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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큐 "태양광에 더 가까운 LED 조명이 목표"

"벤큐 조명 연구소는 단순히 조명만 설계하는 곳이 아니다. 빛의 이동 경로를 계산하는 광학 시뮬레이션부터 태양광과 LED의 스펙트럼 분석, 눈부심과 조도 분포 측정까지 수행하며 사람의 시각 경험을 연구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네이후 구 벤큐 본사에서 만난 렉시 라이(Lexie Lai) 벤큐 제품 매니저가 이렇게 설명했다. 대만 모니터·프로젝터·게이밍 브랜드 벤큐는 타이베이 소재 본사에서 조명 연구소를 운영중이다. 장시간 작업시 눈 피로를 덜어주는 각종 조명 제품을 설계하는 것이 이 연구소 목표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벤큐 목표는 '더 밝은 조명'이 아니라 '더 편안한 조명'을 만들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사판 각도 정밀 조절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벤큐는 2023년부터 후면 간접조명 기능을 갖춘 모니터 조명장치 '스크린바 헤일로'를 글로벌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모니터 위에 설치해 주변 키보드나 마우스 등 작업 공간을 비추고 눈의 피로를 더는 제품이며 작년 2세대 제품이 나왔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스크린바 헤일로 시리즈의 특징은 반사각을 조절한 비대칭 조명이다. 제품 설계 전 LED 조명의 빛 확산 결과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계산하고 설계한 구조가 의도한 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명을 맡은 로버트 차이 벤큐 광학 엔지니어는 "반사각이 1mm만 틀어져도 빛이 나가는 각도와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반사판의 각도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광학 시뮬레이션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대한 태양광에 가까운 인공 조명 추구" 렉시 라이 매니저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빛은 무엇인가' 라고 물었다. '태양광'이라고 답하자 "우리가 만드는 것은 인공 조명이지만 최대한 태양광에 가까운 빛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차이 엔지니어는 분광 분석기를 이용해 태양광과 일반 LED 조명, 벤큐 제품인 '스크린바 헤일로2'의 파장을 비교했다. 시판 LED 조명을 측정한 결과 청색광인 440nm 파장대 그래프가 날카롭게 솟아올랐다. 로버트 차이 엔지니어는 "원가와 효율을 고려한 일반 LED 광원에서 흔히 나타나는 일반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스크린바 헤일로2 측정 결과는 사람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영역 거의 전체에서 고른 결과를 보였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스크린바 헤일로 시리즈는 일반 LED 조명 대비 청색광 영역의 피크를 완화해 태양광에 보다 가까운 스펙트럼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밝기 뿐만 아니라 조명 균일도도 중요" 연구소 한 켠에는 책상 위를 가정해 독서등의 밝기를 측정하는 장비가 설치돼 있다. 조도계로 측정한 결과 조명이 바로 비치는 중앙부 밝기는 1105룩스(lux), 가장자리는 843룩스였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일반적으로 조명 성능을 따지는 기준으로 최대 밝기를 내세우기 쉽다. 그러나 중앙만 지나치게 밝으면 눈에 상당한 피로를 준다. 책상 전체가 가능한한 균일하게 비춰지도록 조명을 설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조명은 LED 칩을 직접 노출시키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광원을 직접 노출시키는 대신 밝아진 책상과 주변 환경만 볼 수 있도록 설계한다"고 덧붙였다. "야간 작업하는 콘텐츠 제작자 위한 후면 조명 추가" 렉시 라이 매니저는 "최근 벤큐는 콘텐츠 제작자들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어두운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모니터와 주변 환경의 밝기를 비슷하게 맞춰 피로를 덜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버트 차이 엔지니어는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모니터와 주변 환경의 밝기 차이가 최소화되는 것이다. 스크린바 헤일로는 모니터 전면과 함께 후면 조명을 추가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색상 정확도는 매우 중요하다. 주변 조명이 모니터에 비치는 색 재현도에 영향을 주면 안된다. 색 재현도를 측정하기 위해 '스펙트라스캔 PR-788' 등 장비를 활용해 색상 변화를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삶의 질 높이는 조명이 궁극적 목표" 눈의 피로도는 조명뿐 아니라 모니터 밝기와 시청 거리, 주변 환경, 개인의 시력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벤큐 연구진은 조명 역시 시각 환경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로 보고 광학 설계와 측정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렉시 라이 매니저는 "소비자는 조명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잘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하면 그 차이를 분명히 느끼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사용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2026.06.14 04:00권봉석 기자

'TBH: 태스크바 히어로', 동접 50만 코앞…식지 않는 열기

국산 인디 게임 'TBH: 태스크바 히어로(이하 TBH)'가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주목받고 있다. 14일 통계 사이트 스팀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출시된 'TBH'는 약 2주 만에 최고 동시 접속자 수(이하 동접자) 5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는 이례적인 흥행으로 평가된다. 출시 3일 만인 5월 30일 동접자 1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6월 5일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최고 동접자는 49만 8437명을 기록했다. 이는 스팀 역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23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글로벌 흥행작인 '발하임(50만 2387명)'과 '콜 오브 듀티(49만 1670명)' 사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TBH는 PC 화면 하단에 있는 작업 표시줄에 띄워두고 즐길 수 있는 초소형 방치형 RPG다. 도트 아트 캐릭터가 자동으로 성장하는 편리함을 갖췄다. 500종 이상의 아이템과 10단계의 전리품 등급, 스킬 조합을 통해 핵 앤 슬래시 본연의 깊이 있는 빌드 전략도 즐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인기 요인을 두 가지로 분석한다. 먼저 스팀 마켓을 통한 유저 간 자유 거래 시스템이 초반 흥행을 이끌었다. 게임을 하며 얻은 아이템을 사고팔 수 있어 최고 동접자 91만 명을 기록했던 '바나나'처럼, TBH 역시 거래 재미를 앞세워 전 세계 유저들을 빠르게 불러모았다. 또 다른 흥행 요인은 게임 자체의 완성도다. '작업 표시줄에서 즐기는 방치형 RPG'라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탄탄한 콘텐츠가 뒷받침되었기에 이용자들을 붙잡아둘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를 증명하듯 TBH는 지난 8일, 급격한 이용자 증가로 인한 서버 과부하와 버그 문제로 스팀 마켓 기능을 일시 중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BH는 이용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했다. 13일 현재까지도 45만명대의 동시 접속자 수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TBH 개발팀은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준비 중이다. 지난 11일 공지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4시(한국 시간) 핵심 데이터를 자체 서버에서 처리하는 마이그레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서버 과부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비정상 생성 아이템 삭제, 핵 유저 제재 강화, 주요 버그 수정 등을 함께 처리할 계획이다. 일시 중단된 스팀 마켓은 업데이트 이후 서버가 안정되는 대로 재개된다. 다만 무분별한 등록 부작용을 막기 위해 1인당 등록 슬롯을 4개로 제한하고, 슬롯당 8시간의 등록 대기 시간을 두는 새로운 규칙이 적용될 예정이다.

2026.06.14 00:54진성우 기자

기술이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십: 동청, 3년 연속(2022~2024년) 글로벌 앵글 그라인더 판매 1위 선정

난퉁, 중국 2026년 6월 13일 /PRNewswire/ -- 전문 전동공구 제조업체 동청(DongCheng)이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으로부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앵글 그라인더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이 권위 있는 영예는 동청의 선도적인 시장 지위를 입증하는 동시에, 탄탄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핵심 제품군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부각한다. 동청의 구자청(Gu Jiacheng) 부사장은 "글로벌 판매 1위 타이틀 획득은 동청이 핵심 기술에 대한 자체 연구개발에 오랫동안 매진하고 주요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돌파구를 마련해 왔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투자를 계속 확대할 것이다. 첨단 기술 혁신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오래 지속되며 스마트한 전문 공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동청이 앵글 그라인더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된 이유 전 세계 앵글 그라인더 시장에서 동청이 시장 리더십을 확보한 배경에는 강력한 독자 연구 역량과 엄격한 품질 보증 기준이 있다. 현재까지 동청은 앵글 그라인더와 관련해 13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고 120건 이상의 등록 특허를 확보하며 강력한 기술 장벽을 구축했다. 동청 앵글 그라인더는 뛰어난 안전성, 출력, 내구성, 인체공학적 설계, 범용 호환성으로 차별화된다. 스마트 충전 및 방전 보호 기능은 배터리 과충전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성능 삼원계 리튬 배터리는 절단 및 연마 작업 중 안정적인 출력을 제공한다. 배터리 팩은 300회 이상의 충전 사이클을 지원한다.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통해 제품 수명을 연장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한다. 콤팩트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은 장시간 사용 시 피로를 줄여준다. 글로벌 산업 표준을 준수하는 이 공구들은 주거, 건설,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기술과 품질을 넘어, 동청은 비용 효율성, 대규모 생산, 잘 구축된 글로벌 입지를 통해 강력한 시장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대량 생산을 통해 제품 단가를 더욱 낮춘다. 이를 통해 동청은 품질을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동청은 국제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사용 사례에 맞춘 전체 공구 라인업을 개발했다. 현재 동청의 판매 및 유통망은 80개국 이상에 이르며, 해외에서 1만개 이상의 전용 매장 내 브랜드 디스플레이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청은 사용자를 중심에 두고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을 것이다. 회사는 프리미엄 제품과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전 세계 고객이 더 나은 삶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6.06.13 21:10글로벌뉴스

초이스테크놀로지, 서울대 의복과건강연구실과 협력

초이스테크놀로지(대표 최순필)는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의복과건강연구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침습 무선 연속 체온 모니터링 체온계 '써모세이퍼'의 기술 고도화와 활용 영역 확대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써모세이퍼의 기술 신뢰성을 강화하고, 기존 병원 중심의 활용 범위를 산업안전, 응급의료, 공공보건, 고령자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써모세이퍼 XST600'은 피부에 부착해 체온을 비침습적으로 연속 측정할 수 있는 IoMT 기반 무선 의료기기다. Heat-flux 기반 체온 측정 기술을 적용해 체내 열 흐름을 분석하고, 환자의 체온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초이스테크놀로지는 이번 서울대학교와의 협약을 계기로 써모세이퍼의 활용 영역을 병원 내 수술실과 회복실에서 나아가, 폭염·한파 환경의 산업현장 작업자 안전관리, 응급 이송 중 환자 모니터링, 재택·고령자 건강관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이스테크놀로지는 “써모세이퍼는 병원 환경에서 축적한 비침습 무선 연속 체온 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실외·이동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체온 모니터링 기술로 고도화하고, 산업현장 작업자의 안전관리와 환자 모니터링 분야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 변화로 폭염과 한파에 따른 산업현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써모세이퍼 기술이 작업자의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지속적으로 연구개발과 검증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초이스테크놀로지는 써모세이퍼를 통해 국내 최초 IoMT 기반 비침습 연속 모니터링 체온계의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과 사업화 성과를 바탕으로 'CES 2026'에서 'Innovation Awards Honoree' 상을 받았다. 또 iF Design Awards상도 수상했고, 'KIMES 2026'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최순필 초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서울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은 써모세이퍼의 기술 신뢰성을 높이고, 병원 중심의 의료기기를 다양한 헬스케어·안전관리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의료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테크놀로지는 2001년 설립한 IoMT 의료기기 및 무선센서 전문기업이다. 무선 통신 기술과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산업용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26.06.13 14:58방은주 기자

[유미's 픽] 월드컵 오른 세일즈포스…FIFA 손잡아도 마케팅 사업 반등 '미지수'

세일즈포스가 35억 달러를 투입해 키운 마케팅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장 둔화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마케팅 클라우드 넥스트와 에이전트포스를 앞세워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경험 플랫폼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존 고객의 이전 부담과 마케팅 성과 입증이 새 변수로 떠올랐다. 12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 전문 매체 SF벤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 마케팅·커머스 부문 성장률은 지난 2024 회계연도 2분기에 10.4%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2026 회계연도 4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 성장률은 1.5%까지 낮아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일즈포스는 2027년 회계연도 1분기(2026년 2~4월) 실적 발표부터 마케팅·커머스 부문을 별도 매출 항목으로 공개하지 않고 에이전트포스 앱스에 이를 포함했다. 세일즈포스가 공개한 최근 상수 환율 기준 성장률 지표에선 '에이전트포스 마케팅 및 에이전트포스 커머스' 부문은 최근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다만 세일즈포스가 실적 분류 체계를 최근 실적 발표부터 변경하면서 기존 마케팅·커머스 사업과의 직접 비교는 어려워지게 됐다. SF벤은 "세일즈포스도 2027 회계연도 전망에 마케팅과 커머스 부문 약세 지속 가능성을 반영했다"며"세일즈포스 경영진은 최근 실적 설명에서 커머스 부문 약세가 일부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케팅 클라우드는 세일즈포스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약 35억 달러 규모의 라디안6, 버디미디어, 이그잭트타깃 인수를 토대로 구축한 사업이다. 이후 파르도트, 데이터라마, 에버게이지 등을 더하며 마케팅 자동화와 고객 데이터 분석, 캠페인 관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마케팅 클라우드 인게이지먼트는 이메일, 모바일 메시징, 고객 여정 설계 등 대규모 마케팅 접점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제품으로 자리해 왔다. 하지만 최근 시장 환경이 세일즈포스에 적잖은 타격을 줬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기업들이 마케팅 예산부터 조정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여기에 어도비, 허브스팟, 브레이즈, 클라비요 등 전문 마케팅 솔루션 업체들이 세분화된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로 작용했다. 또 일각에서 마케팅 클라우드 인게이지먼트 투자 축소 관측이 나왔지만, 세일즈포스는 해당 제품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세일즈포스는 차세대 제품인 마케팅 클라우드 넥스트를 앞세워 AI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마케팅 클라우드 넥스트는 세일즈포스 코어 플랫폼과 데이터360, 에이전트포스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제품은 기존 캠페인 발송과 고객 여정 자동화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화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일즈포스는 기존 고객을 새 플랫폼과 연결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케팅 MCP 서버와 공유 발송 도메인, 공유 SMS 단축번호, 공유 동의 관리, AMP스크립트 지원 등을 추가했다. 이는 기존 마케팅 클라우드 인게이지먼트 고객이 보유한 발송 인프라와 동의 관리 체계를 새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높인 조치다. 더불어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360 적용 사례를 스포츠 영역으로도 넓히고 있다. 최근 FIFA와 파트너십을 맺고 FIFA 월드컵 2026과 FIFA 여자 월드컵 2027에 슬랙과 에이전트포스를 공급하기로 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다만 대형 레퍼런스 확보가 마케팅·커머스 사업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기존 마케팅 클라우드 인게이지먼트 고객들이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캠페인 운영 체계, 동의 관리 시스템 등을 이미 구축해 둔 경우가 많아서다. 이에 새 플랫폼으로 이동하려면 데이터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 재정비가 필요해 전환 부담이 생길 수 있다. AI 도입 효과를 단기간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세일즈와 서비스 부문은 생산성 향상이나 상담 자동화 등 효과를 비교적 빠르게 측정할 수 있지만, 마케팅은 캠페인 전환율과 고객 유지율, 매출 기여도 등 일정 기간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성과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클라우드 넥스트와 에이전트포스가 기존 사업 둔화를 보완하려면 기존 고객의 이전 부담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기반 마케팅 성과를 구체적인 지표로 제시해야 고객이 추가 비용과 운영 부담을 감수할 명분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3 11:53장유미 기자

中, 전력선 점검 위해 '뱀 로봇' 투입…"드론 한계 넘는다"

중국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전력선을 따라 이동하며 상태를 점검하는 '뱀 형태의 로봇'을 현장에 투입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11일(현지시간) 중국 윈난성 쿤밍 지역에서 로봇 뱀이 전력선을 따라 이동하며 손상된 전선과 마모된 부품, 과열 위험 등을 감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로봇은 전력선을 감싸며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내장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전력회사 측은 이 시스템이 기존 수동 점검 방식보다 효율성이 약 3배 높다고 설명했다. 인력 의존도가 높은 위험 작업을 줄이는 동시에, 점검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는 해당 로봇들이 공항 비행금지구역 인근 시험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130㎞ 이상의 배전 선로를 성공적으로 점검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뱀 로봇은 기존에 널리 활용되던 드론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력선 위를 직접 이동하기 때문에 공항 주변 비행금지구역이나 악천후 등 드론 운용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고전압 전력선에서 발생하는 전자기 간섭의 영향을 덜 받아 드론 특유의 통신 장애나 영상 품질 저하 문제도 해결했다. 비행 제한이나 배터리 수명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이번 로봇 도입은 중국의 대입 시험인 '가오카오' 기간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았다. 약 1290만 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가오카오는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행사 중 하나로, 시험 기간 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다. 전력회사들은 철저한 전력 공급과 운영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이 같은 첨단 로봇 기술 도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2026.06.13 10: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써보고서] 멀티캠퍼스 'AI 스튜디오'가 낮춘 개발 문턱…설치·학습 부담 줄여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수업 시작하고, 막히는 순간마다 물어볼 곳이 있으니 인공지능(AI) 교육이 한결 쉽게 다가왔다." 지난 10일 서울 선릉에 있는 멀티캠퍼스에서 'AI 스튜디오'를 활용한 강좌를 수강한 뒤 든 첫 생각이다. 이날 강좌는 소형언어모델(sLLM)을 직접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과정을 다뤘다. 처음엔 흔히 접할 수 있는 강의 플랫폼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들어보니 달랐다. 우선 AI 스튜디오에선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가상머신(VM) 기반 실습 화면이 바로 열렸다. 코드 작업이 막힐 때는 화면 미러링과 AI 코딩튜터가 실시간으로 보완해 줬다. 개발 환경 세팅부터 진이 빠지는 일반 AI 강좌와 달리, 시작 부담은 낮추고 실습 집중도는 높인 점이 인상적이었다. 멀티캠퍼스는 삼성SDS 자회사이자 삼성 계열 기업교육 전문기업이다. 기업 임직원 대상 교육 중심으로 AI·IT, 리더십, 직무, 외국어, 법정의무교육 등 기업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인공지능 전환(AX) 수요에 맞춰 AI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 재직자 업스킬링·리스킬링 교육, IT 인재 양성, AX 역량수준 진단, AI 실습 플랫폼 등을 앞세워 기업 교육 시장에서 AI 인재 육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AI 스튜디오'는 이같은 멀티캠퍼스 전략를 위해 생겼다. 올해 3월 출시됐으며 이달부터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단순히 AI 강의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습 환경 구축부터 AI 기반 학습 지원, 결과물 제작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AI 교육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현업 적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 맞췄다. AI 스튜디오는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근 독일 베를린 국제 디자인센터(IDZ)가 주관하는 'UX 디자인 어워즈 2026' 본선 진출작에 선정됐다. 이 어워즈는 전 세계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 대상으로 사용자 경험 혁신성과 가치를 평가하는 UX 전문 시상식이다. 수상 결과는 오는 9월 나온다. "개발 프로그램 설치로 진 뺄 필요 없어"…VM 기반 학습 환경 AI 스튜디오에서 가장 먼저 체감한 장점은 설치 과정이 없다는 점이었다. 별도 프로그램을 내려받거나 개발 환경을 따로 세팅하지 않아도, 접속 즉시 가상머신(VM) 기반 실습 화면이 열렸다. 일반적인 AI·데이터 강좌는 파이썬과 개발 도구, 각종 라이브러리 설치부터 시작한다. 이 과정에만 1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개발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학습자라면 수업을 듣기도 전에 오류 메시지와 씨름하다 지치기 쉽다. AI 스튜디오는 이 부담을 줄였다. 접속 후 곧바로 동일한 실습 환경에서 AI 강좌를 따라갈 수 있었다. 설치에 쓰일 시간을 강의 내용과 실습 과정에 적응하는 데 쓸 수 있었다. VM 환경은 원격 강의에서도 장점이 있었다. 강사와 수강생이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도 동일한 화면과 환경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사는 여러 수강생 화면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단순 화상 강의보다 실제 실습실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갑자기 코드에 오류가 생겼다...'AI 코딩튜터'으로 해결 실습 중 막히는 부분이 생겼을 때마다 바쁜 강사를 불러 세우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간단한 질문이나 오류 확인을 'AI 코딩튜터'로 해결할 수 있었다. AI 개발 수업은 한 단계만 놓쳐도 이후 과정을 따라가기 어렵다. 특히 비개발자 입장에서는 코드 실행 순서, 오류 메시지, 개발 용어 하나하나가 낯설다. 실습 중 강사 설명을 집중해서 듣다가 잠시 다른 생각을 했더니 진도를 놓치는 일이 생겼다. 강사는 수강생들에게 한참 설명을 하고 있던 순간이었다. 다른 강의였으면 당황했겠지만, 이번엔 달랐다. AI 스튜디오 내부에 탑재된 AI 코딩튜터에 물어볼 수 있어서다. AI 코딩튜터는 오픈AI의 'GPT 5.2' 기반 실습 지원 도구다. 개념 설명부터 코드 작성, 실시간 오류 해결, 코드 리뷰까지 학습자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이 기능은 별도 창을 열거나 외부 서비스로 이동할 필요 없이 현재 작업 중인 코드 흐름 안에서 질문할 수 있다. 필요한 코드를 바로 복사해 실습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다. 특히 이번 강좌에서 AI 코딩튜터 활용 빈도는 예상보다 높았다. "이 코드가 무슨 역할을 하는가"부터 "오류가 발생한 원인은 무엇인가" "다음 단계를 놓쳤는데 알려달라" 등 자연어로 질문하면, AI 코딩튜터가 실시간으로 응답했다. AI 코딩튜더는 코드 오류가 발생했을 때 특히 유용했다. 오류 발생 원인과 해결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했고, 수정 방향도 알려줬다. 개발 경험이 많지 않은 학습자도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물론 AI 코딩튜터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복잡한 오류나 학습자의 이해 수준에 따라서는 인간 강사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특히 원격 학습 환경에서는 AI 코딩튜터의 설명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화면 미러링 기능을 활용해 강사에게 현재 화면을 공유하고 도움받을 수 있다. 강사는 실시간으로 교육생의 실습 상황을 확인한 뒤 오류 원인이나 해결 방법을 안내한다. AI 코딩튜터가 1차적으로 질문에 답하고, 강사가 최종적으로 보완하는 구조다. AI 코딩튜터와 화면 미러링 기능이 함께 작동하면서 원격 교육에서도 오프라인 실습실에 가까운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생애 첫 AI 모델 만들어"…학습 내용을 실제 업무 결과물로 AI 스튜디오는 단순히 예제를 따라 해보는 교육 플랫폼에 그치지 않았다. 실습 결과물을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도왔다. 이번 강좌에서는 생애 첫 sLLM을 직접 만들어 깃허브에 업로드했다. 단순히 모델 개념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코드를 실행하고 결과를 확인하며 하나의 결과물을 남길 수 있었다. 다음 강좌는 이 sLLM 모델을 활용해 AI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단계다. 모델 제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업무 자동화나 데이터 분석, LLM 기반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AI 교육이 단순 체험으로 끝나면 수강생에게는 단순 경험으로만 기억되기 쉽다. 반면 교육 과정에서 만든 결과물이 실제 업무 개선이나 반복 작업 자동화로 이어진다면 교육 효과는 훨씬 높아진다. AI 개발처럼 낯선 기술을 배울 때 중요한 것은 끝까지 한 번 만들어보는 경험이다. AI 스튜디오는 그 과정을 기술적으로 받쳐주며, 교육을 실제 업무 역량으로 연결하는 실습형 학습 환경이었다. 이번에 만든 sLLM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다음 실습 과정이 기대되는 이유다.

2026.06.13 09:00김미정 기자

트럼프 "종전합의 임박"...이란 외무 장관 "그 어느 때보다 근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이 임박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 당국자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명 시기는 이르면 주말이나 다음주 월요일이 점쳐졌다. 중동 갈등 상황이 수일 내 전환점을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1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SNS X 계정에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종전 MOU)는 지금보다 체결에 근접한 적이 없다”고 했다. 트럼프는 아라그치의 게시물을 캡처해 트루스소셜에 올리기도 했다. 합의 내용에는 핵 프로그램 해체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테러 자금 중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이행하면 이란에 대한 동결 자산 해제, 금융 제재 완화도 포함됐다. 구체적 내용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상당 수준 합의에 이르렀고, MOU 서명은 구체적 장소를 화정하지 않았으나 유럽에서 이뤄질 수 있다. 아울러 MOU 체결이 이뤄지면 합의 이행을 위한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한 60일 협상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핵물질 폐기 이행 방안이 논의된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 국영TV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같은 적들은 미국과 이란의 합의에 반대하고 있다”며 협상 반대 세력으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 종료가 임시 합의 아래 발표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읠 레바논 점령 지역 철수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2026.06.13 08:08박수형 기자

LG CNS, 실행형 AI 시대 연다…'에이엑스씽크 클로' 출격

LG CNS가 슈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엑스씽크(a:xink)'를 중심으로 기업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실행형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기업 업무 환경 전반을 단일 에이전틱 AI 워크플레이스로 연결하고 AI가 판단부터 실행까지 담당하는 차세대 업무 환경을 구현해 기업 AI 전환(AX)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지난 11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에이엑스씽크 라이즈' 행사를 열고 데스크톱 에이전틱 AI '에이엑스씽크 클로'와 AI 기반 IT 운영 플랫폼 '에이엑스씽크 IT 서비스 매니저'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기업 시장에선 생성형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단순 질의응답이나 문서 요약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업 내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실행형 AI가 차세대 업무 혁신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임직원 공통 업무 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를 선보이며 기업용 AI 플랫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에이엑스씽크는 일정 관리와 회의 통·번역, 회의록 작성, 메일 요약, 보고서 자동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이번에 공개된 클로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사용자 PC 안에서 메일과 전사자원관리(ERP), 데이터베이스(DB), 문서, 사내 업무 시스템을 분석하고 필요한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데스크톱 에이전틱 AI다. 기존 AI가 답변과 추천에 머물렀다면 클로는 실제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신규 입사자 권한 등록 업무의 경우 사용자가 "이번 주 신규 입사자 권한 요청 업무를 처리해줘"라고 요청하면 클로가 결재 시스템 접속과 신청 내역 확인, 권한 등록, 완료 보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 수행한다. 시스템 접속부터 데이터 입력, 결과 보고까지 엔드투엔드 자동화를 지원한다. LG CNS에 따르면 클로는 사용자 PC에서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AI와 서버에서 업무 맥락을 이해하는 AI를 결합한 구조를 갖췄다. 사용자 PC 기반 에이전트가 실제 작업을 수행하면 서버 기반 AI 에이전트인 '에이엑스씽크 웍스'가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지원, 프로세스 관리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기업 환경에서 AI가 판단과 실행을 모두 수행하는 풀스택 에이전틱 AI 체계를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안성도 강화했다. AI 작업 이력을 추적·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적용했으며 사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기능을 내장했다. 고객사 보안 정책과 업무 환경에 맞춘 맞춤형 구축도 지원한다. LG CNS는 에이전틱 AI 기반 IT 운영 플랫폼 에이엑스씽크 IT 서비스 매니저도 함께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서비스 요청과 장애 대응, 운영 보고, 매뉴얼 관리 등 IT 운영 업무를 자동화한다. 자연어 명령만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생성하거나 변경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을 높이도록 돕는다. 이번 출시로 에이엑스씽크는 ▲업무 포털·그룹웨어 '웍스' ▲AI 통·번역 '트랜스레이터' ▲모바일 오피스 '웍스 엠' ▲공간 이용 모바일 슈퍼앱 '커넥트 온' ▲기기 관리·제어 '디바이스' ▲회의 관리·지원 '밋 업' ▲출입·보안 '패스'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닥' ▲지능형 챗봇 서비스 '챗' 등 11개 모듈 기반 풀스택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LG CNS는 향후 기업 업무 환경 통합과 사용자 PC 자동화, 글로벌 협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 에이전틱 AI 워크플레이스를 지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찬 LG CNS 디지털AX사업담당은 "에이엑스씽크 클로와 에이엑스씽크 IT 서비스 매니저는 챗봇이 답변을 주는 단계를 넘어 내 PC와 사내 업무 시스템에 직접 연결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차세대 기업용 AI"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키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2 17:35한정호 기자

GSMA 인텔리전스, 통신 사업자가 2026년 월드컵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발표

런던, 2026년 6월 12일 /PRNewswire/ -- GSMA 인텔리전스(GSMA Intelligence)의 최신 인사이트 스포트라이트(Insight Spotlight)는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6 피파(FIFA) 월드컵이 이동 통신 사업자들에게 탄력적이고 용량 높은 연결성 제공뿐만 아니라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와 향상된 소비자 경험 구현에 있어 중요한 기회를 창출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경기장, 팬 존, 공항 및 개최 도시 전반에 걸쳐 대규모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사업자들은 스몰 셀, 분산 안테나 시스템, 밀리미터파(mmWave),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 임시 기지국, 백홀 업그레이드, 추가 주파수 등 5G 네트워크 고밀도화에 투자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기회가 기본적인 커버리지를 훨씬 넘어선다고 주장한다.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행사 주최자를 위해 프라이빗 5G, 엣지 컴퓨팅, IoT와 같은 기술이 방송, 비디오 판독 시스템, 공공 안전, 군중 관리, 디지털 사이니지, 커넥티드 카메라, 드론 및 구급차를 포함한 중요한 행사 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 주요 미국 통신 사업자들이 5G 단독 출시를 계속 진행함에 따라, 보고서는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같은 고급 역량이 이러한 차별화된 연결 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제안한다. 소비자를 위해 월드컵은 또한 새로운 수익화 기회를 열어준다. 여기에는 해외 방문객을 위한 여행 eSIM 서비스, 보장된 속도, 우선 접속 및 낮은 지연 시간과 같은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경험 기반 요금제, 앱 다운로드나 전문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는 실시간 번역과 같은 네트워크 네이티브 서비스가 포함된다. GSMA 인텔리전스는 이러한 유형의 연결성 주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주목한다. 보고서는 또한 콘텐츠 권리를 직접 보유하지 않는 통신 사업자들을 위한 보완적인 수익 기회도 강조한다. 이는 공식 방송사와의 파트너십부터 확장현실(XR) 및 다각도 시청과 같은 몰입형 및 인접 콘텐츠 구현, 위치 인식 정보와 통합된 여행 또는 경기장 입장 서비스를 통한 팬 여정 서비스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전반적으로 이 보고서는 2026년 월드컵과 같은 주요 스포츠 이벤트가 통신 사업자들이 고급 네트워크의 가치를 입증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며, 더 넓은 디지털 경험 경제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쇼케이스가 되고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GSMA 인텔리전스는 최근 링크드인 게시물과 스포티파이(Spotify), 유튜브(YouTube), 애플(Apple), 아마존 뮤직(Amazon Music)에서 이용 가능한 팟캐스트를 통해 추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2026.06.12 17:10글로벌뉴스

발사체 '한빛-나노' 3분기 브라질 발사 준비 본격화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는 지난해 조기임무를 종료한 '한빛-나노' 발사체 추락 원인 조사 및 후속조치 등에 관한 보고서를 브라질 공군 측으로부터 최종 승인받고, 오는 3분기 후속 발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이륙도중 임무 종료한 '한빛-나노'에 대해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사고조사 및 예방센터(CENIPA)와 공동으로 원인 조사 및 방지책 마련에 착수, 최근 최종 보고서를 내고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빛-나노 발사체는 비행 33초 시점에 발사체 1단 하이브리드 로켓 연소관 조립체 전방부 기밀 성능이 저하되면서 연소가스 누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연소관 파열로 임무를 조기 종료했다. 원인규명에 따라 이노스페이스는 그동안 공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품 개량, 조립 공정 개선,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했다. 현재 이노스페이스는 오는 3분기 후속 발사를 위한 종합 검증을 추진 중이다. 특히, 당시 조기중단 임무에 대한 개선안을 검증하기 위한 지상 연소시험과 3분기 발사를 위한 우주항공청(KASA)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 심사가 마무리되면, 성능이 개선된 인증모델(QM)에 대한 단인증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인증시험은 실제 비행모델과 동일한 발사체로 추진제 충전, 엔진 연소, 제어시스템 운용 등 실제 발사 절차를 지상에서 재현해 발사체 성능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최종 검증 시험이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오는 3분기(7~9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후속 발사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최종 발사일 및 시간은 이들 검증이 마무리되고, 우주항공청 발사 허가가 나오는대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 임무 수행 중 발생한 기술적 이슈를 명확히 규명하고, 근본 원인을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발사체 신뢰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지난 번 발사 실패로 확보한 기술적 자산과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후속 발사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2 16:47박희범 기자

오픈AI, '오나' 인수해 코덱스 키운다…개발자 AI 플랫폼 승부수

오픈AI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인프라 스타트업 '오나(Ona)' 인수를 추진하며 코딩 도구 '코덱스'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챗GPT와 코덱스를 중심으로 개발자용 AI 서비스를 통합한 AI 플랫폼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AI 에이전트 지원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오나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오나 인력은 오픈AI 코덱스 조직에 합류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나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 각종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단계의 작업을 이어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안형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 중이다. 오픈AI는 이 기술을 활용해 코덱스가 장시간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 기업 AI 에이전트 운영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인수는 기술 확보를 넘어 오픈AI의 플랫폼 강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최근 개별 AI 서비스 확대보다 챗GPT를 중심으로 업무 기능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전환 중이다. 실제 오픈AI는 올해 코덱스를 챗GPT 생태계로 연계하며 개발자 업무 환경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코딩 작업의 승인·검토를 지원하고 원격 개발 환경 연동 기능을 확대하는 등 개발자 업무 전반을 하나의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나아가 챗GPT와 코덱스, 자체 브라우저를 하나로 묶는 '슈퍼앱' 전략도 추진 중이다. 단일 플랫폼 안에서 검색과 문서 작성, 코딩, 에이전트 업무를 모두 수행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번 오나 인수는 이러한 슈퍼앱 구상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이번 인수는 개발자 시장을 둘러싼 앤트로픽과의 경쟁 구도와도 맞물려 있다. 앤트로픽이 '클로드 코드'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오픈AI는 챗GPT를 중심으로 코덱스와 에이전트 기능을 결합하며 맞서고 있다. AI 코딩 시장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플랫폼 경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오픈AI에 따르면 코덱스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최근 500만 명을 넘어섰다. AI 코딩 도구가 개발자 생산성 향상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픈AI 측은 "오나는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도구·시스템·맥락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며 "더 많은 기업이 운영 인프라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2 16:39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폐쇄형 코딩 AI 겨냥한 코히어…오픈소스 모델로 개발자 시장 공략

캐나다 인공지능(AI) 기업 코히어가 개발자용 오픈소스 코딩 모델을 공개하며 소버린 AI 전략을 개발자 생태계로 넓히고 있다. 지난 4월 독일 AI 기업 알레프알파와의 결합으로 유럽 공공·규제 산업을 겨냥한 데 이어 이번에 기업 개발자가 자체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코딩 모델을 내세워 폐쇄형 대형언어모델(LLM) 의존도를 낮추려는 수요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지난 9일 첫 에이전틱 코딩 모델 '노스 미니 코드(North Mini Code)'를 오픈소스로 출시했다. 이 모델은 총 30B 파라미터, 활성 3B 파라미터 규모의 혼합전문가(MoE) 구조로 설계됐으며 컨텍스트 길이는 256K, 최대 생성 길이는 64K다. 라이선스는 아파치 2.0으로, 허깅페이스에서 가중치를 내려받거나 코히어 API, 모델 볼트, 오픈라우터 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코히어는 노스 미니 코드를 코드 생성뿐 아니라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터미널 작업, 코드 리뷰, 시스템 아키텍처 파악 등에 최적화했다. 최소 하드웨어 사양은 FP8 기준 H100 1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형 폐쇄형 코딩 모델 대비 자체 운용과 비용 효율을 원하는 기업 개발 조직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노스 미니 코드 출시는 코히어가 지난 4월 알레프알파 결합을 통해 내세운 소버린 AI 전략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앞서 코히어와 알레프알파는 지난 4월 소버린 AI 기업 구축을 내세우며 결합 계획을 발표했다. 알레프알파는 독일을 기반으로 공공·규제 산업 고객을 확보해 온 기업으로, 코히어는 알레프알파의 유럽 내 고객 기반과 연구 역량을 더해 빅테크 중심 AI 생태계의 대안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처럼 코히어가 코딩 모델을 다음 제품군으로 택한 것은 AI 에이전트 활용 범위가 개발 과정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어서다. 코딩 에이전트는 단순 코드 작성 보조를 넘어 저장소 탐색, 터미널 명령 실행, 테스트 수행, 코드 리뷰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소스코드와 개발 로그, 내부 시스템 구조가 AI 모델과 직접 연결되면서 보안과 배포 통제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노스 미니 코드가 오픈소스와 자체 배포 가능성을 앞세운 것도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개발 조직 입장에선 모델 성능뿐 아니라 코드가 어느 환경에서 처리되는지, 추론 로그가 어떻게 관리되는지, 기존 개발 도구와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동되는지가 도입 기준이 될 수 있다. 코히어는 성능 면에서 노스 미니 코드의 속도와 비용 효율을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내부 테스트에서 노스 미니 코드는 동일 하드웨어 구성과 동시성 조건에서 데브스트랄 스몰 2보다 최대 2.8배 높은 출력 처리량을 기록했다. 토큰 간 지연 시간에서도 30% 우위를 보였다. 다만 첫 토큰 생성 시간은 데브스트랄 스몰 2가 일부 조건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업계에선 코히어가 오픈소스 코딩 모델 경쟁을 더 키울지 주목하고 있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폐쇄형 모델 사업자가 코딩 에이전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가운데 기업 내부망이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용 가능한 모델 수요도 함께 늘고 있어서다. 메타, 미스트랄, 딥시크 등 개방형 모델 진영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실제 기업 도입 확대를 위해 벤치마크 성능 외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은 과제다. 코딩 모델은 장기 컨텍스트 처리, 저장소 이해도, 테스트 자동화, 보안 취약점 탐지, 개발 도구 연동성 등이 함께 평가된다. 코히어가 오픈코드 호환성을 강조한 것도 실제 개발 워크플로 안에서 모델 활용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읽힌다. 업계 관계자는 "코히어의 노스 미니 코드는 단순한 코딩 모델 출시라기보다 소버린 AI의 적용 범위를 개발자 도구로 넓힌 움직임"이라며 "기업이 AI 모델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가 코딩 에이전트 시장에서도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12 15:47장유미 기자

2026 KMF '투자 마켓' 성료...스타트업-투자사 교류

성장 가능성 있는 미래 기술 스타트업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픈 투자사들은 연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에서 투자마켓 프로그램이 지난 11일 진행됐다. 투자마켓은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디지털트윈, 피지컬 AI 등 가상융합 산업 분야 유망 기업의 투자유치와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투자 연계와 사업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참여기업 34개사와 투자사 14곳이 함께했다. 이날 진행된 1:1 투자상담은 총 57회로, 이 중 기업과 투자자가 서로를 지목한 상호 희망 미팅은 10건에 달했다. 사전 매칭을 기반으로 참여기업과 투자자가 개별 미팅을 진행했으며, 상담과 병행해 현장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오전 프로그램은 B홀 메인무대에서 미니강연과 투자자 패널토론, 공개 IR 피칭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최성진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가 '가상융합 스타트업, 무엇을 보는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최 대표는 'AI 시대, 투자자가 보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문제다'라는 부제 아래, 글로벌·국내 벤처투자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자본은 더욱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메타버스 열풍 이후 시장의 질문이 "가상공간에 어떻게 로그인하게 만들 것인가"에서 "현실 문제를 어떻게 가상공간으로 해결할 것인가"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자가 보는 다섯 가지 기준으로 ▲명확한 문제 ▲구매권한을 가진 고객 ▲매출로 전환되는 사업모델 ▲데이터·워크플로의 방어력 ▲도메인과 기술을 함께 아는 팀을 제시했다. 투자자 패널토론에서는 최 대표가 좌장을 맡고 LB인베스트먼트 구중회 전무와 핀포인트벤처스 이성원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가상융합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각과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패널들은 투자자가 주목하는 것은 디바이스 자체가 아니라 특정 산업의 작업 흐름에 녹아들어 고유 데이터가 쌓이는 버티컬 영역이며, PoC가 반복 결제로 전환되는 구조인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또 XR 산업이 소비자용 AI 글래스, 엔터프라이즈용 피지컬 AI·디지털트윈, 플랫폼 표준화의 세 갈래로 재편되고 있다며, "범용 메타버스는 끝났지만 가상융합은 AI·디지털트윈·로보틱스로 옷을 갈아입고 산업 현장으로 들어왔다"고 전망했다. 공개 IR 피칭에는 마이메타, 세르딕, 피앤씨솔루션이 무대에 올라 자사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마이메타는 산업 현장의 장비 데이터와 매뉴얼, 정비 노하우를 AI로 연결해 고장 예측부터 정비 가이드, XR 훈련까지 통합 제공하는 인더스트리얼 AI 플랫폼을 소개했다. 세르딕은 파편화된 산업 데이터를 디지털트윈과 AI로 통합해 '인텔리전트 시뮬레이션'을 구현하는 기술을, 피앤씨솔루션은 광학부터 AI까지 자체 개발한 AR글래스 '메타렌즈'를 기반으로 한 국방·산업용 피지컬 AI 사업을 각각 발표했다. 신승현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다양한 기업 만나볼 수 있었고, 의미 있는 매칭을 위한 노력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태린 콜즈다이나믹스 리드는 "다양한 기업을 만날 수 있어 좋았고, 상담 종료 시간을 리마인드해 주는 등 세심한 운영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2026.06.12 12:23백봉삼 기자

SK하이닉스 청주 공장 화재... 이달만 두번째

12일 오전 9시50분께 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 M15X 2층 가스룸에서 화재가 났다. 이달에만 두 번째 화재 사고다. 화재 발생 직후 M15와 M15X에 있던 직원들 4000여명이 대피했다.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은 지난 1일에도 화재가 발생해 공장 내 전 직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당시 청주 4캠퍼스 내 M15 공장과 M15X 공장을 잇는 6층 가스룸에서 불이 났다. 현재까지 가스 누출이나 인명 피해는 없는 걸로 전해진다. 공장 내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로 즉시 작동하면서 큰 불로 번지지 않았다. 다만 직원 8명이 어지러움을 호소해 사내 부설병원에 이송됐다. 회사 측은 가스 관련 작업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가스 작업 중 발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가스 누출 여부, 생산 설비 영향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 발생 직후 청주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현재까지 불소 외부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장 안전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공장 배우 설비와 화재 발생 지점에 대한 정밀 점검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2026.06.12 12:03전화평 기자

이란 "스타링크도 공격 대상"...머스크 중동 사업체 정조준

이란이 미국의 군사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비롯해 중동 지역 내 머스크 소유의 모든 사업체를 타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국영 파르스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자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란 당국이 "서아시아 지역에서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모든 경제적 사업체"를 표적으로 삼고 있고 보도했다. 특히 파르스통신은 공격 대상에는 스타링크 지상국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란 측은 스타링크가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중 공격용 드론과 무인 감시·공격 함정 등 다양한 첨단 무기 체계의 운용을 지원해 왔다는 설명이다. 파르스 통신은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머스크가 관리하는 인프라, 특히 스타링크를 군사적으로 활용한 증거가 확인돼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이 지역과 점령지 내에 있는 머스크 관련 모든 시설을 공격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다른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향해서도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이번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오늘 밤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서 미국이 이란의 주요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비롯한 석유 기반 시설을 조만간 장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6.12 11: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하이브 팟캐스트 '스탠에이', 출시 두 달 만에 美·英·독 음악 차트 1위

하이브가 스포티파이와 함께 선보인 비디오 팟캐스트 '스탠에이(STAN:A)'가 출시 두 달 만에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 스포티파이 음악 팟캐스트 차트 1위에 오르며 한국어 팟캐스트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이브는 자사 미디어 스튜디오가 제작한 팟캐스트 '스탠에이'가 스포티파이 주요 국가 음악 차트에서 잇달아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탠에이는 지난 5월 스포티파이 '더 팟캐스트 차트(The Podcast Charts)' 내 음악 분야 일간 순위를 집계하는 '뮤직 차트'에서 독일과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하이브는 한국어 팟캐스트가 해당 국가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포티파이의 국가별 인기 채널 순위를 집계하는 '톱 팟캐스트' 부문에서도 영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 필리핀 등 11개 국가 차트에 진입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스탠에이는 하이브와 스포티파이가 글로벌 콘텐츠 제휴를 통해 지난 3월 선보인 비디오 팟캐스트 채널이다. 하이브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스포티파이가 글로벌 유통을 담당하는 구조다. K팝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영상 기반 팟캐스트 형식을 채택했다. 실제 이용자 구성에서도 해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청 지역은 인도네시아와 북미, 독일, 영국, 필리핀 등이며 최근에는 유럽 지역 이용자 증가세도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는 팟캐스트 시청이 K팝 음원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블러드 다이어리'의 경우 호스트인 엔하이픈의 음악을 접한 적 없는 이용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후 해당 이용자들의 음원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스탠에이는 엔하이픈이 출연하는 미스터리 스토리텔링 콘텐츠 '블러드 다이어리'와 음악 토크 프로그램 '음악의 참견' 두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블러드 다이어리'는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 인도 등 11개 국가·지역의 '톱 에피소드' 차트에 진입했으며 일부 에피소드는 공개 열흘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 하이브는 자사 콘텐츠 제작 역량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이 결합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스탠에이 시청의 95% 이상이 영상 형태로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는 "K팝 글로벌 대중화를 목표로 기획한 스탠에이가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K팝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2 11:48안희정 기자

엔비디아, 구글 '디퓨전젬마' 지원…"로컬 AI 추론 속도 높여"

엔비디아가 구글딥마인드 디퓨전 언어 모델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개인용 인공지능(AI) 시스템에 최적화했다. 엔비디아는 구글딥마인드 '디퓨전젬마'를 지포스 RTX GPU와 RTX 프로 플랫폼, DGX 스파크 시스템 전반에서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고 12일 밝혔다. 디퓨전젬마는 텍스트를 한 단어씩 순차 생성하는 기존 자기회귀 방식과 달리 여러 단어를 병렬로 생성한다. 각 단계에서 최대 256개 토큰을 디노이징해 텍스트 블록 전체를 출력하는 구조다. 이 방식은 대화형 채팅과 에이전틱 루프, 온디바이스 어시스턴트처럼 응답 속도가 중요한 단일 사용자 작업에 적합하다. 개발자와 연구자, AI 사용자는 로컬 기기에서 기존보다 빠른 텍스트 생성을 활용할 수 있다. 디퓨전젬마는 젬마 4 기반으로 구축됐다. 젬마 4는 260억 개 파라미터를 갖춘 전문가 혼합 모델이며, 단계마다 38억 개 파라미터를 활성화한다. 엔비디아는 디퓨전젬마가 동급 자기회귀 모델보다 최대 4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단일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 GPU에서는 초당 1천 개 토큰, DGX 스파크에서는 초당 150개 토큰, DGX 스테이션에서는 최대 초당 2천 개 토큰 성능을 낸다. 구글딥마인드는 디퓨전젬마를 연구·실험 목적용이라고 당부했다. 속도와 병렬 생성에 초점을 맞춘 만큼 전체 출력 품질은 기존 자기회귀 기반 젬마4 모델보다 낮다고 밝혔다. 디퓨전젬마는 아파치 2.0 라이선스 기반 오픈 웨이트 모델로 제공된다. RTX와 DGX 스파크에서 완전히 실행될 수 있으며 클라우드나 토큰당 비용 없이 허깅페이스 트랜스포머, vLLM, 언슬로스에서 기본 지원된다. 엔비디아는 DGX 스파크와 RTX 프로 6000 워크스테이션, DGX 스테이션에서 디퓨전젬마 실행을 지원한다. 지포스 RTX 그래픽처리장치에서는 향후 라마.cpp 지원도 추가될 예정이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트랜스포머를 통해 지포스 RTX 5090이나 DGX 스파크에서 디퓨전젬마를 테스트할 수 있다. 더 높은 처리량이 필요한 경우 vLLM을 활용할 수 있으며 언슬로스와 엔비디아 네모 프레임워크를 통해 파인튜닝도 가능하다.

2026.06.12 11:13김미정 기자

과기정통부, AI-네이티브 첨단바이오 자율실험실 6곳 구축 시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부터 3년간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첨단바이오 자율실험실 6개를 구축한다. 실증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12일 가톨릭대락교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AI-네이티브 첨단바이오 자율실험실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AI 네이티브는 AI를 핵심적으로 활용하는 산업 및 기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이재명 정부 28번 국정과제인 '세계를 선도할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 차원에서 진행됐다. 첨단바이오 연구는 아직까지 실험 상당 부분이 연구자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범용 자율실험실 1개와 특화 자율실험실 5개를 구축하기로 했다. 예산은 총 495억원을 배정했다. 우선 첨단바이오 실험에서 일어나는 병목 프로세스를 자동화·고속화·표준화할 계획이다. AI가 실험을 설계하고 로봇이 이를 수행하는 시스템도 갖춘다. 이를 통해 '폐쇄루프' 형태의 AI-네이티브 연구 환경을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K-문샷 신약개발 가속화 미션을 총괄하는 K-문샷 신약개발 PD, 연구책임자 및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된 6개 연구과제 계획이 발표됐다. 범용 실험실 과제로는 가톨릭대학교(주지현 교수) '첨단바이오 AI 전환을 위한 K-셀 범용 자율실험실 플랫폼 구축' 계획이 공개됐다. 또 특화 분야에서는 ▲액체생검(DGIST 김민석 교수) ▲감염병(KAIST 김호민 교수) ▲유전자 전달체(고려대 이규리 교수) ▲초병렬 효소 개량(POSTECH 이정욱 교수)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효능 검증(UNIST 조윤경 교수) 등을 발표했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AI와 로보틱스가 결합한 자율실험실은 바이오 연구개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2 10:00박희범 기자

한진, 북중미 축구대회 방송장비 운송 맡는다…스포츠 물류 역량 입증

한진이 오는 6월 북중미에서 열리는 국제 축구 대회의 방송 중계 장비 운송을 맡는다. 국내 방송사 장비를 미국 국제방송센터(IBC)까지 운송하고 대회 종료 후 국내로 회수하는 전 과정을 수행한다. 한진은 오는 6월 북중미에서 열리는 국제 축구 대회의 방송 중계 장비 국제 운송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진은 국내 방송사로부터 중계 장비를 수거한 뒤 특수 포장과 통관 절차를 거쳐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국제방송센터(IBC)까지 항공 운송하는 전 과정을 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한진은 지난 4월부터 장비 포장과 운송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다. 대회가 종료되는 7월 이후에는 현지 IBC에서 장비를 회수해 국내 방송사에 재입고할 예정이다. 방송 중계 장비는 외부 충격과 진동에 민감한 고가 정밀 장비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한진은 맞춤형 실링 케이스와 특수 패킹 기술을 적용해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파손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스포츠 물류 분야에서 다수의 국제 대회를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비롯해 2022 항저우 아시안 스포츠 대회, 2024 파리 세계 스포츠 대회, 2026 서울 마라톤 등의 공식 물류를 담당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마라톤 등 생활체육 행사 물류도 수행하며 스포츠 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수 화물 운송 경험도 갖추고 있다. 2023년 코리아컵 국제 승마대회에서는 해외에서 반입된 경주마를 국내 대회장까지 운송하며 특수 물류 역량을 선보인 바 있다. 한진 관계자는 "국제 스포츠 대회를 통해 축적한 물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방송 장비 역시 안전하고 정확하게 운송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물류 분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2 09:55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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