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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만드는 '진짜 아이스크림'"…벤슨 포천공장 가보니

“우리가 먹는 아이스크림은 사실 우유보다 물과 분유 비중이 더 높다. 벤슨은 원유 기반의 '진짜 아이스크림'으로 국내 프리미엄 시장의 기준을 바꾸겠다” 윤진호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는 12일 경기 포천 생산센터에서 열린 벤슨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은 이날 자체 생산공장을 처음 공개하며 ▲국산 저지우유·유크림 사용 ▲높은 유지방 비율과 낮은 오버런 ▲고품질 원재료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윤 대표는 내년까지 벤슨 매장을 100호점으로 늘린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직영 운영을 기반으로 제품 품질과 서비스의 일관성을 강화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물·분유 아닌 원유…'진짜 아이스크림' 내세운 벤슨 윤 대표는 간담회에서 기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이 여전히 물과 탈지분유, 인공 유화제 중심으로 제조된 제품 비중이 높은 반면, 벤슨은 원유 기반 제조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벤슨은 이를 위해 외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 아닌 자체 생산 방식을 선택했다. 2023년 4월 한화갤러리아 내 아이스크림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뒤 자체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약 1년 반의 구축 과정을 거쳐 지난해 4월 준공 및 시생산을 시작했다. 윤 대표는 “벤슨은 원유를 직접 들여와 자체 살균 공정을 거친 뒤 아이스크림을 생산한다”며 “다품종 생산에 특화된 설비와 한화로보틱스 기반 자동화 공정이 포천 생산센터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품 경쟁력으로 높은 유지방 함량과 낮은 오버런을 제시했다. 벤슨 아이스크림의 유지방 함량은 약 17% 수준으로 일반 제품 대비 높은 편이다. 오버런은 제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약 30~40% 수준이다. 오버런은 아이스크림 제조 과정에서 공기가 들어가는 비율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오버런이 높을수록 질감은 가벼워지지만 밀도감은 낮아진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도 제품 개발 과정에 꾸준히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표는 “벤슨은 김 부사장이 출시 초기부터 관심이 많았던 사업으로 제품력과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지금도 소비자 관점에서 맛이 강한지, 밸런스가 어떤지 등에 대한 피드백을 꾸준히 주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김 부사장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퓨어 메이플 바닐라빈'과 '다크초코 브라우니'다. 벤슨은 지난해 8개 매장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15개까지 확대했다. 오는 7월까지 21개, 연말까지 30개 매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100호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당분간은 서울과 일산·판교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직영점 출점 전략을 유지한다. 윤 대표는 “브랜드 경험과 품질 관리가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해 우선은 로드숍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같은 크기인데 더 무겁다…오버런 비교 시연 이날 현장에서는 벤슨 제품과 타사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비교하는 시연도 진행됐다. 같은 크기의 용기에 담긴 제품이었지만 무게는 달랐다. 벤슨 제품은 약 3.5㎏이었지만, 타사 제품은 2.5㎏ 수준이었다. 오버런이 차이를 갈랐다. 벤슨은 원유와 유크림 비중이 높았지만, 타사 제품은 공기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조현철 베러스쿱크리머리 R&D 팀장은 “오버런 100% 제품은 쉽게 말하면 공기 반, 아이스크림 반 수준”이라며 “벤슨 제품은 원료 밀도가 높아 더 묵직하고 진한 맛을 낸다”고 말했다. 차이점을 보여주기 위한 시식도 진행됐다. 타사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벤슨의 '퓨어 메이플 바닐라빈'이 제공됐다. 실제 비교한 결과 벤슨 제품이 타사 대비 우유 풍미와 밀도감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조 팀장은 “벤슨 제품은 유지방 함량이 17%이고 오버런이 35% 수준이지만 타사 제품은 유지방 함량이 12%, 오버런이 100%”라며 “또 벤슨은 국산 우유를 사용하고 인공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바닐라빈 시드와 메이플 슈가 등 천연 원료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저당·저칼로리 제품 확대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조 팀장은 “대체당 제품도 검토했지만 아직 벤슨 아이스크림 수준의 품질 구현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트렌드 대응보다 제품 완성도를 우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봇이 만드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공장 투어에서는 자동화 생산 시스템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포천 생산센터는 원유 가공부터 제조, 포장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생산 시설'로 테크 부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해 아이스크림 충진과 포장, 적재 공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일 규모 공장 대비 인력은 약 40~50%, 면적은 10~20% 절감했다. 공정은 크게 배합·살균·숙성·충진 및 포장 단계로 나뉜다. 원유와 생크림, 원료 등을 배칭탱크에 투입해 균일하게 섞는 배합 공정을 거친 뒤 고온단시간살균(HTST) 공정을 통해 원유를 살균한다. 이후 믹스를 에이징 탱크로 옮겨 24~36시간 숙성시킨다. 유지방이 균일하게 퍼지도록 하기 위한 과정으로 유지방 함량이 높아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숙성 시간이 길다는 설명이다. 이후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과 산업용 로봇 등을 활용해 아이스크림 충진과 포장, 적재 작업을 진행한다. 완성된 제품은 중량 검사와 라벨링을 거쳐 급속 냉동된 뒤 냉동 창고로 이동된다. 남궁봉 포천생산센터장은 “현재 공장은 1시프트(9시~18시 생산) 기준 하루 톱(10L) 제품 600~700개, 파인트 등 컵 제품은 1만 9500~2만 1000개 수준의 생산이 가능하다”며 “현재 생산설비만으로도 100개 매장까지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화 공정을 통해 누가 생산하더라도 동일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공장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3 07:51김민아 기자

레드햇-엔비디아, 'AI 팩토리' 고도화…"보안·운영 강화"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우리는 엔비디아 손잡고 기업이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확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보안과 통제, 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글로벌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11~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레드햇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 신규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장시간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 보안성과 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 맞췄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자율형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통제하는 실행 환경이다. 두 기업은 엔비디아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셸'을 레드햇 풀스택 AI 플랫폼에 통합하는 공동 엔지니어링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셸은 에이전트가 어떤 작업을 실행하고 어떤 시스템에 접근하며 추론 요청을 어디로 보낼지 관리하는 샌드박스형 런타임이다. 양사는 보안 체계도 하드웨어(HW) 수준으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레드햇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는 기밀 컴퓨팅 기반 '기밀 컨테이너'를 적용해 다른 에이전트가 침해되더라도 런타임 환경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기술 프리뷰 형태로 제공되며 레드햇 오픈시프트 샌드박스드 컨테이너에서 엔비디아 컨피덴셜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셀리눅스, 미국 연방정보처리표준(FIPS) 준수, 엔비디아 도카 기반 런타임 보호 기능을 결합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도 적용했다. 레드햇은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부터 엣지까지 분산된 환경에서 핵심 자산을 보호하고 유럽연합(EU) AI법과 같은 보안·거버넌스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AI 모델과 에이전트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레드햇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는 '레드햇 AI 3.4' 기능을 활용해 레드햇 AI 게이트웨이 기반 '서비스형 모델'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엔비디아 네모트론 등 선별된 모델을 오픈AI 호환 인터페이스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추적 기능에는 머신러닝(ML) 수명주기 관리 도구 'ML플로'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 호출, 도구 실행, 추론 단계를 종단 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 에이전트가 어떤 과정을 거쳐 특정 결과에 도달했는지 감사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무대에 선 저스틴 보이타노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AI 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 인프라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그레이스 블랙웰 아키텍처를 레드햇의 '엔비디아용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26.01'을 통해 지원한다. 양사는 향후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을 지원하는 차기 버전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AI 구축 시간을 줄이기 위한 검증형 설계안도 내놨다. 레드햇과 엔비디아는 서비스형 모델, 기업용 리서치, 기업용 검색증강생성(RAG)·래프트(RAFT) 등 주요 활용 사례를 담은 '엔비디아 AI 블루프린트'와 AI 퀵스타트를 제공한다. 추가 블루프린트도 순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라이트 CTO는 "AI를 기업의 실험 단계에서 산업적 엔진으로 옮기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서 주권성과 일관성을 갖춘 기반이 필요하다"며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공동 엔지니어링을 통해 기업이 에이전틱 AI를 자신 있게 확장하는 데 필요한 아키텍처 통제력과 오픈소스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12 23:58김미정 기자

"미국 가이드라인 맹신 말라"…제로트러스트 창시자의 일침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또는 기타 미국 정부 기관의 모든 제로트러스트(ZeroTrust) 관련 지침은 미국 기업만을 위한 설계입니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의 것을 따라가기보다 제로트러스트 구현에 필수적인 본질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 것도 믿지 말고 끊임없이 검증하라'는 보안 전략인 제로트러스트 개념을 창시한 것으로 알려진 존 킨더바그(John Kindervag) 일루미오 수석 에반젤리스트는 12일 지디넷코리아와 단독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킨더바그는 일루미오 기자간담회와 고객 초청 세미나 이후 고객사 관계자들과 서울 삼성동의 한 맥주 가게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가졌다. 킨더바그는 2000년 초반 방화벽 분야에서 근무할 당시 내부 내트워크는 100% 신뢰하면서 내부 네트워크에서 외부로 이동할 때 아무런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 것에 의문을 품어 제로트러스트라는 개념을 처음 주장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방화벽 업무를 맡았을 당시, 각기 다른 인터페이스에 서로 다른 신뢰 수준이 할당돼 있었다"면서 "내부 네트워크는 가장 높은 신뢰 등급인 100으로 설정돼 있었고, 외부 네트워크는 가장 낮은 신뢰 수준인 0이었다. 높은 신뢰 수준에서 낮은 신뢰 수준으로 이동할 때 규칙을 설정할 필요가 없었는데, 저는 이를 어리석은 정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킨더바그는 "이에 저는 규칙을 정하기 시작했다"며 "모든 인터페이스와 모든 패킷은 동일한 신뢰 수준을 가져야 하며, 신뢰 수준은 0이어야 한다고 정의했다"고 제로트러스트라는 개념의 창시 배경을 회고했다. "제로트러스트, 어렵다면 CSA 참고하라" 킨더바그는 "제로트러스트 구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호해야하는지, 보호해야 할 대상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라며 "그것이 어떤 제품이나 기술을 도입했을 때 가장 유용하게 작용할지 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제로트러스트라는 개념을 구성하는 여러 핵심 요소 가운데 한 가지 핵심 요소에만 집중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며 "예컨대 제로트러스트 구현 첫 단계인 신원(identity)에만 집중한다면, 조직의 제로트러스트 성숙도 수준은 항상 0에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킨더바그는 "따라서 각 보호 대상마다 필요한 기술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제로트러스트는 단순히 신원 확인 강화와 동일하지 않다"며 "보호 대상별로 보안 조치를 강화한다면 제로트러스트 구현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021년부터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준비하기 시작해 향후 10년간의 로드맵을 마련한 반면 한국은 2024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착수한 이후 3년째 실증 과정만 거치고 있는 현실이다. 이와 관련해 킨더그는 '클라우드 보안 연합(Cloud Security Alliance, CSA)에서 제시하는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을 참고할 것을 주문했다. 킨더바그는 "한국에서도 제로트러스트 가인드라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단순히 미국의 성숙도가 높다고 해서 미국을 따라할 필요는 없다. 한국 조직들이 제로트러스트에 중요한 사항에 주목하기를 권장한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해 CSA에서 개발 중인 제로트러스트 가이던스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저 역시 CSA의 주요 리더 중 한명이며, CSA에서 진행하고 있는 활동을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킨더바그 설명에 따르면 CSA는 제로트러스트 관련 인증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공공부문 IT 인력도 CSA에서 운영하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구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한국에는 CSA 조직이 없는데, 한국에도 CSA 조직을 만들고자 한다. 한국에서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루미오의 한국 시장 진출은 제로트러스트 '인천 상륙 작전'" 그는 일루미오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술을 중심으로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지원하고 있지만, 기존 보안 영역의 중요성을 놓쳐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킨더바그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이 세상에서 완벽한 보안은 결코 없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완벽함이 위대함을 가로막지 않아야 탁월한 제로트러스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정책은 여전히 예방과 모니터링, 관제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등 제로트러스트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 역시 예방, 관제 등 기존의 보안 기술과 함께 작업할 수 있고, 크게 어렵지도 않다"고 역설했다. 킨더바그는 한국 시장에 처음 방문했다. 한국 시장에서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이번이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 한국 시장이 어떤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한국 정부와 한국 기업들이 저를 다시 초청해 제로트러스트 환경 구축을 도와달라고 요청하면 언제든지 한국으로 다시 달려올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 기업들이 생각하는 방식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제로트러스트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제 목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킨더바그의 아버지는 한국전 참전용사로, 19세에 참전해 한국을 도왔다. 이에 킨더바그는 "일루미오의 한국 진출은 여러 면에서 인천 상륙 작전과 같은 기회를 의미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방문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으며, 일루미오에게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 역시 한국 기업들을 돕는 데 있어 큰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2026.05.12 23:09김기찬 기자

제로트러스트 창시자 "보안 본질, 데이터 유출 방지"

"제로트러스트(ZeroTrust, ZT)는 어떤 솔루션이나 제품을 쓰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방어해야 하는지를 식별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제품이 아닌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Microsegmentation)이야 말로 제로트러스트(ZeroTrust)의 근간입니다." 제로트러스트 창시자로 알려진 존 킨더바그(John Kindervag) 일루미오 수석 에반젤리스트는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일루미오는 침해 격리 전문 미국 보안기업이다. 이날 행사는 한국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 일루미오가 한국지사장과 함께 마련한 것으로, 킨더바그는 일루미오 아태 담당 영업총괄 부사장과 함께 방한했다. 킨더바그는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5단계 방법론과 더불어 제로트러스트 구현의 핵심 요소인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지원하는 일루미오의 전략을 소개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해킹은 공격자가 시스템 혹은 서버, 네트워크 등 노출된 자산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이 취약점을 악용해 침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횡적 이동'을 통해 탐지를 피해 다른 시스템 및 네트워크로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을 확장한다. 횡적 이동 이후에는 권한 상승 취약점을 악용해 최고 관리자 권한이나 데이터를 탈취할 수 있는 수준의 권한을 빼앗는다. 권한을 획득한 해커는 데이터에 임의로 접근할 수 있게 되고, 외부로 유출하면서 침해사고가 발생한다. 최초에 취약점을 아예 제거한 상태로 유지하면 침투 자체가 불가능하겠지만, 이는 실현될 수 없다. 기업이나 기관은 수만개에 달하는 IT 자산과 협력사를 두고 있으며, 보안 담당자는 모든 자산의 취약점을 막아내야 한다. 반면 해커는 단 하나의 취약점만 가지고도 시스템에 침투할 수 있다. 심지어 이런 취약점은 매일같이 새로 생겨난다. 모든 취약점을 방어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킨더바그는 '이미 침투는 이뤄졌다'는 관점 아래 보안 패러다임을 재정의했다. 취약점을 통한 침투 이후에도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매우 작은 단위로 쪼개 보안 제어를 적용하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킨더바그는 "보안의 본질은 데이터 유출 방지다. 민감한 데이터를 악의적인 사용자들이 탈취하는 것을 막아내야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보호해야 할 대상인 방어 표면을 식별하고,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현행 사이버 보안은 이같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방어 표면에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엔드포인트에서 경계, 모니터링하는 데 보안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로 인해 경계·모니터링 솔루션 자체도 2차적인 방어 표면이 되기도 하며, 공격자가 침투 이후 네트워크에서 머무는 시간인 '드웰타임'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제로트러스트 구현 5단계 있다…방어 표면 식별 최우선" 킨더바그는 이날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5가지 방법론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방어 표면을 식별하는 것이 제로트러스트의 가장 기본인데, 방어 표면이라 함은 바로 'DAAS'다"라며 "데이터(Data),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자산(Assets), 서비스(Service)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킨더바그는 거대한 시스템 내에서 방어 표면 간 어떤 관계로 이어져 있는지 식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어 표면 간에 어떤 네트워크로 이어져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과거에는 수작업으로 매핑을 해야 했으나, 일루미오는 이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화했다. 제가 일루미오에 합류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해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를 기획하고 아키텍처를 구현해 시스템 내에서 제로트러스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킨더바그는 구현된 아키텍처에 정책을 적용하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킨더바그는 "일루미오 플랫폼은 방어 표면의 식별·정의서부터 매핑 등을 지원하는데, 침투로 의심되는 노드 발견 시 담당자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어떤 네트워크 흐름에서 정책을 조정해야 하는지, 취약한 부분은 어디인지 한 눈에 보이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더욱 단단해지는 시스템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12 21:52김기찬 기자

마키나락스, 청약 경쟁률 2807대 1…증거금 13.9조원 몰려

마키나락스 일반청약에 13조원 넘는 증거금이 몰리며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마키나락스는 11~12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8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65만 8750주에 18억 4963만여 주가 신청됐으며 청약 건수는 54만 6153건, 청약 증거금은 약 13조 8722억원으로 2026년 최고 청약 증거금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2427개 기관이 참여해 1196.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수량 중 78.2%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하며 코스닥 기업공개(IPO) 역대 최고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1만 5000원으로 확정됐다. 마키나락스는 AI 운영체제(OS) '런웨이'를 기반으로 제조 현장 피지컬 AI 기술을 제공한다. 자동차 관련 A사는 로봇 작업 경로 최적화로 작업 시간을 93% 단축했으며, 반도체·전기전자 관련 B사는 PCB 부품 배치 최적화로 48시간 걸리던 작업을 4시간으로 줄였다. 2025년엔 국방 부문에서 매출의 22%를 달성하며 제조에서 국방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매출액은 2022년 32억원에서 2025년 115억원으로 연평균 53.5% 성장했다.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일본 시장이다. 8600억 달러 규모의 일본 제조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작년 4월 현지 법인을 설립, 자동차·산업용 기계 분야 매출 1조원 이상 대형 고객사 4곳을 확보했다. 공모자금은 런웨이 기반 산업용 AI OS 고도화·에이전틱 AI 현장 도입 가속화·산업·국방 통합 실증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오는 14일 납입을 거쳐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가장 거칠고 예측 불가능한 산업 현장에서 동작하는 AI로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제조 경쟁력과 시너지를 만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7:29이나연 기자

위메이드 "특정 장르 편중 없는 포트폴리오 구축…지속 성장 토대 마련"

위메이드가 1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간 가운데,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과 새로운 장르 개척에 나서며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33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했다. 플랫폼·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공략…신작 20여종 대기 김기성 위메이드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날 진행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게임 사업의 핵심 방향성은 보유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과 새로운 장르에서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윈드러너 키우기', '헌드레드노트' 신작, '노아' 등 20여 종의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김 본부장은 "캐주얼 액션, RPG, 익스트랙션 슈터, 서브컬처 등 다채로운 장르를 준비해 특정 장르에 편중되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다양한 이용자층과의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플랫폼 확장을 위한 콘솔 신작도 핵심이다. 위메이드는 '프로젝트 탈', '프로젝트 IL' 등 신작을 대표작으로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첫 콘솔 도전작 '프로젝트 탈(TAL)'은 트레일러 조회수 192만회를 돌파하며 당사 플랫폼 확장의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이창희 전략기획실장 역시 "콘솔 시장 진출이라는 전략적 방향성에 부합하는 성공 레퍼런스를 보유한 만큼, 'P의 거짓' 개발진이 참여한 '프로젝트 IL'은 당사 라인업의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4분기에는 '나이트 크로우' IP 기반 신작을 국내외 원빌드로 동시 출시해 위믹스 토크노믹스 경제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아울러 글로벌 흥행을 검증한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는 판호 획득 노력 등 현지화 작업을 거쳐 중국 시장 진출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블록체인 수익 우상향 입증…스테이블 코인 파트너 도약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은 뚜렷한 우상향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 실장은 "블록체인 게임은 서비스가 지속될수록 수익이 우상향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실제로 이미르 글로벌의 수수료 매출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재무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는 위메이드가 단순히 게임 개발사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 사업으로서 안정적인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향후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캐릭터 NFT 거래 등이 본격화되면 선순환 구조 기여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테이블넷은 현재 기술적 준비 완료 후 법적 가이드라인 대기 단계다. 이 실장은 "지난 1월 테스트넷 공개 이후 내부적으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가고 있지만 현재 정부의 제도 방향성이 확정되지 않아, 규제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위믹스 코리아가 자본금 확충을 통해 블록체인 신사업을 위한 전략적 자본 투입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며 "향후 원화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 시점에 맞춰, 재무적 건전성 확보뿐만 아니라 위메이드가 가진 메인넷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핵심 기술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분기에는 신작 부재 기간임에도 '나이트 크로우' 국내 출시 3주년 기념 이벤트 등을 통해 기존 게임의 매출 안정성을 견고히 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미르' IP의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본격화되고, 4분기에는 신작 출시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비용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효율화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인건비 개선의 실질적인 효과가 하반기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실장은 "위메이드는 앞으로도 조직 운영의 밀도를 높이고 내실을 다지는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눈앞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다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2 17:23정진성 기자

위메이드맥스, 1분기 매출 327억원…"글로벌 경쟁력 강화 주력"

위메이드맥스(대표 손면석)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7억원, 영업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했고, 영업손실폭은 약 6배 늘어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실적에 대해 "해외 매출 성장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를 비롯해 신작 개발 확대, 개발 인력 확충 등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분기는 글로벌 시장 성과가 두드러졌다. 매드엔진 대표작 '나이트 크로우'와 함께 위메이드커넥트 '로스트 소드', 위메이드맥스 레거시 지식재산권(IP) '실크로드' 등 주요 타이틀이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137.8%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 역시 45%까지 확대됐다. 위메이드맥스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향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작 출시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회사는 기존 라이브 타이틀과 신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먼저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달 진행한 3주년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유입이 평시 대비 800% 이상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연내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나이트 크로우 IP 기반 후속 모바일 MMORPG를 출시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에 나선다. AAA급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탈(TAL)'도 안정적으로 개발 중이며, 연내 추가 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브컬처 장르에서는 장기 흥행 기반을 마련한 '로스트 소드'를 중심으로 위메이드커넥트의 신작 라인업 확대가 이어진다. 일본 코단샤의 오리지널 IP '헌드레드노트'를 활용한 신작과 레트로캣이 개발 중인 수집형 RPG '노아' 역시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매드엔진에 속해 있는 신규 서브컬처 프로젝트 조직 'MO TF'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위메이드넥스트가 개발 중인 '미르5'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 방향을 재정비 중이다. 라이트컨은 방치형 RPG 신작 '윈드러너 키우기'를 올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미드나잇워커스'를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콘텐츠 및 시스템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주요 타이틀의 글로벌 확장과 신규 IP 발굴을 병행하며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전략적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각 스튜디오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2 17:19진성우 기자

고대 중국 문명과 첨단 제조업, 허난성의 신경제에 힘 실어

베이징, 2026년 5월 12일 /PRNewswire/ --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 뉴스 보도: 첨단 제조업부터 문화유산 보존까지, 중국 중부의 허난성이 혁신, 개방성 및 문화적 자신감으로 주도되는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A spread from China Daily showcases the high-quality development of Henan's cultural industry. 뤄양시에서 뤄양 베어링 그룹(Luoyang Bearing Group, LYC)은 이 성의 산업 변혁의 상징이 됐다. 이 회사의 고급 베어링은 현재 해상 풍력발전, 신에너지 자동차, 항공우주, 쉴드 터널링 기계에 널리 사용되어 한때 외국 제조업체들이 지배했던 제품들을 대체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돌파구 중 하나는 세계 최초 대량생산 16MW 해상 풍력 터빈 플랫폼에 설치된 16메가와트 해상 풍력 터빈 메인 샤프트 베어링 개발이었다. LYC는 또한 BYD를 포함한 중국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휠 허브 베어링을 공급하며 신에너지 자동차 부문에서 빠르게 확장했다. LYC의 지능형 작업장 내부에서 자동화된 생산라인과 디지털 검사 시스템은 스마트 제조, 친환경 생산 및 산업 고도화를 향한 허난성의 광범위한 추진을 반영한다. 뤄양에서 1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정저우 공항경제구(Zhengzhou Airport Economy Zone)는 또 다른 성장 엔진으로 부상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BYD 차량은 중국-유럽 화물열차와 기타 국제 물류 채널을 통해 수출돼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에서 허난성의 성장하는 역할을 부각한다. 동시에 이 성은 심오한 역사적 유산을 관광과 문화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바꾸고 있다. 룽먼 석굴(Longmen Grottoes)에서 보존 작업자들은 지질 레이더, 적외선 탐지기 및 3D 모델링 기술을 사용해 중국의 가장 위대한 문화 보물 중 하나를 보호한다. 이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은 2300개 이상의 석굴과 감실, 그리고 10만 개 이상의 불상을 포함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은 또한 유산에 대한 대중의 접근 방식을 재편하고 있다. 고정밀 3D 매핑, 가상현실 투어, 온라인 전시회가 글로벌 관객들이 룽먼을 원격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젊은 세대가 중국 문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허난성 전역에서 옛 고대 수도들과 고고학 유적지들이 박물관 업그레이드, 몰입형 문화 체험 및 유산 보존 프로젝트를 통해 활성화되고 있다. 관광 및 문화 산업은 경제 성장, 고용, 농촌 활성화의 중요한 원천이 되었다.

2026.05.12 17:10글로벌뉴스

셀트리온, 프랑스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신규 사업 진출

셀트리온은 프랑스 헬스케어기업 '지프레'(Gifrer)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에서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양사는 인수 관련 행정절차 및 업무 조정 등을 신속히 진행해 이달 내 제반 업무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프레를 독립 법인으로 운영해 지프레의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양사 간 제품·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프레에 재직 중인 임직원 70여명은 전원 고용승계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은 현지 의료정책 변화에 선제 대응이 가능한 영업망을 확보했으며, 유럽 내 제네릭·일반의약품으로 사업 영역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도 빨라질 것이라로 전망하고 있다. 지프레는 1912년 프랑스에서 설립돼 114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헬스케어기업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9천개 이상의 약국 영업망과 800여개 병원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현지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인 생리식염수·치아미백제·영유아 제품 등 140여종의 OTC·약국 의약품(DM)·건기식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은 프랑스 정부의 '대체조제' 확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약국 영업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조제는 병원에서 이뤄지는 의사 처방에 대해 약사가 해당 원료물질에 대한 의약품을 자체적으로 선택·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프랑스는 지난 2022년 일부 의약품을 중심으로 의사 처방에 대한 약국 대체조제가 시행된 이후, 지난해 1분기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아달리무맙'(휴미라)이 대체조제 가능 제품으로 추가되는 등 약국을 대상으로 한 영업력 강화가 한층 중요해진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데노수맙'(프롤리아·엑스지바)의 대체조제 승인도 예상됨에 따라, 해당 제품의 바이오시밀러인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약국 영업을 전개하는데 지프레가 보유한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 이번 인수로 셀트리온은 지프레가 보유한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을 넘어 OTC, 제네릭 등으로 판매 제품군이 확대돼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이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프랑스 약국 고객층에게 친숙한 140여종의 지프레 OTC·DM 제품군이 추가돼 이를 통한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42%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생리식염수를 비롯해 치아미백제(점유율 28%), 영유아 제품 등은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아 향후 5년간 지프레 제품군을 통해 약 25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할 걸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판 법인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프레 제품군을 다른 국가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럽 주요 5개국(EU5)에 속하는 독일에서는 셀트리온 현지 법인이 SC제형 제품에 대한 약국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는 바이오시밀러 제품만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 지프레 제품군이 더해질 경우 OTC 매출 추가 및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프레 인수로 확보된 9천여개 약국 영업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제3자 제네릭·OTC 제품 판권을 확보하는 방식의 사업 영역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현지에서 수요는 높지만 경쟁이 적은 제네릭 및 OTC 제품군을 선정해 실적 성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으로, 현재 다수의 제품을 후보군에 두고 막바지 검토 작업 중에 있어 조만간 판권 도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셀트리온그룹 계열사의 제네릭·OTC·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지프레 약국 영업망을 활용해 프랑스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향후에도 서유럽 및 동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제도 변화의 흐름을 면밀히 살피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로컬기업의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대체조제 승인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약국 영업 경쟁력을 지닌 지프레를 인수함으로써 제도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능력 확보 및 신규 사업 영역 확대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게 됐다”며 “지프레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국가나 지역의 의료 정책 특성에 맞춰 회사의 직판 역량 강화를 이룰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에 대한 M&A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2 16:04조민규 기자

[써보고서] "시야 가려도 쫓는다"...주머니 속 'AI 카메라맨' 오즈모 포켓4

브이로그 카메라 대명사가 된 DJI 오즈모 포켓 시리즈가 네 번째 진화형으로 돌아왔다. 전작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한층 강력해진 이미지 성능과 지능형 기능을 탑재한 '오즈모 포켓 4'는 단순한 촬영도구를 넘어, 촬영자 의도를 완벽히 읽는 '인공지능(AI) 카메라맨'에 가까운 모습이다. 기자는 최근 중국 상하이 여행 중 제품을 직접 사용하며 주요 특징과 성능을 짚어봤다. 시야 가려도 끝까지 추격하는 '오즈모 포켓4' 오즈모 포켓 4를 들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상하이 랜드마크인 예원이다. 발 디딜 틈 없는 인파 속에서 '액티브트랙 7.0(ActiveTrack 7.0)' 기능을 활성화하자 카메라가 피사체를 따라왔다. 화면 속 피사체를 2번 탭하는 것만으로 추적이 시작된다. 인파에 밀려 잠시 화면 밖으로 이탈하거나 기둥 뒤로 사라져도 기기는 당황하지 않고 피사체를 다시 찾아냈다. 전작보다 한층 정교해진 알고리즘은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도 포커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특히 2배 줌 상태에서도 추적 기능을 지원해 인물 중심의 강렬한 연출이 가능해진 점이 인상적이다. 손떨림 방지 성능도 인상 깊었다. 3축 짐벌 기반의 안정화 시스템은 도보 촬영 중 발생하는 미세한 떨림을 잡아냈다. 제품을 든 채 간단히 뛰었을 때도 흔들림 없는 영상을 뽑아냈다. "예원 야경이 홍콩 영화로"…1인치 센서와 레트로 필터의 만남 화질도 만족스러웠다. 새롭게 탑재한 1인치 CMOS 센서와 14스톱 다이내믹 레인지(14-Stop Dynamic Range)는 일몰이나 야경 등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풍부한 디테일을 선사한다. 하이라이트 복원 능력이 향상돼 어두운 곳은 뭉개지지 않고, 밝은 조명은 과하게 번지지 않는 균형 잡힌 4K 영상을 구현했다. 특히 상하이 예원의 붉은 조명 아래서 사용해 본 '레트로(Retro)' 필름 톤이 인상깊었다. 오즈모 포켓 4는 후지필름에서 영감을 받은 톤을 포함해 총 6가지 필름 톤을 내장하고 있는데, 레트로 필터를 적용하자 평범한 야경이 마치 홍콩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입체적으로 변모했다. 여기에 '10-bit D-Log Pro' 모드를 활용하면 전문가 수준의 정교한 색보정이 가능해져, 후보정 단계에서 사용자 의도를 더욱 깊이 있게 담아낼 수 있었다. 더 섬세한 조작…아날로그 조이스틱 하드웨어 설계는 사용자 친화적으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전작에도 조이스틱은 있었지만, 오즈모 포켓 4에 탑재된 '새로운 아날로그 조이스틱'은 제어의 정밀함에서 궤를 달리한다. 단순히 방향을 지시하는 수준을 넘어, 조이스틱을 미는 강도에 따라 짐벌 회전 속도가 부드럽게 조절된다. 살짝 밀면 영화 같은 부드러운 패닝이, 깊게 밀면 기민한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아울러 조이스틱으로 틸트(상하)를 조절하며 동시에 화면의 줌 슬라이더를 터치하거나 물리 버튼을 누르는 등, 복합적인 카메라 워킹이 훨씬 직관적이고 편리해졌다 터치스크린 하단에 새롭게 추가된 전용 물리 버튼들은 조작 독립성을 부여했다. 좌측 줌 전환 버튼은 조이스틱 조작 중에도 1번의 클릭으로 1배와 2배 줌을 오가고, 2번 누르면 즉시 4배 줌으로 전환돼 긴박한 촬영 상황에 대응하기 좋다. 우측에 있는 커스텀 버튼의 경우 사진/영상 모드 전환, 짐벌 잠금 등 자주 쓰는 기능을 사전 설정해 한 손으로 즉각 수행할 수 있다. 가벼운 무게에 배터리까지 든든…내장 메모리만 107GB 무게는 약 190g으로 전작(179g) 대비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를 유지해 휴대성에 지장이 없다. 배터리 용량은 1545mAh로 늘려 하루 종일 이어지는 여행 촬영 일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됐다. 외장 SD 카드를 깜빡하더라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107GB 대용량 내장 저장공간을 탑재해 카드 없이도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USB 3.1 규격을 지원해 유선 전송 시 최대 800MB/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져 촬영 후 작업 시간도 대폭 단축됐다. 가격은 스탠다드 콤보 66만2000원, 크리에이터 콤보 83만5000원이다. 크리에이터 콤보에는 DJI 마이크 3(Mic 3) 송신기와 전용 필 라이트, 와이드 앵글 렌즈 등이 포함돼 전문적인 브이로그 제작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오즈모 포켓 4는 단순히 전작의 기능을 개선한 수준을 넘어, '나만 쫓아오는' AI 기술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여행의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시네마틱하게 기록하고 싶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일 것으로 보인다.

2026.05.12 15:20전화평 기자

플리토, 로봇 가르칠 데이터 만든다…AI 통번역도 고도화

플리토가 피지컬 인공지능(AI) 데이터 구축과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고도화를 두 축으로 글로벌 AI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한다. 플리토는 피지컬 AI 데이터와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I 기술이 로봇·제조·산업 자동화 등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학습 데이터 수요가 다변화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다국어 통번역 수요도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는 기존에 특수 슈트를 착용한 행동 수집 방식에 의존했으나 장비 비용이 비싸고 대규모 구축에 한계가 있었다. 플리토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일반 영상 기반 행동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실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모델이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실패·복구 사례까지 학습해 실제 산업 현장에 적합한 피지컬 AI 모델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분야에선 ▲자체 음성인식(STT) 엔진 고도화 및 동남아시아 언어·아랍어 등 저자원 언어 대응 확대 ▲화자 인식 기반 음성지문화 기술 개발 ▲AI 에이전트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다자간 대화 환경에서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높이고 화자별 발화 특성과 대화 맥락을 반영한 맞춤형 통번역 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대용량 트래픽 처리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자원 최적화도 주요 연구개발 분야로 추진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AI 산업 경쟁이 심화될수록 핵심은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고품질 데이터와 이를 실시간으로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이라며 "피지컬 AI 데이터 구축 역량과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기술을 동시에 고도화하며 글로벌 AI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4:54이나연 기자

[영상] "2분 만에 침실 정리 끝"…휴머노이드 로봇 2대의 협업

미국 실리콘밸리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가 휴머노이드 로봇 두 대가 협업해 침실을 정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휴머노이드 로봇 두 대가 방 안으로 들어가 코트를 옷걸이에 걸고, 노트북을 닫고, 헤드폰을 정리하는 등 다양한 집안일을 수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로봇은 함께 침대를 정리하며 이불을 들어 올리고 매끄럽게 펴는 작업까지 협력해 마무리했다. 로봇들이 2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침실 정리를 끝냈다. 외신들은 이번 시연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협업 능력과 물체 조작, 가정 자동화 기술의 발전 수준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피규어AI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자사 생산 시설 '봇큐(BotQ)'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3의 생산 속도를 4개월 만에 하루 1대 수준에서 시간당 1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시간 협업' 구현한 자율 침실 정리 피규어AI는 이번 시연이 자사의 전신 자율 제어 AI 모델 헬릭스 02 기반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두 로봇은 하나의 비전-언어-행동(VLA) 시스템을 바탕으로 침실을 자율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이번 시연은 중앙 제어장치나 직접적인 통신 없이 두 로봇이 실시간으로 협업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각 로봇은 내장 카메라와 학습된 정책만을 이용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상대 로봇의 움직임을 통해 의도를 추론하며 행동을 조율했다. 회사 측은 가장 어려운 과제로 이불처럼 형태가 계속 변하는 물체를 다루는 작업을 꼽았다. 단단한 물체와 달리 침구류는 정해진 파지 지점이 없기 때문에, 로봇들은 서로의 움직임을 예측하면서 천이 접히고 늘어나는 변화에 맞춰 손 위치와 자세를 실시간으로 조정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로봇들은 한쪽 다리로 균형을 유지하거나 몸의 자세를 조율하며 가구를 이동시키고, 발 페달을 조작하는 등 정교한 전신 제어 능력도 선보였다. 보고 느끼며 걷는 AI 로봇 피규어AI는 헬릭스 AI 프레임워크가 물류 작업과 세탁물 접기, 가정 청소 등의 데이터를 학습하며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시각 정보를 물리적 움직임으로 바로 연결하는 협업형 휴머노이드 시스템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최근 업그레이드된 헬릭스 모델은 로봇의 시각 인지와 신체 인식을 결합해 계단이나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전 버전은 로봇의 관절 위치와 움직임만 인식하는 고유수용감각 중심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최신 버전은 내장 카메라의 RGB 이미지를 실시간 3D 공간 정보로 변환해 주변 환경을 시각적으로 이해하면서 이동할 수 있다. 피규어AI는 해당 시스템이 다양한 지형과 환경 조건을 적용한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학습으로 훈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봇은 계단과 다양한 표면, 변화하는 조명 환경에서도 이전보다 더 안정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며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캘리포니아 생산시설 봇큐를 통한 대량생산 체계와 결합해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와 데이터 수집, 신뢰성 확보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12 14:4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문체부 관광정책, 유치보다 성과 점검으로 무게 중심 변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최근 관광 분야 사업 흐름이 관광객 유치와 단기 이벤트보다 산업 구조 설계와 기존 사업 성과 점검에 무게를 두는 기조로 변화하고 있다. 치유관광산업 첫 기본계획 수립 연구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최종 성과분석 연구가 나란히 추진되고,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지원지침 변경도 5월 들어 진행됐다. 각 사업 성격은 다르지만, 최근 관광정책의 무게중심이 신규 홍보보다 중장기 설계와 제도 손질, 성과 평가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흐름으로 읽힌다. 가장 직접적인 사례는 치유관광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이다. 문체부는 '제1차 치유관광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지난 4월 30일 공고한 후 12일 개찰 일정으로 추진 중이다. 치유관광이 최근 관광정책에서 주목도가 높아졌다고 해도 개별 프로그램이나 지역 이벤트가 아니라 '제1차 기본계획' 수립부터 먼저 들어간 점이 눈길을 끈다. 관광상품 하나를 더 얹는 방식이 아니라 앞으로 치유관광을 어떤 산업으로 육성할지부터 구조적으로 설계하겠다는 접근이기 때문이다. 기존 사업을 점검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최종 성과분석 연구' 역시 12일 개찰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이미 여러 해에 걸쳐 추진돼 온 대표 관광정책 가운데 하나다. 현 시점 최종 성과분석 연구를 별도로 발주한 것은 단순 연장보다 성과를 다시 평가하고 이후 방향을 정리하려는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재원 운용 측면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난다. 문체부는 지난 6일 '2026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지원지침 변경 공고'를 냈다. 관광진흥개발기금은 관광산업 지원의 핵심 수단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융자지원지침 변경은 행사성 정책보다 업계 운영 환경과 자금 흐름을 직접 건드리는 조치에 가깝다. 결국 최근 문체부 관광정책의 성패는 계획과 평가, 재원 조정을 추진했다는 사실 자체보다, 이 조정이 현장 투자와 지역 사업, 관광기업 운영에 얼마나 실제로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관광-전시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외래객 유치 숫자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이벤트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 타당성을 재검토하는 국면이 뚜렷하다”라며 “치유관광처럼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분야는 법적 근거에 기반한 로드맵 수립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2026.05.12 14:25김한준 기자

인크로스, 1분기 영업익 15억 3800만원...전년비 23.4%↓

SK네트웍스 자회사 인크로스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104억 5500만원, 영업익 15억 38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증가했고, 영업익은 23.4% 감소했다. 주력인 광고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거뒀다. AOR(Agency of Record) 사업 확대와 자회사 마인드노크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취급고는 9.9% 증가한 1124억 7200만원, 매출은 4.1% 증가한 85억 6800만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사업 부문 실적은 1분기 거래액 439억 100만원, 매출 18억 87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8%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신규 커머스 운영 대행 수주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주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엔 '온라인 한우장터' 운영사로 선정된 데 이어 4월부턴 '소노아임레디몰'과 '네이트 온딜'을 통해 회원몰과 포털 기반 커머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인크로스는 기존 주력 커머스 '티딜'과 '현대샵'의 마케팅을 강화하며 실적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하반기부터 신규 커머스 플랫폼이 본격적인 매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엔 클릭 리워드 광고 상품을 고도화하고, 신규 커머스 운영 대행 계약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과 서비스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AI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 내에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매칭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을 준비하는 한편, AI 기술을 적용한 신규 마케팅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이행 중이다. 인크로스는 지난 3월 발표한 자사주 소각 계획에 따라, 지난달 핵심 인재 채용 등 임직원 보상 목적 1%를 제외한 보유 자사주 전량인 64만 4600주를 소각했다. 해당 주식에 대한 변경 상장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자본준비금 감액 안건을 통과시키며, 비과세 배당을 추진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이사는 “1분기는 주력 사업인 광고 사업의 외형 성장과 커머스 영역의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사업의 내실을 다진 시기”라며 “하반기엔 스텔라이즈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신규 AI 마케팅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 본업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3:23홍지후 기자

플레이위드코리아 신작 '씰M2', 신규 콘셉트 아트 3종 최초 공개

플레이위드코리아가 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작 '씰M2'의 신규 콘셉트 아트를 공개하며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서비스 예정 신작 '씰M2(가칭)' 신규 콘셉트 아트 3종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기존 '씰 온라인'의 개성 있는 캐릭터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쉴츠 대륙의 주인공, 마을, 미지의 던전 등 게임의 세계관을 담았다. 모험의 시작점이자 이용자들의 소통 공간인 마을 전경과 탐험 요소를 강조한 던전 내부를 시각화했다. 회사는 이번 공개를 시작으로 공식 출시 전까지 게임 세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이용자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플레이위드코리아는 플레이위드게임즈와 협력해 '씰' IP 글로벌 라이선싱 사업 및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넥써쓰와 공동 퍼블리싱 중인 '씰M 온 크로쓰'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과를 낸 데 이어, 지난 3월 태국 맥시온 게임즈와 IP 계약을 맺고 현지 맞춤형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콘셉트 아트는 '씰M2'가 그려낼 씰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씰' IP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씰M2'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최적화 및 콘텐츠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6.05.12 11:45정진성 기자

리컬테크 스타트업 멘타트, 11억원 시드 투자 유치

리걸테크 스타트업 멘타트(대표 김주수)가 11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콜래보레이티브펀드 아시아가 리드 투자를 맡았으며, 액셀러레이터 크립톤, 금융 AI 선도기업 어니스트AI도 함께했다. 변호사를 위한 AI 법률문서 작성 서비스 멘타트는 이르면 5월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클로드 코드, 제미나이 CLI 등 AI 코딩 도구가 개발자의 프로그램 작성 방식을 빠르게 바꿔놓은 것처럼, 변호사가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서면을 작성하는 방식을 새롭게 설계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개발자가 하는 일의 본질이 복잡한 논리 구조의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라면, 변호사가 하는 일의 본질은 복잡한 논리 구조의 서면을 작성하는 것이라는 게 멘타트의 시각이다. 회사 측은 방대한 자료를 읽어 핵심을 추출하고, 논리 체계를 세워 수십 페이지의 문서로 완성하는 작업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AI 에이전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60명의 법률전문가가 참여한 비공개 베타테스트에서 법률 서면 작성시간이 적게는 60%에서 많게는 95%까지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멘타트는 밝혔다. 멘타트는 자료 업로드만으로 소장·답변서·준비서면 등의 초안을 생성하는 'FSD(Full Self-Drafting)' 모드와, 변호사가 직접 문단 단위로 AI와 협업하며 서면을 완성하는 'Co-pilot' 모드 두 가지를 제공한다. 요금제는 개인 변호사·중소형 로펌을 위한 종량제 구독 플랜과, 보안 요구 수준이 높고 자체 데이터를 폭넓게 활용해야 하는 대형 로펌·법무팀을 겨냥한 엔터프라이즈 플랜 두 종류로 우선 출시된다. 리드 투자자인 콜래보래이티브펀드 아시아 브라이언 장 대표는 "법률 시장에서 변호사 업무 효율화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AI 도구는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멘타트 팀은 법률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AI 제품 구현 역량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동은 크립톤 이사는 "멘타트는 창업 초기 단계임에도 FSD와 Co-pilot 두 모드를 모두 구현해낸 기술적 완성도와, 법률·AI를 두루 경험한 창업팀의 실행력이 돋보여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주수 멘타트 대표는 “회사명 '멘타트(Mentat)'는 SF 소설 '듄'에서 따왔다. 듄의 멘타트는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고 분석해 사람의 판단을 돕는 존재”라며 “우리가 만드는 멘타트도 변호사의 법률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 검토와 초안 작성의 무거운 짐을 함께 지면서 변호사가 본인이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도록 돕는 도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로스쿨을 입학·중퇴하였으며, 이후 금융 AI 스타트업 어니스트AI를 공동창업하여 CSO·CRO를 역임했다.

2026.05.12 11:11백봉삼 기자

포르자 호라이즌6, PC버전 출시 직전 유출…불법 버전 이용시 8000년 계정 정지

마이크로소프트(MS) 신작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6'의 PC 버전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에 유출됐다고 게임스팟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55GB 용량의 게임 전체 파일이 불법 복제 웹사이트와 토렌트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당초 스팀 사전 다운로드 과정에서 유출됐다는 추측이 나왔으나, 개발사인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는 이와는 다른 경로를 통해 파일이 유출됐다고 해명했다.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는 유출된 특정 빌드에 접근하는 모든 인원에게 하드웨어 밴을 포함한 엄격한 법적·기술적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 공식 SNS 계정에서는 "불법 복제 버전을 플레이하다 적발될 경우 8000년간 이용이 정지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MS 역시 파일 유포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웹사이트에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외신은 오프라인 모드에서의 정상 구동 여부는 미지수이며, 불법 복제판 이용자는 향후 모든 사후 지원 계획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포르자 호라이즌6는 프리미엄 에디션 구매자를 대상으로 오는 15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하며, 일반 버전은 19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6.05.12 10:26정진성 기자

덱스터 기술 참여작 '군체', 제79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

덱스터스튜디오가 기술 참여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제79회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후반 작업 기술력을 입증했다. 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는 제79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영화 '군체'의 VFX(시각특수효과) 및 DI(디지털 색보정) 부문에 기술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상호 감독의 '군체'가 초청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섹션으로, 한국 영화로는 지난 2024년 '베테랑2' 이후 2년 만의 진출이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이 출연하며 개봉 전 124개국 선판매를 기록했다. 덱스터는 해당 작품의 VFX와 DI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장면 간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좀비물 특유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앞서 덱스터는 다수의 국제 영화제 진출작에서 기술 파트너로 활약해 왔다.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기생충'을 비롯해 칸영화제 초청작 '헤어질 결심', '브로커', '부산행' 및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작 '어쩔수가없다' 등의 후반 작업(VFX, DI, 음향 등)을 담당했다. 현재 덱스터는 극장과 플랫폼을 아우르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신과함께' 시리즈, '승리호', '모가디슈', '서울의 봄' 등 국내 주요 영화와 '유랑지구' 등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아울러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경성크리처', 디즈니+ '무빙', '조명가게' 등 주요 OTT 콘텐츠의 시각 효과를 맡으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한편 제79회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2026.05.12 09:55정진성 기자

ABB, IE6 등급 방폭 모터 선보여…에너지 손실 최대 60% 저감

ABB가 화학, 해양, 석유·가스 등 방폭 환경을 겨냥한 IE6 등급 고효율 모터를 선보였다 ABB는 세계 최초로 방폭 구역에서 사용 가능한 IE6 등급 초고효율 안전증 모터(IE6 SynRM Increased Safety Motor)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제 및 유럽 방폭 인증인 IECEx와 ATEX를 획득했으며, 자석과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ABB 동기식 릴럭턴스 모터(SynRM)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신제품은 가스·증기 또는 분진이 존재할 수 있는 존1·2 방폭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ABB에 따르면 이 모터는 화학, 해양, 석유·가스, 제약, 식음료 등 산업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IE3 유도 모터보다 에너지 손실을 최대 60%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ABB에 따르면 SynRM 기술을 적용해 운전 신뢰성과 유지보수 효율도 높였다. 냉각 성능을 개선해 존1 환경에서는 기존 내압 방폭 모터를 대체할 수 있고, 존2 환경에서는 같은 크기 유도 모터보다 부하 대응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경우에 따라 더 작은 크기의 모터로도 같은 작업량을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제품은 110kW 이상 정격 출력을 지원한다. 90kW 이하 범위에서는 IE5 등급 제품도 제공된다. 또 가변속 드라이브(VSD)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을 받아 부분 부하 운전에서도 효율과 제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펌프, 팬, 압축기 등에 적용된 기존 IE3 유도 모터를 대체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ABB는 IE6 등급 모터로 교체할 경우 일반적인 20년 사용 기간 기준 약 8만 7520유로(약 1억 5000만원)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15만7540kg 줄일 수 있으며, 이는 가솔린 승용차 37대를 1년간 운행할 때 발생하는 배출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스테판 플뢰크 ABB IEC 저전압 모터 사업부 사장은 “IE6 고효율 SynRM 모터는 운영 비용 절감과 지속가능성 목표를 함께 달성해야 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B는 IE6·IE5 SynRM 기술과 IE4 등급 유도 모터 등을 포함한 방폭용 IEC 저전압 모터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2026.05.12 09:26류은주 기자

쉬인-테무, 英 법원서 충돌…"사진 무단 사용 방조"

중국 초저가 이커머스 쉬인과 테무가 저작권 침해를 둘러싸고 영국 법정에서 정면충돌했다. 쉬인은 테무가 자사 의류 사진을 무단 사용한 판매 활동을 방조했다며 산업 규모의 저작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쉬인은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테무 플랫폼 내 제3자 판매자들이 쉬인 웹사이트 사진을 무단 활용해 의류를 판매·광고했다고 주장했다. 쉬인은 테무가 단순 중개 플랫폼이 아니라 판매자들의 저작권 침해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쉬인 측 변호인은 “침해 규모가 산업적 수준에 달한다”며 “사진 일부는 출처를 숨기기 위해 표면적으로만 수정됐다”고 말했다. 쉬인은 법원에 문제 이미지 삭제 명령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테무는 판매 게시물의 책임은 입점 판매자에게 있으며 자사는 중립 플랫폼 역할만 했다고 반박했다. 테무 측은 이번 소송이 “지식재산권 보호가 아니라 경쟁 억제를 위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글로벌 초저가 이커머스 시장을 둘러싸고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쉬인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저가 의류를 서구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급성장했으며, PDD홀딩스는 이후 유사 모델을 적용한 테무를 출시해 가구·생활용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판 결과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법적 책임 범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플랫폼이 입점 판매자의 불법 행위에 대해 어디까지 관리 책임을 져야 하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다. 양측 공방은 저작권 소유권 문제로도 확대됐다. 테무는 쉬인이 저작권 입증 과정에서 날짜를 소급 적용한 계약서와 조작된 문서를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쉬인이 이미지 권리를 입증하지 못해 재판 전 상당수 주장을 철회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쉬인은 대부분의 사진이 자사 직원들에 의해 촬영됐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번 재판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2026.05.12 09:21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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