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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박스, 2024년 3분기 '투명성 보고서' 발표

-- 보고서에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과 불법 콘텐츠 유포 방지 노력 담겨 도쿄 2024년 12월 2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업체인 테라박스(TeraBox)[https://www.terabox.com/ ]가 2024년 3분기 '투명성 보고서'[https://www.terabox.com/transparency-report ]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라박스는 3분기 중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링크 21만 1735건을 포함해 불법 콘텐츠 유포와 관련된 총 51만 4123건의 콘텐츠를 삭제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420개의 관련 계정도 종료시켰다. 테라박스는 플랫폼 보안과 규정 준수 문화를 확립하고 유지하기 위해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3분기에는 테러 콘텐츠 유포와 여의사 성폭행 사건 등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해 콘텐츠 유포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다지게 됐다. 이번 보고서에는 콘텐츠 규정 준수와 사용자 권리 보호를 위한 당사의 구체적인 조치와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90일간의 보고 주기에 따라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테라박스의 두 번째 '투명성 보고서'[https://www.terabox.com/transparency-report ]로, 앞으로도 불법 콘텐츠에 대응하기 위해 분기별로 업데이트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테라박스는 회사 차원에서 마련된 삭제 안내 정책(Takdedown Guidance Policy)[https://www.terabox.com/takedown-guidance-policy ]에 따라 사용자가 공개적으로 신고한 링크에 대해 신속하게 해당 링크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비활성화하고 관련 계정을 폐쇄하고 있다. 이는 콘텐츠가 커뮤니티 표준과 법적 요건을 준수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다. 아직 불법 소지가 있는 정보를 모두 제거할 수는 없지만 테라박스는 생태계를 개선하고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부단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당사는 공공의 감독을 환영하며, 이것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확신한다. 테라박스는 사용자 권리 보호는 물론 파일 저장과 공유 및 전송을 위한 안전한 플랫폼 제공 등과 관련된 강력한 원칙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 지식재산권 침해 콘텐츠와 사용자 불만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항상 불법 콘텐츠 유포에 대한 대응을 우선시하고 있다. 당사는 모든 형태의 불법 콘텐츠 유포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재차 강조한다. 테라박스의 보안 기술은 현재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의 안전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또 향후 지속적인 보안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자는 연중무휴 24시간 고객 서비스(helpdesk@terabox.com)로 연락하거나 테라박스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eraBoxofficial ]이나 엑스(X•구 트위터)[https://x.com/TeraBox1024GB ]로 직접 메시지를 보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권한다. 사용자, 파트너, 규제 기관, 직원, 투자자 및 그 외 폭넓은 커뮤니티는 공식 웹사이트[https://www.terabox.com/ ],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vIh8AIUUvBLfz2KaG_NEEQ ], 인기 있는 추천 프로그램[https://terabox.onelink.me/yqcq/ij4vgrdg ]에서 테라박스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테라박스 소개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테라박스[https://www.terabox.com/ ]는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플렉스테크(Flextech Inc.)가 개발했다. 또 ISO/IEC 27001, ISO/IEC 27701, ISO/IEC 27018 인증을 획득하여 최고 수준의 데이터 안전 표준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테라박스는 지능적이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초점을 맞춰 사용자의 데이터 스토리지 요구에 맞는 혁신적이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iOS, 리눅스, 맥, 윈도우 기기에서 테라박스 앱을 다운로드[https://terabox.onelink.me/yqcq/veorbndx ]하거나 www.terabox.com을 방문하여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다.

2024.12.02 18:10글로벌뉴스

尹 "전통시장 배달 수수료 0% 적용...노쇼 피해 구제 강화"

정부가 영세 자영업자의 배달앱 수수료를 인하하고, 전국 전통시장에 대해 중개수수료 0%를 적용한다. 또 노쇼와 악성 후기 관련 자영업자 피해 구제를 강화하고, 2027년까지 5천억원 규모의 지역상권육성펀드와 상권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충남 공주시의 아트센터 고마에서 개최된 '소상공인‧지역상권 민생토론회:"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에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마련한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온기 회복', '소상공인 생업 4대 피해에 대한 구제 강화', '민간 주도 상권 활성화로 지역의 활력 제고' 등 세 가지 방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은 전체 기업의 95%, 고용의 46%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버팀목"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활력을 찾고 힘차게 일할 수 있어야 양극화 타개의 길도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소상공인·상권기획자, 학계·전문가, 정부·지자체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배달앱·모바일 상품권, 상생안 통해 소상공인 부담 완화 윤 대통령은 "민간과 협업해 수수료와 같은 각종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두터운 소상공인 지원' 방안으로 ▲배달앱 수수료 완화 ▲모바일 상품권 개선 등을 꼽았다. 배달앱 수수료 완화 관련, 정부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를 통해 마련된 상생방안을 실행해, 소상공인이 배달앱에 지급하는 중개수수료를 2.0~7.8%로 인하한다. 이를 통해 주요 플랫폼 사의 배달앱 이용부담이 배달 매출액 하위 20%인 가게들에 대해 3년간 30% 이상 줄어들도록 한다. 배달의민족이 24년에 시범으로 운영하던 '중개수수료 0%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전국 전통시장으로 확대한다. 또, 배달앱들이 소비자 영수증에 중개수수료, 결제수수료, 배달비 등을 명확하게 안내하도록 한다. 모바일 상품권 개선 관련, 정부는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에서 상생 방안을 도출해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수수료(현행 약 5~14%) 인하 ▲모바일 상품권 정산 주기(현행 약 60일) 단축 ▲소비자 환불비율 상향(현행 90%→개정 95%)을 추진한다. 일회용컵 규제·불법 광고·노쇼·악성 리뷰 댓글 관련 소상공인 피해 구제 강화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 생업 4대 피해 구제 강화' 측면에서 ▲일회용컵 과태료 ▲불법 온라인 광고 피해 ▲노쇼 피해 ▲악성 리뷰 댓글 등 문제에 대한 대책도 내놓았다. 일회용컵 과태료 관련, 윤 대통령은 고객 변심에 따른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시에도 사업자에게 과태료 부과가 우려되던 문제점에 대해 거론했다. 정부는 테이크아웃 주문을 한 고객이 변심하여 매장 내에서 1회용 플라스틱컵을 사용하는 경우에 소상공인이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도록 사업자의 면책행위를 명확화할 방침이다. 악성리뷰·댓글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온라인 플랫폼사들에 게재된 악성리뷰·댓글에 대한 신고상담센터를 전국 90곳에 만들고 리뷰·댓글이 악성으로 판명될 경우 플랫폼사와 협력해 신속하게 삭제하거나 가리는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불법 온라인 광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운영 중인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의 법적 근거를 25년 말까지 마련해 피해 조정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강화해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또, 과도한 위약금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예방을 위해 표준약관을 제정하고, 소상공인 맞춤형 광고 계약을 위한 '온라인 광고 계약 안내서' 발간과 '분쟁조정 사례집'을 통해 광고 계약 체결 시 주의 사항을 홍보·안내하여 피해를 예방한다. 손님들이 식당 예약 후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도 방지한다. 윤 대통령은 "노쇼 행위의 경우 그 피해가 연간 4.5조원에 달하는 현실 등을 감안해,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공감하는 '예약보증금제'를 마련하고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노쇼 관련 다양한 외식업 업종별 특성 등을 고려해 구체적 위약금 기준과 부과유형을 정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을 25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소상공인들이 노쇼로 인한 피해를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업장에 대한 악의적인 리뷰, 댓글 관련 피해 방지를 지원하고 근절해나간다. 악성리뷰를 포함한 소상공인들의 고질적인 생업피해 문제에 대해 범부처 합동으로 '소상공인 생업피해 대응반'을 구성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간다. 또, 생업피해 문제를 접수·상담하고 관련 부처와 함께 신속하게 해소하는 '소상공인 현장애로 접수센터'를 운영하고, 소상공인에 대해 배려와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소상공인 권리장전'을 협·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로컬콘텐츠 활용 등으로 골목상권 활성화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해 이들이 창의적으로 상권의 발전전략을 기획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 주도 상권 활성화로 지역활력 제고' 방안으로는 ▲로컬콘텐츠 활용∙앵커스토어 육성 ▲민간주도 상권 제도 도입 ▲신흥 골목상권 활성화 ▲지역 창작공간‧지역활력타운 등을 말했다. 로컬콘텐츠 활용∙앵커스토어 육성이란 지역이 가진 고유자원과 매력을 로컬 콘텐츠화하는 창의적인 소상공인을 (로컬브랜드)기업으로 집중 육성해 지역 소상공인의 구조적 변화를 도모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지역의 정체성과 브랜드 담긴 골목상권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상권으로 만들어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민간이 주도적으로 상권활성화 방안을 기획‧운영하고 관련 투자도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 주도 상권활성화 제도 3종 세트도 신규 도입한다. 먼저 상권기획자 제도를 도입해, 상권발전전략의 기획·실행, 소상공인 보육, 상권 및 소상공인 투자 등이 민간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또 상권기획 전문인력을 27년까지 1천여 명 이상 육성한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 등을 중심으로 상권활성화와 소상공인 발전 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과 민간이 주도하여 조성하는 '상권발전기금'에 정부도 출연을 하도록 한다. 혁신 소상공인, 지역 중소·벤처기업 등상권의 주체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27년까지 5천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유입도 촉진할 계획이다. 신흥 골목상권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인구감소지역의 경우 지역상권법에 따른 지역상권 상생구역의 점포 수 기준을 대폭 완화(100→50개)해 상권활성화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자율적으로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을 완화토록 해, 지역의 대부분 골목형 상점가에서도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도록 확대하는 한편, 골목상권 조직화 등을 위한 정책도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 유휴자산을 활용해 로컬 콘텐츠 발굴·활용과 청년창업·소상공인 혁신 등을 지원할 지역 소상공인 창작공간을 27년까지 10여 곳 이상 조성한다. 이를 각 지역활력타운과 연계해, 상권-주거-생활이 연결되고 직주락(職住樂) 접근성이 제고되는복합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방으로 이주하는 청년층 등에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주거·생활 인프라가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상공인들이 생업 현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최대한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과 더불어 지역의 정체성과 로컬 콘텐츠가 담긴 골목상권 육성 등 지역상권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과제들은 신속히 추진하여 조기에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2 17:24조수민

美, 반도체 장비 中 수출 또 규제…HBM도 포함

미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만든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본과 네덜란드산은 규제를 피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중국 140개 기업에 이 같은 내용의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반도체 기업 20개사와 반도체 장비 업체 100여개사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중국 반도체 장비 기업 나우라테크놀로지그룹, 파이오테크, 사이캐리어테크놀로지 등에 수출이 제한된다. 중국 사모펀드 와이즈로드캐피털과 윙테크테크놀로지도 제재 대상이다. 미국 업체가 이 기업들에 수출하려면 미국 정부로부터 허가 받아야 한다.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중신궈지(SMIC)에도 규제가 가해진다. SMIC는 2020년 제재 대상에 올랐으나 정책상 이유로 예외가 인정돼 지금껏 수십억 달러 규모 수출이 허가됐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미국·일본·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가 다른 나라에서 만든 장비도 중국에 보낼 수 없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이스라엘·대만·한국에서 만든 장비도 마찬가지다. 일본산과 네덜란드산은 예외다. 로이터는 미국 정부가 일본·네덜란드와 오래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램리서치·KLA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수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도 중국 수출이 금지된다. 로이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3개사가 만드는 HBM2 이상 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수 없다며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24.12.02 17:20유혜진

반도체 시장 흔들 '퀄컴-Arm 소송' 본격 시작

고성능 프로세서를 개발하던 스타트업 '누비아'(Nuvia) 인수로 시작된 퀄컴과 Arm의 라이선스 관련 법적 분쟁이 이 달부터 시작된다. 2022년 Arm이 퀄컴을 라이선스 위반으로 제소한 지 2년만이다. Arm은 올해 10월 하순 경 "Arm IP 이용 권한을 60일 뒤 취소할 것"이라고 통보하기도 했다. 퀄컴은 이에 대해 "Arm의 라이선스 계약 해지 통보는 법적 절차 방해를 위한 근거 없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미국 법원이 Arm의 손을 들어 준다면 외부 지적재산권(IP)을 통합하거나 새로 개발하려는 시도는 위축된다. 반면 퀄컴이 승소하면 Arm IP를 벗어나려는 팹리스의 시도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퀄컴-Arm, 2021년 누비아 인수 이후 마찰 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저전력 반도체 관련 기본 설계와 ISA(명령어세트) 등 IP를 전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에 공급하는 회사다. 퀄컴 역시 모바일용 스냅드래곤 SoC(시스템반도체) 등 주요 제품에 Arm IP를 활용했다. 양사의 관계는 2021년 퀄컴의 누비아 인수를 계기로 틀어지기 시작했다. Arm이 제공하는 고성능 CPU용 IP인 '코어텍스-X'(Cortex-X) 대신 누비아가 개발한 새로운 CPU인 '오라이온'(Oryon)을 쓰겠다는 의도였다. 퀄컴의 '탈 Arm' 계획이 가시화되자, Arm은 2022년 8월 말 미국 델라웨어지방법원에 라이선스 위반으로 퀄컴을 제소했다. 퀄컴 역시 같은 해 11월 경 Arm에 반소를 제기했다. 실제 재판은 만 2년 3개월이 지난 이 달부터 시작된다. Arm "누비아 인수하면 기존 라이선스도 따라오나" 두 회사가 벌이는 법적 분쟁의 핵심은 바로 2019년 누비아가 Arm과 맺은 라이선스 계약 승계 여부다. 당시 Arm은 누비아가 Arm IP를 가져다 쓰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CPU IP를 개발하는 것도 허용했다. Arm은 누비아가 라이선스로 얻은 권리는 누비아에만 해당되며 이를 제3자(퀄컴)로 옮기려면 Arm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퀄컴이 누비아의 IP를 이용하려면 Arm과 다시 라이선스를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퀄컴은 누비아 인수를 통해 유형·무형 자산과 Arm과 맺은 라이선스도 합법적으로 계승했으며 Arm의 소송은 라이선스 비용 때문이라고 반박한다. 퀄컴은 2022년 11월 낸 소장에서 "누비아는 퀄컴보다 Arm에 더 비싼 라이선스 비용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Arm, 10월 하순 퀄컴에 라이선스 계약 해지 통보 Arm은 지난 10월 22일(미국시간) 퀄컴의 IP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당시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를 포함한 퀄컴 주요 임원이 매년 기술 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참석을 위해 미국 하와이에 모여 있었다. 퀄컴은 Arm의 라이선스 해지 통보 이후 60일 뒤인 12월 21일부터 Arm IP를 활용한 반도체 신제품 설계가 불가능하다. 퀄컴은 당시 "라이선스 해지 통보는 법적 절차를 방해하려는 근거 없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최고사업책임자(CFO/COO)는 지난 11월 7일 "퀄컴은 자체 설계한 CPU까지 포함하는 매우 넓고 잘 짜인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이런 권리가 인정받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Arm-퀄컴, 공생 관계... 법정 밖 합의 가능성도 남아 양사의 법적 분쟁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그러나 퀄컴은 현재 전 세계에 가장 널리 스마트폰용 SoC를 공급하는 회사이며 이를 돌아서게 하는 것은 Arm에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퀄컴 역시 하루 아침에 Arm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 오라이온 CPU는 여전히 Arm이 개발한 명령어 체계인 Arm64 기반으로 작동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Arm 등 x86 ISA 이외에 현재는 Arm64만 지원한다. 퀄컴이 지난 해부터 Arm의 대체재로 꼽히는 오픈소스 IP인 RISC-V(리스크파이브)에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직 실제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 양사 분쟁이 법정 밖 합의로 해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2024.12.02 16:36권봉석

'세계 최고 전기차' 中 BYD 부업은 애플 아이패드 조립?

“애플 제품 상자에는 중국에서 조립됐다고만 쓰였지, 누가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새로 샀다면 답을 듣고 놀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자동차(EV) 업체가 아이패드를 만든다.”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중국 비야디(BYD·Build Your Dreams)의 부업은 아이패드 조립이라며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이어 비야디는 애플 태블릿PC의 30% 이상을 조립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소개했다. 비야디는 애플 공급망에 자사 기술자 1만명과 직원 10만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전기차와 전자 제품 생산 사업을 동시에 하는 일은 합리적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평가했다. 두 사업 모두 정밀 기기를 저렴한 비용으로 만드는 비야디의 핵심 역량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며 둘 다 배터리·칩·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처럼 중국 제조업을 세계 공급망에서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국제공급망진흥박람회에서 “중국 협력사가 없다면 애플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쿡 CEO는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중국을 찾았다. 비야디 3분기 매출은 280억 달러(약 39조원)로, 테슬라(250억 달러)를 처음 넘어섰다. 이 가운데 60억 달러가 비야디의 전자 제품 위탁 생산 매출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비야디의 다음 목표는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공장용 AI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다.

2024.12.02 16:31유혜진

삼성·LG전자, 인도 시장이 답이다

글로벌 가전 및 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도 법인 실적은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에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양사는 현지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프리미엄 가전 및 스마트폰 공급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각 사의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 3분기(1월~9월) 누적 매출은 13조5천330억원으로 처음으로 13조원을 넘겼다. 이는 전년(3분기 누적) 대비 14.9% 늘어난 실적이다. 순이익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1조2천117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또한 인도 현지 매출이 상승세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 또한 2천9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늘었다. LG전자 연간 매출은 4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과 LG전자의 인도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인도의 경제성장과 맞물린다. 과거 인도는 가전 시장에서 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지만 최근 경제성장으로 중산층 비중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 경제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지난해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7.2%의 경제 성장을 실현했다. 지난해 인도의 인구수는 14억3천만명으로 중국을 제치고 전세계 인구수 1위에 올라섰으며, 인도 인구의 중위 연령은 27.9세로 세계에서 가장 젊다. 게다가 중산층(연간 가처분소득 1만~2만5천 달러) 비율이 2022년 기준 21%밖에 되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많이 남아 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현지서 OLED TV 생산, 직접 공급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도에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에 진출해 뉴델리 인근 노이다 지역과 남부 첸나이에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인도법인(Samsung India Electronics Private Ltd, SIEL)를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인도 공장에서 처음으로 갤럭시S23 시리즈 초도물량 생산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중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 M 시리즈를 생산했지만, 지난해 갤럭시S23 시리즈 초도물량 생산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노이다 공장은 삼성전자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약 3억대의 3분의1 수준인 1억2천만대를 생산한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프리미엄 판매가 늘어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에서 1위를 중국 비보(19.4%)에 내주고 3위(15.8%)에 그쳤지만, 매출 기준에서는 1위(22.8%)를 기록하며 오히려 공고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박리다매식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보다 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또 지난해 인도에서 처음으로 OLED TV 생산을 시작해 내수 시장에 직접 공급함으로써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인도에서 2024년형 AI TV 신제품 공개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7월 노이다 공장을 방문해 "인도는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며, 삼성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며 "삼성전자는 인도에 투자한 최초의 회사 중 하나였고, 노이다 공장이 인도뿐만 아니라 세계서 가장 큰 제조시설 중 하나로 부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LG전자, 인도 생산량 늘리고...인도법인 내년 초 상장 목표 LG전자도 인도에서 프리미엄 가전 판매를 강화와 함께 인도 현지법인 상장(IPO)을 계획하고 있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에 진출해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두 곳에 공장을 운영하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인도 OLED TV 시장에서 64%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푸네 공장은 1도어 냉장고와 2도어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만 생산했지만, 양문형 냉장고 생산을 시작하면서 프리미엄 가전을 점차적으로 늘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 현지에서 3공장 건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인도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인도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로 수출하기에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월 3분기 실적발표 컨콜에서 신사업인 대형 가전구독 서비스를 국내에 이어 아시아로 확장하면서 인도에서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도 중산층의 확대로 프리미엄 가전 공급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가전 구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고 충성 고객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떠오른 사업이다. 한편, LG전자는 내년 초 인도법인 상장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LG전자는 인도법인 IPO를 통해 130억달러 규모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10억~15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02 16:26이나리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참여 기부 프로그램 '나눔가게' 출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자와 사용자 측이 참여하는 CSR 활동 '나눔가게'가 2일 공식 출범했다. 노사는 2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나눔가게 협약식을 열고, 활동을 공식화했다. 나눔가게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부 프로그램을 신설하자는 회사 상생노동조합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인천지역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나눔가게 기부 프로그램에 함께 하자고 제안해 20개 업체가 취지에 공감해 동참키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지역의 나눔가게를 이용하고 결제하면 나눔가게가 임직원 이용 금액의 5%~15%를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임직원들이 나눔가게를 많이 이용할수록 업체의 매출이 오르고, 오른 매출만큼 기부금도 커지는 시스템. 나눔가게는 분기별로 적립된 기부금을 세이브더칠드런이나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기부금은 지역 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과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노사와 나눔가게, NGO 단체는 상·하반기 1회씩 수혜자 대상 전달식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노사는 나눔가게 인증 홍보물과 현판 등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나눔가게 협약식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존 림 대표와 박재성 상생노동조합 위원장, 오재권 나눔가게 참여 식당 대표·김재영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일영 의원은 “이번을 계기로 나눔의 문화가 지속 확산돼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함께 성장하며 기부 문화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나눔이 나눔을 부르고, 도움을 받은 이들이 다시 훌륭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되돌아오는, 진정한 우리 사회 성장의 순환이 바로 오늘 나눔가게 협약식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림 대표는 “바이오 기업의 사명감과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더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재성 위원장은 “이번 CSR 사업은 상생노동조합과 회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모델”이라며 “회사·지역사회·노동조합이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재영 본부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협약이 대기업과 지역 업체들이 협력해 나눔 문화를 전파한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즐거운 기부 문화 확산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22년 사원증을 태깅하면 1천 원이 자동 기부되는 나눔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작년에는 자체 개발한 셀프 포토부스형 기부 기기인 나눔한컷도 사내에 설치했다. 회사는 2022년부터 인천지역 취약계층 아동 후원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등 NGO에 기부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기부 대상자 선정에 임직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신설했다.

2024.12.02 15:49김양균

폭스바겐 노조, 獨 공장 단시간 경고 파업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의 독일 공장 노동자들이 2일(현지시각) 파업한다. 독일 최대 산업노동조합인 금속노조(IG Metall) 토르스텐 그뢰거 수석협상가는 “이번 파업은 몇 시간밖에 이어지지 않는다”면서도 “올해 말에 24시간 파업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수단으로 무기한 파업도 언급했다. 폭스바겐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회사가 독일 공장을 닫기로 한 데 따른 반발이다. 폭스바겐은 독일 공장 3곳을 폐쇄하고 직원 수만명을 해고하는 한편 남은 근로자 임금마저 10% 깎겠다고 지난 10월 발표했다. 다니엘라 카발로 폭스바겐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임원 보너스와 배당금을 줄이고 공장 폐쇄 계획을 취소하면 향후 급여 인상분 총 15억 유로(약 2조원)를 포기하겠다”고 제안했다. 폭스바겐은 실적이 급감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분기 폭스바겐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7% 줄었다. 노사는 오는 9일 또 협상하기로 했다.

2024.12.02 15:10유혜진

배민·요기요, 12월 동행축제 참여…할인 쿠폰 증정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요기요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가 주관하는 12월 동행축제를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동행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소비 촉진 행사다. 먼저 배민은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해 할인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상인,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다. 회사는 오는 8일까지 입점 외식브랜드에 대한 할인 쿠폰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할인 쿠폰 프로모션은 치킨, 피자 등 20개의 다양한 외식 브랜드에서 최대 8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외식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동행축제 참여 브랜드에서 사용가능한 5천원 더하기 쿠폰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한 23일부터 29일까지는 지역사회에 가치 있는 영향력을 미치는 중소상공인 가게들을 모은 배민의 상생관인 '함께가게' 전용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입점업체와 함께 따뜻한 연말 만들기에 동참한다. 가게 월 매출 중 일정금액을 NGO단체에 정기적으로 기부,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인 '우리동네 기부실천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8천원 할인쿠폰을 제공해 음식 주문만으로도 사장님들의 정기 기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지역 특산물 배송 서비스 전국별미에서는 다음달 12일 부터 25일까지 전통시장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배민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홍대에서 열리는 동행축제 개막식 현장에도 참여한다. 개막식 현장에서 오프라인 부스를 운영해 배민의 대표 상설 기획관인 '함께가게'에 대한 사업 소개와 관련 현장 이벤트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현장 이벤트를 통해 배민선물하기 상품권과 배민문방구 상품 등을 증정한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12월 동행축제를 맞이해 중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분들에게 판로 확대 및 가게 운영에 도움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배민 앱은 물론 오프라인 개막식 현장에서도 배민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에 많은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요기요는 소상공인 매출 활성화를 위해 중소 인기 브랜드 전용 프로모션 쿠폰을 제공한다. 동행축제 참여기간 동안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대상으로 즉시 할인을 제공하며, 최대 7%의 할인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특히, 이번 동행축제에서는 간편한 연말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요편의점'과 '요마트' 할인을 더욱 강화했다. 요편의점에서 2만 원 이상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5천 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요마트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6천 원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요기요 관계자는 “올 한 해 고생 많으셨던 사장님들에게 작은 힘이 되어드리고자 2024 겨울 동행축제에 참여했다”면서 “요기요의 다양한 동행축제 혜택을 통해 사장님은 물론, 요기요 고객들도 뜻깊은 연말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12.02 14:49안희정

삼성전기, 글로벌 CSP기업에 AI가속기용 'FC-BGA' 공급 추진

삼성전기가 서버용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 고객사의 최신형 AI 반도체에 FC-BGA를 공급하기 위해 최근 퀄(품질)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 하반기 글로벌 IT기업 A사에 FC-BGA 공급망 진입을 위한 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이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적·열적 특성이 높아 HPC(고성능컴퓨팅)·AI 반도체 등 고집적 칩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서버용 FC-BGA는 대면적, 고다층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일부 기업만이 양산 가능한 고부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삼성전기는 부산, 베트남 등에서 서버용 FC-BGA를 생산하고 있다. AMD·AWS(아마존웹서비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세계 복수의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와도 거래선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 왔다. 이에 대한 성과로, 삼성전기는 A사와의 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A사는 전세계 CSP 업계에서 5위권 내에 진입한 기업이다. 올 하반기 A사로부터 칩 디자인을 받아, 이를 기반으로 서버용 FC-BGA를 공급하기 위한 퀄(품질)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기의 FC-BGA가 채용될 칩은 A사가 올해 공개한 최신형 AI가속기다. 이전 세대 대비 칩단 최대 컴퓨팅 성능을 4배 이상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퀄 테스트가 순항하는 경우, 삼성전기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FC-BGA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A사는 대만 유니마이크론의 FC-BGA만을 활용해 왔다. AI가속기의 출하량 자체가 적어, 단일 공급망으로도 대응이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A사는 AI 산업 확대에 따라 최신형 AI가속기의 출하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도 멀티 벤더로서 FC-BGA 공급망에 추가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실제로 A사는 AI업계를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 시리즈를 활용해 내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크게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삼성전기 측은 "고객사와 관련해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2024.12.02 13:00장경윤

韓, 인터폴과 1조5천억 규모 보이스 피싱 조직 해체

인터폴과 한국 등 각국 정부가 공조해 사이버범죄자 5천500명 이상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4억 달러(5천600억원) 이상의 가상 자산과 현금을 압수했다. 2일 인터폴은 한국, 베이징 당국과 공조수사한 '해치5 작전(Operation Haechi V)'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 해치5은 사이버범죄를 표적으로 한 범죄 소탕 작전이다. 보이스 피싱, 로맨스 스캠, 온라인 성범죄, 투자 사기, 불법 온라인 도박, 비즈니스 이메일 사기, 전자 상거래 사기 등 7가지 유형의 범죄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이번 작전으로 수천 명의 체포와 함께 4억 달러 이상의 가상화폐와 현금을 압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작전 중 일부는 한국과 중국 당국의 합동 작전이 주효했다. 이반 작전에 주도적으로 참가한 한국 정부는 중국 베이징 당국과 협력해 거대한 보이스 피싱 조직을 성공적으로 해체했다. 조직 범죄 집단 용의자를 27명 이상 체포했으며 19명을 기소했다. 한국 정부 주도로 소탕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1천900명 이상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총 1조5천110억 원(11억 달러)의 재정적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위조 신분증으로 법 집행관으로 가장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바탕으로 범죄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터폴은 새로운 암호화폐 사기에 대해 각 정부에 주의를 주기 위해 보라색 공지를 발표했다. 인터폴은 범죄 유형이나 위험도에 따라 색으로 나눈 경보를 전달하고 있다. 보라색은 범죄자들이 사용하는 행동 방식, 물건, 장치, 은폐 방법에 대한 정보로 이번 공지에서는 범죄자가 피해자의 암호화폐 지갑에 접근해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USDT 토큰 승인 사기법을 알렸다. 인터폴은 이런 금융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신속 지불 개입(I-GRIP)을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이 지불 중단 메커니즘은 80개국 이상의 경찰 수사관 및 금융 기관이 협력해 도난당한 자금을 신속히 복구하는데 사용하는 기술로 이번 해치 5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일례로 한 싱가포르 상품 회사는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사기에 걸려 동티모르에 있는 가짜 공급업체의 은행 계좌로 4천230만 달러를 이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싱가포르 경찰은 이 도구를 사용해 동티모르 당국의 지원을 받아 은행 계좌에서 3천930만 달러를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동티모르 경찰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7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260만 달러를 추가 회수했다. 이후로도 현재 3개 관할권에서 지속적인 추가 조사와 함께 도난당한 자금을 싱가포르의 피해자에게 반환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인터폴 사무총장 발데시 우르키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한국 인터폴 이준형 중앙사무국장 "한국과 전 세계 경찰 관계자는 이번 해치5 작전 기간 뛰어난 헌신과 전문성을 보여줬다"며 "우리의 노력은 범죄자를 법의 심판대에 세웠을 뿐만 아니라 불법 자금을 가로채고 회수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앞으로도 사이버 기반 금융 범죄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폴 사무총장 발데시 우르키자는 "사이버 범죄는 사람의 평생 저축을 빼앗고 사업은 마비시키며, 디지털 및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는 훼손한다"며 "사이버 범죄의 국경 없는 특성은 국제 경찰 협력이 필수적으로 인터폴이 지원하는 이 작전의 성공은 국가가 협력할 때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4.12.02 11:22남혁우

3분기 K-배터리 점유율 감소…격차 좁히는 中 CALB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K-배터리(국내3사))가 점유율 사수와 수익성 방어에 어려움을 겪는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3분기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와 중국 CATL, BYD 순위가 견고한 가운데 중국 CALB가 메이저 OEM 지리자동차와 샤오펑, 니오, 립모터 등 신규 OEM들에게 본격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이 14.1%로 2위, 삼성SDI가 5.7%로 4위, SK온이 3.6%로 5위를 기록하며 3사 모두 상위 5위 안에 안착했다. 3사를 합한 점유율은 23.4%로 전분기(26.1%) 대비 2.7p 감소했다. 중국 CATL이 28.5%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BYD는 12.3%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7위 밑으로는 파나소닉 각형 배터리를 맡고 있는 PPES를 제외하면 대부분 중국 업체들로 이들 간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SNE리서치는 향후 중국 내수 시장뿐 아니라 신흥국에 진출하는 배터리 업체들 점유율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중국 CATL(35.2%), BYD(17.0%)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2%로 3위, 삼성SDI가 3.1%로 7위, SK온이 2.9%로 8위에 오르며 국내 배터리 3사는 총 17.3%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분기(19.9%) 대비 2.6%p줄어든 수치다. 한편, 3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업계 시장 규모는 매출액 총 287억4천만달러, 출하량 총 258.5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CATL는 전년 동기대비 25.6% 순이익이 증가했고, BYD는 처음으로 테슬라 매출을 추월하는 기염을 토했다"며 "한국 배터리 3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매출과 이익률을 보여주며 중장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다각화를 꾀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격경쟁력과 높은 열안전성의 LFP가 NCM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급성장했다"며 "중국 OEM 외에도 다수 글로벌 OEM들이 LFP를 도입하면서 3사 역시 빠르게 LFP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NE리서치는 K-배터리 수익성 확보를 위해 OEM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미국의 경우 중국과의 경쟁이 없어지고 AMPC 생산 세액공제로 3사에 호재나 유럽에서는 AMPC를 받을 수 없어 단기적으로 수익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SNE리서치는 "3사가 미국, 유럽, 신흥국에서 OEM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라고 강조했다.

2024.12.02 10:23류은주

LG전자,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차세대 수출 주역으로 키운다

LG전자는 AI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의 수출 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민관협력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2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LG전자 칠러 공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수출현장 지원단과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재성 LG전자 ES(Eco Solution)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하며, 이어 칠러 생산라인을 시찰한다. 이번 간담회는 전세계적인 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우리 정부가 데이터센터의 냉각산업을 차세대 수출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는 기조 속에서 이뤄졌다. LG전자와 산업부는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열관리 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안 장관에게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협력을 요청한다. 정부는 올해 데이터센터 3대 핵심 수출 인프라로 ▲냉각 시스템 ▲고대역폭 메모리(HBM) ▲전력 기자재를 선정하고 업계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LG전자는 해외 데이터센터 냉각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업계 내 적극적인 협업도 제안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규모는 2023년부터 연간 10.9%씩 성장해 오는 2030년 약 4천37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의 열을 관리하는 냉각시장은 오는 2030년 172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데이터센터는 챗 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대중화되면서 전력 소비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기존 냉각 시스템으로는 효율적으로 열을 관리하기가 어려워졌고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 칠러가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로 부상했다.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칠러는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과 같은 산업시설에 설치된다. LG전자 평택 공장에서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대형 상가, 오피스 시설, 발전소 등에 들어가는 다양한 칠러 제품을 생산한다. 주요 생산 품목은 ▲터보 칠러 ▲흡수식 칠러 ▲스크류 칠러가 있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칠러 제품의 설계부터 제작, 테스트,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을 처리하고 생산한 제품을 국내외 주요 시장으로 공급한다. 평택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칠러 기준으로 1천대 수준이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대표적인 대용량 제품인 터보 칠러 분야에서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칠러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용량 공랭식 칠러에 무급유 자기베어링 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칠러 내부에서 고속으로 돌아가는 압축기 모터의 회전축을 전자기력으로 공중에 띄워 지탱하며 회전시키는 기술로, 기존 급유 베어링 방식보다 소음과 에너지 손실이 적은 차세대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또 칠러 등 건물에 설치된 냉난방공조(HVAC) 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어·관리하는 BMS, BEMS(와 같은 통합 솔루션까지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이재성 본부장은 “칠러는 LG전자의 B2B 성장을 끌어온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중요한 축”이라며 “정부와의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AI시대 칠러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과 냉각 시스템 경쟁력 강화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25년 조직개편에서 HVAC 사업을 기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에서 분리해 ES(Eco Solution)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글로벌 탑 티어 종합 공조업체로의 보다 빠른 도약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LG전자는 수주 기반으로 운영되는 HVAC 사업의 본질과 시장 및 고객 특성을 고려할 때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하는 것이 사업의 미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 극대화에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

2024.12.02 09:30장경윤

애피어, AI로 온·오프라인 일관된 경험 만드는 마케팅 전략 푼다

애피어는 AI 기반 솔루션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선도하며, 고객 경험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현대 소비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쇼핑 방식을 선호한다. 디지털 솔루션 기업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글로벌 구매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약 80%의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쇼핑을 병행하고 있으며, 75%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온라인 유통업체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런 변화는 브랜드가 모든 접점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이 필수 과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AI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애피어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AI 기반 애드테크 및 마테크 솔루션으로 브랜드의 고객 경험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애피어는 현재 아시아 태평양, 미국, 유럽 등 17개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1천8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 및 에이전시와 협력하고 있다. 'AI를 ROI로 전환한다'는 미션 아래, 애피어는 광고 클라우드(CrossX·AIXPERT), 개인화 클라우드 (AIQUA·BotBonnie·AiDeal), 데이터 클라우드(AIRIS·AIXON)로 구성된 풀 퍼널(full-funnel) 솔루션들을 통해 고객 여정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애피어 솔루션의 핵심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포함한 AI 기술이다.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각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아이쿠아와 아이리스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원활한 고객 여정을 구현하며, 다양한 채널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고객 중심 전략 실현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 애피어의 AI 마케팅 개인화 솔루션인 아이쿠아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채널 간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특히 고객 여정 코파일럿(Journey Copilot) 기능으로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마케터가 최소한의 리소스 투자로 쉽고 빠르게 옴니채널 캠페인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메일, 푸시 알림, 메신저 등 다양한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고객 여정 전반에서 개인화된 경험과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애피어는 데이터 통합과 분석에 특화된 솔루션도 제공한다. AI 기반의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인 아이리스는 탁월한 분석과 직관적인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빠르게 전환해준다. 특히 데이터 분석 코파일럿(Analytics Copilot) 기능을 통해 몇 초 만에 직관적인 보고서를 생성함으로써 마케터가 채널 간 전환율과 성과를 심층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피어는 옴니채널 마케팅이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전략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가 이를 실현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소비자의 관심사와 접점이 다양해지면서 개인화된 접근이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AI 기술은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학습해 각 고객에 대한 정밀한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정교하고 효과적인 타깃팅과 개인화 마케팅을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AI는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 상호작용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일관되고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애피어는 이달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CIS 2024'에서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글로벌 옴니채널 개인화 마케팅: 애피어와 함께하는 아모레퍼시픽의 OMO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세션에서는 애피어와 아모레퍼시픽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통해 OMO 전략이 브랜드에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를 조명하며, 디지털 마케팅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2024.12.02 08:30백봉삼

ADGM의 자산 운용 분야, 2024년 3분기의 엄청난 성장을 이끌어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4년 12월 1일 /PRNewswire/ -- 아부다비의 국제 금융 센터("IFC")인 ADGM이 2024년 3분기("3분기") 주요 지표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또 한 번의 전례 없는 분기 성장을 발표했다. 이러한 결과는 경제를 다각화하고 전 세계 최고의 금융, 투자, 혁신 목적지라는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아부다비의 전략적 야망을 실현하는 ADGM의 핵심 역할을 부각한다. ADGM은 2024년 2분기 비석유 GDP 성장률 6.6%를 기록한 아부다비의 경제 성장과 계속 그 보조를 맞추고 있다. 아메드 자심 알 자비(Ahmed Jasim Al Zaabi) ADGM 회장은 "우리가 3분기에 거둔 기록적인 성과는 안정적인 규제 환경, 전략적 위치와 사업 수행 편의성을 한데 모은 ADGM이 갖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생태계의 매력을 잘 보여준 결과"라고 하면서 "ADGM에 기업과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것은 전 세계 금융 산업에서 아부다비의 경쟁 우위와 팔콘 경제(Falcon Economy)의 성장을 부각한다. '앞으로 나아가는 길(Path to Forward')'을 개척하는 우리의 목표는 이러한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아부다비와 아랍에미리트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금융 커뮤니티에 혜택을 주는 추가 성장과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 운용 분야가 성장을 이끈다 ADGM은 2024년 3분기 총 운용 자산(AUM)이 2023년 3분기에 비해 215%의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하며 MENA 지역 최고의 자산 운용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음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고급 자산 운용사, 투자 펀드, 사모 펀드를 유치함으로써 자신을 전 세계 기관 투자자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한 ADGM의 능력을 부각한다. 이는 2024년 3분기 말 기준 128개에 달하여 156개의 펀드를 운용한 전체 펀드 및 자산 운용사 수의 증가에도 반영되었다. 2024년 3분기에 들어온 기업들에는 PGIM, 누빈(Nuveen), 엘리시움 매니지먼트(Elysium Management), 스톤피크(Stonepeak), 젬코프 캐피탈(Gemcorp Capital) 등이 들어 있다. 급증하는 신규 기업 등록과 생태계 확대 2024년 3분기 ADGM의 신규 사업 면허 발급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금융, 비금융과 소매업체들에 총 759건의 신규 면허가 발급되었다. ADGM 관할권 내 운영 법인 수는 인상적인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2,251개로 급증했다. 이러한 급증은 ADGM 생태계 내 자산 관리, 핀테크, 전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강력한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이 활기찬 생태계에 합류하여 전체 인력이 35% 증가함에 따라 ADGM 관할권 내의 인력이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다. 아부다비를 세계로 이끄는 로드쇼 ADGM은 전 세계를 더 가깝게 연결하고 투자를 유치한다는 사명에 따라 올해 3분기에 일련의 국제 로드쇼에 참가했다. 그 중에서 중요한 하나는 아랍에미리트와 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과 홍콩에서 여러 차례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 것이다. 또한 ADGM 대표단은 싱가포르, 런던, 워싱턴 DC, 뉴욕 등 국제 시장의 금융 리더 및 당국들과 일련의 협의를 지속하여 핵심적인 국제 시장에서 총 150건 이상의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곧 열리는 대표 행사 앞으로 ADGM은 2024 회계 연도 말이 가까워짐에 따라 12월에 대표적인 행사 시리즈인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의 세 번째 에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2만 명 이상의 대표단들이 모여 "자본의 수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를 탐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50581/5010772/ADGM_Logo.jpg?p=medium600

2024.12.02 00:10글로벌뉴스

구글·MS 격차 좁힐까…AWS, 리인벤트서 AI 사업 전략 제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한 새 전략 제시를 예고한 가운데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와의 AI 기술·사업 격차를 좁히려는 방안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WS는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WS 리인벤트 2024'에서 클라우드와 AI를 활용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이번 리인벤트는 올해 5월 취임한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가 처음 참석하는 행사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인벤트가 생성형 AI를 중점적으로 다룰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AWS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에 비해 생성형 AI 후발주자라는 시장 인식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서다. 앞서 AWS는 최근 몇 달간 여러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아마존 베드락 중심으로 앤트로픽과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앤트로픽을 주요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파트너로 지정하기도 했다. 두 기업은 향후 AWS의 AI 칩 설계 전략까지 협업할 방침이다. 가먼 CEO가 키노트에서 생성형 AI를 중점적으로 다룰 가능성도 높다. 앞서 가먼 CEO는 이번 리인벤트가 단순히 AI 컨퍼런스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번 리인벤트 행사에서도 500개 넘는 세션이 생성형 AI와 관련됐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컴퓨팅과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DB), 클라우드, AI 전반에 걸쳐 혁신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선 AWS 전체 스택에 걸친 발표가 이어질 것"이라고 테크크런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외신은 "최근 AI 부문 부사장이던 매트 우드가 AWS를 떠났고 주력 LLM이던 '올림푸스' 출시가 지연됐다"며 "가먼 CEO가 이런 분위기를 잠재우기 위해서 생성형 AI에 더 신경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부사장이 새 AWS 서비스와 관련한 AI와 데이터 중심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너 보겔스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년 기술 트렌드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보겔스 CTO 발표는 리인벤트에서 매년 이어지는 고정 코너로 주목받고 있다. 韓 기관·기업도 부스 연다..."해외 시장 진출 활성화 목표" 국내 정부 산하 기관과 기업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AWS와 협력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고 AI 혁신을 해외 시장에 알리기 위해서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NIPA)는 AWS와 협력해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NIPA가 주최하는 부스에 8개 국내 SaaS 기업이 참가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마켓플레이스 등록과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힘쓸 예정이다. KISA는 AWS와 손잡고 국내 AI 보안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이번 행사에 앤키화이트햇 등 보안 기업과 참가해 AI 전문가와 맞춤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컴플라이언스 협의 등 해외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야놀자클라우드, 업스테이지와 두산로보틱스 등도 이번 행사에서 발표를 통해 생성형 AI 혁신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2024.12.01 14:47김미정

"임영웅 콘서트 예약 문자, 알고보니"…팬 울리는 신종 피싱, 정부 대응책 마련 '총력'

#. 가수 임영웅 팬인 A씨는 지난 달 초 임영웅 리사이틀 티켓 예매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다. 아직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는데 갑작스런 문자에 혹여나 콘서트를 가지 못할까봐 부리나케 접속했다. 이 문자에는 '아임히어로 임영웅과 함께하는 2024 리사이틀 연말 콘서트에 초대한다'는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공연명과 공연 일시, 장소, 좌석 등급 등이 소개돼 있어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링크에 접속해보니 '사용이 중지된 파트너'라고 안내됐고 결국 스미싱 문자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다. #. 20대 취업준비생 B씨는 지난달 제출한 이력서가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문자로 통보 받았다. 담당자라는 사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상 면접을 위한 앱 설치를 안내 했고, B씨는 보안이 강화된 앱이라는 말에 아무 의심 없이 앱을 다운 받았다. 이후 담당자는 면접비 지급을 위한 서류 작성이 필요하다며 본인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증 복사본을 요구했다. B씨는 순간 의심했지만 회사 내부 규정이라는 말에 복사본을 넘겼고, 결국 B씨 명의로 핸드폰 개설, 예금 출금, 비대면 대출이 이뤄진 채 담당자와 연락이 끊겼다. 이처럼 최근 콘서트 예매, 취업뿐 아니라 교통 위반, 층간소음 행위 등으로 경찰서에서 벌금 청구 문자를 보낸 것처럼 꾸며 다른 사람의 정보를 수집하거나, 돈을 갈취하는 '스미싱(미끼문자, SMS+피싱)'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용 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단지 등에 포함된 QR코드 안에 악성코드나 피싱사이트를 연결해 전파하는 '큐싱(QR코드+피싱)' 등 신종 피싱 피해도 많아져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탐지된 스미싱 건수는 150만8천879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50만3천300건의 세 배에 달했다. 2022년 탐지 건수인 3만7천122건과 비교하면 무려 약 40.6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로, 올해 탐지 건수 중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만 96만123건에 달했다. 지인을 사칭한 건수는 27만9천757건, 택배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스미싱 기법도 최근 들어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벌금청구서 발급, 콘서트티켓 구매 안내 등을 사칭한 문자에 악성 앱으로 연결되는 URL(인터넷주소)를 넣어 클릭을 유도했으나, KISA나 정부·기업 등에서 악성 URL을 탐지해 차단하는 방안을 내놓자 우회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수법으로는 미끼문자에 URL을 넣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톡·라인 등 메신저 대화방으로 타겟을 유인하는 식이다. '한번 만나요 ID : OOOO', '샤워할 때 찍었어용 보실래요 ID : OOOO' 등과 같은 형태의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호기심에 대화방에 들어온 이들이 대화를 이어가다 악성 URL을 클릭할 경우 정부·기업 등은 이를 기술적으로 걸러내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URL에 들어가게 되면 악성앱(APK) 유포 서버를 통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실행돼 스미싱 공격자가 피해자 스마트폰 제어권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에 담긴 신상정보·메신저 및 통화 내역·연락처 목록·사진첩 등에 모두 접근할 수 있고 전화 감시 및 실시간 차단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취준생 대상 스미싱 등도 피해자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범죄를 시도한 경우다. 이동연 국민피해대응단장은 "스미싱 공격자가 정보를 다 가지고 온 후에는 '맞춤형'으로 피해자에게 보이스피싱을 시도하게 된다"며 "'OOO씨 무슨 대출 받으셨죠', 'OOO씨죠? 검찰입니다' 등 더 교묘하고 정교한 말로 공격을 한다는 점에서 대응책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피싱 공격이 나날이 진화하면서 정부도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KISA는 지난 5월 국민피해대응단을 신설해 대응하고 있는 상태로 ▲미끼문자의 원천 차단을 통한 노출 방지 ▲피싱공격 발생 억제 ▲취약계층 대상 안전한 스마트폰 환경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 발송되거나 인터넷을 통해 대량 발신되는 문자에 [국제발신], [Web발신], [로밍발신] 등 문구를 넣어 피싱 여부를 쉽게 알게 해주는 것도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스미싱 확인 서비스' 역시 대표적인 사례로, 서비스 시작 후 현재까지 약 22만3천명이 가입했다. 또 보이스피싱범 1명의 명의로 최대 5개의 휴대전화 번호를 쓸 수 있는 만큼, KISA는 내년부터 하나의 번호가 피싱 악용 번호로 확인되면 그 명의로 사용되고 있는 전화번호·인터넷 회선을 한 번에 이용 정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더불어 이달부터는 QR코드 피싱 예방을 위해 기존 스미싱 확인서비스를 제공해왔던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에 '큐싱 확인서비스'를 추가해 큐싱 피해 방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QR코드' 메뉴를 누르고 의심되는 QR코드를 촬영하면 KISA가 악성 여부를 판단해 결과를 알려준다. 판독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분이다. 또 KISA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문자 안심마크 서비스도 개선한다. 국가·공공기관 사칭이 잦은 만큼 진짜 공공기관 메시지에는 '확인된 발신번호' 등 안전하다는 표시를 강조하는 효과를 담은 '안심마크 플러스'를 다음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애플 '아이폰' 등 외산폰에는 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애플이 현재 '글로벌 방침'이라는 이유로 해당 서비스 도입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현재 애플 '아이폰'은 긴급구조에 필요한 위치정보와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 등도 삼성전자 '갤럭시폰'과 달리 제공하지 않고 있다. 석지희 KISA 보이스피싱대응팀장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발신번호에 안심마크를 표시하는 서비스를 올해까지 280개 공공기관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와 협의해 안심 마크에 강조 효과를 추가하는 형태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난달 28일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내놨다. 불법스팸을 보낸 사람의 범죄 수익을 몰수하는 것은 물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불법스팸 발송을 묵인하고 방치한 이동통신사·문자중계사·재판매사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단장은 "문자 수신단계가 아닌 발송단계에서 전송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SNS, 클라우드로 우회하는 미끼 문자 차단을 강화하고 피해자들에게 SNS 피싱 알림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싱 피해 발생 시 관련 통신사, 문자 발송자 등 유통경로에 있는 기업이 방조한 경우 일정 책임을 부과할 것"이라며 "단말기에서 기술적으로 차단해 미끼 문자가 수신되더라도 이용자가 확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01 13:19장유미

낸드 불황 심각...삼성전자·키옥시아 감산 전망

범용 낸드플래시 시장 불황으로 메모리 업계가 또 다시 생산량 감축에 나설 전망이다. 커머셜타임즈에 따르면 일본 메모리 업체 키옥시아가 다음달 낸드 감산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 또한 낸드 공급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감산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은 낸드 수요 감소로 2022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선별적 감산에 들어간 바 있다. 삼성전자 또한 뒤늦게 2023년 4월부터 낸드 생산량 감축에 들어갔다. 낸드 생산량을 줄이면 재고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메모리 업체의 안정적인 재고 회전일은 10~12주다. 최근 낸드 시장은 AI 성장으로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엔터프라이즈 SSD만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나머지 낸드는 수요 감소로 가격 하락세가 크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시장 위축에 따라 낸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9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범용 낸드 고정가격은 작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 후 지난 3월부터 보합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낸드 가격은 전월 대비 9월11.44% 감소, 10월 29.18% 감소, 11월 29.8% 감소하며 하락폭이 크다. 지난 8월 4.9달러였던 가격은 2.16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시자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소비자향 낸드 수요처는 최근 낸드 구매를 더 줄이면서 4분기 삼성전자와 키옥시아의 낸드 매출이 감소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키옥시아는 전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서버향 엔터프라이즈 SSD에 주력함으로써 4분기 낸드 매출이 일정하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엔터프라이즈 SSD향 낸드 매출에서 성과를 내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전체 낸드 시장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감소에 그쳤지만, 4분기 전체 낸드 시장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0% 감소할 전망”이라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주문이 감소하면서 낸드 공급업체는 가격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일부 낸드 공급업체는 단기적으로 추가 생산 감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12.01 12:05이나리

쉐보레, 이달 트레일블레이저 구매시 최대 130만원 지원

쉐보레가 이달 '쉐보레 그랜드 피날레(CHEVROLET GRAND FINALE)'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GM은 '쉐보레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기존 차량을 처분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할 경우 70만원 현금을 지원하고 10만원 상품권(지정 중고차 업체 제공)을 포함해 최대 8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쉐보레 오너 프로그램'을 시행해 쉐보레(전 GM대우 모델 포함) 차량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시 50만원을 지원한다. 쉐보레는 2025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통해 50만원의 현금 지원과 더불어 5.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9% 이율로 최대 36개월 초저리 할부, 또는 4.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의 초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쉐보레는 '경소형차 오너 프로그램'을 통해 배기량 1천600cc 이하의 경소형차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시 20만원을 지원한다.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올 뉴 콜로라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6.0%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트래버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수금 없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5%를 지원하고,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쉐보레는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블랙체리, 스털링 그레이 등 특정 색상을 구매할 시 50만원을, 하이컨트리, 프리미어와 같은 특정 트림을 선택할 시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타호를 구매하는 고객은 선수금 없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차량 금액 최대 15%를 지원받는다.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은 5.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0%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아발론 화이트 색상을 구매할 시 150만 원, 인디고 블루 색상을 선택할 시 50만 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쉐보레 타호 또는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개인 및 법인 사업자 고객은 사업자 프로모션을 통해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24.12.01 12:01김재성

유통업 거래 관행 악화…마트·SSM·쇼핑몰 '뒷걸음질'

대형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들이 지난해보다 거래 관행이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2024 유통분야 거래 관행 서면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규모유통업체의 거래 관행이 전년보다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 비율은 85.5%로 전년(90.7%)보다 5.2%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온라인쇼핑몰과 아울렛·복합쇼핑몰 업태의 개선율이 하락하고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전문판매업 업태의 개선율이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공정위는 분석했다. 실제 편의점을 제외한 모든 업태에서 전년보다 거래 관행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편의점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개선된 93.6%를 기록했다.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과 T-커머스는 각각 91%로 뒤를 이었다. 다만 이들은 전년 대비 각각 3.6%포인트, 2.6%포인트 줄어들었다. 백화점은 2.9%포인트 내린 89%를, 아울렛·복합몰은 7.4%포인트 줄어든 87.7%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몰은 69.3%로 가장 낮았다. 대규모유통업체와의 거래에서 표준계약서가 사용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7.4%로 전년(98.4%) 대비 소폭 감소했다. TV홈쇼핑의 표준계약서 사용률이 99.5%로 가장 높았고 편의점(99.3%), 면세점(99.3%)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렛·복합쇼핑몰은 96.2%로 가장 낮았다. 납품업체가 경험한 불공정행위 유형별로는 불이익 제공이 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금지급(특약매입) 8.3% ▲판촉비용 7.6% ▲반품·수령지체 6.5% ▲대금감액 5.2% ▲대금지급(직매입) 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시간 구속 및 종어원 부당 사용이 0.9%로 가장 낮았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참고해 불공정행위가 빈발하는 분야의 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법 집행 강화, 제도개선 및 자율적 상생협력 유도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납품업체들의 불공정행위 경험률이 높게 나타난 분야는 세부 응답 내용을 참고해 주요 위반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법령 및 심사지침, 표준거래계약서 등 제도개선 필요 사항을 살펴볼 계획”이라며 “판촉비 전가행위에 대한 감시와 법 집행을 강화하고 판촉비 전가행위를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에 추가하는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1 12:00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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