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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인도네시아 인재 육성한다

현대차그룹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우준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 법인장, 데디 프리아디(Dedi Priadi)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부총장, 안젤리나 테오도라(Angelina Theodora) 월드비전 인도네시아 전국지부장, 서창범 사단법인 점프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 및 선발된 대학생 멘토 50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 1기에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에 재학 중인 총 50명의 대학생 멘토(장학샘)가 선발됐으며, 이들은 9월부터 10개월 동안 약 200명의 현지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습 지도 및 진로 멘토링을 실시하게 된다. 선발된 대학생 멘토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학습 멘토링을 제공하고, 대학생 멘토에게는 현대차그룹 임직원 및 사회인의 멘토링과 장학금이 지원된다. 현대차그룹은 1기 대학생 멘토들에게 장학금, 그룹 임직원 및 사회인과의 멘토링, 현대모터스튜디오 세냐얀(HMS Senayan) 및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견학 등을 지원하며, 우수 학생에게는 한국 탐방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베트남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살려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를 현지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가 현지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라며 "국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4 13:37김재성

웹젠 '용과 전사', 사전 예약 접수 시작

웹젠(대표 김태영)은 퍼블리싱 신작 게임 '용과 전사'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용과 전사는 동화풍의 애니메이션과 시각적 그래픽 효과를 강조한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의 MMORPG다. 신들의 전쟁 이후, 사악한 드래곤이 휩쓸어 황폐해진 인간 세계 '미드가르드'에서 강력한 힘을 얻은 주인공이 파괴된 마을을 재건하고 감춰진 비밀을 밝혀 나가는 여정을 그린다. 경쟁 및 협동 콘텐츠, 캐릭터 육성 시스템 등 MMORPG 장르의 특징에 마을을 재건하는 '타이쿤' 방식의 하우징 시스템, 낚시를 비롯한 생활 콘텐츠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3개까지 모든 전투에 직접 참여하고 성장에 따라 외형이 변하기도 하는 '페어리(Fairy)' 시스템을 통해 육성의 재미를 더했다. 웹젠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용과 전사'의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신청 방법과 참여 보상, 이벤트 혜택 등을 안내한다. 공식 홈페이지 또는 사전 예약 앱(App)에서 신청한 회원들에게는 게임 출시 후 페어리 소환에 필요한 '미미르의 샘물', 페어리 재능 육성에 필요한 '자연의 정수', '페어리 경험치 포션', 웹젠프렌즈 캐릭터 'Muda' 페어리 획득이 가능한 결정석 등의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카카오게임즈 채널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이어 구글 앱 마켓에서 사전 예약을 신청한 회원들은 '미미르의 샘물' 아이템과 인게임 재화 1만 은화를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카카오게임즈 채널을 통해 접수한 신청자는 1만 은화, 장비 강화에 필요한 '초급 강화석'과 룰렛 이벤트를 통해 '미미르의 샘물'도 얻을 수 있다. 이번 사전 예약 기간 동안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식 커뮤니티에서 사전 예약 후 스크린샷 인증, 기대평 작성, 세계관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각 이벤트별로 추첨을 통해 구글 기프트 카드 5천원권을 선물한다. 웹젠은 이후에도 '용과 전사'의 세부 게임 정보와 서비스 일정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2024.09.04 13:19이도원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이큐인증원, 경영시스템 발전 맞손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와 이큐인증원은 ISO 인증을 통한 경영시스템 발전을 목표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3일 진행한 협약식에서는 박춘석 국방혁신기술협회 사무총장과 송형록 이큐인증원 대표이사가 만나 ISO 인증을 통해 정보보안업체의 경영시스템을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위해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에서는 박춘석 사무총장, 정해균 운영국장, 진태희 기술국장이, 이큐인증원에서는 송형록 대표이사, 김상일 박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ISO 컨설팅 및 인증 지원 ▲ISO 전문인력 양성 및 인적자원 교류 ▲ 협약 목적에 부합한 각종 사업 지원 및 성과 공유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박춘석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국제기준인 ISO의 교육, 컨설팅, 심사인증 전문기관인 이큐인증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협회 회원사의 경영시스템 발전은 물론 회원사의 제품 및 서비스가 국제적인 수준임을 증명할 수 있는 계기 마련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는 향후에도 다양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사 발전은 물론 국내 정보보안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언급하였다. 송형록 이큐인증원 대표이사는 “국내 다수의 정보보안 업체는 중소기업으로 국제인증인 ISO 인증을 받지 못한 회사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의 회원사들이 ISO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됨으로써 정보보안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2024.09.04 11:58남혁우

SaaS 의존 늘어나는 기업, 2028년까지 75% 전용 백업 도입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의 발전과 함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대한 기업 의존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를 보호하고 복구하기 위한 백업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4일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2024년 엔터프라이즈 백업 및 복구의 최고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2028년까지 글로벌 대기업의 75%는 SaaS의 백업을 기업 운영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선정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SaaS가 향후 5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중 하나로 지목하며, 올해 전 세계 최종 사용자 SaaS 지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2천47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내년에는 이보다 21% 늘어난 3천억 달러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SaaS는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 사용상의 실수로 인한 서비스 중단, 데이터 손실 등의 취약성을 가지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백업 솔루션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가트너는 2028년까지 대기업의 상당수가 클라우드 데이터와 서비스를 온프레미스 환경 등에 함께 저장해 보호하는 서비스형 백업(BaaS) 채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효과적으로 SaaS를 보호하기 위해선 SaaS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검토할 때 데이터 보호와 복구에 관한 정책과 규정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SaaS 공급업체가 데이터 보호와 복구 기능을 충분히 제공하며 이를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백업 기능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외부 서비스까지 활용할 것을 권했다. 가트너의 마이클 호크 수석 이사 분석가는 "IT 서비스 중단이 기업의 큰 위협으로 저리잡고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백업 및 복구 대안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SaaS 기술에 더 많이 의존할수록 백업 솔루션도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의 발전에 따라 기업도 철저하게 거버넌스 평가를 실시하고 SaaS 공급업체의 역량을 검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기업 데이터와 서비스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데이터 보호 및 복구 역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04 11:44남혁우

[유통 픽] 다이닝브랜즈그룹, 사회공헌 캠페인 활동 外

bhc 치킨, 아웃백, 큰맘할매순대국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이 공식 사회공헌 캠페인 '영케어러 지원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7월 첫 지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6명을 지원했다. 이들에게는 120만원 치킨상품권(월 4마리, 1년 분량)과 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추가로 20여명을 선정해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전적 지원 이외에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에 따라 향후 영케어러 대상 자원 봉사도 나설 예정이다. 가정을 방문해 집안 환경을 개선하고, 대학생 봉사단과 연계해 학습 지원 및 멘토링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교촌치킨,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치킨 부문 대상 수상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22년 연속 '올해의 치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상식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소비자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회사는 '올해의 치킨'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2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투썸플레이스,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카페 부문 대상 수상 투썸플레이스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디저트 카페 대상으로 선정됐다. 해당 시상식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소비자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회사는 대국민 소비자 투표 결과 1위로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63레스토랑, 가을 코스 요리 4종 출시 63레스토랑이 가을 코스 요리를 12월 1일까지 판매한다. 이번에는 ▲도미 ▲갈치 ▲도라지 등 제철 해산물과 채소 코스가 사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1년간 계절 코스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3% 증가했고, 워킹온더클라우드는 4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워킹온더클라우드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가을 코스 요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또 회사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명절 선물세트 15종을 9월 15일까지 판매한다. 명절 선물세트는 ▲왕갈비 ▲훈제연어 ▲참치 ▲은대구 ▲레스토랑 밀키트 등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회사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미노피자, 'Fighting Korea 스페셜 딜' 진행 도미노피자가 'Fighting Korea 스페셜 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행사는 오는 5일과 10일 축구대표팀 경기를 맞아 진행되는 것으로, 온라인 회원에 경기 당일 사용 가능한 배달비 무료 쿠폰과 포장 주문 시 피자를 한판 더 제공하는 1+1 혜택이 제공된다. 배달비 무료 쿠폰은 모든 피자(L) 주문 시 사용이 가능하며 다른 할인과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포장 주문 1+1 혜택은 모든 피자 구매 시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2024.09.04 11:38류승현

MZ 회장이 온다…젊은 오너家 임원 비중↑

1970년 이후에 태어난 주요 오너가 320여 명 중 회장(총수 포함)과 부회장 타이틀을 단 젊은 임원이 올해 83명으로 작년(64명)보다 20여 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젊은 오너가 중 1980년 이후에 출생한 MZ세대에 속하는 젊은 오너 임원은 올해 처음으로 100명대에 진입하는 등 재계 주요 임원들의 연령대가 젋어지고 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 현황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지정한 88개 대기업 집단(그룹)을 포함한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60개 중견·중소기업 중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이다.정기보고서와 지난달 20일 이전 임원으로 승진한 현황을 기초로 분석했다. ■ 정의선·구광모 등 70년생 이후 출생 회장·부회장 83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파악된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중 임원 타이틀을 보유한 인원은 모두 318명이다. 이 중 공식적으로 명함에 '회장' 직위를 기재하는 오너 경영자는 30명이었다. 회장 직함을 쓰지는 않지만 공정위 지정 대기업 집단의 동일인(총수)에 해당하는 경영자까지 합치면 3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여기에 포함됐다. 1970년대생 회장 중 총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970년생)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1972년생)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1972년생)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1973년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1976년생) ▲구광모 LG그룹 회장(1978년생) 등이다. 그룹 총수는 아니지만 88개 대기업 집단에 속하는 곳 중 회장 직함을 쓰는 이는 4명으로 ▲김남호(49세) DB 회장 ▲최윤범(49세) 고려아연 회장 ▲송치형(45세) 두나무 회장 ▲서준혁(44세) 소노인터내셔널 회장 등이다. 50명이 넘는 이번 조사 대상 부회장급 임원 중에서는 올해 50세인 1974년생인 7명으로 가장 많았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임주현 한미약품 ▲서태원 디아이동일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이 같은 해 태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 정기선·김동관 등 80년대생 부회장 늘어…MZ 임원도 100명 넘어서 1980년대에 출생한 회장도 3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그룹에는 1980년생 서준혁 회장과 함께 1981년생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 1983년생 박주환 티케이지휴켐스 회장이 포함됐다. 1980년 이후 출생자 중 부회장 타이틀을 달고 있는 임원은 12명으로 1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선 부회장을 비롯해 ▲구본상(44세) 신성델타테크 ▲최성욱(44세) 동양고속 ▲양홍석(43세) 대신증권 ▲류기성(42세) 경동제약 ▲정기선(42세) HD현대 ▲홍정국(42세) BGF ▲김동관(41세) 한화솔루션 ▲이규호(40세) 코오롱 ▲최준호(40세) 패션그룹형지 ▲승지수(38세) 동화기업 ▲서준석(37세) 셀트리온 수석부회장이 속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표와 의장을 포함해 사장급 CEO만 해도 157명(49.4%)으로 절반에 근접했다. 이 중 44명은 1980년 이후 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88개 대기업 집단 총수 자녀 중 대표적인 젊은 사장급에는 ▲정유경(52세) 신세계 ▲이은백(51세) 삼천리 ▲박준경(46세) 금호석유화학 ▲박태영(46세) 하이트진로 ▲이주성(46세) 세아제강지주 ▲허윤홍(45세) GS건설 ▲홍정혁(41세) BGF ▲김동원(39세) 한화생명 ▲김대헌(36세) 호반건설 총괄사장 등이 꼽혔다. 300명이 넘는 젊은 오너가 임원 중 MZ세대도 올해 조사에서 101명(31.8%)으로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젊은 오너들은 경영 수업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해 10년도 안 되는 기간에 사장과 부회장까지 오르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초스피드 승진이 이뤄지는 배경에는 나이가 젊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핸디캡을 높은 직위를 통해서라도 조직을 빠르게 장악하고, 사업을 속도감있게 이끌어감과 동시에 대외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인 다른 기업 오너와 인사의 격을 어느 정도 맞추려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2024.09.04 11:37류은주

퀄컴, 11월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초청 행사 진행

퀄컴코리아가 오는 11월 15일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대상 오프라인 행사 '퀄컴 인 유어 라이프'를 진행한다. 퀄컴 인 유어 라이프는 퀄컴이 운영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참여자가 퀄컴의 혁신적인 기술을 체험하고 퀄컴 전문가와 교류할 수 있는 행사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이 인공지능(AI), 5G, 사물인터넷(IoT) 등 퀄컴의 첨단 기술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퀄컴의 다양한 기술과 함께 변화하는 미래 전망등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퀄컴 전문가가 직접 전하는 최신 기술 소개 세션이 진행되며 데모 부스에서는 온디바이스 AI, 오토모티브, 게이밍, 로보틱스 등 퀄컴 기술이 적용된 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는 11월 1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파이팩토리에서 진행된다.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구독자라면 누구나 프로필 링크를 통해 10월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행사 상세 내용은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4 11:33권봉석

이마트-CJ제일제당, 연내 냉동 가정간편식 출시 등 협력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CJ그룹의 CJ제일제당이 상품의 제조 유통에 대한 협력 확대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지난 6월 맺은 '신세계·CJ 사업제휴 합의(MOU)'의 후속조치다. 지난달 30일 협력방안 논의 자리에서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유통과 제조 1등 DNA를 결합해 고객이 열광할 상품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양사는 지금까지 출시한 공동 기획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을 공유하고 협업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협력해 출시된 제품은 햇반 강화섬쌀밥, 육개장 칼국수, 제주식 고기국수, 스팸 튀김 등이 있다. 이마트는 올해 안에 CJ제일제당의 주요 제품군 중 하나인 냉동 가정간편식(HMR) 신제품을 선론칭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이마트뿐 아니라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이마트24, SSG닷컴 등 이마트의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양사가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외식의 내식화, 시성비(시간대비성능) 트렌드에 맞춰 각사 전문가들이 협업해 소비자 니즈에 최적화된 HMR 제품으로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갖고 있는 회사들로서 양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집약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혁신 제품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4 11:31김민아

넷마블 신작 준비에 매진…라인업 현황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넷마블이 하반기에도 신작 개발에 매진한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도 4개의 신작 출시와 함께 지속적인 비용 관리를 병행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상반기에 액션 RPG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MMORPG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과 '레이븐2' 등 3종의 대형 신작을 4~5월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은 11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하며 컨센서스 대비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천821억원으로 29.6% 증가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넷마블이 가장 먼저 선보인 작품은 모바일 캐주얼 RPG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다. 지난달 13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 작품은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방치형 게임이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매출 성과를 얻은 바 있다. 북미 자회사 카밤의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글로벌 IP '원탁의 기사'를 토대로 개발 중인 작품이다. 실사 기반의 그래픽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라인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더불어 퍼즐 및 기믹을 활용한 시네마틱 스토리텔링을 핵심 재미 요소로 내세우며 수집형 전략 RPG로 제작 중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된 'RF 온라인 넥스트'와 '데미스 리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출시돼 글로벌 54개국에서 2,000만 명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RF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게임이다.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자체 IP '그랜드크로스' 세계관 기반의 캐릭터 수집형 RPG로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을 노리고 있다. 데미스 리본은 특별한 힘을 가진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모험을 그린 RPG로, 신화나 역사 속 영웅을 현대화한 매력적이고 다양한 '초월자(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게임 속 캐릭터들은 신화나 역사 속 인물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게임 오브 지스타'로 선정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콘솔, PC, 모바일 등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이 게임은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를 내세워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됐다. 원작 애니메이션 특유의 스타일이 충실히 구현했으며,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모습, 물결, 바람의 움직임, 그림자 등 작은 부분은 물론 오픈월드의 특성에 맞춰 각기 다른 시간과 장소의 특징을 세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세븐나이츠 리버스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4년 3월 출시된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의 대표 IP(지식재산)다. 출시 1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빠르게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다수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천만 회를 넘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했다. 세븐나이츠의 유지는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계승할 전망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기존 스토리와 게임성을 최신 경향에 맞춰 개선·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리버스 개발 상황이나 결과물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면서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정확한 출시 시점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지난해부터 다양한 신작으로 조금씩 성과를 보고 있었다. 이 와중에 나혼자만레벨업을 흥행시켜, 엄청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도 기대되는 작품들이 많은 만큼 충분히 기대를 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9.04 11:16강한결

[르포] 운전부터 주차까지 척척...화웨이, 자율주행차 타보니

"화웨이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중국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지난달 30일 중국 선전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난 화웨이의 관계자는 자율주행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는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화웨이는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다른 완성차업체들과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 자율주행이나 차량용 운영체제(OS)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싸이리스, 장안, 동펑, BYD, 도요타, 아우디 등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하면 자율주행차를 시승할 수 있다. 기자는 플래그십 6인승 SUV '아이토 M9'를 시승했다. 아이토 M9는 화웨이가 선보인 전기차 중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로, 올해 상반기 7만대 이상이 팔렸다고 한다. 맑은 하늘 아래 강렬한 레드 컬러로 존재감을 뽐내는 M9의 뒷좌석에 올랐다.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트 컬러는 연한 그레이 컬러로, '세련되면서 넓어 보인다'는 인상을 받았다. SUV 뒷좌석임에도 몸을 편안하게 감싸 승차감이 좋았다. 앞좌석에는 화웨이 직원이 앉았다. 직원이 차 시동 버튼을 누르자, 도로 위 정차돼있던 차가 스무스하게 움직였다. 아이토 M9의 앞자리에는 커다란 대시보드가 존재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5.6인치 중앙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등이 눈길을 끌었다. M9에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ADS) 2.0과 하모니 운영체제(OS)가 동시에 적용됐다. ADS 2.0은 매일 1천만㎞ 이상 가상 주행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딥러닝을 수행한다고 한다. 화웨이 관계자는 "스마트드라이빙 시스템 뿐만 아니라 패널에 들어가 있는 모든 어플들을 화웨이에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며 "스마트드라이빙 시스템은 지난해까지 6개 도시에서 사용됐지만, 올해부터는 중국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로를 매끄럽게 달리던 M9는 차선 변경이나 도로 진·출입도 무난하게 해냈다. 화면에는 주변에 보이는 차선, 신호등, 차량 등이 표시됐는데 센서가 알아서 주변을 파악하고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모습이 신기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M9에는 27개의 센서가 장착돼 안전하다"며 "갑자기 사람이 튀어나올 경우 운전자가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아도 센서가 바로 인식해서 주행을 멈춘다"고 설명했다. 일직선으로 달리던 차가 횡단보도가 나타나자 속도를 줄였다. 앞뒤로 대형 화물차들과 함께 주행중인 상황, M9는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이동 후 유턴 차선에 진입했다. 이 역시 운전자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 화웨이 관계자는 "지금 교통환경이 복잡해서 (화면을 살펴보면) 여러가지 시스템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신호 감지도 알아서 자동으로 한다. 또 지도맵하고도 연결돼 있어 신호등이 몇 초가 남았는지도 식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M9는 무난하게 유턴을 하고 다시 도로위를 쌩쌩달렸다. 창밖으로 가로수들이 휙휙 지나가고 있지만 실내는 무척 조용했다. 풍경 구경도 잠시 심심할쯤, 운전석에 앉은 직원이 음악을 틀어 적막함을 깼다. 아이토 M9에는 25개의 크고 작은 스피커가 달려있다. 2천80와트 오디오 시스템과 능동형 소음 감소 기술로 풍부한 사운드 경험이 가능하다. 다시 플래그십 스토어로 돌아왔다. 화웨이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자동주차도 가능했다. 차량 자리를 찾은 후 운전자가 '주차'를 선택하자 M9는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이후 스스로 핸들을 조절해 각도를 맞춰 도로위에 평행주차를 완벽하게 해냈다. 지하 주자장에서도 가능하다. 주차까지 깔끔하게 마친 M9에서 내리면서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이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율주행차 탑승 초기 괜찮을까하는 불안감이 사르르 녹았기 때문. 또한 자율주행 기술이 빨리 적용돼 보편화된다면 '운전면허'가 필요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2019년부터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웨이는 올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량 상품화해, 연내 50만대 이상 전기차에 장착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상반기 화웨이 자동차 사업부는 매출 104억4천만 위안(약 19조6300억원), 순이익 22억3천만 위안(약 4조1천90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4.09.04 10:53최지연

HR테크 기업들 채용 한파에 '생존전략' 짜기 분주

경제 불황으로 일자리 매칭이 감소하고 있다. 기업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는 동시에, 계속된 취업 실패에 좌절한 구직 단념 청년이 증가한 탓이다. 이로 인해 채용 서비스 위주의 인적자원(HR) 테크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그러자 이 기업들은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며 이용자와 매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연봉자 위주의 특화된 채용 서비스를 내놓는가 하면, 일본 등 해외 채용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이 눈에 띈다. 또 외국인 채용 전문관을 열거나, 경쟁사가 하던 디지털 명함 서비스를 가져오는 경우도 목격된다. 당분간 고용 한파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HR 테크 기업 간 뺏고 뺏기는 경쟁 격화가 예상된다. 나아가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일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구직난·구인난에 '일자리 매칭' 감소 경제 침체가 지속되며 다수 기업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실제로 인크루트의 '2024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 결과, 국내 대기업 중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곳은 35%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3.8%p 하락한 수치다. 중견·중소기업도 마찬가지다. 같은 조사에서 채용 계획을 확정한 중견기업은 50.4%로 지난해 대비 4%p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전년 대비 10.6%p 줄어든 47.4%만이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동시에 구직에 뛰어들지 않는 청년층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가운데 노동과 구직활동을 모두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44만3천명에 달한다. 지난해 동기보다 4만2천명가량 증가했다. 쉬었음은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이들을 뜻한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지금은 저성장의 시대이고 기업이 투자를 하더라도 인력보다는 기술로 대체하는 분위기"라며 "과도한 경쟁에서 탈락한 청년들이 실패의 경험을 여러 차례 겪으며 구직을 단념하면서 잉여 인력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HR 테크 기업들, 채용 사업 실적 악화 채용 시장이 경직되며 HR 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람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기둔화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하면 자연스레 채용을 줄이게 된다"며 "반도체, 조선 등 일부 업종이 회복됐다고 하나 전체 채용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채용시장은 여전히 한파가 불고 있어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원티드랩은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7분기 연속 실적 하락을 겪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대내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서 기업 채용이 보수적으로 나서면서 그 부분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비상장사들 역시 실적 악화에 직면하고 있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전반적 경기 둔화로 인해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면서 인터넷채용서비스 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잡플래닛 운영사 브레인커머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34억2천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0억원) 대비 손실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HR 테크 기업들, 사업 확장...경쟁 격화 HR 테크 기업들은 수익 확보를 위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각 기업이 HR 분야 내 사업 확장을 시도하며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채용 서비스 기반 플랫폼 잡코리아는 디지털 명함 서비스를 시작했다. 잡코리아는 지난달 디지털 명합앱 '눜'을 출시했다. 여러 개의 멀티프로필이 담긴 명함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직장인, 프리랜서, N잡러 등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디지털 명함 서비스 기반 플랫폼 리멤버는 채용 서비스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리멤버는 지난 5월 연봉 5천만원 이상 상위 30% 인재 수준에 맞는 공고들을 선정해 제공하는 '프리미엄 채용 공고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직을 원하는 상위 30% 핵심인재들을 타깃팅해 이용자를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관계자는 "HR 플랫폼은 이력서, 기업 정보 등 데이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활용해 같은 HR 분야 내에서 사업을 확장하기가 용이하다"면서 "아예 다른 쪽의 비즈니스로의 확장은 리스크 요인이 있기 때문에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큰 사업으로 먼저 영역을 넓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최근 불경기로 매출에 영향이 있다 보니, HR 플랫폼들이 여러 신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오히려 HR 시장이 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기존 국내 구직자 위주의 운영을 뛰어넘어 외국인 채용 관련 사업 확장도 이뤄지고 있다. 고용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기존 타깃층인 한국인 매칭만으로는 일정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다. 잡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외국인 인재채용 서비스 '클릭'을 운영하고 있다. 클릭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28개 다국어 번역 기능을 토대로 외국인 인재와 구인 기업 간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지난 5월 '원티드 글로벌'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원티드 글로벌은 디지털 직군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 원티드랩은 1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일본 채용 시장으로 눈을 돌려 사업 무대를 넓히는가 하면, 정부 및 산하기관 등과 손잡고 교육 등 커리어 신사업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외국인 취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업계에서 외국인 채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관계자는 "기존의 사업만을 유지했을 때 HR 테크 기업들이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04 10:44조수민

지마켓·옥션, 유니버스클럽 회원에 한가위 혜택 쏜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지마켓과 옥션이 한가위를 앞두고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을 위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캐시백·쇼핑지원금 지급 이벤트와 커피·영화예매권 등의 할인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는 '한가위 빅세일'의 일환이다. 지마켓 측은 멤버십 회원을 위해 체감 효과가 높은 이벤트들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멤버십 전용 행사 관련 내용은 '한가위 빅세일' 페이지에서 '클럽' 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쇼핑 결제금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이라면 누구나 자동 적용되며, 2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만원까지 상품 결제금액의 3%를 스마일캐시로 지급한다. 하나의 상품으로 20만원 이상 결제하거나, 같은 상품을 여러 개 구매해 결제금액을 20만원 넘기는 경우 가능하다. 특히 횟수 제한이 없어, 20만원 이상 결제하는 경우 무제한으로 캐시백을 누릴 수 있다. 단, 상품권 등 환금성 상품 및 여행/항공권, 티켓, 음식배달, 해외직구, 양곡 카테고리는 이벤트에서 제외한다. 캐시는 구매결정 완료일에 따라 11월까지 3개월간 매월 25일에 지급한다. 최대 5만원의 쇼핑지원금도 랜덤 제공한다. 매일 선착순 20만명의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0원부터 최대 5만원의 스마일캐시를 지급하는 뽑기 이벤트다. 지마켓에서 1일 1회 응모 가능하며, 당첨 즉시 지급하는 캐시는 다음날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최대 53% 할인가격의 '클럽 전용딜'을 한정수량 선보인다. 우선, 추석 귀성길 주유비를 할인한다. HD현대오일뱅크 주유 할인 상품으로, 리터 당 20원 할인을 제공한다. 지마켓에서 멤버십 전용 쿠폰코드를 발급받고, HD현대오일뱅크 '카앤' 앱에 코드를 등록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스마트 주유 예약과 결제가 가능하다. 영화예매권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지마켓은 메가박스 일반 예매권을 53% 할인해 7천원에 한정수량 판매한다. 1개 ID당 2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그 외 지마켓과 옥션을 통해 삼립의 '대왕 보름달빵 DIY 케이크 키트'를 1만1천900원에 판매한다. 지마켓은 메가MGC커피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유니버스 클럽 특가 1천4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추석 선물, 명절 장보기 등 씀씀이가 커지는 명절을 앞두고, 멤버십 구독자를 위해 쇼핑 비용 절감효과를 볼 수 있는 캐시백 이벤트와 명절에 활용하면 좋은 제휴 행사를 제공한다"며 "연회비 인하, 연회비 이상의 캐시백 등 기존 서비스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가성비가 좋은 쇼핑 멤버십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9.04 10:27조수민

1~7월 'K배터리' 전기차 점유율 3.1%p ↓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3.1%p 하락한 21.5%를 기록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같이 분석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434.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성장했다. 배터리 사용량 자체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53.9GWh로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4.5% 성장한 20.5GWh로 4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13.2% 성장률로 6위인 18.8GWh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GM 캐딜락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판매량이 잠시 주춤했던 테슬라 모델3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배터리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SK온은 연초 판매량 부진을 보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 EV9와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는 BMW i4, i5, i7, iX와 아우디 Q8 이트론, 지프 랭글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와 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8.8GWh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5.4% 역성장했다. 연초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가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9.9%(163.3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와 아이토, 아이딜 등 주요 OME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고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 벤츠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도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BYD는 23.4% 성장률과 함께 69.9GWh로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BYD는 1회 충전 시 2천100km 주행이 가능한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며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2024.09.04 10:25김윤희

엔비디아, 하루새 시총 374조 원 증발…왜?

인공지능(AI) 열풍이 지나치다는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엔비디아를 포함한 전 세계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폭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AI 우량주' 엔비디아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5% 폭락한 108.00달러에 마감해 하루 만에 시가총액 2천789억 달러(약 374조원)가 사라졌다.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 하락폭으론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엔비디아 주가는 미국 정부가 반독점 조사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마감 이후 2%가 더 빠졌다.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7.75% 급락해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3일 나스닥 100 지수도 이에 영향을 받아 약 3.2% 하락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시장 전문가들이 잇따라 AI 열풍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자 시작됐다. JP모건 시장·투자 전략부문 책임자 마이클 챔발레스트는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되기 전까지 AI에 대한 지출은 정당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보이빈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책임자도 AI가 이륙하기 전에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이는 "몇 분기가 아닌 몇 년간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런 경고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지난 7월 알파벳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AI 지출이 급증했지만 이에 상응하는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되자 알파벳 주가는 5% 넘게 급락했다. 이어 AI 열풍이 과장됐을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이 시작됐다. 최근에는 다시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8월 경기 지표를 알려주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제조업 신규 주문 지수는 예상치를 밑돌거나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3일 국제 유가와 구리 가격 동반 하락하기도 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고객 포트폴리오 관리자 브라이언 멀버리는 경기 둔화와 실업률 상승 우려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가장 고평가된 섹터를 먼저 강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피 앤 실베스트 자산관리의 전략가인 폴 놀테는 "대형 기술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구매하는 것을 제외하면 AI가 경제 전반에 확산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이 모든 지출의 투자 대비 수익률(ROI)에 대한 큰 의문이 여전히 있다. 닷컴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인터넷의 첫 승자가 항상 마지막 승자가 아니었다. 가치평가 측면에서 아직 이 하락장을 매수하고 싶은 지점은 아니다"고 밝혔다.

2024.09.04 09:49이정현

리밸런싱 SK '실리콘 음극재' 어쩌나…적자에 중복투자 우려도

고강도 리밸런싱(사업구조 재편)에 나선 SK그룹이 현재 중복 사업을 솎아내는 중인 가운데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향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이하 SKMG14)은 최근 두달 새 지주사 SK로부터 총 400억원의 자금을 대여했다. 단기 운영자금을 명목으로 빌린 돈은 경북 상주 공장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MG14은 SK머티리얼즈와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그룹 포틴 테크놀로지(그룹14)와 세운 합작사로, 실리콘 음극재 생산을 준비 중이다. 지주사 SK가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SKC가 설립한 얼티머스도 영국 넥세온 기술을 활용해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 중이다. SKC는 2022년 넥세온 지분 51%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며 기술 사용권을 얻었다. ■ SKMG14, 늦어지는 상업화에 재무 부담↑…얼티머스도 적자 SKMG14와 얼티머스 둘다 시제품 생산 단계까지는 왔다. 하지만 SKMG14는 상업 생산 시점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2022년 상주에 투자 계획을 발표할 때만 해도 2023년 상반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했으나, 작년 초에는 하반기로, 또 작년 말에는 올해 상반기로 생산 시점이 늦춰진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또 하반기로 계획이 변경됐다. 이는 고스란히 재무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설비 투자 비용만 소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영업손실 6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에는 140억원을 웃도는 적자를 기록하며 손실이 2배 이상 늘었다. 부채비율도 높아지며 재무 상황도 악화일로다. 2022년 136.16% 2023년 329.26%로 급격히 늘었다. 올해 SK로부터 수백억원의 자금을 끌어왔으니 부채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SK가 이렇게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투자하는 이유는, 배터리 효율 개선을 위한 고성능 실리콘 음극재가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기 때문이다. SK뿐 아니라 포스코퓨처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다른 대기업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 대비 에너지 용량이 높고,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흑연보다 5배 이상 팽창·수축하는 문제로 부서짐 현상이 발생해 상용화가 쉽지 않다. 이러한 기술적 어려움으로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 중인 SKC 계열사 얼티머스는 명확한 상용화 시점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SKMG14와 비슷하게 매출 없이 비용만 투입하는 상황이다. 지난해말 기준 얼티머스는 당기순손실 12억1천400만원을 기록했다. 얼티머스는 올해 초 자금조달을 위해 40억5천650만원 상당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 이러다 중국에 선수 뺏길라…'실리콘 음극재' 중복투자 우려도 두 회사 모두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에 난항을 겪는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중국 업체 공세가 맞물리며 더욱 어려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한 이차전지 업계 관계자는 실리콘 음극재의 기술적 난제를 언급하며 두 회사보다 중국 업체들이 오히려 더 빨리 상용화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양 사가 개발 중인 실리콘 카본 복합 음극재(SiC)는 대량 생산이 어렵고, 다양한 공정 이슈도 있다"며 "중국 업체들이 특허도 무시한 채 공격적으로 연구개발(R&D)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중국에서 더 빨리 상업 생산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의 성과 가시화가 더뎌지자 리밸런싱에 한창이 SK그룹이 중복 사업에 수백억원을 계속 투입하는 것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실제로 2021년 SKC가 넥세온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려고 할 때 중복 투자 우려로 안건이 이사회에서 부결된 적도 있었다. 이후 합작사 대신 지분 투자 형태로 안건을 재상정해 음극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성과 가시화 시점이 불투명하자 과거의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채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리밸런싱 작업 중인 SK그룹 내부에서는 아직 두 회사의 매각이나 합병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는 서로 다른 제품을 개발하고 있기에 중복 투자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SKMG14는 실리콘 주입 방식이 증착이고 SKC(얼티머스)는 분쇄형"이라며 "SKMG14의 경우 실리콘 음극재를 탄소나노튜브(CNT) 지지체 내에 증착시켜 부피 팽창과 수명 감소 문제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업 생산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처음하는 시설이다 보니 시운전을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당시 엔지니어들의 입국이 늦어지며 지연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상업생산)계획 중"이라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MG14 측은 현재로서는 추가 자금 대여와 매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외국 기업과 지분을 나눠 가진 형태라 매각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합작사니 (매각이)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사업 파트너십이 있는 회사들도 있기 때문에 조율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라 구체적으로 (리밸런싱이)논의되는 부분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4.09.04 09:42류은주

"전공 무관, DX인재 모집”…LG CNS, 하반기 신입·경력 채용

LG CNS가 차세대 DX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세 자릿수 규모의 하반기 신규채용을 시작했다. LG CNS는 'DX 리더십 아카데미'와 '글로벌 신입사원 채용' 총 2가지 모집요강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DX 리더십 아카데미는 학사학위 이상 보유자와 25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입사원 채용 전형이다. ▲DX 엔지니어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앱 현대화(AM) ▲ERP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디지털 마케팅 ▲UX/UI ▲AI ▲컨설팅 등 총 10개 분야에서 채용한다. 글로벌 신입사원 채용은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인재를 확보하고자 신설된 전형이다. 해외 학사학위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DX 엔지니어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AM ▲AI ▲컨설팅 등 총 5개 분야에서 채용한다. 주요 모집분야인 DX 엔지니어는 디지털 금융, 통신 서비스, 지능형 정부 등의 분야에서 시스템 구축, 신규 플랫폼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고객의 비즈니스에 맞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클라우드 기본구조를 설계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업무를 맡는다. ' 클라우드 AM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 맞게 현대화하고 최적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LG CNS는 컨설팅 전문조직인 '엔트루(Entrue)'도 운영하고 있다. 엔트루 컨설턴트는 산업별 트렌드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고객의 DX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이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전형은 IT에 대한 기본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전공 제한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산업공학, 통계학 등 이공계열 전공자와 코딩 동아리 활동, 앱 개발 경험 등 IT 전문성을 보유한 지원자는 역량 수준에 따라 우대한다. AI 분야는 2개 전형 모두 석사학위 이상 보유자 및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코딩테스트(IT직무 한정), 실무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 마감은 9월 19일이며, 추후 일정은 서류전형 결과 발표 후 안내될 예정이다. 최종합격한 인재들은 25년 1월 초에 입사하고, 이후 최대 2개월간 각자의 직무역량에 맞는 맞춤형 IT 교육을 받고 현장에 배치된다. LG CNS는 우수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등 여러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어왔다. LG CNS는 최근 서울대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에 인재양성트랙을 개설한 바 있다.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와는 계약학과를 신설해 DX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협력 대학과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국내외 사업을 강화해 나가며 함께 성장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경력사원 채용도 진행한다. 경력사원 채용은 ▲DX 엔지니어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AM ▲컨설팅 ▲차세대 ERP ▲보안/솔루션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스마트시티 등 총 9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LG CNS는 지원자의 편의를 고려해 경력 면접 절차를 대폭 개편했다. 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휴가를 사용해야 하는 지원자들의 어려움을 줄이고자 1차와 2차 면접을 하루에 진행하고 있다. LG CNS는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전사공동면접위원 제도도 도입했다. 전사공동면접위원은 LG CNS에서 분야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핵심인재로 구성된다. 전사공동면접위원들은 기술·사업 분야별 전문성, 전사적 관점의 지원자 역량 수준, 조직적합성 등을 평가한다. 경력사원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터뷰, 처우협상, 건강검진 순이다. LG CNS 신입사원 채용 'DX 리더십 아카데미' 대한 자세한 내용은 LG CNS 채용사이트와 LG그룹 채용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 CNS 최고인사책임자(CHO) 고영목 상무는 “차별적인 DX 기술력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4 09:28남혁우

美 상원 만난 최태원 "SK, 양국 발전에 포괄적 기여"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요청했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3일 서울시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빌 헤거티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먼저 미국 상원대표단이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해주는 것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작년에 이어 상원의원 대표단을 두번째로 맞이하게 됐다”며 “SK와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상원의원단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어 SK그룹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SK가 양국 발전에 포괄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 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의 에너지 사업 또한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사업은 경제는 물론 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원의원들도 다방면에서 양국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의원들은 “양국 관계는 한미 동맹 등 전 분야에서 강력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두 나라 발전에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움직임이 한미 양국은 물론 한·미·일 3국 공동 발전과 세계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 활동을 계속해서 지원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상원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을 아우른다. 공화당 의원은 빌 헤거티(테네시), 존 튠(사우스다코타), 댄 설리번(알래스카), 케이트 브릿(앨라배마), 에릭 슈미트(미주리) 의원이다. 민주당은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개리 피터스(미시건) 의원이 함께 한국을 찾았다. 최 회장은 글로벌 정·재계 유력인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종현학술원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TPD를 개최하고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과 함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2024.09.04 09:10류은주

LG이노텍, 유리기판·고부가 FC-BGA 'KPCA쇼 2024'서 공개

LG이노텍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 show 2024(국제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에 참가해 혁신 기판을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21회를 맞는 KPCA show는 한국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KPCA)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PCB 및 반도체패키징 전문 전시회다. 국내외 240여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LG이노텍은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와 함께,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분야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전시 부스 가장 앞부분에 하이라이트존을 마련하고, 회사 신성장 동력인 FC-BGA에 적용된 최신 기술을 공개한다. LG이노텍의 FC-BGA는 미세 패터닝, 초소형 비아(회로연결구멍) 가공기술 등 독자적인 반도체용 기판 구현 기술이 적용돼, 높은 회로 집적도를 자랑한다. LG이노텍은 FC-BGA의 내부 구조를 3D로 확대 구현한 모형을 통해, 관람객이 고다층∙고집적 구조적 특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LG이노텍은 FC-BGA의 특징 중 하나인 대면적 기판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도 소개한다. 멀티레이어 코어(MLC) 기판 기술이 대표적이다. 기판 대면적화로 기판의 뼈대 역할을 하는 코어(Core)층은 '휨 현상(기판이 휘는 현상)' 방지를 위해 두꺼워질 수밖에 없다. 이에 LG이노텍은 코어층의 소재 구성을 다양화한 MLC 기술로, 신호 효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또한 반도체용 기판의 고사양화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리기판(Glass Core) 기술, 고주파 잡음을 제거해 고성능 반도체 칩의 신호 전달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기술 등 회사가 준비하는 차세대 혁신 기판 기술도 이번 KPCA 전시를 통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PC·서버·네트워크·오토모티브존에서는 PC용 FC-BGA부터 고성능 서버∙자율주행용 제품에 적용되는 FC-BGA 제품 실물을 직접 보고, 비교할 수 있다. 서버용 FC-BGA와 같은 고부가 제품의 경우 PC용 FC-BGA 대비 면적이 확대되고 층수도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하이라이트존에서 소개된 고난도 핵심 기술이 있어야만 고부가 FC-BGA 구현이 가능하다. 모바일존에서는 최신 모바일용 무선통신 프론트엔드 모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메모리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을 선보인다.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 뿐 아니라, 플립칩 칩 스케일 패키지(FC-CSP)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존에서는 글로벌 M/S 1위를 이어오고 있는 칩온필름(COF)을 비롯해, 2메탈 COF, 칩온보드(COB) 등을 주력 제품으로 앞세웠다. 한편 LG이노텍은 올해 처음으로 부스 내 별도 코너를 마련하고, 전시 기간 동안 현장 채용 상담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KPCA 전시를 기판 분야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강민석 기판소재사업부장(부사장)은 “올해 KPCA show는 LG이노텍이 50년 이상 쌓아온 독보적인 LG이노텍의 기판 기술력이 국내외 고객으로부터 다시 한번 각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고부가 기판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업계 선도기업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08:58장경윤

안정은 11번가 대표 "판매자들 안심 파트너 되겠다” 약속

SK그룹 11번가가 안심정산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판매자 지원 방안으로 이커머스 업계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판매자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이어간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지난 3일 11번가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CEO레터를 통해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통해 11번가가 국내 대표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이에 11번가는 안심정산 쇼핑 확대 등 신뢰를 기반으로 판매자와의 동반성장을 지속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정은 대표는 11번가가 발송완료 다음날 100% 정산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국내 최우량 금융사를 통해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정산지연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판매자들을 위해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을 받을 수 있는 '안심정산' 서비스를 9월 중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심정산은 금융위원회 기준 카드 수수료율 인하 적용 소상공인 셀러 대상으로,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금액의 70%를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30%는 고객이 구매확정한 이후 지급하는 구조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8월 '월간십일절'에 참여한 소상공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기존 일반 정산 대비 정산 일정을 7일 정도 앞당긴 안심정산 서비스를 선보였다. 11번가는 소상공인 판매자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안심정산 서비스를 추가 실시하고 적용 대상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안 대표는 11번가가 업계 정산지연 사태 이후 착한 판매자 대상 기획전을 마련하고, 피해 셀러 간담회 등을 열어 광고비 지원, 매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판매자들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자들의 상품 판매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한 11번가의 노력도 강조했다. 11번가는 게임을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 쇼핑을 즐길 수 있는 '11키티즈'와 '십일또', 숏폼을 기반으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신선밥상', '#오오티디(#OOTD)', '우아(OOAH)' 등 버티컬 서비스와 실용적인 상품을 찾는 고객을 위한 '9900원샵', 리퍼상품 전문관 '리퍼블리'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타깃화된 고객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전략을 지속 추구하고 있다. 안정은 대표는 이런 노력의 결과로, 11번가 오픈마켓 부문은 지난 5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판매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 11번가의 모기업인 SK스퀘어 또한 이 같은 노력에 적극 호응, 11번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는 점까지 강조했다. SK스퀘어는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비롯 다양한 현황에 대해 11번가와 지속 논의하고 있다. SK스퀘어 경영진 또한 11번가가 고객들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판매자와도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은 대표는 "SK그룹 11번가를 믿고 거래하고 있는 많은 판매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4.09.04 08:58백봉삼

삼성전기, 'KPCA쇼 2024'서 첨단 패키지기판 기술력 공개

삼성전기는 'KPCA Show 2024'에 참가해 차세대 반도체기판 기술력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KPCA Show(국제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는 국내외 기판, 소재, 설비 업체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기판 전시회로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삼성전기는 국내 최대 반도체 패키지기판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대면적·고다층· 초슬림 차세대 반도체기판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고집적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여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제품이다. 서버, AI, 클라우드, 전장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반도체기판이 반도체 성능 차별화의 핵심이 되고 있으며, 반도체 고성능화에 따라 반도체기판도 내부 층수 증가, 미세회로 구현, 층간 미세 정합, 두께 슬림화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2가지 테마에 따라 ▲어드밴스드 패키지기판존 ▲온 디바이스 AI 패키지기판존으로 전시부스를 구성했다. 전시 부스 중앙에는 반도체기판이 적용된 제품분해도를 전시하여 반도체 패키지기판 실제 적용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어드밴스드 패키지기판존에서는 현재 삼성전기가 양산중인 하이엔드급 AI/서버용 FCBGA의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에 소개하는 AI·서버용 FCBGA는 신호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해 제품 크기(면적)는 일반 FCBGA의 6배, 내부 층수는 2배인 20층 이상을 구현한 최고난도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국내 유일 서버용 FC-BGA 양산 업체로써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기는 반도체 고성능화 트렌드에 맞춰 발전하고 있는 차세대 패키지기판 기술을 소개했다. 반도체와 기판 사이에 실리콘 인터포저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와 반도체를 직접 연결하는 2.1D 패키지기판기술, SoC와 메모리를 하나의 기판에 통합한 Co-Package 기판 등을 공개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기판 코어에 글라스 소재를 적용해 대면적 기판에서 발생하는 휨특성과 신호 손실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글라스 기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글라스 기판에 대한 핵심기술과 주요 사양 소개를 통해 삼성전기가 차세대 기판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온 디바이스 AI 패키지기판존에서는 AI시대에 맞춰 현재 삼성전기가 양산하는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기는 세계 1위를 자랑하는 AI 스마트폰 AP용 FCCSP(Flip Chip Chip Scale Package) 기판과 메모리용 UTCSP(Ultra Thin chip Scale Package) 기판, AI 노트북용 박형 UTC(Ultra Thin Core) 기판, 수동소자 내장기술을 통해 반도체 성능을 높인 임베디드 기판 등을 소개했다. 김응수 삼성전기 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전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패키지기판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고객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차세대 반도체기판 시장에서 요구하는 요소 기술을 확보해 서버, AI, 자율주행 등 하이엔드 기판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91년 기판사업을 시작한 삼성전기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들로 제품을 공급하며 기판업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최고사양 모바일 AP용 반도체기판은 점유율, 기술력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주도기술로 초대면적·초고다층, 초미세회로 및 Glass 소재 활용 기술 등 차세대 핵심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4.09.04 08:57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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