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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무심결에 찍었다가 탈탈 털린다…'큐싱' 사기 주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활용도가 높아진 'QR(큐알)코드'가 최근 피싱범죄 도구로 이용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에 따르면 최근 중화인민공화국 재정부를 사칭한 큐싱 메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큐싱이란 QR코드와 피싱(Phishing)을 합한 단어로, QR코드를 이용한 사기 수법을 말한다. ASEC는 큐싱 메일이 '2024년 1분기 임금 수령 통지서'를 위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일 본문에는 임금 보조금을 수령하려면 휴대폰을 이용해 QR 코드를 스캔하도록 유도하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 큐싱 발신인은 발신자 메일 주소를 '안랩닷컴'으로 위장했다. ASEC는 "메일 헤더를 통해 실제 발신자 메일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사용자는 메일 헤더를 확인해보지 않기 때문에 발신자 메일 주소가 위조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큐싱은 사용자가 메일 본문에 존재하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아래 링크에 연결되고, 최종 피싱 사이트로 리다이렉트되는 구조다. 리다이렉트된 페이지에서는 브라우저 가로 넓이를 확인해 996보다 큰 경우 PC 환경으로 판단하고 모바일로 접속하도록 유도한다. 브라우저 가로 넓이 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모바일로 접속한 것으로 판단해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보조금 수령 관련 문구를 포함한 알림창이 생성된다. 이후 알림창 버튼을 클릭하면 개인 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페이지로 연결된다. 해당 페이지는 지원금 신청을 위해 사용자 이름, ID 번호를 입력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이후 카드 및 휴대폰 번호, 패스워드 등 추가 정보를 입력하게 하고, 입력된 사용자 정보는 별도 주소로 전송된다. ASEC는 "공격자는 큐싱, 발신자 위조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유출된 정보를 이용해 금전적인 피해와 같이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자들이 메일 열람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02 11:03장유미

4대은행, 107만 소상공인에 이자 8천284억원 환급

지난해 금융감독당국이 금융지주로부터 상생금융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한 가운데, 4대 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이 오는 6일까지 소상공인 107만여명에게 8천284억원의 이자를 환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자 환급 대상은 2023년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 임대업 제외)이며,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이자 납부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에 대한 캐시백도 매분기 종료 후 해당 월의 다음 달에 진행된다. 가장 많이 이자를 돌려주는 은행은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5일 약 26만 명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게 2천617억원을 1차로 돌려줄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납부한 이자에 대한 예상 캐시백 388억원을 포함하면 3천5억원이 캐시백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2일 카카오톡과 장문 문자메시지를 통해 캐시백 계좌 등 상세 내용을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5일에 이자가 환급되며, 별도 신청이 없이 본인 명의 입출금 계좌에 입금된다. 이자 환급 대상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33만명의 소상공인 차주에게 1천994억원을 되돌려준다. 하나은행은 오는 1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개인별 이자 환급액을 통지하고 설 연휴전인 6일 이자환급을 일괄 시행한다. 환급 받는 이자금액은 별도 신청 없이도 차주 명의 대출원리금 자동이체 등록 중인 하나은행 계좌로 입금된다. 신한은행은 2월 6일부터 27만4천명 대상으로 1천973억원을 캐시백한다. 우리은행도 2월 6일 소상공인·자영업자 21만명 차주를 대상으로 1천700억 규모 이자 환급에 나선다. 한편, 금융감독당국이 약 1조9천억원 가량의 '상생금융'을 주문했기 때문에 각 금융사들은 자율 프로그램으로 취약 계층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난방비 지원이나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4.02.02 09:55손희연

구글 제미나이 프로, 한국어 바드에도 적용

구글은 자사 인공지능(AI)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미나이 프로가 한국어를 포함해 모든 바드 지원 언어와 국가로 확대됐다고 2일 밝혔다. 제미나이 프로는 이해, 요약, 추론, 코딩, 계획 수립 등의 작업을 수행하며, 바드의 능력을 더 높여줄 예정이다. 한국어로도 바드의 대답을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답변 하단의 구글 'G'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드가 구글 검색을 사용해 바드의 대답과 유사하거나 다를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찾아준다. 관련 내용 확인이 가능한 경우 녹색으로 강조 표시되며, 클릭하면 구글 검색 결과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관련 내용 확인이 어려운 경우 주황색으로 강조 표시된다. 이제 데스크톱 및 모바일 웹 바드에서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측은 "텍스트 설명만으로도 원하는 이미지를 손쉽게 구현해 아이디어를 더욱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며 "바드 이미지 생성 기능은 우선 영어 프롬프트로만 지원된다"고 말했다.

2024.02.02 08:26안희정

[기고] LLM의 새 시대 개막:혁신기술서 비즈니스 필수요소로

우리는 더이상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다. 챗GTP, 바드(Bard)와 같은 LLM이 이제 혁신 기술을 넘어 비즈니스 필수 요소가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업들이 생성AI 솔루션에 지출하는 금액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86.1% 성장해 2027년 1511억 달러(약 20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초창기부터 뜨거웠던 LLM에 대한 관심은 AI를 기업 운영에 보다 심층적으로 통합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발전해왔다. 맥킨지의 AI 현황에 관한 연례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3분의 1이 적어도 하나의 비즈니스 기능에 생성형 AI를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AI를 활용 중인 기업의 25%는 이미 이사회 안건에 생성형 AI를 포함시켰다. 이처럼 기업내 생성형 AI 사용이 늘어나는 이 주목할 만한 변화는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더불어 생성형 AI 솔루션이 더 전략적이고 목표지향적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2024년은 LLM 채택의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AI가 실험적 도구에서 비즈니스 전략과 운영의 기본 요소가 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 LLM 애플리케이션: 2023년 vs. 2024년 2023년 기업 내 몇몇 직원들이 챗GPT나 다른 LLM을 테스트했을 때에는 주로 이메일 작성이나 메시지 답변을 위한 용도에 그쳤다. 좀더 용기 있는 직원들이 제안서나 긴 형식의 문서에 사용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LLM으로 작성한 결과물은 내부용으로만 사용됐다. 사실관계 부정확성 및 기타 오류 가능성을 고려할 때 외부에 공개하는 콘텐츠에 LLM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LLM 개발자들은 1년 간의 실험과 개선을 통해 비즈니스용 제품 출시 준비를 마쳤으며, 일부는 이미 출시됐다. 우리가 올해 기대할 수 있는 LLM 애플리케이션은 '고객 서비스'와 '콘텐츠 생성'이다. 특히 이 두 가지 응용 분야의 품질이 크게 향상되고 이에 따라 더 많은 곳에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 왜 2024년인가? 2024년은 기술 발전과 시장 심리라는 두 핵심 요소가 결합해 LLM 애플리케이션이 대중화하는 해가 될 것이다. LLM은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텍스트 완성 및 분석 모델에서부터 코드 실행, 도구 사용, 외부 정보 접근 및 웹 검색 기능을 갖춘 강력한 챗봇으로 진화해왔다. 기술 커뮤니티 전체가 약 1년 만에 이미 혁신으로 여겨지던 도구를 더욱 혁신적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그러나 만약 경영진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시장 가치를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2023년이 그랬다. 하지만 이제 대부분의 CEO들은 AI에 대한 투자가 '최우선 과제'임을 명확히 밝히고 AI 솔루션을 비즈니스 운영에 도입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 각 업종에 특화된 LLM이 더 많아질수록 기업들이 생성형 AI 솔루션을 채택하고 적용하는 것이 더욱 쉬워질 것이다. 또한 2024년에는 LLM 개발자들이 주요 우려사항 중 하나인 데이터 보안 이슈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데이터를 해당 기업의 시스템 내에 유지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존보다 더 안전하고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위험을 기피하는 CEO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2023년은 정부와 다른 감시 기관들이 AI 규제를 위해 노력한 해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은 AI 사용을 규제하고 제한하는 내용의 'AI법(AI Act)'에 합의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향후 기술 기업들이 AI 솔루션에 접근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간단히 말해, 이 법안들은 무엇이 허용되고 무엇이 금지되는지에 대한 기본 원칙을 정하게 될 것이다. 더 강력한 기능과 더 많은 참여, 더 높은 명확성을 갖추게 되면 LLM 애플리케이션은 전 세계 대기업들에게 더 널리 채택될 것이다. ■ 고객 서비스, 콘텐츠 생성 그리고 LLM 챗GPT가 웹사이트의 고객 서비스 챗봇이라고 상상해 보자. 아마도 실제 사람인지 챗봇인지 구분할 수 없을 것이다. 기업들은 LLM 챗봇을 고객 서비스에 통합함으로써 언제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용 절감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기업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기업과의 경험에서 더 큰 것을 기대할수록 LLM 챗봇은 더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제공,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해답이 될 수 있다. 콘텐츠 생성에 LLM을 사용하는 장점 중 하나는 속도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프롬프트(명령어)를 다시 입력하면 1분 이내에 새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다변량 테스트와 반복(iteration)이 중요한 마케팅 및 광고분야에서 특히 유용하다. 광고 슬로건, 정보성 블로그 게시물, 심지어 단편 소설에 이르기까지 LLM은 훈련받은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 기업들이 콘텐츠 생성에 LLM을 사용하는 이유가 속도 때문만은 아니다. LLM은 형식, 스타일, 어조 등 콘텐츠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챗GPT가 처음 등장했을 때 모든 콘텐츠가 똑같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예를 들어 특정 주제에 대해 SEO(검색엔진 최적화)를 고려한 블로그 포스트를 작성해달라고 챗GPT에게 요청하면, 해당 주제에 대한 모든 글이 동일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엔지니어링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덕분에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프롬프트 문구를 약간만 변경하면 챗GPT 및 유사 솔루션들은 동일한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LLM 콘텐츠 생성기에 특정 스타일이나 어조를 채택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반복이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능숙한 사용자들은 LLM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결과물이 보다 자신들과 비슷해지도록 훈련시킨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LLM이 가능한 최단 시간 내에 회사의 보이스와 일치하는 훌륭한 콘텐츠를 생성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 LLM이 재정의 할 2024년 이후 기업 미래 2024년에 접어들면서 LLM이 실험적인 도구에서 필수적인 비즈니스 자산으로 전환되는 양상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특히 기술적 역량에서 큰 발전을 거듭하면서 고객 서비스 및 콘텐츠 제작과 같은 영역에서 탁월한 효율성과 맞춤화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기술발전 뿐 아니라 변화하는 규제 환경과 경영 전략에 맞춰 LMM을 비즈니스 운영의 핵심으로 통합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LLM의 광범위한 도입은 기업 운영은 물론 소통 및 발전하는 방식을 혁신할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LLM은 단순히 기업 미래의 일부분이 아닌 적극적으로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한 축으로 점점 더 디지털화하고 있는 세상에서 성장과 효율성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다.

2024.02.02 08:03로버트 첸 박사

"갑질 없었다"는 쿠팡, 공정위 상대 소송 이겼다

쿠팡이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이겨, 갑질 혐의를 벗었다. 이번 결과로 쿠팡에 부과된 약 33억원 과징금과 시정명령이 모두 취소됐고, 공정위는 판결문 분석 후 상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재판부 결과를 두고 쿠팡은 온·오프라인이 통합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유통 시장 환경이 고려된 것으로 봤다. 업계는 이번 결과가 갑질 관련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는 CJ올리브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7월 협력업체에게 쿠팡과 납품 거래를 하지 말라는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CJ올리브영을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법원, 쿠팡 과징금·시정명령 취소..."사업 능력 우월 단정 어려워"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1일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쿠팡의 공정위 상대 행정 소송 건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 9월까지 101개 납품 업자에게 경쟁 온라인몰 판매가가 내려갔을 때 판매가격을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쿠팡은 자사 최저가 매칭 가격 정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마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사 판매가격이 경쟁 온라인몰 판매가격보다 높게 판매되지 않도록 총 360개 상품을 관리했다. 이중 LG생활건강은 자사 상품 관련 쿠팡이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LG생활건강 주장을 받아들여, 2021년 쿠팡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32억9천700만원을 부과했다. 쿠팡은 공정위 판결에 불복, 이듬해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 소송에서 법원이 쿠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날 판결에 대해 재판부는 “거래당사자 사이에 모든 조건이 동등한 경우는 오히려 이례적"이라며 "행위자가 거래상대방에 비해 사업능력 면에서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정만으로 쉽사리 거래상 지위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이 사건 위반행위가 2017년경부터 2020년경까지에 걸쳐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쌍방의 시장점유율을 보면 쿠팡이 문제가 된 납품업체들보다 사업능력이 더 우월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설령 사업능력이 더 우월하다고 보더라도 적어도 그 사업능력의 격차가 원고가 제조업체들을 착취할 수 있는 정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또한 재판부는 "피고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쿠팡의 판매가격 인상요구행위가 단순한 제안을 넘어 최소한의 강제성을 가진 행위로서 정상적인 거래관행을 벗어난 것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이날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번 판단은 빠르게 뒤바뀌는 유통시장의 변화를 고려한 판단이라 생각되며 유통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재판부 결정 관련 “판결문을 잘 분석해 상고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판결 선고는 지난해 8월 예정에서 이달 18일로 미뤄진 뒤, 또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쿠팡과 LG생활건강은 거래를 중단한지 4년 9개월만인 올해 1월부터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 상태다. CJ올리브영 '갑질' 신고건 결과 주목 업계는 이번 판결이 향후 유통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주목하고 있다. CJ올리브영도 갑질 관련해 공정위에 신고가 접수된 상태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쿠팡은 납품업체에 갑질을 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CJ올리브영을 신고한 바 있다. 쿠팡은 당시 “CJ올리브영이 뷰티 시장에서 수많은 납품업체들이 CJ올리브영 압박에 못 이겨 쿠팡과 거래를 포기했고, 쿠팡은 납품업자로부터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받지 못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어 신고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판부가 변화하고 있는 유통 시장을 고려해 이번 판결을 내린 만큼, CJ올리브영 신고건에도 비슷한 논리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CJ올리브영을 뷰티 제품 판매 시장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볼 수 없다며 당초 예상했던 규모의 과징금 보다 낮은 수준인 19억원을 부과했다.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가 아닌 단순 대규모유통법 위반만 적용된 것이다. 쿠팡 신고건은 지난해 12월 공정위가 내린 과징금 약 19억원 처분과 별개로 접수된 상태다.

2024.02.01 19:12최다래

네이버, 총선 준비 전력…"뉴스 24시간 모니터링 강화"

네이버가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련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과 신규 어뷰징 패턴을 지속 탐지한다. 네이버는 1일 총선을 대비해 허위 정보 유포, 특정 여론 형성을 위한 조직적 어뷰징을 막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달 1일 조직개편을 하고 뉴스 서비스 관련 조직(원)을 대표 직속으로 변경한 바 있다. 먼저 네이버는 뉴스 댓글 집중 모니터링 기간 동안 보안팀 내 전담 담당자를 확대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각 부서 핫라인을 구축해 이슈 발생시 빠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문장 맥락을 파악해 혐오, 비하, 차별표현까지 걸러내는 클린봇과 더불어 매크로 사용 여부를 심층적으로 감지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AI 댓글과 딥페이크 등 신규 어뷰징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업데이트 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선거 관련 허위 정보 뉴스 댓글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하고, 별도의 신고 센터 영역을 신설해 선거관리위원회 채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할 예정이다. 뉴스 댓글 이외에도 카페, 블로그 등 네이버 서비스 전반의 허위 댓글을 막기 위해 해당 업데이트를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거 기간 이후에도 기사형태의 허위게시물 신고에 대한 'KISO 가짜뉴스 신고센터 채널' 안내도 함께 추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생성형 AI의 본격적인 활용에 따라 뉴스 이용자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AI, 로봇이 자동으로 작성한 기사를 명확히 안내한다. '이 기사는 해당 언론사의 자동생성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언론사 자동 로직으로 생성·전송한 기사 본문 상단과 하단에 노출되며, 이는 1일부터 적용된다. 회사 측은 "선거 관련 허위 정보 유포와 조직적 매크로, 어뷰징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대내외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또한 선거 관련 공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월 중 선거 관련 특집 페이지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2.01 17:29안희정

XPLA, 2024년 로드맵 발표…'로드 투 윈' 비전 구체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2024년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XPLA 로드맵의 비전은 '로드 투 윈(Road to WIN)'이다. '윈(WIN)'은 'Widely Integrated Network'의 약자로, '넓게 연결되는 네트워크로의 진화'라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XPLA 메인넷은 대형 콘텐츠 온보딩에 중점을 두고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 온보딩 리스트에는 지난해 XPLA 단독 온보딩 소식을 알린 카보네이티드의 작품 등 3개의 트리플A 게임과 컴투스 그룹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탑티어 제작사의 게임들이 추가될 전망이다. 또한 NFT의 활용성을 향상시키고 토크노믹스를 고도화하며 XPLA 토큰 홀더 대상 혜택을 확대하는 등 더욱 다양한 웹3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웹3 생태계 통합에도 박차를 가한다. EVM(이더리움 가상머신)과 IBC(Inter-Blockchain Communication Protocol)를 활용해 웹3 생태계간 연결을 강화하고 메인넷 코어의 개선으로 더욱 심리스(seamless)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위상이 높은 레이어1, 레이어2 체인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XPLA 참여자 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자 경험 강화에도 역량을 기울인다. 메인넷에 크로스 체인 브릿지를 내장해 '체인간 원 클릭 스왑', '간편한 지갑 관리' 등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 뿐만 아니라 웹3 게임 포털의 기능을 강화해 웹2 유저의 웹3 게임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XPLA 메인넷의 개별 서비스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과 쉽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할 예정이다. 폴 킴 XPLA 팀 리더는 “2024년 XPLA는 웹2의 익숙함에 더해 투명성, 개방성, 안전성이라는 웹3의 특징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웹 패러다임의 진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2.01 16:15강한결

포블게이트, 계정주 확인 서비스 제공

포블게이트(대표 안현준)는 베리파이바스프의 계정주 확인 서비스를 통해 바이낸스와의 안전한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계정주 확인 서비스는 베리파이바스프의 트래블룰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상자산사업자(VASP)간의 시스템을 통해 포블과 연동된 다른 거래소 계정들 간의 소유주 정보 일치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한다. 이를 통해 계정주의 성명(한글/영문) 및 생년월일 등의 고객 정보가 일치할 경우, 거래소 간의 입출금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이번 계정주 확인 서비스 연동 확장을 통해 포블과 안전한 입출금 서비스가 확대된 글로벌 거래소는 ▲바이낸스 ▲바이빗 ▲비트겟이며, 향후 추가적인 거래소 연동 확대가 지속될 것이다. 안현준 포블게이트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와의 연동은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트래블룰을 준수하는 글로벌 거래소 연결 확장을 통해 유저들에게 더욱 편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 "라고 밝혔다.

2024.02.01 15:56김한준

"비대면 대환대출 핵심은 부동산 전자등기"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지난 31일부터 전세대출을 모바일이나 PC로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금융 환경이 바뀌고 있다. 그전까지만 해도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갈아탄다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다. 게다가 대출을 갈아타기 위해선 은행을 여러 군데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최근 만난 방성진 피노텍 사장은 비대면 환경으로의 변화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약, 또 다른 하나는 부동산 전자등기 솔루션이다. 피노텍은 2008년 설립 이후 비대면 실명확인과 다수 금융사에 비대면 전자등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방성진 사장은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크게 ▲생활자금 ▲대환 ▲매매 등으로 구분된다"며 "대환 대출의 경우에는 갈아타려고 하는 은행과 이미 대출을 보유한 은행 간 근저당 등기 설정이 해지되고 재설정되는 절차가 필요하고 매매 대출은 소유권 이전 등기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목적이 무엇이건 상관없이 등기가 설정되고 해지되는 과정은 의무적으로 필요하다. 그동안 부동산 전자등기 솔루션 도입이 활발히지 않았을 경우에는, 은행 업무를 대리하는 법무사가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을 반복해야 했다. 방 사장은 "매매 대출을 예로 들면 내가 집을 사려고 하는 은행이 A이고 기존 집주인이 집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린 은행이 B면 법무사가 B은행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를 옮겨달라고 말하고 A은행에 가서 다시 소유권 이전 등기를 내는 방식"이었다며 "시간도 문제지만 비용도 더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장이 비대면으로 옮겨간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이었다. 은행 방문 조차 꺼려졌던 시기에 은행들이 줄어드는 주택담보대출을 늘릴 묘안이 필요했던 것이다. 방 사장은 "은행이 부동산 전자 등기로 대출 확대와 더불어 등기수수료에 대한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고 판단해 피노텍의 솔루션을 찾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피노텍은 KB국민은행·NH농협은행·DGB대구은행·교보생명 등 담보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 금융사에 비대면 전자등기 플랫폼을 공급하여 담보대출에 대한 비대면 채권 설정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방성진 사장은 "비대면 담보대출의 키 솔루션은 전자 등기"라며 "이 솔루션이 없다고 하면 빠른 시간 안에 대출을 갈아타기도 어려웠을 것이고 전자 등기에 비해 더 비싼 오프라인 등기 비용을 더 들여야 한다"며 "비대면화로 이뤄지는 효율성에 피노텍이 일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피노텍은 대환 대출에 대한 인식 제고에 힘입어, 더 많은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부동산 전자등기 솔루션을 접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서민 및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전자등기 연계 사업에도 시동을 걸었다. 방성진 사장은 "부동산 전자등기를 기반으로 포용 금융을 해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다세대나 빌라 등 부동산 담보 평가가 잘 이뤄지지 않는 집 소유자들에 대한 소액 대출, 감액 대출 등 전자 등기를 기반으로 한 자금 공급을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4.02.01 13:47손희연

페북 아동 성착취 콘텐츠 논란…저커버그 "피해 가족에 사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 플랫폼의 아동 성착취 콘텐츠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온라인 플랫폼 상의 아동 성착취 콘텐츠와 불법 약물 거래 이슈 등을 주제로 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상원 의원들은 증인으로 출석한 페이스북과 스냅 등 소셜 미디어 기업 대표들에게 질의를 했다. 상원 의원들은 ”소셜 미디어 회사가 서비스 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아동 성착취 콘텐츠에 전염되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모아 지적했다. 특히 공화당 조쉬 하울리 상원의원은 “메타가 아동 성착취물 피해자 가족에게 보상을 제대로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저커버그의 손에 피가 묻었다”고 주장하는 등 메타에 대한 질타를 이어갔다. 그러자 저커버그 메타 CEO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동 성착취물이 유포된 모든 피해 가족에게 사과를 한다”며 “누구도 이런 끔찍한 일을 겪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실종·학대아동센터(NCMEC)에 접수된 온라인 아동 성착취물 신고 건수는 3천600만 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천170만 건을 기록한 2020년보다 65.89% 증가한 수준이다. 대부분의 아동 성착취 콘텐츠는 페이스북, 스냅챗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원에선 지난해 5월 성착취물 피해 아동이 소셜 플랫폼을 고소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이 일반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침해하거나 합법적 게시물까지 삭제할 수 있다는 반대에 막혀 입법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뉴멕시코주 법무장관이 메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성범죄자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앱에 아동 착취물을 유포하고 있는데, 메타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았다는 게 소송 이유였다. 스냅의 경우 미성년자가 스냅챗을 통해 구입한 마약 펜타닐을 과다 복용해 사망하는 등 불법 약물 거래가 문제인 상황이다. 에반 스피겔 스냅 대표는 “비극을 예방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스냅은 마약과 관련된 검색어를 차단하고,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2024.02.01 10:30조성진

부산 광안대교 요금소 정체, 롯데 덕에 사라질까

롯데정보통신이 부산 광안대교의 요금 징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본격 나선다. 롯데정보통신은 1일 부산시 건설본부와 약 60억원 규모의 광안대교 스마트톨링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에스트래픽과 컨소시엄을 이뤄 광안대교 스마트톨링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부사업자인 롯데정보통신은 도로의 효율적 운영과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스마트톨링 서비스를 부산 광안대교에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톨링 시스템은 주행하는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통행료를 자동 부과하는 시스템이다. 하이패스가 없는 차량도 통행료를 내기 위해 서행 또는 정차할 필요 없이 주행속도 그대로 요금소를 통과하게 되면서 요금소 정체 해소 및 안전성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안대교는 요금소가 강변요금소와 벡스코요금소로 이원화되어 있고 일반적인 수납 시스템인 TCS(Toll Collection system)부터 하이패스, 스마트톨링 등 다양한 요금징수방법의 혼재로 요금 징수의 효율성 제고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분리돼 있는 광안대교의 통행료 수납·정산체계를 혁신적인 스마트톨링 시스템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 무정차 수납 및 통과를 위해 광안대로 통행료 수납·정산 위치를 가능한 1개로 통합해 통행객의 편의성을 증진하고 요금소 차량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도입 예정인 스마트톨링 서비스는 총 4개로 센터설비(H/W, S/W), 네트워크설비 등 인프라 설비와 스마트톨링 사용자를 위한 편의 서비스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한국도로공사 다차로 하이패스사업과 인천광역시 지능형교통체계 사업, 서울특별시 ITS 2.0 사업, 안양시 ITS 확대 구축 사업 등 다양한 모빌리티 환경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모빌리티 역량을 기반으로 대외 스마트 교통분야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1 09:53장유미

신세계라이브쇼핑, TV와 모바일 통합 멤버십 도입

신세계라이브쇼핑이 2월부터 멤버십을 통합하고, 멤버스 라운지를 통해 추가 할인을 증정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기존에 각각 운영하고 있던 TV와 모바일의 멤버십을 통합했다. 전화로만 구매하던 고객들이 모바일 회원으로 전환하면 기존 주문했던 실적을 그대로 인정받아 높은 등급의 할인을 바로 누릴 수 있다. TV로만 주문했던 약 300만 명의 고객들은 그 동안 누리지 못했던 등급별 쿠폰과 적립금 등을 통해 더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 VIP고객 대상으로 번거로운 쿠폰 다운로드 절차를 줄였고, 전 멤버십 대상으로는 참여 할인을 늘렸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VIP고객 대상으로 증정되는 쿠폰을 자동 다운로드 되게 하도록 바꿔 번거로운 클릭을 줄이고, 고객 편의를 높였다. 지난 달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시험해 본 결과 쿠폰 사용률이 50% 이상 높아지는 등 반응이 높아 이번 달부터 VIP고객 전체에 적용했다. 향후 분석과 설문 등을 통해 대상을 점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멤버스 라운지를 만들어 찜하기 등의 미션활동을 통해 쿠폰과 적립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달에는 골드와 VIP등급 대상으로 최대 5회의 배송비 페이백 쿠폰을 증정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 달 고객 앱사용 편의를 확대한 개편 이후 앱의 일 방문자수가 전 달 대비 10% 이상 높아지는 등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마케팅팀 김은경 팀장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달 새로운 기능과 할인을 선보여 고객들의 편의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신세계라이브쇼핑 앱의 변화를 느끼시고, 많이 들어오셔서 더 큰 혜택을 누리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2.01 08:42안희정

제4이통사에 스테이지엑스...28GHz 주파수 4301억원에 낙찰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가 신규사업자 대상 28GHz 대역 주파수 경매의 최종 낙찰자가 됐다. 1단계 다중라운드오름입찰과 2단계 밀봉입찰을 거친 스테이지엑스의 최고 입찰액은 4천301억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경매를 통해 28GHz 대역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스테이지엑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28GHz 대역 주파수 경매 1단계 다중라운드오름입찰은 이날 오후 5시 50분까지 50라운드의 경쟁에도 결판을 내지 못했다. 이후 오후 7시부터 2단계 밀봉입찰을 진행한 결과 4천301억원으로 최고입찰액을 제시한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됐다. “예상보다 높은 입찰가, 자금조달 가능하다” 스테이지엑스의 입찰대리인을 맡은 한윤제 사업전략 이사는 경매 종료 직후 기자와 만나 “처음부터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정해진 규칙에 따라 대응했다”며 “상당히 길고 힘든 경쟁이었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이사는 향후 자금 조달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미 알려진 대로 자금 조달은 충분히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 추가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기지국 구축을 비롯한 향후 투자 부담이 있지 않냐는 시각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경매 종료 직후 공식 발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 주파수 대금 4천301억원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지만, 단순 입찰가를 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업자 자격 획득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28GHz 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가치를 고려하여 경매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 “클라우드코어망과 통신 3사 네트워크로 전국 커버” 스테이지엑스는 28GHz 핫스팟과 클라우드 코어망, 기존 통신 3사 네트워크를 이용한 로밍을 통해 전국을 커버하는 5G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전략적 제휴 기업과 함께 혁신적 요금제와 서비스를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8GHz 서비스 이용을 위한 단말기 보급을 위해서는 국내 대표적 사업자인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폭스콘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5G 28GHz대역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28GHz 리얼 5G 서비스 관련해 KAIST와는 리빙랩 형태로, 연세의료원과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을 추진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경기장과 공연장과 협업해 실감형 K-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5G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시장에도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28GHz 할당법인 시장 안착 지원 과기정통부는 28GHz 주파수 할당 대상이 결정되면서 주파수할당통지에 필요한 서류 등을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또 할당대상 법인 스테이지엑스가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해 주파수 할당통지와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신청법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28GHz 대역 할당대상 법인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규사업자가 시장에 조기안착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31 21:55김성현

700억 이상 공공SW사업 대기업 참여 허용

올해부터 700억 원 이상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 대기업들도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하고 1년 만에 동 제도의 개편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는 법안이 지난 2013년 발의된 이후 그동안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한 조직은 전문 기술력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특정 사례를 제외한 모든 사업 참여가 제한됐다. 제도개선 방안이 시행됨에 따라 상호출자제한기업은 설계 및 기획 사업과 700억 원 규모 이상 사업에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은 11년 만에 해당 법안을 완화한 이유에 대해 IT기술 발전으로 디지털행정서비스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개발 및 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국무조정실과 지난 1년 동안의 논의와 토론을 통해 중소SW 기업의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도 공공 사업 품질 선진화를 위한 합리적 대안 모색에 노력했다”며 “그동안 제기되어온 문제점에 대한 보완 대책의 일환으로 11년 만에 제도를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중소, 중견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업 참여사업 규모를 700억 원으로 설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기업 참여제한법이 발의된 2013년 이후 10여년 간의 사업수주를 분석한 결과 700억원 이상 사업은 70% 이상 대기업들이 담당해온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제도개선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구간을 기존 2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확대한다. 30억 원 미만 사업은 정부 발주 공공SW 사업의 약 50%를 차지하는 만큼 중소 기업들의 주사업자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사업 구축을 위한 컨소시업 구성 규제도 완화한다. 컨소시업 구성 기업을 5개에서 10개로 확대하며, 최소 지분율은 10%에서 5%로 줄인다. 이를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이 역량에 비해 과도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문제를 개선한다. 이 밖에도 과도한 과도급 관행을 제한하기 위해 하도급 비중을 낮추고 수행사가 직접 구축을 담당할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차등평가를 적용한다. 강도현 실장은 “그동안 지속된 대형 공공SW 사업의 품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경쟁을 통한 품질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과업 과정과 내용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시장의 선진화도 유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2024.01.31 21:06남혁우

제4이통 주파수 경매 끝장승부...오늘 밤 밀봉입찰 결판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대상 5G 28GHz 주파수 경매가 50라운드까지 진행된 오름입찰에서 결판을 내지 못했다. 최종 낙찰자는 단판승부인 밀봉입찰에서 결정된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와 마이모바일컨소시엄(미래모바일)이 참여한 주파수 경매 2단계 밀봉입찰이 예정됐고, 경매 결과는 저녁 늦게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최저 경쟁가 742억원에서 시작해 전날 38라운드까지 진행됐고, 최고입찰액 1천955억원으로 마쳤다. 이날 39라운드부터 속개된 경매는 최종 50라운드까지 이어졌지만, 최종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밀봉입찰은 두 사업자 중 더 높은 금액을 써낸 회사가 낙찰받는 방식이다.

2024.01.31 19:12김성현

"디지털행정서비스, 장애 때도 서비스 중단 막는다"

정부가 지난해 연달아 장애가 발생한 디지털 행정서비스에 무중단 서비스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시스템은 유지되는 환경을 마련해 국민과 공무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3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국무총리 주재 제34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이하 '종합대책')' 확정안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디지털행정서비스 안정성 재도약 및 국민신뢰 제고'를 비전으로, 장애관리체계를 철저히 확립하고 디지털행정 체질의 근본 개선을 목표로 3대 추진전략과 12개 과제를 담았다. ■ 장애 발생 시에도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 3대 추진전략은 ▲신속한 대응·복구 ▲철저한 상시 장애 예방 ▲서비스 안정성 기반 강화다. 정부 부처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장애 시에도 중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속한 대국민 알림 및 불편 해소 절차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일부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주변 시스템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애 격벽을 구축한다. 특히 일부 인증서비스 장애로 모든 시스템이 마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공공기관의 중요도 높은 시스템은 복수 인증수단 적용을 의무화한다.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장애 상황관리를 총괄하고, 사전예방-상황대응-재발방지의 환류 체계로 장애 대응 기반을 강화한다. 민관합동 안정성 점검을 통해 사전에 안정성을 확보하고, 아키텍쳐·소스코드 분석과 성능점검 등 각급기관의 안정성 진단에 대한 기술지원 확대를 위해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사이버장애지원단도 신설한다. 장애가 발생한 경우 전문적·객관적으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필요시 민관합동 장애원인조사단을 구성·운영하며, 장애 사후관리 의무화와 시스템상 관리로 향후 동일 장애 발생 시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상시 장애 예방 위한 모니터링 강화 장애가 발생하기 전 사전 대비를 위해 위험징후 상시관제체계와 범정부 모니터링을 강화해 장애를 사전에 방지하고 초동대응 시간을 단축한다. 한정된 운영·관리 자원으로 효율적인 감시를 위해 정보시스템 등급제를 개편하고 장애등급을 신설한다. 전환 기준은 인증시스템처럼 사용자가 많거나 여러 시스템과 연계하는지 여부 등을 고려한 표준 기준을 마련하고 전체 정보시스템 등급을 재산정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장애가 발생했던 행정전자서명(GPKI) 시스템의 경우 기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변경된다. 1·2등급 정보시스템 보유기관은 빠른 대응을 위해 모니터링 인력을 확보하고 운영시설에 관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여 24시간 상시관제를 수행해야 한다. 복잡하게 연계된 정보시스템의 장애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한 통합모니터링을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실시하고, 효율적 관제를 위한 장애예측 모델개발 등 관제 고도화도 추진한다. 노후화된 장비 등으로 인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장비 결함을 체계적으로 점검하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정보시스템 간 연계 현황과 영향도를 분석하여 위험관리를 강화한다. ■ 안정성 제고 위한 디지털 행정 체질 개선 공공SW 사업 참여기업의 IT역량을 높여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공공SW 사업 운영 방식도 개편한다. 기업규모에 따른 공공정보화사업 참여제한, 소프트웨어 사업 대가체계 개선을 통해 공공정보화사업의 참여여건도 개선한다. 역량 있는 기업 간 경쟁을 활성화하고, 클라우드 등 최신기술 적용을 통한 정보화사업 선진화를 위해 설계·기획 사업과 700억 원 이상의 대형사업은 모든 기업의 참여를 허가한다. 우수 개발자의 참여와 개발품질 확보를 위해 임금·물가상승률과 산업계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SW 개발 대가기준을 상향하고, AI등 신기술 과업의 대가 산정기준과 과업 변경 심의 가이드라인도 도입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다. 공공SW사업의 경직성을 해소하기 위해 발주 단계에서는 제안요청서 작성·사업 대가 산정 등에 어려움을 겪는 기관에 조달청과 과기정통부가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만을 적용하였으나, 계약과정에서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발주기관의 다양한 요구도 충족할 수 있는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도 적용할 예정이다. 입찰·계약 단계에서는 과업내용을 상세히 공개하도록 권고해 불합리한 과업변경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평가위원 전문성 제고로 변별력을 강화하고 '상생협력 평가' 지분율과 배점을 조정하여 주사업자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한다. 이행 단계에서는 과업심의위원회를 조달청에 위탁 운영하여 갈등중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책임감리제를 도입해 전문성 있는 제3자가 정보시스템 품질관리·감독에 책임과 권한을 갖도록 하고 책임형전자정부사업관리위탁(PMO) 도입도 검토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지난해 연달아 발생한 지방행정전산서비스장애에 대한 미숙한 조치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속한 인지·복구와 함께 민원·행정처리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 또한 전산장애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사업 관련 제도와 인프라 전반을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IT기술의 발전 등으로 행정·공공기관에 누적된 복잡성과 30년 이상 운영하며 노후화된 시스템과 장비 등 구조적인 제약을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2월 중 과제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범정부 협의체 등을 통해 정기·수시 점검을 실시해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아무리 조치를 취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다고 보지만, 지난번처럼 국민을 불편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로 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최대한 빠르게 대처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요 부처들과 협의하며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대책 이행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당국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1 18:00남혁우

[기고] 2024년 마케터가 꼭 알아야 할 4가지 키워드

2023년은 인공지능(AI)으로 시작해서 AI로 마무리된 한해였다. 올해 역시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이 흐름이 우리의 일상과 산업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연구 조사 기업 가트너가 작년 말 발표한 '2024년 10대 전략적 기술 트렌드'에서는 전체 10개 중 6개의 키워드가 AI와 관련된 기술이었다. 어둠 속에서 길을 만들어 가는 마케터들에게 변화는 곧 일상이고 신기술은 영원한 동반자다. 올해 역시 AI 기술의 성장과 확장이 앱 성장과 캠페인에 미칠 효과를 이해해야 한다. 2024년, 변함없는 불확실성 속에서 AI 기술과 소비자의 잠재적 니즈를 관통하는 퍼포먼스 창출을 위해 마케터는 다음의 4가지 - 예측적 애널리틱스, 생성형 AI, 커넥티드 TV(CTV),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채널에 주목해야 한다. 우선 기존의 교차 채널 측정에 안정성을 더하는 예측적 애널리틱스를 이해하는 것이 디지털 마케팅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예측적 애널리틱스를 활용하면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특히 교차 기기 마케팅 및 교차 채널 측정에 예측적 애널리틱스 추가하는 것은 모바일 앱 마케터의 캠페인 계획, 미래 투자수익률(ROI)을 반영한 예산 책정 및 계획 수립에 매우 유용하다. 인기 있는 신규 채널의 부상, 개인 정보 보호 규정 강화 등의 업계 이슈가 있더라도 마케터들은 모바일, CTV, PC, 콘솔, 그리고 웹에서 최고의 투자수익률을 달성해야 한다. 이는 광고주들에게 '비용을 어디에 지출할 지 어떻게 결정하는가?'라는 질문을 남긴다. 이전에는 미래의 투자를 위해 몇 가지 소스에서 데이터를 집계한 후 결과를 비교했지만, 머신러닝과 AI의 발전으로 이제 3일, 7일, 14일, 30일차에 걸쳐 사용자의 생애 가치를 90%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마케터는 캠페인이 첫 24시간 이내에 고가치 사용자를 유치하는지 확인한 후 캠페인을 중단하거나 다른 채널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이는 예산 효율 향상 및 ROAS 증가로 이어진다. 예측적 애널리틱스 및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향상성 및 미디어 믹스 모델링(MMM)과 함께 사용하면 마케팅 비용 할당이 필요한 곳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성장 마케팅 및 측정의 미래다. 다음으로 생성형 AI의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생성형 AI에서 챗GPT까지 AI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모바일 마케팅 분야에서도 유료 광고 카피 제작, 프로그래매틱 광고, 챗봇 등에 AI 기반 기술이 활용되며 보다 정확한 마케팅 의사 결정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고급 솔루션이 될 수 있다. 모바일 마케팅 산업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마케터들이 유의미한 데이터에 접근하고 정확한 정보에 기반하여 스마트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 마케터들은 'AI는 어떻게 이 모든 데이터를 활용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위해 모바일 측정 파트너(MMP)와 협력해야 한다. 고급 학습 모델은 지속적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정확한 예측값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으며, 마케터들은 이를 활용해 예산을 최적화하여 오디언스에게 접근하고 보다 빠르게 성과를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TV 시청 경험을 재정의하는 콘텐츠와 커머스의 결합도 주목해야 한다. CTV에서의 쇼퍼블 콘텐츠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이커머스, 배달 앱 등의 모바일 앱과 OTT 콘텐츠의 결합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CTV의 입증된 향상성 도달 범위를 고려할 때, 마케팅 전략에 CTV 쇼퍼블 광고를 추가하여 교차 기기 마케팅을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소비자가 TV를 시청하며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리테일 미디어는 향후 광고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온라인 장보기 앱과 완벽하게 연동된 요리 프로그램은 시청자가 스크린에서 직접 재료를 구매하여 집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CTV와 커머스의 결합은 사용자의 클릭이 실제 행동에 영향을 주는 인터랙티브 플랫폼을 만들었다. 정교한 스트리밍 서비스 측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FAST 시장은 2023년 72억 달러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2024년 약 90.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점차 확장 및 포화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고급 측정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사용자 여정 전반에 걸쳐 정확한 지표를 제공하는 FAST 채널이 광고주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 광고주들은 측정 능력이 뒷받침되는 FAST 채널을 원하고 있으며, 정교화된 측정에 대한 니즈는 업계 내 표준화를 촉진하여 여러 플랫폼과 캠페인 간에 지표 비교가 가능해질 것이다. 브랜드 및 기업은 단순한 어트리뷰션 모델에서 벗어나 고객의 전체 여정을 파악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이 전환 및 LTV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해야 한다. 2024년은 본격적인 생성형 AI 성장과 더불어 파리 올림픽과 같은 다양한 글로벌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이제 마케터는 격변하는 환경의 중심에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스마트하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앱성장 가속화는 물론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

2024.01.31 16:28박선우

한전, 1MW 이하 신재생에너지 계통접속 보장제도 개편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1MW 이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계통접속 보장제도(소규모 접속보장제도) 개편 내용을 담은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 개정안을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통해 2월 1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공용배전설비 연계 가능 용량이 부족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공용배전선로 신설·변경·증설 공사 등이 필요하면 계약전력에 관계없이 소요되는 비용을 고객이 이용하는 만큼(설계조정시설부담금) 부담하게 된다. 다만, 현재 사업을 준비 중인 1MW 이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 불이익이 없도록 10월 31일까지 배전용전기설비 이용신청(또는 전력구입계약 신청)을 접수한 고객에는 종전 규정을 적용하는 유예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19일 발표한 산업부 '신재생에너지 정책혁신 전담반(TF)'의 소규모 접속보장제도 단계적 종료 결정에 따른 조치 사항이다. 한전은 지난 10일 관련 기관과 협회·단체가 참여하는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 협의회와 18일 공청회 등을 통해 최종안을 마련하고, 산업부 전기위원회 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한전은 이소규모 접속보장제도 개편으로 신재생에너지가 계통여유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등 효율적이고 균형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배전용전기설비 이용규정 개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31 14:49주문정

中 통신사, 초당 평균 5.5Gb 전송 5G 네트워크 구축

화웨이가 차이나유니콤과 중국 베이징시에서 대규모 5.5G 네트워크 시범 구축에 성공했다. 새로 구축한 5.5G 네트워크는 최고 10Gbps 다운링크 속도와 5Gbps 이상의 지속적인 연결을 제공해 이목을 끈다. 베이징시는 디지털 경제 글로벌 선두 주자를 목표로 5G 인프라를 추가 투자키로 했다. 5.5G가 디지털 경제 발전을 한층 더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웨이와 차이나유니콤 베이징 지사는 지난 2019년 5G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기가비트 핫스팟과 세계 최대 규모의 200MHz 5G 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고품질 5G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을 위한 세계적인 솔루션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를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XR 산업 생태계의 성숙과 더불어 AI 콘텐츠 생성(AIGC), 5G 디바이스의 융합, 기업과 공공기관의 5G 애플리케이션 도입 증가는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과 사물인터넷(IoT) 산업의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이에 따라, 더욱 많은 사용자를 연결하고 빠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며 네트워크의 업링크와 다운링크 지연 속도를 낮출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01.31 10:29박수형

"아이폰16 큰 변화 없다…생성AI는 내년 도입"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16 시리즈에 큰 폭의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30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를 인용해 아이폰16은 더 커진 화면과캡처 버튼 말고는 하드웨어적으로 크게 바뀌는 점이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 “아이폰16, 커진 화면· 캡처 버튼 빼고 바뀌는 것 없다” 궈밍치는 미디엄 게시물을 통해 "애플이 2025년까지 큰 폭의 디자인 변경과 보다 포괄적이고 차별화된 생성AI 생태계·애플리케이션을 갖춘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보다 포괄적인' 생성AI 기능은 빨라야 내년 출시될 아이폰17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나오는 아이폰16 시리즈 중 달라지는 점 하나는 영상 촬영을 위한 '캡처 버튼'이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캡처 버튼은 압력과 터치에 반응하며 폰을 가로로 잡고 있을 때도 사진이나 영상을 빠르게 찍을 수 있고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이미지 초점이 맞춰지고, 버튼을 더 세게 누르면 셔터가 활성화된다. 또,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디스플레이는 기존 6.1인치, 6.7인치에서 6.3인치, 6.9인치로 커질 예정이다. ■ “올해 아이폰 판매량 10~15% 감소할 것” 궈밍치는 현재 최고급 스마트폰 시장의 가장 큰 트렌드는 '폴더블 디자인'과 '생성AI 기능'이라며, 애플이 이 분야에 초점을 맞춘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을 예정으로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화웨이 스마트폰의 인기와 폴더블폰 강세로 인한 중국 판매량 감소도 출하량 감소 원인으로 지적됐다. 그가 제시한 공급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아이폰 관련 주요 반도체 부품 출하량을 약 2억 개로 줄였다. 이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수준이다. 궈밍치는 애플이 2024년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 중 판매량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상반기 아이폰15 판매량과 올해 하반기 아이폰16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1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31 09:16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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