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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2배 생산 지원

코오롱베니트(대표 강이구)가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더블업 증설 시기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완료했다. 코오롱베니트가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하고 아라미드 공정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아라미드는 ▲방탄복 ▲광케이블 ▲전기차타이어 ▲브레이크패드 등 다양한 첨단 분야의 핵심소재로 활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조부터 출하까지 전 공정의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조실행시스템(MES) 고도화가 핵심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아라미드 공정에 맞춘 시스템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앞서 구축한 생산설비 데이터 수집 · 분석 솔루션 히스토리안과 통합해 데이터 연결성을 강화했다. 현장 담당자는 아라미드 생산부터 품질 검사, 포장, 재고 보관에 이르는 모든 공정 데이터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으로 생산지표를 관리하며 최적의 품질과 생산 스케줄을 예측하기 쉬워졌다는 뜻이다. 섬유의 강도 등 품질 이상 발생 시 즉시 알람을 받고 조치도 가능하다. 또한 현장에 새롭게 도입된 무인화 공정과도 연계해 작업자의 물리적인 공수를 크게 단축했다. 무인 공정시설 또는 자동 물류창고의 실적정보를 자동 생성해 제조실행시스템에 실시간 전송되도록 구현했다. 제조 현장의 모든 데이터는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과도 연결해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결정에도 활용된다. 코오롱베니트는 앞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정 전반에 ▲시장의 수요에 즉각 대응이 가능한 생산계획시스템 'SPIC' ▲친환경 공장 구현을 위한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EMS)' 등 자체 개발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추가 도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상섭 코오롱베니트 DX사업본부장은 "코오롱그룹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제조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그룹 내 많은 성공사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6 14:49남혁우

신세계 정용진, '인재 경영'…신입 면접부터 교육까지 꼼꼼히 챙겨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그룹 미래를 이끌어갈 신입사원 선발과 교육 과정을 꼼꼼히 챙기며 '인재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23일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인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그룹 입문교육 수료식에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신입사원들이 연수 기간 조별로 나눠 진행한 프로젝트 과제 결과물을 보고 받은 뒤신입사원들에게 그룹 CEO로서 앞으로 현업에 배치돼 업무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당부했다. 세 가지 키워드 '고객'·'태도'·'덕후' 강조 먼저 정 부회장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한 단계 더 깊이 분석하는 자세, 고객의 불편을 줄이려는 노력을 가슴에 품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신입사원들에게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과거에는 고객을 친절하게 모시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었지만 지금 고객들은 친절한 말을 듣는 것보다 니즈를 충족시켜주길 원한다”면서 “친절이라는 개념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당부는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원 레스 클릭 원 모어 스텝(One less click, One more step')와도 맞닿아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곧 친절이며, 고객제일 가치를 실현하는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또 “계속 성장하는 사람과 지금 자리에 머무르는 사람, 오히려 후퇴하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면서 “각자 업무에 걸맞은 인성과 태도를 갖추고 치열하게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덕후, 즉 전문가가 되어달라”고 신입사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회사가 전문가보다는 제너럴리스트를 키우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 인재상이 바뀌었다”면서 “한가지 분야에 미친 듯 파고들어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가진 사람, 덕후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대한 깊이 파고들 수 있을 만큼 파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출 때, 회사의 경쟁력이 함께 올라가는 동시에 스스로의 입지도 더욱 강화된다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회사 생활의 진리를 CEO이자 선배로서 조언해준 것이다. 정 부회장의 당부는 미리 예정된 시간인 10분을 훌쩍 넘겨 20분 가까이 이어졌고, 신입사원들도 정 부회장의 말에 끝까지 집중하며 박수와 우렁찬 대답으로 호응했다. 신세계면세점에 입사한 장승인 신입사원은 “직접 시간을 내셔서 신입사원들과 소통하고 진심이 가득 담긴 조언을 해주시는 부회장님의 모습을 통해 신세계가 얼마나 우리의 성장을 응원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슈퍼스타보단 팀워크”…동료들과의 협업 중요성도 강조 정 부회장은 신입사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신세계백화점 홍성우 신입사원은 정 부회장에게 “얼마 전 류현진 선수가 KBO로 복귀했는데, SSG 랜더스 구단주로서 우수 선수 영입과 우승을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어느 한 사람이 특출나게 잘한다고 해도 안될 땐 안되는 게 야구”라면서 “(우승은) 슈퍼스타 한 명으로 되는게 아니라, 팀원들과의 팀워크, 우정, 교감 등이 더욱 중요하다”고 답했다. 신입사원들이 업무에 임할 때에도 탁월한 능력을 가진 슈퍼 스타에 기대려 하지 말고 각 분야 전문가인 동료들을 믿고 함께 도전하며 문제를 풀어나가길 바라는 뜻이 담겼다. 정 부회장은 이어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사원증을 걸어주고 입문교육 수료 기념 단체사진도 함께 찍었다. 또 공식 행사를 모두 마친 뒤에도 한참 동안 신입사원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는 등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을 이어갔다. 이마트 배원준 신입사원은 “부회장님이 사원증을 걸어주실 때 너무 따뜻하게 안아주셔서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깊으시다는 것을 느꼈다. 셀카도 함께 찍어주셔서 '가문의 영광'이라고 동기들에게 자랑했다”고 말했다. 신입사원 최종 면접에도 면접관으로 나서…매년 인재 발굴에 깊은 관심 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에도 최종면접관으로 나서 100여 명 신입사원들의 자질과 역량을 직접 평가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면접에 온 모든 지원자 자기 소개서와 1,2차 전형 평가 자료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자들의 대답을 바탕으로 세심한 평가를 내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종면접에 참여한 한 지원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신입사원을 뽑기 위한 자리에까지 관심을 가져줄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면접관으로 와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또 다른 지원자는 “자기소개서까지 꼼꼼히 읽고 관심을 가져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매년 신입사원 공채마다 직접 최종 면접관으로 참여해왔다. 20년 넘는 기간 동안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입사원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뽑아온 것이다. 신입사원 입문교육에도 지속 참석…'인재 경영' 중요성 강조 정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합교육이 어려웠던 시기 외엔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 입문교육에도 거의 매년 참석하고, 이 자리에서 신입 사원 그룹 안팎 현안을 놓고 격의 없이 질의응답을 하는 등 그룹 미래 인재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소통해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최종 면접은 물론 그룹 입문교육 수료식에도 직접 참여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한 것은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인재 확보와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인재제일을 경영의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던 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가르침을 상기하며,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의 첫 단추임을 강조해왔다. 정 부회장은 이번에 현업에 배치되는 신입사원들이 당부한대로 자신의 직무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경영진에게 당부했다. 신세계그룹의 올해 신입사원들은 각 사별 인터십을 거쳐 3월부터 현업에 배치될 예정이다.

2024.02.26 11:24최다래

구글 또 소송 당해…이번엔 '픽셀6 프로' 과열 문제

구글이 '픽셀6 프로' 과열 문제로 소송을 당했다. 최근 폰아레나, 안드로이드폴리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원고 제니퍼 하얏트는 픽셀 6 프로에 대해 구글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캘리포니아 소비자 집단을 대표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열 문제가 있어 여러 픽셀6 프로 기기 교체 작업을 거쳤음에도 계속 같은 결함이 발견됐다는 입장이다. 또 구글이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같은 결함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소비자에게 아무런 경고를 하지 않고 기기를 계속 판매했다고 주장한다. 하얏트는 그 근거로 구글이 지원 홈페이지에 '픽셀 폰이 너무 따듯하거나 뜨거워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라는 안내글을 게시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해당 글에는 화상통화, 영상녹화, 내비게이션 앱 등이 일반적인 사용 사례가 과열의 원인으로 나열하고 있다. 그는 구글이 해당 스마트폰을 회수하고 해당 기기를 구입한 사람들에게 환불해 줄 것을 요구한다. 다만, 이번 소송이 재판으로 갈지 법원에 의해 기각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한편, 구글이 픽셀 스마트폰 관련해 집단 소송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픽셀4' 허위 광고로 소송을 당한 구글은 합의 비용으로 수백만 달러를 지급한 바 있다. 당시 구글은 라디오 DJ에게 만져보지도 않은 제품을 사용한 것처럼 말하게 하고 저조도 카메라 성능, 구글 어시스턴트와 같은 기능을 선전하도록 해 논란이 됐다.

2024.02.26 11:14류은주

유니티 AI, 생산성 극대화로 게임 개발력 높인다

게임 엔진 유니티가 AI 기반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신규 AI 플랫폼 유니티 뮤즈(Muse)와 센티스(Sentis)를 선보인 바 있다. 유니티 뮤즈를 사용하면 챗(Chat), 스프라이트(Sprite), 텍스처(Texture) 같은 AI 기능을 사용해 반복 작업을 더 빠르게 수행하여 원하는 결과물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유니티 센티스(Unity Sentis)를 사용하면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의 유니티 런타임에 AI 모델을 임베드하여 최종 사용자 디바이스에서 게임플레이 등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유니티 뮤즈는 작년 11월 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유니티 센티스는 올해 정식 출시 예정이다. 유니티는 지난 2월 초 비전OS 지원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 AI가 공간 컴퓨팅을 활용한 게임 제작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티 마크 위튼 크리에이트 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유니티 AI는 인간의 독창성과 전문성을 대체하지 않으면서도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워크플로를 간소화할 것이며, 빠른 속도와 정확도로 고품질 결과물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자료에서는 유니티 AI를 게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소개한다. 유니티의 생성형 AI는 캐릭터, 초목, 조명, 터레인, 심지어 오디오와 같은 게임 내 콘텐츠를 개발자가 직접 프로그래밍하는 대신 자동으로 생성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 시간과 투입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고, 게임 플레이 중에 예측이 불가능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유니티 AI는 유니티가 보유하거나 라이선스를 받은 독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처음부터 훈련을 받은 맞춤형 확산 모델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고유하고 독창적이며, 저작권을 가진 어떠한 아트 스타일도 포함하지 않는다. 또한 유니티 뮤즈의 텍스처 및 스프라이트 기능에 사용되는 유니티의 잠재적 확산 모델을 위한 훈련 데이터 세트는 인터넷에서 수집된 어떤 데이터도 포함하지 않는다. 또한 더 많은 필터링을 추가하면서 모델의 안전성을 보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때문에 유니티 AI는 다른 창작자들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퀄리티의 에셋 결과물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문가 수준의 AI 솔루션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게임 플레이에서 NPC와의 상호 작용은 사전에 스크립트로 프로그래밍 된 동작만 가능했기 때문에 한계가 뚜렷했다. 하지만 유니티 AI를 통해 더 생동감 있고, 사실적이며, 플레이어의 액션에 현실적이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반응을 할 수 있는 NPC를 생성할 수 있다. 적응력은 물론 지능이 향상된 NPC를 통해 보다 생동감 있는 게임 세계를 구현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사용해 게임 메카닉스, 레벨, 캐릭터 플레이가 플레이어의 동작에 따라 반응하고, 난이도가 동적으로 조절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 특정 플레이어에게 적합한 맞춤형 게임 경험을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비결정론적 게임 디자인을 통해 하나의 게임으로 완전히 새로운 게임 장르의 세계를 열 수도 있다. 플레이어의 움직임에 반응해 엔딩이 조정되는 열린 결말의 추리 게임이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멀티플레이 게임의 경우 게임 내 악성 행위나 폭언 등으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연령대가 낮은 플레이어가 부적절한 게이머들을 만날 경우에 대한 고민을 겪고 있는 개발사들이 많다. 하지만 유니티 게이밍 서비스의 세이프 보이스(Safe Voice)를 활용하면 게임 내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한 플레이어 커뮤니티를 조성할 수 있게 된다. 게임 디자이너들은 유니티 센티스를 활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이나 시간 지연의 문제없이 모바일, 콘솔, 웹, PC 등 다양한 기기에 인퍼런스(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게임 루프를 빌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할리우드 영화에 나올 법한 야경 씬을 제작할 때 아트워크를 새로 만들지 않고도 게임의 스타일을 변경하거나, 물리 엔진을 더욱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유니티 관계자는 "유니티 AI는 게임 제작을 완전히 새로운 세계로 이끌 수 있으며, 이전에 없었던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유니티 AI는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생산성을 강화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6 11:01강한결

오픈 AI 챗 GPT, 안드로이드 OS서도 홈 화면 위젯 제공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앞으로는 챗 GPT의 안드로이드용 버전에서도 홈 화면 위젯을 제공할 전망이다. 미국 IT매체 더 버지는 26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OS 전문가 미샬 라만(Mishaal Rahman)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사용 방법은 기존의 위젯과 같이 스마트폰 홈 화면의 빈 공간을 길게 클릭하면 관련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위젯에는 텍스트·이미지·음성 쿼리를 보내거나 대화 모드를 시작하는 탭이 들어가 있다. 다만 신규기능이 탑재된 챗 GPT 앱 버전은 베타 기능일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앱 버전의 번호가 낮다는 이유에서다.

2024.02.26 10:51이한얼

GS25, 삼일절 맞아 온라인 만세 운동 캠페인 진행

GS25가 삼일절을 맞아 만세 운동을 펼치며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활동에 나선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삼일절을 맞이해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대한민국 만세대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GS25는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고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겨 애국심을 고취시키자는 의미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대한민국 만세대전' 캠페인은 전 국민이 온라인으로 만세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로 진행된다. 참여자가 게임상에서 클릭을 통해 만세를 외치면 GS25가 만세 1회당 31원씩 기부금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정해진 시간 없이 원하는 횟수만큼 참여가 가능하며, 특정 만세 횟수를 달성할 때마다 3∙1운동과 관련된 메시지와 만세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참여자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드러난다. 이번 캠페인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데도 초점을 두었다. 게임 시작 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선택하는데 만세운동 참여를 마치면 결과 화면에서 지역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만세 횟수는 개인과 지역 기준으로 실시간 집계되며, 적립된 누적 기부금은(최대 3천100만원) 만세 횟수가 가장 높은 상위 3개 지역의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전달된다. 또한, 만세운동 참여자 1만5천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GS25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 교환권이 지급된다. '대한민국 만세대전' 캠페인은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우리동네GS'앱 이벤트 페이지와 전국 GS25 매장의 계산기(POS) 옥외광고 QR, 국가보훈부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방구석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만세대전'의 튜토리얼 영상을 제작해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SNS에서 송출할 계획이다. 김효진 GS리테일 제휴/프로모션팀 매니저는 “삼일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만세운동으로 삼일절의 의미와 독립운동가의 헌신을 되새길 수 있는 온라인 만세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GS25는 우리동네GS앱을 대표로 하는 가장 앞선 O4O 리테일 통합 플랫폼으로써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고객 참여형 방식의 애국심 고취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해 대한민국 역사와 국경일에 대해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6 09:53안희정

VM웨어 엔드유저컴퓨팅 사업, 38억달러에 팔린다

브로드컴 소유 VM웨어의 엔드유저컴퓨팅(EUC) 사업부 매각이 임박했다. 사모펀드 KKR이 38억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사모펀드 KKR과 VM웨어 EUC 사업부 매각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 브로드컴은 작년 11월 VM웨어를 69억달러에 인수 완료했다. 이후 VM웨어는 브로드컴 소프트웨어 사업부에 편입됐고, 브로드컴은 VM웨어의 사업을 재편하면서 EUC와 카본블랙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VM웨어 EUC는 사용자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등의 관리와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환경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보도에 의하면 KKR은 여러 사모펀드와 입찰 경쟁에서 승리했다. 이에 최종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2년 브로드컴이 VM웨어 인수를 발표했을 때 전문가들은 EUC 사업부를 분사하거나 매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사업과 상당부분 분리돼 있고, 당장 현금화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는 근거였다. 이 예측은 실제로 적중했다. 브로드컴은 인수작업 완료 직후부터 EUC 매각을 결정했다.

2024.02.26 09:40김우용

사피온, 日 도코모 자회사와 AI 서비스 협력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SAPEON)은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도코모의 실리콘밸리 소재 자회사인 도코모이노베이션스와 AI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고 26일 밝혔다. 사피온은 도코모이노베이션스의 비용 절감과 내부 운영 효율화,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새로운 혁신 AI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지원한다. 또한 양사는 도코모이노베이션스의 거대언어모델(LLM)과 이미지·비디오 처리, 컴퓨터 비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사피온 반도체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최근 PoC(기술검증) 공동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협력의 일환으로, 도코모이노베이션스는 사피온이 최근 출시한 AI반도체 X330 을 기반으로 자체 맞춤형 모델 및 LLM검증에 착수했다. 도코모이노베이션스는 사피온 X220의 탁월한 성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협력을 결정했다. 도코모이노베이션스의 AI서비스는 의료, 금융, 보험, 콜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성 문자 변환, 대화 문자 변환, 자동응답 등으로 활용된다. 사피온 X330은 기존 X220 대비 4배 이상의 성능과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다. 사피온은 LLM(거대언어모델)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성능이 향상된 X330을 통해 AI 서비스 모델 개발 기업 및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사피온은 현재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X330 시제품 테스트와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요에 맞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사피온은 자율 주행용 반도체설계자산(IP) 개발 완료 및 기능안전표준 (ISO26262) 획득에 이어 고성능 에지 AI 반도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피온 AI 반도체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지난해 말 X330을 출시해 자동차와 보안,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로 상용AI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 도코모이노베이션스와 함께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시카즈 아키나가 도코모이노베이션스 대표 겸 CEO는 “기술 혁신의 선두주자인 도코모이노베이션스는 새로운 플랫폼과 개방적 접근 방식을 적극 수용해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회사는 사피온의 기술을 면밀히 평가해 그 우수성을 검증했으며, AI 분야에서 새로운 세대를 개척하기 위해 양사가 협력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26 09:23장경윤

GS25 간편 결제 'GS페이', 사용률 크게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자체 페이인 GS Pay(페이) 사용률이 지난달 기준 전년비 2배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GS Pay는 지난 21년 8월 론칭한 GS리테일이 선보인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고객이 GS Pay에 신용카드나 결제 계좌를 1회만 연동하면 클릭 한 번에 GS25, GS더프레시, GS샵 등 GS리테일의 모든 브랜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GS Pay로 상품을 결제할 경우 GS&POINT 2% 적립(계좌 결제 시), 행사상품 추가 할인도 다양하다. GS25는 결제의 편의성, 안전성, 매월 펼쳐지는 파격적인 행사들을 비롯해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을 잇는 통합적 록인(Lock-in) 효과가 GS Pay의 사용 빈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GS Pay의 1월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신장하는 등 2배 넘게 증가했다. 고객 데이터를 살펴보면 GS Pay를 사용한 고객들은 미사용 고객 대비 결제 횟수가 103% 이상 높았으며, 연령 별 구성비는 20대 28.3%, 30대 29.9%, 40대 27.5%, 50대 9.6%, 기타 4.7%로 나타났다. 앱과 간편 결제 사용에 익숙하고 편의점 행사 상품과 할인 혜택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가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GS25는 GS Pay가 고객의 점포 방문 빈도를 높여 매출 상승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결제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쇼핑 정보 제공과 파격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여 GS Pay 사용 고객을 더욱 확대하고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3월에는 신학기 개강과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GS25에서 GS Pay로 산다'라는 타이틀의 특별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레디크 전 상품 1+1 ▲치킨25 3종 1+1 ▲인기상품 28종 1+1 ▲군고구마 및 어묵 덤 증정 ▲카페25 아이스라테 2종 1+1 ▲카페25 아메리카노 3종 30% 페이백 등 3월 한 달간 파격적인 GS Pay 행사를 이어간다. GS Pay는 '우리동네GS'앱에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황현아 GS리테일 제휴/프로모션팀 매니저는 “신속한 결제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GS Pay가 고객들에게 호응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GS Pay만의 특별하고 차별화된 행사를 더욱 강화하고 제휴 영역도 확장해 로열 고객 확보 및 유지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5 12:09안희정

"과지방 삼겹살 OUT"…롯데마트, '황금비율' 삼겹살 위해 AI 장비 도입

롯데마트가 과지방 삼겹살 입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들어간 선별 시스템을 도입하고 나섰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회사는 삼겹살 품질 개선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를 적정 수준의 지방 관리로 삼고, 원물의 입고부터 상품화 작업, 포장까지 전 과정의 품질 관리 기준을 강화했다. 소비자 관점에서 삼겹살 구매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살코기와 지방의 비중이며, 중량에 따라 판매가격이 결정되는 만큼 지방이 과도한 상품은 고객 불만을 초래하는 결정적 원인이기 때문이다. 먼저, 롯데마트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삽겹살 상품을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직접 검수하고 상품화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품질의 일관성을 높였다. 축산팀에서 직접 관리하는 직영 상품 외에도 협력업체의 '브랜드 상품'과 수입산까지 예외없이 관리해, 모든 삼겹살 상품의 관리 기준을 통일시켰다. 입고 단계에서는 지방이 과도한 원물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검품 기준을 강화했다. 우선 정부 매뉴얼에 맞춰 일반 삼겹살 겉지방 10미리미터(mm) 이하, 오겹살 15 미리미터(mm) 이하로 등지방 검품 기준을 이원화하고, 입고시 진행하는 샘플 검사 횟수를 2배 늘렸다. 또한 등지방을 크게 베어내는 '호각 정형'의 횟수 기준을 상향해 2회 이상 진행한 원물만 취급하고, 원물의 최대 허용 중량을 10% 가량 낮춰 지방이 많은 원물이 들어올 가능성을 줄였다. 삽겹살 상품화 작업은 이전보다 과감한 지방 제거에 중점을 뒀다. 원물을 적정 크기로 세절하기 전 크기가 큰 오돌뼈와 함께 지방이 많은 흉추 5번과 9번 사이 부위를 점검해 지방을 제거한다. 최종 상품화 단계에서는 '떡 지방(과다하게 생성된 지방 덩어리)'이 형성되는 흉추 10번부터 14번 갈빗대 부위를 전체 절단한다. 이전에는 해당 부위를 사선으로 베어내 살코기가 있는 부분을 남겼지만, 일자로 썰어 떡 지방 부위 전체를 제거하도록 작업 기준을 강화했다. 지방 제거 기준 외에도 다변화된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삼겹살의 두께 기준도 보강했다. 이전에는 일반, 칼집, 수육용 삽겹살 등 두께를 3가지로 구분해 생산했으나, 육즙과 씹는 맛을 선호하는 고객 취향을 반영해 일반보다 3배 가량 두터운 '두툼 삼겹살'을 추가 운영중이다. 아울러 고객이 삼겹살 상태를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포장 용기와 방식을 개선했다. 삽겹살의 양쪽을 접어서 포장하거나 말아서 포장하는 방식은 전면 금지하고, '펼쳐서 그대로 포장'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포장 용기도 기존보다 15% 가량 큰 용기와 새로 도입한 삼겹살 전용 용기를 사용해 상품이 겹치는 부위를 최소화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1일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삼겹살 품질 검수 'AI(인공지능)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기술)'기반의 AI 장비가 삼겹살의 단면을 분석해, 살코기와 지방의 비중을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하는 기술이다. 기존과 비교해 한층 정밀하고 객관적인 선별이 가능해, 고객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현 롯데마트 축산팀 MD(상품기획자)는 “소비자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대형마트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과지방 삼겹살 근절에 앞장서고자 품질관리와 작업 기준을 강화하고 AI 선별 장비까지 도입했다”며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황금비율 삼겹살만을 취급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최고의 쇼핑 만족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5 10:37안희정

프로그래밍 언어 '러스트'…"보안 위해 쓰지만 어렵네"

개발자들 사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IT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러스트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안정성을 위해 도입했지만, 사용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23일(현지시간) 인포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러스트 개발팀은 2023년 러스트 현황 조사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18일 올해 1월 15일까지 9천710명의 러스트 개발자의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러스트는 모질라에서 C, C++ 등의 기계어에서 발생하는 보안 결함인 메모리 버그를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안정성을 보장하면서 높은 성능의 앱을 만들 수 있어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에서 대부분의 코딩에 러스트를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해보다 5% 늘어난 34%를 기록했다. 또한 이들 중 39%는 조직 내에 러스트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부서가 마련됐으며 해당 부서에서 활동한다고 응답했다. 기업에서 꾸리는 러스트 전문 조직은 주로 서버 백엔드, 웹 및 네트워킹 서비스, 클라우드 관련 조직으로 기존 언어를 전환하거나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강화 일환으로 분석된다. 최근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에서 C++와 러스트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환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에서 보안 강화를 위한 러스트 도입하는 것처럼 개발자도 이와 비슷한 인식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조사 결과 동등한 수준의 다른 언어 코드와 비교해 러스트의 버그가 적은 경향이 있냐는 질문에 84% 이상이 동의했다. 또한 러스트를 사용하는 이유를 중복 투표가 가능한 방식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상대적으로 정확하고 버그가 없는 SW가 85.8%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83.3%로 성능이 차지했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러스트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스트의 가장 걱정되는 미래로 지목한 것이 과도한 복잡함이었으며, 20%에 달하는 응답자가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를 늦춰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구조가 복잡하고 배우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능이 추가될 경우, 개발이나 운영 과정에서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더 이상 러스트를 사용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어려움을 꼽은 비율이 23.6%로 3위를 기록했다. 1위와 2위는 외부요인과 더 선호하는 다른 언어가 올랐다. 이러한 이유에서 러스트를 활용한 업무도 신규 서비스나 앱 개발보다 기존에 만들어진 기능을 대체하거나 인프라 구축 등으로 제한적이었다. 개발팀에 요청하는 기능도 컴파일러 버그 수정 (68%), 런타임 성능 향상 (57%), 컴파일 시간 개선(45%) 등 신규 기능 보다 성능 관련 요구사항이 우선시됐다. 러스트는 점차 쉽고 간단해지는 신규 프로그래밍 언어 추세와는 상당히 다른 행보를 보인다. 최근 언어들이 쉽고 간단해지는 이유는 AI 등의 발전으로 시민개발자 등 비전문개발자의 진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파이썬의 경우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구조가 특징으로 AI분야에서 코딩 데이터과학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반면, 러스트는 편의성보다 C++ 등 기존에 활용하던 언어를 그대로 대체하면서도 안정성과 성능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러스트 개발팀은 “매년 진행하는 러스트 현황 조사 결과는 러스트 프로젝트와 생태계 전반에 걸쳐 어떤 개선이 필요한지 밝히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그래도 많은 기업에서 러스트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히고, 더 이상 러스트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지난해 30%에서 올해 18% 줄었다는 부분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2.25 09:59남혁우

건물관리 산업서 청소로봇 역할 '주목'

건물 유지·관리 분야에서 중소형 청소로봇이 관심을 받고 있다. 터미널이나 쇼핑몰,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상시 청결 유지가 필요한 병원이나 호텔, 공장, 기업체 등에서 활발하게 도입 중이다. 단순히 인건비를 절감하는 문제를 넘어 근로자와 작업환경의 안전을 위해 수요가 늘어난다. 21~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건물유지관리산업전(FMX2024)'에 브이디컴퍼니와 마로솔 등 로봇 업체들이 참여해 제품을 소개했다. 건물유지관리산업전은 국내 최대 규모 건물유지관리 전문 전시회다. 건물 통합관리와 에너지관리부터 관리·보수 등 건물유지관리 전 분야에서 볼거리가 마련됐다. ■ 브이디컴퍼니, 청소로봇 클리버 첫 전시 국내 서빙로봇 선두기업 브이디컴퍼니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해 11월 출시한 자율주행 청소로봇 '클리버'를 선보였다. 클리버는 높이가 69cm의 소형 청소로봇이다. 1시간에 700~1천m2 면적을 청소한다. 정수탱크와 폐수탱크를 각 15L씩 탑재했다. 클리버는 3시간 충전에 건식 청소 기준 8시간 동안 청소할 수 있다. 초속 0.8m다 속도로 이동하며, 최대 15kg 하방 압력으로 걸레질이 가능하다. 습식청소, 건식청소, 쓸기, 걸레질 등 4in1 다중청소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천연석, 대리석, 카펫트 등 재질과 경도가 다른 다양한 바닥 재질에서 사용할 수 있다. 클리버는 별도의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자동충전, 자동급수 및 배수가 가능하다. 배터리·정수가 부족하거나 오수가 많이 찬 경우 워크스테이션으로 자동 이동한다. 특히 배터리 부족으로 청소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 충전 후에 완료되지 않은 작업을 이어서 진행한다. 클리버는 현재 목포오션호텔, 여산휴게소(양방향), 발리오스CC, 프렌즈스크린(안산중앙점)에 도입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노보텔 동대문, CGV용산아이파크몰, 전자랜드 주요 거점매장 등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또 현재 국내 주요 백화점·아울렛 리테일 체인을 비롯해 대형복합쇼핑센터, 물류창고, 제조공장, 대학병원, 복합사무공간, 대형관공서 청사 등 10여개 중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실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올해 국내 청소로봇 500대 보급을 목표로 판매 및 영업 채널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 마로솔, 가우시움 청소로봇 제품 총 출동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가우시움 4종을 소개했다. 소형 청소로봇 '판타스'과 'VC40', 'SC50', 'SC75'이 전시됐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판타스는 높이 약 62cm로 VD의 클리버보다 더 작았다. 시간당 400~700m2 청소가 가능하며, 4.5~18시간 가동할 수 있다. 진공청소와 쓸기, 이물질 제거, 먼지 걸레질 등 올인원 청소를 제공한다. 자동 급배수 등 기능은 지원하지 않았다. 마로솔은 가우시움 관계사 소프트뱅크로보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가우시움 청소로봇 한국 유통 총판을 맡고 있다. 가우시움 청소로봇은 지난해 마로솔을 통해 국내에서 200대 이상 판매됐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한국타이어 등 대기업 사업장부터 미래에셋센터원, 코엑스 등 대형 시설물에서 청결을 위해 청소로봇을 도입했다. 가우시움 청소로봇은 이종로봇 통합관제 솔루션 '솔링크(SOLlink)'가 적용된다. 청소구역이나 작업량, 작업효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연동 기능을 더해 층간 이동이 가능하며, 로봇 여러 대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청소로봇은 인건비와 청소 장비, 소모품비 등과 비교했을 때 경제적이면서도 균일한 청소 효과를 낼 수 있어 현장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2024.02.25 09:13신영빈

"폰 안꺼내도 됩니다"…애플워치 '멜론'앱에서 음악 바로 실행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 플랫폼 '멜론'을 이용하는 애플워치 이용자는 아이폰을 따로 꺼낼 필요 없이 애플워치에서 멜론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멜론은 최근 애플워치 멜론 앱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아이폰에서 멜론 앱을 따로 구동할 필요 없이 ▲애플워치에서 바로 멜론을 실행할 수 있고, ▲이용자 취향 음악 추천부터 최신 트렌드를 알려주는 멜론차트 ▲감상기록이 모여있는 음악서랍까지 기존 멜론 앱에서 활용하던 다양한 기능들을 손목 위에서 가능해졌다. 해당 기능은 웨이트, 러닝 등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보행 중일 때, 만원 버스나 지하철처럼 휴대폰을 꺼내기 어려울 때 애플워치를 활용하는 이용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멜론은 애플워치 단독으로 이용할 때 다양한 음악을 탐색하고 간편하게 재생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메뉴들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좋아할 음악: 감상 이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믹스 플레이리스트 ▲멜론 DJ: 멜론이 엄선한 DJ 플레이리스트 ▲멜론차트: TOP100, HOT100, 다양한 테마차트 ▲음악서랍: 다른 기기에서 최근 듣거나 좋아요한 음악, 내가 직접 만든 플레이리스트 ▲추천 믹스업: 내 취향 음악을 끊임없이 무한 추천이 마련됐다. 아울러 애플워치의 플레이어 화면에서도 '가사보기' 버튼만 누르면 번거롭게 휴대폰을 꺼내지 않아도 현재 재생중인 가사를 볼 수 있다. 이용자는 아이폰과 애플워치 둘 중 나의 상황별로 감상 기기를 선택해 감상이 가능하다. 아이폰에서 재생하기를 선택한 이용자도 폰 화면을 주시하지 않아도 애플워치 화면으로 현재 재생 중인 음악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반복 재생·셔플 재생·좋아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폰에서 워치앱-사용 가능한 앱에 멜론 앱을 설치해야 하며,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페어링해야 한다. 설치가 되면 아이폰 애플워치 메뉴 리스트에 나타나고, 애플워치 화면에도 멜론 아이콘이 생겨난다. 멜론은 애플워치 앱 업데이트를 기념해 3월 17일까지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멜론 이용자가 애플워치 속 새로워진 멜론 모습을 촬영해 이를 댓글로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맥스(1개) ▲에어팟 프로(1개) ▲치킨 기프티콘 (20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멜론 관계자는 "멜론에서 최근 애플워치 앱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던 '단독재생'이 가능해졌다"며 "편리해진 기능으로 애플워치 이용자들이 운동, 보행시에도 편리하게 멜론을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5 07:00최다래

한빛소프트 '그라나도 에스파다M', 초반부터 문제 속출…어쩌나

한빛소프트의 신작 '그라나도 에스파다M'이 출시 초반부터 각종 버그로 인해 혹평을 받고 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지난 200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IP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계승 및 발전시킨 모바일 신작이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22일 오후 2시 그라나도 에스파다M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정식 서비스 당일부터 서버 튕김과 재접속 불가 현상 등이 발생했고, 개발진은 서비스 1시간 만에 갑작스러운 임시점검을 진행했다. 해당 점검은 1시간 가량 이어졌지만,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한빛소프트 측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접속 인원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서둘러 증설 작업을 하고 다시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후에도 여러가지 오류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결제 후 아이템이 정상 지급되지 않거나, 서버 진입 불가, 강제 종료, 캐릭터 영입 불가 등이 터져 나오면서 이용자들의 원성이 터져나왔다. 공식카페에도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23일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면서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두 차례 임시점검을 진행한 상황이다. 모처럼 신작을 출시했지만, 불안정한 서비스와 잦은 오류가 이어지면서 한빛소프트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23일 한빛소프트의 주가는 전날 대비 17.23% 하락한 2천690원으로 마감했다. 장이 시작한 뒤 장중 한때 24.4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2024.02.24 21:45강한결

"노가다도 장비빨"…전동공구 업계 한 자리

전동공구의 세계란 참 깊고 넓다. 드릴 하나도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수십 가지 제품이 나뉜다. 한 가지씩 알아가다 보면 빠져드는 묘미가 있나보다. 국내 최대 건설·건축 박람회 '2024 코리아빌드'가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23일 오후 제1전시관 측 주차장이 만차일 정도로 인파가 많이 몰렸다. 신제품 공구를 보기 위해 방문한 일반인부터 건축업계 관계자들까지 북적거렸다.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전문가용 프리미엄 전동공구 브랜드 디월트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부스를 열었다. 전시, 판매 부스를 포함한 총 25개 부스 규모 브랜드 전시관을 운영했다. 부스는 디월트의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컨셉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디월트는 공구 업계 최초로 파우치 셀을 적용한 배터리인 '파워스택'과 세계 최초 가변 전압 배터리 시스템인 플렉스볼트 제품을 전시했다. 강력한 파워와 뛰어난 현장 활용도를 자랑하는 드릴 제품군을 체험할 수 있는 '게런티드 터프 존', 아웃도어 및 수공구, 레이저, 스토리지 제품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 특히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디월트는 브랜드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1924년 레이먼드 디월트가 다양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레이디얼 암 쏘우'를 최초 개발하며 브랜드를 설립한 것부터 세계적인 공구 브랜드로 자리잡기까지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장 구매 고객을 위한 구매 인증 이벤트도 마련됐다.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에 따라 디월트 부직포 가방 및 볼디스트 양말, 틴케이스 구급상자, 20V MAX 5.0Ah 파워스택 배터리, 20V MAX 충전 스틱 집진 청소기와 배터리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디월트 작업용 장갑을 제공한다.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도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전문가용 하이엔드급 바이터보와 18V 충전공구의 핵심 제품군부터 전동공구 액세서리, 측정공구 제품 등을 선보였다. 보쉬는 특히 '분진 제거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콘크리트, 석재, 목재 등 작업 유형에 따라 최적의 집진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방법을 제시했으며, 이는 전동공구에 완벽하게 결합해 분진이 발생하는 지점에서 깔끔한 집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보쉬의 집진 시스템은 작업 중 발생하는 유해 분진을 흡입해 사용자의 건강을 보호하며, 공구의 수명과 성능을 개선한다. 보쉬 바이터보 충전공구는 고성능 브러시리스 모터와 프리미엄 배터리 '프로코어-18V' 2가지 핵심 요소가 결합해 유선공구와 동급 출력을 발휘하는 하이엔드급 제품군이다. 바이터보를 비롯한 보쉬의 충전 제품군으로는 드릴드라이버, 임팩트 드릴드라이버, 임팩트 렌치, 로터리해머, 그라인더, 엑스락 그라인더, 원형톱, 플런지쏘, 각도절단기, 테이블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건설·건축, 인테리어, 목공, 배관, 설비, 창호, 전기, 자동차 수리 등 다양한 전문 작업에 최적화됐다. 전시회 기간 보쉬 부스에선 전문가 시연과 함께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보쉬 부스 현장에서 이벤트 쿠폰 리플렛을 받아 행사 제품 구매 후 쿠폰 코드를 입력하면 구매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구매 제품에 따라 신세계 상품권 2만 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프레우드 에코백 등 경품을 증정한다. 전동공구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 필요한 제품을 상담하고 직접 써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어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셨다”며 “부스도 구경하고 참여 이벤트와 구매 혜택도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4 16:33신영빈

글로벌 통신사, 네트워크 플랫폼 연합 '세몰이'

MWC 개막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통신사들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를 통한 신규 서비스를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열린 MWC24에서 출범한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는 개발자들이 통신사의 네트워크에서 각종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API를 규격화하는 작업을 거쳐왔다. 통일된 API를 바탕으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면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다른 나라의 통신사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 글로벌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표준 아래 하나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자와 만난 알렉스 싱클레어 GSMA CTO는 “이니셔티브 출범 당시 연말까지 상용화가 가능한 API를 하나 출시하는 게 목표였고 현재로선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여러 서비스의 상용화가 가시화되면서 이니셔티브의 활동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동남아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의 통신사들이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최근 유심 변경, 기기 위치 찾기, 번호 확인 등의 API 서비스를 시작키로 했다. 이같은 API를 바탕으로 모바일 금융이나 전자상거래를 위해 보안이 강화된 고객인증이 가능할 전망이다. 텔콤셀, 인도삿 오오레두, XL악시아타, 스마트프렌 등 인도네시아 현지 통신사들이 대거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MWC 바르셀로나가 열리는 스페인 현지의 오랑주,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의 통신사들도 유사한 쓰임새의 API 상용화를 이달 초에 발표했다. MTN을 비롯한 남아공의 통신사들도 휴대폰으로 보안이 강화된 고객인증을 할 수 있는 API 상용화에 나섰다. 아프리카는 상대적으로 금융 인프라가 취약해 모바일 금융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GSMA 내에서도 이니셔티브를 통한 네트워크 가치 제고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다. 미국의 주요 통신사인 버라이즌, AT&T, T모바일은 드론 제조사와 함께 5G 이동통신망으로 드론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마쳤다. 공동 개발 API가 배포되면 비행 중인 드론의 연결성을 유지하면서 기체의 이상 발생 시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2024.02.24 08:00박수형

구글, 검색창에서 '뉴스' 탭 사라지나

구글이 검색창에서 '뉴스' 탭을 제거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방식이 전면 적용될 경우 언론사들의 트래픽이 대폭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디어 전문사이트 니먼랩의 사라 스카이어 부편집장은 22일(현지시간) 구글 검색 페이지에서 '뉴스' 탭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보도 직후 구글도 일부 이용자들의 검색 창에서 '뉴스' 탭이 보이지 않도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니먼랩이 전했다. 니먼랩에 따르면 구글은 “우리는 검색 결과 페이지에 필터를 표시하는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소수 이용자들은 일시적으로 뉴스탭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인정했다. 그 동안 구글은 많은 사이트들에 트래픽을 몰아다주는 중요한 원천이었다. 특히 뉴스 검색은 언론사들의 트래픽 유입 경로로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 '뉴스' 필터 제거 실험은 생성형 AI 검색과 함께 언론사들에겐 큰 재앙이 될 전망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검색 엔진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검색 엔진은 챗봇 형태로 답변을 제공하게 된다. 이럴 경우 사용자가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는 사이트 주소를 안내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생성형 AI 검색이 현실화될 경우 구글 검색에 의존하는 언론사들의 트래픽이 많게는 40%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024.02.23 23:01김익현

尹, 과기정통부 차관 전원 교체...이창윤·강도현·류광준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이창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2차관에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임명했다. 또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류광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발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과기정통부 차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창윤 신임 1차관에 대해 대통령실은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 28년간 과학기술 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왔으며, 과학기술계에서 신망이 높은 정통 기술관료”라며 “미래 유망기술 연구개발, 글로벌 협력 등 연구개발(R&D) 분야 주요 과제를 원만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도현 2차관에 대해 “정보통신 정책 분야 핵심 보직을 거치며, 굵직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을 개발 추진해 온 인사”라며 “기술여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강한 개혁 의지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통신시장 개선, 사이버안전 강화 등을 신속히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류광준 본부장을 두고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거치며 과학기술정책 기획, R&D 예산 심의 조정 등 정책 경험을 축적했다”며 “과학기술 혁신 본부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R&D 시스템 혁신을 뚝심 있게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과기정통부 차관급 전원 교체를 두고 대통령실이 과학기술과 ICT 정책에 전면적인 쇄신을 이루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진통을 겪은 이후고,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실도 꾸려진 뒤에 이뤄진 인사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과기수석 산하 비서관 인선 작업도 곧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수석 아래에는 R&D혁신, 첨단바이오, AI 디지털, 미래전략기술비서관이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이 R&D혁신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나머지 세 자리의 비서관 인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4.02.23 20:09박수형

효성그룹, 지배구조 손본다…두 형제 '독립경영' 수순

효성그룹이 신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며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 조현준 회장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이 신설 지주회사를 맡게 된다. 두 형제의 독립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효성은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 홀딩스 USA, Inc.,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쳐,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될 예정이다. 효성신설지주의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효성 0.82 대 효성신설지주 0.18이다. 조현상 부회장이 독립경영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부문 등을 포함하면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숫자는 90여 곳에 이른다. 효성그룹은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책임경영을 강조하기 위해 분할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지주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각 지주회사는 새로운 이사진을 꾸려 독립경영에 나선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존속회사인 효성을 맡는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효성신설지주를 이끈다. 분할 후 신설되는 효성신설지주는 미래의 첨단소재 솔루션 분야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기회를 확보해 간다는 전략이다. 데이터 솔루션 분야에서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사업을 활용해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그룹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신설 지주회사는 산하 사업회사들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다양한 신사업과 M&A 기회를 모색해 그룹 규모를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글로벌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인재육성 및 임직원 복지향상 등 인재 최우선 비전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갈 것이다. 신설지주회사의 이사회는 사내이사로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대표이사)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대표이사) ▲신덕수 효성 전무가 맡고, 사외이사로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 ▲김진수 툴젠 고문을 내정했다. 존속지주회사인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 자회사의 핵심 사업 혁신과 성장잠재력 극대화,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지주회사 신설이 향후 계열 분리 수순을 밟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 지분 정리를 통해 신설지주회사가 독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 지분을 각각 21.94%, 21.42%씩(지난해 11월 21일 기준) 보유하고 있다. 비슷한 지분을 가진 만큼 향후 경영 승계 시 분쟁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하지만 계열을 분리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신규 지주회사 설립이 "책임경영 강화와 지주회사별로 사업분야와 관리 체계를 전문화하고 적재적소에 인적, 물적 자원을 배분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3 18:16류은주

인텔리콘, 한국법률 특화 AI '코알라' 개발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는 국내 최초로 한국 법률에 특화한 언어모델(sLLM) '코알라(KOALLA, Korean Adaptive Legal Language AI)'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코알라1.0'은 리걸테크의 다양한 응용 서비스에 적용이 가능하다. 기업이나 로펌의 대용량 문서 기반 생성AI(RAG) 시스템에도 장착할 수 있다. 이에, 기업의 다양한 환경과 요구에 부응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서버 구축형)나 설치형(Appliance) 방식 법률특화 생성AI 도입이 가능해진다. '코알라'는 메타의 오픈소스 AI모델인 '라마2(Llama-2)'의 7B(70억 파라미터),13B(130억 파라미터)모델을 파인튜닝(Fine-Tuning)해 개발했다. 특히 인텔리콘은 '코알라' 성능을 높이기 위해 널리 알려진 'DPO(Direct Preference Optimization)'같은 기법 외에 학습 데이터 구성 자체를 최적화하는 '데이터 재규격화(Renormalization)' 기술을 자체 개발해 추가 학습에 사용했다. 수 백만개의 법률, 판례, 상담자료, 주석자료 등을 기반으로 학습 데이터 규격화 작업을 먼저 한 후, 성능향상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만을 선별해 재규격화했다. 데이터 '재규격화' 기법은 인텔리콘이 자체로 고안한 특허 기술이다. 방대한 학습 데이터에서 성능향상에 불필요한 데이터를 제거하는 '데이터 디노이징(Data-denoizing)' 기법과 실제 사용자의 행동 패턴 데이터를 융합하는 '리셔플링(Re-shuffling)' 기술을 포함했다. 또 사용자 데이터는 살아 움직이는 데이터(Dynamic Data)로 인텔리콘이 지난해 5월 개발한 법률GPT(LawGPT)와 '도큐브레인(DocuBrain)'을 통해 얻은 자료들이다. GPT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은 거짓 답변을 만들어 내는 환각현상(Hallucination)때문에 법률, 의료 등에 직접 사용하면 위험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거기반 생성AI(RAG)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을 기반으로 수천개에서 수만개의 데이터만으로 파인 튜닝을 해 독자모델을 완성하는 방향으로 생성AI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어떤 질문에도 응답하는 만능 거대언어모델보다는 자신 만의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답을 생성하는 RAG방식이나 특화한 언어모델을 선호한다. 미국의 거대언어모델 API를 이용하는 대신 한국 법률에 특화한 거대언어모델을 직접 적용하는 것은 문서 보안 문제 등을 해결하면서 국내 리걸테크 산업에 큰 변화를 줄 전망이다.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는 "자체 모델을 개발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모델 성능의 본질은 모델 자체가 아니라 데이터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무리 모델을 잘 선택해 다양한 기법을 동원해도 미국의 GPT-4 성능에 근접하는 것은 무리다. 가성비도 좋지 않다"면서 "우리는 모델 뿐 아니라 학습 데이터 구조 자체에 좀 더 집중하는 연구를 하면서 데이터 재규격화 기법을 고안했다. 소량 데이터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라마2 외에 다른 모델도 활용해 '코알라2.0' 개발 및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코알라를 만든 후 경량모델 블랜딩(Blending) 기술을 적용해 거대언어모델에 근접하는 '앙상블 브레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3 17:38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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