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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정말 문 닫나요?"

“뉴스에서 봤어요. 홈플러스 진짜 문 닫나요?” 7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이하 강서점) 입구에서 오픈을 기다리던 고객에게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홈플러스는 창립 세일 행사 '홈플런 이즈 백' 2주차를 맞아 양배추를 비롯한 각종 채소를 할인 판매하는 '채소런'을 시작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양배추를 50% 할인해 1통 1천990원에 판매하고 양파, 미나리,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도 할인한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강서점 앞에는 열 명 내외의 고객들이 모여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할인하는 상품을 담기 위한 장바구니를 들고 있었지만,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소식에 대해서는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60대 여성은 “운동하러 가서도 친구들과 홈플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홈플러스 상품권이 있는데 빨리 써야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20분 뒤인 오전 10시 문이 열리자 고객들은 매장 입구에 위치한 채소 코너로 발걸음을 옮겼다. 행사 대표 품목인 양배추는 진열 30분 만에 동이 났다. 이에 점원이 양배추를 카트에 실어 가져왔지만, 고객들이 몰리며 진열에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 한 직원은 고객에게 “이마저도 금세 품절될 수 있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다만 이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간은 한산했다. 육류코너에서 한 점원이 “삼겹살이 반값이다”고 큰 목소리로 외쳐도 상품을 둘러보는 고객은 없었다. 홈플런 행사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는 '오픈런' 행진이 이어진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홈플러스 한 직원은 “행사 날임에도 사람이 너무 적어 깜짝 놀랐다”며 “행사 첫날인 지난주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고객들은 할인 상품을 부지런히 카트에 담으면서도 폐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매장에서 쇼핑 중이던 80대 여성은 “뉴스를 보고 홈플러스가 문을 닫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며 “집 근처에 있던 이마트가 폐점하면서 가까운 대형마트는 홈플러스뿐인데, 이마저도 영업을 종료하면 갈 곳이 없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또 다른 여성 고객도 “영업을 정상적으로 할지 걱정하면서 왔는데 다행히 문을 열었다”면서도 “정말 괜찮은 상황인 것 맞냐”고 되물었다. 반면 홈플러스 측은 매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회생절차 결정문을 보면 일반 상거래 채권은 100% 변제되고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은 문제없이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일부 협력사들이 일시적으로 중단한 제품 납품도 재개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6일 대금 지급 재개 이후 납품을 일시 유예한 다른 협력사들과도 계속 협의가 완료되고 있어 곧 입고가 안정화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3.07 15:07김민아

"수십억 투자해도 따라잡혀"…증류 기법 확산에 AI 시장 바뀔까

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압축해 작고 빠른 모델을 만드는 '증류 기법' 확산이 빅테크의 AI 비즈니스 모델을 바꿀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류 기법 확산이 거대 모델을 개발하는 빅테크의 비즈니스 수익에 영향 미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증류 기법은 거대 AI 모델을 압축해 더 작고 빠른 모델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거대 모델이 학습한 내용을 소형 모델에 전달하는 식으로 개발된다. 마치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핵심 개념을 정리해 초보자를 가르치는 것과 같다. 보통 거대 AI 모델 훈련·유지에는 수십억 달러가 든다. 증류 기법으로 개발된 모델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기법은 수년 전부터 활용됐지만, 최근 AI 중소·스타트업에서 활용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AI 업계에서는 증류 기법 확산이 AI 시장 구도까지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오픈AI, 구글, 메타 등 대형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고성능 AI를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증류 기법을 활용한 모델이 빠르게 확산하면 AI 서비스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최근 오픈AI는 경쟁 업체가 GPT 증류를 통해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GPT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AI를 개발했을 가능성이 나와 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얀 르쿤 메타 최고AI과학자는 "AI 기업들이 거대 모델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더라도, 경쟁 기업과 스타트업이 증류 기법을 통해 빠르게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IBM리서치 데이비드 콕스 부사장은 "빅테크가 아무리 많은 돈을 AI에 투자해도 경쟁사가 금방 따라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AI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증류 기법이 확산하더라도 거대 모델 필요성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오픈AI 올리비에 고드망 플랫폼 제품 책임자는 "증류 기법을 활용한 모델이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는 있지만, 고도의 지능과 높은 신뢰성이 필요한 작업에는 거대 모델이 필수적"이라며 "기업들은 높은 정확성을 위해 여전히 거대 모델에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류 기법을 활용한 모델 개발이 경제적이지만, 그만큼 성능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메일 요약과 같은 특정 작업에는 최적화될 수 있지만, 창의적인 글쓰기나 복잡한 데이터 분석 등에서는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아흐메드 아와달라 연구원은 "증류 모델은 특정 작업에서는 매우 강력하지만, 범용적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07 15:00김미정

"AI로 더 정교하게"…이스트소프트, 알씨·알캡처에 '배경 제거·화질 개선' 기능 강화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으로 자사 이미지 소프트웨어의 생산성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유틸리티 소프트웨어의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유지하면서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더해 '생산성 AI 툴'로 전환하려는 행보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미지 뷰어 및 편집 프로그램 '알씨'의 AI 기능을 고도화하고 동일한 기능을 이미지 캡처 프로그램 '알캡처'에도 확대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두 프로그램에서는 'AI 배경 제거'와 'AI 화질 개선' 기능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대비 처리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AI 배경 제거' 기능은 복잡한 배경을 한 번의 클릭으로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화질 개선' 기능은 해상도가 낮은 이미지를 2배로 업스케일링해 더욱 선명한 품질로 변환한다. 두 기능 모두 지난 1월 알씨에 먼저 도입된 이후 성능이 개선되었으며 사용자 이용 환경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사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AI 배경 제거' 기능에는 원본 비교 버튼이 추가돼 작업 전후의 이미지를 즉시 비교할 수 있다. 'AI 화질 개선' 기능은 화면 내 슬라이더를 통해 해상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창 크기 조절, 전체 화면 지원, 작업 이미지 확대·축소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파일 형식 지원도 확장됐다. 기존 포맷뿐만 아니라 웹P와 태그드 이미지 파일 포맷(TIFF) 형식을 추가 지원해 더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업데이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편집 과정에서 자동화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AI 기능 강화를 시작으로 알툴즈 제품군을 AI 기반 생산성 도구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AI 기능이 적용된 알씨와 알캡처뿐만 아니라 압축 프로그램 '알집', PDF 편집 프로그램 '알PDF' 등에도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탑재해 전 제품군에서 사용자의 작업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알툴즈'는 오랜 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유틸리티 소프트웨어로 자리 잡았다"며 "이제 AI 기술을 접목해 더욱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도약하고 사용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3.07 14:57조이환

홀대받다 대세된 'LFP'…K-배터리, 中 추격 신기술 개발 고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 대세로 자리잡자, 삼원계 배터리에 몰두하던 국내 기업들도 결국 LFP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이 LFP 배터리 시장에서 앞서고 있는 만큼 이를 뒤엎기 위한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세미나와 동시에 '고성능 LFP 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과 시장 확보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국내외 기업들이 어떤 전략과 방향성을 갖고 고성능 LFP를 연구개발 중인지 설명했다. 국내 LFP 배터리의 가장 큰 약점은 가격 경쟁력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LFP 배터리는 국내 제조 제품과 원가가 약 40%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완성차업체들이 LFP 배터리를 택한 배경에 '가격경쟁력'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인데 가격까지 비싸면 소비자들의 지갑이 더욱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차전지PD는 "얼리어댑터가 아닌 보편적 소비자들이 가장 구매를 주저하는 부분이 바로 '가격'인데 전기차 가격 40%를 배터리가 차지하는 만큼 전기차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배터리 가격을 내리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삼원계 양극재보다 싼 LFP 양극재를 쓰는 것이 가격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고, 캐즘에 보다 저렴한 배터리를 적용해 시장을 확대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싼 가격은 국내 기업들에 패널티와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2~3년전만해도 삼원계 배터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천천히 가면 2028년, 빨리 가면 2026년 전기차가 내연차와 비슷한 가격이 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인산철로 가면 이미 내연차보다 싸게 만들 수 있게 됐다"며 "기업들이 LFP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 LFP 성능 개선에 '테슬라'도 도입 완성차 업체들의 LFP 소재 채용이 증가한 이유는 가격도 있지만, 성능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김종민 한국자동차연구원 화학소재기술부문 책임은 "LFP 배터리는 원래 300km 정도로 주행거리가 짧은 것이 단점이었는데, 테슬라 모델Y가 LFP 배터리를 탑재했는데도 400km 수준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며 "이렇게 되니 중국 업체들 생각도 바뀌며, 시장 공략이 충분하다 판단해 성능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원재료를 저렴하게 공급받아 가격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김 책임은 "인산철 전구체 생산원가 대부분은 인산염인데, 인산염은 인광석을 통해 만들어진다"며 "중국은 세계 최대 인광석 생산국으로 글로벌 인광석 생산 47%를 차지해 생산원가가 낮을 수밖에 없고, 전기세도 저렴해 가격 격차 극복이 쉽지 않을 것"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적인 문제는 도저히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에도 결국 일정 볼륨 이상은 LFP 배터리가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도 LFP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분위기다.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르노향 LFP 배터리를 수주했다. 삼성SDI도 인터배터리 2025에서 하이니켈과 블렌딩해 LFP 밀도를 약 10% 향상하고 셀 안전성도 개선한 LFP+ 배터리 소재기술을 선보였다. 가격 경쟁 밀린다면 기술로 승부 봐야 국내 업체들은 이같은 가격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공정 기술 개선과 기술 우위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노리고 있다. 현재 건식 공정과 LFP용 바인더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유정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책임은 "최근 전극에서 활물질 비율 극대화(도전재·바인더 최소화) 기술과 전극 두께를 높일 수 있는 기술(후막화) 개발 전략이 주목 받고 있다"며 "LFP 배터리 에너지 밀도 증대를 위한 고밀도 후막 전극 설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정 과정 개선이 필요한데, 셀투팩(CTP) 기술 외에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정 개선이 필요하다"며 "전극 제조 공정 중 '건조 공정'이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고농도 슬러리와 건식 공정 기반 후막 전극 제조 공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고형분 증대를 통한 NMP(배터리 양극재 슬러리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유기용매 소재) 절감, 제조 공정 경제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립자용 LFP용 비불소계 바인더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소립자들을 슬러리 내 균일하고 분산하고, 입자 간 접착력을 유지시키기 위한 LFP용 바인더가 필요해 보인다"며 "유럽에서 화합물 규제가 예상되는 만큼 현재 배터리에 들어가는 불소계 물질을 대체제도 필요하므로 현재 LFP용 비불소계 바인더들이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건식공정의 경우 건조 공정이 사라지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은 높일 수 있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들도 있다고 짚었다. 유 책임은 "전극 양단의 가장자리가 고르지 않고 불균형한 점, 어려운 파우더 핸들링, 느린 생산 속도, 프라이머 포일 필수 적용 등의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2025.03.07 14:50류은주

HD현대로보틱스-테솔로, 산업용 로봇 양팔 솔루션 선봬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는 이달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AW2025)'에서 HD현대로보틱스와 협업해 전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전시에서 HD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과 테솔로의 델토 그리퍼 5핑거(DG-5F)를 결합한 '양팔 로봇 솔루션'을 선보인다. 일반 제조업부터 자동차, 조선·해양, 서비스업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폭넓게 도입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테솔로가 올해 출시한 신제품 DG-5F도 만나볼 수 있다. DG-5F는 자체 제품 무게가 1.6㎏이며 손가락의 굵기도 실제 성인 남성의 손과 유사한 로봇핸드다. 7kg까지 파지할 수 있는 페이로드를 지원하며, 산업용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해 산업현장에서의 실용성과 작업 효율성 극대화에 특화됐다. HD현대로보틱스의 다양한 산업용 로봇과 호환되며, 개발자 모드를 지원한다. 각 모터 별 위치 및 전류 피드백 등이 모두 가능하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는 3D비전 빈 피킹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물품을 어떤 자세 및 각도에서도 핸들링할 수 있는 비정형 다물체 파지 솔루션을 메인 데모로 소개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토메이션 월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 및 자동화 산업 전시회다. 올해 500여개 업체가 2천200여개 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산업 기술을 소개한다.

2025.03.07 14:39신영빈

[신간소개] 금융의 최전선

10년간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연구하고 실무를 담당한 저자가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금융의 최전선'을 집필했다. 이 책은 금융 산업에서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권선무)는 KT그룹에서 핀테크 태스크포스(TF)장과 금융정책담당 등을 역임하고, 케이뱅크의 설립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케이뱅크에서는 미래금융총괄로서 금융 혁신을 이끌었다. 그 이후 케이뱅크의 모회사인 비씨카드에서 블록체인 등 신금융 사업을 맡으며 다양한 글로벌 금융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 책에서는 데이터·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 기술이 어떻게 금융의 지형을 바꿔놨는지와 빅테크의 금융 진출에 대해 다뤘다. AI가 최근 화두가 되는 시대에서 데이터가 현대 금융 서비스의 핵심이라는 저자의 분석은 날카롭다. AI는 금융 리스크관리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AI는 금융 서비스에서 거래 확인, 의심 거래 탐지와 같은 기존 업무를 자동화하고, 고객의 소비 패턴을 예측해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책은 특히 생성형 AI는 금융 산업의 마케팅과 컴플라이언스에 미치는 영향도 깊이 있게 다루며, AI 기술이 미래 금융 서비스에서 가지게 될 역할을 분석한다. 저자는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결제 시장에 도전하는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인도와 브라질의 즉시 결제 시스템과 같은 혁신적인 결제 모델에 주목했다. 금융과 기술의 결합 현장을 목격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금융이 당면한 오늘의 문제와 내일의 해답을 모색한다. 현업에서 금융의 변화를 맞닥뜨려야 하는 임직원은 물론이고 미래의 물결에 몸을 맡겨야 하는 학생들에게도 유익하다.

2025.03.07 14:00손희연

환경부 "LFP 배터리 재활용 여건 조성"…경북도‧포항시 맞손

환경부는 경상북도 및 포항시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을 핵심 녹색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 환경부는 7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경상북도·포항시와 배터리 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배터리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와 이를 통한 핵심광물의 공급망 강화가 목적이다. 특히 그간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삼원계(NCM) 배터리보다 재활용이 어려우나 최근 보급이 증가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재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김완섭 장관은 포항 지역의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 김 장관은 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 관계자들과 배터리 순환 이용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에코프로씨엔지, 에너지머티리얼즈, 피엠그로우, 엔다이브, 경북 테크노파크 등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제품 공공 보급을 통한 초기 시장 형성,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의 방전 설비 의무 구비 요건 완화 등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오는 6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준공될 예정인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해당 클러스터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비즈니스, 교육‧홍보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인근의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도 방문해 폐배터리로부터 리튬, 니켈 등 희귀금속을 회수하는 공정을 살펴보는 등 포항 내 배터리 순환이용 관련 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이차전지순환이용지원단'이라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칭 '사용 후 배터리 관리 및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도 추진 중이다. 재생원료 인증제와 사용목표제 도입 등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미래 전략 산업”이라며, “앞으로 지자체, 재활용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소하고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7 14:00김윤희

[프로필] 베스핀글로벌 한대영 부사장

베스핀글로벌은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한대영 영업2본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7일 밝혔다. 한대영 신임 부사장은 IT 인프라 및 클라우드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오며 비즈니스 확장과 시장 개척에 기여해온 인물이다. 베스핀글로벌 합류 이전에는 에스넷그룹 굿어스와 굿어스데이터에서 DBMS 및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을 주도하며 업계 내 입지를 강화했다. 다음은 한대영 부사장의 주요 약력이다. 성 명 : 한대영 출생년도 :1975년생 직무이력 : 現 베스핀글로벌 영업2본부 총괄 (본부장) 前 베스핀글로벌 사업지원본부장 前 베스핀글로벌 사업부장 前 굿어스주식회사 클라우드 사업 총괄 前 굿어스주식회사 DBMS 기술 리더

2025.03.07 12:07남혁우

Elmo Motion Control, 2025 글로벌 로드쇼의 시작을 알리다

스마트 공장 및 자동화 월드 코리아(AIMEX)에서 혁신적인 모션 제어 솔루션 선보여 이스라엘 페타티크바, 2025년 3월 7일 /PRNewswire/ -- 모션 제어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인 Elmo Motion Control이 오는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COEX에서 개최되는 AIMEX (Smart Factory & Automation World) 2025에 참가한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한 이번 국제 자동화 박람회에서, Elmo는 한층 발전된 모션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lmo의 APAC 이 형규 지사장은 "AIMEX에서 Elmo의 혁신적인 최신 솔루션을 직접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대됩니다. Elmo의 초소형, 고출력 서보 드라이브가 어떻게 기계의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보여드릴 것입니다. 우리의 모션 제어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서 강력한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Elmo의 미래형 Titanium 시리즈 멀티축 서보 드라이브와 현재 사용되고 있는 Platinum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제품 라인은 완전한 기능상 안전(FSoE) 옵션을 포함하고 있으며, 뛰어난 정밀도와 강력한 성능을 갖춰 다양한 기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Elmo는 이번 전시에서 실시간 라이브 데모를 통해 실제 적용 사례를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Platinum Quartet을 기반으로 하는 XYZT 스테이지 데모 (4축 서보 드라이브) EtherCAT 네트워크 기반의 풀 솔루션 데모 스탠드 (소형부터 고출력까지 다양한 모션 제어 솔루션) 11kW 초소형 서보 드라이브로 구동되는 AGV 모터 인터랙티브 데모 데모를 통해 AGV, 반도체, 로보틱스,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Elmo의 강력한 기술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부스 방문객들은 Elmo의 기술 전문가들과 1:1 상담을 통해 보다 심층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Elmo 전문가와의 미팅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에서 사전 등록하세요. 미팅 예약하기 Elmo Motion Control 소개 Elmo Motion Control은 35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수백만 개의 서보 드라이브를 24/7 운영하며, 완벽한 모션 제어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Elmo는 최첨단 서보 드라이브, 네트워크 기반 멀티축 모션 컨트롤러, 통합형 서보 모터를 설계 및 제작하며, 자체 개발한 강력하면서도 사용이 간편한 소프트웨어 툴을 통해 모든 산업의 기계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Elmo는 현재 이스라엘 본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이탈리아, 한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폴란드에 추가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lmo는 스마트 머신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이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2022년부터 Elmo는 보쉬 렉스로스(Bosch Rexroth) 그룹의 계열사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www.elmomc.com문의: marketing@elmomc.com © 2025. 본 문서에서 언급된 회사명은 각 소유자의 자산이며, 일부는 등록상표일 수 있습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209952/Elmo_Motion_Control_Logo.jpg?p=medium600 미디어 문의Robert Dugan | Marketing Manager | Elmo Motion ControlT: +972-(3)-929-2300 (ext. 368)E: robertd@elmomc.com

2025.03.07 11:10글로벌뉴스

K배터리, 1월 非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37.9%…6%p ↓

지난 1월 중국 외 지역에서 판매된 전기차에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6%p 하락한 37.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7일 이같은 분석을 발표했다.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28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성장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4.8%(5.7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35.1%(2.9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23.5%(2GWh) 감소했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5GWh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연초 페이스리프트로 인해 잠시 판매가 중단됐던 모델3의 판매량 감소와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 역성장이 겹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CATL은 40.4%(8GWh)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자동차 등 다수의 전세계 주요 OEM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전기차 도입 속도가 둔화되거나 정체기에 접어든 지역이 나타나는 반면, 일부 신흥 시장에서는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인도와 동남아시아는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핵심 시장으로, 한국 기업들은 원가 경쟁력이 높은 LFP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지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배터리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것이 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과 완성차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07 11:03김윤희

[이기자의 게임픽] 넥슨게임즈, '연봉·복지·커리어 성장' 세 박자 갖췄다

넥슨게임즈가 특유의 개발 문화를 앞세워 우수 인재 확보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업계 상위 수준의 보상과 복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폭넓은 개발 포트폴리오, 개발자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개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회사의 근무 환경, 보상 및 복지 제도를 개선하고 개발하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우수 인재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임직원수는 2022년 3월 말 기준 895명에서 2024년 9월 말 기준 1천380명까지 증가하며 2년 반 사이에 1.5배 넘게 성장했다. 넥슨게임즈는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활발한 채용 기조 지속…경쟁력 강화 넥슨게임즈의 활발한 채용 기조는 올해도 계속된다. 현재 넥슨게임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채용 공고만 약 100여 개에 달한다. 한창 개발을 하고 있는 신작 프로젝트는 물론이고 라이브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충원 중이다. 채용 중인 직군 역시 아트,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기획, 사업 등 매우 다양하다. 신작 개발 스튜디오에서는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지속적인 개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으로는 '야생의 땅: 듀랑고' IP 기반의 '프로젝트 DX',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차기작 '프로젝트 RX'가 있는데 현재 세 프로젝트 모두 활발하게 개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라이브 게임 스튜디오에서도 게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인원을 채용 중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를 개발하는 '매그넘 스튜디오'는 지난 10월부터 개발 인력 집중 채용에 나섰으며, 지속적인 인력 충원을 통해 장기 라이브 서비스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일본 출시 4주년을 맞은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 중인 'MX 스튜디오' 역시 다음 단계로의 도약과 장기 서비스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새로운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 중이다. 개발친화적 기업 문화, 업계 상위 수준의 보상 및 복지 제공 넥슨게임즈의 인력 규모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회사의 적극적인 채용 기조뿐 아니라,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게임 개발자들이 넥슨게임즈를 선호하는 요인으로는 다채로운 개발 포트폴리오와 개발친화적 기업 문화, 업계 상위 수준의 보상 및 복지 등을 꼽을 수 있다. 넥슨게임즈는 폭넓은 개발 포트폴리오와 뛰어난 개발 노하우로 게임 개발자에게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장르 면에서는 루트슈터부터 서브컬처, 슈팅, MMORPG, 액션RPG 등을 두루 아우르고 있으며, 플랫폼 면에서도 PC, 모바일, 콘솔을 모두 다루고 있다. 이 회사는 첫 프로젝트 '히트'부터 최근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까지 개발에 착수한 프로젝트의 대부분을 시장에 출시했고, 게임 대부분을 흥행시키며 개발사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담당한 프로젝트의 출시 및 흥행이 곧 커리어로 직결되는 게임 개발자에게 프로젝트의 출시와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넥슨게임즈의 개발친화적 기업 문화는 대표이사가 개발자 출신인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게임업계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개발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국산 서브컬처 게임으로 돌풍을 일으켰으며,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루트슈터 게임 개발에 일찌감치 도전하여 성과를 거두는 등 뛰어난 안목으로 게임 개발 트렌드를 선도하기도 했다. 특히 박 대표는 게임 개발자이자 경영자로 개발 전략과 방향성은 제시하지만, 개발 과정에 있어서는 개발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적극적으로 보장해 개발진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넥슨게임즈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 업계 상위 수준의 보상과 복지를 제공한다. 대졸 신입 기준으로 프로그래머 초봉은 5천만원, 비프로그래머 초봉은 4천500만원이다. 구성원의 업무 만족도 제고 및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각종 여가지원 프로그램, 리프레시 휴가 및 휴가비 지급, 사내 어린이집 등 다채로운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블라인드, 잡플래닛 기업 평점 4점대…전체 기업 중 상위권 넥슨게임즈의 근무 환경, 처우에 대한 대내외적인 평가도 매우 긍정적이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일하기 좋은 기업을 꼽는 '2025 잡플래닛 어워즈'에 넥슨게임즈를 선정했다. '2025 잡플래닛 어워즈'는 전, 현직자가 남긴 기업 평가와 전문가가 선정한 2025년 HR 키워드에 부합하는 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어워즈다. 해당 어워즈는 전체 43만여 개 기업 중 11개 기업만 선정됐고, 여기에 넥슨게임즈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지난해 5월 발간한 '취업 준비 채널, 플랫폼, 콘텐츠 이용 행태'를 보면, 전산공학 전공자들의 취업 희망 기업(전 업종 대상) 순위에서 넥슨게임즈가 유수의 기업과 경쟁해 9위에 올랐다. 여기에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매년 회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그 해 회사에서의 행복도를 조사해 '블라인드 지수'를 공개하고 있는데, 넥슨게임즈는 전체 조사 기업 중 지수가 높은 기업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블라인드와 잡플래닛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현직자의 평가도 평균 4점대로 게임 업계 최상위 평점을 기록 중이다. 넥슨게임즈 경영총괄본부 강인수 본부장은 “넥슨게임즈는 축적된 개발 노하우와 개발자 친화적 기업문화가 강점”이라며 “인재가 곧 기업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우수한 인재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3.07 10:50이도원

우리銀,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최대 5억원 긴급자금 지원

우리은행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협력업체를 돕기 위해 긴급 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기업당 최대 5억원 긴급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대출 감액없이 각ㄴ도 연장해주며 수출환어음 부도 처리 기간 유예도 연장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피해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7 10:41손희연

中,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 확대…"韓, 2029년까지 매출 과반"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소형 OLED 출하량이 중국 후발주자들을 중심으로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매출액은 오는 2029년까지 국내 기업들이 과반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유비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2025 소형 OLED Display 연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 합계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비리서치는 "삼성전자의 리지드 OLED 사용량 확대와 중국 패널 업체들의 플렉서블 OLED 출하량 증가가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각각 8억3천400만대, 2천400만대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각각 6억5천500만대와 2천00만대였다. 올해에는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이 각각 9억1천만대, 3천8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스마트폰은 9%, 폴더블폰은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중국의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총 4억9천만대로, 한국(4억5천100만대) 대비 출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내년에는 스마트폰용 및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이 10억대, 2029년에는 13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소형 OLED 출하량이 증가하더라도 올해부터 매출액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은 계속 증가하겠으나, 판매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체 매출액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비리서치는 "패널 출하량의 증가에 따라 중국 패널 업체들의 매출액 점유율도 서서히 증가하겠지만, 2029년까지 한국 패널 업체들의 매출액 점유율이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5.03.07 10:26장경윤

베스핀글로벌, 한대영 신임 부사장 선임…IT인프라·클라우드 확장

베스핀글로벌은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한대영 영업2본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7일 밝혔다. 한대영 신임 부사장은 IT 인프라 및 클라우드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오며 비즈니스 확장과 시장 개척에 기여해온 인물이다. 베스핀글로벌 합류 이전에는 에스넷그룹 굿어스와 굿어스데이터에서 DBMS 및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을 주도하며 업계 내 입지를 강화했다. 2017년 베스핀글로벌 입사 이후 ▲중소기업(SMB) ▲스타트업 ▲게임 ▲유통(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또한 사업부장 및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조직 운영과 시장 전략 수립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베스핀글로벌 측은 한대영 부사장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산업별 특화 전략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 중이다. 더불어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시장 내 영향력을 확장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2025.03.07 10:20남혁우

기대 밑돈 실적에 코스트코 주가 하락

코스트코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코스트코의 지난달 16일 마감된 분기 동안 주당 순이익은 4.02달러(약 5천811원)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평균 예상치인 4.11달러(약 5천941원)을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코스트코의 주가는 지난 6일 거래 종료 후 오후 6시 30분 기준 1.4% 하락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천496억 달러(약 361조 214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이익은 74억 달러(약 70조 7천억원)을 기록했다. 외신은 최근 몇 주 동안 소매업체들이 보다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다른 대형마트 체인인 타깃은 일부 신선식품의 가격이 관세로 인해 조만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자사 매장에서 가격이 언제 변동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홈디포와 로우스 등 타 대형마트 체인도 금리나 주택 시장 전반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2월에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관세, 고용 문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코스트코의 론 바크리스 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출할 의향이 있지만, 구매할 항목을 더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육류와 같은 일부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고, 관세가 영향을 미칠 경우 소비자들이 더욱 선별적인 소비 패턴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크리스 CEO는 관세가 미칠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회사는 가격 인상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의 미국 내 매출의 3분의 1은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이며, 이 중 절반 미만이 중국, 멕시코, 캐나다산이다. 그는 현재 관세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회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이에 대한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선식품 소비 패턴이 양극화되고 있다고 덧붙이며,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육류 제품과 저렴한 부위의 육류를 모두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07 10:19류승현

차이나 모바일 •알리바바 클라우드•ZTE, GSMA GLOMO '오픈 게이트웨이 챌린지' 상 수상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5년 3월 7일 /PRNewswire/ -- 통합 정보통신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인 ZTE 코퍼레이션(ZTE Corporation, 0763.HK / 000063.SZ)은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과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 및 자사가 공동 개발한 AaaS 오픈 게이트웨이(AaaS Open Gateway) 솔루션이 GSMA GLOMO '오픈 게이트웨이 챌린지(Open Gateway Challenge)'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권위 있는 상 수상은 주요 산업 시나리오에서 오픈 게이트웨이의 대규모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차이나 모바일이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GSMA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키고 있는 데 대해 글로벌 업계가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China Mobile, Alibaba Cloud and ZTE win the GSMA GLOMO "Open Gateway Challenge" award for capability exposure solution 차이나 모바일은 GSMA 오픈 게이트웨이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선구적인 통신사 중 한 곳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차이나 모바일은 오픈 게이트웨이 개발 철학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 게이트웨이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자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건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응용 가능한 시나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오픈 게이트웨이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차이나 모바일은 ZTE와의 협력을 통해 CAMARA API 표준을 기반으로 QoD(Quality on Demand) API를 개발했으며, 오픈 게이트웨이 실무 그룹 주관으로 실시하는 63개 기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고 상용 배포를 시작한 최초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차이나 모바일, 알리바바 클라우드, ZTE가 공동 개발한 이 '기능 노출이 가능한 솔루션(capability exposure solution)'에는 통신과 핀테크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업들의 강점이 통합되어 있다. 이 솔루션은 차이나 모바일의 네트워크 부서가 운영하는 CT 미들웨어 플랫폼과 이것의 'QoS 가속화 기능(QoS Acceleration Capability)'을 활용해 모바일 결제에 필요한 우수한 네트워크 품질을 보장한다. 이번 협업은 보다 원활하면서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5G 서비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디지털 생태계에서 사용자 참여를 재정의하는 게 목적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 플랫폼 중 하나인 알리페이(Alipay)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통해 차이나 모바일의 AaaS 오픈 게이트웨이 플랫폼과 통합된다. 사용자가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약한 지역에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할 때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API를 활용해 무선 네트워크 성능을 능동적으로 향상시킨다. 이러한 최적화는 결제 처리 시간 단축과 결제 실패율 감소로 이어지며 사용자의 결제 경험을 크게 향상시킨다. 차이나 모바일은 앞으로도 다양한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을 지속하며 보다 발전된 기능의 API와 선구적인 응용 시나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5G 상용화를 추진하고 오픈 게이트웨이 생태계의 글로벌 채택을 가속화함으로써 혁신을 촉진하고 전 세계적 차원에서 지능형 연결의 미래 청사진을 완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는 네트워크 기능 노출 방법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GSMA가 주도하는 중요 활동이다. 보편적인 개방형 네트워크 API 프레임워크인 이것은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들이 통신사 네트워크 기능에 원활하고 표준화된 방식으로 접속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기능은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과 GSMA가 공동으로 주도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CAMARA 프레임워크 하에서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API를 통해 배포되어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 걸쳐 혁신과 상호 운용성을 촉진한다. 연례 GLOMO 상은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260명이 넘는 글로벌 분석가, 미디어 전문가,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수상자를 선정한 GLOMO 상은 급성장하는 모바일 업계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탁월함을 보여주는 개인과 기업의 공로를 인정하는 상이다. 미디어 문의 이메일: ZTE.press.release@zte.com.cn

2025.03.07 10:10글로벌뉴스

포바이포, 8K협회와 글로벌방송 장비 전시회 NAB 참가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8K협회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방송장비 전시회 '2025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Show)'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8K협회는 삼성전자 주도하에 TV제조사, 패널 제조사, 장비 업체, 기술 인증기관, 콘텐츠 제작업체 등이 참여해 조직된 협회다. 글로벌 8K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핵심 단체인만큼 삼성전자, 구글, 인텔, 파나소닉, IMAX, TCL, 미디어텍 등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초고화질 구현 기술에 특화된 포바이포는 8K협회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포바이포는 이번 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픽셀은 일반 영상을 8K 수준의 초고화질로 빠르게 업스케일링 해주면서도 콘텐츠 서비스 용량(Bitrate)을 50% 이상 절감해 주는 AI 솔루션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API 방식과 더불어 방송 장비 업체들이 선호하는 자체 서버 설치 방식인 '온프레미스' 타입의 하드웨어 제품을 더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하드웨어 내에 탑재된 GPU나 NPU 칩을 활용해 픽셀 솔루션을 곧바로 자체 보유 서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들이다. 또 FHD(2K) 혹은 4K 화질로 촬영한 영상을 8K 수준으로 개선하거나 화질 열화 없이 용량을 줄여주는 작업 등 현장에서 다양한 시연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픽셀 솔루션의 기술 경쟁력을 해외 관람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포바이포 픽셀 사업본부 배성완 본부장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하드웨어 제품들은 대형 방송사 및 스튜디오, 배급사 등 전문 기업용부터 소규모 프로덕션과 프리랜서까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탠다드 제품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해 사용자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며 "이미 현지 방송관계자 및 판매업체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번 NAB 참가를 계기로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공격적인 현지 세일즈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NAB에 참가한 8K 협회의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송출, 송수신 장비 업체들이 주로 자리잡고 있는 웨스트홀 퓨쳐스파크에 위치하고 있다.

2025.03.07 09:39백봉삼

"장애발생 '/으악' 도와줘"...1500만 회원 '올리브영' 테크 비결

국내 뷰티 시장을 내려다 보면 CJ올리브영(올리브영) 시대다. 회원 수 1천500만, 월간 앱 사용자 수 700만(작년 기준)을 넘었으니 그럴만 하다. 올리브영은 대표적인 K뷰티 성지로 외국인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은 4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 중이다. 이런 성장이 결코 쉬웠던 건 아니다. 온오프라인에서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옴니채널이 특징인 만큼, 올리브영에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들이 여럿 있었다.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우후죽순으로 나타났고, 어느 채널 문제인지 명확하지 않은 일도 있었다. 문제의 원인 파악조차 힘들었었던 시기가 있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회사는 IT에 집중하기로 했다. 2021년 9월, 회사 내 IT 개발 센터가 생겼다. 여러 곳에서 다양한 인력들이 합류해 조직이 구성됐고, 이에 맞는 조직문화도 필요했다. 올리브영의 개발 조직 문화는 어떨까. 단순한 개발팀을 넘어 적극적인 협업화 문제 해결 중심의 문화를 바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회원서비스개발팀의 우병돈 팀장을 최근 CJ올리브영 사옥에서 만나봤다. 자발적 협업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우병돈 팀장은 2021년만해도 올리브영에 체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 고객이 매장에서 경험하는 문제인지, 온라인몰에서 발생하는 오류인지조차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서비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기존 단일 채널 중심의 테크 조직 운영 방식으로는 해결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 테크 조직은 단순한 시스템 유지보수를 넘어, 고객 경험을 최적화하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야 하는 조직문화와 프로세스를 확립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했다. "처음에는 문제 해결을 위한 명확한 프로세스도 없었고, 담당자가 홀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개발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서에서 자발적으로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죠. 단순히 '도와달라'는 요청이 아니라, '함께 해결하자'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됐어요." 이 같은 분위기는 인시던트(사고)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 사람이 문제를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발생한 문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조직이 움직였다. 센터장 역시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부서 간 협업을 촉진했다. 또한 기존의 문제 해결 방식과는 달리,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슬랙에 '/으악' 외치면 각 팀장들에게 공유...빠른 속도로 해결 회사는 인시던트가 발생했을 때 관련 부서에 즉각 공유하고 레벨에 따라 윗선 보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인시던트가 발생했는지 디지털사업본부 내에서만 알게 된다면 CX, 영업 등과 같이 고객 안내가 필요한 경우 안내를 제때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기존에 올리브영은 2개의 메신저를 사용하다 보니 공유를 여러 번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지만, 이 부분을 슬랙으로 일원화했다. 누가 알림을 받을지 알림 수신 대상자 또한 정의했다. "슬랙에 '/으악'을 외치면 인시던트 슬랙 채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프로세스가 진행돼 장애 채널이 생성됩니다. 그 이후 각 팀장들 핸드폰으로 알림 전화가 가죠. 어떤 문제가 있는지 분업해 장애를 처리하고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기록합니다. 문제가 해결되면 같은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고서도 작성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웁니다." 올리브영의 체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장애 수준이 아닌 이슈도 투명하게 공유하고, 소비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이제는 인시던트가 발생해도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습니다. 담당자가 죄책감을 느끼기보다는,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경험을 합니다.” 올리브영의 IT 개발 센터는 기술적 업그레이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량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리브영의 이커머스 플랫폼은 동시 접속자 수가 15만 명을 초과할 정도로 높은 트래픽을 감당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세일 기간만 되면 긴장감이 컸어요.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고 고객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몇 년간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서 세일 기간에도 원활한 운영이 가능해졌고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며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세일 마지막 날 개발자들이 사무실에 모여 시스템을 지켜봐야 했지만, 이제는 집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적인 구조가 구축됐죠." 함께 해결하는 문화, 조직의 경쟁력 되다 올리브영의 IT 혁신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문제 해결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있다. 함께 해결하는 문화를 통해 조직 전체가 성장하고, 결과적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이런 문화는 세레모니를 진행할 때에도 엿볼 수 있다. 회사는 올영세일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것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의미로 내부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기존에는 테크 플랫폼 센터 자체적으로 운영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스태프, 물류, 글로벌 조직이 함께하며 올리브영만의 테크 문화로 자리매김 중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올리브영 테크 조직은 어떤 인재를 원할까. 올리브영 테크 조직의 문화는 채용 과정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기술력이 뛰어난 개발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방식으로 인터뷰가 진행된다.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협업 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단순한 기술 테스트가 아니라 업무 스타일과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심층적인 대화를 나눈다. "올리브영의 테크 조직은 다양한 서비스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상품, 영업, 물류, 고객센터 등 여러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자는 단순한 코드 작성자가 아니라 서비스 운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죠. 따라서 채용 과정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해 지원자의 성향과 업무 방식에 대한 검토가 이뤄집니다. 테크 조직의 가장 큰 강점은 '함께 해결하는 문화' 입니다. 이 같은 문화 덕분에, 테크 조직은 기술력을 갖춘 인재보다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더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2025.03.07 09:28안희정

디스코드, IPO 추진 논의… 올해 상장 목표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인 디스코드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미국 게임 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이 6일 보도했다. 현재 디스코드는 올해 안에 상장을 목표로 투자은행들과 협의하고 있다. 2015년 제이슨 시트론이 설립한 디스코드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다양한 커뮤니티의 허브로 성장했다. 가장 최근 평가된 기업 가치는 2021년 기준 약 150억 달러(약 19조8천억 원)로 알려졌다. 디스코드는 원래 PC 전용 서비스였으나, 최근에는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콘솔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세 플랫폼 모두에서 친구들과 채팅하고 그룹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이후 기술 대기업들에게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디스코드는 이러한 결정을 고려하게 됐다. 디스코드 대변인은 "디스코드의 향후 계획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해하고 있지만,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07 09:18강한결

[미장브리핑] 美 '무역전쟁'에 투자자 불안 심리↑…나스닥 2.6% 하락

◇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9% 하락한 42579.0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78% 하락한 5738.5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61% 하락한 18069.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및 멕시코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1개월 연장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불활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 불안 심리 자극.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관세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우려 확대. 베센트 장관은 뉴욕 경제클럽 행사에서 "다른 나라의 관행이 우리 경제와 국민에게 해를 끼치는 한 대응하겠다"며 "미국 우선 무역 정책"이라고 발언.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멍청이'라고까지 표현. ▲나스닥은 이번 주 4% 이상 하락했으며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약 2.9%, 3.6% 떨어져. 세 지수 모두 2024년 9월 이후 최악의 주로 기록될 것으로 점쳐져. S&P500은 세션에서 11월 초 이후 최저 수준. ▲전문가들은 투자를 관망할 것을 조언. 투자사 '서튜이티(Certuity)' 스콧 웰치 최고투자책임자는 무역 전쟁이 끊임없이 진화하는데 이를 따라가기보다는 "개를 산책시키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해. 글로발트 인베스트먼트 토마스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잠깐 기다려야 한다. 산 속 날씨와 마찬가지"라고 설명. ▲시장이 주목하는 고용 보고서가 나오기 전이지만 트럼프 정책이 미국 경제를 방해할 수 있다는 보고서 나와. 연방준비제도(연준) 베이지북 공급관리연구소는 관세로 인한 투입 비용 상승을 우려. ▲인공지능(AI) 관련 주가의 침체도 주가에 영향. 칩 제조업체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는 20% 하락. ▲은행주도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을 높이고 경제가 약화된다는 징후가 있다며 하락.

2025.03.07 08:18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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