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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RTX3090보다 2.1배 빠른 가속기술 개발…전력소비도 3.3배 줄여

엔비디아 RTX3090보다 2.1배 빠른 가속기술이 상용화 초기 수준으로 개발됐다. KAIST는 정명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그래프 신경망 기반 인공지능(AI) 추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AI 반도체 기술 '오토GNN'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오토 GNN은 엔비디아 고성능 그래픽카드인 'RTX 3090' 대비 속도는 2.1배, 일반 CPU와 비교했을 땐 무려 9배 빠르다. 에너지 소모는 3.3배 줄였다. RTX 3090은 4K·8K 게이밍과 8K 영상 편집, 대형 3D 렌더링, AI 연산 같은 '초고해상도·대용량 데이터' 작업에 주로 쓴다. 가격도 보통 수백만원 대다. 오토 GNN이 이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정명수 교수 설명이다. 정 교수는 "상용화로 바로 가기는 어렵지만, 상용화 초기 단계인 개념증명(POC)을 이번에 한 것"이라며 "상용화로 가기 위해선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으로 예산을 지원한 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 정 교수가 창업한 파네시아 연구진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사업화로 갈 공산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에는 파네시아 5명, KAIST 정명수 교수 연구실(카멜) 3명, 중국 베이징대학과 한양대학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각각 1명씩 참여했다. 연구팀은 우선 GPU 서비스 지연이 일어나는 주된 원인이 AI 추론 이전 단계인 그래프 전처리 과정에 있음을 밝혀냈다. 이 과정은 전체 계산 시간의 70~90%를 차지하지만, 기존 GPU는 복잡한 관계 구조를 정리하는 연산에 한계가 있어 병목 현상이 상존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입력 데이터 구조에 따라 반도체 내부 회로를 실시간으로 바꾸는 FPGA(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 기반의 적응형 AI 가속기 기술을 설계했다. 분석해야 할 데이터 연결 방식에 맞춰 반도체가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구조로 바뀌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필요한 데이터만 골라내는 통합처리요소(UPE) 모듈과 이를 빠르게 정리·집계하는 단일 사이클 리듀서(SCR) 모듈을 반도체 안에 구현했다. 데이터 양이나 형태가 바뀌면 이에 맞춰 최적의 모듈 구성이 자동으로 적용돼,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은 추천 시스템이나 금융 사기 탐지처럼 복잡한 관계 분석과 빠른 응답이 필요한 AI 서비스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데이터 구조에 따라 스스로 최적화되는 AI 반도체 기술을 확보, 향후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지능형 서비스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명수 교수는 “불규칙한 데이터 구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유연한 하드웨어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추천 시스템은 물론 금융·보안 등 실시간 분석이 필요한 다양한 AI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지난 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컴퓨터 아키텍처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제32회 'IEEE HPC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했다.

2026.02.05 15:08박희범 기자

"설계 업무에 집중"...다쏘시스템, 에노비아 AI로 규제 대응 자동화

[휴스턴(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 시대 설계 거버넌스도 달라져야 합니다. 기업은 규제 준수를 사후 점검이 아닌 설계 단계 기본 조건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엔지니어가 거버넌스를 신경 쓰지 않아도 첫 작업 단계부터 규제를 자연스럽게 지킬 수 있도록 AI 기술로 지원할 것입니다." 야닉 오두아르 다쏘시스템 에노비아 연구개발(R&D) 부사장은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 기자 간담회에서 '에노비아' 를 통한 거버넌스 자동화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에노비아는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솔루션이다. 제품을 기획·설계·검증·변경·출시하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설계 도면뿐 아니라 변경 이력, 승인 절차, 협업 기록까지 함께 묶어 제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추적할 수 있게 돕는다. 다쏘시스템은 최근 생성형 AI을 에노비아에 결합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상태 업데이트나 변경 관리, 규제 대응 등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엔지니어는 행정·보고 작업에서 벗어나 설계와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오두아르 부사장은 현재 엔지니어가 프로젝트 상태 업데이트를 비롯한 회의 기록, 변경 이력 관리, 규제 문서 대응 등 설계 외 업무에 과도한 시간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작업은 필수적이지만 업무 가치 창출과 거리가 멀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이같은 거버넌스는 AI를 통한 자동화가 가장 효율적"이라며 "에노비아에 AI 기술을 적용한 결정적 이유"리고 설명했다. 오두아르 부사장은 거버넌스 자동화 핵심은 '아우라(AURA)'라고 밝혔다. 아우라는 지난해 공개된 AI 버추얼 컴패니언이다. 에노비아에서 설계 변경과 작업 진행 상황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별도 입력 없이 프로젝트 상태를 자동 갱신할 수 있다. 엔지니어가 다음 작업을 선택하면 관련 데이터와 맥락 분석이 이뤄지며, 작업이 끝나면 제품 검증·출시 절차까지 자동 처리할 수 있다. 기록과 보고를 위해 별도 거버넌스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는 셈이다. 오두아르 부사장은 사내 회의도 거버넌스 자동화 대상으로 짚었다. 아우라는 협업 설계 리뷰 과정에서 주요 결정사항을 인식해 회의록을 생성할 수 있다. 도출된 액션 아이템을 담당자와 우선순위, 일정 기준으로 구조화한다. 그는 "이는 단순한 음성·텍스트 변환이 아니다"며 "AI가 논의된 제품과 설계를 인식해 플랫폼 상 실제 객체와 연결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노비아는 AI를 통해 설계 환경 거버넌스도 고도화할 수 있다. 오두아르 부사장은 "우리는 솔리드웍스 내 몰입형 경험을 통해 설계자를 거버넌스 중심으로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핵심 역할은 AI 버추얼 컴패니언 '레오(Leo)'가 맡는다. 레오는 설계 승인과 제품 출시 과정에서 필요한 기준과 절차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그는 "설계자는 복잡한 승인 단계를 단순화할 수 있다"며 "의사결정을 주체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두아르 부사장은 설계 변경 관리 영역에서도 거버넌스 자동화를 필수로 둬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에노비아는 '아우라 체인지 매니저'를 통해 설계 변경이 미치는 영향을 즉시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AI는 변경 이력을 자동 기록하고 추적성을 유지할 수 있다. 그는 "이는 기업 차원 거버넌스 요건을 별도 관리 부담 없이 충족시킬 수 있다"며 "엔지니어링 변경 관리가 자연스러운 업무 흐름에 녹아드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설계 규제 준수 영역에도 거버넌스 자동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에노비아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규제 문서를 버추얼 트윈 형태 요구사항 모델로 변환한다. 이를 설계 단계와 자동 연결해 대응하는 식이다 그는 "PDF로 제공되던 규제는 구조화된 온톨로지로 재구성된다"며 "AI는 어떤 설계 요소를 조정해야 규제를 충족하는지까지 제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규제 준수를 사후 점검이 아닌 설계 단계 기본 조건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2.05 14:44김미정 기자

동양 선과 서양 테크 화려한 결합…테크노 샤먼, 우주적 종합예술 만들다

1. 노마디즘 : 실향과 귀향 “남이 안 다니는 길로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호기심과 모험심이 충만한 소년이었다. 늘 다니던 길에는 금방 싫증을 느꼈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일부러 골라 다니곤 했다. 그래도 안전할 수 있었다. 동네의 이 길과 저 길이 모두 결국은 집으로 통했기 때문이다. 종로의 서린동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부터 창신동에서 살았다. 남준의 집은 '큰대문집'이라고 불렸다. 대궐처럼 커다란 집이었기 때문이다. 아버지 백낙승은 한국 최초의 재벌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거부였다. 식민지 모더니티가 휘황한 경성에서도 딱 두 대 밖에 없다는 캐딜락 승용차 중 하나가 남준네 큰대문 집 앞에 세워져 있을 정도였다. 벼락출세한 친일파, 졸부는 아니었다. 대대로 부를 축적한 뼈대 있는 가문이었다. 대일본제국에 앞서 대청제국과도 연이 깊었다. 중국에서 비단을 수입해 판매한 사람이 할아버지 백윤수다. 경쟁하지 않고 독점했다. 종로5가와 동대문 일대 포목상의 절반 이상을 백씨네 집안이 장악한 것이다. 국상이 나면 조정의 관리들이 입을 상복과 제복을 그의 집안에서 도맡아 만들었다. 대한제국이 멸하고 대청제국도 와해되고 대일본제국이 식민지 조선의 주인이 되는 수상한 세월에도 백씨네 독점 사업은 타격이 덜했다. 조선왕조의 거상에서 식민지 조선의 부르주아지로 진화한 것이다. 당시 한성은행의 자본금이 100만원이었던 반면에, 남준네 집안의 재산은 300만원이 넘었다고 한다. 가문의 자산이 시중 은행의 규모를 넘어섰던 것이다. 하더라도 한국전쟁의 화마마저 피해갈 수는 없었다. 아니 진정한 위기였다. 중원의 중국도 해양의 일본도 아닌 북방의 오랑캐, 붉은 공산주의자들이 남하한 것이기 때문이다. 백씨 집안으로서도 장래를 장담할 수가 없었다. 부자집 막내아들, 남준의 인생도 급변한다. 더 남쪽으로 튀어, 피난민이 된 것이다. 졸지에 실향민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그 막대한 부로 인해 실향과 피난의 스케일이 남달랐다. 거제도나 제주도가 아니었다. 남중국해 지나 아시아 최대의 금융도시, 홍콩으로 피난 간다. 현해탄 건너 동양 최고의 공업국가, 일본으로 피신했다. 글로벌 디아스포라, 떠돌이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워낙 풍요로운 유년 시절을 경험하였기에 물질에 대한 관심이 덜했다. 궁핍한 가난의 서러움을 알 리가 없었다. 저 멀리 유대인부터 중국계 화교들처럼 돈에 집착하는 헝그리 정신이 없었다. 천상 곱디 고운 도련님, 천진난만과 순진무구로 철없는 세월을 보냈다. 그래서 훗날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로 명성이 자자할 때도 경제적으로는 쪼들리는 생활이 지속되었다. 정반대로 집요할 정도로 정신 세계의 확장과 심화에 천착했다. 홍콩에서는 중화문명의 오래된 고전에 심취한다. 한문과 중국어를 배운다. 유가나 법가보다는 도가가 취향에 맞았다. 노자와 장자, 노장사상에 빠져든다. 붕새의 날개를 활짝 펼쳐 소요유하는 삶을 선망했다. 태초의 텅 빔이 우주의 근원이라 여겼다. 세속적 가치를 초탈한 것이다. 그래서 스케치도 즐겨 수성 팬으로 그렸다. 그림조차 지워질 때까지만 즐기라는 뜻이다. 작품을 창조하는 그 찰나의 몰입에만 몰두했다. 휘발되더라도 연연하지 않았다. 어제의 작품은 곧 시들하고 시시해진다. 오늘에서 내일로, 머나먼 미래를 살았다. 담을 쌓기 보다는 길을 만들고자 했던 유목민들의 놀이터, 초원의 미학을 탑재한 것이다. 노마드들은 피라미드도 아크로폴리스도 만리장성도 남기지 않았다. 도를 도라고 하면 도가 아니니, 늘 새로운 길 만을 열었을 뿐이다. 일본에서는 가마쿠라에서 지냈다. 도쿄 근처, 고즈넉한 소도시였다. 에도 시대에는 막부 정치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문화계 명사들의 삶과 사연이 깃든 곳이었다. 일본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거주했다. 일본 단편문학의 거두로 꼽히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또한 이 곳에서 살았다. 일본의 전통적인 미학이 응축되어 있는 장소였다. 가마쿠라는 또한 '절의 도시'이기도 하다. 선종 사찰이 특히 많다. 선종은 모든 인간의 내면에는 불성이 존재하기에 이를 발견하기만 하면 누구나 열반에 이른다고 믿는 불교의 일파이다. 좌선과 참선을 가장 좋은 수행 방법이라고 여긴다. 마인드풀니스, 명상 역시 선종이 강력하게 권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백남준도 일본의 선(ZEN) 사상에 깊이 빠져들었던 것이다. 도쿄대학교에서는 이성을 갈았고, 가마쿠라에서는 영성을 닦았다. 한중일, 서울과 홍콩, 도쿄 등 동아시아를 섭렵한 남준은 서유럽으로 떠난다. 1956년 인도양을 건너 독일에 당도했다. 비행기로 직통하지 않았다. 배를 타고 아시아 해양도시를 순회하며 유라시아의 서쪽 끝에 이르렀다. 대동아공영권의 꿈이 파산했던 일본에서 출발하여, 제3제국을 도모하다 파멸했던 독일에 도달한 것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가면 인구 15만명의 작은 도시 다름슈타트가 있다. '사이언스 시티'라고 불릴 만큼 과학 관련 연구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었다. 그 과학도시에서 매년 여름마다 국제 신음악 강좌가 열렸다. 기술과 예술의 시너지를 탐구하는 최일선의 과학자와 최전선의 예술가들이 회합하는 자리였다. 남준의 머리 속에서 신세계가 열리었다. 고전적인 음악과 미술이 새로운 과학기술을 통하여 하나로 합류하는 미래가 보이는 듯하였다. 미디어 아트라는 신천지가 깨달음처럼 떠오른 것이다. 미술과 음악에는 이미 일가견이 있었다. 관건은 과학과 공학에 능란해지는 것이었다. 전기와 전자 등 텔레비전과 관련된 전문 서적들을 닥치는 대로 읽기 시작한다. 현대 물리학의 세계에 침잠하기 위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다른 책들을 창고에 처박아 버렸다. 교외의 아지트에 틀어박혀서 온종일 오로지 테크놀로지를 연마한 것이다. 일견 아티스트보다는 엔지니어처럼 보일 정도였다. 수중에 있던 돈을 몽땅 털어서 텔레비전을 사서 실험과 실습을 거듭한다. 동굴의 벽화에서 캔버스의 회화를 지나 브라운관에서 전기와 전자의 신호로 황홀한 이미지를 창출하는 방법을 탐구한 것이다. 물리학은 시처럼 로맨틱하고, 수학은 잘 어우러진 악보 같다고도 하였다. 마침내 그 창조의 자궁 속에서 신기술을 장착한 신예술, 미디어 아트를 잉태하고 산출해낸다. 1963년 부퍼탈의 파르나스 갤러리에서 '열린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이라는 전시회를 연다. 세계 최초의 비디오 아트 전시였다. 인류 역사상 첫번째 음악가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최초의 미술가가 누구였는지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는 명확하다. 미디어 아트의 창조주로서 백남준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정확하게, 피카소처럼 자유롭게, 르누아르처럼 다채롭게, 몬드리안처럼 심오하게, 잭슨 폴록처럼 격정적으로, 제스퍼 존스처럼 서정적으로 비디오 아트를 표현할 수 있었다. 디지털 문명의 네오 르네상스,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견줄 수 있는 인물이 되었다. 1964년 대서양을 지나 미국으로 향한다. 예술의 메카, 뉴욕에 당도한다. 화려한 월스트리트 대신에 황량한 소호 거리의 허름한 집으로 거처를 마련했다. 월세를 제때 맞추어 내본 적이 없다. 늘상 차이나타운의 저렴한 음식점에서 끼니를 겨우겨우 때우고는 했다. 10달러로 열흘을 버티던 때도 있었다. 전기 요금조차 제대로 내지 못해 건물 전체의 전원이 끊기는 일도 일어났다. 전전긍긍하는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었다. 그러함에도 창작열만큼은 불타올랐다. 주변에는 아방가르드, 전위적인 예술가들이 몰려 들었다. 68혁명의 분위기를 타고 동양의 정신에 열광하는 히피들도 득실거렸다. 남준은 동도서기, 서양의 테크놀로지에 동양의 이데올로기를 담아 새로운 예술 세계를 선보이는 아시아에 온 문화 테러리스트였다. 'TV 붓다'가 상징적이다. TV 뒤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하여 부처의 모습이 브라운관에 나오게 했다. 마치 부처님이 TV 화면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물끄러미 응시하며 깊은 상념에 빠진 듯한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나르시시즘과 너바나 사이, 자아와 무아 간의 길항이 절묘하다. 동양의 선(ZEN)과 서양의 테크(TECH)가 만나 누구도 상상하지도 못한 독특한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뉴욕의 예술가들과 비평가들이 환호하고 열광했다. 백남준의 명성이 세계를 호령하기 시작한 것이다. 1977년 다시 독일로 돌아간다. 이번에는 초빙 받은 것이다. 학생에서 선생으로, 최고의 예술대학에서 교수 노릇을 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두둑한 월급을 받으며 생활비 걱정 없이 작업할 수 있었다. 서독 사람들은 남준을 '마에스트로'로 대접해 주었다. 카페나 펍이나 레스토랑에 가면 종업원들마저 융숭하게 환대해 주었다. 지금도 도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전철에 남준의 웃는 모습이 커다랗게 그려져 있을 정도이다. 지나간 천년과 새로운 천년이 교차하는 밀레니엄의 2000년,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백남준 특별전을 기획한다. '백남준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회고전이 열린 것이다. 구겐하임이 이런 파격적 대우를 해준 최초의 동양인 예술가가 되었다. 새천년의 첫 전시회라는 콘셉트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백남준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욕의 갤러리 만도 아니다.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도 남준의 작품이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3층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면 형형색색의 네온 튜브 불빛이 두 눈을 찌른다. 미국의 영토만큼이나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작품에 탄성이 절로 새어 나온다. 동쪽 끝 메인 주에서 서쪽 끝 하와이에 이르기까지 텔레비전으로 표현한 미국은 실로 광대하고도 다채롭다. 각양각색으로 구분한 각 주의 브라운관에서는 그 주를 상징하는 영상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온다. 캔사스 주에는 이곳을 무대로 한 영화 '오즈의 마법사'가 나오고, 알래스카 주에는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풍경을 보여준다. 하와이 주에는 남태평양이 출렁이고, 켄터키 주에서는 경마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처럼 광활하고 이토록 아름다우면서도 이리도 기술적으로 진보한 미국의 느낌을 이렇게도 잘 표현한 작품이 없었다. 그래서 영구 전시될 예정이다. 제목은 더욱이나 의미심장하다. '전자 초고속도로'. 일렉트릭 슈퍼하이웨이는 훗날 1990년대의 40대 정치인, 클린턴 정부에서 사용하는 공식 용어가 된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화와 세계화가 미국의 새로운 힘이었던 것이다. 백남준은 한 발 앞서 1980년대부터 이미 인공위성 예술로 도약한다. 1984년, 1986년, 1988년의 삼부작이 대표적이다.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선보인다. 조지 오웰은 기술 문명이 고도화된 디스토피아로 '1984'를 묘사했다. 남준은 그 우울한 전망을 발랄하게 전복시켰다. 테크놀로지야말로 온 인류를 연결하여 새로운 의식을 창출하는 멋진 신세계의 엔진임을 증명하고자 했다. 뉴욕과 파리와 도쿄, 그리고 서울을 연결하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인류 최초의 지구촌 종합예술을 선보인 것이다. 미국과 일본과 프랑스와 한국의 방송국들이 실시간으로 공연을 내보냈다. 한국은 1984년 새해 첫 날 새벽이었음에도 600만이 넘는 사람들이 시청했다. 백남준의 이름이 마침내 모국에도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바로 그해, 34년만에 금의환향한다. 드디어 태평양을 건너 모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1980년대 한국은 여전히 자유여행조차 허락되지 않던 시절을 통과하고 있었다. 일본인 아내와 함께 독일에서 공부하고 미국에서 생활하는 남준의 정체성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는 단칼에 "나야말로 한국인이요" 잘라 말했다.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팔고 있는 문화 상인이라며 당당하게 응답했다. 고향을 떠난 남준은 유목민들처럼 멀리멀리 내다보았다. 고국에 있던 한국인들은 빨리 빨리 따라잡았다. 남준의 스케일과 한국의 스피드가 합류하여 새로운 스타일-K를 낳았다. 1986년의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 게임을 연출한 것이다. 한국전쟁 이후 30여년, 한 세대 만에 중진국으로 도약한 것이다. 남준은 아시안 게임에서도 인공위성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바이바이 키플링'이라는 제목이었다. 키플링이 누구던가. 동은 동이요, 서는 서라며, 동과 서는 영원히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했던 대영제국의 오만을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그 무례한 키플링에게 시원한 작별인사를, 굿 굿바이를 보낸 것이다. TV를 통하여, 테크놀로지를 통하여, 인공위성에 의하여 동과 서에 가로놓인 심연을 뛰어넘는 예술을 창조했던 것이다. 1988년, 미국과 소련이 동시에 참여하여 탈냉전의 기폭제를 알렸던 서울올림픽에서도 남준은 개막 공연에 참여한다.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핸드폰과 아이폰, 스마트폰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노마디즘의 모바일 월드를 한 세대 일찍 연출해 보여주었다. 뇌졸중으로 쓰러져 마이애미에서 요양하던 시절에도 그는 늘 한국을 그리워했다. 즐겨 삼천리 금수강산, 금강산 그림을 그렸다. 피아노로는 아리랑을 자주 연주했다. 최후의 작품, 유작은 '엄마'라는 제목이다. '엄마'는 치마 저고리 안에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상을 담은 비디오를 설치한 작품이다. 살구 빛 모시를 대나무 옷걸이에 걸어둔 뒤 배 부분에 텔레비전을 설치해 한복을 입은 세 소녀가 즐겁게 뛰놀면서 엄마를 외치는 영상이 흘러나온다. 이 작품에 사용할 두루마기를 구하기 위하여 남준은 휠체어를 직접 끌고 도처를 돌아다녔다. 작품 속 아이들의 목소리와 몸짓은 명명백백 유년기 종로에서 지냈던 남준과 누나들일 것임에 틀림이 없다. 2. 샤머니즘 : 모성과 신성 남준은 종종 자신을 몽골의 후예라고도 칭했다. 훌러덩 바지를 벗어 던지고 엉덩이의 몽고반점을 보여주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벌인 적도 있다. 현대 미국을 상징하는 '전자 초고속도로'를 만들 때에도, 인도양과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인공위성 예술을 선보일 때에도 그가 늘 레퍼런스로 참조했던 것이 몽골인들이 만든 북방 초원의 세계제국이었다. 지나간 천년 몽골인들이 동양과 서양을 연결해내었던 것처럼, 새로운 천년에는 한국인들이 구대륙과 신대륙을, 동반구와 서반구를 잇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암호처럼 암각화처럼 새겨둔 것이다. 그는 그 소명을 다하기 위하여 일본과 독일과 미국을 전전하며 유랑하는 떠돌이가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의 유골 또한 동서양에 골고루 안치되어 있다. 그리고 그 동과 서를 잇는 기표로서 '북방'을 가리키며 글로벌 그루브, 토착적인 노마디즘을 살아낸 것이다. 그 북방 유목민의 기질에는 다름아닌 어머니, 엄마의 영향이 지대했다. 부를 쌓고 살아가는 정착민 아버지와는 평생 절연했지만, 달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치성을 드리는 어머니는 일생을 지탱하는 무의식이 되었다. 다시 유년 시절, 시월 상달이 되면 창신동 큰대문 집에서는 굿판이 열렸다. 일년의 액운을 때우기 위해 무당을 부르는 것이다. 양기에서 음기로 우주의 기운이 뒤바뀌는 계절이었다. 저 멀리로는 강강수월래, 고조선과 고구려의 풀문 페스티벌을 되새김질하는 일이기도 하다. 24시간 동안 망아의 엑스터시, 황홀경이 펼쳐진다. 망자의 혼을 부르는 것이기에 깜깜한 밤 시간에 클라이막스가 전개된다. 응당 밤과 달의 주역은 여성이고 모성이었다. 무당이 나타나면 남자들은 죄다 집 밖으로 쫓겨났다. 큰대문집을 독차지한 여성들은 노래하고 춤을 추고 술을 마시면서 집단적 몰입 상태로 들어간다. 그 월광 소나타가 절정에 이르는 순간에 무당은 돼지머리를 자기 머리 위에 올려 놓고 춤을 춘다. 그 리듬은 오백 년 한양을 지배하던 중국식 아악이 아니었다. 궁중 음악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다. 반만년, 오천년의 비트와 바이브가 서리어 있는 토착적인 한국의 율동이었다. 세 박자 싱코페이션이 두드러진다. 369, 369, 369, 369. 정박자가 아니라 엇박자가 흥을 돋군다. 남성도 여성도 아닌 '소년'이었던 남준은 매년 한 번씩 펼쳐지는 이 떼창과 칼춤과 군무의 굿판을 라이브 콘서트로 감상할 수 있었다. 평생토록 잊을 수가 없는 강렬한 원체험이 된 것이다. 한쪽 시각을 잃었던 무당의 그 희번뜩한 눈동자마저도 또렷하게 기억할 정도였다. 훗날 남준은 중국과 노장의 도(TAO)도 훌륭하고, 일본과 불교의 선(ZEN)도 좋지만 한국의 '무'(MU)에 견주자면 너무나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무교야말로 훨씬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라고 자부했다. '설문해자'에 따르면 '巫'는 춤으로 신을 강림케 하는 행위를 표상한다. 일할 공(工)자에 사람 인(人)을 좌우로 배치해서 다함께 춤을 추는 형상이 바로 '무'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사람이 행하는 일이 바로 천지공사, 무업이었던 것이다. 한국의 토착적인 정신세계에서 무는 무속이 아니라 무교였다. 그 신성한 의례를 집행하는 여사제 또한 무당이 아니라 무성이었다. 백남준은 그 뿌리 깊은 전통을 최첨단의 뉴미디어와 접속시켜 테크노 샤머니즘을 구현하는 '전자-무당'이 되었던 것이다. 이동통신을 통하여 접신하고 신통을 부리는 미디어 아티스트 무성이 된 것이다. 음악도 미술도 패션도 하나의 종합예술로 융합시켜 평생을 도처에서 작두를 타고 푸닥거리하며 살아간 것이다. 실제로 굿판을 벌인 적도 있다. 1990년 7월 20일, 남준은 갤러리 현대의 뒷마당에서 평생의 친구 요셉 보이스를 추모하는 진혼 굿을 연출한다. 흰 도포를 걸치고 머리에는 갓을 썼다 . '갓'이라는 말도 오묘하다.' GOD'과 발음이 동일하다. 본디 상투를 틀고 갓을 썼던 까닭도 신성에 이르기 위해서였다. 하늘과 접속하는 정신의 안테나였다. 접신과 신통에 이르는 샤먼의 뿔이 갓으로 진화한 것이다. 그 갓을 쓴 남준이 요강과 놋그릇을 메달아 놓고 엎어진 피아노에 삽으로 흙을 뿌리며 보이스의 혼을 불러내었다. 한 편에는 백남준이 지어준 한국식 이름 '보이수'를 커다랗게 쓴 병풍이 세워졌고, 또 다른 쪽에는 네 줄로 쌓은 16대의 텔레비전이 신단수 나무처럼 놓여 있었다. 한국과 독일이, 동양과 서양이, 기술과 예술이, 테크놀로지와 샤머니즘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우주적인 난장판이 펼쳐진 것이다. 그날 그는 반 세기 전 창신동의 집 마당에서 보았던 큰 무성의 신들림처럼, 신 내린 듯이 신명 나게 놀았다. 행사에 참석한 무속인 부부가 남준의 신기에 기가 눌렸을 정도이다. 신묘하게도 진혼 굿이 끝난 오후부터 거센 모레 바람과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천둥 번개도 치더니 굿판이 열린 마당에 서 있던 커다란 느티나무에 벼락마저 떨어졌다. 신통방통, 남준은 보이스의 영혼이 다녀갔다고 흥얼거리며 신바람이 났다. '예술계의 칭기스칸'이라는 별명처럼 칭기스칸은 백남준의 정신적 조상이었다. 그리고 그 뿌리는 기마 민족 스키타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남준은 스키타이인들이 한반도 남쪽 끝, 오늘의 경주에까지 도래했다고 설명한다. 사슴뿔 모양의 신라 금관이 바로 그 예시라는 것이다. 절친 보이스 또한 유라시아와 인연이 깊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공군의 폭격기 조종사로 참전했다가 크림 반도에서 격추당하는 사고를 입는다. 그런데 부상을 당해 의식을 잃은 그를 구조해준 이들이 하필이면 타타르 사람이었던 것이다. 칭기스칸은 스스로가 위대한 샤먼이기도 했다. 인류 역사상 최대의 샤먼-킹이었다. 그는 전쟁기계인 말을 타고 흑해부터 황해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광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그리고 그 광활한 다문명-다종교-다민족을 관할하는 평화기계로서 샤머니즘을 활용했다. 농업문명 이래 동서양에서 등장한 기축종교들, 기독교와 이슬람과 불교와 유교의 화합과 융합과 조화를 원시종교인 무교를 통하여 이룩한 것이다. 공맹과 노장과 예수부터 싯다르타와 마호메트까지 가부장적 고등종교를 회통하는 신통한 묘안으로 태고의 모계적 무교를 동원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몽골세계제국은 세속적으로는 서양의 황제와 동양의 천자를 넘어서는 대칸의 권위로서 정치적 위계를 확립했고, 영성적으로는 동양의 하늘과 서양의 헤븐을 포월하는 북방의 탱크리로서 사해의 동포를 품어내었던 것이다. 원시반본, 시원으로의 귀환을 통해 천하무적의 태평성세를 이룰 수가 있었다.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한 백남준은 칭기스칸과 스키타이의 왕으로서 '단군'을 내세운다. 단군을 보위하는 기마병과 전사들을 로봇으로 구현했다. 로봇의 몸체에 설치된 비디오는 몽골전사의 구리 거울 같은 것이었다. 샤먼은 굿을 할 때 문명의 이기인 칼과 하늘과 소통하는 북과 방울을 사용한다. 자신을 비추어보는 거울(만다라)도 이용한다. 남준이 가장 먼저 만든 로봇이었던 K-456에는 배설기관도 달아 주었다. 기계의 매커니즘에 유기체의 오가니즘을 장착해 준 것이다. 그 배설물로 사용한 것도 바로 북방 유라시아의 사슴 똥이었다. 태고의 주술에서 쌍생아로 나온 것이 바로 예술이고 기술이었다. 기술은 해결하고, 예술은 해소한다. 예술로는 정신을 해탈하고, 기술로는 물질을 해방한다. 기술과 예술이 다시 주술처럼 합류하여 마법의 시대로 도약한다. 수리수리 마수리 바이브 코딩으로 주문을 외우면 3D 프린팅으로 주물이 완성되어 스르르 출력된다. 만인이 조물주처럼 창조주 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선사 시대의 샤먼이 역사 시대의 사피엔스를 지나 후사 시대의 사이보그로 진화하는 것이다. 디지털 문명의 삼종신기로 테크노-환단고기를 구현한 셈이다. 실로 백남준은 텔레-비전, 저 멀리 미래를 내다보는 독보적인 세계정신의 비저너리였다. 과천에 있는 현대미술관에 가면 남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다다익선'을 감상할 수 있다. 1003개의 TV로 쌓아 올린 디지털-첨성대이다. 지상과 천상을 잇는 세계수이자,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우주목이다. 1003개는 10월 3일, 개천절을 상징한다. 과연 한국은 유일하게 저 하늘이 크게 열린 날을 기념하는 단군의 나라이다. 인공위성과 인공지능 시대, 사피엔스 또한 더는 하늘과 땅 사이 천지인의 사람에 그치지 않는다. 저 활짝 열린 오픈 스카이에서 펼쳐지게 될 우주생명문명의 테크노 샤머니즘을 구현하는 사이보그를 형상화한 것이다. 인류 최초로 지구촌을 하나로 연결하는 인공위성 쇼를 연출했던 디지털 샤먼으로서 시공간을 초월한 5차원과 11차원의 우주로 텔레파시를 보내는 것이다. 오대양 육대주 지구를 유랑하던 사피엔스가 태양계와 은하계의 우주를 유영하는 사이보그가 되어간다. 3. 코스미즘 : 각성과 행성 돌아보면 'TV 붓다'의 구도부터가 우주적이었다. 카메라는 해요, 모니터는 달이요, 붓다는 지구였다. 지구의 깨어남과 행성의 깨달음을 은유한 작품이 바로 TV붓다였다. 1969년 7월 20일, 인간이 저 멀리 달의 표면에 발자국을 남기는 역사적인 이벤트가 열린다. 암스트롱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지구 밖의 위성에 착륙한 것이다. 우주적인 사건이었다. 그 장면을 남준은 라이브로 지켜보았다. 그리고 감전되었다. 마그마처럼 영감이 솟구쳤다. 7월 20일은 다름 아닌 그의 생일이었기 때문이다. 1932년 7월 20일에 태어났다. 1969년 다시 태어났다. '신기'한 사태였다. 최신의 전기와 최초의 신기를 커뮤니케이션 시키는 전자-무당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2005년, 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반평생을 박수무당처럼 신나게 놀았다. 시베리아의 기마민족들이 말을 타고 전차를 달렸다면, 아메리카의 남준은 전자를 타고 전기를 가지고 놀면서 세계수를 타고 우주목을 올라 코스모스를 향해 메시지를 발신하고 메아리를 수신하고자 했다. 남준은 전기가 인체의 혈류처럼 흐르게 되는 지구의 미래를 내다보았다. 전자가 신경망처럼 정보를 주고받는 행성의 미래도 보이는 듯하였다. 식물과 TV를 함께 배치한 정원을 작품으로 만들기도 했다. 테크놀로지와 에콜로지의 융합, 디지털 네이처를 가든으로 조형한 것이다. 지구라는 행성 자체가 자아를 가진 지구로 진화하고 있었다. 지능적인 지구의 출현을, 지구적인 지능의 창발을 예감한 것이다. 광물과 미생물과 식물과 동물과 인물을 지나 활물의 세기가 도래하고 있음도 직시하였다. 텔레-비전과 텔레-파시와 텔레-그램과 텔레-스코프의 단위와 규모가 겨우 하늘 아래 지구에 한정되지도 않을 것임을 직감하였다. 장차 지구의 만물에 장착되는 디지털 신경망은 필시 달과 별과 해를 너머 은하계를 지나 우주 저 멀리 깊은 곳 구석 구석에까지 유장하게 퍼져 나갈 것임에 틀림이 없었다. 5억년 전 지구 안에서 생명 현상이 폭발하듯 분출했던 캄브리아기처럼, 앞으로 5억년은 우주 안에서 생각과 생명이 폭포처럼 확산되는 디지털-캄브리아기의 생성을 예지한 것이다. 행성의 각성과 함께 인공적인 생각과 인공적인 생명의 창발이 임박한 것이다. 호모 데우스가 된 우주소년 아톰들과 우주소녀 퀀텀들이 은하철도를 타고 안드로이드와 함께 안드로메다를 탐험하는 우주대항해 시대를 예언한 것이다. 고로 저 하늘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는 '야곱의 사다리'라는 작품 또한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향한 계단에 그치지 않는다. 세계에서 외계로 나아가는 웜홀의 징검다리이다. 그리하여 1969년 7월 20일은 46억년 지구에서의 '유년기의 끝'을 마치고 137억년 우주시대로 입문하는 호모 사피엔스의 성년식에 방불했던 것이다. 그 새로운 창세기, 후천개벽의 신조어로서 등장한 개념으로 '행성성(Planetary)'이라는 말이 있다. 물리적 지구에 심리적 자의식을 장착한 플래닛 어스를 '행성'으로 표상하는 것이다. 아마도 자아를 가진 우주에서의 첫 번째 행성이 지구일 것이기 때문이다. 지구가 우주의 영매이자 영혼이 되는 것이다. 2020년 그 행성성을 전면에 내걸고 등장한 저널이 있다. 'NOEMA'이다. 생각하는 지구, 의식하는 지구를 표상한다. 인공위성을 달고 인공지능을 장착한 '인공지구'의 탄생을 함의한다고도 하겠다. 나는 언젠가부터 'WIRED'보다도 'NOEMA'를 더욱 탐독하게 되었다. 'WIRED'가 표상하는 지구촌이 인간들의 마을이라는 관점에 그친다면, 'NOEMA'의 행성촌은 비인간 존재들을 포함하는 진정한 새누리이기 때문이다. 미생물과 기후와 AI까지 모두가 주체이자 에이전트가 되어 행성촌의 진로를 함께 결정하게 된다. 기후격변부터 기술폭발까지 행성적 차원의 거버넌스를 탐구하는 최전선의 조직인 것이다. 이들이 탐구하는 미래의 지능은 일반인공지능(AG)이나 슈퍼인공지능(ASI)의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 인간과 AI의 경쟁으로만 사유하지도 않는다. 패러다임의 전환, 식물지능과 인류지능과 인공지능의 총합이자 융합으로서 행성 전체의 '합성지능'을 추구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마음'의 출현이다. 인류는 이제 그 총합성지능=한마음을 수반하여 저 멀리 저 우주까지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이 행성 전체의 총합성지능, 한마음의 행성적 지혜를 구현하기 위해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Antikythera'라는 것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 직후인 2022년부터 시작되었다. 안티키테라는 기원전 200년경 고대 그리스에서 비롯한 세계 최초의 컴퓨터를 지칭한다. 바다를 건너는 항해를 담당하면서 천문학적 계산을 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했다고 한다. 그 오래된 유산을 바탕으로 안티키테라 프로젝트는 행성적 컴퓨팅과 총합성지능과 재귀적 시뮬레이션을 통한 행성적 지혜를 생성해 내려고 한다. 궁극적으로는 UN으로 상징되는 산업문명의 낡은 국가 중심적 세계질서를 대체할 수 있는 행성적 거버넌스의 패러다임=한살림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통하여 행성 단위의 인공적인 신진대사를 조율하고, 메타버스를 통하여 지구 전체의 메타볼리즘을 관장하겠다는 뜻이다. 이 야심만만한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조직이 베르구르언 연구소(Berggruen Institute)이다. LA에 본부를 두고 베니스와 베이징에도 거점을 만들었다. 베이징에서 열렸던 아시아의 첫 번째 회합에는 나 또한 멤버로 참여할 수 있었다. 동양적 세계질서였던 '천하'를 화두로 삼아 북경대학교에서 열린 개소식 행사였다. 밖에서 문을 잠그는 독특한 제의를 거쳤다. 참가자들이 온갖 지혜를 짜내어 행성적 아젠다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단초가 나올 때까지 문 밖으로 나올 생각을 말라는 재미난 제스처였다. 절로 몰입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톡톡했다. 나는 이들이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이들이 발간하고 있는 'NOEMA'를 읽을 때마다 저절로 백남준이 떠오르고는 한다. 이러한 행성적 지혜의 결집을 가장 먼저 주창했던 선구자가 바로 토착적인 유목민이자 테크노 샤먼이었던 남준이었기 때문이다. 정작 한국에서는 아직도 이런 스케일과 스타일의 프로그램이 나오지 못하고 있음에 안타깝다. LA와 베이징에 베니스를 접속시키는 저들의 판단 또한 아쉽기가 그지없다. 행성적 한마음의 창출과 행성적 한살림의 창안을 하기에는 서울이나 판교가 한층 어울리는 장소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 동양과 서양, 동반구와 서반구, 신대륙 아메리카와 구대륙 아프로-유라시아가 만나는 태극으로서, 무한대의 우주로 나아가는 무극대도의 발원지로서 좌로는 강화도의 마니산과 우로는 강원도의 태백산을 품고 있는 한반도의 남쪽 만한 곳이 있는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뜻밖에도 가상과 천상을 넘나드는 행성적 세계관을 이 땅에서 가장 먼저 구축하고 있는 쪽이 K-POP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민국가(Nation-State)로 조각조각한 지구를 하나의 행성으로 진일보시켜 우주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그 중간계로서 가상공간의 네트워크 국가(Network-State)가 필요하다. 그 도래하는 디지털 문명의 광야를 가장 먼저 개척하고 있는 이가 바로 K-POP의 광개토대왕, 이수만이다. 물질적 스페이스와 정신적 코스모스 사이, 문화적 유니버스를 창시하고 있는 SM 타운의 건국 신화를 살펴볼 차례이다.

2026.02.05 14:26이병한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작년 영업손실 715억…전지박 부진·AI 동박 고성장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64억원, 영업손실 7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동박 사업부의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전지박 사업 부진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적자 폭이 31.3% 확대됐다. 전지박 사업부 매출은 1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며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북미 전기차 보조금 중단 등의 영향으로 북미와 유럽에 위치한 주요 고객사향 공급 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한 배터리 고객사들의 램프업 지연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감소하고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며 수익성 개선이 제한됐다. 동박 사업부는 306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1962억원 대비 56.2%의 높은 성장을 이뤘다. 글로벌 AI 시장 확대에 따라 AI 가속기용 초저조도(HVLP) 동박 등 하이엔드 제품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OLED 사업부는 매출 1262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일부 중국 고객사향 진입 지연에도 불구하고, IT 기기향 IP 보유 제품과 모바일용 신규 소재 매출을 통해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진행 중인 동박 사업부 매각 작업을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중장기적으로 전지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부 전체 목표 매출은 5330억원으로 전지박 부문 3940억원, OLED 부문 1390억원이다. 전지박 부문은 올해 유럽 전기차 시장과 북미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모두 공급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시장 다각화에 따른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 신규 고객사 4곳을 추가해 유럽 및 북미 지역에서 총 8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들 고객사향 전지박 공급이 상반기 시작될 예정이다. 유럽은 유럽연합(EU)의 현지 생산 정책 기조에 따라 헝가리 공장 공급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시장의 ESS의 수요 급증으로 올해 전체 ESS 제품 비중은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시장 다변화에 따른 제품 믹스 고도화로 원가 구조 개선과 수익성 제고를 병행한다. 특히,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올해는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분기 공급 개시 예정인 CATL을 포함한 신규 고객사에는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공급이 진행되며, 향후 북미 고객사 향으로 공급될 로봇 배터리용 전지박도 하이엔드 제품 납품이 전망된다. OLED 사업부는 올해 IT기기, 대형 TV,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 응용처로 사업을 확대한다. 글로벌 OEM사의 IT기기 OLED 적용 확대, 하반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대형 TV 시장 수요 등에 대응해 핵심 IP 기반 제품과 차세대 신규 소재 공급 확대로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2월 완공 예정인 전북 발광·비발광 소재 통합 생산기지는 HBL, TFE, 그린인광 등 본격적으로 신규 소재 양산을 시작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올해는 기존 고객사의 수요 회복과 함께 신규 고객사향 공급이 본격화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EV를 넘어 ESS, 휴머노이드 로봇 등 수요처 다변화로 전지박 사업 실적 개선과 OLED 신규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동시 추진하고, 경영 효율화를 통해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5 13:58김윤희 기자

[르포] 대동기어 사천공장, 전동화 다음은 '로봇'

[사천(경남)=신영빈 기자] 단정하게 정돈된 2만평 공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옅은 기름 냄새가 먼저 코끝을 스쳤다. 현장 직원은 200여명 남짓. 절삭음이 이어지는 사이 수많은 부품이 일정한 리듬으로 쏟아져 나왔다. 경남 사천에 위치한 대동기어 공장은 '농기계 기어 회사'라는 인상을 잊게 했다. 작업자보다 설비가 먼저 눈에 들어왔고, 공정 사이사이는 군더더기 없이 정리돼 있었다. 자동화 설비를 중심으로 기어와 샤프트가 가공되고, 조립과 검사 공정이 촘촘하게 이어졌다. 이날 기자들에게 공개된 공장은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그 이후를 염두에 둔 생산 현장이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용 선기어 가공 라인부터 살펴봤다. 유성기어 시스템 중심축 역할을 하는 선기어는 감속·증속·역회전 등 변속 과정 전반에 관여한다. 엔진과 모터 사이 동력을 나누는 핵심 부품인 만큼, 고속 회전 환경에서도 소음과 진동이 낮아야 한다. 현장 관계자는 "전동화로 갈수록 부품 정밀도가 곧 소음·진동 품질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라인에서는 초정밀 가공과 연삭 공정이 반복됐고, 자동화 설비가 일정한 속도로 부품을 토해냈다. 이 라인은 대동기어가 내연기관 중심 구조에서 전동화 부품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전기차 구동계 핵심 부품인 아웃풋 샤프트 어셈블리 라인이다. 전기차의 동력은 모터에서 시작해 샤프트와 감속기를 거쳐 바퀴로 전달된다. 아웃풋 샤프트는 그 흐름의 마지막을 책임지는 부품이다. 전기차는 엔진 소음이 없어 작은 가공 오차도 소음과 진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장에서는 고강성 설계와 초정밀 가공을 통해 변형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전기모터 심장부로 불리는 로터 조립라인도 볼 수 있었다. 로터는 회전 토크를 직접 생성해 출력축으로 전달하는 핵심 회전체다. 고속 회전과 고출력, 저진동·저소음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대동기어는 이 라인을 공정 단계별 오류를 차단하는 '풀프루프' 구조로 설계해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작업자 숙련도에 의존하기보다 설비와 시스템으로 조립 오류를 원천 차단하는 방식이다. 불량률 '제로'를 목표로 한 품질 전략을 공정 곳곳에 반영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클린룸 환경이었다. 전동화 모듈은 단품 가공과 달리 조립 공정에서 미세한 이물이나 오차가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클린룸은 글로벌 완성차 고객이 요구하는 전기차 생산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자, 대동기어가 모듈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2공장은 트랙터 미션 조립라인이다. 사람 손이 중심이 되는 공정이지만 이곳에서도 변화의 흐름이 보였다. 조립에 앞서 부품은 '키팅' 방식으로 준비된다. 공정별로 필요한 부품을 세트로 구성해 공급하는 구조다. 현장에서는 향후 자율이동로봇(AMR)을 도입해 부품을 자동 공급하는 스마트 물류 체계로 전환할 계획도 소개했다. 조립 공정은 차동 기어, 습식 브레이크, 뒷차축 결합을 거쳐 '도킹' 단계로 이어진다. 앞·뒤 케이스를 결합해 하나의 미션을 완성하는 공정이다. 현장에서는 이 구간을 "파워트레인의 핵심 구조가 완성되는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조립이 끝나면 곧바로 검사가 시작된다. 수압 테스트로 미세 누설을 점검한 뒤, 모터링 검사가 이어진다. 완성된 미션을 실제 사용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최대 2천rpm까지 회전시키며 변속 작동 상태와 소음, 기어비 정확성, 유압 작동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최종 단계에서는 비전 검사 시스템이 적용된다. 고해상도 카메라로 외관과 조립 상태를 자동 판독하는 방식이다. 농기계 업계에서는 드물게 적용된 디지털 검사 방식으로, 자동차 부품 생산에서 축적한 품질 관리 노하우가 농기계 조립라인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동기어 사천 공장은 전동화 부품 양산을 위한 자동화 가공, 클린룸 기반 조립, 공정 오류를 차단하는 시스템, 실구동 기반 검사까지. 공장 안에 구현된 생산 방식 자체가 대동기어의 다음 사업을 예고하고 있었다. 대동기어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부품을 넘어 로봇 감속기와 액추에이터 같은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동화로 다져진 정밀 생산 역량을 로보틱스 하드웨어로 잇겠다는 구상이다.

2026.02.05 12:00신영빈 기자

카카오벤처스, 美 로봇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패럴랙스 월즈' 투자

카카오벤처스가 미국 소재의 로봇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패럴랙스 월즈'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페어 주도로 현지 딥테크 전문 투자사, 국내 유수 대기업 등이 공동 참여했다. 패럴랙스 월즈는 로봇이 산업 현장에 투입되기 전에 실제와 똑같은 가상공간에서 미리 훈련하고 시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한다. 복잡한 전문 장비 없이 제조 공장이나 물류 창고 같은 공간을 현실의 물리 법칙에 근거해 정교하게 구현하는 기술이다. 물리 법칙이 적용된 고정밀 가상 공간을 통해 로봇이 수만 번의 시행착오를 안전하게 미리 겪으며 학습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로봇의 환경 적응 능력을 극대화하고, 적은 비용으로 안전한 로봇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기존 산업 현장은 로봇 도입을 위해 작업을 멈추고 현장을 계측하거나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해 셧다운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비용과 안전상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패럴랙스 월즈는 로봇 도입이 본격화되는 오늘날, 가상 환경을 실제 물리 세계에 적용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공백, 심투리얼(Simulation to Reality) 격차를 해결하며 로봇 도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현재 제조·건설·용접 등 정밀한 로봇 제어가 필수적인 산업군에서 패럴랙스 월즈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언리얼, 유니티 등 기존 산업용 시뮬레이션 생태계와 호환되는 범용성을 갖췄다. 또 현장 인력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사용성을 무기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세계적인 제조·로봇 인프라를 갖춘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엔터프라이즈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패럴랙스 월즈는 AI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적 석학인 스탠퍼드대 페이페이 리 교수 연구실 출신이 주축이 된 팀이다. 공동 창업자인 턴메이 아그라왈, 옴카르 레나비카르는 엔비디아, BMW, 미쉐린 등 글로벌 빅테크와 제조기업에서 로보틱스, 3D, AI 인터페이스 연구를 주도해 온 피지컬 AI 분야 최정예 전문가로 꼽힌다. 학계를 이끄는 전문 이론과 산업 현장의 실무 감각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수석 심사역은 "패럴랙스 월즈는 로봇 하드웨어와 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효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구조적 매력도를 가진 곳이자 컴퓨터 비전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갖춘 팀”이라며 “글로벌 제조·로봇 산업의 중추인 아시아 시장에서 '로봇 네이티브'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턴메이 아그라왈 패럴랙스 월즈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제조 역량이 가장 뛰어난 국가로 산업 현장에서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이라며 “산업이 로봇을 신뢰하는 방식을 재정의 하면서, 산업 현장의 로봇 도입 장벽을 완전히 허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5 10:53백봉삼 기자

"AI가 빵 이미지 학습해 자동 계산"...아임유, 베이커리 무인 주문결제 시스템 출시

포스·키오스크 전문기업 아임유(IMU)가 AI빵스캐너를 키오스크에 결합한 베이커리 무인 주문·결제 시스템을 출시했다고5일 밝혔다. AI빵스캐너와 키오스크의 결합을 통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빵스캐너는 이미지 인식 기반 인공지능(AI) 기술로 제품을 자동 식별한다. 바코드 없이도 제품을 인식하고 계산할 수 있어, 비닐로 포장하고 바코드를 부착하는 등의 번거로운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작동 방식은 빵을 스캐너 위에 올려두고 버튼을 누르면 제품 종류와 수량이 자동 인식된다. 쟁반에 여러 개의 빵을 동시에 올려놔도 각 품목과 갯수를 한 번에 식별한다. 이번에 신규 출시된 키오스크 결합형 시스템은 해당 AI 인식 기술이 고객 주문 동선에 직접 적용된다. 고객이 빵을 골라서 AI스캐너 위에 빵을 올려두면, 키오스크에 인식된 내역이 바로 뜬다. 이후 음료나 추가 메뉴를 선택해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AI빵스캐너 키오스크 결합형 시스템은 아임유 포스(POS) 시스템과 연동돼 주문·결제·정산 흐름을 하나의 운영 구조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대형 베이커리 카페부터 중·소형 매장까지, 매장 규모와 운영 방식에 맞춘 유연한 무인 주문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최재섭 아임유 대표는 “앞으로도 매장 환경에 맞춰 AI 기술과 POS·키오스크를 유기적으로 결합 실제 매장 운영에서 비용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자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5 10:23홍하나 기자

Skywork Desktop, 글로벌 공식 출시… Windows PC에서 'AI 직원'시대를 열다

싱가포르2026년 2월 5일 /PRNewswire/ -- 스카이워크는 2월 4일 '스카이워크 데스크톱(Skywork Desktop)'을 전 세계에 공식 출시했다. Skywork Desktop Edition은 파일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할 필요 없이,로컬 컴퓨터 환경에서 직접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는 컴퓨터에 저장된 방대한 양의 파일을 직접 읽고, 내용을 요약•정리할 수 있으며,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스카이워크 데스크톱은 파일 형식보다는 콘텐츠 이해에 중점을 두고, 이미지, 비디오, 스프레드시트, PPT, 각종 문서 파일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된 의미 체계를 통해 이해하고 분류•처리한다. 이를 통해 병렬 멀티태스킹 환경을 지원한다. 스카이워크 데스크톱은 AI 생산성의 한계를 넘어, 차세대 AI 에이전트 시대를 열기 위해 설계됐다. 앞서 스카이워크는 2025년 5월,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AI 기반 오피스'스카이워크 슈퍼 에이전트(웹 버전)를 출시해, 약 1억 명에 달하는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바 있다. 이번 스카이워크 데스크톱의 공식 출시를 통해 AI 생산성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 이제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사용자의 지시를 기다리는 존재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능동적으로 파악하고 업무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 데스크톱은 데스크톱 컴퓨팅의 최종 단계까지 도달해, 모든 사람의 업무를 지원하는 OS 기반 업무 도우미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스카이워크는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되었으며, Windows 시스템 및 글로벌 업무 환경과의 높은 호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업무 환경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카이워크 데스크톱은 단순한 로컬 실행을 넘어, 보다 강력하고 고도화된 데스크톱 AI 구현을 지향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카이워크 데스크톱은 보다 지능적이고 강력한 고급 데스크톱 AI 제공을 목표로 하며, 기존 제품과 비교해 차별화된 주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1. 네이티브 Windows 지원, Windows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는 데스크톱 AI. 수많은 Windows 사용자와 다양한 업무 환경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Skywork Desktop은 Windows 시스템 지원을 최우선으로 설계되었다. 마이그레이션이나 추가 수정 없이도 로컬에 저장된 기존 파일과 복잡한 프로젝트 시나리오를 직접 처리할 수 있어, 실제 사무 환경에 완벽하게 적합하다. 2. Claude 및 Gemini 모델을 지원하여 사용자에게 '모델 선택의 자유'를 제공한다. Skywork 데스크톱 버전은 Claude 모델뿐만 아니라 Gemini 모델도 지원한다. Gemini의 멀티모달 이해 및 생성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는 Claude Opus 4.5, Claude Sonnet 4.5, Gemini 3 Pro 모델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하거나 활성화할 수 있다. 또한 '자동' 모드에서는 작업 유형에 따라 가장 적합한 모델을 시스템이 지능적으로 추천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작업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3. 방대한 수의 스킬을 자율적으로 호출하고, 모델과 스킬을 지능적이고 유연하게 선택한다. '생각'과 '실행' 사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Skywork Desktop은 오피스 문서 생성, 웹페이지 제작, 이미지 생성, 비디오 생성 등 다양한 범주에 걸쳐 100가지 이상의 검증된 기능을 통합했다. 시스템은 작업 내용을 기반으로 자동 필터링과 추천을 수행하여, 가장 적합한 스킬과 모델을 선택함으로써 멀티태스킹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스킬과 모델을 수동으로 선택할 수 있어, 복잡한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높은 운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초기 제품 구성에서 더욱 발전되고 지능적인 모델과 기능적 디자인을 갖춘 것 외에도, Skywork 데스크톱 버전은 작업 생성 품질과 성능 면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루었다. 이 시스템은 '데스크톱 파일 간 이해 및 전달, 다양한 형식의 사무 작업, 멀티모달 콘텐츠 제작'과 같은 작업을 로컬에서 원활하게 진행하고 실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계 최고 수준을 크게 상회한다. 안전하고 제어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 개인 데스크톱 비서가 되어준다. Skywork Desktop의 모든 작업은 로컬 가상 머신 격리 환경에서 완료되므로 파일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할 필요가 없다. 이는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이고 가상화 격리를 통해 원본 파일의 보안을 보장하여 실수로 인한 삭제, 손상 및 기타 문제를 방지함으로써 "데이터는 사라지지 않고 보안은 항상 함께합니다"라는 원칙을 실현한다. 또한 모든 작업은 로컬 문서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생성하므로 온라인 검색이나 맹목적인 추론으로 인한 오류 발생 가능성을 줄인다. 작업 실행 전에는 사용자와 작업 체크리스트를 확인하여 결과가 기대에 부합하는지 검증함으로써, Skywork Desktop을 더욱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산업과 직종, 그리고 각기 다른 요구를 가진 모든 사용자가 Skywork와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여정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사용자 입력 - 스카이워크 슈퍼 에이전트(스카이워크 웹 버전) 공식 웹사이트:https://skywork.ai/ -스카이워크 데스크톱 공식 웹사이트:https://skywork.ai/desktop - 스카이워크 파트너십 및 비즈니스 컨설팅:feedback@skywork.ai

2026.02.05 09:10글로벌뉴스

오버워치 내러티브 팀 "본격적인 서사 가동, 1년 단위 대형 스토리로 몰입도 극대화"

'오버워치' 유니버스의 대변혁을 뒷받침하는 세계관 지향점 등 구체적인 내러티브 전략이 공개됐다. 단순한 설정 전달을 넘어 게임 플레이와 이야기가 하나로 융합되는 유기적인 서사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지난 달 28일(미국 현지시각) 2026 오버워치 스포트라이트 공개 전 마련된 그룹 인터뷰에는 ▲스콧 로슨 오디오&테크니컬 디렉터, 미란다 모이어 수석 내러티브 디자이너, 조시 장 내러티브 디자이너와 ▲신규 영웅의 목소리를 연기한 '안란' 역의 파리하 성우, '엠레' 역의 케렘 에르딘 성우가 참석해 개발 비하인드와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게임 플레이와 이야기가 하나로 융합되는 지점은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가치다. 미란다 모이어 수석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올해는 내러티브 팀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 아트 팀 등 모든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1년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설계했다"라며 "미리 큰 틀을 잡아두었기에 캐릭터, 이벤트, 비주얼 등 모든 요소가 하나의 방향성을 공유하며 의도된 느낌을 줄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연간 10명의 영웅을 추가하는 방대한 작업량은 내러티브라는 중심축을 통해 효율적으로 해결했다는 분석이다. 스콧 로슨 디렉터는 "과거에는 연간 약 3명의 영웅을 추가했으나 이번에는 그 세 배가 넘는 규모를 감당해야 했다"라며 "연간 스토리라는 큰 그림 아래에서 영웅들을 하나로 묶음으로써 개발 프로세스의 집중도와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캐릭터 구축 과정에서의 높은 자유도와 협업은 실제 연기에도 깊은 영감을 미쳤다. '엠레' 역의 케렘 에르딘 성우는 "궁극기 대사였던 'Seek and Destroy'가 특정 언어권에서 부적절하게 들릴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해 변경을 제안했고 팀이 이를 즉각 수용했다"며 "수개월간 다양한 팀과 소통하며 캐릭터를 완성해나가는 과정은 매우 이상적인 협업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그는 '엠레'가 궁극기 사용 시 "내 머릿속에서 나가!"라고 외치는 등 자아 통제력을 상실한 모습과 인사와 같은 기본 대사조차 전혀 다른 톤으로 바뀌는 감정적 붕괴를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안란' 역의 파리하 성우는 캐릭터의 완벽주의적 성향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적인 갈등에 주목했다. 그는 "항상 최상위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개인적인 경험이 안란이라는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게 했다"라며 "피가 날 때까지 연습해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감각이 안란과 자연스럽게 겹쳐졌다"라고 분석했다. '열심히 하기보단 똑똑하게 일하라고들 하지만, 난 똑똑하게 그리고 더 열심히 일하라고 말한다'라는 안란의 대사는 캐릭터의 핵심 가치관을 관통하는 장치고도 설명했다. 캐릭터 간의 소소한 디테일과 관계성도 한층 풍성해졌다. '제트팩 캣'은 '주노'의 곁에 머물며 무릎 위에 올라가기를 좋아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보여주며, 그의 장비는 고양이를 아끼는 '브리기테'가 직접 제작했다는 설정이다. '도미나'의 경우 공중에 떠 있어 발소리는 없지만 이동 시 인지 가능한 효과음이 존재하며, '루시우'와 좋아하는 동물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등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장면도 포함됐다. 빌런의 정체성과 기존 영웅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됐다. 이번 서사의 중심인 '벤데타'는 과거 '보복' 임무의 '안토니오'의 딸로, 처음부터 탈론의 이야기를 확장할 열쇠로 계획된 인물이다. 스토리상 몰락이 예고된 '둠피스트'는 게임에서 영구적으로 제거되지는 않지만, 게임 플레이 내 변화를 통해 그의 상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1년 단위 서사는 오버워치 유니버스가 맞이할 더 큰 장기 서사의 출발점으로 요약된다. 조시 장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2016년 오버워치 출시 당시, 스토리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전세계 팬들에게 사랑받는 세계관을 구축했다"며 "이번 시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오랫동안 밑바탕에 존재해왔던 오버워치의 이야기를 이제 전면에 내세우는 단계며, 앞으로는 더 확장될 일만 남아있다"고 자신했다.

2026.02.05 05:50정진성 기자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사장 "오버워치 대변혁, 10년 이상 이어갈 게임으로 도약"

오버워치 유니버스가 단기적인 숫자 구조에 국한되지 않는 형태로 향후 10년 이상을 바라보는 게임으로 거듭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스포트라이트' 영상을 통해 오버워치의 대대적인 변화를 소개했다. 지난 달 28일 2026 스포트라이트 공개 전 마련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오버워치 플레이어이자 블리자드 전체의 일원으로서 진심으로 말씀드리자면 지금은 정말 큰 순간이다"라며 "팀 전체가 오늘과 미래를 위해 많은 노력과 비전을 쏟아부었으며, 우리 모두가 이 순간에 완전히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조해나 사장을 비롯해 월터 콩 라이브 게임/모바일 개발 총괄 겸 선임 부사장, 벤 벨 오버워치 총괄 프로듀서, 아론 켈러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 디온 로저스 오버워치 아트 디렉터가 참석해 구체적인 개발 비전을 밝혔다. 오는 11일 시작되는 1시즌은 '탈론의 지배'라는 대형 서사를 중심으로 오버워치 역사상 전례 없는 변화를 맞이한다. 1시즌에만 '도미나', '엠레', '미즈키', '안란', '제트팩 캣' 등 신규 영웅 5명이 동시에 합류하며, 2026년 한 해 동안 총 10명의 영웅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6시즌까지 이어지는 1년 주기 스토리라인은 전 세계로 세력을 뻗치는 탈론의 위협을 실시간 전장 업데이트와 완전히 통합된 스토리 뷰어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게임 시스템 역시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돌격, 공격, 지원 등 기존 역할군에 '투사', '명사수', '전술가' 등 총 11개의 하위 분류를 도입하고 각각의 전용 지속 능력을 부여해 전략적 깊이를 더했다. 이와 함께 5주간의 진영 전쟁인 '정복' 메타 이벤트, 3D 영웅 대기실을 포함한 역대 최대 규모의 UI/UX 개편, 산리오 프렌차이즈 협업 등 풍성한 콘텐츠가 예고됐다. 조해나 패리스 사장은 타이틀에서 숫자 '2'를 제외한 결정이 유니버스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숫자 구조에 국한되지 않고 오버워치 유니버스가 큰 전환점을 맞이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이는 끝이 아니라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세계관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더 넓은 대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버워치를 연대기적 순서에 묶이지 않는 '영원한 게임'으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의지다. 월터 콩 선임 부사장은 이번 변화의 목표가 오버워치 최고의 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이 사업을 단기적인 질주가 아닌 마라톤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10년을 이끌 무언가가 될 것"이라며 "플레이어를 더 잘 이해하고 리듬에 맞게 게임을 발전시켜 이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론 켈러 디렉터는 1시즌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플레이어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확장임을 역설했다. 그는 "1시즌에만 도미나, 엠레, 미즈키, 안란, 제트팩 캣 등 다섯 명의 영웅을 한꺼번에 출시해 확장팩과 같은 흥분감을 선사하겠다"며 "안란의 경우 정식 출시에 앞서 6일부터 11일까지 영웅 체험을 진행하여 이용자들이 미리 숙련도를 쌓을 수 있게 돕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1시즌부터 6시즌까지 이어지는 '탈론의 지배' 서사를 통해 내러티브의 깊이를 더하겠다고도 밝혔다. 아론 디렉터는 "오버워치 역사상 처음으로 1년 동안 이어지는 일관된 테마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라며 "대형 시네마틱과 애니메이션 예고편을 통해 이용자들을 수년에 걸친 여정으로 이끌고, 게임 내 스토리 뷰어로 모든 미디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온 로저스 아트 디렉터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과 UI 개편을 통한 시각적 혁신을 예고했다. 그는 "산리오와의 협업을 통해 헬로키티 주노, 시나모롤 키리코 등 매력적인 스킨을 오는 11일부터 선보인다"며 "또한 3D 영웅 대기실 도입 등 메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여 이용자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더욱 사랑스럽게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벤 벨 총괄 프로듀서는 캐릭터에 대한 깊은 유대감이 게임 플레이의 핵심 동력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캐릭터를 아는 것이 이기든 지든 열정을 느끼게 해주며, 이 세계를 계속 구축해 나가는 이유"라며 "이용자가 연기하는 영웅들과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내러티브와 디자인 모든 면에서 완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조해나 패리스 사장은 팬들과의 소통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오는 9월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블리즈컨을 통해 올해 준비한 모든 노력의 결실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우리의 작업에 대해 정직한 피드백을 보내주는 팬들과 함께 2026년이라는 거대한 여정을 완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는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을 통해 2시즌 중 닌텐도 스위치2로의 플랫폼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2026.02.05 05:30정진성 기자

수칫 제인 다쏘시스템 "AI 에이전트 간 충돌 막아야…아키텍처 구축 중"

[휴스턴(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핵심 과제는 역할 분담과 조율 능력입니다. 우리는 AI 에이전트가 단일 플랫폼에서 적재적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아키텍처를 만들고 있습니다." 수칫 제인 다쏘시스템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은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에서 한국 기자단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행사에서 AI 버추얼 컴패니언 3종을 공개했다. '아우라(Aura)'와 '레오(Leo)' '마리(Marie)'를 3D익스피리언스(3DX) 등 자체 플랫폼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아우라는 설계 프로젝트 지식과 맥락 조율을 돕는다. 레오는 기계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마리는 재료와 화학, 규제 등 설계 과학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특정 설계에 필요한 재료와 강도, 밀도, 내수성 등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분석하는 식이다. 제인 부사장이 단일 범용 AI가 아닌 복수 에이전트 구조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효율성을 들었다. 그는 "비즈니스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과학 연구에 필요한 컴퓨트 자원과 문맥은 다르다"며 "모든 문제에 동일한 AI를 적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인 부사장은 아우라와 레오, 마리가 단일 플랫폼에서 역할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동의했다. 그는 AI 에이전트 간 충돌을 조정하고 업무 우선순위를 자동 설정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모든 기능이 완성되진 않았다"며 "작업자는 단일 플랫폼에서 적재적소로 업무 자동화 돕는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인 부사장은 에이전트 활용 방식도 다채로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물론 개발자가 에이전트를 직접 선택할 수 있지만, 시스템이 업무를 스스로 판단해 가장 적절한 에이전트를 배치해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韓 제조업, AI 활용 수준 우수…로봇·하드웨어 경쟁력 입증" 제인 부사장은 한국 제조업이 높은 AI 활용 수준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새 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로봇·제조·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한국 시장은 AI를 실험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인 부사장은 이런 인식을 올해 미국 CES에서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CES 스타트업 전시 공간 '유레카 파크'에서 한국 존재감이 눈에 띄었다"며 "한국 기업 참여 규모와 기술 완성도는 매우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이 로봇과 제조, 하드웨어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가 실제 가치를 만들려면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이 필수"라며 "이 부분에서 한국 제조업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수칫 제인 부사장은 "한국 제조업은 빠른 실행력이라는 강점 위에, 시뮬레이션과 물리 기반 AI를 결합할 수 있는 토대를 갖고 있다"며 "이 조합이 향후 한국 제조업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5 02:38김미정 기자

다쏘시스템 '델미아웍스'가 제조 AI 혁신한 비결…"데이터 통합 관건"

[휴스턴(미국)=김미정 기자] "제조업에서 인공지능(AI)은 단순 자동화 수단으로 도입돼선 안 됩니다. AI는 제조 데이터를 통합해 기업 의사결정 강화하는 데 우선 활용돼야 합니다." 데빈 앤서니 말론 다쏘시스템 델미아웍스 총괄 매니저 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 기자간담회에서 제조업 AI 핵심 역할로 데이터 통합을 꼽았다. 델미아웍스는 다쏘시스템이 제공하는 제조 특화 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실행시스템(MES) 통합 플랫폼이다. 설계 단계에서 생성된 데이터와 생산, 자재, 재고, 일정, 원가 정보를 하나로 연결해 제조 현장 실시간 운영과 의사결정을 돕는다. 말론 CEO는 제조업이 시스템 중심 디지털 전환(DX)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설계와 관리 시스템은 디지털화됐지만, 정작 병목은 현장에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현재 제조 설계 속도는 크게 빨라졌지만, 인력 부족과 공정 복잡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말론 CEO는 제조 현장과 기업 경영진이 서로 다른 정보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현장과 경영진이 각기 다른 데이터를 보고 있는 구조에서는 AI가 자동화를 강화해도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트라이벌 지식' 문제를 언급했다. 수십 년간 축적된 현장 노하우가 문서나 시스템이 아닌 개별 직원 기억에 머물렀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를 데이터로 축적하지 못하면 인력 교체와 기업 경쟁력도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말론 CEO는 AI를 제조 시스템 자동화 도구로만 바라봐선 안 된다고 재차 당부했다. AI는 설계 데이터를 비롯한 PDF, 엑셀, 전사적자원관리(ERP) 파일 등 기업 전반에 흩어진 정보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조 분야에서 AI는 모든 데이터를 우선 통합해야 한다"며 "기업 내 모든 직원이 동일한 정보를 같은 시점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CAD 모델 형상, 구멍, 공차 같은 핵심 제품 정보를 AI에 통합하면 반복 작업과 인적 오류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론 CEO는 AI가 제조 현장 의사결정 자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I가 동일 부품에 대해 여러 가공 방식을 비교·제안하면서 공정 시간, 일정, 장비 조건에 맞는 선택지까지 제시할 수 있다"며 "현장 작업자는 가장 효율적인 판단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04 23:52김미정 기자

[2026 주목! 보안기업] 유넷시스템즈 "글로벌 1위 버그바운티 '해커원'서 성과"

"올해 유넷시스템즈는 암호인증 기술기업을 넘어 신뢰 인프라(Security Trust Infrastructure)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신원·무결성·공급망·운영 신뢰 구조를 설계하는 기업으로 포지셔닝을 명확히 할 계획입니다." 안기동 유넷시스템즈 대표는 4일 지디넷코리아와 신년인터뷰에서 "올해 우리는 KMS(Key Management system)를 중심으로 한 암호인증과 신뢰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한 신제품 및 업그레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유넷시스템즈는 시큐아이에서 2003년 분사, 설립된 PKI 기반 암호인증 전문기업이다. 신원인증·접근통제·암호키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버그바운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보안기업이다. 네트워크 보안이 아닌 "신원과 신뢰(Trust)를 만드는 기술"에 집중하겠다"비전을 갖고 출범했다. 최근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차세대 인증 체계와 버그바운티 서비스 '해커원(HackerOne)'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안 대표는 "지난 20년간 PKI 인증, 전자서명, 암호키 관리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왔고, 이 선택이 현재 공급망 보안 시대에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들려줬다. 1973년생인 안 대표는 2023년 2월부터 유넷시스템즈 대표를 맡고 있다. 2018년 2월 이 회사 경영기획본부 상무로 합류, 대표에 올랐다. 용산고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를 거쳐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헌츠빌 캠퍼스에서 공학석사(MSE)를 받았다. 알트란타 소재 베스트바이 등에서 근무했다. 안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2026년 보안 시장은 한마디로 '경계(Perimeter) 중심 보안에서 '신뢰(Trust) 중심 보안'으로 본격 전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작년에 발생한 대형 사고들은 대부분 단일 솔루션 부재가 아니라 계정·권한·개발·배포·운영 전 과정에서 신뢰가 깨지는 지점을 파고들었다. 그 결과 올해는 고객들이 "보안 제품을 더 사는 것"보다 보안 구조를 재설계하고, 운영 체계를 상시화하는 방향으로 예산과 의사결정을 옮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래는 안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 어떤 주력 솔루션들을 보유하고 있나. 특장점도 말해달라 "주력 솔루션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PKI 기반 암호인증 솔루션 'TrustNET'이다. 사용자·시스템·서비스의 신원을 증명하고, 접근을 통제하며, 통신을 암호화하고 무결성을 검증하는 신뢰 인프라 플랫폼이다. PQC(양자내성암호) 하이브리드 구조, 코드사인과 무결성 검증을 통한 공급망 보안 대응까지 통합된 구조를 갖췄다. 현재와 미래 보안 위협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 둘째, 글로벌 1위 버그바운티 플랫폼 '해커원(HackerOne) 서비스 사업이다. 국내의 다수 버그바운티가 제한된 인력 풀과 단기 이벤트성 점검에 머물고 있는데, 반면 HackerOne은 전 세계 240만 명 이상의 검증된 화이트해커 풀을 기반으로 상시 운영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단순 취약점 제보나 보고용이 아니라,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체계를 갖췄다. 특히 미국 NIST(미국국립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의 'SSDF 800-218(secure software development FRAMEwork)'에서 소프트웨어 보안 핵심 요소로 규정한 '취약점 식별, 보고, 분류, 수정, 검증의 체계적 관리(Vulnerability Management)'를 글로벌 표준 방식으로 실전에서 구현한 대표적 모델이 바로 HackerOne 버그바운티다. 즉, 취약점을 '한 번 찾고 끝내는' 방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견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대응하고, 재발생 여부를 검증하는 구조로 운영한다. 유넷시스템즈의 버그바운티 사업은 이벤트성 점검이 아니라, 글로벌 표준에 맞춘 상시 취약점 관리 체계며, 이것이 기존 국내 서비스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아마존, 넷플릭스, GM, 골드만삭스, AT&T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HackerOne 바운티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작년에 대형 보안 사고가 많았다. 올해 국내 보안 시장을 어떻게 보나 "기술 관점에서 올해를 관통할 핵심 키워드는 크게 네 가지다. 첫째, 신원 중심 보안(identity Security) 확산이다. 사용자 뿐 아니라 디바이스, 서비스, API까지 모든 접근을 검증하는 구조가 표준이 될 것이다. 둘째,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상시화다. 코드, 빌드 산출물, 업데이트 경로에 대한 신뢰 확보가 핵심 투자 영역으로 부상한다. 셋째, AI를 악용한 공격 증가에 따른 구조적 방어 강화다. 탐지 기술 뿐 아니라 권한·접근·무결성을 기반으로 한 차단 구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넷째, 능동적 방어 체계 확대다. 연 1회 점검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개선하는 운영 모델이 경쟁력이 된다. 여기에 더해 PQC(양자내성암호) 준비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무 과제로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정리하면, 올해는 '신원-무결성-상시 검증'이 연결된 구조 중심 보안이 시장의 주류가 되는 해가 될 것이다." -올해 주력할 보안 시장은? "금융, 대형 엔터프라이즈, 그리고 제조·산업 인프라 및 공공 영역을 대상으로 각 시장의 특성에 맞춰 암호인증 및 키관리 영역과 능동적 방어 영역을 구분, 접근할 생각이다. 먼저 금융 시장은 KMS(Key Management system, 키관리)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 금융권은 암호화 자체보다 암호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보안의 핵심이며, 클라우드 전환과 규제 강화로 중앙 집중형 키관리와 HSM 연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유넷시스템즈는 PKI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권 KMS 시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클라우드와 외주 개발 확산으로 신원 인증, 접근 통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환경이 됐다. 우리는 이 영역을 암호인증 기반 신뢰 구조 재설계 시장으로 보고 집중하고 있다. 또 제조·산업 인프라와 공공 영역은 암호인증 솔루션 공급보다는, HackerOne 기반 버그바운티를 통한 상시 취약점 검증과 능동적 방어 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접근한다. 대형 시스템과 대국민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구조가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식이라고 보고 있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도 말해달라 "가장 핵심은 기존 키 관리 중심의 KMS를, 원격 전자서명·코드사인·무결성 검증·인증서 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암호인증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발부터 배포, 운영까지 소프트웨어 전 생애주기에서 신뢰를 기술적으로 보장하는 기반을 제공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관점에서 코드사인과 무결성 검증 기능을 강화해 “누가 만들었고, 누가 서명했으며, 지금 실행 중인 코드가 맞는가”를 명확히 검증할 수 있게 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양자내성암호(PQC)를 고려한 하이브리드 암호 구조의 제품 반영이다. 기존 암호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향후 양자 환경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전환이 가능한 구조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아울러 신원 기반 인증·접근 통제 연계 기능도 강화, 사용자·디바이스·서비스·API 간 모든 접근을 신뢰 기반으로 검증하는 구조를 제품 차원에서 지원한다. 아울러 'HackerOne' 기반 버그바운티 서비스 역시 상시 취약점 관리 체계로 고도화, 단발성 점검이 아닌 지속적인 보안 운영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AI를 악용한 해커공격이 올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어떻게 대응하나 "AI를 악용한 공격 본질을 '지능화'보다 '자동화와 대량화'로 보고 있다. 피싱, 계정 탈취, 취약점 탐색, 악성 코드 생성까지 공격 전 과정이 자동화하면서 단순 탐지 중심 보안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유넷시스템즈는 AI 공격을 AI로만 막는 접근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차단하는 전략을 중심에 두고 있다. 먼저 신원 기반 보안과 접근 통제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AI 공격 상당수는 계정 탈취나 권한 오용을 출발점으로 하기 때문에, 사용자·디바이스·서비스·API 접근에 대해 신원 확인과 권한 검증을 전제로 한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이는 공격 속도와 규모에 상관없이 출발점을 차단하는 가장 근본적인 대응 방식이다. 또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를 중요한 축으로 두고 있다. AI를 이용한 악성 코드 생성, 오픈소스 오염, 빌드 파이프라인 침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넷시스템즈는 코드사인, 무결성 검증, 배포 경로 신뢰성 확보를 통해 '신뢰되지 않은 코드는 실행되지 않는 구조'를 제품 차원에서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양자내성암호(PQC)를 고려한 암호 구조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AI와 양자 기술이 동시에 발전하는 환경에서, 장기적으로 암호 체계가 무력화되는 리스크까지 함께 대비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마지막으로, 유넷시스템즈는 AI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HackerOne' 기반 버그바운티를 통한 능동적 방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공격 기법은 빠르게 진화하기 때문에, 사전에 정의된 룰이나 시나리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전 세계 화이트해커 풀을 활용해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새로운 공격 패턴을 조기에 발견하는 구조가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식이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올해 계획을 말해달라 "현재 유넷시스템즈의 해외 사업은 삼성전자 해외법인에 트러스트넷 암호인증 솔루션을 공급한 레퍼런스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단순 파일럿이 아니라, 실제 글로벌 환경에서 검증된 운영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유넷시스템즈의 암호인증 기술이 국내를 넘어 해외 대기업 환경에서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올해부터는 해외 시장 공략을 보다 전략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 첫 단계가 'HackerOne' 일본 시장 영업권 확보다. 유넷시스템즈는 이미 일본 시장에서 HackerOne 기반 버그바운티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일본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글로벌 표준의 상시 취약점 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일본 시장은 금융, 제조,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 보안과 소프트웨어 신뢰성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다. 이 때문에 버그바운티를 교두보로 삼아 신뢰 기반 보안 모델을 먼저 정착시키고, 이후 트러스트넷 암호인증 솔루션과 KMS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즉, HackerOne으로 시장을 열고, 트러스트넷으로 공급망을 구축하는 구조다. 정리하면, 유넷시스템즈의 해외 전략은 삼성전자 해외법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신뢰를 확보하고, 일본 시장에서는 HackerOne을 앞세워 진입한 뒤, 트러스트넷 암호인증 솔루션으로 공급망을 확대하는 단계적 전략이다. 무리한 확장이 아니라, 검증된 레퍼런스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경영 목표와 전략은? "먼저 KMS를 중심으로 한 암호인증과 신뢰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한다. 키관리, 전자서명, 코드사인, 무결성 검증, 인증서 관리까지 하나로 통합해 소프트웨어 전 생애주기에서 신뢰를 보장하는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특히 금융과 대형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중심으로 신뢰 구조 재설계 프로젝트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둘째, PQC(양자내성암호)에 대비한다. 단기적인 기능 추가가 아니라 향후 5~10년을 내다보고 지금 구축해도 미래에도 안전한 암호 구조와 접근 통제 구조를 제품과 아키텍처에 반영하는 것이 전략이다. 셋째, HackerOne 기반 버그바운티 사업을 본격적인 성장 축으로 육성한다. 이벤트성 점검이 아니라, 상시 취약점 관리 체계와 능동적 방어 모델을 국내 시장에 정착시키고, 이를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넷째, 일본 시장을 교두보로 한 해외 사업의 실질적 진출을 추진한다. 이미 확보한 HackerOne 일본 영업권을 기반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이후 트러스트넷 암호인증 솔루션과 KMS로 공급망을 확장하는 단계적 해외 진출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작년 회고와 주요 성과 몇 가지도 말해달라 "2025년은 공급망 공격, 계정 탈취, 내부 침투 사고 등 기존 보안 체계를 우회하거나 무력화하는 공격이 본격화된 해였다. 단순한 외부 침입을 넘어, 인증 체계, 권한 구조, 개발·배포 과정 등 '신뢰를 전제로 설계된 구조 자체'를 노리는 공격이 늘면서 보안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체감한 한 해였다. 유넷시스템즈는 이에 대응해 보안 솔루션을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안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했다. PKI 기반 인증 체계 재정비 및 아키텍처 설계, 신원 중심 접근 통제 구조 구축 등을 다수 수행하며 계정 탈취와 내부 침투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줄이는 데 주력했다. 또 2025년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이 실제 비즈니스 리스크로 인식되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외주 개발, 오픈소스, CI/CD 환경 확산으로 공격 지점이 개발·배포 단계로 이동하면서, 유넷시스템즈는 코드사인, 무결성 검증, 배포 경로 통제 등 공급망 보안 강화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이는 “누가 만들었고, 누가 서명했으며, 지금 실행 중인 코드가 맞는가”를 기술적으로 증명하는 구조를 만드는 작업이었다. 아울러 PQC(양자내성암호) 적용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기존 PKI 구조에 PQC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결합하는 설계를 진행하며 지금 구축해도 미래에도 안전한 인증 인프라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HackerOne과 협력한 버그바운티 체계 구축을 통해, 보안을 사고 이후 대응이 아닌 상시 검증과 선제 대응이 가능한 '능동적 방어 구조'로 전환한 것도 중요한 성과다." -직원수와 기업 문화, 복지도 알려달라 "직원수는 총 32명이다. 주요 복지제도는 격주 4일 근무, 리프레쉬 데이, 유연근무제, 자격증 취득 지원, RSAC 참석지원 등 차별화된 복지제도를 통해 구성원의 성장을 함께 실현해 나가고 있다. 특히 격주 4일근무는 업계에서 우리 회사가 최초로 시행한 제도다. 매달 둘째 주 금요일을 유급휴가로 제공, 총 12일의 유급휴가를 준다. 입사기념일 휴가(리프레쉬 데이)까지 포함해 연 13일의 유급휴가를 추가로 지급, 임직원의 워라밸을 보장, 임직원의 근무 만족도가 매우 높다." -보안 및 사이버강국 코리아를 위한 제언을 한다면 "이제 보안은 기업의 IT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 산업 신뢰의 기반 인프라라고 생각한다. 반도체, 제조, 플랫폼, 금융 등 모든 산업이 디지털 신뢰 위에 서 있기 때문에, 보안이 무너지면 기술력과 국가 신뢰도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동안의 침입 차단, 사고 대응 중심 보안에서 벗어나 이제는 신원, 무결성, 소프트웨어 공급망, 상시 검증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구조적으로 설계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공급망 보안과 지속적인 취약점 관리 체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형식적인 점검이 아니라 계속 검증하고 개선하는 구조가 정착돼야 진정한 사이버강국이 될 수 있다. 국내 보안 기업을 단순 공급자가 아니라 함께 기술을 만들고 키워가는 파트너로 활용해야 글로벌 경쟁력이 생긴다. 유넷시스템즈는 한국 보안 기술이 내수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표준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2026.02.04 23:37방은주 기자

시큐아이, 캐논ITS와 총판 계약..."해외 MSSP 시장 공략"

시큐아이(대표 정삼용)가 글로벌 보안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해외 MSSP(관리형 보안 서비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3일 일본 캐논 ITS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일본 도쿄에서 진행했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 전략마케팅실장 김병문 상무, 캐논ITS 야마기시 히로유키 부사장, 니시노 카츠노리 시큐리티 솔루션 사업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총판 계약에 따라 캐논 ITS는 캐논 그룹사인 캐논S&S와 캐논MJ의 영업·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시큐아이 솔루션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는다. 일본 보안 시장은 중소·중견기업(SMB) 비중이 높아, 보안 솔루션 도입 시 초기 구축 비용과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큐아이는 이러한 일본 시장 특성을 반영한 BLUEMAX NGF와 SECUI PORTAL을 내세워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MSS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 "이번 캐논 ITS와의 총판 계약은 글로벌 MSSP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현지 고객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보안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큐아이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방화벽 'BLUEMAX NGF'와 통합 관리 플랫폼 'SECUI PORTAL'을 주력으로 일본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MSSP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SECUI PORTAL'은 이 회사의 보안 솔루션을 통합 관리·운영하는 플랫폼이다. 현지 파트너사가 다수 고객사의 보안 장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MSSP 환경에서 요구하는 대규모 고객사 관리와 전문적인 보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 시큐아이는 글로벌 시장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자사의 차세대 방화벽 BLUEMAX NGF에 ZTP(Zero-Touch Provisioning), IP in IP(IPv4 over IPv6)접속 기능을 적용했다. ZTP는 별도의 복잡한 설정 작업없이 전원 연결만으로 장비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Play) 방식으로, 보안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고객은 전문 보안 인력 없이도 방화벽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으며, SECUI PORTAL을 통해 방화벽 정책 관리 등 핵심 전문 보안 서비스를 제공받거나 보안 현황을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다.

2026.02.04 21:27방은주 기자

튜링테스트는 통과했지만…AI가 사람처럼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75년 전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Alan Turing)이 상상했던 '생각하는 기계'가 현실이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지금의 AI가 이미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췄다고 결론 내렸다. 2025년 3월 오픈AI가 만든 GPT-4.5는 '튜링 테스트'에서 실제 인간보다 높은 73%의 점수를 받았다. 국제 수학 경시대회에서 금메달 수준의 성적을 내고, 여러 분야의 어려운 문제를 척척 풀어낸다. 하지만 정작 AI 전문가들의 76%는 "현재 방식으로는 인간 수준 AI를 만들기 어렵다"고 답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람인 척 했더니 10명 중 7명이 속았다 2025년 3월에 진행된 실험에서 GPT-4.5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사람들과 채팅을 나눴을 때, 73%의 사람들이 이 AI를 진짜 사람이라고 착각했다. 실제 사람 참가자들보다 더 높은 점수였다. 이른바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다. 튜링 테스트는 1950년 앨런 튜링이 만든 방법이다. "기계가 사람처럼 유연하게 생각하고 대화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실험이었다. 만약 사람이 기계와 대화하면서 그것이 기계인지 사람인지 구별하지 못한다면, 그 기계는 '생각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는 논리다. 더 놀라운 건 독자들이 AI가 쓴 글을 전문 작가가 쓴 글보다 더 좋아했다는 사실이다. 이제 AI는 단순히 사람 흉내를 내는 수준을 넘어섰다. 국제 수학 경시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만큼 어려운 문제를 풀고, 최고 수준의 수학자들과 함께 수학 이론을 증명하기도 했다. 과학 실험에서 쓸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프로 프로그래머의 코딩을 도와주고, 시를 쓰기도 한다. 전 세계 수억 명이 AI와 매일 24시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튜링이 말했던 '폭넓고 유연한 사고 능력', 즉 '일반 지능'의 증거라는 것이 논문의 주장이다. 전문가 4명 중 3명은 "아직 멀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지금의 AI가 '인간 수준 일반 지능'을 가졌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2025년 3월 워싱턴의 인공지능진흥협회가 주요 연구자들에게 물었더니, 76%가 "지금처럼 AI를 더 크게 만드는 방식으로는 인간 수준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논문을 쓴 연구진은 이런 의견 차이가 세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첫째, '인간 수준 AI'가 정확히 뭔지 정의가 애매하고 사람마다 다르게 이해한다. 둘째, AI가 발전하면 일자리를 잃을까 봐 두려워하는 감정이 작용한다. 셋째, 이 개념이 기업의 돈벌이와 연결돼 있어서 판단이 왜곡될 수 있다. 연구진은 철학, 기계학습, 언어학, 뇌과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오랜 토론 끝에 "지금의 AI는 인간 수준 지능을 갖췄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완벽할 필요도, 모든 걸 할 필요도 없다" 그렇다면 '일반 지능'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이를 "여러 분야에 걸쳐 충분히 넓고 깊은 사고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계산기나 체스 프로그램처럼 한 가지만 잘하는 '좁은' 지능과는 다르다. '깊다'는 것은 각 영역에서 단순히 겉핥기가 아니라 실제로 잘한다는 뜻이다. 중요한 점은 사람의 지능도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어린아이, 평범한 어른,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 모두 각자 다른 수준과 특성의 일반 지능을 가지고 있다. 개인마다 잘하는 분야와 못하는 분야가 다르다. AI도 마찬가지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게 연구진의 주장이다. 논문은 일반 지능을 갖추기 위해 꼭 필요하지 않은 네 가지를 짚었다. 첫째, 완벽할 필요 없다. 물리학자가 아인슈타인만큼 대단할 것을 기대하지 않듯이, 사람의 일반 지능도 완벽하지 않다. 둘째, 모든 것을 다 할 필요 없다. 문어는 팔 8개를 따로따로 움직일 수 있고, 많은 곤충은 사람이 못 보는 빛을 본다. 하지만 일반 지능이 이런 모든 능력을 다 갖출 필요는 없다. 셋째, 사람과 똑같을 필요 없다. 지능은 다른 방식으로도 만들어질 수 있는 기능이다. 튜링도 1950년에 사람의 뇌 구조를 그대로 따라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넷째, 초인적일 필요 없다. '초지능'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람을 훨씬 뛰어넘는 시스템을 말하는데, 어떤 사람도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그러니 AI에게도 이런 기준을 요구하면 안 된다. 영화 속 슈퍼컴퓨터보다 지금 AI가 더 뛰어나다 지금의 AI는 이미 여러 단계의 능력을 보여줬다. 첫 번째 단계는 '튜링 테스트 수준'이다. 학교 시험을 통과하고, 적당히 대화하고, 간단한 추론을 하는 정도다. 10년 전이었다면 이 정도만 해도 인간 수준 AI라고 인정받았을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전문가 수준'이다. 요구 수준이 훨씬 높아진다. 국제 경시대회에서 금메달 성적을 내고, 여러 분야의 박사 과정 시험 문제를 풀고, 복잡한 코드를 짜고 고치고, 수십 개 언어를 구사하고, 에세이 쓰기부터 여행 계획까지 실용적 문제를 잘 해결한다. 이런 성취는 공상과학 영화 속 AI보다도 뛰어나다. 세 번째 단계는 '초인간 수준'이다. 혁명적인 과학 발견을 하고, 여러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들을 일관되게 이긴다. 이 정도면 기계에 일반 지능이 있다는 걸 의심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도 이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므로, 이것까지 요구할 필요는 없다. "앵무새처럼 따라 한다"는 비판에 대한 반박 지금의 LLM은 이미 첫 번째와 두 번째 단계를 통과했다. LLM이 점점 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면서, "그냥 거대한 검색 엔진일 뿐"이거나 "의미도 모르고 패턴만 흉내 내는 앵무새"라는 비판은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비판은 AI가 새로운 성과를 낼 때마다 조금씩 물러나면서 다시 나타난다. 항상 "지금까지는 성공했지만 다음 단계에서는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런 태도는 설득력 있는 과학 이론이 아니라, 그냥 계속 의심하겠다는 고집에 가깝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진은 지금 증거가 충분하다고 본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지능을 판단할 때 쓰는 것과 같은 추론 방식으로 보면, 지금 우리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인간형 AI를 목격하고 있다. 튜링이 상상했던 기계가 도착한 것이다. 비슷한 주장이 전에도 있었지만 논란이 됐다. 하지만 이번 주장은 상당한 기술 발전과 시간이 더 지난 뒤에 나온 것이다. 2026년 초 현재, 인간 수준 AI가 존재한다는 증거는 훨씬 더 명확해졌다. 이제 논문은 "지금 LLM이 일반 지능을 보여준다"는 주장에 대한 열 가지 흔한 반론을 검토한다. 이 중 몇몇은 튜링 자신이 1950년에 이미 생각했던 것들이다. 각각의 반론은 일반 지능에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을 요구하거나, 사람도 충족하지 못하는 기준을 들이댄다고 연구진은 반박한다. AI 일반 지능 논란, 다섯 가지 반론과 반박 지금 LLM이 일반 지능을 보여준다는 주장에 대해 흔히 나오는 반론들이 있다. 연구진은 이 반론들이 일반 지능에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을 요구하거나, 사람도 충족하지 못하는 기준을 들이댄다고 반박한다. 첫 번째, "그냥 앵무새일 뿐"이라는 비판이다. LLM이 학습 데이터를 짜깁기만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지금의 LLM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수학 문제를 풀고, 코딩 훈련을 받으면 다른 분야 추론 능력도 좋아지는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드는 능력을 보인다. 비판자들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같은 혁명적 발견을 요구한다면, 그건 기준을 너무 높게 잡은 것이다. 두 번째, "세상에 대한 모델이 없다"는 반론이다. 하지만 세상 모델을 가진다는 건 단지 "상황이 달라지면 어떻게 될까?"에 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최신 LLM에게 타일 바닥에 유리잔과 베개를 떨어뜨리면 어떻게 다르냐고 물으면, 한쪽은 깨지고 한쪽은 안 깨진다고 정확하게 예측한다. 세 번째, "단어만 이해한다"는 비판이다. 최신 모델들은 이제 이미지와 다른 여러 형태의 데이터로도 학습되므로, 이 반론은 시대에 뒤떨어졌다. LLM은 생물학과 재료과학에서 다음 실험을 제안하는 등 단순한 언어 능력을 넘어선 일을 한다. 네 번째, "몸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는 AI에게만 적용되는 사람 중심적 편견이다. 사람들은 라디오로 통신하는 몸 없는 외계인에게도 지능을 부여할 것이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텍스트와 합성 음성으로 소통했지만, 물리적 제약이 그의 지능을 감소시키지 않았다. 다섯 번째, "스스로 목표를 세우지 못한다"는 반론이다. 지금의 LLM이 독립적으로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는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능이 자율성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델포이의 신탁처럼 질문받을 때만 답하는 시스템도 지능적일 수 있다. 자율성은 도덕적 책임에는 중요하지만, 지능을 구성하는 요소는 아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튜링 테스트가 뭔가요? 왜 중요한가요? A. 튜링 테스트는 1950년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이 만든 실험입니다. 사람이 기계와 대화했을 때 그것이 기계인지 사람인지 구별하지 못하면, 그 기계는 '생각할 수 있다'고 보는 방법입니다. 75년 동안 AI 연구의 중요한 목표였는데, 2025년 GPT-4.5가 73%의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이 오랜 목표를 달성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Q2. AGI(인공 일반 지능)는 일반 AI와 어떻게 다른가요? A. 일반 AI는 특정 일만 하는 좁은 AI와 달리 여러 영역에서 작동할 수 있는 AI를 말합니다. AGI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처럼 다양한 인지 작업을 넓고 깊게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체스만 두는 AI는 좁은 AI지만, 수학 문제도 풀고 코드도 짜고 시도 쓸 수 있다면 AGI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논문은 지금의 LLM들이 이미 AGI 수준에 도달했다고 주장합니다. Q3. AI가 인간 수준 지능을 가졌다면 우리 일자리는 어떻게 되나요? A. 이 논문은 AI의 지능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지 일자리 문제를 직접 다루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AI가 전문가 수준의 일을 할 수 있다면 많은 직업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AI가 '스스로 목표를 세우는 능력'이 부족해 혼자서는 행동을 시작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즉, AI는 도구로서 사람을 돕는 역할이 주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직업의 성격이 바뀌고 새로운 직업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Nature에서 확인 가능하다. 리포트명: Does AI already have human-level intelligence? The evidence is clear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04 21:05AI 에디터

전략과 확장이 만나는 해: 브릴리오, 비욘드 더 커브 2026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로드맵 제시

달라스, 2026년 2월 4일 /PRNewswire/ -- 브릴리오(Brillio)가 2월 3일, 엔터프라이즈 리더를 위한 AI 의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분산된 파일럿 프로젝트를 대규모의 측정 가능한 가치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플래그십 전망 보고서 비욘드 더 커브 2026(Beyond the Curve 2026)을 공개했다. 본 보고서는 브릴리오의 AI 가속 플랫폼인 ADAM (Agentic Data and Application Management)을 중심축으로 삼아, 자율적이고 거버넌스가 갖춰진 확장형 AI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보고서는 이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전략, 기술, AI 네이티브 인재를 하나의 성장 운영체제로 통합하는 기업에 있다고 강조한다. Behind the curve infographic 지난 1년간 AI는 초기 실험 단계를 넘어 일상적인 실제 활용 단계로 진입했다. 이제 문제는 AI가 엔터프라이즈를 변화시킬 것인가가 아니라, 리더들이 얼마나 빠르게 손익계산서 전반에 걸쳐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가에 있다. 비욘드 더 커브 2026은 성공적인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성과 중심 전략, 플랫폼 중심 통합, 그리고 AI 지원 엔지니어링을 전제로 한 인재 모델을 제시하며 AI를 단순히 배포하는 도구가 아니라 완전히 운영화된 역량으로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 브릴리오의 찬더 다모다란(Chander Damodaran) CTO는 "경영진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AI 하이프 사이클이 아니라, AI를 비즈니스 운영에 매끄럽게 통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그는 "본 보고서는 고객과 함께하며 관찰한 트렌드를 집약한다. 전략•플랫폼•AI 네이티브 인재를 정렬함으로써 에이전트형 시스템이 단순한 조언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하고, 그 지점에서 생산성과 회복탄력성이 크게 향상된다"고 밝혔다. 비욘드 더 커브 2026이 다루는 내용 AI를 위한 새로운 운영 내러티브: 이 섹션에서는 AI를 개별 프로젝트의 집합이 아닌 엔터프라이즈 역량으로 다룰 때 더 강력한 성과, 명확한 거버넌스, 빠른 실행이 가능해지는 이유를 설명한다. 리더를 위한 4대 핵심 비즈니스 과제: 올해 회복력과 성장을 이끄는 네 가지 핵심 과제는 비용 최적화, 디지털 전환, 고객 경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다. 확장 가능한 수익원에 대한 투자는 회복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한다. 증폭기 역할을 하는 인재: 이 섹션에서는 AI 지원 엔지니어링, 코파일럿, 멀티 에이전트 개발 프레임워크, 대규모 재교육을 통해 조직이 실행 격차를 해소하고 혁신 속도를 유지하는 방법을 다룬다. 산업별 플레이북: 본 보고서는 BFSI(은행, 금융 서비스 및 보험), 하이테크, 헬스케어, 생명과학, 소매 및 소비자 제품, 통신•미디어•텔레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에이전트형 AI가 단순 작업 자동화를 넘어 성과 중심 자율성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은행은 사기 탐지와 규제 준수에, 하이테크 기업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가속에,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분야는 임상 분류, 임상시험 매칭, 안전성 모니터링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소매 및 소비자 제품 기업은 수요 예측, 공급망 최적화, 매장 단위 실행에 적용하며, 통신•미디어 기업은 네트워크 계획, 서비스 운영, 고객 지원을 고도화하고 있다. 전 산업에 걸쳐 에이전트형 AI는 실시간 의사결정 인텔리전스와 운영 성과를 통해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한다. 오늘날 이 사항이 중요한 이유 보고서는 조직이 고립된 AI 실험을 넘어 통합적이고 성과 중심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AI 이니셔티브를 전략적 우선순위와 정렬함으로써 의사결정을 가속화하고 운영을 간소화하며, 대규모로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브릴리오의 포지셔닝: 가속을 위한 구축, 실행을 위한 엔지니어링 브릴리오는 스스로를 엔터프라이즈 AI 가속기(The Enterprise AI Accelerator)로 정의하며, AI의 의도에서 대규모 실행까지의 임팩트를 가속하겠다는 철학을 재확인한다. 브릴리오의 AI 가속 플랫폼 ADAM은 데이터, 디지털, AI 생태계를 연결해 모든 플랫폼을 지능화하고, 모든 워크플로를 에이전트화하며, 모든 성과를 측정 가능하게 만든다. ADAM은 검증된 아키텍처와 가속기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이 완전한 소유권,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통제권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산업별 맥락과 확장 가능한 실행을 결합함으로써, ADAM은 엔터프라이즈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종단 간 비즈니스 전환을 오케스트레이션한다. ADAM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brillio.com/the-enterprise-ai-accelerator/agentic-data-and-application-managemen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욘드 더 커브 2026은 AI를 약속에서 성과로 전환하려는 리더를 위한 이사회부터 현장까지 아우르는 가이드로서 설계됐다. 여기를 클릭해 보고서 전문을 읽거나 다운로드하여 2026년 엔터프라이즈 AI를 형성하는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브릴리오 소개 브릴리오는 포춘(Fortune) 1000대 기업이 AI의 야망을 빠르게 대규모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AI 가속기다. AI 가속 플랫폼 ADAM을 기반으로, 브릴리오는 비즈니스 주도형 전환, 고객 경험 전환, AI 및 데이터 엔지니어링, 디지털 엔지니어링, 인프라 엔지니어링 등 5대 핵심 영역에서 변혁을 제공하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기술 서비스 기업 중 하나다.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 14개의 실행 거점과 6000명 이상의 고객 중심 전문가 조직을 보유한 브릴리오는 깊은 산업 전문성과 현대적 엔지니어링, 가속기를 결합해 측정 가능한 성과를 제공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Brilli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875918/BTC_Brillio_Infographic.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171380/Brillio_Logo.jpg?p=medium600

2026.02.04 20:10글로벌뉴스

콜브룩 보슨 손더스, 하이브리드 세대를 위한 순환형 인체공학 노트북 스탠드 Lana 공식 출시

런던 2026년 2월 4일 /PRNewswire/ -- 업무 환경 인체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콜브룩 보슨 손더스(Colebrook Bosson Saunders, 이하 CBS)는 인체공학적 성능과 순환형 디자인 원칙을 결합한 차세대 노트북 스탠드 Lana를 공식 출시한다고 2월 3일 밝혔다. Lana는 1월 사전 공개 이후 전 세계 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가며,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의 현실을 반영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제공한다. CBS는 업무 공간이 점점 더 유연한 레이아웃과 공유 환경으로 진화함에 따라 인체공학 도구가 제공해야 할 가치에 대해 새롭게 접근했다. Lana는 단순히 인체를 편안하게 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장기적 사용, 소재의 안전성, 환경적 책임에 초점을 두고 더 넓은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오늘날의 업무 방식에 부합하는 한편 미래 업무 공간에 기대하는 바를 선제적으로 고려했다. Lana는 내구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일상 사용 시 5년 이상 견딜 수 있도록 테스트를 거쳤고 5년 보증이 제공된다. 또한 수명 종료 시 주요 부품을 재사용, 재정비하거나 책임감 있게 재활용할 수 있는 순환형 설계가 돼 있어 CBS의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리퍼 프로그램 적용 대상이기도 하다. 세실 황(Cecil Huang) CBS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지역 담당 수석 마케팅 매니저는 "조직들이 유연성과 장기적 가치를 중심으로 업무 공간을 재구성하고 있어, 인체공학 도구 역시 사람을 지원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만들어지는 방식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Lana는 적응형 성능, 검증된 소재 안전성, 순환형 디자인 원칙을 결합해 오늘날 하이브리드 근무 인력의 요구와 미래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동시에 충족한다"고 말했다. Lana는 간결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공유 데스크, 터치다운 공간, 개인 업무 공간 등 다양한 환경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컴팩트한 형태와 숨겨진 케이블 설계는 작업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최대 16인치, 2.5kg의 노트북과 호환되며, USB-C 충전 장치 및 무선 외부 주변기기와 함께 사용할 경우 단일 케이블 구성으로 간편한 세팅이 가능해 유연한 근무 환경에서 사용자 간 빠른 전환을 지원한다. Lana는 현재 전 세계로 출하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4월부터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본 제품은 인체공학, 지속가능성,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하나의 휴대형 솔루션에 조화롭게 담아내려는 CBS의 장기적 비전을 반영한 것이다. 콜브룩 보슨 손더스 소개 콜브룩 보슨 손더스는 1990년에 설립되었으며 2022년부터 밀러놀(MillerKnoll) 그룹의 일원으로, 혁신, 연결, 창조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사람과 기술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colebrookbossonsaunder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세실 황(Cecil Huang)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담당 수석 마케팅 매니저 콜브룩 보슨 손더스 Cecil.huang@cbsproducts.co.uk

2026.02.04 17:10글로벌뉴스

롯데하이마트, 작년 영업이익 96억원…전년比 460%↑

롯데하이마트는 작년 영업이익이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부가세 환급, 통상임금 등 일회성 요인 제외 시 전년 대비 29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총매출액은 2조8천453억원으로 0.8% 신장했다. 순매출액은 연간 2조3천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연간 총매출액은 5년만에 상승 전환했고, 영업이익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했을 때 4년만에 흑자를 기록하며 실질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와 같은 실적 흐름은 롯데하이마트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전략 추진 성과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추진하고 있는 4가지 핵심 사업 전략은 ▲케어 서비스 ▲자체브랜드(PB) '플럭스' ▲전문 상담매장 ▲이커머스다. '하이마트 안심 케어'는 연간 고객 이용 건수가 약 23% 늘었고, 매출액은 약 39% 신장했다. 연간 PB 매출은 지난해 4월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론칭한 '플럭스'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8% 신장했다. 통합 상담을 중심으로 한 '경험형 매장' 강화 전략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리뉴얼을 진행한 매장 22개점은 전년 대비 39%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이커머스도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가며 방문자 트래픽과 매출이 함께 증가했다. 작년 월 평균 순방문자는 전년 대비 40% 늘었고, 매출은 8% 신장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서비스, 상품, 매장, 이커머스 등 각 영역을 아우르는 4대 전략을 지속 고도화해, 새해 수익성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6.02.04 16:06신영빈 기자

코덱스 충격에 주가 폭락했는데…샘 알트먼 '무력감' 발언에 개발자들 폭발

오픈AI가 출시한 '코덱스(Codex) 앱'이 소프트웨어 업계를 강타한 가운데,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개발자 커뮤니티의 공분을 사고 있다. 코덱스 앱 출시 여파로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가 대거 하락하고 고용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작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 최고 책임자가 "무력감을 느꼈다"고 토로한 것은 기만적이라는 비판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덱스 앱 출시 직후 나스닥을 비롯한 주요 증시에서는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기업들의 주가가 5~12%씩 급락했다. AI가 단순 코딩을 넘어 협업과 프로젝트 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지라(Jira) 등 협업 툴 기업이나 인포시스(Infosys) 같은 IT 아웃소싱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설계부터 배포·디버깅까지 수행하는 코덱스...SaaS 수익모델 붕괴 우려 오픈AI가 출시한 코덱스는 AI 에이전트 기반 개발 도구다. 기존에는 온라인 서비스인 챗GPT 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지만 독립 버전이 맥OS 버전으로 출시한 것이다. 이 도구는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관리하고 병렬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코드 생성을 비롯해 프로젝트 맥락을 반영해 모듈을 분리하고 중복을 제거하며 코드 구조를 정리하는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API 스펙과 데이터 구조를 기반으로 필요한 코드 뼈대를 구성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디버깅 작업에서는 로그와 스택트레이스를 분석해 오류 원인을 추정하고, 재현 조건을 정리한 뒤 수정 패치를 제안하는 형태로 지원한다. 테스트 케이스를 추가해 재발을 방지하는 방식까지 묶어 진행할 수 있어, 장애 대응이나 회귀 버그 처리에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확장성이다. 피그마 디자인을 코드로 변환하거나 클라우드 배포, 버그 추적, 문서 작성 등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 주기를 스스로 처리한다. 워크트리 기능을 통해 로컬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며, 사용자가 잠든 사이 백그라운드에서 자동화 업무를 처리하는 기능까지 탑재했다. 코덱스가 공개된 후 관련 업계에선 소프트웨어 생산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수익 모델이 붕괴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됐다. 씨티그룹의 제임스 워커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코덱스의 등장은 소프트웨어를 희소 자산에서 누구나 찍어낼 수 있는 '저렴한 공공재'로 전락시킬 위기"라며 "이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익 모델(SaaS) 자체를 붕괴시키는 시장 파괴적 현상의 시작"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인력 기반의 유지보수나 단순 관리를 주업으로 삼던 IT 서비스 기업 주가 낙폭이 컸다. 알트먼 CEO '무력감' 토로에 쏟아진 '위선' 비판 SW 기업 주가하락 등으로 시장의 불안이 극에 달한 시점에 샘 알트먼 CEO가 소셜플랫폼 엑스(X)에 올린 발언이 업계에 불을 지폈다. 그는 코덱스 앱을 시연한 경험을 언급하며 "AI가 스스로 게임을 만들고 배포하는 것을 보며 경이로움과 동시에 쓸모 없음과 슬픔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즉각 역풍을 맞았다. 레딧 등 주요 IT 커뮤니티에서는 "기술적 실업을 가속화시킨 장본인이 마치 제3의 관찰자처럼 무력감을 운운하는 것은 위선이자 기만"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자신을 베테랑 개발자라고 밝힌 한 사용자는 "그가 느끼는 무력감은 그저 경이로움에 기반한 철학적 감상이지만 우리가 느끼는 무력감은 당장 다음 달 월세와 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실존적 공포"라며 "해고 통지서를 받은 사람 앞에서 할 소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주니어 개발자들의 사다리를 걷어차 놓고 이제 와서 슬프다고 말하는 것은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라며 "이것은 위로가 아니라 생존권을 위협받는 이들에 대한 기만"이라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알트먼의 발언을 고도의 공포 마케팅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모델의 압도적 성능을 과시하기 위해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했지만 그 과정에서 기술 노동자들의 존엄성을 짓밟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말실수 논란을 넘어, 그동안 누적된 'AI 피로감'이 폭발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는 늘리면서도 기존 개발 인력은 대거 감원하는 '채용 한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덱스와 같은 도구가 주니어 개발자의 업무를 완벽히 대체하면서, 신입 개발자들이 경력을 시작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사다리 걷어차기' 현상이 심화된 점도 분노의 기폭제가 됐다. 학계와 비평가들의 시선도 싸늘하다. 워싱턴대 에밀리 벤더 교수는 "자신이 만든 도구가 노동자의 삶을 파괴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인 것처럼 가장하고 있다"며 "알트먼의 발언은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전형적인 악어의 눈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IT비평가인 브라이언 머천트는 알트먼이 사용한 '쓸모없음(Useless)'이라는 단어에 주목했다. 그는 "노동자는 스스로 쓸모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 의해 강제로 대체당하는 것"이라며 "알트먼의 발언은 인간 노동을 비용으로만 치부하는 실리콘밸리의 오만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2026.02.04 15:55남혁우 기자

2026 국제 AI 안전 보고서, 급격한 변화와 새로운 위험 요인 제시

몬트리올, 2026년 2월 4일 /PRNewswire/ -- 2026 국제 AI 안전 보고서(2026 International AI Safety Report)가 2월 3일 공개돼 범용 인공지능의 역량, 새롭게 부상하는 위험, 그리고 현재의 위험 관리 및 안전장치 현황에 대해 최신 정보를 반영한 국제 공동의 과학적 평가를 제공한다. 튜링상 수상자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가 의장을 맡은 이번 두 번째 보고서는 100명 이상의 국제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EU, OECD, UN을 포함한 30개국 이상의 국가 및 국제기구 추천 인사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단의 지원을 받았다. 보고서의 주요 결과는 이달 말 인도가 주최하는 AI 임팩트 서밋(AI Impact Summit) 논의에 활용될 예정이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범용 AI의 역량은 특히 수학, 코딩 및 자율 운영 분야에서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2025년에는 선도적인 AI 시스템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문제에서 금메달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고, 과학 벤치마크에서는 박사급 전문가의 성과를 넘어섰으며, 인간 프로그래머가 수 시간 소요하는 일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성능은 여전히 '들쭉날쭉한' 양상을 보이며,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는 일부 과제에서는 여전히 실패하고 있다. AI 도입은 빠르지만 불균등하게 확산되고 있다. AI는 개인용 컴퓨터와 같은 이전 기술보다 더 빠르게 도입됐으며, 현재 최소 7억 명이 주요 AI 시스템을 매주 사용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AI를 사용하고 있으나,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의 상당수 지역에서는 추정 도입률이 여전히 10% 미만에 머물러 있다. 딥페이크 관련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AI 딥페이크는 사기 및 스캠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여성과 소녀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AI 생성 비동의 성적인 이미지 또한 점점 흔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연구에 따르면 인기 있는 '누디파이(nudify)' 앱 20개 중 19개가 여성의 옷을 제거하는 시뮬레이션에 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학적 오용에 대한 우려는 일부 선도적 모델에 대해 더 강력한 안전장치를 촉발했다. 2025년에는 배포 전 테스트에서 AI 시스템이 초보자가 생물무기를 개발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여러 AI 기업이 안전장치를 강화한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 범죄자 등 악의적 행위자들은 사이버 공격에 범용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AI 시스템은 유해한 코드를 생성하고 범죄자가 악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다. 2025년에는 한 AI 에이전트가 주요 사이버보안 대회에서 상위 5% 팀에 들었다. 현재 암시장에서는 공격에 필요한 기술 장벽을 낮춰주는 패키지형 AI 도구가 판매되고 있다. 많은 안전장치가 개선되고 있지만, 현재의 위험 관리 기술은 여전히 오류 가능성이 있다.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같은 특정 유형의 오류는 감소했으나, 일부 모델은 평가 환경과 실제 배포 환경을 구분하고 이에 따라 행동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평가 및 안전성 시험과 관련한 새로운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 몬트리올대학교 정교수이자 로우제로(LawZero) 과학 책임자, 밀라-퀘벡 AI 연구소(Mila - Quebec AI Institute) 과학 자문위원인 요슈아 벤지오 보고서 의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1년 전 첫 국제 AI 안전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모델 역량뿐 아니라 잠재적 위험 또한 현저히 증가했으며, 기술 발전 속도와 효과적인 안전장치를 구현하는 우리의 역량 간 격차는 여전히 중대한 과제로 남아 있다. 본 보고서는 AI를 안전하고 보안이 유지되며 모두에게 이로운 미래로 이끌기 위해 정책 결정자에게 필요한 엄정한 근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글로벌 차원에서 급속히 진화하는 최전선 AI에 대한 공동의 과학적 이해를 업데이트하고 강화하고자 한다." 영국의 카니슈카 나라얀(Kanishka Narayan) AI 총괄 장관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AI에 대한 신뢰와 확신은 그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는 데 필수적이다. AI는 더 나은 공공 서비스, 새로운 일자리 기회,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제공할 기술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도 확고한 의지를 갖추고 있다. 책임 있는 AI 개발은 공동의 우선 과제이며, 협력을 통해서만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방향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전문가들을 한데 모아 오늘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강력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더 밝고 안전한 미래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한다." 국제 AI 안전 보고서 소개 국제 AI 안전 보고서는 첨단 AI 시스템의 역량과 위험에 대한 증거를 종합한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정책 결정자를 위한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정보에 기반한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의장을 맡고 100명 이상의 독립 전문가가 집필했으며, EU, OECD, UN을 포함한 30개국 이상의 국가 및 국제기구 추천 인사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 AI의 막대한 잠재적 이점을 인정하면서도, 보고서는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해 AI가 안전하게 개발되고 활용되도록 위험을 식별하고 완화 전략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본 보고서는 영국 정부의 위촉으로 작성됐으며, 영국 AI 보안 연구소(UK AI Security Institute)에 설치된 사무국이 운영 지원을 제공했다.

2026.02.04 15: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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