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채널 클릭 좋아요 업체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 조회수구독좋아요그룹채널인기노출검색대행업체 텔레그램채널 조회수 채널 구독자업자,v9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75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배민, 5일간 용문·수유전통시장 상품 할인…배달비도 무료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배민스토어에 입점한 용문, 수유전통시장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및 배달비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22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배민스토어에서 전통시장 점포 상품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3만원 이상 주문 시 6천원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횟수 상관없이 무제한 제공한다. 특히 매일 선착순 100명(쿠폰 적용해 주문 완료한 건 기준)에게는 2만원 이상 주문 시 1만원을 할인해주는 최대 5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 이벤트 기간에는 전통시장 점포의 전 상품에 대해 주문금액 상관없이 고객 배달팁이 무료다. 배민스토어는 반찬, 정육, 과일 등 먹거리는 물론 꽃, 생활용품, 전자제품 등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별로 여러 브랜드 또는 지역별 일반 개인판매자 및 소상공인 등이 입점해 있으며, 고객들이 배민앱을 통해 이들 가게의 상품을 주문하고 즉시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배민은 지난 1월30일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배민스토어에 전통시장 서비스를 오픈하고, 수유전통시장(서울 강북구)과 용산용문시장(서울 용산구) 두 곳의 주문 중개 및 배달을 시작했다. 오프라인 중심의 전통시장이 배민스토어에 입점하면서 온라인 판매 성과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배민스토어 전통시장 서비스 오픈 첫 주 대비 3주만인 지난 2월 넷째주(2월 19일~23일) 전통시장 전체 주문수는 약 8배 증가했으며, 일평균 주문 수도 같은 기간 6배 증가했다. 시장 상인들은 '배달의민족' 플랫폼의 인지도와 효율화된 배달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 층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유전통시장에서 '우리농산물'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장민석 사장님은 “기존 전통시장 배달서비스의 경우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이용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배민스토어에 입점한 이후 전에 없던 온라인 주문이 들어오는 등 매출에 도움이 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배민스토어 전통시장 할인 이벤트는 배달의민족 앱 홈화면 이벤트 배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배민스토어에 입점한 전통시장 및 점포, 상품 등은 배달 가능 지역(수유전통시장은 반경 3km, 용산용문시장은 2.5km)에 한해 배민앱에서 전통시장 이벤트 페이지 또는 배민스토어 내 편의점·마트 카테고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배달의민족이 전통시장 사장님들에게도 온라인 판로확대 채널로서 매출 증대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최근 확보되고 있는 현장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다양한 이벤트나 프로모션 등도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09:47안희정

롯데마트, '오늘좋은' 건기식 PB 6종 출시…오메가3·홍삼 등 판매

롯데마트·슈퍼가 자체 브랜드(PB) '오늘좋은' 건강기능식품 6종을 출시해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건강기능식품은 시니어 고객층이 주로 구매하는 알티지오메가3, 비타민D, 홍삼, 혈당, 관절, 다이어트 보조제로 구성됐다. 롯데마트·슈퍼는 대표 상품으로 27일까지 '오늘좋은 비타민D(30g)'을 1만2천900원에 1+1으로 판매하며,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21mg 함유된 '오늘좋은 6년근 홍삼정(240g)'은 8만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6종 외에도 최근 인기 건강기능식품으로 손꼽히는 이뮨샷 면역 비타민 상품을 올 상반기 내로 출시해 선보일 계획이다. 오늘좋은 건강기능식품은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늘좋은 홍삼정'에 사용된 홍삼의 경우, 토양 선정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김포파주인삼농협이 직접 관리한 6년근 홍삼만을 사용했다. '오늘좋은 비타민D'는 체내 흡수율이 좋은 세계적인 비타민 전문기업 DSM사 프리미엄 비타민D를 사용했으며, 나머지 4개 건강기능식품도 다양한 생산업체와 협업해 원료 선정부터 제조 과정까지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또한 롯데마트·슈퍼는 시각장애인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늘좋은 건강기능식품 위쪽에 상품명이 적힌 점자스티커를 부착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롯데중앙연구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지난해 5월부터 점자 기획·샘플 검수 작업을 진행했다. 롯데마트는 추후 출시되는 건강기능식품에도 점자 스티커 추가 개발과 표기 각인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슈퍼 임현화 식품PB개발팀 상품기획자는 "시니어 고객 뿐만 아니라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시중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고품질을 자랑하는 만큼 오늘좋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3.18 09:18최다래

美 SW 기업, 매각설에 주가 16% 올랐다…어디길래?

미국 소프트웨어(SW) 업체 하시코프가 향후 매각에 나설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하시코프는 최근 몇 달간 금융 자문사들과 잠재적인 인수자들을 평가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다. 또 다른 산업군에 있는 기업들과도 인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하시코프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코드형 인프라(IaC) 솔루션 '테라폼(Terraform)'과 보안 자동화 솔루션 '볼트(Vault)', 멀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앱) 자동화 솔루션 '노마드(Nomad)',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 '컨설(Consul)', 클라우드 원격 액세스 지원 솔루션 '바운더리(Boundary)'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나 이전보다 소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약 11% 하락했던 하시코프 주가는 이번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장 마감후 16% 상승했다. 하시코프의 시장 가치는 현재 53억 달러(약 7조570억원)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일단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수합병 활동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앞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시놉시스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앤시스를 340억 달러에 인수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소프트웨어 분야 거래 규모는 올해 30% 증가해 74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다만 블룸버그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통해 "현재 하시코프가 진행 중인 매각 논의들이 구체적인 결과물로 이어질지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2024.03.18 09:10장유미

명품 플랫폼 젠테, 패션레이블 '블라인드리즌' 인수…PB 확대

명품 플랫폼 젠테는 국내 패션브랜드 '블라인드리즌'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수가는 비공개다. 젠테는 이번 인수로 자사 브랜드(PB) 확대와 함께 리테일 플랫폼의 영역을 넘어 상품 생산과 판매에 이르는 새로운 브랜드 사업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블라인드리즌은 지난 2014년 패션 쥬얼리 브랜드로 시작, 가죽의류 라인으로 확장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드래곤, BTS 지민, 이수혁 등 국내 최고의 패션 셀럽들이 착용하며 국내에서 '셀럽들의 브랜드'로 유명세를 얻었다. 블라인드리즌은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에르메스, 샤넬 등 세계 최고의 브랜드의 소재를 공급하는 이탈리아 피스톨레시, 람포, 스위스 리리 등과 협업을 통해 독자적인 원단과 부자재를 개발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장인들과의 생산을 통해 높은 품질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뉴욕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패션계의 이목을 끌었다. 블라인드리즌 이재명 대표는 젠테의 전략본부장으로 영입,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젠테의 브랜드 전략 수립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재명 전략본부장은 삼성디자인스쿨(SADI) 수석 졸업,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용자경험(UX) 디자이너 등 산업에서의 굵직한 경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전략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패션브랜드 운영 경험을 젠테에 이식할 전망이다. 젠테는 자체 ERP '젠테포레'를 포함한 럭셔리테크 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데이터, 그리고 부티크부터 고객까지의 전 채널 네트워크 바탕으로 브랜드 개발부터 디자인, 생산, 마케팅, 홀세일에 이르는 경험과 인프라를 갖춘 블라인드리즌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젠테는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젠테는 이를 위해 파리, 밀라노, 뉴욕 등 글로벌 주요 바이어 및 쇼룸과 세부 협업 작업 등을 사전 진행하며 글로벌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블라인드리즌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품질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젠테와 블라인드리즌은 이번 인수를 통해 두 브랜드의 강점을 결합해 더욱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브랜드의 가치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젠테 정승탄 대표는 "국내 최고의 력셔리 패션브랜드 블라인드리즌 인수로 젠테의 역량에 창의성을 더하며 서비스를 브랜드 비즈니스까지 확장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함께 합류한 이재명 본부장과 함께 블라인드리즌의 제품과 브랜드는 물론, 앞으로 확장할 미래의 브랜드 개발에도 함께하며 그 잠재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본부장은 "블라인드리즌이 국내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품 플랫폼으로 도약을 함께하게 될 젠테와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블라인드리즌의 창의성과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젠테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8 09:08안희정

로보락, SSG닷컴 쓱라이브서 'S8 프로 울트라' 선봬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은 오는 19일 화요일 오후 8시 SSG닷컴의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쓱라이브에서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를 단독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는 지난해 4월 출시된 프리미엄 올인원 로봇청소기다. 현재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품절 상태다. 제품은 1시간 가량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서 약 12%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된다.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는 진공 청소,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자동 세척 및 건조까지 청소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해결해주는 제품이다. 특히 유지 관리 기기인 엠티 워시 필 도크의 스마트한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물걸레 패드부터 기기 내부까지 자동으로 세척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물걸레 패드 건조를 위한 듀얼 열풍건조 기능을 갖춰 한층 위생적인 기기 관리가 가능하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는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장기간 품귀현상을 빚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로보락의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오랜 시간 구매를 기다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는 지난 11월 신세계그룹이 '2023 쓱데이'를 앞두고 진행한 쓱데이 어워즈 이벤트에서 '가장 기대되는 행사 품목' 1위로 꼽힌 바 있다.

2024.03.18 09:05신영빈

휴롬, 美 시장 건강 마케팅 확대

휴롬은 17~1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 'IHS 2024(Inspired Home Show 2024)'에 참가해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휴롬의 건강 가치를 전파한다고 18일 밝혔다. 'IHS 2024'는 8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북미 최대 규모의 가정용품 전문 박람회다. 40개국 2천8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6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독일 암비안테, 홍콩 홈 인스타일과 함께 세계 3대 소비재 박람회로 꼽힌다. 휴롬은 전시·시연 부스를 운영하며 신제품 착즙기 H410을 첫 공개하고 스테디셀러 착즙기 H400, H320 등 다양한 라인업의 착즙기를 선보였다. 또한 현장에서 CCA 주스 등의 착즙 시연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신선한 착즙주스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박람회는 휴롬의 세 번째 해외 전시회다. 휴롬은 올해 해외 소비자 및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적극 확대하며 휴롬의 건강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시장 내에서 채소 과일과 착즙주스의 건강 효과를 몸소 경험한 유명 미식축구 선수인 닉 보사와 베스트셀러 작가인 크리스 카 등 글로벌 앰배서더를 통한 건강 접점 및 SNS 채널을 통한 건강 마케팅 확대를 통해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북미 최대 규모의 가정용품 박람회 'IHS 2024' 참가를 통해 미국 소비자분들께 휴롬의 헤리티지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휴롬은 진정성 있는 '건강' 가치 전파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소비자 접점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8 08:52신영빈

ETRI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첫 수상"

국내 산·학·연이 공동 개발한 SW가 세계 3대 디자인 수상대회 중 하나인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의 사용자경험(UX) 부문에서 자율이동형 협동로봇(모비, MOBY) 의 티치펜던트 SW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SW 개발은 연구계에서 ETRI가 참여해 티치펜던트(모비 앱) 전체 UX 설계와 개발을 담당했다. 학계에서는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유승헌 교수 연구팀이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티치펜던트 앱에 들어가는 UX/UI 디자인을 맡았다. 산업계에서는 뉴로메카가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의 하드웨어 및 프레임워크를 맡았다. ■ 티치펜던트 SW 수상작은 모바일 로봇 기반의 매니퓰레이터 티치펜던트인 '모비(MOBY) SW'다. 사용자 친화적이다. 직관적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란 바퀴형으로 이동이 가능한 모바일 로봇과 작업을 위한 로봇 팔인 매니퓰레이터가 결합된 형태다. 동시에 제어되면서 이동 및 조작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말한다. 로봇에게 작업을 지시하기 위한 기존 티치펜던트 제품들은 모바일 로봇과 매니퓰레이터의 명령을 각각 따로 수행하도록 구성돼 있다. 사용자들이 많이 불편했다. 연구팀은 모바일로봇과 매니퓰레이터의 이동 및 작업을 하나의 SW에서 동시에 명령할 수 있는 티치펜던트를 처음 개발했다. 이 티치펜던트를 이용하면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을 위한 목적지나 이동경로 설정과 매니퓰레이터의 물체 조작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이 티치펜던트는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을 위한 지도 및 경로 생성, 주행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및 매니퓰레이터의 작업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 기대효과 연구진은 향후 자동화 구현의 복잡한 과정을 쉽게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화된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BT(behavior Tree) 기반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로봇 작업을 위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TRI는 계명대 사용성평가연구센터에 일반인의 상용성 시험을 의뢰했다. 이 결과 로봇이 특정 위치의 물체를 이동시켜 배치하는 픽앤플레이스(Pick and Place) 작업 등 티치펜던트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진은 "비전문가라도 코딩없이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사용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향후 중소·중견 제조업체 및 식음료, 물류, 창고, 마켓, 박물관 서비스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이 티치펜던트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자동화 산업 현장에 비전, 협동 로봇, 모바일 로봇 등 세 가지 로봇 요소를 다룰 전문가가 희소하기 때문에 향후 다수의 사용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로봇 시장이 향후 20년간 연평균 18.9%의 성장률로 2044년에는 1천500억 달러(한화 약 19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향후 계획 ETRI는 이 기술을 협동로봇 및 모바일 로봇 기반 회사 등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본격 상용화를 위해서다. 이와 함께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에 들어가는 모바일 로봇이 그리는 지도 등을 추가 개발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ETRI 로봇·모빌리티 연구실 동지연 선임연구원은 “현재 로봇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데, 사용자 친화적인 티치펜던트를 통해 로봇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로봇을 사용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유승헌 디자인조형학부 교수는 "로봇은 대표적인 기술 집약 제품인 동시에, 사용자 중심의 UX 디자인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는 접근방식에 ETRI와 뉴로메카가 적극 공감해 함께 이룬 성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대회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수상작은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9개 부문에서 9개를 선정한다.

2024.03.18 08:50박희범

뉴패러다임, 주거용 부동산 스타트업 '내방니방' 프리A 투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첫 투자기업으로 IT 플랫폼 기술을 통해 1인 주거용 부동산 브랜딩과 운영관리 서비스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내방니방'에 프리A 투자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내방니방은 주거용 부동산 위탁관리 및 운영, 공간 브랜딩 분야 전문 업체다. 대표적인 솔루션으로는 '주거용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공간 브랜딩과 함께 IT플랫폼 기술을 통해 운영관리(SaaS)를 쉽게 만드는 '공간브랜딩-부동산 서비스'가 있다. 현재 주거용부동산 운영관리 앱 내방니방과 투트랙 전략으로, 주거공간 브랜드 '위플라'를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같은 생활권에 속한 '우리'에게 합리적인 주거 플레이스 제공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위플라 브랜드는 하루단위 숙박공간인 '위스테이, 단기임대 주거공간 '위리브', 카페 브랜드 '카페위위'를 통해 레지던스 제공부터 임차인 고객의 필요에 맞는 부대시설, 팝업이벤트 기획까지 유휴 공간을 리브랜딩하면서 새 가치를 창출해나가고 있다. 또 모든 주거용부동산은 내방니방 모바일 앱과 연동해 비대면 운영관리 솔루션 SaaS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보통의 1인 주거공간을 공간브랜딩, 서비스, 커뮤니티가 결합된 라이프스타일로 탈바꿈하는 것이 내방니방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직영 중심 거점 위플라를 기반으로 주거 카테고리 내의 다양한 수익모델 확보와 B2G, B2B로 확장 가능성도 주목할만 하다”며 “지역 주거용부동산과 상권을 장악하는 압도적 선두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근호 내방니방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마케팅 비용과 빠른 지점 확장을 위한 보증금과 시설비에 주요하게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상반기 위플라 1호점을 메인상권으로 확장 이전하고 추후 2, 3호점까지 지방거점에 신규오픈하면서 올해 전체 3호점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내방니방의 '인천 위플라 직영 1호점'은 올해 추가 확장에 나선다. 이어 부산, 대구 및 주요 대학가 및 관광지까지 직영지점을 확장하고, 2026년까지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카페위위 하위브랜드 프랜차이즈를 50여개로 늘리는 게 목표다.

2024.03.18 08:42백봉삼

[미장브리핑] 비만치료 관련 주가 고공상승…ETF가 나을까

비만 치료나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약을 개발하거나 승인받았거나, 출시한 제약회사들의 주가가 고공상승 중이다. 단일 주가가 최근들어 크게 높아지다 보니 투자의 턱을 낮추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도 출시 예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CNBC에 스트래티지스(Strategas ETFs)의 토드 손 전략가는 기업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에 성과에 따라 ETF도 달라진다며, ETF보다는 단일주에 투자하는 것이 더 강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엠플리파이 ETF와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가 체중 감량 기업에 초점을 맞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투자 설명서를 제출한 바 있다. 토드 손 전략가는 "ETF에 들어갈 주요 종목은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한 두개의 유명 기업과 공급에 필요한 일부 제조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미국 비만 치료제 시장서 두각을 나타내는 플레이어가 소수인데 체중 감량에 관한 ETF가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2024년에 들어 현재까지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지난 13일 기준 29%, 엘리 릴리는 30% 상승했다. 의료 부문 주가보다 7% 가량 높다. 노보 노디스크가 체중 감량 치료제로 내놓은 '위고비(Wegovy)'는 미국서 심장 건강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승인받았다.

2024.03.18 08:29손희연

'코딩온' 스프레틱스, 애플 서비스 글로벌 커뮤니티 ACN 선정

SW교육 전문브랜드 '코딩온'을 운영하는 스프레틱스(대표 원태경)는 미국 애플(Apple)이 공식 인증한 애플 컨설턴트 네트워크(ACN, Apple Cunsultant Network)에 한국 기업 최초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스프레틱스를 포함해 한국 기업은 총 4곳이 뽑혔다. Apple Cunsultant Network(ACN)는 애플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 독립 IT서비스 제공업체의 글로벌 커뮤니티다. 스프레틱스가 한국 최초로 ACN에 선정됨에 따라 한국의 애플 고객들도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가장 적합한 애플 기술을 식별하고 배포 지원, 설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CN은 배포 지원, 시스템 통합, 헬프 데스크 지원 및 애플 기기의 전체 관리를 비롯해 기업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애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IT 솔루션에 대한 교육을 통해 MDM(모바일 기기 관리)으로 애플 기기 설정, 비즈니스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보안 네트워크 설치 및 백업과 보안 솔루션 배치 등의 타사 IT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코딩온은 설명했다. 또 특수 기술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거나 추가 애플 서비스를 수행할 권한도 가지고 있어 맞춤형 앱 개발, 수리 및 재판매, 손쉬운 사용 솔루션 컨설팅 등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태경 스프레틱스 대표는 "이번에 한국 최초로 ACN에 선정된 기업은 스프레틱스 포함 총 4곳"이라면서 "2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다른 기업들과 달리 스프레틱스는 유일한 신생 기업으로 뽑혀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스프레틱스가 선정된만큼 우리 회사 브랜드인 '코딩온'을 통해 애플 관련 교육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기대해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애플 홈페이지에 게시된 스프레틱스 정보는 'https://consultants.apple.com/kr/profile/3290808'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7 14:45방은주

과기정통부, 올해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육성에 101억원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로 주목받는 크리에이터 미디어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총 10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핵심 입재 발굴과 육성에 21억 원을 투입한다. 인재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1인 미디어 센터를 통해 유망 신인 크리에이터 대상 맞춤형 교육 등을 제공하고 대구 지역 내 대학 연계를 통한 뉴테크 미디어 엔지니어 육성을 추진한다. 현업에 즉시 투입가능한 크리에이터 미디어 관련 새로운 직업군을 발굴해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아가 미래 유망 직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AI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크리에이터 전문화를 비롯해 AI와 디지털 융합으로 경쟁력 강화에 32억 원을 책정했다. 구독자 1만 명 이상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채널 성장, 수익 창출 자문 등을 제공하는 '전업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하나의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전문화를 지원한다. 크리에이터의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지원은 지금까지 동일 금액을 지원(5천만 원)했으나 올해는 '도전형'(최대 지원금 2천만 원)과 '성장형'(최대 지원금 8천만 원)으로 분야를 구분해 지원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 융합 사업화 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AI를 활용한 '지정형' 분야를 신설해 크리에이터미디어 AI 융합 확산을 시행한다.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에는 13억 원이 쓰인다. 국내 우수 크리에이터들의 해외 견본시 행사(VidCon) 참가를 지원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은 올해는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제6회 '크리에이터 미디어대전'은 인천시와 공동으로 오는 8월 개최하며 10월에는 미디어 신기술 소개와 상용화를 위한 '미디어 뉴테크 대전'을 대구시와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 생태계 강화에 35억 원을 투입한다. 크리에이터 경력관리, 시설안내, 법률자문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를 작년 시범 운영 후, 올해 상반기 정식으로 가동한다. 지난해 국가통계 승인을 받은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산업 현황에 대해 보다 공신력 있는 통계를 공표할 예정이다. 올해 첫 지원사업인 '크리에이터 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과 '크리에이터 미디어 융합 사업화 지원' 사업은 4월1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디지털 기술력을 겸비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7 12:00박수형

구글미트, 뷰티 필터 기능 PC에도 추가했다

구글이 서비스하는 영상회의 서비스 구글미트 PC버전에서도 뷰티 필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구글은 지난해 구글 미트 모바일에 도입했던 뷰티 필터 기능을 웹에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미트는 사용자의 얼굴에 뷰티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난해 10월에 출시했다.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필터 효과로 안색이 밝아 보이게 할 수 있다. 안색을 부드럽게 하거나 매끄럽게 하는 기능 두 가지를 통해서다. 이 기능의 핵심은 외모를 극단적이게 변화시키지 않다는 것이다.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 훨씬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뷰티 기능은 기본적으로 꺼져 있지만, 구글 미트 설정에서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일부 구글 서비스 유료 요금제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다. 외신은 구글의 이같은 행보가 타 경쟁업체에 비교해서는 조금 늦은 편이라고 전했다. 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이미 얼굴을 과감하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24.03.17 11:45안희정

헬스디깅에 CCA주스·두유 관심 폭발…주방 가전업계 '흐뭇'

건강 관리에 대한 몰입을 추구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건강식을 제조하는 주방가전 업계도 트렌드를 겨냥한 여러 기능을 더하며 수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유튜브 등에서 화제를 모은 CCA(당근·양배추·사과) 주스가 대표적인 건강식이다. CCA 주스를 처음 소개한 조승우 한약사의 영상은 누적 조회수가 242만 회에 이른다. 그가 쓴 '완전배출'이라는 책도 건강·취미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두유가 유행하고 있다. 고물가에 저렴한 단백질 섭취원이었던 우유마저 가격이 치솟자 직접 두유를 제조해 먹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의 주방가전 브랜드 키첸은 진공블렌더 제품의 올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1월은 전년 대비 3배, 2월은 2.4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판매량은 지난 여름 7~8월보다도 약 42% 높았다. 통상 여름에 판매가 집중되는 블렌더 제품 특성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앳홈 측은 CCA 주스가 인기를 끌면서 블렌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키첸은 1분당 칼날이 3만5천 번 회전하며 고속 블렌딩이 가능해 단단한 과일과 채소를 곱게 갈아준다. 또 진공덮개가 있어 이른 아침에도 소음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가열모드로는 두유 제조도 가능해 이 또한 판매량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앳홈 측은 분석했다. 휴롬은 지난해 8월 원액기 'H400'을 이용해 CCA주스를 만드는 장면이 지상파 방송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이효리를 모델로 기용하며 소비자를 대상으로 채소과일 섭취를 독려하는 '날것 챌린지'라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CCA 주스 섭취를 포함 자사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채소과일 착즙주스를 생활화하는 미션을 제시하기도 했다. 휴롬은 캠페인 이후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배 증가했으며, 자사몰 방문자 수는 9.4배, 방문횟수는 9.7배, 신규 회원수도 7.6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강주스 열풍과 광고 메시지가 일맥상통하면서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 두유 제조기 업체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25일까지 두유제조기의 국내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천218%, 해외직구 제품은 13만100% 늘었다. GS샵에서는 두 달 동안 두유 제조기 5만 대가 팔렸으며, 판매액으로는 50억이 넘는다. CJ 온스타일에서도 최근 한 달간 TV 라이브방송 중 총 40억원 규모의 두유 제조기가 팔렸다. 두유 제조기 브랜드 '온더온'은 1시간 만에 1만 대가 넘게 팔렸으며 에버홈, 마이아, 쿠진 등도 방송마다 수억 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제가 된 주스와 두유 레시피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쉽고 간단하며, 여러 첨가물이 들어 있는 시판 제품보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훨씬 건강에 이점이 있다는 점에서 관련 가전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3.17 09:41신영빈

LGU+, 로지텍과 MZ 겨냥 팝업 전시 연다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 기업 로지텍과 손잡고 MZ세대를 위한 이용자경험 혁신에 나선다. 양사는 MZ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로지텍 게이밍 브랜드 로지텍G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 플레이 투 윈을 28일까지 2주간 연다고 17일 밝혔다. 2020년 개관한 틈byU+는 MZ세대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젊은 감각과 취향으로 공간을 디자인해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스마트폰, 문구, 자동차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MZ세대의 이용자 경험을 혁신해 나가고 있다. 1월 기준 누적 방문자만 145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플레이 투 윈 팝업 전시는 MZ세대 관심이 높은 게임을 주제로 진행된다. ▲마우스, 충전패드 ▲헤드셋 ▲키보드 ▲스피커 ▲스트리밍 카메라 ▲레이싱 게임용 기기인 레이싱 휠, 페달 등 게이밍에 특화된 대표 제품 61종이 전시된다. 틈by+ 방문자는 한 곳에서 다양한 게이밍 제품을 체험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도 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이용자는 틈byU+에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가령 25일부터 나흘간 레이싱 힐과 페달을 체험하는 공간 근처에 현대자동차의 서킷용 레이싱카인 '아반떼 N1 컵카'를 전시한다. 이용자는 실제 레이싱카를 배치해 현장감을 높인 공간에서 내가 실제로 차를 주행하는 듯한 생동감을 높인 게이밍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플레이 투 윈 팝업에 방문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50만원 상당의 Pro 레이싱 휠(1명)을 비롯해 N버전 74 RC카(2명), PRO X Superlight 2 게이밍 마우스(7명) 등 게이밍 관련 기기와 패션 브랜드 발란사와 로지텍G의 콜라보 후드와 캠핑의자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틈byU+에 전시된 로지텍G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현장 라이브방송도 3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지난 15일 네이버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진행한 방송은 71만명이 몰렸다. 남은 2차례 방송은 오는 21일 21시 무신사 라이브, 25일 네이버 라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특히 21일 진행되는 무신사 라이브에는 게임전문 캐스터 정소림과 권이슬, 아나운서 허송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은 “최신 게임기기를 체험하는 차별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콜라보를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에서 얻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모아 새로운 경험 가치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7 09:35김성현

[이유IT슈] 삼성, 갤럭시A35·A55 국내 출시 왜 미정일까

삼성전자가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 갤럭시A35·A55를 출시했다. 다만 1차 출시국에 우리나라는 포함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5 5G와 갤럭시A55 5G를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출시 일정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지역별로 전략에 맞게 출시 시점을 다르게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국가별로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출시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기종도 출시 시점도 각각 다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A55 5G 모델은 출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는 오는 20일부터 A35·A55 5G 모델 둘다 선보인다. 삼성의 중요한 보급형 모델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 출시는 18일이다. 마찬가지로 두개 모델 모두 출시한다. 램 용량도 지역별로 다른 전략을 취한다. 인도에서는 8GB+128GB(최대12GB+256GB) 램과 저장용량을 제공하지만, 일부 역에서는 6GB 램을 탑재한 곳도 있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대용량 램을 탑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보급형 스마트폰이더라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램 용량을 적어도 8GB 이상이여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4와 갤럭시퀀텀4(갤럭시A54)를 국내에서 각각 3월과 6월에 출시했다. 상반기에 대부분 보급형 라인업을 선보였다. 올해 역시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지만 100% 단언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왜 국내 출시 시점을 고민할까. 사실 국내는 보급형 스마트폰 보다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잘 팔리는 지역이다.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플래그십 모델을 많이 팔면 팔수록 삼성전자에 이득이다. 게다가 이달 말 삼성전자는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플립5·Z폴드5 모델에서도 '갤럭시 AI'기능을 제공한다. 보급형 단말기는 칩 사양 한계로 업데이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갤럭시A35에 엑시노스1380를, A55에 엑시노스1480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I' 기능을 작년 출시 모델에 확대한다는 것은 플래그십 기종 판매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미기도 하다. 경쟁사 애플이 아직 AI 기능을 탑재한 폰을 선보이지 않은 상반기가 플래그십 출하량을 많이 올릴 수 있는 기회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해당 모델을 이달 말까지 구매하면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하는 등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단말기유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14일부터 번호이동 시 보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 즉, 플래그십 스마트폰 구입 비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낮아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ASP가 낮은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으면 전략 제품에 혼동이 생길 수 있는데다 삼성전자 상반기 실적 상승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 올해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전망이 밝은 이유는 갤럭시S24 시리즈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의 세계 초기 판매량(출시 후 3주간)이 전작 대비 8% 증가했다. KB증권은 갤럭시S24 판매량이 올해 3천600만대를 기록해, 2016년 갤럭시S7 판매량 4천900만대 이래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024.03.17 09:04류은주

SSG닷컴, 전국 미식 크리에이터 발굴 나선다

SSG닷컴이 전국의 미식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보유했으나 판로개척이 어려운 소상공인 협력사를 발굴해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SSG닷컴은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으로 전북 전주 소재 참기름/들기름 생산업체 '유화당'을 선정했다. 유화당은 직접 재배한 참깨와 들깨를 저온에서 살짝 볶아 영양은 물론 깨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한 보존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기름을 생산한다. 저온 로스팅 기법은 특허 출원된 유화당만의 고유 기술로 두 차례의 정제 과정을 거쳐 맑은 기름을 추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유화당의 대표 상품인 '저온압착 참기름 180ml(2만7천900원)', '저온압착 들기름 180ml(1만9천900원)'과 '저온압착 생들기름 180ml(2만900원)'를 판매한 결과, 세 달여 만에 매출이 200% 신장했다. 특히 저온압착 생들기름 상품은 쓱닷컴 프리미엄식품관에서 그로서리 특화 프로모션 '이달의 미식' 대표 상품으로 초기 생산분이 완판된 후 재생산에 들어갔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화당 노승현 대표는 “지방에 위치한 소기업임에도 쓱닷컴 바이어가 먼저 찾아와 좋은 거래를 제안했고, 쓱닷컴의 마케팅을 통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남 SSG닷컴 상온가공팀 바이어는 “중소 생산자가 상품 제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입점부터 마케팅까지 판매 전 과정을 쓱닷컴이 지원하고 있다”며 “믿고 살 수 있는 전국 각지의 우수 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3.17 06:00안희정

신세계百 "스위트파크 개장 한 달…디저트로 140만명 홀렸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지난달 문 연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가 한 달만에 누적 방문객 140만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월 15일 강남점 지하 1층에 문을 연 스위트 파크는 개장과 동시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았다. 벨기에 왕실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프랑스 파리의 줄 서는 빵집 '밀레앙' 등 손꼽히는 해외 브랜드의 국내 1호점을 비롯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40여개 디저트 매장을 약 1천600평(5천300㎡) 공간에 모은 매장으로, 강남점 식품관 전면 새 단장 프로젝트 중 처음 공개된 구역이기도 하다. 신세계백화점이 스위트 파크 오픈 이후 한 달간 강남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디저트 매출은 201%, 식품 전체 매출은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집객 효과도 강력했다. 하루 평균 4만7천여명이 다녀갔고, 디저트 고객 중 이전까지 강남점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은 작년보다 90%나 늘었다. 특히 신규 고객 가운데 절반 이상(54%)이 20~30대로 'MZ 세대' 공략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기존 고객을 합쳐 20대 매출은 전년 대비 295%, 30대는 138% 오르는 등 젊은 고객들이 몰려 들었다. 연령별 선호 매장을 살펴보면, 기다림마저 즐거운 경험으로 여기는 20대에서는 연일 긴 대기줄이 늘어선 일본 밀푀유 디저트 맛집 '가리게트'와 생과일 찹쌀떡 브랜드 '한정선'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30대에서는 놀이공원 콘셉트의 부스와 스탠딩 바로 이색 공간을 꾸며놓은 추로스 전문점 '미뉴트빠삐용'이 특히 인기가 높았다. 30년 전통의 서울 낙성대 빵집 쟝블랑제리를 비롯해 스코프, 르빵, 보리수빠리, 태극당 등 국내 유명 베이커리 대표 메뉴들만 엄선해 하나의 매장에서 선보인 베이커리 편집숍 '브레드 셀렉션'은 전 연령대를 불문하고 고르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깰끄쇼즈, 르솔레이, 아우치 등 국내 최정상 파티시에 브랜드 셋이 함께 선보인 '셰프 스테이지'도 매출 상위권에 자리했다. 스위트 파크 연관 구매 효과로 한 달간 강남점 전체 매출은 30% 올라 신세계백화점 13개 전 점포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 달간 강남점에서 상품을 하나라도 구매한 고객 3명 중 2명(66%)은 디저트를 구매했으며, 디저트 연관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31% 증가, 강남점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같은 기간 2030 고객이 즐겨 찾는 영패션 브랜드와 스포츠 · 아웃도어 매장이 포진한 8층 '뉴 스트리트'(60.3%)와 럭셔리(23.1%) 등도 두 자릿수 성장을 달렸다. 스위트 파크는 오픈 한 달을 기점으로 새로운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쫄깃한 식감의 베이글로 SNS에서 입소문을 탄 서울 마포구의 '랑베이글'이 15일부터 문을 열고, 비건 쿠키로 유명한 대구의 쭈롱베이커리(15~21일)와 서울 망원동 디저트 맛집 투떰즈업(22~24일)도 차례로 고객을 맞을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할인 쿠폰을 주는 스위트파크 후기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앱 내 '참 잘먹었어요' 커뮤니티로 접속해 '스위트 델리 후기' 게시판에 신세계에서 구매한 디저트 사진과 함께 시식 후기를 올린 뒤, 다른 고객의 후기 글에도 댓글을 하나 이상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24일까지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300명과 댓글을 가장 많이 받은 300명 등 600명(중복 당첨 불가)에게 F&B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 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을 제공한다. 스위트파크가 단숨에 국내 디저트 성지로 자리매김하면서, 내년 상반기 완성될 강남점 식품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새 단장에 들어간 강남점 식품관은 오는 6월 프리미엄 푸드홀과 와인 전문관을, 내년 상반기까지 슈퍼마켓과 델리 홀을 차례로 열며 국내 최대 규모(약 6천평)로 새로 태어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 최원준 상무는 “강남점 새 식품관의 첫 주자인 스위트 파크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디저트 랜드마크로 안착했다”며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최고 식품관을 완성해 미식의 신세계를 열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7 06:00최다래

[단독] 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 만든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가상자산 거래소 중심의 산업 발전을 탈피하고 관련 기업의 고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를 만든다. 16일 핀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오는 27일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 발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에 소속된 회사는 10여개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관련 업종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에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아닌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리서치·보안 등 가상자산업과 연계된 업체가 모여 자율 규제와 산업 발전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핀테크산업협회 가입사였으나 2022년 8월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설립했다.

2024.03.16 17:46손희연

"재활부터 수술까지"…의사 도와 환자 생명살리는 '로봇'

로봇이 일상 서비스 영역을 넘어 전문 서비스 영역으로도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기대감이 크다. 정교한 움직임으로 수술을 돕거나 환자 가까이서 재활을 돕는 등 활용 사례가 다방면으로 늘었다.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에는 수술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 제품이 다수 등장했다. 로봇 시연이 진행되자 지나가던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 "해외 시장 공략 나선 국산 수술로봇"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척추 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 인공지능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CUVIS-Joint)',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 등 제품을 전시했다. 큐비스 스파인은 내비게이션 기반 척추 수술 로봇이다. 사전 수술 계획에 따라 수술 도구를 안내하고, 광학식 위치추적 센서로 환자와 수술 도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CE 인증을 획득했다. 큐렉소 측은 “수술로봇 시스템이 환자에게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고 수술 신뢰도를 높여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글로벌 의료로봇시장에서 'K-의료로봇'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큐렉소는 2007년 미국 수술로봇 개발사 ISS를 인수하고 '완전자동 수술로봇'을 개발해왔다. 2017년에는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문을 인수해 의료로봇 분야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큐렉소가 지난 2020~2023년 시장에 공급한 의료로봇은 198대다. 지난해 공급한 88대 중 60대는 해외에서 팔렸다. ■ "혈관 수술 안전성 높이고 감염 위험 낮춰" 엘엔로보틱스는 관상동맥 중재술 보조로봇 '에비아(AVIAR)'를 선보였다. 심혈관 중재 시술은 혈관 질환 병변 다양성으로 시술자 숙련도가 중요한 영역으로 평가된다. 에비아는 이를 로봇 시스템으로 구현해 ▲정밀 제어 ▲햅틱 기술 ▲복합시술에 대응 가능한 다채널 시술 도구 제어 기술 등을 적용했다. 에비아는 특히 기존 해외 경쟁사 제품 대비 확장된 시술도구와 조작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활용하면 응급환자를 위한 원격 중재 시술이나 감염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중재 시술 등 임상적 응용이 가능해진다. 시술 중 의료진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엘엔로보틱스는 2012년 서울아산병원 의료로봇 연구팀으로 출발한 의료로봇 전문 업체다. 2019년 회사를 설립하고 로봇을 개발 중이다. ■ "보행 의도 파악하는 재활 훈련 로봇"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로봇 보행재활 의료기기 '엔젤렉스 M20'과 일상 속 엉덩 관절을 보조해주는 웨어러블 로봇 '수트(SUIT) H10'을 공개했다. 엔젤렉스 M20은 근육·운동 기능 향상을 위한 보행 재활 훈련용 로봇이다. 불완전 하지마비 환자가 보행 의도를 가지고 보행을 시도하는 경우,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적절한 힘 보조력을 계산해 제공한다. 지난 2022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받고 로봇선별급여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다. 수트 H10은 엉덩 관절 움직임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일상 생활의 다양한 보행 동작에서 정밀하게 사용자를 보조할 수 있는 힘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로봇이 사용자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패턴을 분석해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능동적 보조가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H10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 "뇌·척추손상 환자 위한 보행 치료도 가능" 이차전지 소재사 코스모그룹 계열사 코스모로보틱스(전 엑소아틀레트)는 웨어러블 재활 로봇 'EA2 프로'와 어린이용 재활 로봇 '밤비니 틴즈'를 전시했다. EA2 프로는 뇌손상이나 척수손상 등으로 인한 보행 장애 환자들을 위한 보행 치료를 제공한다. 실제 지면 보행 이동 훈련으로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 회복 등을 돕는다. 이를 위해 엑소아틀레트가 개발한 보행 패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장비 등재를 마쳤다. 밤비니 틴즈는 보행형 웨어러블 로봇 가운데 국내 최초로 발목 모터를 장착한 어린이 전용 지면 보행보조 로봇이다. 로봇의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즈를 조절해 키 110~160cm, 몸무게 65kg 이하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신체에 맞게 보폭·높이·속도를 조정할 수 있어 치료 효율성을 높였다.

2024.03.16 17:35신영빈

올해 전기차·배터리 '치킨게임' 본격화 양상

전기차와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산업에서 '치킨게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수요 성장이 더뎌지면서, 업계가 경쟁적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서게 된 탓이다. 과거 높은 성장률을 보고 무리한 투자를 감행한 기업들 중 재무건전성이 흔들리는 사례도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세는 전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현재는 대중화 전 일시적인 수요 정체가 나타나는 '캐즘'을 겪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란 관점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현재 수요가 둔화되더라도 시장 확대를 염두하면 투자 중단이나 연기는 섣부른 결정이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실제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지난 2021년 세자릿수 대를 기록한 뒤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9% 늘었지만, 이후 56.9%, 3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16.6%로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봤다. 초기 구매자들의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됐고,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경기 위축 및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을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수요 둔화로 업계가 부진한 실적을 거두는 사이, 중국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이 우월한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 입지를 확대 중이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각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고, 고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은 어디까지 가격을 내려 소비자를 유인할지가 경쟁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저가 전기차 모델 가격 수준은 1천만원대까지 낮아졌다. 중국 BYD는 지난해 보급형 차량 '시걸'을 1천400만원대로 내놨는데, 지난 6일 가격을 5% 낮춘 1천200만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조정했다. 상하이GM우링도 지난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우링싱광 어드밴스 에디션' 가격을 10만5천800위안(약 1천950만원)에서 9만9천800위안(약 1천840만원)으로 내렸다. 저가 모델과 가격 차가 커지면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도 잇따라 전기차 가격 인하를 발표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이달 '모델3', '모델Y SUV' 구매자에게 최대 3만4천600위안(약 64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월에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모델Y 가격을 최대 9% 내린다고 발표했다. 그 외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 폭스바겐 등도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 경쟁 초점이 가격에 맞춰지면서 업계 수익률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월스트리트저널은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43곳의 재무제표 등을 분석한 결과 18곳 이상이 올해 현금 고갈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정 위기에 빠진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피스커는 지난 13일 파산 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와 샤오펑도 지난 몇 년간 영업손실 규모가 꾸준히 늘어났다.

2024.03.16 15:08김윤희

  Prev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초혁신경제로 잠재성장률 3% 회복"…李정부 경제 첫 청사진

[데이터 주권] AI 경쟁력, 국가 협력 통한 데이터 개방이 핵심

힘든 상반기 보낸 HR 상장사들...하반기 반전 전략은?

퀄컴칩 비싸다?...삼성 옥죄는 모바일 AP 비용 부담의 진짜 이유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