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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기술에 투자하는 기업이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

기업이 민첩성을 확보하고 경쟁 우위를 유지하려면 적절한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현재 국내 산업 전반의 인력난을 감안해봤을 때, 기술을 통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노동력을 최적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 고용노동부의 2023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 발표에서 제조업계가 약 4만5천명의 인력 부족으로, 미충원 인원이 가장 많은 산업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적 역풍 속에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기업은 비즈니스에 적합한 솔루션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기업 운영자와 IT 투자·구매자는 디바이스를 매입하기 전에 기기가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결과 기업은 기술 기반의 솔루션들이 기존 인프라에 원활하게 통합되지 못하는 위험 부담을 안게 되며, 결국 이러한 문제는 나중에 다양한 수리 또는 교체 문제를 처리해야 될 수도 있는 조직에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이 올바른 툴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의사 결정권자는 다음의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1. 기존 워크플로우 워크플로우는 기름칠이 잘 된 기계와 같이 비즈니스의 모든 부분의 지속적인 운영을 가능케 하는 연료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기존 워크플로우를 얼마나 새로운 기술의 틀에 맞게 조정할 의향이 있는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가 필요한 경우, 기업은 이에 적응할 수 있는 가용 시간, 에너지, 자금 및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 때로는 기존 워크플로우를 가장 적게 변경하는 툴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직원들이 구형 디바이스, 혹은 디바이스가 없던 상태에서 친숙하고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최신 디바이스로 원활하게 전환하는 기술을 도입한다면 기업 운영팀의 시간과 업무 부담을 모두 줄일 수 있다. 2. 사용자 경험 디바이스가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현재의 모빌리티 솔루션은 장기적으로 더 많은 불만을 유발할 수 있다. 직원들은 일상 업무에 방해를 받지 않는 동시에 디바이스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기를 원한다. 디바이스 채택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주요 질문은 다음과 같다. -해당 기술을 사용하는 동안 직원의 업무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인가? -해당 기술은 사용자에게 실용적인가? 해당 기기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가? -해당 기술은 개인 및 기업에 경제적인가? -해당 기술 시스템은 직관적인가? 해당 디바이스 도입 시 기존 또는 새로운 직원 교육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가? 편안함과 지속적인 실용성은 기업이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소가 아닐 수 있지만, 이는 직원들이 작업을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고품질 스캐너와 같은 기술 또는 기기를 지원해주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3. 다양한 운영체제(OS)의 유연성 및 보안성 기업은 비즈니스 이용자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운영체제(OS)를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기업에게는 모바일 및 인쇄 솔루션을 관리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며, 이는 보안 및 유지보수 업데이트를 모니터링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소규모 기업의 경우, 엔터프라이즈 등급의 안드로이드 OS 버전이 구동되는 모바일 디바이스나 특수 OS 플랫폼이 탑재된 기업용 프린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규모 기업 또한 다른 모든 기업과 동일한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은 이들에게 대규모 경쟁업체와 마찬가지로 정시 배송 서비스 등을 기대한다. 따라서 소규모 기업 경영자는 경쟁 분야를 균등하게 설정해야 될 뿐만 아니라, 디바이스 관리와 보안 측면에서도 경쟁 우위를 점해야 한다.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엔터프라이즈 등급의 디바이스를 선택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디바이스를 쉽게 설정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추가 또는 확장할 수 있으며, 배송 직원의 디바이스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격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해당 디바이스에는 셀프 서비스 기기 관리 툴이 내장되어 있어 보안 패치 및 업데이트를 보다 쉽게 강화하고 디바이스와 데이터를 모두 보호할 수 있다. 더불어, 이러한 디바이스들은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기업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나 OS 업데이트가 필요할 때마다 1-2년 주기로 새로운 디바이스를 구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엔터프라이즈용 디바이스를 구입하는데 필요한 초기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기업은 장기적으로 수년에 걸쳐 더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OS나 워크플로우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횟수에 상관없이 디바이스의 수명이 더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4. 연결성 및 가시성 기업은 백엔드 시스템이 건물 안팎에서 사용되는 '엣지' 디바이스와 어떻게 동기화 또는 연결되는지 고려해야 한다. 매장, 창고, 또는 현장의 작업자가 작업 수행 및 고객 지원에 필요한 인력과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안정적인 연결을 할 수 있는가? 커뮤니케이션은 항상 운영의 최전선에 위치해야 한다. 신호가 서로 엇갈리고 인사이트가 손실된다면 새로운 투자에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 운영자는 기기가 조직에 완전한 비즈니스 가시성을 제공하고 파트너 및 고객과 동기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연결 기능을 갖춘 기술을 살펴봐야 한다. -실내: 기업 운영자는 안전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요구한다. 각 디바이스의 와이파이 성능이 음성통신(VoIP)에 최적화돼 있는지, 와이파이를 통한 PTT 및 음성 통화를 지원하는 VoIP 고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실외: 기업 운영자는 실외 PTT 음성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무선 4G/5G 연결 가능 디바이스를 필요로 한다. 또한 노이즈 캔슬링 알고리즘, 다중 마이크, 소리가 큰 전면 스피커와 같은 동급 내 최고의 오디오 성능을 갖춘 디바이스인지 확인해야 한다. 매장이나 창고 공간에서 물품을 이동시킬 경우, 몇 가지 유용한 추적 기술을 사용하면 이를 백엔드 시스템에 정확하고 자동적으로 반영할 수 있어 직원, 파트너, 고객들이 재고 및 주문에 대한 현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휴대용 무선 주파수 식별(RFID) 슬레드를 모바일 컴퓨터에 부착하면 직원들이 신속하게 물품을 찾거나 계산하도록 돕는 것이 가능하다. 5. 장기적인 가치 시중에는 특정 업무 환경에 맞게 설계된 다양한 디바이스가 있다. 작업 현장에서 휴대용 디바이스, 프린터 또는 스캐너에 많은 물리적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이를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된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기업은 워크플로우가 발전함에 따라 기능을 추가하거나 특정 기능을 해제할 수 있어야 한다. 양질의 투자는 오래 지속되고 비즈니스 표준에 부합하는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기업은 모든 기술 결정의 진정한 추진 목적을 살펴볼 시간을 가져야 한다. 모빌리티 투자가 수행해야 할 역할을 파악하고, 세부 사항을 염두에 둔다면 현시점에 투자한 시간과 비용이 지속적이고 영향력 있는 방식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2024.03.25 13:56크리스탄토 수리야다르마

MS, 쿠버네티스 가시성도구 '레티나' 오픈소스로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쿠버네티스 네트워킹을 시각화하는 가시성 도구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컨테이너 네트워킹 가시성 플랫폼 '레티나(Retina)'를 오픈소스로 발표했다. 레티나는 컨테이너 네트워크 인터페잇흐(CNI)에 상관없이 쿠버네티스의 워크로드 트래픽을 시각화, 관찰, 디버깅,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쿠버네티스는 수많은 컨테이너를 생성해 서로 연계시키면서 이용하게 된다. 애플리케이션이 수많은 컨테이너를 포함하게 되면 각 네트워킹을 관리하기 매우 어렵다. 레티나는 확장버클리패킷필터(eBPF)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 변경 없이 마이크로서비스의 상호작용을 관리할 수 있다. 패킷손실, 대기시간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레티나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쿠버네티스서비스(AKS)에 대한 여러 컨테이너 네트워킹 서비스를 관리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모니터링, 메트릭 수집,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추적 등에서 심각한 격차를 식별했다고 설명했다. 레티나는 이 격차를 해소하고 인프라와 사이트 안정성 엔지니어에게 클러스터 네트워킹에 대한 포괄적인 통찰력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설명된다. 또한 쿠버네티스 관련 컨텍스트를 통해 심층적인 트래픽 분석을 제공해 측정항목을 업계 표준 프로메테우스 또는 네트워크 플로우 로그로 변환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하면, 기존 오픈소스 솔루션은 특정 CNI, 운영체제(OS), 데이터 플레인 등과 긴밀하게 결합돼 다양성과 사용에 제한을 갖게 된다. 레티나는 모든 CNI, OS, 클라우드 제공업체 등과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플러그인 프레임워크로 설계, 개발돼 기존 도구 세트에 추가기능을 제공한다. 리눅스와 윈도 데이터 플레인을 모두 지원해 인프라 및 사이트 안정성 엔지니어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모든 규모의 클러스터에서 최소한의 메모리와 CPU 공간을 유지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레티나는 레이어4(L4), 도메인명시스템(DNS), 메트릭 및 분산 패킷 캡처 등의 네트워크 트래픽 통찰력을 제공한다. POD 수준 측정항목을 제공하는 쿠버네티스 앱 모델과 자세한 컨텍스트를 원활하게 통합한다. 전달, 삭제, 전송제어프로토콜(TCP), 사용자 데이터그램 프로토콜(UDP), 리눅스 유틸리티 등의 노드 수준 지표와, 기본지표, DNS 및 API 서버 대기 시간 등 POD 수준 지표 등을 사용한다. 레티나의 분산 패킷 캡처는 레이블 기반으로, 사용자는 무엇을 어디서 누가 패킷을 캡처할 지 지정할 수 있다. 네트워크 문제 해결 및 성능 최적화를 향상시키는 네트워크 플로우 로그와 고급 디버깅 기능의 기록 컨텍스트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뿐 아니라 멀티클라우드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수집 확장성을 제공해 새로운 지표와 통찰력을 쉽게 추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보내기 도구의 확장성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다른 모니터링 시스템 및 도구와 통합될 수 있다. 레티나 프로젝트의 소스코드 저장소는 깃허브에 있다. MIT 라이선스로 사용가능하다.

2024.03.25 13:47김우용

중소게임사는 어떻게 AI를 활용할까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글로벌 산업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 AI 관련 연구에 관심을 보였던 국내 게임업계도 최근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에는 대형 게임사뿐 아니라 중소 인디게임사에서도 조금씩 AI를 활용을 늘려가고 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지난해 말 게임업계 종사자 2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4%가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91%가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현재 게임업계는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의 캐릭터 생성부터 머신러닝 및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게임 시스템 개발까지 활용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향후에는 AI를 활용한 개발이 더욱 다각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글 딥마인드는 게임을 만드는 생성형 AI '지니'를 공개했다. 지니는 합성 이미지, 사진, 스케치를 집어넣으면 플레이어가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2D 플랫포머를 생성한다. 기존 생성형 AI 모델과 유사하게, 이미지를 입력하지 않고 검색어를 통해서 게임을 생성할 수도 있다. AI 활용을 통해 기대하는 궁극적인 요소는 결국 업무 효율화를 통한 시간 단축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제작된 이미지, 영상, 텍스트 등의 개발 리소스를 직접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를 콘셉트로 참고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개발 인력이 적은 중소 및 인디 게임사에게는 AI 활용이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서울 2033', '수확의 정석' 등의 작품으로 국내 게이머에게도 잘 알려진 인디게임사 반지하게임즈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PC 신작 게임 '페이크북'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포인트앤클릭 형태로 진행되는 추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게임 속 가상의 SNS '페이크북'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파헤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이스북, X, Thread, 인스타그램 등 실제 SNS를 모티브 삼아 이용자에게 실사감을 전하는데 주력했다는 것이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게임 속에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 대표는 "인물 사진의 일부는 개발진과 지인의 사진을 받아, 기본 재료로 사용해서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미드저니와 같은 이미지 생성 AI툴을 사용해 에셋을 제작했다. 물론 스토리의 진행을 위해 얼굴을 동일화하거나 손가락 등을 수정하는 등의 후작업은 필요했지만, 이를 통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강화학습을 반복하면, 결과물이 더 자연스러워 지는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인물 설정을 위한 부분에도 AI가 활용됐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우리 게임에는 SNS를 통해 인물들의 설정을 보여주는 묘사가 있는데, 예를 들어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에 '20대 중고차 딜러의 SNS 계정 데이터 만들어 줘'라고 입력하면, 그럴 듯한 문구가 나온다. 이러한 콘셉트를 수정하고 스토리에 반영하는 형식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인디게임즈 엑소게임즈는 최근 경기도가 추진하는 2024 미래기술 게임 활성화 제작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엑소게임즈'는 현재 'AI봇을 활용한 멀티플레이 로그라이트 게임'을 개발 중이다. 다만 아직까지 중소 및 인디게임사에서는 AI를 활용한 개발이 다소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체 AI R&D 조직이 있는 대형 게임사와 달리 중소 게임사에서는 고차원적으로 연구하고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다. 특히 장르에 따라서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에 한계가 있을 수 있기에, 단순히 아트에셋을 뽑는데만 AI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인디게임사 대표 역시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스튜디오에서 만드는 작품이 대부분 도트 그래픽 형태인데, 이를 AI로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처음에는 AI를 활용했는데 이걸 다시 후작업하는 것이 더 품이 들게 된다"며 "업무 효율화를 위해 AI를 사용했는데, 오히려 더 시간이 들었다"고 말했다. 물론 아직까지 제약은 있지만, 대다수 관계자들은 시간이 지나 생성형 AI의 기능이 향상된다면 AI가 지금보다 더 많이 게임개발에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유원 대표는 "최근 생성형 AI 발전 속도를 보면,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분명히 게임과 AI는 서로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구글에서 나온 지니도 이런 부분에서 기대가 되는데, 앞으로는 AI가 개발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25 13:19강한결

팀 쿡, 中서 환경문제 강조…"AI가 기후변화 대응 핵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발전포럼에 참여해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필수적인 도구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팀 쿡은 애플의 탄소중립 목표에 대해 "큰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앞으로의 길은 더 많은 혁신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AI가 "탄소중립이나 탄소 배출량을 상당한 수준으로 줄이기를 원하는 모든 기업에 엄청난 툴킷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이 AI를 활용해 개개인의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고, 복구 가능한 물질을 식별하고 재활용 전략 등을 제시하는 등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주 상하이에 새롭게 오픈한 애플스토어 매장을 방문하고자 중국을 방문한 팀 쿡이 왜 갑자기 중국에서 환경 문제를 거론했을까? 블룸버그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민감도에 어긋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번 방중에서 환경이라는 주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중 관계는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자회사인 틱톡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틱톡의 미국 내 유통을 금지하는 법률을 추진하면서 더 악화되고 있다. 이날 팀 쿡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구 보호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공유하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라며, 중국 전기차 회사 BYD, 에버윈프리시전 등 중국 업체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애플은 탄소 중립적 기업 운영을 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애플은 2030년까지 전체 사업 부문에서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2025년까지 제품 포장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2024.03.25 11:27이정현

한솔제지, 디지털 전환 가속…"메가존 '이것' 덕분에 가능"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최대 제지업체인 한솔제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스템 구축 지원에 나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생성형 AI 엔드 투 엔드 서비스 '젠(Gen)AI360 오퍼링'을 적용한 사내 AI 영업일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젠AI360은 생성형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지원하는 기업 맞춤형 엔드 투 엔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 전략 수립 및 파일럿 과제 수행 등 컨설팅 ▲기업별 환경을 고려한 최적 플랫폼 선정과 데이터 학습 및 검증 ▲기업 내 활용 대상 서비스 개발 및 가이드 제공 ▲생성형 AI 운영 전략 수립 및 서비스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한솔제지가 10년 동안 축적해온 영업일지에 젠AI360을 적용해 정형화되지 않은 메모 형식으로 저장된 영업일지 내용에서 유용한 인사이트를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어로 명령을 입력하기만 해도 방대한 영업일지 내용을 분석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것을 확인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연말부터 한달 안팎에 걸쳐 한솔제지 현업부서의 10년치 영업일지를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검색증강생성) 용으로 리모델링했다. 또 주요 질문 유형에 대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적용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생성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에 따라 인사발령이나 업무 변경으로 새로운 고객을 담당하게 될 경우에도 주요 업무의 히스토리와 진행 경과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영업 담당자가 필요한 내용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매일 수십건씩 추가되는 영업일지의 모든 내용을 대상으로 AI 분석을 통해 최적의 답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1월 한솔제지의 젠AI360 파일럿 사업을 마무리했다. 또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한솔제지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향후 인사, 물류·재고, 공급망(SCM) 등 내부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 간 연계를 통해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전승홍 한솔제지 수석은 "지난 2022년부터 그룹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해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작업에 힘을 쏟아왔다"며 "이번 젠AI360을 적용한 AI 영업일지 구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굳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국내 최대 제지 기업인 한솔제지의 디지털 전환 의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젠AI360 오퍼링을 적용한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했다"며 "더욱 다양한 업무 영역에 대해서도 AI 도입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5 11:23장유미

인텔 팻 겔싱어 CEO, 일론 머스크에 개인 팹 투어 제안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팹(반도체 생산시설) 개인 투어를 제안했다. 자율주행 반도체를 자체 설계하는 테슬라 수주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 인텔은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애리조나 주 챈들러에서 200억 달러(약 26조 8천200억원) 규모 보조금 지급 관련 합의서 서명식을 진행했다. 팻 겔싱어는 24일(미국 현지시각) 개인 X(구 트위터)에 일론 머스크를 향해 "이번 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참석한 '반도체 법' 행사에서 당신이 생각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반도체 생산라인 개인 투어를 제안하고 싶으며 나를 팔로하고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이야기하자"고 밝혔다.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머신러닝 등 처리를 위해 엔비디아와 AMD 등 업체에서 AI 처리용 GPU를 공급받는다. 또 슈퍼컴퓨터 '도조'(Dojo)를 구동하기 위한 칩을 자체 개발중이다. 올해 '시스템 파운드리'를 내세우는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을 뒷받침할 대형 고객사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내년 상용화할 1.8나노급 '인텔 18A' 등 공정은 수요 포화로 생산이 지연되는 대만 TSMC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팻 겔싱어의 제안에 응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24.03.25 11:20권봉석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 대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강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5일 전북 익산1공장 2층 회의실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연섭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 동박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영업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지만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경기 하방 압력과 더불어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성장세 둔화로 올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공장 증설과 고체전해질과 같은 신소재 연구개발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3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6개 안건을 상정하고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포함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 따라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실시한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이필재 前대한LPG협회장을 선임했다. 이 사외이사는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 한강유역환경청장,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임 사외이사로부터 다양한 환경 자문 및 제언 등을 받아 올해 ESG역량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4.03.25 10:59류은주

미르, AI 기반 '팔레트 잭' 자율주행로봇 선봬

글로벌 자율주행로봇 제조업체 미르(MiR)가 엔비디아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로봇 'MiR1200 팔레트 잭(Pallet Jack)'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은 3D 비전을 이용해 팔레트를 식별하고 픽업·운송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젯슨 AGX 오린(NVIDIA Jetson AGX Orin)'으로 구동되는 팔레트 감지 기능이 적용됐다. 제품은 기존 미르 AMR과 원활하게 통합 가능하며 데크 적재화물 AMR과 상호 운용되도록 설계됐다. 로봇 관리 툴 '미르 플릿(MiR Fleet)'으로 모든 로봇을 원활하게 관리·통합하고, '미르 인사이트(MiR Insights)'를 이용해 모니터링 및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다. MiR1200 팔레트 잭은 3D 비전을 활용해 자동화가 어려운 복잡한 환경에서도 작업을 수행한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물체나 머리 위의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경로를 동적으로 수정할 수 있다. 엔비디어 젯슨 AGX 오린 모듈에 내장된 GPU와 여러 다른 프로세서의 전체 스택을 가속화해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탐색이 가능해 기존 인프라 변경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제품은 최대 1천200kg 팔레트를 들고 초속 1.5m로 주행 가능하다. IP52 방진·방수 등급을 갖췄고 ISO3691-4를 포함해 최신 제품 안전 표준을 준수하도록 설계됐다. 장피에르 하스우트 미르 사장은 "자동화가 어려운 환경의 기존 현장에서도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AMR을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여러 센서 플랫폼과 최고 수준의 안전 기능을 결합해 기존의 지게차, 팔레트 트럭 및 수동 팔레트 잭보다 훨씬 더 안전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르는 지난 2022년 모회사인 테라다인의 계열사 오토가이드와 합병하며 더 무거운 짐을 들 수 있도록 AMR 기술을 고도화한 바 있다. 신제품의 삼륜 구동 시스템은 로지트랜스와 협업해 개발했다.

2024.03.25 10:49신영빈

NS홈쇼핑, 'NS상생캠퍼스 식품품질 안전스쿨' 실시

NS홈쇼핑이 22일 중소기업 협력사 대상 식품 품질 안전 교육 연간 프로그램인 'NS상생캠퍼스 식품품질 안전스쿨'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NS상생캠퍼스 식품품질 안전스쿨' 은 NS홈쇼핑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식품 품질 안전관리 의식 제고 및 실무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연간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수강 신청한 중소기업 협력사의 실무자만 140여명이다. 1차 'NS상생캠퍼스 식품품질 안전스쿨'수업에서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식품 위생관련 법규와 식품산업 최신 트렌드 및 정책 동향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이후 교육은 ▲방송심의 정보 제공 및 가이드 안내 ▲식품제조현장 품질관리 ▲식품제조현장 위생관리 ▲식품표시 점검사항 및 위반사례 ▲홈쇼핑 소비자 클레임분석 ▲HACCP평가 대응 가이드 및 심사평가 사례 ▲NS방송심의 소비자 교육 ▲25년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 사전 준비 등 실무위주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11월까지 월 1회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며 교육비 전액과 교육생 혜택인 NS홈쇼핑 협력사 전용 HACCP 교육 수강, HACCP 및 건강기능식품 GMP(제조품질관리기준)준비 업체 사전 진단 및 사후 관리 컨설팅, 표시사항 컨설팅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장 김갑종 전무는 “협력사 임직원 역량 개발을 통해 중소협력사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교육지원 프로그램 'NS상생캠퍼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NS홈쇼핑은 더욱 철저하고 체계적인 식품품질 안전 관리를 위해 이와 같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강화 지원책을 펼쳐 나가고, 좋은 품질의 안전한 식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10:38안희정

엘앤에프, SK온에 하이니켈 양극재 30만톤 공급

엘앤에프는 25일 SK온과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 7년 공급 물량 약 30만톤의 장기 공급계약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계약을 통해 SK온과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 고객사의 전동화 계획을 지지할 예정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SK온과의 공급 물량은 약 30만톤 수준으로 전기차 300만대 탑재 분량에 해당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엘앤에프는 전세계 1위 전기차 업체 이외에 추가로 대형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엘앤에프와 SK온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 제품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양사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SK온과 오랜 기간 동안 진행해온 배터리 소재 개발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국내 배터리셀 회사 및 자동차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의 배터리 및 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더욱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5 09:58김윤희

현대차그룹, 홍해에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생태계 조성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손 잡았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 등을 사우디 홍해와 서부 해안에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실증하고 사우디 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SG(Red Sea Global)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건 현대차그룹 GSO 미래성장전략 사업부 상무, 존 파가노(John Pagano) RSG CEO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RSG는 네옴(미래형 신도시), 키디야(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주택 개발), 디리야(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RSG는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실증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협업 기회 발굴 및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RSG가 개발하고 있는 홍해 지역 움마하트 제도(Ummahat Islands) 리조트 단지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AMAALA)에서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를 실증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 내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중장기적으로 RSG 개발 단지 전체에 A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전기차를 포함해 연간 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CKD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동시에 사우디 버스 공영 운송 업체, 기업 등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협업을 맺고 사우디의 친환경 에너지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이동건 현대차그룹 GSO 미래성장전략사업부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 파가노(John Pagano) RSG CEO는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분야의 세계적 리더”라며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스타일, 편안함, 그리고 환경적인 책임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 넘는 것과 동시에 탄소중립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2024.03.25 09:54김재성

'마녀공장·코어 어센틱·라플리'…GS샵, 단독 출시 상품 매출↑

GS샵이 올해 출시한 단독 상품들이 동시간대 평균 매출 대비 160~300%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GS샵은 지난 2월 중순 단독 패션 브랜드 '코어 어센틱'을 선보인데 이어 16일 TV홈쇼핑 최초로 마녀 공장 상품을 단독 출시 했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싱한 '플리츠(Pleats)' 의류 브랜드 '라플리(LAPLI)'를 처음으로 소개했는데, 이들은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매출을 뛰어넘는 높은 매출로 단독 상품 효과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상품은 '마녀공장'이다. GS샵은 지난 8일 마녀공장과 신제품 공동기획 및 단독 출시, 공동마케팅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첫 협업으로 16일과 24일 마녀공장 신제품 '갈락토미 멜라코어 에센스(50ml)' 단독 론칭 방송을 진행했는데 두 방송 모두 동시간대 평균 매출 대비 160%, 110%의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GS샵이 실적보다 더 눈여겨보고 있는 것은 고객층이다. TV홈쇼핑의 경우 평균적으로 4060이 메인 고객층인데, 마녀공장 상품의 경우 3050이 전체 주문 고객의 90%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평균 구매 고객이 약 10살가량이나 어려진 것인데 2030사이에 인기가 높은 마녀공장 브랜드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마녀공장이 매출과 젊은 고객층을 잡았다면, '코어 어센틱'은 압도적인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코어 어센틱'은 GS샵이 2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단독 패션 브랜드로 코로나 이후 급부상한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담았다. 첫 방송에서만 약 3만 건의 경이적인 주문량을 기록한데 이어 2차 방송에서는 30분간 1만 5천 건, 3차 방송에서는 70분간 2만 1천 건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평균 매출 대비로는 각각 300%, 200%, 170%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가장 최근인 21일 출시한 '라플리'도 방송 시간을 5분 남기고 매진을 기록했다. 주문 수량은 1만 건으로 동시간 매출 대비 180%에 달했다. '라플리'는 지난해 7월 신설된 '브랜드 개발 파트'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굴한 첫 상품이었다. 국내 최대 플리츠 업체인 '플리츠미'가 출시한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 '라플리'를 TV홈쇼핑에 맞게 공동 기획한 것이 주요했다. 전철민 GS샵 H&B사업부문장은 “상품은 유통의 기본이고 본질적인 성장 동력이다”라며 “GS샵은 4050 여성 고객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유통 채널로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취향과 니즈에 딱 맞는 단독 상품을 끊임없이 개발해 홈쇼핑 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25 09:48안희정

[유미's 픽] 대한항공이 팍팍 밀어주는데도…'성장 정체' 한진정보통신, 미래는?

"올해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에 돌입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이달 21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내 합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영 중인 시스템 통합(SI) 업체들의 운명이 향후 어떻게 결정될 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한진정보통신과 아시아나IDT에 SI 업무를 맡기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이 마지막 관문인 미국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인 만큼, SI 업체들의 역할도 향후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대한항공은 주요국 기업결합 승인을 모두 받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뒤 2년간 자회사로 운영하며 통합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PMI(인수 후 통합 전략)에서 통합 비용을 6천억원으로 추산했다. 통합 비용 대부분은 전산 시스템 등 통합에 사용된다. 아시아나IDT와 한진정보통신은 둘 다 그룹 계열사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한 시스템 통합(SI)업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3월 기자간담회에서 한진그룹의 IT 기업인 한진정보통신과 아시아나항공의 SI 업체인 아시아나IDT을 통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승인은 이르면 올해 6월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양사 통합 시 아시아나IDT가 한진정보통신을 흡수합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아시아나IDT의 자산 및 매출 규모가 한진정보통신보다 큰 데다 내부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아 사업 경쟁력이 더 낫다고 평가돼서다. 실제로 아시아나IDT는 지난해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3.6% 늘어난 1천884억원을 기록했으나, 한진정보통신은 1.3% 증가한 1천475억원에 그쳤다. 아시아나IDT 매출은 한진정보통신보다 2022년 24.6%, 지난해 27.7%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2022년 기준으로 한진정보통신(67억원)보다 아시아나IDT(102억원)가 훨씬 많다. 아시아나IDT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1억원을 기록했으나, 한진정보통신은 아직까지 정확한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항공기엔진수리, 전자상거래 등과 합친 영업이익은 전년 53억3천만원에서 지난해 4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한진정보통신의 내부 거래 비중도 상당하다. 그룹 계열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2021년 76.3%, 2022년 82.3%로 1년 새 급증했다. 내부거래 매출을 제외하면 외부 일감은 매년 200억~300억원 수준에 불과해 회사 출범 초기(500억원) 때보다도 줄었다. 여기에 한진정보통신은 올해 콜센터사업부문 종료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른 무형자산손상차손은 104억4천100만원이다. 이에 대해 한진정보통신 관계자는 "변화하고 있는 IT 환경에 발맞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센터 운영 등 핵심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콜센터 사업부 종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시아나IDT는 2021년 65.6%, 2022년 66.5%로 한진정보통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이는 활발한 수주 활동 덕분으로, 현재 D건설 소프트웨어(SW) 통합 유지 보수와 K생명 전산센터 및 재해복구센터 운영 서비스 등을 맡고 있다. 또 아시아나IDT는 한진정보통신에 비해 해외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한진정보통신은 해외 매출이 거의 없고, 아시아나IDT는 연 20억원 남짓이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기 위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빅데이터에 기반한 신사업 준비에도 한창이다. 업계에선 한진정보통신이 아시아나IDT에 비해 사업 및 고객사 확대에 적극 나서지 않고, 그룹 계열사 거래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봤다. 이탓에 모회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쳐질 경우 SI 업체들의 합병은 아시아나IDT가 주도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아시아나IDT가 코스피 시장 상장사란 점도 한진정보통신에 비해 더 높게 평가되는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한진정보통신은 코스피 시장 상장사인 아시아나IDT와의 통합으로 우회상장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상장을 통해 한진그룹의 장기적인 자금줄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조직이 합쳐지면 전체 인력이 800명이 넘는 만큼 계약직 계약 만료, 정년퇴직 등을 통한 일부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2년 기준 직원 수는 아시아나IDT가 419명, 한진정보통신이 403명이다. 다만 조 회장은 일단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조 회장은 지난 20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직원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그런 일은 절대 없다"며 "(아시아나항공과 합병돼도) 중복 인력은 없다고 생각한다. 고객을 위한 좋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인력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어떤 식으로 합병할 지는 모회사 합병 이후 논의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기본적으로 SI 중심의 서비스 사업만으론 외형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진정보통신처럼 기존 사업 틀만 가지고 합병 이후에도 회사를 운영해 나간다면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의 IT 시스템 전반을 관리하는 게 주요 사업이지만, 건설·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도 여러 고객사를 두며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반면 한진정보통신은 대한항공에만 절대적으로 의존하려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아시아나IDT가 한진정보통신보다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2024.03.25 09:22장유미

"中, 정부 컴퓨터서 美 인텔·AMD 칩 사용 차단"

중국이 정부에서 사용하는 PC 및 서버에서 미국 인텔과 AMD의 시스템반도체를 단계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24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외산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를 배제하고 자체 솔루션을 활용하는 새로운 지침을 도입했다"며 "이는 미국과의 긴장을 반영한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 정보기술보안평가센터는 지난해 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서 및 운영 체제의 목록을 처음으로 발표한 바 있다. 목록에 오른 18개의 프로세서 중에는 중국 화웨이와 파이티움(Phytium)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의 칩이 포함됐다. 중국의 자체 솔루션 강화 조치는 미국 인텔, AMD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텔이나 AMD가 중국의 프로세서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R&D 문서와 코드 등 내부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기준 인텔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7%, AMD는 15% 수준으로 집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중국향 매출 비중은 1.5%로 추산된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국유 기업들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업체로의 기술 전환을 완료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지난해부터 진행 상황을 분기별로 보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이 미국산 프로세서를 활용할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계자들은 "외산 프로세서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관련 절차를 준수한다며 인텔 및 AMD 프로세서 기반 컴퓨터의 제한된 구매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25 08:38장경윤

中 4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 英에 공장 건설

중국 전기차 배터리 부문 4위 기업이 영국 현지 최대 규모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24일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이브에너지(EVE Energy)가 영국에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 규모가 최소 12억 파운드(약 2조 343억 원)다. 매체에 따르면 이브에너지는 코벤트리 외곽에 20GWh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향후 규모를 확대해 최종 규모가 60GWh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영국 최대 규모의 슈퍼 팩토리가 되는 것이다.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는 향후 몇 주 내에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기차 배터리 누적 설치량은 387.7GWh로 전년 대비 31.6% 오른 가운데 CATL, BYD, CALB, 이브에너지가 1~4위를 차지했다. 이브에너지의 설치량은 17.26GWh였으며 점유율은 4.45%였다. 지난 2월 이브에너지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40억3천500만 위안~42억1천100만 위안(약 7천465억9천600만~7천791억 6천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20%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08:21유효정

7월부터 위기임산부 상담전화(핫라인) 개설…언제‧어디서나 상담 가능

7월부터 위기임산부 상담전화(핫라인)가 개설돼 언제‧어디서나 상담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이기일 제1차관 주재로 '출생통보 및 보호출산 제도 시행 추진단'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태어난 모든 아동을 등록 및 보호하고,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로 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를 지원하기 위해 '출생통보제'와 '위기임산부 지원 및 보호출산 제도'가 법제화됐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23년 11월 추진단을 구성하고 유관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회보장정보원, 아동권리보장원)과의 협업을 통해 2024년 7월로 예정된 제도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이번 추진단 2차 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유관기관 외에 여성가족부, 법원행정처, 서울특별시, 경기도도 함께 참여해 ▲출생통보제 및 보호출산제 시행 준비 현황 ▲대법원규칙 제‧개정 현황 ▲위기임산부 지원 현황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의료기관이 행정부담이 최소화되어 출생통보제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의 핵심주체인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의료계 간담회(2회) 및 의료기관, 청구SW업체 대상 권역별 설명회(6회)를 진행했고, 향후 프로그램 개발 및 검증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보호출산제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하위법령(위기임신 및 보호 출산의 지원 및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중(3.11~4.22)이며, 시‧도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지정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7월 제도 시행에 맞춰 전국 지역상담기관 개소를 준비하고, 여성가족부와 함께 위기임산부 상담전화(핫라인)를 구축해 위기임산부가 언제‧어디서나 한 번의 전화로도 맞춤형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법원행정처는 의료기관에서 보내온 출생정보를 시‧읍‧면으로 통보할 수 있도록 가족관계등록시스템을 개편하고 있다. 또한, 대법원규칙을 제‧개정해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가족관계등록법)과 '위기임신 및 보호 출산 지원 및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위기임신보호출산법)에서 위임한 출생통보의 절차 등을 구체화하는 중이다. 향후 대법관회의를 거쳐 대법원규칙 제‧개정을 완료하고 대법원예규도 마련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미혼모 등 한부모가족 지원을 강화해 위기임산부가 출산한 이후 아이를 직접 양육(원가정 양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올해부터 청소년한부모 등 한부모가족에 대한 아동양육비 및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와 함께 2024년 7월부터 위기임산부는 소득 관계없이 한부모가족복지시설(121개소)에 입소 가능(현재는 출산지원시설 26개소만 해당) 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는 2023년부터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위기임산부 지원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전담 인력의 확충 등 정책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앞으로 지역상담기관 지정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위기임산부 지원 체계를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2024년 7월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의 시행을 앞두고 행정부, 사법부, 지자체가 함께 힘을 합쳐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태어난 모든 아동을 보호하고, 위기임산부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3.24 21:00조민규

"중기·벤처 글로벌 쇼핑몰 진출 지원"···해외향 자사몰 구축도

중기부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쇼핑몰 진출 등을 지원하는 '2024년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달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수출시장진출사업'은 2017년부터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글로벌 쇼핑몰 진출지원 ▲미디어콘텐츠 마케팅 ▲해외향 자체 쇼핑몰(이하 자사몰) 구축 ▲물량 집적을 통한 물류비 할인 ▲물류 연계 마케팅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그동안 개별 사업별로 따로 공고해 생긴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 공고를 냈다. 또 접수화면 간소화로 1차 신청을 자가진단 방식으로 변경, 사업신청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글로벌 쇼핑몰 진출지원 사업은 아마존, 쇼피 등 글로벌 쇼핑몰 입점 및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은 직접 입점판매 또는 전문셀러를 통한 위탁판매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참여기업의 판매역량을 높일 수 있게 직접판매 지원업체를 기존 400개사에서 900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디어콘텐츠 마케팅 사업은 중소기업 제품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쇼핑몰 내 라이브커머스와 기획전 개최 등을 지원한다. '자사몰' 진출 사업은 중소기업의 해외향 자사몰 구축, 리뉴얼 등을 지원한다. 또 공동물류 지원사업은 물류비 할인 및 풀필먼트 이용료 등을 지원한다. 풀필먼트는 상품보관-제품선별-포장/라벨링-현지 배송 등 보관과 주문처리를 일괄로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고비즈코리아 누리집(kr.gobizkorea.com)을 통해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고비즈코리아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실시간 모바일 알림 서비스를 통해 각종 온라인수출 사업 및 행사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023년 중소기업 수출은 1118억달러로 전년대비 2.3% 감소했지만 전자상거래 수출은 7.6억달러로 전년대비 11.3%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 활로가 되고 있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4 20:43방은주

식약처,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시작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제한된 포장 면적에 작은 글씨로 표시하던 화장품 정보를 효율적이고 명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3월25일부터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대상 제품의 경우 명칭, 제조번호, 사용기한 등 주요 정보는 용기‧포장에서 큰 글씨로 확인할 수 있고, 나머지 정보는 QR코드 등 e-라벨을 통해 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염모제, 탈염·탈색용 제품, 퍼머넌트 웨이브, 헤어 스트레이트너, 외음부 세정제 및 체모제거용 제품류를 제외한 국내 판매제품을 대상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제조사와 수입사 총 6개 업체가 참여한다. 시범사업은 3월25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진행하고 '24년 하반기에 중간평가를 실시하며, 중간평가 분석 결과에 따라 시범사업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시작을 계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유미 차장은 시범사업에 제일 먼저 참여하는 'LG생활건강'의 청주공장(충북 청주시 소재)을 지난 22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한 후, 업계‧소비자단체와 함께 화장품 표시 관련 규제혁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에서 화장품 포장의 QR코드를 휴대전화로 판독(스캔)하고 화장품 표시·기재 사항이 전자적으로 제공되는 것을 직접 확인한 김유미 차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 선택 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업계는 포장지 변경‧폐기 등 비용과 자원을 절약하게 됐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은 저탄소‧친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으로 앞으로 확대 운영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업계‧소비자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 추진하는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식약처는 규제를 적극 혁신하며 국민의 안심이 곧 식약처의 기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17:57조민규

한국파마, 우울증 치료제 '프리스틱서방정' 퍼스트제네릭 품목 허가

한국파마(03230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울증 치료제 '파마데스벤라팍신서방정 100밀리그램'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파마데스벤라팍신서방정'은 프리스틱서방정 품목 동일염의 퍼스트제네릭으로 오리지널 품목과 완전한 동일염인 데스벤라팍신숙신산염 기반 제품으로는 국내 첫 품목허가 사례다. 국내에서 데스벤라팍신(Desvenlafaxine) 성분 제네릭은 2020년 처음 허가됐지만, 당시 허가를 획득한 업체들은 오리지널 품목인 프리스틱서방정 동일염이 아닌 다른 염을 사용해 현재까지 제품을 개발ᆞ생산해 왔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국내 데스벤라팍신 의약품 시장은 2022년 기준 연간 약 14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벤라팍신의 주요 활성대사물의 합성 형태인 데스벤라팍신은 세로토닌-노르에페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로 분류된다. 데스벤라팍신은 특정효소인 CYP2D6에 의해 대사 또는 억제되지 않아 약물상호작용 위험이 낮고, 간 기능에 대한 영향이 적으며, 사람마다 동일한 혈중 약물 농도 및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으 설명했다. 기존 SNRIs 계열 약제와 성능이 동등하면서 고혈압이나 성기능 장애와 같은 부작용의 위험이 적어 치료 중단율이 낮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리지널 프리스틱서방정 동일염 제품으로 허가를 획득한만큼 확실히 경쟁력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해당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점유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4 15:44조민규

[ZD 브리핑] 주총 막바지 임원진 변화 등 눈길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상장법인 140개사 3월 주총 이어져...엔젤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예정 이번 주에도 주요 상장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상장법인 절반 이상 기업이 3월 넷째 주에 주총을 개최합니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25일 LG화학, SK증권, CJ대한통운 등 140개사가 정기 주총을 엽니다. 26일은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미래에셋증권, HD현대중공업 등 265개사의 주총이 예정돼 있습니다. 주총 집중일로 지정된 27일은 LG, SK, SK하이닉스 등 154개사로 집계됐습니다. 28일엔 SK이노베이션, S-OIL, 넷마블, 두산, 이마트, 카카오, 한화, 에코프로 등 700개사의 주총이 쏠려있습니다. 또 다른 주총 집중일이자 3월 마지막 영업일인 29일은 GS건설, 하이브, OCI홀딩스 등 425개사 주총이 열립니다. 오는 27~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이 열립니다. 올해 행사는 업체 약 450곳에서 2천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제조 산업 기술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엔젤로보틱스가 오는 26일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엔젤로보틱스는 앞서 지난 6~1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2만 원으로 확정한 바 있습니다. 참가 기관 중 100%가 공모가액 밴드 상단인 1만5천 원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상장 흥행 기대감과 함께 향후 주가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BMW코리아가 오는 29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K현대미술관에서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 전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는 미니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보고 미니 차들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헤리티지, 유쾌한 감성을 담았습니다. 또 2분기 내 출시 예정인 순수전기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주요 게임사 주주총회…대표 체제 변경 눈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NHN,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그룹, 네오위즈, 엠게임,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가 주주총회를 차례로 개최합니다. 주요 게임사의 주주총회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집니다. 먼저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주주총회 자리에 공동 대표 선임 안건을 상정합니다. 넥슨(일본법인) 대표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김정욱·강대현 부사장이 넥슨코리아 대표로 내정했습니다. 또 엔씨소프트는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변화를 시도합니다. 넷마블은 각자 대표 체제 안건을 상정합니다. 넷마블 각자 대표에는 권영식 사장과 김병규 부사장이 각각 선임될 예정입니다. 두 대표는 각각 개발과 투자 등 경영에 공격적인 행보를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는 대표 교체로 추가 성장에 나설 예정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컴투스는 남재관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대표로 내정했습니다. 신작 출시 소식도 있습니다. 컴투스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28일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게임은 미소녀 어반 판타지RPG 장르로 요약됩니다. 이와 함께 빗썸코리아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과 황승욱 빗썸코리아 거래소부문 부대표의 이사 선임 및 사명 변경 안건을 상정합니다. 이 회사의 사명은 빗썸코리아에서 빗썸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프트웨어 분야주총…현대오토에버·아시아나IDT, 신규 대표 선임 이번 주에도 주요 소프트웨어 분야 업체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합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김윤구 사장을 대표이사로, 이선욱 김앤장 변호사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아시아나IDT도 이번 정기 주총에서 김응철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하고, 보안 기업 안랩은 28일 주주총회에서 김기인 사내이사와 이구범 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27일 코엑스에서 스마트팩토리·산업자동화 시장 현황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로크웰 오토메이션 아태지역 스콧 울드리지 사장이 참석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2024년 아시아 태평양 시장 전략 및 비즈니스 계획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산업자동화 실현을 위한 주요 국내 트렌드와 비즈니스 현황을 선보이고 최신 자동화 기술 및 글로벌 솔루션을 실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시간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달 2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선 4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 개최됩니다. 역대 최다인 2천 부스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엔 포스코 DX를 비롯해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스마트공장엑스포 (Smart Factory Expo) ▲국제공장자동화전 (aimex) ▲한국머신비전산업전 (Korea Vision Show)으로 행사를 꾸밀 예정입니다. 오는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HJBC 광화문에서 'KISA 이슈앤톡' 행사를 개최합니다. 국민 생활을 위협하는 스미싱 대응 현황, 스미싱 위협 동향, 공격전략 변화, 스미싱 확인서비스 소개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는 28일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인공지능(AI) 협의회가 발족됩니다. AI에 대한 금융사 쓰임이 많아진 가운데, 설명 가능한 AI 등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논의 지점들이 아직 남은 상황입니다. 협의회에서 AI를 통한 금융사 혁신이 가능한 컨센서스가 형성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24일) 다쏘시스템은 이달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를 개최합니다 네이버-카카오, 주주총회서 대표-이사 교체 네이버는 26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변재상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와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공동창립자를 사외이사, 감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또한 네이버는 사채발행 일반 규정 신설 건도 의결해, 대표가 이사회 의결 없이 사채 발행을 승인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28일 카카오 제주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신아 대표 내정자를 차지 대표로 선임합니다. 또한 현금 배당 안건도 의결될 예정입니다. 이사 변경도 있습니다. 사내이사의 경우 홍은택 대표와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빠지고, 정신아 대표 내정자와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 조석영 CA협의체 그룹 준법경영실장이 신규 선임될 예정입니다. 사내이사를 한 명 더 늘리면서 외부 리스크를 관리해 온 언론인 출신과 검사 출신을 선임해 위기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또한 카카오는 주당 61원을 배당할 예정이며, 배당금은 4월 25일 지급됩니다. 한국 이동통신 역사 40주년 오는 29일은 SK텔레콤이 창사 4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즉,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역사가 40년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국내 무선 통신 서비스는 한국이동통신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를 SK그룹이 인수하고, 이후 신세기통신을 인수하면서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산업을 현재까지 선두로 이끌어왔습니다. 40년 동안 세계최초 CDMA와 5G 통신 상용화에 성공했고, 스피드011 브랜드의 탄생과 같은 순간이 주목됩니다. 슈퍼 주총 주간의 일정도 이어집니다. SK텔레콤과 CJ ENM이 26일 정기 주총을 진행합니다. KT는 28일 주총을 진행할 예정인데, 주요 안건으로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결정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경험하지 못한 의료공백 임박…25일 의대교수 대거 사직 등 갈등 절정 의대정원 확대로 인한 의정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는 25일부터 각 의과대학 별로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이 시작됩니다. 특히 의료현장에 있는 교수들도 주 3일 당직 등으로 인해 정신적·육체적 한계에 이른 상황입니다. 이에 3월25일부터 주 52시간 이내에서 외래진료, 수술, 입원진료를 유지키로 했습니다. 4월1일부터는 응급 및 중증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외래진료를 최소화합니다. 이러한 대책은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은 의사들이 정상적으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오는 25일과 26일 결선투표를 진행하며 새 수장 선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결선에 오른 두명의 후보들은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수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때문에 누가 되든 정부와 적정선에서 타협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에측이 가능합니다. 현 상황이 4월에도 이어지면 휴학에 들어간 의대생들은 유급이 확정되고, 현재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 대다수는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됩니다. 또 대학교수들의 집단사직으로 경험해보지 못한 의료공백 상황에 직면하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의견 조율, 타협의 시기는 지난 듯 합니다. 국민이 제때 진료받지 못해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의-정 대립을 넘어선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더 이상 카데바수입, 전세기 등 의료 현실에 맞지 않는 발언으로 의사들의 분노를 키우지 말고, 의사들은 정부에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4.03.24 12:42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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