4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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