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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협회, 특·광역시 하수도 공공기관과 기술지원 협약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는 24일 6개 특·광역시 하수도 분야 지방공공기관과 광역권 하수도 기술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하수도협회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서울물재생시설공단·부산환경공단·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인천환경공단·광주환경공단·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등과 함께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에 애로사항이 있는 중‧소 지방자치단체와 관리대행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또 협약에 참여하는 7개 협약 기관은 국내 물 환경 보전에 기여하자는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상하수도 협회와 협약기관은 앞으로 ▲기술지원 체계 구축 ▲각 기관 보유 인적·기술적 자원 활용 협력 ▲기초지자체 대상 견학·교육으로 선진 하수도 기술 보급 ▲공동연구 및 워크숍을 통한 기술개발·교류 등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진광현 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은 “협회는 이번 광역권 하수도 기술지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물 환경 보전에 기여하고 현장에서 회원이 겪는 현안을 같이 해소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4 18:18주문정

SK하이닉스, CEO 지원 조직 신설…담당에 송현종 사장 선임

SK하이닉스가 곽노정 최고경영자(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를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CEO 직속으로 신설하는 이 조직은 전략, 재무, 기업문화, 구매 부문 등을 편제해 전사 지원 조직 기능을 통합적으로 조율하게 된다. 코퍼레이트 센터 담당에는 송현종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7월 1일자로 코퍼레이트 센터 담당을 맡는 송 사장은 SK(주)에서 SK그룹의 반도체 사업 관련 의사결정 지원과 인사이트 제공 업무를 수행해 왔다. 송 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와 동 대학원 경제학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해 IR실장, 성장전략그룹장, 미래경영실장, 경영지원단장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는 SK하이닉스로 이동해 미래전략본부장, 마케팅·영업 담당 등을 맡아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06.24 17:40장경윤

"韓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는 네이버 쇼핑"

네이버 쇼핑이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PMG 아시아태평양(ASPAC)과 GS1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파괴적 커머스, 아시아태평양 유통 흐름을 주도할 뉴 패러다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 쇼핑이 22%로 가장 높았고 쿠팡(20%), 지마켓(15%), 11번가(13%) 순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쇼핑은 44세 이하의 연령대에서 가장 선호됐고 쿠팡은 45세~54세, 11번가는 55세 이상 연령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응답자 중 43%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4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이용률이 낮았다. 이번 보고서는 한중일을 포함한 14개 아태국가 약 7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약 절반이 Z세대(1995년~2010년생)다. 보고서는 유통·소비재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여섯 가지 주요 트렌드로 ▲인공지능(AI) ▲충성고객전략 ▲옴니채널(Omni-channel) ▲Z세대의 부상 ▲디지털 결제 ▲지속 가능성 등을 꼽았다. AI 기술 활용은 '제품 추천' 분야에 주로 활용됐다. 대만, 인도네시아, 인도, 홍콩(SAR), 베트남 등에서 AI 기반 추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모두 50%를 상회했다. 응답자의 45%는 '옴니채널(온,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구매 방식)'을 선호했다. 31%가 주로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한다고 답했고 오프라인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24%를 기록했다. 플랫폼 선택에 있어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품 다양성(54%)'과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46%)' 순이었다. 보고서는 Z세대가 유통산업의 미래 성장과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틱톡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커머스 플랫폼이 Z세대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설문조사 결과 아태지역 Z세대의 63%가 소셜 커머스가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디지털 결제도 성장 중이다. 아태지역의 주요 온라인 결제수단으로는 전자지갑(52%), 모바일 은행 앱(49%), COD(Cash On Delivery, 제품 수령 시 현금 지불 방식)(39%), 직불·신용카드(36%), 컨택리스 직불·신용카드(34%)이 언급됐다. 한국을 포함해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는 직불·신용카드가 주로 사용되며, 중국에서는 알리페이(Aliapay)의 점유율이 92%에 달했다. 지속 가능성도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Z세대 소비자 중 86%가 '지속 가능성을 명확히 이행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삼정KPMG 유통·소비재산업리더 신장훈 부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통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며 팬데믹 이전 수준에 점차 도달하고 있다”며 “특히 유통업에서도 제품의 ESG 데이터 확보가 장기적인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는 가운데, 소비자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공급망 전반에 걸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24 16:39김민아

유니셈, HBM·극저온으로 성장 기대감 '쑥쑥'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국내 스크러버·칠러 장비업체 유니셈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주요 고객사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제조 공정에 스크러버를 공급한 데 이어, 전공정에서도 신규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칠러 사업 역시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반도체 장비업계에서는 낸드의 핵심 공정인 식각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극저온 장비가 도입될 전망으로, 이에 따라 칠러 역시 고성능 제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경기 화성시 소재의 유니셈 본사에서 최근 기자와 만난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플라즈마 스크러버는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 환경적 이유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냉매식 쿨러도 낸드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예견된다"고 설명했다. 유니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필요한 스크러버와 칠러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2천321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스크러버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스, 화합물 등을 정제하는 장비다. 정제 방식에 따라 습식(wet), 건식(dry), 직접 연소식(burn-wet), 흡착식, 플라즈마식 등으로 분류된다. 이 중 유니셈은 플라즈마 스크러버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반도체 공정에 주류로 쓰여 온 직접 연소식이 LNG 가스를 활용하는 데 반해, 플라즈마는 전기를 기반으로 해 친환경적이다. 현재 플라즈마 스크러버 시장의 확대가 기대되는 배경은 HBM과 친환경으로 크게 두 가지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첨단 패키징 기술인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한 메모리다. 이 TSV 공정에서는 기존 패키징과 달리 가스 처리 과정이 요구된다. 덕분에 유니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TSV 공정에 스크러버를 처음 도입하면서, 패키징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HBM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장할 계획인 만큼, 스크러버도 지속적인 수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플라즈마 스크러버는 산업 트렌드인 친환경에 가장 부합하는 스크러버다. SK하이닉스는 2013년경 스크러버 타입을 기존 연소식에서 플라즈마로 변경했으며, 삼성전자도 지난해 HBM 공정에 플라즈마 스크러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향후 있을 제4 평택캠퍼스(P4) 등 전공정 투자에서도 플라즈마 스크러버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를 위한 장비 테스트가 P3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셈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의 투자 계획에 따라 공급량은 다르겠으나, TSV 공정용 스크러버 장비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매출이 나올 것"이라며 "특히 유니셈은 플라즈마 스크러버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기술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러 사업은 극저온 식각장비 도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고적층의 낸드 제조를 위해서는 채널 홀(구멍)을 깊게 뚫는 식각 공정이 필요한데, 기존에는 최저 -20~30°C의 환경에서 작업이 이뤄졌다. 그러나 차세대 낸드에서는 식각 공정을 -60°C~-70°C도의 극저온 환경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주요 장비업체인 TEL(도쿄일렉트론)이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들과 해당 장비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또 다른 경쟁사 램리서치도 차세대 식각장비의 방향을 극저온으로 설정했다. 이에 공정 상의 온도를 낮추는 칠러 장비도 기존보다 더 성능을 높인 제품이 필요하다. 칠러는 작동 방식에 따라 냉매식·전기식 등으로 나뉘며, 이 중 극저온 환경을 구현하는 데에는 냉매(쿨런트)식이 유리하다. 냉매식은 국내 업계에서는 유니셈, 에프에스티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극저온 식각에 대응하는 만큼, 신규 칠러 장비의 가격도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신규 칠러 장비의 가격이 기존 대비 4배 가량 높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유니셈 관계자는 "최선단 낸드 개발이 극저온 식각으로 나아가고 있어, 칠러 장비도 -80°C 수준까지 대응이 필요하다"며 "극저온 식각장비의 챔버 수가 늘어나는 만큼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외에도 유니셈은 신규 소재를 활용한 칠러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CO2(이산화탄소)다. 현재 칠러에 쓰이는 쿨런트 소재는PFAS(과불화화합물) 기반으로 한다. 이 물질은 환경오염물질 및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돼, 유럽·북미를 중심으로 산업에서 퇴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2024.06.24 16:27장경윤

공개 앞둔 삼성 웨어러블 신제품, 가격 대거 유출

삼성전자가 다음 달 초 언팩 행사를 통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곧 출시될 삼성전자 웨어러블 신제품에 대한 가격 정보가 유출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유럽의 한 소매업체가 자사 웹 사이트에 갤럭시 버즈3 프로, 갤럭시워치 7, 갤럭시워치 울트라의 제품 정보를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제일 처음 IT매체 YTechB가 보도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3 프로 가격은 313.49유로(약 46만 원)로 전작 갤럭시 버즈 2 프로의 출시가 240유로(약 35만원)보다 다소 오를 전망이다. 색상은 실버와 화이트 두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갤럭시워치 7 40mm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314.49유로(약 46만 원), 44mm 모델의 가격은 344.99유로(약 51만원)이며, 크림, 그린, 실버 색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셀룰러 지원 모델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갤럭시워치 울트라의 색상은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실버, 티타늄 화이트로 제공되며, 가격은 688.99유로(약 102만원)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해당 소식을 전하며 제품 출시가격은 언팩 행사 전에 변경될 수 있으며, 유럽 출시 가격은 미국 등 타 지역 출시 가격보다 다소 비싼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4 16:11이정현

KT M&S, 중고폰 유통사업 추진..."15분 만에 개인정보 완벽삭제”

KT 그룹사인 KT M&S가 다음달부터 중고폰 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굿바이' 사업을 통해 매장에 단말기를 가져가면 가격 책정부터 완벽한 개인정보 삭제까지 한 자리에서 이뤄진다. 업계서 많이 활용하던 키오스크 방식의 불편함과 비싼 비용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KT M&S에 따르면, 내달 시행을 앞둔 중고폰 안심거래사업자 인증제를 앞두고 데이터 완전삭제 서비스를 더한 중고폰 매입 등의 굿바이 사업을 위해 올해 스마트MRI 보급 매장을 1천 곳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마트MRI는 KT M&S가 운영하는 직영매장을 시작으로 일반 대리점과 판매점까지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삼성전자판매가 운영하는 삼성스토어 매장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전에는 자판기 크기 수준의 키오스크 기계로 중고폰 매입 시스템이 운영됐으나 설치 비용이 소규모 매장에 도입하기 부담스러운 수준이고, 자칫 1시간까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이 방식의 중고폰 매입 시스템이 크게 확산되지 않은 이유로 꼽힌다. 반면 스마트MRI는 기존 키오스크의 7분의 1 수준의 크기에 불과하면서 키오스크의 모든 기능과 장점을 갖췄다. 가격 역시 영세 판매점에서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국내 기업인 케이포렌식컴퍼니의 이레이저 솔루션을 도입, 중고폰의 개인정보를 완전히 삭제하고 단말의 성능 보장 진단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 중고폰 거래에서는 공장 초기화 수준의 데이터 삭제가 이뤄지는 경우도 많지만 미국 국방부가 권고하는 영구삭제(ECE) 방식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없다. 리눅스 기반의 PC와 이용해야 하는 특정 외산 솔루션과 달리 이용 편의성도 갖췄다. 아울러 개인간 중고폰 거래시에도 전국 270개 KT 직영매장에서 가입 통신사 상관 없이 데이터 삭제와 삭제 확인서 발급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이석호 KT M&S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스마트MRI는 개인정보 삭제와 중고폰 성능 진단과 보증서 제공까지 15분 이내로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아직 존재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기여하고 중고폰을 매입해 해외에 매각하는 방식 외에 품질이 보장된 중고폰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국내 중고폰 물량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매각되고 있는데, KT M&S가 운영하는 KT닷컴의 제휴를 활용해 직접 판매도 나서겠다는 뜻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 국내 중고폰 시장 규모는 약 780만대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키오스크 등을 활용한 유통사업자 거래는 4분의 1 비중에 그치고 나머지는 이른바 오토바이 기사를 거치는 매장 위임과 개인 간 거래로 이뤄지고 있다. 전문적인 데이터 삭제가 이뤄지지 않아 중고폰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사례도 다수다.

2024.06.24 16:07박수형

화상상담으로 대출 가능…딥페이크 우려는?

KB국민은행이 최근 모바일 화상상담으로 주택담보대출도 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했지만, 딥페이크와 같은 신기술 사기 대응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이다. 세계적으로 딥페이크가 고도화됨에 따라 음란물과 같은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 24일 KB국민은행은 KB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세 단계로 비대면 실명 확인을 거치고 있어 딥페이크만으로는 위협 요소가 없다고 밝혔다. 화상상담을 이용하기 위해 로그인을 해야하고, ▲신분증 촬영 ▲얼굴 대조 ▲추가 본인 확인을 요구한다는 부연이다. 특히 KB국민은행 측은 "실시간 화상통화서 딥페이크를 탐지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개를 옆으로 돌리도록 요청하는 것"이며 "화상상담은 직원이 고객과 마주보며 고객 행동을 통해 본인 확인 여부를 분별할 수 있어 위조나 해킹을 방지하는 채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술이 날이 갈 수록 발전하는 만큼 딥페이크를 통한 금융 사기는 더이상 먼 얘기가 아니게 됐다. 금융보안원 이혁준 AI혁신실 팀장은 "AI를 연구하는 곳에서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기술도 탐구하고 있다"며 "딥페이크 등을 통한 금융 사기는 시간 문제로 불가능하지 않으며 비대면 환경에서 경각심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딥페이크 기술 발전을 감안해 '라이브니스(Liveness) 체크 솔루션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라이브니스 체크 솔루션이란 얼굴 혈류, 질감 등을 감지하거나 움직임을 통해 생체 여부를 판단해 카메라 앞 얼굴이 실제 인물인지 이미지 조작(고화질사진 등)인지 식별하는 솔루션이다. 이혁준 팀장은 "딥페이크 등으로 조작되는 경우 생성되는 알고리즘과 현실 데이터의 알고리즘과 괴리로 판단하는 기술이 라이브니스 증명으로 현재 산학계에서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6.24 16:05손희연

"삼성, 내년 폴더블 1위 화웨이에 뺏긴다"

삼성전자가 내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화웨이에 1위를 빼앗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화웨이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공백기인 올해 1분기 폴더블폰 시장 1위를 차지했지만, 갤럭시Z폴드6와 플립6가 출시되는 하반기 판매량을 합치면 올해 연간 1위 사업자는 여전히 삼성전자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1위 자리가 위태하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시장 예상 점유율은 32.9%다. 전년 52%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반면 화웨이의 경우 올해 전년 대비 217.6% 증가한 769만대를 출하해 29.4% 점유율을 올리고, 내년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시장점유율을 60.4%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훨씬 더 낮은 점유율을 예상한 것이다. 테크인사이츠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내년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하며 삼성전자가 2위로 내려앉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폴더블폰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긴 하지만, 아너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장률은 두자릿수지만, 삼성전자 성장률은 한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봤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는 지난해 세로로 접는 폴더블폰 출시에 이어 올해 초 세계에서 가장 얇은 플립형 폴더블폰 '아너 매직 V 플립'을 선보이는 등 폴더블폰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아너는 중국 스마트폰 1위 사업자다. 테크인사이츠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 성장이 정체된 사이 다른 벤더들이 시장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며 "폴더블 시장은 성장하고 있긴 하지만, 애플의 부재로 인해 성장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크인사이츠는 애플이 2026년 또는 2027년에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폴더블폰 시장 경쟁은 향후 애플의 참전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폴더블폰을 내놓을 때쯤엔 삼성전자가 롤러블폰으로 맞대응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역시 내부에서 다양한 폼팩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슬라이더블과 롤러블폰 형태도 포함돼 있다. 일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시장 주도권을 빼앗기 위해 슬라이더블폰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4 16:02류은주

엔씨소프트 리니지M, 리부트 신서버 '말하는섬 & 윈다우드' 전 서버 흥행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새롭게 선보인 리부트 월드 신서버가 모두 마감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9일 리니지M 7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리부트 월드 신서버 '말하는섬' 및 '윈다우드' ▲신규 클래스 '마검사' ▲신규 지역 '페트라'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리부트 월드는 리니지M 정식 출시 이후 선보인 기존 22개 서버군들(레거시 월드)과 구분된 독자적인 월드다. 기존 최상위 콘텐츠였던 '유일 등급'이 없으며 상점 장비 및 문양, 수호성 등의 성장 요소도 일부만 개방하여 신규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6월 19일 20시 리부트 월드 오픈 직후 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20개에 달하는 모든 신서버에서 캐릭터 생성이 제한되고 대기열이 발생해 수용인원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EPISODE. ZERO' 업데이트 후 기존 레거시 월드도 활성화되며 리니지M 일간 사용자 수(DAU)가 대폭 증가했다. 신서버를 향한 반응도 뜨겁다. 리니지M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30초 분량의 'EPISODE. ZERO – 다시, 말하는 섬으로' 영상은 조회수를 940만회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리니지M은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신서버 오픈 후 7시간 만에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콘텐츠 수정을 진행했다. 공지사항 '개발자 서신'을 통해 신화 및 전설 등급 카드의 수량 조정을 안내하고 '신비한 변신/마법인형/성물 뽑기팩'을 10개씩 선물했다. 엔씨소프트는 6월 21일 리니지M 정식 출시 7주년을 맞아 특별 보상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특별 푸시를 통해 '7주년 기념 특별 축하 상자 (이벤트)'를 받을 수 있다. 아이템 사용 시 ▲7주년 기념 케이크 (이벤트) ▲7주년 축하 폭죽 (이벤트) ▲종합 뽑기팩 선택 상자 (이벤트) ▲종합 코인 선택 상자 (이벤트) ▲구호 증서 (이벤트) 등의 아이템을 7개씩 받을 수 있다.

2024.06.24 15:44강한결

넥슨 '메이플스토리M', 첫 오프라인 쇼케이스 진행

넥슨이 '메이플스토리M' 8주년을 기념해 첫 오프라인 쇼케이스 '미드나잇(MIDNIGHT)'을 개최했다. 넥슨은 지난 23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미드나잇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자정을 의미하는 '미드나잇'은 이번 쇼케이스를 기점으로 '메이플스토리M'의 새로운 시작점을 열고자 하는 개발진의 포부를 담았다 넥슨은 이날 300명의 이용자를 초청했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했다. 이번 행사는 1부 현장 이벤트와 2부 업데이트 발표 쇼케이스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2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1부에서는 현장 관객을 위해 풍성한 현물 경품과 보상을 선물하는 다양한 참여형 미니 이벤트와 퀴즈 이벤트가 펼쳐졌다. '메이플스토리M' 테마의 포토 프레임이 프린팅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메M네컷' 부스, 아크릴 키링을 커스터마이징해 직접 제작할 수 있는 DIY 부스, 불빛이 들어오는 '도라지' 버튼을 타격해 넥슨캐시를 획득할 수 있는 '별자리 도라지를 잡아라'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으며, 쇼케이스 시작 전과 브레이크 타임 동안 방문객에게 무한으로 먹거리와 음료를 제공하는 F&B 부스가 운영됐다. 현장 이벤트에 이어 방문객을 위한 특별한 퀴즈쇼 '도전 멤잘알'이 무대에서 펼쳐졌다. 관객들이 열띤 열기 속에서 '메이플스토리M'과 관련된 다양한 객관식 문제를 풀어나간 가운데 김현승 총괄 디렉터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호응을 얻었으며, 오답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에게 '크리스탈 5천개'를 선물해 재미를 더했다. 이어진 보너스 퀴즈 문제에서는 '시아 굿즈 세트'를 비롯해 '초이스 큐브', '빛나는 합성석' 등 풍성한 인게임 보상을 선착순으로 선물했다. 2부에서는 '메이플스토리M' 고유의 재미를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성장 경험 개편, 보스 콘텐츠 추가 업데이트를 비롯한 10월까지의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M 오리지널 콘텐츠 'SHINE'의 세계관 확장 소식을 깜짝 공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 2024년 여름 '메이플스토리M'은 성장 경험 전반을 다듬는 체질 개선을 목표로 6월 27일 예정된 첫 번째 업데이트에서 성장 과정에 대한 다채로운 개선 사항을 선보인다. 먼저, 171레벨부터 270레벨까지 필요 경험치를 최대 70%까지 단축하고 기본 경험치 획득량 및 아케인 포스 필드의 경험치를 대폭 상향한다. 또, 캐릭터 레벨에 맞춰 다량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신규 경험치 던전 '에르다의 숲'을 추가한다. 레벨업 시 한 번에 3레벨이 상승하는 버닝 이벤트의 경우 신규 생성 캐릭터뿐만 아니라 기존 캐릭터에게도 적용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버닝 지정 캐릭터를 위한 각종 성장 혜택을 한층 더 강화한다. 이와 함께, 플레이 경험의 만족도를 상승시키는 각종 개선 사항을 적용한다. '빠른 콘텐츠' 입장 티켓을 한 번에 사용해 더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6월 27일 업데이트로 '엘리트 던전', '디멘션 인베이드', '이볼빙 시스템', '네트의 피라미드'에 티켓 배수 차감 기능을 오픈한다. 또한 무릉도장에는 층 건너 뛰기 기능을 추가하고 커닝M타워에도 다음층 자동 진행 기능과 60층까지 확대된 콘텐츠를 도입한다. 원정대뿐만 아니라 루타보스, 보스 클리어 시 일일 콘텐츠를 완료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필드 파티 구성 시 다양한 옵션을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V매트릭스에는 일괄 선택과 일괄 분해 등의 편의성 기능을 추가한다. 이 밖에도, 유니온 효과에 공격대 직업에 따른 추가 효과를 적용하고 하이퍼스탯 초기화 시 메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환생의 불꽃 추가옵션에서 더 유효한 성능의 옵션이 등장하도록 개편하고 블랙 큐브 등급업 확률을 현재의 2배로 상향한다. 최대 가방 슬롯과 메소 보유량도 확장하고 투명 무기 코디 아이템을 추가한다. 다음 달에는 '메이플스토리M' 최초로 캐릭터를 원하는 다른 월드로 이동시킬 수 있는 '월드 리프'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링크 스킬에 프리셋 기능을 추가하는 등 UI 개선을 적용하고 24시간 전수 대기시간을 제거해 편의성을 높인다. 대규모 성장 경험 개편을 실시하는 '메이플스토리M'은 동시에 보스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추가해 강력해진 캐릭터 능력치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오는 27일 업데이트로 신규 군단장 보스 '진 힐라'가 등장한다. 아케인리버 신규 지역 '고통의 미궁'에서 입장할 수 있으며 부활 횟수가 제한된 최상위 보스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클리어 시 새롭게 추가된 칠흑의 보스 장신구 '고통의 근원' 목걸이 획득이 가능하며, '진 힐라'와 '윌'을 통해 신규 '아케인셰이드'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세계관 확장을 준비하는 '메이플스토리M'의 독자적인 콘텐츠 'SHIN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7월 18일에 두 번째 오리지널 캐릭터와 첫 번째 오리지널 보스 정보를 최초 공개한다. 또한,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일 다양한 성장 지원 및 보스 출시 계획을 소개했다. 8월에는 보스 연습 모드를 추가해 티켓 사용 없이도 무료 버프를 사용해 실제 보스 패턴 연습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김현승 메이플스토리M 김현승 총괄 디렉터는 “이번 '미드나잇' 쇼케이스를 준비하며 많은 용사님들이 메이플스토리M'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항상 메이플스토리M을 응원해주시는 용사님들께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행사로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4.06.24 15:21강한결

경기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1명 심정지·21명 연락두절 추정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기업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31분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의 화성시 서신면 소재 공장 3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심정지 1명, 중상 1명, 경상 5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곳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3만5천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근로자 중 21명은 연락이 두절돼,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리셀은 금형 제조 기업 에스코넥의 리튬 일차전지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 47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자동검침시스템(AMR)과 지능형전력계량시스템(AMI), 무선주파수인식(RFID), 의료장비, 군용장비, 각종 산업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화성 공장은 연 면적 2천300여 제곱미터 규모 3층 건물이다. 이 건물에는 근로자 50여명이 상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특성상 과열, 과충전 등에 의한 화재 위험이 있고, 온도가 1천도 이상 올라가는 열 폭주 반응이 발생하기도 한다. 내부에서 계속 열이 발생해 한 번 배터리에서 발화가 시작되면 배터리를 물에 담그는 방식으로 진화하지 않고서는 진화가 어렵다.

2024.06.24 15:15김윤희

마우저, 코보 스마트 홈 통신 컨트롤러 'QPG6105' 공급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코보(Qorvo)의 스마트 홈 통신 컨트롤러인 'QPG6105'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중 표준(다중 스택 및 다채널 청취) SoC(시스템온칩) 컨트롤러는 단일 2.4GHz ISM 대역 무선 기능과 뛰어난 RF 성능을 갖추고 있다. 지그비, 스레드, 매터, 블루투스 LE 및 블루투스 메시 등과 같은 모든 주요 저전력 표준 통신 프로토콜 간의 브리징을 지원한다. 또한 코보의 QPG6105는 통합 무선 및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전력관리 및 보안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광범위한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데 적합하다.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QPG6105 스마트 홈 통신 컨트롤러는 코보의 하드웨어 기반 컨커런트커넥트 기술을 이용해 설계됐다. 컨커런트커넥트 기술은 더 빠른 통신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용량을 증가시키며, 미래 지향적인 연결 기기를 개발하고, IoT 및 커넥티드 홈 기반 연결 애플리케이션의 확장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코보의 QPG6105는 서로 다른 채널에서 동작하는 최대 3개의 PAN(personal area network)을 통해 다채널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주요 저전력 표준과의 향상된 상호 운용성을 제공한다. QPG6105 SoC 무선은 신호의 보다 효율적인 송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 발룬(balun)과 유효 도달 범위를 증가시키는 안테나 다이버시티, RF 필터 등을 통합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강력한 2.4GHz ISM 대역 RF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무선 기능과 함께, QPG6105은 최대 64MHz의 클럭 속도 및 DSP 기능을 갖춘 통합 Arm Cortex-M4 프로세서로 구동된다. 이 통합 마이크로컨트롤러는 8채널 DMA 엔진과 누설이 적은 128Kb의 RAM, 1MB의 플래시 프로그램 메모리, 그리고 플래시 오프로드를 위한 패치형 ROM을 갖추고 있어 전체 플래시 메모리 공간을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보안 부팅, 보안 OTA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보안 ID 등의 향상된 온칩 보안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통합 레귤레이터 및 모든 대기 모드에서 데이터와 상태의 보존 등 전력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QPG6105는 현재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에서 RoHS 준수 4mmx4mm QFN32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다. 이 디바이스는 프린트 안테나(printed antenna)와의 다이렉트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RF 차폐가 필요하지 않다. QPG6105 SoC와 해당 소프트웨어는 지그비 및 블루투스 LE 인증을 받았으며, 매터 v1.0 인증도 진행 중이다. 주요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연결 조명(최적화된 BOM을 제공하여 설계 구성요소 및 PCB 절감)과 센서, 스마트 플러그, 온도조절장치 및 웨어러블 기기 등이 있다. 또한 이 컨트롤러는 마우저에서 구매할 수 있는 턴키 IoT 개발 키트(QPG6105DK)에 의해 지원되며, 이를 통해 연결 조명 및 기타 스마트 홈 기기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

2024.06.24 15:13장경윤

씽크포비엘, 중국과 'AI 신뢰성' 협력 가능성 타진

씽크포비엘(대표 박지환)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Trustworthy AI)' 기술 확산을 위한 아시아 연대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18~22일 중국 상하이(上海)와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 등지에서 AI 신뢰성 관련 기술 정보 교류와 공동 연구 및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이 분야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박지환 대표가 19일과 20일 항저우시 저장대학교(浙江大学校) 장강삼각주도시농촌개발연구소(长三角城乡社区发展研究院)와 샤오싱시(绍兴市) 저장수인대학교(浙江樹人大学校)에서 학계‧산업계 관계자, 연구자, 대학생‧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각각 강연했다. 강연에서 한국 AI 기술 발전 추세와 사례, 'AI 신뢰성' 추진 방향, 최신 데이터 산업 동향 및 AI 산업 수준 등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또 양 대학 및 현지 IT 기업 '우후생활(雨后生活)' 관계자 등과 기술 교류와 협력 사업 가능성을 타진했고, 이어 샤오싱시에서 열린 '제2회 인재 과학 기술 혁신 주간' 개막식에 외국 전문가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에 중국에서 협력을 모색할 수 있었던 이유는 4~5년 전부터 이 지역 정부와 학계가 씽크포비엘의 '스마트축산'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샤오싱시는 중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농축산업 육성과 관련 연구개발에 나서는 지역으로, 외국 기업 유치에 적극적이다. 지난 2021년에는 샤오싱시에서 열린 '제1회 농촌 인재 활성화 글로벌 혁신 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한 팀이 회사 자체 개발 스마트축산 서비스 도구 '피그티(Pig-T)' 기술로 입상한 바 있다. 씽크포비엘은 중국 방문 기간에 씽크포비엘 기술로 공공 투자를 이끌어 창업한 동물 질병 모니터링 기술 업체 샤오싱란싱기술유한공사(兰芯技术有限公司)를 방문해 스마트축산 기술 교류 및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회사는 21일에는 상하이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협회 고위 관계자를 만나 “유럽 등의 AI 신뢰성 규제 강화 움직임에 아시아가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하고, 중국 연구계‧산업계의 '신뢰할 수 있는 AI 국제연대(TRAIN 글로벌)' 참여 방안 등을 모색했다. TRAIN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기술과 산업‧시장 상황에 민간이 공동 대응해 AI 신뢰성을 확보‧강화하자는 목표로 지난 2월 출범했다. 'TRAIN 글로벌'을 중심에 두고 'TRAIN 코리아' 등 개별 국가가 연결된 국제 조직이다. 박지환 대표는 “유럽·미국을 중심으로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AI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고 'AI 신뢰성'이라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주요 국가 연대가 중요하다는 데 중국 측이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AI 신뢰성과 스마트축산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TRAIN 글로벌이 도약할 수 있는 긍정적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4.06.24 14:58방은주

바이너리, 팬덤 플랫폼 '디어스' 출시…"크리에이터-팬 연결"

크리에이터 팬덤 플랫폼 '디어스(THEUS)'가 22일 공식 출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디어스 운영사이자 하이브 자회사인 바이너리 코리아(BINARY KOREA)는 국내 유명 크리에이터와 팬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협력 공간이자 새로운 크리에이터 생태계로 디어스를 안착시킬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디어스는 '크리에이터와 팬, 우리가 되는 공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크리에이터 팬덤 플랫폼이다. 지난 3월초 베타 테스트 시작과 함께 도티, 옐언니 등 유명 크리에이터 8팀이 우선 입점했다. 여기에 지난 20일 종합 모바일 게임 크리에이터 '테드TV', 팬덤을 보유한 9년차 게임 크리에이터 '하창봉' 등 게임 스트리머 뿐 아니라, 웹드라마 제작 스튜디오 '치즈필름'과 파워 숏폼 크리에이터 '신사장', 지식정보채널 '1분만' 등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는 인기 크리에이터 16개 팀이 추가 합류해 현재 총 24팀의 크리에이터가 입점해있다. 22일 하이브 용산 사옥에서 열린 쇼케이스에는 도티를 비롯해, 옐언니·치즈필름·또또커플 등 입점 크리에이터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디어스의 정식 출범을 축하했다. 출시 쇼케이스에서 김성민 바이너리코리아 대표와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틱톡, 유튜브 등 메인 채널과의 연동성을 높이고, 디어스 만의 기능을 더해 '연결'과 '확장성'을 지닌 크리에이터 팬덤 플랫폼으로 도약시킨다는 포부를 밝혔다. 출시를 기점으로 양사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지속 개최하는 등 팬과 크리에이터 간 소통 기회를 넓히고, 크리에이터 굿즈와 라이브 스트리밍 등 팬들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디어스는 각 크리에이터 별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팬들과의 소통, 온오프라인 이벤트 실행, 미디어 플랫폼과의 연결 등이 가능한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을 표방한다. '스페이스'는 크리에이터가 본인의 취향과 니즈에 맞춰 하위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 ▲팬들과 소통하는 게시판인 '커뮤니티', ▲ 유튜브 등 크리에이터가 주로 사용하는 콘텐츠 플랫폼을 연동할 수 있는 '미디어' ▲ 팬들과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공유하는 '이벤트' 등의 메뉴로 구성된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업로드 일정이나 온오프라인 행사 등 관련 일정도 '캘린더' 기능을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디어스에 가입한 유저들도 개별 스페이스를 갖게되며, 자신의 스페이스에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포스팅하거나 외부로 이를 공유할 수도 있다.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유저들의 스페이스에 방문해 글과 댓글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김성민 바이너리코리아 대표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크리에이터 사업 노하우와 바이너리코리아의 서비스 개발 경험 시너지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팬이 우리(US)가 되는 All-in-One 컴패니언 앱'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크리에이터와 팬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수렴하며 크리에이터 가치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6.24 14:30안희정

세종텔레콤, 신한은행·신한투자증권과 토크증권 사업 공동 추진

세종텔레콤은 지난 21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세종텔레콤 본사에서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과 토큰증권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서 2021년 12월부터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 '비브릭'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텔레콤과 신한은행은 업무협약을 통해 '비브릭'과 연계한 ▲입출금 계좌 신규연동 ▲입출금 및 잔액조회 ▲예치금 관리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투자증권과는 향후 토큰증권 발행 유통 지원 등의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토큰증권형(STO) 사업인 비브릭은 2022년 부산역 인근에 위치한 '비스퀘어' 빌딩 1호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2호 물건 청약을 준비 중이다.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과의 계좌 연동 작업을 진행하여 비브릭 이용자 확대와 계좌 연결 편의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부사장은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누구나 간편하고 안전하게 토큰증권을 이용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매력적인 신규 투자 물건도 곧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토큰증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토큰 발행부터 유통까지 전반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각투자 사업분야의 제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그룹 차원의 고객 유치와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4 14:15박수형

사이버 공격 받은 CDK글로벌 "시스템 복구에 수일 걸려"

미국 자동차 소프트웨어(SW) 제공업체 CDK글로벌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후 1만5천개 지점 시스템 복구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CDK가 시스템을 원상복구하는 데 수일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CDK는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해커 그룹은 CDK에 사이버 공격을 하지 않을 대가로 수백만 달러를 요구했다. CDK는 1차 공격 이후 모든 시스템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디지털 리테일링 솔루션과 딜러 관리 시스템을 복구했다. 회사는 2차 공격 이후 시스템을 다시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추가 공격으로 인해 시스템 복구를 위한 시간이 며칠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CDK 고객사도 피해를 입었다. 자동차에 SW를 탑재하지 못하자, 차량 인도 시기가 연장됐기 때문이다. 현재 SW 정비도 제때 진행하지 못하는 고객 사례까지 속출했다. 소닉 오토모티브와 펜스키 오토모티브는 21일 "CDK의 시스템 중단으로 인해 기업 운영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2024.06.24 14:00김미정

페이워치, 200억원 투자 유치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워치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 투자는 페이워치의 기존 프리 시리즈A 투자사인 미국 벤처캐피털 서드프라임과 밴더빌트·일리노이 대학 재단이 주도했다. 옥타곤벤처파트너스와 우신벤처투자가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2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400억원이다. 페이워치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해, 동남아시아 등 신규 국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페이워치 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이후 월간 평균 급여 선지급 금액 규모는 110억원이며, 누적 거래액은 800억원에 달한다. 동남아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 기업 중에서는 역대 최대 거래 규모다. 투자금을 확보한 페이워치는 서비스 확장을 통해 연말까지 누적 거래액 1천6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페이워치 급여 선지급 서비스는 급전이 필요한 근로자가 일한만큼 급여를 가불받아 금융생활을 돕는다는 점에서 기업의 금융복지 혜택으로 도입되고 있다. 근로자는 이자 걱정 없이 인출 수수료만 부담하면 되며, 도입 기업에 따라 월급여의 50%까지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다. 페이워치를 도입한 기업은 직원 근무 만족도와 고용안정성을 높이는데 도움받고 있다. 현재 CU, CGV,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KT그룹, 나이스금융그룹, 유베이스 등 국내 기업이 페이워치 서비스를 임직원 금융복지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샹그릴라그룹, 대형마트LOTUS, Guardian, JAYA Grocer, 윌마 등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라운드 투자를 주도한 마이클 김 서드프라임 파트너는 “북미와 중남미에서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가 임직원 복지혜택으로 자리잡았다. 이같은 개념이 생소한 아시아에서 페이워치가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전역에 급여 선지급 서비스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트래비스 쇼어 일리노이 대학재단 최고투자책임자는 “한국 시장이 갖는 특수한 금융 환경과 동남아시아의 열악한 금융 인프라를 감안할 때 페이워치 서비스는 금융소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는 "요즘 같은 불경기 속에서 세계적인 벤처캐피탈과 금융권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 서비스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것이며, 모두가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6.24 13:27백봉삼

세메스, 반도체 포토공정용 'ArF-i 스피너 장비' 양산...'국산화 성공'

반도체 장비업체 세메스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반도체 포토공정용 트랙장비인 불화아르곤이머전(ArF-i) 스피너(설비명 오메가 프라임)를 본격 양산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메스는 해당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지난해 양산 1호기 출하에 이어 올해 2호기 제작에 나선 것이다. 스피너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웨이퍼에 미세회로(패턴)를 형성하기 위해 감광액(Photo Resist)을 골고루 도포하고 노광기에서 빛을 조사한 후에 다시 현상하는 설비다. 이 장비는 현재 일본의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TEL)이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분야다. 세메스는 그동안 불화크립톤(KrF) 스피너를 생산해 왔으며, 광원의 파장 선폭이 짧아진 고성능 노광기에 대응하기 위해 불화아르곤이머전(ArF-i) 장비를 개발했다. 불화아르곤 이머전 장비는 고청정, 고생산성, 고정밀도가 요구되는 3고 설비로서 세메스는 코팅, 현상프로세스 유닛의 조정편차를 없애기 위해 로봇의 위치조정, 베이크 온도셋팅, 노즐조정 등의 자동화시스템을 개발 적용했고, 그밖에 비전감시기능시스템, 베이크 자동보정 등의 특화 기술도 탑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길현 세메스 CTO는 "반도체 핵심공정 장비인 오메가 프라임의 개발로 향후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중심의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장비를 선보여 기술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4.06.24 12:10이나리

"하반기 기업 기상도, 반도체 맑고 철강·석화 흐림"

올해 하반기 반도체산업은 '맑음', 자동차‧조선‧이차전지‧바이오‧기계‧디스플레이‧섬유패션 업종은 '대체로 맑음', 철강‧석유화학‧건설 분야는 '흐림'으로 예보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단체와 함께 '2024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반도체산업은 AI PC,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 IT 전방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와 메모리(D램, 낸드)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주요 업종 중 유일하게 '맑음'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성장한 652억 달러, 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9.8% 성장한 1천280억 달러 안팎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종완 한국반도체협회 전략기획실장은 “작년에 축소됐던 반도체 생산량이 AI 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크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심리 역시 점차 회복돼 올해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천751억 달러로 전망되며, 한국도 용인․평택 등 반도체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향후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바이오, 기계, 디스플레이, 섬유패션산업은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수출 상승세에 힘입어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됐다. 자동차업종은 하반기 금리인하로 인한 유럽시장 수요의 정상화, 북미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 친환경 신차 수출(EV3, 캐스퍼EV, 카니발 HEV 등) 등이 호재로 작용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수는 높은 가계부채와 할부금리 등이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84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은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08만대로 예측됐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별 소비세 및 취득세 감면이 올해말 일몰 예정이라 전기차 판매 부진 상황이 더 심화될까 우려된다”며 “세액감면 일몰기한 연장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 자동차‧조선‧이차전지‧바이오‧기계‧디스플레이, 수출 상승세 '대체로 맑음' 조선업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와 에너지전환 추세에 따른 추가발주 기대감을 가장 큰 호재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하반기 선박 수출액은 129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 러-우 전쟁, 홍해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가 선박 수요의 증가 및 신조 발주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최근 중국내 과잉생산으로 인한 중국발 밀어내기 수출 역시 이러한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다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측은 말했다. 다만, LNG운반선 등 국내 주력선종에 대한 중국의 추격이 빠른 만큼 경쟁력 약화를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꼽았다. 이차전지는 지난 상반기 전기차 OEM들의 재고조정, 생산계획 연기 등이 배터리기업의 생산축소로 이어지며 난항을 겪은 반면, 올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출시 및 미국의 대중 전기차·배터리 관세부과에 따른 반사이익 등에 힘입어 배터리 출하량이 상반기 대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책지원실장은 “1월 최저치를 기록했던 광물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서며 하반기부터 배터리·소재 가격에 반영돼 수출실적도 전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약·바이오산업은 미중갈등 심화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일부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미국의 생물보안법이 지난 5월 하원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지닌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의 새로운 파트너사로 거론되며 한·미 간 신규계약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인구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라 의약품 시장이 하반기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방리스크로는 원부자재가격 상승을 꼽았다. 일반기계산업은 주요국과 신흥국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로 견고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중국의 내수중심 및 자국기업 우선주의 정책에 따라 대중 수출 둔화 확대는 물론, 중국의 對세계 수출점유율 증가가 우려돼 하반기 수출 증가 예상치(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를 억눌렀다. 디스플레이산업은 하반기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과 IT기기 출시 확대 영향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투 스택 탠덤, LTPO 등 고부가가치 기술이 적용된 태블릿·노트북 제품 출시가 확대되면서 하반기 수출 및 생산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UEFA 유로(6월), 파리올림픽(8월) 등 글로벌 이벤트 특수 영향도 호재요인으로 꼽힌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중국기업의 LCD 패널 공급과잉 지속 및 미·중 무역분쟁 등 시장여건 불확실성 확대'를 하반기 가장 큰 하방리스크로 꼽았다. ■ 철강·석유화학,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 속 '흐림' 철강업종은 '흐림'으로 예보됐다.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호조세인 조선, 자동차 등 산업은 저가 중국제품 수입이 지속되며 상반기보다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하반기 미국의 對중국 철강 고관세 부과 시행, 미국 대선 등이 예정돼 있어 더 많은 중국산 저가 제품이 한국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 對러시아 제재 강화 등으로 철광석, 원료탄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철강업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업종 역시 중국의 대규모 소비촉진 정책 시행에 따라 수요회복은 기대되지만,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해 극적인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발 글로벌 에틸렌 공급과잉은 2027년 이후에나 정상화 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누적된 과잉공급 해소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석유화학산업은 수출비중이 55%에 달하는 대표적 수출산업으로 글로벌 경기와 전방산업 수요에 민감한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고 주요국들의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하반기 금리인하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산업 전반에 수출회복 흐름이 예상되긴 하나, 자국산업 우선주의 확대와 중국의 공급역량 강화와 밀어내기 수출 등으로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의 생산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전략 노력과 더불어 민간 역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해소, 세제지원 등 정책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24 12:00류은주

KSTAR 초전도자석 16년간 3만4천회 가동 "이상무"…40년 유지가 목표

우리나라 인공태양 KSTAR의 초전도자석 성능 검증 결과 16년 동안 안정화 상태를 지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융합 연구계에서는 이 결과가 향후 40년 이상 가동 계획으로 돼 있는 핵융합로의 핵심부품 사용연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핵융합연, 원장 오영국)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의 장기간 운전이 초전도자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초전도자석 성능 검증 시험을 수행한 결과, 최대 성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초전도자석은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핵융합로에서 초고온 플라즈마를 가두고 제어할 자기장을 생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KSTAR는 세계 최초로 나이오븀-틴(Nb3Sn, 나이오븀-주석) 소재의 초전도자석을 적용했다. 이현정 토카막운전기술본부 초전도시스템연구그룹장은 "초전도라고 해서 상온에서 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며 "가동시 열량이 100에서 현재 50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그룹장은 "현재 지속적으로 열량이 줄며 안정화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까지 16년 간 아무 문제없이 초전도 자석을 지속 사용한 전례도 없다"고 설명했다. KSTAR의 초전도자석은 지난 2008년 운전을 시작한 후부터 매년 대전류와 고자장 등 극한 핵융합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왔다. 연구진은 초전도자석의 성능저하 여부를 검사하기 위하여 매년 약 15kA 전류에서 교류 손실(AC loss)을 측정한다. 올해는 특별히 초전도자석의 성능을 직접 평가하고자 펄스 방식(pulse mode)으로 운전하는 중심 솔레노이드 자석(Central Solenoid)에 15kA부터 정격 전류인 25kA까지 단계적으로 전류를 높이는 실험을 수행했다. 펄스방식 운전은 장치를 일정 시간 동안 가동한 후 멈췄다 다시 가동하는 주기적인 운전 방법이다. 이때 초전도자석의 초전도 상태가 깨지거나 열부하가 커질 경우, 초전도자석의 성능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한다. 이 실험 결과, 25kA 전류 인가 시에도 초전도자석의 상태를 나타내는 데이터가 모두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초전도 선재 240다발. 구리선재 120다발 반복 시험 핵융합연은 KSTAR의 초전도자석을 16년간 약 3만 4천 회 이상 펄스방식으로 반복 운전해 왔다. 이 초전도자석은 0.8㎜짜리 초전도 선재 240다발, 구리선재 120다발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선재는 2㎛ 두께로 크롬 코팅돼 있다. 이현정 그룹장은 “KSTAR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나이오븀틴으로 초전도자석을 제작한 핵융합 장치”라며, “KSTAR 운전 과정에서 확보하는 초전도자석 데이터는 향후 ITER 초전도자석 운전 및 핵융합 실증로 초전도자석 제작을 위한 중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험 결과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리는 국제 핵융합 및 플라즈마 컨퍼런스(iFPC 2024)에서 공개한다.

2024.06.24 11:57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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