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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의식했나?"…오픈AI, '챗GPT 음성 비서' 출시 한 달 연기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일었던 오픈AI의 챗GPT '음성 모드' 서비스가 출시 전부터 삐걱대는 모양새다. 목소리 도용 논란뿐 아니라 AI 안전성·윤리성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르자 오픈AI가 출시 일정을 결국 연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당초 6월 말께 소규모 챗GPT 플러스 사용자 그룹에게 '고급 음성 모드' 알파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한 달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 오픈AI는 "특정 콘텐츠를 감지하고 거부하는 기능을 개선하고 있고, 실시간 응답을 위해 수 백만 달러 상당 인프라 확장이 필요해 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출시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한 달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픈AI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의 목소리 도용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픈AI는 5월 초 열렸던 온라인 행사에서 최신 AI 모델 'GPT-4o'를 공개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음성 모드'를 시연해 보였다. 텍스트로 대화를 나누던 기존 모델과 달리 실시간 음성으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고, 사용자가 답변 중간에 끼어들어도 대화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 경영자(CEO)는 시연 직후 요한슨이 주연한 영화 '그녀(HER)'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요한슨은 자신의 목소리를 도용했다고 반발했다. 또 지난해 9월 샘 올트먼 CEO가 "대중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며 요한슨 측에 목소리 사용을 제안했던 것을 거절했음에도 오픈AI가 유사한 목소리를 도용해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오픈AI 측은 문제가 된 목소리의 사용을 중단하고 "요한슨의 목소리와 비슷하게 의도한 것이 아니고 다른 성우를 섭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요한슨은 "우리 모두 딥페이크의 위험에 처해 있는 만큼 개인의 권리가 보호될 수 있게 적절한 법적 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AI 활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일단 오픈AI는 오는 7월 중 소규모 유료 고객을 향한 테스트 출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마저도 확실치 않은 상태다. 오픈AI는 "정확한 출시 일정은 높은 안전성과 신뢰성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감정과 비언어적 신호를 이해하고 반응할 수 있는 새 경험을 신중하게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부 유료 사용자에게 다음달부터 음성 서비스가 제공되더라도 그 기능은 지난 5월 오픈AI 행사에서 보여줬던 것보다 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2024.06.26 09:27장유미

테슬라 모델3 등 안전기준 부적합…자발적 리콜 실시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폭스바겐그룹코리아·현대자동차·기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1개 차종 45만6천97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테슬라 모델3 등 4개 차종 2천819대는 운전석 좌석안전띠 경고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폭스바겐 ID.4 82kWh 4천886대는 정보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라 속도계·후방카메라 화면 등이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8일부터 시정조치한다. 현대 G80 등 2개 차종 23만6천518대는 엔진 시동용 모터 설계 오류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맥스크루즈 등 2개 차종 3만7천16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싼타페 HEV 1만8천397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제어장치 작동 중단 시 차량이 즉시 정지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8일부터 리콜한다. 기아 스포티지 15만7천188대는 HECU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7월 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4.06.26 09:23주문정

'빌트인 음식물처리기' 쾌존, 첫 광고 모델에 배우 박준금

친환경 빌트인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쾌존이 첫 광고 모델로 배우 박준금을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쾌존은 배우 박준금의 이미지가 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쾌존과 부합해 첫 모델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올 여름 성수기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쾌존은 오는 7월부터 박준금과 첫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싱크대에 버리고 간편하게 버튼만 누르면 된다는 메시지를 담아 빌트인 음식물처리기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박준금의 연기를 통해 '딸 편'과 '아들 편' 총 두 편을 선보인다. 박준금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속아도 꿈결', '닥터 차정숙' 등에서 럭셔리 엄마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패션 유튜브 채널에서 부캐 안젤리나로 활약하며 2060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쾌존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박준금과 쾌존의 첫 광고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쾌존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쾌존은 분쇄·자연풍 건조·회수 방식의 싱크대 부착형 빌트인 음식물처리기로 환경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다. 부산 더비치푸르지오 써밋, 대구 센트럴 엘리프, 삼산1지구 브라운스톤 아파트 등 대단위 프리미엄 아파트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2024.06.26 09:08신영빈

모토로라, 韓 출시설 '레이저 50 울트라' 中 공개

중국 모토로라의 신규 클램쉘형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가 공개됐다. 25일 중국 레노버가 클램쉘형 폴더블 스마트폰 '모토 레이저 50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모토 레이저 50 시리즈는 '모토 레이저 50 울트라' AI 위안치 버전과 '모토 레이저 50' 모델로 구성됐다. 가격은 3천699위안(약 70만 6천 원)부터다. 한국 출시가 유력한 모토 레이저 50 울트라는 '모던 그린', '레트로 데님', '소프트 피치 한정판' 등 세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앞서 모토로라는 지난 달 레이저 50 울트라로 추정되는 모델의 한국 전파인증을 받은 바 있다. 모토 레이저 50 울트라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s 젠(Gen)3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내부 디스플레이가 6.9인치의 2640×1080 OLED다. 1~165Hz 주사율을 지원한다. OLED 공급업체는 CSOT다. 여기에 전면의 95%를 채운 4.0인치 크기의 대형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4인치의 OLED가 417PPI에 1~165Hz LTPO 주사율을 지원한다. 수 천개의 애플리케이션과 호환되는 맞춤형 외부 디스플레이라고 소개됐다. 배터리는 4천mAh이며, 45W 유선 충전과 15W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모토 레이저 50 울트라 AI 위안치버전의 12GB 램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 가격은 5천699위안(약 108만 8천 원), 12GB 램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 가격은 6천199위안(약 118만 3천 원)이다. 모토 레이저 50의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3.6인치다. 모토 레이저 50은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7300X 프로세서를 달았으며, 3천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5천 만 화소와 초광각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갖췄다. 4천200mAh의 배터리가 30W 유선 충전과 15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모토 레이저 50의 카메라는 3천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5천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5천만 화소의 2배 인물 장초점 후면 카메라로 구성됐다. 모토 레이저 50의 8GB 램 256GB 내장 메모리 버전 가격은 3천699위안(약 70만 6천 원), 12GB 램 512GB 내장 메모리 버전가격은 3천999위안(약 76만 3천 원)이다. 모토 레이저 50 시리즈는 작고 가벼우면서 일체형 다이캐스팅, 더 큰 곡률 반경 각도를 구현하면서 주름은 줄인 5세대 스타 레일 힌지를 채택했다는 게 모토로라의 설명이다. 두 모델 모두 IPX8 방수를 지원한다.

2024.06.26 09:04유효정

폭스바겐, 리비안에 최대 7조원 투자…리비안 주가 40% 급등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 그룹이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에 최대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한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이날 리비안에 초기 투자금 10억 달러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4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년, 2026년에는 각각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전기 아키텍처 및 소프트웨어 기술 창출을 위한 합작 투자 관련 2026년 2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폭스바겐의 초기 투자금 10억 달러는 전환사채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전환사채는 12월 1일 이후 리비안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연속되는 적자와 현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리비안은 폭스바겐과의 파트너십이 발표되자 25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 40% 가량 급등했다. 25일 리비안 주가는 11.96달러로 마감했는데, 이는 올해 들어 약 49% 하락한 수치다. 폭스바겐은 리비안 지분을 인수한 두 번째 자동차 업체다. 가장 먼저 리비안에 투자한 자동차 회사는 포드로 2021년 리비안 상장 시 아마존과 함께 리비안 지분 약 12%를 확보했으나 이후 리비안과의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을 철회한 후 2023년 리비안에서 철수했다. 폭스바겐과 리비안의 파트너십은 예상보다 시장의 전기차 채택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나왔다. 해당 거래가 새 전기 트럭을 생산할 예정인 폭스바겐 자회사 '스카우트 모터스'와 폭스바겐이 추진 중인 총 20억 달러 규모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 건설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장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폭스바겐의 리바인 투자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하고 있다. 리비안은 지난 몇 개월간 강력한 비용절감 조치를 취해왔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을 줄이고 일리노이 공장을 재편했으며, 조지아에 건설 중이던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장 건설을 중단하기도 했다.

2024.06.26 09:00이정현

큐노바, SW로 양자컴 정밀도 100배· 계산량 1천배 ↑

양자컴퓨터 계산 정밀도는 100배 높이고, 계산량은 1천배 절감할 수 있는 양자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하드웨어 개선없이 순수한 SW만으로 이룬 세계 최초 성과다. 큐노바 (Qunova Computing, 대표 이준구)는 오는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4'에서 화학구조 에너지를 정확하게 계산하는 양자 SW 실시간 데모를 처음 공개했다. 이 SW 데모는 핀란드 IQM와 국내 메가존클라우드가 지원했다. IQM은 세계적인 초전도 양자컴 개발회사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우리나라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는 이 분야 첫 유니콘 기업이다. 데모는 큐노바가 기존 양자 알고리즘(VQE)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HIVQE'를 메가존클라우드의 지원을 받아 핀란드 IQM 양자컴퓨터에서 실시간 실행, 신약의 분자해석 과정을 보여줬다. 이준구 대표는 "최근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계산 결과 오류 개선이 현안"이라며 " IQM이나 AQT 등 세계적인 양자컴퓨터 기업이 제공하는 상용 양자컴으로 12~24 큐비트 규모의 화학 문제를 정확하게 계산했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기존 양자알고리즘으로는 불가능했던 화학적 정밀도를 달성하는 세계 최초 양자컴퓨터 활용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큐노바 연구팀이 혁신적인 방법으로 설계한 양자 알고리즘 'HIVQE'는 양자모사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했다. 양자컴퓨팅 실행 결과를 분석한뒤 에너지 계산을 단순화시켜 큰 규모의 분자 구조를 빠르게 해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IQM이 제공하는 초전도 양자컴퓨터와 AQT가 제공하는 이온트랩 양자컴퓨터에서 리튬황화물, 황화수소, 물분자, 암모니아 등의 에너지 계산을 이론 대비 1.6 밀리하트리(mHa, 원자 에너지 단위) 이하의 오차를 가지는 화학적 정밀도로 구현했다. 연구팀은 "현재의 양자컴퓨팅 기술인 NISQ(노이즈가 있는 중규모 양자)컴퓨터로 정확한 계산을 달성한 첫 번째 사례"라며 "기존 VQE 기술로 달성한 최고 12 큐비트 규모의 연구 성과 대비 정밀도가 100 배 이상 개선되고, 양자컴퓨팅 계산량을 1000 배 이상의 절감하는 성능"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40~60큐비트 수준 양자컴 제공 업체와 파트너십 논의 큐노바는 연내 40 에서 60 큐비트 수준의 양자컴퓨터를 제공할 수 있는 선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다. 일반적으로 40 큐비트 이상 규모의 화학적 계산은 수퍼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수준이다. 'HIVQE' 개발을 주도한 이준구 대표는 “실사용자 마켓 형성에 반드시 필요한 양자이득을 보이는 최초의 상용 사례를 연내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김동호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 부사장은 “국내외 양자 컴퓨팅 산업을 확립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국내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 도메인으로 전환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IQM 의 벤 리 사업개발 담당은 "큐노바의 'HIVQE' 와 IQM의 20큐비트 가넷 양자컴퓨팅 실시간 데모는 양자컴퓨팅의 산업화가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될 수 있음을 실증하는 중요한 케이스"라고 밝혔다. 큐노바는 화학, 제약 및 산업 공학 분야 양자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국내 1 호 양자컴퓨팅 벤처 기업이다. 지난 2021년 KAIST 교원 창업했다. 신소재, 신약, 산업공학 분야에서 NISQ 컴퓨터 기반으로 양자이득을 제공하는 양자컴퓨팅 실용 기술을 사업화하고 있다. 지난 해 Pre-A 50억 펀딩으로 관심을 끌었다. 현재 현대자동차, POSCO 홀딩즈와 공동연구 협력 성과가 있다.

2024.06.26 09:00박희범

AI 폴더블폰 온다...삼성, 내달 10일 파리서 갤럭시 언팩

삼성전자 하반기 언팩 일정이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26일 '삼성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발송하고 내달 10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파리에서 언팩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언팩에는 갤럭시플립·폴드6와 함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7 시리즈' ▲반지형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링'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3 시리즈'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언팩 초대장의 테마는 '갤럭시 AI가 여기에 있다(Galaxy AI is Here)'다. 상반기 언팩에서 첫 AI폰을 선보이며 내건 테마는 '모바일 AI의 새 시대 개막(Opening a New Era of Mobile AI)'이었다. 하반기 언팩에서도 AI 기능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최원준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 뉴스룸 기고문에서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AI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갤럭시AI와 함께 결합돼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내달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을 보름 앞두고 개최하는 언팩 행사인 만큼 특수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125번가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달 마들렌 성당 앞에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재개장했다. 스마트폰·웨어러블·PC·TV 등 갤럭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2024.06.26 08:48류은주

알스퀘어-삼성전자, 베트남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알스퀘어가 베트남 통합 솔루션 제공을 위해 삼성전자 베트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는 베트남 내 상업용 부동산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한다고 26일 밝혔다. 종합적인 전략 관계를 구축해 각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호 지원하고, 동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호치민 소재의 삼성전자 베트남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윤수연 알스퀘어 CIO(최고투자책임자)와 이청용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장이 참석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삼성전자 베트남에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정보와 중개, 자산 관리, 인테리어 및 건설 등 서비스를 전달하게 된다. 삼성전자 베트남은 상업건물 내 사물 인터넷과 같은 기술 솔루션 및 제품을 알스퀘어베트남에 제공한다. 더불어 알스퀘어를 삼성그룹 계열사의 우선적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로 선정할 예정이다. 베트남에 공장 및 창고를 찾는 기업이 있다면, 알스퀘어 베트남이 관련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삼성전자 베트남은 공간시설 내에 제품 배치 및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지민 알스퀘어베트남 지사장은 "양사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26 08:35백봉삼

[미장브리핑] 엔비디아 상승에 S&P500 증가…주가 향방 '갑론을박'

◇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39112.1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9% 상승한 5469.30.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26% 상승한 17717.65. ▲엔비디아(Nvidia) 반등에 힘입어 S&P500 지수 3거래일 간의 하락세 마감. 엔비디아 주가가 이날 7% 가까이 오름. 금융투자업계선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S&P500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하며 엔비디아는 올해 154% 오르면서 랠리가 지속될 지는 미지수라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어. 그러나 CNBC에 EMJ캐피탈 에릭 잭슨 사장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연말까지 지속 상승할 수 있다고 바라봐. 그는 "블랙웰(Blackwell) 칩의 판매가 시작되고 향후 차세대 루빈(Rubin) 칩 출시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하반기 가치 평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 ▲페덱스(FedEx) 예상치 상회하는 수익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서 14% 주가 뛰어. 리비안(Rivian) 주가도 폭스바겐이 이 회사에 최대 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46%급등.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 여전히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그룹이 2025년 1월 1일부터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26일부터 환경 비용 추가 요금을 추가 부과할 예정. 일부 항공편은 최대 72유로까지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 루프트한자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영국, 노르웨이, 스위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추가 비용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혀. 루프트한자, 유로윙스, 스위스항공, 에델바이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을 포함한 항공사를 소유한 루프트한자 그룹이 판매하거나 운항하는 모든 항공편에는 요금이 붙어.

2024.06.26 08:06손희연

비아이매트릭스 "생성형 BI로 AI시장까지 확장···글로벌시장서도 성과낼 것 "

"우리 목표는 단순히 성장이 아닙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김범재 비아이매트릭스 각자대표는 25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국산 소프트웨어(SW) 회사 위상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비아이매트릭스(BI MATRIX)는 2005년 설립한 인텔리전스(Intelligence)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AI(Artificial Intelligence), BI(Business Intelligence), CI(Collaboration Intelligence) 영역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코딩이 필요없는 솔루션을 개발해 로우코드(Low Code) 시장을 이끌고 있다.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상에서 대통령상(2012년)과 국무총리상(2017년, 2022년)을 수상했다. AI시대를 맞아 기존 BI제품에 AI기술을 적용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작년 5월 글로벌기업 경험이 풍부한 김범재 대표를 영입, 국내 성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본격 도전한다. 김 대표는 비아이매트릭스로 오기 전 한국HP와 SAP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에서 근 30년을 일했다. 지난 1년간 정신없이 뛰었다는 김 대표는 "부임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다졌다"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두 배 가까운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비아이매트릭스의 뛰어난 기술력과 차별화한 제품 경쟁력은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김 대표와 일문일답. Q:대표로 취임한지 벌써 1년이 됐다. 취임 1주년을 축하한다. 지난 1년간 소감과 주요 성과를 말해준다면 "근 30년 글로벌 기업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아이매트릭스가 국내에서 인지도를 더 높이고 영업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게 바쁘게 움직였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나갔다. 지난 1년은 우리 회사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작년 5월 내가 대표로 취임하고, 같은 해 11월 코스닥 상장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 이는 기술로나 비즈니스로나 비아이매트릭스가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대표 취임 이후 코스닥 상장과 함께 LLM과 생성형 AI 솔루션을 출시했다. 또 국내 대표 생성형 AI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국내 AI시장에서 회사 입지를 보다 탄탄히 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지금까지 비아이매트릭스는 탄탄한 실력을 갖추는데 집중했다. 이제는 이 실력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입지를 보다 공고히하면서 해외 시장에 본격 도전할 거다. HP, SAP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비아이매트릭스가 글로벌 SW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Q 글로벌 IT기업에서 근 30년 근무하다 국산SW기업 대표로 왔다. 와보니 어떤가?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우수한 IT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시장에서 국산 소프트웨어에 대한 불신과 외산 소프트웨어에 대한 차별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지난 30여년간 한국HP와 SAP코리아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하며 국산SW 우수성을 잘 알지 못했다. 비아이매트릭스에 와 직접 근무해보니 한국SW가 기술이 우수하고 또 직원들 열정에 놀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Q:국내 SW기업의 글로벌화와 세계 시장 진출을 조언한다면 "글로벌 회사에 비해 국내 기업은 자원과 네트워크 측면에서 제한된 부분이 있다. 브랜드 인지도도 낮아 글로벌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많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려면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증명하고 알리는 데 보다 노력해야 한다. 우리 역시 제품 우수성을 입증하고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비아이매트릭스의 생성형 AI 솔루션 'G-매트릭스(G-MATRIX)'가 출시와 함께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고, 지속적으로 공급 계약을 할 수 있었다. 국산SW 기업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보다 매진하겠다." Q:비아이매트릭스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AUD플랫폼'은 어떤 제품인가? "우리 회사의 대명사 같은 제품이다. 생성AI 기술은 앞으로 전 산업 영역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대응해 비아이매트릭스는 AI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개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AUD플랫폼'이다. 이 제품은 온라인 분석 처리(OLAP), 시각화, 대시보드 등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기능 뿐 아니라 UI, UX, 리포팅 등 프런트엔드(Front End) 영역을 로우코드 방식으로 손쉽게 구현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5가지 주요 기능을 한 툴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통합 UI 개발 플랫폼이다. 세계적으로도 유사성을 찾을 수 없는 우리만의 독특한 제품이다. 많은 기업과 기관에 공급해 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업무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복잡한 코딩을 자동화해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업무시스템 개발이 가능하다. 그동안 업무 시스템을 개발하려면 원하는 기능에 따라 ▲BI/OLAP ▲대시보드와 시각화(Visualization) ▲리포팅(Reporting) ▲UI/UX 등 다양한 툴을 각각 도입해야 했다. 각 솔루션의 기술 한계로 이들 모든 기능을 제공하지 못했다. 당연히 고객 입장에서는 여러 솔루션 도입에 따른 높은 도입비와 운영비가 부담이였다. 이를 해결한 제품이 'AUD플랫폼'이다. 각 솔루션의 기술 한계를 극복, 하나의 플랫폼에서 업무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5가지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Q:또다른 주력 제품인 'G-매트릭스'는 어떤 제품인가? "BI와 결합한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기업의 데이터를 조회하고 분석해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용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데이터 분석은 기업 성장을 좌우한다. 현대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다. 지금까지는 데이터 분석을 위한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우리가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G-매트릭스(G-MATRIX)'는 이를 해결한 제품이다. '생성형 AI'와 '로우 코드(Low Code)' 기술을 활용했다. 데이터 추출을 위한 쿼리나 업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코딩을 몰라도 기업 데이터를 쉽게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다. 자연어로 질문하면 DB 데이터 조회, 데이터 분석, 시각화까지 모두 가능하다. 특히 우리 회사 특장점인 BI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타사와 현격히 다른 접근방식으로, 다른 AI 제품이 풀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해준다. 적은 학습만으로 최고의 결과를 내준다. 'G-매트릭스'는 출시하자마자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많은 기업이 도입을 위한 시험테스트(PoC)를 요청하고 있다. 다양한 PoC 이후 지속적으로 계약에 성공, 독보적으로 국내 생성형 AI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데이터 분석 업무에 지친 당신 G-매트릭스가 도와준다"가 우리 슬로건이다. 앞으로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 Q:새로운 초격차 기능들을 개발하고 있다던데...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려면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기능과 성능에 만족하지 않고 생성AI 시대를 앞당길 초격차 기능들을 개발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최근 세미나 등을 통해 일부 소개했다. 업무시스템에 필요한 분석화면을 자연어로 자동 생성하는 'G-MATRIX Copilot'과 '미래 예측' 등이다. 기업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보다 쉽고 빠르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하는 기능들을 잇달아 추가할 예정이다." Q:내년에 CES에 처음 참여하는 등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데... "그렇다. 내년 CES에 단독으로 부스를 마련한다. 그만큼 시급하고 중요하다. 글로벌 기업은 오랜 역사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내 기업은 자본력이나 인력부족으로 해외 경쟁에서 한계가 있다. 하지만 비아이매트릭스는 국산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것이다. 우리 회사 대명사 제품인 'AUD플랫폼'만 봐도 세계적으로 유사성이 없는 독특한 제품이다. 충분히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난 30년간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하며 국제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도 갖고 있다. 이런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 이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다. 내년 CES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Q:국내 SW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는게 쉽지 않다. 성공할 수 있을까? "국내 모 대기업 사례를 들려주겠다. 최근 이 대기업이 글로벌 제품 대신 우리 제품을 채택하려고 한다. 시험테스트에서 우리 제품인 'G-매트릭스'가 보다 뛰어났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들은 돈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내 SW 중소기업 제품을 잘 구매하지 않는다. 다양한 글로벌 제품을 검토했지만 우리 제품을 쓰려고 한다. 비아이매트릭스의 뛰어난 기술력과 차별화한 제품 기능을 높게 샀기 때문이다. 이에,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Q:산토끼 못지 않게 집토끼도 중요하다. 올해 작년보다 두 배 정도 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다. 국내 시장 성장 전략은? 333 전략이 있다던데 "국내 BI 시장은 우리가 독보적이다. 많은 국내외 제품들이 경쟁하고 있지만 국내 대부분의 대기업이 우리 고객이다. 생성AI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다른 국산 소프트웨어 기업들 매출이 공공 분야에 많이 치중한 것과 달리 우리 회사는 전체 매출 중 공공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 편이다. 공공기관 3~4곳과 금융기관 3~4곳, 대기업 그룹사 3~4곳을 새로운 고객사로 유치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작년보다 두 배 정도 되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Q:향후 비전과 목표도 궁금하다 "우리 목표는 단순히 성장하는 것만이 아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솔루션을 공급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겠다. 앞으로 우리 회사 성장을 지켜봐 달라." ◆ 김범재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 경력 -공군학사장교 중위 만기전역 -1992.8~1995.2 ㈜쌍용컴퓨터 GIS사업부 기획 및 영업담당 -1995.3~2007.12 한국HP입사후 공공사업부장 이사 역임 -2008.1~2010.9 (주)엘엔케이시스 사장 -2010.9~2023.4 SAP Korea 전무로 입사 후 총괄부문장 부사장 역임 -2023.5~현재 ㈜비아이매트릭스(2023년11월9일 KOSDAQ상장) 대표이사. ※ 학력 -1988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 졸업 -2000.8 연세대학교 산업대학원 전자계산학과 졸업 (공학석사) -2010.8 숭실대학교 대학원 컴퓨터학과 박사졸업 (논문명: DDoS 대응지표 프레임워크에 관한 연구) ※ 기타 -2010.6~2011.12 한국해킹보안협회 DDoS 대책위원 역임 -2016.9~2018.6 단국대학교 겸임교수

2024.06.26 06:00방은주

스페이스린텍· 레오스페이스, "시험시설 이용 허가·인력 지원을…"

"우주환경을 모사한 시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면 우주탐사 분야 기업 성장에 많은 도움 될 것이다."-윤학순 스페이스 린텍 대표. "우주 분야 벤처나 창업기업에게는 현실적으로 인력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부분이다."-이형권 레오스페이스 대표.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이 지난 25일 사천 청사에서 마련한 우주과학탐사 부문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업체 바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주청 경영진과 △현대자동차 △무인탐사연구소 △스페이스 린텍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인텔리안테크 △스페이스빔 △레오스페이스 △그린광학 △와이엔디케이 △보령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등 11개 기업에서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우주환경 시설 이용과 인력 양성 지원 외에 ▲지속가능한 민간지원 프로그램 기획 ▲국내 기업의 국제협력 프로젝트 참여 장려 등을 요청했다. 윤영빈 청장은 “정부 투자가 기존에는 발사체와 인공위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앞으로는 우주탐사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그 역할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인력양성의 중요성에도 깊이 공감하며, 대학 뿐만 아니라 청소년부터 인재로 양성하여 우주항공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주청은 지난 5월 개청이후 우주수송(발사체) 부문과 인공위성 부문 기업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2024.06.26 01:17박희범

우본 물류시설 폐기물 관리 일원화...자원순환체계 구축

우편집중국과 물류센터 등 우체국 물류시설의 우편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한 자원순환체계가 마련된다. 폐기물 처리 일원화와 폐기물 정보의 투명한 관리가 기대된다. 우정사업본부는 25일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SK에코플랜트, 리뉴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집중국과 물류센터별로 지역 자원순환 업체에 맡기던 폐기물 처리를 리뉴어스 수거로 일원화하고, 리뉴어스는 파지 등 폐기물을 수거 후 재활용 수입 일정액으로 우정사업본부에 재생 물류용품 등을 제공하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기반 폐기물 관리시스템을 우정사업본부에 무료로 제공해 재활용 규모 등 투명한 폐기물 정보 관리에 협조키로 했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은 “전국단위 물류시설을 보유한 우체국의 폐기물 처리가 효율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환경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5 18:42박수형

온실가스 배출권, 주식처럼 위탁거래 가능해져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권도 주식처럼 위탁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코스콤(대표 홍우선)과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위탁거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은 내년 상반기 온실가스 배출권 위탁거래의 시행을 앞두고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온실가스 배출권 위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월 9일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의결돼 배출권거래중개업이 신설되고 위탁거래 근거가 마련됐다. 환경부와 소속기관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배출권 거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면서 배출권등록부를 통해 배출권 거래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2014년 배출권 거래소로 지정된 한국거래소는 이번 위탁거래 시스템 도입에 따라 매매체결과 청산결제 안정성을 최우선 목표로 기존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코스콤은 현재 운영 중인 호가 입력 시스템과 더불어 배출권 위탁거래 시스템을 위한 정보통신(IT)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배출권 위탁거래는 지난해 9월 제18차 배출권 할당위원회에서 공개된 '배출권 거래 시장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해 왔다. 배출권 거래에 위탁거래가 도입되면 증권사를 통해 배출권 위탁거래를 할 수 있어 기업이 쉽고 편리하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배출권 할당대상업체 등 배출권을 거래하려는 시장참여자가 배출권 거래소(한국거래소)를 통해 직접 거래할 수 있다. 특히, 할당대상업체·시장조성자 외에 배출권 거래 시장참여자를 제3자로 확대하려면 위탁거래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구축돼야 한다. 환경부는 배출권 위탁거래가 도입되고 시장참여자가 단계적으로 늘어나면 배출권 거래량이 늘어나고 배출권 거래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비용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배출권 거래 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위탁거래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등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5 18:11주문정

조국혁신당 이해민 "韓 정부, 라인 사태 日 입장만 대변"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 정부가 라인야후 사태 관련 일본 입장만 대변하며, 네이버를 앞세우고 정부는 뒤로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이버의 자율적인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네이버가 부당한 차별을 받을 경우 적극 개입하겠다고 약속했다. 25일 오후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제2차관에게 “일본 총무성이 내린 행정지도 중 '자본 관계 재검토'라는 문구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강 차관은 “그 문구에 대해 일본 정부에 다시 한번 해석 논의를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해당 표기가 자본 관계 해소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며, 라인야후에 대한 자본을 매각하는 것을 내부에 전달하거나 문구상 표현한 적 없다'는 점을 밝혀왔다”고 답했다. 이에 이해민 의원은 “어느 나라 차관이냐. 왜 일본 정부 입장을 얘기하냐”면서 “(5월 9일 진행한) 브리핑에서도 일본 행정지도에 대해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이 없다', '외교 채널 통해 일본 정부 입장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했는데, 여전히 일본 정부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 '자본 관계 재검토'가 주식에 관한 자본 구조를 재편하라는 것 이외에 다른 해석이 있을 수 있냐”고 꼬집었다. 이에 강 차관은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분 매각을 하라는 표현이 없었다고 했으나, 우리 기업이 지분 매각 압박으로 인식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주일한국대사관이 일본 총무성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그것(지분 매각)뿐 아니라 여러 대안이 있다고 한다”고 답변했다. 또 이 의원은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부당한 조치에 대해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는데, 어떤 대응을 했느냐”며 “7월 1일까지 제출하는 내용에 대해 어떤 결과물을 내도록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강 차관은 “자본에 대해서는 네이버가 자신의 입장에서 자율적인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최근 네이버 구성원들로부터 '라인야후 매각 이슈는 기울어진 운동장 싸움이다. 정부의 무관심과 방치로 2천500여명 대한민국 국민이 고용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애써 만든 서비스와 기술이 통째로 빼앗길지 모른다는 좌절감 겪고 있다. 정부 관심 지원 절실하다'는 입장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일본은 일본 총무성과 소프트뱅크가 손을 잡고 같이 일을 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먼저 개입했는데, 한국 정부는 네이버를 앞세우고 뒤로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네이버 대표는 행정지도를 따를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라 (네이버가) 중장기 사업 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네이버 이익이 손상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이다. 네이버와 국제적 이해관계에 있어, 네이버가 부당한 차별, 조치 받는다면 정부가 적극 개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6.25 17:29최다래

[ZD SW 투데이] '롯데' 칼리버스, 2024 메타버스 엑스포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칼리버스, 2024 메타버스 엑스포 참여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칼리버스가 오는 2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메타버스 엑스포에 메인 부스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곳은 2024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콘텐츠를 가로 11m, 세로 4.5m에 달하는 대형 LED 스크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칼리버스는 차세대 메타버스를 목표로 하는 플랫폼이다.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화질 3D 실사 인물의 융합이 특징이다.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도 인물과 3D 공간을 실시간으로 합성하는 신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인포뱅크, 안양시 아동보호센터에 생필품 전달 인포뱅크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한부모 가정 지원 기부' 이벤트를 진행 후 트로트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안양시 아동보호센터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인포뱅크에서 서비스하는 트로트 팬덤 앱 '스타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앱 내 입점한 가수에게 팬이 투표 시 라면, 스팸, 샴푸 등의 식료품과 생활용품이 기부되는 프로젝트였다. ◆하이퍼마인드, 컴패노이드랩스와 AI 연구 개발 관련 MOU 체결 하이퍼마인드와 컴패노이드랩스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활용을 위해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모델 정확도, 효율성 향상 제고, 데이터 공유, UX 설계 등의 분야에서 힘을 합칠 계획이다. ◆에스넷시스템,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활용 교육 진행 에스넷시스템은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위한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전 임직원의 인공지능(AI) 역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각 본부별 대표 GA (Generative AI Agent) 양성 ▲임직원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강의 제공 ▲AI 활용 경진대회 실시 등으로 구성됐다. GA란 각 본부에서 선발된 생성형 AI 에이전트를 뜻하며 이들은 각자 직군에 따라 특화 교육 강의를 수강 후 각 소속 부서에 AI 활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에스넷시스템은 사내 직원들이 실제 AI 툴을 업무에 사용하도록 챗GPT 실전 활용 강의 등을 마련,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헥사곤 구조광 스캐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헥사곤의 구조관 스캐너 '스마트 스캔 VR800'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스마트 스캔 VR800은 품질, 인체공학성, 디자인 언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인체 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제조 공정에서 사용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헥사곤의 구조광 스캐너는 렌즈 교체 없이 스캔 작업을 단일 프로세스로 간소화해 이용자 측면에서 조작이 간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구조광 스캐너는 렌즈 교체 시 수동으로 재보정 과정을 거쳐야 했다.

2024.06.25 17:06양정민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K-푸드테크 세계화 속도전

음식점 사장님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경쟁력 있는 조리법으로 장사가 잘 돼도 지속 가능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일손이 부족하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식재료값과 인건비, 임차료는 덤이다. 외식업계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 모여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방법론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조리로봇 업체가 다수 참가해 노동력을 보충해줄 기술을 여럿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 발표에 오른 연사들은 외식업계의 새로운 동향에 대해 입을 모았다. 이전까지 외식업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을 조리할지(메뉴)'에 대한 관심이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맛있는 메뉴를 '어떻게 조리할지(기술)'가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종승 한화푸드테크 대표는 “외식업이 단지 먹거리 음식만 팔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유관 산업과 융합해 공학과 인공지능(AI)을 접목했을 때 더욱 넓은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으로 조리된 음식은 이전까지는 비싸고 맛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상황이 바뀌었다. 협동로봇과 같은 설비 가격이 저렴해졌고, 전통 식음료 업계와 협력이 가속화되면서 조리 자동화 기술에 투자가 급속도로 늘었다. 로봇에 숙련된 조리사의 노하우를 반영해 음식 맛을 개선하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실력이 부족한 직원만 있더라도 어디서든 균일한 맛을 낼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자동화 설비의 장점으로 부각됐다. ■ "국산 치킨로봇 세계 진출" 대표적인 사례는 치킨집이다. 치킨 프랜차이즈와 로봇 자동화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솔루션 개발이 한창이다. 실제 현장 도입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자동화를 내세운 브랜드도 성황 중이다. 튀김은 위험이 많은 요리 작업 중 하나다. 반죽을 기름에 담글 때 뜨거운 기름방울이 튀어 화상을 입기도 하고, 조리 중에는 유증기가 올라와 건강을 해칠 우려도 있다. 재료가 눌어붙지 않도록 조리시간 약 10분 동안 수차례 튀김이 담긴 1~2kg짜리 바스켓을 들어서 흔들다 보면 손목을 다치는 경우도 흔하다. 협동로봇 제조사 뉴로메카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솔루션을 개발했다. 뉴로메카 로봇은 이달 수주 기준으로 국내 교촌치킨 약 20여곳과 미국 2개 지점으로 확산됐다. 연내 국내에만 100개 정도의 로봇 지점이 생길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LG전자는 지난해 튀김용 조리 솔루션 '튀봇'을 치킨 프랜차이즈 BHC에 납품했다. 반죽된 재료를 바스켓에 올리면 튀김기 상단에 부착된 그리퍼가 레일을 따라 움직여가며 조리하는 방식이다. 로봇 팔을 활용하지 않은 점이 기존 튀김 로봇과 차별화된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는 협동로봇 기반 튀김조리 로봇 솔루션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 '롸버트치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 가맹매장 10개, 해외에는 싱가포르 가맹매장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에는 뉴욕 퀸즈, 멕시코, 필리핀 등에도 가맹 매장을 열 예정이다. ■ "센서로 보면서 고기 굽는다" 튀김보다 비교적 복잡한 구이에도 자동화 기술이 쓰이기 시작했다.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굽기와 맛을 파악하는 등 보다 고도화된 기능을 구현했다. 에니아이는 햄버거 패티 조리로봇 '알파 그릴'을 개발해 세계 최대 외식 박람회 'NRA쇼'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알파 그릴은 복잡한 조리 환경에서 다양한 변수를 감지하고 분석한다. 이를 위해 로봇에 장착된 비전 센서로 약 14만 개의 패티 데이터를 모았다. 에니아이는 국내에서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 맘스터치 선릉역점 등 12개 햄버거 매장에 '알파 그릴'을 설치했다. 국내 고객사들로부터 로봇 양산에 필요한 선주문량을 확보한 상황이다. 비욘드허니컴은 고기 굽는 로봇 '그릴X'를 만들었다. 고기를 그릴에 끼워서 이를 들어 올리거나 뒤집으며 굽는 방식이다. 특히 센서가 조리 도중 맛을 확인하기 때문에 고기 종류나 부위와 상관없이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비욘드허니컴은 하남돼지집과 솔루션을 공동 연구·개발해 국내 매장에 확산 도입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로봇 공급망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일반음식점의 경우 분당 도아들, 서울대입구 정숙성과 특이점 삼겹살연구소, 성수 소인수서울 등에 보급했다. ■ "피자 굽고 볶음 요리도 척척" 피자 제조 과정을 자동화한 고피자의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고피자는 숙련된 작업자가 없더라도 피자를 타지 않게 골고루 구워줄 수 있는 화덕 '고븐'을 직접 만들었다. 피자를 자체적으로 인식해 컷팅과 소스 드리즐, 온열기 보관까지 자동화한 '고봇 스테이션', 모든 토핑 재료를 실시간 인식하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영화관과 편의점에 숍인숍 형태 매장도 대폭 확대하는 중이다. CGV는 약 20개 매장에 도입됐고, GS25는 지난해 11월 관악점에서의 테스트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약 250개 매장을 출점했다. 이달 말까지 350대의 오븐을 추가 발주하고 연말까지 2천 개까지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볶음 요리도 자동화됐다. 만다린로보틱스의 조리로봇 '로보틱웍'은 학생식당과 푸드코트처럼 단시간 대량 조리가 필요한 현장에서도 작업자와 협업하고 있다. 요리사의 웍질 움직임을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리 자동화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 태동기 수준이다. 새로운 기술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한국 푸드테크 산업이 앞으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한국 푸드테크 산업이 앞으로 10년 내에 반도체 못지않은 '넘버원'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25 16:57신영빈

"열폭주 시작되면 이미 늦어"...리튬 배터리 화재 대응 어떻게?

국내 리튬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자, 배터리 열폭주에 경각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리튬전지 특성상 화재가 일단 발생하면 전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진화가 쉽지 않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어제(24일) 오전 발생한 사고도 가열되면 폭발·연소하는 금속물질 리튬의 특성인 '열폭주' 현상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 소재 아리셀 공장 화재는 건물 2층에 있던 리튬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리셀은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계량기 등에 사용하는 리튬 일차전지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불이 난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천여 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 리튬 전지 화재 원인 '열폭주' 파괴력 리튬 배터리 열폭주 현상은 물리적 충격, 과전압, 과방전 등 전기적 충격이 원인으로 꼽힌다. 배터리는 양극·음극·분리막·전해액 등으로 구성되는데 분리막이 손상되면 양극과 음극이 접촉해 과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열폭주 현상이 일어나면 배터리 온도가 불과 몇 초 만에 400도, 몇 분 만에 1천도 이상 폭증하고 꺼진 불이 다시 살아나기도 한다. 보통 패키징된 배터리 속 리튬 일차전지는 화재 위험성이 낮다. 하지만 배터리에 손상이 가해진다거나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리튬은 공기와 열에 반응성이 높아, 높은 온도에 노출되거나 수증기와 접촉하면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차전지는 이차전지보다 상대적으로 화재 위험성이 작은 것으로 여겨져 '일반화학물질'로 분류돼 별도의 대응 매뉴얼이나 안전기준도 없는 상태다. ■ "열폭주 일어나면 이미 늦어…열 감지 시스템 등 필요" 리튬 전지 화재는 물이 아닌 마른 모래와 팽창질석·팽창진주암을 사용해 차단해야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응급처치일 뿐 완전한 진압을 보장하지 않는다. 초기 진압에 실패해 이미 불이 커진 상황에서는 사실상 화재 진압이 불가능하다. 재난관리 전문가는 대규모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화재가 일어난 후에 필요한 진화 물질을 내부에 구비하는 것보다 열폭주를 사전에 감지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남기훈 창신대 소방방재공학과 교수는 "리튬 배터리 화재는 명확하게 어떤 소화 약제를 써야 하고, 어떤 방재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아직 덜 된 상황"이라며 "이차전지는 상대적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연구가 많이 돼서 소화시스템도 개발되고 했지만, 일차전지는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장에 마른 모래나 팽창질석 등을 많이 구비한다 해도 그걸 뿌린다고 불이 꺼지는 것이 아니며, 열폭주는 일반적인 열감지기나 연기감지기만으로는 예방할 수 없다"며 "열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나 센서 등을 개발하고, 그 안에서 미리 열을 식힐 수 있는 소화 약제를 분출하고 연기를 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개발돼야 사람이 빨리 대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일차전지 화재지만, 이차전지 업계도 당혹 화재가 일어난 아리셀은 일차전지 공장으로 전기차 납품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 아니다. 일차전지는 충·방전을 반복해 여러 번 쓸 수 있는 이차전지와 달리 충전이 안 되는 대신 수명이 10년 정도 길다. 스마트미터기, 원격 검침기의 전원 등으로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이차전지 업계도 상당수 배터리가 '리튬'이라는 금속을 사용해 전기차 화재 시 진압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차전지 기업들은 이번 화재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일차전지 공장서 발생한 화재지만 이차전지 화재 위험성 등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이날 '배터리 산업 현장 안전점검 TF'를 만들어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리튬 일차전지 제조시설뿐만 아니라, 리튬 이차전지 제조시설, 리튬 배터리 ESS 제조시설, 사용 후 배터리 보관시설 등 리튬 배터리 관련 국내 핵심 사업장들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미 주요 기업들은 사업장에서 소화약제 분출과 일정 압력에 의해 연기를 빼내는 배연장치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 이차전지 업계 한 관계자는 "일차전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지만, 이차전지 배터리 공장 화재 대응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며 "제조시설 화재는 매우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에 법으로 정해진 수준 이상으로 화재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직원들에게도 소방 안전 관련 교육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5 16:52류은주

경제계 "ESG 공시, 업종별 세부 지침 필요"

현재 마련된 원칙 중심 기준만으로는 기업들이 ESG 공시를 수행하기 어려우며, ESG 공시의무화가 이뤄지기 위해선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보다 구체적인 세부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사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25일 오후 '국내 ESG 공시제도에 대한 경제계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내 ESG 공시제도의 정책방향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최근 KSSB에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 초안이 발표되면서 ESG 공시제도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떄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강감찬 산업부 국장, 김정남 법무법인 화우 그룹장, 이준희 법무법인 지평 센터장, 유인식 IBK기업은행 ESG부장, 문상원 삼정KPMG 상무, 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 송재형 한국경제인협회 팀장,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상무, 김 춘 한국상장사협의회 본부장, 조연주 한국공인회계사회 이사, 김은경 한국회계기준원 실장 등이 주요 연사 및 패널로 나서 국내 ESG 공시제도에 대해 찬반을 논의했다. 첫 번째 발표는 'KSSB 기준 공개초안 주요 내용 및 쟁점'을 주제로 김정남 법무법인 화우 그룹장이 나섰다. 김 그룹장은 “EU와 미국처럼 매출규모, 종업원 수 등을 고려하고, 특정 공시 항목의 충분한 유예기간 반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의 정책 목적 달성을 위한 정보를 내용으로 하는 제101호 공시항목은 비록 선택사항으로 돼 있지만 각 정부 부처에서 직접 요청해 추가한 항목들이니만큼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며 “규제적 관점에서 공시항목을 추가하기 보다는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자발적 공시를 촉진하는 지원책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조업 관점 ESG 공시제도 의견'에 대해 발제를 맡은 이준희 법무법인 지평 센터장은 “최근 발표된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은 큰 틀의 원칙 중심으로만 구성돼 있어 이것만으로는 기업들이 공시를 준비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ESG 공시의무화가 도입되기 위해선 업종별 특성과 이슈를 감안한 구체적인 세부지침, 가이드 등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준희 센터장은 “현재 ESG 공시의무화는 주로 제도를 설정하는 입장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산업별 1, 2차 협력사 등을 포함한 기업들의 의견이 중심이 되는 바텀업 방식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금융기관 지속가능성 공시 이슈 및 대응'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유인식 IBK기업은행 ESG부장은 “금융기관은 타 산업군과 달리 지속가능성 공시에 있어 작성자 관점과 함께 사용자 관점의 시각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며 “금융기관만의 작성자 관점 핵심 이슈는 금융배출량과 그린워싱이며, 사용자 관점 핵심이슈는 TCFD 지침의 기후 리스크와 기회 관련 기업정보 요구와 활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도 글로벌 정합성, 공시 신뢰성을 고려한 의무공시 세부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며 “다만, 세부기준 마련시 국내 현실성을 감안한 속도와 수준 조절을 위해 작성자와 사용자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작업반 운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는 '유통·물류업 관점 ESG 공시제도 의견'을 주제로 문상원 삼정KPMG 상무가 맡았다. 문 상무는 “유통·물류업계는 다수의 협력사가 다수의 유통사에 상품을 공급하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ESG 정보공시 가이드 및 사례가 중요한 업종이다”며 “특히 물류 네트워크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고려한 탄소 배출 계산 및 보고 방법에 대한 적절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통·물류업 협력사에 다수의 영세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협력사 배출량 정보 파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스코프3 배출량 공시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ESG 데이터 플랫폼 등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패널들은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는 공시항목들은 보다 완화할 필요가 있으며 ESG 공시를 위해 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예측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인 실무지침 등도 마련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2024.06.25 16:51류은주

그라비티,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 신규 지역 업데이트

그라비티는 25일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에서 신규 지역인 '움발라'를 25일 업데이트했다. 신비의 도시 움발라는 정체불명 생명체들의 울음소리와 망자들의 비명으로 뒤덮인 수수께끼로 가득한 밀림 속 문명 지역이다. 움발라를 중심으로 신규 필드에서는 위험천만한 신규 몬스터 20종과 공포심을 자극하는 신규 보스 5종이 등장한다. 움발라 지역 신규 던전을 비롯해 움발라 신규 정예 카드 20종, 레어 카드 14종도 추가했다. 공식 라운지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움발라 던전 소개 영상에서는 거침없이 공격해오는 타락한 가시덩굴 몬스터의 모습과 안식에서 깨어나 앞길을 가로막는 해골 몬스터 처치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최대 레벨을 120까지 확장하고, 생활 스킬 레벨도 12까지 상향했다. 그라비티는 움발라 업데이트를 기념해 6월 25일 점검 후부터 7월 9일 오전 5시까지 고대 그린우드의 비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오딘의 축복을 사용해 필드 몬스터 처치 시 일정 확률로 원시 푸른 덩굴과 토템 짐승의 뼈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모아 밀림 상점에서 원하는 보상과 교환 가능하다. 6월 25일 점검 후부터 8월 31일까지는 전 서버를 대상으로 카니발에서 홀리 저지먼트 시즌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즌 기간 내 미션 완료하면 받는 시즌 포인트를 사용해 처치 효과, 이펙트, 한정판 코스튬 등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시즌 포인트 누적 시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재화는 시즌 상점에서 패키지 아이템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

2024.06.25 16:34강한결

AI PC 내장 NPU의 또 다른 용도는 '보안 강화'

지난 해부터 주요 PC 제조사가 투입하는 AI PC는 CPU, GPU에 더해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이용해 각종 AI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주요 소프트웨어 제조사는 NPU를 활용해 생성 AI 기반 이미지·영상 생성, 사진 텍스트 인식, 화상회의 시 주변 소음 제거 등 기능을 구현했다. 보안 소프트웨어·솔루션 업체 역시 NPU를 활용해 PC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24일 일본 도쿄 트렌드마이크로 본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얀 셴(Yan Shen, 沈政彥) 트렌드마이크로 제품 관리 디렉터는 "트렌드마이크로는 AI PC의 NPU에 대해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생성 AI 등을 악용하는 경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 또 엣지 AI를 활용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 등 두 가지 측면에 대해 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 이메일에 포함된 피싱 링크·악성 코드 실시간 탐지 트렌드마이크로는 글로벌 보안업체로 일본과 대만, 호주, 뉴질랜드와 국내 기업용 보안 시장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달 초 '인텔 테크 투어 타이완' 기간 중 인텔 루나레이크(Lunar Lake) 프로세서 내장 NPU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을 시연했다. 얀 센 디렉터는 "현행 이메일 보안 기능인 '이메일 디펜더'는 모든 내용을 트렌드마이크로 클라우드로 보낸 다음 피싱 사이트나 악성코드 여부를 파악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받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메일 디펜더에서 악성코드 등을 판단하는 과정을 클라우드에서 PC로 옮기고 NPU를 활용하면 메일 본문을 클라우드와 주고 받을 필요가 없다.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받는 번거로움은 줄이면서 유해한 이메일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NPU 활용 컴퓨터 비전 기술로 개인정보 담은 문서 검색 PC에서 구동되는 AI는 이용자가 저장한 문서·사진 파일을 학습해 맞춤형 경험을 줄 수 있다. 반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담은 파일을 학습에 이용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를 낳을 수 있다. 얀 셴 디렉터는 "NPU를 활용하면 문자 인식에 더해 사물을 인식하는 '컴퓨터 비전'을 통해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찾아낸다. PC 안에 있는 파일에서 개인 정보를 담은 파일을 찾아서 이를 지우거나 학습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개인정보에 선택권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얀 셴 디렉터는 "컴퓨터 비전을 CPU로만 처리하면 막대한 자원을 소모하고 반응 속도를 떨어뜨리며 처리 시간도 오래 걸려 과거에는 쓸 수 없었다. 반면 컴퓨터 비전은 NPU를 활용한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 생성 AI 파일 위·변조 막는 '폴더 실드' LLM 기반 생성 AI는 이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를 분석한 다음 이에 맞는 답을 준다. 그러나 '프롬프트' 뒤에 이용자가 눈치챌 수 없도록 매번 일정한 프롬프트를 덧붙여 엉뚱한 답을 출력하게 할 수 있다. 생성 AI가 사전 학습한 데이터를 조작하면 이용자를 올바른 은행 웹사이트가 아닌 피싱 사이트로 유도할 수 있다. 또 하루에 한 알만 먹어야 하는 약을 한 시간에 한 번씩 먹어야 한다고 안내하면 급성 약물 중독 등으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얀 셴 디렉터는 "생성 AI에 매우 작은 용량의 프로그램만 주입(인젝션)해도 추론 과정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를 막기 위한 기술이 '폴더 실드'이며 생성 AI가 저장된 폴더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해 변조를 막는다"고 설명했다. ■ "NPU 잘 활용하면 더 나은 보호 제공 가능" 얀 셴 디렉터는 "강력한 성능을 지닌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더 나은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더 활용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에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용 솔루션도 출시 예정이며 Arm 네이티브 버전 개발도 준비중이다. 인텔 오픈비노(OpenVINO) 이외에 윈도11 운영체제가 내장한 다이렉트ML을 이용해 AMD, 퀄컴 등 모든 제조사 프로세서의 NPU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4.06.25 16:07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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