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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자값 뛸까…멕시코산 토마토에 17% 관세 부과

미국 정부가 멕시코산 토마토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식료품과 외식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멕시코산 토마토에 17%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1996년부터 유지돼 온 '토마토 관세 유예 협정'의 종료에 따라 시행됐다. 해당 협정은 멕시코산 토마토 수입 가격에 하한선을 설정해 미국산 토마토의 가격 경쟁력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지난 4월 미 상무부는 “현행 협정이 멕시코산의 불공정 저가 수입으로부터 미국 토마토 생산자를 보호하지 못했다”며 협정 탈퇴를 공식화했다. 이번 관세 조치로 토마토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밭에서 재배한 토마토의 소비자 가격은 파운드(약 0.45kg)당 약 1.7달러였다. 티모시 리처즈 애리조나 주립대 농업경영 교수는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의 토마토 소비자가격이 약 10% 상승하고, 수요는 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토마토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피자·파스타 업종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미국 내 일부 대형 식품 업체는 자국산 토마토를 사용해 관세 영향을 피해갈 수 있다. 하인즈는 미국 내 판매되는 케첩 제품에 미국산 토마토만 사용하고 있다. 냉동 피자 브랜드 디조르노도 캘리포니아산 토마토로 소스를 만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멕시코산 토마토 의존도가 높은 중소 외식업체들은 원가 상승에 따른 압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5.07.15 09:29김민아

美 아이스크림 업체들, 2028년까지 인공색소 뺀다

미국 내 아이스크림 유통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40개 기업이 자발적으로 2028년까지 제품에서 인공색소를 제거하겠다고 약속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제품협회는 이들 업체가 적색3호, 적색40호, 녹색3호, 청색1·2호, 황색5·6호 등 7가지 인공색소를 오는 2027년 말까지 사용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결정을 내린 아이스크림 업계에 감사를 표하며, 인공색소의 위험성을 줄이는 데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서약은 우유 기반 아이스크림 제품에 해당되며, 대형 마트나 편의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중심이다. 식물성 비유제품, 소규모 아이스크림 가게나 레스토랑 자체 제조 아이스크림 등은 제외된다. 현재도 일부 업체는 이미 해당 색소 사용을 줄이기 시작했으며, 2028년 이전에 모두 제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터키힐과 슈웨페 등도 이번 서약에 참여했다. 외신은 이 같은 움직임이 최근 미국 일부 주에서 특정 색소와 식품첨가물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있는 흐름과도 맞물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슬레와 크래프트하인즈, 제너럴밀스 등 주요 식품 기업도 인공색소 제거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유제품업체들은 지난 4월에도 학교 급식용 우유·치즈·요거트 제품에서 특정 인공색소를 2026년 7월까지 제거하겠다고 별도로 약속한 바 있다. 같은 날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천연 색소로부터 추출한 가르데니아 성분의 청색 색소 사용을 승인했다. 이는 최근 두 달 사이 FDA가 승인한 네 번째 천연색소다. 앞서 FDA는 4월에도 적색3호 제거를 제조업체에 공식 요청한 바 있다. 협회에 따르면 미국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49억 리터의 아이스크림을 생산했으며, 미국인은 1인당 연평균 약 15리터의 아이스크림을 소비하고 있다.

2025.07.15 09:26류승현

폴스타 질주…상반기 전기차 판매 51%↑

전기차 업체 폴스타의 상반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폴스타는 스웨덴과 중국 합작 자동차 제조업체로 중국 전기차 업체 지리의 자회사다. 14일(현지시간) 폴스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만319대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모델 라인업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이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폴스타는 지난달부터 프랑스에서도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2월부터는 온라인뿐 아니라 볼보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판매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미국에서 폴스타4를 출시했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장 및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도 또 한 번의 강력한 분기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2분기 38%, 상반기 51%의 판매 증가세는 우리의 시장 확장이 효과를 내고 있으며 더 많은 고객이 폴스타를 선택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말했다. 폴스타의 SUV 모델인 폴스타3와 폴스타4의 판매 성장이 두드러졌다. 두 모델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 출시됐으며, 독일에서는 이미 5년째 판매 중인 중형 모델 폴스타2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많이 팔리고 있다. 한편, 폴스타는 유럽연합(EU) 관세를 피하기 위해 슬로바이카 코시체에 건설 중인 볼보 공장에서 소형 SUV(폴스타7)를 개발하고 생산하기로 했다. 원래는 중국 모회사 공장에서 폴스타7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중국산 배터리 전기차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획을 변경했다. 코시체 공장은 벨기에 헨트 공장, 스웨덴 토르슬란다 공장에 이어 유럽 내 세 번째 볼보 생산 공장이 될 예정이다.

2025.07.15 09:22류은주

에코프로, AI 전환 컨트롤타워 'AI혁신실' 신설

에코프로가 지주사에 인공지능(AI)혁신실을 신설해 가족사들의 AI 도입과 활용을 적극 장려해 제조 원가를 절감하고 R&D 효율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AI혁신실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디지털 전환(DT)실의 기능을 확대 개편해 AI 전문가를 전면 배치했다. AI를 도입해 제조 비용을 줄이고 연구개발 역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AI혁신실은 에코프로 그룹의 AI 전환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 가족사 AI 시스템 도입과 확산을 통해 제조, R&D, 사무 분야 전반에 걸쳐 AI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산설비와 공정 부문에 AI를 내재화하고 AI 협업으로 의사결정과 품질을 향상한다는 것이다. 현업 핵심 인력은 물론 국내외 최고 수준의 AI 전문기업과도 협업할 예정이다. 사무 부문에서는 생성형 AI 활용과 업무 자동화를 위한 AI 도입 부서 비율 90% 이상 달성, 제조·품질 부문에서는 생산 운영 고도화와 AI 분석 시스템 도입을 통한 제조 생산성 30% 향상,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최적의 연구설계 대안 도출 및 실험 자동화를 통한 연구개발 효율성 30% 이상 달성 목표를 각각 설정했다. 에코프로는 AI 경영을 위해서는 '작은 성공 사례'들을 발굴해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 하반기에 AI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조·개발, 사무 등 부문별로 AI를 접목해 업무 혁신을 꾀한 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할 방침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최근 경영회의를 통해 “AI를 업무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회사 전반에 AI 마인드와 프로세스를 구축해나가야 어떤 외부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며 “단기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AI가 제조 및 연구개발 등 경영 전반에 녹아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주도하는 'AI 자율제조 국책과제'에도 참여 중이다. AI를 통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공정상 오류를 미리 예방하고 설비를 자동 제어해 최상의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의 목적이다.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에코프로의 주요 사업인 양극재 제조 현장에서 AI를 통한 품질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을 향상하고 로봇 및 설비를 AI로 제어해 공정 업무의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는 임직원의 AI 마인드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사내홍보채널 에코톡톡을 통해 AI 전문가 기고 글을 공유하며 AI 혁신의 필요성을 임직원들과 나눴다. 에코프로 그룹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가족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하는 중장기 사업전략 워크숍에 AI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제조AI 도입전략 및 트렌드'라는 주제의 강연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은 AI 중심 시대의 기업 운영 모습, 본원적 경쟁력 강화 위한 AI 추진 가속화 필요성, 최신 AI 기술 동향 등을 공유했다. 이수호 에코프로 AI혁신실 전무는 “AI 전환은 단순히 AI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AI를 통한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라며 “AI를 통해 혁신적인 일의 방식을 재정립하며,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09:09김윤희

'렌털전환' 프리핀스, 프리A 투자 유치

렌털전환(RX) 솔루션 스타트업 프리핀스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리딩캐피탈과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시드 라운드에 이은 두 번째 투자다. 프리핀스는 국내 최대 AI 주차관제 기업 아이파킹의 창업자 신상용 대표가 NHN과 SK이노베이션 E&S에 아이파킹 매각 후 재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아이파킹에서 주차관제 렌털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렌털업무 전사적 자원관리(ERP) 프로그램부터 렌털사업에 필수인 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렌털전환(RX) 솔루션'을 개발했다. 렌털회사는 물론, 렌털·구독사업을 도입하려는 제조·판매 강소 기업도 매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해 매출 성장과 판로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신상용 대표는 프리핀스가 영업을 시작한 작년 3분기부터 분기마다 사재를 투입해 렌털전환 솔루션 개발에 매진해왔다. 이를 통해 올해 100조원까지 커진 렌털·구독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매년 외부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며 시장에서도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유망 스타트업 보증 제도인 '퍼스트펭귄'에 선정되기도 했다. 투자금은 렌털사업자 운영·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매칭해주는 프리핀스 렌털전환 플랫폼(FRP)의 AI 기능 고도화에 집중 투자하는 등 고객사에게 제공하는 솔루션 가치를 높이는 데 쓸 계획이다. 현재 프리핀스는 키오스크·테이블오더·서빙로봇 등 스마트 무인기기, 디지털 사이니지,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프랜차이즈 업체 등 약 200여개 기업에게 렌털·구독전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상용 프리핀스 대표는 "렌털전환(RX)이라는 시장을 1년 만에 의미 있는 규모로 키우고, 수익성을 검증 받았다"라며 "제조·판매 강소 기업 렌털·구독 사업 성장에 기여하고, 금융사에게 안정적인 신규 투자 시장을 제공하는 등 참여자의 가치를 높이는 렌털전환 밸류체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7.15 07:56신영빈

[유미's 픽] "AWS·MS도 벅찬데 中·쿠팡까지?"…토종 클라우드 긴장감 '고조'

"한국은 디지털 인프라 수준이 매우 높고 클라우드 도입률도 앞서 있는 국가입니다. 이러한 고도화된 수요 환경은 우리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검증 받을 수 있는 중요한 테스트 베드이자 성장 거점이 될 것입니다." 지난 달부터 국내에 제2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한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면서 토종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민간 시장에 이어 국내 공공 시장까지 파고 든 데다 최근 '유통 공룡' 쿠팡까지 도전장을 내민 상황에서 각 기업들은 생존 전략을 짜는데 고심하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은 최근 한국을 전략적 시장으로 분류하고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주력해왔던 게임 분야에 이어 커머스·인터넷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인력·인프라 충원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달 말부터 서울에 제2 데이터센터를 공식 가동하기 시작하며 국내 고객사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두 번째 데이터센터는 3년 만의 추가 투자로, 이를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리테일·인터넷 비즈니스·게임 등 산업군에 집중할 것이란 계획도 드러냈다. 텐센트 클라우드도 지난 2일 국내서 공식 행사를 열고 사업 확대를 위해 향후 인력과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한국에 진출한 후 서울에서 가용 영역 2곳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이곳은 그간 쌓아왔던 엔터테인먼트 분야 노하우를 토대로 올해부터 고객사 확보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집중하게 된 것은 최근 고성능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졌다고 판단해서다. 또 이들의 주요 타깃이었던 중국, 동남아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한 것도 요인으로 지목됐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중국에 이어 이들이 시장 확장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곳으로 주목하는 곳이 한국"이라며 "지리적 요점과 중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의 수요, 마켓 순위상으로 봤을 때 인근 국가 중 공략하기 가장 쉽다고 판단한 듯 하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은 자체 AI 모델 경쟁력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 지원 등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이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큐원'과 이미지·비디오 생성 AI 모델 '완(WAN)' 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한국에선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런 수요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며 "신규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등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을 더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국내 기업들에게 크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미 미국계와 토종 클라우드들이 선점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화권 진출을 노린 게임,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계 클라우드는 미국계와 달리 국내 공공 시장을 타겟으로 삼기에도 한계가 있을 듯 하다"며 "민간 시장에서도 AWS, MS 등 미국계가 선점한 상황에서 저가 정책을 펼쳐 일부 기업이 윈백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겠지만 큰 영향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AI 측면에선 국내 서비스를 타깃으로 하기엔 데이터, 보안 문제로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오히려 중국 내부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공급을 위한 목적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이미 AWS를 중심으로 MS, 구글 등이 점유하고 있다"며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이 단기간에 경쟁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AWS가 60.2%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24.0%), 구글 클라우드(GCP·19.9%) 순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클라우드가 20.5%로 구글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KT(8.2%), NHN(7.0%), 삼성SDS(1.2%) 등 다른 국내 사업자는 모두 한 자릿수 점유율에 그쳤다. 중국 클라우드는 1%도 안되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계 클라우드는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동해오며 이제 국내 기업들과 기술력에서 큰 차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여기에 가격 경쟁력은 더 높아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계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영역 확대를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보안"이라며 "이 탓에 중국에서 투자를 받거나, 중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 아닌 이상 이들을 선택하려는 기업들은 아직 많지 않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12월 국내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정보보호 인증인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지사장은 "중국 클라우드 업체란 이유로 우리를 향한 확인되지 않은 선입견이 많은 것 같다"며 "고객들이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를 잘 갖출 수 있도록 보안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많은 리소스를 투자해 온 만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너키 팡 텐센트 클라우드 제너럴 매니저 역시 "우리는 고객 데이터를 최고 수준의 보안으로 보호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암호화 도구, 접근 로그, 감사 추적 기능 등을 통해 고객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을 철저히 제한하고 모든 접근 기록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중국 기업보다 최근 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한 쿠팡이 더 위협적이라고 봤다. 쿠팡은 지난 2일 기존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로 리브랜딩하고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이곳은 그동안 쿠팡 내부 서비스와 외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에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자 선정에 지원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약 1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정부 사업에 네이버, 카카오, NHN 등 국내 주요 CSP 기업들이 신청서를 낸 상황에서 대규모 CSP를 운영한 경험이 없는 쿠팡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리브랜딩 작업을 벌인 듯 하다"며 "중국 클라우드 기업보다 대규모 자금력을 앞세운 쿠팡의 움직임이 더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쿠팡 지주사가 미국이란 점에서 쿠팡 CIC가 외국계인지, 국내 기업인지에 대한 국적 논란은 다소 있는 상태다. 현재로선 쿠팡이 CSAP(클라우드 보안 인증 프로그램) 등급을 신청하지 않아, 이를 관장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국적에 대해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쿠팡은 미국 본사인 쿠팡 Inc.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 법인으로, 지배구조상 미국 기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 만약 정부가 쿠팡을 미국 본사 소속이라고 판단하면 AWS, MS, 구글 클라우드 처럼 외산 CSP로 분류돼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이 다소 제한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업체로 분류되면 상황이 다르다. 현재 상·중 등급에 해당하는 민감정보가 포함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경우 KT, NHN, 네이버, 카카오 등 토종 클라우드 업체들이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10년 전부터 자금력을 동원해 6개월여 만에 컨테이너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핵심 기술을 빠르게 도입했던 저력이 있다"며 "최근 쿠팡이 AI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며 인재를 끌어 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이 위기감을 상당히 느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토종 업체들은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CSP에 준하는 기술력을 확보하며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및 기술 내재화를 통해 기술력을 끌어올려 서비스 고도화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며 "GPU 확보 및 그간 쌓아온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발휘해 공공 및 AI 인프라 시장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국내에서 화두로 떠오른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4 17:21장유미

스캐터랩,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자체 AI 플랫폼으로 글로벌 '정조준'

스캐터랩이 생성형 인공지능(AI) B2C 서비스 '제타'를 앞세워 분기 연속 흑자 플랫폼으로 안착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영어권 진출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스캐터랩은 지난해 4분기부터 총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2분기 매출은 52억원, 영업이익은 약 9억원으로 집계돼 영업이익률 17%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제타' 오픈 베타를 출시한 뒤 7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이후에도 월평균 20% 매출 성장률, 42% 영업이익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제타'는 이용자가 직접 AI 캐릭터를 만들고 몰입형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개인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대화형 웹소설 체험 방식의 콘텐츠 몰입도로 인해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200만 명을 기록했고 최근 한 달 기준 글로벌 대화량은 23억 건을 돌파했다. 지난 6월 기준 '제타'의 전체 이용자 수는 300만 명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1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선 모바일인덱스 기준으로, 일본에선 앱에이프 기준으로 각각 AI 엔터테인먼트 챗앱 1위를 차지했다. 스캐터랩은 외부 초거대 모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대신 독자 개발한 '스팟라이트-1' 모델을 기반으로 서비스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했다.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서빙, 프론트 디자인까지 모든 개발과 운영이 자체화돼 있어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기능 업그레이드 속도도 빠르다. 기능 측면에서도 '제타'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꾸준히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대화 중 버튼 클릭만으로 상황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스냅샷' 기능, AI 캐릭터의 음성을 실제 목소리처럼 재현하는 '보이스'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 진출에 이어 오는 하반기엔 영어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이용자 기반 확장과 매출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해 글로벌 1억 유저 플랫폼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인간-AI 상호작용에 집중하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이 '제타' 성장의 기반"이라며 "오는 하반기에는 신기술과 콘텐츠를 강화해 'AI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적 재미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4 17:20조이환

동의보감 팔물탕 기반 가감 처방, 면역력 회복에 효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전통 한약 처방인 '가감팔물탕'의 면역력 회복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응용과학'(Applied Sciences, IF=2.5)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팔물탕은 여덟 가지 한약재로 구성된 전통 처방으로, 기혈을 보충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한약 처방이다. 빈혈, 만성질환, 병후 쇠약, 면역 저하로 인한 피로와 허약감 개선 등에 널리 활용돼 왔으며, 최근에는 사용 목적에 따라 약재를 추가하거나 빼는 형태의 '가감팔물탕(PMT)'이 다양하게 처방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당귀, 인삼, 감초, 복령 등을 포함한 총 14개의 한약재로 구성된 가감팔물탕을 사용했다. 연구팀은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CPA)를 투여해 면역 기능이 저하된 실험쥐 모델을 활용했으며, ▲정상군 ▲CPA 투여군(면역억제군) ▲PMT 100mg/kg 투여군 ▲PMT 200mg/kg 투여군 등 네 그룹에 대해 14일간 경구 투여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실험쥐 세포실험을 통해 면역 균형을 조절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성 면역 단백질인 사이토카인 IL-10(인터루킨-10)의 발현이 PMT 투여량에 비례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됐으며, 특히 200mg/kg 투여군에서는 면역억제군 대비 IL-10 수치가 약 3배 높게 나타나 강력한 면역 회복 효과를 보였다. 또 혈액검사 결과 CPA 투여로 감소했던 백혈구(WBC)와 호산구(EOS) 수치도 회복세를 보이며, 가감팔물탕이 전반적인 면역 기능 개선에 기여함을 입증했다. 면역세포 활성화 측면에서도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가감팔물탕 투여 그룹에서는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T세포의 주요 구성 요소인 CD4+ 및 CD8+ T 림프구 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CD4+는 면역 반응을 조율하는 '도움 T세포', CD8+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세포독성 T세포'로, 각각 면역 체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PMT 200mg/kg 투여군의 경우, CD4+ 세포가 면역억제군 대비 약 1.5배, CD8+ 세포는 약 1.4배 증가했다. 또한 면역세포가 성숙하는 기관인 흉선의 위축된 크기와 조직 구조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외에도 면역 조절 지표인 CD25+ 세포의 비율에서도 회복세가 관찰됐는데, CD25+는 T세포 활성과 면역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유세포 분석(FACS) 결과, 정상군에서 약 25%였던 CD25+ 세포 비율은 CPA 투여군에서 약 13%로 급감했다. 반면 PMT 100mg/kg 및 200mg/kg군에서는 각각 17.1%, 20.4%까지 투여량에 비례해 크게 개선됐다. 홍진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통 처방인 팔물탕이 면역력 회복에 효과적인 보완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확장된 연구를 통해 한의약이 천연 기반 치료제로서 갖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4 17:15조민규

'노재팬' 자취 감췄네…'예스재팬' 유통가 휩쓴다

한때 일본 제품에 대한 강력한 불매운동이 벌어졌던 국내 소비 시장이 완전히 돌아섰다. 2019년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제한하면서 촉발된 '노(NO)재팬' 운동은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불매와 일본 여행 자제로 확산됐으나, 이제는 일본산 제품과 캐릭터 협업이 늘어나며 분위기가 바뀌는 모양새다. 일본 여행 경험에 기반한 친숙함과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유통업계가 '예스재팬'으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일본 맥주 수입 급증…“노재팬은 옛말” 14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일본 맥주 수입량은 총 3만5천325톤이다. 노재팬 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2018년 같은 기간 수입량이 3만4천365톤인 것을 고려하면 노재팬 영향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맥주는 '노재팬' 운동 당시 대표적인 불매 품목 중 하나로 꼽혔다. 실제 일본 맥주 수입량은 노재팬 운동이 시작된 이후인 2020년 전년 대비 86.3% 줄어든 6천490톤을 기록했고 2021년에도 7천751톤에 그쳤다. 일본 맥주 수입량이 빠르게 회복 되면서 일본 맥주 브랜드의 국내 마케팅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삿포로맥주는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에 최초의 해외 매장을 개점했다. 이번 매장은 도쿄 긴자에 위치한 '삿포로 생맥주 블랙라벨 더 바' 콘셉트를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매장은 팝업스토어가 아닌 상설 매장으로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매장에서는 삿포로 프리미엄 생맥주 2종을 만나 볼 수 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최근 동아시아 각국의 아사히그룹과 협력해 걸그룹 블랙핑크를 '아사히 수퍼드라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한국 등 아시아 지역과 유럽·미국 등에서도 블랙핑크의 영향력을 활용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산리오 캐릭터 협업 활발…올리브영·러쉬도 가세 뷰티업계에서는 일본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 캐릭터즈'와의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이달 한 달간 산리오와 함께 '러브 서머'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는 올리브영이 전사 차원에서 처음 추진하는 캐릭터 협업이다. 올리브영은 상품 진열대와 쇼핑백, 직원 유니폼의 뱃지까지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포차코 ▲폼폼푸린 ▲시나모롤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의 '태닝' 에디션 일러스트로 꾸몄다. K뷰티·K웰니스 32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200여 종의 한정 제품을 선보인다. 올리브영 전체 회원 중 60%가 10~30대인 점을 고려해 이들이 선호하는 산리오를 협업 파트너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도 산리오와 협업해 '러쉬x헬로키티와 친구들'을 출시했다. 배쓰밤 4종과 버블바, 샤워젤, 퍼퓸, 솝 등 총 8종으로 구성됐으며 헬로키티·쿠로미·마이멜로디 등을 제품 패키지에 담았다. 러쉬코리아 측은 “러쉬와 산리오의 만남은 러쉬 고객은 물론 직원들의 오랜 요청에 따른 특별한 협업”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과자·디저트 직소싱 경쟁도 치열 편의점업계는 일본 인기 제품을 직소싱해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세븐일레븐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부터 일본 제과 브랜드 '후지야'와 협업해 시즌 한정 신상품들을 현지 출시 일정과 맞춰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협약 후 첫 상품인 '페코짱 밀키카라멜'은 지난달 소프트 캔디 카테고리에서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인기 푸딩 상품인 '저지우유푸딩'을 국내에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백만개를 넘겼고 지난달 말 기준 디저트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일본 백화점 및 면세점에서 오픈런 현상을 일으킨 '슈가버터샌드트리'를 직소싱해 출시했다. GS25는 일본 돈키호테와 손잡고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일본에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돈키호테 PB 'JONETZ' 상품 50여종 ▲GS25x돈키호테 팝업 한정 상품 ▲GS25 PB '유어스' 상품 10종 ▲'무무씨' 굿즈 2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CU는 일본 편의점 유명 디저트인 '홋카이도 수플레 푸딩(치즈·초코)'을 총 16만개 한정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SNS를 통해 일본 관광 필수품으로 꼽히는 디저트다. 업계는 일본산 제품에 대한 수요 회복 배경으로 '여행 경험'을 꼽는다. 일본이 대표적인 해외 여행지인 만큼 현지에서 친숙해진 제품이나 브랜드가 국내 소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여행 중 접한 제품을 국내에서 다시 만나면 당시의 긍정적인 경험을 떠올리며 구매로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4 17:11김민아

클라우드 시장 진출 선언한 '쿠팡'…AI·솔루션 파트너 생태계 확장 속도 낼까

쿠팡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로 리브랜딩하며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가운데, 파트너십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을 선언한 쿠팡의 행보에 주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쿠팡은 CIC 발표로 그간 자사 내부 서비스 및 일부 스타트업, 연구기관에 한정했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를 외부에 본격 개방하고 클라우드 사업을 하나의 독립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로켓배송과 쿠팡플레이 등 전방위 확장을 거듭해 온 것에 더해 본격적인 외부 B2B 고객 유치를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CIC는 서울·수도권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고성능 GPU 클러스터와 맞춤형 연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규모 전력 인프라와 안정적인 네트워크, 이중화 전원 체계 등을 확보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쿠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도 지원하는 등 공공 시장 진입도 공식화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외의 클라우드 사업 추진에 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서비스 방향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아마존 따라잡기' 전략과 이를 토대로 한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이 커머스 사업으로 축적한 인프라를 아마존웹서비스(AWS)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해 고수익 구조를 창출했던 것처럼, 쿠팡 역시 자사 유통·물류 과정에서 축적한 AI와 데이터 기술을 클라우드 형태로 외부에 확장함으로써 수익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파트너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쿠팡은 최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타트업 대상 CIC 클라우드 우선 할인 제공 ▲정부 AI 사업 공동 참여 ▲AI 솔루션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AWS가 초기부터 스타트업·개발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생태계를 키워왔던 전략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쿠팡 역시 CIC 기반의 기술적 혜택을 스타트업에게 제공하고 향후 AI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 형태의 파트너 모델로까지 진화시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관계자는 CIC 발표를 통해 "최신 GPU 서버와 안정적인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연구 기관과의 적극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로드맵이나 플랫폼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쿠팡이 보유한 정제된 소비자 데이터와 AI 물류 자동화 경험, 고성능 GPU 인프라를 감안하면 CIC는 단순 컴퓨팅 자원 판매를 넘어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플랫폼으로 성장할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쿠팡은 미국과 인도 등에서 고연봉 조건으로 인프라 관리·AI·클라우드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실리콘밸리 현지 채용도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기술 내재화를 바탕으로 CIC가 향후 AI 솔루션, SaaS형 데이터 분석 툴, 파트너 전용 기술지원 센터 등 다양한 형태의 B2B 파트너 프로그램을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규제 측면에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쿠팡은 미국 본사(Coupang Inc.)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 법인으로, 지배구조상 외국계 CSP로 분류될 수 있다. 이 경우 공공부문 진출 시 필요한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등에서 제약을 받을 수 있으며 미국의 '클라우드 액트' 적용 가능성도 하나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클라우드 액트는 미국이 외국에 저장된 자국 기업의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으로, 개인정보보호 및 국가 주권 침해에 대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런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쿠팡은 당분간 민간 AI 스타트업·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넓혀가며 국내 시장 기반을 다진 뒤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초기에는 스타트업 대상 파트너 혜택 제공, 공동 개발 모델 등으로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후 기업형 AI 솔루션과 SaaS로 단계적 확장을 도모할 가능성이 크다"며 "많은 국내 CSP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쿠팡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07.14 16:45한정호

미국서 입지 넓히는 하나금융…8월 LA지점 개설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LA지점을 올 8월 개설하면서, 재미교포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 및 개인사업자(SOHO) 영업에 시동을 건다. 14일 하나금융은 미국 현지 법인 하나 뱅크 USA(Hana Bank USA)에서 LA지점을 열고 재미교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서부 지역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 뱅크 USA는 기존 본점과 뉴욕 지점, 플러싱 지점을 통해 뉴욕·뉴저지 등 동부 지역을 거점으로 뒀다. 하나금융 측은 "재외동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주(캘리포니아주 57만명, 뉴욕 15만명, 뉴저지 11만명)에서 리테일 및 소호(SOHO) 사업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하나 뱅크 USA의 전신인 브로드웨이 내셔널 뱅크(Broadway National Bank) 인수한 2013년 이후 첫 지점 개설"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LA지점 개설을 발판 삼아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현지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 강화 등을 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미국과 캐나다 금융당국 규제가 엄격하지만 오랫동안 영업을 영위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미국서 48년, 캐나다서 44년 간 영업을 이어나간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미국은 전 세계 금융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고객층의 고도화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하고 신속한 현지 서비스가 필수”라며, “이번 채널 확대는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톱티어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전략적 조치”라고 말했다.

2025.07.14 16:29손희연

배경훈, 병역의무 중 박사과정 문제제기에 "병무청 승인받았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병역 의무 문제제기에 “정상적으로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했고 회사와 상의한 것은 물론 병무청의 공식 수학 승인을 받아 박사 과정을 밟았다”고 14일 밝혔다. 배 후보자는 이날 열린 국회 인사청문에서 야당이 제기하는 병역 의무 의혹에 이같이 해명했다. 먼저 배 후보자가 근무한 회사에서 평균 연봉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았다는 점에 대해 “특수관계가 전혀 없고, 다른 공모자들과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직한 업체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아 전문연구요원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3~4인분의 역할을 했다 보니 특별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가 폐업된 이후 2개월 기간이 병역 기간으로 산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회사가 세무상으론 폐업했지만 연구소가 청산되는 데 2개월의 시간이 걸렸다”며 “앞서 한 차례 편입을 했기 때문에 (이상으로 할 수 없어) 연구소가 청산 때까지 기다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사과정은) 반드시 풀타임으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야간 수업 또는 세미나나 리포트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며 “회사를 다니면서 박사과정을 겸직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2025.07.14 16:27박수형

위로 쌓는 3D 반도체 시대 도래...핵심은 '극저온 식각'

지난날 반도체는 수평으로 배치됐다. 현재 상보형 금속 산화 반도체(CMOS) 공정 기반 칩이 단층의 수평 평면에 트랜지스터를 배치하는 데 최적화됐기 때문이다. 또, 전류가 흐를 때도 수평 배치된 금속 배선이 더 짧고 균일하게 설계 가능하다는 점도 반도체가 수평 배치되던 이유다. 그러나 오늘날 수평 배치는 집적도의 한계에 부딪혔다. 동일한 평면 위에 넣을 수 있는 트랜지스터 수에 물리적 제한이 걸린 탓이다. 3D 반도체, 평면의 끝에서 시작된 입체 전쟁 이에 반도체 업계에서 주목하는 기술이 3D 반도체다. 3D 반도체는 칩을 쌓아올린 기술이다. 기존 평면(2D) 반도체보다 집적도와 성능이 향상되면서도 전력 효율이 좋다. 3D 기술은 D램, 낸드플래시, SoC(시스템 온 칩) 등 다양한 반도체에 적용될 전망이다. 국내외 기업의 경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3D 반도체 개발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로직(시스템 반도체), 메모리, 패키징 전 영역에서 3D 반도체를 구현하려는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3나노 이하 로직 반도체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기술에 3D 구조를 적용한다. GAA는 트랜지스터 핵심 구성요소인 채널 4개면을 게이트가 둘러싼 형태로, 기존 3개면이 접합된 핀펫(FinFET) 대비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현재 연구 중인 3D GAA 구조는 '3DSFET'으로 불리며, 3D 적층과 GAA를 결합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최근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이 D램 다이를 적층하고 TSV(실리콘 관통전극)로 연결한 3D 메모리다. 시장 1위인 HBM 기술력을 앞세워 단순 D램, 낸드 등 메모리 제조에서 벗어나, AI·고성능 연산에 적합한 프리미엄 메모리 중심의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TSMC는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답게, 3D 패키징과 칩렛 아키텍처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SoIC(system on Integrated Chips)이 TSMC의 대표적인 수직 적층 3D 기술이다. SoIC는 다양한 기능의 칩을 수직 방향으로 연결해 성능을 높이고 전력 손실을 줄이는 기술로 애플, AMD, 브로드컴 등 글로벌 기업들이 SoIC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TSMC는 공정 미세화와 3D 패키징 결합을 통해 파운드리 경쟁력을 유지하며, 고부가가치 설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강화 중이다. 3D 반도체 핵심 기술 '극저온 식각'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이 바로 '극저온 식각' 기술이다. 식각은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원하는 패턴대로 깎아내는 공정으로, 극저온 식각은 영하 60~70°C 환경에서 식각을 진행한다. 기존 식각 대비 30~40°C 가량이 더 낮은 환경에서 식각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처럼 낮은 온도에서 극저온 식각을 진행하는 이유는 정밀한 식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될 때 플라즈마는 실리콘 표면을 화학적으로 반응해 깎아낸다. 이후 산소가 산화막을 형성해, 저온 상태에서 고체 보호막으로 표면에 남는다. 이 보호막이 식각 방향성을 제어하며 옆면이 깎이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다. 보호막은 식각 후 온도를 올리거나 플라즈마로 제거한다. 반도체 장비 업계 관계자는 “극저온 식각은 반도체에서 금속간 연결을 담당하는 비아(Via)를 더 일정하고 깊게 팔 수 있도록 돕는다”며 “3D 기술 상용화를 위한 필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등 제조사는 램리서치와 도쿄일렉트론(TEL)의 극저온 식각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2025.07.14 16:12전화평

'무선 충전' 전기자전거 아시나요…매트에 올려놨더니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배터리를 갈아 끼울 필요 없이 무선으로 전기 자전거를 충전하는 시스템이 등장했다고 자동차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네덜란드 스타트업 타일러(TILER)는 최근 전기 자전거를 무선으로 충전하는 무선 충전기 '타일러컴팩트(TILER Compact)'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전기자전거에 직접 장착할 수 있는 충전 킥스탠드와 바닥에 설치하는 얇은 충전 매트로 구성된 제품이다. 자전거에 장착한 킥스탠드를 충전 매트 위에 올려놓으면 유도 충전 방식을 통해 충전이 이뤄진다. 500Wh 배터리는 약 3.5시간 만에 완충돼 기존 유선 충전기와 비슷한 성능을 제공한다. 케이블이 필요 없어 선이 끊어질 걱정이 없고 충전을 위해 작은 구멍을 찾으려고 몸을 웅크릴 필요가 없다. 회사 측은 이 충전 시스템이 보쉬, 야마하, 바팡(Bafang) 등 기존 전기 자전거 플랫폼의 약 75%와 호환된다고 밝혔다. 타일러는 이미 서유럽 전역에 200개 이상의 전기자전거 충전소를 구축해 자전거 공유 및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사례 연구에 따르면, 한 화물 자전거 운영업체는 이 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를 월 약 1천250유로(약 200만원) 절감하고, 예비 배터리 구매 비용을 수천 유로 절감했으며, 배터리 손상도 20%나 줄였다. 타일러는 이번에 소비자 시장에 진출하며, 곧 컴팩트 시스템의 사전 주문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킥스탠드와 타일 번들의 가격은 250유로(약 40만원)다. 제품 배송은 2026년 여름이며, 현재는 주로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타일러는 이 무선충전 시스템이 85% 이상의 효율을 유지하여 유선충전 속도와 거의 같고 배터리 수명을 보호하기 위해 배터리 상태 80%에서 일시 정지했다가 필요에 따라 다시 충전한다고 설명했다. 또, 충전 타일은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춰 실외 사용에도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일렉트렉은 이 제품에 대해 자전거를 일정한 곳에 세워두는 공유 전기 자전거에 딱 맞는 아이디어라며, 자전거를 충전하려고 허리를 굽히는 건 꽤 귀찮은 일이라고 평했다.

2025.07.14 16:11이정현

압구정에 뜬 럭셔리 극치 '마이바흐'…세계 첫 센터 연 사연은?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 까르띠에....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즐비한 압구정로에 하얀색으로 장식한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들어섰다. 한국 전통 한옥의 처마와 한복의 치맛자락을 모두 연상하는 4층 규모의 건물에는 두개의 M이 겹친 마이바흐 로고가 장식됐다. 14일 강남 압구정에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전세계 최초로 조성된 고객 전용 전시장이자 서비스센터다. 한국은 마이바흐가 판매하는 전세계 시장 중 3대 시장으로 불린다. 세계 최초 브랜드 전용관이 들어선 이유는 럭셔리 시장에서 독특한 미적감각을 자랑하는 한국이 제격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운 한복과 한옥에서 영감받았습니다." 마이바흐는 세계 최초 브랜드 센터이자 특별한 플래그십 매장으로 만들기 위해 기본부터 시작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 벤츠그룹 최고 디자인 책임자 고든 바그너와 긴밀한 협업 통해 탄생했다"며 "5층으로 구성된 공간은 진정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는 한복 치맛자락의 흐르는 부드러운 곡선을 형상화한 주름진 외벽부터 한옥의 처마를 연상하는 지붕선을 그리고 있다. 건물 외벽을 장식하는 알파벳 M을 두개로 겹친 로고는 마이바흐의 첫 사명인 마이바흐 모토렌바우를 뜻한다. 마티아스 가이젠 벤츠 AG 이사회 멤버 및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한국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회의나 보고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기술과 음악, 음식 등이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며 "한국은 전통과 발전이 공존하며 디자인이 중요하고 고객들이 디테일을 본다"고 설명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1층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차량 전용 전시 공간과 서비스 예약이 가능한 고객 라운지가 준비돼 있다. 2층에는 차량 인도장이, 3층에는 고객이 차량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있다. 마이블 대표이사는 "전담 컨시어지가 도착부터 배치. 상담부터 차량 인도까지 함께하며 마누팍투어 공간에서는 고객이 직접 최고급 소재를 살펴보며 비스포크(주문제작)가 가능하다"며 "방문 이후에도 계속해서 익스클루시브 멤버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완전 차원이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마이바흐가 한국 시장에 브랜드 거점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시장은 럭셔리 마켓의 시험장으로 불리면서 수억원에 호가하는 브랜드들이 찾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로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전세계에서 4번째 '프라이빗 오피스'를 열었고, 벤틀리는 지난 2022년 전세계 최초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벤틀리 타워'를 서울 동대문구에 마련하고 다음 해 5층 규모 플래그십 전시장 '벤틀리 큐브'를 청담동에 개관했다. 람보르기니는 서울에만 있던 전시장을 경기도 분당과 부산광역시 등 확대했다. 가이젠 총괄은 "마이바흐는 벤츠 최상위 라인업 중 하나이며 AMG, G클래스, 마이바흐 세개 브랜드가 전세계 18만대 이상 확보하면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한국에서 판매된 벤츠 차량 중 5대 중 1대가 마이바흐 차량으로 한국은 탁월함에 대한 관심이 특징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HS효성더클래스가 건설 시작부터 완공까지 3년간 420억원을 들여 마련했다. 연간 운영비는 50억원 수준이다. 마이바흐와 HS효성은 고객에게 몰입형 맞춤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이바흐 브랜드의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오픈을 기념해 디 올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마이바흐 SL은 2인승 오픈카로 4.0 리터 바이터보 엔진과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585마력을 발휘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3억4천260만원이다. 또한 이곳 브랜드센터에서만 단 12대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실버 라이닝'도 함께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마누팍투어의 최상위 개별화 옵션을 적용해 개발된 고급 개인 맞춤형 차량으로, 실버 라이닝 한정판 배지와 실버 핀 스트라이프를 적용해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조한다.

2025.07.14 16:06김재성

"개발자들, AI 쓰면 더 빨라진다?"...실제로는 19% 더 느렸다

AI 프로그램이 숙련된 개발자들을 오히려 19% 더 느리게 만든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기관 METR이 실시한 이 실험에서는 프로그래밍 경험이 풍부한 16명의 개발자들이 246개의 실제 코딩 작업을 해봤다. 가장 충격적인 점은 개발자들 스스로도 AI의 효과를 완전히 착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 개발자들은 "AI를 쓰면 24% 더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험이 끝난 후에도 "20% 더 빨라진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AI를 쓸 때가 19% 더 오래 걸렸다. 경제학자들과 AI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로 "AI가 40% 가까이 빨라지게 해줄 것"이라고 잘못 예측했다. 5년 차 베테랑 개발자들도 착각한 AI의 진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개발자들은 평균 5년 동안 같은 프로젝트에서 일해온 베테랑들이다. 이들은 각자 1,500번 넘게 코드를 수정한 경험을 가진 진짜 전문가들이었다. 실험에 사용된 프로그래밍 프로젝트들도 23,000명이 '좋아요'를 누른 유명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들로, 코드만 110만 줄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들이었다. 개발자들은 주로 '커서 프로(Cursor Pro)'라는 AI 코딩 도구와 '클로드(Claude)'라는 AI를 사용했다. 흥미롭게도 참가자의 93%가 이전에 챗 GPT 같은 AI를 써본 적이 있었지만, 커서라는 전용 프로그래밍 도구를 써본 사람은 44%에 불과했다. AI 사용하면 실제로 시간이 어디에 쓰일까 연구진은 개발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알아보기 위해 143시간 분량의 화면 녹화를 꼼꼼히 분석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AI를 사용할 때 개발자들은 정작 코딩하는 시간과 자료를 찾는 시간은 줄어들었다. 대신 AI가 만든 코드를 검토하고, AI에게 무엇을 할지 설명하고, AI가 답을 만들어낼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났다. 특히 놀라운 점은 개발자들이 전체 시간의 9%를 AI가 만든 코드를 고치고 다듬는 데 썼다는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개발자들이 AI가 제안한 코드 중 절반도 안 되는 44%만 실제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나머지는 너무 엉망이라서 버려야 했다. 실험에 참여한 개발자 중 56%는 "AI 코드를 크게 고쳐야 했다"고 답했고, 100% 모든 개발자가 "AI 코드를 손봐야 했다"고 답했다. AI가 개발자를 느리게 만드는 5가지 이유 연구진은 왜 AI가 개발자들을 느리게 만드는지 20가지 가능성을 조사했다. 그중 5가지가 실제 원인으로 밝혀졌다. 첫 번째는 개발자들이 AI를 과신한다는 점이다. 실제로는 느려지고 있는데도 "AI가 도움이 된다"고 착각해서 계속 사용했다. 두 번째는 이미 전문가인 개발자들에게는 AI가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잘 아는 일에는 AI보다 자기가 더 빠르고 정확했다. 세 번째는 복잡하고 큰 프로젝트에서는 AI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코드가 100만 줄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AI가 헷갈려했다. 네 번째는 AI가 만든 코드가 믿을 만하지 못해서 확인하고 고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AI가 프로젝트의 숨겨진 규칙이나 관습을 모르기 때문에 엉뚱한 제안을 했다는 점이다. FAQ Q: 이 연구 결과가 모든 상황에서 AI가 쓸모없다는 뜻인가요? A: 아닙니다. 이번 연구는 경험 많은 개발자들이 자신이 잘 아는 프로젝트에서 작업할 때의 결과입니다.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거나 처음 해보는 프로젝트에서는 AI가 여전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왜 개발자들은 실제로는 느려지면서도 AI가 도움이 된다고 느꼈나요? A: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의 효과를 과대평가하는 심리적 특성 때문입니다. 또한 AI를 사용하면 머리를 덜 써도 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더 쉽다고 착각했지만, 실제로는 더 오래 걸렸습니다. Q: 앞으로 더 좋아진 AI도 같은 문제를 보일까요? A: 연구진은 더 정확하고 빠른 미래의 AI는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더 똑똑해지고 각 프로젝트에 맞게 훈련된 AI라면 실제로 개발자를 빠르게 만들어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14 16:02AI 에디터

벤츠 마이바흐, 세계 3대 시장 韓에 첫 브랜드 센터 열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고객만을 위한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연다고 14일 발표했다. 서울 프리미엄 럭셔리 상권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마이바흐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벤츠는 신규 브랜드 센터가 고객에게 몰입형 맞춤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이바흐 브랜드의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AG 최고 디자인 책임자 고든 바그너와의 협업으로 개발됐으며, 한국의 전통 한복과 한옥에서 영감을 받았다. 주름진 외벽은 한복 치맛자락의 흐르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우아하게 형상화됐으며, 섬세하고도 역동적으로 솟아오르는 건물 오른쪽 기둥의 지붕선은 한옥의 처마를 연상시켜 현대 건축과 푸른 하늘을 아우르는 조화로운 시적 형상으로 완성됐다. 내부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고객을 위한 몰입형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설계된 대성당과 같은 인테리어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1층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차량 전용 전시 공간과 서비스 예약이 가능한 고객 라운지가 준비돼 있다. 2층에는 차량 인도를 위한 전용 핸드오버 존이, 3층에는 고객이 차량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살롱 프리베와 맞춤형 개인화를 위한 마누팍투어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 또한 3층의 중앙에는 '도심 속 오아시스' 콘셉트의 정원이 조성돼 바리스타가 준비한 스페셜티 커피와 함께 서울 도심 속 고요한 휴식도 제공한다. 지하 1층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서비스센터가 자리해 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방문하는 고객은 마이바흐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담은 종합적인 럭셔리 경험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다. 특히 한국 전통 건축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통해 마이바흐 특유의 장인정신을 공간적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 고객의 지위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섬세하게 구성된 프라이빗하고 세련된 공간, 제품 상담에서부터 애프터 서비스까지 최고 수준의 맞춤형 고객 관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브랜드센터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방문 시 전담 세일즈 컨설턴트와 제품 전문가가 배정돼 고객을 맞이한다. 고객에게는 전용 멤버십 서비스, 전문 발렛 주차, 시그니처 F&B 서비스 및 기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오너만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모든 요구사항을 방문 전에 미리 파악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오픈을 기념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이곳 브랜드센터에서만 단 12대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실버 라이닝'도 함께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마누팍투어의 최상위 개별화 옵션을 적용해 개발된 고급 개인 맞춤형 차량으로, 실버 라이닝 한정판 배지와 실버 핀 스트라이프를 적용해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조한다. 한편 벤츠코리아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마이바흐는 지난해 국내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 벤츠코리아는 2004년 '마이바흐 57'과 '마이바흐 62'를 시작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최상위 럭셔리 세단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현재 한국은 중국, 미국과 함께 마이바흐의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로, 현재 국내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S-클래스, GLS, EQS SUV 등 다양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2025.07.14 16:00김재성

AI 혁신이 가져올 도시의 변화…'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최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이 가져올 도시의 변화상을 보여줄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가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올해 9회째 맞이하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Next City for All'이라는 슬로건 아래 AI 등 광범위한 기술 혁신이 도시 서비스와 우리 삶에 미칠 변화를 살펴보고, 사회적 약자 등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도시 비전을 공유한다. 15일 개막식에서는 모하마드 알리 알 쇼라파 UAE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장관급)이 축사를 하고 폴 지코폴로스 IBM 기술 그룹 역량 개발 총괄 부사장이 IBM의 AI 기술과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을 중심으로 미래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첫 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또 데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가 시각장애인 운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포용 도시 비전을 제시하는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는다. 전시에는 국내외 277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 빌딩·인프라, 에너지·환경, 안전·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 분야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주요 전시관으로는 부산광역시·평택시·천안시 등 도시관과 대한항공·KT 등 기업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수자원공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관, UAE·홍콩·대만 등 해외관, AI라이프체험관·스마트+빌딩관 등 특별관이 조성된다. 부산광역시는 '그린 스마트도시'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오시리아 자율주행버스 등 부산광역시의 스마트시티 주요 성과를 홍보한다. 스마트시티 분야 지식 공유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35개 콘퍼런스와 부대행사도 개최한다. 'WSCE 리더스 포럼'은 올해 행사의 메인 콘퍼런스로,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과 태국 나콘시탐마랏, 필리핀 바코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도시의 시장·부시장이 참여하며, LG사이언스파크, 현대자동차그룹,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기업 토노무스, UAE의 투자기업 하이티 등 국내외 기업의 리더도 참여한다. 특별 콘퍼런스로 ▲Urban AI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기술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을 주제로 하는 각각의 콘퍼런스를 개최해 스마트시티 분야 최신 기술 동향과 해외 사업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수소도시·탄소중립·스마트+빌딩 등 스마트시티의 주요 주제를 논의하고, K-시티 네트워크 사업 참여 도시, 다자개발은행(MDB) 등과 해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또 국토연구원·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한국ITS학회·서울대학교·부산대학교 등에서도 관련 콘퍼런스를 준비했다. 기업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 바이어 23개국 60개사, 국내 바이어 30개사를 모집해 국내 중소·스타트업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개최해 중소·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UAE의 투자기업 하이티, 베트남싱가포르공단과 함께 비즈니스 밋업 프로그램을 개최해 해외기관과 국내 기업 간 자유로운 비즈니스 미팅 기회도 부여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AI로 대표되는 광범위한 기술 혁신은 스마트시티를 새롭게 정의하는 거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기존 스마트시티를 넘어 'AI시티'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나영 부산광역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엑스포는 부산과 함께하는 첫 행사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적용된 부산을 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행사를 계기로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서 부산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4 15:55주문정

BBQ, 1년만에 대표 교체...CJ 출신 '김지훈' 대표 선임

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CJ 출신 글로벌 식품 전문가를 새 대표로 선임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이달 초 김지훈 신임 대표를 새 수장으로 맞이했다. 이는 전임자인 심관섭 전 대표가 취임 1년 만에 물러난 데 따른 인사다. 김지훈 대표는 CJ제일제당에서 식품 수출사업을 총괄하며 해외 유통과 글로벌 브랜드 운영을 담당했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이후 에스원과 CJ그룹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식품·외식·유통 분야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김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CJ제일제당의 식품수출담당 임원으로 재직하며 북미 등지에서 글로벌 시장 전략을 총괄한 바 있다. BBQ 관계자는 “김 대표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에 대한 전략적 감각은 물론, 유통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전문가”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BBQ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적임자라 판단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BBQ는 미국 50개주 중 32개주에 진출하고 세계 57개국에 700여 매장을 운영중이다. 지난달에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 첫 매장을 열며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선 바 있다. 한편, 심관섭 전 대표는 취임 1년여 만에 BBQ를 떠나게 됐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경우 임원 임기는 대부분 1년으로 한다"며 "퇴직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5.07.14 15:32류승현

[ZD SW 투데이] NIA-LGU+, 양자내성암호 기술 공모전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NIA-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기술 공모전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LG유플러스가 오는 9월까지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해 양자내성암호의 실용성과 확산 가능성을 검토하고 실무형 인재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 분야는 알고리즘 최적화와 응용으로 나뉘며 참가자는 관련 플랫폼을 활용해 기술을 검증할 수 있다. 수상자는 오는 11월 발표된다. ◆셀바스AI, 강동경희대병원에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 공급 셀바스AI가 강동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에 실시간 음성기록 시스템 '메디보이스'를 공급했다. 해당 시스템은 의료진이 키보드 없이 음성만으로 판독 소견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병원 자동화의 초기 단계로 평가된다. 셀바스AI는 메디보이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진료 환경에 맞춘 의료 AI 에이전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협진, 보험 청구, 퇴원 안내 등 병원 내 주요 업무 전반을 자동화하는 통합 에이전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AI 활용 어르신 청춘 사진 봉사 진행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 11일 금천구 어르신을 초청해 장수사진 촬영과 함께 AI 기술로 젊은 시절 이미지를 선물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이 메이크업부터 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지원했으며 AI가 20대, 40대 시절의 모습을 생성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약 30명이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즉시 구현된 AI 변환 이미지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021년부터 장수사진 봉사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큐냅, '테크데이 2025'서 신제품 공개 큐냅이 지난 9일 서울에서 '테크데이 2025'를 열고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고가용성 및 백업 신제품과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큐냅은 중소기업(SMB)·엔터프라이즈 수요에 맞춘 라인업을 제시했다. 올해 고가용성 3종 체계를 완성하고 파트너 생태계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모어톡, AI 이미지 편집기 '플라멜 AI 에디터' 정식 출시 스모어톡이 AI 이미지 어시스턴트 '플라멜'의 편집 기능을 강화한 '플라멜 AI 에디터'를 출시했다. 이번 에디터는 대화형 편집, 이미지 확장 등 고급 기능을 포함해 하루 5건까지 무료 체험을 제공한다. 신규 기능 중 대화형 편집은 자연어 명령으로 정교한 수정이 가능하며 벡터 포맷 출력도 지원한다. 마케터와 디자이너를 위한 SNS별 이미지 확장 기능도 포함돼 다양한 채널에 최적화된 편집이 가능하다. ◆i-ESG, 대통령직속 탄녹위와 기후 시뮬레이션 대회 성료 i-ESG가 지난 10일 대통령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MIT와 미국 싱크탱크가 개발한 '이엔-로즈(En-Roads)'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지구 온도 상승 억제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i-ESG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책 체험 기반의 ESG 교육 저변을 확대하고 기후 대응 인식을 높였다. 향후 공공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과 행동 촉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07.14 14:40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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