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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 코믹스] '이재용 코인 무료 지급 선언'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많은 이용자들이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시청하는 유튜브, 그리고 비즈니스 용도로 자주 사용하는 페이스북 등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 광고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칭 대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재력과 권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나아가 '슈카월드'(전석재)와 같은 인기 경제 유튜버들도 주식·코인 사기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인기 연예인과 대형 유튜버들이 코인 사기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당연히 이 같은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이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주식 종목을 추천하고, 코인을 판매에 관여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누가 속을까 싶지만” 유사한 광고가 끊이질 않는 걸로 보아 광고 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를 호소하는 글들도 다수 있어 우리 이웃 누군가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피해를 입는 게 아닌가 추정됩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관련 불공정거래 신고 건수는 3천건이 넘었습니다. 이 중 고수익을 보장한 투자금 편취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유명인 사칭 사기 광고들이 어떻게 버젓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이용하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 유통될 수 있을까요. 딱 봐도 사기일 것 같은 광고를 구글이나 메타는 왜 사전에 심의하고 차단하지 않을까 의문스럽기만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자랑하는 AI 기술은 이런 데 쓰지 않고 대체 어디에 사용하고 있을까요. 또 피해자가 계속 양산 되고, 사칭 당한 피해자들도 적지 않은데 왜 우리 정부와 규제 당국은 손을 놓고 있는 것인지 의아스럽기만 합니다. 먼저 플랫폼 기업들의 입장은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광고 게재에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를 분류, 사전 심의 또는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차단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이용자들의 신고를 통해서도 이 같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럼 우리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을까요.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에 근거해 방송에 나오는 허위 정보, 청소년 유해 광고를 제재하고 있지만, 유튜브 등 온라인 광고는 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광고 등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 유통되는 콘텐츠 내용에 관해서는 관련 부처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부당 광고를 보고 사기를 당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면 신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안내하지만, 해당 광고주를 일반 사용자가 알아내기 어렵고 이미 피해를 본 다음에야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최근 검찰은 허위 광고로 1조원대 코인을 예치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가상자산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코인 사기 피해자가 늘자 금감원은 “이름이 생소한 가상자산거래소의 경우 일단 의심하고,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된 거래소인지 확인 후 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 같은 사기성 광고로 더 이상의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이와 동시에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는 이유로 본인의 사진과 이름 등을 도용·사칭 당한 유명인들에 대한 구제 방안도 명확해야할 것 같습니다. 규제 당국 일의 우선순위가 바로 이 같은 문제에 집중돼야 하는 건 아닌지, 더욱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4.02.16 09:51백봉삼

퀄컴코리아,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밋업 개최

퀄컴코리아는 지난 15일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채널에서 활동한 국내 회원 대상 행사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밋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는 퀄컴이 2021년부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운영중인 스냅드래곤 공식 커뮤니티다. 스냅드래곤 관련 최신 뉴스와 신기술 소개 등을 진행한다.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밋업은 국내 스냅드래곤 팬의 교류를 위해 작년부터 진행된 행사다. 올해 서울 용산구 퀄컴코리아 사무소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수퍼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와 IT 콘텐츠 제작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 3세대, 올해 출시 예정인 PC용 칩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등이 적용된 각종 기기를 체험하고 퀄컴코리아 각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세션에 참여했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퀄컴의 리더십과 기술력을 한국 인사이더즈에게 직접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여러분에게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6 09:51권봉석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새 창작자 1천명 키운다

네이버 유료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콘텐츠가 신규 창작자를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모전을 개최해 올해 1천 명 규모의 창작자를 추가 확보한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발행하고 판매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2022년 2월 정식 출시됐다. 지난해 개설된 채널 수는 2022년 대비 약 80% 늘었다. 또 유료 구독자 수는 60%, 콘텐츠 거래액은 250%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천 개의 채널이 개설되고 27만 개의 콘텐츠가 발행됐다. 현재 프리미엄콘텐츠는 정식 서비스 2년만에 700만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유료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는 올해도 해당 공모전을 통해 1천명 규모의 신규 창작자를 발굴해 콘텐츠 경쟁력과 다양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통해 수익화에 도전하고 싶은 창작자라면 3월7일까지 프리미엄콘텐츠 판매회원으로 가입하고 3월 14일까지 채널을 개설하면 된다. 구독자 30명을 모으거나 단건 판매 100개를 달성하는 경우, 자동으로 공모전 스타 채널의 후보가 되며, 구독자 100명을 달성하면 무료 쿠폰 50장, 단건 판매 200개를 달성하면 무료 쿠폰 100장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종 스타채널로 선정된 창작자는 안정적인 채널 운영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해 100만 원의 창작 지원금이 제공된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김은정 리더는 “창작자들이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면서 독보적인 유료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며 콘텐츠의 가치가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유료 콘텐츠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2.16 09:50조성진

불스원, AI 메신저 '채널톡' 효과 톡톡...상담 매출 전환율 15%↑

채널코퍼레이션(공동대표 최시원·김재홍)은 자동차용품 전문 기업 불스원이 올인원 AI 메신저 '채널톡' 도입으로 업무 효율화를 높여 상담 매출 전환율이 1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불스원이 상담 인원 충원 없이 채널톡을 통한 고객관리(CS) 운영 효율화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불스원은 월평균 상담량이 1천300여 건으로 높은 편이다. 이에 불스원은 상담 시스템과 고객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상담을 통한 구매 전환을 일으키기 위해 지난해 1월 채널톡을 도입했다. 불스원은 채널톡을 통해 상담 첫 응대 시간을 평균 15분에서 4분으로 단축 시켰으며, 기존에는 상담원이 전화로만 고객 응대를 했다면 채팅 기능을 함께 활용하면서 모든 인입 상담을 100% 응대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채팅 상담 비율이 전화 상담 비율을 역전하며 상담원은 전문적인 응대가 필요한 중요 문의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상담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담 시스템 구축 이후 불스원은 2023년 1분기에 CS 부서가 단순 응대를 넘어 상담 구매 전환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를 설정했다. 그 결과 월평균 100건 이상의 구매 전환, 상담 구매 전환율 최대 15% 기록, 1년간 상담사 한 명당 약 3천만원의 추가 매출을 창출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구성기 불스원 온라인영업 본부장은 "자사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차량 용품들에 대한 상담량이 많았던 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채널톡을 도입했다"며 "도입 후 상담을 1건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응대했으며, 처음으로 CS 분야에 구매 전환이라는 목표를 세워 고객경험(CX) 개선은 물론 매출까지 창출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시원 채널톡 대표는 "불스원은 CS가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채널톡과 함께 전략적으로 상담 시스템을 구축,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면서 "올해는 더욱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CX를 고도화시키고 매출 전환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널톡은 채팅, 챗봇, CRM 마케팅, 팀 메신저, AI 인터넷 전화 기능 등을 제공하는 올인원 AI 비즈니스 솔루션이다. 세계 22개국에 걸쳐 스타트업부터 중소·중견기업(SMB), 대기업까지 15만 여 기업이 사용 중이다.

2024.02.16 09:48백봉삼

이마트24-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선불충전카드 무상보급 실시

편의점 이마트24가 한국도로공사가 발행하는 '하이패스 선불충전카드'를 무상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카드 보급 확대를 위해 기존에 편의점, 휴게소 등에서 유료(5천원)로 판매하던 카드를 근거리 쇼핑 채널인 이마트24와 손잡고 무료로 제공한다. 고객은 이마트24 매장에 방문해 하이패스 선불충전카드를 요청하면, 본인의 연락처를 남긴 뒤 바로 수령할 수 있다. 고객이 남긴 연락처로 선불카드 충전방식을 안내하는 메시지가 전송되며, 순서에 따라 충전한 뒤 사용할 수 있다. 하이패스카드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고속도로통행료' APP에 접속→ 회원가입 → 'EX-모바일카드' 메뉴 → 매장에서 받은 카드번호 등록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카드 충전은 잔액이 일정액 이하일 경우 설정한 금액만큼 자동으로 계좌 이체되는 '자동충전' 방식과 필요할 때 금액을 계좌이체 하는 '일반충전' 방식 중 선택 가능하다. 이마트24는 한국도로공사와 손잡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국 이마트24 편의점POS를 통해서 홍보하고 전국의 1천700여개 고속도로전광판을 통해서도 선불하이패스 카드 보급하는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마트24와 한국도로공사는 나들이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3월을 앞두고 하이패스카드를 무상으로 배포해,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24는 3월 1일부터 25일까지 하이패스 선불카드 이용고객들에게 필요한 하이패스단말기 등 차량용품도 할인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현대모비스 하이패스단말기 3종(RF, IR, 태양광), 현대모비스 '오로르' 차량케어KIT 3종과 파인뷰 3채널 블랙박스 (SF2000) 등으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된다. (KT멤버쉽 최대 10% 추가 할인 가능) 차량용품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이마트24 매장에서 바코드 결제하면, 원하는 곳으로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으며 블랙박스는 무료 출장장착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카드 보급 확대를 위해 진행하는 '대국민 하이패스카드 무상 보급 사업'에 이마트24가 함께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하이패스카드가 운전자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만큼, 접근성이 높은 이마트24 매장을 통해 하이패스카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번 사업에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2.16 09:21최다래

한국IDC "작년 국내 완제PC 480만 대 출하"

작년 국내 완제PC 출하량이 총 480만 대로 2022년 대비 17.0% 줄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16일 이와 같이 밝혔다.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완제PC 출하량은 2022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작년 4분기 출하량은 2022년 동기 대비 1.2% 감소하는데 그쳐 낙폭을 점차 줄이고 있다. 한국IDC는 "채널 재고 운영과 디지털 교육 전환을 위한 노트북 보급, 사무실 내 낡은 데스크톱PC 교체 등으로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으며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사용자 관심은 PC 시장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가정용 시장은 지난 해 초 재고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디아블로4 등 신작 게임이 고성능 PC 수요를 이끌어냈고 외부 활동 증가로 프리미엄 경량 노트북 판매량이 늘어났다. 기업 시장 출하량은 총 124만 대로 2022년 대비 19.3% 하락했다. 한국IDC는 "금융, 제조, 의료, 유통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노후화된 PC를 교체하는 등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 시장은 30만대 이하로 시장이 축소되었지만, 다수의 중소 기업 데스크톱을 구매하여 내수 경기 진작에 기여하였다. 교육 시장도 전년 대비 16.1% 감소한 80만 대 선에 그쳤지만 디지털 교육 전환을 위해 다양한 노트북이 보급되고 있다. 한국IDC는 "올해부터 클라우드 대신 PC에서 AI를 구동해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기업 자산 및 개인 정보를 보호 및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AI PC 흐름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준 한국IDC 이사는 "AI PC는 향상된 직원 경험을 제공하여 근본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다. 이러한 혁신을 위해 기술 공급업체는 AI 기반의 앱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은 직원들이 AI PC를 업무 현장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직무별 직원 교육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6 09:17권봉석

中 럭스쉐어, 아이폰 2대 조립업체 등극

애플의 아이폰 조립 사슬이 올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14일 대만 징지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럭스쉐어가 페가트론을 누르고 아이폰 2대 조립업체로 올라섰다. 1위 조립업체는 혼하이그룹 폭스콘으로 여전히 아이폰16 시리즈의 50% 이상 조립하고 있다. 럭스쉐어는 대만 기업이 아닌 유일한 중국 본토 아이폰 조립업체란 점에서 공급망 변화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예측이다. 럭스쉐어의 올해 수주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도 타타그룹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올해 아이폰 OEM 수주 경쟁 양상도 재편되는 추이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의 경우 조립 주문의 60% 이상을 폭스콘이 맡고 있다. 럭스쉐어의 수주율이 증가하는 동시에, 페가트론이 지난해 말 중국 본토 쿤산 공장의 경영권까지 럭스웨어에 넘겨주면서 럭스쉐어의 점유율이 더 향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 역시 중국 본토 시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도 고려해 럭스쉐어의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럭스쉐어는 아이폰뿐 아니라 애플워치와 비전 프로 등도 생산하고 있다. 이어 아이폰 16 시리즈의 경우 폭스콘의 조립 비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럭스쉐어가 2위, 페가트론이 3위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해외 자본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장기적으로 혼하이가 애플의 고가형 아이폰 모델을 중심으로 신제품 주문 40~50%를 점유하고, 럭스쉐어의 주문 비중은 2~3년 내 30%로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다. 나머지 40%는 페가트론과 타타그룹이 공유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과거 위스트론 그룹의 인도 카르나타카 공장은 구형 아이폰을 생산했지만 타타그룹에 매각됐다. 타타그룹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소재 아이폰 조립 공장 설립을 위해 페가트론과 협상중이며, 합작사로 운영될 전망이다.

2024.02.16 08:40유효정

원티드랩, 평범한 직장인 이야기 '인물도감' 캠페인 참여자 모집

"평범하지만 특별한 당신의 '일'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조용히 일만 하던 직장인의 시대는 가고, 적극적으로 본인의 일을 알리는 직장인 퍼스널 브랜딩 시대가 왔다. 누군가는 다른 이들과 정보를 나누고 공감을 받기 위해서, 또 다른 누군가는 더 나은 커리어 기회를 찾기 위해서 자신을 알린다. 퍼스널 브랜딩의 필요성을 공감하지만, 본인의 이야기가 사소하게 여겨져 이를 망설이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 원티드랩이 나섰다.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평범한 직장인의 일 이야기를 통해 일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인물도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29일까지 '인물도감'의 첫 주인공이 될 10여 명을 모집한다. 이번 캠페인은 매일 각자의 몫을 다하는 것은 물론 일을 더 잘하기 위해 고민하는 보통 직장인들의 일 이야기를 조명하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눈에 띄는 화려한 커리어를 갖춘 소수의 이야기가 아닌, 같이 일하는 동료, 혹은 친구의 일 이야기를 담아 함께 공감하고 일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직장인은 물론 프리랜서, 학생 등 일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커리어 탭에서 할 수 있으며, 제보하기 기능을 통해 동료, 지인 등을 추천할 수도 있다. 신청 시 ▲내가 생각하는 일의 의미 ▲일의 원동력 ▲일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 ▲그동안의 커리어 여정 등 일과 관련된 10개 질문으로 구성된 지원서에 답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서류 검토와 필요시 인터뷰 과정을 거쳐 3월 8일까지 최종 대상자를 선발하고,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캠페인 영상은 원티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월 말에 공개된다. 영상은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도 함께 원티드 공식 SNS 채널에도 업로드될 예정이다. 제작된 콘텐츠는 개인의 퍼스널 브랜딩 목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인물도감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과 위로를 얻는 것뿐만 아니라 각자의 일의 돌아보며 영감과 인사이트를 얻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즐겁게 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6 08:30백봉삼

잡코리아, '목표 설정' HR웨비나 20일 개최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목표 설정'에 관한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웨비나는 20일 오후 3시부터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웨비나는 성과평가제도에 대한 목표 설정 및 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마련했다. 강사는 조직인사 컨설팅업체 아인스파트너의 최성진 컨설턴트가 맡으며, 교육 내용은 ▲목표설정에 대한 현상 공유 ▲목표관리의 기본 ▲목표설정이 잘 되지 않는 이유와 해결 방법론 제시 ▲해결사례 공유 등 항목이다. 웨비나는 잡코리아 기업회원 대상 무료로 진행되며, 잡코리아 기업라운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포럼 당일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접속 링크를 전송받을 수 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성과평가제도를 운영함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웨비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주제로 상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15 18:32백봉삼

가민, 스마트워치 '릴리2' 시리즈 선봬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여성 유저를 위한 작고 스타일리시한 차세대 스마트워치 '릴리2'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릴리2 시리즈는 여성 손목 크기에 알맞은 35mm 메탈 케이스에 손목을 가볍게 두드리거나 돌리면 나타나는 밝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5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다양한 웰니스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수면 점수 기능은 수면의 질과 더 나은 수면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 수면 단계, 심박수, 스트레스, 산소포화도 및 호흡을 추적해 건강한 수면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사용자는 아침에 일어나면 모닝 리포트를 통해 수면 정보와 일정, 날씨 등에 대한 개요를 확인할 수 있다. 바디배터리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은 하루 종일 에너지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활동과 휴식을 위한 최적의 시간을 알려준다. 여성 건강 추적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생리 주기를 추적하는 동시에 운동·영양 교육을 제공한다. 릴리2 시리즈는 걸음 수, 소모 칼로리, 운동 시간 등 피트니스 데이터를 추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호환되는 스마트폰에 연결된 GPS를 통해 러닝, 사이클링 등 활동에서 정확한 활동 추적 통계를 얻을 수 있다.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요가, 필라테스, 명상 등 다양하게 준비된 내장 스포츠 앱에 더해 새롭게 더해진 댄스 피트니스는 줌바, 아프로비트, 볼리우드, EDM, 힙합 등 다양한 댄스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 곳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 이동 알림을 통해 목, 옆구리 운동, 스쿼트 등 앉아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동작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제안한다. 신제품은 여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릴리2는 실리콘, 릴리2 클래식은 패브릭 밴드로 구성됐다. 가격은 각각 38만9천원, 43만9천~47만9천원이다. 수잔 라이먼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마케팅 부사장은 "작고 우아한 디자인 요소로 잘 알려진 릴리 라인업에 더 많은 웰니스 기능을 추가했다"며 "릴리 2는 언제 어디서나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시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설계된 인기 기능들로 유저의 웰빙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4.02.15 17:31신영빈

美 민간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발사…달 착륙 다시 도전 [우주로 간다]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이 개발한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발사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디세우스는 이날 오전 1시 5분(한국시간 오후 3 5분)에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계획대로라면 오디세우스는 오는 21일 달 표면 약 100km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며, 22일 오후 늦게 달의 남극 근처 말라퍼트 A 분화구에 착륙하게 된다. 이번 임무를 통해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하게 된다. 성공할 경우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셈이 된다. 스티븐 알트머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중요한 작전이며, 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달에 가는 길에 들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디세우스는 인튜이티브 머신이 올해 달에 보내려고 계획 중인 노바-C 착륙선 세 대 중 첫 번째 우주선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NASA는 2019년에 인튜이티브 머신과 달 화물 전달을 위해 7천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높이 4.3m의 오디세우스 착륙선은 대략 기린 크기로 육각형 원통형에 착륙 다리 6개가 연결돼 있다. 약 130kg의 화물을 달까지 운반할 수 있는데 오디세우스에는 NASA의 6가지 과학 실험 장비들과 상업 고객을 위한 6가지 탑재물이 실렸다. 여기에는 유명 미술가 제프 쿤스가 협업해 제작한 달 형상 조형물과 의류업체 컬럼비아가 개발한 우주선 보호용 단열재 등도 함께 탑재했다. 스페이스뉴스는 일반적으로 달 착륙 성공률은 50% 미만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달 착륙에 도전했던 애스트로보틱의 무인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비롯해 일본 아이스페이스, 이스라엘의 스페이스일 등 3개의 민간 기업이 지난 5년간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알트머스 최고경영자(CEO)는 "달에 착륙하는 것은 어려운 도전"이라며, "우린 할 수 있는 모든 테스트를 거쳤다"며 "달에 부드럽게 착륙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02.15 17:28이정현

갤S24 초반 흥행 탄력…삼성, 판매목표 더 높였다

갤럭시S24 시리즈 초반 흥행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역대급 판매고를 올릴 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잡았던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신작이 가장 많이 팔리는 1분기 판매 목표를 1천200만대에서 1천300만대로 조정한 것이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워 사전 예약 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S 시리즈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24 시리즈 올해 예상 판매량을 3천500만~3천600만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전작 뿐 아니라 지난 2016년 4천900만대를 판매한 갤럭시S7 시리즈 기록을 8년 만에 갈아치우게 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AI를 탑재한 갤럭시S24와 갤럭시북4 시리즈 초기 수요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작 대비 10~30% 증가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통신사 간 공시지원금 경쟁이 붙으며 갤럭시S24 가격이 50만원 이상 저렴해져 흥행을 이어갈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를 전작 대비 두자릿수 이상 많이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로선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한 분위기다. 업계에선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량이 3천만대 초반인 것으로 추산한다. 디스플레이 출하량도 전작보다 확실히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갤럭시S24 시리즈의 누적 패널 출하량은 전작 갤럭시S23 시리즈 대비 21%, 갤럭시S22와 비교해선 66% 증가했다. 오는 3월 예상치까지 포함하면 갤럭시S24 누적 패널 출하량은 갤럭시S23·갤럭시S22 시리즈 대비 각각 13%, 4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출시 초기 제품 불량에 대한 논란이 커지기 전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외신 보도 등을 통해 일부 제품에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에 대한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IT 매체 샘모바일도 갤럭시S24 출시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늦다고 지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4.02.15 17:24류은주

ST, 모바일피직스와 스마트폰 공기질 모니터링 '인바이로미터' 개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와 환경물리학 소프트웨어 업체 모바일피직스가 스마트폰과 기타 기기에 내장된 광학 센서로 공기질을 측정하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퀄컴의 3세대 스마트폰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8에 모바일피직스의 소프트웨어와 ST의 VL53L8 dToF(direct Time-of-Flight) 센서를 결합했다. VL53L8 dToF은 ST의 멀티존 거리측정 센서 전용으로 개발돼 주변 공기의 미립자를 측정한다. 또 ST의 저전력 기술로 개발돼 배터리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상시 동작이 가능해 지속적인 주변 인식이 가능하다. 모바일피직스의 소트트웨어 인바이로미터(EnviroMeter) 앱은 휴대용 환경 모니터와 연기 감지를 지원해 건강을 보호하고 화재를 감지해 준다. ST가 공동 개발한 이 공기질 감지 솔루션은 모바일 피직스의 인바이로미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에 포함돼 있다. 아울러 온도, 바람, 강수량, 습도, 광도, UV, 노이즈 레벨에 대한 모니터링 데이터도 제공한다. 센싱 기능으로 2.5마이크론보다 작은 입자까지도 감지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건강을 보호해준다. 이 솔루션은 표준 dToF 센서 및 모바일 피직스의 소프트웨어만으로 구성되며, 다른 추가 장비는 필요하지 않다. 에레즈 바인로스(Erez Weinroth) 모바일 피직스의 CEO는 "스마트폰 기반의 개인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모든 사람이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알렉스 발메프레졸(Alex Balmefrezol) ST의 이미징 서브그룹 사업본부장은 "모바일 피직스팀은 dToF 센서의 데이터를 독창적으로 활용해 획기적이면서도 경제적이고 뛰어난 환경 모니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2024.02.15 16:39이나리

국내 파운드리 3사, MPW 대폭 확대...팹리스 키운다

삼성전자,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등 국내 파운드리 업체가 올해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서비스 수를 작년보다 늘린다. 3사는 지난해 총 62회를 제공했다면 올해 총 72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도 시제품 지원비를 2배 늘리고 10나노미터(mn) 공정 이하에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팹리스 업체들의 시제품 제작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MPW 서비스를 총 32회(12인치 18회, 8인치 14회) 제공하며 전년(29회) 보다 3회 늘렸다. 지난해 MPW 서비스를 2022년 보다 6회 늘린 데 이어 올해 더 확대한 것이다. SK키파운드리는 올해 MPW 서비스를 총 12회 제공하며 작년(7회) 보다 5회 늘린다. DB하이텍 또한 2022년, 2023년 각각 26회를 제공하다가 올해 횟수를 2회 늘려 총 28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MPW 서비스는 한 장의 웨이퍼에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를 찍어 만드는 것을 말한다. 팹리스 업체는 반도체를 출시하기에 앞서 파운드리(생산라인)에서 시제품을 만드는 MPW 과정을 거친다. 그 다음 고객사에 시제품을 공급하고, 주문받은 후 대량 양산에 들어간다. 파운드리 업체의 MPW 서비스 할당이 많을수록 팹리스 기업들이 시제품을 생산할 기회가 많아지는 셈이다. 파운드리 업체 또한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 MPW 서비스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국내 파운드리 업체들이 MPW 횟수를 늘린 것은 국내 팹리스 업체에 시제품 제작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MPW 운영이 큰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님에도 횟수를 늘린다는 것은 팹리스 업체에 다양한 칩 생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반도체 수요 감소에 따라 팹 가동률이 낮아진 점도 MPW 할당을 늘릴 수 있는 배경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전 세계 8인치 파운드리 업계의 가동률은 70%대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65%, DB하이텍 73%, 키파운드리 60% 등이다. 100% 가동률을 기록하던 2021년과 대비된다. 2022년 파운드리 업계는 반도체 공급부족(숏티지) 현상이 심화되면서 MPW 횟수를 대폭 줄인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연 23회를 제공하며 전년 보다 14회나 줄였고, SK키파운드리는 MPW 서비스를 아예 중단했다. MPW 축소는 대형 고객사의 대량 주문을 우선순위로 웨이퍼를 할당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전세계 파운드리 업계의 공통된 상황이었다. 정부 또한 팹리스 업체의 시제품 제작을 위해 올해 MPW 국비 지원을 전년(24억원) 보다 2배 늘려 5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팹리스의 첨단 칩 개발 지원을 위해 10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에 대한 국비 지원도 올해 신설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팹리스가 개발한 칩의 성능·검증을 위한 '검증지원센터' 구축도 확정지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파운드리 강점을 기반으로 팹리스 육성을 통한 반도체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네트워킹, 자금, 시제품 제작기회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5 16:21이나리

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 6월까지 사기 범죄 근절 위한 캠페인 진행

두나무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오는 6월까지 사기 범죄 근절을 위한 '세이프(S.A.F.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각종 사기 범죄에 맞서 투자자를 보호하고 안심 투자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명인 '세이프(S.A.F.E)'는 비상장 주식 거래 시 투자자가 꼭 유념해야 할 4가지 안전수칙을 의미한다. 먼저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의 '영업(S)' 스팸 전화와 메시지를 경계해야 한다. 비상장 사기 범죄의 경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스팸 전화와 메시지를 발송하고, 허위·과장 광고 기반의 투자 권유로 투자자들을 현혹한다. 일례로 '대주주 물량 선 공급', '저렴한 가격', 'IPO 전 특별 공급', '당첨', '수익 보장' 등 자극적인 문구가 삽입된 전화나 메세지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비상장 주식 거래 시 증권사 '계좌(A)'와 연동된 안전 거래 플랫폼 이용을 권장한다. 인증된 증권사 계좌에서 매수자의 잔고와 매도자의 주식 보유 여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허위 매물, 비정상 거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플랫폼 내 기준가는 해당 종목의 실제 거래 현황을 반영하고 있어 시장 평가에 따른 적절한 매도, 매수가를 판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정보가 부족한 비상장 시장의 특성상 불확실한 루머와 출처 없는 소문에 휩쓸리지 않도록 '팩트(F)' 확인은 필수다. 특히 증권사 및 거래 플랫폼, 투자 전문기업 직원을 사칭하며 접근하거나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을 모방한 피싱 사이트에 클릭을 유도할 시 사기 범죄일 확률이 높다. 비상장 주식 사기로 의심되거나 피해를 입었을 경우 반드시 경찰청(112), 금융감독원(1332)에 '제보(Expose)'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의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상장 사기 범죄 근절을 위한 'S.A.F.E' 캠페인은 향후 증권플러스 비상장 애플리케이션 내 콘텐츠, 공식 블로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갈수록 교묘해지는 비상장 주식 사기에 맞서 우리 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고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업계 선도 플랫폼으로서 시장의 건강한 성장과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5 15:35김한준

더블유게임즈, 4분기 영업익 1천535억 원…전분기 대비 17%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지난 14일 2023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535억 원, 영업이익 6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0%, 16% 증가했다. 매출은 소셜카지노 게임의 매출 확대와 슈퍼네이션의 연결 편입 효과로 두 자릿수의 분기별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65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늘어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일러스&크레지크 게이밍'에 따르면 이러한 더블유게임즈의 분기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전 세계 소셜카지노 게임사들 중 1위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 환원 강화를 위한 새로운 장기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정책에 따라 지난해 실적에 대한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165억 원으로,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주당 배당금은 1000원으로 결정했다. 신규 배당 정책의 주된 변경점은 배당 재원 기준을 기존 연결 영업이익에서 연결 EBITDA로 변경하고 특별 배당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EBITDA는 무형자산 등의 상각비가 제외되어 영업이익보다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배당금이 증가한다. 또한 신설된 특별 배당은 연결 EBITDA가 2천억 원을 초과한 경우 초과 금액의 10%를 추가 배당한다. 이번 배당 정책은 회사의 재무 상태와 수익성을 고려해 적절한 배당을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5 회계연도의 현금배당까지 적용된다. 배당정책은 3년 주기로 회사 경영 상황에 맞춰 조정될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신규 배당 정책은 배당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제고해 주주들에게 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유보 현금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투자와 신사업 추진을 통한 탑라인(주요 지표) 성장 등 기업 및 주주 가치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5 15:03강한결

카카오, 연매출 8조에도 영업익 감소 고민...경영쇄신·신사업 기대

카카오가 지난해 사상 첫 연매출 8조원을 넘어섰지만,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신산업·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인한 비용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 올해 카카오는 새로운 임원진을 필두로 경영 쇄신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통해 성장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연결 매출 8조1천58억원…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1%↓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8조1천5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천1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카카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2조6천262억 원이고,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5천674억원을 냈다. 별도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지난해 신산업(뉴이니셔티브), 데이터센터 등 투자가 증가하며 비용이 늘어나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카카오 영업비용은 7조6천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영업비용 중 특히 외주/인프라비가 지난해 1조1천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2조1천7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천892억원을 올렸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플랫폼(톡비즈·포털비즈·플랫폼 기타) 매출이 지난해 4조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성장했고 ▲콘텐츠 매출(게임·미디어·스토리·뮤직·SM엔터테인먼트)은 4조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플랫폼 톡비즈 부분 광고 지난해 매출은 1조1천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친구탭 CPT(Cost Per Time) 주목도 개선으로 광고주 수요가 증가했고, 톡채널 도입 광고주와 채널 친구수 증가, 금융 업종 확대로 메시지 비즈니스도 확대됐다. 또한 이모티콘, 톡서랍 유료구독자수가 370만명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커머스 부분 지난해 매출은 9천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커머스 통합 거래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선물을 확장하고, 고도화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을 집행한 덕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지난해 3천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어들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1조6천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연말 이동 수요 급증으로 모빌리티 매출이 늘었고, 카카오페이 해외결제 매출 확대, 금융 서비스 전 영역 성장으로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인 38조1천억원을 기록한 점이 주효했다. 콘텐츠 사업의 경우 게임 매출이 지난해 1조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뮤직 매출은 SM엔터 인수 편입 효과를 반영해 전년 대비 93% 증가한 1조7천250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픽코마,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9천22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3천5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경영 쇄신 작업 속도…AI·헬스케어 신산업 두각낼 듯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를 비롯한 새로운 임직원들과 경영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사업적으로는 AI,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한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준법과신뢰위원회, 개편된 CA 협의체를 중심으로 인적 쇄신뿐만 아니라 거버넌스·브랜드·기업 문화를 포함한 전방위적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경영진이 이끌어나가는 카카오의 전방위적인 쇄신 노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또 올해 공개될 전망인 자체개발 AI 대규모언어모델(LLM) '코GPT 2.0'과 카카오톡 AI 서비스 결합도 주목된다. 홍 대표는 “카카오브레인 코GPT 2.0는 카카오 서비스에 실제 적용되기 충분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현재 공동체 내부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홍 대표는 “지난해 12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경량화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채팅방 읽지 않은 메시지 요약해주기 기능과 메시지 말투 바꾸기 기능을 선보였고, 출시 한달 만에 150만명 이용자가 카카오톡의 AI 도구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달 초 공개된 카카오헬스케어 실시간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도 의학계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시간 뉴이니셔티브 매출 발생 시기와 규모를 묻는 질문에 최혜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4분기) 뉴이니셔티브 영업손실은 4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4억원 실적 개선을 이뤘다. 연간 전체로는 2천20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가 뉴이니셔티브 손실 규모가 피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 CFO는 “2024년의 투자 시기와 손실을 얼마나 감소시킬 수 있을지는 AI 투자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4월이나 5월 경 공유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스타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와 매출 성과를 공유해달라는 질문에는 홍은택 대표가 “파스타는 출시한지 2주된 상황이라 판매 대수나 트래픽 공개는 어렵다는 점 양해해달라”며 “서비스 니즈가 시급한 고객군부터 확대할 계획으로, 전반적인 평은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당뇨병 환자분들 대상으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얻으면 향후 헬스케어 시장을 타깃할 수 있는 발판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2024.02.15 14:48최다래

위기에 몰린 중견 SW기업, 생존 위한 변신 주력

계속되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 IT서비스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IT서비스업체들의 주력 분야인 공공 소프트웨어(SW) 쪽은 갈수록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술 기반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 아이티센, KCC정보통신 등이 전사적으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에스넷시스템은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사업에 진출했다. 이 업체는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전환(DX)서비스를 제조업을 대상으로 선보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2차전지 등 글로벌 진출에 나서는 국내 제조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실적 향상의 기반을 마련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시스템 구축, 서비스 운영 외에도 자체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제공하는 새로운 수익모델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선보인 AI 에너지 관리 솔루션(AI EMS)이 대표적으로 관련 특허출원 4건과 상표 1건을 취득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이티센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운영 사업자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을 중심으로 금, 은, 팔라듐, 구리, 니켈 등 다양한 현물을 활용한 원자재 기반 토큰 증권(STO)을 운영하며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일본의 웹3 기업인 긴코(Ginco)와 실물연계자산(RWA)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모색하고 있다. 올해 임원인사를 통해 유경태 신임 사장을 선임한 KCC정보통신도 공격적으로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대규모 공공 사업 성공 경험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민간분야에서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 3개팀으로 구성되었던 SI 영업 조직을 4개팀으로 확대하여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환경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한 IT서비스 기업 임원은 “끝이 안보이는 불황 속에서 기존 사업 방식으로는 더 이상 중견기업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모든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끊임 없이 변하고 스스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나서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2024.02.15 14:46남혁우

삼성, TSMC 제치고 日서 2나노 AI 반도체 수주

삼성전자가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수주를 공식화한 2나노미터(mn) 파운드리 고객사는 일본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경쟁사인 TSMC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턴키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PFN(Preferred Networks)의 2나노 공정 기반 AI 가속기 칩을 수주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PFN은 일본의 주요 AI 딥러닝 전문 개발업체다. 자체 개발한 딥러닝 프레임워크인 '체이너(Chainer)'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 통신업체 NTT, 로봇 업체 화낙(Fanuc) 등 현지 여러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PFN은 슈퍼컴퓨터용 AI 칩을 자체 개발해 왔다. PFN이 삼성전자에 생산을 맡긴 공정은 2나노로, 삼성전자·TSMC 등 주요 파운드리가 오는 2025년부터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최선단 기술에 해당한다. 업계는 이번 삼성전자의 2나노 수주가 의미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최선단 파운드리 분야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이지만, 주요 경쟁사인 TSMC와의 경합에서 승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그간 PFN은 자사의 AI칩인 'MN-코어' 시리즈 제조에 TSMC를 활용하다 2나노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의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에 파운드리와 설계를 맡기기로 했다. PFN이 삼성전자를 채택한 주요 배경은 HBM 및 첨단 패키징 기술의 턴키(일괄)에 대한 장점 때문으로 알려진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번 수주전에서 2나노 공정과 HBM3, 2.5D 패키징 등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및 파운드리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기업이다. 덕분에 AI 칩 제작과 HBM 공급, 그리고 이들 칩을 하나로 집적하기 위한 2.5D 패키징 등을 모두 다룰 수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다. AI 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나, 고난이도의 첨단 패키징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요 과잉이 지속되고 있다. 2.5D 패키징은 넓은 기판 모양의 실리콘 인터포저로 반도체 다이(Die)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HBM 및 고성능 AI 칩은 데이터를 주고받는 I/O(입출력 단자)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기존 2D 패키징이 아닌 2.5D 패키징을 활용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체 개발 중인 2.5D 패키징에 '아이큐브'라는 브랜드를 붙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PFN 수주가 2나노 파운드리 공정 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파운드리 업계 관계자는 "PFN을 비롯한 팹리스 입장에서 아직 상용화도 되지 않은 삼성전자, TSMC의 각 2나노 공정 성능을 평가하기엔 변수가 너무 많다"며 "공정 상 이점보다는 HBM의 원활한 수급과 TSMC에 대한 의존도 탈피 등 공급망 측면에 방점을 뒀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4.02.15 14:46장경윤

신세계아이앤씨, 모토로라 손잡은 까닭은

신세계아이앤씨(대표 형태준)가 모토로라솔루션과 손잡고 B2B 무전통신 디바이스 시장 확대에 나선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모토로라솔루션 코리아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천병관 신세계아이앤씨 엔터프라이즈Biz 담당, 김한영 모토로라솔루션코리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세계아이앤씨와 모토로라솔루션은 B2B 무전통신 시장 확대를 위해 기술, 영업, 마케팅 등 비즈니스 협업을 강화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모토로라솔루션의 휴대용 무전기, 차량용 무전기, 스마트폰 타입의 안드로이드 기반 무전기 등 산업용 LTE 무전기를 유통, 건설, 운송, 레저,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유통할 계획이다. LTE 무전기는 기존 상용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디지털 무전기 대비 초기 구축비가 낮고, 주파수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 빠르게 업무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영상 무전이나 대용량 파일 전송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고, 관제 솔루션을 활용해 통신채널 관리, 현장 인력의 위치 및 상황 파악 등 긴급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도 가능하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모토로라솔루션과 LTE 무전통신 디바이스를 시작으로 향후 보안 디바이스, 솔루션 분야까지 협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한영 모토로라솔루션코리아 대표는 "LTE 무전기 시장은 모토로라솔루션의 핵심 목표 시장"이라며 "신세계아이앤씨의 오랜 유통사업 경험과 유통산업에 대한 기술 전문성과 시장 선도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병관 신세계아이앤씨 엔터프라이즈비즈 담당은 "무전통신 기술은 유통, 건설, 운송, 제조 등 대규모 인프라를 보유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보안성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활용되고 있다"며 "모토로라솔루션과 협력을 통해 LTE 망 기반의 끊김 없고 안정적인 무전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업별 맞춤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5 14:20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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