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채널 클릭 좋아요 판매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게시글조회수업체 텔레그램 채널 게시물 조회수 반응업자,wBn'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38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문체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배우 박보검 위촉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배우 박보검을 위촉하고, 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를 통해 본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그동안 뉴진스(2024), 이정재(2023), 방탄소년단(2022) 등 당대 최고의 한류스타를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방한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이번 캠페인을 이끌어갈 배우 박보검은 전 세계가 공감하며 울고 웃은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배우로서, 그의 강점인 섬세한 연기력을 통해 향후 1년 동안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진정성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여행 소비자들은 널리 알려진 관광지나 명소 등을 방문하는 정형화된 여행이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감성을 중심에 둔 나만의 여행 경험을 추구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이러한 여행 흐름에 맞춰 각자가 주인공이 되어 무한한 매력의 한국을 직접 경험해보라고 권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맛보기 영상에서 박보검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주실 거죠?”라는 메시지로 시청자들을 한국으로 초대하며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 해외 캠페인 광고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문체부와 공사는 배우 박보검이 출연한 주요 광고 두 편과 부록(쿠키) 영상을 공개한다. 광고 두 편은 배우 박보검의 본업과 제2의 캐릭터(부캐)를 모두 살려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했으며 시청자들을 한국 관광의 끝없는 매력 속으로 자연스레 스며들게 할 예정이다. 특히 박보검은 뮤직비디오의 주제곡인 '온 마이 웨이(On My Way)'도 직접 불렀다. 유명 케이팝 프로듀서인 켄지(KENZIE) 산하의 프로듀싱팀 케이지랩(KZLAB)이 작사·작곡한 이 주제곡은 7월 24일부터 스포티파이, 멜론 등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공개 문체부와 공사는 'K(케이)-콘텐츠' 팬들의 방한을 견인하기 위해 넷플릭스와 손을 잡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대표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을 한국 관광 홍보영상으로 재탄생시켰다. 오징어 게임편은 지난 3일 공개 이후 조회 수 840만 회를 넘었다. 지금 우리 학교는편은 다음 달 7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 한국 관광 해외 캠페인 광고 시사회에서는 최근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 경상도와 지난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어려움을 겪은 전라도의 관광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한 테마 광고 '경상'편(Gyeongsang, Where Energy Never Sleeps)과 '전라'편(Jeolla, Where Beauty Moves Hearts)도 함께 소개한다. 지난 7월 10일과 17일에 차례로 공개한 두 영상은 경상과 전라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음악'과 '무용'을 소재로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영상미 있게 그려냈다. 특히 '경상'편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주'를 중점적으로 조명했다. 문체부와 공사는 오는 11월까지 뉴욕 타임스퀘어를 비롯한 도쿄, 베이징, 방콕 등 16개 주요 도시의 대표(랜드마크) 전광판에 한국 관광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을 통해서도 20여 개국 주요 방한 시장을 대상으로 알릴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한국 관광 해외 캠페인 광고 총 8편은 85% 이상을 서울 이외의 지역 관광지에서 촬영했으며 외국인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 자원을 찾아 소개함으로써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2025.07.24 10:26이도원

CJ온스타일, 매일 2회 '990딜' 할인 행사 진행

CJ온스타일은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최대 94% 할인 행사인 '앵콜 썸머 블프'를 진행하며, 매일 2회 초특가 타임딜 '990딜'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창사 이래 처음 선보인 '썸머 블프'의 고객 호응에 힘입어 마련됐다. 당시 계획 대비 160% 초과 달성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에 CJ온스타일은 소비 진작을 위한 여름 시즌 마지막 할인으로 이번 앵콜 행사를 기획했다. '앵콜 썸머 블프'는 모바일 라이브를 비롯해 TV라이브, T커머스, 이커머스 등 전 채널에서 동시 진행되며, 패션·언더웨어·리빙·디지털 등 첫 행사보다 카테고리 구성도 대폭 확대됐다. ▲지스튜디오 ▲칼라거펠트 ▲더엣지 ▲비비안 ▲아디다스 골프 ▲앳센셜 등 다양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고, 28일부터 30일까지는 '명품 데이', '스포츠/캐주얼 데이', '언더웨어 데이' 등 요일별 테마 기획전도 펼쳐진다. 특히, 지난 행사에서 화제가 된 초특가 타임딜 '990딜'은 이번 앵콜 행사에서 하루 2회(오전 10시,오후 7시)로 확대 운영된다. 행사 첫 날인 24일 오전 10시에는 오덴세 레고트 투웨이 루프 텀블러 720ml를, 오후 7시에는 지스튜디오 캐시미어 혼방 풀오버를 각각 990원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지난 행사에서 1분 만에 매진된 '신일 선풍기'를 비롯해 요이츠백, 도마, 데님팬츠 등 인기 아이템을 파격가에 만나볼 수 있다.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행사 기간 동안 결제 금액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2만 원 적립금이 지급되며, 빠른 배송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고객 성원에 힘입어 올 여름 시즌 마지막으로 앵콜 썸머 블프를 기획했다” 며, “하루 두 번 진행되는 990딜부터 빠른 배송, 적립 혜택까지 더한 이번 행사를 통해 실속 있는 여름 쇼핑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24 10:19안희정

테슬라, 2분기 실적 역주행…美 보조금 폐지로 위기 가중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올해 2분기 매출 225억 달러(약 30조8천500억원), 영업이익 9억2천300만 달러(약 1조2천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42% 감소한 수치다. 핵심 사업인 자동차 매출이 166억6천100만 달러(약 2조8천7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6%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차량 인도량도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해 27억8천900만 달러(약 3조8천억원)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정부에서 받는 배출가스 규제 크레딧 수입 감소와 인공지능(AI) 및 기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인한 운영 비용 증가, 전기차 인도량 감소 등을 꼽았다. 테슬라는 실적 반등을 위한 저가형 차량 모델 출시 계획도 밝혔다. 올해 하반기 양산할 계획이다. 전기트럭 '세미'와 로보택시 전용 무인차량 '사이버캡' 개발도 지속했다며, 세미와 사이버캡은 내년 양산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로봇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미국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됨에 따라 테슬라가 "3분기 이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내년 말 쯤 자율주행 기술이 대규모 상용화되면, 테슬라 (전기차)경제성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로보택시와 관련해서는 "유럽 일부 지역에서 올해 안에 감독형 자율주행 FSD 소프트웨어 판매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에서 고객들이 경험하는 것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 유럽에서 판매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24 10:04류은주

K리그 유니폼 입은 디즈니…CU, 'K리그-주토피아' 팝업 진행

BGF리테일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장은 약 100평 규모로 주토피아 캐릭터 피규어들이 전시된 DP존, 유니폼 전시존, 타투 및 캡슐토이 체험존 등으로 꾸며졌다. 팝업스토어 오픈 당일인 25일에는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해 오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주토피아를 주제로 K리그가 디즈니코리아와 진행하는 최초의 협업이다. CU는 기존 두산 등 프로야구 구단과 함께 펼쳐왔던 스포츠 마케팅을 K리그까지 확대한다. 판매 제품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닉', '주디', '플래시' 등 다양한 캐릭터들로 디자인한 'K리그-주토피아' 콜라보 한정판 굿즈 25종과 CU 단독 운영 K리그 완구 3종이다. CU는 K리그 아이템 3종도 업계 단독 출시한다. '2025시즌 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는 선수 친필 사인 한정판 카드와 캡틴 카드 및 팬아트 카드를 랜덤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전국 1만 8천여 CU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체험형 이색 서비스들도 만나볼 수 있다. 프린팅박스 기계를 사용하면 K리그 구단별 디자인을 적용한 포토카드 및 포스터 등을 선택·출력해 나만의 굿즈를 소장할 수 있다. BGF리테일 박종성 CX본부장은 “편의점의 고객 접점 확대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K리그-주토피아 콜라보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유명 컨텐츠들을 접목한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 점포, 서비스를 선보이며 CU만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4 10:00김민아

"가격 210만원"...아이폰보다 싼 전기 오토바이 화제

경쟁이 치열한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 아이폰보다 싼 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인도 이륜차 스타트업 오벤 일렉트릭(Oben Electric)의 전기 오토바이 '로르(Rorr) Ez'가 세계 최대 온라인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전기 오토바이는 세 개 트림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고급 모델 가격은 13만 루피(약 1천 550달러(약 210만원) 수준이다. 인도의 아이폰16프로 맥스 가격 1천625달러(약 220만원)보다 싸다. 각 트림은 2.6·3.4·4.4kWh의 세 가지 LFP 배터리 팩 구성으로 제공되며, 한번 충전 시 110km, 140km, 175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오벤 측은 해당 배터리를 단 45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배터리는 5.9kW 전기 모터와 결합돼 52Nm 토크와 7.5kW의 최대 출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95km로 슈퍼 바이크 수준 성능은 아니지만,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서 눈길을 끌기엔 충분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 회사는 OEM 공급업체로부터 부품을 조달하지 않고 급속 충전기, 모터, 배터리, 차량 제어 장치와 같은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해 사용한다. 자체 LFP 배터리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수명을 2배로 늘리고 내열성을 50% 향상시켰다고 알려졌다. 이 제품은 가격도 저렴하지만 기술적인 면에서도 장점이 많다. 사용자 필요에 맞게 배터리 수명을 우선시 하는 에코 모드,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해벅(Havoc) 모드, 중간 성능의 '시티 모드'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중요 정보를 표시하는 컬러 LE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그 밖에 지오펜싱, 센서로 주행자의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DAS(운전자 경보 시스템), 도난 방지 등의 기능도 제공된다. 디자인은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모던하고 네오클래식한 감각을 더했다. 이 제품은 아직 인도에서만 판매되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은 낮으나 향후 인도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놓고 보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뉴아틀라스는 평했다.

2025.07.24 09:53이정현

코인원, 'THE VIP CLUB' 사전 론칭...등록 고객 모집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 이성현)이 최상위 고객 프로그램 'THE VIP CLUB'의 사전등록 고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타 거래소 이용자라도 실질적인 고액 투자자라면 누구나 코인원의 VIP가 될 수 있다. 'THE VIP CLUB'은 코인원의 최상위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멤버십으로, 올 하반기 중 정식 출시 예정이다. 코인원은 본격 출시에 앞서 핵심적인 혜택을 가장 먼저 경험할 사전등록 고객을 오는 8월 3일까지 모집한다. 2025년 6월 1일부터 7월 31일 사이 코인원 또는 타 거래소 중 한 곳에서 총 30억원 이상 거래 이력이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전등록 신청을 위해서는 이벤트 코드(FIRSTVIP2025)를 필수 등록해야 한다. 신청 조건을 충족한 경우, 코인원 기존 고객은 코드 등록 후 자동으로 자격 심사가 진행된다. 타 거래소 고객의 경우, 코드 등록 후 별도 절차를 통해 해당 거래소 거래 내역을 증빙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2영업일 이내 개별 안내 예정이다. 'THE VIP CLUB' 사전등록 고객에게는 특별한 지위와 독점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가장 주목할 혜택은 0.02%~0.035%의 국내 최저 수준의 특별 수수료율이다. 멤버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이 혜택은 정식 프로그램이 출시될 때까지 등급 변동 없이 유지된다. VIP 전용 1대1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용 이메일 채널을 통해 문의 시 전담 부서에서 최우선으로 응대하여 빠르고 정확한 소통을 보장한다. 특히, 사전등록 고객에게는 정식 프로그램 론칭 시 별도의 심사 없이 자동으로 자격이 승계되는 특권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명예 배지'가 영구적으로 부여된다. 이성현 코인원 공동대표는 “최고의 서비스를 원하는 VIP 고객들을 위해 '업계 최저 수수료'와 '프리미엄 케어' 혜택을 담은 최상위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THE VIP CLUB' 사전등록 고객이 되어 파격적인 혜택을 가장 먼저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7.24 09:44김한준

코카콜라 사탕수수 설탕 쓴다는데...미국 설탕 수급 흔들리나

코카콜라가 옥수수 시럽 대신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미국산 사탕수수가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사탕수수 설탕을 넣은 신제품을 미국 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외신은 해당 소식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회사 측과 협의해 추진한 조치로, 일주일 전 트럼프가 직접 코카콜라가 사탕수수 설탕 사용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사탕수수 설탕을 쓴 코카콜라는 멕시코 등 해외에서는 이미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도 1980년대 이전에는 사탕수수를 사용했다. 이후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으로 전환됐으나 이번 조치는 미국 루이지애나나 플로리다 등 사탕수수 재배 지역 농가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설탕 공급량 중 사탕수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사탕무와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2025년에서 2026년까지 220만 톤 이상이 수입에 의해 충당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설탕 전문 중개업체 맥키니 플래벨의 크레이그 러폴로 부사장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현실화되면 국내 수급은 어려워지고 수입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설탕 수입이 늘면 브라질·멕시코 등으로부터의 조달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여기에 트럼프가 브라질산 제품에 50%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수입가 상승 우려도 커진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산 정제 사탕수수 가격은 6월 기준 파운드당 52센트(약 715원)으로, 고과당 옥수수 시럽 대비 약 12% 비싸고 사탕무 설탕보다는 약 50% 비싼 수준이다. 게다가 미국은 수십 년간 관세장벽을 통해 수입산 설탕을 제한해왔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보다 늘 비싼 가격에 설탕을 조달해 왔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러플로 부사장은 기존 코카콜라처럼 대규모 대중 유통이 이뤄질 경우 현재 설탕 가공 인프라만으로는 감당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루이지애나의 사탕수수 재배 확대도 10%가 한계고, 플로리다 역시 재배지를 늘릴 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코카콜라는 공급망과 충분히 협의 중이며, 소비자 수요가 있다면 충족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컴퍼니 CEO는 실적 발표에서 소비자 선호에 따라 다양한 감미료 옵션을 고려하고 있으며, 사탕수수 콜라 역시 지속적인 제품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보건복지부 장관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추진하는 'MAHA(Make America Healthy Again)' 운동과도 관련이 있다. 케네디 장관은 초가공식품과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주요 비판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코카콜라의 이번 행보가 식품 건강성 강화를 위한 산업 전환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5.07.24 09:14류승현

LG엔솔, 독일서 中 배터리에 특허 침해 소송 승소

중국 기업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독일 법원 판결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기술 특허 라이선스 협상 및 소송 대행인 특허관리 전문기업 튤립이노베이션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독일에서 신왕다와의 특허 침해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독일 법원이 신왕다가 침해했다고 판단한 특허는 '전극조립체 구조 특허'다. 코팅 분리막을 활용해 층층이 쌓여 있는 전극층이 분리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일체화된 전극조립체를 형성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중국 기업들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내 고출력, 고용량 배터리 개발 및 생산에 있어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독일 법원은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에 탑재된 신왕다의 각형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독일 법원은 신왕다에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독일 내 판매 금지 ▲잔여 배터리의 회수 및 폐기 ▲관련 회계자료 제공 ▲손해배상 조치 등을 명령했다. 이 판결은 즉시 집행 가능하지만 신왕다가 항소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번 판결은 신왕다를 상대로 한 3번째 승소 판결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튤립은 5월 신왕다를 상대로 한 두 건의 분리막 SRS 코팅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도 승소해 독일에서 전기차 배터리 산업 내 처음으로 판매 금지 판결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집행 절차가 진행 중이고, 신왕다는 항소 중이다. 신왕다는 지리자동차, 르노-닛산, 둥펑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사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에 만연해 있는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하고 있다"며 "불법적으로 특허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는 소송 및 경고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런 방침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후발 기업의 무분별한 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IT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이미 상업화돼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경쟁사의 제품에서 LG에너지솔루션 고유 기술을 침해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24 09:14김윤희

에어브릿지, 직장인 플랫폼 '블라인드' 광고 성과 측정 연동

AI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자사의 광고 성과 측정 및 분석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와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Blind)'를 연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동으로 에어브릿지는 블라인드에서 집행하는 광고에 대한 성과 측정 및 분석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기업이 블라인드에 광고를 집행하면, 주요 성과 지표를 에어브릿지 대시보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및 분석할 수 있다. 블라인드의 MMP(모바일 측정 파트너) 연동은 에어브릿지가 최초다. 블라인드는 재직 회사의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직장인 소셜 플랫폼이다. 에어브릿지는 이번 블라인드 연동을 비롯해 토스애즈, 에브리타임, 하이브 플랫폼 등 주요 국내 마케팅 채널과의 연동을 통해 캠페인 성과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광고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당근, 카카오, 엔비티 등과의 오디언스 연동을 제공해 기업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 집행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에어브릿지는 글로벌 MMP와 비교해 압도적인 국내 매체 연동성을 강점으로 갖추고 있으며, 이번 블라인드와의 연동은 그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계를 지속 확대해 마케터들이 더 정교한 전략을 수립하고, 캠페인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브릿지는 아시아에 기반을 둔 유일한 MMP(모바일 측정 파트너)로, AI를 기반으로 한 성과 예측, 데이터 수집, 광고 채널 연동, 딥링크 생성 및 관리, 광고 사기 방지, 마케팅 성과 분석을 한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케팅 성과 측정 솔루션이다. 200개 이상의 지표를 통해 마케팅 효율을 분석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글로벌 광고 채널의 공식 파트너로서 글로벌 표준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지원한다.

2025.07.24 09:03안희정

"HBM3E 12단 본격 확대"…SK하이닉스,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 달성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증권가 예상 역시 상회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AI 메모리 판매가 본격적으로 확대된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액 22조2천320억원, 영업이익 9조2천129억원(영업이익률 41%), 순이익 6조9천962억원(순이익률 3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5%,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8%,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를 넘어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에 해당한다. 증권가 컨센서스(영업이익 9조원) 또한 상회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다”며 “D램과 낸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D램은 HBM3E 12단 판매를 본격 확대했고, 낸드는 전 응용처에서 판매가 늘어났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AI 메모리 경쟁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호실적으로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7천억원 늘었다. 차입금 비율은 25%, 순차입금 비율은 6%를 기록했으며, 순차입금은 1분기 말보다 4조1천억원이나 크게 줄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이 2분기 중 메모리 구매를 늘리면서 세트 완제품 생산도 함께 증가시켜 재고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하반기에는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어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 모델 추론 기능 강화를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도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수요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각국의 소버린 AI 구축 투자가 장기적으로 메모리 수요 증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회사는 HBM3E의 제품 성능과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HBM을 전년 대비 약 2배로 성장시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HBM4 역시 고객 요구 시점에 맞춰 적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업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서버용 LPDDR 기반 모듈 공급을 연내 시작하고, 현재 16Gb(기가비트)로 공급하고 있는 AI GPU용 GDDR7은 용량을 확대한 24Gb(기가비트) 제품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 같은 회사의 AI 메모리 제품군 다양화로 AI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낸드는 수요에 맞춘 신중한 투자 기조와 수익성 중심 운영을 이어가며 향후 시장 상황 개선에 대비한 제품 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특히 QLC 기반 고용량 기업용 SSD(eSSD) 판매 확대와 321단 낸드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Corporate Center)은 “내년 수요 가시성이 확보된 HBM 등 주요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해 일부 선제적인 투자를 집행하겠다”며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성능의 제품을 적시 출시해 고객 만족과 시장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 나가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4 08:49장경윤

클룩, 워터쇼 '마카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티켓 할인 판매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이 워터쇼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티켓 할인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마카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는 2010년 개막 이후 4천회 이상 펼쳐진 전설적인 수상 공연이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공연을 중단했으나, 개편을 거쳐 지난 5월부터 공연을 재개했다. 클룩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마카오를 방문, 새롭게 단장한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를 관람하기 위해 2인 혹은 3인 티켓을 예매하는 고객을 위해 선착순 15% 할인 쿠폰을 준비했다. 선착순 쿠폰은 8월31일까지 매주 금, 토, 일 오전 9시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티켓 판매 상세 페이지와 클룩 '썸머 투어세일' 행사 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일요일에는 예약 인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도 지급되며, 클룩 앱을 통해 티켓을 구매하는 경우 무료 이심(eSIM)도 받을 수 있다. 클룩에서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관람 티켓뿐만 아니라 티켓과 함께 ▲홍콩-마카오 편도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 ▲마카오 짚시티 짚라인 ▲코타이 워터 젯 페리 티켓 ▲마카오 360 카페 런치 뷔페 입장권 등의 마카오 인기 여행 상품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새롭게 돌아온 마카오 여행의 필수 코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외에도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국가에서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했으니 클룩을 통해 간편하고 합리적인 여름 휴가를 떠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4 08:26백봉삼

오텍캐리어, 에너지효율 1등급 벽걸이형 에어컨 판매 133%↑

오텍캐리어는 지난 1~6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벽걸이형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시작되면서 강력한 냉방 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갖춘 에어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텍캐리어는 초절전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냉방은 물론 제습·송풍 기능을 함께 사용해도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운전 상태를 저장해 동일 조건으로 작동하고, 리모컨 센서로 실내 온도를 인식해 쾌적한 모드를 자동 설정하는 등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정부 환급사업 시행과 함께 효율성과 편의성, 디자인을 고루 갖춘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친환경 기술과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7.23 20:24신영빈

지피유엔, 신작 게임 '테라리움' 두 번째 쇼케이스 마련

서브컬처 게임 개발사 지피유엔(대표 최주홍)이 신작 게임 '테라리움'의 두 번째 쇼케이스 개최일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두번째 쇼케이스는 지난해 10월에 이은 약 9개월 만인 오는 30일 마련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테라리움은 외계 생명체에 맞서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서브컬처 메카닉 3D 3인칭 슈팅(TPS) 게임이다. 특히 서브컬쳐 캐릭터 중심의 전투에 메카닉 탑승·변신 시스템을 결합해 독창적인 전략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성을 강조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번 쇼케이스는 개발 여정을 돌아보고, 테라리움의 진화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상황에 따라 소환·탑승·변신이 가능한 메카닉 전투, 캐릭터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기지 시스템, 부대 단위로 지상 필드를 운용하는 새로운 전투 경험 등 '테라리움'만의 핵심 재미 요소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새롭게 제작된 빌드 기반의 트레일러 영상도 함께 선보인다. 지피유엔은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새로운 서브컬쳐 게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정식 출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테라리움'의 두 번째 쇼케이스는 지피유엔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최주홍 지피유엔 대표는 “이번 쇼케이스는 테라리움의 거듭되는 진화를 보여드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캐릭터와 교감하며 기지를 키우고, 몰입도 넘치는 메카닉 슈팅 게임을 통해 서브컬처 게임의 다채로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7.23 19:35이도원

"토스·네이버로 신분증 발급"...모바일 신분증, 민간 앱 시대 개막

행정안전부가 모바일 신분증을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을 통해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민간 앱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행안부는 23일 서울시 성수동에서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네이버 장준기 부사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KB국민은행 송병철 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 은행장 ▲한국조폐공사 한성민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념했다.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사업은 지난해 모집 공고를 통해 참여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각 참여 사업자는 개발지침 등에 따라 지난 1년간 구축을 진행했다. 구축 과정에서 각 참여 사업자는 개발된 서비스를 오픈하기 위해 행안부가 지정한 적합성 평가를 통과했다. 행안부는 엄격한 보안·품질·성능 평가를 위해 지난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및 금융보안원과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적합성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 참여사업자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과 지난해 개방한 삼성월렛에서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방으로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KB스타뱅킹·네이버·NH올원뱅크·토스·카카오뱅크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민센터·면허시험장 등에서 발급받은 실물 IC 신분증을 스마트폰에 인식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국가신분증으로서 법적 효력을 갖는다. 다만 23일 민간 개방부터는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 토스·카카오뱅크 앱에서만 모바일 신분증 발급 사용이 가능하며 KB스타뱅킹·네이버·NH올원뱅크 앱은 추후 지원될 예정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이용자의 단말기 보안 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며 중앙 서버에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아 데이터센터가 해킹되더라도 신분증 정보는 유출 없이 안전하게 보호된다. 아울러 단말기를 분실하더라도 생체인증 또는 6자리 앱 비밀번호 없이는 사용이 불가해 실물 신분증보다 도용의 우려가 적다. 또 스마트폰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해도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 '모바일 신분증 콜센터' 또는 각 통신사 콜센터로 신고 시 스마트폰에 발급된 모든 모바일 신분증이 중단되도록 설계돼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행안부와의 기술 협약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수준이 매우 높은 영역에 보관할 수 있게 했다. 현재까지 약 670만 명의 국민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았으며 주민등록법·도로교통법 등 각 신분증은 해당 법률에 따라 동일한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효력을 갖는다. 기존 신분증과 같이 관공서, 주류 판매점 등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모든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물 신분증과 달리 모바일 신분증은 온라인 비대면 환경에서도 정확한 신원확인을 할 수 있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에서 신원확인 수단으로 활용 중이다. 실물 신분증은 얼굴과 사진을 비교할 수 없는 비대면 상황에서는 신원확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데에 제한이 있지만, 모바일 신분증은 안면인식 기술 등을 통해 본인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 비대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실물 신분증보다 도용 위험이 적어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더 안전하게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와 금융위원회는 증가하는 온라인 금융서비스에 발맞춰 모바일 신분증을 금융권에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향후 늘어나는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필수적인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 인증'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신분증을 적극 확산하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민간 개방을 통해 참여 사업자들은 각자의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안성이 충분히 검증된 민간 기업 앱 등을 활용해 AI 시대에 필요한 안전한 디지털 신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3 18:22한정호

'18억' 축구 팬심 잡기 나선 어도비…프리미어리그 등에 업고 'AI 생태계' 확장

어도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팬 경험 혁신에 나선다. 팬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게 해 참여를 유도하고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해 팬심을 묶어두겠다는 전략이다. 어도비는 프리미어리그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맺고 공식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 활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전 세계 189개국 9억 가구가 시청하는 18억 명의 프리미어리그 팬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어도비의 생성형 AI '파이어플라이'와 콘텐츠 제작 툴 '익스프레스'를 팬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팬들은 이를 활용해 자신이 좋아하는 판타지 프리미어리그 팀의 배지와 유니폼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2025-26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새 웹사이트와 앱에 통합될 예정이다. 어도비 익스프레스에 포함된 프리미어리그 전용 템플릿도 제공된다. 팬들은 AI 기반의 '비디오 생성', '클립 메이커' 기능으로 긴 영상을 소셜 미디어용 짧은 클립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 또 '개체 삽입', '개체 제거' 기능으로 이미지에 원하는 요소를 넣거나 빼는 등 자유로운 편집이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는 어도비의 기술을 활용해 팬 경험을 고도화한다. ▲팬 참여 강화 및 개인화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 제작 ▲실시간 맞춤형 뉴스 알림 ▲팬과 실시간 소통 ▲팬 참여도 분석 등 영역에서 협력이 이뤄진다. 프리미어리그의 마케팅팀은 '퍼포먼스 마케팅용 젠스튜디오'를 통해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지키면서 개인화된 캠페인을 빠르게 제작하고 배포한다. '실시간 고객 데이터 플랫폼'과 '저니 옵티마이저'는 팬의 선호에 맞춰 이적 소식이나 경기 주요 장면 등 뉴스를 웹과 앱 푸시 알림으로 즉시 전달한다. 향후에는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를 활용해 통합된 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콘텐츠와 캠페인을 더 신속하게 제작할 계획이다. 팬이 경기장에 입장하면 위치 기반 푸시 알림을 보내거나 특정 선수의 활약을 담은 이메일을 전송하는 식의 실시간 소통도 가능해진다. 팬 행동 데이터 분석은 '커스터머 저니 애널리틱스'가 맡는다. 웹 앱 이메일 등 여러 채널에서 어떤 콘텐츠가 팬들의 참여와 전환을 유도하는지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일례로 팀 전체가 아닌 특정 선수에 초점을 맞춘 영상의 팬 반응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윌 브래스 프리미어리그 최고 커머셜 책임자(CCO)는 "디지털 경험과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어도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팬들이 원하는 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툴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으로 팬 경험을 더 풍부하게 하고 팬들이 리그에 대한 열정을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3 17:51조이환

솔루스첨단소재, 2Q 영업손실 150억…전기차 부진에 실적 침체

솔루스첨단소재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439억원 영업손실 150억원, 순손실 52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줄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43.3%, 626.7%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매출은 8.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 줄었다. 순손실 규모는 63.8% 커졌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기차 수요 침체 장기화로 전지박 판매량이 줄어들고 고정비 부담, 환율 등의 영향으로 분기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사업 부문별로 전지박·동박 부문 매출은 1천121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1천279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이 중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사업부는 지난 분기 598억원에서 23% 감소한 460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들의 판매 둔화에 따른 물량 조정으로 공급량이 감소한 영향이 뚜렷했다. 동박은 매출액 66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1분기 글로벌 AI가속기향 하이엔드 제품 공급량이 크게 증가해 상대적으로 주춤한 듯 보이나 2분기 역시 지난해 대비 크게 확대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세를 이어갔다. OLED 사업부는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매출 318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모바일 및 IT 기기, TV 등 독자 IP 보유 제품들의 신규 진입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발광소재(유기재료)에 이어 새롭게 진출한 비발광소재(고분자재료) '필러(고굴절 충전재)'의 생산을 내재화하고, 신규 발광소재인 그린인광 호스트도 성능 검증을 마치고 양산을 준비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유럽 및 북미 전지박 고객사를 기존 4곳에서 8곳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지난 상반기 CATL 신규 공급 계약, ACC와의 추가 계약 체결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시장은 하반기도 성장 정체를 전망했지만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올해 신규 계약을 체결한 유럽 고객사들로 제품 공급이 가시화되면 매출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여러 고객사들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시장 흐름에 따른 새로운 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움직임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전기차 시장이 다음 분기를 비롯해 하반기 회복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신규 계약들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유럽 현지의 유일한 전지박 생산기지를 보유한 업체로 ESS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23 17:41김윤희

인플루엔자 백신, 세포배양이 유정란 대비 효과 높아

인플루엔자 백신이 유정란 기반의 백신보다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이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SL 시퀴러스코리아는 23일 '인플루엔자 백신의 새로운 시대를 향해'를 주제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프리필드시린지' 및 고령층 대상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프리필드시린지'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노지윤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와 관련한 강의를 통해 “인플루엔자는 모든 연령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일부는 중증질환이나 합볍증 위험이 더 높고, 5세 미만 어린이 특히, 영유아는 심각한 인플루엔자 관련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적으로 5세 미만 어린이 인플루엔자 관련 입원의 44%가 1세 미만에서 발생했고, 인플루엔자 관련 병원 내 사망의 59%가 1세 미만에서 나타났다. 노지윤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의료시스템과 사회에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백신접종이 중요하다. 최근 14년간 미국에서 분석한 백신 효과를 보면 2014/15 시즌 19%에서 2010/11 시즌 60%까지 큰 차이를 보였는데, 백신 바이러스주와 유행 바이러스주 간의 불일치가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의 효과는 바이러스주의 불일치는 유행주의 돌연변이(항원소변이)로 인해 유행주와 백신주의 차이가 발생하거나, 항원 변이의 위치, 항원 일치 정도, 면역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달걀을 기반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제조하는 동안 선택된 바이러스의 돌연변이(egg-adaptation) 발생도 백신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데, 유정란 백신 생산과정에서 생기는 변이는 면역학적으로 중요한 항원 부위, 특히 중화항체가 인식하는 부위 내 또는 인접한 영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 교수는 세포배양 백신이 유정란 백신에 비해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그는 “유정란 백신은 세포 배양백신에 비해 4-64세 연령층에서 낮은 백신효과로 질병부담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세포배양과 유정란 비교연구에 따르면 세포배양 백신이 검사로 확인된 인플루엔자에 대해 최대 15% 예방효과와 인플루엔자 입원/응급실 방문에 대해 최대 14%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노 교수는 “RWE를 통해 플루셀박스는 단순한 감염 예방을 넘어,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율까지 낮추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생후 6개월 이상 소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플루셀박스의 실질적인 공중보건 가치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특히 유정란 알레르기가 있는 소아 및 성인도 안심하고 접종이 가능해 2025/26절기 출시 시 국내 인플루엔자 예방 환경에 의미 있는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최민주 교수는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경제성평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국과 대만의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플루아드의 임상적 및 경제적 영향을 평가한 최신 데이터를 소개했다. 인플루엔자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감염 시 중증도 및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이지만, 해당 연령대에서는 백신 접종 후 면역 반응이 상대적으로 낮아 예방 효과가 제한되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최민주 교수는 “플루아드는 MF59 면역증강제를 포함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보다 강력하고 장기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특히 기존 인플루엔자 백신의 항체가 평균 6개월 이내 감소하는 데 반해, 플루아드는 접종 1년째에도 항체가 더 높게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처럼 다음 접종까지의 공백기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이점이 있다”라며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관찰 연구 결과, 플루아드는 기존 표준 용량 인플루엔자 대비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고, 인플루엔자 관련 입원율 등 중증 질환 위험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경제성 측면에서도 플루아드는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는데, 한국과 대만 고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 경제성 분석에서 플루아드는 기존 표준 용량 4가 백신 대비 ▲인플루엔자 발생 10만 6천654건 ▲증상 발현 사례 7만 1천352건 ▲입원 5천443건 ▲사망 1천275건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비용 효과성 분석 결과, 플루아드는 1 QALY(삶의 질 보정 생존 연수)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약 2200달러로 국내 1인당 GDP 기준을 고려할 때 비용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료 재정뿐 아니라 간병비, 교통비, 생산성 손실 등 사회적 비용까지 포함해 분석하는 사회적 관점에서는 플루아드의 예방 효과로 줄어드는 부담이 더 커지면서 백신 비용보다 효과가 우수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준 인플루엔자 백신에서 면역증강 백신으로의 전환은 의료적 혜택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이번 결과는 향후 고령층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 선정 논의에서 플루아드와 같은 면역증강 백신이 충분한 정책적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CSL 시퀴러스코리아 유기승 대표는 “CSL 시퀴러스코리아는 고령층을 위한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부터 달걀 적응 변이 우려를 해소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 출시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예방 전략을 제시해 왔다”며 “그간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던 인플루엔자 예방 분야에 보다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오늘 발표된 임상 및 경제성 평가 데이터가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 정책과 접종 환경에 긍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삼진제약과 전략적 판매 제휴를 통해 보다 넓은 유통망과 접점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혁신적인 인플루엔자 백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진, 연구진, 보건당국과의 긴밀한 협업 아래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3 17:33조민규

음지 밖으로 나온 휴대폰 보조금...골목상권 활성화 이끌까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그동안 불법으로 여겨지는 유통망의 지원금 지급이 투명하게 공개되면서 골목 상권으로 꼽히는 대리점과 판매점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의 직영몰은 공통지원금의 일정 비율로 추가지원금을 제시하는 반면 일반 소상인 매장에서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추가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유통점에 따라 번호이동 기준으로 공통지원금 60만원과 추가지원금을 더해 갤럭시Z플립7의 할부원금이 10만원까지 제시된 곳도 있다. 이와 달리 통신 3사 직영몰의 추가 지원금은 공통지원금의 15% 수준인 9만원이 제시됐다. 유통망 지원금의 상한이 사라진 동시에 계약서에 명시되면서 경쟁 활성화와 보조금 시장의 투명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은 통신 3사 모두 공통지원금의 15%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매장에서는 그 이상의 추가지원금이 제공되고 있다”며 “이전에는 이 같은 할인 구조가 불법으로 간주돼 숨겼지만, 이제는 정식으로 명시하고 홍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지원금이 투명하게 운영되면서 위약금 등 계약 조건도 함께 명확해져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안정적인 거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통법 폐지로 인해 유통점들이 합법적으로 지원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됐고, 그 덕분에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이 눈에 띄게 올라갈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골목 상권에 숨통을 틔운 셈”이라고 평가했다.

2025.07.23 17:00진성우

'트럼프 관세' 부메랑에 몸살 앓는 글로벌 완성차

지난 2분기(3월~6월) 최고 매출을 기록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트럼프 관세'로 이익이 급감했다. 미국내 생산을 독려하고 외국산 자동차의 이익을 급감시키는 '미국산 외 자동차 및 부품'에 25% 관세부가 카드가 되레 자국 자동차 업계를 겨냥한 꼴이된 것이다. 23일 업계예 따르면 GM은 2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은 471억2천만달러(65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고, 순이익은 19억달러(2조6천233억원)로 35% 급감했다고 밝혔다. 세전 조정 영업이익달러는 30억달러(4조원)으로 전년 대비 32% 줄었다. 이번 이익 감소는 관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GM은 미국 공장에서 차량 생산량을 늘리는 등 관세 충격을 완화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완전히 시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시행된 미국산 외 자동차 25% 관세 및 기타 무역 제재에 따른 비용 증가가 수익 저하로 이어졌다고 했다. GM은 관세 여파가 3분기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시장 예상치보다는 높아 연간 실적 전망치는 유지했다. 이미 올해 초 영업이익 전망치를 112억달러~125억달러(17조원)에서 82억달러에서 101억달러(14조)로 낮췄기 때문이다. 폴 제이컵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이 상황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는 장기적인 계획을 하고 있다"며 "(주요 무역상대국과의) 협정이 체결돼 상황이 정상화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무역 장벽에 가로막힌 미국 브랜드…매출 늘어도 손실 커져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GM은 올해 상반기 12%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완성차 업계 최고치인 수준으로 평균 매출 상승률은 7%대다. 하지만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라도 생산기지는 전 세계에 분산돼 있어 판매가 늘어날 수록 손실도 커지는 구조다. GM의 경우 미국에서 지난해 기준 150만대 이상 차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이는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관세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 것이 GM일 것이라는 시장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GM이 올해 초 예측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비용 부담이 최대 50억달러(6조9천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약 3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미국에 램(RAM)과 지프 등을 판매해 빅3(GM·포드·스텔란티스)로 불리는 스텔란티스 또한 상반기 매출 743억유로(120조4천억원)를 벌었지만 23억유로(3조7천260억원)의 당기순손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2.6% 줄었고, 영업이익은 140.9% 감소한 수치이다. 스텔란티스도 실적 저하 원인을 관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미국 외 생산 차량을 수입하는데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그 오스터만 스텔란티스 CFO는 지난 5월 "올해 총관세 부과액이 10억유로(1조5천억원)에서 15억유로(2조2천5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자국 생산 강화를 외친 트럼프 관세는 오히려 자국 산업의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기아, 볼보자동차 등 미국 외 기업으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볼보는 올해 2분기 관세 영향으로 매출은 7.8% 감소한 934억9천만크로나(1조2천153억원)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75억1천만크로나(1조848억원)가량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0.4% 감소했다. 볼보는 미국에 판매하는 차량 대부분이 중국 등 해외에서 생산한 뒤 판매해 왔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미국향 전기차 수출 대수가 전년 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우회를 위한 현지 생산 확대뿐 아니라 저조한 현지 판매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여기에 올해 판매량까지 저조해지면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오는 24일과 25일 진행한다. 양 사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만큼 매출과 영업이익은 선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관세 영향 심화 등 실적 전망치를 조절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5.07.23 16:38김재성

방통위, 다음달까지 단통법 폐지 시장 상황 집중 모니터링

방송통신위원회가 단통법 폐지에 따라 다음 달까지 시장 상황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이어간다. 방통위는 23일 서울 강변테크노마트 휴대폰 집단상가를 찾아 단통법 폐지 직후 시장 현황을 점검했다. 단통법이 폐지된 이후 통신사와 휴대폰 유통점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 등 계약 내용에 대한 이용자 고지와 계약서 명시사항 등이 준수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뤄진 점검이다. 신승한 시장조사심의관과 휴대폰 유통점 대표, 이동통신사 임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제도 변경 관련 유통망 교육과 전달 현황, 현장에서의 이용자 안내와 불편 사항 등이 논의됐다. 간담회를 주재한 신승한 국장은 “단통법 폐지로 이용자들이 실질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정부가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집단상가 내 판매점들을 방문해 계약서에 지원금 기재 여부와 이용자 대상 중요사항 등이 제대로 안내되는지 등을 확인하고 개선 필요 사항을 논의했다. 한편, 방통위는 시장 혼란과 불편법 영업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전국 유통점을 대상으로 정당한 판매 자격인 사전승낙서 게시 여부와 계약서상의 이용자 안내 및 명시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

2025.07.23 16:36박수형

  Prev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나만 맞아"...SNS 필터 버블·양극화, 사실상 못 고친다

'보안 올림픽' 4연승 박세준 "K-보안, 글로벌로 가야"

공공 클라우드 전환 앞장서는 美정부…한국은 '제자리걸음'

블룸버그 "트럼프 행정부, 인텔에 지분 투자 검토"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