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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영향력 확 커졌다...방송시장 전반에 경쟁압박

OTT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국내 방송시장에서 영향력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유료방송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놓일 뿐 아니라 방송채널 거래 시장, 방송프로그램 거래 시장에서도 경쟁압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023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에 따르면, 방송시장의 경쟁은 전년와 유사하게 대부분의 시장에서 활발하게 보인 가운데 OTT의 영향력에 따라 전체 시장 성장세는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는 방송법에 따라 방통위가 방송시장의 효율적이고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하고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2년도 방송시장의 단위시장을 유료방송시장, 방송채널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 방송광고시장으로 획정해 단위시장별 경쟁상황을 평가한 것이다. OTT, 유료방송 VOD 매출 압박 2022년도 유료방송 가입자는 3천629만 단자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IPTV 가입자 증가와 SO 가입자 감소 추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그런 가운데 OTT 영향에 따라 성장 동력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IPTV 3사 계열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86.5%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시장집중도가 높은 상태지만 OTT 성장에 따른 경쟁 압력 증가 등으로 VOD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한 점이 눈길을 끈다. 채널거래 시장, 지상파-유료방송 협상력 모두 높아 방송채널거래시장은 상품 속성의 유사성, 가입자의 유료방송서비스 전환의사, 채널 이용목적 및 시청행태 등을 고려하여 유료방송채널거래시장과 지상파방송 3사별 채널 재송신권 거래시장으로 획정했다. 2022년도 전체 채널제공 매출액은 1조3천6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PP의 채널제공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9천584억 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상파방송 채널 재송신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4천90억 원으로 조사됐다. 유료방송채널거래시장에서 공급측(PP채널) 시장집중도는 높지 않은 수준을 유지하였고, 수요측(유료방송사업자)은 IPTV 3사 중심의 과점체제로 시장집중도가 높은 상태로 분석됐다. 지상파방송 3사 채널 재송신권 거래시장에서는 콘텐츠 경쟁력을 보유한 지상파방송 3사와 유료방송사업자의 협상력이 모두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OTT 콘텐츠 수요 증가...프로그램 거래 수요측 경쟁 강화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은 상품특성, 납품 가능성, 수요처 전환의사, 제작과정, 투입요소의 유사성 등을 고해여 전체 외주제작 프로그램 거래시장을 동일 상품시장으로 획정했다. 또 시장변화를 고려해 전체 프로그램 거래시장 기준 분석과 OTT 사업자의 영향 분석을 병행했다. 2022년도 전체 방송사업자의 외주제작비 총규모는 9천6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이 시장에서 수요측인 지상파 방송사, PP의 시장집중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OTT 사업자의 콘텐츠 수요 증가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수요측 경쟁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제작단가 상승 등으로 방송사업자의 전반적인 제작 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방송광고시장 경쟁은 여전히 치열 2022년도 방송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2조8천940억 원으로 조사됐고, 협찬매출액은 8천4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방송 시청시간 감소, 콘텐츠 소비 행태 변화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방송광고시장에서 광고매출액 기준 시장집중도는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광고시장에서 방송광고 점유율의 하락, 지상파채널과 유료방송채널 간 방송광고 상품의 유사성 증대 등을 고려 시 방송광고 시장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것으로 분석됐다. OTT, 방송시장 전반에 경쟁 영향 확대 OTT 사업자 매출, 이용률, 유료 이용자 비율 등이 전반적으로 증가헤 유료방송시장을 포함한 방송시장 전반에 대한 영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시장은 가입자와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개별가입자 감소, VOD 매출 감소 등 OTT 경쟁 압력 강화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서비스의 낮은 요금, 방송통신 결합상품 가입 등의 영향으로 가입 측면에서의 대체가 단기간 내에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OTT 경쟁 압력 증가로 유료방송사업자의 ARPU 증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방송채널거래시장은 향후 방송채널사업자의 협상력 변화 및 유료방송서비스와 OTT 간 대체성 변화 가능성이 예상됐다. OTT 이용으로 인한 실시간 방송채널 이용시간 감소로 방송채널사업자의 협상력이 줄어들 수 있으며, 방송채널을 통해서 제공되는 인기 콘텐츠를 OTT 등을 통해 시차 없이 이용이 가능하게 되면 OTT와 유료방송 사이의 대체성 역시 증가될 것으로 예견됐다.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에서는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 심화로 프로그램 수요는 빠르게 증가해왔으나 콘텐츠 제작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방송광고시장 위축 등에 따라 방송사업자 및 국내 OTT 사업자의 제작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넷플릭스의 국내 콘텐츠 제작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국내 프로그램 제작거래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영향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광고시장에서는 방송광고가 주목도, 도달률 등의 측면에서 다른 광고 매체보다 비교우위를 갖고 있어 OTT 광고가 아직까지는 방송광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디지털광고 시장의 성장, OTT 사업자의 광고사업 확대 등 광고시장의 전반적 변화가 장기적으로는 방송광고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024.03.13 12:22박수형

의대 교수 "정부 대화 나서라" vs 정부 "증원 연기·축소 없다"

전국 의과대학 19개교 소속 교수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공의와 의대생 보호를 위해 정부와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대화 자체는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의대 정원 증원 연기나 규모 축소 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는 총 19개교 소속 비대위원장들의 연합체다. 위원장은 방재승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이 맡았다. 참여 대학들은 ▲강원대 ▲가톨릭대 ▲건국대 ▲경상대 ▲계명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인제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한양대 등이다(가나다순). 비대위는 “의과대학 학생들의 학업과 전공의들의 수련 중단으로 인한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함께 행동하기로 결의했다”며 “전국 의대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속속 출범함에 따라 비대위들의 연대를 위해 비대위원장들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과대학 학생과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학업과 수련을 마치지 못하면 대한민국 의료의 진짜 붕괴가 올 것”이라며 “곧 닥칠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와 의과대학 학생들의 유급 및 휴학은 현재 가장 시급한 비상사태이므로 이를 막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연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지난 12일 오후 첫 번째 회의를 열고, “정부는 우리들의 절박한 외침에 귀를 기울여 의과대학 학생과 전공의들이 학업과 수련과정에 복귀할 수 있는 협상의 자리를 마련해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협의체 구성은 이미 정부가 의료계에 대해서 대표성을 갖춘 대화 채널을 만들어달라고 2주 전에 요청한 바 있다”며 “집단적으로 의사를 표시하거나 의견을 주는 단체는 지속적으로 콘택트를 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전날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의 증원 규모 재논의 등 요구에 대해 정부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차관은 “증원을 1년 연기 한다든지, 규모를 축소하라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대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이게 아니면 환자를 등지겠다는 것은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 교수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조치'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박 차관은 “여러 가지 조치나 명령을 검토 중에 있고, 지금은 확정된 지침이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라면서도 “의료인의 신분이고 의료법 적용을 받고 있고, 의료법에 해당하는 각종 명령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4.03.13 11:58김양균

삼성전자, HBM용 MUF 기술 도입설에..."사실 아냐" 반박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에 MUF(몰디드 언더필)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13일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MUF 기술을 최신형 HBM 제조에 활용할 것"이라며 "해당 기술은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처음 사용한 기술로, 삼성전자로서는 다소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TSV(실리콘관통전극)을 통해 연결한다. 이 때 삼성전자는 D램 사이사이에 NCF(비전도성 접착 필름)을 집어넣고 열압착을 가하는 공정을 활용해 왔다. 반면 SK하이닉스는 HBM 전체에 열을 가해 납땜을 진행하고, 칩 사이에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넣어 공백을 채우는 MR-MUF(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MR-MUF 기술은 NCF 공정 대비 열이 골고루 가해져 신뢰성이 높고, 생산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이유로 삼성전자가 MUF 공정을 도입할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MUF 관련 장비에 대한 주문을 진행했으며, 일본 나가세 등 소재 업체와도 협의 중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로이터통신은 "여러 분석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HBM3(4세대 HBM) 칩 생산 수율이 약 10~20%인 반면, SK하이닉스는 수율을 약 60~70%까지 확보했다"며 "삼성전자가 최신 HBM 칩에 NCF와 MUF 기술을 모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업계에서도 삼성전자가 HBM에 MUF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MUF 기술의 도입을 추진하는 것 자체는 맞지만, 해당 기술을 HBM이 아닌 256GB(기가바이트) 등 서버용 고용량 D램에 활용하려는 의도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HBM용 NCF 기술 고도화 및 생산능력 확대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MUF 공정 전환을 위한 추가 투자에 나서기에는 비용적으로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2024.03.13 11:18장경윤

의료폐기물 고온고압 멸균 장치 국내 첫 개발

의료기관, 동물병원 등에서 배출되는 의료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비소각 의료 폐기물을 고압증기 방식으로 처리하는 기술 실증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한방우 도시환경연구실장 연구팀과 ㈜바이탈스 연구팀은 의료폐기물을 병원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멸균장치'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장치는 시간당 100㎏ 이상 처리 가능하다. 충남대학병원에서 실증까지 마쳤다. 이 장치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 생물학적 유해 물질을 고온의 멸균 기술과 고압 증기 방식으로 처리한다. 이 장치는 높은 온도의 증기가 의료폐기물 내부 깊숙하게 침투할 수 있도록 의료 폐기물을 잘게 분쇄하고 100도 이상으로 온도를 더 높여 장치 내부의 멸균효과를 향상시켰다. 연구진은 의료폐기물을 138℃에서 10분 또는 145℃에서 5분 이상 처리하여 멸균 시간을 기존 대비 33% 단축했다. 법으로 정해놓은 의료 폐기물 처리 온도 기준 및 시간은 121℃에서 30분 이내다. 연구진은 또 국가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99.9999%의 멸균 성능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서를 받았다. 기존 의료 폐기물 멸균 처리 방식은 크게 전자레인지 방식과 열풍 건조, 고온고압 스팀 방식이 있다. 바이탈스 이재성 연구소장은 "가장 일반적으로 전자레인지(마이크로웨이브) 방식이 많이 쓰이고, 제품화된 것이 있다"며 "우리는 고온고압 스팀 방식으로 국내 처음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또 "구매의향서를 받은 9곳의 대형 병원과 현장 확인 등 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달청 우수조달제품 등록과 리스나 렌탈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마케팅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전자레인지 방식은 마이크로웨이브에 노출된 수분을 최대 100℃ 까지만 가열시켜 멸균 작업을 해왔으나, 작업자의 전자파 노출 위험성이 높고 내부에 금속 물질 등이 유입될 경우 화재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제주도 등지엔 자체 의료폐기물 소각장 없어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의료폐기물이 대폭 늘었으나 현재 전국에 전용 소각시설은 13곳 뿐이며, 병원은 전문 업체를 이용해 의료폐기물을 가장 가까운 소각장으로 운반, 처리한다. 특히, 제주도 등과 같은 섬에서는 자체적인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없어 선박이나 비행기를 통해 소각장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이 높고, 폐기물 처리에 따른 경비 부담이 크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병원에서 의료폐기물을 직접 멸균 처리한 후 일반폐기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수송 과정에서 감염 위험성을 없애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폐기물의 소각량 감소와 수송 거리 단축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어 병원의 ESG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다. 폐기물 처리단가를 단순 비교시, 일반폐기물은 의료폐기물 처리단가 대비 21% 수준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간 발생되는 의료폐기물을 30%만 처리해도 718억 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병원 규모에 따라 맟춤형 제작 가능 이 장치는 충남대병원 실증 과정에서 크기나 배치 상태를 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해당 기기 설치와 사용 승인을 받았다. 추후 병원 규모나 내부 공간 규격에 따라 맞춤형으로 기기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방우 책임연구원은 "의료폐기물 고온·고압 증기 멸균 기술은 완전 밀폐 환경에서 거의 모든 감염균을 박멸하는 방식”이라며 “이 기술을 향후 감염 동물 사체의 멸균 처리기술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이번 연구성과는 출연연으로서 국가적 난제 해결에 기여한 것은 물론 우리 연구원의 기업지원 사업으로 개발된 기술을 대전시 소재의 산·학·연·관이 협력해 실증까지 마쳤다는데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연계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을 주는 기술을 개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기계연 기업지원사업(산업계지원형 기본사업)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 99.9999% 사멸 초고성능 감염성 폐기물 처리장치 개발' 과제 및 대전시 대전형 융합신산업 창출 특구 기술 실증선도사업의 '의료폐기물 현장 처리를 위한 안전디자인 융합형 고압 증기 멸균 시스템 실증화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3.13 10:51박희범

SSG닷컴,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라방으로 판매

SSG닷컴은 14일 오후 8시부터 90분간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를 통해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객실 패키지 단독 판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룸 온리(only) 가격에 조식, 스파, 오션풀 등 특별 혜택이 포함된 구성과 라이브방송 최초로 라운지 종일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디럭스 조식 프리 패키지'다. 이달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숙박 가능한 디럭스 룸 1박 이용권 및 온더플레이트 2인 조식이 포함된 구성으로, 객실 가격만 지불하면 13만여원 상당의 조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1분 이상 시청 고객에게 발급하는 5% 할인 쿠폰 및 핫딜 할인 적용시 선착순으로 최대 혜택가 22만 2천원부터 판매한다. 처음으로 라운지 종일 이용권이 포함된 '디럭스 올데이 풀 패키지'도 준비했다. 디럭스 룸 1박 이용권 및 라운지 티타임·해피아워·조식, 사우나 2인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구성으로 선착순 최대 혜택가 25만 6천원부터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라운지 내 익스프레스 체크인, 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티타임은 12시~17시 사이 이용 가능하며 간단한 다과 및 커피, 차, 음료 등을 제공한다. 해피아워는 18시~21시 사이 이용 가능하며 간단한 식사 및 무제한 주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족 ·친구와 즐길 수 있는 3인 구성의 객실 패키지도 함께 선보인다. '프리미엄 디럭스 조식 프리 패키지'는 프리미엄 디럭스 룸 1박 이용권 및 온더플레이트 3인 조식이 포함된 구성으로 선착순 최대 혜택가 34만 4천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프리미엄 디럭스 올데이 풀 패키지'는 프리미엄 디럭스 룸 1박 이용권 및 라운지 티타임·해피아워·조식, 사우나 3인 구성으로 선착순 최대 혜택가 37만 8천원부터 판매한다. 어느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성인 1인 인원 추가가 무료로 가능하며, 부대시설인 스파 '씨메르', 야외 오션스파 풀, 키즈 빌리지, 피트니스 클럽 무료 이용 및 '클럽디오아시스', '데일리스 요트' 등 해운대 관광지 할인권도 제공한다. 특히, 3~4월 투숙 고객에게는 토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 숙박시 12시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와 주중 투숙객 한정으로 신관 업그레이드 혜택을 추가로 준다. 추첨 이벤트도 준비했다. 구매 인증 고객에게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숙박권', '온더플레이트 뷔페 2인 식사권'을 제공한다.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스위트 룸 업그레이드 및 객실 내 와인, 초콜릿 제공'도 준비했다. 방송 중 퀴즈 정답을 맞춘 고객에게는 '애프터눈 티 세트 이용권', '헬로키티 리미티드 에디션 핸드크림'을 증정한다. 이현진 SSG닷컴 문화서비스팀 바이어는 “쓱닷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파라다이스시티' 라방은 매회 새로운 상품과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난달 진행한 '파라다이스시티' 라방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여행 상품 중 최고 매출을 달성한 것에 이어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라방도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3 10:42안희정

넥슨 '마비노기' IP, 액션RPG '빈딕투스'로 재탄생...글로벌 흥행 나선다

신규 게임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넥슨이 PC콘솔 신작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를 공개한 가운데, 첫 알파 테스트로 게임성 점검에 나선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세계관을 계승한 해당 신작은 호쾌한 싱글 플레이 액션성 등을 강조했다고 알려진 만큼 글로벌 PC콘솔 게임팬들의 선택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PC콘솔 싱글액션 게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첫 스팀 알파 테스트를 내일(14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5시(KST)까지 실시한다. 이번 테스트는 넥슨의 이용자 소통 중심 개발 문화가 반영됐다. 개발초기 단계부터 게임성 검증 및 이용자 피드백 받아 콘텐츠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피오나와 리시타 2종의 캐릭터로 체험이 가능하다. 테스트 지역은 북쪽폐허와 얼음계곡 2곳이다. 일부 캐릭터 의상 및 제스처도 제공한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언리얼엔진5로 제작 중이며,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에 초점을 맞춘 신작이다. 특히 원작의 액션성에 싱글 플레이 기반 내러티브(서사) 콘텐츠로 플레이의 몰입감도 높였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이 게임은 캐릭터마다 다른 공격과 방어 등 수동 조작 액션의 재미를 강조했다. 또 각 캐릭터 고유 무기와 스킬, 다양한 전투 방식을 통해 보스 몬스터 등을 공략하는 재미도 담았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 직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넥슨 측은 해당 신작의 영상을 유튜브 채널 등에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리시타 캐릭터의 플레이 영상을 보면 원작 분위기와 함께 액션의 재미를 강조한 것을 일부 엿볼 수 있다. 영상은 리시타 캐릭터의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전투 장면 등으로 꾸몄다. 영상을 직접 확인한 이용자들은 게임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을 정도다. '현재 국산게임 중 가장 기대된다' '마비노기영웅전의 스피드함을 적절히 섞은 것 같다' '기다릴 수 없다' '정말 꼭 하고 싶다' '테스트 참여는 어떻게 하냐' '진짜 역대급' 등의 반응이 눈에 띈다. 시장의 관심은 첫 알파 테스트 평가에 쏠려있다. 이 게임이 알파 테스트 단계에서 호평을 받을 경우 흥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가 공개된 직후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레일러 영상의 댓글을 읽어보면 글로벌 게임팬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라며 "이 게임이 첫 스팀 알파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을 경우 넥슨 내부의 기대치도 높아질 것"고 말했다.

2024.03.13 10:40이도원

LGU+ 제작 드라마 '타로', 칸 시리즈 경쟁 부문 초청

LG유플러스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는 자체 제작한 공포 미스터리 미드폼 드라마 '타로'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STUDIO X+U 콘텐츠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5~10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시리즈는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물을 소개하는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로 올해로 7회를 맞는다. STUDIO X+U가 영화사 우상, 스튜디오 창창과 공동 제작한 타로는 타로카드를 매개로 저주에 빠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7부작 옴니버스로 제작됐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조여정, 박하선, 김진영(덱스) 등이 합류했다. 이번 칸 시리즈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콘텐츠는 7부작 중 3부에 해당하는 '산타의 방문'으로 조여정 배우가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역할을 맡았으며,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칸 시리즈 진출을 계기로 STUDIO X+U만의 웰메이드 미드폼 콘텐츠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STUDIO X+U에서 원천 IP를 보유하고 있는 타로를 포함해 새로운 콘텐츠 IP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첫 단계로 STUDIO X+U는 타로를 홍콩필마트, 칸필름마켓 등 해외 마켓 현장에서 선보이며 해외 IP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STUDIO X+U의 작품들은 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TUDIO X+U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마피아 게임 소재 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는 미주,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태국, 대만, 홍콩, 베트남 등 해외 OTT 플랫폼과 채널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 최근 공개한 로맨스 미드폼 드라마 '브랜딩인성수동'은 공개 전부터 라쿠텐 비키와 일본 OTT 플랫폼 레미노에 공급하기도 했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앞으로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양질의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오리지널 IP 확보와 콘텐츠 수출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10:03김성현

日 폰 시장 뒷걸음질 삼성, 폴더블폰 할인 나서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과 갤럭시탭 등을 할인 판매하며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부터 이달 말까지 '온라인숍 오픈 1주년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율은 10%다. 스마트폰 중에서는 갤럭시Z폴드5(1TB), 갤럭시Z플립(512GB) 그레이 색상 모델만 할인 대상이다. 현재 삼성재팬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은 각각 26만8천380엔(약238만5천원), 16만1천909엔(약 143만8천원)이다. 이밖에 할인 품목으로 갤럭시탭S9플러스와 갤럭시탭A9플러스 그라파이트 색상 ▲갤럭시워치6 40mm(골드·그라파이트), 44mm(실버·그라파이트), 갤럭시워치6클래식 43mm(실버·블랙) 47mm(실버·그라파이트) ▲갤럭시버즈FE(화이트·그라파이트) ▲갤럭시버즈2프로(화이트·그라파이트·보라퍼플) 등을 포함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삼성'을 숨기고 '갤럭시'라는 브랜드로 운영해 왔지만, 지난해 2월부터 다시 삼성으로 명칭을 바꾸고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과 구글에 밀려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49%)는 여전히 애플이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2022년 9.1%보다 3%p 떨어진 6.3%를 기록하며 구글에 3위를 빼앗기고 4위 사업자가 됐다.

2024.03.13 10:03류은주

삼성전자, AI TV 시대 선언...'2024년형 QLED 8K·OLED' 대거 출시

삼성전자가 2024년형 네오(Neo) QLED·삼성 OLED TV 신제품을 오는 15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AI TV시대를 선언했다. 2006년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올해 19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지킨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에 앞서 13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Unbox & Discover 2024'를 진행했다. ■ 3세대 AI 8K 프로세서 탑재한 'Neo QLED 8K' 2024년형 Neo QLED 8K(QND900)에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가진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8K AI 업스케일링 프로'로 저해상도 영상도 8K 급으로 업스케일링하여 더욱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하는 '명암비 강화 프로' 기능과 스포츠 종목을 자동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AI 모션 강화 프로'도 지원한다. 사운드 기술에도 AI가 적용되어 더욱 진화됐다. '액티브 보이스 프로' 기능은 각 콘텐츠마다 다른 음량 차이를 감지하고 목소리를 분리하여 증폭시킴으로써 대화 내용이 배경음에 묻히지 않고 명료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청소기 소음 등 외부 소음도 감지해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또한, 화면 내 움직임을 고려한 사운드를 구현하고 '무빙 사운드 프로'를 통해서 더욱 현장감 있고 몰입감 높은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인피니트 에어 디자인'을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얇은 두께에 거울과 같이 보이는 소재로 만든 울트라 슬림 프리미엄 메탈 스탠드를 사용해 마치 TV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빛 반사 줄여 몰입감 높인 'OLED TV' 지난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삼성 OLED도 한 단계 진화했다. 2024년형 삼성 OLED(SD95)는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OLED Glare Free)'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를 줄여줘 낮에도 몰입감 있는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OLED TV에는 '2세대 AI 4K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4K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도 4K급으로 볼 수 있다. 또 'OLED HDR 프로' 기능으로 AI가 밝기를 조절해 깊은 검은색은 유지하면서 강조해야 할 부분의 밝기를 높여 화면 대비를 극대화한다. 최대 144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TV 최초로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인증을 받아 화면 찢김이나 끊김없이 매끄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상방향 스피커가 포함된 멀티 채널의 '돌비 애트모스'로 공간을 가득 채운 입체적이고도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도 제공한다. 약 11mm의 얇고 균일한 두께와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인피니트 원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2024년 신제품 라인업 늘렸다...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프리미엄 TV Neo QLED는 올해 총 9개 시리즈를 출시한다. Neo QLED 8K는 3개 시리즈(QND900·QND850·QND800)에 3개 사이즈(85·75·65)의 8개 모델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최상위 모델(QND900) 기준 ▲85형 1천590만원 ▲75형 1천290만원이다. Neo QLED는 6개 시리즈(QND95·QND90·QND87·QND85·QND83· QND80)에 7개 사이즈(98·85·75·65·55·50·43)의 27개 모델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QND90 모델 기준 ▲98형 1,490만원 ▲85형 889만원 ▲75형 729만원이다. 삼성 OLED는 다양한 사이즈를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총 3개 시리즈(SD95·SD90·SD85)의 5개 사이즈(83·77·65·55·48)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출고가는 SD95 모델 기준 ▲77형 909만원 ▲65형 549만원이며, SD90 77형 모델의 경우 72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98형 Neo QLED 4K를 선보인 후 작년에 출시된 98형 QLED 4K, Neo QLED 8K에 이어, 올해 크리스털 UHD까지 98형 제품을 출시하며 초대형 TV의 소비자 선택 폭을 더욱 넓혔다. 특히, 2024년형 삼성 TV 98형 전 라인업에는 화면 크기와 픽셀 사이즈가 증가하더라도 AI 알고리즘을 통해 노이즈를 감소하고 검은색 표현을 강화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초대형 화질 강화 기술'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TV 신제품 공식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행사 대상 제품과 함께 삼성 사운드바를 구매할 경우 무상 증정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대상 제품 구매 시 벽면에 타공 없이 안전하고 깔끔하게 TV를 벽걸이로 설치할 수 있는 '삼성 TV 무타공솔루션'을 최대 10만원 할인한다. 특히 Neo QLED 8K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삼성 8K Club' 특별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무상수리 보증기간 2배 연장 ▲'삼성케어플러스' 이전 설치 등 상품 50% 할인 ▲지인에게 Neo QLED 8K 제품을 추천 후, 지인이 구매할 경우 추천인과 구매자 모두에게 신라호텔 '더 파크뷰' 식사권을 제공한다.

2024.03.13 10:00이나리

파블로항공, 군집드론 콘텐츠 활용 교육 사업 나서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KBSN, 호텔스카이파크 그룹과 드론 콘텐츠 활용 교육 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 '2024 드론쇼코리아' 파블로항공 부스 현장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철 파블로항공 부사장, 김병관 케이비에스엔 마케팅본부 마케팅1국장, 이준 호텔스카이파크 그룹 신성장사업부문장 및 3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3사는 드론 교육 관련 신규 콘텐츠 사업을 개발하고 수익형 사업모델로 확장할 예정이다. 우선 연내 호텔스카이파크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이후 본격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파블로항공은 군집드론 콘텐츠 및 행사를 기획·운영하고 교육생 모집을 담당한다. KBSN은 IP 콘텐츠 제공 및 개발에 협력하고 제작 및 운영도 공동으로 담당할 예정이며, KBSN 채널 및 네트워크를 통한 홍보마케팅도 지원한다. 호텔스카이파크는 상시 드론 교육과 공연을 위한 제반 시설 지원 및 드론 체험형 투숙객 유치와 여행상품개발을 통해 협력한다. 이장철 파블로항공 사업부사장은 "군집비행기술로 드론아트쇼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파블로항공은 본 MOU를 통해 체험형 드론 교육 관련 신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적용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더욱 쉽게 드론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드론교육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군집드론비행 전문 회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맞춤형으로 교육할 수 있는 자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4.03.13 09:54신영빈

야놀자, 뉴욕 맨하튼에 50번째 해외지사 설립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북미 솔루션 사업 가속화를 위해 '야놀자 US 오피스'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야놀자는 2019년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지사를 설립한 이래, 글로벌 솔루션 및 채널링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주요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사무소를 확대해왔다. 그 결과, 아시아ㆍ유럽 등 총 27개국에 49개 해외 오피스를 운영 중이며, 이 중 해외 임직원은 1천3백여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3분의 1을 상회했다. 또한, 한국ㆍ인도ㆍ이스라엘ㆍ터키ㆍ베트남 5개국에는 R&D센터도 구축해 전세계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솔루션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3분기에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야놀자의 지난 3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고 해외사업 영업이익 159억 원ㆍ조정 EBITDA 169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솔루션 수출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뉴욕 맨하튼에 신규 오픈하는 '야놀자 US 오피스'는 야놀자의 50번째 해외 지사로, 글로벌 사업 확장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집중한다. 또한, 알렉산더 이브라힘(Alexandre Ibrahim) 코퍼레이트 최고재무책임자(Corporate Chief Financial Officer)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쌓아온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알렉산더 이브라힘 코퍼레이트 최고재무책임자는 “북미 시장은 전세계 여행산업에서 큰 축을 이루는 대형 시장인만큼, 신규 US 오피스를 거점으로 북미 시장에서 채널링 및 솔루션 사업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세계 여행산업을 대표하는 트래블 테크기업으로서, 북미지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여행시장의 전통적 중심지인 유럽과 신흥 시장인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3 09:50안희정

"지구가 메말라 간다"…'물 먹는 하마' 챗GPT, 대화 한 건당 물 사용량 얼마길래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 발전으로 물,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포브스에 따르면 챗GPT는 매일 50만 k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약 2억 건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양으로, 미국에 있는 18만 가구가 각각 약 29kWh를 매일 사용하는 것과 같다. 포브스는 "이는 오픈AI뿐만 아니라 아마존, 앤스로픽, 코히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 업체들의 놀라운 성장세를 고려할 때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AI 산업의 전력 소비량은 이미 크게 증가해 2027년까지 연간 85~134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챗GPT의 물 사용량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 한 건당 사용되는 물의 양은 약 50cl(센티리터·1cl=10ml)로, 생수 500ml 한 병이 사라지는 것과 맞먹는다. 최근 OECD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AI의 물 발자국은 AI가 훈련되고 호스팅되는 장소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데이터 센터의 경우 AI의 에너지 사용량은 1kWh당 1.8~12리터의 물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사용한 물 소비량은 64억 리터로, 전년 대비 34%나 증가했다. 이는 올림픽용 수영장 2천500개 이상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이 탓에 AI 사용이 가장 많은 국가인 미국에선 데이터센터 인근 지역 거주 주민과 마찰이 생기고 있다. 2021년 미국 오리건주 댈러스 시가 구글 AI 데이터센터 물 사용량을 보도한 지역 언론사를 고소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댈러스 시는 데이터센터 냉각수 사용이 구글의 영업 비밀로, 해당 언론사가 이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댈러스 주민들은 구글 AI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물의 양을 공개는 정당한 언론 보도였다며 시에 맞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의 과도한 물 사용으로 인해 주민들이 사용할 깨끗한 용수 공급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유에서다. 구글은 AI 데이터센터 냉각에 2021년 기준 약 127억 리터의 물을 소비한 것으로 추정됐다. 케이트 크로포드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생성형 AI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해선 엄청나게 많은 양의 담수가 필요하다"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드, 빙 등 대규모 언어 모델을 준비하면서 각각 1년 만에 물 사용량이 20%, 34%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포브스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친화적인 기술 혁신을 위해선 더 발전된 생성형 AI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각국 정부에서 이같은 현실과 위험을 더 명확히 파악해야 하고, 빅테크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해 더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행동하도록 많은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03.13 09:27장유미

배달앱 관심도 2위 '요기요'...1위는?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고 있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지난 2023년 국내에서 이용되고 있는 주요 배달앱 중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호감도에서도 배달의민족이 1위를 차지해 네티즌들의 배민 사랑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5개 배달앱에 대해 지난해 1~12월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배달의민족(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배달특급 ▲위메프오 순이다. 배달의민족이 이번 분석에서 총 162만7천880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네티즌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요기요가 분석 기간 79만5천30건의 포스팅 수를 달성했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총 62만5천29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배달앱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배달특급이 3만3천408건, 위메프오가 1만4천213건에 그쳐 국내 주요 5개 배달앱 중 관심도에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2024.03.13 09:05백봉삼

IPO 준비하는 '레딧'…외신 "알트먼 CEO 지분 가치 5천만 달러"

온라인 커뮤니티 업체 '레딧' 기업 가치가 약 8조원 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세 번째로 큰 지분을 가진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향후 수익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레딧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31~34달러로 증권신고서를 통해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레딧은 A급 주식 2천200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레딧이 기업공개(IPO)로 최대 7억4천800만 달러(약 9천820억원)를 조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매체들은 레딧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최대 64억 달러(약 8조3천910억원)일 것으로 봤다. 업계에선 레딧 지분 소유자 수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 미디어 기업인 콘테나스트 소유 기업 뉴하우스 가문의 어드밴스가 가장 많은 레딧 지분을 갖고 있다. 전체 지분의 30% 이상이 어드밴스 몫이다. 틱톡 대주주 중국 텐센트가 11%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큰 지분을 가진 건 샘 알트먼 오픈AI CEO다. 현재 알트먼을 비롯한 관련 회사들이 보유한 레딧 지분은 약 8%대다. 이중 알트먼 개인 지분만 166만 주로 추정되고 있다. 외신은 "레딧의 희망 공모가를 적용하면 올트만 개인 지분 가치만 5천640만 달러(약 740억원)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알트먼은 지난 2014년부터 레딧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는 2014년 레딧의 5천만 달러(약 656억원) 자금 조달을 주도했고, 2021년까지 레딧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다. 그는 X를 통해 "약 9년간 매일 레딧에 접속했다"며 "아마 레딧을 초기부터 사용한 사람들 중 한명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3.13 08:56김미정

LG화학 직원들, 코딩 없이 클릭만으로 AI 분석한다

LG화학이 제조 영역부터 비제조 영역까지 비즈니스 전방위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변혁(DX)을 추진하며 고객 와우(WOW)포인트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임직원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AI 분석 솔루션 CDS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LG화학의 CDS 플랫폼은 코딩이나 분석 관련 전문 역량이 없는 임직원도 자신이 보유한 업무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게 해준다. 실제 코딩을 잘 모르는 4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CDS 플랫폼 파일럿 운영 기간을 가졌고, 총 20여개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RO멤브레인 생산 공정의 최적화 조건을 도출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최상위 등급의 염제거율을 갖춘 제품의 생산 비율을 4배 이상 높였고, 배터리 분리막 제품의 품질 개선점을 이틀만에 찾아내기도 했다. LG화학은 품질예측, 공정 이상감지, 이미지 기반 불량 분류 등 업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분석 템플릿도 구축해 제조·품질·영업 등 직무 구분없이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AI 분석에 접근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LG화학은 그동안 전 사업 영역에서 AI에 기반한 디지털 변혁(DX)을 추진해왔다. 특히, 제조 영역에서는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품질 향상부터 환경안전 영역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LG화학은 AI 기술을 통해 기저귀 등 위생용품에 사용되는 고흡수성수지(SAP) 물성 예측을 통해 고객이 최종 제품 가공이 용이하도록 적정 함수율(제품이 물을 머금는 정도)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SAP의 함수율이 낮으면 공정 중 미분이 발생해 가공이 어렵고, 반대로 높으면 수분 흡수 성능이 저하된다. 이 밖에도 축열식소각로(RTO) 등의 설비 이상을 사전 예측하기 위해 디지털트윈을 구현해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트윈은 기계나 장비 등을 실제와 같은 조건으로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또 실시간 품질 예측을 위해 온도, 압력, 유량 등 공정 센서 정보를 활용해 품질 관리 및 공정 안정성 향상에 활용하는 등 생산·품질, R&D, 환경안전 등 제조 영역에서 가시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고 있다. LG화학은 일하는 방식에서도 디지털 변혁(DX)을 추진한다. 최근 LG화학은 계약서를 자동으로 검토하고 수정하는 AI 계약검토 솔루션을 도입했다. AI가 표준양식과 문구, 사내 중요 원칙 등을 기반으로 계약서를 검토하고, 대안 문구까지 제시해 단일 계약에 소요되는 평균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30%까지 단축할 수 있다. 업무 시스템에는 팀즈와 같은 협업 솔루션부터 단순 업무 자동화는 물론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된 AI 기반 챗봇, 사내 용어까지 최대 24개국어로 번역해 주는 인공지능 번역기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환율, 탄소배출권, 납사가 등 예측 등 비제조 영역에서도 도전적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취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AI에 기반한 DX 기술로 전 업무 영역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고객 와우 포인트를 발굴하라고 강조해 왔다. 신 부회장은 “AI 기술은 인류 역사에 손꼽히는 혁명이자 현 시대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가장 뛰어난 기술”이라며 “고객들도 깜짝 놀랄 만한 AI 기반 DX 기술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여 차별화된 가치를 만드는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08:51류은주

[유미's 픽] 용인서 눈물 훔친 네이버…지역 이기주의에 데이터센터 '몸살'

"데이터센터에서 집 앞까지 약 10m 거리입니다. 여기서 도대체 어떻게 삽니까." 지난해 1월. 경기 안양시 A아파트 주민들은 '데이터센터 결사반대'라는 플래카드를 집집마다 발코니에 내걸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곳이 수천 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와 너무 가까웠던 탓이다. 당시 주민들은 데이터센터 위에서 24시간 돌아가는 냉각탑의 소음뿐 아니라 일조권 침해, 전자파 피해 등을 염려했다. H그룹은 계열사 창고 부지(1만2천㎡)인 이곳에 데이터센터를 지으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룹 관계사인 B업체가 2021년 6월 안양시에 높이 62m,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입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비상대책위원회까지 만든 주민들의 반대가 점차 격렬해지자 효성그룹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 부지를 매각하고 철수한 것이다. 이처럼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건립을 두고 기업들과 주민들의 마찰이 빈번해지고 있다. 디지털 경제 확대로 필수적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지만, 수도권 과밀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데다 안전성을 염려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며 골칫덩이로 전락한 듯한 모습이다. 12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민간 데이터센터 93개 중 수도권에 분포된 비율은 76%(71개)에 달했다. 상업용(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는 79%가 수도권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준공 예정인 데이터센터 85%도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님비 현상'에 기업들 속 앓이 구축될 신규 데이터센터까지 감안하면 수도권 과밀화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9년까지 데이터센터 입지의 82.1%, 전력 수요의 80.6%가 수도권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상업용 데이터센터는 기업들이 직접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가까운곳에 두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건립된 듯 하다"며 "멀리 있으면 비상 시에 대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탓에 부작용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에 데이터센터 건설이 추진되며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데이터센터는 점차 대형화되면서 정보기술(IT)기기 전력사용량 기준 40㎿ 이상의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한다. 생성형 AI 시대에 접어들며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개한 연례 전력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60TWh이었던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26년 1천 TWh를 넘어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파 괴담'도 데이터센터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데이터센터 가동 시 고압 전류를 사용하는 만큼, 전력을 끌어올 때 사용하는 송전선 때문에 전자파가 발생해 인체에 유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탓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설립이 좌초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네이버가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용인시에 추진하려다 실패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17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4천8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하며 제2데이터센터 구축 소식을 발표했다. 제2의 데이터센터 건립지를 용인시로 결정한 네이버는 2020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각 춘천'의 2.5배 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첫 삽도 뜨기 전에 데이터센터 부지 인근 아파트 주민과 초등학교 학부모 등의 반대로 건립은 무산됐다. 지역 주민들이 전자파 발생 등 환경적인 이유를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결국 네이버는 계획을 수정해 지난 2019년 8월 용인을 대신할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 나섰다. 데이터센터 부지 제안서 접수에 용인시는 물론 약 100개의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가 뛰어들었고, 결국 세종시가 선정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오픈해 운영 중으로, 지역 이기주의 현상(님비)을 극복한 첫 사례로 주목 받았다. NHN클라우드도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로 한 때 몸살을 앓았다. 지난 2020년 경상남도 김해시에 제2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역 환경단체가 서버 냉각으로 인한 열섬 현상, 전자파 방출 등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후 NHN클라우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공사비 갈등까지 벌어지자 결국 지난해 김해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을 무산시켰다. 대신 지난해 11월부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정식 운영하고 있으나, 순천에 추진하던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은 3년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경기 고양시에서도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GS건설 계열사인 마그나PFV가 지난해 고양시 덕이동 일대에 건축 허가를 받아 오는 2025년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건립에 나섰으나,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고양시에선 이 지역 외에도 일산동구 사리현동 벽제초등학교 인근, 덕양구 향동동, 일산동구 사리현동·식사동·문봉동 등 5∼6곳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사한 갈등이 발생할 것으로 점쳐졌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이터센터가 가지는 산업적 가치는 이전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지만, 내 지역은 안 된다는 님비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신규 센터 건립이 쉽지 않아졌다"며 "데이터 사회의 기반이 될 시설이 전자파·열섬현상 우려와 함께 '내 지역은 안 된다'는 님비(Not In My Back Yard) 현상으로 발목 잡힌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데이터는 미래 사회의 원유이자 쌀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걱정해야 할 것은 데이터센터로 인한 열섬현상이 아니라 님비 현상으로 인한 경쟁력 상실과 도태가 아닐지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비수도권 건립 촉진 나선 정부…지자체 유치전 '활발' 수도권과 달리 일부 지역에선 오히려 데이터센터 건립을 반기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연관 산업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확충, 쇠퇴하는 지역 전통산업을 첨단 디지털 신산업으로 재편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정부도 지난해 데이터센터를 비수도권에 설치하도록 유도하며 지원책을 내놨다. 정부는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건립을 촉진하기 위해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하는 규제 특례를 적용했다. 또 데이터센터 자체에서 전력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이밖에 전력시설 부담금 할인, 시설공사비 50% 할인, 예비전력 요금 면제 등의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IT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점차 친환경 시설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도 '혐오 시설' 이미지를 없애는데 도움이 됐다. NHN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있고 KT, LG CNS, SK C&C 등도 데이터센터에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덕분에 강원도, 경기도, 경남, 대전시 등 전국 20여개 지자체는 현재 데이터센터 유치·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수 백억원 규모의 지원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 계획대로 데이터센터가 설립되면 기존에 제기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 문제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자체와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윈윈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도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뿐 아니라 지역민의 반발과 갈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설득 노력도 병행돼야 센터 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3 08:34장유미

공정위, 7개 기관 힘모아 해외 플랫폼 소비자 피해 막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7개 정부 기관과 손잡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대책을 마련했다. 공정위는 13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해외 직구 규모 증가와 함께 단기간에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급증하면서, 소비자 불만·분쟁 건수도 함께 증가해 정부의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해외 직구액은 2021년 5.1조원에서 2022년 5.3조원, 지난해 6.8조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플랫폼 역차별 우려를 해소하고, 해외 사업자의 국내법상 의무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졌으며, 소비자 피해가 다양한 이슈와 연계돼 발생함에 따라 부처간 칸막이 없는 피해 상황의 점검·대응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전자상거래법 개정 추진…"해외 온라인 플랫폼도 국내법 차별없이 적용"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대책은 소비자·사업자 측면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종합대책으로, 3대 추진전략·4대 주요항목으로 구성됐다. 먼저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국내법이 차별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적발시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며, 이 밖에 독과점 지위 형성 등을 위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제한 행위·국내 입점업체 대상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 등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국내법 적용 대상임에도 물리적 한계 등으로 국내법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제재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법 위반에 대한 조사·제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도록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한다. 현재 국내에 주소·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의 경우, 소비자가 불만이 있거나 피해를 입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앞으로는 법 개정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 해외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을 지정토록 해 국내에 주소·영업소 등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등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자의 국내대리인은 ▲소비자 피해구제·분쟁해결 업무를 담당하고, 국내 전자상거래법 집행과 관련된 ▲문서송달 ▲조사대상이 된다. 식약처·특허청·관세청·여가부·방통위·개보위·방심위 협업…가품·개인정보 유출 등 대응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큰 4대 주요항목에 대해서는 부처간 공동 대응도 이뤄질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 식·의약품 관련 불법유통·부당광고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광고 차단 요청, 특별점검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허청과 ▲관세청은 가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직구 통관단계에서 가품 적발을 강화하고, 정부가 가품 모니터링 내역 제공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후속 조치 후 결과를 회신하는 자정 시스템 도입을 추진·확대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차단을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성인용품 등 판매시 나이·본인 확인 여부 등 청소년 보호조치를 이행했는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주요 해외 직구 사업자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에 대해 이용자에게 고지했는지 등을 점검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정보 해외 유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정위가 주관하는 해외 위해물품 관리 실무협의체 활동도 강화한다. 해외 직구 활성화로 인한 위해물품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2020년 2월 설립된 협의체는 해외 위해물품에 대한 공동 감시·대응을 위한 실무 기구로, 향후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위해물품 차단을 전담해 실무자간 상시 소통, 공동 대응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통관 과정에서 위해물품을 차단하고 반입이 금지되는 항목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통관 관련 위험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협업검사 범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며 스마트 통관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피해 구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다수에게 발생하거나 빈발하는 소비자 불만·분쟁의 경우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소비자원간 핫라인을 구축하여 긴밀하게 대응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불만 관련 전담창구를 확대 운영해 상담 접수·분쟁조정을 위한 일원화된 대응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정보를 사전에 알고 거래할수 있도록 '소비자 24' 등을 통해 정보 제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 데이터 분석을 거쳐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피해 사례·피해 예방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외국어 환불 양식과 같은 소비자 툴킷도 제공한다. 다수 소비자에게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있는 등 심각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이 우려될 경우에는 신속히 피해주의보를 발령함으로써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위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현재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실태 파악이 미흡한 점을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사업자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제도 개선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국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등 피해확산 우려가 큰 위해물품 등의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자율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은 2021년 4월 네이버·쿠팡·11번가 등 7개 오픈마켓, 당근·번개장터·세컨웨어·중고나라 등 4대 중고거래 플랫폼과 자율협약을 체결해 위해물품의 온라인 유통을 차단 중에 있으나, 최근 위해물품 유통 주요 통로가 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은 협약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공정위와 소비자원이 위해물품의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요 해외 온라인 별도의 자율협약을 추진해 위해물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의 시각에서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분야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단체를 통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모니터링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이슈가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고, 단일 부처 대응으로는 복잡한 현안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범정부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대책은 향후 '해외직구 종합대책 TF'(팀장: 국무2차장)을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위해 물품 효과적 대응·권한 범위 등을 확대하기 위해 소비자안전기본법 제정안을 발의하는 등 현행 해외 위해물품 실무협의체 활동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해외 사업자가 국내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전부처 차원에서 관련 이슈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24.03.13 08:00최다래

애플 中 선전에 연구소 신설..."中 공급망 강화"

중국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애플이 중국 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현지 업체들과 협력도 강화한다. 12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애플은 상품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 응용 연구 실험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의 중화권 고위 임원인 거위에 부총재에 따르면 이번 신규 투자는 주로 두 가지 방면에 사용된다. 첫번째는 상하이 연구센터 역량을 높여 모든 상품 라인의 신뢰성, 품질 및 재료 분석을 지원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올해 말 선전에 신규 응용 연구실험실을 설립하고 지역의 모든 직원을 위해 더 강력한 지원을 해서 현지 협력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거 부총재는 "신규 연구소는 아이폰, 아이패드, 비전프로 등에 대한 테스트와 연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거 부총재는 애플이 중국에 깊이 침투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중국에서 세계적 설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번 투자 역시 애플의 뜻을 더 심화하면서 애플 제품 개발을 잘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금껏 애플이 응용 연구 실험실에 10억 위안(약 1829억 원) 이상을 투자한 가운데, 선전에 신규 시설이 추가되면서 투자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애플의 아이폰15 프로에 적용된 티타늄, 페이스ID 등 신기술은 물론 애플 비전 프로 등 신제품도 모두 응용 연구소의 시뮬레이션 실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험실은 글로벌 엔지니어링과 설계팀에 리소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개선하며 각 기기가 품질 및 성능 표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실험실은 생산 및 조립 기지와 가깝고 엔지니어가 공급 협력업체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다. 첨단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조율할 수 있으며 협력업체가 효율을 높이고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도록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확장은 중국 내 R&D 및 개발에 대한 애플의 지속적 투자의 연속이라는 게 애플의 입장이다. 애플은 이미 베이징, 상하이, 쑤저우, 선전에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으며, 지난 5년 간 중국 내 연구개발팀의 규모를 갑절로 늘렸다. 이들 팀은 인물 사진 조명 및 야간 모드 등 기능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해 왔다. 이뿐아니라 애플은 상하이에 중국 최고 수준의 플래그십 샵으로서 '상하이 징안 애플 스토어'도 오는 2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첫 6주간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줄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 중 4위로서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9%에서 올해 15.7%로 줄었다.

2024.03.13 07:10유효정

신세계라이브쇼핑, 패션 전문관 열었다…"200여개 브랜드 집합"

신세계라이브쇼핑이 패션 전문관을 오픈하고, 패션 상품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모바일앱에 패션 전문관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패션 전문관에는 블루핏, 에디티드, 엘라코닉 등 신세계라이브쇼핑에서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들과 함께 MCM, 올리비아로렌, 비지트인뉴욕 등 200여 개 패션 브랜드가 자리잡았다. 오픈 이후에도 꾸준히 유명 브랜드들을 다수 유치해 본격적인 패션 채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앱에서 별도의 패션 홈을 만들었다. 패션 탭을 터치하게 되면 첫 화면이 생방송 화면인 기존 영역과 달리, 패션 상품 쇼핑에 최적화된 UX가 고객에게 제공된다. 패션 홈에서는 매주 새로운 브랜드 행사를 선보이며, 랭킹과 신상품 영역을 통해 구매 트렌드를 보여준다. 특히 실시간으로 다른 고객들이 쓴 상품평이나 찜 등의 이력을 SNS 피드처럼 볼 수 있는 엿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2천명에게 1천 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1천 포인트로 패션관 상품을 구매하면 2천 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또 22일부터 28일까지는 응모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푸시 알림 신청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증정하며, 고객들은 아이패드, 에스티로더 화장품, 적립금 등 원하는 경품을 직접 골라서 신청할 수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모바일디지털 담당 김성준 상무는 “고객이 신세계라이브쇼핑을 생각하면 패션을 떠올릴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패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4.03.12 21:38안희정

"테슬라 중고차량 가치, 마세라티보다 3배 빨리 떨어져"

일론 머스크가 시장 상황에 따라 소비자 가격을 마음대로 조정하면서 테슬라 중고 차량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지 잘롭닉(Jalopnik)은 중고차 분석 업체 아이씨카(iSeeCars)가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중고차 180만대를 분석한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테슬라의 감가상각률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를 능가한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은 이탈리아 브랜드 알파 로메오보다 두배, 마세라티보다는 세배 빠르게 가격이 떨어졌다. 이 같은 감가의 이유는 신차의 가격을 계속 인하한 일론 머스크의 결정과 관련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다만 전기차는 모두 감가를 거치면서 저렴해지고 있다. 잘롭닉은 "테슬라가 전기차만 판매하기 때문에 감가상각이 큰 브랜드로 보이지만 개별 모델로는 쉐보레 볼트의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차량은 모두 전기차다. 이는 소비자가 전기차를 살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상위 4대 전기차는 모두 2만5천달러(3천277만원) 미만으로 최대 4천500달러(589만원) 세액공제를 받으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2024.03.12 17:52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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