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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투자"...LS전선, 美 최대규모 해저케이블 공장 짓는다

LS전선이 약 1조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 엘리자베스강 유역 39만6천700 제곱미터 부지에 연면적 7만 제곱미터 규모의 공장이다.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도 갖추게 된다. LS전선은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해상풍력발전의 대부분이 동부 해안을 따라 추진되고 있어 체사피크시는 입찰, 선적, 운반 등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주정부로부터 약 4천8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에너지부(DOE)의 9천900만 달러의 IRA 지원을 포함해 총 1억4천700만 달러(약 2천억원) 규모의 지원을 확보했다. 이는 미국에 진출한 글로벌 전선업체 중 최대 규모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LS전선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버지니아주의 숙련된 인력, 세계적인 수준의 입지 조건과 비즈니스 환경이 LS그린링크의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카렌 메릭 버지니아주 상무부 장관은 “LS그린링크가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의 거점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버지니아주의 파트너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S전선의 미국 공장 건설이 본격 추진되면서 LS마린솔루션의 대형 케이블 시공 선박의 건조와 LS에코에너지의 유럽 해저사업 추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4.07.10 11:14박수형

"내 카드 정보 줄줄 샌다"…다크웹서 유출된 건 수 90%, '비자·마스터카드' 차지

전 세계적으로 약 60만 건의 신용 카드 정보가 유출돼 다크 웹(Dark Web)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 웹은 인터넷의 비밀스럽고 암호화된 영역으로 범죄자나 해커 등 익명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으로,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일반적인 검색 엔진에서 차단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그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10일 노드VPN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다크 웹에서 거래된 신용 카드 정보의 대부분은 멀웨어(Malware·악성 프로그램)에 의해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보통 사람들이 카드를 분실하지 않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결과다. 문제는 카드 정보를 빼내는 멀웨어를 구하는 것이 온라인 쇼핑에서 물건을 사는 것만큼 쉽다는 것이다. 또 카드 정보를 사이버 범죄자들이 손에 넣을 때 카드 소유주의 이름, 컴퓨터 파일, 저장된 자격 증명과 같은 심각한 범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추가적인 정보도 탈취한다. 노드VPN에서 연구한 결과 유출된 카드 정보의 60%는 정교한 멀웨어인 레드라인(Redline)에 의해 탈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용된 멀웨어는 바이다(Vidar)로 18%의 이용률을 보였다. 사용률이 가장 높았던 레드라인 멀웨어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고 접근성이 높아 사이버 범죄자들의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피싱 이메일, 기만적인 온라인 광고물, 손상된 공용 USB 포트 등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침투해 효과적인 정보 탈취가 가능한 프로그램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이 프로그램은 전용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은밀하게 거래되기 때문에 추적하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난된 60만 건의 카드 중 절반 이상인 54%는 비자(Visa) 카드였다. 33%는 마스터카드(Mastercard)로, 두 종류의 카드가 전체 도난된 카드 중 약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한국에서는 카드 결제가 일상화돼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업데이터연구소인 CEO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20년간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은 무려 642조원이나 증가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유형의 금융 사고를 막기 위해 PIN 번호 입력이나 SMS 알림을 통해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장치일 뿐 스미싱이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는 나날이 늘어가는 실정이다. 이에 노드VPN은 멀웨어로 인한 카드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피싱 이메일에 대한 경각심 갖기 ▲안전한 비밀번호 사용 ▲다중 인증 장치로 계정보호 ▲수상한 프로그램 다운로드하지 않기 ▲믿을 만한 보안 프로그램의 위협 보호 장치 사용 ▲다크 웹 모니터링 도구 사용의 안전 수칙 등을 당부했다. 아드리아누스 바르멘호벤 노드VPN 사이버 보안 고문은 "멀웨어는 피해자의 결제 카드 정보뿐만 아니라 자동 완성 정보와 계정 인증과 같은 추가적인 정보까지 탈취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며 "이러한 정보는 신원 도용, 온라인 협박, 사이버 갈취와 같은 더 넓은 범위의 공격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7.10 10:56장유미

사이버엠디케어, 美 원격 응급진료 서비스 시작…글로벌 진출 본격화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이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토마토시스템 종속회사인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와 미국 원격 응급의료센터인 스마트응급의료센터(SUCC)는 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응급의료센터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 노인,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와 기침, 감기, 독감, 결막염, 통풍, 알레르기, 후두염, 설사 등 '준(準)응급질환 환자'에게 사이버엠디케어의 화상진료와 원격진료(RPM)으로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즉각 진료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적합한 진단과 처방을 제공할 수 있으며, 잦은 응급실 방문으로 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SUCC는 메디케어 보험 가입자뿐만 아니라 보험 가입이 되지 않은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으며, 원격진료 모니터링 기기를 별도로 구매하면 더욱 정밀하게 진료받을 수 있다. 의학박사 임대순 센터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사이버엠디케어는 SUCC를 총괄 관리하고 있다. 사이버엠디케어는 미국 65세 이상 메디케어와 저소득층 대상 메디케이드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화상 및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격진료 서비스 RPM은 실시간으로 사용자 혈압, 혈당, 체중, 산소 포화도와 같은 생체 데이터를 스마트폰 앱으로 의사에게 전달하여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가능하다. 최근 미국은 원격의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원격 의료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은 미국 내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2019년 175.3억 달러(약 20조 8,168억 원)에서 연평균 38.2% 성장해 2025년 1,223억 달러(약 145조 2,616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는 "SUCC는 사이버엠디케어의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로, 단순히 병원이나 보험회사를 지원하는 원격진료 서비스를 넘어 미국 내 온라인 병원 사업에 진출한 것"이라며 "미국에서도 최초로 시도된 서비스인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SUCC가 미국 내 대표적인 원격 응급의료센터로 자리매김하여 많은 환자가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존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미국 내 인지도를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7.10 10:53남혁우

IDC "2분기 세계 PC 출하량 6490만대, 전년比 3% 증가"

올 2분기 전세계 완제PC 출하량이 전년 동기(6천310만 대) 대비 3% 늘어난 6천490만 대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9일(미국 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IDC에 따르면 전세계 완제PC 출하량은 2022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줄어들다 올 1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IDC는 "작년 대비 시장 상황은 좋았지만 중국 시장의 부진때문에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5%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라이언 레이스 IDC 부사장은 "2분기 연속 성장, AI PC를 둘러싼 여러 움직임과 기업용 시장의 교제 주기는 PC 시장에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에 여러 화제가 집중됐지만 AI와 관계 없는 PC 구매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IDC는 "최근 대부분의 관련 업체가 AI PC 초기 전략을 세웠고 기업용 수요가 PC 시장의 AI에서 단기적인 반등을 이끌어낼 것이지만 일반 소비자 영역까지 완전히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애플이 올 하반기에 내놓을 제품에 관심이 쏠리지만 퀄컴과 인텔, AMD 모두 일반 소비자와 기업용 AI PC에서 주장을 내놓을 것이기 때문에 이를 과대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2024.07.10 10:24권봉석

지마켓, 11일 자정부터 '갤럭시 신제품' 2종 사전 판매

지마켓이 11일 자정부터 2시간동안 얼리버드 라이브 방송을 열고, '갤럭시 신제품' 2종을 사전 판매한다. 라이브방송은 지마켓 라이브 방송 채널 'G라이브'를 통해 진행한다. 갤럭시 신제품 2종 소개와 함께 다양한 할인을 안내할 예정이다. 방송 중 구매자에게는 당일배송 특전을 제공한다. 서울 전 지역 대상으로, 11일 구매 당일 갤럭시 신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 2종 외에, 갤럭시 신제품 전품목은 글로벌 언팩 행사 이후 공식 사전 판매할 계획이다. 일부 할인쿠폰은 미리 선착순 제공한다. 지마켓·옥션은 11일까지 '뉴 갤럭시 사전판매 프로모션'을 열고, 갤럭시 신제품 3종 사전구매 시 활용할 수 있는 '2만원 중복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아이디 당 이벤트 기간 내 제품 별 1장씩 제공하며, 사전 판매 기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지마켓 디지털팀 박은미 매니저는 "갤럭시 신제품 언팩 행사 직후 지마켓 고객에게 가장 빠르게 사전구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진행하는 갤럭시 신제품 공식 사전 판매 행사에도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0 10:16조수민

다이슨, 영국서 직원 1000명 감원

영국 글로벌 가전업체 다이슨이 영국에서 전체 인력의 4분의 1이 넘는 1000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다이슨 직원들은 이날 아침에 정리해고에 관한 통보를 받았다. 다이슨은 영국에서 3천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번 해고는 전체의 28%에 해당된다. FT는 이번 해고가 전세계 1만5000명에 이르는 다이슨 인력을 감축하려는 움직임이며, 다만 국가별로 얼마나 많은 인력을 감축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노 키르너 다이슨 최고경영자(CEO)는 9일 "우리는 빠르게 성장했으며,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때때로 글로벌 구조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라며 "우리는 조직에 변화를 제안하고 있으며, 이는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슨은 혁신과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는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민첩한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이슨은 2020년에도 9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당시 다이슨은 감원이 팬데믹에 따른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다이슨은 혁신적인 사이클론 청소기 외에도 공기 청정기, 헤어드라이어, 기타 가전제품을 제조한다. 다이스은 2002년에 맬스버리에서 말레이시아로 제조 시설을 이전했으며, 2013년에는 싱가포르에 디지털 모터 생산 공장을 열었다. 2019년에는 제조 현장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아 시장에 더 가깝게 접근하기 위해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당시 이런 움직임은 제임스 다이슨이 2016년 영국이 유럽 연합을 탈퇴하는 것을 지지했기 때문에 논란이 됐으며, 회사 측은 본사 이전이 브렉시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7.10 09:45이나리

하만 AKG,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헤드폰 기획전

삼성전자 오디오 사업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AKG는 N 시리즈 신제품 2종 출시를 기념해 특별 기획전과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출시한 AKG N5 하이브리드와 AKG N9 하이브리드는 2020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프리미엄 완전 무선 이어폰 N400 이후 4년 만에 출시된는 AKG N 시리즈 신제품이다. AKG는 이번 신제품 국내 출시를 기념해 두 제품 구입 시 할인과 경품을 제공하는 'AKG N5 하이브리드 & N9 하이브리드 출시 특별전'과 AKG 코리아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팔로우 및 기대평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1일까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진행하는 특별전에서는 AKG N5 하이브리드와 AKG N9 하이브리드 구입 시 알림받기 쿠폰을 통해 할인을 제공한다. 네이버 페이 간편 결제를 이용해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8%의 카드사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매 후기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해 대상 제품 구매 후 포토 리뷰 및 개인 SNS에 구매 후기를 작성한 참여 고객 전원에게 네이버 페이 포인트와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AKG는 인스타그램 채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7일까지 AKG 코리아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댓글로 AKG N 시리즈 신제품에 대한 기대평을 남기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AKG N5 하이브리드(1명)과 AKG N9 하이브리드(1명), 커피 쿠폰(20명)을 증정한다. 한편 AKG N9 하이브리드는 국내 초도 수량이 완판됐다. 추가 물량 확보를 통해 주문 고객 대상 순차 배송할 예정이다.

2024.07.10 09:45신영빈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티켓 재판매, 양도 강력 차단"

쿠팡플레이가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티켓 재판매, 양도 등 부정 거래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티켓 판매 시작 전 매크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모바일 예매만 가능하게 하고, 일명 '아이디 옮기기'를 막기 위해 취소표는 시간차를 두고 무작위로 푸는 등 티켓 부정 거래 근절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실제 쿠팡플레이는 티켓 판매 후부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 거래로 확인되는 모든 사례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고 거래 사이트와 소셜미디어 등에 게재된 부정 거래 시도를 색출하고, 좌석의 진위 여부를 파악한 후, 티켓 무효화와 관련 게시물 삭제를 병행하고 있다. 게시된 부정 사례들을 전수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암표 거래 글들은 존재하지 않는 좌석이거나 허위 매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플레이는 부정 거래 신고 접수 이메일을 통한 '암행어사' 제도도 진행 중이다. 티켓 판매 이후 별도의 제보 채널을 통해 부정 행위 의심 게시물들을 적극 신고받고, 접수된 모든 내용을 쿠팡플레이가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해 적발 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 당일에는 동행인을 구하는 부정행위에 대해 철저한 단속과 대응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장 입장 전 본인 확인을 필수로 진행하며, 입장 후에라도 부정 거래 좌석으로 확인될 시 바로 퇴장 조치한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암표 거래 등 부정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엄격한 정책 시행을 통해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사랑해 주시는 와우회원들에게 최고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7.10 09:36최지연

LGU+, 해저케이블 '육양국'에 차세대 관제 솔루션 도입

LG유플러스는 충청남도 태안군 '국제 해저케이블 육양국(이하 육양국)'에 스마트 관제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능형 CCTV, 실시간 관제 IoT, 진동센서, 통합관제 모니터링 등 DX 서비스 4종을 육양국에 적용해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번에 DX 솔루션을 도입하는 태안군 육양국은 현재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데이콤크로싱이 운영 중이다. 육양국은 해저 광케이블을 육지에 설치된 통신망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교환기 등 접속설비를 갖춘 통신 국사를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육양국은 바다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통신 국사 대비 온도와 습도에 대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인접 국가 및 한반도에 일어나는 지진에도 영향 받을 확률이 높다. LG유플러스는 온도·습도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외부인 침입 및 화재와 같은 위급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자체 보유한 'DX 관제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다. DX 관제 솔루션에는 ▲지능형CCTV ▲실시간 원격 관제 IoT ▲진동센서 ▲통합관제모니터링 시스템 등 4종이 포함된다. 외부인 출입과 화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능형CCTV를 육양국 내외부에 설치했다. 지능형CCTV는 FHD 고화질로 실시간 녹화가 가능해 시설물의 상황을 선명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사람, 동물, 그림자, 카메라 흔들림 등을 스스로 구분할 수 있어 이상 상황 발생 시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배전반 온도 관리, 발전기 연료 모니터링 등 시설 관리 업무도 '실시간 원격 관제 IoT'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했다. 열화상 카메라 원격 모니터링 센싱(Sensing) 등 기술이 적용된 원격 관제 IoT 솔루션을 통해 배전반의 온도와 발전기 연료 탱크 내 연료 잔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이와 함께 육양국 외곽 펜스와 유리창에 진동 센서를 부착해 외부 침입과 파손 등 시설물 보안을 강화했다. 통합관제 모니터링 시스템은 ▲지능형 CCTV ▲실시간 원격 관제 IoT ▲진동센서 등 기기에서 산출된 결괏값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설치된 '무정전 전원 장치', '항온항습기' 등 기기와도 연동해 담당 직원이 시설물 내 모든 관리 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LG유플러스는 CCTV, IoT 기기 등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장비에도 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공공 기관 및 기업 고객사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하고,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영업2그룹장(상무)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해저케이블 육양국의 안전과 운영 효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라며 “이번 관제 솔루션 구축을 발판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관제 솔루션을 적용, 고객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돕고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0 09:25최지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서 K9 자주포 등 1조 3828억 공급 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 루마니아 국방부와 K9 자주포 54문 등을 1조 3828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현지 업체와 협력해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오는 2027년부터 순차 납품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의 PzH2000, 튀르키예의 퍼티나 자주포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경쟁 제품을 제치고 이번 사업을 획득했다. 4개월 동안의 경쟁 끝에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루마니아 정부와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는 K9과 K10 외에도 정찰∙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가 포함됐다. 앞서 양국 정부는 정상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최초로 개최하는 등 방산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루마니아의 10번째 운용국 합류로 K9(K10 포함)의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원을 돌파하고, NATO 회원국 중 K9 자주포를 도입한 국가는 6개국까지 확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독일, 영국 등 글로벌 방산 기업들이 뛰어들 이 사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혹독한 테스트를 견뎌 호주군의 최종 선택을 받은 레드백 장갑차를 앞세울 계획이다. 레드백 장갑차는 K9과 동일한 동력 시스템 등을 적용해 루마니아군의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K9 자주포는 이제 글로벌 곳곳을 지키는 K-방산의 상징이 됐다”며 “레드백 계약으로 또 다른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0 09:23김윤희

링크플로우, 아웃도어 세이프티 카메라 '볼드' 공개

웨어러블 카메라 전문기업 링크플로우는 신제품 아웃도어 세이프티 카메라 '링크플로우 볼드'를 글로벌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최초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웃도어 세이프티 카메라 '링크플로우 볼드'는 148.2도의 넓은 화각으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4K UHD를 지원해 선명한 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 렌즈는 0도, 45도, 90도로 3단계 조정이 가능하다. 카메라 장착 위치에 맞게 렌즈 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 퍼스널 모빌리티 사용자는 물론 개인 안전을 위한 호신용 바디캠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야간 선명도를 높여주는 소니 스타비스 센서가 탑재돼 어두운 상황에서도 선명한 저조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64GB 내장 메모리 탑재로 외장 메모리를 별도 삽입하지 않아도 쉽게 저장할 수 있으며 최대 8시간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자체 이미지 안정화 시스템을 탑재해 영상 흔들림을 최소화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IP67 방수·방진 등급을 갖춰 아웃도어 활동 중 사용이 용이하다. 여러 이용자가 함께 활용하는 '그룹 모드'도 새롭게 탑재됐다. 한 카메라가 녹화를 시작하면 동기화된 다른 카메라도 함께 녹화해 다인원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 활용도가 높다. 그룹 모드 내에서는 '그룹 콜' 기능을 활용한 그룹내 음성 소통이 가능하다. 또 과도한 충격과 시끄러운 소음이 감지되면 발생하는 '자동 사고 녹화' 기능으로 예상 못한 위험에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 '수동 잠금 기능' 탑재로 자동 사고 녹화 기능에 적용되지 않는 상황에도 영상을 삭제되지 않게 보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마운트 어댑터로 활용도를 높였다. 제품 구매 시 유니버셜 마운트 어댑터, ¼” 마운트 어댑터, 사이클 마운트 어댑터를 함께 제공해 자전거 블랙박스, 야외 스포츠 활동 기록 및 호신용 웨어러블 카메라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제품은 세계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시작으로 일본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뒤, 올해 연말 전 세계에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신제품은 레저, 치안, 보안 등을 위한 여러 기능을 탑재한 만큼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사용자는 물론, 개인의 안전을 위한 호신용 바디캠까지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10 09:12신영빈

'총알' 구입도 AI 자판기로 쉽게…"해킹 위험 높아"

미국에서 신분증을 가진 21세 이상의 고객에게 총알을 판매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판매기가 등장했다. 360도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나이, 신분증 등 신원을 확인하는 만큼 전통적인 판매법보다 안전하다고 회사 측은 주장하지만, 해킹 위험이 높다는 의견도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10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국 탄약 유통회사인 아메리칸 라운즈는 최근 24시간 연중무휴로 탄약을 구매할 수 있는 첫 탄약 자동판매기를 앨라배마와 오클라오마, 텍사스 등의 여러 매장에 설치했다. 이번주에는 콜로라도 일부 매장에도 자판기를 배치했다. 이 자판기는 신분증으로 구입 자격을 확인한 후 AI로 얼굴을 인식해 신분증의 주인이 맞으면 총알을 판매한다. 현재 미국 식료품 체인점 '프레시 밸류'에서 음료수, 잡지 등 다른 자판기와 나란히 배치돼 있다. 아메리칸 라운즈는 공식 유튜브에서 홍보 영상을 통해 "사냥이 많이 벌어지는 지역에서 먼저 요청이 왔다"며 "매장 운영 시간과 줄을 서야 하는 불편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해 자판기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 자판기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노르웨이 사이버 보안 회사 프로몬에서 수석 기술 디렉터를 맡고 있는 앤드류 웨일리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이 기술이 엄격한 보안 검사를 거쳤겠지만, 100% 해킹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사이버 범죄자의 공격 대상이 하나 더 늘어난 것에 불과하고 안면인식 시스템 자체에 내재한 취약점을 악용할 소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버그가 발생했을 때도 문제"라며 "더 위험하게는 불법 거래에 악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아메리칸 라운즈 측은 기존 소매점에서 선반 위에 총알 상자가 열린 채로 놓여 있는 모습을 종종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취급 부주의에 비해 자판기가 훨씬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랜트 메이저 아메리칸 라운즈 최고경영자(CEO)는 "미성년 구매자가 온라인에서 자신이 합법적인 연령이라고 클릭한 후 탄약을 구매해 집으로 배송받는 것이 훨씬 쉽다"며 "자판기 판매 방식은 미국에서 탄약을 구매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판기의 잠재적 취약점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정기적인 보안 검사, 침투 테스트, 엄격한 접근 통제, 상세한 접근 로그, 경보 시스템 및 감시 카메라 같은 물리적 보안 조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우리는 법을 준수하는 모든 총기 소유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2024.07.10 09:04장유미

SK이노, 미국서 포럼 개최한다…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목적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이석희 SK온 사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경영진 10여명과 글로벌 에너지 관련 학계, 산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 전략 실행에 힘을 더해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해외 우수 인재와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포럼에서는 ▲이차전지 ▲배터리 열폭주 방지 기술 ▲지질 산업 및 기술(Geo Biz & Tech) ▲탄소 소재 ▲오픈 이노베이션 등 5개 세션을 열고 미래 에너지 전략과 배터리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한다. 각 세션은 논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 그룹 토의, 전문가 주제발표 등 각기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자리에서 미래 에너지 사업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도 직접 발굴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시행한 글로벌 포럼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재직자, 유수 대학 석학 등 우수한 인재 풀을 확보해 네트워킹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대표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포럼의 노하우와 성과를 축적해 배터리, 해외자원개발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핵심 비즈니스의 실행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4.07.10 08:58김윤희

美 텍사스 주지사 "삼성 입지 더 공고히 하도록 지원"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방한 둘째날인 오늘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반도체 생산시설인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애보트 주지사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시설인 평택 캠퍼스 내 시설을 둘러보고 추가로 건설될 공장에 대한 브리핑을 보고 받았다. 애보트 주지사는 평택 캠퍼스 내 P1라인을 둘러봤으며, 캠퍼스 내에 추가로 건설될 두 개의 공장에 대한 브리핑을 보고 받았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에 2곳을 포함해 현재 추가로 테일러시에 팹을 건설하고 있다. 애보트 주지사는 텍사스 주에서 삼성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지난 4월 텍사스 오스틴의 주지사 관저에서 경계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만나 삼성전자의 텍사스 역대 최대 규모인 400억 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축하한 바 있다. 애보트 주지사는 “한국과 텍사스는 국민에게 경제적 자유와 기회를 제공하며 혁신적인 미래를 함께 도모한다“며 "텍사스에 대한 한국의 교역량은 320억 달러(한화 약 44조 4천억원) 이상이며, 대한민국은 텍사스에게 있어 네 번째로 교역 규모가 큰 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텍사스 내 외국인직접투자(FDI) 투자액 1위 국가로서 삼성과 같은 한국 기업들이 텍사스 주 전역에 핵심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한국·텍사스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나아가 미래의 상품과 서비스를 함께 발견하고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지사는 세아그룹 경영진들과 만나 텍사스 템플(Temple)시에 철강 제조 공장을 준공할 것을 발표했다. 1억 달러(1천300억원) 규모의 이번 투자를 통해 1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세아그룹은 국내 철강제조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애보트 주지사는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는 대로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경제사절단과 업무를 소화할 예정이다.

2024.07.10 08:57장경윤

"수출이 전체 매출서 62%···원격SW B2B 분야 아시아 1위"

"아직 헝그리합니다. 10년안에 진정한 승부가 일어날 겁니다." 서형수 알서포트 설립자 겸 대표는 올해 창업 24년차로 50대 중반(70년생)이다. 서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아직 헝그리하다"면서 "여전히 일하는게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알서포트는 B2B(기업) 분야 원격SW 시장에서 아시아 1위 기업이다. 서 대표가 2001년 11월 6일 설립했다. 글로벌 24개국에 진출했다.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국내 SW기업으로 꼽힌다. 201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 2월말 기준 임직원은 337명(해외법인 포함)이다. 세계 최초 '모바일 기기 원격제어 특허' 등 국내외서 102개 특허를 등록했다. 이중 50개는 해외서 받았다. 출원중인 특허도 20개(해외 12개)에 달한다. 알서포트는 수출액이 국내 판매액보다 더 많다. 작년에도 전체 매출(504억원)에서 수출 비중이 62%에 달했다. 2020년부터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를 넘는다. 2023년 기준 누적 수출액이 2억달러다. 해외 매출 효자는 일본이다. 매년 일본에서 300억원 이상을 올린다. 일본 MIC경제연구소 자료(2021년)에 따르면 알서포트는 일본 클라우드 기반 원격 솔루션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1위를 차지, 지키고 있다. 마켓리서치퓨처 자료(2022)에 따르면 알서포트는 아시아 원격SW 시장에서 2위, 글로벌 7위인데 서 대표는 "B2B(기업) 시장만 보면 우리가 아시아 원격SW시장에서 1위"라고 설명했다. 설립 24년차인 알서포트는 지난 5월 자가 건물을 가진 기업이 됐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15층(지상 9층, 지하 6층) 건물을 신축, 입주했다. 알서포트 신축 건물은 "오피스는 오피스다워야 한다"는 서 대표 철학이 1층로비부터 건물 곳곳에 스며있다. 직원들 주차를 고려해 주차장이 지하 6층이나 된다. 개발자용 책상도 독특하다. '나만의 공간'을 배려, 특별히 주문해 제작했다. 새 건물 마련을 계기로 마음을 새로 다잡고 있는 서 대표는 "이제 성인이 됐으니 본격적으로 밖으로 나가겠다"면서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90%까지 끌어올려 진정한 글로벌 SW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를 만나 일본 성공 비결 등을 들어봤다. 아래는 일문 일답. -70년생이다. 우리나라 나이로 55세다. 회사를 설립한 지 벌써 24년차다. 아직 헝그리(hungry)한가? "물론이다. 아직 젋다. 염색 안 하고도 검은 머리를 하고 있다. 아직 일을 더 하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웃음)." -회사 설립 배경은? "부산공고 기계과 졸업 후 컴퓨터에 흥미를 갖고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경남정보대학에 진학했다. 보안 회사인 '하우리' 프로젝트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이를 계기로 하우리에 입사해 3년간 연구소장을 맡았다. 하우리 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원격으로 고객의 다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는 미러링 기술을 확보했고 2001년 알서포트를 설립했다." -일본에서 성공한 대표 국내SW기업이다. 성공 비결이 뭔가? "처음부터 일본을 해외로 보지 않았다. 도메스틱(국내)으로 봤다. 내가 일본 시장을 공략할 때 다른 국내SW기업들은 일본을 해외로 봤다. 나는 그러지 않았다. 일본을 그냥 국내로 생각하고 비즈니스 했다. 당시 내가 직원들에게 내건 슬로건이 "일본은 도메스틱이다"였다. 일본은 2시간밖에 안걸리는 시장이다. 다른 국내SW기업은 한국에서 먼저 해보고, 한국에서 먼저 성공하고 일본에 진출하려 했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어떤 제품은 오히려 국내보다 일본 출시가 더 빨랐다." -일본에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한 시기는? "2002년 4월경이다. 당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여해 제품을 선보였고 바로 일본에 넣었다. 한국에서 먼저 성공하고 간 게 아니다. 한국과 거의 동시에 판매했다. " -보통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현지화를 해야하는데... "우리도 일본에 진출할때 현지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당시 일본은 홈페이지가 우리와 달랐다. 그야말로 일본스러웠다. 폰트가 더 크고 외곽에 선이 있다. 왜 일본TV를 보면 자막이 있지 않나. 하지만 우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우리는 일본 따로, 한국 따로가 없었다. 그냥 우리 방식대로 했다." -경영학적으로 보면 실패하는 길 같은데... "미국 애플을 봐라. 애플은 홈페이지가 미국이든 일본이든 똑같다. 왜 우리만 달라야 하나? 미국 애플은 똑같은데 우리만 바꿔달라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일본 유통 파트너들이 일본스럽게 바꿔달라고 했지만 애플도 그렇지 않는다며 들어주지 않았다. 나름 이유도 있었다. 세계 IT 추세가 통일돼 간다고 봤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이런 흐름이 더 빨라질 걸로 봤다. 시장마다 어떤 차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더 희박해질 걸로 봤다. 그래서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고 생각했고, 계속 밀어부쳤다.(웃음). 다시말하지만, 일본을 해외로 보지않고 그냥 옆에 있는 대도시로 보고 팔았다. 그냥 한국이라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팔았다. 그나마 요즘은 낫다. 예전엔 정말 일본 가면 고개를 숙여야 했다. 미국 제품이 1등이고 우리 제품은 2류, 3류 취급을 받았다. 요즘은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 전혀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우리 소프트웨어를 팔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나도 아직 일본어를 잘 못한다(웃음). 일본어가 돼서 파는 게 아니다. 제품이 좋으면 팔린다. 일본은 기술이 좋은 제품을 선호한다. 장인 정신이 있지 않나. 기술에 올인하고,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 -B2B 분야 원격제어 SW시장에서 아시아 톱인데, 세계 시장 동향은 어떤가? "글로벌 1위는 팀뷰어(TeamViewer)라는 독일기업이다. 2005년에 설립됐다. 우리보다 출발이 4년 늦다. 2005년인가 2006년인가 독일 하노버 전시회에서 팀뷰어를 처음 봤다. 당시 "나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에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원격제어 SW는 기능상으로 원격 지원 제품이 먼처 나왔고 이어 원격제어 제품이 나왔다. 지금 우리는 원격 커뮤니케이션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 1위도 팀뷰어지만 B2B만 보면 알서포트가 1위다. 미국에는 고투마이PC(GoToMyPC)라는 회사가 있는데, 시트릭스 계열로 인수됐다. 로그미인(LogMeIn)이라는 미국 회사도 있다." -알서포트가 선전하고 있는 일본 시장은 어떤가? "일본에서는 우리가 1위다. 방어하는 쪽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 시장은 우리가 워낙 잘 하고 있다." -세계 최대 SW 시장은 미국이다. 미국 시장은? "아쉽지만 미국 시장은 4~5년전에 지사를 거의 정리했다. 현재 우리 역량상 미국보다 아시아에 집중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미국 시장 꿈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다. 하지만 아직은 미국 시장에 더 이상 깃발을 꼽을 상황이 아니라고 봤다. 코로나 이전에 미국 시장을 거의 정리했다. 일부 고객이 있지만 원격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신 한중일과 아시아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비즈니스는 6~7년 정도 한 것 같다." -미국 시장 공략에서 얻은 교훈이 있을 것 같다. 후발 한국SW기업들을 위해 한마디 해달라 "미국 시장은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 너무 큰 대륙이고 너무 큰 시장이다. SW 절대 강국이자 SW 탄생지이지 않나. 제품마다 다를텐데, 미국서 보면 한국 SW기업은 아시아 변방에 있는 기업이다. 특히 기업용 제품은 더 그렇다. 그만큼 성공하기 더 어렵다. B2C 제품은 다르다. 어디서 개발했는지 모르고 그냥 플랫폼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B2B는 그렇지 않다. 반드시 어디 제품인지를 묻고 확인한다. 기술 지원 때문이다. 한국에서 왔고, 한국에서 기술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 거시기한 분위기가 된다. B2B 제품은 아직 미국에서 어렵다고 본다. 완전히, 완벽히 특별하지 않으면 정말 팔기 어렵다. 우리가 미국 국방부에도 제품을 넣었다. 미국 시트릭스와 현지에서 경쟁해 우리가 이긴 거다. 미국 정부에 들어가려면 최소한 경쟁을 해야하는데 이에 시트릭스가 우리를 끌고 들어갔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가 미국 국방부에 우리 제품을 넣었다. 이후 더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했지만 힘들었다. 파트너를 구하는 것도 어려웠고, 무엇보다 마케팅 비용이 턱없이 적었다. 지금은 스타트업이 엔젤부터 시작해 여러 차례 투자를 받을 수 있지만, 내가 미국 진출할때는 이런 게 없었다." -어느 정도 실탄(비용)이 있어야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최소한 1년에 50억~100억 이상은 쏟아부을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5년 이상을 해야한다. 결국, 500억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본다. 여기에 제품이 정말 좋고 독특해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마케팅을 다 갖춰야 한다. 미국 진출 초창기때 경쟁사 임원을 스카우트 하려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 사람에 따르면 우리 경쟁사가 쓰는 마케팅 비용이 일년에 100만달러 이상이였다. 깜짝 놀랐다. 우린 몇 천만원을 쓰고 있었다. 여러모로 상대가 안됐다." -유럽 시장은 어떤가? "유럽에도 고객이 있다. 프랑스 2위 통신사가 우리 고객이다. 유럽 시장은 그냥 유지하는 정도다. 아직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잘하는 걸 더 잘해야 한다. 현재는 일본과 아시아 시장 공략에 더 주력하고 있다. 동남아도 이제 많이 발전했다. 비즈니스 환경이 이전보다 좋다. 10여년전만 해도 동남아는 인터넷이 안됐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원격제어 SW 아시아 시장의 B2B 분야는 우리가 1위다. 글로벌로는 24개국에 진출했다. 우리가 아시아에서 1위일 수밖에 없는 게, 한국과 일본에서 1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제일 큰 시장이 일본이다. 일본과 한국에서는 우리가 글로벌 기업 공세에 방어하느라 바쁘다(웃음)." -중국 시장은? "중국은 현지의 작은 기업들이 막 나오고 있는 단계다. 중국은 워낙 불확실한 시장이다. 외국 기업이 1등하기 쉽지 않다. 네트워크를 통제하다 보니 그렇다. 우리가 들어갔을때도 이 것 때문에 어려웠다." -앞서포트가 가야 할 길이 명확 한 것 같다.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더 넓히는 건데... "그렇다. 일본 시장에서 파이를 더 많이 갖는 게 필요하다. 차지해야 할 시장이 아직 크고 많이 남아 있다. 일본 시장은 팬데믹 때 우리가 많이 성장했다. 예전엔 내가 한달의 절반을 일본에 있었다. 지금은 3분의 1 정도다. 한국에서는 공공이나 금융, 대기업에 우리 제품이 표준처럼 많이 들어가 있다. 그런데 일본에는 아직 공공시장에 우리 제품이 많이 못들어갔다. 국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등 약간의 장벽이 있다." -동남이 시장은 어떤가? "동남아 시장이 꽤 올라오고 있어 이 쪽 파트너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유력 IT기업이 우리 회사를 방문했다. 베트남은 그동안 우리가 IT아웃소싱만 했는데, 이제 시장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국내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동 진출은? "네옴 시티 발표 이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중동에서 단발성 매출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 같은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원격제어 SW 뿐 아니라 SW와 연동해 사용하는 하드웨어인 어플라이언스도 공급하고 있다 "펜데믹 기간에 재택근무(텔레워크) 솔루션으로 우리 제품이 일본에서 수요가 많았다. 작년부터 '리모트 뷰'라고 하는 박스 제품, 즉 하드웨어도 같이 SW와 결합해 판매하고 있다. 제조업체 같은 데는 원격 제어에 하드웨어도 필요하다. 보안상 그 회사 기업 SW에 우리 제품을 붙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행여 바이러스가 들어가면 공장이 멈추는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래서 하드웨어 기기인 어플라이언스가 필요하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제품을 모두 공급하는 회사는 세계에서 알서포트가 유일할 듯 하다. 유니크한 우리만의 경쟁력이다.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기 때문에 주문이 계속 늘고 있다. 고객사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원격관제를 할 수 있다고 말하면 고객사들이 "그게 말이되냐?"면서 놀라곤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우리 회사 제품이 '리모트 뷰 박스'다. 작년부터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리모트 뷰 박스'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건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하드웨어까지 잘 하는 게 쉽지 않다. 하드웨어 업체는 소프트웨어를 못 만들기 때문이다. 반대로 소프트웨어 업체는 하드웨어를 못 만든다. 그런데 우리 회사는 오랫동안 하드웨어 팀을 꾸렸고, 이에 잘 만들 수 있다. 펌웨어부터 다 우리가 만든다. 물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룬 성과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60%가 넘는다. 이 비중을 90%까지 높이겠다는데... "글로벌 기업이라면 원래 7 대 3 정도가 돼야 한다. 이게 진정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현재 우리는 6대 4인데 앞으로 이 비중을 9대 1로 확대할 거다. 해외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0%로 높이는게 목표다. 외국인들에게 "알서포트라는 회사 아세요?"라고 물으면 다들 "안다"고 할 정도의 글로벌 회사를 만들고 싶다. 이게 젊었을때부터 내가 갖고 있던 꿈이다." -젊었을때부터 갖고 있던 꿈이라고? "35살 무렵인 것 같다. 당시 해외에 나가 한국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라고 하면 "한국에서도 그런 걸 만드나?" 하는 눈초리였다. 이에 대한 반감으로 그때 "두고 보자"고 했었다(웃음). 지난 5월 회사 설립 24년차에 자가 건물을 신축했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성인이 된 거다. 성인이 됐으니 이제 나가 싸워야 한다. 우리 길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승부가 앞으로 10년안에 일어날 거다. 매출로 따지면 몇천억 원 이상은 해야 하지 않을까. 1조까지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웃음)" -한국SW 회사가 1조를? 가능할까? "맨 처음 목표는 100억원 이였다. 100억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00억이 금방 올라오더라. 이제는 100억을 넘어 천억을 보고 있다. 작년 우리 매출이 504억이다. 2021년에 처음으로 500억대를 넘어 525억을 기록했다. 올해는 600억이 목표인데 쉽지 않을 것 같다. 5년안에 1천억 달성이 목표다.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5년안에 1천억을 돌파하고 10년안에 1조를 달성했으면 한다. 은퇴하기 전에 조를 찍으면 좋겠다.(웃음)" -일본 시장 환경이 20년 전과 지금이 다르다고 했다. 어떻게 다르나?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말이 있다. 일본 시장 공략도 그렇다. 요즘 내가 느끼는 건 일본시장 환경이 이전과 다르다는 거다. 일본이 저렴한 나라가 되지 않았나. 옛날에는 명품만 샀다. 많은 돈을 주더라도 최고 제품과 최고 서비스만 구매했다. 지금은 아니다. 가격이 낮은 걸 찾기 시작했다. 5년 전부터 그런 것 같다. 이제는 저렴하면서 가성비가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실제 이게 잘 먹힌다. 예전에 비해 파트너 영업 중요성이 줄었다. 파트너 영업을 하면 효과는 있겠지만 대신 마진이 적어진다. 마진이 줄면 가성비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어렵다. 이제 온라인 구매 시대다. 온라인으로 간단히 경쟁사 제품을 바꿀 수 있다. 일본이 예전엔 안그랬다. 한 번 제품을 선정하면 10년은 갔다. 아무리 뛰어난 제품이여도 신뢰하지 않고 신용이 쌓이지 않으면 바꾸지 않았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가격에 민감해졌다. 가격을 맞추려면 이전처럼 파트너를 통한 비즈니스로는 한계가 있다. 파트너를 통한 비즈니스보다는 가성비를 앞세워 마케팅과 온라인으로 승부하는게 성공 가능성이 더 크다. 실탄만 있으면 미국 스타일로 그냥 밀어부치는게 낫다. 옛날 우리는 자금없이 들어갔기 때문에 현지 파트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앞서 미국 시장 공략에는 5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일본은 어떤가? "일본은 미국보다 규모가 작으니 한 200~300억이면 될 듯 하다. 미국 시장의 절반이면 충분할 것 같다. 이 돈으로 TV광고하고 마케팅하면 된다. 당연히 제품 가성비는 뛰어나야 한다. 우리가 옛날에 한 것처럼 파트너를 찾아가 읍소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먼저 찾아가면 안된다. 일본 파트너들이 우리한테 오게 해야 한다. 우리가 갑이 돼야 한다. 우리가 먼저 찾아가는 순간 을이 된다." -알서포트의 일본 시장 온라인 판매 현황은 어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일본 경제가 정체해 가격이 10년, 20년전과 비슷하다보니 자연 가격 인하 효과가 생겼다. 포털과 온라인 마케팅을 잘하면 온라인 매출이 계속 올라갈 수 있다." -하반기 나올 신제품이 있나? 커뮤니케이션 제품을 내놓는다던데...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인다. 우리가 들어가고 싶은 곳이 매스(mass, 대준) 시장이다. 계속 도전하고 있다. 스타트업도 니치마켓에서 먼저 성장하고 더 큰 마켓으로 가지 않나. 우리도 이제 더 큰 매스 쪽으로 가고 싶어 도전을 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PC까지 합치면 지난 30~40년을 시장을 지배했다. 이걸 바꿔보고 싶다. 그래서 준비중인 제품이 '보이는 메신저'라는 개념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메신저 기반이지만 커뮤니케이션에 방점이 있다. 기업 활동의 중요한 부분이 커뮤니케이션이다. 메신저로만 하면 아무래도 뉘앙스 전달이나 명확한 의사 전달이 어렵다. 기업 업무까지 건드리는 건 아니다.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계속 테스트하고 있다." -보이는 커뮤이케이션이 성공하려면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할 듯 한데 "맞다. 그래서 어렵다. 큰 도전이라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중인 제품을 사용해보면 깜짝 놀랄 거다." -신축 건물이 독특하다. 건물 곳곳에 서 대표 철학을 반영했다는데.... "2019년 7월 용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근 5년만에 완공했다. 100년 가는 튼튼한 건물은 기본이고, 오피스는 오피스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건물을 보면 딱 오피스 건물 같지 않나(웃음). 요즘 지어진 오피스텔들은 오피스같지 않아 싫었다. 제대로 된 오피스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신축 건물은 1층 로비부터 다르다. 인류 삶을 바꾼 모든 기술은 호기심과 상상력에서 시작했다. 1층 로비를 비롯해 직원들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설계했다." -4~6층의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책상도 독특하다. 뒷 부분이 빨간 색 망토로 가리워져 있다. 어떤 의미가 있나? 개발자들이 좋아하나? "개발자들이 좋아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하지 않나. 나도 개발자 출신이다. 개발자 마음을 잘 안다. 개발자 책상을 특수 주문해 제작했다. 개성을 발휘하고 몰입할 수 있는, 독립적인 업무 공간을 주기위해서다. 건물 4~6층을 개발자들이 쓰고 있는데, 4~6층에 있는 책상을 다 이렇게 만들었다.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는 책상인 듯 하다.(웃음). 디자인하는 업체에 이렇게 만들어 달라고 내가 직접 요청했다." -빨간 색을 좋아하나? "좋아하는 편이다. 요즘 유행하는 MBTI로는 ENTJ다. 개발자출신으로 20년 넘게 경영을 해왔지만 지금 다시 대학에 간다면 경영 쪽을 택할 것 같다(웃음). 또 절실히 느끼는 건, 내가 만약 비즈니스를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했으면 하는 거다. 미국에서 했으면 벌써 글로벌 기업이 됐을 거고, 끝났다고 본다.(웃음)" -20년 넘은 지금도 왑벽한 제품 출시를 강조하며 출시에 깊숙이 간여한다는데... "나는 새로운 일 하는 걸 좋아한다. 대표이사지만 신제품 개발할 때는 지금도 많이 관여한다. 직접 내가 터치를 해보고, 고객 관점에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계속 주문하고 리딩한다. 현재까지 나온 우리 회사 모든 제품이 다 이렇게 만들어졌다. 중소기업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 번 실수하면 회사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고객이 바라는 것, 시장이 바라는 것, 시장에 먹힐 만한 니즈와 기능과 기술을 겸비한 제품을 내놔야 한다. 물론 경험있는 직원들이 잘 할 수 있지만, 한 번 실패하면 끝이기에 지금도 내가 많이 간여하고 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더라. 오래전 모 게임회사 대표 글을 봤는데, 그 분은 나보다 더하더라.(웃음). 손정희 회장의 비전 30년을 10번 이상 봤다. 도전 정신이 너무 멋져 보였다."

2024.07.10 07:41방은주

케이던스, 삼성 파운드리와 2나노 공정 협력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최첨단 2나노 공정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노드를 비롯해 AI, 3D-IC 반도체 설계 가속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협력한다고 밝혔다. 케이던스는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AI, 자동차, 항공우주, 고성능컴퓨팅(HPC), 모바일 등 업계에서 반도체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케이던스는 삼성 파운드리와 협력을 통해 케이던스는 셀레브러스 인텔리전트 칩 익스플로러(Cerebrus Intelligent Chip Explorer)와 AI 설계 기술 공동 최적화(DTCO)를 수행했다. 그 결과 2나노 공정(SF2) GAA 플랫폼의 누설 전력을 10% 감소시켰다. 양사는 Cadence.AI툴을 SF2 설계에 사용하는 등 테스트 칩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케이던스는 삼성의 SF2 BSPDN에 대한 구현 플로우 인증을 취득하며 첨단 설계 개발을 가속화했다. 케이던스 RTL부터 GDS까지의 플로우를 강화해 BSPDN에서 라우팅, 나노 TSV 삽입, 배치 및 최적화, 타이밍 및 IR 분석, DRC와 같은 BSPDN에서의 구현 요건들을 지원할 수 있다. 케이던스 BSPDN용 구현 플로우는 삼성 SF2 테스트 칩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사용 준비를 마쳤다. 삼성 파운드리의 MDO를 위한 솔루션을 지원한다. 케이던스의 인터그리티(Integrity) 3D-IC 플랫폼은 삼성의 모든 MDI(Multi-Die Integration)를 지원하며, 해당 플랫폼의 초기 분석과 패키지 인식 기능은 삼성의 3DCODE 2.0과 호환된다. 양사는 케이던스 Celsius Studio를 이용한 열과 뒤틀림 분석과 케이던스 Pegasus Verification system을 이용한 시스템 레벨 LVS와 같이 기술 차별화를 지원하며 멀티 다이 협력의 범위를 확장했다. Virtuoso studio의 첨단 플랫폼 내 회로 최적화는 삼성이 14나노에서 8나노로 100MHz 발진기 설계를 이전할 때 총 처리 시간을 10배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핀펫(FinFET)에서 GAA 아날로그 설계 이전 레퍼런스 플로우는 성공적인 실험결과를 보인다. 케이던스와 삼성은 48GHz 전력 증폭기 설계를 성공적으로 테이프 아웃했다. 이는 빠른 모델링과 레이아웃 자동화와 수동 소자를 제작하기 위해 EMX 디자이너를 활용해 시스템 레퍼런스 플로우가 실리콘 검증에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밖에 케이던스 페가수스 베리피케이션 시스템은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및 3나노 공정 기술에 대한 인증을 취득했다. 케이던스 IP 포트폴리오는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삼성 SF5A에 구축된 케이던스의 최신 IP는 112G-ULR SerDes, PCIe 6.0/5.0, UCIe, DDR5-8400, DDR5/4-6400 메모리, USB 2.0 PHY 등이다. 톰 베클리(Tom Beckley) 케이던스 Custom IC & PCB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AI와 현대의 가속화된 컴퓨팅의 하이퍼 컨버전스는 강력한 실리콘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라며 "이러한 새로운 AI 기반의 인증된 설계 플로우 및 표준화된 솔루션을 통해 양사 고객들은 확신을 가지고 삼성의 첨단 노드에 대한 설계뿐만 아니라 각자의 설계 및 출시 시기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 테크놀로지팀 김형옥 상무는 "양사는 고객들이 삼성의 최신 공정과 기술 혁신을 활용해 최첨단 AI, HPC, 모바일 SoC 설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09 22:38이나리

쿠팡, '월회비 인상 동의 확인 기능' 추가...왜?

쿠팡이 가입자 대상으로 앱에 멤버십 월회비 인상 동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을 추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이 월회비 인상 사실을 소비자가 파악하기 어렵게 눈속임 했다며 현장 조사를 벌인지 두 달만에 이뤄진 조치다. 쿠팡은 9일 뉴스룸을 통해 "쿠팡 와우 멤버십 월회비가 8월 7일부터 7천890원으로 변경된다"며 "기존 회원들은 8월 7일부터 개인별 결제 주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변경된 월회비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쿠팡은 "지난 4월 멤버십 요금 변경 소식을 최초로 공지한 이후 수 개월간 ▲이메일 ▲ 홈페이지 팝업 ▲ 고객 게시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원들에게 와우 멤버십 월회비 변경 사실을 지속적으로 안내해왔다"며 "최근 소비자 선택권을 더욱 충실히 보장하기 위해 고객이 요금 변경에 대한 동의 의사를 재차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8월 6일까지 ▲구매완료 페이지 ▲마이쿠팡 와우 멤버십 페이지를 통해 와우 멤버십 요금 변경 동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5월 쿠팡이 기만적 방법으로 멤버십 요금을 인상했다는 의혹으로 쿠팡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정위는 쿠팡이 상품 결제창에 와우 월 회비 변경 동의 문구를 포함시킨 것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09 19:10최다래

구독자 1천만 달성한 쯔양, 월드비전에 후원금 2억원 전달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먹방 유튜버 쯔양으로부터 1천만 구독자 달성 기념으로 후원금 2억원을 전달받았다고 9일 밝혔다. 월드비전과 쯔양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부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은 쯔양과 월드비전 임직원, 후원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쯔양은 월드비전 서울서부사업본부를 방문해 사랑의 도시락 봉사 활동에도 참여했다. 쯔양은 국내 결식우려아동들을 위해 도시락을 직접 포장하고 배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봉사활동 및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한 쯔양의 모습은 쯔양 유튜브 채널에서 14일 확인할 수 있다. 쯔양 채널을 후원하는 기업인 더미식, 명륜진사갈비, 샘표, 엄마네한우, 프랭크버거에서도 쯔양이 전달한 후원금 중 1억원을 후원하며 사랑의 나눔에 동참했다. 쯔양과 후원 기업이 전달한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글로벌 식량위기 대응사업과 국내 결식아동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월드비전은 유튜버 쯔양을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 밥피어스아너클럽은 월드비전 창립자 인 밥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으로, 후원금이 1억 원 이상인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는 후원자를 회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쯔양은 "1천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그간 구독자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구독자와 함께 기부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아직도 국내외에 끼니를 거르고, 식량이 부족해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앞으로도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쯔양은 추후에 소외된 독거노인분들을 대상으로 통신비 기부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7.09 18:44박수형

점유율 높여라…켈리 '소맥' vs 크러시 '카리나'

맥주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하이트진로의 '켈리'와 롯데칠성음료의 '크러시'가 서로 다른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켈리는 '테라' 성공 신화를 쓴 소맥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크러시는 모델 '카리나'를 통해 젊은 소비자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소매점 총매출 3조9천297억원으로 이 중 오비맥주 카스가 1조5천172억원(38.6%)으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의 테라(4천697억원, 12%)와 필라이트(2천399억원, 6.1%)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제조사별로 보면 오비맥주가 46.8%로 1위를 지켰고 하이트진로(28.5%), 아사히(5.1%), 롯데칠성음료(4.6%), 하이네켄코리아(4.1%) 순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격차는 전년 대비 2.4%포인트 줄어들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사히에 밀려 순위가 한 단계 떨어졌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켈리 투트랙 전략으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도지만, 아직까지는 테라의 독주 체제다. 지난해 켈리의 소매점 매출은 1천760억원으로 테라의 절반을 밑돌았다. 켈리는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4월 출시한 맥주로 2019년 테라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이다. 켈리 점유율도 제자리걸음이다. 출시 이후 ▲4월 1.7% ▲5월 4.4% ▲6월 6.6% ▲7월 6.8% ▲8월 6.9% ▲9월 6.3% ▲10월 6.1% ▲11월 6.6% ▲12월 6.1% 등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 출시 당시 테라와 함께 쌍끌이 전략으로 오비맥주에게서 점유율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지난해 점유율은 전년(28.4%) 대비 0.1%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이트진로는 '소맥 마케팅' 카드를 꺼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특허청에 ▲켈리백 ▲쏘맥켈리백 ▲명품쏘맥켈리백 등의 상표를 출원했다. 소주 '진로이즈백'과 켈리를 섞어 마시는 소맥의 애칭으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자 상표 출원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하이트진로는 소맥 열풍에 힘입어 테라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당시 강남, 홍대, 여의도를 시작으로 참이슬과 테라를 섞어 먹는 '테슬라'가 유행했고 테라는 출시 첫 해 목표대비 267%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켈리 출시 당시 '켈리백'이라는 별명이 지어지기도 하면서 판촉 행사 등에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표 선점 차원에서 특허청에 출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테슬라' 열풍은 시장에서 만들어진 별명이고 고객들이 많이 부르면서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는 등 판매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켈리백 역시 비슷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말 출시한 크러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크러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페일 라거 타입 맥주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크러시는 지난해 맥주 소매점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크러시는 출시 초기 메인 타겟으로 젊은 층을 설정하고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모델로 기용했다. 지난해에는 출시 100일을 기념해 '크러시 에비뉴'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젊은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참여형 OX퀴즈와 카리나가 등장하는 광고 장면을 재현한 포토존 등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운영기간 약 8천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도 이 같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크러시가 공식 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는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 '바다 페스티벌'에 메인 브랜드로 참여하고 카리나 시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K리그 인기 구단인 'FC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거나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에 스폰서로 참여해 브랜드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출시 당시 4세대 맥주를 내세웠지만 젊은 층에 국한된 마케팅을 고집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름철을 맞아 양 사 모두 유흥·가정 채널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5월 브랜드 '쿵야 레스토랑즈'의 대표 캐릭터 '양파쿵야'와 협업해 아이스백을 전국 대형마트에 출시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해당 아이스백은 한정 판매됐으며 큰 인기를 얻어 매진됐다. 지난 2일부터는 스포츠 웨어 브랜드 '헤드(HEAD)'와 손잡고 전국 대형마트와 농협에서 경품팩을 판매하고 있다. 경품팩을 구매하면 협업 의류와 굿즈를 제공하는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오는 12~13일에는 양양에 위치한 비치클럽 '템플온더비치'에서 켈리 풀파티를 진행하고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 참여한다. 롯데칠성음료는 크러시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17일까지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 열리는 비어 페스티벌에 참여해 생맥주 판매 및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7.09 16:53김민아

갤럭시 폴더블6, 번호이동 시장 되살릴까

갤럭시Z플립6와 갤럭시Z폴드6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형 갤럭시 폴더블이 국내 번호이동 시장을 다시 반등시킬지 주목된다. 신제품 교체에 따른 대기 수요가 누적됐다는 분석 때문이다. 또 6세대 삼성 폴더블의 예상 판매량이 전작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프랑스 파리 언팩에서 공개되는 갤럭시Z폴드6와 플립6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Z폴드5와 플립5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갤럭시 폴더블 첫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신형 폴더블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번호이동 시장에 번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출시됐던 지난 1월 번호이동 건수가 전월 대비 크게 늘었는데, 이와 같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이후 올해 들어 지난 4월 오름세를 타던 번호이동 수치는 최근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이를 두고 갤럭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기다리는 소비자들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핸드폰이 출시되기 직전 번호이동은 늘 주춤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신제품이 공개된 후 사전 예약자를 잡기 위한 이통사 간의 마케팅 경쟁이 활발하게 펼쳐지는데, 이때 혜택들을 모두 살펴보고 이동을 결정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사들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온라인몰 'T다이렉트'에서 언팩 행사 전까지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쿠폰과 포인트를 제공한다. KT는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과 선착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웹툰 '화산귀환' 한정판 에디션을 준비했다. 아울러 알뜰폰 회사들도 갤럭시 폴더블 출시 효과를 누리기 위한 프로모션 준비에 한창이다.

2024.07.09 16:45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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